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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고 절벽’ 앞 청년 보듬은 서울시… 13만여명 수당·취업 도왔다

    ‘3고 절벽’ 앞 청년 보듬은 서울시… 13만여명 수당·취업 도왔다

    최대 6개월 동안 월 50만원 지원멘토링·진로 탐색·일자리 매칭도올해 2만 1381명… 예산 600억원참가자 99% “목표 달성에 도움”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절벽 앞에 선 미취업 청년들은 두렵다. 청년이 채 피지도 못하고 시들지 않게 서울시가 ‘청년수당’으로 응원한다. 9년간 13만 5000여 청년이 청년수당을 받았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 청년 2만 1381명이 청년수당 사업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청년수당이란 서울에 사는 19~34세 미취업 또는 단기 근로 청년에게 서울시가 최대 6개월간 월 50만원의 활동 지원금을 주고 각종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16년 청년수당을 시작했다. 당시 청년 2831명이 혜택을 받았다. 사업 규모는 점차 커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강타했던 2020년 서울시는 전년도의 5배 가까운 3만 2006명에게 청년수당을 지급했다. 사업 9년 차인 올해까지 10만명 넘는 청년이 청년수당을 받았다. 연 75억원 수준이었던 예산은 600억원으로 불어났다. 청년수당은 청년의 삶을 바꿨다. 적지 않은 청년이 청년수당을 통해 뚜렷한 진로를 찾았다. 서울시가 지난해 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1.5%가 “진로가 확정돼 취업·창업·창작 활동의 시작을 앞두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사업 참가 전 7.6%보다 13.9% 포인트 오른 것이다. 자신감도 생겼다. ‘구직 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참가 전 75.9%에서 참가 후 61.2%로 떨어졌다. ‘심리적 불안감’은 69.7%에서 65.1%로 내려갔다. 참가자 99%가 “청년수당이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만족도도 높았다. 지난해 참가자의 88.1%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97%가 “청년수당 사업을 주변 사람에게 추천하겠다”고 했다. 서울시는 청년수당 사업을 계속해서 보완·발전시켰다. 애초 청년수당은 졸업 후 2년이 지난 미취업 청년을 지원하는 사업이었다. 그러나 졸업 직후 취업으로 바로 이어지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게 즉시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시는 2022년부터 ‘졸업 후 2년’ 자격을 폐지했다. 그러자 졸업한 지 2년이 안 된 신청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단순 현금 지원에만 그치지 않았다. 서울시는 청년수당 참가자 취업 성공률을 끌어올리고자 강점 진단, 멘토링, 취업 특강, 기업탐방 등 참가자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종합패키지로 제공했다. 청년 일자리 매칭 전담 창구, 청년취업사관학교 등 시의 다양한 사업과도 연계해 지원했다. 덕분에 2022년 청년수당 참가자 가운데 61.2%가 취업 및 창업에 성공했다. 지난 4월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청년정책 박람회 ‘청년, 바라봄’을 개최하기도 했다. 청년수당 참가자 우수사례 발표, 모의 면접, 청년정책 체험, 현직자 직무 멘토링, 커리어 특강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청년 5000여명이 참가하는 등 호응을 이끌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년수당은 2016년 시작 이후 지금까지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변화를 거듭했다. 최근에는 청년수당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그간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개선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더 나은 청년수당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예술인 창작권 보장이 문화 민주주의의 출발점”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예술인 창작권 보장이 문화 민주주의의 출발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이 지난 6일 ‘문화 민주주의 실현, 기초 예술인 지원 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운 현실과 예술 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 보장을 위한 기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발제자로는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학과 교수가 참여했으며, 토론자로는 백선혜 서울연구원 포용도시연구실장, 정진새 연극 연출가, 홍태림 미술평론가, 이창훈 서울시 문화본부 문화예술과장, 한지연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본부장이 참여했다. 이동연 교수는 예술인이 창작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존재임을 강조하며, 예술인의 지위는 제도적 인정뿐만 아니라 창작 활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으며, 예술 노동의 경제적 조건을 논의하며, 예술이 노동으로서의 특수성과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발제 후 이어진 토론에서 백선혜 서울연구원 포용도시연구실장은 도시정책적 관점에서 예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실천적 정책을 제안했으며, 정진새 연극연출가는 예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한 사회적 합의와 청년 예술가들의 권리 인식 및 지원 시스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태림 미술평론가는 문화민주주의의 진전을 위해 예술인들이 능동적으로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창훈 서울시 문화본부 문화예술과장은 서울시의 지역특성에 맞춘 예술인 복지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한지연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본부장은 ‘예술’이 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한 방향성을 논의했다.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김 위원장은 “오늘 토론회가 기초 예술인들의 권익을 증진하고, 우리 사회의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력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모든 예술인이 평등하고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서울시가 2025년에 예술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제3차 예술인 복지계획을 수립하기 전에 전문가들과 예술 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달라’고 당부하며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공정한 권리와 복지 체계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환경수자원위원회 한신 부위원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기획경제위원회 임춘대 위원장, 기획경제위원회 이민옥 부위원장, 기획경제위원회 심미경 위원, 기획경제위원회 왕정순 위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송경택 부위원장,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규남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준호 부위원장 등 많은 실무 관계자가 참석했다.
  • 영상제작부터 AI체험까지… 마포도서관 ‘똑똑한 변신’

    영상제작부터 AI체험까지… 마포도서관 ‘똑똑한 변신’

    영상제작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 체험까지…. 서울 마포구 도서관이 변신하고 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에서 다양한 미래 기술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마포구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도서관을 지식과 문화 소통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먼저 마포중앙도서관은 구민 누구나 창작활동과 자기계발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체험실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포럼 가상현실(VR), 브릭 스튜디오, 디지털 스케치북, 스마트 테이블 등 다양한 체험 기기를 통해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포럼 VR은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다중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브릭 스튜디오는 영상기술과 레고 창작활동을 결합해 미디어아트 기법인 스톱모션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금나루도서관은 디지털 산업 변화에 발맞춰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테마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리캔버스, 팟캐스트, 가족영상제작, 생성형 AI 등 주제별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주민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도서관 내 선큰광장과 옥상정원에서 가족 추억 영상을 직접 촬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인기다. 서강도서관은 매월 한 권의 책을 선정해 독서토론 ‘서강도서관 피셜’을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공유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기획부터 녹음, 편집까지 사서가 직접 참여하여 깊이 있는 책 읽기와 정보를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작은도서관에서도 인공지능을 접목한 프로그램 운영에 힘쓰고 있다. 용강동 작은도서관은 ‘오조봇과 함께하는 로봇과 인공지능’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니 로봇을 작동시키며 코딩의 원리를 배우고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한다. 합정역과 상암동에 설치된 무인 자동화 스마트도서관은 24시간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의 도서관들은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식과 문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쉽고 즐겁게 지식과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혁신적이고 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 너와 나, 우주에서 만나는 찬란한 시간 ‘이터니티’

    너와 나, 우주에서 만나는 찬란한 시간 ‘이터니티’

    “나는 너, 너는 나, 사라지지 않아.” 어떤 인연은 우주를 건너온 느낌이 들곤 한다. 마음이랄지 취향이랄지 습성이랄지 그런 것들이 시공간을 초월해 꼭 맞아 들어서다. 내가 곧 너이고 네가 곧 나인 그런 사이.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그런 만남은 인생을 특별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8일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 창작 초연 뮤지컬 ‘이터니티’의 두 주인공이 그렇다. ‘글램록’이라는 공통분모 속에 블루닷과 카이퍼는 서로가 서로에게 속한 존재로 함께 노래한다. 우주를 건너 닿은 이 매혹적인 만남은 관객들을 흠뻑 사로잡았다. ‘이터니티’는 1960년대를 살아가는 뮤지션 블루닷과 그를 동경하는 현시대의 신인 뮤지션 카이퍼이 이야기를 함께 그린 작품이다. 두 사람을 이어주는 글램록은 1970년대 영국에서 잠깐 전성기를 맞았던 음악 장르로 중성적이고 화려한 패션과 퇴폐적인 분위기를 특징으로 한다. 비록 사랑받던 시기는 짧게 지나갔지만 후대 음악가들에게 미친 영향은 상당하다. 글램록 스타인 블루닷은 인류가 멸망한 후에도 사라지지 않을 음악을 보내고자 한다. 블루닷은 베토벤, 바흐, 모차르트, 스트라빈스키의 음악과 함께 자신의 음악을 우주로 보내고자 음반을 발표하지만 대중에게 외면받는다. 결국 블루닷은 ‘마그네틱 하이웨이’ 페스티벌에서 우주로 갈 음악을 들려주겠다고 선언한다. 다른 시간의 세계에서는 글램록을 좋아하는 카이퍼가 있다. 카이퍼 역시 기묘한 기회로 마그네틱 하이웨이에 참가하게 되고 두 사람은 다른 시간 속에서 하나의 음악을 써 내려간다. 우주를 소재로 삼은 이 작품은 관련 정보를 알면 보이는 것이 많다. 블루닷은 1990년 2월 14일 우주탐사선 보이저 1호가 찍은 지구 사진이다. 한국어로는 ‘창백한 푸른 점’으로 널리 알려졌다. 카이퍼의 이름이 유래한 ‘카이퍼 벨트’는 해왕성 궤도 바깥 황도면 부근에 있는 천체들의 집합체다. 그리고 마그네틱 하이웨이는 태양권에서 발견된 특별한 구간으로 태양의 자기장과 성간 우주의 자기장이 만나 각자의 입자와 물질이 서로 교환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다. 과학 상식을 알고 나면 이 작품의 의미를 보다 명료하게 이해하게 된다. 지구와 멀리 떨어진 어느 행성이 마그네틱 하이웨이에서 서로 교류가 일어나는 일을 표현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주를 닮은 무대 연출, 스타일로폰을 활용한 음악 등 보통의 뮤지컬과는 다른 장치들은 우주적인 느낌을 더한다. 작품의 하이라이트는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화장하고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다. 화장을 마치면 작품의 대표 넘버 ‘이터니티’를 부르는데 커튼콜에서도 이 노래를 불러 감동이 배가 된다. 공연이 끝나고 찾아오는 떼창의 시간은 관객들이 작품의 매력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요소다. 대학로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이라면 기존의 뮤지컬과는 다른 문법에 제대로 반할 작품이다. 우주와 음악을 소재로 변하지 않는 영원한 세계를 신비롭게 그려내면서 마음을 반짝반짝 빛내줄 이야기가 완성됐다. 창작 초연작이지만 “지금까지 이런 이야기는 없었다”면서 다시 금방 또 돌아오기를 기대하는 팬들도 많다.
  • 집에서 뮤지컬이나 만들어볼까? 명랑 소녀들의 유쾌한 청춘 ‘방구석 뮤지컬’

    집에서 뮤지컬이나 만들어볼까? 명랑 소녀들의 유쾌한 청춘 ‘방구석 뮤지컬’

    뮤지컬 만드는 걸 뮤지컬화 해보면 어떨까. 단순하지만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방구석 뮤지컬’의 내용이자 정체성인데 어떻게 보면 쉬울 것 같으면서도 어떻게 보면 어려울 것 같은 이 문제를 참 쉽고 재밌게 풀어냈다. 창작의 고통을 아는 이가 만들어냈을 것이기에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방구석 뮤지컬’은 제목 그대로 자취방에 모여 뮤지컬을 만드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지금이, 최지현, 한솔 세 사람은 각자의 힘든 사연을 털어놓으며 누가 더 불행한지를 겨룬다. 청춘의 한때가 막막하기는 누구나 마찬가지라서 세 여자 역시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지 좀처럼 예상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마냥 주눅들 수는 없는 법. 이 불행한 현실에서도 세 사람은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 맥락 없는 대화가 웃음을 빵빵 터뜨리고 서로 싸우다가도 다시 잘 지낸다. 딱 그 나이대의 친구들이 보여줄 수 있는 우정이 제대로 반영됐다. 각자의 분야에서 의욕을 열심히 발휘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던 어느 날. 셋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들기로 하고 의기투합한다. 목표는 창작의 산실에 선정되는 것. 뮤지컬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이것이 실제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공연예술창작산실’에서 따왔다는 것을 바로 눈치챌 수 있다. 희망 가득한 꿈을 품고 뮤지컬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무척이나 흥미진진하다. “여자 셋이 모이면 그릇이 깨진다”는 표현을 빌리자면 “여자 셋이 모이면 이렇게나 재밌는 뮤지컬이 된다”는 말이 딱 어울린다. 예상을 비트는 전개가 계속 이어지면서 뜬금없이 웃기는 대목이 많다. 뮤지컬을 소재로 한 뮤지컬인만큼 지금이가 자기 이름에서 연상되는 ‘지금 이 순간’을 노래하고 ‘레베카’, ‘썸씽로튼’, ‘데스노트’ 등의 작품들이 짤막한 패러디로 등장하는 점이 깨알 재미다. 아예 대놓고 패러디하는 장면은 뮤지컬 덕후들의 아는 재미를 제대로 공략한다. ‘스탠드 업 코미디 뮤지컬’이라는 수식어처럼 유쾌한 코미디지만 서로의 속마음을 보여주는 대목에서는 뭉클한 감동도 있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우리의 행복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의 복잡한 감정 버튼을 콕콕 찌르는 작품이다. 고단한 현실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도록 용기를 건네는 따뜻한 이야기다.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무대 연출은 다른 작품과 차별되는 ‘방구석 뮤지컬’만의 묘미다. 작품 전개에 따라 집, 피아노, 변기 등의 모양을 한 네온사인에 불이 켜지는 등 공간을 영리하게 구성함으로써 여러 모로 시선을 끈다. 편한 옷을 입고 등장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집에서 뮤지컬을 만든다는 설정을 확 와닿게 한다.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2인조 밴드의 연주, 배우들의 명품 연기는 작품의 분위기를 더 띄우는 요소다. 남녀 간의 로맨스가 등장하는 것도, 대단한 사건이 발생하는 것도 아니지만 소소하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오히려 더 매력이 넘친다. 뮤지컬을 뮤지컬화 하는, 자칫하면 공감을 얻지 못하고 지루해질 수 있는 소재를 재치 있게 풀어냄으로써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7~8일이 마지막 공연. 러닝타임은 95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드림4관에서 만날 수 있다.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제2차 인터내셔널 애니메이션 워크숍’ 성황리에 마무리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제2차 인터내셔널 애니메이션 워크숍’ 성황리에 마무리

    -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시에서 개최된 CTNX 2024 참가, 산업체와 교류대학 방문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이하 HUSS) 글로벌문화 컨소시엄 사업단이 주관하는 CKIANI 2차(CK International Animation Workshop 2nd)가 지난 11월 20일(수)부터 11월 25일(월)까지(미국 시간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시에서 5일간 개최되었다. 본 프로그램은 북미 애니메이션 창작자 조합 CTN의 협조와 청강 HUSS 사업단(청강 글로벌 K-컬처 창의융합인재양성사업단)의 지원 속에 진행되었으며, HUSS 글로벌문화 컨소시엄 5개 대학(단국대, 동서대, 원광대, 청강문화산업대, 한서대) 학생, 교직원 총 23명이 참여했다. CTNX(Creative Talent Network Expo)는 CTN이 애니메이션 산업에 종사하는 산업체 관계자, 전문가 등이 예술가 간 협력과 지식 공유를 촉진하고 업무 기회를 확장하고자 매년 진행하는 행사이다. 애니메이션 각 분야의 전문가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포럼, 우수작품에 대한 투자 및 계약체결과 현직 종사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전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애니메이션스쿨과 HUSS 사업단은 CTNX에서 재학생 작품 상영, 부스 운영을 진행했고, 컨소시엄 5개 대학 재학생도 전문가 특강 등에 참여하며 글로벌 애니메이션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했다. 그 외 글로벌 산업체 픽사스튜디오, 디즈니스튜디오, 레드랜즈대학을 답사하고 각 기관 실무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국내 문화산업 인재 양성을 선도하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애니메이션 전공 분야에서 매년 우수한 인재와 작품을 배출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유수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 인지도 상승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전 세계의 다양한 애니메이션 산업체, 대학과 교류 협력하고 장기적으로는 참여학생이 글로벌 업계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애니메이션스쿨 유현석 원장은 “학생들이 해외 창작자들과 교류하며 국제적인 감각을 익히고, 청강 애니메이션스쿨의 작품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 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를 포함한 HUSS 글로벌문화 컨소시엄 5개 대학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본 프로그램을 지원한 청강 HUSS 사업단 김성현 단장은 “CTNX 2024에 출품, 전시한 학생들의 우수한 애니메이션 작품들은 현지 관객 및 산업계 인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HUSS 사업의 성공과 위상을 높이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우수한 아이디어와 작품들의 창작을 지원하고, 글로벌 마켓에서 우수작품의 전시와 홍보를 진행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재학생은 “애니메이션 전공으로 늘 해외시장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본 엑스포를 통해 다양한 전문가와 교류하고 미국의 애니메이션 제작 방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현장 전문가들이 준 피드백을 바탕으로 전공 역량을 더 기를 계획이며, 좋은 기회를 주신 HUSS 사업단에 감사하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라고 감상을 남겼다. 2024년 6월 진행된 해외-국내 재학생 연계 애니메이션 제작 워크숍 CKIANI 1차와 함께 기획 운영한 CKIANI 2차도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애니메이션스쿨 마이크 누엔 교수와 윤예원 교수의 지도 하에 진행됐다. 두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에 CTNX의 초청을 받아 방문했으며 프로그램 운영을 주도하고 원활히 마무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앞으로 CTN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기반으로 매년 프로그램 규모를 확장해 나갈 것이며, 참여 재학생의 전공 및 글로벌 역량 강화에 보다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 송지오(SONGZIO), 프랑스 파리 첫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송지오(SONGZIO), 프랑스 파리 첫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송지오,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 통해 패션, 건축, 예술의 융합을 새롭게 제시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가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 중심부에 첫 번째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송지오의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는 파리의 고전적인 감성과 한국의 현대적인 미학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으로, 패션을 넘어 건축과 예술이 만나는 장소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송지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송재우와 파리의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 힙노스(HYPNOS XP)가 협업하여 디자인한 송지오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스만 양식의 건물이 늘어선 역사 깊은 샤를로 가(RUE CHARLOT)에 위치하며 혁신적인 미학을 선보인다. 송지오의 창의적인 철학과 독창적인 디자인은 순수한 창작 과정과 패션에 대한 예술적 접근에서 출발한다. 디자이너의 영감과 발상은 긴 사색 끝에 캔버스 위에서 시작되며, 수많은 스케치와 가봉 과정을 거쳐 컬렉션이 완성된다. 송지오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는 이러한 송지오 하우스의 창작 과정을 담아내며, 컬렉션과 그 이면의 과정을 한눈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스토어의 건축적 영감은 20세기 고전주의 건축 양식에 현대적 모더니즘의 사상을 결합한 스트립트 클래시시즘(STRIPPED CLASSICISM)에서 비롯된다. 과거의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해석으로 재구성하며, 고전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을 구현한다. 건물 외관은 오스만 양식의 전통적인 요소와 강렬한 콘크리트 파사드가 대비를 이루며 고전적인 거리 풍경 속에서도 돋보이는 존재감을 드러낸다. 내부는 자연적인 목재와 공업적인 콘크리트를 조화롭게 활용해 송지오 특유의 이원적 미학을 담아낸다. 송지오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 위치한 남성복 매장, 지상 2층의 아뜰리에, 그리고 컬렉션 피스와 미디어 아트가 전시되어 있는 별관을 포함한 총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은 샤를로 가를 향해 네 개의 대형 창문과 고전 건축의 열주를 연상시키는 검은 콘크리트와 오크 우드 기둥으로 질서 정연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7.5m 높이의 콘크리트 계단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계단 끝에는 디자이너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송지오의 예술적 감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지하는 거울 천장과 비정형 가구 배치로 비밀스러운 성역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한 벽을 가득 채운 LED 스크린으로 송지오의 예술 작품을 선보여 공간에 생동감을 더한다. 중앙 광장을 지나 만나는 별관은 높은 층고와 곡선, 각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압도적인 개방감을 제공하며 콘크리트와 천을 활용해 브랜드의 독창적 비전을 담아낸다.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 오프닝 행사는 세계적인 푸드 크리에이션 회사 발보스테 파리(BALBOSTÉ PARIS)의 ‘여성준’ 헤드 쉐프가 맡아 송지오의 새로운 시작에 깊은 의미를 더했으며, 글로벌 프레스, 셀러브리티,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패션 관계자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끌고 성공적인 오픈을 함께 축하했다. 송지오는 전 세계 8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패션 하우스로 자리잡은 가운데, 이번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2025년 여성복 런칭을 앞두고 있는 송지오는 2025년 7월 파리 여성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있다. 파리, 그리고 서울에 위치한 송지오의 플래그십 스토어들은 브랜드의 창조적 철학을 구현한 공간으로, 패션, 건축, 예술을 융합하며 송지오의 글로벌 존재감을 더욱 확립하고 있다.
  • 강서 ‘김도연 독립정신’ 뮤지컬로 기린다

    강서 ‘김도연 독립정신’ 뮤지컬로 기린다

    “적진의 심장에서 독립을 꿈꾸며, 그들을 불태울 작은 불씨 모은다. 해방의 노래 독립의 노래, 마음껏 소리칠 그날을 꿈꾼다.” 서울 강서구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창작뮤지컬 ‘도연’(포스터)을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강서구립극단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강서구 출신 독립운동가 ‘상산’ 김도연 선생의 삶을 모티브로 그의 숭고한 정신을 구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1919년 2월 8일 도쿄 YMCA에서 실제 벌어진 2·8 독립선언을 배경으로 김도연 선생을 중심으로 한 조선 청년 유학생들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창작뮤지컬로 재구성했다. 공연은 1918년 경찰의 눈을 피해 도쿄 YMCA 회관, 반도웅변회에 모인 도연과 조선인 유학생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조국 독립의 꿈을 안고 일본으로 간 유학생들은 일본의 압제와 거센 기세로 어느새 희망이 조금씩 사라져 간다. 해방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던 도연은 윌슨의 민족자결주의 선포에 희망을 걸고 1919년 적진의 심장인 도쿄에서 목숨을 건 독립운동을 계획한다. 2·8독립운동의 과정을 그린 ‘도연’은 당시 조선 청년 유학생들이 겪은 시대의 아픔과 고민, 꿈, 희생정신에 대해 노래한다. 공연 시간은 금요일 오후 2시, 토요일 오후 5시, 일요일은 오후 3시로 총 3회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강서구 통합예약 누리집과 전화로 예약할 수 있으며 잔여석에 한해 현장 입장도 가능하다.
  • 독립 정신 기리는 강서구… ‘상산’ 김도연 선생 뮤지컬 공연

    독립 정신 기리는 강서구… ‘상산’ 김도연 선생 뮤지컬 공연

    “적진의 심장에서 독립을 꿈꾸며, 그들을 불태울 작은 불씨 모은다. 해방의 노래 독립의 노래, 마음껏 소리칠 그날을 꿈꾼다.” 서울 강서구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창작뮤지컬 ‘도연’을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강서구립극단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강서구 출신 독립운동가 ‘상산’ 김도연 선생의 삶을 모티브로 그의 숭고한 정신을 구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1919년 2월 8일 동경 YMCA에서 실제 벌어진 2·8 독립선언을 배경으로 김도연 선생을 중심으로 한 조선 청년 유학생들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창작뮤지컬로 재구성했다. 공연은 1918년 경찰의 눈을 피해 동경 YMCA 회관, 반도웅변회에 모인 도연과 조선인 유학생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조국 독립의 꿈을 안고 일본으로 간 유학생들은 일본의 압제와 거센 기세로 어느새 희망이 조금씩 사라져간다. 해방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던 도연은 윌슨의 민족자결주의 선포에 희망을 걸고, 1919년 적진의 심장인 동경에서 목숨을 건 독립운동을 계획한다. 2.8독립운동의 과정을 그린 ‘도연’은 당시 조선 청년 유학생들이 겪은 시대의 아픔과 고민, 꿈 그리고 희생정신에 대해 노래한다. 공연 시간은 금요일 오후 2시, 토요일 오후 5시, 일요일은 오후 3시로 총 3회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강서구청 통합예약 누리집과 전화로 예약할 수 있으며, 잔여석에 한 해 현장 입장도 가능하다.
  • 전남 보성에 전국 다섯번째 ‘한복문화 창작소’ 개소

    전남 보성에 전국 다섯번째 ‘한복문화 창작소’ 개소

    ‘천연 염색 공예관’이 위치한 전남 보성군 복래면에 전국 다섯번째로 전통을 잇고 미래를 창조하는 새로운 거점이 될 한복문화 창작소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4일 보성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공모에 올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지난 2022년 경북 상주와 전주시, 지난해 강릉시와 부산시가 뽑혔다.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은 한복 생산, 전시, 판매, 체험 기능을 갖춘 융합형 공간을 조성해 지역 중심 한복문화 활성화 거점 기반을 마련하고 한복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3년간 국비 10억원이 지원된다. 군은 2억 1000만원을 투입한다. △한복 전시장 △실습교육실 △아카이브실 △미디어 영상실 △한옥복합문화공간 등이 조성된다. 1차년도인 내년에는 시설을 구축하고 한복문화주간 연계 행사, 초중고 한복문화교육 등 시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문화 가정과 학생 등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창작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한복의 매력을 알리는 데 힘쓸 예정이다. 지역 한복 디자이너와 장인들이 협력해 한복을 현대적이고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도 펼친다. 군은 이를 통해 한복을 포함한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포부다. 지난달 29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관계자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열린 개소식에는 전통한복과 현대적인 해석이 결합된 다양한 한복 디자인 작품 전시와 한복 패션쇼가 진행돼 큰 호응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디자인 개발 등 한복 문화 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전통문화를 지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핵심 장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콘진, 유튜버 등 ‘1인 크리에이터 기회 놀이터’ 부천에 개소

    경콘진, 유튜버 등 ‘1인 크리에이터 기회 놀이터’ 부천에 개소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도내 유튜버 등 1인 창작자를 위한 창작 공간 ‘1인 크리에이터 기회놀이터’를 3일 경콘진 부천 본원에 열었다. 경콘진은 1인 미디어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도내 창작자의 안정적인 활동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 구축 사업을 올해 진행했다. 2018년부터 경콘진 부천 본원 15층에 운영하던 스튜디오 공간을 창작자 수요를 반영해 재구축했다. ‘1인 크리에이터 기회놀이터’는 244㎡ 규모의 1인 크리에이터 활동 공간으로 스튜디오, 교육장, 장비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디오 스튜디오’는 영상을 깊이감 있게 촬영할 수 있는 호리존 스튜디오(Horizon Studio)다. 이곳에서는 RGB조명과 카메라 레일, 지미집 등 전문 장비를 통한 다양한 형태의 촬영을 지원한다. ‘스트리밍 스튜디오’는 창작자가 온라인 생방송을 할 수 있도록 방송용 컴퓨터 및 카메라와 오디오 믹서, 스트림덱, 스위처 등을 갖추고 있다. ‘오픈 스튜디오’는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이다. 방음 시설에서 녹음, 편집 작업 등을 할 수 있는 1인용 ‘프라이빗 부스’는 2개 실이 있다. ‘교육장’에서는 고사양 데스크톱과 빔프로젝터 등을 활용해 20여 명이 영상 편집 및 실습 교육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영상 창작 활동에 필요한 장비를 보관·대여할 수 있는 ‘장비실’과 냉장고, 세면대 등 편의시설이 있다. 경콘진 탁용석 원장은 “1인 크리에이터 활동은 단순히 취미를 넘어 직업이 되었고, 이제는 콘텐츠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창작자에게 필요한 공간, 장비, 교육 및 다양한 지원 사업이 한곳에 있는 ‘원스톱 오프라인 거점’의 필요성을 절감해 공간을 구축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3년에 경콘진이 1인 영상 창작자 2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산업 동향 및 정책 연구’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3.4%가 크리에이터 전용 공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경콘진은 2017년부터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교육, 콘텐츠 제작, 컨설팅, 창작자 네트워킹 등을 제공하는 ‘1인 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을 운영해왔다.
  • [포토] 화려한 헤어쇼

    [포토] 화려한 헤어쇼

    대전시가 후원하고 대한미용사회가 주관하는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이 아시아 최고 대회로 개최된다. 시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1층 전시홀에서 미용경연대회, 창작작품 발표, 뷰티박람회 등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올해는 중국, 대만, 마카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5개 미용 국가대표단을 비롯해, 외국 경연자 100여 명과 국내 경연자 3000여 명이 참가해 전통거두미 머리 등 80개 분야에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프랑스 파리 OMC(세계미용협회) 헤어월드에서 미용 부분 종합우승을 차지한 대표팀의 헤어 작품과 공연 등이 펼쳐진다.
  • “詩가 살아 있는 한국 면모 인증”…한강의 재발견에 뜨거운 문단

    “詩가 살아 있는 한국 면모 인증”…한강의 재발견에 뜨거운 문단

    日 하루키 아닌 한강을 선택한 건韓 예술적 혁신 인정한강이 상의 격 높여시와 교류하는소설의 문장들은장면을 더 감각적으로형상화 하는 역할 일상에서의 여운은 조금 가신 듯하나 문단은 여전히 뜨겁다.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문학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특집이 주요 문예지에 속속 실리고 있다. 이 역사적 사건을 동시대 비평가들은 어떻게 평가할까. 2일 문학계에 따르면 창비는 계간 ‘창작과비평’ 겨울호(통권 206호)에 ‘노벨문학상 수상 특별기획’을 실었다. 한기욱 인제대 명예교수는 ‘한강 소설이 우리에게 오는 방식’이라는 글에서 “1990년대 이래 한국문학은 쇠락 일로에 접어든 것이 아니라 상당히 인상적인 예술적 혁신을 이뤄 냈다”면서 “한강을 포함한 새 세대 여성 작가들의 주목할 만한 작품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온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아시아권의 유력 후보이자 탈근대소설로 유명한 무라카미 하루키가 아니라 한강을 수상자로 선정한 것이 노벨문학상의 공신력을 높였다”면서 “노벨문학상이 한강을 빛냈지만, 역으로 한강 문학이 노벨문학상의 격을 높인 면도 있다”고 평했다. 스웨덴 한림원이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한강 문학을 평한 것에 대해 송종원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는 ‘시적인 산문이라는 평가에 대하여’라는 글에서 “한강의 작품은 시가 두텁게 살아 있는 나라인 한국의 면모를 알아보게 만든다”면서 “그의 산문에서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들과의 교류는 소설 속 한 장면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하고 때로는 작품의 전체 구조 내지 분위기를 구성하는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재미 한국문학 연구자인 유영주 미시간대 아시아언어문화학과 교수는 ‘소년은 오고 또 온다’는 글에서 “노벨문학상 심사위원회를 비롯한 세계 각국 독자들의 진지한 수용과 높은 평가는 식민지 경험과 동족상잔, 반공 냉전 군사독재 체제로 점철된 20세기 한국에서 원조에 의존하던 국가로는 유일하게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21세기 초 달라진 한국 상황을 한강의 문학이 어떻게 잇고 또 가로지르는지 탐색해 보려는 세계인의 호기심 어린 주목에도 닿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소명출판도 계간 ‘문학인’ 겨울호(통권 16호)에 특집을 펼쳤다. 젠더와 퀴어의 관점에서 한강 수상에 의미를 부여한 권명아 동아대 한국어문학과 교수는 ‘눈은 문학/항쟁의 주체가 될 수 있나’라는 글에서 “(이번 수상은) 광주, 제주, 여성과 소수자, 비인간 존재가 ‘한국문학’ 혹은 ‘한국적인 그 무엇’에서 독립해서, ‘세계사적 힘’에 의하여 국가의 경계를 넘어 주권을 표명한 계기”라며 “한강의 최근 소설들은 전 지구적인 소수자 글쓰기와 이론적 실천에 관한 관심과 지형 변화와 매우 밀접한 접점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강은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붉은 닻’이 당선되며 소설가로 등단하기에 앞서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며 시인으로 먼저 문단에 나온 바 있다. 그의 시 세계를 분석한 백선율 가천대 강사는 ‘희미한 저녁의 거주자’라는 글에서 “어둠과 빛 사이에서 거주하며 삶과 죽음 사이를 오가는 일은 한강에게 사는 일이자 쓰는 일일 것”이라며 “이 일을 시인 한강은 저녁에, 북향 방에서 지속하고 있다”고 적었다. 월간 ‘현대문학’은 지난달 11월호(통권 839호)에 문학평론가 한영인의 글 ‘세계의 폭력을 가로지르는 유토피아적 충동의 질주’를 실었다. 한강의 초기 단편을 분석한 이 글에서 한영인은 이런 문장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한강의 작품이 인간과 세계의 실존적 고통을 섬세한 시적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는 정당하지만 거기에는 그 고통에 직면한 우리의 책임을 심문하는 윤리적 계기가 강렬하게 포함되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우리는, 그리고 전 세계의 독자들은 여전한 전쟁의 참화와 일상적인 폭력 속에서 비로소 자신의 책임을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를 맞게 되었다.”
  • [조명계의 뒷마당 미술 산책] 생성형 AI 예술의 한계

    [조명계의 뒷마당 미술 산책] 생성형 AI 예술의 한계

    가히 인공지능(AI) 혁명 시대에 돌입했다. AI가 예술가의 창의성까지 대체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져 본다. 소설가가 소설을 쓸 때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특정 단어를 먼저 선택하게 된다. 2만 단어의 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2만번의 단어 선택이 필요한 것으로 한강 소설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AI의 글은 보기에는 수려하지만 훌륭한 글을 창작할 때 필요로 하는 독창성과 창조의 요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또한 독특한 개성이나 언어적 독창성 외에 작가의 지식과 경험에서만 나올 수 있는 디테일까지는 만들어 내지 못한다. 학생들에게 자필 에세이 작성을 요구하는 것은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 능력 강화가 목적이다. 창의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연하장에 인쇄된 문구를 자신의 손글씨로 베끼면 부정직함을 느낀다. 인간의 본성이다. 성악가나 연주가들은 AI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연주가는 극도의 감정을 표현하고 전달하지만 AI는 이를 실행하지 못한다. 다시 말해 AI는 상호작용의 감각, 순간적으로 반응하는 능력을 재현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생성형 AI가 만든 미술작품은 어떨까. 미술작품에는 영적·감정적 요소가 들어 있다. 예술가에게는 창작을 위한 실존적 문제가 매우 심각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AI는 실존적인 문제가 무언지 모른다. 이 때문에 예술이란 정의하기 어려운 것으로 악명이 높다. 다만 AI가 인간 정신이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제약과 가정에 도전하는 확장된 사고의 촉매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예술가들이 새로운 창작의 길을 모색하고 사고의 경계를 넓힐 수 있는 도구로 사용될 수는 있다. AI는 특정 작업에서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지만 인간 창의성의 정서적 깊이, 직관, 예측 불가능성은 넘보지 못한다. 이달 초 AI 로봇 Ai-Da가 만든 앨런 튜링의 작품이 근 100만 달러에 팔렸다. 파는 이, 구매한 이 모두 아동주졸(兒童走卒)한 사람들이다. AI는 일종의 집단 무의식 속에서 행동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만약 미래에 의식적으로 행동하는 AI 세상이 오면 과연 인간이 설 땅이 있을까. 터미네이터가 떠오른다. 조명계 전 소더비 아시아 부사장
  • “이래서 장사 하겠나”…수수료·노쇼 잡는다

    “이래서 장사 하겠나”…수수료·노쇼 잡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영세 상인 배달 수수료 30% 인하, 노쇼(예약 부도) 예약보증금제 도입 등을 포함한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이 활력을 찾고 신명 나게 일할 수 있어야 양극화도 타개할 수 있는 것”이라며 임기 후반기 국정 운영 기조인 ‘양극화 타개’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국정 후반기 첫 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대선 1호 공약이 소상공인·자영업자 살리기였고 1호 국정과제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이라며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 9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전향적인 내수 소비 진작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기업의 투자뿐만 아니라 국민의 소비를 진작할 수 있는 정책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 그래야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근본적으로 사람들이 돈을 쓸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소비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전에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전향적인 내수·소비 진작 대책을 강구하라”고 참모들에게 주문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하향하고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서 내수 부진이 확인되는 등 경제 지표가 악화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내수 및 소비 진작을 통해 양극화 타개에도 힘을 실으려는 취지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원, 규제 해소, 지역상권 활성화 등 세 가지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을 발표했다. 약 9%에 달하는 배달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영세 가게를 중심으로 주요 플랫폼사의 배달 수수료를 30% 이상 줄이고 전통시장은 0%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5~14%에 달하는 모바일상품권 수수료는 낮추고 정산 주기는 단축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배달비에 더해 중개수수료를 내야 해서 배보다 배꼽이 크다 할 정도”라며 “이래서야 어디 장사를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규제 해소는 노쇼, 악성 리뷰, 일회용품 과태료, 불법 광고 대행 등 자영업자 4대 피해를 구제하는 게 골자다. 노쇼의 경우 예약보증금 제도와 분쟁 해결 기준을 개선할 방침이다. 악성 리뷰는 신고상담센터를 전국에 90개 만들어 악성 리뷰로 판명되면 신속히 삭제하거나 가릴 수 있도록 조치한다. 일회용컵 사용 규제는 손님의 과실로 적발되면 300만원에 달하는 과태료를 면제한다. 1년에 수백만원을 지불하는 온라인 홍보는 분쟁이 생기면 법원에 가지 않고 해결할 수 있도록 조정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를 언급하며 민간 상권기획자 육성 계획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백씨는 민간 상권 기획으로 예산시장을 확 바꿔 놨다”며 “이런 일을 담당할 민간 상권기획자를 1000명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7년까지 지역상권 발전기금과 펀드를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상권을 기획하면 이를 이용해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역창작공간’(로컬 메이커스페이스)을 전국 10곳에 조성하고, 인구감소지역은 상권 지정 요건을 현행 100개에서 50개로 완화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尹 “소비가 중요”…자영업자 배달수수료 완화 등 대책 발표

    尹 “소비가 중요”…자영업자 배달수수료 완화 등 대책 발표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주재“전향적인 내수 소비 진작 대책 강구”노쇼·악성리뷰·일회용품 과태료 등 피해 구제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영세 상인 배달 수수료 30% 인하, 노쇼(예약 부도) 예약보증금제 도입 등을 포함한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이 활력을 찾고 신명 나게 일할 수 있어야 양극화도 타개할 수 있는 것”이라며 임기 후반기 국정 운영 기조인 ‘양극화 타개’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국정 후반기 첫 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대선 1호 공약이 소상공인·자영업자 살리기였고 1호 국정과제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이라며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 9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전향적인 내수 소비 진작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기업의 투자뿐만 아니라 국민의 소비를 진작할 수 있는 정책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 그래야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근본적으로 사람들이 돈을 쓸수 있게 해야 한다”며 “소비가 중요하다. 근본적으로 소비 심리를 진작시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전에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전향적인 내수·소비 진작 대책을 강구하라”고 참모들에게 주문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하향하고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서 내수 부진이 확인되는 등 경제 지표가 악화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내수 및 소비 진작을 통해 양극화 타개에도 힘을 실으려는 취지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원, 규제 해소, 지역상권 활성화 등 세 가지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을 발표했다. 약 9%에 달하는 배달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영세 가게를 중심으로 주요 플랫폼사의 배달 수수료를 30% 이상 줄이고 전통시장은 0%의 수수료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5~14%에 달하는 모바일상품권 수수료는 낮추고 정산주기는 줄이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배달비에 더해 중개수수료를 내야 해서 배보다 배꼽이 크다 할 정도”라며 “이래서야 어디 장사를 할 수 있겠나”고 지적했다. 규제 해소는 노쇼, 악성 리뷰, 일회용품 과태료, 불법 광고 대행 등 자영업자 4대 피해를 구제하는 게 골자다. 노쇼의 경우 예약보증금 제도와 분쟁 해결 기준을 개선할 방침이다. 악성 리뷰는 신고상담센터를 전국에 90개 만들어 악성 리뷰로 판명되면 신속히 삭제하거나 가릴 수 있도록 조치한다. 일회용컵 사용 규제는 손님의 과실로 적발되면 300만원에 달하는 과태료를 면제한다. 1년에 수백만원을 지불하는 온라인 홍보는 분쟁이 생기면 법원에 가지 않고 해결할 수 있도록 조정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씨를 언급하며 민간 상권기획자 육성 계획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백씨는 민간 상권 기획으로 예산시장을 확 바꿔 놨다”며 “이런 일을 담당할 민간 상권기획자를 1000명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7년까지 지역상권 발전기금과 펀드를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상권을 기획하면 기금과 펀드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프랑스의 ‘지역 제작소’와 같이 지역 창업가와 주민이 활동·교류하는 ‘지역창작공간’(로컬 메이커스페이스)은 전국 10곳에 조성하기로 했다. 인구감소지역은 상권 지정 요건을 현행 100개에서 50개로 완화해 지방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尹 “영세 자영업자 배달 수수료 3년간 30% 이상 인하…노쇼·악성리뷰 피해 구제”

    尹 “영세 자영업자 배달 수수료 3년간 30% 이상 인하…노쇼·악성리뷰 피해 구제”

    윤석열 대통령은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배달 수수료를 인하하고, 노쇼(예약 부도)와 악성 후기(리뷰) 피해에 대한 구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일 충남 공주시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국정 후반기 첫 민생 토론회를 열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민간과 협업해 수수료와 같은 각종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가장 큰 부담인 배달 수수료를 영세 가게를 중심으로 3년간 30% 이상 줄여드리고, 모든 전통시장은 0%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는 현행 5∼14% 수준에서 상생협의체를 통해 일정 수준 낮추고, 긴 정산 주기를 단축하겠다”며 “이런 내용으로 상생 방안을 연내에 마련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손님이 예약을 해놓고 나타나지 않는 ‘노쇼’ 문제 ▲악성 리뷰·댓글 ▲일회용품 사용에 대해 손님이 변심해 사업자가 과태료를 부과받는 사례 ▲불법 광고 대행 등을 소상공인 생업과 관련한 4대 피해로 꼽았다. 노쇼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은 “노쇼 피해가 연간 4조 5000억원에 달하는 현실을 감안해 소비자·판매자 모두 공감하는 예약 보증금제를 마련하고,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악성 리뷰·댓글에 대해서는 신고상담센터를 전국에 90곳 만들고, 리뷰·댓글이 악성으로 판명되면 온라인 플랫폼사와 협력해 신속히 삭제하거나 가리는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금지를 성실히 고지한 사업자는 손님이 변심해 일회용품을 매장 안에서 사용하다가 단속돼도 과태료 부과를 면제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일회용 컵으로 음료 등을 받은 손님에게 ‘일회용 컵 매장 내 사용 불가’를 매장 측에서 제대로 알린 경우 손님이 임의로 매장 내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하다가 적발돼도 구제하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불법 온라인 광고 대행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피해 예방을 위한 표준 계약서를 마련하고, 문제시 법원에 가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는 분쟁 조정기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 상권 활성화 대책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공주시 제민천과 대전 성심당 주변 상권이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살아나고 있다고 언급하며 “2027년까지 1000명의 민간 상권 기획자를 육성해 이들이 창의적으로 상권 발전전략을 기획하도록 하고, 정부는 2027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지역상권육성펀드’와 ‘상권발전기금’을 조성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 창업가와 주민, 상인 등이 지역 고유 자원 사업화를 위해 창조적으로 활동하는 ‘지역 창작공간’(로컬 메이커스페이스)을 전국에 10곳 조성하고, 주거·생활 복합시설인 ‘지역 활력 타운’을 연계해 새로운 형태의 지역 상권을 만들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인구감소지역은 상점이 별로 없어 지원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상권 지정 요건을 완화해 정부 정책의 혜택을 지방도 공평하게 누리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활력을 찾고 힘차게 일할 수 있어야 양극화 타개의 길도 보인다”며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 9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전향적인 내수·소비 진작 대책을 강구해 소상공인·자영업자가 더 힘을 내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민생토론회는 지난 11일 윤 대통령이 국정 후반기 주요 목표로 ‘양극화 타개’를 제시한 이후 이뤄진 첫 민생 현장 행보다. 양극화 타개 1호 정책 대상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삼고, 지역 현장을 찾아 의견을 청취하고 직접 지원 방안을 논의·발표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임기 전반기에 민간 주도 시장 경제를 추진해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면, 후반기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을 통한 ‘양극화 타개’에 집중한다”며 “이날 민생토론회를 시작으로 양극화 타개 행보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백석예술대학교 영상학부 1학년 학생, 한국융합영상예술학회 2024 추계학술대회 신진 연구자상 수상

    백석예술대학교 영상학부 1학년 학생, 한국융합영상예술학회 2024 추계학술대회 신진 연구자상 수상

    한국융합영상예술학회(CoViA)가 주최한 2024 추계학술대회에서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영상학부 1학년 영상미디어 전공 황예지 학생과 영화콘텐츠 전공 지현주 학생이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 ‘생성형 AI 영화 제작의 프롬프트 디자인 실증 사례 연구’를 통해 우수한 연구 성과와 향후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아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AI 기술을 활용한 초단편 영화 제작 과정에서 프롬프트 설계의 중요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며, 영화 제작의 새로운 가능성과 창작 방식을 탐구한 연구로 AI 기반 영화 제작의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창작 과정에서 발생한 시행착오와 해결 방안을 실증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AI 도구들을 활용한 구체적인 프롬프트 설계와 최적화 과정을 통해 향후 창작자들에게 유용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융합영상예술학회 이기호 회장은 “이번 수상은 이제 대학 1학년 초년생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창의성과 연구 열정이 만들어 낸 소중한 성과”라며 “AI 기술이 접목된 창작 환경에서 젊은 연구자들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이 영화와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회장으로서 AI와 융합 영상예술 분야의 지속적인 연구와 창작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지현주 학생은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와 창작 활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황예지 학생은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을 통해 AI 기술의 잠재력을 탐구하고 있다. 두 학생은 수상 소감을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연구와 창작 활동이 새로운 영화 제작 방식과 창작 환경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백석예술대학교 영상학부가 혁신적인 연구와 창작 활동을 통해 학술적, 창의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상학부 영화콘텐츠전공 조현미 교수는 학생들의 연구와 창작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글로벌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지도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 노원 꿈의 무용단 ‘예꿈 발레단’의 창작 발레공연

    노원 꿈의 무용단 ‘예꿈 발레단’의 창작 발레공연

    서울 노원구가 운영하는 꿈의 무용단 ‘예꿈 발레단’이 지난 30일 오후 4시 노원어린이극장에서 성취발표회 ‘다섯 번째 계절’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꿈의 무용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무용예술 교육 사업이다. 노원구 관계자는 “다양한 아동·청소년들이 무용을 통해 건강한 자기 이해를 경험하고, 창의성과 사회적 관계성을 함양하도록 돕는 예꿈 발레단”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올해 초 해당 사업의 신규 거점기관으로 선정돼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 총 32명을 선발했다. 특히 경계선 지능인(8명), 기타 사회적 배려대상(18명) 등 문화 취약계층의 참여 비율을 크게 높였다. 이번 공연은 소속 단원들이 직접 창작 과정에 참여하고 출연하는 특별한 공연으로, ‘예꿈 발레단’의 정체성을 담아냈다. 공연은 총 5장으로 구성되며, 사계절의 흐름을 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장면을 그린 후, 단원들이 창조한 상상의 ‘다섯 번째 계절’인 우리의 계절로 막을 내렸다. 아동·청소년들은 무대 위에서 그동안의 노력과 열정을 보여주었다. 발표회를 준비한 참가자 이O지 학생(초등6년)은 “처음에는 많이 떨리고 어려웠다”며 “하지만 발레와 현대 무용 동작을 번갈아 가면서 동작을 배우니까 흥미롭게 느껴졌고, 친구들과도 친해지니 수업도 점점 더 재미있어졌다”고 말했다. 준비 과정부터 지켜봐 온 학부모 원지희(45)씨는 “경계선 지능 아이가 주인공이 되는 예꿈 발레단의 창단 소식을 듣고 딸에게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아 기뻤다”며 “우리 아이들이 자신감 있고 즐겁게 공연하는 모습을 보니 느리지만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공연은 사계절의 흐름 속에서 꿈의 무용단 아동·청소년 단원들이 겪은 변화와 성장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경험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김영배 동국대 명예교수 별세… 15세기 불경 언해본 현대어로

    김영배 동국대 명예교수 별세… 15세기 불경 언해본 현대어로

    북한의 표준어(문화어)가 된 평안도 방언을 연구하고 한글 창제 직후 나온 15세기 불경 한글 번역본(언해본)을 현대어로 풀어 쓴 행촌 김영배 동국대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명예교수가 지난달 29일 별세했다. 93세. 1931년 평안북도 영변에서 태어난 고인은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한 후 동국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0~1997년 동국대 국어국문학과에서 강의했다. 평안도 방언의 음운체계를 연구했고 수양대군이 지은 ‘석보상절’ 등을 현대어로 풀어냈다. 석보상절은 1447년 쓰인 석가모니 부처의 일대기로 고인은 한글학회가 공개한 영인본을 토대로 작업했다. 학계에 미친 공로를 인정받아 1997년 ‘국민훈장 모란장’, 2008년 ‘일석국어학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김종석(인하대 교수)·딸 현미씨와 사위 최호순씨, 며느리 전혜경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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