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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톡 왕따·스마트폰 의존 ‘심각’ 초중고 사이버윤리교육 받는다

    카톡 왕따·스마트폰 의존 ‘심각’ 초중고 사이버윤리교육 받는다

    #1. “스마트폰 없으면 외출도 할 수 없어요. 친구들과의 약속에 늦더라도 다시 돌아가서 스마트폰을 가지고 와요. 등교를 하다 집에 돌아가 스마트폰을 가져오느라 지각하기도 했어요. 그래도 학교 끝나고 갈 때 스마트폰 없는 것보단 아침에 지각하는 게 나아요.”(제주시 모 중학교 1학년 미경(가명) 사례) #2. “아들의 스마트폰 요금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평소 1만원쯤 나오던 데이터 사용 요금이 3만원 넘게 나왔거든요. 아들에게 물어보니 ‘데이터빵’을 당했다고 하더군요. 아들이 데이터모바일 기능을 켜면 친구들이 모두 접속해 인터넷을 이용했다는 거예요.”(2014년 교육부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사례) 초·중·고교생의 스마트폰 이용률 확대로 ‘게임 중독’과 사이버 폭력 등의 폐해가 갈수록 악화되자 정부가 18일 교실에서의 사이버 윤리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의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내년부터 초등학교 1년생부터 고교 3년생에 이르기까지 12년간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1년에 10시간씩 모두 120시간의 사이버윤리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학생이 2013년 25.5%에서 2015년 31.6%로 증가하고, ‘데이터 셔틀’이나 ‘카카오톡 왕따’ 등 사이버 폭력 비중도 같은 기간 5.4%에서 6.8%로 높아지는 등 학생들의 ‘사이버 중독’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책은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10개 부처가 참여했다. 정부가 내놓은 ‘게임·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및 사이버 폭력 예방교육대책’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이버 중독 예방 교육을 학년별 10시간, 학기당 2회 이상씩 해야 한다. 학교는 교과 과정 속에서 교육을 구성하거나, 교육부나 미래부 등에서 낸 각종 자료를 활용해 비교과 과정인 창의적체험활동에서 자율적으로 교육을 구성할 수 있다. 예컨대 초등학교 4학년은 국어 과목을 통해 악플이나 불법 내려받기, 저작권 등에 대한 마인드맵을 그려보고 스토리보드를 작성하는 체험실습을 하게 된다. 중학교 1년생은 ‘창의적 체험 활동’을 통해 ‘사이버 세상의 보안관 되기’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역할체험 실습을 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보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체험도 하게 된다. 정부는 사이버 중독 예방을 위해 동영상이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로 관련 자료를 개발할 방침이다. 지난해 24종이었던 자료가 내년에는 250종으로 10배 이상 늘어난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 현장에서 게임, 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세월호 참사 이후 학교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자 재난안전, 약물 및 사이버 중독 예방 등 7대 안전교육 분야를 지정하고 분야별로 매년 8~45시간씩 배정하도록 고시한 바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따로 또 같이’ 나홀로 가구 대안 찾기

    ‘따로 또 같이’ 나홀로 가구 대안 찾기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벨라 드파울루 지음/박지훈 옮김/알에이치코리아/392쪽/1만 6000원 2016년 9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가구수 중 1인 가구와 2인 가구 비율은 56.1%에 달한다. 1인 가구만은 34.8%나 된다. 고령화, 비혼, 이혼, 취업난 등 나 홀로 사는 사람들이 느는 이유는 다양하다. 결혼 후 자녀를 갖지 않는 부부, 자녀 출가 후 부부만 사는 경우, 한부모 가정의 증가는 늘어난 2인 가구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것은 우리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니고 세계적인 추세다. 눈여겨볼 점은 우리보다 훨씬 오래전 핵가족화가 찾아온 사회에서는 전통적인 가족과 가정의 고정관념을 깨고 창조적인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탈핵가족화’ 현상이 가속화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은 새롭게 등장한 실험적인 생활방식을 종합해 인구 지형과 미국 사회 가치관의 변화라는 맥락을 따라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300건 이상의 인터뷰와 논문, 언론매체의 기사 등을 바탕으로 새롭게 대두한 다양한 생활공간과 생활방식을 탐구하면서 그 안에서 개인이 어떻게 행복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지를 분석했다. 21세기 미국에서 유행하는 새로운 생활방식 중 대표적인 것은 배우자나 가족이 아닌 사람들과 같은 지붕 아래서 사는 것이다. 동거인을 이어 주는 연결 고리는 혈연이나 결혼이 아닌 친분이다. 젊은 뉴요커 4명은 뉴욕대학을 졸업한 뒤 첼시 지역에서 같이 살기 시작했다. 14년이 지나 마흔을 앞둔 현재 이들은 퀸스에서 2층짜리 콘크리트 건물을 찾아 같이 거주한다. 각자의 방이 있고 부엌과 거실, 정원은 공유한다. 시애틀에서 예술가 몇 명은 함께 살 집을 찾던 중 낡은 호텔을 발견하고 이를 21개의 주거공간으로 나눈 협동주택으로 개조했다. 이 집에 들어온 예술가들은 19세부터 50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걸쳐 있다. 부엌, 욕실, 휴게실, 세탁시설, 루프 덱을 공유하는 이들은 음식을 나눠 먹고, 함께 나들이를 다니곤 한다. 자신이 선택한 친구들과 어울려 사는 것은 더이상 도시 지역, 젊은이들, 혹은 예술인 부류만의 생활방식이 아니다. 전국적으로 각자의 인생을 살던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다. 이른바 ‘하우스셰어링’ 혹은 ‘홈셰어링’은 혈연관계가 없는 성인, 부모님 집에 들어온 성인, 중년의 자녀와 사는 노인, 성인이 돼 함께 사는 형제, 친척 간의 조합 등 다양하다. 이들은 혼자 사는 사람 수보다도 많다. 2013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혼자 사는 성인의 수는 약 3400만명, 배우자나 연인이 아닌 다른 사람(하우스메이트)과 같이 사는 성인 수는 4120만명이었다. 미국 사회에서 소도시적인 연대 의식을 되찾고자 하는 사람들은 ‘코하우징’을 선택한다. 완벽한 주민자치제로 돌아가는 코하우징 커뮤니티는 각자의 아파트나 주택을 보유하는 한편 도서관, 상점, 놀이공간, 손님 숙소와 세탁시설 등을 갖춘 공용 주택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다. 책은 이 밖에도 시니어 코하우징, 세대 간 코하우징, ‘따로 함께 살아가는 커플’(LAT·live apart together), 온라인에서 만나 같이 살면서 상부상조하는 싱글맘 커뮤니티,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과 노인들을 이어 주는 이웃사촌 등 다양한 주거 형태와 삶의 방식을 소개한다. 책에 등장하는 사례와 분석 대상이 미국 사회에 국한돼 있긴 하지만 유사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도 긍정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겠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기관장 공모 지원자 거의 없어…경영 공백 길어져

    기관장 공모 지원자 거의 없어…경영 공백 길어져

    탄핵 정국의 와중에 기관장 임기가 만료되거나 공석인 공공기관이 늘어나 경영 공백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공석이거나 임기가 만료됐는데도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은 공공기관이 2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임명 제청을 통해 대통령이 사장을 임명하는 무역보험공사의 경우 김영학 사장의 임기가 지난 11일 종료됐지만 후임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청와대나 산업부 등에서 공모를 진행하라는 지시가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전력기술은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되는 주식회사이기 때문에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사장이 결정된다. 하지만 이곳 역시 실질적 대주주인 산업부나 청와대로부터 어떠한 언질도 없었기 때문에 임기가 끝난 박구원 사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기관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도 기관장 임기가 만료됐다.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 역시 후임 인선 없이 박영아 원장이 계속 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공모를 시작한 곳도 일부 있지만 지원자가 거의 없어 임명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공기업인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15일 공석인 상태로 사장직 공모를 시작했다. 기술보증기금도 이사장직 공모를 지난 1일 시작했다. 하지만 지원자가 과거와 달리 현격히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내년 하반기부터 모든 신규주택 내진설계 의무화

    내년 하반기부터 모든 신규주택 내진설계 의무화

    내년 하반기부터 새로 짓는 주택은 층수와 연면적에 상관없이 의무적으로 내진설계를 해야 한다. 학교·노인 복지시설·병원 등 공공성이 높은 다중이용시설도 마찬가지다. 그 밖의 건축물은 ‘2층 이상 또는 연면적 200㎡ 이상’인 경우에만 내진설계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정부는 16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제11차 국민안전민관합동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가 지난 5월 지진방재 개선 대책을 내놓은 지 7개월 만이다. ‘9·12 경주 지진’으로 한반도에서도 대규모 지진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지속시간이 짧은 고주파 지진의 영향으로 고층이 아닌 저층 공동주택 피해가 컸던 점이 반영됐다. 국토교통부는 앞서 현행 건축법 시행령에 ‘3층 또는 500㎡ 이상’으로 규정된 내진설계 의무화 대상을 내년 1월부터 ‘2층 또는 500㎡ 이상’으로 층수 기준만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종합대책에는 연면적 기준도 기존의 ‘500㎡ 이상’에서 ‘200㎡ 이상’으로 강화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아울러 공항, 철도 등 공공시설의 내진율도 현재 40.8%에서 54.0%로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0년까지 2조 8267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재 내진율이 25.3%에 그치는 유치원과 초·중등 학교는 2034년까지 내진 보강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해마다 2500억원을 들이기로 했다. 지진 발생 시 치명적인 원자력발전소 24기의 내진 성능은 현재 규모 6.5에서 규모 7.0에도 견딜 수 있도록 2018년까지 보강한다. 관련 부처 합동으로 단층 조사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국민안전처, 원자력안전위원회, 기상청, 미래창조과학부 등이 참여한다. 2020년까지 경주를 포함한 동남권을 우선적으로 조사하고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의 450여개 단층을 조사할 계획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군 부대부터 해외까지 쏟아지는 ‘변기공주’ 제보들

    박근혜 대통령, 군 부대부터 해외까지 쏟아지는 ‘변기공주’ 제보들

    박근혜 대통령의 남다른 ‘화장실 이용’에 대한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 이를 접한 시민들은 “변기 공주” “창조 변기” “변기로 부활한 새마을운동” 등 냉소 어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먼저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전 인천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인천시장 집무실에 잠시 들리면서 화장실 좌변기를 새것으로 교체한 사실을 폭로했다. 이어 한 예비역은 박 대통령이 2013년 헬기를 타고 해군 2함대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사령관실에 방문한 뒤 사령관 집무실 화장실 전면 교체 지시가 내려왔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대통령이 다시 방문할 지도 모른다며 타일부터 변기까지 싹 갈았다. 책정된 예산이 없어서 다른 예산을 끌어다 전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작 대통령은 오지 않았다고 했다. 군 부대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대통령의 ‘독특한’ 화장실 이용은 계속됐다. 국정조사에서는 박 대통령이 2013년 11월 영국을 방문했을 때 하루 숙박한 버킹엄궁 인근 5성급 호텔에서 침대 매트리스와 욕실 샤워꼭지를 바꾸는 등의 요구를 했다는 일화가 공개되기도 했다. 또 2014년 ‘한·아세안 10개국 정상회의’가 열린 부산 벡스코에서는 대통령이 몇 십분 머무를 행사장에 ‘전용 화장실’을 수도까지 끌어와 설치했다가 이틀 뒤 철거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10개국 정상과 부인들이 쓰는 화장실이 있음에도 전용을 고집했다는 것이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대통령이 12월11일 하룻밤 머물렀던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 관계자는 “여성 행정관이 매트리스를 점검하는 역할을 했다. 해외 순방 때도 의전실이 챙긴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호텔은 청와대 쪽이 모델까지 지정한 전자레인지고 바꾸고, 객실 안 드레스룸도 설치했다. 객실 조명도 싹 바꿔야 했으며 그 비용은 호텔이 부담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CG 전문인력 잡 페어’ 27일 코엑스서 개최

    ‘2016 CG 전문인력 잡 페어’ 27일 코엑스서 개최

    컴퓨터그래픽 전문 인력을 위한 채용 박람회인 ‘2016 CG 전문인력 잡 페어(Job Fair)’가 27일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CG 전문인력 잡페어’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해당 분야 진출을 준비하는 구직자를 위해 열린다. CG/VFX, 애니메이션, 게임, VR/AR 등 다양한 기업이 참가하는 가운데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기업홍보관, 이벤트 존, 채용지원관, 공모전 시상 등이 준비되고 있다. 이번 코엑스 취업 박람회에는 30여 개의 CG 분야 기업이 참가한다. 이들은 기업홍보관을 개설해 기업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채용정보를 자세하게 제공한다. 이벤트 존에서는 현직 선배들에게 듣는 ‘전문가 특강’이 진행되는 등 CG 취업을 위한 모든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채용지원관에서는 취업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무료 이력서 사진 촬영,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 점검 등 구직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VR/AR 체험존도 마련돼 최신 기술을 몸소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코엑스 채용 박람회에서는 CG 대학생 공모전 시상식도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해외 CG 스튜디오 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잡페어 관계자는 “CG 전문인력 잡 페어는 구인을 원하는 CG 관련 기업과 구직을 원하는 취업 준비자들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행사”라며 “해당 분야 전문 인력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CG 잡페어는 사전 면접 등록자에게 원하는 기업의 면접 일정을 공유해 사전 면접 우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청년 창업으로 헬조선을 힐링조선으로/송영화 건국대 기술경영학과 교수·한국창업학회 부회장

    [기고] 청년 창업으로 헬조선을 힐링조선으로/송영화 건국대 기술경영학과 교수·한국창업학회 부회장

    학점, 스펙, 취업. 요즘 우리의 청년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는 ‘헬조선’, ‘흙수저’, ‘열정페이’ 등 현시대를 대변하는 씁쓸한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앞으로 더 성장하고,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불투명해졌다. 취업 빙하기라는 말처럼 청년 실업률은 역대 최고이고, 취업을 했다고 하더라도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청년의 미래가 불투명한데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을까.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한국 경제에서 청년 창업이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음은 틀림없다. 많은 기성세대들도 청년들에게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이다’는 등의 말로 창업에 도전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정부와 산업계의 창업 활성화 정책과 지원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창업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창업은 누구나 시작할 순 있어도 누구나 성공할 수는 없다. 이에 청년 창업에 대한 정확한 진단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바다. 우선적으로 한국 사회 가치관의 다양성에 대한 필요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창업도 도전할 만한 분야이며, 실패도 경험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전반적인 사회적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실패를 경험으로 인정하는 관용성이 선행돼야 가치의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가 가능한 것이다. 창업 교육도 조기에 이루어져야 한다. 창업에 필수적인 기업가 정신의 함양은 청소년기에 이루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현행 창업 교육은 창업 대학 지정 및 동아리 지원 사업 등 대학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중고교 분야에서는 취약한 편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유럽은 초중등 과정에서 창조성, 혁신, 비즈니스에 대한 기초적인 교육이 실제로 이루어진다. 창업 선진국 이스라엘 역시 초등학교에서부터 창의성과 창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군복무 중에도 그 흐름이 단절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반면 우리의 현실은 상대적으로 요원한 것이 사실이며, 궁극적으로 입시 위주의 우리 교육의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창업 전문가들과 선배들의 역할과 분발도 시급하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창업 과정에서 사업 자문에 응해 줄 수 있는 전문가들의 도움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계의 전문가나 창업 선배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적절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못해 문제를 겪는다는 것이다. 또한 정부 프로그램의 심사 과정에서 시장성 평가나 사업성 평가가 가능한 전문가가 소수에 이른다는 지적 역시 제기되고 있다. 창업에 따른 실질적인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기업 위주 정책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느 해외 연구에서 대한민국을 혁신적인 국가로 선정한 적이 있다. 나는 이 혁신성이라는 가치가 한국인들이 지닌 창업 DNA라고 생각한다. 이미 우리 문화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어 우리도 인지하지 못할 때가 있지만, 우리가 가진 고유의 장점 말이다. 우리 청년들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똑똑한 세대다. 우리 청년들의 잠재력을 믿어 볼 때다. 청년 창업이 우리 청년들이 지금 살고 있는 헬조선을 힐링조선으로 바꾸는 데 일조하기를 바라 본다.
  • 면접 전략·스펙 쌓기·진학 사례… 중랑 특성화고 취업 정보 특강

    서울 중랑구가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의미 있는 취업특강을 마련했다. 구는 이화미디어고와 송곡관광고에서 각각 16일과 19일 ‘찾아가는 취업성공 특강’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 5포세대(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 등을 포기한 세대) 등 신조어가 생길 만큼 청년들의 취업난이 심각하다”면서 “고교 졸업 뒤 구직 시장에 뛰어들어야 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어려움을 줄여 주기 위해 특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1~3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한다. 성신여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소속인 김영희 취업컨설턴트 등 경험이 풍부한 전문강사가 나선다. 특강 주요 내용은 ▲취업정보 및 면접 기술 등 취업전략 세우기 ▲나만의 스펙 만들기 ▲개인별 강점 개발을 통한 취업 성공 사례 등이다. 또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선취업 뒤 대학 진학 성공 사례, 최신 취업 트렌드 등의 정보도 알려 준다. 구가 지역 특성화 학생들의 취업을 돕고자 나선 게 처음은 아니다. 구는 지난해 5월부터 이화미디어고와 송곡관광고에 직업상담사로 구성된 청년취업지원팀을 배치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소질과 적성에 맞는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위검복 일자리경제과장은 “특성화고 학생들은 취업과 진학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번 특강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머리에 뿔 달린’ 사진으로 美운전면허증 발급 화제

    ‘머리에 뿔 달린’ 사진으로 美운전면허증 발급 화제

    머리에 뿔을 단 증명사진으로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았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UPI통신 등 현지언론은 메인주(州) 밀리노켓에 사는 펠란 문송의 황당한 '운전면허증 쟁취 투쟁기'를 전했다. 문송은 지난 2008년부터 자신 만의 독특한 종교를 갖고 있다. 자연이야말로 숭배해야 할 하나님이며 그 상징으로 동물의 뼈를 머리에 쓰고 다니는 것. 그는 자신의 신념을 더욱 확고히 하고자 지난 6월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했다. 문제는 운전면허증 역시 바꿔야 한다는 점. 이에 그는 메인주 내에 위치한 뱅거 차량등록국(DMV)을 찾아가 새 이름이 기재된 운전면허증을 신청했다. 그러나 머리에 뿔 달고 찍은 증명사진이 문제가 됐고 결국 발급이 거절됐다. 문송은 "머리에 뿔을 쓰는 것이 종교적 행위임을 알리는 서류를 제출했으나 6개월이 다 되도록 기다리라는 연락만 받다가 발급이 거절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화가 난 문송은 주 내 다른 지역에 위치한 포틀랜드 DMV에 찾아가 똑같이 운전면허증을 신청했다. 놀라운 것은 포틀랜드 DMV는 문송의 신청을 받아들여 실제 머리에 뿔달린 사진을 붙인 운전면허증을 발급해줬다. 문송은 "포틀랜드 DMV 직원들은 나의 종교적 행위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들은 뒤 이를 인정해줬다"면서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내가 승리한 것"이라며 기뻐했다. 한편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그렇듯 미국에서도 운전면허증 등 ID 카드에 쓰이는 증명사진은 모자나 두건 등으로 얼굴을 가려서는 안된다. 한 가지 예외는 의료적 혹은 종교적인 이유다. 미국 운전면허발급 연합체인 AAMVA도 얼굴이 분명히 인식된다면 종교적인 이유로 머리에 물건을 쓰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이번 사례처럼 각 주 혹은 같은 주 내에서도 종종 다른 결과가 나온다. 미국 내에서 물건을 쓰고 운전면허증을 발급받는 가장 유명한 사례는 이름도 특이한 ‘플라잉 스파게티 몬스터’(Flying Spaghetti Monster)교 신자들의 신청이다. 스파게티 신이 천지를 창조하고 ‘국수 가락’이 세상을 인도한다고 믿는 이 종교는 주방 기구가 성스러운 종교의 상징이라고 주장한다. 이 때문에 이 종교의 신자들은 주방 기구를 쓴 증명사진을 공식 신분증에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일부는 실제로 발급받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종덕 “저를 건너뛰어 결정되는 것이 너무 많아 사의 표명”

    김종덕 “저를 건너뛰어 결정되는 것이 너무 많아 사의 표명”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청와대에 올초 사퇴 의사를 전달한 이유에 대해 “몸도 안 좋고, 여러가지 것들이 저를 건너뛰어 결정되는 것이 너무 많아지고 있어서 그만두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차은택씨의 대학은사인 김 전 장관은 이날 국회 국정조사특위의 제4차 청문회에 출석, 이같이 당시 상황을 전한 뒤 “(거취에 대해) 좀 기다리라고 했다. 아마 장관들 교체할 때 함께 하자고 해서 그렇게 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인선 당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부터 그 소식을 통보받았다면서 인선 배경에 대해 “언론에서 많이 나왔지만…나중에 알았지만 차은택이 추천해서…”라고 말했다. 앞서 차씨는 지난 7일 제3차 청문회에서 “2014년 최순실씨 요청을 받고 문화부 장관을 추천했는데 관철이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손 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 감독 선임 및 사임 과정을 둘러싼 박근혜 대통령의 입김 여부 등 외압 의혹도 제기했다. 김 전 장관은 정구호 연출감독의 사임 경위와 관련, “송승환 총감독과 연출감독 사이에 불화가 좀 있었고,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됐던 문제도 있었다고 들었다”며 “계약 과정에서 정 감독만 빼놓고 계약이 이뤄지면서 그에 반발해 사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김 전 장관이 추천한 인사로 알려져 있다. 손 의원이 송승환 총감독에 대한 선임과정 논란을 들어 ‘송 감독은 자문위 선정 결과에서도 처음에는 선정이 안됐다가 그 뒤에 우선대상으로 후보자 추대가 됐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김 전 장관은 “5인 자문위에서 추천된 사람 중 한명이 송승환이다. 특히 두 명이 추천했는데, 차은택, 최순실과 관계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안다”면서도 개인 신상은 밝히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국토기행] 달빛 흐르는 영암, 눈빛 머금은 설국

    [新국토기행] 달빛 흐르는 영암, 눈빛 머금은 설국

    전남 영암군은 월출산 정기가 살아 숨 쉬는 신산업단지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대불국가산단이 들어서면서 산업기지 역할을 해내고 있으며, 신농업 개척지로 불릴 정도로 친환경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고장이다. 월출산에는 움직이는 바위 3개가 있어 산 아래로 떨어뜨리자 그 가운데 하나가 스스로 올라왔다고 한다. 바로 영암(靈岩)이란 바위로 이 때문에 큰 인물이 많이 난다고 해 고을 이름도 영암이라고 불렸다. 풍수지리의 대가인 도선국사가 태어난 곳이다. 서쪽은 목포시와 무안군, 동쪽은 강진군, 남쪽은 해남군, 북쪽은 나주시와 연결되는 서남부권의 교통 요충지다. 최근 영암군은 생명산업, 문화·관광·스포츠산업, 바둑산업, 드론·경비행기항공·자동차튜닝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해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세계바둑박물관과 한국트로트가요센터가 들어설 예정이고, 수제자동차 생산공장이 전남도 내에서 최초로 건립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저출산 시대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이 전국 2위에 달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넘치는 고장이다. 영암은 전국에서 11번째, 전남도에서 두 번째로 넓고 비옥한 농토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영암의 황토에서 자라나는 달마지쌀 골드, 성경에 등장하는 신비의 과일 무화과, 대봉감과 황토고구마, 멜론 등 우수한 농산물은 물론이고 매실을 먹여 기른 매력한우 등이 대표적인 영암의 특산품이다. >> 볼거리 ●윤선도가 신선이 사는 곳이라 불렀던 ‘월출산’ 영암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국립공원 월출산은 ‘달 뜨는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산세가 금강산과 비슷해 남한의 금강산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1988년 국립공원 제20호로 지정됐다. 산성대 방향으로 등산로가 추가 개설됨에 따라 등산객들의 발길이 몰려들고 있다. 월출산은 해발 809m 고지 천황봉을 주봉으로 유수한 문화자원과 남도의 향토적 정서가 골고루 조화를 이루고 있다. 천황봉으로 오르는 산 중턱에 길이 51m, 폭 1.5m에 달하는 대형 구름다리가 위치하고 있다. 높이는 무려 120m나 돼 등산객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하고 있다. 매월당 김시습은 ‘남쪽에 제일가는 그림 같은 산’이라 표현했고, 고려 때 시인 김극기는 기이함과 웅장함을 극찬했으며, 고산 윤선도는 구름이 걸친 월출산을 신선이 사는 곳이라고 했다. 월출산 용추골에 자리한 기찬랜드는 천연 자연풀장으로 피서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기찬랜드의 수원은 청황봉에서 발원해 맥반석으로 이루어진 계곡을 따라 흐르는 청정 자연수로 최고 수질은 물론 각종 미네랄이 함유돼 건강에도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변에는 가야금동산, 가야금산조 기념관, 하춘화 노래비 등이 사시사철 찾을 수 있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백제시대 대학자의 발자취 ‘왕인박사유적지’ 왕인박사유적지는 백제의 대학자 왕인이 새롭게 조명되면서 그의 자취를 복원해 놓은 곳이다. 왕인박사 성기동 집터를 비롯해 왕인박사묘까지 복원, 보존돼 있다. 왕인박사가 마셨다고 전해 오고 있는 성스러운 우물이 있으며, 탄생지 옆에는 유허비가 세워져 있다. 또 월출산 중턱에는 박사가 공부했다고 전해 오는 책굴과 문산재·양사재가 있다. 문산재와 양사재는 박사계에서 공부하면서 고향 인재를 길러 낸 곳으로 매년 3월 3일에는 왕인박사의 추모제가 열린다. 왕인박사는 일본 응신천황의 초빙으로 논어 10권, 천자문 1권을 가지고 일본으로 건너가 해박한 경서의 지식으로 응신천황의 신임을 받아 태자의 스승이 됐고, 아스카문화의 시조가 된 인물이다. 일본의 문화를 깨우치는 중요한 계기가 돼 그의 후손은 대대로 학문에 관한 일을 맡고 조정에 들어가 일본 문화의 발전에 크게 공헌하게 됐다. 일본의 역사서인 고사기에는 화이길사, 일본서기에는 왕인이라고 그의 이름이 나타나 있다. ●구림도기의 혼 살아 숨쉬는 ‘영암도기박물관’ 영암의 우수한 도기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설립된 박물관이다. 이곳 구림마을은 1200년 전 한국 시유도기의 최초 근원지로, 유약을 발라 굽는 시유도기를 ‘구림도기’라 부르기도 한다. 각종 기획 전시를 통해 1200년 전 한국 시유도기의 진정한 주인공이 이곳 영암임을 알리고 있으며, 한국 도기 전통성을 재현 개발해 한국 전통도예의 초석이 되고 있다. 박물관에는 전통고가마인 영암요, 전통공방, 3개의 전시실, 자료연구실, 강의실, 판매장, 야외공연장 등이 들어서 있어 영암도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사적 338호인 구림도기가마터를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보존하고 있다.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도기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 도기문화의 가치를 느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창조적인 교육공간으로 명성이 높다. ●해탈문·마애여래좌상 등 문화재 보고 ‘도갑사’ 천년고찰 도갑사는 월출산 자락에 위치한 사찰로 월출산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절이다. 신라 말에 도선국사가 지었다고 하며 고려 후기에 크게 번성했다고 전한다. 원래 이곳은 문수사라는 절이 있던 터로 도선국사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인데, 도선이 자라 중국을 다녀온 뒤 이 문수사 터에 도갑사를 지었다고 한다. 그 뒤 수미·신미 두 스님이 조선 성종 4년에 다시 지었고, 한국전쟁 때 대부분 건물이 불에 타 버린 것을 새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해탈문(국보 제50호), 마애여래좌상(국보 제144호), 석조여래좌상(보물 제89호), 문수 보현보살 사자코끼리상(보물 제1134호), 5층석탑(보물 제1433호), 대형석조, 도선수미비 등 많은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선국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2006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도선국사 문화 예술제는 관광객들이 함께할 수 있는 남도 산사 축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가을 산행을 위해 월출산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즐겨야 할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500년 넘게 대동계 잇고 있는 ‘구림전통마을’ 2200여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구림마을은 5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동계가 아직 이어지고 있을 정도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마을이다. 백제의 왕인박사, 신라 말 도선국사, 고려 초 최지몽 선생 등 역사를 수놓은 인걸들의 고장이다. 현재는 한옥민박을 체험할 수 있는 한옥민박촌이 조성돼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농촌의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의 문의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들어오는 영암의 명소이다. ●국내 첫 국제공인 서킷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삼호읍 삼포리에 위치한 영암 국제 자동차경주장은 대한민국에서는 최초로 국제자동차연맹에서 공인한 자동차 경주장이다. 서킷 남단의 영암호를 낀 마리나 구간은 아름다운 호반을 지나는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 서킷을 횡단하는 육교는 한국의 전통미를 형상화해 한옥 건축양식으로 설계돼 영암서킷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매년 아시아스피드페스티벌은 물론 자동차 경주 대회가 수시로 열려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은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먹거리 독천 낙지거리 거닐며 ‘기력’ 한입…섬유질 가득 무화과로 ‘웰빙’ 두입 ●낙지와 갈비의 환상적인 만남 ‘갈낙탕’ 낙지는 예로부터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스태미나 식품이다. 영암에는 ‘독천 낙지 거리’가 조성돼 있어 다양한 낙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살아 있는 세발낙지를 젓가락에 감아 양념해 구워 먹는 호롱구이와 갈낙탕 등이 유명하다. 특히 갈낙탕은 한우 갈비와 낙지를 함께 끓여낸 탕으로 영암의 별미 중 제일로 꼽히는 음식이다. 개운하면서도 담백한 국물이 맛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갖춘 건강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매실 먹고 자라 유해성분 없는 ‘매력한우’ 영암한우의 우수한 종자를 기반으로 매실을 먹여 기른 한우이다. 매실은 물론 맥반석에서 흐르는 청정 암반수를 먹고 자라 특히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그뿐만 아니라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없고, 한우능력평가에서 대통령상과 총리상을 받아 우수한 품질이 보장된다. 위해요소중점관리(HACCP)제도에 의해 사육되고 있어 먹거리 안전에 관심이 높은 요즘 매력한우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변비·당뇨병에 좋은 겨울 별미 ‘짱뚱어탕’ 서남해의 개펄에서 자라난 짱뚱어를 우거지와 함께 푹 끓여낸 탕이다. 짱뚱어는 단백질이 풍부해 혈압, 변비, 당뇨병 등에 좋고, 마그네슘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이 많아 노화방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특히, 겨울잠을 자기 전까지 영양분을 체내에 비축해 놓기 때문에 가장 빼어난 맛을 자랑하고 있다. ●클레오파트라도 반한 여왕의 과일 ‘무화과’ 영암은 무화과의 최초 시배지로 전국 무화과 생산량의 60%가 영암에서 생산되고 있다.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어 여왕의 과일로 불릴 만큼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되고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무화과 생과는 물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무화과 잼·양갱도 인기가 높다. 영암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제살리기 총력전 펼쳐라] “창조경제 탈 쓴 비리가 죄… 산업 융합·창업 정책 이어가야”

    [경제살리기 총력전 펼쳐라] “창조경제 탈 쓴 비리가 죄… 산업 융합·창업 정책 이어가야”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소추됨에 따라 이번 정부의 경제정책 어젠다인 ‘창조경제’가 이명박 정부 때 슬로건인 ‘녹색성장’의 전철을 밟고 있다. 하지만 업계와 전문가들은 창조경제라는 이름을 지우고, 비리 의혹에 연루된 부분은 정리하더라도 산업 간 융·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의 창출과 창업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만큼은 이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1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대구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문을 연 2014년 9월 이래로 지난 2년여 동안 전국 17곳의 혁신센터를 거쳐 간 창업기업은 1523개, 이들이 유치한 투자금액은 3047억원이다. 기술력의 한계에 봉착한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은 1195건, 판로지원은 595건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금액은 719억원이다. 한 창업 컨설팅업체 관계자는 “혁신센터는 지역 창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요즘 창업을 생각하는 이들은 먼저 혁신센터부터 찾는다”면서 “지역 인재들이 가진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중소기업이 혁신하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어느 정도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국정 농단의 주인공인 최순실씨의 측근 차은택씨가 창조경제추진단장을 맡아 문화벤처 분야에서 각종 이권을 챙겨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창조경제 활성화 노력 전체가 비판의 대상이 됐다. 특히 탄핵정국과 국회의 정부 예산안 심의기간이 겹치면서 창조경제혁신센터 관련 예산은 총알받이로 전락하고 말았다. 실제로 혁신센터의 인건비, 운영비 명목으로 사용되는 지역혁신 생태계 구축 예산은 미래부가 제출했던 472억 5000만원에서 36억원이 감액된 436억 5000만원으로 확정됐다. 창조경제 기반구축 예산도 85억 7300만원에서 75억 9400만원으로 깎였다. 국민의 아이디어를 키우겠다며 과학관, 도서관, 주민센터 등 생활공간에 설치한 ‘무한상상실’ 운영비는 40억 2000만원에서 22억 2000만원으로, 145억 6000만원이던 지역특화사업 활성화 지원 예산도 딱 절반인 72억 8000만원으로 감액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실제 최씨와 차씨 등의 비리는 주로 문화, 체육 분야에 집중됐는데, ‘창조경제’라는 이름표가 붙었다는 이유로 연구개발(R&D)과 창업지원 등의 분야가 유탄을 맞았다”면서 “이번 정부의 경제정책 모두를 부정하고 격하하기보다는 ‘옥석 가리기’를 통해 좋은 취지의 정책은 살려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탄핵 소추로 1년여 정도 앞당겨지기는 했지만 이명박 정부에서 강하게 추진됐던 녹색성장 정책이 이번 정부 들어 유야무야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양상이다. 전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이었던 녹색성장위원회가 이번 정부에서는 총리실 산하로 격하됐고, 녹색성장에 투자했던 기업들은 돈만 날렸다. 마찬가지로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담하고 있는 대기업은 지난해 545억 6900만원, 올 8월까지 160억 1000만원 등 모두 700억원이 넘는 돈을 창조경제에 투입했지만, 혼란한 정국으로 인해 앞날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미래부 고위 관계자는 “창조경제라는 표현을 쓰지 않더라도 창업 지원 정책을 중단하는 것은 경제 전체에 손을 놓는 것과 같다”면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대응하기 위해선 산업 간 융·복합과 창업지원은 유지·강화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은 “현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은 적어도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꽤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제도의 정비 등 아쉬운 점이 있지만 큰 방향성은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창업을 활성화하고 대기업과 협력해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창조경제라면, 이는 전 세계 모든 국가가 공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라면서 “혁신센터 역할에 대해서는 조정이 필요한데,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펴기보다 벤처와 대기업 사이에서 인수합병(M&A) 등 생태계 순환의 역할을 하도록 개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한 이라크 파병 미군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가족 카드

    미국인들에게 있어서는 명절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크리스마스. 뿔뿔이 흩어져 사는 가족들도 이날 만큼은 한 식탁에 모여 행복한 시간을 나누지만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떨여져 지내야 하는 사람들도 많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사는 시스트렁크 가족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카드를 소개했다. 한 가족의 행복한 모습이 담긴 이 크리스마스 카드는 그러나 다른 카드와는 사뭇 다르다. 남편 따로, 부인과 네 명의 자식은 함께 촬영돼 포토샵으로 합성됐기 때문이다. 특히 남편은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Merry를, 부인은 Christmas라 씌여진 피켓을 각각 들고 한 장으로 합성된 이 사진은 그 정교함 뿐 아니라 신선한 아이디어에 큰 즐거움을 준다. 사진이 각기 촬영돼 합성된 이유는 무엇일까? 남편 브랜든은 미군 병장으로 현재 이라크 공군기지에 파병된 상태다. 브랜든은 "직업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해 너무나 미안했다"면서 "네 명의 자식 중 세 명의 출산을 부인 옆에서 지켜주지 못했을 정도"라며 아쉬워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역시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미안함을 달래준 것은 그의 부인 애슐리였다.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 눈으로 덮힌 집 인근에서 남편의 자리를 비운 절반의 크리스마스 카드용 사진을 촬영했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의 사진은 남편 브랜든의 몫. 그는 황량한 벌판의 미군 기지에서 그 절반을 채울 20장의 사진을 촬영했다. 그리고 부인의 포토샵으로 완성된 것이 바로 시스트렁크 가족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카드다. 남편 브랜든은 "우리 가족의 모습을 친척과 친구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면서 "나는 머리가 나빠 이같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지 못한다"며 웃었다.  부인 애슐리도 "우리 가족의 크리스마스 카드가 이렇게 많은 주목을 받을 줄 상상도 못했다"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근무하며 오늘도 떨어져 지내고 있는 많은 군인과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숨진 딸의 마지막 흔적 없어져 마음이 아픕니다”…정부 방침에 강제 해지

    “숨진 딸의 마지막 흔적 없어져 마음이 아픕니다”…정부 방침에 강제 해지

    “교통사고로 딸을 잃었는데 딸의 휴대전화 번호마저 강제 해지돼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충북 청주에서 사는 A씨(41·여)는 지난해 9월 교통사고로 당시 19살이던 딸을 잃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자신의 전부였던 딸을 잃은 A씨는 장례식을 치른 뒤에도 딸을 쉽게 놓을 수가 없었다. 이때부터 A씨가 의지한 것은 딸이 남기고 간 휴대전화였다. 당시 사고로 휴대전화가 산산조각났지만 A씨는 휴대전화 번호를 해지하지 않았다. A씨는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찾아가 “딸 휴대전화의 약정 기간이 끝나는 2017년 8월까지 요금을 낼테니 명의변경 및 강제해지를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A씨는 딸이 생각날 때마다 딸에게 카카오톡을 보내며 자신을 위로했다. 그런데 지난 2일 카카오톡 친구명단에서 딸이 사라졌다. 딸 이름은 ‘알 수 없음’으로 바뀌었고, 딸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도 없어졌다. 놀란 A씨가 이동통신사에 확인해 보니 딸의 휴대전화 번호가 강제 해지됐던 것이다. 3일 뒤에는 딸의 휴대전화가 해지됐으니 남은 단말기 대금 25만원을 독촉하는 안내문이 날라왔다. 딸의 휴대전화가 해지된 것은 미래창조과학부의 ‘대포폰 방지’ 정책으로 지난달 15일 시행된 ‘차명폰 직권 해지’ 조치 때문이었다. 사망자 휴대전화나 국외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명의의 휴대전화가 대포폰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한 정부 방침에 따라 이동통신사가 해지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동통신사는 딸의 휴대전화로만 해지사실을 통보해 A씨는 이를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다. A씨는 원상복귀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 한 포털사이트에 ‘고객(사망자 부모) 의견 무시한 휴대전화 강제해지’란 글을 남겨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는 “휴대전화는 딸의 마지막 흔적이었다”며 “그동안 딸이 카카오톡 내용을 볼 수는 없지만 카카오톡을 보내며 위로를 받았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들이 강제해지 해놓고 며칠 뒤 바로 단말기대금 독촉장을 보내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며 “원상복귀가 안 되면 소송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동통신회사는 안타깝지만 정부 정책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며 원상복귀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한 이라크 파병 미군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가족 카드

    미국인들에게 있어서는 명절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크리스마스. 뿔뿔이 흩어져 사는 가족들도 이날 만큼은 한 식탁에 모여 행복한 시간을 나누지만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떨여져 지내야 하는 사람들도 많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사는 시스트렁크 가족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카드를 소개했다. 한 가족의 행복한 모습이 담긴 이 크리스마스 카드는 그러나 다른 카드와는 사뭇 다르다. 남편 따로, 부인과 네 명의 자식은 함께 촬영돼 포토샵으로 합성됐기 때문이다. 특히 남편은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Merry를, 부인은 Christmas라 씌여진 피켓을 각각 들고 한 장으로 합성된 이 사진은 그 정교함 뿐 아니라 신선한 아이디어에 큰 즐거움을 준다. 사진이 각기 촬영돼 합성된 이유는 무엇일까? 남편 브랜든은 미군 병장으로 현재 이라크 공군기지에 파병된 상태다. 브랜든은 "직업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해 너무나 미안했다"면서 "네 명의 자식 중 세 명의 출산을 부인 옆에서 지켜주지 못했을 정도"라며 아쉬워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역시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미안함을 달래준 것은 그의 부인 애슐리였다.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 눈으로 덮힌 집 인근에서 남편의 자리를 비운 절반의 크리스마스 카드용 사진을 촬영했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의 사진은 남편 브랜든의 몫. 그는 황량한 벌판의 미군 기지에서 그 절반을 채울 20장의 사진을 촬영했다. 그리고 부인의 포토샵으로 완성된 것이 바로 시스트렁크 가족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카드다. 남편 브랜든은 "우리 가족의 모습을 친척과 친구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면서 "나는 머리가 나빠 이같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지 못한다"며 웃었다.  부인 애슐리도 "우리 가족의 크리스마스 카드가 이렇게 많은 주목을 받을 줄 상상도 못했다"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근무하며 오늘도 떨어져 지내고 있는 많은 군인과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朴대통령, 세월호 참사 전후로 얼굴에 피멍…“필러 시술 후유증”

    朴대통령, 세월호 참사 전후로 얼굴에 피멍…“필러 시술 후유증”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을 전후로 성형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한국일보는 청와대 사진기자단의 사진 4만 여 장을 분석해 대통령의 오른쪽 입가부터 턱선으로 이어지는 분위에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피멍 자국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2014년 5월 13일 제21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박 대통령의 사진에는 얼굴에 오른쪽 입가부터 턱선으로 이어지는 부위에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피멍 자국이 보였다. 이에 대해 의사들은 “주사바늘이 피부 진피층을 통과하면서 혈관을 건드릴 때 이런 멍 자국이 생긴다”면서 “주름을 펴기 위한 필러 주입술의 후유증으로 보인다”는 공통된 답변을 내놓았다. 필러(Filler)란 인체조직과 비슷한 물질을 주입해 주름처럼 깊게 패인 부위를 메우거나 도톰한 모양으로 만들어주는 미용시술. 박 대통령 얼굴의 피멍은 ▲피멍의 크기가 작고 ▲일명‘슬픈 주름(Marionette line)’ 선을 따라 분포한 것으로 보아 필러 주사에 의한 후유증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의사들은 설명했다. 박 대통령 얼굴의 피멍 자국은 다른 날에도 발견됐다. 2015년 12월28일 박 대통령은 오른쪽 입가와 아랫볼 부위에 피멍 자국이 선명한 채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으며 오후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장관을 접견했다. 29일 문화창조벤처단지 개소식참석, 30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 참석사진에서도 피멍은 보인다. 한국일보는 “대중화된 미용시술을 대통령이라고 해서 하지 말란 법은 없지만,온 국민이 슬픔과 비탄에 잠겨 있는 시기라면 이해를 구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얼굴에 피멍이 들었던 두 차례 모두 직전 3일간 공식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체부 직속 평창올림픽 지원단 신설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도 최우선 과제로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지원을 위해 장관 직속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지원단을 신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단은 1단계로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 홍보 등 4개 팀 15명 내외로 구성한다. 지원단장은 평창올림픽·패럴림픽을 총괄하는 체육정책실장이 겸임한다. 평창조직위원회가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성화 봉송 등 대회 공식 행사와 주요 문화행사, 스포츠 행사를 담당한다면 지원단은 문체부 업무 전반과 연계한 문화·콘텐츠·관광 지원과 범부처 협업·소통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역할 분담을 할 예정이다. 지원단은 대외적으로는 평창조직위와 강원도 등 유관기관, 민간과 함께하는 사업을 총괄·협력하는 역할도 한다. 또 국회 차원에서 올림픽·패럴림픽을 지원하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특별위원회’, 정부의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지원위원회’ 등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수송, 숙박, 안전 등 대회 준비 과제와 언론 보도 현안, 자체 점검사항 등을 매월 확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회 준비 상황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을 비롯해 해외 홍보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쌍두마차’ 심석희·최민정 강릉 뜬다… 미리 보는 쇼트트랙 금빛 질주

    쇼트트랙 월드컵 4차 16일 개막… 빅토르 안 등 스타급 선수 총출동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치러지는 2016~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다. 빙상 종목 첫 테스트이벤트인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강 ‘쌍두마차’ 심석희(19·한국체대), 최민정(18·서현고)을 비롯해 빅토르 안(31·러시아) 등 쇼트트랙 스타들이 총출동해 평창을 향한 ‘금빛 질주’가 펼쳐질 전망이다. 쇼트트랙 월드컵은 올 시즌 총 6차례에 걸쳐 열리는데, 4차 대회인 이번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1년 2개월 뒤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이 이번 대회 경기장인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치러지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장의 시설과 빙질을 경험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올림픽 분위기도 미리 느낄 수 있다. 전 세계 31개국에서 190여명이 선수들이 ‘평창올림픽 모의고사’를 보기 위해 강릉을 찾는다. 2014년 한국에서 열렸던 월드컵 4차 대회 때보다 40여명 늘어난 규모다. 특히 이번 대회는 평창 올림픽 빙상 종목 가운데 처음으로 치러지는 ‘테스트 이벤트’여서 평창조직위는 물론 개최도시인 강원도에서도 대회 운영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최대 관전포인트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와 최민정이 안방 무대에서 펼치는 레이스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올 시즌 월드컵 1~3차 대회를 치르는 동안 3개 대회 연속 2관왕에 등극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심석희는 1~3차 대회 동안 1500m 종목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낸 것을 비롯해 동료와 함께 계주 금메달 3개를 합작했고, 1000m에서는 은메달도 1개 추가했다. 최민정 역시 개인 종목 금메달 3개(1,000m 2개·1500m 1개), 계주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500m 2개·1500m 1개)를 목에 걸었다. 김지유(잠일고)도 2차 대회에서 1000m 금메달과 1500m 은메달을 따내며 급부상했고, 3차 대회에서도 은메달 2개(1000m 1개·1500m 1개)를 추가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006년 토리노·2014년 소치에서 3관왕에 오른 빅토르 안도 오랜만에 고국에서 팬들을 만난다. 지난 12일 러시아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빅토르 안은 이번 대회를 통해 스케이팅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그는 소치올림픽 이후 은퇴하려고 했으나 러시아대표팀의 설득으로 내년 평창에 도전하기로 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케이블TV+휴대전화’ 결합상품 내년 출시

    내년부터 케이블TV와 휴대전화를 묶는 결합상품이 나온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3일 케이블TV 업체들도 이동통신 3사와 제휴를 맺어 케이블TV와 휴대전화를 결합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방송·통신 동등결합 판매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유료방송 시장에서 케이블TV와 인터넷(IP)TV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자사 혹은 계열사의 초고속인터넷, IPTV, 인터넷전화, 휴대전화 등을 묶은 결합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반면 케이블TV 업체들은 그동안 휴대전화가 빠진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케이블TV만 묶은 상품만 판매해 왔다. 가이드라인은 또 케이블TV와 휴대전화를 묶은 상품에 가입해도 ‘IPTV+휴대전화’ 결합상품 가입 때와 똑같은 할인 혜택을 받도록 했다. 정당한 이유 없이 거래 조건에 차별을 두는 것을 금지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경기도, 2020년까지 전기차 5만 시대 연다

    경기도가 2020년 전기차 5만대 시대를 열기 위해 763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기차 5만대는 지난 10월 현재 경기도 자동차 등록 대수인 511만대의 1% 수준이다. 도는 13일 전기차 구매 지원금 상향 조정, 충전소 확대, 전기차 전용 도시 판교제로시티(판교창조경제밸리)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알프스프로젝트-2020 전기차 5만대 전략’을 발표했다. 알프스프로젝트는 지난해 연간 4400t(PM10 기준)인 미세먼지 배출량을 2020년까지 현재의 3분의1 수준인 연간 1500t으로 감축하는 경기도 차원의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이다. 전기차 확대는 ▲노후 경유차의 전기차 전환 유도 ▲판교제로시티 전기차 100% 보급 ▲아파트, 관광지 등 곳곳에 충전시설 설치 ▲전기차 유지관리 부담 해소 등을 통해 추진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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