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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용자 중심 가치 통해 신뢰 회복” GS건설 ‘자이’ 22년만에 새단장

    “사용자 중심 가치 통해 신뢰 회복” GS건설 ‘자이’ 22년만에 새단장

    GS건설이 18일 대표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Xi)를 ‘고객의 삶에 대한 섬세한 통찰력으로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창조합니다’라는 의미로 새단장했다. 2002년 자이를 처음 출시한 이후 22년 만의 변화다. 지난해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실추된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GS건설은 브랜드 방향성을 공급자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바꿨다는 점을 가장 큰 특징으로 손꼽았다. 이에 맞춰 원래 ‘eXtra Intelligent’(특별한 지성)의 약자였던 자이의 브랜드 의미도 ‘eXperience Inspiration’(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으로 바꿨다. 자이 로고도 변경했다. 기존 곡선미를 살려 우아하고 섬세한 이미지는 승계하면서도 두께감을 더해 강인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가 떠오르도록 했고, 좀 더 짙은 색상으로 깊이감을 더했다. 새 브랜드 로고는 앞으로 분양하는 단지부터 적용된다. 이는 지난해 철근 누락에 따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로 훼손된 브랜드 가치 회복이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GS건설은 본질에 집중해 최상의 주거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자이를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문화비축기지’ 서북권 복합문화공간 재탄생 위해 문화본부 역할 강조

    김기덕 서울시의원, ‘문화비축기지’ 서북권 복합문화공간 재탄생 위해 문화본부 역할 강조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지난 13일 개최된 문화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2014년 이후 10여년간 추진되지 못한문화비축기지의 재탄생을 위해서라도 주무부서인 미래공간기획관 및 정원도시국뿐만 아니라, 문화본부의 본연의 역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자료를 요구한 문화비축기지 일대를 언급, 지리적 환경조건의 모든 면에서 서울에서 보기 드문 위치상에 있는 천혜의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김 의원은 “문화비축기지 앞마당이 2014년 서울시에서 발표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청사진 발표 후, 당시의 기대와는 달리 현재는 문화비축기지 앞마당이 제 기능을 못 하고 있어 안타깝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이미 김 의원은 올해 8월 28일 제326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오세훈 시장을 상대로 ‘DMC와 연계한 상암 재창조’에 있어 지난 10여년간 실패한 문화비축기지에서 향후 문화, 음악, 한류, 공연시설 재탄생을 위해서라도 ‘영상문화컴플렉스’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 바 있으며, 당시 시장을 통해 “김기덕 의원님의 시대를 앞서가는 혜안에 감탄한다”는 고무적인 답변을 들은 바 있다. 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올해 시정질문을 통해 오 시장이 영상컴플렉스와 유사한 한류체험 및 미디어 등 문화적 가치를 높일 수 있게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문화비축기지가 실패한 주된 원인으로 “낮은 접근성, 공원같지 않은 공원 등”을 대표적 사유로 언급해 향후 문화본부를 상대로 문화비축기지의 실패 원인을 고려한 획기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까지 추진한 문화비축기지 광장 활용에 대한 부서별 역할 및 협의내역과 관련한 감사답변자료를 검토한 결과, 주무부서인 정원도시국은 기존 1월에 완료하기로 한 ‘문화비축기지 재정비 기본계획 용역’(2023.3-2024.1)을 7월로 연기해 완료한 점과, 올해 신설된 미래공간기획관의 경우, 지난 8월 말, 김 의원의 시정질문 이후, 9월 문화비축기지 활성화 추진계획을 시장에게 보고하는 절차만 추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날 감사 대상인 문화본부의 경우, 2023.4월과 8월 관련 부서 합동회의 및 용역 추진 보고 외에는 그렇다 할 부서 간 협의는 물론 문화본부 자체의 역할이 충분치 못했다는 점에 있어, 김 의원은 문화를 담당하는 부서로서의 미진한 역할에 대해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다시 실패가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서울시의 문화비축기지 계획안의 경우, 주로 K-콘텐츠를 기반으로 체험공간 및 6개 마당의 적극적 활용을 통해 관련 연구 및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부분의 공간화가 잘 이뤄져 서북권 문화부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화본부장은 “시장님께서 언급하신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히며 “현재 발전계획을 위해 마스터플랜(Master plan)을 짜고 있는 상황으로 문화본부가 의견을 개진해 설계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현재까지는 주무부서인 정원도시국과 미래공간기획관이 하드웨어(Hardware)적인 공간 구성 등에 대한 부분을 담당했다면, 올해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문화본부에서 소프트웨어(Software)인 부분인 콘텐츠 사업을 추진해 채워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문화비축기지 조성에 대해 주민들이 기대하는 바가 크다”라며 “향후 관련 부서와의 적극적인 협력은 물론, 지금까지와는 다른 문화본부의 획기적인 역할 실현을 통해, 문화비축기지가 단순히 체험형, 즐길 거리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문화, 음악, 한류, 공연 등을 포함한 복합 여가시설 조성을 통해, 향후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도 연계한 발전된 문화비축기지로 변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명지대, 한국SMC·삼원&로댕코리아와 반도체 산업기술 강화 업무협약

    명지대, 한국SMC·삼원&로댕코리아와 반도체 산업기술 강화 업무협약

    명지대학교가 지난달 28일 본교 자연캠퍼스 창조관 8층 대회의실에서 한국SMC㈜ 및 삼원&로댕과 ‘반도체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덕진 명지대 공과대학장, 사사히라 나오요시 한국SMC 대표, 인중환 삼원&로댕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 간 주요 내용으로는 ▲반도체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명지대 교육프로그램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전개 ▲한국SMC 교육프로그램에 명지대 측 학생 참여 ▲교육 툴 개발을 위한 한국SMC와 삼원&로댕코리아 협력 ▲한국SMC 측의 명지대 학생 인턴 및 취업 기회 제공 등이 포함됐다. 3개 기관은 공동연구를 통해 반도체 산업을 담당할 우수 인재 확보 및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장덕진 명지대 공과대학장은 “명지대는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반도체 관련 산업 분야 전문가를 산학협력 교수로 초빙하는 등 다양한 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 이외에도 소재, 부품, 장비 관련한 많은 기업과 다양한 형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 의료·청년·문화·첨단산업으로 광진 다시 태어난다

    의료·청년·문화·첨단산업으로 광진 다시 태어난다

    서울 광진구가 지난 13일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2040 광진 재창조 플랜 선포 주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2040 재창조 광진플랜’은 민선8기 핵심공약사업으로 광진구의 도시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밑그림이다. 지난 2년간 전문가,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면서 만들어낸 도시개발 기본구상이다. 보고회에는 300명이 넘는 구민이 몰렸다. 보고회는 미래도시발전 추진경과보고, 비전 선포, 광진플랜 설명회,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광진구는 상업지역 확대(5만 5000㎡)와 재개발 가능면적 90배 증가(271만㎡) 등 민선 8기 들어 변화한 광진의 모습과 그간의 추진 경과를 상세하게 보고했다. 4대축 4대권역 확대 재편과 권역별 맞춤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설명했다. 광진구는 ▲의료특화 거점의 중곡권역 ▲청년지식문화 거점의 화양·군자권역 ▲역사문화예술 거점의 구의·광장권역 ▲첨단업무복합 거점의 자양권역 등 4대권역으로 나눠 도시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아차산로변은 첨단산업축 ▲능동로·동일로변은 청년첨단혁신축 ▲천호대로변은 산업지원축 ▲자양로·용마산로은 창조문화축으로 나누어 개발해 한강변에서 중곡동 지역까지 균형 발전을 꾀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민선8기 들어 광진구의 미래를 위해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 도시환경 변화와 구정 핵심정책을 반영한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을 구상했다. 광진구 발전에 대한 구민들의 염원을 담아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구민 여러분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신나게 놀고, 쾌적하게 일할 수 있는 광진구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가르쳐 주시고 다양한 의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햄릿’의 이유 보여준 명품 연기…조승우가 쓰는 ‘햄릿’의 새 역사

    ‘햄릿’의 이유 보여준 명품 연기…조승우가 쓰는 ‘햄릿’의 새 역사

    “약한 자여, 그대의 이름은 여자. 아니, 당신이구나. 저 더러운 몸에서 태어난 나는 무엇이냐. 누구도 믿을 수가 없구나. 그 어디에도 기댈 수가 없구나!” 무대 위 홀로 남은 조승우가 대사를 내뱉기 시작한다. 짧지만 작품의 틀을 잡는 중요한 대사를 읊는 그의 연기는 블랙홀처럼 공연장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빨아들인다. 우주가 폭발해 새로운 세계가 창조된 것처럼 조승우의 폭발적인 독백이 지나가자 현실이 희미해지고 ‘햄릿’의 세계가 시작된다. 배우가 작품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역할을 해내는 순간이다. 셰익스피어의 연극은 요즘의 인권 감수성 기준으로 보면 예민하게 받아들일 부분이 몇몇 있다. 시대가 달라졌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이 때문에 원작에 변형을 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햄릿’에 나오는 “약한 자여, 그대의 이름은 여자”라는 대사도 그 대표 사례로 꼽힌다. 특정 성별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보니 어떤 ‘햄릿’은 그래서 작품을 대표하는 이 대사에 과감히 손대기도 한다. 그런데 조승우의 독백은 왜 셰익스피어가 햄릿에게 저 대사를 부여했는지 제대로 설득해냈다. 원작을 원작대로 해야 하는지, 요즘 감수성에 맞게 바꿔야 하는지는 정답이 없는 문제지만 조승우의 연기는 ‘어떤 방법을 택하느냐’보다 더 중요한 건 ‘배우가 작품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보여주느냐’인지를 증명해냈다. 예술의전당이 ‘토월정통연극 시리즈’로 선보이는 ‘햄릿’은 배우 한 사람이 작품을 얼마나 위대하게 만들 수 있는지 느끼게 한다. ‘햄릿’은 덴마크 왕자 햄릿의 복수를 그린 작품이다. 부왕의 갑작스러운 죽음 뒤에 숙부 클로디어스가 있다고 믿는 햄릿이 자신의 원한을 갚고자 하지만 뜻하지 않게 일이 전개되면서 재상 폴로니어스, 폴로니어스의 자녀인 오필리어와 레어티즈, 햄릿의 어머니 거트루드와 클로어디스는 물론 햄릿 자신까지 죽는 파멸의 이야기다. 주요 인물이 모두 자비 없이 죽는 만큼 비극 중에서도 비극으로 꼽힌다. 복수의 서사가 켜켜이 겹쳐있지만 ‘햄릿’은 아버지를 죽인 숙부와 아버지와의 의를 저버리고 숙부와 결혼하는 어머니에 대한 원망을 기본으로 하는 작품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절망감 앞에 햄릿을 맡은 배우가 보여줘야 하는 기본은 결국 어머니와 숙부에 대한 처절한 감정이다. “숙부의 침실로 가지 마세요”라고 절규하는 조승우는 섬세하고 정교한 감정선을 처음부터 끝까지 능수능란하게 조율하며 ‘햄릿’이 어떤 감정을 담아낸 작품인지를 새삼 보여줬다. 180여분 간 이어지는 극을 조승우가 강렬하게 이끌다 보니 ‘조승우만 보인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조승우는 작은 몸짓과 속삭임마저 햄릿 그대로의 햄릿을 제대로 전달해내면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먼저 쓰였고, 수없이 많은 ‘햄릿’이 지금도 오르는, 이토록 닳고 닳은 작품이 왜 여전히 유효한 생명력을 지닐 수 있는지 답을 줬다. 조승우의 연기가 빛날 수 있도록 ‘햄릿’은 다양한 면에서도 매력적이다. 캐릭터별로 감정선이 더 풍성해질 수 있도록 신경 쓴 의상들이 작품을 뒷받침하고 무대 가운데 계단을 놓음으로써 작품의 서사와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했다. 곳곳에 유머를 곁들이며 긴 연극이 지루하지 않게 만든 것도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조승우를 비롯해 클로디어스 역의 박성근, 거트루드 역의 정재은, 햄릿의 아버지 유령 역의 전국환 등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명품 연기를 선보인다. 여주인공 오필리아 역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 신예 배우 이은조가 맡았고 김영민과 김종구, 백석광, 이남희, 이강욱, 전재홍 등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공연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연극 공연장이 빈자리 없이 관객으로 가득 차고 수많은 이가 함께 몰입한다는 점은 연극을 좋아하는 이라면 꿈에 그릴 법한 일이다. 17일까지.
  • ‘아이팟의 아버지’가 말하는 창조의 과정

    ‘아이팟의 아버지’가 말하는 창조의 과정

    위기에 놓인 컴퓨터 제조사 애플은 2001년 휴대형 음악기기 아이팟을 내놓으며 부활했다. 이어 아이폰을 출시하며 전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한다. 고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지휘 아래 아이팟과 아이폰을 만든 이는 토니 퍼델 전 애플 아이팟 부문 부사장이다. 그는 고교 시절부터 친구들과 몇 개의 회사를 창업했고 제너럴매직, 필립스, 리얼네트웍스, 애플에서 일했다. 애플을 떠나 그가 창업한 네스트는 구글이 32억 달러(약 4조 4700억원)에 인수하면서 화제가 됐다. 책은 그가 지난 30년 동안 겪었던 일들을 소개하며 좋은 제품을 만드는 비법을 알려 준다. 무엇보다 사용자 경험을 우선에 둬야 하며 스토리텔링에도 신경 쓰라고 강조한다. 첫 제품은 다른 것보다 진화한 게 아니라 아예 파괴적인 것이어야 하며 다음 제품부터 진화한 것을 내놓으라고 조언한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데 골몰하는 것은 당연하며 세부적인 부분까지 신경 쓰라고도 한다. 지능형 온도조절기인 네스트 출시 전 테스트가 이런 사례다. 많은 사람이 제품을 설치하는 데 오래 걸리는 걸 보면서 30분 동안 여러 종류 드라이버를 찾느라 시간을 보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이에 따라 1달러 50센트짜리 드라이버를 무료로 끼워 주는 방법을 택했다. 손안에 쏙 들어가고 위쪽 뚜껑을 열면 여러 종류의 드라이버 머리들이 들어 있는 것이었다. 잡스를 비롯해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 실리콘밸리의 스승으로 불리는 빌 캠벨 인튜이트 최고경영자 등 천재들과 함께 일했던 경험과 그들에게서 배운 교훈도 소개한다. 300개 이상 특허를 낸 전설의 엔지니어이자 지금은 200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멘토링 및 지원 업무를 하는 그의 창조력을 배우는 재미가 쏠쏠하다. 팀을 구성하고 기업을 세우는 방법, 최고경영자로서 주의할 점 등 창업 관련 조언도 풍부하게 담았다.
  •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청년들 모이고 지역경제 살린다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청년들 모이고 지역경제 살린다

    인구 감소로 지방이 사라지는 ‘지방소멸’은 오늘내일 일이 아니다. 3년 전 2021년 행정안전부는 전국 229곳의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89개 시군구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했다. 10곳 중 약 4곳은 이미 인구감소지역이라는 이야기다. 주민등록인구 현황을 바탕으로 지방소멸을 바라보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전국 시군구 절반 이상인 122개가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된다. 최근 지방소멸의 해법으로 ‘문화’가 떠오르고 있다. 지역 축제와 같은 문화 자원을 발굴 및 육성하는 데 힘을 쏟는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인구 감소가 더디게 나타나는 조짐이 보였다. 여기에 정부가 산업단지에 문화를 입힌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문화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문화의 역할’을 주제로 한 전문가 좌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상언 한국지역문화학회장과 윤소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구문모 한라대 미디어광고콘텐츠학과 교수, 강대금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정책관은 지역 문화 정책의 현황 및 문제점을 살펴보는 동시에 지방소멸 대응에 있어 문화가 지닌 힘과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사회는 유영규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이 맡았다. -오늘날 문화는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 중 하나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박상언 지방소멸은 인구 감소에 의한 요인이 가장 크다. 이런 가운데 청년들이 더 좋은 환경을 찾아 대도시 등으로 떠나면서 홀로 남겨진 지역의 경제가 크게 위축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앞서 만들어진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담긴 내용처럼 민간과 국가, 지자체가 협력하고 여러 방면에서 고민해야 한다. 특히 문화 부분은 ‘문화 정책’이라는 하나의 기둥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파이’(π)처럼 지붕 형태로 봐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각자 기둥을 세우듯이 문화 관련 개별 정책만 펼치는 것이 아니라 지붕을 덮듯 통합적인 정책까지 펼쳐야 한다는 뜻이다. 물론 쉽지 않기에 부단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구문모 원주에 KTX가 들어오면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정작 인구 유입이 아닌 원주에 있는 청년들이 서울로 이동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구매력을 갖춘 청년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수도권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이 문화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문화가 지닌 힘 중 가장 뛰어난 것은 결속력이다. 그러나 지역에서 문화 관련 축제는 점점 힘을 잃고 있다. 지역 정체성과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선 결국 지역 문화와 축제가 살아나야 한다. 특히 지역이 지닌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문화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 강대금 지난해 문체부가 발표한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결과를 보면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대도시가 60.5%, 중소도시 61.6%인 반면 읍면지역은 48.4%로 10% 포인트 넘게 차이 난다. 지난해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여가 활동에 만족하는 비율은 대도시와 중소도시에서 각각 65.7%와 58.6%를 기록했지만, 읍면지역은 54.2%였다. 읍면지역은 문화를 누릴 만한 인프라도 기회도 적다. 지방소멸에서 문화의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결국 삶의 질과 연관된다. 여기엔 의료와 교육 등도 포함된다. 문화적 여건이 지역에서 개선된다면 지방소멸도 막을 수 있다. 다만 문화 하나가 아닌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필요하다. 윤소영 동의한다. 문화 하나로만 지방소멸이 이뤄지는 것도,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지방소멸을 막는 데 있어 문화의 역할은 ‘활력’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문화는 기본적으로 재미를 유발한다. 이는 곧 다른 사람을 끌고 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지닌다. 재밌는 축제와 같은 문화를 즐길 수 있다면 청년들이 다시 지역으로 돌아올 수 있다. 혼자가 아닌 여럿이 오는 것도 가능하다. 이들이 문화를 통해 활력을 찾고 동시에 지역으로 발걸음을 돌릴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다시 돌아온 청년을 붙잡을 수 있는 요소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지역을 떠나는 상황이 발생한다. 문화 활성화를 위해 전문 인력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 특히 문체부 직원들에 대한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 여러 행정기관이 연수원과 교육원을 통해 능력을 키우고 있지만 문체부는 그렇지 못하고 있다. 문화 활성화에 있어 공무원의 역할도 크기에 개선돼야 한다. -지역 고유의 문화 자원을 발굴하는 등 자생력을 확보하는 방안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문체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과 ‘로컬100’도 그 일환으로 보이는데. 강대금 문화도시 사업은 지역 문화를 대표하는 정책이다. 2019년에 최초 지정한 후 4차까지 지정했고, 이번 정부 들어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사업을 개편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성한다. 사업 범위를 광역 단위로 확장하고, 3년간 국비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로컬100 사업은 지역에 이미 잘 갖춰진 문화 명소나 콘텐츠 등을 지정하고 이를 홍보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자부심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문모 지역 축제의 성공 사례로 강릉의 ‘단오제’를 꼽을 수 있다. 단오제에 왜 많은 사람이 모일까 생각해 봤다. 강릉 사람에게 단오제는 생활의 일부분이다. 삶 속에 녹아든 문화다. 지역 주민에게 의미 있는 축제가 알려지면서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다. 전통 민속 축제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가 되고 지역 역시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 같은 축제가 더욱 늘어나야 한다. 박상언 단오제가 성공 사례라는 데 동의한다. 유네스코 등재까지 된 의미 있는 문화 축제다. 문화의 힘은 대단하다. 사람을 끌어모은다. 일자리까지 창출해 경제 활성화 측면도 있다. 각 지역이 ‘로컬리티’를 통해 문화 축제를 활성화한다면 분명 사람을 모을 수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다양성에도 집중했으면 한다. 잘나가는 축제를 따라 하는 것은 획일화의 문제가 있다. 지역성과 고유성, 그리고 다양성을 인정하고 이를 보호하는 쪽으로 문화가 발전해야 한다. 윤소영 문화도시 사업같이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지역 문화를 살리는 현실적인 방법이다. 특히 이 사업은 지자체가 자신이 지닌 색깔을 찾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한다는 점에서 손뼉을 치고 싶다.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지자체가 필요한 인력을 키우고 이들이 지역에 정착까지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사업을 발전시킨다면 문화도시 사업은 계속해서 성공 사례가 나올 것이다. -과거부터 대규모 산업단지는 인구를 끌어당기는 역할을 했다. 이 과정에서 떠오르는 것이 산단에 문화를 더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박상언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9월 12일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산단의 주력 업종에 문화를 더해 지역 인기 명소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에 1306개의 산단이 있다. 산단은 청년과 일자리가 붙어 있는 곳이다. 이곳에 문화 및 체육시설, 식당 등을 더한다면 청년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미 노후 산단에 문화 예술을 더해 성공한 사례도 서울에 있다. 정부가 지방소멸에 있어 문화의 중요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윤소영 오래된 산단과 청년을 더하는 방법론으로 ‘문화’ 카드를 꺼낸 것은 칭찬할 만하다. 기업이 문화의 창의성을 살린다면 분명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인구 유입은 물론 지역을 찾은 사람들이 이곳에 터를 잡고 살아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기업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다. 기업 경영에서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가운데 S(사회) 지표를 문화적으로 본다면 기업이 얼마나 창조적이고 새로운 방향성을 갖추고 있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내년 3곳 선정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10곳을 뽑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문화를 담은 산단에 대한 기대가 크다. 다만 예산 문제 해결도 중요해 보인다. 강대금 정부도 문화를 담은 산단을 기반으로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를 만들고 주민과 청년, 관광객이 찾는 명소를 만들려고 한다. 여러 부처가 힘을 모으면서 부족한 재원을 채우고, 예산 확보에도 힘쓰겠다. 이를 위해 여러 도움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구문모 산단이라는 게 60년대부터 조성됐고 제조업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지금은 많이 낡은 게 현실이다. 지금의 산단은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공간이 아니다. 산단에 MZ세대의 발걸음을 유도하려면 정부의 문화를 담은 산단 정책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노후 산단이 많기에 막대한 예산 투입은 필연적이다. 간단하지 않은 문제다. 예산 문제 해결을 위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민간 등이 모두 맞손을 잡고 노력한다면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는 희망을 이곳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본다.
  • 오영훈 지사,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과 ‘런케이션’ 교류 물꼬

    오영훈 지사,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과 ‘런케이션’ 교류 물꼬

    제주도가 일본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과 런케이션(배움+휴가 합성어)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해 관심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도내 6개 스타트업과 함께 14일 오키나와현에서 열린 ‘2024 리조테크 엑스포 인 오키나와’에 참가한 뒤 과학기술대학원(OIST)을 방문해 교류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리조테크는 휴양과 기술의 합성어로, 첨단기술로 관광산업의 발전을 이뤄낸다는 목표로 시작돼 오키나와현 최대의 디지털 전환·관광산업 박람회로 자리잡고 있다. 일본을 중심으로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의 IT, 디지털 전환, 관광 분야 2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도는 이번 리조테크 참가를 통해 디지털 전환과 관광 산업의 해외 동향을 파악하고, 행정과 관광 등 지역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영훈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리조테크는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오키나와 핵심 플랫폼으로 거듭났다”며 “산업의 경계를 초월한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의 결합, 산·관·학의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제주는 문화와 관광, 헬스케어, 인공지능 등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혁신 기업들과 함께 리조테크에 참여하고 있다”며 “기업 간의 교류는 제주와 오키나와 양 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오 지사는 2019년 네이처가 선정한 ‘질 높은 연구기관 순위’에서 세계 9위, 일본 1위를 차지한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OIST)을 방문해 런케이션을 비롯한 학생들의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런케이션은 ‘학습’(Learning)과 ‘휴식’(Vacation)을 합친 용어다. 오 지사는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이 학제 중심으로 혁신적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라며 “런케이션 교류를 통해 오키나와 학생들이 방학기간 제주대학교에서 창의적인 교육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길 그라넛 마이어 부학장은 “교육 분야의 교류 제안이 매우 흥미롭다”라며 “오키나와와 제주 학생들의 교류는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며, 과학기술대학원도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 “클래식은 박물관에 있지 않다”… 시를 녹여낸 선율, 시대를 읊다

    “클래식은 박물관에 있지 않다”… 시를 녹여낸 선율, 시대를 읊다

    어릴 적 꿈이 소설가였던 만큼문학적 영감으로 곡 써 내려가손 떠난 작품은 ‘연주자의 몫’‘솔직한 음악’ 스승 가르침 새겨 “클래식은 박물관에만 존재하지 않아요. 시대마다, 그 시대를 반영하는 예술 작품이 창조돼 온 것처럼 새 시대의 음악을 계속 만들어야 합니다.” 독일 베를린필 등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잇따라 작품을 발표하는 현대음악 작곡가 신동훈(41)은 세계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는 한국 작곡가이다. 2019년 영국 비평가협회의 ‘젊은 작곡가상’, 2021년 클라우디오 아바도 작곡상 등 한국 작곡가 최초 기록을 써내고 있는 그를 최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신동훈은 오는 12월 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BBC 프롬스 코리아’ 개막 공연작으로 자신의 첼로 협주곡 ‘밤의 귀의’를 아시아 초연한다. BBC 스코틀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한재민의 협연으로 선보이는 ‘밤의 귀의’는 오스트리아 시인 게오르크 트라클의 동명의 시(詩)에서 영감을 받았다. ‘쇠락’, ‘트럼펫’, ‘겨울 황혼’, ‘밤’, ‘밤의 귀의’ 등으로 나뉜 다섯 개의 악장도 그의 시어로 구성했다. 신동훈은 “1차 세계대전 전후 암울한 시대에서 세상과 분투하는 개인의 투쟁을 다룬 시를 곡에 녹여 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첼로 협주곡은 오케스트라로 표현된 세계와 첼로로 빙의된 개인의 끝없는 투쟁을 풀어낸 낭만주의 사조의 작업이다. 그는 자신이 쓰는 현대음악의 원천으로 문학을 지목한다. 어릴 때 꿈이 소설가였다는 신동훈은 시·소설뿐 아니라 만화책도 탐독하는 다독가이다. 젊은 작곡가상의 영예를 그에게 안긴 작품 ‘카프카의 꿈’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시 ‘꿈’이 영향을 줬다. 내년 1월 베를린필의 연주로 세계 초연되는 신작 비올라 협주곡도 유대인 시인 파울 첼란의 시구에서 착안한 작품이다. 신동훈은 “음악과 문학은 시간 위에 직선으로 존재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면서도 “문학이 영감을 준다면 작곡은 음과 리듬, 화성 등 음악적 재료들의 냉철한 구성을 통한 ‘나’라는 개인의 표현”이라고 했다. 그는 작곡과 연주 사이의 ‘선’을 넘지 않는다. 일단 자기 손을 떠난 작품의 해석은 오롯이 연주자의 고유 영역이라고 보고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대음악을 난해하고 복잡하다고 느끼는 청중에 대해서는 “이해해야 한다는 중압감 자체를 내려놓으시라”고 권한다. 신동훈은 “제 귀에도 어렵고 복잡한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많은 이들이 음악 자체로 사랑하는 것처럼 현대음악도 소리로 느끼고 즐기면 좋겠다”고 했다. 2030년까지 의뢰받은 작곡 일정이 꽉 차 있을 정도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영국 런던 심포니·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미국 보스턴 심포니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를 위한 신곡 작업의 마감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작곡가 진은숙을 사사한 그는 ‘자기 작품에 항상 솔직한 작곡가가 되라’는 음악 스승의 가르침을 작곡가의 지침으로 삼고 산다고 강조했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서울혁신파크 개발, 특혜 의혹 속 급진전… 공공성 확보 위한 재검토 필요”

    임규호 서울시의원 “서울혁신파크 개발, 특혜 의혹 속 급진전… 공공성 확보 위한 재검토 필요”

    임규호 서울시의원(중랑2,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제327회 정례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관 균형발전본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서울혁신파크 개발 특혜에 대해 지적하고, “대책없이 진행하는 개발 행보를 정비하고 공공성에 부합하는 개발을 보장하기 위한 계획을 다시 세우라”고 질타했다. 임규호 의원은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서울창조타운’을 조성한다며 의회에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제출하기도 전에 서울혁신파크 부지 매각을 위한 기업설명회부터 개최했다”며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사업과 관련된 주민설명회도 없이 서울창조타운 기업설명회부터 다짜고짜 개최하는 것은 물론, 기업설명회조차 기습적으로 개최했다.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 시의회 동의 절차를 밟는 것은 물론 주민설명회를 통해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리고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창조산업 거점을 조성한다는 이유로 올 3월 ‘서울창조타운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8월 철거를 시작했으며 공유재산심의 결과를 받은 다음 날인 9월 25일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지구단위계획 및 공유재산관리계획은 오는 12월에 수립하며 내년 2월 매각 공고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임 의원은 “1만 5000평 가량의 땅을 민간에 팔면서 용도 상향, 공공기여 완화, 4개 단계가 갑작스럽게 업그레이드되는 종 상향, 용도 자율 제안 등 서울시에서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특혜는 물론 일반주거지 형태로 헐값에 넘기기까지 하는 전무후무한 상황”임을 지적하고 “시민을 위한 사업이라며 요식행위도 못 할 만큼 급속도로 진행되는 것은 온갖 특혜가 집합되어 있어 떳떳하지 않은 서울시의 입장을 대변한다. 이런 특혜에도 불구하고 의무 부여는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 개발이익 환수는 고려하고 있는지가 의문”이라고 맹비난했다. 임 의원은 이와 함께 “사업 계획이 확정도 안 됐는데 기존 입주자들을 쫓아내고 철거부터 하는 것은 위험한 행보”라며 “지구단위 계획도 수립 중이고 균형발전 사전협상제도 아직 정리가 안 된 걸로 알고 있다. 세부 기준 먼저 세우고, 지켜야 할 절차부터 정리하고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 2년 후의 균형발전본부의 모습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질책했다. 임규호 의원은 “‘서울혁신파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은 올해 말 준공 예정인데, 공공성에 부합하는 개발을 보장하기 위해 어떤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지 보고하라”며 “서울혁신파크 부지 개발과 관련한 토론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땅에 의미를 입히는 건축 [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땅에 의미를 입히는 건축 [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역마’(驛馬)는 아주 피곤한 삶을 사는 말이다. 조선시대 역원제도로 먼 거리를 이동하는 관리가 마패를 제시하고 말을 갈아탈 수 있는 역을 30리마다 설치했다. 역마는 정해진 곳 없이 이 역 저 역 전전하며 살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역마살’이라는 말이 여기서 왔다. 어릴 때부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해 역마살이 있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그런 면에서 건축가를 직업으로 선택한 것은 무척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자위한다. 전국을 다니며 집을 짓다 보니 강원도 북부에서 제주도까지, 심지어는 목포에서 배 타고 한참 들어가야 하는 흑산도까지 전국을 돌아다닌다. 그렇게 다니는 중에 공부 삼아 옛집에 자주 간다. 제일 많이 간 곳이 절, 그중에서도 영주 부석사이다. 지금쯤 부석사에 가면 은행잎이 떨어져 황금을 깔아 놓은 것처럼 쌓인 길을 따라 절로 들어갈 수 있다. 소백산 가파른 경사를 거스르지 않고 앉은 문이며 탑이며 누각이 차례로 나오다 마지막에 고려시대에 지은 무량수전을 만나는 감동은 특별하다. 특히 올라가 뒤를 돌아볼 때 펼쳐지는 소백산 연봉의 장엄한 화음은 눈에 담기에 마음에 담기에 부족해 안달이 날 정도이다. 부석사뿐이 아니다. 우리의 절들은 오랜 시간이 건축물에 내려앉아 있어, 그 시간이 만들어 놓은 장엄함에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된다. 그 절들은 대부분 정해진 규칙이 없이(겉으로 보기엔) 자연의 지형에 잘 맞게 건물을 배치했다. 가람배치라고 이름을 붙여 부르는데, 땅의 결을 거스르지 않으며 저마다 이야기가 있고 의미가 덮여 있다. 어떤 대상에서 우리가 아름다움을 느낀다는 것은 그 대상의 절대적 아름다움일 수도 있지만, 눈에 보이는 것 너머 깃든 의미에 공명하는 것이다. 종교라는 것의 본질은 어디론가 들어가는 일이다. 그 지향점이 천국일 수도 있고, 마음의 안식을 주는 이상향일 수도 있다. 그리고 들어가서 무언가를 만나는 일이다. 절대자를 만나기도 하고 같이 걸어 줄 친구를 만나기도 하며 종국에는 나 자신을 만난다. 부석사에 가면 산길을 따라 올라가며 이어지는 풍경과 한 단 한 단 쌓아 올린 석단을 오르며 중생 세계에서 보살 세계를 거쳐 부처의 세계까지 오르게 된다. 공주 마곡사도, 울진 불영사도, 구례 화엄사도 모두 지형에 맞는 배치와 그에 따른 종교적 의미를 땅 위에 입혀 놓았다. 어려운 불경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훨씬 직접적으로 그 가르침을 몸 안으로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럴 때 건축은 물리적 조형 이전에 어떤 생각이고 어떤 마음이며 또한 하나의 세계관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닝보(영파)에 간 적이 있다. 오래된 도시라 다양한 유적과 고건축을 많이 봤다. 송나라 때 지었다는 천년고찰 보국사는 경사가 급한 산 위에 지어졌는데, 건물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며 높이 올라가도록 한 그 공과 그 기술이 아주 인상 깊었다. 다만 지형에 직교하는 선을 긋고 건물을 앉히는 방식 즉, 자연을 수치로 환원하고 질서를 부여하는 것은 우리와는 사뭇 다른 자연관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을 다스리고자 기술을 발휘한 건축을 하는 것과 땅의 결을 읽어 내고 그 결대로 건축하는 것 모두 인간의 지혜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후자가 좀더 자연과 공생하고자 하는 자세라 생각한다. 제따와나 선원은 우리가 설계한 현대식 불교사찰이다. 강원 춘천 남쪽 끄트머리에 북한강과 홍천강이 만나 큰물을 이루는 곳에 자리잡았다. 어느 날 승복을 깔끔하게 차려입은 스님 한 분이 사무실을 찾아와 “춘천 박암리라는 곳에 절을 짓겠다”고 했다. 땅을 가 보니 세 개의 단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오랜 시간 사람들이 개간해 밭을 일구고 있던 장소였다. ‘제따와나’(Jetavana)라는 말은 ‘제따(Jeta) 왕자의 숲’이라는 뜻이다. 석가모니가 가장 오래 머문 사찰에서 유래했다. 우리나라에서 사찰의 일부 영역을 현대건축으로 구현하는 사례는 있지만, 이렇게 가람 전체를 현대식 개념과 구조로 구현한 것은 이곳이 처음이다. 한옥이 아닌 콘크리트로 뼈대를 세우고, 40만장의 벽돌로 벽과 바닥을 마감한 절의 외관은 무척 낯설게 보일 수도 있다. 사찰은 꼭 한옥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행정절차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는 석가모니가 한옥에서 살았던 적은 없다는 반론을 펼치기도 했다. 우리는 ‘법고창신’(法古創新: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 정신으로 지금 가장 보편적인 재료와 구법으로 현대의 삶을 담되, 바닥에는 전통 가람배치 방식을 따랐다. 그리 깊지 않은 땅에 깊이 들어가는 길을 설계하고자 다녀 본 사찰 중에서 구례 화엄사의 길을 원용했다. 그 길은 세 번 꺾으며 들어가는데 꺾어질 때마다 새로운 풍경이 열리고 새로운 층위에 도달하게 된다. 중생의 단에서 시작해 점점 상승하며 보살의 단을 거쳐 마침내 부처의 단에 도착한다. 돌아서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온전한 자신과 만나게 되는, 불교 본연의 정신을 찾는 선원의 의미를 담고자 했다. 종교의 본질은 어디론가 들어가 절대자를 만나기도 하고 같이 걸어 줄 친구를 만나기도 하며 종국에는 나 자신을 만나는 것, 또한 그곳에서 돌아서 걸어온 길을 바라보는 것이다. 노은주·임형남 부부 건축가
  • 신라면과 우유·치즈의 만남… 맛있게 맵다

    신라면과 우유·치즈의 만남… 맛있게 맵다

    농심이 최근 출시한 ‘신라면 툼바’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하반기 라면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신라면 툼바는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넣어 만드는 ‘모디슈머 레시피’(사용자가 재창조한 요리법) 신라면 투움바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 제품이다. 농심이 9월 출시한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출시 직후 매콤 꾸덕꾸덕한 신라면 투움바를 용기면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화제가 됐다. 출시 24일 만에 3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용기면 인기의 기준점인 편의점에서 농심 용기면 중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용기면의 흥행에 힘입어 농심이 지난달 출시한 봉지면 ‘신라면 툼바’도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봉이 판매됐다. 봉지면 특성에 맞춰 다양한 토핑을 추가한 조리 인증사진이 SNS를 달구며 봉지면 출시 이후 온라인 언급량이 40% 증가했다. 온라인에서는 “힙해진 신라면, 맛도 합격”, “신라면의 매운맛과 부드러운 생크림, 진한 치즈가 만드는 최고의 맛”과 같은 소비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툼바는 신라면의 맛있게 매운맛, 고소하고 진한 풍미, 부드러운 식감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했다.
  •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렘브란트의 예술과 사랑, 그리고 희생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렘브란트의 예술과 사랑, 그리고 희생

    17세기 네덜란드 회화의 황금기를 이끈 렘브란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러나 빛나는 명성 뒤에는 한 여성의 헌신과 희생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젊은 시절 렘브란트는 부유한 명문가의 딸인 아름다운 사스키아와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1642년 사스키아는 30세에 세상을 떠나며 남편과 아들 티투스에게 상당한 유산을 남겼다. 단 렘브란트가 재혼할 경우 상속은 무효가 된다는 조건을 붙였다. 5년쯤 뒤 렘브란트는 자신보다 스무 살 어린 젊은 가정부 헨드리케와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은 한집에 살면서 사실혼 관계를 이어 갔지만 렘브란트는 그녀와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렘브란트에게 유산을 잃는 것은 화가로서의 삶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했다. 헨드리케는 렘브란트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그녀의 사랑이 어떤 희생도 감수할 만큼 깊었기 때문이다. 당시 네덜란드는 기독교 사회로, 혼인하지 않은 남녀의 동거는 죄악으로 여겨졌다. 교회는 임신한 헨드리케를 소환해 교회에서 추방했다. ‘간음한 여인’이라는 낙인이 찍혀 고통을 받았지만 그녀는 렘브란트의 곁을 지키며 헌신적인 사랑을 쏟았다. 파산을 선언한 렘브란트가 채권자들의 압류로 작품 활동을 이어 갈 수 없게 되자 티투스와 미술상점을 설립하고, 렘브란트를 고용인으로 등록해 위기를 극복했다. 렘브란트의 전기작가 크리스토프 드리센은 렘브란트의 후기 걸작들이 태어날 수 있었던 배경은 헨드리케의 헌신적인 지원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림자 속의 여인 헨드리케는 끝내 정식 부인으로 인정받지 못한 채, 1662년 37세로 전염병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 생전의 그녀는 사회적 비난과 경제적 고통을 받았지만 이 초상화 속에서는 값비싼 장신구를 착용하고 귀족 부인처럼 우아한 자세로 감상자를 내려다보고 있다. 렘브란트는 불멸의 화가이지만 예술적 야망을 위해 사랑하는 여인의 희생을 외면하는 이기적인 모습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는 예술을 위한 희생이 어디까지 정당화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
  • 재개발 가능 면적 90배 늘린 광진 ‘재창조 시즌2’ 시작한다

    재개발 가능 면적 90배 늘린 광진 ‘재창조 시즌2’ 시작한다

    서울 광진구가 오는 13일 오후 3시 30분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2040 광진 재창조 플랜 선포 주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2040 광진플랜’은 민선8기 핵심공약사업이다. 광진구는 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키울 도시균형발전을 실현할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지난 2년간 전문가, 주민 등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만들어냈다. 주민, 내빈, 관계자 등 300여명이 선포식에 참석한다. 행사는 인사말씀, 미래도시발전 비전 선포, 광진플랜 설명회,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민선8기 들어 변화된 광진의 모습을 조망하고 그간의 추진경과를 주민에게 보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광진구는 ‘4대축 4대권역’ 도시발전 추진을 목표로 ▲저층주거지·한강변 일대·복합개발 등을 통한 명품주거지 조성 ▲한강·아차산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 전략 수립 ▲상업지역과 거점공간을 통한 미래먹거리 창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4대축은 아차산로변에 첨단산업축, 능동로·동일로변에 청년첨단혁신축, 천호대로변에 산업지원축, 자양로·용마산로에 창조문화축으로 나누어 개발한다. 4대권역은 ▲의료특화 거점인 중곡권역 ▲서울3대 청년도심을 꿈꾸는 화양·군자권역 ▲첨단업무복합 거점인 자양권역 ▲역사·문화예술 거점인 구의·광장권역으로 권역별 특화방안을 마련한다. 광진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23위였던 상업지역 비율이 19위로 뛰어오른 데 주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군자역지구를 상업·업무·주거·문화가 있는 비즈니스 중심지로 복합개발하고, 동일로지구는 건대 지역 역세권 중심과 함께 청년특화중심지로 육성한다. 이외에도 어린이대공원 일대 재구조화를 위한 종합발전계획과 아차산역 주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천호대로변 주거·업무·상업·문화 주상복합 고밀개발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중곡동 지역에 번듯한 아파트가 들어오는 것을 항상 꿈꿔왔다. 2040 광진플랜을 통해 주거지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서울시에 적극 건의해 재개발 가능면적을 90배로 늘렸다. 이번 선포식이 광진구 도시균형발전의 또다른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도시발전의 밑그림인 2040 광진플랜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경기도-엔비디아, AI산업 활성화 협력 스타트업 육성 나선다

    경기도-엔비디아, AI산업 활성화 협력 스타트업 육성 나선다

    경기도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엔비디아와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경기도는 8일 도청을 내방한 수잔 마샬 엔비디아 수석이사와 간담회를 하고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엔비디아는 스타트업 창업 지원, 컴퓨팅 자원 제공,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 경기도 AI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기병 AI 국장은 “엔비디아와 협력은 도내 AI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도내 기업의 AI 대전환(AX)을 앞당기는 도약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샬 수석이사는 “경기도와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술 혁신을 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도와 엔비디아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공동 개최한 ‘경기테크데이’에는 중소 스타트업 개발자와 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디지털 트윈과 옴니버스로 여는 미래’라는 주제의 테크 토크, ‘NVIDIA NIM 솔루션 쇼케이스’, 부스 전시 등으로 꾸며졌다.
  • 서울창업센터 관악, 2024년 하반기 입주기업 모집 나서

    서울창업센터 관악, 2024년 하반기 입주기업 모집 나서

    서울시 창업지원시설 ‘서울창업센터 관악’은 11월 11일부터 25일까지 2024년 하반기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과 기업 수는 창업력 1년 이상 7년 이내인 딥테크 기술 기반 아이템을 갖춘 기업으로 3인실에서 12인실 등 독립공간을 사용할 3개 사 내외이다. 선발 기업은 서울창업센터 관악에 최초 1년간 입주하고, 심사 후 추가 1년 연장이 가능하다. 독립형 사무공간, 전문가 멘토링, 월간 네트워킹, 글로벌 투자사 밋업, IR 데모데이 참가, 오픈이노베이션 기회 제공 등의 자체 지원을 받게 되며, 운영기관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타트업 스케일업 프로그램 참여도 가능하다. 서울창업센터 관악 센터장은 “이번 모집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딥테크 분야 우수 스타트업에게 최장 2년의 보육 공간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이들 기업이 향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많은 우수 스타트업들의 지원을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하반기 입주기업 모집 공고는 서울창업센터 관악 홈페이지(스타트업 플러스), K-Startup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주 신청은 서울창업센터 관악 홈페이지(스타트업플러스)에서 가능하다.
  • 경과원, 엔비디아와 ‘기술 쇼케이스’···최신 AI 기술 실습·네트워킹 기회 제공

    경과원, 엔비디아와 ‘기술 쇼케이스’···최신 AI 기술 실습·네트워킹 기회 제공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7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글로벌 빅테크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2024 엔비디아 테크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4 AI 테크데이’ 시리즈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AI 관련 기업 재직자 및 개발자, 대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기업과 인재들이 최신 기술과 적용 사례를 직접 접하며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했다. ‘디지털 트윈과 옴니버스로 여는 미래’라는 주제의 테크 토크 세션에서는 수잔 마샬 수석 이사와 김찬란 매니저 등 엔비디아 전문가들이 인공지능과 관련한 최신 기술과 실제 적용 사례를 다뤘고, ‘NVIDIA NIM(NVIDIA Inference Microservices) 솔루션 쇼케이스’에서는 여러 국내 기업의 혁신적인 사례가 소개됐다. NVIDIA 딥러닝 인스티튜트(DLI) 주관의 실습 교육도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옴니버스, 디지털 휴먼, NIM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실무 능력을 쌓을 기회를 얻었다. 전시 부스에서는 엔비디아의 파트너사들이 선보인 다양한 기술들이 소개되었고, 개발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가졌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최신 최신 기술 동향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AI 기업 및 예비 창업자들에게 성장의 기회와 경기도의 AI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에 ‘유방암 환자’ 그린 이유는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에 ‘유방암 환자’ 그린 이유는

    1500년대에 미켈란젤로가 그린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에 유방암 환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그려져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이자 건축가, 화가, 시인이며 르네상스 3대 거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미켈란젤로(1475∼1564)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다비드 조각상 등으로 유명하다. 그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작품인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는 1508년 미켈란젤로가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명을 받아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에 그린 창세기 9장면을 의미하며, 한국에서는 ‘천지창조’로 알려져 있다. 해당 그림은 1512년에 완성됐으며, 이후 500여 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덧칠과 복원 작업이 이뤄졌다. 영국 더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뮌헨대학(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대학) 안드레아스 네를리히 교수와 프랑스 파리-사클레대학교 라파엘라 비아누치 교수 등의 공동 연구진이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에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한 부분은 ‘노아의 홍수’(The Flood) 장면이다. 창세기의 대홍수 이야기를 그린 이 천장화에는 신의 진노를 피해 언덕에 오르는 사람들, 홍수 속에서 가라앉고 있는 배, 노아의 방주 등이 등장한다. 언덕으로 피신한 사람들 가운데 가슴을 훤히 드러낸 여성이 그려져 있으며, 해당 여성은 자신의 오른쪽 가슴 아래를 손으로 감싸고 있다. 연구진은 “이 여성의 오른쪽 가슴의 유두와 유륜이 함몰돼 있고, 주변이 울퉁불퉁한 혹으로 둘러싸여 있다”면서 “오른쪽 겨드랑이 근처의 림프절이 부어오른 흔적으로 추정되는 돌출 부위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백한 궤양은 묘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유륜과 유두 주위의 피부가 깊게 움푹 들어가고 마치 흉터처럼 젖혀진 모습을 볼 수 있다”면서 “덩어리(혹)과 일치하는 돌출된 부분등 오른쪽과 왼쪽 가슴이 확연하게 대조된다”고 덧붙였다. 여성의 이 같은 가슴 형태는 전형적인 유방암의 흔적이며, 미켈란젤로가 벽화에 그린 유방암에 걸린 여성은 ‘죽음의 필연성’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로 해석됐다. 창세기에 표현된 ‘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평소 미켈란젤로는 해부도를 그리고 시신을 연구하는 등 인체에 큰 관심을 보인 작가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그가 평소 쌓아 온 해부학과 의학적 지식을 통해 건강한 여성의 유방과 그렇지 않은 상태를 구분할 수 있었으며, 유방암의 징후에 대한 지식도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보았다. 연구진은 오늘날 유방암 환자의 85%가 50세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림에 묘사된 여성이 유방암 진단을 받기에는 너무 젊어 보인다는 일각의 주장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다만 현대 데이터를 르네상스 시대에 적용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당시 평균 수명은 현재보다 매우 짧았으며, 이는 1500년대의 암의 증상과 특성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연구자와 임상의를 위한 오픈 액세스 저널인 ‘더 브리스트’(The Breast) 11월 최신호에 실렸다.
  • 경콘진, ‘e스포츠’ 분야 청년 구직자 대상 취업 설명회 개최

    경콘진, ‘e스포츠’ 분야 청년 구직자 대상 취업 설명회 개최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e스포츠 분야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e스포츠 취업 설명회’를 지난달 30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었다. 매년 5월 열리는 경기도의 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의 후속 프로그램인 ‘경기게임커넥트(G-Game Connect)’와 함께 개최됐고, e스포츠에 관심 있는 학생, 구직자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경콘진은 유명 e스포츠 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취업 설명회, 직무 멘토링 및 현장 채용 상담 등을 제공했다. 프로게임단 ‘디플러스 기아’, e스포츠 방송 제작사 ‘나이스게임TV’, e스포츠 대회 운영사 ‘배틀리카’ 등 3개 기업 현직자의 취업 설명회로 막을 연 데 이어 한신대학교 e스포츠 융합대학원 최은경 교수가 ‘e스포츠 시대, e스포츠 직업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취업 특강을 했다. 경콘진은 또 e스포츠 분야 취업에 특화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면접 요령 등에 대한 1 대 1 컨설팅과 e스포츠의 직무별 소그룹 멘토링을 제공했다. 경콘진 탁용석 원장은 “e스포츠는 청년들에게 주목받는 산업 분야다. 최근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대한민국 팀이 선전하면서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앞으로도 e스포츠 관련 직업을 갖고 싶어 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 500년 전 미켈란젤로 그림에서 ‘유방암 환자’ 발견[핵잼 사이언스]

    500년 전 미켈란젤로 그림에서 ‘유방암 환자’ 발견[핵잼 사이언스]

    1500년대에 미켈란젤로가 그린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에 유방암 환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그려져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이자 건축가, 화가, 시인이며 르네상스 3대 거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미켈란젤로(1475∼1564)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다비드 조각상 등으로 유명하다. 그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작품인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는 1508년 미켈란젤로가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명을 받아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에 그린 창세기 9장면을 의미하며, 한국에서는 ‘천지창조’로 알려져 있다. 해당 그림은 1512년에 완성됐으며, 이후 500여 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덧칠과 복원 작업이 이뤄졌다. 영국 더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뮌헨대학(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대학) 안드레아스 네를리히 교수와 프랑스 파리-사클레대학교 라파엘라 비아누치 교수 등의 공동 연구진이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에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한 부분은 ‘노아의 홍수’(The Flood) 장면이다. 창세기의 대홍수 이야기를 그린 이 천장화에는 신의 진노를 피해 언덕에 오르는 사람들, 홍수 속에서 가라앉고 있는 배, 노아의 방주 등이 등장한다. 언덕으로 피신한 사람들 가운데 가슴을 훤히 드러낸 여성이 그려져 있으며, 해당 여성은 자신의 오른쪽 가슴 아래를 손으로 감싸고 있다. 연구진은 “이 여성의 오른쪽 가슴의 유두와 유륜이 함몰돼 있고, 주변이 울퉁불퉁한 혹으로 둘러싸여 있다”면서 “오른쪽 겨드랑이 근처의 림프절이 부어오른 흔적으로 추정되는 돌출 부위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백한 궤양은 묘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유륜과 유두 주위의 피부가 깊게 움푹 들어가고 마치 흉터처럼 젖혀진 모습을 볼 수 있다”면서 “덩어리(혹)과 일치하는 돌출된 부분등 오른쪽과 왼쪽 가슴이 확연하게 대조된다”고 덧붙였다. 여성의 이 같은 가슴 형태는 전형적인 유방암의 흔적이며, 미켈란젤로가 벽화에 그린 유방암에 걸린 여성은 ‘죽음의 필연성’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로 해석됐다. 창세기에 표현된 ‘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평소 미켈란젤로는 해부도를 그리고 시신을 연구하는 등 인체에 큰 관심을 보인 작가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그가 평소 쌓아 온 해부학과 의학적 지식을 통해 건강한 여성의 유방과 그렇지 않은 상태를 구분할 수 있었으며, 유방암의 징후에 대한 지식도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보았다. 연구진은 오늘날 유방암 환자의 85%가 50세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림에 묘사된 여성이 유방암 진단을 받기에는 너무 젊어 보인다는 일각의 주장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다만 현대 데이터를 르네상스 시대에 적용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당시 평균 수명은 현재보다 매우 짧았으며, 이는 1500년대의 암의 증상과 특성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연구자와 임상의를 위한 오픈 액세스 저널인 ‘더 브리스트’(The Breast) 11월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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