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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어떤 ‘크리처’ 되더라도… 사랑하는 이가 나를 찾기를”

    “내가 어떤 ‘크리처’ 되더라도… 사랑하는 이가 나를 찾기를”

    영어로 쓴 시 직접 한국어로 옮겨여성·유색인·이민자… 타자성 성찰 ‘시쓰기’는 시간의 흐름을 늦추는 행위다. 아니 정확히는 ‘존재하지 않던 시간’을 만들어 내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온갖 자극이 빠르게 쏟아졌다가 사라지는 세계. 모든 감각을 곤두세워 ‘천천히’ 곱씹어 보는 것이니까. 어쩌면 그 ‘느림’이 인간을 구원할지도 모를 일이다. 오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작가축제’ 참석차 방한한 한국계 캐나다 시인 에밀리 정민 윤(35)을 지난 13일 만났다. 영어로 시를 발표하는 시인은 2020년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다룬 시집 ‘우리 종족의 특별한 잔인함’(열림원)을 한국어로 출간하며 국내 독자와 접점을 갖기 시작했다. 최근엔 한국에서의 두 번째 시집 ‘내가 우리를 짐승이라 부를 때’(자음과모음)를 펴냈다. 전작과 달리 영어로 쓴 시를 직접 한국어로 옮겼다. 그는 “시집을 아예 새로 쓴 기분”이라고 했다. “영어로 시를 쓸 때 더 편해요. 시 창작을 영어로 배운 만큼 영어 시의 전통이 더 익숙하기 때문이겠죠. 한국 문단과 교류도 자주 하면 한국어로 시를 쓰는 데도 더 자신감이 생길 것 같아요.” 에밀리 정민 윤은 초등학생이던 2002년 캐나다에 이민했다. 일상에서는 영어와 한국어 모두 편하지만, 시를 쓸 땐 꼭 영어로만 쓴다. 지금은 미국 하와이에 거주하며 하와이대학교 마노아 캠퍼스에서 학생들에게 한국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의 작품에는 ‘타자성’을 향한 깊은 성찰이 담겨있다. 백인 남성 중심 사회에서 아시아인 그리고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 고통은 ‘크리처’(Creature)라는 단어에 집약돼 있다. “‘짐승’이라고 옮긴 크리처라는 단어가 제 정체성을 포괄하는 것 같아요. 여성, 유색인종, 이민자. 그런데 크리처는 그것만 의미하지 않죠. 동식물까지도 포함돼요. 크리처는 궁극의 타자이면서 동시에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모습을 비유하기도 해요. 세계가 멸망하고 제가 어떤 크리처로 환생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이 저를 찾아줬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이 세상을 견딜 수 있죠.“ 한국문화를 향한 세계적 관심은 시인에게 그리 달가운 현상인 것만은 아니다. 그것이 또 다른 고정관념과 환상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글을 쓰는 한, 시인은 ‘정치적’일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윤리와 사랑 사이의 관계와 경계를 곱씹을 수 있는 시간을 버는 것. 그게 시 쓰기의 전부다. “시는 어두운 곳에서 태어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첫 시집을 쓸 때 특히 그랬어요.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그래도 사랑으로 시를 끝맺고 싶죠. ‘다른 방향’으로, ‘다른 곳’으로 가보자고 하는 게 시니까요.”
  • 청년 제주살이 “숙박비에 체험비도 지원”

    제주에서 일정 기간 살아보려는 전국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도외 청년의 제주 체류를 지원하는 ‘2026 청춘정거장 인 제주’ 가을 시즌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는 160여명이 제주 읍·면지역에 숙소를 정해 일주일 또는 한 달 간 머물 예정이다. 참가자에게 숙박비 최대 30만원과 체험비 최대 15만원이 지원된다. 이번 시즌부터 국내여행자보험 가입비도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지원한다. 여름에는 100명 모집에 하루 만에 700명 넘게 신청하는 등 관심이 높았고 봄 34명, 여름 63명 등 상반기에만 97명이 참여했다. 가을 시즌엔 취소 인원 대비 65명을 추가 모집해 사실상 225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제주 이주 선배와 창업자들을 만나 정착 경험을 듣고 네트워킹 행사에도 참여한다. 단순 관광을 넘어 제주 생활을 직접 경험하며 향후 이주·정착 가능성을 탐색하는 취지다. 특히 11월에는 일본 온라인 창작자와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열어 제주 워케이션과 한 달 살기 사례를 해외에 알릴 예정이다. 양제윤 도 기획조정실장은 “청년들의 장기 체류가 생활인구 확대와 읍·면지역 체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동덕여대, ‘2026년 중장년 평생대학’ 사업 선정… 뉴미디어 교육 제공

    동덕여대, ‘2026년 중장년 평생대학’ 사업 선정… 뉴미디어 교육 제공

    동덕여자대학교는 본교 음악예술경영학과가 기획한 ‘중장년 뉴미디어 공연예술대학’이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 주관 ‘2026년 중장년 평생대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장년 시민의 지속적인 배움을 위해 대학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하고자 마련됐다. 동덕여대는 선정 지원금을 바탕으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중장년 뉴미디어 공연예술대학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삶을 예술 콘텐츠로 창작하고 이를 공연·전시로 확장할 수 있도록 실전형 교육을 제공한다. 대표 강좌인 ‘소리로 적는 자서전’은 자신의 인생을 글로 기록한 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뉴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음악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완성된 작품에는 QR코드를 연계해 스마트폰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합창클래스 ‘우리의 소리를 잇다’, 실용밴드클래스 ‘그 시절 우리! 밴드로 데뷔하다’ 등이 마련된다. 전문 예술가와 함께하는 마스터클래스도 진행된다. 이수민 관현악과 교수, 김광민 작곡가, 서영은 가수 등이 참여해 창작 경험과 영감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삶을 전시하고 청춘을 공연하다’는 성과공유회를 열고 성악·합창·실용밴드 공연과 참여자들이 만든 음악자서전 및 QR코드 기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병화 동덕여대 뉴에듀케이션칼리지 원장은 “동덕여대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강문화산업대, 한일 SF 작가 교류 워크숍 개최… 재학생 창작 멘토링

    청강문화산업대, 한일 SF 작가 교류 워크숍 개최… 재학생 창작 멘토링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최성신)는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SFWUK), 일본SF작가클럽(SFWJ)과 함께 지난 9월 5일부터 7일까지 교내에서 ‘2026 청강 한일 SF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SF 작가와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양국의 창작 환경과 동시대 SF 문학의 주요 의제를 공유했다. 워크숍은 양국 SF 창작자들 사이의 교류를 넓히고, 청강문화산업대 학생들에게 신선한 창작 시각과 실무 중심의 작품 개발 기회를 주고자 기획됐다. 행사 동안에는 전쟁과 기술의 변화라는 흐름 속에서 SF 작가의 의미를 짚어보는 대담을 비롯해, 세계관 구축과 초단편 소설 집필 기법을 다루는 학생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혜진 작가와 이산화 작가, 일본의 하야시 죠지(林譲治) 작가 등이 참여했다. 참여 작가들은 한국과 일본의 SF 창작 환경과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이 작품의 소재와 문제의식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의견을 나눴다. 주요 대담 프로그램인 ‘세계SF회의 라운드 테이블: 전쟁과 기술의 시대, SF 창작자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서는 전쟁과 기술의 발전이 사회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SF 창작의 관점에서 살펴봤다. 작가들은 현실사회의 문제를 SF가 어떻게 포착하고 새로운 질문으로 확장할 수 있는지 논의했다. 청강문화산업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창작 멘토링도 진행됐다. ‘월드빌딩’ 프로그램에서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세계를 설계하고 설정의 논리와 일관성을 구축하는 방법을 다뤘다. ‘쇼트쇼트-초단편의 발상과 기법’에서는 짧은 분량 안에 아이디어와 서사를 효과적으로 구성하는 창작 방식을 공유했다. 학생들은 현역 작가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아이디어와 설정, 서사 구성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각자의 창작물을 세밀하게 다듬었다. 청강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기존의 익숙한 틀을 깨고 새로운 문화적 관점과 다채로운 표현 기법을 수용함으로써 자신의 작품 세계를 한층 더 입체적으로 확장하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웹소설창작전공 홍석인 교수는 “이번 한일 SF워크숍은 서로 다른 문화권의 작가들이 만나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창작 경험을 나누는 자리였다”며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재학생들이 새로운 창작 관점을 접하고 이를 개별 작품의 발전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웹소설·웹툰·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분야에서 국내외 창작자와 재학생이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앞으로도 전공 교육과 국내외 창작자 네트워크를 연계해 학생들이 다양한 창작 방식과 문화적 관점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 금천뮤지컬센터, 하반기 공연으로 주민 만난다!

    금천뮤지컬센터, 하반기 공연으로 주민 만난다!

    서울 금천구와 금천문화재단은 10월부터 12월까지 금천뮤지컬센터에서 소리극, 청소년극, 국제 공동제작 공연과 청소년 예술교육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은 올해 4월부터 자체 기획공연과 청소년 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공연장 상주단체와 관계 기관, 국내외 예술단체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하반기에도 다양한 공연과 교육을 이어간다. 10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상주단체 ‘창작하는 타루’의 소리극 ‘두아:유월의 눈’을 선보인다. 중국 대표 고전 ‘두아원’을 재창작한 작품으로 억울하게 죽음을 맞은 ‘두아’의 이야기를 소리꾼들이 판소리와 재담, 전통음악으로 풀어낸다. 11월 5일부터 7일까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6 예술지원 선정작’이자 어린이·청소년극장네트워크 협력사업인 청소년극 ‘길 위의 아이’를 볼 수 있다. 선감학원(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아동·청소년을 강제 수용했던 시설)의 역사를 다룬 2인극으로 인간의 존엄과 선택, 책임을 청소년의 시선에서 바라보도록 했다. 뮤지컬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여자들은 전문 예술가와 함께 연기, 노래, 안무 등 뮤지컬 창작 과정을 경험하고 완성한 결과물은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누리집과 공식 온라인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기찬 구청장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청소년들이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백석예대 극작과, 학생 창작연극 ‘바퀴로 오른 계단’·‘인공생’ 공연

    백석예대 극작과, 학생 창작연극 ‘바퀴로 오른 계단’·‘인공생’ 공연

    백석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부 극작과 학생들이 직접 창작한 두 편의 희곡으로 관객과 만난다. 극작과는 오는 15일 화요일 오후 3시와 7시, 백석비전센터 예랑홀에서 창작연극 ‘바퀴로 오른 계단’과 ‘인공생’을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학생들이 동시대의 사회적 문제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포착하고 이를 희곡으로 발전시켜 관객에게 질문을 건네는 창작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두 작품은 ‘걸음’이라는 공통 소재를 바탕으로 전혀 다른 주제적 지평을 펼쳐낸다. 백석학원 건학 50주년을 기념해 인간 존엄성과 공동체적 가치를 환기하고자, 한 작품은 장애인의 삶과 사회적 연대를, 다른 작품은 다가올 미래 사회 속 인간 생존의 본질을 핵심 화두로 삼았다. 누구나 무심히 행하는 ‘걷기’라는 일상적 움직임을 통해 우리가 지금껏 당연시해 온 삶의 전제들과 사회의 이면을 새롭게 비춰본다. 이번 창작 연극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창작의 내용뿐만 아니라 ‘왜 하필 지금 이 이야기를 무대에 올려야 하는가’라는 시의성 있는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주변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그 속에서 건져 올린 현실의 문제를 날카로운 극적 질문으로 치환하는 과정을 통해, 예비 작가들이 동시대를 비추는 고유한 예술적 시선을 확립해 나가는 소중한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최민아 극작과 학과장은 “희곡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하고, 때로는 쉽게 지나쳤던 문제 앞에 관객을 다시 세우는 힘을 가진 장르”라며 “학생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 작가인지 고민하고, 자신만의 질문을 관객과 나누는 창작자로 한 걸음 더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란주 지도교수는 “이번 창작연극은 백석학원 건학 5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장애인의 삶과 사회적 가치, 미래 사회의 생존이라는 주제를 학생들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이라며 “두 작품이 던지는 서로 다른 질문을 따라가면서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사회와 인간의 삶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백석예술대학교 극작과는 학생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시대와 사회를 관찰하고, 그 안에서 발견한 이야기를 희곡과 공연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연 역시 하나의 소재에서 출발한 학생들의 서로 다른 상상과 문제의식을 무대 위에서 관객과 나누며, 예비 극작가로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발견해 가는 의미 있는 창작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백석예술대학교 극작과, 학생 창작 뮤지컬 ‘폴라로이드’ 무대에 올려… 대본 창작부터 공연 제작까지

    백석예술대학교 극작과, 학생 창작 뮤지컬 ‘폴라로이드’ 무대에 올려… 대본 창작부터 공연 제작까지

    백석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부 극작과 학생들이 직접 창작한 뮤지컬 ‘폴라로이드’가 오는 9월 관객과 만난다. 극작과는 오는 9월 18일 금요일 오후 4시와 7시, 백석비전센터 예랑홀에서 창작 뮤지컬 ‘폴라로이드’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극작과 뮤지컬분과 학생들이 대본과 가사를 창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 개발과 공연 제작 과정에 참여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실제 무대로 완성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뮤지컬 ‘폴라로이드’는 극작과 2학년 송유나 학생이 집필한 작품으로, 한 장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매개로 이어지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랜 시간 가족 안에 쌓여 온 애증과 상처, 화해와 사랑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 속에 담아내며, 가족 간의 연대와 사랑의 의미가 점차 희미해지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 가족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2학년 고은서 학생 연출과 뮤지컬분과 학생들은 작품 속 과거와 현재의 흐름을 무대 위에 효과적으로 구현하고자 장면 구성과 표현 방식을 함께 고민했으며, 음악 및 연기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진과 협업을 거듭하며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학생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자신의 글이 무대 언어로 살아 움직이는 소중한 교육적 과정을 온몸으로 경험하고 있다. 대본과 가사가 선율을 입고, 배우들의 연기와 다채로운 연출이 어우러져 하나의 종합예술로 완성되는 순간을 마주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활자에 머물던 장면이 입체적으로 구현되는 방식을 확인하고, 연습 도중 마주하는 문제점들을 대본에 즉각 반영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주체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특히 무대를 목전에 둔 학생들은 뜨거운 여름방학 기간에도 연습실을 지키며 수정과 연습에 구슬땀을 흘렸다. 저마다 다른 의견을 조율하고 작품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협업 속에서, 진정한 창작자로서의 책임감을 배우는 것은 물론 무대 예술의 핵심인 소통의 가치를 깊이 체득하고 있다. 최민아 극작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직접 쓴 작품이 무대 위의 공연으로 완성되기까지는 수많은 고민과 수정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서로의 의견을 듣고 조율하며 작품을 발전시켜 나가는 경험은 앞으로 극작가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출 지도를 맡은 강재림 교수는 “학생들이 무더운 여름방학 동안에도 한 편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꾸준히 연습하고 작품을 다듬어 왔다”며 “학생들의 고민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인 만큼 공연장을 찾아주시는 관객들에게도 그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백석예술대학교 극작과는 학생들이 창작한 작품을 텍스트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실제 공연으로 발전시키는 실습 중심의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극작가에게 필요한 이야기 구성과 대본 창작 능력뿐 아니라 연출, 연기, 음악 등 다른 분야의 창작자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공연 제작 현장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고 있다.
  • DJI, 제8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서 ‘영화 제작자 & 비저너리 세션’ 개최

    DJI, 제8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서 ‘영화 제작자 & 비저너리 세션’ 개최

    민간용 드론 및 창의적인 카메라 기술 기업 DJI가 제8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기간 중 영화 산업 교류 프로그램인 ‘베니스 프로덕션 브릿지(Venice Production Bridge)’에서 ‘영화 제작자 & 비저너리 세션(Filmmakers & Visionaries Session)’을 개최했다. 이번 세션에는 기성 및 신진 감독과 촬영감독들이 참여해 소형 카메라와 짐벌 안정화 기술의 발전이 영화 제작 방식과 시각적 표현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다. 특히 ‘시네마 카메라가 손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영화 언어는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주제로 장비의 소형화가 창작 환경과 촬영 방식에 가져온 변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세션에서는 오즈모 포켓(Osmo Pocket) 시리즈를 활용해 제작한 작품들도 소개됐다. 지난 5월 칸에서 공개된 이후 DJI가 두 명의 영화 창작자에게 오즈모 포켓 4P(Osmo Pocket 4P)를 제공해 제작한 작품 ‘FAMILIARITÉ’와 ‘Looking for Her’가 대표적이다. ‘FAMILIARITÉ’는 칸과 베니스 영화제에서 활동한 배우 이자벨 위페르(Isabelle Huppert)가 주연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에 참여한 작품으로, 전편이 Osmo Pocket 4P로 촬영됐다. 일본 촬영감독 미키야 다키모토(Mikiya Takimoto)가 기획·연출한 ‘Looking for Her’ 역시 전편을 Osmo Pocket 4P로 촬영했다. 행사에서는 이와 함께 여러 국가의 신진 촬영감독들이 제작한 단편 4편도 상영됐다. 이탈리아의 가브리엘레 멘카로니(Gabriele Mencaroni)와 알레산드로 템페스티니(Alessandro Tempestini), 중국·프랑스의 리우 야디(Liu Yadi), 중국·네덜란드의 저우 청저우(Zhou Chengzhou)가 참여했으며, 실험영화부터 상업 영상과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선보였다. 상영과 라이브 촬영 시연 이후에는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촬영감독 발렌틴 비녜(Valentin Vignet), 크리스티아노 디 니콜라(Cristiano Di Nicola), 미켈레 다타나시오(Michele D‘Attanasio)가 참여해 신진 창작자들의 작품을 평가하고 영화 촬영의 기술적·창작적 변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발렌틴 비녜는 대형 카메라 장비가 촬영 현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면서 배우가 장비에 맞춰 움직이기보다 카메라가 장면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촬영 환경이 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아노 디 니콜라는 “네 편의 단편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어느 영화 제작자도 더 가벼운 카메라를 사용하기 위해 완성도를 타협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소형 카메라가 촬영 방식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새로운 세대가 영화를 어떻게 다시 정의하는가’를 화두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콤팩트한 짐벌 안정화 장비가 카메라, 배우, 촬영 환경의 상호 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경량 장비가 가져온 제작 워크플로 및 현장 운영의 변화를 짚어보았다. 아울러 제한된 예산과 소규모 촬영팀으로 작업하는 신진 창작자들이 영화적 표현력과 기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컬러 사이언스, 다이내믹 레인지, 안정화 정밀도 등 프로 촬영의 핵심 기술적 요소들이 반드시 카메라 장비의 물리적 규모와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DJI 관계자는 이번 세션에 대해 “영화 제작 환경에서 장비가 창작을 제한하는 요소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도구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화 제작자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도록 촬영 기술과 창작 도구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살이 도외 청년 160여명에 최대 47만원… “숙박비·체험비·보험가입비 드려요”

    제주살이 도외 청년 160여명에 최대 47만원… “숙박비·체험비·보험가입비 드려요”

    제주에서 한 달 또는 일주일 이상 살아보려는 전국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가을에는 도외 청년 160여명이 제주 읍면지역에 머물며 교육과 체험을 하는 ‘제주살이’에 나서 주목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도외 청년의 제주 체류를 지원하는 ‘2026 청춘정거장 in 제주’ 가을 시즌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청춘정거장 in 제주는 지난 여름시즌에는 100명 모집에 하루 만에 7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관심을 끌었다. ‘청춘정거장 in 제주’는 도외 청년들이 제주 읍·면 지역에 숙소를 정해 한주 또는 한달 머물면서 제주에서 배우고 지역의 삶을 경험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가자는 제주웰컴센터에서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숙박비 일부(최대 30만원)와 체험비(최대 15만원) 등을 지원받는다. 올해 봄 시즌에는 34명(한달살이 20명·한주살이 14명), 여름 시즌에는 63명(한달살이 44명·한주살이 19명)이 참여했다. 상반기에만 97명이 제주에서 체류했으며, 가을 시즌에는 160여명(한달살이 100명·한주살이 6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 여름 100명 모집했으나 실제 참가인원은 97명이어서 가을 시즌에도 취소 인원에 대비해 65명을 추가모집했다”고 전했다. 사실상 225명을 모집한 상태인 셈이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제주를 관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주 이주 선배와 창업자들을 만나 제주 정착 경험과 지역에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참가자 간 네트워킹에도 참여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를 통해 청년들이 제주 생활을 직접 경험하고 향후 이주·정착 가능성까지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을 시즌 첫 오리엔테이션은 지난 4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렸다. 오는 10월 2일과 11월 6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추가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된다. 이번 가을 시즌부터는 참가자의 안전한 체류를 위해 국내여행자보험 가입비도 지원한다. 보험에 가입한 참가자는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다. 마지막 오리엔테이션이 열리는 11월 6일에는 일본 온라인 창작자(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역소멸 대응과 지방관광 활성화, 원격근무형 체류 사례 등을 공유하고, 일본 창작자가 제작한 콘텐츠를 통해 제주 워케이션과 한달살기 프로그램을 해외에 알릴 계획이다. 도는 청년들의 장기 체류를 통해 관광객 중심의 방문 인구를 생활인구로 확대하고, 읍면지역 체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제윤 도 기획조정실장은 “청춘정거장이 청년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계기가 되고, 제주에는 생활인구를 넓히는 기회가 되도록 적극행정을 펼치겠다”며 “국제 교류 요소를 보강해 제주 체류 프로그램을 해외에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굿즈 이스 굿’

    ‘굿즈 이스 굿’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야외 공간에서 열린 ‘서울아트굿즈페스티벌 2026’에서 시민들이 굿즈를 둘러보고 있다. 행사에는 공연예술과 영화·출판·전시·디자인·음반 등 50여개 브랜드와 창작자가 참여했다.
  • 한독협, ‘뤼미에르 선언’ 환영…“정책 이행”도 촉구

    한독협, ‘뤼미에르 선언’ 환영…“정책 이행”도 촉구

    한국독립영화협회(한독협)가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공동 주재한 ‘뤼미에르 정상회의’ 선언에 환영 입장을 냈다. 그러나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프랑스를 국빈 방문해 국제 영화·영상 산업 정상회의인 ‘뤼미에르 서밋’을 공동 의장으로서 주재하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특히 7일(현지시간) 뤼미에르 서밋에서는 ‘뤼미에르 파트너십’을 출범하고, 프랑스와 함께 2031년까지 5년 동안 약 5억 유로(8000억원)씩을 영화·영상산업 발전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창동 감독, 설경구·전도연 배우 등 국내 영화인과 만나 한국 영화산업의 미래를 논의했다. 한독협은 이번 선언에 대해 “영화와 영상을 사회가 함께 수호해야 할 공공재로 규정하고, 작품의 다양성이야말로 영화 산업 경쟁력의 본질적인 토대임을 명시했다”고 환영했다. 또 “이 대통령 역시 현장에서 독립영화를 ‘영화 산업의 미래이자 지속적인 성장동력’이라 규정하며 대한민국이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한독협은 그러나 “국제적 합의와 약속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실현해 나가야 할 정부의 실제 정책과 예산 기조는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 독립영화 창작 지원은 대중성과 시장성 중심의 단일 기준 경쟁 구조에 편중돼 다큐멘터리나 실험영화 등 비주류 예술 영화들의 입지가 극도로 위축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또 작품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유통·상영 기반과 지역 영화 생태계 또한 기반을 상실해 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한독협은 ▲지원 트랙의 대중성 중심 및 다양성·실험 중심 이원화,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현실화, 2024년 폐지된 독립애니메이션영화 제작·개봉 지원 복원 ▲안정적 창작 지속성 보장을 위한 다년도 지원 체계로의 전환 및 e나라도움 등 과도한 행정 정산 부담 해소 ▲독립영화 관람지원 제도 시행 및 공공 OTT와 상영·예매·작품정보를 아우르는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한 유통 기반 강화 ▲사라진 지역영화 생태계 정책 복원, 거점-순회-교육 연계 지역 상영망 구축, 그리고 소형 비상설영화관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 2026 부산 사인 엑스포 16일 개막…간판 변천사를 한눈에

    2026 부산 사인 엑스포 16일 개막…간판 변천사를 한눈에

    2026 부산 사인 엑스포(SIGN EXPO BUSAN 2026)가 16일부터 20일까지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옥외광고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시민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옥외광고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이다. 16일 개막식에서는 ‘2026 부산옥외광고 대상’ 공모전 시상이 열린다. 올해 옥외광고 공모전에서는 창작 모형 광고물’ 부문 대상에 ‘얼쑤’(박명식 작), 창작디자인 부문 대상에는 ‘온새미로’(홍가희·장예담 작), 우리동네 예쁜 간판 그리기 부문 대상에 ‘우뚝 치킨’(최예성 작)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은 16일부터 20일까지 부산시민공원 다솜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간판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 테마 기획전도 함께 마련, 시대에 따라 변화해 온 간판의 모습과 도시 디자인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 경콘진,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첫 ‘인공지능(AI) 윤리 확인 마크’ 인증

    경콘진,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첫 ‘인공지능(AI) 윤리 확인 마크’ 인증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경기도 산하 지방 공공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윤리 확인 마크’를 인증받았다. AI 윤리 준수 기관 확인 마크는 AI의 윤리적 개발과 활용, 공공·민간 부문의 책임성 강화를 위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기관에 부여된다. 경콘진은 인증을 받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AI 윤리 교육’으로 자체적인 AI 윤리원칙을 모든 임직원이 공유하고 내재화하였으며 향후 실무 과정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때에도 윤리적 책임을 함께 고려하고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앞서 상반기에 원장 직속으로 ‘경콘진 AI 위원회(GCA AI FrameLab)’를 운영하여 여러 부서에 분산된 AI 연관 사업의 전략적 정합성을 확보하고 사업 간 연계 구조를 설계하는 등 다각적으로 검토한 바 있다. 경콘진은 윤리 확인 마크 지정기관 선정을 기점으로 도내 AI 산업 생태계를 전방위적으로 육성하는 ‘AI 패키지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콘진의 AI 인재 양성 대표 브랜드인 ‘AI 콘텐츠 캠퍼스’를 앞세워 AI 기반 융합 콘텐츠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낸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을 운영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를 배출함과 동시에 교육 수료생과 도내 창작자들이 원활하게 AI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최신 기술 기반의 인프라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도내 유망 AI 스타트업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 및 자금 지원도 이어간다. 초기 AI 콘텐츠 기업을 발굴해 멘토링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민간 투자와 연계한 펀드 조성에 나서는 등 창업 생태계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더해 매년 진행되는 ‘AI 콘텐츠 어워즈’를 통해 우수한 AI 기술 활용 및 창작 사례를 꾸준히 발굴하고 격려하며 도내 AI 콘텐츠 산업의 저변을 다지고 있다. 탁용석 원장은 “모든 임직원이 AI 윤리원칙을 공유하고 도내 공공기관 최초로 AI 윤리 확인 마크를 받은 것은 책임 있는 AI 활용 문화에 동참하는 기관으로서 혁신적이면서도 안전한 기술 활용을 향한 경콘진의 확고한 의지”라며, “앞으로도 올바른 AI 윤리 기준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AI 패키지 사업’을 통해 우수 인재 양성과 인프라 및 투자 지원, 어워즈 개최 등 도내 AI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패션계도 긴장…AI배우 팡타오즈, 이번에는 패션지 커버까지 점령 [여기는 중국]

    패션계도 긴장…AI배우 팡타오즈, 이번에는 패션지 커버까지 점령 [여기는 중국]

    중국의 대표적인 인공지능(AI) 가상 배우 팡타오즈(方桃子)가 중국판 코스모폴리탄의 디지털 화보를 장식했다. 숏드라마로 이름을 알린 지 불과 두 달여 만에 패션계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AI 연예인의 상업성을 둘러싼 논쟁도 커지고 있다. 10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판 코스모폴리탄은 지난달 27일 팡타오즈를 모델로 내세운 ‘코스모 크러시’(COSMO CRUSH) 화보를 공개했다. ‘프리즘 너머’를 주제로 제작된 화보에는 팡타오즈가 다양한 의상을 입고 실제 모델처럼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피부 질감부터 머리카락과 표정까지 정교하게 구현해 언뜻 보면 AI로 만든 인물인지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다. 중국 매체들은 팡타오즈를 ‘중국 5대 여성 패션지 계열 화보에 등장한 최초의 AI 가상 배우’라고 소개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화보는 코스모폴리탄 종이 잡지의 정식 표지가 아니라 잡지사가 운영하는 디지털 화보 콘텐츠다. 팡타오즈는 지난 6월 공개된 AI 숏드라마 ‘해고된 소녀’(被裁掉的女孩)의 주인공이다. 모델을 꿈꾸며 대도시로 올라온 여성이 외모와 배경을 중시하는 업계에서 살아남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등장인물의 얼굴과 목소리, 동작을 모두 AI로 구현했다. 이번 화보가 눈길을 끈 것은 작품 속 캐릭터였던 팡타오즈가 실제 연예인처럼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팡타오즈는 별도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화보 촬영과 출근, 운동 등 일상을 공개하고 팬들과 댓글로 소통하고 있다. 광고시장에서도 몸값이 크게 뛰었다. 중국 광고 플랫폼에 공개된 팡타오즈의 60초 광고 영상 단가는 25만 8000위안(약 5145만원)에 달한다. 이는 운영팀이 제시한 희망 가격으로 실제 계약 금액이나 수익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팔로워가 약 40만명인 가상 인물의 광고 단가가 팔로워 100만명을 보유한 일부 실제 인플루언서보다 높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다. 빠르게 커진 영향력만큼 광고의 신뢰성을 둘러싼 논란도 불거졌다. 팡타오즈가 최근 컬러 콘택트렌즈 홍보 영상에서 “하루 종일 착용해도 편안하다”는 취지로 말했기 때문이다. 실제 눈도 없고 제품을 착용할 수도 없는 AI 캐릭터가 직접 사용한 것처럼 착용감을 설명하자 비판이 쏟아졌다. “AI가 렌즈의 착용감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 “소비자가 실제 사용 후기로 오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결국 해당 광고 영상은 삭제됐다. 이번 코스모폴리탄 화보를 두고도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무명 모델과 신인 배우가 어렵게 얻는 자리를 AI가 차지했다”, “수많은 사람의 얼굴을 학습해 만든 인물이라면 초상권 문제는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패션 화보도 하나의 창작물이므로 모델이 반드시 실제 사람일 필요는 없다”, “촬영 장소나 의상, 일정의 제약을 받지 않는 새로운 표현 방식”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팡타오즈의 패션계 진출은 AI 캐릭터도 작품과 팬덤, 광고를 연결해 실제 연예인처럼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동시에 광고에 AI 캐릭터라는 사실을 어디까지 밝혀야 하는지, 실제로 경험할 수 없는 제품의 효과를 AI가 표현해도 되는지를 둘러싼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 ‘2026 창작선수단’, AI 시대 창작자의 ‘세계관’ 확장…과학 유튜버 궤도 등 전문가 한자리에

    ‘2026 창작선수단’, AI 시대 창작자의 ‘세계관’ 확장…과학 유튜버 궤도 등 전문가 한자리에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하는 2026.창작선수단: 더 넥스트 크리에이터(the Next Creator)’가 오는 18일과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쇼룸에서 개최된다. 서울경제진흥원이 주최하고 서울신문사와 사단법인 사람과문화중심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8일 인공지능(AI) 시대 창작자의 고유한 관점과 세계관을 확장하는 컨퍼런스와 1:1 포트폴리오 멘토링이 진행된다. 컨퍼런스는 생성형 AI로 콘텐츠 제작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창작자만의 관점과 세계관이 어떻게 콘텐츠로 발전하고 확장될 수 있는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살펴보는 자리다. 국내 대표 IP 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 김용석 이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서고, 방송작가 권경현,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 AI 오케스트레이터 엘바가 연사로 참여한다. IP·방송·과학·AI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콘텐츠를 만들어 온 전문가들이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자의 관점과 아이디어가 콘텐츠로 발전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100만 과학 유튜버’로 잘 알려진 궤도는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을 통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 지식을 대중적인 언어와 콘텐츠로 풀어내며 폭넓은 관심을 받아왔다. 하나의 전문 분야를 자신만의 관점으로 해석해 대중적인 콘텐츠로 확장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신진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전할 예정이다. 권경현 작가는 한국방송작가협회 정회원으로 ‘K팝스타’, ‘슈가맨’, ‘한끼줍쇼’, ‘싱글와이프’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집필한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 콘텐츠 창작 현장의 이야기를 공유한다. 컨퍼런스 시작에 앞서 첼리스트 이정현의 연주와 작품 특별 전시도 진행된다. 음악에서 느낀 리듬과 선율, 감정을 색과 이미지 등 자신만의 시각 언어로 표현해 온 이정현은 첼로 연주와 작품을 통해 하나의 감각과 경험이 서로 다른 예술 장르로 확장되는 창작의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1:1 포트폴리오 멘토링에는 CJ 김혜영 부장, 롯데 이지영 매니저, MBC플러스 윤미진 센터장, 자음과모음 배주영 IP본부장 등 산업계 전문가와 함께 웹소설·영상·디자인·광고 분야의 창작자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분야별 전문가에게 직접 선보이고 작품의 강점과 발전 가능성, 콘텐츠 기획·제작 및 향후 진로에 대한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서울경제진흥원 문구선 창조산업본부장은 “생성형 AI로 콘텐츠 제작 환경이 빠르게 변화할수록 창작자만의 시선과 세계관이 콘텐츠를 차별화하는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와 멘토링을 통해 신진 창작자들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새로운 관점을 나누고, 자신의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와 1:1 포트폴리오 멘토링은 오는 1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웹툰·웹소설, 숏폼·애니메이션, 캐릭터·일러스트레이션 등 웹·영상·디자인 콘텐츠 분야의 신진 창작자가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창작자의 세계관을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제 콘텐츠로 구현하는 AI 해커톤은 오는 1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해커톤은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창작자의 세계관이 생성형 AI를 통해 어떻게 구현되는지 그 과정과 결과에 초점을 맞춰 운영과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총상금은 3000만원으로 대상 1팀에는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하는 2026.창작선수단: the Next Creator’ 프로그램별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명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제1호 ‘어린이 상상랜드’ 강북구 유치 환영… “철저한 안전과 책임 운영 필수”

    김명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제1호 ‘어린이 상상랜드’ 강북구 유치 환영… “철저한 안전과 책임 운영 필수”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1)은 지난 1일 제339회 임시회 ‘서울 어린이 상상랜드 관리 및 운영 사무의 신규 민간위탁 동의안’심사에서, 서울시 1호 공공형 어린이 직업·역량 체험시설 ‘서울 어린이 상상랜드’의 강북구 설치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운영방식 및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준비를 주문했다. 서울시가 오는 2027년 2월 강북구 미아동 정식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울 어린이 상상랜드’는 6~12세 아동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술과 인문학적 소양을 접목한 미래 역량 탐색 공공 체험시설이다. 단순 놀이 중심 키즈카페나 일회성 직업체험관에서 벗어나 미래탐험존·미래직업존·미래창작존을 통해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창의·융합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해 기획됐다. 이번에 상임위원회 등에 상정된 동의안은 이러한 어린이 상상랜드의 시설 관리 및 운영 전반을 비롯해 전문적인 체험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기획을 역량 있는 민간 전문기관에 위탁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공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시의회의 사전 동의를 구하는 필수 행정 절차다. 이날 심사에서 김 의원은 상상랜드의 운영 방식과 안전관리 계획을 집중 점검했다. 서울시는 사전에 민간위탁 운영평가위원회에 제출한 심의의뢰서에서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안전관리는 전문기관이 책임지고 수행해야 하는 사무이므로 일반용역 방식은 적합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실제 예산안에는 수탁기관 직접고용 인건비 외에 ‘전시 및 안전관리용역비’를 별도로 편성해 체험공간 운영과 안전관리 인력을 별도 용역으로 배치하려는 계획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핵심 현장 인력을 별도 용역으로 분리할 경우, 수탁기관과 용역업체 간 업무범위와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져 운영의 안정성과 책임성 문제가 우려된다”며 “핵심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안전관리는 수탁기관이 직접 인력을 확보해 수행하고 그 결과에 책임지는 구조가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명희 의원은 “서울시 최초의 공공형 어린이 직업·역량 체험시설이 강북에 첫선을 보이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시설 운영의 안정성과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탁기관 중심의 직접 운영 구조를 마련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으로 개관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 국내 유일 ‘특수영상영화제’ 대전서 17일 개막…폐막작은 ‘암살자(들)’

    국내 유일 ‘특수영상영화제’ 대전서 17일 개막…폐막작은 ‘암살자(들)’

    국내 유일 특수영상 축제인 ‘제8회 대전 특수영상영화제(DFX)’가 17~19일 대전에서 열린다. 10일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는 ‘Unreal on Real, 가상으로의 몰입’을 슬로건으로, 대전컨벤션센터·대전 신세계백화점 일원에서 진행한다. 특수영상 기술 전문가를 발굴하고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DFX에서는 지난 1년간 공개된 영화·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중 특수촬영·미술·소품·분장 등 특수효과 분야에서 창의성·완성도를 인정받은 작품과 기술진, 배우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영화 관람을 넘어 시각특수효과(VFX)·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과 창작자·기업을 연결하는 산업형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개막일인 17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관에서는 레드카펫과 ‘DFX OTT 어워즈’가 열려 기술상과 연기상 등 12개 부문을 시상한다. 올해 영화 상영 건수는 11편에서 21편으로 확대한 가운데 개막작은 오케이 마담 2, 폐막작으로는 미개봉작인 허진호 감독의 ‘암살자(들)’이 선정됐다. 18∼19일 메가박스 대전 신세계점에서 ‘현실에 없는 것을 진짜처럼’과 ‘현실에 있는 것을 더 진짜처럼’을 주제로 ‘DFX 테크쇼’가 열린다. 김보묵·정성호 미술감독, 피대성 분장 감독 등 국내외 특수영상 전문가가 참석해 제작 경험과 기술을 공유한다. 창작자 특수영상 프로젝트 피칭이 신설돼 6개 팀에 총 1억원의 상금뿐 아니라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한다. 권경민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전은 스튜디오 큐브 등 세계 수준의 제작 기반과 대덕 특구의 과학기술 역량이 연계할 수 있는 특수영상 산업의 거점”이라며 “첨단 기술과 창작, 관객이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12개 대학 대표 ‘춤짱’이 벌이는 댄스배틀, ‘춤추전국시대’ 19일 개최

    12개 대학 대표 ‘춤짱’이 벌이는 댄스배틀, ‘춤추전국시대’ 19일 개최

    춤을 중심으로 교육·대회·공연·인재 발굴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오브 올 씽, 댄스’(OATD·Of All Things, Dance)는 첫 번째 프로젝트 ‘춤추전국시대’를 오는 1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원밀리언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춤추전국시대’는 전국 대학을 대표하는 ‘춤짱’을 1명씩 선정해 총 12명의 참가자가 학교의 이름을 걸고 펼치는 1:1 댄스 배틀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국에서 실용무용학과가 있는 대학교 8개교와 비전공 대학교 4개교가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각 학교를 대표해 무대에 올라 자신의 춤과 개성을 선보이며, 최종 우승자 1명에게는 한 학기 장학금에 준하는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춤추전국시대’의 목적은 단순히 한 명의 우승자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춤을 선택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믿으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젊은 창작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것이다. OATD 대표 최영준 안무가는 “춤을 선택한다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취미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삶과 미래를 결정하는 선택이기도 하다”며 “춤을 사랑하고 춤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하고자 하는 젊은 창작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교육, 대회, 공연, 인재 발굴을 비롯한 다양한 춤 관련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며 춤의 영역과 가능성을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9일 열리는 ‘춤추전국시대’ 입장과 관람은 무료이며 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 JW이종호재단, 장애인 미술 공모전 ‘2026 JW아트어워즈’ 시상식 개최

    JW이종호재단, 장애인 미술 공모전 ‘2026 JW아트어워즈’ 시상식 개최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지난 9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2026 JW아트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JW아트어워즈는 장애 예술인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속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JW이종호재단이 주최하는 순수미술 공모전이다. 고(故)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이 “장애인도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를 밝게 만드는 존재”라는 신념 아래 2015년 제정했으며, 총상금은 국내 기업이 주관하는 국내 장애인 미술전 중 최고 수준이다. 2026년 공모전은 지난 5월부터 약 한 달간 자유 주제로 진행됐다. 만 16세 이상의 장애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에는 총 430점의 작품이 접수되며 지난해 340점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출품을 기록했다. JW이종호재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 1명(500만원), 최우수상 2명(각 300만원), 우수상 2명(각 200만원), 장려상 2명(각 100만원), 입선 10명(각 30만원), JW기대주상(50만원)에게 총 2,05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 대상은 손우진(2009년생) 작가의 작품 ‘안식처3’이 선정됐다. 부산 동래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손 작가는 하늘 위에 떠 있는 자신만의 휴식 공간을 작품에 담았다. 작품 ‘안식처3’은 조금은 낡고 오래된 공간의 모습을 통해 시간의 흔적과 편안함을 표현했다. 손 작가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편안해지고, 마음이 쉬어 가는 곳이 저에게는 안식처”라는 설명을 통해 작품에 담긴 내면의 정서를 전했다. 특히 올해는 JW아트어워즈를 통해 처음 공모전에 도전한 작가 중 작품성을 인정받은 수상자를 격려하기 위해 ‘JW기대주상’을 신설했다. JW기대주상은 김준영(2005년생) 작가의 작품 ‘천천히, 그러나 빛나게’가 선정됐다. 장애 예술인들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부상도 운영된다. 고등학교 본상 수상자가 졸업 후 미술관련 대학 진학 시 입학금과 첫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또한 개인전 개최 지원과 해외 미술전 참석 시 보호자 동반 왕복 항공료 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수상작은 오는 9월 14일까지 인사아트센터 1층 본관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JW이종호재단 관계자는 “JW아트어워즈는 장애 예술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세상과 나누고, 예술을 통해 더 넓은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 한국 미술계를 빛낼 장애인 작가를 발굴하는 등용문으로 JW아트어워즈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오금란 서울시의원 “신축 서울연극창작센터, 3년 연속 유지보수비 전용… 부실한 하자관리 개선 촉구”

    오금란 서울시의원 “신축 서울연극창작센터, 3년 연속 유지보수비 전용… 부실한 하자관리 개선 촉구”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금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9일 제339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서울연극창작센터의 반복되는 유지보수를 위한 예산 전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총사업비 432억원이 투입되어 지난 2024년 6월 준공된 서울연극창작센터는 대학로 거점 공연예술 지원 벨트이자 창작 연극의 허브를 목표로 건립됐으며, 2025년 3월 개관 이후 현재 서울문화재단에서 위탁 운영을 맡고 있다. 신축 시설인 서울연극창작센터는 준공 직후부터 3년 연속으로 ▲2024년 10월 2억 9800만원(공과금·경비 잔액 등) ▲2025년 7월 2억 1000만원(위탁관리비 잔액 등) ▲2026년 6월 3000만원(창작극장 지원금 잔액) 등에서 총 5억 3807만원을 전용했다. 오 의원은 “신축 건물임에도 전기 누수, 천장 마감재 및 흡음재 탈락, 소방점검 지적사항 개선, 옥상 난간 추가 설치 등 하자 43건이 발생하면서 3년 내내 유지보수를 위한 예산 전용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전기 누수의 경우 서울연극창작센터라는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공연장의 특성상 사전에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설계와 공사 과정이 진행됐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올해 신축 개관한 서서울미술관의 경우에도 총 885건에 이르는 다중 하자 문제로 보수가 계속되고 있으며 연쇄적으로 유지보수를 위한 예산과 시간이 낭비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올해 서서울미술관과 서울창작연극센터는 서울시 건축상 대상과 우수상으로 선정됐으나 건축물 가치에 부합하는 하자 없이 안전한 시설로 시민들에게 돌려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 의원은 횡성서울유산센터와 박물관 등 앞으로 들어설 신규 시설들은 문화본부와 도시기반시설본부 등 서울시 유관 부서들이 공사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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