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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 명품음식 발굴 요리경연 개최

    경남 진주지역의 명품 음식을 발굴하는 요리경연대회가 다음달 24∼25일 진주성 안의 광장에서 열린다.(재)한국음식문화재단이 함께한다.‘참진주 참음식 페스티벌’이란 부제가 붙은 대회에는 전국의 전업주부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정 요리와 자유 요리 2개 종목으로 치러지며, 참가비는 받지 않는다. 으뜸상(농림수산식품장관상) 1명(상금 300만원) 등 10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조리용 칼을 기념품으로, 진주전통비빔밥을 점심으로 제공한다. 대회장에서는 한국음식 열두마당 기획전, 바이오식품산업관 운영, 진주 및 전국 우수 가공식품 전시회, 웰빙건강체험관 운영, 관람객 볼거리 이벤트, 관람객 체험 및 참여행사 등도 열린다. 진주시는 입선작 및 우수 창작 요리의 재료와 요리 방법 등을 담은 책자를 발간하고, 전국 주부 요리순례 로드 맵을 개발해 관광상품화할 계획이다.진주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가수 팀 ‘예수’역 맡아 뮤지컬 전격 데뷔

    가수 팀 ‘예수’역 맡아 뮤지컬 전격 데뷔

    가수 팀(Tim)이 예수로 변신한다. 팀은 오는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일 뮤지컬 ‘JESUS JESUS’의 예수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팀이 도전할 뮤지컬 ‘JESUS JESUS’는 천지창조부터 예수의 생애까지 성서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 창작 뮤지컬로 지난 91년 초연 이후 지난 17년간 총 60여회의 국내외 공연을 할만큼 잘 알려진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팀이 맡은 ‘예수’역은 과거 차인표와 뮤지컬 배우 김장섭이 맡아 좋은 연기를 보여줘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팀과 함께 윤복희, 최선자, 정영숙 등 중견 배우들과 지수원, 이재영, 박시은 등의 젊은 배우들이 합세해 최고의 무대를 꾸민다. 팀은 “출연 제의를 받고 많은 고민을 했다. 뮤지컬에 많은 관심이 있지만 처음하는 뮤지컬인데다 역할이 예수님이라서 더 결정하기 힘들었다.”며 “하지만 스케일이 큰 만큼 많은 분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공연 보여드리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편 팀은 4집 후속곡 ‘내 안의 전쟁’으로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춤실력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루브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만다라’ 김성동이 추리작가라고?

    ‘만다라’ 김성동이 추리작가라고?

    소설 ‘만다라’의 작가 김성동이 생계를 위해 추리소설을 썼다? 문학과지성사가 만 8년의 작업 끝에 내놓은 ‘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선집 1900∼2000’의 작가 설명에 어처구니 없는 오류가 발견돼 책을 다시 제작하는 일이 벌어졌다. 문제가 된 부분은 1960년대 이후의 소설을 정리한 ‘소설2’ 가운데 김성동씨에 대한 설명. 이 책에서는 1960∼1970년대 대표 작품 중 하나로 김씨의 단편 ‘오막살이 집 한 채’를 싣고 여기에 이익성 충북대 교수가 쓴 해제를 덧붙였다. 이 교수는 “김성동은 ‘만다라’ 발표 이후 생계를 위해 문학의 순수성과 관련된 본격 문학에 집중하기보다는 추리소설을 창작하거나 신문에 역사소설을 연재했다.”며 “그와 동시에 구도적인 경향을 종교에서 바둑으로 관심 영역을 확장해 ‘국수’와 같은 작품을 창작하기도 하고, 사회적 관심을 보인 ‘영부인 마님 정말 너무해요’와 같은 작품 등을 발표했다.”고 적고 있다. 그러나 김씨는 자신이 추리소설을 쓰거나 신문에 역사소설을 연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자신과 이름이 비슷한 다른 유명 추리작가와 혼동을 한 듯하다는 것이다. 또 ‘국수’ 등에서 바둑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다른 주제를 이끌어 내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며 ‘영부인 마님’도 여러 명의 작가가 함께 참여한 콩트집이라는 것이다. 김씨는 “평론은 다른 영역이기 때문에 존중하려고 했지만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30년간의 작가 생활을 무(無)로 만든 데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출판사와 해제자 등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학과지성사측은 김씨가 직접 편지를 보내 오류를 알린 지 3개월이 지난 지난주에야 서점에 공문을 보내 문제가 된 ‘소설2’를 회수키로 했으며 우찬제 서강대 교수가 작성한 새로운 해제를 갖고 책을 다시 제작해 기존 책을 전량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호기 문학과지성사 대표는 “며칠 전 찾아가 직접 사과를 드렸고 계간 ‘문학과사회’ 여름호를 통해서도 공개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Local] 한라산 탐방안내소 문 열어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라산국립공원의 자연·문화·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탐방안내소의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탐방안내소는 제주도가 한라산의 해발 970m에 있는 어리목광장에 국비 68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485㎡ 규모로 지었다. 기획전시실, 영상관, 제1∼3전시실, 자료실, 창작교실 및 야외전시공간 등의 시설을 갖추었다. 전시실에는 한라산의 탄생과 설화, 지형·지질, 역사속의 흔적, 사계절의 모습, 동식물, 숲속 체험, 안전 365일 등을 관람로를 따라 꾸며 놓았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포토존’도 설치돼 있다. 안내소에는 8명의 자연환경안내원이 상주하며 등산안전수칙과 지질·계곡이야기 등에 대한 자연해설을 한다. 이날 오전 11시 개관 행사에는 1993년 제주도 부지사를 지낸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제주세계유산위원회 위원장인 이수성 전 국무총리, 김태환 제주지사, 산악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뚱뚱한 아톰’ 휴대전화 日서 출시

    ‘뚱뚱한 아톰’ 휴대전화 日서 출시

    뚱뚱한 아톰을 콘셉트로한 휴대전화가 일본에서 출시돼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오는 4월 말 발매 예정인 아톰 휴대전화(모델명: fanfun.SoftBank 815T)는 일본의 통신업체 소프트뱅크 모바일이 한정 생산하는 것으로 가격은 3만 7920엔(한화 약 37만원)이다. 아톰 휴대전화에는 원작자 데츠카 오사무(手塚治蟲)의 캐릭터를 일본의 유명 삽화가 릴리 프랭키(lilyfranky)가 재창작한 캐릭터 뚱뚱한 ‘아톰군’이 그려져 있다. 휴대전화 본체 표면의 기본 색깔은 흰색이며 사용자는 아톰군이 그려진 5가지의 패널을 돌려가며 장착시킬수 있다. 또 액정·메뉴 화면의 다양한 아이콘까지 기호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휴대전화는 지난 8일부터 온라인 예약이 시작됐으며 구입시 21cm크기의 아톰 모형도 받아 볼 수 있다. 사진=plusd.itmedia.co.jp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달진 문학상] “구체적인 생활체험이 담긴 시 쓰고파”

    [김달진 문학상] “구체적인 생활체험이 담긴 시 쓰고파”

    “연구와 학교수업 등으로 침묵기간을 갖는 등 그동안 작품 활동이 활발하지 못했는데, 큰 상을 받게 되니 쑥스러운 마음이 앞설 뿐입니다.” 시집 ‘바이칼 키스’로 제19회 김달진문학상 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신대철(63) 국민대 국문과 교수는 시작 활동에 소홀했다는 겸사의 말부터 했다. 생전에 김달진 선생을 직접 뵙지는 못해 아쉽다는 그는 “젊은 시절 선생의 시집 ‘청시’를 읽었을 때 세속적인 느낌을 주는 다른 서정시들과는 달리 투명하기 이를데 없는 느낌을 받아 애송했다.”고 말했다.‘바이칼 키스’는 바이칼 주변 민족들의 영혼을 나눠갖는 인사를 가리키는 말. 시집엔 백두대간과 백두산, 두만강, 고비사막,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 등 우리 민족의 근원을 찾아 나선 체험을 바탕으로 한 60편의 시가 실렸다. 심사위원들은 “수상 시집은 시인이 일관되게 견지해온 민족분단 상황에 대한 극복 의지를 바이칼이라는 구체적인 현장체험을 통해 민족의 원형적 모습으로 생생하게 복원해 내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첫시집 ‘무인도를 위하여’ 이후 23년 동안 창작의 공백 기간을 거친 시인은 2000년 ‘개마고원에서 온 친구에게’를 내면서 활동을 재개했다. 충남 홍성 출신으로 ‘누구인지 몰라도 그대를 사랑한다’등의 시집을 냈다. “백두대간에서 시작해 백두산, 두만강을 거쳐 멀리 바이칼 호수까지 이르는 우리 민족의 근원을 찾아나섰습니다. 이 여정을 통해 분단상황 등 우리의 역사적 상처를 몸소 체험하고나니 몸과 마음이 한결 홀가분해졌습니다.” 신 교수는 “머리에서 기획한 시가 아니라 구체적인 생활체험이 담긴 시를 쓰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시집에 실린 ‘흘러온 물 푸르게 흘러가는 초원에선 빛이 향기를 낸다’ 같은 생태시를 쓰고 싶다는 것이다. 백두대간과 한북정맥에 이어, 지금은 한남정맥을 타는 여정을 준비하고 있다는 그는 “그 여정이 끝나면 시를 창작할 예정지만, 시가 발표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골라서 즐기는 특별공연 다섯 무대

    골라서 즐기는 특별공연 다섯 무대

    어린이날이 다가오면 엄마·아빠는 고민이 많다. 어떻게 하루를 보내야 즐겁고 보람도 있을까. 이런 부모라면 공연장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이 좋겠다. 설화를 바탕으로 한 국악 어린이극에서부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클래식음악, 바비인형이 나서는 가족음악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족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온 가족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낮시간에 열린다. ■ 국립국악원 어린이음악극 ‘오늘이’ 아득한 옛날, 적막한 들판에 한 여자아이가 나타난다. 이름도 성도 모르는 아이, 하늘에서 날아온 학이 날개로 덮어주고, 먹을 것도 가져다 주었다는 아이를 마을사람들은 오늘 만났다고 이름을 ‘오늘이’로 지어준다. 어느날 부모님이 보고 싶지 않으냐는 백씨부인의 물음에 오늘이의 긴 여행은 시작된다. 부모를 찾아 떠나지만, 결국은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거쳐야 할 성장을 위한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오늘이는 ‘원천강 본풀이’라는 제주의 무속신화를 바탕으로 한다. 그동안에도 이성강 감독이 ‘오늘이’라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고,‘춘하추동, 오늘이’라는 아동극으로도 선을 보였다. 국악원의 ‘오늘이’는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참여해 어린이들을 흥미진진한 상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한국 전통문화에도 이런 매력적인 콘텐츠가 있다는 사실을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류이의 대본을 조태준이 각색하고 이병훈이 연출한다. 오늘이 역에 강효주가 출연하는 등 국립국악원의 민속악단과 무용단, 창작악단이 대거 참여한다. 우면당.3∼5일 오후 1시·5시.1만∼2만원.(02)580-3300. ■ ‘백혜선이 들려주는 바바이야기’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의 한 사람인 백혜선의 어린이를 위한 콘서트이다. 장 드 브르노프의 동화그림에 전문가를 능가하는 백혜선의 동화구연이 더해지고, 피아노로 연주하는 프랑스 작곡가 풀랑의 ‘아기코끼리 바바이야기’가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모차르트의 ‘작은 별 변주곡’에서부터 체르니의 ‘비엔나 행진곡’, 클레멘티의 소나티네, 슈만의 ‘꿈’, 쇼팽의 ‘즉흥 환상곡’ 등 아이들이 피아노를 배울 때 만나는 명곡들을 백혜선의 흥미로운 해설과 연주로 들려준다. 국립호암박물관 극장 용(龍).3∼4일 오후 2시·4시,5일 오전 11시·오후 2시.3만∼5만원.1544-5955. ■ 신애라와 함께하는 어린이 음악회 배우 신애라가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를 재미있는 구연동화로 소개한다. 소프라노 김수연과 바리톤 이규석은 ‘마술피리’에 나오는 재미있는 아리아들을 소개한다.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피아니스트 김나영과 서현석이 지휘하는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5일 오후 3시.1만∼2만원.(02)580-1300. ■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 국립국악관현악단 국립창극장, 국립극단 단원들이 절정의 예술적 완성도와 재미를 보여준다. 객석에서 조용히 숨죽여야 하는 공연이 아니라 마음껏 노래하고 춤추며 즐기는 가운데 우리 장단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2∼10일 오전 11시·오후 4시.1만 5000∼3만원.(02)2280-4115. ■ 세종문화회관 바비심포니 가족음악회 바비인형이 스크린에 등장한 가운데 지휘자가 악기와 작곡가, 작품을 설명하여 어린이들이 공연에 빠져들 수 있도록 이끈다. 바비를 주인공으로 한 ‘라푼젤’을 비롯하여 ‘호두까기 인형’,‘백조의 호수’,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 등을 소개한다. 조프리 발레단의 작곡가 출신인 아니 로스가 음악감독과 지휘를 맡고 디토 오케스트라가 나선다. 대극장.4∼6일.4·6일은 오후 7시30분,5일은 오후 3시·7시30분.1577-5266.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2008 돌아온 댄스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

    2008 돌아온 댄스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

    댄스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최광일 연출)가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다시 팬들을 맞는다. ‘사랑하면’는 2003년 12월 정동 팝콘하우스에서 공연되었던 ‘댄서에디슨’이 모태. 극중 말(대사)을 크게 줄이고 대신 춤을 전면에 내세워 주목받았던 그 실험무대의 폭을 넓힌 작품이다. 2004년 10월 메사 팝콘홀에서 초연된 뒤 ‘2006년 외신홍보상 문화부문 수상’,‘2007년 일본 도쿄 신주쿠 페이스극장 공연 전회 매진’,‘2007년 상반기 창작공연 초유 최단기간 22개 도시 투어’의 기록을 만들어냈다. 공연 자체는 배우들의 춤과 연기, 노래로 구성된 퍼포먼스 형태의 무언극이지만 ‘바라고 원하는 것은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는 주제를 ‘춤’에 담아 흥겹게 표현한다. 준, 선, 빈 등 세 사람의 탄생부터 성장기에 얽힌 에피소드들을 힙합, 재즈, 현대무용, 비보이, 팝댄스, 디스코 등 다양한 춤들에 녹여 풀어나가는 흐름. 춤꾼들의 개인기격 춤뿐만 아니라 흥겨운 랩, 독무와 군무가 조화를 이룬다. 남녀의 사랑을 커플댄스로 드러내고 생명의 탄생을 유쾌한 영상과 동작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랜턴이 날아다니는 착각을 만들어내는 ‘랜턴춤’도 등장한다. 창작뮤지컬의 흔한 소재인 멜로를 축으로 삼지 않은 채 관객과 무대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정과 힘을 똑같이 나눌 수 있도록 꾸민 게 특징.“산다는 게 진지하고 철학적이지만은 않은 것같이, 펄펄 뛰는 젊은 춤의 힘이, 그리고 그 속의 단순한 진실이 관객에게 자극적인 행복을 선사하길 기대한다.”는 게 연출자의 변이다. 관객들은 여러 가지를 덤으로 챙길 수 있다. 공연 전 무대와 조명·음향·분장실을 둘러보는가 하면 배우들의 사인도 받고 사진촬영까지 할 수 있다. 화∼금 오후 7시30분, 토 오후 3시·7시30분, 일·공휴일 오후 3시.(02)580-1443.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김달진문학상 詩 신대철-평론 김종회

    김달진문학상 詩 신대철-평론 김종회

    서울신문사와 김달진문학상 운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9회 김달진 문학상 수상자로 시 부문에 신대철(63) 국민대 국문과 교수, 문학평론 부문에 김종회(53) 경희대 국문과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바이칼 키스’(문학과지성사 펴냄)와 평론집 ‘디아스포라를 넘어서’(민음사 펴냄). 월하(月下) 김달진 시인의 청정무구한 시세계를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된 김달진 문학상은 등단 10년 이상의 시인과 평론가를 대상으로 전년도 4월부터 당해 연도 3월까지 발표한 신작 시와 평론집 가운데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 심사는 정진규 시인, 김인환 고려대 국문과 교수, 김명인 고려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조정권 시인, 최동호 고려대 국문과 교수(이상 시부문),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 김선학 동국대 국문과 교수, 이숭원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 유성호 한양대 국문과 교수, 최동호 고려대 국문과 교수(이상 평론부문)가 맡았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2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9월 둘째주 경남 진해 김달진문학관에서 열린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 이금이 지음

    “찬울이가 먼저 밀어서 나도 민 건데 선생님은 찬울이가 넘어지는 것만 보고 내 이야기는 들어보지도 않고….” “그리고 또,(수업시간에)손을 여러 번 들었는데도 한 번도 안 시켜줬어.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초등학교 1학년인 은채는 이래저래 선생님이 야속하다. 선생님이 무조건 자기편이 되어 챙겨주셨던 유치원 때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그래서 하는 말,“엄마, 나 다시 유치원에 가면 안 돼?” ‘너도 하늘말나리야’‘밤티마을 큰돌이네집’ 등 히트작을 줄줄이 내온 동화작가 이금이가 새 책을 냈다.‘선생님은 나만 미워해’(이영림 그림, 보물창고 펴냄)는 초등학교에 갓 입학해 좌충우돌 낯선 환경에 적응해가는 아이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동화다. 특별하고 기발한 소재에 주목한 것이 아니라는 데서 책은 더욱 친근하게 다가온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초등학교 1학년 교실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을 친숙한 풍경으로 이야기에 살을 붙여간다. 주제가 같은 콩트를 이어가듯 은채네 교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들을 4편의 짧은 글로 나눠 묶은 형식도 깔끔하다. 선생님이 정말 은채를 차별하는지 걱정돼 선물을 들고 학교를 찾아가는 엄마, 오해를 풀어주며 조용히 선물을 사양하는 선생님, 없어진 돈을 되찾기까지의 교실 풍경, 어렵게 하나둘 새 친구를 사귀어가는 모습…. 빼고 보탤 것도 없이 현실의 장면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덕분에 책은 학교생활 적응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겐 ‘가이드’ 역할까지 톡톡히 해줄 만하다.95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 ‘유네스코 역사도시’ 꿈꾼다

    [Zoom in 서울] 서울 ‘유네스코 역사도시’ 꿈꾼다

    ‘문화’를 키워드로 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인 서울시가 유적 복원, 예술인 창작공간 확충, 문화 밀집지역 조성 등을 골자로 한 ‘창의문화도시 서울’ 종합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종로 경교장과 이화장 등 근·현대 유적 6곳을 복원해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문화예술작품을 지원하는 500억원 규모의 예술펀드를 조성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역사교육·문화공간으로 활용 서울시는 백범 김구 선생이 임시정부 환국 후 머물던 경교장과 이승만 대통령이 살던 이화장을 비롯해 박정희·윤보선·최규하 전 대통령, 장면 전 총리의 가옥 등 유적 6곳을 원형 복원한다. 당시 시대상을 조망할 수 있는 유품을 전시해 역사교육,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한국화가 이상범, 작곡가 홍난파, 서양화가 고희동의 가옥 등 유적 13곳도 기념관이나 공연장 등 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한다. 조선 고종의 아들 의친왕의 별궁 정원인 성락원과 가구박물관-옛돌박물관-한옥마을-삼청각을 잇는 ‘체험관광벨트’, 한성백제 박물관-풍납토성-몽촌토성 등을 연계한 고대 역사유적 탐방로 등은 문화벨트로 묶는다. 서울성곽과 북한산성 복원이 진행된다.2015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역사도시로 등록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500억 규모 예술펀드 조성 우선 내년에 200억원(시 50억원·정부 80억원·민간 70억원) 규모의 ‘예술펀드’를 조성하고,2010년까지 이를 500억원 규모로 늘려 문화예술 지원을 확대한다. 문화예술인과 기업 등 투자자를 연결하는 ‘서울 아트 시드(Seoul Art Seed)’,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문화콘텐츠 제작자에 대해 대출과 보증을 지원하는 ‘완성보증보험제’ 등도 도입한다. 서울을 상징하는 문화특화지역도 만든다. 광화문, 인사동·명동, 충무로·세운상가, 대학로·흥인지문 등은 각각 역사, 전통, 영상, 패션·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특화거리로 육성한다. 정동길(공연장)과 삼청동·평창동·청담동·삼각지(화랑가), 서초동(악기), 문래동(창작), 답십리(고미술), 신사동(영화) 등 9곳은 지역별 특성에 맞게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 곳곳의 유휴시설이나 빈 공간을 예술인들에게 제공한다. 금천구 독산동 공장, 은평구 녹번동 은평소방서 등 6곳을 2010년까지 예술창작공간인 ‘아트팩토리(Art Factory)’로 만들고, 종로구 무악동 만남의 장소와 강서노인복지관 주차장 등 5곳에는 순수예술 장르별 ‘창작 스튜디오’를 건립하기로 했다. 창동과 성북동, 능동, 한남동, 고척동 등에는 문화갈증을 해소시키는 문화예술 공연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1조 8500억여원 예산 투입 이 같은 종합계획을 통해 세계 44위인 도시브랜드 가치를 20위권으로 끌어올리고 9위인 문화산업 비중은 5위권,31위인 관광경쟁력은 20위권으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총 예산은 1조 8532억여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그룹 넬 “인기 비결? 아날로그의 향수 때문”

    그룹 넬 “인기 비결? 아날로그의 향수 때문”

    보컬 김종완, 기타 이재경, 베이스 이정훈, 드럼 정재원 등 4명의 남자로 구성된 록밴드 ‘넬(Nell)’을 보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그것은 바로 ‘꾸준함’. 지난 1999년 3월, 4명의 멤버로 출발한 이들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단 한번의 멤버 변동 없이 ‘넬’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왔다. 이들은 2008년 봄 4집 앨범 ‘Separation Anxiety’(분리불안)를 선보이며 ‘넬’ 특유의 애절한 선율과 철학적인 가사로 다시 한번 음악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3집 ‘Healing Process’(치유과정) 이후 1년 8개월 만에 새 앨범을 선보인 넬은 이번 4집에 어떤 색깔과 음악 세계를 담았을까? 서울신문 NTN에서는 넬 멤버들을 만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벌써 4집 앨범이다. 그간 어떻게 지내왔나? 김종완: 3집 ‘Healing process’ 후 EP음반 ‘Let’s Take A walk’을 발매했다. 지난 얘기지만 그간 라이브 했던 곡들을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 만든 음반이라 만족감이 무척 컸다. 그후 작년 6월, 4집 앨범 작업에 들어갔고 지금에 이르렀다. 연말 공연도 그 와중에 가져 쉬지도 못했다. 넬이라는 그룹은 유달리 멤버 교체가 없다. 그 비결은? 이재경: 첫 앨범 발매는 2001년 했지만 지금 멤버로 구성된 것이 1999년 3월이니 어느덧 10년째다. 사실 세월이 흘렀다는 것을 느끼지는 못하는데 가끔 달력을 보면 나이 먹어가는 것을 느낀다. 김종완: 처음 만났을 때는 10대 철부지들이었는데 이제 30대를 바라보는 아저씨로 변해가고 있다. (웃음) 10년간 싸운 적도 많고 힘든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술이 ‘넬’이라는 그룹을 남아있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 정재원: 작은 다툼이야 늘 있는 것이지만 큰 다툼이 생기면 술로 해결한다. 술을 먹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면 다 풀린다. 한국시장이 록밴드가 활동하기 쉬운 편은 아닌데 넬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김종완: 한국 음악은 트렌드 적인 면이 강하다. 어떤 곡이 인기가 있으면 그런 방향으로 한 시대의 음악이 정해진다. 하지만 넬이라는 그룹은 그런 시대에 역행해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있으니 더 튀어보이는게 아닐까? 그런 면을 팬들이 좋아해 주는 것 같다. 우리 생각엔 ‘아날로그’적인 음악에 대한 대중들의 그리움이 반영된게 아닐까 한다. 이재경: 음악의 트렌드화가 나쁜 것이라 생각하진 않지만 우린 ‘우리 것’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방송에 의존하기 보다는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공연을 통해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 그렇다면 넬의 음악은 상업적이지 않은 것인가? 김종완: 그건 아니다. 넬은 대중적인 그룹이다. 하지만 우리가 하고 싶은 것들 즉, 우리 생각과 정서를 음반에 담을 뿐이다. 그런 것들을 대중들이 좋아해 주고 공감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재경: 같은 소속사에 있는 에픽하이의 타블로도 가끔 이야기 한다. “대중적으로 만든 음악이 아닌데 대중들이 사랑해 준다.”라고. 넬은 넬의 음악을 하고 있고 그것을 대중들이 좋아해 줄 뿐이다. 홍대 인디밴드 출신인데 한국 인디 음악은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김종완: 그런 이야기를 너무 자주 듣는다. 우리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말이다.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다 보니 작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을 뿐이지 그 근본은 밴드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인디음악을 보고 듣고 있으며 새로 시작하는 밴드들과 같이 무대에도 서고 싶다. 10년간 음악활동을 하면서 힘든 일은 없었나? 김종완: 음악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창작하는 사람은 고통을 겪게 된다. 한계에 도달할 때도 온다. 음반 작업할 때 머리 속에는 있지만 그런 부분이 소리로 표현이 안될 경우가 있다. 며칠 밤을 지새며 같이 고민하다가 그 순간을 넘길 때 고통은 더 큰 행복으로 돌아온다. 이재경: 그렇다고 고통을 즐기는 것은 아니다. 정말 실력이 좋아서 원하는 것을 모두 음악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할 뿐… (웃음) 한국가수들의 해외 진출이 많은데 넬은 생각이 없나? 이재경: (손사래를 치며) 계획은 있었다. 하지만 멤버들 생각에 한국가수로 잠깐 해외 활동을 하다 돌아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한류 열풍이나 기획사를 통해서 하는 것은 넬이 하는 음악과는 분명히 거리가 있다. 김종완: 한국의 록그룹 ‘넬’이 아니라 우리가 홍대에서 시작했던 것처럼 일본 번화가 한복판에서 길거리 공연을 하는 ‘넬’로 도전할 생각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어를 배워야 하지 않을까? (웃음) 이번 4집 앨범을 설명하자면? 김종완: 4집 Separation Anxiety’(분리불안)는 더 성숙해지고 감성적으로 발전했다. 기술적으로도 연구를 많이 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좀더 잘할걸”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분명한 것은 넬이라는 밴드가 ‘머물러 있지 않다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보여준 앨범이다. 멤버들끼리 하는 이야기인데 넬이라는 그룹은 음악에 대한 부분은 열려있고 충고를 한다면 수용을 하지만 우리의 근본과 음악에 대한 뿌리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이재경: 쉽게 말해 열려있는 듯 하지만 닫혀있는 음악을 하는 것? (웃음) 10년 뒤의 넬은 어떤 모습일까? 김종완: 얼마 전 일본 그룹 엑스재팬의 공연 동영상을 봤다. 고인이 된 히데를 위해 많은 예산을 들이고 그렇게 큰 무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부럽다. 엑스재팬이라는 그룹을 기다려주는 팬들이나 오랜만에 다시 뭉쳐서 할 수 있는 그 멤버들이 부럽다. 이정훈: 아일랜드의 록그룹 U2 처럼 10년 뒤에도 함께 할 수 있는 넬이 되고 싶다. 김종완: 10년 후에도 현재 진행형으로 남고 싶다. 20년 후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살아 있어서 열심히 하는 그룹으로 남고 싶다. 개인적인 소망이라면 뚱뚱해지지 않는 정도? (웃음) 서울신문 NTN 김경민 기자 /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etro] 당인리 화력발전소 이전 6월 결정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창작발전소로 조성할 계획인 당인리 서울화력발전소의 발전시설을 이전할 것인지, 지하화할 것인지를 6월 말쯤 결정하겠다고 8일 밝혔다. 한전·중부발전과 마포구는 그동안 문화부의 문화창작발전소 추진방식을 놓고 견해를 달리해 왔다. 한전과 중부발전은 2012년 수명이 다하는 당인리발전소를 지하화하고 지상을 공원화하는 계획을 세워둔 반면, 마포구는 발전소 지하화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고 부지활용의 경제성이 떨어진다며 발전시설 이전을 주장해 왔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마주보고 타는 ‘커플 자전거’ 臺서 개발

    타이완의 한 대학교에서 두 사람이 마주보고 앉아서 타는 이색 자전거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있다. 타이완 극동대학교(Far East University) 창작센터는 최근 새로운 개념의 2인승 자전거를 만들어 유선방송 ‘TVBS’를 통해 발표했다. 이 새로운 자전거의 가장 큰 특징은 두 사람이 마주 앉은 상태로 기어를 조작해 운전자를 바꿔가며 탈 수 있다는 점. 앞뒤로 두 사람이 앉아 앞에 탄 사람이 혼자 운전을 하는 기존 2인승 자전거에서 완전히 벗어난 발상이다. 운전자를 바꾸는 방법도 어렵지 않아 별도의 사용설명서 없이도 10초 정도면 바꿀 수 있다고 제작팀은 설명했다. 또 운전을 하지 않는 사람은 두 손이 자유롭기 때문에 사진을 찍거나 운전자에게 간식을 먹여줄 수도 있다. 이 특이한 자전거를 개발한 창작센터의 천유강 센터장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보자는 취지에서 연구를 시작했다.”면서 “연인들의 데이트는 물론 가족끼리의 화합을 다지는 데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작팀은 이 자전거의 상품화를 함께할 투자자를 찾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독일 등에 특허를 신청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미술 100년 드로잉으로 읽는다

    한국미술 100년 드로잉으로 읽는다

    근현대 한국 미술 100년의 발자취를 드로잉 작품으로 더듬어 보는 ‘한국 드로잉 100년전:1870∼1970’이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참여 작가는 구본웅 이인성 하인두 김환기 김종영 변관식 이상범 이우환 이중섭 박수근 이쾌대 등 50여명. 국내 드로잉 작품 전시 사상 최대 규모이다.‘국민 화가’ 박수근과 이중섭의 스케치 작품은 물론이고 구본웅의 드로잉 10점, 조선 후기의 백묘화(白描畵), 청전 이상범의 신문 삽화, 건축가 김수근의 1971년 드로잉, 소설가 이상의 시 ‘오감도’ 한글초고(복제판) 등이 출품됐다. 특히 구본웅의 작품은 일반에 첫 공개되는 것들이다. ‘소묘’나 ‘데생’으로도 불리는 드로잉은 대개 습작이나 완성작의 보조수단쯤으로 여겨지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창작의 결과보다는 ‘과정’을, 기술보다는 ‘개념’을 중시하는 최근 미술계 동향에 주목해 이번 전시는 기획됐다. 전시를 기획하고 작품을 수집한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작가의 창작의지를 가장 생생히 담아내는 매체로 인식되면서 최근 드로잉은 그 자체로 독립적 미술작업으로 위상이 재정립되는 추세”라면서 “그러나 우리나라 근대 작가들의 드로잉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너무 허술하게 보존되고 있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연대별로 정리된 드로잉 작품들을 통해 작가들이 주목했던 대상이 어떻게 변화돼 왔는지도 읽어볼 수 있다.“소 그림 하면 무조건 이중섭을 떠올리지만,1940년대 중반에서 50년대까지는 진환, 권진규 등 많은 작가들에게 소 그림이 인기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양 교수는 설명했다. 전시는 6월1일까지 이어진다.(02)410-1066.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Local] 해운대문화회관도 1000원 공연

    부산에서도 1000원짜리 고품격 기획공연이 열린다. 해운대문화회관은 4일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천원의 행복’ 기획 공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프랑스의 유명 악단인 ‘디오티마 현악 4중주단’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5개 작품이 무대를 수놓는다. 디오티마 4중주단은 각국을 돌며 순회 공연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4중주 ‘NO15번’ 등을 들려 준다.6월에는 부산의 재즈 음악가들로 구성된 재즈인라이프의 ‘7080 팝 앤드 재즈’가,8월에는 인코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클래식’이 준비돼 있다.9월에는 부산연극협회의 창작극인 ‘월장(越牆)’이,12월에는 연극 ‘광대유사’(부산연극협회)가 선보인다. 관람 희망자는 해운대문화회관 회원에 가입해야 하며 한 사람이 좌석 구분없이 2장까지 1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 산하 세종문화예술회관은 오래 전부터 매달 ‘천원의 행복’ 공연을 하며 인기가 좋아 선착순으로 예매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세종시대 ‘여민락’ 되살린다

    세종시대 ‘여민락’ 되살린다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을 반포하고 권제, 정인지, 안지 등에게 조선 건국의 정당성을 내용으로 하는 노래를 짓도록 한다. 바로 ‘용비어천가’이다. 그렇게 지어진 ‘용비어천가’의 한시(漢詩) 초장과 2∼4장, 그리고 마지막 125장을 관현악 선율에 얹은 것이 ‘여민락(與民樂)’이다. ‘여민락’은 세종 29년(1447년)부터 연례악으로 연주되었다. 하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노래가 분리되어 오늘날에는 가사가 없는 기악곡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세종시대처럼 노래와 기악선율이 함께하는 ‘여민락’을 되살려 17일 오후 7시30분 예악당에서 첫 선을 보인다. ‘여민락’의 가사가 ‘용비어천가’였다는 것은 기록에만 남아있을 뿐 악보가 남아있지 않아 원래형태대로 복원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전승되는 음악을 살리되 현대에 맞게 재창작하는 것 또한 국립국악원의 할 일이라는 생각에서 ‘용비어천가’의 음운을 살려 가사가 있는 ‘여민락’을 새로 짰다고 한다. ‘여민락’은 선율이 유려하고 화평하여 조선시대를 통틀어서 으뜸가는 명곡으로 꼽힌다. 전체 연주시간이 1시간 35분에 이르는 대곡이다. 정악단이 ‘여민락’을 연주하는 것은 1996년 이후 12년 만이다. 가사를 얹은 ‘여민락’ 연주는 당연히 처음이다. ‘여민락’은 꿋꿋한 피리 선율이 가야금, 거문고, 대금, 해금 등 대규모 관현악 편성을 이끌고 가는 유장한 가락이 특징이다. 본래 10장이었으나, 지금은 7장만 전해진다.1∼3장은 느리게,4∼7장은 빠르게 연주된다. 정악단은 지난해 한양대 권오성 명예교수와 황준연 서울대 교수 등 5명의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여 어떤 가사를 어떤 장에 실을 것인지 논의했다. 그 결과 ‘용비어천가’ 125장의 가사를 발췌하여 가사로 옮겨도 좋겠다고 뜻을 모았다고 한다. 정악단은 이렇게 ‘여민락´ 7장의 노래와 선율이 함께하는 ‘여민락’을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연습하기 시작했다.4월에 들어서는 오전, 오후로 ‘여민락’을 맹연습하고 있다. 김한승 정악단 예술감독은 “6개월이 넘도록 연습에 열중한 결과 단원들 모두 암보로 연주할 수 있을 만큼 몸에 익혔다.”면서 “남은 기간에는 새로운 ‘여민락’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민락’은 각 장이 모두 본장과 여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음이란 각 장을 마무리하여 여민다는 의미가 있다. 여음에서 피리와 해금은 ‘쇠는 가락’이라 하여 전체 악기의 선율보다 한 옥타브 높게 연주한다. 각 파트에서 한 두 사람이 대표주자로 이 역할을 맡는데, 멀리서 아련히 들려오는 듯한 ‘쇠는 가락’이 ‘여민락’을 더욱 풍성하고 화려한 음악으로 만드는 데 톡톡히 한 몫을 한다.‘여민락’ 감상의 중요한 ‘포인트’이다.8000원∼1만원.(02)580-3300.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아트홀릭/랜덤하우스 펴냄

    ‘해바라기’‘별이 빛나는 밤에’ 등 반 고흐의 말년 그림들에는 유난히 노란 빛이 강했다. 작가의 자의적 작품경향으로 해석할 수 있겠으나, 사실은 전혀 다르다. 정신불안, 간질, 우울증 등의 질환을 앓은 고흐는 디기탈리스라는 안정제에 의존해야 했다. 그 안정제의 부작용 증상이 ‘황색시증’. 사물이 노랗게 보이는 증상이었다. ‘명작동화’의 동의어가 된 안데르센은 지독한 건강염려증 환자였다. 괴팍한 성격에 늘 병약했던 그가 여행길에 꼭 챙겼던 것은 긴 노끈. 여관에 불이 나면 노끈을 타고 탈출할 생각에서였다. 유별난 건강염려증은 극에 치달았다. 잠을 자는 동안 생매장될까 두려워 머리맡에 이런 글을 써둘 정도였다.“나는 지금 죽은 것같이 보일 뿐이오.” 정신과 전문의 정유석(미국 클리블랜드대 교수)씨가 독특한 시각으로 별난 작업을 했다.‘천재성’이란 획일적 포장지에 덮여 드러나지 않았던 예술가들의 심리적 면모를 열어보이는 책이 ‘아트홀릭(Artholic)’(랜덤하우스 펴냄)이다. 서정주, 김지하 등 국내 유명 시인들의 정신세계를 분석하기도 한다.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출옥한 뒤 스스로를 정신분열증 환자라고 공언했던 김지하 시인. 하지만 저자는 당시의 김 시인을 “극심한 정신적 외상을 겪은 후 악몽이나 플래시백으로 고통의 경험이 재생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한다. 치열한 예술혼이 도리어 창작마비를 낳는 모순적 양상들을 짚어보이기도 한다. 데뷔작이 크게 히트한 이후 작가들이 실패의 두려움에 다음 작품을 내지 못하는 이른바 ‘둘째 소설 증후군’(Second-novel syndrome). 첫 소설 ‘처녀들의 자살’로 대성공한 이후 두번째 소설 ‘미들섹스’가 나오기까지 무려 9년이 걸린 미국 작가 제프리 유지나이디스를 사례로 꼽았다. 제프리가 ‘둘째 소설 증후군’을 극복한 과정이 실렸다. ‘앵무새 죽이기’의 하퍼 리도 너무 빨리 출세하는 바람에 창작마비를 일으킨 작가의 대표사례.1961년 퓰리처 문학상을 받은 지 4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작가는 여전히 두번째 작품을 ‘진행중’이다.1만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재활용 과정 직접 체험하세요

    재활용 과정 직접 체험하세요

    양천구는 2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재활용 체험 센터인 ‘자원순환 홍보교육관’을 3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목1동 재활용선별장 내에 251㎡ 규모로 시청각교육실과 전시실을 갖춰 이론과 체험교육을 병행할 수 있게 만들었다. 시청각교육실에는 빔프로젝터, 스크린 등의 시설을 갖춰 홍보영상물 상영과 이론교육을 하게 된다. 전시실은 ▲품목별 재활용 배출 방법을 설명하는 패널 ▲재활용제품·친환경상품·자원순환홍보물을 전시하는 홍보부스 ▲재활용품을 이용한 창작품 ▲추억의 사진촬영코너 등을 설치했다. 특히 분리배출체험코너에는 4개의 농구대를 설치, 그물망으로 재활용품을 던지면 분리수거가 되는 장면을 직접 눈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자원순환을 주제로 환경퀴즈, 체험수기, 글짓기, 포스터 그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장 학습 위주의 견학프로그램과 체험프로그램을 분리 운영한다. 견학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하루 3회 운영하며, 자원순환에 대한 시청각 교육과 전시회 관람을 거쳐 재활용선별장의 실제 과정을 경험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학생과 부모가 함께 신문, 페트병, 박스 등 재활용품을 이용해 창작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실습 위주로 운영하게 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삶의 단면 살피는 증권소설 쓸래요”

    “삶의 단면 살피는 증권소설 쓸래요”

    “추리적 요소에 치중해 재미만 추구하는 통속적인 증권소설이 아니라 증권을 매개로 삶의 단면을 진지하게 살피는, 본격문학으로서의 증권소설을 쓰고 싶습니다.” 계간 ‘문학의 문학’이 실시한 제1회 5000만원 고료 장편소설 공모 당선작 ‘하늘다리’의 작가 우영창(51)씨는 31일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하늘다리’는 30대 미모의 증권사 직원인 골드미스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그린 국내 첫 본격 증권소설. 증권사 지점장 출신인 그는 “금융·경제 쪽은 아직 한국문학에서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 미지의 영토”라며 새로운 장르의 소설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중앙대 문예창작과 출신인 그는 증권사 재직 시절에도 틈틈이 시를 써 세 권의 시집을 내기도 한 ‘문학도’. 이번 작품은 증권맨 시절 어느 정도 구상해 왔던 터라 작품을 쓰는 데 크게 힘이 들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우씨는 “한때 일본에선 서점에 증권소설 코너가 따로 있을 정도로 붐이 일었던 적도 있었다.”며 “하지만 그런 소설들은 대체로 거대한 음모와 이를 파헤치는 미모의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상업소설’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트렌디 소설 등 문단의 흐름을 좇기보다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싶다는 그는 “앞으로 중국 상하이나 도쿄, 월스트리트 등 세계 금융시장까지 시각을 넓혀 자본시장의 단면을 그린 작품을 계속 쓰고 싶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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