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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선유도 ‘댄스 페스티벌’

    한강 선유도공원이 ‘춤추는 섬’으로 변신한다. 서울문화재단은 28일 오후 2~9시 시민 1000여명이 참여하는 댄스 페스티벌 ‘서울무도회@선유도’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춤추는 서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춤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소통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시민 참여형 축제다. 축제에선 ▲시민 춤꾼 100명과 라이브 밴드가 이끄는 ‘춤단 퍼레이드’ ▲19개 시민커뮤니티가 춤 발표회를 하는 ‘이웃들의 춤’ ▲춤이 어색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춤을 가르쳐 주는 ‘춤 교습소’ ▲막춤 댄스 콘테스트 ‘댄스 골든벨’ ▲화려한 불꽃놀이 ▲대규모 야외 클럽 ‘서울그루브나이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33개가 펼쳐진다. 창작 그룹 ‘노니’가 파크루(Parkour) 팀, 프랑스 서커스 아티스트와 협업한 신작 공연은 오후 3시 30분과 7시에 총 2회 선보인다. 화려한 스트리트 댄스의 종합선물세트 공연도 손님을 맞는다.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으로 활동하며 세계 40여 개 대회에서 우승한 비보이 공연팀 ‘갬블러 크루’, 팝핀 댄스팀 ‘애니메이션 크루’가 현란한 몸짓을 선사한다. 라이브밴드 바스커션, 에스꼴라 알레그리아, DJ반디도 무대를 빛낸다.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www.seouldance.or.kr)나 SNS(www.facebook.com/seouldanceproject)로 하면 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역사와 문화유산 기념하는, ‘2014 성북진경 페스티벌 개최

    역사와 문화유산 기념하는, ‘2014 성북진경 페스티벌 개최

    성북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8일까지 성북동, 정릉, 의릉, 미아리고개, 아리랑고개 등 성북구 일대 5개 권역에서 ‘2014 성북진경(城北眞景)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각종 워크숍과 포럼, 사생대회, 공모전, 전시, 공연, 장터 등 지역연고예술가 및 단체와 주민들이 직접 참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우선 오는 10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만해 한용운 고택 ‘심우장’에서 뮤지컬 ‘심우’ 공연이 펼쳐진다. 뮤지컬 심우는 독립운동을 함께 했던 지우(知友) 김동삼을 서대문형무소에서 잃은 한용운 선생의 슬픔과 독립된 나라를 향한 기개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와 함께 10월 5일 정릉에서는 성북 마을예술창작소 ‘우리동네 아뜰리에’와 신경림, 이은봉, 이진명, 조용미, 장석남 등 성북대표 시인들이 함께 구성하는 ‘정릉 시詩낭독 콘서트’가 열리며, 오는 10월 15일 2시 한국예술종합학교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도시재생과 돌곶이 예술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생태문화 포럼’이 진행된다. 또한 오는 10월 4일 아리랑고개 골목시장에서 ‘와글와글 아리랑 골목장터’가 열리며, 오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성북일대에서 성북의 예술가들이 성북 곳곳의 이야기를 발굴하는 창작여행 ‘20일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예술가와 어린이들이 탁본 실습 워크숍을 통해 창작한 작품을 전시하는 ‘어린이 탁본 전시’, 성북구의 다양한 동네 속 모습을 담아낸 ‘성북 도큐멘타’, 성북동의 생활사를 전시하는 ‘성북도원’ 등 특별 전시 공간도 마련된다. 성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성북진경은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을 다양한 체험을 통해 눈으로, 마음으로,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축제다. 현재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의미 있는 장이 되고 있다”며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에서 어른들은 고즈넉한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공연을 즐기고, 어린이들은 도심에 자리잡은 역사 유산을 보고 배우고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북진경(城北眞景) 페스티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http://sbculture.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콘텐츠 결과물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대거 선봬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콘텐츠 결과물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대거 선봬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김준한)은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리는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2014’에 참가해 경북의 다양한 문화콘텐츠 등 그간의 성과물을 전시하고, 축제 참가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동시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엄마까투리를 비롯해 청도군의 변신싸움소 바우, 제비원 이야기, 궁-안동편 등 애니메이션 및 웹툰과 경북 지역의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기념사진 무료 인화 서비스, SNS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단순 홍보와 판매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축제에 참여하여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진흥원은 각종 상품의 판매로 조성된 수익금과 이벤트 참가자들이 쾌척하는 기부금을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아동들을 위해 사용하여 나눔의 기쁨을 전하게 될 예정이다.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서 전통 문양, 캐릭터 공모전 등의 결과물들을 전시하고, 진흥원이 지원하는 각종 사업과 그 결과물을 선보여 축제 참가자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홍보 부스 운영을 통해 잠재적인 고객을 확보하고 창작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합의금 장사의 수단으로 전락한 저작권법 개정을”

    “합의금 장사의 수단으로 전락한 저작권법 개정을”

     사단법인 오픈넷은 합의금 장사의 수단으로 전락한 저작권법 개정 캠페인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저작권법 개정 운동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저작권 ‘합의금 장사 방지법’ 통과를 위한 서명 운동과, 법사위 소속 의원실에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전화 걸기 및 SNS를 활용한 글 남기기의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이뤄진다.  최근 토렌트 및 웹하드 이용을 대상으로 저작권자들의 대규모 합의금 장사가 본격화 되는 등 저작권 침해죄가 합의금 갈취의 수단으로 점차 변질되면서 저작권 침해 사범이 급증했고, 특히 청소년 범죄자가 양산되는 실정이다. 합의금 장사는 로펌들이 아르바이트생을 대거 고용해 저작권법 위반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이메일을 발송한 뒤, 어려운 법률 용어로 겁을 줘 불법 사실을 통보하며 50만~100만원 등 연령대별로 정해놓은 가격에 합의를 강요하는 수법으로 진해된다.  합의금은 한 해 수백억 원 규모로 추산되며, 일부 로펌은 저작권자로부터 제대로 위임도 받지 않고, 저작권 위반 사례를 마구 뒤져 마음대로 고소를 남발해 합의금만 챙기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과정에서 지난 2007년, 블로그에 소설을 올렸다가 고소당한 한 고등학생이 합의금 문제로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회와 오픈넷은 저작권자 보호 효과는 미미한 반면 경미한 저작권 침해에 대한 과도한 고소?고발 남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저작권 침해의 재산적 피해가 100만원이 넘지 않는 경우에는 형사처벌을 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저작권법 개정안(이하 합의금장사 방지법)을 마련했다.  현재 이 법안은 국회 상임위를 통과해 본 회의 의결을 앞두고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그러나 소위 ‘권리자 단체’들이 문화 산업 붕괴를 이유로 반대를 표명하면서 법사위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  오픈넷은 “저작권이 보호하는 ‘표현’과 창작자의 노력은 존중 받아야 하나, 이와 무관하게 저작권 침해에 대한 형사 고소가 사안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남발되고 있는 괴이한 현실은 바뀌어야만 한다”면서 “진정한 창작의 가치를 보호하고 저작물의 공정한 이용을 통해 보다 풍요롭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기를 바라는 모두의 참여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부산 옥외광고전 대상에 오성신씨

    부산 옥외광고전 대상에 오성신씨

    중국에서 유학 온 대학원생이 부산 옥외광고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동서대는 디자인전문대학원 2학년에 재학 중인 오성신(27)씨가 ‘2014부산사인엑스포-부산 옥외광고공모전’에서 대상인 부산시장상과 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 유학생인 오씨는 창작 디자인 광고물 부문에 서예체와 찻잎의 모양이 서로 어우러져 그래픽 패턴과 부드러운 선을 살린 로고타이프 형태인 ‘전통찻집 차도’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 작품은 조형성과 도시미관 기여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영화 多樂房] ‘프랭크’

    [영화 多樂房] ‘프랭크’

    뮤지션을 꿈꾸는 청년 존은 우연한 기회에 ‘소론프르프브스’(Soronprfbs) 밴드의 키보드 연주자로 합류하게 된다. 그런데 이 밴드는 그 이름만큼이나 음악도, 멤버들도 모두 괴짜스럽다. 특히, 커다란 인형 가면을 절대로 벗지 않는 팀의 리더 프랭크는 한없이 신기한 존재다. 존은 아일랜드 베트노의 외딴 별장에서 이들과 함께 음반을 준비하며 점점 프랭크라는 인물에 빠져든다.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이 영화의 첫 번째 소구점은 ‘프랭크’라는 캐릭터에 있다. 어린이용 인형극에나 나올 법한 커다란 가면을 쓰고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그는 대체적으로 친절하고 따뜻하며 사람 끄는 매력을 가진 온화한 인물로 묘사된다. 그러나 음악을 하는 방식에 있어서만큼은 상식을 뛰어넘는데 프랭크는 새로운 음악 표기법을 만들고, 세상에 없던 악기를 제작하고, 신체를 단련하는 등 기이한 방식으로 앨범을 준비해 나간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들여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완벽을 기해 녹음된 그의 음악에는 실제로 매우 독특한 감성이 녹아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프랭크가 실제로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보다는 멤버들이 그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하는 부분이다. 존을 비롯한 멤버들은 ‘자신을 극한으로 몰아서 위대한 음악을 해방해야 한다’는 프랭크의 기조에 동의하며, 커다란 가면 속에서 그것을 몸소 실천해 나가는 프랭크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 그것은 멤버마다 다른 방식으로 표출되는데, 어떤 이는 프랭크가 될 수 없다는 자괴감 때문에 자살을 기도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프랭크의 음악을 대중들과 공유하지 않고 그를 독차지하려 하기도 한다. 존 또한 모든 사물을 프랭크의 시선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의 비밀을 깨닫기 위해 열심이다. 화목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살아온, 이름까지도 너무나 평범한 존이 질투하고 있는 것은 프랭크의 비정상성과 그에게 영향을 미쳤으리라 생각되는 어린 시절의 억압된 경험, 혹은 트라우마다. 한 발짝 떨어져서 보면 분명 어리석은 일이지만, 사실 창작 활동에 남다른 경험과 영감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상당히 보편적이다. 특히, 살리에리 증후군을 달고 사는 예술가들이라면 한 번쯤 노력만으로 극복할 수 없는 그 얄미운 천재적 영역을 일상의 ‘괴짜스러움’이나 ‘기이함’ 등과 등치시켜 보았을 것이다. 이 영화는 바로 그 부분의 허상을 들추어낸다. 가면이 누군가를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가면이 그의 재능을 흐려놓기도 한다는 것을.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강한 욕망이 오히려 인간을 옭아맬 수도 있다는 것을. 그러나 세상의 수많은 프랭크들을 향한 감독의 태도는 냉소나 비판과는 거리가 멀다. 순수한 열정이 만들어낸 판타지를 탓해 무엇 하겠는가. 대신 그는 조용히 다독이며 격려한다. 공개된 장소에서 멤버들과 즉흥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프랭크의 얼굴이 어느 때보다 진실해 보이는 것은 그가 가면을 벗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가 원래 그런 모습이기 때문일까. 비정상과 정상의 경계가 묘연해지는 뒷맛도, 프랭크의 음악도 꽤 중독성이 강한 작품이다. 25일 개봉. 15세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우리 사회의 고통·절망 직시하는 시인협회 될 것”

    “우리 사회의 고통·절망 직시하는 시인협회 될 것”

    “우리 사회가 겪었던 고통과 절망을 직시하고 외면하지 않는 시인협회가 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 삶과 세계를 통찰해 가장 정확하고 적절한 언어로 돌려주는 비둘기 역할을 하겠습니다.” 제40대 한국시인협회(이하 시협) 회장으로 취임한 문정희(67) 시인의 일성이다. 지난 7월 암으로 별세한 김종철 전 회장에 이어 신임 회장이 된 문 시인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김 전 회장의 열정적인 계획들을 잇고 다듬어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반인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으로 시협은 다음달 말 한국작가회의 등 5개 문학단체, 서울시와 함께 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전시된 시들을 새로 교체할 계획이다. 문 회장은 “공모, 무기명 심사를 통해 우수한 시 1500여편을 선정했다”며 “현재는 함량 미달의 가화(假花)들이 많은데 싱싱한 생화를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우리 문학의 세계화에도 앞장선다. 문 회장은 “지금까지처럼 세계 문학에 전전긍긍해 다가가려는 시도가 아니고, 양이나 질 모두 대담한 한국 시로 세계 문학을 풍요롭게 하겠다는 입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첫 계획으로 다음달 중순 우리 시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영문 홈페이지를 선보인다. 한 해 200여편의 한국 시를 세계 독자들에게 알린다는 목표다. 다음달 25일에는 이란에서 지난해 시협에서 펴낸 한식 시집 ‘시로 맛을 낸 행복한 우리 한식’의 출판기념회 등을 열며 우리 시를 홍보한다. 11월 말에는 난징대학살의 비극을 돌아보는 한·중시인대회를 연다. 젊은 시인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는 기회도 확대한다. 시협 창립 57년 만에 최초로 펴내는 시 전문지(시인 불멸)가 그 일환이다. “젊은 편집위원들이 선정한 참신한 작품을 실어 젊은 시인들이 문학에 골몰하는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1500여명 회원이 시를 발표할 지면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만큼 시인선 출간, 자기 출판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글 사진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초등학생 학부모들의 영어 고민, 방향성이 중요하다

    초등학생 학부모들의 영어 고민, 방향성이 중요하다

    자녀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문제는 초등학생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아직 어린 만큼 가능한 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싶은 것이 학부모들의 바람인 것. 그러나 실질적인 정보가 부족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경우가 상당하다. 이런 모습은 영어교육에 있어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영어 교육은 처음 시작하는 시기나 콘텐츠 선정 등이 중요한데, 정보는 넘쳐나고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가 더욱 어렵다. 이에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자녀의 성향이나 현재 실력과는 별개로 입소문이나 주변의 추천 등에 의지해 영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오히려 어린 자녀의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가장 좋은 영어교육법은 무엇일까? 가장 좋은 초등학생 영어 교육은 공부의 개념이 아닌 생활의 개념으로 자연스럽고 꾸준히 영어에 노출시켜주는 것이다. 더불어 아직은 집중력이 부족한 시기인 만큼 하루 학습량을 짧게 설정하고, 재미와 놀이를 접목시킨 학습법을 제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BSlang의 초등영어 교육프로그램 EBS초등영어목표달성(초목달)은 자연스럽게 초등학교 영어공부의 맥락을 잡고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자기주도학습법을 가르쳐 주는 영어강의로 손꼽힌다. EBS초목달은 하루 20분씩 5일이면 한 편의 영어동화를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선보인다. EBS가 검증한 미국 전, 현직 강사진과 검증된 F-K Readability Level에 근거한 전래동화, 명작동화, 창작동화로 구성된 EBS초목달 강의는 매 주 한 편의 영어동화를 구연동화, 애니메이션, 역할놀이, 퀴즈 등을 반복적으로 접하게 하면서 필수 어휘와 노래, 파닉스 등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만든다. 이밖에 1+1 강좌 복습기간을 제공해 2배 완벽한 학습을 지원하고, 전문 온라인 튜터를 통해 온라인 강좌의 한계를 뛰어넘는 맞춤형 피드백의 학습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때문에 자녀는 전문 초등영어학원 못지 않은 관리 체계 속에 재미와 흥미를 느끼며 영어를 공부함으로써 진정한 자기주도형 학습을 체험하게 된다. 현재 EBS초목달 강좌는 성실히 수강할 경우 50%의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정책을 실시 중에 있으며, 12개월 장학금과정 구매 시 교재 무료와 함께 신개념 3D학습 블록인 아이링고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외 EBS초목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chomokdal.ebslang.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인 20역 멀티 연기…‘꿈 향한 열정’ 통했다

    2인 20역 멀티 연기…‘꿈 향한 열정’ 통했다

    뮤지컬 ‘구텐버그’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는 게 꿈인 무명 작곡가 버드와 작사가 더그는 프로듀서들을 모아놓고 리딩(독회) 공연을 연다. 어렵게 빌린 무대 위엔 창고에서 가져온 소품 몇 개와 의자, 사다리뿐이다. 20여명의 등장인물을 연기하는 건 버드와 더그의 몫으로, 등장인물의 이름이 씌어진 모자를 쓴다는 아이디어를 짜냈다. 활판인쇄기를 발명하는 주인공 구텐버그와 그를 방해하는 사악한 수도승, ‘육덕진 몸매’의 미녀 헬베티카, 구두닦이, 푸줏간 주인 등 주·조연과 앙상블은 물론 개와 고양이, 쥐까지 쉴 틈 없이 모자를 바꿔 쓰며 연기하는 동안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된다. ●“지금까지 했던 뮤지컬의 두 배 이상 연습” 17일 개막한 뮤지컬 ‘구텐버그’는 배우들의 멀티 연기가 마치 변검(變?)처럼 펼쳐진다. 배우들은 극중극 ‘구텐버그’의 20여개의 캐릭터와 이를 연기하는 버드와 더그를 능수능란하게 오간다. 지난해 초연에 이어 재공연 무대에 오르는 배우 장승조(33)와 정원영(29)은 십수 편의 뮤지컬과 연극에 출연한 ‘젊은 재주꾼’들이다. 최근 대학로에서 만난 이들은 “지금까지 했던 뮤지컬의 두 배 가까운 연습량을 쏟아부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장승조 일반적인 뮤지컬은 자신의 배역에 몰입하면 되는데 ‘구텐버그’는 극중극 속의 인물들을 연기하면서 동시에 버드와 더그를 표현해야 해요. 초연 때 두려움이 있었지만 욕심도 생겼어요. 정원영 다양한 목소리를 내면서 목이 상하지 않게 하는 것도 숙제였어요. 헬베티카의 고음에서 악한 수도승의 날카롭게 긁는 목소리를 오가다 보면 목이 상하기 십상이니까요. 장 극중극 속 인물들은 여자 캐릭터라도 아주머니와 딸, 소녀, 헬베티카 등 여럿인데 남자가 낼 수 있는 여자 목소리는 한계가 있어요. 고민 끝에 인물들의 특징을 잡는 데 중점을 뒀어요. 텍스트에 드러나는 행동패턴과 습관들을 찾아 극대화하는 거죠. 정 텍스트엔 나오지 않더라도 이 인물은 어떤 말투일까, 어떤 몸매일까, 이런 몸매라면 이런 자세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것들을 상상해서 살을 붙였어요. 가령 헬베티카를 연기할 때는 몸을 배배 꼬면서 부끄러워하는 식이죠. ‘구텐버그’ 속 멀티연기의 핵심은 극중극 속 인물들 한 명 한 명에 버드와 더그의 모습을 투영하는 것이다. 프로듀서들 앞에 선 무일푼 창작자들의 흥분과 긴장이 극중극 연기에 묻어나야 한다. 장 작가와 작곡가인 둘의 연기는 과연 능숙할까요. 그래서 극중극 연기는 좀 어설퍼야 해요. 그리고 그 전제에 깔려 있는 건 버드와 더그가 정말 최선을 다한다는 거예요. 정 버드와 더그는 프로듀서들 앞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선보이는 입장이에요. 하나라도 더 보여 주고 싶어 안달이 나 있죠.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 그건 버드와 더그의 긴장감을 연기하는 거예요. ●“연기 연습 외에 소품까지 직접 연구했죠” 연기 연습 외에도 이들이 고민해야 할 것들은 한둘이 아니었다. 정원영은 “어떤 소품을 직접 사용할지 아니면 관객이 상상하도록 비워둘지, 모자는 어떻게 쥐어야 바꿔쓰기 수월할지도 연구했다”고 말했다. ‘구텐버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꿈을 향한 열정이다. 브로드웨이를 향한 버드와 더그의 고군분투는 사악한 수도승과 싸우며 활판인쇄기에 매달리는 구텐버그의 이야기와 포개지며 관객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 장 초연 때 관객들이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박수를 치고 함께 울어 주셨어요. 누구나 꿈에 대한 간절함이 있기 때문 아닐까요. 정 뮤지컬 앙상블로 활동하던 시절 저는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량을 가졌다고 스스로 믿었어요. 버드와 더그 역시 스스로에 대한 믿음으로 꿈을 이뤄가는 젊은이들입니다. 12월 7일까지 서울 수현재시어터. 전석 5만 5000원. (02)749-9037.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외국인 첫 서울대 국악과 교수 힐러리 베네사 핀첨 성

    [김문이 만난사람] 외국인 첫 서울대 국악과 교수 힐러리 베네사 핀첨 성

    우리는 ‘우리 것’에 대해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명창 박동진 선생은 1990년대 초 TV광고에 출연해 ‘제비몰러 나간다~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여~’라는 대사로 우리 국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서 문제 하나를 던져본다. 거문고와 가야금의 차이점은?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다. 거문고는 6개의 현이 있고 가야금은 12개의 현이 있다. 거문고는 해죽(海竹)으로 만든 ‘술대’로 현을 타고 가야금은 손으로 현을 다룬다. 거문고는 남성적이고 가야금은 여성적인 소리를 낸다. 아마 국악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은 선뜻 대답하기가 쉽지 않은 것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얼마나 진정으로 국악을 사랑하고 있을까. 힐러리 베네사 핀첨 성(43)은 한국인보다 어쩌면 더 국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17년 전 한국의 무속음악 ‘시나위’에 흠뻑 빠져 미국 인디애나 대학에서 한국 음악 전공으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9년 외국인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서울대 국악과 교수에 임용돼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악을 가르치고 있다. 말 그대로 ‘국악 찾아 인생을 찾아서’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아이 셋을 낳고 한국에 살며 국악을 연구하고 국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뿐만 아니다. 국악을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해금을 배웠고 현재 정악, 산조, 민요 등을 공부하면서 연주까지 하고 있다. 남산 한옥마을과 덕수궁 등에서 펼쳐지는 국악무대에 해금 연주자로 가끔 출연할 만큼 수준급 실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거문고와 가야금, 장구 등 국악기도 열심히 배우고 있다. 그동안 국악관련 논문만 12편을 발표할 만큼 국악에 많은 열정을 보이고 있다. 어떻게 해서 국악을 좋아했고 서울대 교수가 됐을까. 추석연휴 직후인 지난 11일 서울대 연구실에서 그를 만났다. 연구실 문을 열고 들어섰더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장구, 해금, 거문고 등이었다. 국악을 어느 정도 사랑하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강의 일정과 논문 쓰는 일로 바쁘다며 자리에 앉은 그는 서울대에서 세계음악, 한국음악개론, 음악인류학방법론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국악교육, 기악실습, 시각공연예술, 그리고 ‘한국전통음악, 현대에서의 연속과 방향 전환’ 등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 가운데 ‘세계음악’은 서울대에서 주목을 끄는 강의로 꼽힌다. 외국인 교환학생과 한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아프리카, 라틴, 아시아 등 다양한 문화권의 음악을 음악인류학적으로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의 음악적 정체성을 되돌아보게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는 음악인류학을 전공하는 사람이 많지만 한국에는 전공하는 학생이 없는 실정”이라면서 음악인류학의 중요성은 최근 들어 많이 중요시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가 국악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인디애나 대학에서 음악인류학 석사과정을 공부할 때였다. 음악 치료에 관심을 가졌던 그는 음악인류학을 전공하는 다른 학생들과 무속음악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학원에서 민속학을 연구하는 교수가 “무속에 관심이 있으면 한국 무속에 대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어보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사실 학부 시절만 하더라도 동양문화라고 하면 중국이나 일본을 주로 생각했지 한국에 대해서는 잘 모르던 터였다. 교수의 말을 들은 그는 도서관에 소장된 궁중음악과 심청가, 시나위를 듣고 근처 음반 가게에서 CD 3장을 구입했다. “한국음악이 너무 독특해서 정말 놀랐습니다. 중국이나 일본과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특히 ‘시나위’를 듣고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을 받았습니다. 난생 처음 들었는데 살아 있는 소리 그 자체였습니다. 신비롭고 이국적이었습니다. 이튿날 교수님한테 가서 ‘한국음악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음악에 푹 빠졌지요.” 1997년부터 인디애나 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2년 뒤 연세대어학당에서 본격적으로 한국어를 공부했다. 그러는 한편 한국음악에 대한 연구를 계속했다. 한국어 공부가 어느 정도 진척되자 다시 미국으로 간 그는 박사학위 취득 후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있는 대학과 초·중등 학교 교사 및 학생들에게 ’진도 아리랑’ ‘세마치 장단’ 등 한국음악을 지도했다. 이럴 무렵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한 지인이 “서울대에서 외국인 교수를 초빙한다는 얘기가 있으니 한 번 노크해 보라”고 권유했다. 그는 망설일 것 없이 서류를 제출했고 곧바로 서울대 국악과 부교수에 임용됐다. 이때부터 그가 전공한 인류음악과 국악을 접목시켜 한국음악이 어떤 매력이 있는지를 연구하고 알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국악과에 있는 학생들이 저를 보고 ‘누구지?’하는 궁금한 시선으로 인사를 안 했어요. 아마 국악과에 외국인이 있다는 것을 이상하게 느꼈나봐요. 또 학부모들과 회의를 할 때에도 계속 서울대에 있는 것인지 다들 궁금해 하시더군요. 지금은 국악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아주 친해졌습니다.(웃음)”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은 주로 영어와 한국어로 만들어진 파워 포인트를 이용하며 전공인 ‘음악인류학’은 학부와 대학원생들에게, ‘세계음악’과 ‘한국음악개론’은 교양수업으로 가르친다. 그렇다면 서양음악과 국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국악은 자연의 소리입니다. 바이올린이나 첼로가 하늘의 소리라면 피리. 해금, 아쟁, 가야금, 거문고 등은 흙의 소리입니다. 자연과 사람의 소리지요. 한국음악은 여러 가지 음색이 모여 사람의 음성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으며 악기나 판소리 등의 음색은 아주 소박합니다.” 그가 어릴 때의 꿈은 아픈 동물들을 건강하게 되살리는 수의사였다. 하지만 일찍부터 바이올린을 배웠다. 독주회도 여러 차례 가졌다. 대학에서도 처음에는 바이올린을 전공했으나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생겨 전공을 바꿔 인류학과 사회학 분야로 관심을 가졌다. 대신 바이올린은 부전공으로 돌렸다. 음악이란 것이 즐거워야 하는데 어느 순간 바이올린이 그렇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됐던 것이다. 그가 한국에서 강의하면서 해금과 거문고를 배우는 이유 중 하나가 바이올린과 달리 자연의 소리에 대한 즐거움이 있어서다. 해금의 경우 처음엔 배우기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아리랑 연가’ 정도는 능숙하게 연주한다. 앞으로 6년 정도 지나면 전문가 수준의 연주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인다. 이어 국악에 대해 몇 가지 쓴소리를 한다. “국악은 한국에서 별로 인기가 없는 것 같아요. 다들 ‘우리 소리, 우리 소리’라고 하지만 국악에 익숙하지 않아요. 무관심한 편이랄까요. 현대사회인데 왜 옛날 음악을 들어야 하느냐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컨트리음악이 있는데 안 들었으면 좋겠다는 사람이 많아요. 아마 그런 거와 비슷하겠죠. 국악이 싫다는 것은 아마 잘 몰라서 그럴 겁니다. 하지만 창작국악은 대중적이고 충분히 세계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1990년대와 달리 요즘에는 한류 덕분에 ‘우리 것’에 대해 관심이 많이 늘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케이팝(K-Pop)이라든가 한복 등이 외국에서 인정을 받으면서 우리 것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전통음악을 제대로 알아야 하고 정체성을 잘 표현해야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말한다. 국악한테 기회를 줄 때가 왔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국악교육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매학기 조금씩 배우고 익히면 국악을 재미있게 알 수 있으며 결국 서양음악과 수준이 같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초등학교에서 국악을 가르치는 것이 사실 어렵습니다. 학교마다 국악을 전공한 음악교사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그래서 ‘국악 전문강사 풀제’가 필요합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단소나 소금을 가르치고 있지만 배우기가 어려운 악기들이죠. 예를 들어 미니 가야금 악기로 개량해 가르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차르트나 베토벤 등 서양음악은 쉽게 가르치면서 정작 국악에 대해서는 교사나 학생이나 관심을 두지 않는 현실을 안타까워한다. 그는 미국 남부 테네시 주의 주도인 내슈빌에서 태어났다. 그가 자란 내슈빌은 컨트리 음악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곳이다. 또한 미국 남부지역은 가스펠, 리듬 앤 블루스, 소울, 로큰롤, 그리고 재즈의 탄생지이기도 해서 그는 자연스럽게 음악과 친숙하게 되면서 전공하게 됐고 결국 한국에서 국악을 가르치는 교수가 됐다. 그는 처음 한국에 와서 아르바이트로 기업체에서 영어를 가르칠 때 통역해 주던 남자를 만나 결혼했다. 한국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남편뿐만 아니라 큰딸, 쌍둥이 아들도 음악을 즐긴다. 자연스럽게 음악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가족과 함께 국악공연을 보러 자주 다닌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국악과 음악인류학을 전공하는 학생이 많아지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선임기자 km@seoul.co.kr ■힐러리 베네사 핀첨 성 교수는 1971년 미국 남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태어났다. 인디애나대에서 음악인류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연세대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익혔다. 2009년 서울대 음대 국악과에 한국음악이론, 민족음악학(음악인류학) 전공으로 임용되면서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국악과 교수가 됐다. 현재 서울대에서 한국음악문화와 이론 외에도 세계음악, 음악인류학 등의 강의를 하고 있으며 국악교육, 기악실습, 시각 공연예술, 그리고 한국전통음악의 현대에서의 연속과 방향전환 등을 연구하고 있다. 해금과 가야금, 거문고, 장구 등을 배우며 정악, 산조, 민요 등을 연주한다. 주요 논문으로는 ‘미국에서 아리랑의 의미와 역할’(2013년), ‘국공립학교 국악교육의 현실:국악강사풀제 프로그램 평가’(2012년), ‘동양음악’(2010년), ‘음악과 문화’(2010년), ‘한국의 다문화주의;포용인가 일반적인 동화인가’(2010년) 등이 있다.
  • 동요기차 운행

    동요기차 운행

    제115주년 철도의 날(18일)을 앞두고 특별히 편성한 어린이 ‘동요기차’가 운행된 16일 최연혜(가운데) 코레일 사장이 서울역을 방문,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레일은 어린이 238명을 초청해 동요기차를 운행하면서 초빙 전문가들과 함께 동요 기초교육과 창작수업을 진행했다. 코레일 제공
  • 심훈 기념관 문열었다

    심훈 기념관 문열었다

    심훈 기념관이 16일 충남 당진시 송악읍 부곡리 선생의 생가인 필경사 옆에서 문을 열었다. 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기념관은 부지 2842㎡에 건평 703㎡ 규모로 전시실과 문예창작실,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26억 6900여만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전시실에는 ‘아국 희곡집’, 소설 ‘직녀성’ 초판본, 1911년 찍은 심훈 가문 가족사진 등 선생의 유품 2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수장고에는 심훈 가문 종손인 심천보씨 등이 기증한 유물 5000여점이 보관돼 있다. 필경사에서 태어난 선생의 아들 재호(79)씨는 “부곡리 주민들이 필경사를 지켜 왔고, 기념관 부지까지 선뜻 내줘 감사하다”며 “기념관이 주민과 당진시민의 지존심을 지키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관 관람은 무료다. 선생은 이곳에 낙향한 뒤 손수 필경사를 짓고 당시 야학당을 만들어 농촌 활동을 벌이던 장조카 고 심재영씨와 경기 안산시 샘골에서 농촌계몽운동을 하다 요절한 최용신을 모델로 한 소설 ‘상록수’ 등을 집필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씨줄날줄] ‘명량’과 배설/서동철 논설위원

    임진왜란 당시의 수군장수 배설(裵?·1551∼1599)에 관한 기록은 ‘조선왕조실록’에 적지 않게 남아 있다. 원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칠천량 앞바다에서 왜군에 대패한 상황을 묘사한 대목에서도 배설이 등장한다. ‘원균은 남은 배를 수습해 가덕도로 돌아왔는데, 사졸들이 갈증이 심하여 다투어 배에서 내려 물을 먹었다. 그러자 적이 갑자기 나와 엄습하니, 원균 등이 어찌할 줄을 모르고 급히 배를 이끌고 퇴각해 고성 추원포에 주둔했는데, 수많은 적선이 몰려와 몇 겹으로 포위하였다. 원균은 매우 놀라 여러 장수와 더불어 힘껏 싸웠으나 대적해내지 못하고, 배설이 먼저 도망하자 아군이 완전히 무너졌다.’ 경상우수사 배설이 거제 칠천량에서 빠져나온 것은 1597년 7월 16일 새벽이었다. 이순신이 삼도수군통제사에 다시 오르자 배설은 8월 18일 장흥 회령포에서 12척의 군선을 인계한다. 배설은 이 자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만큼 이순신을 인정하지 않았던 듯하다. 배설은 종을 시켜 이순신에게 병세가 중하여 몸조리를 하겠다는 청원서를 낸다. 역시 문서로 허락했더니 배설이 우수영에서 뭍으로 내렸다는 기록이 ‘난중일기’에 보인다. 8월 16일 명량대첩이 있기 며칠 전이었다. 그동안 조정에서는 패전에 따른 치죄(治罪)가 논의된다. 도체찰사 이원익은 8월 5일 “수군장수들은 힘을 겨루며 싸우다가 패멸된 것이 아니라 달아나기 바빴던 사람들”이라며 “지금 배설은 병선을 이끌고 바다에 있으므로 이 사람까지 제거하면 해로(海路)가 비게 될 것이니 뒷날 논의하여 처치하는 것이 좋겠다”고 주청한다. 배설은 전장에서 죽으나, 벌을 받아 죽으나 어차피 죽을 목숨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배설이 복귀하지 않자 현상금을 걸어서라도 붙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고, 결국 1599년 3월 6일 실록에 ‘도원수 권율이 (배설을) 선산에서 잡아 차꼬를 채워 서울로 보냈으므로 참수했다’는 기록이 실린다. 관객 동원 신기록을 세운 영화 ‘명량’에서 배설은 이순신의 캐릭터와 철저히 대척점에 자리한 악인으로 등장한다. 배설은 이순신을 암살하려는가 하면 거북선을 불태우고 혼자 쪽배를 타고 도망치다 화살에 맞아 죽는 것으로 나온다. 감독을 비롯한 제작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경주 배씨 문중의 당황스러움은 이해가 가고도 남는다. 영화 속 특정 상황의 묘사가 사실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한편으로 실존인물을 다루는 데 정교하지 못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창작물을 창작물로 봐달라”는 제작사의 주장도 수긍이 간다. 그러니 판사도 골치 아프게 됐다. 내 조상 이야기라도 쿨할 수 있을까.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나토 로켓발사기지에 들어선 랑엔재단 미술관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나토 로켓발사기지에 들어선 랑엔재단 미술관

    인젤 홈브로이히에서 1㎞ 거리에 있는 ‘로켓발사기지 홈브로이히’는 용도가 바뀌는 공공시설물의 재개발 성공 사례로 눈길을 끈다. 40㏊가 넘는 광활한 로켓발사기지의 군사시설들이 화가의 아틀리에, 시인과 소설가의 창작 스튜디오, 과학자들의 연구실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인공위성에서도 감지되지 않는다는 벙커와 격납고, 감시탑 들은 예전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며 냉전시대의 역사를 증명하고 있다. 제2의 인젤 홈브로이히 프로젝트로 불리는 로켓발사기지 곳곳에는 칠리다, 니시카와, 크루제 등 쟁쟁한 아티스트의 환경조각 작품들이 설치돼 있다. 또한 드넓은 부지 곳곳에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랑엔재단 미술관 외에 인젤 홈브로이히의 건축물을 설계한 헤리히의 도서관과 루시오 폰타나의 작업실, 알바로 시자가 설계한 건축가의 집 등이 들어서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물은 안도 다다오의 랑엔재단 미술관이다. 이곳의 자연을 살린 미술관을 지어 달라는 뮐러의 의뢰를 받은 안도 다다오는 낮은 언덕, 아치형 인공호수, 유리와 콘크리트로 된 기다란 직사각형 건물에 같은 재질로 된 입방체 건물이 45도로 박혀 있는 전시관으로 구성된 미술관을 디자인했다. 1979년 스위스의 아스코나에 미술관을 세운 빅토르와 마리안 랑엔 부부는 자연과 건축, 미술관이 조화로운 미술관을 다시 짓기 위해 장소를 물색 중이었다. 이들은 인젤 홈브로이히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2001년 안도 다다오의 디자인대로 미술관을 건립·운영할 재단의 설립에 큰 재산을 기부했다. 대자연 속에 들어선 젠 스타일의 미술관 콘셉트가 그들이 1950년대부터 소장해 온 일본 고(古)미술품 500여점과 300여점의 현대미술품을 전시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마리안 여사는 매주 공사 현장을 방문해 미술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녀는 안타깝게도 미술관 개관 7개월 전 지병으로 타계했다. 2004년 9월에 개관한 섬세하고 아름다운 미술관에 대한 찬사는 끊이지 않는다. 담을 지나 들어가면 잔잔한 인공호수가 보이고 그 뒤로 미니멀 스타일의 심플한 미술관 건물이 마치 물에 떠 있는 것처럼 신비롭게 보인다. 전시관은 안도의 특기인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된 육면체의 건물을 유리와 강철로 된 구조물로 덧씌워 놓은 구조다. 기온차가 많은 바깥 날씨의 영향을 덜 받게 하면서 태양광을 사철 만끽하며 건물 안에서도 바깥 풍경을 만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미사일기지의 노출을 막아 주던 흙 둔덕은 지금은 랑엔재단 미술관의 예술적인 공간과 외부를 구분 짓는 역할을 한다. 미술관 건물은 외부에서 보기엔 단층이지만 내부는 전체 3층으로 구성돼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을 배치했다. 유럽에선 보기 드문 12~19세기 일본 미술 컬렉션을 자랑하는 미술관은 앤디 워홀, 막스 베크만, 안젤름 키퍼 등 20세기 서구미술의 주요 작가들 작품과 21세기 최신 미술 경향을 소개하는 기획전으로 독일 북서부 지역의 대표적 문화 명소가 되고 있다. lotus@seoul.co.kr
  • [리뷰]완전보험주식회사, 감성과 이성이 만날 때 튀는 스파크는?

    [리뷰]완전보험주식회사, 감성과 이성이 만날 때 튀는 스파크는?

    창작 뮤지컬. 해외에서 제작된 라이선스 뮤지컬과는 확실히 달랐다. 뮤지컬 <완전보험주식회사>에는 주말 드라마의 흥미진진함과,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달달함이 공존한다. 또 한참 웃다보면 개그 프로그램 방청석에 앉아 있는 착각까지 들게 할 정도. 이런 게 창작 뮤지컬의 묘미일까? 배우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귀를 사로잡고, 입체적인 세트들과 오색 빛의 조명은 눈을 즐겁게 한다. 뮤지컬의 3대 요소는 빠짐없이 갖추면서 인생 내면까지 들여다보게 한다. <완전보험주식회사>는 한국 창작뮤지컬 발전에 기여하고 관객들에게 다양한 공연 관람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연출, 작가, 음악감독, 안무가 등과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5년간의 사전 제작 작업을 진행한 작품이다. 그만큼 무대에 오르기까지 많은 고충이 있었다. 하지만 어려웠던 지난 5년을 보상받기라도 하듯 배우들은 무대 위에서 열정을 폭발시킨다. 지극히 현실적인 소재는 극 중 우리가 원하는 결과로 바뀐다. 살짝 무거울 수 있는 오피스 배경에서 관객들 배꼽 잡게 만들기까지 5년이란 시간이 걸린 셈.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 ‘브로드웨이 42번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을 선보인 음악감독 최재광의 극작가 데뷔작으로, 연출은 안병욱이 맡았다. 이외에도 박성민 무대 디자이너, 구윤영 조명 디자이너, 박은영 안무가가 함께한다. ‘살찌면 돈을 준다? 이혼 하면 돈을 준다?’ <완전보험주식회사>는 ‘뚱뚱 OK 다이어트 보험’, ‘이혼보험’과 같은 기상천외한 보험 아이템을 유쾌하게 풀어간다. 말도 안 되는 보험을 팔아 최고의 보험왕이 되려는 설계사와 보험회사의 눈을 속여 보험금을 타내려는 고객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그린다. 완전보험 주식회사의 한보장 팀장은 ‘뚱뚱 OK 다이어트 보험’을 기획하고 승승장구 하는 듯 했으나 가입 조건이 허술해 회사가 손실을 입게 되자 궁지에 몰린다. 그때 새로운 팀장으로 한보장의 전처인 신다정이 전격 입사한다. 결혼과 이혼 사실을 숨기고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결국 ‘이혼 보험’을 함께 기획한다. 하지만 믿었던 세울대 연구팀의 프로그램 ‘이혼유전자 DX-7’는 거짓으로 판명되고, 완전보험주식회사의 이혼보험은 위기에 처한다. 이를 밀어붙인 한 팀장은 낙담하지만 전처 신 팀장의 도움으로 이를 이겨낸다. 이 과정에서 한보장-신다정 커플은 과거 이혼 당시 쌓였던 오해를 풀게 된다. <완전보험주식회사>는 중세시대나 다른 나라 얘기가 아닌, 바로 우리의 얘기다. 제목만 보면 일반 보험회사, 평범한 직장인의 얘기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인생 전반의 이야기가 녹아있다. 사람이 살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사랑과 일. 지극히 감성적인 존재와 이성적인 존재가 함께 만났을 땐 어떤 스파크가 튈까? 살면서 한번쯤 미치게 사랑하고, 일에 미쳐봤던 사람이라면 더욱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앞으로 미쳐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참고서가 될 것이다. <완전보험주식회사>는 보험회사 직원들의 고군분투 에피소드와 사랑, 슬픔, 고민들을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담아 관객들의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보험왕을 꿈꾸는 일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팀장 ‘한보장’ 역에 ‘SNL 코리아’에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정상훈과 연극 ‘유도소년’으로 이름을 알린 박훈이 캐스팅됐다. 세상 모든 남자들이 자신을 좋아하는 줄 아는 공주병 전지현 역은 홍지민과 김현진이 맡았다. 이외에도 직원들의 실적을 가로채는 얍삽한 상사 ‘장동빈’역에는 임기홍이,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여자 ‘구가혜’ 역에는 백주희가 열연한다. 오는 11월 2일까지 대학로뮤지컬센터 공간 피꼴로에서 공연. 02-6925-5600.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교육 플러스] 우체국 어린이 글짓기대회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예금보험 어린이 글짓기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2년째를 맞는 이 대회는 1993년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1만점 이상의 작품이 접수되고 있다. 초등학교 어린이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는 시 또는 산문 형식으로 5가지 주제(우체국예금, 우체국보험, 우체국택배, 가족, 이웃사랑) 중 하나를 정해 200자 원고지 10장 이내로 작성해 우체국 금융창구에 제출하면 된다. 작품 수는 1인 1점으로, 어린이가 창작하고 직접 손으로 쓴 작품이어야 한다. 제목은 자유다. 접수 기간은 10월 6일까지다. 이메일이나 우편은 받지 않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상장과 장학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등 수상자 2131명 모두에게 기념메달과 상품을 증정한다. 교사 중에서도 적극적으로 글쓰기를 홍보하고 학생 참여에 기여한 9명을 선정해 지방우정청장 감사패와 상금 30만원을 수여한다.
  • ‘2014 DIY 핸드메이드 플리마켓’ 전시회 개최

    최근 DIY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면서 그 영역도 다양해지며 관련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보통 DIY라고 하면 가구를 연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인테리어영역 뿐만 아니라 비누공예, 냅킨아트, 종이접기, 화장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DIY 및 핸드메이드 제품을 접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DIY는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남들과 차별화된 ‘나만의 특별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처럼 특별한 제품을 직접 제작하며 취미로 DIY를 즐기는 이들과 핸드메이드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열정’과 ‘창작’을 매개로 다양한 DIY 부자재들과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2014 DIY 핸드메이드 플리마켓’(www.diyhandmade.co.kr) 전시회가 11월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3일 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2014 DIY 핸드메이드 플리마켓’에서는 다양한 DIY 재료와 인테리어 소품, 홈패션 관련 상품은 물론 각 분야에서 열정적인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다양한 작가의 핸드메이드 품목들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한껏 기대를 모은다. 특히 전시회에서는 ‘크리스마스 홈데코존’을 특별 운영해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 스티커, 리본 등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소품을 온 가족이 직접 골라보고 꾸밀 수 있는 체험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우리집 DIY 가구 만들기’ 체험 행사를 통해 우수한 목재와 친환경 재료를 활용하여 직접 나만의 가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행사 관계자는 “창작과 비즈니스, 작품과 상품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개성과 친환경 웰빙문화를 중시하는 합리적이고 선진적인 신소비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이러한 소비트렌드를 반영하여 보다 많은 작가들의 작품과 중소업체들의 상품을 많은 관람객과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 열정과 창작으로 가득 채워질 이번 ‘2014 DIY 핸드메이드 플리마켓’ 전시회는 현재 다양한 업체들과 작가들의 참가접수를 받고 있으며, 참가 및 관람 관련 문의는 대표전화(02-546-5200) 또는 이메일(info@diyreform.co.kr)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관련 정보는 공식홈페이지(www.diyhandmade.co.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0년만에 처음 만나는 백석 시의 고향

    60년만에 처음 만나는 백석 시의 고향

    동화시집/마르샤크 지음/백석 옮김/박태일 엮음/경진출판/264쪽/1만 3000원 ‘돼지 몰이꾼 대답이- “내 말하지-,/당신네 가운데 누가 잘났나,/누구든지 제 힘으로 사는 사람/그 사람이 그거야 더 잘났지!//당신은 임금 없이도 살아갈 텐가?”/“그렇구말구-.” 전사의 대답./“당신은 호위병이 없어도 좋겠는가?”/“원 천만에!-” 임금이 하는 말.’(누가 더 잘났나?) ‘쥐- 따쥐는/가루만 빻고,/개구리는/만두를 굽고,/숫탉은 창문에서/그들에게 손풍금을 타 준다./잿빛 고슴도치는 등을 옹쿠려/잠도 자지 않고 다락집을 지킨다.//갑자기도 갑자기 컹컴한 숲속으로/집 없는 승냥이가 기신기신 찾아왔다./대문을 쾅쾅 두드리며/목 갈린 소리로 노래를 한다-.’(다락집 다락집) 아름답고 쉬운 시어로 러시아 아동문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러시아 시인 사무일 마르샤크(1887~1964). 신기하게도, 그의 동화시를 읽다 보면 고수머리 흩날리던 ‘댄디 보이’ 백석(1912~1996) 시인의 아취(雅趣)가 풍겨온다. ‘개구리네 한솥밥’ 같은 해학과 유머가 어울린 ‘백석표 동시’가 문득 겹쳐 보이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마르샤크의 동시를 일찍이 우리말로 옮기면서 백석은 그에게서 문학적 영감을 크게 얻었다. 백석이 1955년 6월 평양에서 번역해 펴냈던 마르샤크의 ‘동화시집’(경진출판)이 60여년 만에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됐다. 박태일 경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2년 전 중국에서 백석이 번역한 동화시집 초판을 발굴해 책으로 엮어냈다. 당시 민주청년사에서 펴낸 초판본의 가격은 47원. 초판만 3만부를 찍었고 시인 리용악이 교열을 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태일 교수는 “광복기부터 1950년대 걸쳐 이뤄진 번역 작업은 백석의 삶에서 중핵적일 뿐 아니라 초기 북한문학사의 형성과 전개에 큰 이바지를 했다”며 “특히 이 책은 백석이 1950년대 북한문학 속에서 집중적으로 썼던 동화시와 어린이문학의 탯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의미를 짚었다. 마르샤크의 작품이 백석의 동화시 창작의 핵심 원천으로 짐작되는 이유로 박 교수는 책이 출간된 2년 뒤인 1957년 시인이 써낸 창작 동화시집 ‘집게네 네 형제’를 지목했다. 편수도 각각 11편, 12편으로 비슷한 데다 두 책 모두 본문에 문자와 맞물린 그림을 싣는 도상텍스트를 선보였다. 마르샤크 시 번역에서 나타난 독자적인 짓본뜬말(의태어), 소리본뜬말(의성어)의 쓰임, 각운과 압운의 적절한 사용, 지역어나 신어 쓰임, 반복과 병렬의 짜임새가 ‘집게네 네 형제’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런 동화시는 북한 어린이문학뿐 아니라 중국 동포문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백석은 북한 문예지 ‘아동문학’(조선작가동맹출판사) 1957년 11월호에 게재한 ‘마르샤크의 생애와 문학’이란 글에서 그에 대해 “유명한 소련의 시인이며 극작가이며 번역가이며 이론가이며 거대한 아동 문학가”라고 소개한 바 있다. 시집에는 11편의 동화시가 실렸다. ‘불이 났다’, ‘우편’, ‘드네쁘리 강과의 전쟁’ 등은 각각 소방대, 우편배달부, 건설 노동자들의 활약상을 다루며 소비에트 사회의 건실함을 선전하는 동시에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감각적인 표현으로 동화시의 특징을 담고 있다. 앞서의 시편들이 평범한 이들을 영웅으로 그려 사회주의 국가에 대한 낙관을 심어주었다면 ‘게으름뱅이와 고양이’, ‘미스터 트비스터’ 등은 게으름뱅이 아이와 미국의 인종차별주의자, 대자본가인 부정적인 주인공을 꾸짖고 폭로하면서 공민이 갖춰야 할 윤리와 품성을 깨닫게 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소리 인생 35년 맞는 송서·율창 예능 보유 서울시 무형문화재 41호 유창 명창

    [김문이 만난사람] 소리 인생 35년 맞는 송서·율창 예능 보유 서울시 무형문화재 41호 유창 명창

    ‘유인(有人)이 문래복(問來卜)하되 여하시화복(如何是禍福)일고/ 아휴인시화(我虧人是禍)요 인휴아시복(人虧我是福)이라.’ 명심보감에 나오는 대목이다. ‘어떠한 것이 재앙이고 행복인가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내가 남을 해롭게 함은 재앙이요, 남이 나를 해롭게 함은 행복이다’라는 뜻이다. 얼핏 보아 짧은 문장인데도 불구하고 외우기가 썩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옛날 선비들은 책 한 권 분량의 고전을 어떻게 다 암기하고 이해를 했을까. 그것은 다름 아닌 소리 내어 읽는 방법이다. 길고도 긴 문장을 소리 내어 읽는 것을 반복하며 차곡차곡 외워 나갔다. 그렇게 소리 내어 읽는 것을 송서(誦書)라고 한다. 예부터 집안을 기쁘게 하는 세 가지 소리가 있다. 삼희성(三喜聲), 즉 ‘글 읽는 소리, 아기 우는 소리, 다듬이소리’ 이다. 특히 과거시험을 보는 집안에서는 글 읽는 소리가 끊이지 않아야 합격할 수 있다고 믿었다. 송서는 주로 고전을 읽는 것이고 율창(律唱)은 한시를 읊는 소리를 말한다. 무작정 읽고 읊는 것이 아니다. 송서는 글을 읽을 때 음악적인 멋을 넣어 구성진 성악으로 표현하는 예술이다. 즉 음악적 예술성을 토대로 경전이나 산문을 외워서 가창하는 것이다. 또 율창은 한시에 청(淸·목소리)을 붙여 일정한 장단 없이 오언절구, 칠언절구, 칠언율시 등을 가락에 올려 부른다. 둘 다 선비문화의 대표적 음악 유산으로 고품격의 멋스러움이 묻어나는 격조 있는 소리로 여긴다. 경기민요 명창으로 잘 알려진 유창(55·본명 유의호)씨는 이 같은 송서·율창으로 ‘600년 선비의 숨결’을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 소리꾼이다. 그는 2009년 서울시무형문화재 41호 ‘송서·율창 예능보유자’로 지정받았으며 송서의 정통계보인 이문원-묵계월 선생의 대를 이으면서 송서·유창을 발표하는 국악인은 유씨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그는 타고난 목소리와 음악성으로 이미 경기 서도의 좌창이나 입창은 물론 가곡과 시조를 오래전에 두루 섭렵했다. 송서와 율창에 매진하면서부터 특유의 남성다운 성량과 기교, 그리고 독특한 창법을 개발한 소리꾼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런 그가 올해로 소리인생 35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11월 15일 서울 대학로 동승아트홀에서 관련 세미나를 여는 등 ‘특별한 송서·율창의 무대’를 펼친다.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국악로 연습실에서 유씨를 만났다. 연습실은 작은 공연무대로 꾸며져 있었다. ‘대학’ ‘중용’ ‘격몽요결’ 등의 고전과 고대 문장가들이 애독하던 진귀한 시문이 담긴 책자들이 눈에 들어온다. 공연얘기부터 나왔다. “공연제목을 ‘송서 유창 소리인생 35년’으로 했습니다. 학자들이 참석하는 세미나를 먼저 진행한 다음 송서·율창의 무대로 이어지고 ‘명심보감’ ‘촉석루’ ‘영풍’ 등 고전 10여편이 등장하게 됩니다. 송서·율창은 책을 읽는다는 측면에서 아이들한테 교육적 기능으로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중·고 학생들도 많이 참석하도록 했어요. 학생 때 외운 것은 어른이 되어도 잊히지 않고 계속 남게 되거든요. 이런 차원에서 이번 공연 때 ‘훈민정음’에 새로운 멋과 가락을 넣을 예정입니다.” 그는 2012년 세종마을 선포 1주년을 맞아 훈민정음 반포 재연행사 때 ‘훈민정음’을 송서로 불러 주목을 끌었다. 이처럼 송서는 글을 읽는 낭독의 소리이기 때문에 어떤 고전이든 여러 창법으로 부를 수 있다. 송서·율창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반인은 물론 국악 전공자들도 어렵고 딱딱하다는 이유로 이해와 관심이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었다. 묵계월 선생한테 송서를 배울 때 처음에는 여러 사람이 함께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들 배우기를 기피했고 오로지 좋은 목소리를 타고난 유씨만이 끝까지 남아 자신의 예술세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유씨는 ‘송서’라는 말 자체가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할 뿐이지 알고 보면 매우 흥미롭다고 강조한다. 지난해 8월 ‘송서·율창 꽃피우다’라는 무대를 통해 ‘삼설기’ ‘적벽부’ ‘추풍감별곡’ 등 송서와 율창 22곡을 담은 새로운 음반을 출시하면서 신개념의 독서운동을 열창한 것도 좀 더 대중과 가까이하기 위해서였다. 송서·율창은 조선 후기 사대부 독서인들의 인식과 가치관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국악과 차별화된다고 그는 말한다. 단순히 눈으로만 글 읽는 소리가 아니라 고전의 내용을 음미하고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한 위기지학(爲己之學)의 총체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 국악사적 의미에서 고유의 창법과 리듬, 선율 등 여러 면에서 훌륭한 전통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6·25를 지나면서 급격히 쇠락했다. 또한 한글 중심의 교육체계가 도입되면서 극장무대와 라디오 등에서 점차 다른 공연종목에 밀리게 됐다. 유씨는 이런 상황을 안타깝게 여겨 꾸준히 무대에 서는 한편, 제자 양성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그런 노력 덕분에 요즘 들어 송서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과 일반인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수자와 전수자 등 제자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유씨는 말한다. “인문학적 소양이 더욱 요구되는 현대 사회에서 송서·율창은 아주 중요합니다. 고전 교육의 부활을 통해 청소년 인성 교육에 기여하는 동시에 ‘고전의 재발견, 현대적 재창조’를 화두 삼아 ‘살아 숨 쉬는 전통음악 구축’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죠.” 송서는 조선시대 과거시험 때 배강(背講)이란 과목으로 채택됐다. 다시 말해 시험장에서 책을 앞에 놓고 뒤돌아 앉아 그 책의 내용을 줄줄 외우는 것이다. 따라서 성균관, 향교, 서원, 서당 등 당시 모든 교육과정에서 가장 중시됐다. 그 덕분에 조선은 공부의 나라요, 글 소리의 천국이었다. 위로는 임금과 세자, 아래로는 입신출세를 마음에 둔 선비들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글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고 유씨는 말한다. “송서는 독서인들의 공부방법이자 생활이었습니다. 송서는 사회적 신분 상승의 수단이기도 했지만 그보다 독서인들의 인격 수양과 실천을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당시 사랑방과 서당을 돌며 공연했고 대상층은 사대부가에서 남성 중심의 식자층과 독서인들이었습니다.” 음악적 창법의 특징으로는 멜로디 자체가 틀에 짜여져 있지 않고 목청이 좋고 성량이 튼튼해야만 소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감정을 억제시키고 심정(心情)을 정화시키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는 것이다. 유씨는 “송서·율창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전통성악”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전통송서의 보존과 동시에 교육적 기능이 큰 창작송서의 개발, 율창의 복원 등 국악의 대중화 및 전통문화콘텐츠의 확장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서 충분히 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사라질 뻔했던 송서·율창의 창법을 꺼내 맥을 잇는 것도 이 같은 까닭이다. 그는 1999년 9월 19일 서울 운현궁에서 첫 발표 무대인 ‘송서의 밤’을 가졌다. 잠시 당시를 회고한다. “공연날짜를 잡고 보니 공교롭게도 숫자 9가 많은 날이었습니다. 저는 한옥 노락당에서 글을 소리 내어 읽었고 관객들은 마당에 설치된 천막 안에서 관람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습니다. 많이 걱정이 되더군요. 하지만 300여 관객 중 한 사람도 자리를 뜨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공연이 끝났을 때 한 교수님이 ‘송서에 대한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때 이후 사라져가는 송서를 열심히 보급하겠다고 다짐했지요.” 어떻게 해서 소리와 인연을 맺었을까. 충남 서산 출신인 그는 어릴 때부터 시조와 시창에 능한 아버지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랐다. 자연스럽게 아버지의 시조창을 따라 부르다 보니 소리가 점점 좋아졌다. 그러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인 1979년 박태여 선생에게 경기민요와 서도소리를 정식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이은주 선생을 거쳐 1992년 묵계월 선생을 만나면서 ‘삼설기’ 및 ‘12잡가’ 등을 전수받았다. 1998년 전주대사습 경기민요 부문에서 남자로서는 최초로 장원을 차지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다. 이듬해 운현궁에서 가진 첫 무대를 시작으로 매년 경기소리와 송서·율창 발표무대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송서는 책을 읽고 낭독하고 외우는 암송의 예술이다. 그런 예술과 교육의 효율적 접목을 통해 도덕적 가치구현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한다. 선임기자 km@seoul.co.kr ■명창 유창은 1959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시조에 능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 1979년 박태여 선생한테 경기 서도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1994년 묵계월 선생의 문하로 들어가 ‘삼설기’와 ‘12잡가’를 익혔다. 199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 산타령을 이수했다. 1999년 제1회 송서의 밤 발표회를 가졌다. 2000년 소리극 ‘장대장타령’의 주연을 시작으로 다수의 소리극에 출연했다. 2001년 ‘유창 경기 12잡가’ 이후 매년 발표회를 가졌다. 2001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조교로 인정받았다. 2009년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1호 송서·율창 예능보유자로 지정받았다. 주요 수상으로는 전주대사습 민요부문 장원(1998년), 전국 경서도창대회 대통령상(2000년), KBS국악대상 민요상(2003년), 옥관문화훈장 서훈(2012년) 등이다. 음반과 저서활동으로는 송서 삼설기 취입(1999년), 12잡가,송서 음반 출시(2004년), 삼설기 연구 출간(2000년), 묵계월 경기소리 연구 발간(2003년) 등 다수가 있다.
  • ‘부상설’ 유벤투스 MF 비달, “내 무릎상태는 완벽, 똑바로 보도하라”

    ‘부상설’ 유벤투스 MF 비달, “내 무릎상태는 완벽, 똑바로 보도하라”

    ”내 무릎은 완벽하다. ‘창작’을 그만두고 똑바로 보도하라. 가자 칠레!”(Mi rodilla esta perfecta. Por favor dejen de inventar. Informen bien. Vamos Chile!) 지난 5일, 언론을 통해 장기부상이 염려되는 무릎부상을 당했다고 보도되며 ‘(그를 영입하고자 했던) 맨유가 오히려 안도하고 있다’고 보도됐던 유벤투스 미드필더 비달이 자신에 대한 ‘루머’에 대해 스스로 입을 열었다. 비달은 그 소식이 보도된 하루 뒤인 6일, 자신의 공식트위터를 통해 이탈리아어와 스페인어로 자신의 장기부상에 대해 완벽하게 반박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스페인어로 작성된 그의 트윗메시지 중 첫 문장만 스페인어 사전으로 직접 확인해봐도 그의 메시지가 던지는 의미는 명확하다. ”Mi(나의) rodilla(무릎은) perfecta(완벽하다).” 그리고 그는 해당 트윗을 통해 ‘Informen(보고하다, 알리다) bien(옳게, 정확하게)’라는 메시지, 즉, ‘정확하게 보도하라’는 메시지까지 남겼다. 그가 그 메시지를 던진 대상이 누구인지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그 대상이 그에 대한 근거없는 루머를 퍼뜨리고 있는 일부 언론인들이라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무릎 부상 소식과 별개로, 여름 이적시장 내내 비달은 맨유 이적설에 시달렸으나 정작 본인은 여름 내내 유벤투스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과 메시지를 공식트위터에 남기며 한 번도 맨유 이적에 대한 관심을 스스로 언급한 바가 없다. 오히려 칠레 언론에서 맨유행에 합의했다고 보도가 나온 같은 날 유벤투스 선수들과 버스에서 함께 있는 사진과 함께 ‘우리는 준비가 되어있다’는 메시지를 남겼으며 이적 시장 폐장을 앞두고는 “우리는 100% 강도의 유벤투스로 돌아갈 준비가 됐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의 소속팀 유벤투스의 알레그리 감독 역시 이적시장이 닫힌 직후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한 번도 비달을 잃을 거라고 걱정한 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유벤투스 미드필더 비달이 자신의 공식트위터에 남긴 메시지와 사진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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