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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천안서 총선 격전지 순회 시작…백석대 학생들과 소통

    한동훈, 천안서 총선 격전지 순회 시작…백석대 학생들과 소통

    4·10 총선 격전지 순회 첫 행보로 충남 천안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백석대학교 창조관 박물관에서 새 학기를 시작한 대학생들과 소통을 위한 타운홀미팅 후 셀카를 찍고 있다.
  •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100개 사 육성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100개 사 육성

    생태계 활성화·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 목표경기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기후변화와 탄소 중립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테크 분야의 선도적인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기후테크란 온실가스 감축 기술과 기후변화적응에 이바지하는 기술을 뜻한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사업은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26년까지 기후테크 분야 우수 스타트업 100개 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올해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통해 총 33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번 사업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기후테크 분야별 전문가 네트워크와 고도화된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비즈니스모델(BM.Business Model) 고도화, 대·중견기업 및 경기지역 개방형 혁신, 글로벌 시장 진출, 투자 유치 지원 등을 받게 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도청(www.gg.go.kr/), 경기창조혁신경제센터(ccei.creativekorea.or.kr/gyeonggi/), 판교창업존(pangyozone.or.kr/)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래혁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발굴된 스타트업들이 경기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색(色)의 세계를 쫓아서··· 영화 ‘가여운 것들’ 관전포인트 셋 [시네마랑]

    색(色)의 세계를 쫓아서··· 영화 ‘가여운 것들’ 관전포인트 셋 [시네마랑]

    제80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고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11개의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가여운 것들’이 오는 6일 개봉한다. ‘가여운 것들’은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를 비롯한 전 세계 유수의 시상식에서 69개 상을 차지하는 등 경이로운 수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파격적이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관객의 허를 찌르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엠마 스톤, 마크 러팔로가 연기한 ‘가여운 것들’의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뽑아 봤다.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다. 색(色) 확장 모험기 영화 ‘가여운 것들’은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작가 앨러스데어 그레이의 1992년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고드윈 백스터(윌렘 대포)에 의해 되살아난 벨라 백스터(엠마 스톤)가 방탕한 변호사 던컨 웨더빈(마크 러팔로)를 만나 모험을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영화의 배경은 빅토리아 시대 영국 런던이다. 남편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20대 임산부 벨라 백스터(엠마 스톤)은 괴짜 해부학 의사 골드윈 백스터(윌렘 대포)에 의해 자신이 품었던 태아의 뇌를 이식받으며 새롭게 태어난다. 그 결과 몸은 성인이지만 사고는 갓 태어난 아이의 수준에 머문다. 지식과 경험이 없고 세상의 관습에 대해 무지하며 가진 것이라곤 세상을 향한 호기심뿐인 벨라에게 창조주 백스터 박사는 걷고 말하는 법과 세상을 알려준다. 벨라는 눈에 담기는 모든 것들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며 빠르게 성장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바람둥이 변호사 던컨이 나타나 벨라에게 더 넓은 세계를 탐험할 것을 제안한다. 던컨이 알려준 육체적 쾌락에 푹 빠진 벨라는 약혼자에게 “나는 흠결이 많고 모험적인 사람이라 세상을 탐험하고 싶어요”라고 말한 뒤 집을 나선다. 세상에 나온 벨라는 대륙을 횡단하며 온갖 것들을 해보기 시작한다. 리스본에서 페이스트리를 먹는 것, 낯선 사람과 대화하고 새로운 책을 읽는 것, 유람선을 타보는 것, 여러 파트너와 마음껏 섹스를 나누는 것 등 그녀에겐 모든 것이 벅차고 생경하다. 육체적 쾌락을 쫓아 파리의 한 유흥업소에서 매춘부까지 경험한 벨라는 새로운 지평에 대한 탐험을 끝내고 끝내 의사가 되는 자신의 소명을 찾는다.영화 ‘가여운 것들’은 새롭게 삶을 소유할 기회를 얻은 여성의 성장기를 담은 영화다. 백지상태로 세상에 나온 여성이 새로운 경험을 탐닉하고 학습하는 과정이 ‘색(色)의 확장’으로 표현된다. 흑백이었던 세상은 벨라가 세상에 대한 깨우침을 얻으며 점차 다채로운 색을 품은 곳으로 변해간다. ‘색’(色)의 이중적 의미 영화 ‘가여운 것들’은 한 인간의 발달 과정을 흑백에서 컬러로 물드는 ‘색’으로 표현했다. 그러나 색(色)은 빛이 전부가 아니다. 세상에 대해 순수한 시각을 가진 벨라는 신체를 보이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수치심이나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 순수하고 투명한 인물인 까닭이다. 그렇다 보니 벨라와 파트너들의 성관계 장면이 완전히 자유롭게 표현되며, 이것이 영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영화 ‘가여운 것들’은 벨라의 과감한 색(色)에 대한 탐닉을 여성의 주체적 해방으로 묘사한다. 벨라는 아버지의 딸, 남편의 아내, 한 남성의 여인이라는 전통적인 굴레에서 벗어나 다양한 파트너들과 자유로운 관계를 맺으며 욕망의 주체로서 색을 분출한다. 란티모스 감독 벨라에 대해 “그녀는 수치심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생각, 감정, 욕망 등 무엇이든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었다”면서 “삶을 주체적으로 꾸려가지 못한 인물이 새롭게 삶을 소유할 수 있는 백지상태로 재탄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마 스톤은 수위 높은 베드신을 두고 “벨라에게 섹스란 철학, 여행, 춤에 대한 발견처럼 경험할 수 있는 많은 것 중 하나일 뿐”이라며 “벨라가 처음으로 사회의 부패와 인간의 죽음을 목격하는 연기가 (반라 촬영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영화 ‘가여운 것들’을 통해 ‘색(色)의 확장’과 그 과정에서의 던져지는 질문에 답하는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 엠마 스톤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 할리우드를 배표하는 변신의 귀재 엠마 스톤은 ‘버드맨’, ‘라라랜드’,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소화해왔다. 그중에서도 ‘가여운 것들’의 벨라 백스터는 스톤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 캐릭터라고 확신한다. 영화 ‘가여운 것들’이 세상에 공개되자 엠마 스톤은 연기에 대한 극찬을 받으며 세계 주요 영화상의 여우주연상을 싹쓸이했다. 오는 10일 열리는 96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의 유력한 여우주연상을 후보이기도 하다. 엠마 스톤은 벨라에 대해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행복한 캐릭터”라며 “벨라는 삶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그녀(벨라)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동등하게 받아들인다. 그건 정말로 인생을 다르게 보게 만들었다”고 뜨거운 감격을 전했다. 그 어떤 상식, 지식도 심지어는 수치심과 트라우마도 없는 ‘엠마 스톤 식’ 벨라가 탄생하기까지 그는 끝없이 고민해야 했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유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너무 흥분되면서도 무서웠다”고 과거 연기를 준비한 경험을 밝혔다. 스톤은 “때 묻지 않은 순수함으로서의 매혹적인 끌림을 가진 인물”로 벨라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놀라울 정도로 뻔뻔하고 독창적이고 그래서 사랑스러운 엠마 스톤의 벨라를 스크린에서 만나보길 바란다.
  • 인류의 해묵은 질문…우주의 ‘다른 세계’는 있는가? [이광식의 천문학+]

    인류의 해묵은 질문…우주의 ‘다른 세계’는 있는가? [이광식의 천문학+]

    인류가 태양계 바깥에서 첫 외계행성을 발견한 것은 1995년 페가수스자리 51번 별 주위를 도는 ‘페가수스 51-b’였다. 그로부터 30년이 채 안된 2023년 8월 기준으로 무려 5500개의 외계행성 발견을 기록했으며, 현재도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우리은하 내에 외계행성이 수십억 개는 될 것으로 예측한다. 그런데 인류 최초로 외계행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 사람은 지금으로부터 700년 전 독일 신학자인 알베르투스 마그누스(1193~1280)였다. 가톨릭 주교로서 철학자이자 자연과학자이기도 한 그는 당시의 철학, 신학, 자연과학 등 전 분야에 걸쳐 방대한 저술을 한 학자로서, 보편적 박사(普遍的博士)라 불리었다. 요즘 말로는 ‘통섭(統攝)’이라 할 만한 사람으로, 이렇게 말했다. “이런 세상이 하나만 있는 것일까, 아니면 여러 개 있는 걸까? 이것은 인간이 물을 수 있는 가장 고상하고 놀라운 질문 중의 하나다. 이것은 인간 정신이 진심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질문이다.” 이 놀라운 발상에서 나온 질문은 700년이 지난 후에야 그 답을 얻게 되었다. 페가수스자리 51번 별 옆에서 마침내 ‘다른 세계’를 발견해낸 것이다. 인류는 수천 년 전부터 ‘다른 세계’의 존재를 궁금해했다. 소크라테스 이전의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도 지구 외에 다른 세계가 있는지에 대해 사색했다. 소크라테스와 동시대인인 원자론자 데모크리토스는 우리와 같은 세계가 무한히 많을 뿐 아니라, 세계는 무한히 확장되고 있으며, 우리보다 태양과 달이 더 많은 세계도 있고 그렇지 않은 세계도 있다라고 장담했다. 2400년 전 고대인의 예언은 지금 다 사실로 판명되었다. 놀라운 예지가 아닐 수 없다. 외부 세계에 대한 논의는 중세와 근세에 이르도록 철학자와 신학자들 사이에 끊이지 않고 이어져왔다. 기독교 안에서도 의견은 둘로 나뉘었다. 하나는 <성서>에 다른 세상 얘기가 없으니 다른 세계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파와, 신은 전지하고 무한하니 무한히 많은 세계를 창조하셨을 거라고 믿는 파였다. 그러나 관측 수단이라고는 ‘맨눈’밖에 없던 그 시대로서는 이를 판정할 방법이 없었다.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한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가 나온 것이 1543년이니까, 그 전까지 인류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에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고 믿었던 만큼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계는 하나뿐이라고 생각했음에 틀림없다. 인류가 본격적으로 우주를 들여다보기시작한 것은 1610년부터였다. 갓 발명된 망원경으로 달을 본 갈릴레오는 달 역시 지구처럼 산과 계곡이 있는 ‘다른 세계’임을 알았으며, 천상의 물질인 에테르로 이루어진 완벽한 존재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뿐더러 천구를 가르는 은하수는 무수한 별들의 집합체라는 사실도 알아냈다.1995년 ‘첫 외계행성’ 발견에 노벨물리학상 이처럼 광활한 공간을 꿰뚫는 도구 없이는 천상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천문학자들이 강력한 도구로 무장하고 외계행성이란 성배 찾기에 도전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부터였다. 세계 여러 곳의 연구팀들이 성배 찾기에 나섰지만, 정작 성배를 먼저 손에 쥔 사람은 아웃사이더인 스위스 제네바 대학의 미셸 마요르와 박사과정생 디디에 쿠엘로였다. 그들은 1994년 4월 망원경으로 페가수스자리 51을 집중적으로 관측한 끝에 별이 흔들리는 것을 포착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행성이 크지는 않지만 별 주위를 돌면서 자신의 중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별의 미세한 움직임은 별빛을 분석하면 측정할 수 있고, 이로부터 행성의 질량과 크기, 궤도를 알아낼 수 있다. 두 사람은 정밀한 관측 끝에 페가수스 51번 별 주변에서 목성 크기에 질량은 목성의 반 정도 되는 첫 외계행성을 발견하기에 이르렀다. 이 첫 발견은 이후 천문학자들이 수많은 외계행성을 발견하는 데 도화선이 되었다. 첫 외계행성 발견이라는 성배를 거머쥔 미셸 마요르와 디디에 쿠엘로는 2019년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최초의 외계행성이 발견된 페가수스자리 51번 별(영문 약자: 51 Peg)은 페가수스자리 방향으로 약 50광년 떨어진 곳의 준거성으로, 고유명칭은 헬베티우스(Helvetios)이며, 겉보기등급은 5.49로 관측에 적합한 환경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다. 그 주위를 도는 행성 페가수스자리 51-b는 디미디움(Dimidium)이라는 공식명칭을 갖고 있는데, 모항성에 매우 바싹 붙어서 돌고 있어 행성의 표면 온도가 섭씨1000도 이상으로 달구어져 있다. 또한 가까운 거리 때문에 4일에 한 번 공전하며, 공전 속도는 초속 136km로, 지구(초속 30km)와 비교하면 4배 이상 빠르다. 이로써 태양 이외의 별들도 행성을 거느리고 있다는 사실, 이 우주에는 지구뿐 아니라 다른 세계도 존재한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밝혀진 것이다. 페가수스자리 51번 별은 인류의 오랜 궁금증을 풀어준 최초의 별로 오늘도 밤하늘에서 반짝이고 있다.
  • ‘흥흥’ 천안흥타령춤축제, 아시아 최고 춤 축제 인정

    ‘흥흥’ 천안흥타령춤축제, 아시아 최고 춤 축제 인정

    춤으로 특화된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아시아 최고 수준의 춤 축제로 인정받았다. 충남 천안시는 (사)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가 주최하는 ‘2024 피나클어워즈·아시아 축제 도시 콘퍼런스’에서 ‘2024 아시아 댄싱 페스티벌(Asian Dancing Festival of 2024)’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주최 측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춤 축제로 평가했다. ‘춤’으로 특화된 대한민국 대표 춤 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명예 대표 문화관광축제다.지난해 10월 ‘도전과 창조 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주제로 열린 축제에는 5일간 국내 춤꾼과 해외 무용단 등 87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흥타령춤축제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아시아 댄싱 페스티벌’에 선정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올해 30개국 무용단이 참가하는 글로벌 춤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흥타령춤축제2024’는 오는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 햇살·바람·소리 쫓아 당신의 마음 따라, 미술관이 살아난다

    햇살·바람·소리 쫓아 당신의 마음 따라, 미술관이 살아난다

    녹아내리는 눈사람·물고기 풍선 리움 6개 공간 처음으로 전부 사용13.6m 높이 42개 센서 타워 ‘막’풍량 등 전송… AI 목소리 만들어“외부에 등돌린 미술관 틈내고 파어떤 시간 보낼지 여러분에게 달려” 인간의 목소리인지 기계의 잡음인지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도처에서 웅성거린다. 흙으로 범벅된 ‘작고 더러운’ 눈사람들은 시시각각 녹아내리고, 물고기 풍선은 어항 속을 헤엄치듯 전시장 곳곳을 떠다닌다. 사람 없는 피아노에서는 연주가 흘러나오고, 천장에선 오렌지빛 눈이 서걱서걱 내려 전시장 안에 소복이 쌓여 간다. 빛과 온습도 등이 철저히 통제된 화이트큐브 안에 ‘작품을 모시는’ 미술관에서 목격하는 이 생경하고 소란한 풍경은 예술과 전시에 대한 관념을 무너뜨리며 “새롭게 경험하고 느껴 보라”고 제안한다.주인공은 현대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설치미술가로 꼽히는 프랑스 작가 필립 파레노(60). 리움미술관은 개관 이후 처음으로 6개 공간 전관을 그에게 내주며 작가의 아시아 최초·최대 규모 서베이 전시 ‘보이스’를 열었다.야외 데크에 새롭게 설치된 높이 13.6m 크기의 대형 타워이자 일종의 인공두뇌인 ‘막’(2024)이 그 출발점이다. 42개 센서를 달고 있는 ‘막’은 기온, 습도, 풍량, 소음, 대기오염도, 진동 등 외부 환경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내부 전시공간에 들여보내며 작품들을 활성화하고 상호 작용한다. 내부 전시장에 매달린 스피커는 전시장의 소리와 목소리를 흡수해 반응하며 또 다른 새로운 소리로 내보낸다. 작가는 이렇게 데이터 연동, 인공지능(AI), 디지털 멀티플렉스(DMX) 기술을 망라하며 1986년 첫 작업부터 올해 신작까지 40여년간의 대표작 40여점을 꿰뚫어 리움미술관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 혹은 ‘자동기계’처럼 작동하게 한다. 최근 전시장에서 만난 파레노는 “갇힌 공간으로 외부 세계에 등돌린 미술관에 틈을 내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센서를 통합하면 타워 안에 모든 걸 예민하게 느끼는 캐릭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외부 데이터를 언어화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캐릭터에 인간의 목소리를 부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전시장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바로 이러한 인공지능 ‘막’이 만들어 낸 목소리 ‘델타 에이’(δA)로, 배우 배두나의 목소리를 입혀 AI가 창조한 가상의 목소리다.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흐릿한 초현실적인 풍경의 전시장에 실재와 가상이 혼재된 목소리가 끊임없이 떠도는 데는 이것이 관람객들의 주의를 끌고 관계를 맺는 기반이 되길 바라는 작가의 의도가 반영돼 있다. 그라운드갤러리에서는 ‘움직임의 예술’ 그 자체가 된 전시장을 체험할 수 있다. 벽은 공간을 가로질러 움직이고, 조명은 깜빡이며 춤을 추고, 말풍선 같은 투명 풍선 수백 개는 천장을 부유한다. “예술은 늘 미완”이라고 여기는 작가답게 전시는 5개월여의 기간 ‘완결’ 없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태로 이어진다.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이 “작업이 끊임없이 외부 요소에 자극받으며 상호 교류를 이어 나가기 때문에 우리 인생처럼 예측 불가하게 변화하는 공연 같은 전시”라고 말한 이유다. 전시장을 찾기 전 작가가 말한 관람 팁을 기억해 두자. “내 마음대로 헤매고 작품에 얼마든지 관여할 수 있다고 생각해 달라. 영화관처럼 정해진 규칙은 없다. 머물고 싶은 만큼 머물라. 어떤 시간을 보낼지는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
  • 부처의 일생 담은 ‘팔상도’ 국보 된다

    부처의 일생 담은 ‘팔상도’ 국보 된다

    석가모니의 일생을 담은 조선 후기 대표적인 팔상도가 국보가 된다. 문화재청은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를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2003년 보물이 된 지 21년 만이다. 영산회상도 1폭과 팔상도 8폭으로 구성된 불화는 송광사 영산전에 봉안하기 위해 함께 제작된 것이다. 팔상도는 석가모니 생애의 주요 사건을 8개의 주제로 표현한 불화로 주제와 도상, 표현 방식은 나라마다 다채로운데 ‘석씨원류응화사적’의 도상을 활용한 송광사 팔상도는 조선 후기 팔상도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여겨진다. 화기(그림 제작과 관련된 발원자, 작가 등을 담은 기록)를 통해 조선 영조 대인 1725년에 그려졌고 화승이 의겸이라는 정보 등도 명확히 알 수 있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조선 후기 영산회상도의 다양성과 팔상도의 새 전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물들을 섬세한 필치로 묘사하고 전각, 소나무 등으로 공간성과 사건에 따른 시공간 전환을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등 구성과 표현 면에서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조선의 천재 화가 김홍도(1745~ 1806?)가 서른네살 때 그린 ‘서원아집도 병풍’은 이날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조선 정조 시대인 1778년에 수묵 담채로 그려진 6폭 병풍은 17세기 조선에 유입된 중국 명대 4대 화가 중 한 명인 구영(1498~1552)의 작품에서 차용한 것이다. 하지만 과감한 필치로 그린 암벽, 소나무, 버드나무 등은 생동감이 넘치며 길상을 의미하는 동물인 사슴과 학 등을 그림에 들여보냈다. 이에 중국에서 유래한 화풍을 재창조해 발전시키며 조선시대 회화사의 독자성, 창조성을 드러낸 중요한 기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5폭에서 6폭 사이 상단에는 김홍도의 스승인 강세황이 그림 완성 3개월 뒤 적은 제발(그림의 제작 배경, 감상평 등을 기록한 것)이 14행가량으로 남아 있다. 여기에는 스승이 제자를 ‘신필’(神筆)이라고 상찬하는 내용이 담겨 그의 예술적 기량을 재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1635년 제작된 남원 대복사 동종도 이날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 석가모니 일생 담은 조선 후기 대표 팔상도 ‘국보’ 된다…김홍도 병풍은 ‘보물’로

    석가모니 일생 담은 조선 후기 대표 팔상도 ‘국보’ 된다…김홍도 병풍은 ‘보물’로

    석가모니의 일생을 담은 조선 후기 대표 팔상도가 국보가 된다. 문화재청은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를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2003년 보물이 된지 21년만이다. 영산회상도 1폭과 팔상도 8폭으로 구성된 불화는 송광사 영산전에 봉안하기 위해 함께 제작된 것이다. 팔상도는 석가모니 생애의 주요 사건을 8개의 주제로 표현한 불화로 주제와 도상, 표현 방식은 나라마다 다채로운데 ‘석씨원류응화사적’의 도상을 활용한 송광사 팔상도는 조선 후기 팔상도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여겨진다. 화기(그림 제작과 관련된 발원자, 작가 등을 담은 기록)를 통해 조선 영조 시대인 1725년에 그려졌고, 화승이 의겸이라는 정보 등도 명확히 알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조선 후기 영산회상도의 다양성과 팔상도의 새 전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물들을 섬세한 필치로 묘사하고 전각, 소나무 등으로 공간성과 사건에 따른 시공간 전환을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등 구성과 표현 면에서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말했다.조선의 천재 화가 김홍도(1745~1806?)가 서른 네 살 때 그린 ‘서원아집도 병풍’은 이날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조선 정조 시대인 1778년에 수묵 담채로 그려진 6폭 병풍은 17세기 조선에 유입된 중국 명대 4대 화가 중 한 명인 구영(1498∼1552)의 작품에서 차용한 것이다. 하지만 과감한 필치로 그린 암벽, 소나무, 버드나무 등은 생동감이 넘치고, 길상적 의미를 지닌 사슴과 학 등을 그림에 들여보냈다. 이에 중국에서 유래한 화풍을 재창조해 발전시키며 조선시대 회화사의 독자성, 창조성을 드러낸 중요한 기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5폭에서 6폭 상단에는 김홍도의 스승인 강세황이 그림 완성 3개월 뒤 적은 제발(그림의 제작 배경, 감상평 등을 기록한 것)이 14행가량으로 남아 있다. 여기에는 스승이 제자를 ‘신필’(神筆)이라고 상찬하는 내용이 담겨 그의 예술적 기량을 재확인할 수 있다.문화재청은 1635년 제작된 남원 대복사 동종도 이날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조선 인조 시대인 1635년 제작된 동종은 종의 어깨 부문을 장식하는 입상연판문대(종의 꼭대기 천판과 어깨 부분 경계에 둘러지는 장식)과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보살입상 등 고려의 동종 양식을 이어받았다. 이와 함께 불법의 전파, 국가의 융성을 기원하는 원패(기원하는 내용을 적어 만든 패)를 도입하는 등 조선 후기라는 시대성과 작가의 개성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들 유물을 각각 국보,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 박민원 신임 창원대 총장 “과학기술원 설립해 지역발전 이끌 것”

    박민원 신임 창원대 총장 “과학기술원 설립해 지역발전 이끌 것”

    26일 제9대 국립창원대학교 총장으로 공식 취임한 박민원 전기전자제어공학부 교수가 ‘창원형 과학기술원’ 설립 의지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비슷한 모델로, 박 총장은 국책연구기관인 전기·재료연구원 등과 협력·연계하고 인문·사회·과학·문화·예술 등을 아우르는 과학기술원 설립으로 지역산업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박 총장은 이날 국립창원대 본관 3층 글로컬 준비위원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대학이 존재하지 못하면 지역은 소멸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 박 총장은 ‘창원대 발전 3단계’를 발표했다. 1단계는 지역사회·지역동반성장을 위한 ‘지역대학 거버넌스 통합’이다. 앞서 박 총장은 도립대학 등과 통합으로 연구 분야와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기능 분야 인재를 종합적으로 양성하겠다는 발전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국립창원대는 연구 중심대학으로, 경남도립거창대학과 경남도립남해대학은 기능 분야 직업교육 특성화와 외국인 유학생 육성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게 큰 틀로, 창원대 발전 1단계가 이와 맞닿아 있다. 2단계는 지역생태계 리더양성을 위한 과학기술원 설립이다. 신기술·첨단분야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으로 전환하고, 지역 내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산업과 밀접한 연구개발 역량을 향상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3단계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하에 주립대 형식 통합모델 등 실현이다. 박 총장은 “앞으로 국립창원대는 지역사회 핵심 인재 유출을 막아내고, 오히려 외부에서 우수 인재를 흡수해 지역사회에 공급하는 ‘파이프라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창원형 과학기술원 설립은 학내 구성원 설득 절차 등을 꼼꼼하게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박 총장은 올해 글로컬대학 재도전도 강조했다. 글로컬대학 30은 지역 산업·사회 연계 특화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을 육성하고자 5년간 대학당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지난해 7월 공모에 신청한 전국 비수도권 108개 대학 중 15곳을 예비 지정했고, 그해 연말 예비 지정대학 실행계획을 검토해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경남에서는 경상국립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박 총장은 “개인적으로 지난 도전 때는 지역사회 요구를 100% 담아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사회가 원하는 것을 안으로 만들고 실현 가능성까지 높여 올해 글로컬대학 선정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총장은 “총장이 권위를 내세우지 않을 때, 총장이 가장 열심히 일할 때 학교는 발전한다고 본다”며 “인재 유출을 방조하는 대학이 아니라 인재를 흡수하는 대학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1969년 국립창원대 개교 이래 역사상 첫 모교 출신 총장이다. 그는 국립창원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국립창원대 전기공학과 학사, 일본 오사카대학 전기공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에 재직했고, 2004년부터 국립창원대학교 전기전자제어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박 총장은 국립창원대 NEXT사업단 단장, CK사업 스마트메카트로닉스 창조인력양성사업단 단장, 메카트로닉스연구원 차세대전력시술응용연구센터 센터장,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국제기획이사, 경남로봇랜드재단 이사,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경남창원그린스마트산단 단장, 한국산업정보학회 부회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이달 국무회의·대통령 재가 등 절차를 거쳐 국립창원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8년 2월 25일까지다.
  • 성남시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민관 합동 TF’ 구성나서

    성남시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민관 합동 TF’ 구성나서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 일정이 5월로 예정된 가운데 경기 성남시가 분당 신도시 내 다수의 선도지구 지정 및 평가 기준 마련을 위한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민관 합동 TF’에 구성에 나선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관련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민관 합동 TF는 3월부터 올해 말 선도지구 지정 때까지 운영될 계획으로 다수 선도지구 지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민관 합동 TF는 3월부터 ▲분당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유지 ▲그린벨트 해제 등 이주단지 부지확보 ▲선도지구 평가 방법 및 배점 등 선정 절차 기준 마련 ▲선도지구 선정 절차와 기준에 대한 주민 홍보 및 지원 방안 마련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민관 합동 TF 구성은 분당 신도시의 재정비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각 분과의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분당 신도시가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성남시는 분당 신도시 재정비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다른 지자체에 비해 앞서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지난해 3월 1기 5개 신도시 중 가장 먼저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검토 용역을 발주했다. 특히 노후화된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 법적 근간이 마련되자마자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검토 용역을 설계 변경하는 등 특별법에 발 빠르게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월에는 ‘신속한 분당 신도시 정비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특별법과 분당 신도시 정비 방향에 대한 주민 이해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신 시장은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분당 신도시 재정비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것”이라면서 “분당 신도시가 도시 재창조의 국가적·국제적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K-패션 밀라노 패션위크 런어웨이 선다

    K-패션 밀라노 패션위크 런어웨이 선다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인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한국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선다. 서울시는 밀라노 패션위크 개막일인 지난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와 현지 협회 본부에서 K-패션 브랜드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밀라노 패션위크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밀라노 패션위크 플랫폼을 활용한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 마케팅 ▲패션산업의 혁신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속적 대화 ▲ 양 도시 패션·뷰티 관련 기관 간 교류 협력 증진 등이다. 시와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는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K-패션 브랜드 5개 내외를 선정해 올해 9월과 내년 2월 밀라노 패션위크에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게 모든 준비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백화점, 쇼룸, 편집숍 등 현지 유통망에 K-패션·뷰티 전용관을 조성하기 위한 ‘서울시-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유통업체’ 삼자 간 논의도 진행한다. 장영민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은 “K-패션이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유럽 시장의 유통망을 다각화하고 국내 디자이너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저커버그 이달 말 방한… 尹대통령·이재용 만나 ‘AI 동맹’ 맺나

    저커버그 이달 말 방한… 尹대통령·이재용 만나 ‘AI 동맹’ 맺나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말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경쟁에 본격 뛰어든 저커버그는 AI 반도체를 비롯해 생성형 AI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저커버그와의 만남에 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달 말쯤으로 (접견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남이 성사되면 AI, 디지털 기술 협력 등이 의제로 올라올 전망이다. 저커버그의 이번 방한을 자체 ‘AI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AI 시장에 진출한 빅테크(대형기술 기업)들은 AI 반도체 칩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칩을 개발하고 있다. 생성형 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도 자체 반도체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7조 달러(약 930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서는 한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 경영진과도 잇따라 면담했다. 인공일반지능(AGI·인간 수준으로 일을 처리하는 AI) 개발 본격화를 선언한 저커버그로서는 원활한 AI 반도체 수급을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AI 반도체를 생산하는 삼성전자와의 협업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 미국 하버드대 동문인 저커버그와 이 회장의 회동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메타는 지난해 대규모언어모델(LLM) ‘라마 2’를 출시하고 생성형 AI 시장에도 도전장을 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국내 생성형 AI 업체와의 협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저커버그는 2013년 6월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당시 부회장 등을 만났다. 저커버그는 박 전 대통령과 창조경제 구현, 벤처 창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 부회장과는 모바일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그는 일정의 3분의1을 삼성전자와의 업무 논의에 할애할 정도로 삼성과의 협업에 공을 들였다.
  • 저커버그 이달 말 방한…尹대통령·이재용 만날 듯

    저커버그 이달 말 방한…尹대통령·이재용 만날 듯

    대통령실 “긍정 검토 중… 이달 말쯤으로 추진”이재용과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협업 논의할 듯 페이스북 창시자인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말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을 만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달 말쯤으로 (접견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저커버그의 만남이 성사되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협력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와 이 회장 간 회동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하버드대 동문인 두 사람이 이번에 만난다면 AI 반도체 관련 협업 논의가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일반지능(AGI·인간 수준으로 일을 처리하는 AI) 개발 본격화를 선언한 저커버그로서는 원활한 AI 반도체 수급을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AI 반도체를 생산하는 삼성전자와의 협업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커버그가 방한한다면 이 회장과 만날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구체적 일정이 알려지지 않은 만큼 어떤 형태의 회동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저커버그의 방한은 10년 만이다. 앞서 저커버그는 2013년 6월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 등을 만난 바 있다. 당시 저커버그는 박 대통령과 창조경제 구현, 벤처창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 부회장과는 모바일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그는 일정의 3분의 1을 삼성전자와의 업무 논의에 할애할 정도로 삼성과의 협업에 공을 들였다.
  • 경과원, 스타드업 지원 기관 교류회 개최

    경과원, 스타드업 지원 기관 교류회 개최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위한 공동 협력·연계 방안 등 의견 교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21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스타트업 창업지원 기관 교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자금 조달 문제, 원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스타트업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경과원을 비롯해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성균관대 인공지능기업협력센터,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총 7개 기관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참여 기관들은 핵심 역량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공동 협력 및 연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올해 9월 개최 예정인 ‘경기도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에서 기관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임종빈 경과원 스타트업본부장은 “우리나라 대표 혁신클러스터인 판교테크노밸리는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에서 혁신을 창출하는 핵심적인 곳”이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아시아 네트워크 기획전 성공 위해 맞손

    아시아 네트워크 기획전 성공 위해 맞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전시 작품 창·제작을 위해 지역 대학과 손을 맞잡았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 전시기획과는 최근 조선대학교시민르네상스평생교육원(원장 박재연)과 ACC 아시아 네트워크 기획전 ‘길 위에 도자’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시를 위한 작품 창·제작을 함께 진행키로 했다. 이날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만수 ACC 전시기획과장을 비롯해 박재연 조선대학교시민르네상스평생교육원장 등 양 기관 실무 부서장과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길 위에 도자’ 전시 참여 작가의 현지 작품 창·제작에 관한 사항, 공동 워크숍 개최에 대한 사항, 해당 사업에 관한 공동 홍보 협력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길 위의 도자’ 참여 작가가 오는 3월 조선대에서 작품을 제작할 것으로 예정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길 위에 도자’ 전시를 위한 시설·인적 자원 연계 등을 통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참여와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길 위에 도자’는 오는 4월 18일부터 7월28일까지 89일 간 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6관에서 열리는 ACC 아시아 네트워크 기획 전시로 아시아 전통 유산으로 여겨지던 도자가 아시아 외부에서 현대조형예술로 활발하게 발현되는 양상에 주목해 기획됐다. 이강현 전당장은 “광주·전남이 예로부터 도자 생산지로서 명성을 가진 지역인 만큼 해외작가의 광주 작품 창·제작은 유의미하다”면서 “특히 문화전당과 바로 이웃인 조선대와 협력해 진행하는 것은 지역 협력을 통한 새로운 예술가치 창출의 측면에서 매우 뜻깊다”라고 밝혔다.
  •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AI… 창작의 영역까지 발 들이다[AI 블랙홀 시대]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AI… 창작의 영역까지 발 들이다[AI 블랙홀 시대]

    할리우드가 가장 사랑하는 SF 거장 필립 K 딕의 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이다. 이 작품에는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안드로이드들이 등장해 인간성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소설이 쓰였던 1968년만 해도 인공지능(AI)이나 로봇은 SF 소설과 영화의 소재일 뿐이었으며, 설사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인간 고유의 창조성이나 공감 능력은 가질 수 없어 인간을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 봤다. 그런데 생성형 AI가 등장함에 따라 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언어, 이미지, 음성, 동영상 등을 만들어 내고 있다. 2022년에는 이미지 생성형 AI ‘미드저니’로 만들어 낸 그림이 미술 대회에서 1등 상을 받으면서 그동안 인간 고유의 능력으로 알려진 창조력에서마저 AI가 앞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다. ‘창작의 고통’이라는 말처럼 인간은 작품을 만들어 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AI는 불과 몇 분 만에 결과물을 도출해 낸다는 점도 인간에게 좌절을 안겨 주는 부분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AI를 새로운 창작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 1층 로비에는 2022년부터 AI가 만든 ‘Unsupervised’라는 작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네덜란드 헤이그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에도 이미지 생성형 AI를 활용해 만든 작품이 전시됐다.국내에서도 다양한 예술 창작 분야에 생성형 AI를 사용한 작품들이 대중과 만나고 있다. ‘주사위 그림’으로 잘 알려진 극사실주의 화가 두민(47)은 2019년부터 AI로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수원 화성 미디어아트 축제에서 AI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백남준이 브라운관을 작품에 활용했을 때 ‘미친 사람’ 소리를 들었듯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통해 새로운 기술에 반응하고 도구화해 온 것이 미술사의 과정”이라면서 “AI를 활용한 작업도 새로운 미술 장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학 분야에서도 AI를 활용한 창작 활동이 하나둘 눈에 띄고 있다.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AI ‘시아’는 2022년 ‘시를 쓰는 이유’라는 시집을 내 문학계에 충격을 안겨 줬다. 지난해 8월에는 시아가 창작한 시를 대본으로 만든 시극 ‘파포스 2.0’이 공연됐다. 그런가 하면 AI가 작사, 작곡, 편곡을 모두 하면서 대중음악의 영역에까지 침투하고 있다. 안창욱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는 2016년 AI 작곡가 ‘이봄’(EvoM)을 개발했다. 이봄은 클래식 이론을 학습했으며 트로트부터 K팝까지 다양한 대중음악 작곡이 가능하다. 실제로 원하는 음악 장르와 곡 길이를 입력하면 이봄이 선율을 만들어 낸다. 3분짜리 곡 하나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5초 정도에 불과하다. 같은 해 룩셈부르크에서 개발된 AI 아티스트 ‘에이바’(AIVA)는 2019년 프랑스 음악저작권협회 작곡가로 등록되기까지 했다. 창작자들은 현재 수준의 AI에 대해 공통적으로 “사용자가 더 똑똑해져야 제대로 쓸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챗GPT를 활용해 쓴 시를 시집에 수록한 박참새 시인은 “내가 나아져야 AI도 더 나은 결과를 산출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AI 개발자들이 원하는 것은 기술과 인간의 상호작용인 만큼 창작자들에게 놓인 과제는 그것과 어떻게 교류할 것인가가 아닐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현재 AI의 창작을 이야기하면 대개의 경우 저작권 측면에서 접근하는 경향이 강하다. 인간이 이전에 만들어 낸 데이터를 학습해 조합해 낸 것이 AI의 작품들이기 때문에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기술철학자나 예술철학자들은 좀더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AI는 예술작품을 창작할 수 있을까” 또는 “AI가 만든 작품을 예술로 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빅 퀘스천: AI+, 미래, 탐험’이라는 주제로 열린 ‘서울미래컨퍼런스’의 연사로 참여했던 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교수는 “많은 작가가 AI를 활용한 작품을 내보이고 있지만 미학적 담론에 포섭될 만한 획기적인 작품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현재 AI로 내놓는 작품들은 미디어아트의 변종이며, 조금 과장한다면 백남준의 성취를 넘어선 AI 예술작품은 없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AI는 작가가 사용하는 도구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 광주문화재단 대표 공석 장기화… ‘문화중심도시’ 체면 구기는 광주

    광주문화재단 대표가 장기간 공석이어서 ‘문화중심도시’로 도약을 꿈꾸는 광주시의 체면이 구겨지고 있다. 재단은 황풍년 대표이사가 지난해 12월 13일 임기 3년을 마치고 퇴임했지만 두 달이 넘도록 후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9월부터 2차례 대표 공모에 나섰으나 적격자를 찾지 못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3차 공모에 나설 계획이지만 광주시의회 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하면 대표 공석은 2∼3개월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문화재단 대표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올해 사업 수행과 인사 등에 차질이 불가피해 지역 문화단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초에 재단 공모사업이나 지원 사업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손 놓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지역 문화 정책을 컨트롤하는 문화재단 대표의 공백은 문화 현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한 문화계 관계자는 “문화재단은 민과 관을 연결하는 중립적인 기관인데 대표 선임이 늦어지면 사업이나 인사 차질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장기 공백이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서둘러 공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문화재단은 2011년 1월 설립된 광주시 출연기관이다. 시민의 창조적 문화활동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문화예술진흥정책 개발을 통해 ‘문화예술 창조도시’를 구현한다는 취지에서다. 문화재단 이사장인 강기정 광주시장도 “시민의 일상이 예술인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재단 관계자는 “대표 3차 공모는 아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당분간 대행체제로 운영되겠지만 지역문화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문화행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고려사이버대 2657명, 지난 17일 석사·학사 학위 받아

    고려사이버대 2657명, 지난 17일 석사·학사 학위 받아

    고려사이버대학교는 지난 17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제20회 학위수여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김진성 총장을 비롯해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 성세제 교우회장 및 각 학과 교수진이 참여했으며, 많은 학생과 가족이 참석하여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학위수여식은 △학사보고 △졸업식사 △졸업축사 △상패수여 △졸업생답사 △학위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학위를 받는 졸업생은 22개 학과 및 학부생 2,630명, 융합정보대학원 석사 학위수여자 27명 등 총 2657명이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사장상 △총장상 △원격대학협의회장상 △공로상 △성적우수상 등 총 26명이 수상했다. 김진성 고려사이버대 총장은 “졸업은 배움의 끝이 아닌 인생의 층계에서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서는 과정이다”라며 “교훈인 ‘창조와 봉사’의 정신을 기억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내고 타인을 돕는 여유를 가진 고려사이버대의 용맹한 호랑이가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또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은 “고려사이버대는 고려중앙학원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20여 년이 넘는 사이버 교육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평생교육을 선도하고 고등교육의 개혁을 이끌어가고 있다”라며 “사회로 나가는 고려사이버대의 자랑스러운 졸업생으로서 마음껏 꿈을 펼치기를 바란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졸업생 대표로 답사를 전한 이은영 학생(한국어·다문화학부 22)은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교수님들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고려사이버대의 졸업생이라는 자부심을 품고 따듯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3주년을 맞이한 고려사이버대학교는 개교 이래 학부 3만 7907명, 대학원 165명 등 총 3만 807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 [이창기의 예술동행] 예술, 기후위기에 맞서다

    [이창기의 예술동행] 예술, 기후위기에 맞서다

    지난달 출시된 서울 ‘기후동행카드’가 약 2주 만에 누적 37만장의 판매 기록을 올렸다. 월 6만 5000원으로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무제한 탈 수 있는 이 카드는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한 국내 최초 친환경 교통 정기권으로 시행 첫날부터 카드 충전 오픈런이 이어지는 등 시민 호응을 얻었다. 기후위기 대응은 세계적 흐름이다.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규제, 이에 따른 기업의 움직임은 전부터 있었지만 프랑스의 ‘기후티켓’, 독일의 ‘9유로티켓’, 서울의 ‘기후동행카드’처럼 승용차 이용을 대중교통으로 유도해 시민 행동이 온실가스 감소로 이어지게 하는 친환경 정책을 접하니 일상 속 기후위기를 더욱 생생하게 체감하게 한다. 예술계 역시 기후위기라는 화두에 끊임없이 대응해 왔다. 미국 브로드웨이 극장가의 ‘브로드웨이 그린 얼라이언스’는 브로드웨이 공연의 전 조명을 LED로 바꿔 매년 700t 이상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한편 환경보전과 안전, 백스테이지와 공연, 식품과 물 공급으로 구성된 교육 매뉴얼 ‘그리너 리오프닝 툴킷’을 배포하는 등 친환경 공연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극장의 환경 지속가능성 목표와 실행을 담은 ‘환경행동계획’을 3년 주기로 발표하며 친환경 기조를 반영한 경영을 해 왔다. 영국 국립극장은 2030년 탄소제로를 목표로 지속가능한 극장을 위한 가이드라인 ‘시어터 그린북’을 만들어 표준 지침으로 삼고 있다. 국내 예술계도 다양한 접근으로 친환경에 대한 인식과 참여를 높이고 있다. 최근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인들의 창작 과정부터 직접적인 친환경 실천을 해 나가도록 공연 물품 공유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을 구축했다. 공연 후 버려지던 물품을 위탁 보관해 저렴한 비용으로 재사용할 수 있게 한 플랫폼이다. 민간에서 활성화된 중고거래 플랫폼처럼 공연 소품, 의상, 무대세트, 기자재를 개인 직거래로 판매ㆍ대여할 수 있는 공공기관 최초의 시도이기도 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기후위기와 예술정책’ 워킹그룹을 시작으로 기후위기 시대 정책 개선 방안을 제시한 데 이어 ‘지속가능한 공연예술 창제작을 위한 안내서’를 발간했다. 그리고 예술가, 연구기관, 환경ㆍ시민단체와 협업해 ‘기후시민 3.5’ 캠페인으로 사회적 관심을 유도했다. 국립극단은 동시대 화두를 주제로 삼아 ‘기후비상사태: 리허설’을 통해 창제작 전 단계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했으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각각 ESG경영위원회를 발족해 문화예술을 통한 친환경 가치 확산에 시동을 걸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국내외 예술계 모습은 실정에 따라 각기 다르지만, 정책과 인프라를 만드는 데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은 하나다. 그리고 이 토대 위에서 기후위기에 맞서는 예술가들의 창조적 예술활동은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진다. 친환경 인식을 높이고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 있는 행동과 실천을 해 나가는 것은 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오늘의 숙제일 것이다. 서울문화재단 대표
  • 손정의, 엔비디아에 도전장…133조원짜리 AI 반도체 펀드 추진

    손정의, 엔비디아에 도전장…133조원짜리 AI 반도체 펀드 추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인공지능(AI) 대표업체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가 첨단 반도체 개발 및 공급을 위해 1000억 달러(약 133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손 회장의 구상은 소프트뱅크가 지분 90%를 보유한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을 보완해 AI 반도체를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기업을 세워 시장 선두기업 엔비디아에 맞서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 코드명은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생명과 창조의 신 이자나기(Izanagi)다. 필요 자금 1000억 달러 가운데 소프트뱅크가 300억 달러를 대고 중동 지역에서 700억 달러를 유치하는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이 펀드가 성공하면 챗GPT가 등장한 이래 AI 분야에서 가장 큰 투자 중 하나가 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00억 달러 이상을 오픈AI에 투자해 주목받았는데, 이보다 훨씬 큰 금액이다. 소프트뱅크나 암 모두 이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과거 손 회장은 전 세계 주요 분야별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왔지만 위워크(미국), 디디추싱(중국) 등에서 어려움을 맛본 뒤 새 영역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암을 키워 ‘매그니피센트7’(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테슬라·메타) 반열에 올릴 기회를 찾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글로벌 주식 시장 반등에 힘입어 지난해 말 기준 410억 달러(약 54조 612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손 회장은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반도체 제조 및 자금 마련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자나기 프로젝트는 이와 별개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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