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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먹거리 사고 미봉책 그쳐” 농식품부 질타

    文대통령 “먹거리 사고 미봉책 그쳐” 농식품부 질타

    “국정교과서는 전체주의적 발상… 교육부·문체부 깊은 성찰 필요 ”“사교육비 획기적 절감 대책을… 예술인 창작권 부당 개입 안돼”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살충제 검출 달걀 사태 등과 관련해 “먹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과 눈높이가 높은 데 비해 정부 대처가 안일하지 않았나 되돌아봐야 한다”며 농림축산식품부를 강하게 질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식품부 업무보고에서 “먹거리 안전사고가 잊을 만하면 터지고 그때마다 내놓은 대책은 미봉책에 그쳐 국민 불안감을 근본적으로 해소해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축산물 안전 문제를 언급하며 “얼마나 많이 생산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키우고 생산하느냐로 축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에서는 “해운업과 조선업은 구조조정을 하더라도 경기를 살리면서 연계할 필요가 있다”며 “해운업은 해수부로, 조선업은 산업부로 소관이 나뉘어 있어도 해운·조선의 상생을 위해 협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도 문 대통령은 “(두 부처가) 지금까지 사명에 맞는 역할을 해 왔는지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질책했다. 교육부에는 “지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는 획일적인 교육, 획일적 사고를 주입하고자 하는 전체주의적 발상이었다”며 “상식과 원칙에 어긋나는 일에 대해서는 분명히 ‘노’(No)라고 할 수 있는 깨어 있는 공직자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다양성을 훼손하는 획일적인 교육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며 학교가 규격화된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처럼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아기에서 대학까지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대책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문체부의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선 “예술인의 창작권은 헌법상 표현의 자유이고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기본권”이라며 “어떤 정부, 어떤 권력도 이 기본권을 제약할 권한이 없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부당한 개입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확실히 제도를 정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젊은 창작인의 열정페이는 이제 없어져야 한다”며 “관행이라는 말로 불공정 계약이 이뤄지지 않도록 시급히 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 대통령 “국정교과서는 전체주의 발상…획일적 교육 절대 안 돼”

    문 대통령 “국정교과서는 전체주의 발상…획일적 교육 절대 안 돼”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지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는 획일적인 교육과 사고를 투입하려는 전체주의적 발상”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다양성을 훼손하는 획일적 교육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교육부 여러분 모두 상식과 원칙에 어긋나는 일들에 대해서는 분명히 ‘노(No)’라고 할 수 있는 깨어있는 공직자가 돼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는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상상력과 창의성이 필요하다“며 ”학교가 규격화된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처럼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교육이 가장 정의롭고 공정해야 한다”며 “입시제도는 단순하고 공정하다고 국민이 느낄 수 있어야 하며, 교육이 희망의 사다리가 되지 못하고 불공정하다면 그 사회의 미래는 암담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교육 혁신은 올바른 정책의 선택 못지않게 국민이나 학부모·학생·교사로부터 공감을 얻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과도한 입시경쟁, 사교육비, 심화하는 교육격차”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돈이 없어 배우지 못 하고 삶까지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국민 삶을 책임지는 정부”라며 “유아기에서 대학까지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대책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입시비리·사학비리를 근절해야 하고 학력과 학교·학벌로 차별하는 폐단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 보고에서 “문화는 기본권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예술인의 창작권은 헌법상 표현의 자유이자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기본권으로, 어떤 정부나 권력도 이를 제약할 권한이 없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부당한 개입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되어선 안 되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확실히 제도를 정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문화·예술계의 만연한 불공정도 시정해야 한다. 젊은 창작인들의 ‘열정 페이’는 이제 없어져야 하며, 창작의 가치가 정당하게 보상받지 못하는 불공정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며 “관행이라는 말로 불공정 계약이 이뤄지지 않도록 시급히 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예술인에게 창작을 위한 최소한의 생활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관심을 가져달라“며 ”한마디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적용되도록 문체부가 각별한 사명감을 가질 것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은 전 국가적 과제로, 제가 직접 나서서 할 수 있는 지원을 다 하겠다”며 “다음 달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로 한 것도 평창올림픽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정부·조직위·강원도가 합심해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문수 서울시의원 프리뷰인서울 고교패션컬렉션서 축사

    김문수 서울시의원 프리뷰인서울 고교패션컬렉션서 축사

    미래의 패션왕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9일 프리뷰인서울2017(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관)과 함께 하는 고교패션컬랙션이 그랜드 인터콘티낸탈 호텔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고교패션컬렉션은 지난해는 디자이너 이상봉과 함께 DDP에서 진행 되었으며, 올해는 디자이너 이석태와 함께 한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2)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고교패션컬렉션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문수 의원은 최근 미국외교방문 당시 김정숙 여사가 정연환 작가의 ‘푸른숲’을 프린팅한 옷으로 한국을 표현 한 점과, 지난 8·15 광복절 행사에서는 독립운동가와 조상들의 두루마기를 연상 할 수 있는 흰색의상을 선택한 것을 예로 들며 “패션 의류산업은 일상의 생활의류일 뿐만 아니라 인류의 생각과 문화를 열정적으로 표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패션 의류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 학력이나 스펙보다 창작자의 의식, 창의성과 기술이 더 중요한 분야인 패션 의류산업이야 말로 대한민국 교육개혁에서 가장 모범이 될 분야”라며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고, “이 자리에서 용기 있게 자신의 꿈에 도전 하고 끼를 펼치는 청소년,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축하의 뜻을 전하며 했다. 이날 패션컬렉션은 고교패션컬렉션 조직위원회와 에듀컴이 공동주최하고 에듀컴과 콘텐츠플래닝이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서울시교육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의류산업협회, 한국섬유수출입조합. 한국패션소재협회, TIN뉴스, 아보키, 국제섬유신문사가 후원하고 미소월의 협찬으로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故 조동진 새달 콘서트 ‘헌정·추모’ 공연으로

    故 조동진 새달 콘서트 ‘헌정·추모’ 공연으로

    지난 28일 새벽 세상을 떠난 조동진이 음악 레이블 푸른곰팡이와 함께 열기로 했던 콘서트가 헌정, 추모 무대로 성격을 바꿔 예정대로 진행된다.푸른곰팡이는 다음달 16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꿈의 작업 2017- 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 공연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푸른곰팡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연이 매진되자마자 조동진은 홀연히 떠나버렸다”며 “유족 측과 논의 끝에 남은 이들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헌정·추모 공연으로 예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푸른곰팡이는 조동진이 이끌었던 1980년대 동아기획, 1990년대 하나음악의 명맥을 잇는 음악 공동체다. 이날 공연은 조동진이 2004년 LG아트센터 단독 공연 이후 처음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조동진은 떠났지만 장필순, 한동준, 더 클래식의 박용준, 이규호, 조동희, ‘더 버드’, 정혜선, 오소영, 소히, 새의 전부, 오늘 등 푸른곰팡이 가족들은 그대로 무대에 오른다. 조동진의 동생 조동익과 어떤 날을 함께했던 기타리스트 이병우가 특별게스트로 나선다. 조동진이 이끌었으며 대중음악 창작자의 산실이었던 1980년대 동아기획, 1990년대 하나음악의 명맥을 잇는 푸른곰팡이의 레이블 콘서트는 20년 만이다. 조동진이 생전 마지막 작업이었던 6장의 리마스터링 정규 앨범 세트도 공연 당일 공개된다. 전곡 악보집, 사진집, 가사집, 황현산 문학평론가와 시인 나희덕·이원, 평론가 신현준·성기완·박준흠·최지선·김영 등의 비평집이 곁들여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비정상회담’ 뤽베송 “미국 히어로 영화 싫어, 상업물 같다”

    ‘비정상회담’ 뤽베송 “미국 히어로 영화 싫어, 상업물 같다”

    뤽베송 프랑스 영화감독이 미국의 히어로 영화를 싫어하는 이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2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뤽 베송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뤽 베송은 미국 히어로물을 싫어한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10년 전 배트맨, 슈퍼맨 영화는 정말 멋지고 신선했다. 하지만 그런 다음 시리즈물로 12편까지 나오더라”며 “솔직히 창작물이라기보다는 상업물 같다. 지나치게 기계적이고 산업적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뤽 베송은 이어 “히어로물은 대부분의 경우 미국 우월주의와 어떤 식으로 (미국이) 세상을 지키는지를 보여준다. 불쌍한 사람들은 ‘오 슈퍼 히어로가 오고 있어’라고 말한다. 그런 게 싫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미국인 패널 마크는 “미국 영화도 다 그렇지는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비꽃’ 노래한 음유시인, 끝내 꽃잎 떨구다

    ‘제비꽃’ 노래한 음유시인, 끝내 꽃잎 떨구다

    ‘못다 한 음악은 천상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음유시인 조동진이 28일 오전 3시 43분 세상을 떠났다. 70세.조동진의 막내동생 조동희는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자택 욕실에 쓰러져 있는 오빠를 조카가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 중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최근 방광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던 조동진은 수술을 위해 이날 고려대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었다. 지난해 말 20년 만에 새로운 정규 앨범을 선보였고, 다음달에는 13년 만에 콘서트 무대에 설 계획이었던 터라 그의 부음은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조동진은 동아기획, 하나음악의 맥을 잇는 푸른곰팡이의 레이블 콘서트 ‘꿈의 작업 2017- 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에 함께할 예정이었다. 조동진은 포크 1세대이자, 한국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대부라는 평가를 받는 싱어송라이터다. 1966년 미8군 무대를 통해 음악을 시작했고, 록그룹 ‘쉐그린’과 ‘동방의 빛’의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했다. 1979년 ‘행복한 사람’이 담긴 1집을 발표하며 솔로로 데뷔한 조동진은 2집(1980)의 ‘나뭇잎 사이로’, 3집(1985)의 ‘제비꽃’ 등 서정성 짙은 포크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한대수, 김민기, 송창식 등 같은 세대 포크 뮤지션들이 정치·사회적인 암울함을 노래에 담았다면 조동진의 음악은 삶을 관조하는 시적인 노랫말과 서정적인 멜로디로 새로운 흐름을 일궜다. 1980년대 동아기획을 이끌었던 조동진은 들국화, 시인과 촌장(하덕규), 어떤날(조동익·이병우), 장필순을 비롯해 김광석, 박학기, 한동준, 조규찬 등 후배들과 교류하며 이른바 ‘조동진 사단’을 이루기도 했다. 1990년대에는 동생인 조동익, 장필순, 이규호 등과 함께 음악공동체 하나음악을 만들었다. 1996년 5집을 발표한 뒤에는 제주로 내려가 칩거했다. 이후 알려진 활동은 2001년 하나 옴니버스 앨범과 2015년 푸른곰팡이 옴니버스 앨범에 한 곡씩 참여한 게 전부다. “기타를 집어넣는 데 10년, 다시 꺼내는 데 10년이 걸린 셈”이라고 돌이키며 깊은 은둔을 깨고 지난해 11월 발표한 6집 ‘나무가 되어’에서는 더욱 담담하게 사색하는 낮은 목소리로 영혼을 위로하는 노래들을 들려줘 박수를 받았다. 특히 44년을 함께하다가 2014년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을 그리워하는 ‘그날은 별들이’와 ‘천사’는 음악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박준흠 대중음악평론가는 “활동 시작 시기나 나이로 보면 포크 1세대에 속하지만 대마초 파동으로 촉발된 대중음악 창작의 암흑기 이후 1980년대 중반 등장한 새로운 창작 집단에 큰 영향을 끼친 우리 언더그라운드의 시작점”이라고 평가했다. 유족으로는 2남이 있다. 빈소는 경기 고양 일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30일 오전 5시 30분, 장지는 벽제 승화원.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무대 오른 명작들 원작 감동 품을까

    무대 오른 명작들 원작 감동 품을까

    소설·영화와 또 다른 감동 ‘벤허’ 5일간의 항해 그리는 ‘타이타닉’11월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 ‘햄릿’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 12월 초연 시대를 뛰어넘은 명작, 또 다른 장르의 명작으로 탄생할까.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영화, 드라마 등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작품들이 하반기 무대를 장식한다. 원작이 사랑받은 만큼 새롭게 탄생한 작품들이 관객들에게 같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작품인 만큼 잘 알려진 내용을 어떻게 구현해 낼지 기대를 모은다.대형 창작 뮤지컬 ‘벤허’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올랐다. 벤허는 미국 남북전쟁 영웅이었던 루 월러스 장군이 1880년에 발표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지만 관객들에게는 영화로 더 잘 알려져 있다. 1925년 프레드 니블로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무성영화를 1959년 윌리엄 와일러 감독이 리메이크한 작품이 가장 유명하다.화려한 전차 경주 장면이 압권인 찰턴 헤스턴 주연의 이 작품은 같은 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의 상을 휩쓰는 등 ‘20세기 최고의 종교 영화’로 꼽힌다. 작품은 서기 26년 로마 제국 시대 명망 높은 귀족 유다 벤허가 친구의 배신으로 한순간에 가문과 가족을 모두 잃고 노예로 전락하는 기구한 삶을 다룬다.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기구한 운명의 유다 벤허 역은 유준상, 박은태, 카이가 번갈아 맡는다. 벤허의 귀환을 애타게 기다리는 연인 에스더는 아이비와 안시하가 연기한다.오는 11월에는 뮤지컬 ‘타이타닉’이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1912년 4월 10일 영국 사우스햄프턴에서 출항한 타이타닉호가 항해 5일 만인 4월 15일 북대서양에서 침몰한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1997년 12월 미국에서 개봉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케이트 윈즐릿 주연의 영화로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동명의 뮤지컬은 1997년 4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고, 같은 해 토니어워즈 5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가 1등실 여성과 3등실 남성의 계급 차이를 극복한 세기의 로맨스를 그렸다면 뮤지컬은 배가 항해하는 5일간 그 안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과 인물들의 모습을 그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1등실에 탑승한 세계적인 부호부터 미래에 대한 꿈을 안고 3등실에 오른 700여명의 이민자까지 다양한 계층의 승객들이 예상치 못한 비극과 마주한 순간의 다양한 표정을 포착한다. 현대에도 살아 숨쉬는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명작 ‘햄릿’이 ‘햄릿: 얼라이브’라는 이름의 창작 뮤지컬로 11월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아버지를 살해한 숙부, 그 숙부와 결혼한 어머니 때문에 괴로워하는 덴마크 왕자 햄릿의 원작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주인공 햄릿 역에는 홍광호와 고은성이 캐스팅됐다. 햄릿의 숙부이자 새 아버지 클로디어스는 양준모와 임현수가, 비운의 왕비이자 햄릿의 어머니 거트루드는 김선영과 문혜원이 연기한다.‘귀가시계’로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도 오는 12월 5일부터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격변하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힌 세 주인공 박태수, 윤혜린, 강우석의 우정과 사랑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조광화 연출가를 필두로 김문정 음악감독, 오상준 작곡가, 극작가 오세혁·박해림 등 국내 유명 창작진이 힘을 모은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2045년, 할리우드에서 ‘AI 배우’ 활약할 것”

    “2045년, 할리우드에서 ‘AI 배우’ 활약할 것”

    약 30년 뒤에는 할리우드도 인공지능(AI)의 영향권 안에 들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예측이 나왔다. 영화 ‘반지의 제왕’ 등에서 각종 컴퓨터그래픽 등을 담당한 유명 엔지니어인 스티븐 리제러스는 최근 미국 잡지 할리우드리포터와 한 인터뷰에서 “2045년 할리우드에는 사람 대신 AI가 프로그램을 연출하고 더 나아가 실사촬영까지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AI를 이용한 제작방식은 제작시간을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엄청난 규모의 예산을 아끼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를 이용한 프로그램 제작을 넘어, AI가 영화에 출연해 배우로 활약하는 이러한 기술은 이미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활용돼 관객과 만나기도 했다. 2014년 개봉한 영화 ‘분노의 질주 7’ 촬영 당시 주연 배우 중 한 명이었던 폴 워커가 사망하자, 제작진은 그와 체격이 비슷한 동생들이 대역으로 일부 장면을 촬영하고 나머지는 컴퓨터 그래픽 편집을 통해 폴 워커를 완벽하게 등장시켰다. 당시 이 컴퓨터 그래픽 시스템은 그가 과거 출연했던 영화에서 얻은 데이터, 즉 폴 워커 특유의 움직임이나 걸음걸이 등 매우 사소한 디테일 정보를 대역에게 입혀 더욱 실제와 똑같은 폴 워커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연출 및 연기 등의 창작 영역은 인공지능의 대중화 이후에도 인간의 고유 영역 중 하나로 남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생각보다 많은 영역을 AI에게 내줄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는 전문가는 스티븐 리제러스 한 사람만은 아니다. 예술과 VR, 인공지능 등을 연계해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연구단체인 카오스그룹랩스(Chaos Group Labs)의 디렉터인 크리스 니콜스는 “인공지능을 통해 만들어낸 프로그램인 ‘디지털 인간’(Digital Humans)은 영화계에서 점차 더욱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면서 “인공지능이 모은 데이터는 더욱 실제같은 인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영국 옥스퍼드대와 미국 예일대 등 세계 유수의 연구진은 50년 이내에 번역부터 트럭 운전까지 다방면에서 AI가 인간 대신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스코리아 금나나·오수연 작가 동국대 식품·문학 교수로 임용

    미스코리아 금나나·오수연 작가 동국대 식품·문학 교수로 임용

    동국대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하버드대 박사로 유명한 금나나(왼쪽·34)씨를 식품생명공학과 조교수로 임용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씨는 오는 2학기부터 식품위생학과 일반화학 및 실험2 등 2개 과목을 맡는다. 금씨는 경북대 의예과에 재학 중이던 2002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됐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에서 영양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질병·전염병을 연구하는 역학(疫學·epidemiology) 분야에서도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가을동화’, ‘겨울연가’ 작가인 오수연(오른쪽·49)씨도 동국대 국문·문예창작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다. 오씨는 2학기부터 국문학론, 영상문학연습 등 2개 과목을 가르친다. 이화여대 철학과를 졸업한 오씨는 드라마작가로 발을 내디뎠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새 영화] 애니메이션 ‘소나기’

    [새 영화] 애니메이션 ‘소나기’

    고즈넉한 우리 시골 풍경을 담은 아름다운 수채화에 이리저리 몸을 흠뻑 적셨다가 나온 느낌이다. 우리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황순원의 단편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소나기’가 그렇다.시골 소년과 도시 소녀의 순수하고 아련한 첫 사랑을 어루만진 황순원의 시적 문장들이 색채와 형체를 입고 되살아나 잔잔하게 흘러간다. 소년과 소녀가 마주치는 징검다리가 놓인 개울, 눈이 온 듯 흰 갈대밭, 막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산과 숲, 일렁이는 논과 밭, 심지어 냇가의 조약돌과 냇물 위를 떠가는 단풍잎 하나에도 감탄사가 나온다. 인물을 클로즈업하기보다 수채화를 크게 펼쳐 놓고 풍경의 일부분처럼 인물들을 배치하며 풍광에 집중한 점이 돋보인다. 대사도 그다지 많지 않은데, 이 때문에 여백의 미가 느껴지기도 한다. 애니메이션 ‘소나기’는 안재훈(48) 감독이 연출했다. 2011년 첫 장편 ‘소중한 날의 꿈’이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로 통하는 안시 페스티벌 경쟁 부문에 초청돼 대중적으로 알려진 감독이다. 그의 작품에선 아날로그, 느림, 그리고 한국적인 서정성이 잔뜩 묻어난다. ‘소나기’의 원화는 연필로 그려지고 색이 입혀졌다. ‘소나기’는 약 2년간 200∼300명이 그린 약 3만장의 원화로 만들어진 2D 애니메이션이다. 그림 자체에 따뜻함이 배어 있는 이유다. 영화 ‘가려진 시간’에서 강동원의 상대역을 연기한 신은수와 아역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노강민이 소녀, 소년의 목소리를 맡았다. 디지털 작업이 넘쳐나는 요즘 모든 작품을 연필로 그리는 것을 고집하는 안 감독은 ‘연필로 명상하기’라는 이름의 스튜디오를 만들어 2014년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이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우리 단편 문학을 바탕으로 한 최초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과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김유정의 ‘봄봄’을 만화적 상상력으로 이은 작품이다. ‘소나기’는 연필로 명상하기의 두 번째 프로젝트. 한국 영화사에 문예 영화가 두드러지던 시절이 있었던 것처럼 우리 애니메이션시장이 활발했다면 이미 있어야 마땅했던 작업들이다. 우리의 주옥같은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옮기는 안 감독의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이상의 ‘날개’, 나도향의 ‘벙어리 삼룡이’, 주요섭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등을 계획 중이다. 안 감독은 창작품으로 인간과 도깨비가 함께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천 년의 동행: 살아오름’도 준비하고 있다. 31일 개봉. 전체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미스코리아 금나나·‘겨울연가’ 작가, 교수로

    미스코리아 금나나·‘겨울연가’ 작가, 교수로

    동국대학교는 7일 미스코리아 출신 하버드대 박사로 유명한 금나나(34)씨와 ‘가을동화’·‘겨울연가’ 작가인 오수연(49)씨를 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금씨는 식품생명공학과 조교수로 임용됐다. 경북대 의예과에 재학 중이던 2002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됐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영양학 박사와 질병·전염병 연구 분야인 역학(疫學·epidemiology) 박사를 취득했다. 금씨는 오는 2학기부터 ‘식품위생학’과 ‘일반화학 및 실험 2’ 등 2개 과목을 맡는다. 오씨는 국문·문예창작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다. 이화여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 드라마들을 연달아 내놓아 히트작으로 성공해 한류 현상의 기폭제로 만들었다. 오씨는 2학기부터 ‘국문학론’, ‘영상문학연습’ 등 2개 과목을 가르친다. 동국대는 “오씨는 석·박사 학위가 없음에도 임용됐다”면서 “현장 감각과 실력 위주 교원을 임용하려는 학교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ife&대학탐방] 창의·도전적 인재 육성… 여성 창업 전진기지 역할 ‘톡톡’

    [Life&대학탐방] 창의·도전적 인재 육성… 여성 창업 전진기지 역할 ‘톡톡’

    덕성여자대학교는 97년 전 우리나라의 자주독립과 여성 교육에 헌신한 차미리사 선생이 ‘자생·자립·자각’의 정신으로 창학한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대학이다. 2020년 창학 100주년을 맞는 이 대학은 ‘세계로 나가는 창의교육 선도대학’을 표방하며 교육 혁신과 대학 발전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100년 역량으로 창의적 미래 인재 키운다 덕성여자대학교는 교명 이니셜인 ‘DS’를 딴 ‘더블 시너지’(Double Synergy)를 슬로건으로 학생 교육에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0여 년간 쌓아온 여성 교육 요람으로서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가 소망하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17학년도부터 인문적 소양(Humanity)과 스마트 테크놀로지(Smart Technology)를 융합한 ‘DS-휴마트(Humart) 교육’을 전격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DS-휴마트 교육은 최첨단 디지털 시대일수록 사고력, 판단력, 인성이 인재의 핵심 조건이자 절대적 경쟁력이라는 신념에서 비롯됐다. 덕성여대는 DS-휴마트 교육을 통해 디지털 역량, 전공 역량, 인성, 상식을 두루 갖춘 ‘21세기 다빈치형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특히 DS-휴마트 교육의 일환으로 2017학년도부터 교양교육을 ▲휴마트(Humart) ▲학문의 기초 ▲학문의 융합 ▲자기설계·개발의 4대 역량 중심으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기존 인문학 위주의 교양교육은 물론 ‘전문 교양’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초 전문지식을 갖춘 융합·통섭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휴마트(Humart) 교육인증’도 운영하고 있다. 휴마트 교육인증은 휴마트, 감성, 체력, 취업·창업역량 등 4개 영역에서 학교가 추천한 교과목과 프로그램을 기준 이상 이수한 학생에게 기본인증과 우수인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인증은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과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췄다’는 ‘보증서’로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학교 측은 기대하고 있다. 공과대학 신설해 글로벌 여성 공학 인재 육성 덕성여대는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로 자리하게 될 정보통신(ICT)과 바이오(BT)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공학 인력에 대한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고자 2018학년도에 공과대학을 신설한다. 신설 공과대학은 컴퓨터학과(45명), IT미디어공학과(45명), 바이오공학과(40명) 등 3개 학과로 총 1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를 통해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글로벌 여성 공학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덕성여대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은 앞으로 5년 이내에 사무 관리와 제조업에서 7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반면 이공계에서는 200만개가 창출된다고 예견했다”면서 “신설 공과대학을 통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우수한 여성 공학 인재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역량부터 마인드까지 ‘쑥쑥’ 덕성여대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과 마인드를 키워주기 위한 다채롭고 체계적인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해외 문화를 탐방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는 ‘덕성 글로벌 챌린저(Duksung Global Challenger)’다. 글로벌 챌린저는 학생들이 방학 기간에 4인 1팀을 이뤄 직접 탐방 주제와 목표를 세워 해외에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든 진행은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하며 선발된 팀은 학교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이와 함께 덕성여대는 ▲브랜드 잉글리시(Brand English) ▲1대 1 원어민 영어 튜터링 ▲잉글리시 스피킹 클럽(English Speaking Club) 등 학생들의 언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해외봉사활동, 지역사회 봉사활동(환경보존 캠페인, 벽화 그리기 봉사, 나들이 봉사, 방과 후 공부방 봉사, 보드게임 봉사 등)을 꾸준히 하며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여성 창업’ 교육 및 지원에서 두각 창업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덕성여대는 특히 ‘여성 창업’ 교육·지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많은 대학이 창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데 덕성여대는 여성을 중심으로 한 특화된 창업 교육과 지원을 벌인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특히 덕성여대는 2014년 서울 지역에서 유일하게 창업진흥원의 ‘여성스마트창작터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6년에도 ‘여성스마트창작터 주관기관’에 선정되며 여성 창업 전진기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성스마트창작터는 사물인터넷(IoT), 앱·웹 콘텐츠, ICT융합 등 지식서비스 분야의 여성 친화적 창업 아이템을 가진 예비창업자 또는 3년 미만의 창업자에게 체험형 창업교육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선정에 따라 덕성여대는 2016년부터 3년간 매년 약 4억 5000만원씩을 지원받아 여성 친화 창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덕성여대는 2016년 SK텔레콤·창업진흥원이 시행하는 ‘SK 청년 비상(飛上) 프로그램’ 운영 주관기관에도 선정됐다. 청년 비상 프로그램은 주관대학과 시행기관이 대학생에게 창업의 모든 과정을 종합 지원해 창업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다. 주관대학은 창업교육을 하고 창업아이템 발굴을 지원하며 시행기관은 창업아이템을 고도화시켜 실제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사업 선정에 따라 덕성여대는 2016년부터 2년간 연간 약 3억원씩을 지원 받아 창업 인프라 구축, 창업교육 커리큘럼 개발·운영, 창업동아리 육성,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정규 교과목으로 체험형 창업 강좌를 개설해 다양한 분야의 창업에 대한 실질적 교육을 하고 창업 관련 특강, 특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 마인드를 고취하고 성공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근현대사의 역사적 인물 흔적들 곳곳에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근현대사의 역사적 인물 흔적들 곳곳에

    삼각산의 정기가 어린 땅, 수유리 일대에는 우리 근현대사의 민족혼이 집결했다고 할 만큼 역사인물의 흔적이 곳곳에 배어 있다. 미래투어팀은 이 중 국립4·19민주묘지, 4·19 시비, 4·19 기념관, 윤극영 가옥, 삼각산 재미난 마을, 근현대사기념관 등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6곳을 찾았다.국립4·19민주묘지에는 혁명의 도화선이 된 ‘고 김주열 열사’의 가묘를 비롯, 모두 358명의 유해가 안장돼 있고, 유영봉안소에는 꽃다운 영정사진이 모셔져 있다. 애초 4·19 묘지로 불리다 1995년 4·19 35주년을 맞아 1만 7000평에서 4만 1000평으로 확장, 국립묘지로 승격됐다. 참가자들은 다세대주택이 빽빽하게 둘러싸인 인수봉로 84길 5에서 단출한 단층 주택을 만났다. 1924년에 완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요 ‘반달’이 흘러나오는 이곳은 윤극영 선생이 1977년부터 세상을 떠난 1988년까지 살았던 집을 생전 모습 재현관과 유품 전시관, 시민 문화공간 등으로 꾸몄다. 윤극영 가옥은 서울시 미래유산 제1호이다. 삼각산 재미난 마을은 1998년 공동육아 협동조합에 아이를 보내던 부모들이 모임을 결성하면서 시작됐다. 아이들이 학교 갈 때가 되자 부모들은 새로운 대안학교를 만들기로 했고, 지역 단체와 교육활동가들이 결합하면서 2004년 3월 초등 대안학교가 탄생했다. 또 마을 사랑방 공간이 필요하게 되면서 ‘재미난 카페’, ‘재미난 밴드’, ‘마을극단 우이동’, ‘요술 항아리’ 등 각종 동아리가 이어졌다. 근현대사기념관은 동학혁명부터 3·1운동, 4·19혁명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사를 이끈 민중사를 집중 조명하는 국내 유일한 공공기념관이다. 독립운동과 민주화·통일운동이 숨 쉬는 수유동에는 손병희, 이준, 여운형, 김창숙, 양일동, 유림, 김도연, 조병옥 등 순국선열 16위 묘역과 국립4·19민주묘지는 물론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문익환 목사가 20년을 산 ‘통일의 집’이 있다. 비록 서울미래유산은 아니지만 ‘초대길’은 북한산 순례길 구간의 애국순국선열 묘역 중에서도 우리나라 초대(初代), 즉 최초라는 상징성을 가진 분들의 묘역에 대한 별칭이다. 초대 국회의장 신익희, 제1호 검사 이준, 초대 대법원장 김병로, 초대 부통령 이시영, 우리나라 최초의 국군인 광복군 18위 합동묘역이 그 주인공이다.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팀
  • [열린세상] ‘택시운전사’와 ‘군함도’/이대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열린세상] ‘택시운전사’와 ‘군함도’/이대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처음 기세는 단연 영화 ‘군함도’(감독 유승완)였다. 개봉 첫날 2000개가 넘는 스크린을 장악하며 100만명 가까운 관객 동원. 그야말로 언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느냐만 남은 듯했다. 그러나 개봉 4주를 맞이한 지금 ‘군함도’는 700만명도 채우지 못한 채 허덕이고 있으며,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개봉 3주 만에 ‘19번째 1000만 관객 영화’의 주인공이 되면서 흥행 가도를 씽씽 달리고 있다. 이 같은 결과가 스크린 독과점 논란 때문이라고 말할 수만은 없다. 물론 어느 때보다 ‘상생’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때문에 보고 싶은 영화를 포기하는 관객은 그리 많지 않다. 역대 ‘1000만 관객 영화’ 대부분도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대박’에 성공한 것이 이를 말해 준다. ‘군함도’와 ‘택시운전사’의 희비 교차는 결국 영화에 있을 것이다. 특히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다룬, ‘사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더욱 그렇다. 또 하나가 있다. 영화가 가진 사회적 관심도와 관객의 정서다. 지금까지의 전례에 비춰 하나만 가지고는 우리 영화시장에서 1000만 관객까지는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두 영화는 공통점을 가졌다. 국민적 공감과 관심을 가질 만한 근현대사의 한 부분, 비교적 탄탄한 연출력을 가진 감독, 연기파 배우들. 그러나 그 역사 속을 걸어가는 길이 달랐다. ‘군함도’는 제 기분껏, ‘택시운전사’는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며. 어차피 둘 다 사실에 상상력을 섞었지만, 그 선택의 다름이야말로 영화의 완성도는 물론 사회적 공감의 높이와 크기를 가른 셈이다.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에는 두 가지 함정이 있다. 하나는 강박이고, 하나는 무시다. 사실만을 다뤄야 한다는 강박은 영화를 엉성한 역사책으로 만들고, 무시는 역사의 왜곡과 과장을 낳는다. 그럴듯하게 그때의 집을 짓고, 옷을 입고, 멋을 부린다고 역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을 발판 삼아 영화는 그 시대의 인간들과 대화하고 충돌하고 화해하면서 걸어가야만 한다. “이 영화에서 시대와 역사는 배경일 뿐”이라며 역사와 인간을 동떨어지게 만드는 것은 역사에 대한 불경이고 무책임한 태도다. 어떤 의도가 숨어 있든, 상업적 전략이든 허구와 과장으로 역사를 재단하는 것은 오만이다. 역사는 그곳을 지나온 사람들의 것이기에 그 진실이 누구 한 사람, 영화 한 편, 아니면 밀실의 합의로 바뀌거나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군함도’의 치명적 실수는 바로 여기에 있다. ‘사실에 영감을 받은 창작’이라고 해도,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고 우겨도 군함도에서 관객들이 마주하고 싶었던 것은 일본이 저지른 만행의 진실이지 어설픈 자기 각성이나 온갖 허구와 익숙한 플롯을 동원한 대탈주 활극은 아니었을 것이다. ‘군함도’는 아직도 살아 있는 역사이기 때문이다. 이런 영화들이 있다. 영화를 비판하면 그 영화가 담은 소재와 인물, 사건까지도 부정적으로 본다는 오해를 받는. 이를테면 ‘1980년 5월의 광주’를 용기 있게 다뤘다는 이유만으로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비판까지 꺼렸던 ‘화려한 휴가’가 그랬다. ‘택시운전사’도 비슷하다. 더구나 지금의 사회적 분위기나 정서를 감안하면. 이 영화 역시 사실과 실존 인물을 다루고 있지만 비현실도 있고, 과장도 있고, 상업적 계산의 쓸데없는 액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을 가지고 ‘군함도’처럼 역사를 제멋대로 해석하고 활극을 만들지도, ‘화려한 휴가’처럼 격정에 사로잡혀 소리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치열하게 그날의 진실을 오롯이 드러내자는 것도 아니다. 할 수도 없고, 맞지도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택시운전사’는 그날 광주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고, 그곳 사람들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객관적 ‘사실’로 보여 주려고 했다. 그날의 광주를 취재한 한 외신기자와 그를 태워 준 서울의 택시운전사를 선택한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그들의 시선과 마음으로 영화는 진실에 조금이나마 다가가고, 젊은이들도 1980년 5월의 광주를 선입견 없는 가장 보편적인 인간적 정서로 만난다. 영화도 이렇게 역사 앞에서는 겸손하고, ‘인간’에게 진실해야 한다. ‘1000만 영화’는 결코 행운이나 얄팍한 계산으로는 얻지 못한다.
  • 뮤지컬 ☆ 178명 총출동… 이번엔 서울 야외 무대다

    뮤지컬 ☆ 178명 총출동… 이번엔 서울 야외 무대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초가을, 밤하늘을 보며 뮤지컬 스타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한자리에서 쉽게 만나 보기 힘든 배우들을 공연장이 아닌 야외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새달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국내 최초 야외 뮤지컬 축제 ‘2017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은 지난해 선보였던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이름을 바꿨다. 보다 많은 관객들이 뮤지컬 배우들을 만날 수 있도록 공연 장소를 경기 가평 자라섬에서 서울로 무대를 옮기면서다. 1세대 뮤지컬 배우 최정원을 비롯해 홍광호, 마이클 리, 한지상, 카이, 아이비 등 총 61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화려한 출연진만큼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참신하고 다양한 소재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창작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 ‘사의 찬미’,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어쩌면 해피엔딩’ 등의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뮤지컬 팬들이 다시 보고 싶어하는 그리운 작품들의 넘버를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우형은 데뷔작인 뮤지컬 ‘그리스’의 흥겨운 무대를 최정원과 함께 꾸미고, 뮤지컬 ‘에비타’ 국내 초연 당시 에바 페론 역으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던 김선영은 11년 만에 다시 ‘에비타’ 넘버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최민철과 김호영은 뉴욕 이스트빌리지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렌트’의 무대를 재연한다. 1일권 12만원, 2일권 20만원. 1899-0042. 올해 첫선을 보이는 ‘2017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는 새달 9~10일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안재욱, 박건형, 소냐, 신성우, 오만석, 남경주, 민영기, 박해미, 손준호, 엄기준, 옥주현, 유준상 등 총 117명의 배우가 이틀간 나눠서 무대를 장식한다. 공연은 ‘스타 스테이지’와 ‘스텔라 스테이지’로 나눠 진행된다.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스타 스테이지에서는 엄기준,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 4명의 배우가 함께하는 ‘엄유민법 콘서트’, 넘버와 남녀 배역을 서로 바꿔 공연하는 ‘The X 콘서트’, 디즈니 영화 음악을 들려주는 ‘디즈니 원스 어폰 어 타임’, 이석준이 진행하는 토크 콘서트 ‘뮤지컬 이야기쇼’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스텔라 스테이지에서는 서편제·아리랑, 레미제라블·두 도시 이야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노트르담 드 파리 등 주제별로 엮은 2~3개 작품의 대표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1일권 9만 9000원, 2일권 17만 8000원. (02)2279-6581.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NASA에 로켓 설계도 그려 보낸 4세 소년, 답장 받아

    NASA에 로켓 설계도 그려 보낸 4세 소년, 답장 받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비행사가 되는 게 꿈인 한 4세 소년이 아버지의 도움으로 꿈을 지키게 된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스카이뉴스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몇 달 전 NASA 측에 자신이 그린 로켓을 만들어 우주 비행에 사용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냈던 영국의 한 소년이 NASA로부터 답장을 받고 크게 기뻐했다고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잉글랜드 하트퍼드셔 세인트올번스에 사는 이드리스 힐턴. 이제 막 5세가 됐다는 이 소년은 4개월 전 NASA 본사에 보낸 자필 편지에서 자신이 설계(?)한 로켓을 만들어 우주 비행사를 위해 사용해 달라고 제안하고 자신에게도 우주 비행사가 될 자격이 있는지 물었다. 소년은 편지에서 “NASA에게, 난 당신들에게 보고하려고 편지를 쓴다. 이 로켓은 당신들을 위한 것”이라면서 “이걸 만들어 거기에 우주 비행사를 태워 우주로 보내달라”고 썼다. 또 “난 NASA를 위해 내 로켓을 우주에 보낼 것이다. 내가 우주 비행사 자격을 받을 수 있겠느냐. 4살 이드리스로부터”라고 적었다. 하지만 소년은 매일 같이 답장을 기다렸지만 어떤 응답도 받지 못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기던 소년의 아버지 자말 힐턴은 지난 달 중순 트위터를 통해 직접 NASA에 연락을 시도했고,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시스템 기술자 케빈 드브루인스가 그의 트윗을 보고 자세한 내용을 물어왔던 것이다. 사연을 전해들은 드브루인스는 즉시 소년에게 공식 답장을 보냈고 소년은 편지를 받고 흥분한 나머지 일하고 있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아빠, NASA가 답장을 보냈다!’고 소리쳤다. 소년에게 온 편지에서 드브루인스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그는 “너의 로켓 설계도에 매우 감사한 마음이다. 아주 훌륭하다!”면서 “이런 작품을 창작하는 것은 미래에 로켓을 조종할 훌륭한 우주 비행사가 되기 위한 시작이다. 계속해 나가라!”고 희망을 전했다. 또 “우주 비행선과 그 장비를 우주 공간에 보내는 일은 (눈에 보이는 것 외에도) 힘든 노동과 헌신이 필요하다. 이는 이드리스 네가 지금부터 학교 생활에도 열성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우주 공간과 로켓, 그리고 모든 항공우주 관련 일에 관심을 계속 가져라!”며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너의 열정과 고된 노력이 있다면 훗날 NASA의 많은 흥미로운 프로그램 중 하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주로 향하는 너의 여정에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또한 편지에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NASA의 공식 스티커를 첨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아이 아버지는 “우리는 그 편지를 수없이 읽었으며 아들은 답장을 담임 선생님에게 보여주려고 오는 9월 학교에 다시 나가길 기다리고 있다”면서 “드브루인스에게서 온 편지는 아들에게 할 수 있다고 믿게끔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사진=자말 힐턴/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미술 ●김형관 개인전(작품) 집-공간-거주의 경험을 통해 얻은 삶의 깨달음을 회화의 언어로 탐구해 온 작가는 기하학적 형태의 간결한 공간의 질서 속에 추상적 세계를 담아 낸다. 실현 불가능한 다면체의 공간, 질서 밖의 공간, 사물의 공간성에 대한 실험적인 연작을 선보인다. 23일부터 9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인옥션갤러리. (02)733-4867 ●‘색채의 발견’전 지금까지 대상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인식된 색채에 대한 관념에서 벗어나 색채 자체가 스스로 표현의 주체가 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작품들을 모아 전시한다. 소장품을 중심으로 2017년 상설전 ‘단색화’도 관람할 수 있다. 9월 3일까지, 강원 원주 뮤지엄산. (033)730-9025.대중음악 ●전제덕 하모니카 콘서트 ‘앤드 소 잇 고즈’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이 3년 만에 5번째 앨범을 발표하고 여는 단독 공연. 두 번째 리메이크 프로젝트인 이번 앨범에서는 조지 벤슨의 ‘브리징’, 스팅의 ‘잉글리시맨 인 뉴욕’, 빌리 조엘의 ‘앤드 소 잇 고즈’, 허비 행콕의 ‘찬스 송’ 등 11개의 팝, 재즈, 클래식 명곡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26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5만 5000~6만 6000원. (02)3143-5480. ●서영도 일렉트릭 앙상블 ‘가물거리는 세상’ 쇼케이스 국내 최고 베이시스트인 서영도를 중심으로 기타 정수욱, 드럼 한웅원, 트럼펫 배선용, 건반 민경인, 알토 색소폰 김지석, 소프라노·테너 색소폰 신현필이 의기투합한 앙상블이 4년 만에 3집 앨범을 발표하고 이를 선보이는 공연이다. 23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 2만 5000원. (02)325-9660.뮤지컬·연극 ●뮤지컬 ‘사의 찬미’ 실존 인물인 천재 극작가 김우진과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이 현해탄에서 동반 투신한 사건을 재구성한 창작극이다. 이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신원미상의 허구 인물을 통해 둘의 만남에서부터 배에 탄 후 투신하기 직전까지 5시간의 과거와 현실을 좇는다. 10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4만 4000~6만 6000원. (02)766-7667. ●연극 ‘지구를 지켜라’ 2003년 개봉한 장준환 감독의 동명 영화를 무대로 가져온 작품이다. 외계인으로 인해 지구가 곧 위험에 처할 거라고 믿는 병구와 병구에게 외계인으로 지목되어 납치된 만식의 심리 싸움을 그린다. 지난해 초연 때 보다 대결 구도를 강화했다. 10월 22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5만 5000원. 1577-3363.무용·클래식 ●유빈댄스 2017 정기공연 ‘시선의 온도’ 유럽에서 활동하던 이나현이 귀국해 2005년 창단한 무용단 유빈댄스가 선보이는 신작이다. 이름, 성별, 나이, 직업 등 타인의 시선이 만든 울타리에 갇힌 사람들의 정체성을 1장 ‘암흑 에너지’, 2장 ‘나는 아닙니다’, 3장 ‘결혼’이라는 제목으로 독창적으로 풀어낸다. 26~27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3만~5만원. (02)2280-4114. ●차이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사드 냉전을 뚫고 열리는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 음악회다. 중국 1세대 지휘자로 꼽히는 탕무하이가 61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유일의 국립 교향악단의 지휘봉을 잡고 멘델스존, 무소르그스키 작품 등을 들려준다. 한국의 스타 바이올린 연주자 김봄소리가 협연한다. 26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만~13만원. (02)6303-1977.
  • 도종환 “작곡가·가수에게 돌아가는 음원수익 높일 것”

    도종환 “작곡가·가수에게 돌아가는 음원수익 높일 것”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음원료 분배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도 장관은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새 정부 출범 100일을 기념해 열린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음원수익 구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힙합가수 ‘MC메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도 장관은 “음악스트리밍의 상품의 경우 매출액 60%가 창작자에게 간다”며 “그중 작사, 작곡 한 분에게 10%, 노래한 분들은 스트리밍 1회당 4.2원(6%)이 돌아간다”고 현행 구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음원료 중 작곡가나 가수에게 돌아가는 배분율을 높이고 할인율을 낮추겠다”며 “음악 저작권 적용 범위 공간을 넓히겠다”고 덧붙였다. 헬스클럽이나 체력단력장, 커피전문점 등 일정 규모 이상의 공간에 저작권 보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대국민 보고대회는 250여 명의 국민인수위원이 모두 참석해 새 정부의 정책과 개혁과제 등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은 패전”… 도라에몽 대사에 中 열광 vs 日 비난

    “일본은 패전”… 도라에몽 대사에 中 열광 vs 日 비난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에 나오는 대사 한 마디에 중국 네티즌들이 열광하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 인민망 등 현지 언론은 오랫동안 전 세계 인기를 받아온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에서 주인공이 "일본이 (2차 대전에서) 패전한다”고 외치며 환호하는 대사가 나온다고 전했다. 일본 애니메이션이 '반일'(反日)성향의 줄거리와 대사를 전한 것에 대해 작가와 감독이 매우 의미 있고, 용기 있는 일을 해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방영된 신 도라에몽 ‘코끼리와 아저씨’는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이 동물원 코끼리를 독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쟁 당시 동물을 돌볼 겨를이 없다는 이유로 무고한 동물들을 독살했다는 사실에 화가 난 도라에몽과 진구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동물을 구하는 내용이다. 과거로 돌아간 도라에몽과 진구는 코끼리에게 독인 든 음식을 먹이려는 사육사를 설득하며, “걱정하지 마세요, 어차피 전쟁은 곧 끝나고, 일본은 패배할 거에요!”라고 외치며 두 팔 벌려 환호한다. 이 대사는 일본 극우주의자의 맹렬한 비난을 일으켰다. 이들은 “일본이 패전한 내용을 웃으면서 대사할 수 있는 거냐? 아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에서 이 같은 생각을 주입해도 좋은 거냐?”라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반면 중국 네티즌들은 “도라에몽은 일본의 양심이다”, “제작진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는 등의 메시지를 올리며 환호했다. 중국 언론은 “이번에 방영된 도라에몽의 대사는 원작자 후지코 F 후지오의 본의를 잘 반영했고, 역사에 충실하며 일본 극우단체와 용기 있게 맞섰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작품이 그를 '우수한 창작자’에서 ‘위대한 창작자’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실과 상업적 이익에 굴하지 않고, 진실을 알리며 약자를 위해 목소리를 낼 줄 아는 매우 용기 있는 창작자라고 칭찬했다. 일본의 국민 만화가로 추앙받는 후지코 F 후지오는 1933년 일본의 한 평범한 가정집에서 태어나 태평양 전쟁과 2차 세계대전을 몸소 체험했다. 그는 전쟁, 서스펜스, 가상 현실, 마법, 텔레포트, 로봇 등의 요소들을 애니메이션‘도라에몽’에 담아내며 ‘상상력의 최고 경지’에 오른 작가로 알려져 왔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음악감독 권태은, LP를 듣는 듯 따뜻한 올드팝 ‘신선한 자극’

    음악감독 권태은, LP를 듣는 듯 따뜻한 올드팝 ‘신선한 자극’

    싱어송라이터, 작곡가이자 음악감독 권태은의 런치송 프로젝트 새 미니앨범 ‘스파클(SPARKLE)’이 발매됐다. 권태은은 17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 새 미니앨범 ‘스파클’을 발매하고 “음악을 만드는 행위에 집중하며 순간 순간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을 담아 작품집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7년째 런치송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새 앨범 ‘스파클’이 들으시는 분들에게 또 하나의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설 수 있다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런치송 프로젝트는 싱어송라이터 권태은의 1인 프로젝트로 자유로운 창작열을 담은 작품집이다. 이번 새 앨범 ‘스파클’의 경우 트렌드 팝시장에서 유행하고 있는 80년대 신스팝과 올드팝의 조우, 신서사이저와 어쿠스틱 사운드 결합을 통한 음악적인 실험을 화두로 탄생했다. 미니앨범 ‘스파클’의 타이틀곡 ‘청춘’은 70년대 브리티쉬 팝을 표방한 곡이다. 좋았던 시절을 추억하는 아련한 가사, 그리고 마치 LP를 듣는 듯 따뜻한 올드팝을 느낄 수 있다. 또 동명의 퓨전재즈곡 ‘스파클’과 오케스트레이션이 화려한 드럼앤 베이스 연주곡 ‘블루밍(Blooming)’, 80년대 뉴웨이브 신스팝 스타일의 ‘서머 드림(Summer dream)’, 아름다운 가사가 돋보이는 서정적인 발라드 ‘바다와 아이’ 등 총 5곡이 수록되어있다. 한편 작곡가로 음악 여정을 시작한 권태은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석 프로듀서를 거치며 노을 ‘청혼’, god ‘보통날’ 등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이후 ‘슈퍼스타K’, ‘K팝스타’, ‘판타스틱듀오’, ‘팬텀싱어’ 등 다양한 음악프로그램의 음악감독을 맡아 매주 시청자들의 안방을 음악으로 채운 것은 물론 정준영, 로이킴, 샘김, 정승환, 이진아, 김필, 곽진언, 손승연 등 수많은 오디션 출신 가수들의 음악적 산파 역할을 해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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