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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재자를 계속 만드는 권력의 아이러니… 결국 나라를 지킨 건 평범한 국민이었다

    독재자를 계속 만드는 권력의 아이러니… 결국 나라를 지킨 건 평범한 국민이었다

    셰익스피어 ‘줄리어스 시저’ 각색“역사 속에서 잊힌 사람들 생각해” “이 세상 꼭대기에 있는 황제의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결국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웠던 보잘것없는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연극 ‘킬링시저’의 연출을 맡은 김정 감독은 지난 13일 열린 프레스콜에서 이 작품이 조기 대선을 치르는 한국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서울 마포구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킬링시저’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공화정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벌어진 시저 암살이 결국 또 다른 독재자를 탄생시키는 과정을 보여 준다. 희곡 재창작 과정에 참여한 서울신문 신춘문예 출신 오세혁 작가는 권력을 잡기 전 인간의 이야기를 다룬 원작을 재해석하면서 권력자를 죽인 후 또 다른 독재자가 탄생하는 아이러니를 담았다. 오 작가는 “연극을 준비하면서 ‘아무도 매장되지 않은 들판이란 없다’는 시 한 줄을 되뇌었다”며 “아름다운 들판에 거대한 성이 있다면 성을 만드는 과정과 역사 속에서 잊히고 사라진 수많은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력은 무언가를 할 수 있는 힘인데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힘을 발휘하도록 수많은 사람과 국민이 힘을 준다. 그런데 어느 순간 권력을 이어받은 자가 힘을 어떻게 받았는지 잊고 힘을 유지할 생각에 어떤 일을 벌이는가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극은 손호준, 유승호 등 영화와 드라마 속 모습이 더 익숙한 배우들이 참여해 화제가 됐다. 김준원과 손호준이 시저 역을, 유승호가 브루터스 역을 맡았다. 양지원은 안토니우스와 카시우스를 연기한다. 지난해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 이어 두 번째 연극에 나선 유승호는 “무대공포증이 심하지만 다른 배우들과 무대에서 합을 맞추는 게 그리웠고 무대에서도 잘 뛰어다닐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 다시 도전하게 됐다”며 “하면 할수록 느껴 보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이 나온다는 게 흥미롭다”고 했다. 오는 7월 20일까지.
  • 개관 13주년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관람객 140만 명 돌파

    개관 13주년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관람객 140만 명 돌파

    2012년 개관한 전남 여수의 ‘GS칼텍스 예울마루’가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1929회의 공연과 180건의 전시, 2291건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140여만 명의 시민과 관람객이 GS칼텍스 예울마루를 찾았다. GS칼텍스 예울마루는 그동안 뮤지컬 시카고, 국립발레단의 지젤,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의 내한 공연 아파나도르 등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을 선보였다. 또 2023년 7월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왔다. 문화예술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방 도시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과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을 끌어들이고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해 왔다. 예울마루는 GS칼텍스가 기업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조성한 문화예술 복합시설이다. 특히 시설물을 짓고 운영을 지자체에 맡기는 기부채납의 방식을 벗어나 현재도 GS칼텍스가 운영비의 약 62%를 부담하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GS칼텍스는 총 1124억 원을 투입해 1단계로 2012년 ‘GS칼텍스 예울마루’를 건설하고 2단계로는 2019년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원 ‘예술의 섬, 장도’를 조성했다.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7층 규모의 예울마루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친환경 건축물로 여수의 랜드마크로 자리를 잡았다. GS칼텍스 예울마루는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202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전라남도 내 유일하게 ‘코리아 유니크 베뉴(Korea Unique Venue)’로 선정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독창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재는 마이스(MICE) 행사가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GS칼텍스 예울마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지자체, GS칼텍스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욕구를 지원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 및 전시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논산 강경미곡창고 ‘문화·예술·관광’ 중심지 재창조

    논산 강경미곡창고 ‘문화·예술·관광’ 중심지 재창조

    쌀 등 곡식을 보관하던 충남 논산시 강경미곡창고가 156억원을 들여 예술 전시·창작 등 문화 활동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재탄생한다. 충남도는 논산시 ‘김인중 스테인드글라스 아트플랫폼 조성’이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상생 투자협약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도와 논산시는 빛섬, 이비가그룹, 건양대와 2028년까지 국비 50억원을 포함 156억원을 투입해 강경미곡창고를 논산 역사와 예술이 융합된 아트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비가그룹은 강경을 문화예술 중심지로 재창조를 위해 민관학 협업으로 문화 힐링 공간 등 기반을 구축한다. 빛섬은 김인중 화백의 작품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체험 행사 진행, 시설 내 힐링 공간 조성 등 문화시설 기반 구축을 맡는다. 소명수 균형발전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구 유입과 생활 환경 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로고 꾸밀 어린이 모여라”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로고 꾸밀 어린이 모여라”

    서울 은평구는 내달 5일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로고 꾸미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에게 한옥 문화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벤트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박물관의 한옥 로고를 주제와 재료 제한 없이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해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참가 방법은 박물관 누리집에 게시된 꾸미기용 로고 원안을 내려받기한 후 출력해 꾸미면 된다. 로고는 흰색 또는 미색의 A4 용지에 출력해야 한다. 입체 작품, 생성형 AI(인공지능)로 창작한 작품은 참여할 수 없다. 접수 방법은 작품 원본과 함께 신청서 등을 지참해 박물관을 방문하거나 작품과 서류를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대상은 ▲유치부 4명 ▲초등 저학년부 4명 ▲초등 고학년 4명 등 총 12명이다. 이들에겐 문화상품권 5만원권을 수여한다. 구 관계자는 “선정자 발표는 내달 16일 박물관 누리집에 게시되며, 개별 안내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의 한옥 로고는 한옥 고유의 곡선과 직선의 조형적인 특성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우리나라 유일의 한옥 박물관으로서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 국립남도국악원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 개최

    국립남도국악원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 개최

    국립남도국악원이 전통 예술에 해설을 더한 풍류음악회를 선보인다. 전남 진도군 옥주골 창작소에서 열리는 이번 무대는 21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박인수 교수가 ‘탈춤의 선: 잊혀진 의미’를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박 교수는 국가무형문화재 ‘봉산탈춤’ 이수자이자, 경상도 탈춤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 ‘섞어잽이’로 주목받는 연희예술가다. ‘섞어잽이’는 탈춤의 전통 형식에 기반해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몸짓과 움직임을 새롭게 엮은 창작 공연으로,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 시도로 평가받는다. 이날 무대에는 ‘섞어잽이’ 외에도 민중의 삶을 반영한 탈춤 ‘고성오광대 문둥북춤’이 함께 오른다. 국가무형문화재 줄타기 이수자인 신재웅 씨가 출연해 신명나는 몸짓으로 탈춤의 흥과 해학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남도국악원 관계자는 “이번 풍류음악회는 전통 탈춤의 예술성과 철학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설과 공연을 함께 즐기며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장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기초예술계 외면한 반쪽짜리 서울청년문화패스, 예술인 목소리 반영 시급”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기초예술계 외면한 반쪽짜리 서울청년문화패스, 예술인 목소리 반영 시급”

    서울시의 대표 청년 문화복지사업인 ‘서울청년문화패스’가 3년 차를 맞이한 가운데,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라는 당초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초예술인 등 현장 예술인들의 의견 수렴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지난달 28일 있었던 제330회 임시회 문화본부 업무보고에서 기초예술인에 대한 고려 없이 운영되는 서울청년문화패스의 실태를 꼬집었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청년들이 문화예술의 적극 소비층인 ‘예술애호가’로 성장하는 것을 도와 문화예술시장의 소비와 창작을 모두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겠다며 2023년부터 실시한 서울시의 대표적 바우처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23년 첫 해 카드 예산 56억원 중 약 25억 3000만원(45.2%)만 집행되며 저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2024년에는 47억원 중 35억 7000만원(75.9%)이 집행되어 이용률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제는 질적인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의 목표인 ▲청년의 문화권 향상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 중, 후자에 대한 실질적인 기여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만족도 조사는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공급자인 기초예술인이나 공연 제작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통로가 전무한 실정이다. 2024년도 전체 예매 건수 중 연극과 뮤지컬 두 개 장르가 예매의 45%를 차지하고,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보고 싶은 공연 예매 불가’와 ‘추가 비용 부담 기피’가 카드 미사용 주요 사유로 꼽혔다는 점이 소수 인기 공연에 대한 쏠림 현상을 설명해 주고 있다. 다만 서울시는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 뮤지컬 장르에 대한 사용은 1회로 제한하고, 회당 사용료를 7만 원 이하로 제한하고 있지만, 이용자가 선호도 자체를 제한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공급자인 예술인의 의견이 빠진 현재 서울청년문화패스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예산 집행률만을 성과로 삼기보다, 청년과 예술인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라며 “지난해에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서울청년문화패스가 공연예술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가중시킨다고 토로하는 제보가 있었다.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라는 목적에 맞게 예술인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창구를 마련하고 건강한 순환 구조의 기반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라며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 노원어린이극장, 드라랄라 치과·폴리팝 등 공연

    노원어린이극장, 드라랄라 치과·폴리팝 등 공연

    서울 노원구가 어린이들의 문화적 성장을 돕기 위해 노원어린이극장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기획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노원어린이극장은 어린이극에 특화된 무대 시설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에게 문화적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강북권 유일의 어린이 전문공연장이다. 현재 노원어린이극장에서 상연 중인 뮤지컬 ‘드라랄라 치과’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그림동화 ‘드라랄라 치과’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치과 의사 ‘랄라’가 치아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료하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치과를 무서워했던 아이들에게 용기와 상상력을 심어준다. 이어지는 공연은 ‘폴리팝’은 천방지축 주인공 폴리와 폴라의 꿈속 여행을 모티브로 이야기다. 빛으로 공간을 창출하는 프로젝션 맵핑 기술과 라이브 연주 등이 어우러진 이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구는 어린이들의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방과후 공연 놀이터’를 준비중이다. 참여 아동들은 약 30분간의 공연 감상 후, 해당 공연과 연계된 체험 예술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10일까지 어린이 뮤지컬 ‘EBS 이벤저스 라이브’를 만나볼 수 있다. 이 공연은 번개맨, 뿡뿡이 등 EBS의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어린이 관객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어우러지는 쇼 뮤지컬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어린이극장은 유년기부터 수준 높은 공연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문화예술 인프라와 콘텐츠를 확충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 “성평등은 모두의 권리… 광주, 평등 도시로 한 걸음 더”

    “성평등은 모두의 권리… 광주, 평등 도시로 한 걸음 더”

    “성평등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 구조 전반을 바꾸는 일입니다.” 김경례 광주광역시 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성평등 민주주의를 퇴행시킨 지난 정부가 퇴장하고, 조기 대선을 앞둔 지금이야말로 한국 사회가 성평등 사회로 나아갈 결정적 전환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2025년을 기점으로 성평등 문화 확산과 청년 여성의 지역 정착을 위한 정책 연구를 본격화한다. 성차별적 관행이 남아 있는 문화예술계의 개선과 젠더 감수성 강화, 1인가구 지원정책, 남성 육아참여 확대 등이 핵심 과제다. 김 대표는 “공연예술계의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지역 예술계의 실태조사에 착수했다”며 “성평등한 창작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평등 문화는 특정 영역이 아닌 사회 전반에 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진정한 평등은 경제활동과 돌봄의 책임이 모두에게 균형 있게 분배될 때 가능하다”며 남성 참여 확대와 네트워크 구축을 올해 주요 사업으로 제시했다. 지역의 인구정책과도 연결되는 청년 여성의 정착 역시 핵심 과제다. 그는 “일자리, 교육, 주거, 돌봄, 안전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광주에 머무를 수 있다”며, 저출생과 청년 유출, 지방소멸 문제 역시 이 기반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1인가구 정책도 강화된다. 재단은 주거 중심 지원을 넘어 사회적 고립 해소까지 고려한 통합적 접근을 추진 중이다. 2023년에는 ‘광주형 가사수당제’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세계인권도시포럼과 연계해 가사노동의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와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국적으로도 선례가 드문 시도다. 청소년 대상 성평등 진로교육 역시 큰 성과를 냈다. 진로교육강사와 성평등강사의 콜라보로 진행된 체험식 성평등 교육은 자칫 지루하거나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는 청소년 성평등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됐다. 재단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대상별 맞춤형 성평등 교육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찾아가는 젠더폭력예방교육’도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재단의 전문성을 입증했다. 2024년에는 성별영향평가 전 부문에서 광주지역이 수상하는 성과도 있었다. 국무총리표창, 여성가족부 장관표창 등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5·18민중항쟁 45주년을 맞아 여성의 관점에서 5·18을 조명한 도서 ‘2025, 5·18민중항쟁과 여성’을 발간한다.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관련 전시와 ‘5월 여성길’ 투어도 함께 진행한다. 이 역시 지역 최초의 시도이다. 김 대표는 ”재단의 역할 중 지역 여성사 정리가 매우 중요하다. 기득권 중심, 중앙 중심, 남성 중심의 역사 기록에서 지역 여성사는 배제되거나 부차화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여성의 역사가 기억되고 기록되고 계승될 때 비로소 온전한 역사가 된다는 것이다. 광주 동구와 함께 2023년부터 운영된 ‘아픈 아이 긴급 병원 동행 서비스’는 맞벌이 부부의 양육지원과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 도움을 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호응에 힘입어 올해에는 동구에 이어 남구도 시행한다. 지난해에 광주광역시와 함께 시범운영한 ‘삼삼오오 이웃돌봄’ 사업도 마을 공동 육아의 수범 모델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사업규모를 2배로 확장했다. 재단은 이를 돌봄 공백 해소와 긴급 돌봄 모델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국민은행과는 1인 여성자영업자의 육아를 돕는 사업을, 농산물품질관리원과는 임산부 가정에 안전 농산물을 제공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재단은 앞으로도 ‘아이낳아키우기 좋은 광주’,‘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광주’의 실현을 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들을 발굴,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주요 정책 연구 과제로는 ▲공연예술계 성평등 창작환경 조성 ▲청년 여성의 지역정주 방안 ▲1인가구 기본계획 ▲아동학대 대응체계 실효성 강화 ▲이주여성 취업 실태와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됐다. 김 대표는 끝으로 “성평등은 여성만을 위한 일이 아니다. 가부장제에 불편함을 느끼는 남성, 사회적 약자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민주·인권의 도시 광주가 그 길의 선두에 설 수 있도록 재단은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K팝만 바라보는 시대에도 다양한 음악 생태계 이끌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K팝만 바라보는 시대에도 다양한 음악 생태계 이끌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팬데믹 직격탄 맞은 소규모 공연장무대 사라지면 뮤지션도 잃어버려자원활동가로만 꾸린 #우무지 공연투명한 모금·출연료 선지급도 화제남은 수익금에 환갑잔치 기부금 더해상수동에 진짜 라이브 공연장 열어팬들과 뮤지션 없으면 운영 힘들어더 많은 참여와 지속적인 도움 절실문화는 다양성이 큰 덕목이다. 모두가 K팝만 바라보는 시대에도 다양성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잘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뮤지션이 자신의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때에도 온라인 페스티벌로 라이브 공연장과 자신들의 생존을 입증하기도 했다. 그 입증을 함께 한 사람이 법무법인 광장의 윤종수(60) 변호사다. 2021년 이래 이른바 ‘인디뮤지션’과 라이브 공연장을 지원하는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우무지) 활동을 하던 윤 변호사가 최근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공연장 ‘우무지’를 열었다. 지난 4월 30일 만난 윤 변호사는 “소규모 라이브 공연장은 다양한 뮤지션들이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이다. 이곳이 활성화돼야 음악 생태계를 보호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면서 “뜻 있는 분들이 더 많이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연장 ‘우무지’의 시작은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라고 한다. 어떤 의미인가. “원래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는 팬데믹의 엄격한 방역 조치로 위기에 처한 라이브 공연장을 지키기 위한 단기 활동이었다. 2021년 3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홍대 부근의 5개 공연장(롤링홀, 웨스트브릿지, 프리즘홀, 라디오가가, 드림홀)을 대관해 뮤지션 67팀의 공연을 올렸다, 팬데믹 기간이라 관객 없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라이브를 감상하는 뮤직 페스티벌로 진행됐는데 그렇게 해서라도 공연장들에 수익을 주고자 한 것이다. 공연장은 인디음악을 포함한 대중음악의 중요한 인프라다.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인프라가 사라지면 뮤지션도 돌아오지 못한다. 그 인프라를 지키는 것이 중요했다.” -코로나 때 정부도 예술인 지원을 했었다. “당시 정부 지원 가능성을 알아봤는데, 대관 지원 대상이 클래식 음악과 국악 등에 국한되고 대중음악은 기회가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우무지 페스티벌은 획기적인 해결책은 못 되더라도 인디음악 생태계에 속한 구성원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신뢰를 확보하는, 늘 해 왔던 것처럼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우리의 무대를 지키는 축제였다.” - #우무지 활동의 시작을 알려 달라. “코로나 기간에 하드록 밴드 해리빅버튼의 멤버 이성수가 소셜미디어에 라이브 공연장들의 폐업 소식을 걱정하며 쓴 글을 보고 나 역시 뭔가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글을 2021년 1월 26일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우연히 그다음날 온라인 공연 플랫폼 ‘프레젠티드 라이브’의 백명현 대표를 만났는데, 내 글을 봤는지 온라인 티케팅과 송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당장 그날 밤에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 실시간 온라인 뮤직페스티벌’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정부의 지원이나 특정 기업의 참여 없이 자원활동가들의 힘만으로 한 달여 만에 대규모 공연을 치렀다. 홈페이지의 ‘동참하기/participate’ 버튼은 사실상 기적의 버튼이었다.” -잠깐, 인디밴드라는 게 뭔가. “여러 의미로 사용되지만 보통 타인의 자본에 종속되지 않고 스스로 음악을 만들고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뮤지션들을 인디뮤지션이라고 부른다. 밴드 음악의 경우 시장성이 없어 대규모 회사에서 받아 주지 않기 때문에 인디뮤지션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큰 돈이 없다 보니 앨범 제작이나 홍보도 소박하게 이루어지고 공연의 기회를 잡기도 쉽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우무지를 기획할 때 인디음악에만 초점을 둔 것은 아니다. K팝 외에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팬들을 만나고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로서의 라이브 공연장을 생각했다. 거대 기획사에 속하지 않고도, 방송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을 계속 하고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졌으면 한다. 다양한 뮤지션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두터운 생태계가 만들어질 때 K팝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음악산업 역시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페스티벌은 재정적으로 성공적이었나. “내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코드(http://codekorea.cc/)가 주관했다. 하지만 행사의 기획, 진행은 전적으로 자원활동가들의 도움을 받았다. 공연장 5군데를 일주일간 대관하면서 대관료를 에누리 없이 모두 지불했고, 공연에 참여하는 뮤지션들에게도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소정의 출연료를 선불로 지급했다. 선불 지급이 극히 드문 사례여서 인디뮤지션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고 한다. 온라인 공연이었는데도 티켓이 상당히 잘 팔렸다. 지인들과 기업 등을 향해 후원 요청도 열심히 했다. 그 결과 경비를 다 제외하고도 4000만원 정도가 남았다. 블록체인에 모든 수입과 지출을 기록했고 마지막 날 결산 내역을 유튜브로 공개해서 또 한번 화제가 됐다. 가장 좋았던 건 신뢰의 구축이었다. 모든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wumuji.com)의 우무지 백서에 기록돼 있다.” -사단법인 코드가 ‘우무지’ 활동에 관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코드(CODE)는 공유(Commons), 개방(Openness), 다양성(Diversity), 참여(Engagement)의 약자다. 문화의 다양성 증진은 사단법인 코드의 주요 미션 중 하나이다. 그 밖에 데이터의 공개와 공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회 혁신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기획한다. 2005년 자유로운 창작문화 확산을 위해 저작권자 스스로 자신의 저작물을 공유해서 다수가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하는 공유 라이선스인 CCL(Creative Commons License)을 보급하고 관련 문화활동을 펼친 CC Korea가 그 전신이다. CC Korea는 국제 조직인 CC의 한국 챕터로 자원활동가들로 이루어진 커뮤니티였는데 2008년 사단법인이 됐고 2015년 사단법인 코드로 이름이 변경되면서 활동이 확대됐다. 사진과 클래식의 만남인 아트 해프닝 야외공연,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즉흥 퍼포먼스 등 다양한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시도했다. 무명 시절의 ‘장기하와 얼굴들’도 참여한 바 있다. 문화의 다양성을 위한 공연장 지키기 운동이라 할 수 있는 우무지는 사단법인 코드의 비전과 미션이 잘 구현된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윤 변호사 본인도 연주자이지 않나. “고등학생 때까지 연주했다가 그만뒀는데, 40대 판사 시절에 어릴 적 꿈이었던 오리지널 전기기타를 사면서 기타를 다시 치게 됐다. 그러다가 CC Korea가 서울서 국제행사인 아시아서밋을 개최하면서 파티를 열었고 그때 크레이지 코드(Crazy Code·CC)라는 밴드를 만들어 축하공연을 한 것이 밴드 결성의 계기가 됐다. 이후 후배 변호사들과 지금까지 밴드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어설프게 밴드를 해 보니 뮤지션들이 너무나 존경스럽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토록 멋진 음악을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있지 않은가.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을 병행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 모든 밴드들은 ‘직밴’이라는 자조 섞인 한탄이 나오는 게 그들이 처한 상황이다. 자신들의 음악과 열정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음악을 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을 뿐이다.” -상수동의 공연장 ‘우무지’의 탄생에 특별한 계기가 있다고 들었다. “앞에서 말했듯이 우무지 페스티벌을 마치고 4000여만원이 남았다. 이 남은 자금을 음악 발전을 위해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하던 중에 지병을 앓고 계신 어머니가 내 환갑잔치에 쓰라고 적지 않은 돈을 주셨다. 오래 사시라는 의미로 아들 환갑잔치 차려 달라고 종종 농담을 했었는데 그걸 마음에 두시고 돈을 모아서 주신 것이다. 그 돈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어서 이를 사단법인 코드에 기부했다. 지난해 7월 어머니의 바람대로 유쾌한 환갑잔치를 열었고 손님들에게 축의금 대신 우무지 펀딩에 동참을 요청해서 약 150명으로부터 또 기부금을 받았다. 그렇게 모인 자금으로 공연장 ‘우무지’가 탄생했다. 이 공간을 ‘뮤지션의 거실’이라는 콘셉트로, 뮤지션과 팬이 만나 어울릴 수 있는 편안한 장소를 만드는 게 목표다. 공연장 퀄리티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운영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공연장 운영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사단법인 코드가 운영 주체인 공연장 ‘우무지’는 커뮤니티에 기반한 공연장이자 문화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포함한 소수의 희생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무지를 지금까지 있게 해 온 수많은 팬과 뮤지션들이 공연장 ‘우무지’를 지탱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참여를 계속 끌어내고 새로운 수요층과 파트너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수익 모델을 고려 중이다. 결코 쉽지 않지만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참여가 필요하다.” -인디밴드에 대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가. “이미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공공기관 등의 문화지원 사업이 꽤 있는 것으로 안다. 다만 다양한 음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등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여기에 우무지와 같은 생태계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노력도 기여할 것이다.” ■윤종수 변호사는 윤종수 공연장 우무지 대표이자 사단법인 코드 이사장은 법무법인 광장 파트너 변호사로 개인정보보호, 인터넷, 미디어 콘텐츠, 방송, 정보통신, 지식재산권,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등이 주된 업무 분야이며 이와 관련해 정부의 각종 위원회와 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 법대 83학번. 사법연수원 22기로 1993년 판사로 임관했다. 서울북부지방법원 부장판사로 21년의 법관직을 마치고 2014년부터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MBTI는 ENTP로 계획하지 않은 일이라도 흥미가 있거나 의미 있는 일이라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뛰어드는 특징이 있다.
  • “AI 발달로 예술의 속성 변화할 수밖에 없다”

    “AI 발달로 예술의 속성 변화할 수밖에 없다”

    제3회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수상한 김아영(46) 미디어아트 작가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인해 예술의 속성이 본질적으로 변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작가는 LG 구겐하임 어워드 시상식이 열린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AI 발전에 따른 예술의 변화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김 작가는 “19세기 말 20세기 초 사진이 발명됐을 때 이전까지 재현의 역할을 짊어지던 그림과 조각이 기능을 상실한 채 긴 암흑에 빠진 시기가 있었지만 이후 비로소 현대미술이 태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작가는 생성형 AI를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이 과연 예술적 가치를 지니느냐는 질문에는 “AI 혼자 만든 창작물을 예술로 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작가의 내면에서 비롯된 깊이 있는 사유가 빠져 있다는 이유에서다.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이 맺은 ‘LG 구겐하임 아트&테크 파트너십’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기술을 활용해 창의성 영역에서 혁신을 이끈 수상자에게 주어진다. 한국인 작가가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김 작가가 처음이다. 김 작가는 AI와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미디어아트 작업을 해오고 있다. 대표작 ‘딜리버리 댄서’ 시리즈는 코로나19 팬데믹 경험에서 출발한 영상 작업으로 미래 도시를 달리는 여성 라이더(배달 기사)들의 이야기를 AI 기술로 담아냈다. LG는 김 작가의 대표작 ‘딜리버리 댄서’ 시리즈의 장면을 담은 수상 축하 영상을 오는 25일까지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LG 전광판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 유권자 귀 사로잡는 ‘로고송’… 눈길 잡는 ‘슬로건’

    유권자 귀 사로잡는 ‘로고송’… 눈길 잡는 ‘슬로건’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12일 시작되면서 각 당과 후보들의 치열한 유세 경쟁도 막이 올랐다. 유세 현장에서 유권자의 귀를 사로잡는 ‘로고송’과 눈이 가게 만드는 ‘슬로건’ 경쟁이 첫날부터 뜨겁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로고송 18곡에는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비롯해 젊은층에 인기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오프닝곡 ‘우리의 꿈’ 등이 포함됐다. 박상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본부 수석부본부장은 지난 9일 “(곡 선정은) 다양한 세대와 지역을 고려했다. 창작곡은 국민 떼창곡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로고송 11곡에는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중독적인 멜로디·가사를 가진 ‘후크송’이 두루 사용됐다. 영탁의 ‘찐이야’, SS501의 ‘UR MAN’ 등이 대표적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유권자에게 각인되는 효과를 노린 곡 선정”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와 김 후보는 둘 다 가수 유정석의 ‘질풍가도’를 로고송으로 사용하며 경쟁에 들어갔다. 이 후보는 ‘위기를 기회로, 새 시대 열어 갈 기호 1번 이재명’ 등의 가사로 철학과 목표를 담았다. 질풍가도는 지난 대선에서도 이 후보의 로고송이었다. 반면 김 후보는 같은 멜로디에 ‘거친 파도에도 굴하지 않게,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 갈 김문수’라는 가사를 붙여 별명인 ‘꼿꼿 문수’의 특징을 녹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9대 대선에서 사용했던 가수 박현빈의 노래 ‘앗! 뜨거’를 개사해 사용한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홍 전 시장이 이 후보에게 곡을 물려준 것”이라고 밝혔다. 세 후보의 슬로건은 각 후보가 제시하는 시대정신을 담으며 자신이 ‘새로운 대통령’이라는 점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을 내세웠다. 김영호 홍보본부장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생을 되살리고 국민을 통합하라는 광장 시민의 명령을 깊이 받들어 홍보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새롭게 대한민국, 정정당당 김문수’를 슬로건으로 쓴다. 선대위 관계자는 “노동운동가, 개혁 정치인, 능력 있는 행정가, 원칙 있는 리더의 길을 걸어온 김 후보의 진정성을 상징하는 슬로건”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준석 후보는 ‘미래를 여는 선택, 새로운 대통령’을 택했다.
  • 장성군, 5·18 전남도청 마지막 항쟁자 ‘김동수 열사’···5월의 역사인물 선정

    장성군, 5·18 전남도청 마지막 항쟁자 ‘김동수 열사’···5월의 역사인물 선정

    장성군이 5월의 장성역사인물로 김동수 열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1958년 서삼면 장산리 숲실마을에서 태어난 김동수 열사는 1978년 조선대학교 전자공학과에 입학 후, 대학생불교연합회에 가입하고 민주화 항쟁에 동참했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항쟁본부 학생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했다. 5월 27일 전남도청 2층 민원실에서 끝까지 항쟁하다 계엄군 총탄에 의해 스물셋 꽃다운 생을 마감했다. 지금도 숲실마을에 가면 김동수 열사의 생가가 보존되어 있다. 장성 서삼초등학교 정문과 조선대학교에는 추모비도 세워져 있다. 장성군은 오는 14일 장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갖고 김동수 열사를 추모한다. 15일부터는 문향고등학교와 장성군청 1층에서 사진전도 연다. 24일에는 서삼면 장산리 임곡마을회관 앞에서 김동수 열사 추모문화제를 가질 계획이다. 11월 11일에는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김동수 열사의 생애를 담은 창작 창극 ‘그대 먼 길 돌아 여기에’를 선보일 예정이다.
  • 성북구, 오는 18일 이육사 탄생 121주년 기념 문화제

    성북구, 오는 18일 이육사 탄생 121주년 기념 문화제

    서울 성북구와 성북문화원이 오는 18일 성북역사문화공원(에서 이육사 탄생 121주년 기념 문화제 ‘RE: 육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자 문학가로 알려진 이육사는 국내외 항일투쟁과 더불어 많은 문학작품을 남겼다. 특히 그는 1939년부터 3년간 성북구 종암동 62번지에 거주하며 ‘청포도’, ‘절정’ 등의 대표작을 발표해 성북구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성북구청과 성북문화원에서는 매년 그의 탄생을 기리는 문화제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이육사와 관련된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힙합 뮤지션 ‘권썩’의 이육사 창작 랩 공연, 문화공연 시예랑의 이육사 시 낭독 공연, 밴드 ‘빈티지 프랭키’의 이육사 창작 밴드 공연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역사문화공원 맞은 편의 성북동 122 11번지는 이육사 선생의 호상소가 설치되었던 곳”이라며 “문화제를 통해 이육사 콘텐츠를 종암동에서 성북구 전체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 부산콘서트홀 베토벤 탐구 특별강연 연다

    부산콘서트홀 베토벤 탐구 특별강연 연다

    부산시 클래식부산은 부산콘서트홀의 6월 개관에 앞서 베토벤을 탐구하는 특별 강연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공연에 앞서 작곡가나 음악 속에 담긴 철학, 역사, 미학 등을 탐구해 관객이 음악을 더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사전 프로그램이다. 강연은 23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총 7회(▲5.23. ▲5.24. ▲5.30. ▲5.31. ▲6.7. ▲6.13. ▲6.14) 진행된다. 개관 페스티벌 프로그램의 주요 주제인 베토벤 작품을 통해 예술의 본질과 인간의 존엄, 창작의 고통과 환희 등을 다각도로 탐색할 수 있도록 클래식 음악 강연 기관, 언론사 기자, 시립합창단 지휘자, 음악 칼럼니스트가 차례로 강의한다. 부산콘서트홀에서는 다음 달 21일, 22일, 27∼28일 베토벤을 주제로 한 개관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베토벤 특별 강연 참여와 개관 페스티벌 관람은 부산콘서트홀 공식 홈페이지(classicbusan.busan.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 ‘민족문학의 대표 작가’ 김영현 작가 별세

    ‘민족문학의 대표 작가’ 김영현 작가 별세

    소설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를 쓰고 실천문학사 대표를 지낸 김영현 작가가 9일 별세했다. 70세. 고인은 1955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창비신작소설집에 한반도 분단과 좌우 갈등으로 인해 한 가정에서 벌어진 비극을 담은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를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소설가뿐 아니라 시인, 출판인으로도 활동했다. 고인은 이후로도 시대의 아픔에 억압받는 민중의 모습을 담은 소설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민족문학의 대표 작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소설집 ‘해남 가는 길’,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장편소설 ‘풋사랑’, ‘낯선 사람들’, ‘폭설’, 시집 ‘겨울바다’, ‘남해엽서’ 등을 펴냈다. 이 중 ‘낯선 사람들’을 통해 2007년 무영문학상을 받았으며 명지대, 한신대, 국민대 등에서 소설 창작을 강의했다. 실천문학사의 편집장·편집위원·편집주간을 거쳐 1997∼2011년에는 이 회사 대표를 지냈다.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 직도 맡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이다.
  • ‘천 개의 파랑’ 할리우드 진출, ‘홀’, ‘당신을…’ 이어 우리 소설 세계로

    ‘천 개의 파랑’ 할리우드 진출, ‘홀’, ‘당신을…’ 이어 우리 소설 세계로

    천선란 작가 소설 ‘천 개의 파랑’이 미국 주요 제작사를 통해 영화로 만들어진다. 최근 ‘홀’이나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등 우리 소설의 할리우드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눈길을 끈다. 출판사 허블은 ‘천 개의 파랑’이 미국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와 영화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판권료는 6억~7억원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출간한 ‘천 개의 파랑’은 휴머노이드 기수인 콜리와 한때 가장 빠른 경주마였던 투데이의 교감과 우정을 그렸다. 지난해 국립극단과 서울예술단을 통해 각각 연극과 창작가무극으로 제작돼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원작 소설 역시 국내에서만 20만부가 판매됐고, 미국 펭귄 랜덤하우스 등 10여개국에 판권이 수출됐다. 판권을 구입한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는 ‘해리포터’ 시리즈, ‘듄’ 시리즈 등 세계적인 작품을 제작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다.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 측이 ‘천 개의 파랑’에 대해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작품으로 영상화 제작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평했다고 허블은 전했다. 셀린 송, 그레타 거윅, 알폰소 쿠아론 등 세계적인 영화감독들이 각본 개발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재미교포인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를 시작으로 우리 소설의 할리우드 진출이 최근 들어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일제강점기 재일 조선인들의 불굴의 삶을 조명한 이 소설은 2017년 ‘뉴욕타임즈‘와 BBC 등 유수의 언론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고, 미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전미 도서상 최종 후보에도 오르기도 했다. 주인공 선자를 중심으로 4대에 걸친 깊이 있는 이야기를 3개 국어로 제작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플러스에서 좋은 반응을 받았다. 지난 2022년 시즌1을 공개하면서 국내에서 원작 소설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편혜영 작가 소설 ‘홀’(문학과지성사)이 할리우드 제작진과 협업해 영화화된다 소식도 전해졌다. 교통사고 이후 아내를 잃고 불구가 된 대학교수가 어긋난 기억을 재배열해가면서 장모에게 위협 받는 과정을 그린 섬뜩한 심리 스릴러다. ‘타임스’가 2016년 최고의 스릴러물로 선정하고, 2018년 미국의 유명 호러·미스터리 작품에 수상하는 셜리 잭슨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영화는 ‘라스트 스탠드’(2013)에 이은 김지운 감독의 두 번째 영어권 영화로, 특히 미국 제작사가 김 감독에게 연출을 먼저 제안한 사례라 눈길을 끈다. 앤솔로지스튜디오와 미국 제작사 K피리어드 미디어, 이스마일 코퍼레이션이 함께한다. 테오 제임스와 정호연이 주연을 맡는다. 김보영 작가의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파란미디어)도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특히 영화 ‘듄’ 시리즈의 각색가인 에릭 로스가 참여하는 것으로 확정돼 관심을 모은다. 결혼식을 앞둔 남자가 여자를 기다리며 쓴 편지 모음 형식 소설이다. 남자는 가족과 함께 우주여행을 떠나는 여자를 기다리지만, 작은 사고들이 이어지면서 기다림의 시간이 늘어난다는 내용이다. 2020년 출간한 이 소설은 국내에서 연극으로도 만들어져 무대에 올랐다. 이런 움직임은 우리 소설의 스토리텔링의 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2016년 맨부커상을 받은 이후 외국에서 한국 소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원작 소설을 영화화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리는데, 그 때 이후 결과물이 지금 나오는 것”이라 설명했다. 정 평론가는 “호러나 SF 장르의 다른 외국 작품에 비해 감성적인 요소들이 있다”면서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까지 이어져 한국 소설에 대한 주목도가 더 커진 상황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우리 소설이 헐리우드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예술, 직업이 되다”…황룡강 꽃길에서 만나는 삶 속 예술

    “예술, 직업이 되다”…황룡강 꽃길에서 만나는 삶 속 예술

    “꽃길을 걷듯, 예술을 걷는다.” 장성 황룡강 꽃길을 따라 펼쳐진 체험 프로그램은 예술이 ‘직업’이라는 생생한 현실이자 삶의 기쁨임을 섬세하게 보여줬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전남 장성 황룡강 꽃길 축제장에서 펼쳐진 ‘작가·도슨트와 함께 하는 예술 직업 체험’. 예술을 삶의 현장으로 끌어내는 색다른 무대였다. 예술이 감상의 대상에 그치지 않고, 누군가의 생업이자 일상이라는 사실을 생생히 보여줬다. 이를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광주시립미술관 황지희 도슨트 단장은 “예술은 삶에 뿌리를 내리는 직업이자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일상의 기쁨”이라고 말했다. ◇예술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일상의 기쁨 그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한 의도를 묻자 “예술은 단순히 감상하는 대상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의 기쁨이다. 특히 예술은 직업으로서 삶에 깊숙이 뿌리 내리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민과 관람객이 예술가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예술 직업을 체험하는 자리로, 예술이 어떻게 일상 속에서 스며드는 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꽃길을 걷듯 자연스럽게 예술 직업군의 다양한 면모를 경험하면서, 참가자들이 예술가와 함께 작품을 창작하거나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예술에 대한 감각과 이해를 깊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황 도슨트는 “예술은 거창한 갤러리나 박물관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고 그 과정 자체가 큰 기쁨을 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가와 도슨트, 그리고 예술 직업군을 만나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네 가지 예술 직업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미술 작가’, ‘도슨트’, ‘플로리스트’, ‘조향사’ 부스에서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참가자들이 예술을 직업으로서 어떻게 경험할 수 있는지를 직접 느낄 수 있게 했다. ‘미술 작가’ 부스에서는 권윤지, 손지원 작가와 함께 장성의 대표 캐릭터인 ‘성장이·장성이’를 주제로 창작 작업이 펼쳐졌다. 참가자는 자신만의 색과 감각으로 캐릭터를 재구성하며 나만의 작품을 완성했다. ‘도슨트’ 부스에서는 남경주·정영인 도슨트가 권예솔, 권윤지, 손지원, 윤석화 작가의 작품을 해설하며, 관객이 직접 작품 해석을 주고받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플로리스트’ 부스에서는 권예솔 작가가 꽃양귀비를 모티브로 종이꽃 미니 꽃다발을 만들었고 참가자는 꽃을 만지고 색을 입히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조향사’ 부스에서는 윤석화 작가와 함께 ‘나만의 방향제’를 만들며 향기와 색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체험을 했다. 참가자들은 후각과 시각을 동시에 자극하며 감각을 확장할 수 있게 했다. ◇예술 직업을 가까이서 경험하는 기회 황 도슨트는 지역민과 예술가, 그리고 예술 직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예술 직업에 관해 구체적으로 이해할 있기를 기대했다. 그는 “예술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경험하면서 예술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년들이 진로를 탐색하는 데 유익한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상명대, “소수정예, 웹툰작가 도전하세요”

    상명대, “소수정예, 웹툰작가 도전하세요”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 ‘소수정예 웹툰작가 양성사업’ 일환으로 참여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컬 웹툰 작가 양성과 현장 밀착형 웹툰 창작 및 유통 환경 대응 모델 운영을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지원한다. 예비작가 10명과 기성 작가 5명을 선발해 웹툰 작가와 PD 등과의 1대 1 멘토링을 통해 플랫폼 연재 계약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 자격은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을 소지한 서울 및 경기지역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거주자로, 대학졸업생을 포함한 예비 웹툰 창작자, 경력 3년 이하의 신진 웹툰 작가와 신작 준비 중인 기성 작가다.
  • 대전 제조 창업 ‘허브’ 도약…ICT 특화 밀착 지원

    대전 제조 창업 ‘허브’ 도약…ICT 특화 밀착 지원

    국내 최고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보유한 대전이 제조 창업의 ‘허브’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대전시는 8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협업형 메이커(제조 창업) 스페이스 지원사업’에 연속 선정돼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3D프린터·레이저 커터 등 제조 장비를 활용해 메이커의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교육과 시제품 제작 등 제조 창업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대전은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7505건의 시제품 제작과 23건의 창업, 133명의 고용 창출 실적을 기록해 올해 재선정됐다. 시는 올해 국비를 포함해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제조 창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지역 스타트업의 기술 사업화를 전 주기 지원한다. 창업 전담 기관인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3차원(3D) 프린팅 전문기업 펀펀쓰리디, 디지털 제조 전문 스타트업 그래비티컴퍼니와 협력해 ICT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시제품 제작과 기업 성장·메이킹 교육·메이커 행사 등 창업부터 사업화, 투자 연계까지 전 단계를 지원한다. 특히 지역 창업 생태계의 거점으로 자리 잡은 ‘대전창작 Lab’을 중심으로, 대덕 특구 연구기관과 대학·창업지원 기관 등과 협력해 창업 지원을 강화하는 등 중부권 최고의 메이커 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는 메이커 스페이스 대전창작 Lab 포털(www.djclab.co.kr)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 및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이 가능하도록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6000만 송이 봄꽃 ‘활짝’…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 16일 ‘팡파르’

    6000만 송이 봄꽃 ‘활짝’…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 16일 ‘팡파르’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가 오는 16일 개막한다. 울산시는 오는 16∼18일 ‘2025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면적 2만 8000㎡에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5종 6000만 송이를 선보인다. 조성 3년 차를 맞는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정원 꽃들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축제는 16일 오후 6시 30분 ‘봄의 왈츠’ 댄스를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다. 개막식은 오후 7시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축제 특별행사는 ‘우리가족 정원 만들기 체험’이 준비됐다. 17일과 18일 하루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열리며 시청 누리집 등을 통해 선착순 80팀을 모집한다. 전국 사진촬영대회도 열려 태화강 국가정원을 전국적으로 홍보한다. 산림청과 합동으로 마련한 이동형 반려식물 진료소에서는 반려식물을 진찰하고 치료해 준다. 또 왕버들마당에서는 ‘오즈의 마법사’ 어린이 창작 인형극과 어린이 마술쇼 등이 열린다. 이 밖에 태화강 국가정원 시화전, 야생화 분재 전시, 프리마켓, 포토존도 마련된다. 야간에는 관람 편의를 위해 느티나무길을 조명으로 밝힌다. 시 관계자는 “이번 봄꽃 축제를 통해 태화강 국가정원이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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