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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코로나19, 대학 혁신 불 댕겼다/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시론] 코로나19, 대학 혁신 불 댕겼다/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느닷없이 찾아온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대학도 직격탄을 맞았다. 아날로그 환경에 익숙했던 교수들은 디지털 시대의 등장에 진땀을 뺐고, 학생들은 쏟아지는 과제 속에서 자기주도학습이라는 시험대에 올랐다. 온라인 시험에서 평가의 타당성은 사라지고, 공정성 시비가 만연한다. 하지만 코로나19는 대학에 기대하지 않았던 선물도 주었다. 스마트 대학을 통한 혁신의 방향과 가능성이 그것이다. 먼저 캠퍼스 공간 혁명이다. 그동안 대학은 네모난 강의실이 밀집한 요새이자 성(城)이었다. 강의실에서 이뤄지는 수업을 교육의 전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1학기에 이뤄진 온라인 수업은 학습에 대한 생각을 바꿔 놓았다.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얼마든지 배움을 펼칠 수 있는 가상 캠퍼스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명품 강의에는 강의실 좌석 수에 구애받지 않고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면 수업의 20% 다이어트를 제안한다. 비대면 강의와 대면 질의응답을 조합한 블렌디드 수업도 가능하다. 이렇게 해서 남는 강의실은 다양한 학습을 위한 창조적 공간으로 만들자. 네모난 강의실을 창고형 창업 공간, 팀 프로젝트 장소, 대학원생 연구실로 다시 배치할 수 있다. 20% 공간 혁명을 통해 아날로그 시대의 ‘강의실 대학’은 창의와 융합이 넘치는 ‘디지털 창조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다음은 시간 혁명이다. 학기 초 학생들은 수강 신청 전쟁을 한다. 듣고 싶은 수업이 같은 시간에 배정되면 낭패다. 스마트 대학에서는 아날로그 시대의 시간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듣고 싶은 강의에 몇 번이고 접속해 다시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디지털 시간 혁명은 평생학습사회를 앞당길 수도 있다. 지식의 수명이 단축되는 시대에 새로운 지식의 지속적인 연마는 필수다. 하지만 현업 종사자가 근무 시간에 대학으로 이동해 수업을 듣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이때 온라인 원격 학습은 해결책이 된다. 필자의 경우 졸업을 앞두고 취업해서 일하고 있는 학생이었지만 근무 시간에 조용한 곳으로 가서 수업을 들었던 사례가 있다. 시간 혁명으로 등하교 시간을 단축하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에서 학습에 참여하는 평생학습시대가 열린 것이다. 스마트 대학은 데이터 기반 학습 혁명을 앞당길 것이다. 필자의 대학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모든 학습 과정을 데이터로 축적하는 ‘e포트폴리오’ 시스템을 구축했다. 학생별로 학습과 진로에 관한 데이터셋이 만들어진다. 대학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학습 부진 학생들을 찾아내서 사전에 적절한 교육적 개입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선배의 진로 데이터를 활용해서 후배들은 맞춤형 인생 설계를 한다.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성 검증도 정교해졌다. 덕분에 재정절벽 시대를 맞아 보다 효과가 큰 프로그램에 대학의 자원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마지막으로 기대하는 것은 ‘공유 대학’이다. 지방의 어느 대학은 수도권 대학과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두 대학에 포진한 교수들의 강의를 공유하는 것이 취지였지만, 그리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학생들이 다른 대학에 가서 수업을 듣는 것이 어색했던 모양이다. 장거리 이동에 들이는 시간적, 경제적 비용도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대학들이 협력해서 가상의 스마트 캠퍼스를 만들면 이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내 컴퓨터에서 다른 대학 교수들의 명강의를 들을 수 있게 돼서다. 한편 이렇게 만들어진 공유 대학은 대학들이 상생하는 구조 개혁도 가능하게 한다. 위기에 몰린 지방 대학들은 ‘특성화된 강소 대학’으로 생존해야 한다. 다만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렵다. 경쟁력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여러 대학이 힘을 모아 가상 캠퍼스를 구축하면 대학 특성화는 물론 학생들의 교육 기회까지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 스마트 공유 대학은 고등교육 생태계를 경쟁에서 상생과 협력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교육학자 존 듀이는 ‘경험’과 ‘성찰’을 통해 학생이 성장하고 발전한다고 했다. 우리는 지난 반년 동안 디지털 세계로 이행하는 혹독한 경험을 했다. 이제 대학은 진지한 ‘성찰’과 ‘혁신’으로 미래를 도모해야 한다. 정부도 아날로그 시대의 규제를 혁신하고, 재정을 지원해 이에 화답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시작된 대학 혁신의 기회, 놓치지 말아야 한다.
  • ‘운동뚱’ 떴다고?… ‘댄스뚱’도 있다

    ‘운동뚱’ 떴다고?… ‘댄스뚱’도 있다

    ‘민경장군’ 김민경은 ‘운동 천재’로, ‘이십끼형’ 유민상은 직업을 체험하는 ‘잡(JOB)룡’으로 다시 태어난다.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맛녀석)의 유튜브용 콘텐츠가 본편 못지않은 인기를 얻으며 ‘맛녀석 유니버스’가 확장하고 있다. 각 인물의 개성이 웹 예능을 통해 폭발한 유튜브 외전의 대표 성공 사례다.●‘오늘부터 댄스뚱’ 내일 예고 영상·이달 공개 제작사 iHQ에 따르면 ‘맛녀석’의 세 번째 웹 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댄스뚱’(댄스뚱)이 5일 예고 영상을 시작으로 이달 공개된다. 코미디언 문세윤이 건강한 ‘먹방’(먹는 방송)을 목표로 춤에 도전, 가수 김연자, 강진, 박상철의 댄스팀과 방송 및 행사 무대에 오르는 게 목표다. ‘댄스뚱’은 김민경의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운동뚱)의 성공이 발판이 됐다. 지난 2월 시작한 ‘운동뚱’은 예상 밖의 대박을 터뜨리며 확실한 개별 콘텐츠로 자리잡고 TV에도 편성됐다. “체육 대신 제육을 택했다”는 우스개가 나올 정도로 운동과 담 쌓던 김민경이 헬스, 복싱, 필라테스 등 하는 것마다 천재적 재능을 발휘하며 회차마다 200만~300만 조회수를 거뜬히 올리고 있다. 특히 날씬한 몸을 부각하는 대신 열심히 땀 흘리고 맛있게 먹는 모습에 다이어트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집는다는 평이 쏟아진다. ●운동뚱 대박 터뜨리며 개별 콘텐츠 자리매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최근 ‘맛녀석’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도 100만명을 넘겼다. ‘운동뚱’ 이후 구독자가 크게 늘었다는 게 코미디TV 측 설명이다. 문세윤은 지난달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운동뚱’이 잘 안 됐다면 시리즈가 이어졌을까 싶다. 멤버들도 새 시도에 재미있어 한다”고 말했다. 기존 프로그램의 외전 형식을 띤 웹 예능은 최근 2~3년 사이 활발히 제작되고 있다. 다양한 실험 속에 기존에 보여 주지 않은 캐릭터를 창조할 수 있고 부가 수익도 가능하다. JTBC ‘아는 형님‘은 ‘아는 형님: 방과 후 활동’을, ‘뭉쳐야 찬다’는 ‘감독님이 보고 계셔: 오싹한 과외’를 만들었다. MBC ‘나 혼자 산다’도 여성 출연자들이 나온 ‘여은파’를 공개했다. tvN 나영석 PD의 ‘나홀로 이식당’, ‘아이슬란드 간 세끼’, ‘삼시네세끼’ 등도 ‘강식당’, ‘삼시세끼’, ‘신서유기’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다. ●기존 프로그램 외전 형식 웹 예능 부가 수익 가능 시청자와의 양방향 소통도 더 큰 반응을 만드는 요소다. ‘댄스뚱’과 ‘운동뚱’은 팬들의 의견으로 정했다. ‘맛녀석’ 시리즈를 연출하는 이영식 PD는 “네 사람이 대본 없이도 즐겁게 노는 모습에서 ‘유니버스’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아이템은 시청자 의견을 수렴했다”며 “원래 방송과 다른 재미와 출연자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준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운동뚱 이어 댄스뚱까지…본방보다 맛있는 ‘맛녀석들’ 외전

    운동뚱 이어 댄스뚱까지…본방보다 맛있는 ‘맛녀석들’ 외전

    코미디TV 웹 예능, 본방 못잖은 인기 유튜브 채널 구독자 3일 100만 돌파‘뭉쳐야 찬다’, ‘삼시세끼’ 등 외전 대세 다양한 실험·출연자 새로운 모습 선보여‘민경장군’ 김민경은 ‘운동 천재’로, ‘이십끼형’ 유민상은 직업을 체험하는 ‘잡(JOB)룡’으로 다시 태어난다.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맛녀석)의 유튜브용 콘텐츠가 본편 못지않은 인기를 얻으며 ‘맛녀석 유니버스’가 확장하고 있다. 각 인물의 개성이 웹 예능을 통해 폭발한 유튜브 외전의 대표 성공 사례다. 제작사 iHQ에 따르면 ‘맛녀석’의 세 번째 웹 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댄스뚱’(댄스뚱)이 5일 예고 영상을 시작으로 이달 공개된다. 코미디언 문세윤이 건강한 ‘먹방’(먹는 방송)을 목표로 춤에 도전, 가수 김연자, 강진, 박상철의 댄스팀과 방송 및 행사 무대에 오르는 게 목표다. ‘댄스뚱’은 김민경의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운동뚱)의 성공이 발판이 됐다. 지난 2월 시작한 ‘운동뚱’은 예상 밖의 대박을 터뜨리며 확실한 개별 콘텐츠로 자리잡고 TV에도 편성됐다. “체육 대신 제육을 택했다”, “운동 대신 우동을 선택했다”는 우스개가 나올 정도로 운동과 담 쌓던 김민경이 헬스, 복싱, 필라테스 등 하는 것마다 천재적 재능을 발휘하며 회차마다 200만~300만 조회수를 거뜬히 올리고 있다. 특히 날씬한 몸을 부각하는 대신 열심히 땀 흘리고 맛있게 먹는 모습에 다이어트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집는다는 평이 쏟아진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3일 ‘맛녀석’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도 100만명을 넘겼다. ‘운동뚱’ 이후 구독자가 크게 늘었다는 게 코미디TV 측 설명이다. 문세윤은 지난달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운동뚱’이 잘 안 됐다면 시리즈가 이어졌을까 싶다. 멤버들도 새 시도에 재미있어 한다”고 말했다.기존 프로그램의 외전 형식을 띤 웹 예능은 최근 2~3년 사이 활발히 제작되고 있다. 다양한 실험 속에 기존에 보여 주지 않은 캐릭터를 창조할 수 있고 부가 수익도 가능하다. JTBC ‘아는 형님‘은 ‘아는 형님: 방과 후 활동’을, ‘뭉쳐야 찬다’는 ‘감독님이 보고 계셔: 오싹한 과외’를 만들었다. MBC ‘나 혼자 산다’도 여성 출연자들이 나온 ‘여은파’를 공개했다. tvN 나영석 PD의 ‘나홀로 이식당’, ‘아이슬란드 간 세끼’, ‘삼시네세끼’ 등도 ‘강식당’, ‘삼시세끼’, ‘신서유기’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다. 시청자와의 양방향 소통도 더 큰 반응을 만드는 요소다. ‘댄스뚱’과 ‘운동뚱’은 팬들의 의견으로 정했다. ‘맛녀석’을 시리즈를 연출하는 이영식 PD는 “네 사람이 대본 없이도 즐겁게 노는 모습에서 ‘유니버스’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아이템은 시청자 의견을 수렴했다”며 “원래 방송과 다른 재미와 출연자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준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국대떡볶이 김상현 “조국은 공산주의자 외치는 이유는…”

    국대떡볶이 김상현 “조국은 공산주의자 외치는 이유는…”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전 비서실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지속적으로 ‘공산주의자’라는 주장을 펴는 것과 관련 “모든 활동의 동기와 목적은 예수님께서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증거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조국 전 장관은 2일 “김상현 대표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하고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상현 대표는 지난해 9월 24일 자신의 SNS에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서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라는 허위사실을 올렸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공산주의자라고 지칭하며 “코링크는 조국 것이라는 메시지가 더 퍼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확인이 안된 거라서 문제가 된다면 저를 고소하라. 감옥에 가야하면 기꺼이 가겠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글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임을 인지하고 있으면서 법을 조롱했다. 유명 기업 대표의 이런 무책임한 행동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현 대표는 지난해 9월27일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등 시민단체로부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당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조 전 장관의 고소 관련 글을 공유하며 “이 기회에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 문재인, 조국, 임종석은 공산주의자다. 조국은 공산주의자입니다”라고 다시 적었다. 그는 자신의 활동 목적에 대해 “나는 크리스천이며 보수주의자이며 기업인이다. 모든 활동의 동기와 목적은 성경이 사실임을, 예수님께서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증거하는 데에 있다”고 주장했다.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사이버 명예훼손죄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초범의 경우 집행유예나 벌금, 사회봉사 등의 처벌이 선고되는 경우가 많지만 반성의 기미가 없거나 그 명예훼손과 모욕의 정도가 심하고 피해자가 큰 고통을 받은 경우 집행유예 없이 실형이 선고되는 경우가 많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틱톡, 트럼프 美 사용금지 추진에 “법으로 지킬 것”

    틱톡, 트럼프 美 사용금지 추진에 “법으로 지킬 것”

    미국 정부가 자국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중국공산당에 넘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틱톡(TikTok·중국명 더우인) 사용 금지를 추진 중인 가운데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법적 대응 가능성을 내비쳤다. 바이트댄스(중국명 쯔제탸오둥<字節跳動>)은 2일 밤 인터넷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엄격하게 미국 현지의 법률을 준수한다”면서 “적극적으로 법률이 부여한 권리를 이용해 회사의 합법적인 권익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 방안까지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틱톡이 미국에서 실제로 차단되거나 현재 진행 중인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대상으로 한 매각 절차에 제동이 걸린다면 미국 정부 등을 상대로 법적 투쟁에 나서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바이트댄스는 “글로벌 회사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긴장된 국제 정치 환경과 다른 문화 간 충돌을 포함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을 겪고 있다”면서도 “계속해서 글로벌화를 견지하고 시장 투자를 늘림으로써 세계 이용자들을 위한 가치를 창조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45일내 MS에 틱톡 넘겨라” 앞서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을 매각할 시한으로 45일 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을 통해 미국인 개인정보가 유출돼 국가안보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미국 내 틱톡 사용금지를 추진해왔다. MS는 이날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틱톡 인수 협상을 늦어도 9월 15일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MS는 “대통령의 우려를 해소하는 것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틱톡 인수에 있어 미국 재무부 등에서 안보 심사를 완전하게 받을 것이며 미국에 제대로 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바이트댄스와 MS의 틱톡 인수 협상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감독하에 이뤄질 예정이며, 위원회는 양측간 합의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이를 저지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이르면 이달부터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했으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며칠 안에 관련 조처가 나올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현대성우그룹 정몽용 회장, ‘미래시장 주도형 환골탈태’로 성장 발판 마련한다

    현대성우그룹 정몽용 회장, ‘미래시장 주도형 환골탈태’로 성장 발판 마련한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며 전세계 산업분야는 새로운 지각변동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간 경계가 사라지면서 초융합, 초연결을 기반으로 신사업을 개척하는 것이 기업의 핵심 역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성우그룹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33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회사인 현대성우그룹은 2015년 경영 효율화를 위해 현대성우오토모티브에서 현대성우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현대성우홀딩스 아래 주물 및 알로이 휠 제조사인 현대성우캐스팅과 배터리 제조사 현대성우쏠라이트가 있다. 기업 쇄신의 결과, 전년도 기준 매출액이 1조원에 달했다. 또한 해외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며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현재 미국, 중국, 일본에는 해외 법인을, 독일에는 해외 사무소를 설립해 해외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2년 제49회 무역의 날에는 한국무역협회로부터 ‘4억원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금의 자리를 만들기까지 정몽용 회장의 역할이 컸다. 외환위기 직후 정몽용 회장이 성우오토모티브(現 현대성우홀딩스) 경영을 맡게 됐다. 경영난 극복을 위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 체계화로 시장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한편 공격적인 R&D 투자로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며 기업 내실을 다지게 됐다. 이후에도 꾸준히 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에 주력한 성우오토모티브는 중앙일보 주관 ‘한국을 빛낸 창조 경영’ 지속가능경영 부문에서 2년(2014년, 2015년) 연속 수상하며, 쏠라이트 배터리로 한국능률협회 선정 ‘The Proud 고객가치 최우수 상품’에서 3년(2014년 ~ 2016년) 연속, ‘대한민국 브랜드 스타’ 자동차 배터리 부문에도 2년(2019년 ~ 2020년) 연속 선정됐다. 100여년만에 대변혁을 맞은 자동차시장에서 현대성우그룹은 또 한번 변화를 꾀하고 있다. 무역분쟁, 코로나19 관련 경기침체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정몽용 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미래시장 주도형 환골탈태’로 정하고 신사업 기회 창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연초 그룹 내 계열사인 자동차 알로이 휠 제조기업 현대성우메탈을 현대성우캐스팅으로 합병하고, 양사 기술 및 노하우를 통합한 것도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며 “이러한 노력이 ‘보이지 않기에 더 세심하게, 느낄 수 없기에 더 안전하게’라는 현대성우그룹의 슬로건처럼 실제 기업 경영에서도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경남도민일보, 대구시

    ■ 중소벤처기업부 ◇ 실장급 승진 △ 소상공인정책실장 조주현 ◇ 국장급 전보 △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 김일호 ■ 국토교통부 ◇ 국장급 승진 △ 도시정책관 최임락 ◇ 과장급 전보 △ 건설산업과장 김광림 ■ 경남도민일보 ◇ 승진 △ 전무이사 김주완 △ 상무이사 임용일 △ 광고사업국장 조인설 △ 편집국 부국장 김훤주 △ 자치행정2부 부국장 박석곤 △ 자치행정2부 부국장 조현열 △ 서울취재본부 부장 고동우 ◇ 전보 △ 지방자치 전문기자 이일균 △ 논설여론부 부국장 이원정 △ 자치행정2부장 정성인 △ 시민사회부장 정봉화 △ 자치행정1부장 조재영 △ 경제부장 표세호 ■ 대구시 ◇ 5급 승진 △ 홍보브랜드담당관실 손혜경 윤찬 △ 감사관실 남인석 △ 기획조정실 김미희 임환정 김대영 지유환 △ 시민안전실 임주생 이정임 이상대 구성호 △ 경제국 류현석 예성희 송화석 김신영 배매신 △ 일자리투자국 용창준 김현령 조희동 △ 혁신성장국 임용하 신세나 심관택 △ 도시재창조국 이재홍 김영호 황인만 권기설 △ 미래공간개발본부 안희남 정대근 박창호 △ 통합신공항추진본부 서미영 △ 자치행정국 최창환 최수봉 김현숙 박정미 △ 시민건강국 오창균 이지혜 차수경 △ 여성청소년교육국 권수현 송지은 박정호 △ 녹색환경국 하경구 김유전 도영희 이종순 △ 교통국 장현섭 최용훈 김재만 △ 의회사무처 강명주 △ 보건환경연구원 이준탁 △ 상수도사업본부 장현덕 정기수 △ 건설본부 정상영 ◇ 5급 직무대리 △ 감사관실 김기 △ 기획조정실 김정화 △ 시민안전실 박군서 △ 경제국 조현백 △ 도시재창조국 이재호 △ 미래공간개발본부 권혜정 문용운 △ 통합신공항추진본부 정길수 △ 자치행정국 송영현 성태홍 김인수 △ 복지국 심정희 △ 시민건강국 정정희 김영애 박순화 △ 녹색환경국 윤대영 △ 교통국 김동현 △ 보건환경연구원 이명숙 전현숙 △ 건설본부 조성욱 심찬보 △ 도시철도건설본부 석원창 △ 서울본부 석재경 △ 시설안전관리사업소 고무영 ◇ 5급 전보 △ 대변인실 최성용 △ 기획조정실 한응민 남희도 박수관 △ 시민안전실 안상현 김미자 △ 일자리투자국 박은영 △ 혁신성장국 노경완 이윤아 류은주 박주환 △ 도시재창조국 최삼룡 김종익 △ 미래공간개발본부 정규대 김상우 △ 자치행정국 박미경 최진욱 △ 복지국 박미향 원경자 △ 문화체육관광국 황광석 △ 녹색환경국 이정우 △ 교통국 문희섭 한기봉 △ 의회사무처 안종락 원중근 △ 공무원교육원 변종현 △ 상수도사업본부 박성철 김병조 최호명 김정태 △ 건설본부 김경택 △ 도시철도건설본부 김건우 서종진 △ 시설안전관리사업소 김득영 △ 차량등록사업소 박동만 △ 문화예술회관 박석순 △ 대구미술관 이원기△ 대구콘서트하우스 성남흔 △ 체육시설관리사무소 박병용 ◇ 5급 전입 △ 시민안전실 이희관 △ 도시재창조국 김명수 △ 통합신공항추진본부 백규현 △ 시민건강국 박영희 △ 농업기술센터 오명숙 ◇ 5급 전출 △ 중구 이상수 △ 동구 최영근 이종무 박성태 △ 서구 예병관 △ 남구 정미숙 △ 수성구 황경아 △ 달성군 채중관 ◇ 5급 휴직복직 △ 홍보브랜드담당관실 이정자 ◇ 5급 파견 △ 투자유치과(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임휘철 △ 스마트시티과(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백도열
  • 울산 유별난 스타트업 루키캠프 열린다

    울산 유별난 스타트업 루키캠프 열린다

    ‘2020 유별난 스타트업 루키캠프’가 다음달 울산창조혁신센터에서 열린다. 울산시는 오는 8월 9일까지 울산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업경진대회인 ‘2020 유별난 스타트업(Start Up) 루키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참가 신청은 울산지역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개인 또는 팀(3명 이내)으로 지원 가능하다. 최대 30명 10개팀까지 모집한다. 행사는 울산대 내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오는 8월 15일 창업교육을 거친 후 같은 달 22일과 23일 이틀간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기술’(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로컬크리에이터’(지역자원·특성 기반 비즈니스모델), ‘소셜벤처’(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비즈니스모델) 등이다.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창업아이디어 마인드맵, 비즈니스모델 수립,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등 창업교육을 제공한다. 우수 6팀에게는 시상도 한다. 시 관계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루키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다음달 9일까지 네이버폼(http://naver.me/5vBVLjsa)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경원선 따라 산문여행(방민호 엮음, 예옥 펴냄) 일제강점기 문인, 기자 등이 남긴 경원선 역들에 관한 산문들을 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가 가려 뽑았다. 염상섭, 임화, 채만식, 한용운 등 널리 알려진 문인들의 산문과 함께 철도를 둘러싼 일제의 폭력과 그로 인한 민심 이반이 드러나는 기사들이 실려 현장감을 돋운다. 336쪽. 2만 5000원.우리는 다시 연결되어야 한다(비벡 H 머시 지음, 이주영 옮김, 한국경제신문 펴냄) 전 미국 공중보건위생국장이 쓴 외로움에 관한 통찰. 저자는 외로움을 알코올과 약물 중독, 폭력, 우울증뿐만 아니라 당뇨나 심장병 등의 신체 질환도 유발하는 공중보건 문제로 봤다. 기술의 발달이 가져온 또 다른 고립과 함께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연결 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392쪽. 2만원.노화의 종말(데이비드 A 싱클레어, 매슈 D 러플랜트 지음, 이한음 옮김, 부키 펴냄) 노화, 유전 분야의 권위자인 싱클레어 하버드 의대 블라바트닉연구소 교수가 25년 장수 연구를 집대성했다. “노화는 질병이며, 치료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저아미노산 식단, 간헐적 단식, 저온 노출 등의 구체적인 장수의 비법을 과학적 근거를 들어 설명한다. 624쪽. 2만 2000원.나의 사적인 예술가들(윤혜정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20여년간 보그, 바자 등에서 세계적인 예술가들과의 만남을 적어 내려간 에디터의 인터뷰집. ‘고독한 미식가’를 그린 만화가 다니구치 지로, 프랑스 문학의 대가 아니 에르노, 독창적인 미학의 박찬욱 감독 등 여러 예술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거장들의 솔직한 조언을 담았다. 532쪽. 2만 3000원.가치의 모든 것(마리아나 마추카토 지음, 안진환 옮김, 민음사 펴냄) 레온티예프상을 수상한 경제학자가 정립한 ‘가치’의 개념. 저자는 자원을 활용해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는 ‘가치 창조’와 자원 이전·거래 과정에서 부당하게 높은 이득을 취하는 ‘가치 착취’를 구별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치 착취가 가치 창조의 가면을 쓰고 부를 착취하기 쉽게 만든 게 오늘날의 경제상이다. 524쪽. 2만 3000원.느린 폭력과 빈자의 환경주의(롭 닉슨 지음, 김홍옥 옮김, 에코리브르 펴냄) 시공을 넘어 눈에 보이지 않게 일어나는 ‘느린 폭력’에 주목한 저작. 유니언 카바이드 공장의 가스 유출 사건 등 초강대국과 초국적 기업들이 평화로운 외관을 유지하기 위해 저지른 은밀한 폭력을 고발한다. 저자는 이에 대항해 초국가적인 연대와 함께 활동가의 지구력, 뉴미디어의 순발력을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580쪽. 3만 2000원.
  • 장관급 개인정보보호위원장엔 윤종인 행안부 차관

    장관급 개인정보보호위원장엔 윤종인 행안부 차관

    다음달 출범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윤종인(왼쪽) 행정안전부 차관이 발탁됐다. 또 부위원장(차관급)에 최영진(오른쪽)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이 내정됐다. 윤 신임 위원장은 행시 31회로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과 지방자치분권실장, 개인정보보호위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최 부위원장은 행시 36회로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선임행정관 등으로 활동했다. 두 사람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출범하는 다음달 5일에 맞춰 임명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윤 신임 위원장은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특히 국정 과제인 개인정보 보호체계 개선에 기여했다”며 “새로 출범하는 위원회를 조기에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김대지 국세청장 내정 “20년 국세청 근무한 현장통”

    김대지 국세청장 내정 “20년 국세청 근무한 현장통”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국세청장에 김대지 국세청 차장을 내정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는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을, 부위원장(차관급)에 최영진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을 각각 발탁했다. 김대지 국세청장 내정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36회)를 거쳐 국세청 부동산거래관리과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부산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 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내정자는 국세청에서 20여년 근무해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업무에 대한 기획력과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며 “국세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고 민생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윤종인 신임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행시 31회 출신으로,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지방자치분권실장, 개인정보보호위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윤 신임 위원장은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특히 국정과제인 개인정보 보호체계 개선에 기여했다. 새로 출범하는 위원회를 조기에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 신임 위원장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와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을 보유한 다주택자로 재산 신고가 돼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두 채 가운데 한 채는 처분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 이번 인사는 업무능력과 전문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최영진 개인정보위 부위원장 내정자는 행시 36회로,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 원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선임행정관 등으로 활동했다. 강 대변인은 최 부위원장에 대해 “정보통신방송 분야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황대호 경기도의원, 한국관광고 기숙사 증개축 논의 정담회 개최

    황대호 경기도의원, 한국관광고 기숙사 증개축 논의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4)이 30일 경기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한국관광고등학교 윤정환 행정실장 및 학부모운영위원장 등 학부모대표들과 기숙사 증·개축 관련 논의를 위해 정담회를 개최하였다. 도 교육청에서는 학교지원과 조한일 과장과 김세정 사학재정담당 사무관, 교육환경개선과 장근호 시설안전담당 사무관, 대외협력과 정광진 의회지원2담당 사무관이 참석했다. 모두에서 황대호 의원은 “지난 4월 이천 물류창고 화재참사를 계기로 도내 기숙사 안전현황을 전수 점검한 결과 도내 기숙사로는 유일하게 이 학교 1개동이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판넬로 지어진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도 교육청이 해당 기숙사동을 개축할 것을 학교측에 제안한 반면, 학부모님들이 3개동 전부에 대해 동시에 증축을 포함한 개축을 요구하는 입장을 표명하셔서 서로 원만하고 합리적이며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정담회 개최취지를 밝혔다.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한국관광고등학교는 개교한지 20년 되었으며,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을 주도할 인재들을 양성하는 전국단위 사립 특성화고등학교이다. 전교생 252명 모두가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숙사 안전관리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해당 학교 기숙사 3개동 가운데 1개동(창조관)이 샌드위치 판넬로 건립된 사실이 확인되어 학교측에 해당 건축물에 대한 리모델링을 제안했다. 학부모회 운영위원으로 있는 학부모님은 “그간 3년동안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학교측에 여러 차례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개선을 요구하였지만 진척이 전혀 없어 안타까웠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하루속히 깨끗하고 편안한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이 책임있게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답변에서 조한일 학교지원과장은 “학생들 기숙사 생활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안타깝고 속상하신 심정을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다만 단위 학교에 한 번에 75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추진은 예산집행상 곤란하다는 점을 이해구한다”고 말하고 “학부모님들이 원하는 사업이 한 번에 일사천리로 진행 될 수는 없지만 설계부분에라도 반영해 둠으로써 추후에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회장을 맡고 있는 학부모님은 “당장 우리아이가 겪고 있는 불편을 없애주는 것도 바라지만, 우리 아이 모교가 입학하고 싶은 학교, 다니고 싶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완벽하게 개선되기를 소망한다”고도 말했다. 조한일 학교지원과장은 “학부모님들이 요청하신 내용을 한 번에 해결해 드릴 수는 없더라도 이를테면 창조관을 제외한 2개동에 에어컨 설치를 통한 환경개선 등 우선 실현가능한 일부터 적극 해결해 나가는데도 함께 고민해 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정담회를 마치며 황대호 의원은 “사립학교의 특성상 학교관계자가 아닌 학부모님들께서 학교개선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에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도교육청에서도 해당 시설물이 조속히 개선되도록 노력해오고 있지만 당장 내년 봄학기에는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되 3~4년 완료를 예상으로 중기계획을 수립하는 등 연속성을 갖고 합리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학부모대표들께는 “제가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으로서 향후 추진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통해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AI 데이터 가공 바우처’ 지원 사업 31일까지 공모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AI 데이터 가공 바우처’ 지원 사업 31일까지 공모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발맞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AI 데이터 가공 바우처’ 지원 사업의 수요기업을 모집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공모를 진행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데이터 가공 바우처’ 지원 사업은 데이터가 필요한 수요 기업에게 바우처 형태로 AI 가공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1인 창조기업, 예비창업자로, ‘AI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번 사업에 문을 두드릴 수 있다. 지원 규모는 총 587건으로, 건당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긴급 현안에 대해서는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대학연구팀, 병원도 지원할 수 있다. 긴급 부문은 최대 100건까지 모집하며, 일반 부문과 동시에 지원할 수 없다. 상반기에 공모한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 구매 및 가공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3.7: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감된 바 있다. 이번 하반기 모집에는 ‘AI 데이터 가공’에 국한해 진행한다. AI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1인 창조기업, 예비창업자의 AI 경쟁력을 높여주겠다는 취지다. AI 가공이란 영상과 이미지와 같은 데이터를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셋으로 구축해 최적의 AI모델 도출을 위해 단계별로 검수와 테스트를 반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조기 암 병변 조직을 진단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할 때, 암 환자의 엑스레이 이미지를 기계학습용으로 변환‧가공해 고해상도의 이미지 데이터를 생성하는 일련의 모든 과정이 AI 데이터 가공이라 할 수 있다. 바우처 신청은 데이터스토어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받는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데이터스토어를 방문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기업을 찾아야 한다. 매칭된 공급기업과 협의를 통해 수행계획서와 신청서를 작성한 뒤, 오는 31일까지 접수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이 때,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크라우드소싱 방식의 AI데이터 가공서비스 제공 기업과 매칭 시 최대 1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최종 선정되면 공급기업,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다자간 협약’을 맺고 총 4개월간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더불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데이터바우처 사업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데이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보조금부정수급대응TF’를 신설하고 e-클린센터를 통해 정부지원금 부정수급 관련 신고를 수시로 접수해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데이터바우처 사업은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다 같이 만들어가는 사업으로 건전한 데이터 활용문화 조성을 한국판 뉴딜 사업의 핵심인 데이터 댐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바우처 사업을 알차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보위 ‘글램록’ 패션 일조 야마모토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보위 ‘글램록’ 패션 일조 야마모토

    1960년대 영국 뮤지션 데이비드 보위의 이른바 글램 록 패션을 창조하는 데 역할을 한 일본인 패션 디자이너 야마모토 간사이가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인의 딸이자 영화배우인 야마모토 미라이(45)는 아버지가 백혈병과 싸우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세상을 등졌다고 27일 성명을 통해 알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고인은 외계에서 온 예언자 캐릭터 ‘지기 스타더스트’를 보위가 만들어내자 의상 등을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며 일본의 전통 스타일, 특히 카부키 극장 등의 이미지를 패션으로 융합해낸 것으로 이름 높다. 딸 미라이는 “내가 보기에 아버지는 세상이 자신을 알아 본 대로 특이하고 열정적인 영혼을 지닌 예술가였으면서 생각도 깊고 따듯한 심성에 감성이 풍부한 사람이었다”고 돌아본 뒤 “그는 커뮤니케이션에 가치를 부여했고, 내 인생을 통틀어 사랑으로 날 감쌌다”고 애도했다. 원래 오는 31일 “슈퍼 에너지 쇼”를 기획했는데 고인의 사망에도 취소하지 않고 열리게 된다고 미라이는 말했다. 또 가족끼리 장례식을 이미 치렀다며 더 많은 이들과 작별하는 일은 가까운 가족과 상의하고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시점임을 감안해 향후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미라이는 설명했다.1944년 요코하마에서 태어난 고인은 공학을 전공하고 싶었으나 패션 디자이너의 길을 택했다. 1971년 런던 패션 위크 무대에 선 첫 일본인 디자이너의 영예를 차지했는데 당시 잡지 ‘하퍼스 앤드 퀸’은 “올해의 쇼, 박진감 넘치는 쿠데 극장”이라고 평가했다. 이 때 보위를 처음 만나 ‘지기 스타더스트’와 ‘알라딘 사네 투어’ 의상들을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2016년 ‘할리우드 리포터’ 인터뷰를 통해 “내 의상들이 데이비드와 그의 노래, 음악의 일부가 됐다. 그 의상들은 그가 세상에 전달한 메시지의 일부가 됐다. 심지어 그는 훨씬 더 미친 영향력을 미치길 바랐다”고 털어놓았다. 보위에게 입힌 일본 전통의 간지 의상들도 사람들의 뇌리에 지금도 박혀 있다. 고인의 의상을 입은 뮤지션으로는 엘튼 존, 스티브 원더, 존 레넌, 가장 최근에는 레이디 가가 등 쟁쟁한 스타들이었다. 그의 이름을 내건 패션쇼는 뉴욕과 파리, 런던에서도 1992년까지 열렸다. 인도, 러시아, 베트남에도 진출해 패션과 음악, 춤이 어우러진 슈퍼 쇼를 선보였고 1993년에는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12만 청중에게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패션 행사 외에도 2008년 도쿄 선진 8개국(G8) 정상회담이 열렸을 때 회담장 디자인과 행사를 기획했고, 나리타 공항과 도쿄를 잇는 스카이라이너 열차 설계를 맡았다. 그의 회사는 성명을 내고 “‘인간은 가없는 에너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 고인의 모토였다. 그는 그냥 일이 흘러가게 내버려두는 법이 없었으며, 얼마나 어렵든 상관하지 않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일을 추구했다”고 기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4차산업혁명시대 더욱 치열해진 제조업들, 경쟁력을 기르는 방법은?

    4차산업혁명시대 더욱 치열해진 제조업들, 경쟁력을 기르는 방법은?

    변화무쌍한 4차산업혁명시대에 있어서 새로운 플랫폼과 높은 수준의 시스템 구축은 제조업의 경쟁력을 키워줄 수 있다. 이에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자본 혹은 인적 구성이 열악한 중소기업을 위하여 인콘소프트가 창업진흥원 주관 인천창조경제혁신세터에서 추진하는 2019 추경 예비창업 패키지를 통해 ‘생산관리 시스템(MES)’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콘소프트의 생산관리 시스템(MES)은 금형특화, 양산특화 2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금형특화 MES의 경우, 금형 제작 기업의 제조 프로세스 중 수주 단계에서부터 설계, 가공, 수리, 수정, 출하까지의 전반적인 제작 공정에 특화된 생산 관리 시스템을 말한다. 또한 양산특화 MES의 경우, 제품 양산 기업의 제조 프로세스 중 수주 단계에서부터 생산계획, 공정, LOT추적, 품질, 재공 및 재고, 물류, 출하까지의 전반적인 양산 공정에 특화된 생산 관리 시스템을 의미한다.이를 통해 인콘소프트는 현재 안산시 소재에 위치한 2개의 현대 자동차 업체의 2020년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사업부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까지 생산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이란 제조 기업의 생산과정을 ICT로 통합 관리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공장 운영 시스템으로, 수주 및 영업 데이터 시스템화부터 생산계획 시스템, 생산관리, 재고관리, 출하관리까지 통합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인콘소프트 관계자는 “경기도의 중소기업을 상대로 가격이 저렴하고 효과적인 생산관리 시스템을 보급하여 4차 산업혁명에 맞춘 기업의 업무 환경 변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현재 도입 기업의 경우 중국, 인도, 베트남에 현지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2021년부터 해외 공장에도 순차적으로 생산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공장 및 생산관리 시스템에 대해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인콘소프트 홈페이지와 스마트 팩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코로나 위기와 문화예술의 회복탄력성/박소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시론] 코로나 위기와 문화예술의 회복탄력성/박소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코로나시대’라고도 하고 ‘포스트코로나시대’라고도 한다. 바이러스의 위력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던 정세균 국무총리의 비장한 공언은 시대를 규정하는 언어로 삶의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되새겨 보면 그 말은 일견 ‘코로나 이전’을 정상적인 삶의 형태로 생각하게 하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이미 코로나 이전에도 상처받고 불안정한 삶들에게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일이나 돌아가지 못하는 일이나 어느 쪽도 최선은 되지 못하는 진퇴양난의 형국일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지적한 것처럼 코로나19는 사회의 가장 약한 곳에 먼저 가닿았고 불안정한 삶들을 가장 먼저 심각하게 파괴했다. 그럼으로써 다수의 사회 구성원들이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거나 외면해 왔던 사회의 취약한 지점들, 그 불평등과 빈곤과 고독을 아프게 직시하게끔 해 주었다. 이 취약한 삶들에게 코로나 이전과 이후라는 단절적인 시대 규정은 생존의 가혹함과 막막함의 정도가 질적 비약을 할 만큼 심각하다는 의미에서라면 모를까 ‘언택트 경제’나 ‘디지털 전환’에서 기회를 찾자고 독려하는 새로운 시대의 선언이라면 먼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다중밀집시설에 대한 봉쇄 조치가 내려지면서 국공립 문화시설의 휴관, 공연·전시·축제 등의 문화행사 취소가 잇달았다. 올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술활동증명완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예술활동이 취소·연기된 예술인은 87.4%였다. 일방적 계약 해지 40.5%, 계약 기간 축소 20%, 임금 미지급 14%, 기타 계약연장 거절 등의 사례가 25.5%를 차지했다. 여기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양혜원 연구위원은 각종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예술 및 시각예술 분야의 피해 금액을 총 1489억원으로 추정했다. 국제박물관협의회(ICOM)도 107개국 1600곳의 박물관·미술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을 조사해 발표했다. 지난 4월 현재 대부분의 박물관·미술관이 휴관하면서 직원의 약 84%를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그 와중에 3분의1에 해당하는 박물관·미술관이 사업 및 조직 축소, 10분의1이 영구 폐관이 예상되는 한편 프리랜서 직원들은 누구보다 앞서 실업 위기를 겪고 있었다. 한동안 공연장이나 미술관을 찾지 못하고 전시나 공연, 축제와 같은 문화행사를 향유하지 못하는 불편함과 아쉬움도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 활동의 중단이나 감소가 생존과 직결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는 문화예술이 생업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코로나19가 문화예술 분야 종사자들의 생존에 미치는 영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파괴적이다. 이 가공할 파괴력은 노동유연화 또는 긱경제의 첨단에 서 있는 문화예술 분야의 특수성에 기인한다. 프로젝트 기반의 불안정 노동, 즉 프리랜서이거나 1인 자영업자, 단기계약직 노동자가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문화예술 분야의 현실은 그간의 ‘예술인실태조사’에서 소득 없음이나 현저히 낮은 소득 수준으로 끊임없이 환기돼 왔다. 따라서 유네스코의 진단처럼 코로나19는 예술 및 창조 산업이 안고 있는 뿌리 깊은 불안정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극대화했을 뿐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된다 해도 문화예술 분야의 불안정하고 취약한 노동 현실이 사라질 리는 없다. 게다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인수공통 전염병의 일상화가 점쳐지는 상황이라면 긴급지원은 물론이고 문화예술 분야의 긱경제를 근본적으로 재구조화하는 정책적 접근이 절실하다. 그것은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안정적이라 가정하는 ‘바운싱 백’(bouncing back)의 회복탄력성이 아니라, 코로나 위기라는 충격으로 드러난 취약함을 개선하고 변화시킴으로써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 ‘바운싱 포워드’(bouncing forward)의 회복탄력성이다. 유네스코 사무총장 오드레 아줄레는 코로나 위기에서 사람들을 연결하고 통합시키는 예술의 힘이 인류 사회의 회복탄력성을 증대시킬 것이라 역설했다. 그리고 유네스코는 ‘리즐리아트’(ResiliArt)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인류의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한 길고 긴 고투를 칭하는 개념 중 하나가 회복탄력성이라면 문화예술이 이 긴 여정에 지치지 않고 동행할 수 있기 위해서는 문화예술 분야의 고질적인 취약함을 개선하고 그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일에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하지 않겠는가. “여기에 사람이 있다.”
  • 여성인권 거꾸로 가는 폴란드… EU ‘발끈’

    여성인권 거꾸로 가는 폴란드… EU ‘발끈’

    재선에 성공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여성인권 문제를 두 번째 임기의 첫 타깃으로 삼으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유럽연합(EU)과 유럽평의회는 26일(현지시간) 폴란드 정부가 여성에 대한 폭력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이스탄불 협약’에서 탈퇴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AF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스탄불 협약은 여성에 대한 폭력과 가정폭력을 예방·퇴치하기 위해 유럽평의회가 주도해 만든 인권협약으로, 2014년 발효된 이래 40여개국이 서명했다. 폴란드는 중도 정권 시절인 2015년 이 조약을 비준했다. 우파 가치를 내건 두다 대통령은 앞서 선거 캠페인 내내 성소수자 인권 운동을 비판하고 가톨릭교회와 연대해 전통적 가족 가치를 복원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해 왔다. 그는 지난 13일 재선이 확정된 뒤 가부장적 문화와 상충된 이스탄불 협약 탈퇴를 시도하는 등 ‘우클릭 행보’를 가속화할 태세다. 즈비그뉴 지오브로 폴란드 법무장관은 전날 이스탄불 협약을 “페미니스트들의 창조물이자 동성애 이데올로기를 정당화할 목적으로 만든 발명품”이라고 성토하며 주중에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법부 장악 등 법치 훼손 논란과 친미 행보로 두다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던 EU는 폴란드 정부의 반(反)여성 행보를 강력히 비판했다. EU 집행위원회는 AFP에 “일부 회원국이 잘못된 주장으로 사안을 왜곡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고, 마리자 페이치노비치 부리치 유럽평의회 사무총장도 “여성에 대한 폭력을 막아 왔던 노력을 크게 퇴보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두다 정권의 이 같은 움직임이 유럽의 다른 우파 정권들에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정권에서 급격히 보수화되고 있는 터키도 최근 이스탄불 협약 탈퇴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주말 사이 수도 앙카라 등에서 여성단체들의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폼페이오 “우리가 중국을 바꾸지 않으면 중국이 우리를 바꿀 것”

    폼페이오 “우리가 중국을 바꾸지 않으면 중국이 우리를 바꿀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한 것은 중국의 “스파이 활동과 지식재산권 절도의 중심지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요바린다의 리처드 닉슨 대통령 도서관에서 ‘중국 공산당과 자유 세계의 미래‘를 주제로 내건 연설을 통해 “중국은 우리의 소중한 지식재산과 사업 기밀을 훔쳤다”며 미국 전역에서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잃게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의 연설을 뜯어 보면 단순히 영사관 폐쇄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차원을 넘어 1979년 1월 두 나라의 수교 전후를 시작으로 얼마 전까지 이어진 대중국 정책의 변화가 필요함을 역설하는 선언문 같다. 심지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 “파산한 전체주의 이데올로기의 진정한 신봉자”라고 공격했다. 그는 “오늘날 중국은 자국 내에서는 점점 더 권위주의적이고, 다른 곳에서는 자유에 대한 적대감을 더욱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자유세계가 공산주의 중국을 바꾸지 않는다면 공산주의 중국이 우리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맹목적으로 중국을 포용하는 낡은 패러다임은 실패했다며 “그것을 계속해서는 안 된다. 그것으로 되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추구해 온 관여 정책은 닉슨 대통령이 유도하기를 희망한 중국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며 “우리의 정책들, 그리고 다른 자유 국가의 정책들이 중국의 쇠락한 경제를 부활시켰다는 것이 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베이징의 행위는 우리 국민과 우리의 번영을 위협하기 때문에 자유세계 국가들은 더욱 창의적이고 단호한 방법으로 중국이 변화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자유세계는 이 새로운 폭정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972년 중국을 방문해 수교의 발판을 만든 닉슨 전 대통령이 중국을 세계에 문을 열게 해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어냈다고 토로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닉슨의 발언은 오늘의 현실을 예언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신비학도 빅토르 프랑켄슈타인이 만들어낸 괴물이 오히려 자신을 창조한 세계를 향해 복수한다는 소설 내용을 빗댄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의 군사력은 더욱 강해지고 위협적이 됐다면서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소련과의 군축협상 당시 내건 ‘신뢰하라. 그러나 검증하라’는 구호를 차용해 자신이라면 “중국에 관해서는 ‘불신하라. 그리고 검증하라’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그는 중국 공산당이 지원하는 화웨이는 미국에 대한 국가안보 위협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국은 홍콩을 억압했고 신장 지역의 강제수용소에서 ‘노예 노동’으로 인권을 침해했으며 남중국해에선 국제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 법무부는 이날 중국 인민해방군과의 연결 여부를 제대로 밝히지 않은 중국인 4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3명은 비자 위조 혐의로 체포했으며 나머지 한 명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추적하고 있는데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영사관에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FBI 요원들은 미국 내 25개 도시에 살면서 중국 군대와의 연결 여부에 대해 정확히 석명하지 못하는 중국인들을 심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군 소속 과학자들을 미국에 파견하는 음모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보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지속가능경영 포럼’ 창립식 개최

    ‘지속가능경영 포럼’ 창립식 개최

    한국표준협회는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업의 사회적가치 확대를 위한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포럼(KBR)’ 창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창립식은 ‘기업과 사회의 선순환을 위한 첫 걸음’을 주제로 열렸으며 삼성경제연구소, 현대자동차, KB금융지주, 포스코, KT 등 총 31개 기업과 공공기관 임직원 80명이 참석했다. 포럼 초대 이사장직을 맡은 유창조 동국대 교수는 “기업과 함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개념, 이론, 모델 및 사례 등을 논의해 산업을 선도하는 경영 패러다임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폭우로 침수된 쥐구멍, 새끼 구하려 뛰어든 어미쥐의 모성애 (영상)

    폭우로 침수된 쥐구멍, 새끼 구하려 뛰어든 어미쥐의 모성애 (영상)

    불어난 빗물로 쥐구멍이 침수되자 온몸을 내던져 새끼를 구한 어미쥐의 모성애가 눈물겹다. 22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는 폭우가 쏟아진 인도의 한 마을에서 어미쥐 한 마리가 굴 속에 고립된 새끼들을 구하려 동분서주했다고 전했다. 관련 영상을 공개한 인도 산림청(IFS) 직원 파르빈 카스완은 “어미쥐의 구조작전을 보라. 감동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분이 넘는 동영상에는 어미쥐가 그야말로 ‘물에 빠진 생쥐’를 구하려 애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입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이 들어찬 굴 속에 뛰어든 어미쥐는 아직 털도 다 자라지 않은 새끼 한 마리를 입에 물고 나왔다. 그러고선 높은 계단을 성큼성큼 올라가 안전한 곳에 새끼를 피신시킨 뒤 숨도 돌리지 않고 곧바로 다시 물 속에 뛰어들었다. 얼마 후, 어미쥐는 또 다른 새끼 한 마리를 물고 나왔다. 힘에 부친 듯 잠시 숨을 돌린 어미쥐는 이후로도 3번을 더 물 속으로 뛰어들어 새끼들을 차례로 구조했다. 구조를 거듭할수록 지친 기색은 역력했다.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는 것도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어미쥐는 구조를 멈추지 않았다. 영상은 새끼 5마리를 구한 어미쥐가 또 한 번 물 속으로 뛰어드는 장면으로 끝이 났다. 지저분하다는 편견 때문에 혐오의 대상이기도 한 쥐가 모성애만큼은 여느 동물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에 수십만 명이 호응했다. “엄마는 엄마다”, “모성애는 종을 가리지 않는 것 같다. 어머니는 신의 독특한 창조물”이라는 찬사를 쏟아내는 이들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쥐가 생각보다 영리하다며 쥐를 신으로 숭배하는 사원도 있을 정도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데쉬노크 지역의 카르니마타 사원에서는 쥐를 신성시해 약 15만 마리의 쥐를 돌보고 있다. 쥐를 신으로 모시는 사원은 전 세계적으로 카르니마타 사원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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