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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감자 서신검열 못한다

    앞으로 교정기관에 수감되어 있는 수형자들이 받아 보는 서신에 대한 검열은 사라진다.수용자 보호장비 가운데 사슬도 없어진다. 법무부는 22일부터 이런 내용의 ‘형의 집행 및 수용자 처우에 관한 법률(형집행법령)’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형집행법령에서는 종전의 차별금지 규정에 장애·나이·출신지역·출신민족·용모 등 신체조건,병력,혼인 여부,정치적 의견 및 성적 지향 등을 추가하는 한편 여성과 노인,장애인 수용자 등에 대한 처우규정을 새로 만들었다. 징벌 종류도 종전의 5개에서 전화통화 제한,텔레비전 시청금지 등을 추가해 14종으로 다양화해 규율위반의 구체적인 유형에 맞는 징벌을 부과한다.아울러 ‘징벌시효제’ 개념을 도입해 징벌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2년이 지난 경우에는 징벌할 수 없도록 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2008 문화계 히트상품] ①연극-연극열전2

    [2008 문화계 히트상품] ①연극-연극열전2

    한해가 저물어간다.문화의 거리에서도 만나는 사람마다 불황을 이야기했지만,그렇게 어려웠던 시기에도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세상의 주목을 끈 성공사례는 적지 않았다.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든,그러지 않았든 해당 분야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며,상업적으로도 많은 ‘손님’을 불러모은 문화예술의 히트작을 분야별로 소개하는 것으로 2008년 문화계 결산을 대신한다. ‘대박´은 커녕 ‘소박’도 나오기 힘든 연극계에 올해 진짜 대박이 터졌다.배우 조재현이 기획한 ‘연극열전2’시리즈다.지난해 12월7일 ‘서툰 사람들’을 시작으로 현재 공연 중인 ‘민들레 바람되어’까지 총 10편이 무대에 올랐는데 12월18일 현재 관람객수 23만명,평균 객석점유율 95%를 기록했다.매출도 40억원이 넘는다. ●조재현 ‘고객맞춤형 기획´ 흥행비결은 명확한 목표 설정과 그에 걸맞은 치밀한 전략에 있다.연극열전2는 애초부터 ‘명품시리즈’가 아닌 ‘관객맞춤형 기획상품’을 표방했다. 이를 위해 작품 선정과 공연 순서에 심혈을 기울였다.관객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코미디극과 정통 연극을 절반씩 선택한 뒤 시리즈 초반에 워밍업용으로 ‘서툰 사람들’,‘늘근도둑 이야기’같은 코미디극을 전진 배치했다.스타들을 대거 무대로 끌어들인 전략도 주효했다.이순재,나문희,손숙 등 연기 달인으로 통하는 중견 배우들은 물론 황정민,송영창같은 연기파 배우,그리고 고수,한채영 등 신세대 스타들의 등장은 관객을 공연장으로 끌어들이는 자석의 역할을 했다.연극열전2를 보러온 관객 중 태어나서 처음으로 연극을 접한 사람이 20~30%(제작사 추정)에 이른다는 점은 연극열전2가 거둔 가장 큰 성과이다. 하지만 연극열전2의 흥행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는 데 대학로의 고민이 있다.스타를 앞세운 가벼운 상업극으로 관객을 독식한다는 연극 관계자들의 볼멘 소리가 일년 내내 끊이지 않았다.평단의 반응도 차가웠다. 연극열전2의 작품을 평론하는 것조차 꺼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23만명 관람 · 매출 40억 ‘대박´ 연극열전2에 대한 이런 냉혹한 시선은 ‘연극열전’이란 타이틀에서 어느 정도 기인했다고 보여진다. 2004년 첫 번째 연극열전이 한 시대의 연극을 갈무리하는 상징성과 명분이 강했던 반면 이번 시리즈에선 그런 철학과 성찰이 부재했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연극열전2’가 공연관계자들에게 예술성과 상업성,창작자 위주의 연극과 관객취향에 맞는 연극 사이의 간극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그 격차를 좁히는 방안에 대해 재고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은 또다른 성과로 꼽을 만하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창작 판소리 열두 바탕 만들 것”

    “창작 판소리 열두 바탕 만들 것”

    “판소리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과거의 유산에 머무르고 있습니다.우리 문화의 원형을 되살리고,더 큰 틀에서는 한국문화예술사를 새로 축적한다는 각오로 창작 판소리 열두 바탕을 만들 겁니다.” 박동실(1897~1968)과 박동진(1916~200 3)에 이어 창작판소리의 3대 갈래를 이끌고 있는 소리꾼 임진택(59)이 품은 뜻을 드러냈다.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적벽가 등으로 대표되는 판소리 열두 바탕에 버금가는 창작 판소리 열두 바탕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는 서울대 외교학과 재학 시절 탈춤과 연극을 익힌 뒤 정권진 명창에게 ‘심청가’를 배우고 본격적으로 소리꾼이 됐다.1975년 ‘소리내력’을 시작으로 직접 사설을 쓰고 판소리로 작창하면서 ‘똥바다’(1985년),‘오월광주’(1990년),‘오적’(1993년)을 만들었다. 1974년 민청학련사건으로 경찰서에 드나들고,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 당시 전북 김제 출생이면서도 다른 지역 출신의 후보의 정책특보를 한다는 이유로 피습을 당하기도 했다. 판소리 창작 활동 속에 정치 사상을 녹아내기도 한 그이지만 17대 대선 이후 생각이 달라졌다.“한 6개월은 두문불출했나봐요.생각도 많았죠.내가 갈 곳은 역시 광대의 길이구나 생각하니,이제 창작활동을 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더라고요.” 지금부터 바삐 움직이면 3년내,최악의 경우 한 바탕에 1년씩 쳐서 열두 바탕을 만드는 데 12년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바로 구상 작업에 들어갔다.그게 6개월 전이다. 열두 바탕은 우리 문화와 역사를 대표할 수 있는 근현대 역사상 위대한 인물 12명을 소재로 삼았다.▲세종대왕,이순신,다산 정약용,전봉준,백범 김구같은 역사인물 ▲문학과 TV드라마에서 형상화된 허준,홍길동,김삿갓,대장금 ▲판소리사를 대표하는 명창인물 송흥록,신재효·진채선,임방울이다.인물의 생애의 극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1·2부로 나눠진 100분짜리가 될 전망이다. “박동진 명창이 잘 하셨던 것이 시공을 넘나드는 것이었죠.‘인당수에 빠진 심청이가 연화와 함께 나타났는데,이게 요즘으로 보면 고급차 타고 나타난 거여.’ 이런 식으로요.팔도사투리,외래어,인터넷용어 등도 섞어가면서 과거와 현재를 표현한 내용으로 대중이 쉽게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집단연희나 분창(分唱),입체창 등 창극화 초기의 방식을 도입하고,천봉만학가과 광대가(신재효 작),호남가 같은 기존 단가도 복원할 계획이다. “혼자만의 작업이라고 보지 않습니다.정부와 공공기관,기업,공익재단의 후원이 있다면 더없이 좋겠죠.무엇보다도 자신의 창작 판소리에 영감을 준 김지하 시인,‘다산’의 한승원 작가 등 원작자들과 사설을 만들고,판소리 원로와 작창 작업을,실연은 젊은 소리꾼에게 맡기는 등 모두가 어우러진 작업을 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동작문화원 10돌 잔치 함께 해요”

    “동작문화원 10돌 잔치 함께 해요”

    동작문화원이 18일 개원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문화원은 이날 김우중 구청장 등 각계각층 인사와 구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이어 ‘한마음 축제’ 축하공연을 연다. 김우중 구청장은 “동작문화원은 지난 10년간 전국 최고의 문화원으로 성장했다.”면서 “문화 생활이 이제 구민 행복지수의 척도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축하 공연엔 한국 무용과 벨리 댄스,악기 연주(기타·오카리나·하모니카),시낭송,일본어 노래 등 문화원 수강생 18개팀이 출연한다.또 17일엔 영화 ‘고고70’이 무료로 상영된다.26일까지 수강생들이 준비한 각종 전시회가 열려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동작문화원은 현재 종합예술 공연을 소화할 수 있는 대형 무대를 비롯해 첨단 음향시설,고해상도 프로젝트 등 최고급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전문 강사와 체계적인 교육 체계를 갖춘 문화대학을 운영하고 있다.수료생만 16만명을 넘어섰다.프로그램도 다양해 동·서양화,서예,국악,무용,음악,운동 등 40여개 강좌에 140여개 반이 운영되고 있다.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글교실도 운영,외국인들의 한국생활을 돕고 있다. 문학반 강좌를 통해 수강생들이 문단에 등단하기도 했다.한국문화원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전국문화가족 창작시 공모전’에서 해마다 걸출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이와 함께 따뜻한 겨울보내기 성금 전달과 문화유적 답사,풍물놀이 경연대회,문화의 집·어린이 집 운영,문화유산 탐방 교실 등도 진행한다. 덕분에 안팎에서 좋은 평가와 수상이 쏟아지고 있다.2005년 보건복지부가 전국 230여개 문화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 ‘하이-서울 페스티벌’ 평가에서도 퍼레이드 1위,서울시민예술축제 전통예술 부문에서는 대상을 받았다.문화원의 활발한 활동 때문에 동작구는 올해 서울시 문화행정 서비스 시민고객 평가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됐다. 강희일 원장은 “구민들의 기호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찾아가는 문화원,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 경희대학교 수능 비중을 확대했다.서울캠퍼스는 ‘가’군 모집인원의 50%를 수능만으로 우선선발하고,나머지 50%는 수능(70%)과 학생부(30%)로 선발한다. ‘나’군은 모집인원 전체를 수능만으로 선발한다. 국제캠퍼스도 서울캠퍼스처럼 ‘나’군에서 수능만으로 50%를 우선선발하고,나머지는 수능과 학생부로 선발하며,‘다’군은 수능만으로 선발한다. 수능 우선선발 외에 일반선발에서는 학생부와 수능으로 선발하고,논술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또 계열별 수능영역점수를 차등 반영한다. 인문계는 언어와 외국어를 각각 30%씩 반영하고,자연계는 수리와 탐구를 각각 30%씩 반영하며 나머지 두개 영역은 25%내지 15% 비율로 차등한다.수능반영 방법은 본교 변환표준점수로 반영한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자율전공학과(인문,자연)를 모집하며, 글로벌리더전공,글로벌비즈니스전공,컨버전스 사이언스전공을 이수할 수 있다. 국제캠퍼스의 경우 자율전공학부를 모집한다.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간의 전과가 허용되고,캠퍼스 내에서 학과간 전과도 재학 중 3차례의 기회가 주어진다. ■ 고려대학교 ‘가’군 일반전형에서는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나눠 진행한다. 우선선발에서는 수능을 100% 반영하여 논술에 응시하기 전 미리 일반전형 모집인원의 50%를 선발한다. 일반선발에서는 수능을 50% 반영하며 학생부는 계열에 따라 40~50%를 반영하고 인문계는 논술이 10% 반영된다. 수능에서 언어,수리,외국어영역은 표준점수를,탐구영역은 변환점수를 반영하여 합산한다.자연계는 논술을 보지않으나 의과대학은 논술 대신 면접을 본다.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필수선택은 아니나 응시했을 경우 탐구영역 한 과목을 대체할 수 있다. 일반선발에서 학생부의 교과성적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교과에서 학년별로 학기·이수단위 구분 없이 석차등급 상위 1개 과목씩을 반영한다. 비교과성적은 봉사활동과 출결상황,수상경력,특별활동의 내용을 반영한다. 세종캠퍼스에서 4학기를 이수하고,안암캠퍼스의 다른 학과로 전공(제1전공)을 변경하여 학위를 이수하는 제도인 ‘캠퍼스 간 소속변경 제도’도 있다. ■ 국민대학교 ‘가’군 일반학생의 경우 수능(60%)+학생부(40%)로 일괄합산하여 선발하며,수능과 학생부의 실질 반영비율은 수능이 66.67%,학생부는 33.33%이다. ‘가·나·다’군 예체능계는 수능,학생부,실기고사 성적을 통하여 선발(일부 다단계)하고 ‘다’군 조형대학은 수능(100%)으로만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성적 반영방법은 백분위 성적을 점수화하여 반영하고,모집단위별 반영영역은 인문계(경상·경영대학 제외)의 경우 언어(24%)+수리나형(21%)+사회탐구(22%)+외국어(33%)이며,자연계는 언어(21%)+수리가형(33%)+과탐(22%)+외국어(24%)를 각각 반영한다. 특이할 만한 사항으로 경상·경영대학의 수능반영 영역을 인문계 학생과 자연계 학생이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변경하여,수리영역은 ‘가형(21%) 또는 나형(21%)’을,탐구영역은 ‘사회탐구(22%) 또는 과학탐구(22%)’를 본인이 선택(응시)한 과목에 따라 반영되도록 하였다. 학생부성적은 교과성적(90%)과 출결성적(10%)만을 반영한다. ■ 서강대학교 수능 응시영역을 기준으로 인문사회계열은 언어,수리(나형),외국어,사탐(3과목) 영역에 응시해야 지원가능하며 자연계열은 언어,수리(가형),외국어,과탐(3과목) 영역에 응시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방법은 다단계 전형으로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1유형에서 수능 4개 지정영역 합산성적 순으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50% 내외를 우선 선발한다. 1유형에 선발되지 않은 모든 지원자에게 2유형을 적용하여 나머지 약 50%의 모집인원을 뽑는데,수능 4개 지정영역 성적(70%)+학생부(30%)를 합산한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탐구영역은 성적이 좋은 3과목만 반영하며,인문사회계열 지원자는 제2외국어·한문 영역도 사탐영역의 한 과목으로 인정하여 선택 반영한다. 수능반영방법은 언어,수리,외국어영역은 표준점수를 기준으로,탐구영역은 백분위 자체변환점수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한다. 모집단위별로 수능반영 영역별 가중치를 달리 적용하므로 해당 모집단위의 영역별 가중치를 꼼꼼하게 살펴 자신에게 유리한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게 좋다. ■ 단국대학교 인문·자연계열은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20%를 수능 100%로 선발하는 수능 우선선발을 실시하며,나머지는 수능 50%,학생부 50%로 일괄합산하여 선발한다.수능성적은 백분위를 활용하며,수리 가형 선택 시 공연영화학부,인문계열,체육교육과는 3%,건축학과는 5%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학생부는 인문·예체능 계열은 국어,수학,영어,사회교과를,자연계열은 국어,수학,영어,과학교과 중 이수한 전과목을 반영하며 석차등급을 활용한다. 천안캠퍼스는 ‘나·다’군 분할모집을 실시하며 ‘나’군에서 인문·자연계열은 학생부 20%,수능 80%를,치의예과는 학생부 10%,수능 90%를 반영한다. ‘다’군에서 인문·자연계열 및 지역할당제 전형은 학생부 30%,수능 70%를,의예과는 학생부 10%,수능 90%를 반영한다. 수능성적은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의·치의예과를 제외하고는 모두 백분위를 활용한다. 인문·예체능계열 지원자가 수리 가형 선택 시 5%의 가산점을,의·치의예과 지원자가 과학Ⅱ 선택 시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 삼육대학교 신설된 ‘기초의약과학과’에서 기존 약학과의 모집정원인 30명을 모집하여 의·치학전문대학원 및 약학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교육과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모집인원 30명 중 12명을 교과우수자(학생부 70%+수능 20%+면접 10%)로 우선 선발하며,18명은 수능우수자(수능 90%+면접 10%)로 선발한다. 최초합격 등록마감 후 우선선발 인원 중 미등록 인원은 수능우수자 기준으로 충원한다. 수학능력시험은 언어 20%,수리 30%,외국어(영어) 30%,탐구(사회·과학) 20%를 반영하며,학교생활기록부도 수학능력시험 반영영역과 동일한 교과를 반영한다. 기초의약과학과,신학과,예체능계 학과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수학능력시험 50%,학교생활기록부 40%,면접시험 10%를 반영하여 최종 선발한다. 수학능력시험은 백분위점수를 사용하여 인문·사회 계열의 모집단위는 주로 ‘언어,사회탐구,외국어’의 영역을 반영하며,자연계열의 모집단위는 ‘수리,사회·과학탐구,외국어’의 영역을 반영한다. ■ 동덕여자대학교 ‘나’,‘다’군 분할 모집한다.전형요소 및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나,다군 동일하다.인문·자연계열은 수능성적과 학생부 성적을,예체능계열은 실기고사 성적이 포함된다. 인문·자연계열 큐레이터과는 학생부 30%,수능 70%를 반영한다. 예체능계열 회화과,디지털공예과,디자인학부는 학생부 20%,수능 40%,실기 40%를,피아노,성악과,관현악과,무용과,방송연예과,실용음악과,모델과는 학생부 20%,수능 20%,실기 60%를 반영한다. 체육학과는 학생부 20%,수능 50%,실기 30%로 학생을 선발한다.농어촌,전문계 특별전형은 인문·자연계열만 모집한다.학생부 30%,수능 70%를 반영한다. 수능은 본교 반영영역의 백분위 성적을 활용해 반영한다.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교과 성적 90%(석차등급 활용),출석성적 10%를 반영한다. 학생부 반영은 인문,자연,예체능계열 모두 국어교과,영어교과를 필수 반영하며 사회,수학,과학교과 중에서 성적이 좋은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 명지대학교 전형방법은 일반전형 ‘가’군에서 음악학부만 75명을 학생부 및 수능 각 20%와 실기 60%로 선발한다. ‘나’군의 경우 일반전형에서 808명을 학생부 25%에 수능 75%로 뽑는다.‘다’군 280명은 수능으로만 선발한다. ‘나’군의 농어촌학생(39명) 및 전문계고교(47명) 특별전형은 학생부 12.5%+수능 75%+면접 12.5%로 반영한다. 수능은 가·나·다군에서 동일하게 준점수를 기준으로 언어·수리(가)·수리(나) 영역 중 표준점수가 높은 1개 영역을 자동 반영하고 외국어(영어)영역은 필수 반영하며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영역 중 수능 표준점수가 높은 2개 과목을 자동 반영한다. 학생부는 학년별로 1학년 25%,2학년 30%,3학년 45%를 반영한다.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의 과목별 석차등급을 기준으로 가·나군에 최고 200점,최저 160점을 반영한다. 수시2-1,수시2-2 모집전형 미등록으로 발생한 결원 또는 동점자 합격으로 인한 초과 모집인원은 해당 인원만큼 다군에서 가감하여 선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광운대학교 ‘가’군(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다’군(일반학생,농어촌학생,전문계고교출신자 전형)은 수능 70%와 학생부 30%를 합산하여 선발한다. 수능은 언어,수리,외국어,탐구(상위2과목) 영역의 4개 영역을 반영한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모집단위별로 차이가 있다.수능 반영지표는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은 표준점수,탐구영역은 표준점수(90%)와 백분위(10%)를 함께 사용한다. 가산점은 자연계열 모집단위 중 전자정보통신공학군,컴퓨터공학군,전기전자재료제어공학군,화학공학과,환경공학과는 수리 ‘가’형 응시자와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산출점수의 10%를 각각 부여하며,자연과학군은 수리 ‘가’형 응시자에게만 산출점수의 10%를 부여한다. 건축학과(5년제)와 건축공학과는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는다. 일반학생 전형은 과학탐구와 사회탐구 응시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농어촌학생,전문계고교출신자 전형은 모든 모집단위에서 직업탐구 응시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 상명대학교 서울에서는 정원내(일반전형,예체능전형)와 정원외(농어촌학생,전문계고교졸업자)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원내의 일반전형에서 50%의 학생은 수능점수만으로 선발하며,나머지 50%는 수능과 학생부교과를 반영하여 선발한다.인문계의 경우 수리영역 반영비율이 30%,자연계의 경우 언어영역 반영비율이 30%인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이번 입시의 특징이라면 과거 대부분 학부제로 신입생을 선발하던 방식을 학과제(학과단위) 선발로 변경한 점이다. 특히,서울캠퍼스는 인문사회과학대학과 자연과학대학의 경우 기존 학부를 폐지하고 대부분을 학과선발로 전형방식을 바꾸었다. 또 저작권이 중요시되고 있는 만큼 법적·기술적 전문가 양성을 위해 저작권보호학과를 개설하였다.정원은 25명이다. 사회의 변화에 따라 국제전문가 육성을 위해 경영 및 경제통상학부를 경영대학으로 승격했다. 정원은 215명이다.천안캠퍼스에서는 현실적으로 사회에서 요구하는 영어·한국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영어 통·번역학 전공을 개설하였다. ■ 동국대학교 ‘가’군은 수능만 100% 반영하여 선발한다. 단,연극학부(실기)는 수능 30%,학생부 30%,실기를 40% 반영한다.‘나’군의 경우는 사범대학 및 예체능계열 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60%,학생부 40%를 반영하여 선발한다. 수능은 인문·자연계 모두 언어,수리,외국어,탐구 등 4개 영역을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3개 과목을 반영하며 제2외국어·한문의 경우는 탐구영역 1과목과 대체가 가능하다. 학생부는 인문계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자연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4개 교과를 각각 반영한다.과목은 학년별로 교과당 1과목씩만 반영해 총 12과목의 성적을 반영하게 된다. 체육교육과,문예창작학과에서는 일반면접을 실시하고,체육교육과를 제외한 사범대학은 교직적성 면접을 반영한다.교직적성을 테스트하는 교직적성면접은 면접카드를 토대로 인성,사회성을 평가하는 부분이 30%,교직적성을 평가하는 부분이 70% 반영된다.면접방식은 다수의 문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답변하는 구술고사 형식으로 진행된다. ■ 덕성여자대학교 일반학생전형,수능 100% 전형과 농어촌학생 및 전문계(실업계)고교 출신자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일반학생 및 수능 100% 전형의 경우 가군에서 사회과학대학,자연과학대학,생활체육학과,정보공학대학을 모집하고,‘나’군에서 생활체육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를 모집한다. 농어촌학생 및 전문계 고교출신자 특별전형은 ‘나’군에서 선발한다. ‘나’군 일반학생의 Pre-Pharm-Med 전공은 2009학년도 신설 전공이며,약학·의치학 계열이 아닌 이학계열로서 약학대학 및 의학,치의학 전문대학원 진학에 유리한 교육과정으로 편성되어 2학년 수료 후부터 우리 대학 또는 타대학 약학대학에 지원하거나 4학년 졸업 후 의학,치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이 가능하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 성적을 반영하며,수능 성적 가산점은 자연공학계열의 경우 수리 가형에 대하여 지원자가 취득한 백분위 점수의 10%를 부여한다. 또한 학생부는 비교과를 반영하지 않고,교과 성적으로만 100%를 반영한다.
  • [15일 TV 하이라이트]

    ●사미인곡(KBS1 오후 11시30분) 영화에 대한 뜨거운 열정 하나로 뭉쳤다.독립영화 창작집단, ‘키노망고스틴’의 4인방 류훈,오영두,장윤정,홍영근씨.지금까지 수십 편에 이르는 영화가 이들의 손을 거쳐 만들어졌지만,이들에겐 못내 이루지 못한 꿈이 있었다.바로 ‘내 영화’를 만드는 것.우연한 기회에 서로의 꿈을 확인한 이들은 곧바로 행동을 개시하는데.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한국으로 입양된 러시아 소녀 장수인과 한국인 엄마 김경희 모녀를 만나본다.수인이를 입양하게 된 계기와 수인이에게 듣는 한국 가족과의 첫 만남,한국 엄마와 러시아 엄마의 차이를 들어본다.6개월만에 한국어를 마스터하고 친구들의 고민 상담가로 인기 만점인 수인이의 학교생활도 함께 한다. ●창사47주년 특별기획 에덴의 동쪽(MBC 오후 9시55분) 신태환의 핏줄이 아닌 걸 다행으로 알라던 레베카의 말을 확인하러 명훈은 레베카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가지만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한다.명훈은 친자 확인을 위해 신태환의 침실에 들어가 머리카락을 줍는다.결과가 나왔다는 원장의 전화에 명훈은 잔뜩 긴장하는데. ●TV로펌 솔로몬(SBS 오후 8시50분) 무능한 남편 강산뿐 아니라 사사건건 괴롭히며 못살게 구는 시어머니 옥순과 시누이 강자로 인해 순정의 시집살이는 항상 고되다.급기야 이들과 다투던 중 유산까지 하게 되고 지독한 시집살이를 견디다 못한 순정은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된다.과연 시어머니와 시누이의 지나친 시집살이,이혼 사유가 될까 ●실버퀴즈 노노클럽(EBS 오후 7시50분) 이번 시간에는 신내복지관 부설 애원시니어대학 어르신들과 함께 한다.말년에 새롭게 학창시절을 마음껏 즐기는 어르신들.체계적인 수업과 철저한 성적관리로 공부하지 않으면 졸업할 수 없다고 한다.졸업 후 아쉬워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대학원 코스까지,학구열에 불타는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유쾌한 모습을 소개한다. ●세계 세계인<교양학교>(YTN 오전 10시30분) 일본에서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전통 요리를 하거나,기모노를 입는 것은 특별한 날이 아니고서는 구경하기 힘든 모습이 됐다.평소에 하지 않다보니 기모노를 제대로 입거나,전통 요리법을 아는 사람도 점점 줄고 있다.일본 전통 교양에 대해 가르치는 학교를 찾아가 본다.
  • 일제시대·현대 ‘오버랩’ 젊은이들의 신념 엿보기

    일제시대·현대 ‘오버랩’ 젊은이들의 신념 엿보기

    한국연극 100주년 기념 창작희곡 당선작 ‘인간의 시간’(배봉기 작)이 19~27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초연 무대를 갖는다. 한국연극협회가 지난 3월 ‘남사당의 하늘’을 시작으로 젊은 연극인들의 고전 넘나들기,전국소극장 네트워크페스티벌,대한민국 연극퍼레이드 등으로 진행해온 100주년 기념사업의 마무리 공연이다.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인 이원형의 삶과 현대에서 그의 평전을 쓰는 작가 윤미현의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독특한 구성으로 진행된다.부유한 삶을 포기하고 독립운동의 길을 택한 이원형은 내부 밀고자를 찾기 위해 만주로 잠입하다 일본군에 붙잡힌다.갖은 고문에도 불구하고 끝내 입을 다문 이원형은 비장한 최후를 준비한다. 이원형의 이야기는 온 가족이 독립투쟁에 나섰던 이회영 선생을 모델로 재구성한 것이다. 현재의 공간에선 미현이 평전을 쓰며 생에 대한 끝없는 의문에 빠진다.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독립운동가의 행적을 더듬으면서 작가는 신념과 생의 무게 속에서 방황하는 자신의 삶과 유망 철학교수였던 애인이 재산문제로 형제들에 의해 정신병원에 수용됐던 지난 시간들을 반추한다. 공모전 심사에서 ‘척박했던 전 시대 신념의 독립운동가와 풍요로운 오늘날 나름대로 신념에 따라 사는 젊은이들을 대비시킨 점이 빛났다.’는 평을 받았다. 연출과 출연진 면면이 화려하다.‘에쿠우스’,‘수수께끼 변주곡’,‘블라인드 터치’ 등으로 세련되고 절제된 연출기법을 선보인 김광보가 연출을 맡았고,이호재,박웅,이남희,길해연,김내하,추귀정 등 연극계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동참해 무대를 꾸민다. 1만원.(02)744-7063.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보고싶은 무대 미리 찜 해두세요

    보고싶은 무대 미리 찜 해두세요

    2009년엔 경기가 더 안좋아질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세밑 사람들의 마음을 한층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공연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불황의 그림자가 어디까지 드리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한편에선 위기를 기회삼아 외형이나 유명세 대신 내실을 다지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는 대안을 내놓기도 한다.뮤지컬,클래식,무용 등 각 장르별로 내년 주목할 만한 작품들과 경향을 살펴본다. #뮤지컬 공연계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뮤지컬은 오히려 강세다.해외 신작이 대거 몰려오는 데다 창작물의 제작도 활발하다.박병성 더뮤지컬 편집장은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내년 라인업이 올해에 절대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신한 창작 초연작 영화를 원작으로 한 ‘무비컬’ 바람이 계속될 전망이다.‘달콤살벌한 연인’을 각색한 ‘마이 스케어리 걸’과 영화와 같은 제목의 ‘주유소 습격사건’이 대표적이다.‘주유소 습격사건’은 연출가 김달중과 작곡가 손무현이 참여하고,‘마이 스케어리 걸’에는 뮤지컬 스타 신성록,김재범,방진의 등이 캐스팅됐다.소설에 뿌리를 둔 뮤지컬도 유독 눈에 띈다.핀란드 소설 ‘기발한 자살여행’,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왕자’를 비롯해 김영하의 소설 ‘퀴즈 쇼’등이 첫 선을 보인다.올해 호평받은 ‘내 마음의 풍금’도 재공연된다. ●따끈따근한 해외 신작 올해 토니상을 휩쓴 ‘스프링어웨이크닝’을 필두로 ‘금발이 너무해’,‘웨딩싱어’,‘하이스쿨 뮤지컬’ 등 브로드웨이 최신작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청소년의 성을 파격적으로 묘사해 화제를 모은 ‘스프링 어웨이크닝’에는 김무열,조정석 등이 출연한다.영화로 더 유명한 ‘드림걸즈’의 뮤지컬 무대도 주목을 끌고 있다.오디뮤지컬이 미국 제작진과 공동작업으로 1981년 브로드웨이 뮤지컬과는 다른 새로운 버전으로 세계 초연한다.정선아,홍지민,오만석,김승우 등의 출연이 확정됐다.체코의 ‘살인마 더 잭’,이탈리아의 ‘피노키오’,중국의 ‘버터플라이’ 등 다양한 국가의 작품들도 속속 소개된다. ●왕들의 귀환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대작들이 또한번의 진검승부를 벼르고 있다.최고 기대작은 2001년 이후 8년 만에 한국 배우들이 출연하는 ‘오페라의 유령’.남녀 주연인 ‘팬텀’과 ‘크리스틴’에 누가 캐스팅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클래식 내년 클래식 공연계의 위축은 일찍부터 예견됐다.대형 공연장과 기획사들이 내놓은 공연 계획안을 들여다 보면 해외 오케스트라와 거장 연주자들의 내한공연은 확실이 줄었다.반면 국내 연주자들을 만날 기회는 많아졌다. ●작곡가 탄생·서거 기념 공연 내년은 헨델 서거 250주기,하이든 서거 200주기,헨리 퍼셀 탄생 350주년,멘델스존 탄생 200주년이다.당연히 이들 대가와 연결지은 공연이 많다.‘노래하는 민족’ 에스토니아의 ‘필하모닉 체임버 콰이어’가 문을 연다.3월1일 LG아트센터에서 에스토니아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의 작품과 탄생 200주년을 맞는 멘델스존의 종교합창곡을 들려준다. 3월6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하프시코드 및 오르간의 대가이자 지휘자인 톤 쿠프먼의 지휘로 하이든의 교향곡 83번 ‘암탉’,헨델의 ‘수상 음악’ 1번 등을 연주한다.영국의 소프라노 엠마 커크비는 2년만에 내한해 4월6일 LG아트센터에서 퍼셀의 ‘요정이 여왕’의 아리아들로 구성한 공연을 펼친다. ●기대되는 해외 오케스트라 어느해보다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풍성했던 올해와는 양적인 면에서 확연히 비교되지만 내년에도 기대되는 공연이 적지않다.1월에는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20일·예술의전당),베를린 방송 교향악단(31일·예술의전당)의 내한공연이 있다. 소프라노 나탈리 드세이와 첼리스트 양성원 등이 협연하고 정명훈이 지휘하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4월 23~25일에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공연한다. 영국의 권위있는 클래식잡지 ‘그라모폰’이 12월호에 소개한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들도 한국을 잇따라 찾는다.3위에 오른 주빈 메타와 빈 필하모닉(9월 예정),10위의 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5월9~10일·세종문화회관),12위인 새 음악감독 알렌 길버트와 뉴욕 필하모닉(10월12~13일.예술의전당) 등이다. ●국내외 연주자의 독주회 1969년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세계 무대에 데뷔한 첼리스트 정명화의 데뷔 40주년 음악회(4월22일·예술의전당)가 눈에 띈다. 정명훈,피아니스트 김선욱,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이유라,첼리스트 송영훈 등 한국의 대표적인 솔로이스트들이 참여하는 실내악 시리즈 ‘7인의 음악인들’은 7년 만에 8월26일 예술의전당에서 관객을 만난다. 중국의 윤디 리(2월18일·예술의전당),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 1위에 입상한 김원(2월21일·예술의전당),러시아의 예프게니 키신(4월2일·예술의전당),보리스 베레조프스키(5월1일·예술의전당),김용배(11월1일·예술의전당) 등 국내외 피아니스트 공연이 이어진다. #무용 우선 LG아트센터와 유니버설발레단이 내년 기획공연 목록을 발표했다.가장 주목되는 공연은 단연 유니버설발레단의 ‘오네긴’(9월11~20일·LG아트센터).천재 안무가 존 크랑코의 안무로 무대에 올라 기대를 모은다.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의 ‘안나 카레리나’(3월27~29일·LG아트센터)도 한국을 찾는다.톨스토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에이프만에게 무용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안겨준 것으로,연극만큼 생생한 인물묘사,장엄한 무대를 연출한다. 프랑스 배우 줄리엣 비노쉬는 3월19~21일 댄서로 변신한다.영국의 안무가 아크람 칸과 함께 안무한 ‘인 아이(In-I)’로 독백과 춤,노래,기타연주 등으로 LG아트센터 무대에 선다. 이와 함께 2007년 독일 평론가들이 ‘올해의 안무가’로 선정한 사샤 발츠가 이끄는 무용단이 9월24~25일‘게차이텐’을 선보인다. 이순녀 최여경기자 coral@seoul.co.kr
  • “꼴찌들에게 희망의 보약을”

    “꼴찌들에게 희망의 보약을”

    “우리 사회의 비주류인 꼴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습니다.” 청소년 장편소설 ‘꼴찌들이 떴다’(비룡소 펴냄)로 비룡소의 창작문학상인 제2회 블루픽션상을 받은 작가 양호문(48·본명 손양호)씨는 11일 자신의 작품 속에 담긴 메시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작가의 첫 단행본인 ‘꼴찌들이 떴다’는 제목 그대로 꼴찌들의 이야기다.춘천의 한 공업고등학교 3학년인 주인공들은 어른들에게 속아서 고압 송전탑 건설 현장에서 일하게 된다.전공을 살릴 줄 알았던 주인공들은 건설현장을 떠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늘 탈출에는 실패한다.그 과정에서 다양한 유형의 어른들과 만나게 되고,점차 어른들의 세계를 이해해 나가기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양 작가는 실제로 춘천공고 2학년에 다니는 자신의 아들과 그의 친구들을 모델로 했다.여기에 지방의 소규모 건설회사와 철 구조물 생산 회사 등에서 일한 잡다한 자신의 경험을 비빔밥처럼 버무려 청소년 소설을 써낸 것이다.공부를 못하는 아들에게 늘 불만을 쏟아내다가 문득 자신도 꼴찌 인생을 살았다는 자각을 하면서,‘일등’이 되지 못한 아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동시에 ‘일등’에게만 관심을 쏟는 어른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소설을 쓰고자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수상과 단행본 발간으로 생계는 아내에게 맡겨 두고 거의 10년째 글쓰기에만 몰두해온 자신에게도 큰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2000만원 상금으로 지금까지 경제적으로 도움을 줘온 가족과 친인척들에게 면목도 선다고.한국 나이로 49살이 돼서야 중앙문단에 입성한 그는 그동안 젊은 작가들이 큰 상을 받는 보도를 보면 기가 죽었다고.2000년 지방언론사에서 중편소설 ‘종이비행기’로 ‘교산허균문학상’을 받긴 했지만 이후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다. 생계를 위해 글쓰기를 하지 않고 다른 직종에 종사할 때마다 “다른 사람 신발을 신고 언덕길을 올라가는 듯한 어려움을 느꼈다.”는 그는 “글쓰기는 나의 운명”이라고 말한다.중학교 3학년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으나 공무원인 아버지에게 떠밀려 대학 행정학과에 진학한 것이 잘못된 것이었다고.그는 이번 출간을 계기로 ‘꼴찌는 없다’, ‘꼴찌 만만세’라는 제목으로 꼴찌 시리즈를 써볼까 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서울 상징하는 오페라·뮤지컬 만든다

    서울을 상징하는 오페라와 뮤지컬이 만들어진다. 세종문화회관은 10일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10억원을 투자해 창작 오페라와 뮤지컬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청승 사장은 “잘 만든 공연예술이 도시와 국가 이미지를 개선시키고 관광산업을 포함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가장 친숙한 공연 형태인 오페라와 뮤지컬에 한국의 전통과 현대,현재의 삶,사람 사는 이야기 등을 녹여 서울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만들어낼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를 상징하고,‘오페라의 유령’과 ‘메리포핀스’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를 떠올리게 한다. 중국은 1998년 쯔진청 야외무대에서 선보인 장이머우 감독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통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페라와 뮤지컬의 소재와 주제는 내년 1월까지 발굴하고,작가와 작곡가 선정,대본 작업 등을 거쳐 2010년 2월에 완성할 예정이다.2010년 가을쯤 무대에 올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소재와 주제를 선정하고자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상만 전 고양문화재단 총감독,연극인 박정자,신선희 국립극장장,소설가 황석영,오태석 국립극단장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전 총감독은 “지금은 서울의 모습을 정의하고,미래지향적으로 바꾸는 역할을 할 시점”이라면서 “세계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석영씨는 “이번 작업에 대단한 흥미를 느끼고 있다.”면서 “신화,북방 정서,근대화 기간 서울 사람들의 삶 등 다양한 소재를 담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오 극단장은 “해학을 활용하고,생략과 비약의 어법을 구사한 작품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우리 고유의 공연 형식인 창극이 배제된 것에 관계자들은 “우선은 세계를 겨냥한 것이니만큼 보편적인 장르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길섶에서] 여행을 위한 변명/함혜리 논설위원

    최근 활동을 재개한 팝 아티스트 서태지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한국에서는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없으니까 쉬어도 인풋이 없어요.인풋이 없으니 음악창작(아웃풋)도 안 되죠.”그래서 자신은 여행을 하노라고.충분히 공감이 갔다. 내게 사람들은 “참 많이 돌아다닌다.”고들 한다.진정한 웰빙의 삶을 산다고들 부러워하면서 말이다.실제로 글만 보면 홍길동 부럽지 않게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다.지리산으로,낙동강으로,설악산으로,동해로….역마살 탓인지 여행을 무척 좋아한다.복잡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잠시만이라도 웰빙의 삶을 추구하는 것도 맞는 말이다.여행은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하지만 그것뿐이 아니다.짧든 길든 틈틈이 여행을 떠나는 또 다른 이유는 감동을 얻기 위해서다. 시간이 허락하면 어디든 일단 떠나고 본다.자연도 보고,사람도 만나고 하면서 느낌을 얻는다.현장에서 취재를 하듯 여행을 하면서 감동을 건지는 것이다.그래서 나는 또 길을 떠난다.어떤 또 다른 감동을 기대하면서….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최정원, 하루 15시간 뮤지컬 연습으로 8kg 감량

    최정원, 하루 15시간 뮤지컬 연습으로 8kg 감량

    뮤지컬 ‘색즉시공’으로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최정원이 하루 15시간씩 연습으로 8kg나 체중이 빠지고 얼굴이 야위었다. 186cm에 70kg정도의 듬직한 체격인 최정원은 잘 다져진 몸매의 연예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정원을 최근 본 한 관계자는 “얼굴과 몸매가 절반 정도로 준 것 같다. 몇 주 사이에 급격히 빠져 못 알아 볼 뻔 했다.”고 최근 최정원의 체중 변화에 대해 전했다. 최정원은 강남구 한 스튜디오에서 보통 오전 9시 반에 연습을 시작해 새벽까지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뮤지컬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밤 10시까지가 공식적인 연습시간이지만 자정이 넘도록 파트너들과 노래와 춤을 다듬으며 연습을 강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최정원은 “뮤지컬은 춤과 노래, 드라마 세 박자가 조화를 잘 이루어야 하는 점이 가장 어렵다.”며 “뮤지컬은 오래 전부터 하고 싶었던 분야이고 잘 알려진 작품의 창작공연을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힘들지만 재미있게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께 연습하는 동료배우들도 “최정원의 연예인 같지 않은 털털함과 연습에 매진하는 성실함에 놀랐다. 배우와 스텝들과 허물없이 잘 어울리는 점을 그의 최고의 매력으로 꼽는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요계 “세계 불법음원 1위, 정부 관심요망”

    가요계 “세계 불법음원 1위, 정부 관심요망”

    불법음원근절 운동(이하 ‘불끈운동’)을 펼치고 있는 한나라당 정병국, 진성호 의원이 국내 음반시장의 현실을 개탄했다. 불법음원근절 국민운동본부는 10일 오전 11시 압구정 CGV에서 쥬얼리, 원더걸스, SG워너비, 브라운아이드걸스, 다비치, 2PM 등 국내 정상급 가수 15개팀이 참석한 가운데 불끈운동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불끈운동 주최 측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정병국 의원은 “대한민국은 세계 불법음원 복제율 1위”라며 “음악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들을 스스로 지켜주지 않는다면 국내 음악시장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진성호 의원은 정부의 관심을 호소했다. 진성호 의원은 “마피아도 자신의 구역에서는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도록 서로를 도와 주는데 대한민국 정부는 창작하는 사람들이 제약을 받고 있는 현실을 방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히트를 친 가수들의 성과는 가수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맞다.”고 말을 이은 진성호 의원은 “가요계 경제 흐름이 막히고 창작의 이유가 없어진다면 제 2, 3의 음악인과 스타는 나올수 없다. 정부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지각하고 여론이 조성돼 ‘불끈운동’ 활성화의 분위기가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행사 주최 측은 “운동본부의 발족일인 매년 12월 6일을 불법음원이 없는 ‘불끈데이’로 지정하겠다.”고 선포했다. 또한 2008년 한해 동안 ‘불끈 운동’ 캠페인에 앞장섰던 쥬얼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브라운아이드걸스, 다비치, 2PM를 2009년 불끈운동 홍보대사로 위촉, 내년에도 활발한 캠페인을 이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불끈운동본부는 올해 5차례에 걸쳐 캠페인과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음반계 불황의 현실에 대해 알리고 불법음원 근절 운동의 동참을 이끌어 내면서 국내 음악사랑의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자리에는 원더걸스, 주얼리, 2AM, 2PM, 타이푼, 마리오, SMASH 등이 참석해 불법 음원 근절에 뜻을 함께 했다. (사진 = (위) 원더걸스, 2PM, 쥬얼리 , (아래) 왼쪽부터 진성호, 정병국 의원)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 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고] 2009 서울신문 신춘문예

    ■ 모집 부문 및 상금 ●단편소설(80장 안팎) 500만원 ● 시(3편 이상) 300만원 ●시조(3편 이상) 200만원 ●희곡(90장 안팎) 250만원 ●문학평론(70장 안팎) 250만원 ● 동화(30장 안팎) 150만원 ※장수는 200자 원고지 기준 ■ 원고마감 2008년 12월12일 금요일(우편접 수도 당일 도착분에 한함) ■ 보내실 곳 (우편번호 100-745)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25 서울신문사 편집국 문화부 신춘문예 담당자 앞 ■ 당선작 발표 2009년 1월1일자 서울신문 ■ 응모요령 -응모작은 어떤 형태로든 발표되지 않은 순수한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같은 작품을 다른 신춘문예에 중복투고하거나,표절로 인정되면 당선을 취소합니다. -컴퓨터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한 원고는 반드시 A4용지로 출력해서 우송해야 합니다, -겉봉투에 ‘신춘문예 응모작´ 이라고 붉은 글씨로 쓰고, 원고 끝에 이름(필 명인 경우는 본명),주소,연락이 될 수 있는 전화번호를 적어야 합니다. -응모작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 문의 서울신문 문화부(02)2000-9193~5
  • 서울독립영화제 위원장 “거침없는 상상력 보여줄 것”

    서울독립영화제 위원장 “거침없는 상상력 보여줄 것”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독립영화제가 찾아온다.11일부터 서울 중구 중앙시네마 인디스페이스에서 9일 동안 흥겨운 독립영화의 향연을 벌인다.‘서울독립영화제 2008’은 경쟁부문 출품작이 623편으로 역대 최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본선에 오른 장·단편 51편과 국내외 초청작 34편 등 모두 85편이 상영된다. 어느덧 34회째를 맞은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의 슬로건은 ‘상상의 휘모리’다. 지난 3일 오후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조영각(39)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정신없이 바빠 보였다.코앞으로 다가온 영화제 때문이다.때로는 스태프와 진행 상황을 상의하며,때로는 걸려오는 전화를 받으며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독립영화계의 젊은 거목’이란 별명답게 영화제에 대한 열정을 쉼없이 쏟아냈다. 조 위원장에 따르면,올해의 가장 큰 특징은 ‘자극 주기’이다.그는 “사회가 점점 보수화되고 있는데,도발적이고 위협적인 존재가 되어야할 영화가 너무 ‘착해졌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다.”면서 “상업영화는 물론이고 독립영화들도 더욱 비판적 자성을 치열히 할 필요가 있으며,이에 ‘세고 거침없는’ 상상력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많이 선정했다.”고 말했다.관객을 위한 영화제인 동시에 창작자들에게 자극과 에너지를 주기 위한 영화제이기도 하다는 얘기다. 그래서인지 유난히 ‘18세 관람가’가 많다.해외초청 기획전도 유명감독 특별전 성격이었던 예년과 달리 ‘감각의 독립,섹스-표현의 자유를 누려라’란 주제로 감독 10인(국내 감독 2인 포함)의 작품을 한 편씩 보여준다. 예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정치적·성적으로 예민한 고민들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틀 예정이라는 것이다.목록에는 존 카메론 미첼의 ‘숏버스’,브리얀테 멘도사의 ‘서비스’,브루스 라부르스의 ‘산딸기 제국’ 등 문제작이 즐비하다.이송희일 감독,이경미 감독,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김성욱 영화평론가 등 영화계 인사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무엇보다 단편 초청 부문에서 ‘촛불 영상’ 9편을 상영한다는 점이 획기적이다.조 위원장은 “촛불집회 때 무수히 많은 영상미디어가들을 보면서 어떤 식으로든 결과물을 발표할 장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본선 공모 뒤 10월까지 접수받은 작품들을 ‘재밌거나,열받거나’라는 키워드 아래 소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부대 행사로 열리는 세미나도 놓치면 안 될 것 같다.15일 ‘Sex is cinema:영화에서 성적 표현의 문제’에서는 2002년 ‘죽어도 좋아’ 이후 직접적인 성적 표현에 소극적인 국내 영화계 현실을 진단하고,표현의 자유를 어떻게 이해하고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인지를 이야기해본다.16일 ‘거리의 촛불,참여 미디어의 가능성’에서는 촛불집회에서 이뤄진 다양한 참여 미디어의 활동을 돌아보고 의미를 되짚어본다. 이처럼 날것의 감각과 감동으로 가득한 잔치마당이건만,‘독립영화’ 하면 왠지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어떻게 하면 즐길 수 있는지를 물었더니 기다렸다는 듯 답변이 쏟아진다.“독립영화는 예측하지 못한 쾌감이 있는 세계다.상업적 장치를 거치지 않아,만든 이의 고민과 스타일이 여과없이 담겨 있다.때론 치기 어리고 거칠지만,상업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에너지를 발견하는 의외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영화제는 19일 막을 내린다.하지만 놓치더라도 너무 안타까워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2003~2004년부터 시작한 지역순회상영회와 수상작 DVD 제작·배급,온라인 상영회 등이 올해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조 위원장은 말한다.“해를 더할수록 작품을 발굴하는 것 못지않게 관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서울독립영화제가 2003년 관객평론가,관객리뷰단 등을 국내 영화제 사상 처음 도입한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다.영화제가 대박났을 때 보람이 가장 크다.”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1200대1 경쟁 뚫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주연 홍광호

    1200대1 경쟁 뚫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주연 홍광호

    지난해 9월 류정한,임태경,박해미 등 쟁쟁한 스타가 출연한 뮤지컬 ‘스위니 토드’가 개막했을 때 막상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배우는 따로 있었다.까까머리 소년 토비아스역의 낯선 배우가 노래를 부르는 순간 객석은 ‘대형 신인’의 탄생을 직감하며 환호를 보냈다. 그로부터 1년 뒤,인터넷 동영상 한 편이 뮤지컬계의 화제로 떠올랐다.모든 남자 뮤지컬배우가 선망한다는 ‘지킬 앤 하이드’의 주제곡 ‘지금 이 순간’을 열창하는 남자의 뛰어난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찬사가 이어졌다. 홍광호(26)는 그렇게 1년 새 가장 주목받는 신인으로 각광받으며 조연에서 주연으로 당당히 올라섰다. 지난달 중순 개막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내년 2월22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류정한,김우형과 더불어 ‘홍지킬’로 무대에 서고 있는 그는 “이제 시작일 뿐이며,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쑥스러워했다.“차츰 좋아지는 것 같긴 한데 지금 점수를 매기자면 40점 정도예요.연습할 때와 무대에 설 때 차이가 큰데 그 격차를 줄여나가는 게 관건인 것 같아요.경험 부족을 절감하고 있어요.” 1200대1의 경쟁을 뚫고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기쁨만큼 고민도 적지 않았다.선과 악의 양면성을 드러내는 내면 연기를 펼치기엔 너무 어리지 않으냐는 주변의 시선도 따가웠다. “애써 나이 들어 보이는 연기를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지금 당장 결실을 맺겠다는 욕심보다 앞으로 계속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다짐했죠.” 초연 배우인 조승우는 물론 ‘류지킬’,‘김지킬’과 비교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처음엔 나만의 지킬을 창조하고 싶은 마음이 물론 있었어요.하지만 새로움을 위한 새로움보다 연출가의 의도에 따르는 게 더 낫겠다고 판단했습니다.다른 두 배우에게도 경쟁심을 느끼기보다 장점을 배우려고 해요.” 이제 겨우 스물여섯.남들은 빠른 성공을 시샘할 법하지만 홍광호도 나름대로 좌절의 시간을 거쳤다.뮤지컬 배우인 누나의 영향으로 계원예고에 입학할 때부터 따지면 그가 뮤지컬 배우를 꿈꾼 세월도 어느덧 10년이다. 중앙대 재학생이던 2002년 ‘명성황후’ 런던 공연 앙상블로 데뷔한 후 2006년 ‘미스 사이공’에서 앙상블 겸 주인공 커버(대타)로 출연하고,이듬해 ‘첫사랑’과 ‘스위니토드’에 발탁되기까지 경력이 짧다는 이유로 오디션 서류심사에서 수없이 탈락한 경험이 있다.“그땐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은 데 왜 기회가 오지 않을까 절망했어요.지금 함께 공연하는 앙상블 배우들 보면 열정이 정말 대단하거든요.그 심정이 어떤 건지 너무 잘 알아요.” 그는 배우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예전의 열정이 줄어드는 듯해 아쉽다고 했다.그래서 ‘지킬 앤 하이드’ 공연이 끝나면 무조건 뉴욕 브로드웨이로 날아갈 생각이다. “명성황후 공연 때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받은 충격이 컸어요.그때의 열정으로 지금까지 버틴 셈이죠.그런 재충전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70대까지 무대에 서는 게 꿈인데 그러려면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는 게 중요하잖아요.” 40대에는 ‘오페라의 유령’ 팬텀역을,50대에는 ‘레미제라블’의 장발장역을 꼭 해보고 싶다는 그는 기회가 된다면 ‘빨래’,‘거울공주 평강이야기’처럼 잘 만든 창작 뮤지컬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한글자음을 두운으로… ‘유쾌한 파격’

    한글자음을 두운으로… ‘유쾌한 파격’

    시조시인 이용호가 ‘노랑꽃 개나리’(동광문화사 펴냄)를 내며 유쾌한 창작 실험을 펼쳤다.ㄱ~ㅎ까지 한글자음 14자를 시구 첫 머리에 가져가 90수의 시조에서 다양하게 변주하며 ‘두운(頭韻)’으로 활용했다.시조에서 전통적으로 중시 여기는 ‘각운(脚韻)’이 아닌,두운이 사용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시조는 그릇을 중시한다.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3장 6구 3행’과 같은 평시조의 형식은 시인의 자유 의지와 정신을 담아내는 품격 있는 도구가 된다.하지만 자칫 형식에만 얽매일 경우 내용을 억압하는 도구로 전락할 가능성도 상존해 있다.여기에 또다른 형식을 하나 보탰으니 그 실험은 위태로울 수도 있다. 하지만 196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올해 73세의 노시인은 장르를 불문하고 경지에 이른 이가 그러했듯,파괴된 형식에서 붓가는 대로 쓰면서도 또다른 질서를 만들어낸다. ‘서울 어느 상이군의 독백’을 보면 ‘ㄱ’ 두운으로 시작한 ‘금호동 시내버스 사지가 잘린 상이군인’부터 마지막 ‘ㅎ’인 ‘한 자루 연필 팔은 돈 소주 한 잔 했네’로 마치면서 14행의 시조를 완성시킨다.짧은 시편에서 개인의 한 생과 비극의 역사가 스치듯 풍성하게 교차점을 이룬다. 이 형식은 주제와 소재를 가리지 않고 어디든 뛰어든다.‘아가야’에서는 손자를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소박한 기쁨으로 바뀌었고,‘계룡산 등정’에서는 대가의 또다른 호연지기의 그릇이 된다.형식의 신선함을 굳이 생각하지 않고 그저 읽으면 시조가 됐다가 또 시가 되기도 한다.재미있는 점은 두음법칙 탓에 ‘ㄹ’ 대목에서는 거의 다 ‘라디오,로프,로마,러시아’ 등 외래어가 쓰이고 있다는 것. ‘노랑꽃 개나리’는 전 서울대 교수이자 원로 조각가인 최종태가 이용호의 시에 대구하듯,소담한 30점의 그림을 흔쾌히 그려 명실상부한 ‘시화집(詩畵集)’의 위용을 갖췄다.시인은 치솟은 그림값을 생각하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을 한 것이라고 최 전 교수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가 쏠쏠하지만,컬러그림에 양장본이라 좀 비싸다.2만 5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나영수씨 등 한국음악상 특별상

    나영수 국립합창단 예술감독과 이수인 파랑새창작동요회장,음악평론가 탁계석씨가 올해 한국음악상 특별상 수상자로 4일 선정됐다.한국음악협회(이사장 김용진)가 주관하는 한국음악상의 본상 수상자로는 박재광,이종구,이정선,최규용,변종혁,전기홍,김만석 씨와 한국반주음악연구소가 뽑혔다.신인상은 조성진 군과 류은실 양에게 돌아갔다.
  • 제안서 책 쓰다 국민제안공모전 당선 화제

    제안서 책 쓰다 국민제안공모전 당선 화제

    기획 책을 쓰던 중에 국민제안 공모전에 당선됐다면? 흔치않은 일임은 분명할 것 같다. 그런데 실제 그런 사례가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신간 ‘프로는 한 장짜리 기획서도 다르다’(크레듀. 2008)의 저자 임정섭씨. 그는 지난 9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개 모집한 ‘국민제안 프로젝트’에 ‘한국문학가요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당시 예술위는 그동안 예술기획을 주로 예술단체가 해왔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최초로 국민들로부터 예술기획을 공모했으며, 1백여 건이 넘는 제안이 몰렸다. 한국문학가요제는 시나 소설을 노래로 만들어 부르는 축제를 열자는 아이디어다. 핵심은 전 국민으로 하여금 시나 소설을 읽은 후 가사를 쓰게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창작곡 경연을 열자는 것. 독서 진흥과 창의력 향상, 그리고 출판계 불황을 타개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어필했다는 후문이다. 행사는 이미 예산이 책정되어 있어 내년에 열릴 예정이다. 흥미로운 점은 저자가 제안 당시, 기획 관련 책을 쓰고 있던 중이었다는 사실이다. 책은 골치 아픈 기획과 기획서 쓰기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저자가 개발한 ‘스타이론’을 담고 있다. 저자 임정섭 씨는 “책에서 말하는 ‘스타이론’을 따라 그대로 제안서를 썼다.”며 “국민제안공모전 수상으로 그 가치가 입증한 셈이 되어 기뻤다.”고 밝혔다. 아래는 일문일답. - 문학가요제란 특이한 제안을 한 이유는? 소설을 노래로 만들어 부르는 ‘북밴’이란 음악 그룹을 이미 운영해오고 있다. 소설을 노래로 만든다는 생각을 쉽게 하기 어렵다. 막상 만들고 나니 호응이 매우 좋았다. 이미 ‘고은시인 50주년 행사’를 비롯해 올해만 30차례 가까이 공연을 했다. - 소설은 시와 달리 창작곡 작업을 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소설의 느낌과 의미를 담아 가사로 만들고, 그것을 바탕으로 곡을 만든다. 소설에 대한 느낌은 독자마다 다를 수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 재미있는 작업이다. 한 소설에 여러 곡이 나올 수 있다.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을 노래로 부른다면 귀가 솔깃하지 않을까? - ‘북밴’이 최근에 만든 노래는? 지난 11월 숭실대에서 소설가 김경욱을 초대해 젊은 작가 낭독회를 열었다. 그 자리에서 김 작가가 쓴 단편소설 ‘천년여왕‘을 노래로 발표했다. - 이번에 나온 책에서 주장하는 ‘스타이론’이란 무엇인가? 기획은 별을 보며 곰곰이 생각하는 일로부터 출발하며, 별을 그리며 기획서를 완성한다는 이론이다. 그동안 나온 기획관련 책은 기획력 보다 단순한 스킬에 치중하고 있다. ‘스타이론‘은 기획력과 글쓰기 능력을 발전시키고, 기획서를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쓸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다. - 일간지 기자 출신인데, 기획서 쓰기와는 거리가 있지 않았나? 그렇긴 하다. 그러나 신문사에 다녔기 때문에 글쓰기는 되어 있었다. 퇴사 후 사업을 하며 정부 제안이나 인터넷 서비스 제안을 많이 해봐 이같은 경험을 토대로 쓴 것이다. 이번에 발간된 책에는 문화예술위에 냈던 문학가요제 제안서가 원본 그대로 실렸다. 또한 지은이가 사업을 하면서 직접 제안, 혹은 기획했던 실전사례 7가지가 수록되어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것이 현대미술? 외면하고 싶은 어떤 실상

    이것이 현대미술? 외면하고 싶은 어떤 실상

     미술전시회 중에는 관람자를 의도적으로 불편하거나 불쾌하게 하는 것들이 있다.애써 외면하고 싶은 어떤 실상,진실에 다가가게 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숨어있는 것이다. 우선 갤러리 선컨템포러리의 정지현 개인전 ‘사막정원’을 소개한다.제목부터 심상치 않다.삭막한 모래 언덕에 푸른 정원이 존재할 수는 있는 것일까? 하얀 아크릴 물감이 가득한 캔버스 위에 에어 브러시로 섬세하게 그린 대형 선인장,서랍장, 물고기,대형 꽃들은 모두 회색이다.흑백사진을 프린트한 것 같다.그림자 같다.무채색 위에 그려진 날카로운 붉은 가시와 곰팡이 얼룩 같은 붉은 점,악마의 혓바닥 같은 붉은 꽃술,흰 피부에 베어나온 피 같은 붉은 이슬이 화려하다.얼핏 보면 화려하고 아름답다고 탄성을 보낼 것이고,예민한 관객들 중에는 가시에 찔린 듯 아픔과 붉은 촉수가 살갗에 닿는 듯한 불쾌함을 느낄 것이다.정지현 작가는 “깨지기 쉽고 불안한 존재들의 팽팽한 긴장감을 환타지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예민한 감각의 작가가 보여주는 존재의 불안감을 맥시멈 느낄 수 있다.20일까지.(02)720-5789. 선컨템포러리를 나와 바로 옆 건물인 국제갤러리에 들르면 사진작가 오형근의 ‘소녀들의 화장법’이 전시되고 있다.오 작가는 1999년 ‘아줌마’ 연작시리즈와 2004년 10대 연기자들의 모습을 담은 ‘소녀연기’연작 시리즈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이번 소녀들의 화장법은 그때보다 한발짝 더 나갔고,위태위태하다.국제갤러리 측은 “작가는 서클랜즈,붙임머리,성형수술이 보편화된 천편일률적인 10대 소녀들의 모습을 통해 현대 문화를 비판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화랑과 작가가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어린이도 성인여자도 아닌 소녀들이 화장한 얼굴과 자세는 어설프면 어설픈 대로 세련되면 세련된 대로 서글프다.게다가 성적인 이미지가 차고 넘친다.그래서 여성이나 부모로서의 자각이 강한 관람객은 전시내용이 불편하거나 불쾌할 수 있다.작업의 과정도 썩 탐탁하지는 않다는 지적이다.작가는 서울 신림동,동대문,이대,돈암동 등 8곳에서 10대 소녀 527명을 캐스팅했고,이들 중 160여명이 이태원에 있는 그의 스튜디오로 직접 찾아가 스스로 화장을 한 뒤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그러나 초상권 사용을 허락한 부모는 25명에 불과해 25점만 전시됐다.31일까지.(02)735-8449.  아르코미술관과 인사미술공간에서 전시하고 있는 독일 현대미술가 욘복의 영화,오브제,비디오,조각 등이 어우러진 전시 ‘피클 속 핸드백 두 개’는 ‘이런 것도 미술이냐.’는 생각이 스쳐갈 수 있다.피클 속에 핸드백 두개인지,핸드백 두개 속에 피클인지 전시제목도 헷갈리는데,작품들도 마찬가지다.김희진 큐레이터는 “미술의 원초적 즐거움과 창작행위의 의미를 현대의 감각과 감성으로 살린 작업”이라고 말했다.작업은 지난 5월 파주,동두천,서울 등에서 2주 동안 이뤄졌다.영상에는 전선줄이 어지러운 서울 하늘과 지저분한 하천,가난한 골목길이 담겨있다.서울 압구정이나 청담동의 멋진 빌딩은 독일 작가에 의해 거부당했다.전세계적으로 한창 잘나가는 욘복이 만든 영상,비디오 덕분에 함께 작업한 한국의 설치작가들이 세계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된다고 하니 참아볼까? 50분짜리 영화를 보다가 비위가 약하면 구토가 나올 수 있으므로 조심!내년 2월8일까지.어른 3000원,어린이 2000원.(02)760-4724.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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