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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KBO, 프리미어12 우승 기념 반지 제작 KBO는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초대 우승을 거머쥔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단에 우승 기념 반지를 제작해 선물한다고 13일 밝혔다. 김인식 감독과 코치진 7명, 선수 28명을 위해 35개 한정판으로 제작했다. 야구장 모습을 연상케 하는 반지에는 중앙에 야구대표팀을 상징하는 ‘K’가 큐빅 세팅돼 있고, 주위에 ‘2015 PREMIER12 CHAMPIONS’와 ‘KBO’ 문자가 각인됐다. 평창조직위 “정선 테스트 이벤트 준비 끝”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3일 “다음달 6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릴 테스트 이벤트인 국제스키연맹(FIS) 아우디 알파인 월드컵대회를 위한 제설 작업과 곤돌라 설치 작업이 모두 끝나 시험 운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FIS의 최종 코스 점검은 20일 열리고 이날 현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FIS가 국제인증서를 전달하면 대회 준비를 위한 모든 절차가 끝나게 된다.
  • 부산 가상현실(VR)산업 육성 나선다

    부산이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 부산시는 15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VR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하고 미래 먹거리산업인 가상현실산업 육성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시와 VR산업협회는 앞으로 국내외 가상현실 연구소와 기업들을 발굴, 유치해 가상현실 클러스터를 조성을 추진한다. 또 스마트시티, 영화·영상 등 전략산업과 가상현실산업을 융합한 신시장창출과 산·학·연 연계로 연구개발사업 발굴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합친다. 가상현실 기술이란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디지털화한 가상현실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을 말한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HTC,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은 앞다퉈 가상현실 기술 개발업체를 인수하거나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스마트시티, 영화·영상, 해양, 관광 등 지역 전략산업과 첨단 가상현실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창조경제형 가상현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와우! 과학] 기린의 조상…목은 짧고 다리는 굵어

    [와우! 과학] 기린의 조상…목은 짧고 다리는 굵어

    긴 목이 트레이드마크인 기린의 ‘고대 조상’이 첨단 3D 기술로 재탄생했다. 최근 영국 런던 왕립수의대학교 연구팀은 현대의 기린과 무스(북미산 큰사슴), 코끼리 등의 특징을 고루 가진 멸종동물을 확인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범기린과로 분류된 이 동물은 지금으로부터 500만년~1만 2000년 전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살았으며 기린의 조상인 시바테륨과 크다는 뜻이 합쳐져 '시바테륨 기간테움'(Sivatherium giganteum)이라는 학명이 붙었다. 시바테륨은 기린의 조상뻘이지만 그 생김새는 묘하게 닮은듯 닮지 않았다. 전체적인 외형은 기린과 흡사해 보이지만 목은 짧고 반대로 다리는 굵다. 또한 머리에는 곱슬머리처럼 말려 올라간 뿔이 있으며 몸무게는 1250kg으로 예측돼 현대 기린보다는 조금 더 무거운 편.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시바테륨의 '족보' 확인 과정이다. 연구대상에 오른 총 26개의 뼈 화석은 지난 1830년 대 인도에서 발굴된 것이다. 과거 다른 연구에서 전문가들은 시바테륨을 현대 반추동물(되새김동물)과 코끼리, 코뿔소, 말 등의 ‘미싱 링크’(missing link)로 여겨왔다. 미싱 링크는 진화계열의 중간에 해당되는 존재지만 한번도 화석으로 발견되지 않아 추정만 하고 있던 존재를 말한다. 연구팀은 뼈 화석 26개를 1000장의 사진으로 촬영한 후 3D로 재창조해 죽었던 시바테륨에 '숨'을 불어넣었다. 이를 바탕으로 움직임과 해부학적 특징을 분석한 결과 시바테륨이 당초 추측됐던 미싱 링크가 아닌 범기린과(giraffid family)라고 결론지었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토퍼 바소 박사는 "시바테륨은 전체 덩치에 비해 목이 상대적으로 짧지만 역사상 가장 큰 반추동물이라 볼 수 있다"면서 "기린과 기린의 유일한 사촌인 오카피(Okapi·기린과에 속하는 포유동물로 얼룩말과 유사)의 조상님"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봉 선생은 끊임없이 스스로를 창조한 분”

    “우봉 선생은 끊임없이 스스로를 창조한 분”

    지난해 8월 세상을 등진 ‘한국 춤의 거목’ 우봉(宇峰) 이매방(1927~2015) 명인의 예술혼이 되살아났다. 최근 출간된 ‘하늘이 내린 춤꾼 이매방 평전’(새문사)을 통해서다. 평전엔 “다시 태어나도 남자로 태어나 춤추는 인생을 살겠노라”고 했던 우봉의 춤에 대한 열정이 오롯이 담겨 있다. 우봉이매방춤보존회(회장 김명자)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평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표재순 문화융성위원장, 나선화 문화재청장, 김종규 국민문화유산신탁이사장, 김복희 한국무용협회이사장 등 정계,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우봉의 부인인 김명자 회장은 “우봉 선생의 숭고한 예술혼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받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우봉 선생의 주옥 같은 춤사위, 춤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고 ‘이매방 춤’의 독자성과 천재성이 묻히지 않도록 학술 활동이나 공연 등을 통해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평전은 우봉 춤의 뿌리를 찾기 위해 1930년대 일제강점기라는 시간과 전남 목포라는 공간을 씨줄과 날줄로 엮으며 시작된다. 우봉은 1925년 3월 7일(호적상 1927년 5월 5일)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일곱 살 때 목포 권번 권번장 함국향 권유로 권번학교에 들어가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열다섯 살 때 함국향 소개로 판소리 명창 임방울 공연에서 승무를 추게 되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의 승무는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호남형 승무’로, 고고하고 단아한 정중동의 춤사위로 인간의 희열과 인욕의 세계를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자인 문철영 단국대 역사학과 교수는 “우봉 선생이 오늘의 이매방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노력도 노력이지만 그의 몸 안에 생득적으로 깃들어 있는 천재적 섬광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천재적 섬광은 어느 한 지점에 고정돼 있는 게 아니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창조하기 위해 진화했다”고 회고했다. 우봉은 80년간 전통춤 외길을 걸었다. 생존 예술가 중 유일하게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1987년)와 제97호 살풀이춤(1990년) 등 두 분야의 예능보유자였다. 호남 춤을 통합해 무대양식화한 ‘호남춤의 명인’으로도 불렸다. 온갖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전통춤의 원형 보존과 전승에 남다른 노력을 해왔고 500여명의 제자를 길러냈다. 옥관문화훈장,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임방울 국악상, 대한민국 국회대상 공로상 등을 받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겸임 <지방자치연구소>△소장 손성진 논설위원실장△부소장 최광숙 논설위원△연구위원 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박찬구 정책뉴스부장 문소영 사회2부장 이동구 독자서비스국 부국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비서관 이용환 ■조달청 ◇서기관 승진△창조행정담당관실 양재규△쇼핑몰기획과 안경훈△시설총괄과 박수천△공사관리과 박영근 ■방위사업청 △계획지원부장 김종출 ■한국전기안전공사 ◇1급 전보△안전관리처장 김권중△기술사업처장 문이연△성장동력처장 박희만△감사실장 유수현△서울지역본부장 민병현△대구경북지역본부장 김주철△광주전남지역본부장 김형보△경기지역본부장 이경남△충북지역본부장 현덕환△전북지역본부장 변석태△제주지역본부장 이주호◇2급(갑) 전보△경영지원처 총무부장 황제하△인재개발실 부처장급 최덕기(국방대 교육 파견)△안전관리처 재난안전부장 김진태△성장동력처 국내진단부장 최병우△전력설비검사처 전력설비총괄부장 김성주△감사실 종합감사부장 황규찬△전기안전기술교육원 교수부장 박재훼△서울지역본부 서울북부지사장 황등연△서울지역본부 서울동부지사장 이조순△부산울산지역본부 울산지사장 이세호△대구경북지역본부 경북서부지사장 천문갑△광주전남지역본부 전남서부지사장 김화순△대전충남지역본부 천안아산지사장 조진희△경기지역본부 용인지사장 김명수△경기지역본부 안산시흥지사장 김용욱△경기지역본부 평택안성지사장 고태영△경기북부지역본부 경기북동부지사장 방하경△경남지역본부 김해양산지사장 김희석△경남지역본부 경남서부지사장 남근우◇2급(을) 전보△경영지원처 노무복지부장 강현경△기술사업처 검사부장 최명락△기술사업처 기술진단부장 최동환△성장동력처 국제협력부장 임형일△성장동력처 국내진단부 서울사무소장 김종섭△전기안전연구원 연구기획부장 오치영△전기안전연구원 안전인증센터장 이은석△전기안전기술교육원 교육지원부장 강수일△서울지역본부 기술진단부장 고병찬△서울지역본부 점검부장 서영환△대구경북지역본부 경주지사장 경수철△대구경북지역본부 검사부장 서국원△대구경북지역본부 기술진단부장 윤성학△대구경북지역본부 점검부장 안원형△인천지역본부 점검부장 정호선△대전충남지역본부 검사부장 김덕훈△대전충남지역본부 기술진단부장 박병하△경기지역본부 점검부장 노명△경기북부지역본부 점검부장 배병일△강원지역본부 검사기술부장 김선구△충북지역본부 검사부장 이종구△전북지역본부 검사기술부장 김기성△전북지역본부 익산지사장 김건수△전북지역본부 군산지사장 배진두△경남지역본부 고객지원부장 정연관△경남지역본부 검사부장 민병갑△경남지역본부 점검부장 조영용△경남지역본부 경남남부지사장 이석구
  • 정연근 연구소장·이상조 연구실장 이달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

    정연근 연구소장·이상조 연구실장 이달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정연근(왼쪽) 이-글 벳 연구소장과 이상조(오른쪽) 현대케피코 연구실장을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정 소장은 숙성마늘 발효사료 첨가제 등 친환경 제품을 개발한 공로를, 이 실장은 가솔린 직접 분사식 고압연료분사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박근혜 대통령 신년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

    박근혜 대통령 신년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

    박근혜 대통령 신년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취임 후 5번째 대국민담화 및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다.다음은 신년 기자회견 일문일답. Q. 북한이 핵실험을 할지 군도 국정원도 몰랐다고 한다. 미국은 알았다는 보도가 나오다가 나중에는 몰랐다는 기사가 뒤따랐다. 미국도 몰랐다면 북한은 세상이 모르는 핵실험 했다는 것인데 혹시 5차 핵실험 준비한다면 미리 알 수 있나. 미국이 알고도 안 알려줬을 가능성은 없나. ‘우리도 공포의 균형을 위해 핵을 가져야 한다’, ‘사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달라. 박근혜 대통령: 그 동안에도 한미 정보당국에서는 북한 수뇌부의 결심만 있다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 예측을 이번에 좀 못 했는데 지난 3차 핵실험과 달리 어떤 특이한 동향을 나타내지 않고 핵실험을 해서 그 임박한 징후를 우리가 포착 못 했다. 앞으로 북한이 또 어떻게 할지 모르니까, 우리의 대북정보 수집능력을 강화해서 도발 징후를 놓치지 않도록 해나갈 생각이다. 미국이 미리 알고 있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미국이 그걸 몰랐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이런 일을 겪다 보니까 우리도 전술핵을 가져야 하지 않겠느냐는 목소리들 나오고 있다. 그런데 저는 ‘핵이 없는 세계는 한반도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입장을 국제사회에 강조해왔고, 또 한반도에 핵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전술핵을 우리도 가져야 하지 않느냐는 주장은 충분히 이해한다. 오죽하면 그런 주장하겠느냐. 그러나 그 동안 우리가 쭉 국제사회와 약속한 바가 있기 때문에 이것은 국제사회와의 약속 깨는 것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한미상호방호조약에 따라서 미국 핵우산을 제공 받고 있고 또 2013년 10월부터는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에 따라서 한미가 공동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에, 이쪽에 꼭 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사드와 관련해서는 주한 미군의 사드 배치문제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등을 감안해가면서 우리의 안보와 국익에 따라서 검토해나갈 것이다. 오로지 기준은 그것이다. Q. 과거 북한의 3차례 핵실험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제재 조치를 했다. 하지만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됐다. 이번에 4차 제재를 논의하고 있는데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고 보나. 실효성 확보를 위한 복안은 있나. 또 취임 이후에 그동안 한중 관계에 상당한 공을 들여 역대 최고 수준의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에 중국이 북한을 제재하는 데 있어 제대로된 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나. 박 대통령: 지금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을 마련하고 있는데, 한미간 긴밀히 조율·상의하고 있다. 중국과도 초안을 놓고 긴밀하게 협의 중에 있다. 그래서 안보리 결의에는 금융 무역 등 새로운 다양한 조치들을 새로 포함시켜서 강력하고 포괄적인 (내용을 담을 것이다). 그 동안 북한을 변화시키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아프게, 변화할 수밖에 없게 만들지 않으면 소용이 다 없지 않겠나. 그런 목적을 갖고 (제재안을) 마련해 가고 있고 거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중국일 것이다. 그 동안 중국과 정상회담도 여러 번 했다. 한반도 핵문제가 대두될 때마다 확고한 자세로 핵을 용납할 수 없다는, 북핵불용 입장을 중국은 밝혀왔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여태까지 그렇게 확실한 의지를 보여준 대로, 공언해 온 대로,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중국 외교장관이 전화 통화도 했고, 내일도 6자회담 한중 수석대표도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어쨌든 최대한의 실효성을 가진 것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논의하고 있다. Q.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대통령은 현실적 합의고 최선 결과라고 했다. 그러나 일본의 법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는데, 합의를 한 이유는 무엇이냐. 한미 관계도 작용한 것인가. 소녀상 철거와 관련해서도 이면 합의가 있는 것이냐. 대통령의 입장은 무엇이냐. 정부는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피해 할머니들과 어떤 소통을 했나. 대통령이 직접 만날 계획도 있나. 박 대통령: 협상이라는 것은 여러 현실적 제약이 있어 100% 만족하게 할 수는 없었다. 이 문제가 제기되고 지난 24년간 역대 어떤 정부에서도 제대로 다루지 못했고, 심지어 포기까지 했던 아주 어려운 문제였다. 그런 어려운 문제를 최대한의 성의를 갖고 지금 할 수 있는 최상의 어떤 걸 받아내 제대로 합의가 되도록 노력한 건 인정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현실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느냐 하면 작년에 아홉 분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돌아가셨고 마흔 여섯 분밖에 남지 않았고, 평균 연령이 89세에 달한다. 시간이 없다. 한분이라도 더 생존해 계실 때 사과 받고 마음의 한을 풀어야 하지 않겠냐. 그분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해야 한다는 다급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그간 노력했다.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일본 정부에 해결을 촉구해 왔고 역대 대통령들과 달리 저는 유엔이나 국제회의서 공개적으로 이야기 했다. 그래서 일본이 그 문제에 대해 더 관심 갖고 압박 받도록 하기 위해 회의서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협의가 부족하지 않았냐는 지적도 있는 걸로 알지만 작년만 해도 외교부 차원서 지방 곳곳 다니며 15차례 관련 단체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 노력했고 다양한 경로로 그분들이 원하는 것을 들었다. 그런데 공통적으로 그분들이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3가지였다. 첫째는 일본군이 관여했다는 걸 확실히 밝혀달라. 둘째 일본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 있어야 한다. 셋째 일본 정부의 어떤 돈으로 피해 보상해야 한다는 점 3가지로 요약됐다. 이번 합의는 그 3가지를 충실하게 반영한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같은 위안부 문제로 피해 받은 다른 동남아나 이런 나라들이 한국 수준으로 해달라 이렇게 일본 정부에 요구하고 있지 않은가. 결과를 놓고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이 책임 있는 자리 있을때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시도조차 못해놓고 이제 와서 무효화 주장을 하고 정치 공격의 빌미로 삼는 건 안타까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소녀상 이전 문제 관련해서는 한일 외교장관의 공동 기자회견 발언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거기 나온 발표 그대로가 모두이고 정부가 소녀상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그런데 자꾸 왜곡하고 이상하게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없는 문제를 자꾸 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합의가 충실하게 이행됨으로서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이 회복되고 남은 여생 편안한 삶의 터전 가지도록 이행해 가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그분들의 이해를 구하는 노력도 계속 해 나가겠다. Q.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창조경제 등 현 정부 정책기조로 경제 위기 돌파가 가능하다고 보시나. 한노총이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정부가 노동개혁 독자적으로 추진 의사가 있는지 궁금하다. 청년 실업 100만명에 육박했는데 경제활성화법안 등 쟁점법안 통과가 안 될 경우 다른 대책은 없는가. 박 대통령: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창조경제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나 IMF(국제통화기금)가 G20(주요 20개국) 국가들이 내놓은 성장전략 중 성장률을 높이는 데 가장 우수한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작년에 17개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전국에 설립했다. 지역에 벤처창업 거점으로 이미 자리잡아 가고 있다. 그런 노력으로 인해 작년에 우리나라 벤처기업이 3만개를 돌파했고 또 신규벤처 투자도 2조원을 넘어서서 다시 제2의 창업붐이 일어나고 있다고 얘기들 한다. 또 문화가 산업과 융복합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우리 미래의 성장동력, 먹거리가 될 수 있는 그런 핵심분야가 될 수 있다. 올해 문화창조융합벨트가 완성되면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전초 기지가 되고 이것이 또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거기에 또 젊은이들이 엄청나게 많이 지원할 정도로 우리 청년들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보려는 열정이 높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 보게 된다. 그래서 올해는 이런 노력을 더 확산, 정착시키게 되면 지역의 경제도 활력 찾게 되고 국가 전체적으로도 활력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노사정 대타협은 노사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에 대한 엄연한 약속이다. 이 합의내용, 국민에 대한 약속을 그렇게 쉽게 져버릴 수 있겠나. 어떤 일이 있어도 이행돼야 하고 또 한쪽이 파기했어도 파기될 수 없는 것이다. 정부에서 이 합의 내용의 실천을 위해서 그 동안 여러 차례 공청회도 갖고 의논하자, 대화로 풀어보자 했는데 한 번도 나오지를 않았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합의가 파탄났다고 밝혔다. 참 안타까운 상황이다. 한 번도 나오지 않고. 노동개혁은 청년들을 위한 것이라 한마디로 말할 수 있다. 이것을 무산시켜 버리면 37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져버리게 되고 그 피해는 누구에게 가나, 고스란히 우리 청년들 비정규직 실직자들에게 가게 된다. 지금 일자리가 있는 사람들이 무엇인가 해줘야지, 이 피해가 고스란히 실직자들에게 가면 실직자들은 어떻게 사나. 지금은 청년 일자리 하나라도 더 만들어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뜻을 모아가야 한다. 정부는 어떤 경우라도 이것을 반드시 합의사항을 실천해나갈 의지를 갖고 있다. 또 한노총도 자식같은, 동생같은 젊은이들이 그렇게 간절하게 일자리를 원하고 있는데 어떻게 그것을 외면할 수가 있나, 반드시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 Q. 위기상황을 강조하는 정부의 ‘3% 성장률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이 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도 있다. 서민들 전세난이 심각한 가운데 가계부채 문제가 연착륙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지 궁금하다. 기업 수출경쟁력 약화도 우려되는데 우리 기업의 수출 진작 처방책은 무엇인가. 박 대통령: 미국이 금리인상을 하고 중국 경제도 불안하고 이렇기 때문에 대외 여건이 우리에게 참 만만치 않고 어렵다. 작년에도 여러 나라와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하고 발효했는데, FTA라든지 한류라든지 이런 것과 잘 연결해서 수출 기회를 잘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나라의 고용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내수도 또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희망적인 보도도 있다. 그래서 국내외 여러 기관들이 거의 비슷비슷하게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3.0에서 3.2%로 전망을 하고 있다. 저는 성장률보다 더 중요한 것이 고용률이라고 생각한다. 성장률이 높았다고 해도 고용률이 높지 않으면 국민이 체감을 못한다. 고용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려고 한다. 가계부채, 부동산 문제는 동전의 양면 같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 정책을 조화롭게 관리해 나가야 한다. 정부도 이 가계부채 문제가 우리 경제에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일관되게 관리를 잘 해왔다. 전체 가계부채 규모는 늘었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획기적으로 좋아졌다. 꾸준히 우리가 고정금리로 바꾸고 분할상환으로 바꿔갔기 때문에 질적인 면에서는 향상돼 왔다. 고정금리 분할상환도 한 자리에서 두 자리로 뛰었다. 제2 금융권의 높은 금리로 부담을 갖지 않도록, 은행 금리로 갈아타도록 정부가 지원을 해왔다. 그래서 국민 부담을 줄여왔다. 그런 기조를 올해도 계속 유지해서 위험성을 자꾸 낮추면서, 전체 규모도 줄여야겠지만, 전체적으로 개선되도록 노력을 할것이다. 우리 국민의 부동산 문제 관련 인식이 많이 바뀐 것 같다. 과거엔 소유에서 지금은 거주로 인식이 바뀌어서 거기 맞춰서 임대주택을 늘리는 것을 해왔다. 우리 주택시장도 구조적인 전환점에 와 있지 않나 생각한다. 다양한 기업형 임대주택이라든가 뉴스테이 공공임대주택 행복주택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다. 뉴스테이 1호 할 적에 인천에 가봤는데 젊은 부부들이 굉장히 좋아했다. 행복주택도 말이 많았는데 젊은 부분들이 상당히 만족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걸 많이 높여갈 것이다. 가계부채 상당 부분이 부동산 대출 아니겠나. 그래서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계속 우리가 노력을 한편으로는 하면서 한편으론 기업형 임대주택, 공공 임대주택을 마련해서 서민 주거비를 줄여드리는 노력을 계속하려고 한다. 작년에 소비 진작을 위해 블랙프라이데이를 해서 상당히 효과를 봤다. 올해도 정례화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다. 근본적으로 소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일자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노동개혁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이런 것 등을 통과시켜달라고 했다. 경제가 어렵다고 걱정할 것이 아니라 할 일은 빨리빨리 해야 할 것 아닌가. 저는 자신한다. 원샷법, 서비스산업법 이런 게 통과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얼마든지 뚫고 나갈 수 있다. 그것을 왜 발목을 잡고 발전을 못하게 하냐는 것이다. Q. 박근혜 정부의 주요 개혁 법안이 줄줄이 좌초 위기에 있다.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정의화 국회의장은 계속해서 직권상정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대통령은 직권상정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정 의장이 절대 직권상정을 할 수 없다고 한다면 어떤 묘안이 있는가. 박 대통령: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과 행정부가 더 이상 어떻게 해야 하겠나. 이런 걸 여러분께 한 번 질문 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국회까지 찾아가서 법안을 통과해 달라고 누누이 설명하고 또 야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설명하고 했는데 통과시켜 주지 않고 있다. 그러면 이제 국민께 직접 호소할 수밖에 없지 않나. 국민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다. 그리고 강조해왔던 법안들은 여야 문제가 아니고, 이념 문제도 아니고, 우리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는 민생 법안이다. 이런 중요한 법안들이 직권상정으로 밖에는 어떻게 할 수 없다고 논의되는 상황이 대한민국 상황이다. 그래서 국회의장께서도 국민과 국가를 생각해 판단 해주실것으로 생각한다. Q. 지난해에 ‘진실한 사람들만이 선택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했다. 대통령이 생각하는 ‘진실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또 ‘배신의 정치는 국민이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했다. 언론에서는 국민심판론, 이른바 국회 물갈이론으로 해석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또 현재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아주 관계가 좋은 듯하다. 협조는 잘 되겠지만 행정부와 입법부 사이의 감시·견제 원칙에는 맞지 않은 부분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박 대통령: 제가 진실한 사람 얘기한 것은 진정으로 국민을 생각하고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는 뜻이지 그 외에 다른 뜻이 없다. 그런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가야 국회가 제대로 국민을 위해 작동되지 않겠나. 적어도 20대 국회는 최소한 이 19대 국회보다는 나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20대 국회는 사리사욕과 당리당략을 버리고 오로지 국민을 보고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정말 나라 발전을 뒷받침해주고 국민에게 희망 주는 그런 20대 국회가 꼭 됐으면 한다. 당이 정부를 적극 뒷받침하면 수직적이라고 비판하고, 또 정부를 당이 비판하면 이건 쓴소리니 수평관계라고 하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당청은 국정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대통령은 당의 정책이 국정에 반영되도록 힘쓰고 당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적극 뒷받침해 실현되도록, 나라가 발전되도록 해야 한다. 그 결과를 공동 책임지는 것이 당청관계라고 생각한다. 당과 청은 두 개의 수레바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당이 생각하는 것을 계속 듣고 있다. (당과 청이 싸우느라) 정책은 어떻게 실현이 되거나 말거나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Q. 이른바 ‘진보 교육감’들이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거부해 정부와 충돌하고 있다. 누리과정 해결책을 듣고 싶다. 또 서울시의 청년수당, 성남시의 무상복지 등을 두고 포퓰리즘 주장과 정부 책임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박 대통령: 누리과정 예산으로 아이들을 볼모로 잡고 사실을 왜곡하면서 정치적 공격수단으로 삼고 있어서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누리과정은 모든 아이들이 균등한 삶의 출발선에 서는 것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2012년에 도입이 됐는데 관련 법령이 있었고, 여야가 합의했다. 그래서 지방재정교부금으로 쭉 지원을 했다. 근데 금년엔 교육교부금이 무려 1조 8000억 정도 늘었고 지자체의 전입금도 많이 늘어서 상당히 재정여건이 다 좋은 상황에 있다. 정부도 또 목적예비비 3000억 정도를 편성해서 교육청을 지원키로 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교육감들이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예산을 편성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작년까지 교부금으로 잘 지원했던 누리과정을 이제 와서 거부한다. 그렇다면 중앙정부가 법을 고쳐서 이것을 중앙정부가 직접 교육청을 통하지 않고 지원하는 방식을, 교육감들은 정부가 다 법을 바꿔서 지원하는 쪽으로 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그래서 아직도 누리과정 예산을 7개 교육청이 편성하지 않고 있는데 교육청이 정치적이고 비교육적으로 행동해선 안된다. 지금이라도 빨리 누리과정 예산 편성해서 아이들과, 특히 학부모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 포퓰리즘과 관련해선, 선거를 앞두고 선심 정책 쏟아져나오지 않을까 겁이 난다. 많이 걱정이 된다. 청년들한테 돈을 주고, 무료산후조리원도 만들겠다는 것인데, 정부도 이런 선심성 정책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런데 정부가 그렇게 안 하고, 못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봐야한다. 국가 예산이란 것은 한정돼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선순위에 따라서 해야 하는 것이다. 지자체들이 감당할 수도 없는 선심성 사업을 마구잡이로 하게 되면 결국은 국가적인 재정 부담으로 오게 되는 것이다. 지금 논리는 우리가 좋은 일을 하려는데 왜 중앙정부가 훼방놓느냐는 것인데 이렇게 매도하는 것, 그 자체가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한다. Q. 정부는 2017년 국정교과서를 배포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총선(승리) 뒤 국정교과서를 폐지한다고 하는데, 국민을 설득할 건가. 박 대통령: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한다는 것은 단순히 발행 주체를 바꾸는 문제를 떠나서 우리의 왜곡된 역사교육을 정상화시킨다는 중차대한 과제다. 분명한 것은 지금 아이들이 배우는 역사교과서가 편항된 이념을 가진 집필진에 의해서 독과점 형태로 비정상적으로 만들어지고 있고, 이것으로 교육 현장의 폐해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배워야 하는데, 아주 부끄러운 역사로 가르치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대한민국 정통성과 정체성을 폄하하고, 오히려 북한을 왜곡·미화하는 형태로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언론에서 이런 문제 있다고 지적하면 (반대 측은) 다양성을 훼손해선 안 된다고 방어한다. 그런데 그 방어하는 사람들이 조금 성격이 다른 교과서가 나올 때는 (반대) 집단행동까지 벌인다. 굉장히 모순된 행태다. 시정을 요구하면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소송까지 벌이면서 무시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국정화로 갈 수밖에 없다. 우리 미래 세대들에게 우리 역사가 부끄러운 역사라고 할 때 어떻게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가지겠나. 주변에서 한국 역사를 왜곡하면, 한국 역사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어떻게 당당하게 맞서 싸울 수 있으며, 통일 뒤 자유 민주주의 신념을 어떻게 확고히 가질 수 있겠냐는 것이다. 정부는 책임지고 명망있는 집필진으로 구성할 것이다. 목적은 오로지 하나다.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겠다, 그걸 중요한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것이 정부의 사명이고 국민들도 믿고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 Q. 최근 야당 분열에 따라 1여5야, 다당제 구도 총선 전망이 많은데, 향후 야당들과 어떻게 관계설정을 한건가 박 대통령: 항상 선거 목전에 두고서 정당이 이합집산하는 그런 일들이 반복돼 왔다. 4년 동안 제대로 일하지 않다가 국민의 심판 회피하기 위해서 하는 건지, 아니면 국민 위한 진실한 마음으로 하는 것인지는 국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최근 북한 핵실험 징후를 제 때 알지 못해 국민의 불안을 키웠다는 지적이 있다. 위안부 협상도 형식과 절차에서 미흡했다는 비판도 있다. KF-X(차세대 전투기) 기술 이전과 관련 해서는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 논란도 있었다. 이런 문제들이 외교안보라인 책임론을 불러왔다. 이에 대한 견해는. 박 대통령: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작년만 해도 수 차례 당사자들이나 관련 단체와 만나 무엇을 원하는지 이야기를 들었고, 100%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그 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 가지를 담아내느라 말도 못할 힘든 과정이 있었다. 이 정도 노력했으면 완벽하지 않아도 평가할 건 (평가)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부분(외교안보라인 문책론)에 있어서는, 더구나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에서 문책론을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Q. 국회 선진화법과 관련해 대통령이 지난 2012년 비대위원장 시절 여당 주도로 통과됐고, 대통령도 찬성했다. 그런데 현재 여당은 선진화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선진화법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지, 어떤 방향으로 처리돼야 한다고 보나. 박 대통령: 선진화법은 폭력으로 얼룩진 국회, 국민이 제발 싸우지 말라고 (정치권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던 상황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원활하게 국회를 운영하기 위한 취지로 제정됐다. 그런데 이런 좋은 취지를 살려도 모자랄 판에 정쟁을 가중시키고 국회 입법 기능을 마비시키고 있다. 그 때는 동물 국회였는데 지금은 식물 국회됐다고 한다. (문제는) 대한민국 국회 수준이 동물국회 아니면 식물국회가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수준밖에 안되냐는 것이다. 선진화법을 소화할 능력이 안 되는 결과라고 본다. 이런 법을 당리당략에 악용하는 정치권이 바뀌지 않는 한 어떤 법도 소용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Q.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날 계획이 있는가. 박 대통령: 피해자 할머니들의 상처가 아물면서 몸과 마음이 치유돼 가는 과정에서 뵐 기회도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일부 친박계가 개헌론에 불을 지피는데 대통령의 의중인가. 박 대통령: 개헌에 대해서는 그 동안 보도에도 나왔듯이 (언급하는 사람들의) ‘개인적인 생각이었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 모두가 의논한 적도 없는 개인적 생각을 이야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 우리 상황이 블랙홀같이 모든 것을 빨아들여도 상관없는 정도로 여유 있는 상황인가. 개헌을 외치는 사람들이 개헌을 생각할 수 없게끔 몰아간다. 청년들은 고용절벽에 처해서 하루가 급한 상황에서 이러한 것을 풀면서 말해야지 국민 앞에 염치가 있는 것이다. (경제가) 발목 잡히고 나라가 한 치 앞이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개헌을 말하는 건 입에 떨어지지 않는다. Q. 반기문 대선 출마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지율이 왜 높게 나온다고 생각하나. 박 대통령: (반 총장은) 국제사회에서 여러 나라의 지도자를 만나도 성실하게 유엔 사무총장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계신다. 그럼 왜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지는 저는 모르고, 국민께 여론조사를 해서 ‘왜 찬성하십니까’ 물어보시죠. 그게 제일 정확할 것 같다. Q. 북한 핵실험 이후 개성공단 출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하고 있는데, 이를 계속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개성공단 폐쇄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보나. 박 대통령: 개성공단에 (출입)인원을 제약하고 있는데 개성공단에 대한 추가조치를 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는 북한에 달려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거기 근무하는 분들의 안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는 북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그에 필요한 조치를 해나갈 것이다. 지금 극단적인 상황까지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고 그것은 북한에 전적으로 달려있다고 말하겠다. 그리고 (북한의 핵실험 이후) 단독 대북조치는 확성기 대북방송을 한 것이고, 그외 여러 가지에 대해 일일이 말씀 드릴 수는 없다.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있지만, 국제사회와의 동맹 공조를 통해서 가장 실효적으로 (제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북방송 등을 해가면서 국제사회와 공조를 이루는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 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업 10곳 중 4곳 “올해 사업계획도 못 짰다”

    제조기업의 44%가 연간 사업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24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55.7%만 ‘사업 계획을 세웠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응답 기업의 44.3%는 ‘사업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답했다. 사업 계획을 세우지 못한 이유로 응답 기업의 72.6%는 ‘불확실한 경제 여건’을 꼽았다. 제조기업들은 올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로 ‘소비심리 회복’(38.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규제 개선’(21%), ‘창조경제 활성화’(19.4%), ‘노동 개혁’(13.7%), ‘금융 개혁’(5.6%) 등을 차례로 답했다. 불확실한 경제 여건 탓인지 기업들의 경기 전망도 부정적이었다. 제조기업들의 올해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준치 아래인 81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88), 4분기(87)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제주 지역이 유일하게 111로 기준치를 넘었다.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중국 경기 둔화 전망과 함께 더딘 내수회복이 전국 체감경기 하락세의 이유”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전문]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했다. 다음은 기자회견에 앞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6년 새해를 맞이하여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항상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가 소원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평화롭고 국민들 각자의 삶이 행복해지는 것일 겁니다. 새로운 해가 떠오를 때 희망의 시작을 기원하면서 새로운 한 해의 꿈을 다짐하는 것이 오래전부터 우리의 풍습이었습니다. 늘 그렇게 한해를 시작하고 한 해를 보내면서 새로운 다짐과 각오를 하지만 올해 우리나라는 새해 벽두부터 북한이 기습적인 4차 핵실험을 감행하였고, 지난 금요일 종료된 임시국회에서는 선거구도 획정짓지 못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국가 경제와 국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핵심법안들도 한 건도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안보와 경제는 국가를 지탱하는 두 축인데 지금 우리는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위기를 맞는 비상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입니다.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우리 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자 우리 민족의 생존과 미래에 대한 심각한 위협입니다. 동북아 지역은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용납할 수 없는 도전이기도 합니다. 이번 북한의 핵실험은 앞으로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안보지형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고, 북한 핵문제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북한의 핵 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은 이전과는 달라야 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현재 정부는 북한의 핵 실험에 대한 1차적인 대응으로서 지난 8일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였습니다. 작년 8월초 DMZ에서의 북한의 목함 지뢰 도발에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시작하였을 때 일각에서는 쓸데없는 짓이라는 비판과 무의미한 짓을 한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정부의 방침을 신뢰 안하는 이런 생각들은 남북관계를 더욱 힘들게 만들어 갔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이후 8.25 합의 도출과 남북당국회담, 이산가족 상봉 등을 이끌어 낸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이는 북한에 대한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심리전 수단입니다. 북측 최전방에서 근무한 탈북자들에 따르면, 확성기 방송 내용을 처음에는 믿지 못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믿게 되었고, 결국 목숨을 걸고 휴전선을 넘어 오게 되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전체주의 체제에 대한 가장 강력한 위협은 진실의 힘인 것입니다. 앞으로 정부는 우리 국민들의 안위를 철저히 지키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병행하여, 정부는 유엔 안보리 차원뿐 아니라, 양자 및 다자적 차원에서 북한이 뼈아프게 느낄 수 있는 실효적인 제재 조치를 취해 나가기 위해 미국 등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미 양국은 북한의 추가적인 핵 실험에 대비해 새로운 안보리 결의안에 포함될 요소에 대해 의견을 조율해 온 바 있습니다. 북한의 태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정도의 새로운 제재가 포함된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중국은 그동안 누차에 걸쳐 북핵 불용의지를 공언해왔습니다. 그런 강력한 의지가 실제 필요한 조치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5번째, 6번째 추가 핵실험도 막을 수 없고,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안정도 담보될 수 없다는 점을 중국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동안 북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해 온 만큼 중국 정부가 한반도의 긴장상황을 더욱 악화되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렵고 힘들 때 손을 잡아 주는 것이 최상의 파트너입니다. 앞으로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번 북한의 핵 실험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들이 느끼실 안보 불안감이 크실 겁니다. 이와 관련해 우선 우리는 동맹국인 미국과 협조해 국가 방위에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철저한 군사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 7일 한·미 정상간 통화를 통해,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이 실천될 것을 확인했고 최근 B-52 전략폭격기 전개는 한국 방위를 위한 결연한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이번 핵실험 과정을 통해서 재차 확인된 북한 정권의 기만적이며 무모한 행태를 감안 할 때,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은 언제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미국의 전략 자산 추가 전개와 확장억제력을 포함한 연합 방위력 강화를 통해 북한의 도발 의지 자체를 무력화시켜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이처럼 우리의 안보 위기상황이 심각한데도,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대내외 테러와 도발을 막기 위한 제대로 된 법적 장치를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북한은 남북간의 고조된 긴장상황을 악용하여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도발이나 사이버 테러를 언제든지 감행할 우려가 있습니다. IS같은 국제 테러단체도 이러한 혼란을 틈타 국내외에서 언제든지 우리 국민들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후방테러와 국제 테러단체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테러방지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테러방지법이 없으면 국제 테러방지에 필수적인 국가간 공조도 어렵고,선진 정보기관들과의 반테러 협력도 불가능합니다. 현재 OECD, G20 회원 국가 중에 테러방지법이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4개국에 불과합니다. 이것은 국민들의 안위를 위험 속에 방치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부디 국회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국민의 생명 보호와 국가 안전을 위해 테러방지법을 조속히 처리해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현 정부 출범 당시 우리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요구받을 정도로 국내외적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개혁을 추진해 왔고, 이러한 혁신 노력은 세계의 주목과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지난 2014년 IMF와 OECD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토대로 한 우리의 성장전략을 G20국가들 중 최고로 평가하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평가는 무엇보다 그간의 비효율적인 노동시장과 방만한 공공 부문을 바로잡으려는 우리의 구조개혁 노력을 세계가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창조경제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규제개혁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평가한 것입니다. 그리고, 적극적인 경제외교로 중국 등 주요국들과 FTA를 맺어 우리의 경제영토를 전 세계의 3/4으로 확대하게 된 것도 높이 평가받은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건국 이래 가장 높은 신용등급인 Aa2로 우리나라를 평가하였습니다. 무디스는 우리의 성장률이 선진국보다 높고 국가채무비율은 선진국에 비해 낮으며 단기외채 비중도 과거 50%에서 30%로 감소한 것에 주목했고, 무엇보다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공공,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개혁에 착수한 것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우호적인 평가와 함께 다른 한편으로는 분명한 경고도 우리에게 보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구조개혁이 후퇴하거나 성공하지 못할 경우 우리의 신용등급은 언제든지 크게 떨어질 수 있고, 한 단계 더 도약을 앞두고 있는 우리 경제가 그대로 주저앉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G20정상회의에서는 각국 성장전략의 이행을 점검하고 평가했는데, 우리나라는 2위에 그쳤습니다. 규제비용총량제 도입 등을 위한 관련법 개정이 국회에서 지연되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제때 관련법이 개정되었더라면 우리의 성장전략은 계획 뿐 아니라 이행점검에서도 1위를 차지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국가의 성장과 발전은 정부나 대통령의 의지만으로는 해낼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추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무디스가 경고하고 있는 것도 바로 우리나라가 구조개혁을 어떻게 추진해나가는가를 지켜 보겠다는 것입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개혁은 차질없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과거 IMF사태라는 쓰라린 고통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그 당시에도 사전에 철저히 대비했더라면 막을 수도 있었던 사태였지만 우리는 안타깝게도 그런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했었습니다. 지금 많은 전문가들이 우리가 선제적인 개혁을 하지 않는다면 1997년 IMF 위기 당시 겪었던 대량실업의 아픔과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다시 치를 수도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뻔히 위기가 보이는데 미리 준비하고 있지 않다가 대량실업이 벌어진 후에야 위기가 온 것을 알고 후회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일일 것입니다. 당장은 고통스럽고 힘들더라도 우리 경제 곳곳의 상처가 더 깊어지기 전에 선제적인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 체질을 튼튼하게 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합니다. 이미 중국, 일본, 미국 등의 글로벌 기업들은 저성장의 터널을 탈출하기 위해 적극적 사업재편을 통한 전문화, 대형화,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 각국은 국가의 생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데, 이런 절체절명의 순간에 우리만 뒤쳐질 수는 없습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위기를 딛고 다시 한번 비상할지, 아니면 정체의 길로 갈지 여부는 우리가 지금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제가 수없이 반복해서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이 반드시 19대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호소하는 것도 바로 이런 절박한 심정 때문이고, 그것이 우리 경제를 30년, 50년의 튼튼한 반석위에 올려놓는 중요한 디딤돌이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해, 17년 만의 역사적인 노사정 대타협으로 우리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습니다. 국제노동기구 관계자들도 우리의 대타협을 중요한 모범 사례라며 찬사를 보낸 바 있습니다. 개혁과제 중에서도 노동개혁은 한시가 급한 절박한 과제입니다. 지금 우리 청년들이 ‘일자리 비상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노동계는 노동개혁이 개악이라고 하면서 노동개혁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이 35만명에 이르고, 구직을 포기한 청년들까지 합치면 100만명이 넘는 상황에서 올해부터 정년이 60세로 연장되어 청년 일자리에 경보음이 계속 울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313개 모든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하여 올해 총 4,400여명의 청년일자리가 신규로 창출되고, 30대 민간기업 주요 계열사의 66%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서 세대간 상생고용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실업급여 인상(50%→60%)과 지급기간 확대(+30일),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적극 확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확충을 비롯하여 정부는 노동개혁을 위한 약속의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런데, 역사적인 노사정대타협의 성과도, 일자리를 달라는 우리 청년들의 간절한 목소리도, 경제회복의 불꽃을 살리자는 국민들의 절절한 호소도, 정쟁 속에 파묻혀 버렸습니다. 국회에 발이 묶여 있는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기간제법, 파견법 개정안에는 이러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이 담겨 있습니다. 먼저, 근로기준법 개정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노사정 합의안대로 근로시간이 단축되면 5년간 최대 1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전망됩니다. 고용보험법을 개정하려고 하는 이유는 갑자기 일자리를 잃게 된 분들이 다시 일자리를 찾을 때까지 실업급여를 더 많이, 더 오래 드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고, 산재보험법 개정은 출퇴근길에 사고가 났을 때에도 근로자들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기간제법안은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위한 ‘비정규직 고용안정법’입니다. 현재는 비정규직으로 2년이 지난 분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으면 당장 고용불안에 떨게 됩니다. 그래서 비정규직 고용안정법에서는 비정규직이 원하는 경우 같은 직장에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근로자에게 선택권을 부여하여 고용안정을 도모하려는 것입니다. 파견법은 재취업이 어려운 중장년에게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중장년 일자리법’이며, 어려운 중소기업을 돕는 법이기도 합니다. 국민 여러분, 엊그제 한국노총은 노사정 합의가 파탄났다며 노사정 합의를 파기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9.15 노사정 대타협은 일자리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사정의 고통분담 실천선언이자, 국민과의 약속입니다. 그러한 국민과의 약속은 일방적으로 파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어려움이 있으면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가야 합니다. 과거 우리가 못살고 어려울 때, 이역만리 서독의 지하 1000미터 탄광에서 30도의 지열과 50킬로그램이나 되는 작업도구를 이겨낸 광부들의 피와 땀과 파독 간호사들의 헌신이 오늘날 국가경제를 살린 토대가 되었습니다. 또한 열사의 중동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이 보여준 근면함과 피땀흘린 노력은 오늘날까지 신뢰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 선배들이 희생을 각오하며 조국과 가족을 위해 보여주었던 애국심을 이제 우리가 조금이라도 나누고 서로 양보해서 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 길은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서로 조금씩 내려 놓는 것입니다. 노사가 극한 대치상황과 양보하지 않는 안을 갖고 격론을 벌이지 말고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면서 상생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정부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노사정 합의대로 합의사항을 하나하나 실천에 옮길 것입니다. 노동계는 17년만의 대타협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대승적 차원의 협조를 해서 국가경제가 더 이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일자리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차선책으로 노동계에서 반대하고 있는 기간제법과 파견법 중에서 기간제법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대신, 파견법은 받아들여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저나 정부도 노동계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해 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이고 대다수의 국민들이 허리띠를 졸라 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기업을 살리고 실업자들이 취업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번에 정부가 제안한 파견법은 중소기업의 어려운 근무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근무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들의 현장에선 애가 타들어 간다고 호소를 합니다.그 현장의 파견근무를 막는 것은 중소기업을 사지로 모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공생의 협력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고 경제도 회복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이번에 노동계가 상생의 노력을 해주셔서 노동개혁 5법 중 나머지 4개 법안은 조속히 통과되도록 했으면 합니다. 이 제안을 계기로 노동개혁 4법만이라도 통과되어 당장 일자리를 기다리고 있는 청년과 국민, 일손이 부족해 납기일도 제때 맞추지 못하는 어려운 기업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최근 중국 증시가 연이어 폭락하고 글로벌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경제의 변화 속에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구조개혁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서비스 산업을 발전시키고, 창조경제를 활용한 신산업도 개척해야 합니다. 세계 최고수준의 의료인력과 인프라, 한류 열풍 등으로 우리의 서비스 경쟁력과 발전 잠재력은 매우 높지만, 자칫 국내 서비스 시장마저 외국기업에 잠식될 처지입니다. 특히, 서비스산업은 고용창출 효과가 제조업의 2배나 되고, 의료?관광?금융 등 청년들이 선망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최대 69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무려 1천474일째 국회에 발목이 잡혀 있는 상황입니다. 기업활력제고특별법도 기업들의 선제적 사업재편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하는 법이지만, 여전히 통과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의 대응이 더 늦어지면, 우리 경제는 성장모멘텀을 영영 잃어버리게 될 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악몽이 현실화될 것이 두려워 대다수의 국민들이 법안 처리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2월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7단체와 24개 업종 단체가 국회를 방문하여 조속한 입법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대·중소기업 경제단체가 모두 함께 법 통과 촉구 성명을 내고 국회로 달러간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만큼 우리 기업들은 지금 절박하다는 것입니다. 만일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이 대기업에 대한 특혜가 된다면 왜 중소기업을 대변하는 경제단체와 업종단체들이 먼저 나서서 대기업도 법적용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겠습니까? 최근 국회를 통과한 관광진흥법이 올 3월 시행되면 열여덟 개의 호텔이 바로 설립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고, 추가 수요도 8개가 더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투자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당초 예상한 8천억원과 1만 5천개를 훨씬 넘어설 전망입니다. 관광호텔 규제 하나를 푼 효과가 이 정도이니 서비스산업 전체를 새롭게 탈바꿈시킨다면 2030년까지 일자리가 최대 69만개 늘어난다는 추정도 결코 과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의료해외진출지원법은 국회통과 직후인 12월부터 바로 관계부처와 10여개 민간병원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서 우리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이나 외국인 환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실무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올 6월 시행되는 이 법이 완전히 정착되면 연간 3조원의 부가가치와 5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지난 7월 관련 법이 통과되어 준비 중인 크라우드 펀딩도 200여개가 넘는 회사와 신사업 아이디어들이 당장 1월 25일 시행과 동시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자금을 모집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법 하나의 통과로 향후 3년간 약 1천180여개 업체가 2천714억원 가량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조달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국회에서의 법 통과 이후 즉시 발생하는 효과들을 보면서, 경제활성화 법안들의 신속한 국회통과가 얼마나 중요하고 절실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며,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시간동안의 손실 또한 국민들의 아픈 몫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경제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일하고 싶어 하는 국민들을 위해, 그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절박하게 호소하는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 4법을 1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 주셔야 합니다. 이번에도 통과 시켜주지 않고 계속 방치한다면 국회는 국민을 대신하는 민의의 전당이 아닌 개인의 정치를 추구한다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국민여러분, 지금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서 있습니다. 정치가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하는데, 북한의 핵실험 강행으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당사자인 대한민국의 정치권은 서로 한치의 양보도 없이 반목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월남이 패망할 때 지식인들은 귀를 닫고 있었고 국민들은 현실정치에 무관심이었고 정치인들은 나서지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중심을 잡지 못하고 흔들린다면 국가는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국민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지금 정부는 이런 위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위기는 정부나 대통령의 힘만으로는 이겨낼 수 없습니다. 이런 위기상황의 돌파구를 찾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바로 국민 여러분들이십니다. 이 나라의 주인은 대통령도 아니고 국회를 움직이는 정치권도 아닙니다. 이 나라의 주인은 바로 국민여러분들입니다. 우리 가족과 자식들과 미래후손들을 위해 여러분께서 앞장서서 나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동참할 것입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정치권이 국민들의 안위와 삶을 위해 지금 이 순간 국회의 기능을 바로잡는 일부터 하는 것입니다. 개혁은 사람들만 바꾼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치가 국민들을 위한 일에 나서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위해 모든 정쟁을 내려놓고 힘을 합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이런 정치 문화를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이 한데 힘을 모은다면, 우리 앞의 거센 도전도 얼마든지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저는 대통령으로서 저의 소임을 다할 것입니다. 욕을 먹어도, 매일 잠을 자지 못해도, 국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으면 어떤 비난과 성토도 받아들일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나서 주시고, 힘을 모아주신다면, 반드시 개혁의 열매가 국민 여러분께 돌아가는 한해를 만들겠습니다. 다 함께 힘을 모아서 변화와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무조정실장은 누가? 이석준·문재도 하마평

    국무조정실장은 누가? 이석준·문재도 하마평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의 총선 출마로 공석이 되는 국무조정실장직(장관급)과 지난 개각으로 공석이 된 차관급 자리를 채울 인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실·국장 후속 인사도 설 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관심사는 국무조정실장에 누가 오느냐다. 12일 세종 관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과 산업통상자원부 출신 인사들이 국무조정실장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석준(행시 26회)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과 김상규(28회) 조달청장이 기재부 출신 인사로 거론된다. 이 차관은 기재부 정책조정국장과 예산실장 등을 지낸 만큼 다른 부처와 조율하는 업무에 정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산업부 출신으로는 이관섭(27회) 1차관과 문재도(25회) 2차관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에너지 분야 전문가인 문 차관은 이번 정부에서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으로 일했고 세일즈 외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차관은 산업부의 주요 실·국장을 두루 거쳤다. 국무조정실장은 국무총리를 도와 각 부처의 정책을 조율하는 자리로 2011년부터 임종룡·김동연·추경호 실장이 모두 기재부 출신이었다. 이 때문에 정부 주요 보직을 기재부 출신들이 독식한다는 지적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의 영전으로 비어 있는 기재부 1차관 인사도 곧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1차관은 경제정책, 세제, 금융, 국제금융 부문을 총괄한다. 1차관 후보로는 정은보(28회) 기재부 차관보와 최상목(29회)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이 경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차관보는 이날 국회로 돌아가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가까이에서 보좌한 데다 2년 8개월의 ‘장수 차관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최 비서관도 기재부 정책조정국장과 경제정책국장 등을 역임한 정책 전문가여서 낙점 가능성이 있다. 조달청과 관세청 등 외청장들의 교체설도 나오고 있다. 차기 관세청장 후보로는 문창용(28회) 세제실장이 유력하다. 그동안 기재부 세제실장이 관세청장으로 옮기는 것이 관례로 굳어졌다. 조달청장 후보에는 노형욱(30회) 기재부 재정관리관이 오르내리고 있다. 기재부는 차관 승진 인사로 인해 실·국장 인사 폭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문 실장이 관세청장으로 올라가면 후임 세제실장으로는 최영록(30회)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이 낙점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5개 부처 장관들이 13일 취임하고 대통령 업무보고가 마무리되면 곧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SK그룹 창조경제 사업단 신설

    SK그룹이 창조경제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 벤처기업을 지원할 조직을 키우고, 벤처 기업의 해외 진출을 다각도로 돕는다. SK는 창조경제혁신추진단 아래 사업단을 신설하고 전무급 조직으로 격을 높였다. 2실 5팀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인력도 지난해 25명에서 41명으로 늘렸다. SK는 이달 중 미국 투자회사와 함께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실리콘밸리 등 해외에 진출한 벤처기업의 현지 정착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벤처기업에 개방하는 특허도 지난해 4300여건에서 올해 5600건으로 30% 확대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최대 통신사인 사우디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과 손잡고 우리 벤처기업이 두 나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틴탑, 새 앨범 전 트랙에 멤버 참여 ‘틴탑 담았다’

    틴탑, 새 앨범 전 트랙에 멤버 참여 ‘틴탑 담았다’

    그룹 틴탑이 새 앨범 ‘RED POINT’(레드 포인트)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늘 13일 0시 틴탑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미니 앨범 ‘RED POINT’(레드 포인트)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타이틀곡 ‘사각지대’를 비롯한 전 트랙의 크레딧을 공개했다. 공개된 트랙리스트 중 첫 번째 트랙인 타이틀곡 ‘사각지대’(Warning Sign)는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신혁이 참여했다. 신혁은 저스틴 비버의 ‘One Less Lonely Girl’과 그룹 엑소의 ‘으르렁’ 등으로 유명한 프로듀서로 틴탑과는 2011년 ‘Supa Luv’ 이후 5년만의 재회이다. 틴탑과 신혁 작곡가가 만나 어떤 스타일의 곡으로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이틀곡 ’사각지대’ 를 포함해 ‘가지마’, ‘DAY’, ‘Liar’, ‘기다리죠’, ‘술 마시지마’ 등 모든 트랙에 니엘, 창조, 엘조, 캡까지 틴탑 멤버들의 이름이 들어가 있어 이번 앨범에 대한 팬들의 응원이 그 어느 때 보다 뜨겁다. 특히, 트랙리스트 공개 후 틴탑의 창조는 틴탑 공식 SNS를 통해 “멤버들 자작곡 다 좋아요~ 각기 다 다른 스타일의 곡이라 들으실 때 좋을 거에요. 물론 타이틀도 좋구요” 라며 이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앞서 틴탑은 멤버들의 치명적인 눈빛들이 담긴 ‘사각지대’의 첫 번째 티저 영상을 통해 여섯 남자의 절제된 섹시미를 예고했다. 짧은 티저 영상에서 들리는 세련된 비트와 신비로운 느낌의 멜로디가 노래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오는 18일 0시 틴탑의 미니 앨범 ‘RED POINT’의 음원 및 ‘사각지대’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관 최명수 ■방위사업청 ◇과장급△지휘정찰계약팀장 장연옥 ■문화재청 △기획재정담당관 윤순호△창조행정담당관 정성조△법무감사담당관 김성일△운영지원과장 권석주△발굴제도과장 박한규△보존정책과장 김계식△유형문화재과장 황권순△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무과장 도중필△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 교육기획과장 신용환△국립문화재연구소 고고연구실장 이상준△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장 지병목△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장 박종익△국립고궁박물관 기획운영과장 전기선△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기획운영과장 이정훈△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연구과장 이귀영△국립무형유산원 기획운영과장 김정남△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진흥과장 김종수△경복궁관리소장 최병선△창덕궁관리소장 이유범△덕수궁관리소장 곽수철 ■중소기업청 ◇승진 <과장>△벤처정책과장 조희수<서기관>△운영지원과 허영회△정책분석과 윤영섭 ■KDB생명보험 ◇승진△부사장 안길상△전무 홍동기<상무(보)>△대구지역본부장 서영일△선임계리사실장 임종국◇전보△마케팅총괄(CMO) 이현삼△준법감시인 손석규△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장억권△강남지역본부장 이승현△경인지역본부장 박영승△전북지역본부장 이석재△부산지역본부장 황태원△충청지역본부장 박진영△광주지역본부장 명경호△마이스터본부장 장호기△리더스본부장 이종민△강원지역본부장 송기반△AM영남영업본부장 정성오△AM중앙영업본부장 이성수△TFP영업본부장 김종만△BS서울영업본부장 이현주△BS동부영업본부장 김용한△NB사업단장 권병재 ■진에어 △대표이사 최정호
  • 朴대통령 “창조경제 투자·지원 아끼지 않을 것”

    朴대통령 “창조경제 투자·지원 아끼지 않을 것”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12일 “세계적인 경기 침체는 장기화하고 있고 우리 주력 산업은 일본의 엔저 공세와 중국의 기술 추격 사이에 끼어 있는 이른바 ‘신(新)넛크래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절박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가 유일한 대안이자 미래의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2016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정부, 지자체와 기업들이 긴밀히 협력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인재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기업을 키워 가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신약 개발 역사가 길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100년이 넘는 신약 개발 역사를 가진 글로벌 거대 제약사와 대규모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해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줬다”며 “이처럼 남들보다 한발 앞서 도전하는 연구를 통해 혁신적 기술을 개발하고 이 기술이 연구실에서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정부는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원할 것은 지속적으로 충실히 지원하되 민간 연구에 대한 불필요한 간섭을 획기적으로 줄여 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좋은 기술이 개발됐는데도 규제에 막혀 시장 선점의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지역 전략산업 관련 핵심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하는 ‘규제 프리존’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말 제정된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시행을 통해 과학인에 대한 우대를 약속했으며,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약속했던 은퇴 과학기술인을 위한 ‘사이언스 빌리지’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거듭 확인했다. ‘창조경제, 우리가 만들어 갑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인사회에는 과학기술 및 정보방송통신 관련 연구기관과 단체, 학계, 언론계 등 주요 인사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달리는 세계 기업들] IoT 그거 대기업을 위한 기술 아닌가요?

    [달리는 세계 기업들] IoT 그거 대기업을 위한 기술 아닌가요?

    “사물인터넷요? 대기업에 의한 대기업을 위한 기술 아닌가요?” 중소 가전제품 업체를 운영하는 이모(48)씨는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제품을 구상하다가 포기했다. 사물인터넷은 제품끼리 호환이 중요한데, 대기업에서 사물인터넷을 이용해 만드는 제품의 네트워크가 제각각이라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몰라서다. 이씨는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사물인터넷 표준을 두고 힘겨루기를 하는데 어느 한쪽을 따르는 제품을 만들었다가 나중에 ‘대세’와 다른 네트워크를 쓰면 어떡하느냐”고 되물었다. 숙박업을 운영하는 정모(36)씨는 온라인에 산재돼 있는 빅데이터를 통해 젊은 층이 선호하는 숙박업체의 인테리어, 가격 등을 파악하고자 했다. 하지만 빅데이터를 이용하는데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까지 든다는 소리에 마음을 접었다. 정부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우리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앞세우고 있지만, 정작 기업의 열에 아홉은 용어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어를 알더라도 실제 회사에서 이를 사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IoT란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물과 사람을 연결,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서비스다. 가전제품뿐 아니라 헬스케어, 원격검침,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인다. 11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국내 367만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통계조사에 따르면 IoT를 이용한 기업은 전체의 0.6%(2만 2907개)에 그쳤다. IoT가 뭔지 안다고 답한 기업은 열 곳 중 한 곳(11.1%)에 불과했다. 서버 등과 같은 정보통신기술 자원을 구매해 소유하지 않고 필요할 때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받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는 기업도 4.7%(17만 2634개)에 그쳤다. 미국 등 선진국은 기업체 40%가량이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것과 비교된다. 빅데이터를 이용하는 기업 역시 0.9%(3만 2447개)에 불과했다. 이용률이 낮은 이유는 비용, 인력 등의 문제뿐 아니라 적용 방안에 대한 정보 또한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IoT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의 95.9%가 ‘사업 연관성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강성주 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중소·영세기업들이 IoT와 같은 신기술이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정부가 그동안 대규모 시범사업에만 몰두했다면 올해는 이삿짐 센터, 치킨집 등 영세업체나 중소기업에서도 신기술을 경영에 접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보화통계조사는 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매년 우리나라 사업체의 정보화 수준 및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 모든 사업체를 모집단으로 하는 표본조사다. 10인 이상 기업은 각 사업체의 정보기술(IT)·전산 담당 대리급 이상이 설문에 참여했다.10인 미만의 기업은 사업체 대표가 설문에 참여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주)에코파트너즈, 영하 30도 중국 흑룡강성에서 오이 출하 ‘눈길’

    (주)에코파트너즈, 영하 30도 중국 흑룡강성에서 오이 출하 ‘눈길’

    에너지 창조기업 (주)에코파트너즈(회장 전춘식)는 중국 거대 농업기업인 북대황그룹과 겨울철 오이재배 공동 실증 실험을 하고 있는 가운데 재배한 친환경 오이를 한,중 정부 및 기업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1월 8일 집오이 출하식을 가지고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자로 중국 북대황그룹 임원, 농간과학원 과학연구부 천둥선소장 및 임원, 경제 농작물 연구소 경소유 소장, 하얼빈공대그룹(HIT) 홍유익 사장 및 임직원, 하얼빈시 관계자, (주)에코파트너즈 전춘식회장 및 임직원, 한국4H본부 이홍기회장 및 임원 등이 참석하고. CCTV, 흑룡강방송 경제매거진 등 여러 언론사의 취재열기가 뜨거웠다. 오이는 1년생 초본으로 과채류중 저온성 작물이지만 내한성이 약해 10~12도 이하에서는 생육이 크게 억제되며 영상 0~2도 정도에서 얼어 죽는다. 특히 화북형 오이는 화남형 오이에 비해 뿌리의 발달이 나쁘기 때문에 겨울재배에 취약하다. 뿌리의 구조는 원뿌리와 곁뿌리 그리고 뿌리털로 나뉘는데 땅속 깊이 뿌리를 내려 뿌리의 기둥이 되는 원뿌리의 생장이 가장 중요하다. 실험 결과 에코시스템에 의한 생장촉진으로 원뿌리의 생장이 두드러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에코파트너즈에서 이번에 수확에 성공한 오이는 집오이로 흑룡강성에서는 한번도 수확해 보지 못한 까다로운 품종이다. 베이다황그룹 농간과학원 천둥선 소장은 “비닐하우스 내의 난방용으로 (주)에코파트너즈의 광열기 ‘라비’을 사용한 이후 제일 큰 장점은 실내난방은 물론 토양의 온도가 상승하여 오이를 빨리 성장시키고, 온도분포가 일정하고 수분 증발이 적어 오이 생육에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 준다, 특히 병충해가 없어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 오이를 대량 재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에코파트너즈의 전춘식회장은 ‘오이재배를 위한 친환경 에코농업시스템은 광열기, 천비토, 바호스를 기본 구성으로 한 농업재배시스템으로 농업에 필요한 온도, 토양, 수분 등을 효율적으로 컨트롤하고 농작물이 최적의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성되어있어 고품질의 유기농 농산물을 기대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중국 흑룡강성에서 추운 겨울 1월에 오이를 수확하는 것은 한국 기업이 일구워낸 기념비적인 결과로 그 의미가 크다. 오이수확 행사에 참석한 한,중 정부 및 기업관계자들 그리고 하얼빈 인민들은 영하30도에서 까다로운 여름 채소인 집오이를 첫 수확 한다는 놀라운 결과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에코파트너즈는 향후 이 에코 시스템을 오이뿐 아니라 포도, 딸기, 토마토 등 다양한 과채류에 적용할 것이며 중국정부와 관련 대기업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흑룡강성 400만개 비닐하우스에 점차적으로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중국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환경오염으로 오는 2020년까지 전체 에너지의 8%를 신재생에너지로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2006년 신재생에너지법을 만들어 시행 중이며 대체에너지 발굴에 골몰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다보스포럼에 비빔밥샐러드, 닭갈비 피자 오른 까닭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문화융성(세계로 연결되는 한류문화)을 주제로 오는 21일(현지시간) 밤 스위스 다보스에서 ‘한국의 밤’을 개최한다. 전경련은 2009년부터 전세계 정·재계, 학계와 언론계 글로벌 리더가 모이는 다보스포럼에서 한국의 밤 행사를 열고 우리나라를 홍보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창조경제, 지난해에는 통일한국을 주제로 삼은 데 이어 올해는 우리의 문화산업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문화와 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K 컬쳐의 우수성 등 한국 문화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가 개최되는 모로사니 슈바이처호프 호텔에서는 싸이, 투애니원 등 한류 가수의 공연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K-팝 홀로그램 콘서트가 열린다. 라인프렌즈 등 한국의 모바일 캐릭터도 등장한다. 전통한식을 외국인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재해석해 비빔밥샐러드, 불고기 완자, 바삭한 닭갈비 피자로 선보일 예정이다. 인삼주, 백세주, 복분자주, 매실주, 막걸리 등 주류도 나온다.  올해로 8번째를 맞는 한국의 밤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등 국내 주요인사 50여명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 휴 그랜트 몬산토 회장, 리차드 노드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공동대표 등 글로벌 인사 65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열린다. 주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다. 카이스트와 아리랑TV가 단독 세션을 열고 남 지사, 박 시장, 김 전무 등은 패널로 참여하며 재난구조로봇인 휴봇의 시연도 예정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국제경제법학회장에 왕상한 교수

    국제경제법학회장에 왕상한 교수

    왕상한(53)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11일 한국국제경제법학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왕 신임 회장은 국민경제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위원 등을 맡고 있다.
  • “개혁지연 따른 잠재성장률 저하 큰 문제”

    “개혁지연 따른 잠재성장률 저하 큰 문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를 “구조개혁이 지연된 데 따른 잠재 성장률 저하”라며 “디플레이션 가능성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금리인상으로 대표되는 ‘G2 리스크’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새해 벽두부터 불어닥친 ‘중국발(發) 쇼크’보다는 미국 금리인상의 영향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도덕성 논란 대신 중국 증시 폭락, 미국 금리인상, 저유가, 북한 핵실험 등 올 초부터 각종 악재를 만난 우리 경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둘러싼 논쟁이 펼쳐졌다. 유 후보자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경제정책의 일관성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성장률 전망에 대해서는 추경을 따로 편성하지 않아도 정부 전망치인 3.1%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히며 재정 조기 집행, 신성장동력 발굴, 규제개혁 등을 방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최경환 부총리가 이끈) 2기 경제팀이 특별히 새로운 것을 했다기보다는 전반적으로 박근혜 정부의 정책 기조를 이어나갔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의 경제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경환 경제팀의 핵심 정책 방향인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에 힘쓰겠다는 뜻이다. 또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새로운 산업이 만개토록 유도하고, 규제프리존 도입 등으로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하는 한편 새로운 산업에 대한 금융·재정·세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경환 경제팀이 발표했던 올해 경제정책 방향에 담겨 있던 내용이다. 최근 거세게 불고 있는 ‘차이나 쇼크’와 관련해서는 “G2 리스크는 지금 당장 우리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주기보다 제한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미 금리인상이 누적돼 효과가 나타나면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모니터링을 면밀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국보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자본유출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그는 “현재 외환보유액은 적정 수준 이상이지만, 자금 유출 조짐이 있다면 단계별 안정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2월 끝난 일본과의 통화스와프 재개 등 협정 확대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 정부가 양자 간 및 다자 간 협정으로 확보한 통화스와프 규모는 1200억 달러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당장은 아니지만, 한·일 양국의 필요가 맞아떨어지면 통화스와프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후보자는 12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규모가 크지만 분할상환과 고정금리 전환 등으로 질적 구조를 많이 개선했고, 연체율도 하향 안정세”라며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 경제 공약이었던 경제민주화가 제대로 실현되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재벌 지배구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순환출자를 규제하는 등 본질적인 부분에서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한편 유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우회적으로 압박했던 최 부총리와는 달리 “금리 정책은 한국은행의 고유한 권한”이라면서 “한국은행과 기재부 양자 간 협의와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 공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데스크 시각] 100마리 원숭이와 헬조선/안동환 문화부 차장

    [데스크 시각] 100마리 원숭이와 헬조선/안동환 문화부 차장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청계천변에 문을 연 문화창조벤처단지(셀·cel:creative economy leader)에 입주한 93개 스타트업 기업 중 하나인 A사는 새해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기대한다.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공고를 냈지만 1년째 직원을 단 1명도 뽑지 못했다. 독창적인 특허와 비전을 갖고 있음에도 스타트업이다 보니 지원자 씨가 말랐다. 하지만 13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엄격한 심사 끝에 셀에 입주한 만큼 직원 구하는 데도 ‘볕 들 날’이 오지 않겠느냐는 희망이다. 우수 인력을 뽑고 싶어도 구인난에 시달리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허다하다. 대기업이나 안정된 공무원 자리만 찾고 있는 탓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사회에서 혁신과 도전이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 같아 더 우려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기업가 정신 지수는 세계 130개국 중 27위. 경제 규모(13위)에 비해 반 토막 수준이었다. 청년들의 술자리에서 유행가처럼 흥얼거리는 말들이 ‘금수저’‘흙수저’이고, ‘헬조선’(지옥 같은 한국)과 ‘탈조선’이다. 우리 사회에서 느끼는 부조리와 좌절감 등 정신적 생채기가 가히 자학적이라고 할 만큼 크고 깊다는 점을 방증하는 건 아닐까. 기성세대들도 격하게 나무라곤 한다. 작은 회사에서 일할 의지도 도전 정신도 없고, 쉽게 안주하면서 부모 탓 사회 탓만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청년들의 냉소적 시선을 마냥 다독이며 위로만 건넬 수는 없을 듯하다. 미국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는 ‘청춘은 청춘들에 주기엔 아깝다’고 독설했다. 스스로 구원자가 되지 못하면서, 구원자를 기다리며 사회에 대한 염증과 체념에만 빠져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시간이다. 우리는 문화가 밥 먹여주는 시대에 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문화 콘텐츠 산업의 국내총생산(GDP)은 2011년 82조 9000억원(매출액 기준)에서 2012년 87조 3000억원, 2013년 91조 2000억원, 2014년 95조 3000억원으로 매년 평균 4.7%씩 성장 중이다. 문화창조 산업의 부가가치액은 국내 GDP의 6~7%를 차지한다. 세계 각국은 ‘크리에이티브 브리튼(영국)’, ‘크리에이티드 인 차이나(중국)’, ‘디자인드 인 싱가포르(싱가포르)’를 부르짖으며 문화 예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혁신적 성장의 활로를 찾고 있다. 이 점에서 우리 셀의 스타트업 청년들은 미래 문화 산업 부문을 이끌, 이른바 ‘첫 번째 원숭이’들이다. 1950년 일본 미아자키현의 무인도 고지마섬에는 야생 원숭이 무리가 살았다. 흙이 묻은 고구마를 주자 처음에는 손으로 털어 먹었다. 얼마 후 원숭이 몇 마리가 바닷물에 고구마를 씻어 먹는 게 목격됐고 수년 후에는 무리 대부분이 새로운 방식으로 고구마를 먹었다. 재미있는 현상은 고지마섬에서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다른 지역의 원숭이 무리도 바닷물에 고구마를 씻어 먹는 행동 양식이 관측됐다는 점이다. 미국 생태학자 라이언 왓슨은 일본 원숭이의 행동을 연구해 처음으로 도전하는 개체 수가 ‘임계치(100마리)’에 도달하면 다른 집단으로 새로운 행동 양식이 확산된다는 ‘100마리째 원숭이’ 이론을 만들었다. 첫 번째 원숭이의 혁신이 100마리째가 되면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는 얘기다. 도전자는 그 자신이 첫 번째 원숭이가 되어 추종 무리를 만들어 나간다. 한 마리 원숭이가 100마리, 1000마리 원숭이를 만들면 세상은 바뀐다. ‘노오력’과 ‘노력’은 구별해야 한다.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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