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창작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필터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시장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101
  •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요” 시즌2 기약한 ‘베토벤’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요” 시즌2 기약한 ‘베토벤’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모를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저에겐 베토벤이 그런 인물 아닌가 싶습니다.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연기하면서 그의 감정을 느껴보고자 다가갈수록 ‘내가 너무 그의 삶을 몰랐구나’, ‘감정을 이해하지 못했구나’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더욱 멋진 작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겠습니다.”(카이) 베토벤의 불멸의 사랑을 그린 창작 뮤지컬 ‘베토벤’이 26일 공연을 끝으로 두 달여간 숨 가쁘게 달려온 여정을 마쳤다. 약 15만명이 관람을 했고 특히 박효신이 나서는 공연은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베토벤’은 세계적인 뮤지컬 콤비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러베이가 7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베토벤의 사후 그의 서랍에서 나온 편지에서 영감을 얻어 ‘불멸의 연인’에 대한 사랑을 그렸다. 여러 후보 중 안토니 브렌타노(토니)를 사랑의 대상으로 했고, 뮤지컬 넘버들은 베토벤이 실제 작곡한 곡들을 변주해 만들었다.큰 기대 속에 지난 1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세계 초연으로 무대에 올랐지만 호불호가 갈렸다. 베토벤과 토니가 사랑의 빠지는 과정에 대한 개연성이나 음악을 두고 공감을 못 얻으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여러 곳에서 나왔다. 베토벤 역에 박효신, 박은태, 카이와 토니 역에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 등 팬덤이 두터운 국내 최정상급 배우들이 출연했음에도 대형 뮤지컬에서 나오기 어려운 7.8점(26일 인터파크 기준)의 평점을 받았다. 전 세계에 선보이기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작품인 만큼 EMK뮤지컬컴퍼니는 ‘베토벤’의 시즌2를 예고했다. 4월 14일부터 4주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한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는 “새로운 곡을 추가하고 몇몇 캐릭터를 변경해 관객분들의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여 더욱 재미있게 공연을 관람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공감과 만족을 끌어낼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부 장면을 삭제하고 무대세트와 LED 영상 일부를 변경해 작품의 서사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 예정이다.주요 출연진도 기존과 동일하게 무대에 오르는 만큼 배우들도 마지막 공연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관객들을 시즌2로 초대했다. 25일 마지막 공연을 끝낸 베토벤 역의 카이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겸손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베토벤에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시즌2에서 모든 사람이 한마음이 돼서 더 나은 공연을 만들어볼까 하는데 어떻게 공연이 진화하고 변화하는지 비교하며 감상하시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아역 배우 김주안은 즉석에서 소감을 요청받았음에도 “베토벤을 통해 멋진 배우와 스태프들을 만나 좋았고 좋은 음악을 들어서 좋았다”면서 “어른들이 클래식을 많이 들으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하는데 제가 이 뮤지컬 통해 똑똑해져서 모든 관객들도 똑똑해지셨으면 좋겠다. 소문 많이 내주시고 세종문화회관에서 꼭 다시 만나자”고 말해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끌어냈다.토니를 맡았던 조정은은 “프란츠에게 굉장히 미안해하면서 3명의 베토벤들과 원 없이 무대에서 사랑을 나눴던 것 같다”면서 “여러분에게 어떻게 감사한 말씀 전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은 저희가 끝까지 무대에서 최선 다해서 좋은 공연으로 다시 만나 뵙는 거라고 생각한다.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베토벤의 동생 카스파를 맡은 이해준은 “카스파 역을 맡았고 앞으로도 할 예정”이라며 시즌2 출연을 예고했다. 그는 “객석 가득 채워주신 여러분들이 하나 된 마음을 보내주셔서 공연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저도 발전된 모습으로 믿어주신 만큼 좋은 공연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해준이 “많이 배웠다”며 자신을 칭찬하자 카이는“꼭 좋은 얘기 해줘서가 아니라 팬텀싱어에 출연 중인데 응원 많이 해주시고 혹시 결승에 오르면 문자 투표 부탁드린다”고 말해 객석에 웃음을 안겼다.
  • ‘15분 문화슬세권’, ‘인재은행’…문화의 힘으로 지역소멸 막는다

    ‘15분 문화슬세권’, ‘인재은행’…문화의 힘으로 지역소멸 막는다

    정부가 지역의 서점, 카페, 공방과 같은 공간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15분 문화슬세권’을 조성한다. ‘슬세권’은 ‘슬리퍼+역세권’의 합성어로, 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까운 권역을 가리킨다. 서울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세종시 이전을 내년부터 추진하는 등 6개의 국립문화시설을 비수도권으로 이전하거나 새로 만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 현안 관계 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대책은 정부가 2020년 발표한 5개년 계획인 ‘제2차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법정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85곳이 비수도권에 위치하는 등 지방소멸이 심화하고 있다. 상황이 급박한 만큼 새 정부가 지방 살리기에 박차를 가하는 데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문화예술관람률은 대도시가 60.7%, 읍·면이 50.0%이었다. 여가생활만족도는 대도시 58.6%였지만, 읍·면 49.4%에 그쳤다. 이렇게 10%포인트 가까운 격차를 2027년까지 5%포인트 내로 축소하는 게 전체 전략의 목표다. 문체부는 이에 따라 ▲대한민국 어디서나 자유롭고 공정한 문화누림 ▲지역 고유의 문화매력 발굴·확산 ▲문화를 통한 지역자립과 발전이라는 3대 목표를 두고 11개의 추진과제를 제안했다. 우선 지역 구석구석 고품격 문화서비스를 누리도록 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속관(충주·진주), 국가문헌보존관(평창) 등 주요 국립문화시설 5곳을 2027년까지 비수도권에 신규 및 이전 건립한다. 현재 서울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의 세종 이전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국립예술단체와 박물관의 지역 순회공연·전시도 확대한다. 국립오페라단·발레단·합창단 등의 지역 순회공연은 지난해 81개 지역에서 올해 101개 지역으로 확대한다.문화도시 등 지역 지원 사업과 연계한 ‘15분 문화슬세권’ 조성에도 힘쓴다. 문체부는 지난해 전국 18개 문화도시에서 3407곳의 동네 문화공간이 탄생했다고 집계했는데, 2027년까지 이를 1만 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올해 약 80개 지역 중소형 서점에는 문화활동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지역 갤러리 및 유휴 전시공간 60여 곳에 다양한 시각예술콘텐츠를 제공한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지역별 특색 있는 공간들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예컨대 거제도는 지역 내 5개 해수욕장에서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열 계획이다. 각 지역이 가진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알리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무형 문화자원인 ‘지역문화매력 100선’을 선정해 국내외에 알린다. 워케이션, 생활이 여행이 되는 생활 관광 등으로 지역 관광을 활성화한다. 지역 명소·상품 할인 혜택을 주는 ‘관광주민증’ 발급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지역의 청년들이 문화를 통해 자기 지역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문화·예술 교육을 받고 관련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 교육과 일자리 창출·매칭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지역문화 기획자 총 1850명 양성을 목표로, 지역대학의 문화 관련학과 졸업자 등 대상 전문 교육과 지역 내 문화재단, 문화원 등 문화시설에서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작·창업에 도전하는 ‘로컬콘텐츠 프로듀서’ 지원과, 문화분야 인력 매칭 시스템 ‘지역문화 인재은행’(가칭) 도입 등을 신규 추진해 창의적 인력을 통해 지역의 자립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 DMZ 걷고 사물놀이 하고… “한미 문화동행 원년”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미동맹 70주년인 올해를 ‘한미 문화동행의 원년’으로 삼고 양국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양국 청년들이 다음달 28일부터 세 차례 국립중앙도서관이 주관하는 인문 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해 인문학 강연을 듣고 토론한다. 참가자들은 한국전쟁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비무장지대(DMZ)를 함께 방문한다. 6월 미국 워싱턴 의회도서관에서 한미 관계를 주제로 한 인문학 강연이 예정됐다. 공연 분야 청년 교류협력도 추진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가 미국 노던 일리노이대에서 사물놀이 강의를 운영하고 무용 전공 학생들의 캘리포니아 공연을 추진한다.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 진출을 위한 ‘K뮤지컬 로드쇼’가 10월 브로드웨이에 오른다. 미국 현지에서 각종 문화 공연이 열린다. 뉴욕의 링컨센터에서는 백남준 다큐멘터리 상영회가 4월,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뉴욕 필하모닉 협연이 5월에 예정돼 있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참여하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콘서트가 8월 로스앤젤레스(LA) 월트디즈니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국립무용단 ‘묵향’ 공연도 10월 미국에서 막을 올린다. 우리 콘텐츠 기업의 미국 진출도 확대한다. 문체부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라이선싱 엑스포’에 국내 캐릭터 업체의 참가를 지원한다. 9월 LA에서 ‘K콘텐츠 엑스포 in USA’를 개최해 양국 콘텐츠 기업 간 투자 물꼬를 튼다. 관광교류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8월 LA에서 열리는 한류 콘텐츠 축제 ‘KCON’과 연계해 ‘K관광 로드쇼’가 열린다. 4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태권도 대회를 비롯한 현지 주요 행사에 태권도시범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7월에는 한국전쟁을 다룬 고전영화 ‘돌아오지 않는 해병’ 특별상영회가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다. 문체부는 참전용사와 가족을 초청해 한국전쟁에 참전한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릴 계획이다.
  • “시진핑과 너무 닮았다”…‘푸’ 공포영화, 돌연 상영 취소

    “시진핑과 너무 닮았다”…‘푸’ 공포영화, 돌연 상영 취소

    영국 공포영화 ‘곰돌이 푸: 피와 꿀’의 상영이 홍콩과 마카오에서 급작스럽게 취소됐다. 기획사 무비매틱 측은 돌연 기술상의 이유로 상영을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오는 23일로 예정됐던 ‘곰돌이 푸: 피와 꿀’의 홍콩 개봉이 무산됐다. 이 영화는 오랜시간 사랑받아 온 캐릭터 곰돌이 푸를 연쇄살인마로 설정한 공포영화다. 서양의 저작권 만료 시한인 95년이 만료되면서 저작권자인 디즈니의 허락 없이도 곰돌이 푸를 활용한 창작물 제작이 가능해졌다. 배급사 VII필러엔터테인먼트는 당혹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자신들 역시 취소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배급사 측 대변인은 “우리는 당연히 매우 실망한 상태이고, 머리를 쥐어뜯고 있다”며 “영화관에서 모든 준비를 마친 후에 갑자기 상영을 취소하는 일은 있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감독 “뭔가 불가사의한 일이 일어났다” 감독 라이 프레이크-워터필드는 “뭔가 불가사의한 일이 일어났다”며 “영화관들이 하루 사이에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아마 우연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4000개가 넘는 영화관에서 상영됐다”며 “홍콩에서만 이런 문제가 일어났다”고 했다.매체에 따르면, 갑작스럽게 영화 상영이 취소되자 일각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의식한 검열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곰돌이 푸’ 캐릭터와 닮은꼴 논란이 일어왔다. 2013년 시 주석의 미국 방문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곰돌이 푸’와 푸의 호랑이 친구 ‘티거’와 닮았다는 이야기가 전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일각에선 중국 체제에 반하는 의미로 푸 캐릭터를 사용하는 움직임도 일었다. 중국 당국은 이런 움직임이 일자 푸 캐릭터를 검열 대상으로 삼아왔다. 당시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곰돌이 푸와 관련한 콘텐츠가 삭제됐고, 2017년 당대회를 앞두고 검색이 차단되기도 했다. 2018년에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원제 ‘크리스토퍼 로빈)가 중국 상영이 불허되기도 했다. 이에 이번 상영 취소 사태 역시 이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홍콩에서는 ’국가안보의 이익에 반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영화의 상영을 금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례 개정안이 지난 2021년 통과됐다. 이에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행동을 지지하거나 미화한다고 판단할 경우 이미 상영 허가를 받은 영화더라도 허가를 취소하고 상영을 금지할 수 있다.
  • 성남시, 60개국 1만명 참가 ‘세계태권도 대회’ 유치

    성남시, 60개국 1만명 참가 ‘세계태권도 대회’ 유치

    60개국의 태권도인 1만명이 참여하는 세계태권도 대회가 성남에서 열린다. 경기 성남시는 오는 7월 열리는 ‘2023년 세계태권도 한마당’ 대회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국기원이 주최하는 2023년 세계태권도 한마당 대회는 오는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성남시중원구 성남동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세계태권도 한마당 대회는 지난 2019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이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까지 3년간 열리지 않았다. 이번 한마당 대회는 남여 선수들이 격파 시범, 창작 품새, 태권체조 등 12개 종목, 59개 부문에서 기량을 펼치고 각종 문화와 축제, 민간 교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국기원과 다음 주 초 대회 세부일정과 내용을 구체화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 초 조직위원회를 발족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올해 시 승격 5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한 세계 태권도 축제를 기획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성남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며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체부, ‘한미동맹 70주년’ 계기 문화교류 확대

    문체부, ‘한미동맹 70주년’ 계기 문화교류 확대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인문학 강연과 뮤지컬 등 각종 문화 행사가 올해 양국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를 ‘한미 문화동행의 원년’으로 삼아 풍성한 문화 행사로 한미관계를 다지고 넓혀가겠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양국 청년들이 다음 달 28일부터 세 차례 국립중앙도서관이 주관하는 인문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문학 강연을 듣고 토론한다. 참가자들은 한국전쟁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비무장지대(DMZ)를 함께 방문한다. 6월 미국 워싱턴 의회도서관에서 한미관계를 주제로 한 인문학 강연이 예정됐다. 공연 분야 청년 교류협력도 추진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가 미국 노던 일리노이대에서 사물놀이 강의를 운영하고, 무용 전공 학생들의 캘리포니아 공연을 추진한다.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 진출을 위한 ‘K-뮤지컬 로드쇼’가 10월 브로드웨이에 오른다. 미국 현지에서 각종 문화 공연이 열린다. 뉴욕의 링컨센터에서는 백남준 다큐멘터리 상영회가 4월,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뉴욕 필하모닉 협연이 5월 예정됐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참여하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콘서트가 8월 로스앤젤레스(LA) 월트디즈니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국립무용단 ‘묵향’ 공연도 10월 미국에서 막을 올린다. 우리 콘텐츠 기업의 미국 진출도 확대한다. 문체부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라이선싱 엑스포’에 국내 캐릭터 업체의 참가를 지원한다. 9월 LA에서 ‘K-콘텐츠 엑스포 in USA’를 개최해 양국 콘텐츠 기업 간 투자 물꼬를 틀 예정이다. 관광교류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8월 LA에서 열리는 한류 콘텐츠 축제 ‘KCON’과 연계해 ‘K-관광 로드쇼’가 열린다. 4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태권도 대회를 비롯한 현지 주요 행사에 태권도시범단을 파견키로 했다. 7월에는 한국전쟁을 다룬 고전영화 ‘돌아오지 않는 해병’ 특별상영회가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다. 문체부는 참전용사와 가족을 초청해 한국전쟁에 참전한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릴 계획이다.
  • 에드 시런 “두 절친 세상 떠난 뒤 살고 싶지 않았다”

    에드 시런 “두 절친 세상 떠난 뒤 살고 싶지 않았다”

    영국 팝스타 에드 시런이 절친 자말 에드워즈와 셰인 원의 죽음 이후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았다”고 깜짝 고백했다. 지난해 SBTV 창업자 에드워즈와 크리켓 스타 원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졌는데 절친 중의 절친이었던 시런은 평생을 짓눌러온 우울증이 다시 도졌다고 미국 매체 롤링스톤에 털어놓았다고 영국 BBC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파도 아래 익사하는 느낌이다. 그런 느낌이 든다. 그러면 빠져나올 수 없다.” 서른두 살 나이에 두 딸을 키우는 아빠 입장에서 이기적인 생각을 하는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웠다고도 했다. 또 아내 체리 시번이 주변에 도움을 청하라고 응원한 것이 큰 힘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누구도 내가 느낀 감정들에 대해 진실되게 얘기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영국에서 정신과 치료사 자격을 얻는 일이 괴이하다고 여긴다. 내 생각에 누군가와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아주 도움이 되는 일이다. 그렇게 얘기를 나누며 기댈 수 있고, 기대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하는 일은 소중하다. 분명히 나는 제법 잘나가는 삶을 살았다. 해서 친구들은 늘 날 보며 ‘오, (너 정도면) 나쁘지 않잖아’ 생각하는 것 같다. 도움은 버튼만 누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항상 거기 있어야 하며 묵묵히 감내해야 하는 어떤 것이다.” 에드워즈는 널리 알려진 대로 시런을 일약 스타로 떠오르게 만든 친구였다. 지난해 2월 심장마비로 숨졌는데 부검의는 코카인과 알코올을 사인으로 밝혀냈다. 에드워즈의 죽음에 놀란 시런은 20대부터 해 온 음주를 완전히 끊었다. “페스티벌 같은 데 가면 으레 ‘응, 모두 친구들인데 뭐 나빠질 일이 있겠어’ 하며 술을 마셨다. 일주일에 한 번이 매일 한 번으로, 매일 두 번으로 아예 습관이 됐다. 경고 부저같은 것이 울리지 않았다. 아주 나쁜 유행이 됐다. 자말이 죽은 이유이기 때문에 다시는 다시는 결코 손대지 않을 것이다. 가까이 가는 일조차 그의 추억을 욕되게 하는 일이다.” 에드워즈가 떠난 지 얼마 안돼 2019년 결혼한 아내가 종양 진단을 받았다. 마침 둘째 딸 주피터를 뱃속에 갖고 있어 수술대에 오를 수도 없었다.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무력감을 느꼈다고 했다. 지난해 6월 산달이 돼 아이를 낳고 수술을 받아 성공적이었다. 마침 그날은 남편이 웸블리 스타디움 무대에 선 날이었다. 시런이 당시 어떤 감정적 상처들을 겪고 있었는지는 디즈니+에서 곧 공개되는 다큐멘터리 ‘The Sum Of It All’의 예고편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다. 그가 무대에서 우는 장면도 나오는데 에드워즈의 죽음, 시번의 종양 진단, 질질 끈 저작권 소송에 따른 마음고생이 겹쳐져서였다. 그는 원래 10년 넘게 녹음했던 어쿠스틱 노래들만 수록한 앨범을 구상했다가 지난해 “비극과 희망의 영향으로” 완전히 새로 작곡한 노래들로 앨범을 꾸미게 됐다. 앨범 제목은 ‘Subtract’. 자신의 감정을 “말이 되게” 전달하기 위해 이 단어를 선택했다고 했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록다운 기간 내놓은 앨범 ‘Folklore’과 ‘Evermore’을 공동 프로듀스한 밴드 ‘내셔널’의 애런 데스너와 함께 녹음했다. 데스너는 시런에게 “더 약해빠지고 근본적인 면들을”드러내도록 다독였다고 했다. “스위프트와 일하며 했던 것처럼 그가 시런에게 연주 트랙을 보내면 차 뒷좌석이나 비행기에서 가사를 붙여 가다듬었다. 내가 끝내면 레코딩이 진행됐다. 아주아주 빨랐다” 시런은 그 뒤 자신이 노래를 불러 따로 녹음해 덧입혔다고 했다. 아직 앨범 발매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또 레게 스타 J 밸빈과 협업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패럴, 샤키라, 데이비드 궤타, 저스틴 비버 등과 함께 음악을 만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다섯 장의 앨범을 구상해 놓았다고 덧붙였다. 팬들 입장에서야 두 손을 번쩍 들어 반길 만한 얘기를 들려줬다. 남은 여생에 끊임 없이 마지막 노래를 만든다는 각오로 음악 작업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여기저기 노래들을 갖다 붙이겠다. 유언장에 적은 대로 내가 죽은 뒤에도 짠! (노래가) 나올 수 있다.”
  • ‘43세’ 옥주현, 도쿄서 생파… 명품 쇼핑백 건넨 日아뮤즈 회장

    ‘43세’ 옥주현, 도쿄서 생파… 명품 쇼핑백 건넨 日아뮤즈 회장

    뮤지컬 배우 옥주현(43)이 일본 도쿄에서 생일을 맞았다. 축하 파티에는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 아뮤즈의 오사토 요키치 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옥주현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일 파티 영상을 공개하면서 “도쿄에서 공식일정이 끝난 후 마련해주신 늦은 저녁만찬. 최고로 특별하고 멋진 시간 만들어주신 아뮤즈의 오사토 요키치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잊지 못할 거다”라고 한국어와 일본어로 차례로 적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행복한 생일 만찬을 즐기고 있는 옥주현의 모습이 담겼다. 옥주현을 위한 생일 축하 노래 울려 퍼지는 가운데, 오사토 회장이 직접 생일 케이크를 들고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옥주현은 오사토 회장이 준비한 이벤트에 감동하면서 감사 인사를 연거푸 하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옥주현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준 오사토 회장은 이어 꽃다발과 명품 브랜드 H사의 쇼핑백에 담긴 선물을 옥주현에게 건넸다. 앞서 옥주현은 이날 라이선스 공연으로 수출된 뮤지컬 ‘마리 퀴리’ 일본 공연 관람 후 커튼콜 행사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마리 퀴리’ 일본 공연을 찾아 응원을 전한 옥주현은 국내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 타이틀롤로서 높은 위상을 또 한 번 자랑했다.
  • ‘중랑형 ESG’ 슬로건 지어주세요

    서울 중랑구가 ‘중랑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의 방향과 비전을 담은 브랜드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달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ESG 행정을 도입했다. 이번 공모전은 구의 ESG 정책 의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린다. 공모전은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되며 중랑구민 누구나 1인당 2개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슬로건은 구의 ESG 정책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과 ESG의 가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내용의 순수 창작 문구면 된다. 한글이나 외국어 표현 모두 가능하며 띄어쓰기를 제외하고 15글자 이내여야 한다. 단, 같은 명칭의 경우 먼저 접수된 제안만 인정되며 타인의 작품을 도용·표절하거나 거짓된 정보로 응모할 경우 심사에서 제외된다. 공모 참여는 중랑구청 홈페이지 내 구민참여 게시판이나 우편, 이메일을 통해 할 수 있으며, 구청 4층 기획예산과를 방문해 제출해도 된다. 제출된 작품은 적합성, 창의성, 간결성, 활용성 등 심사 기준에 따라 심사를 거친다. 결과는 다음달 27일 발표된다.
  • 경기도 ‘500억 펀드‘ 조성 등 GPT 선도 대응…김동연 “경기도를 인공지능 수도로”

    경기도 ‘500억 펀드‘ 조성 등 GPT 선도 대응…김동연 “경기도를 인공지능 수도로”

    경기도가 인공지능 콜센터, 무장애 민원 서비스 등 행정혁신 분야에도 인공지능 도입하고, 올 하반기에는 지피티(GPT) 등 관련 미래기반 산업 육성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지피티(GPT) 추진 계획(로드맵)’을 발표하고 이달부터 즉각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기지피티(GPT)’는 내부적으로는 행정의 효율화를 달성하고, 외부적으로는 도민과 산업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 실정에 맞게 ‘생성형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하는 경기도의 정책과 시스템을 말한다. 도는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지피티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이달 말 전체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담 조직은 관련 실·국장과 공공기관장, 전문가로 이뤄진 싱크탱크 그룹과 총괄·지원, 도민 기회, 산업 기회, 행정혁신, 공론·입법 등 실무 추진 5개 분과로 구성될 예정이다. 도민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서는 발달장애인 15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술교육과 활동 결과물 전시·확산을 추진하는 ‘지피티 도민창작단’ 사업을 추진한다. 가장 소외된 사람들을 포함해 모든 사람이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사회라는 목표 속에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도내 인공지능(AI)기업, 관련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GPT 산학연관협의체’를 발족하고 간담회를 추진한다. 하반기 조성 목표인 ‘(가칭) 미래성장펀드’는 경기도 내 생성형 인공지능(GPT), 빅데이터 등 미래기반 산업 분야 유망 새싹 기업 등을 대상으로 약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지원하는 내용이다. 경기도가 50억 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450억 원을 민간에서 유치하는 방법으로 펀드를 만들어 투자할 예정이다. 펀드 조성과 더불어 도는 지피티(GPT)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새싹 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데이)도 진행한다. 행정혁신 분야에서는 경기도와 KT가 공동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콜센터가 있다. 현재 관련 연구가 진행 중으로 도는 2024년부터 인공지능 기반의 경기도형 콜센터 시스템 개발용역에 착수할 방침이다. 노인이나 장애인 등 나이와 신체의 장벽 없이 누구나 음성이나 단어를 통해서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무장애(Barrier-free) 민원 서비스도 추진된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GPT는 경기도를 전 세계 인공지능 수도로 만들어 대한민국을 인공지능 강국으로 이끌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일자리 불안, 격차 확대, 윤리적 논란 등 문제점도 적극적으로 보완해가겠다”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창작자의 권리/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창작자의 권리/이순녀 논설위원

    “이우영 작가님의 죽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저작권 소송 중에 세상을 떠난 만화 ‘검정 고무신’의 작가 이우영의 비극에 분노한 만화인들이 고인의 명예 회복과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뭉쳤다. 한국만화가협회, 한국웹툰작가협회 등 만화계 단체들은 20일 ‘이우영 작가 사건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우리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1990년대 인기 만화의 원작자를 수년간 고통에 시달리게 하고, 지난 11일 결국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것은 저작권 불공정 계약이었다. 고인이 2007~2010년 출판·애니메이션 제작사와 맺은 여러 건의 계약서가 족쇄였다. “일체의 작품 활동과 사업 관련 모든 계약에 대한 권리를 양도한다”는 조항이 포함된 계약서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받기는커녕 외려 회사로부터 저작권 소송까지 당했다. 모든 권리를 위임받았기 때문에 회사의 허락 없이는 원작자라도 2차 저작물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하지만 계약서 조항 자체가 창작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다는 점이 다름 아닌 문제의 핵심이다. 대책위가 성명서에서 “작가님이 자식보다 소중하게 대했던 (‘검정 고무신’ 캐릭터인) 기영이, 기철이, 그리고 막내 오덕이와 그 친구들을 유가족의 품으로 되돌려 드리겠다”고 다짐한 까닭이기도 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도 ‘제2의 검정 고무신 사태’를 막겠다며 창작자 권리 보호 강화를 위한 실태 점검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문체부는 오는 6월 내놓을 만화 분야 표준계약서에 2차 저작권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포함하고, 공정위는 출판사와 콘텐츠 제작사의 불공정 약관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위반 행위를 적발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저작권 관련 불공정 관행을 근절할 법률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 그림책 ‘구름빵’ 저작권 소송을 겪은 백희나 작가는 엊그제 언론 인터뷰에서 “창작자의 저작권이 잘 보장되고 믿고 일할 수 있으면 작가들이 더 좋은 콘텐츠를 창작해 낼 수 있다”고 했다. K콘텐츠의 미래는 창작자의 권리 보호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예술위, 문장웹진 편집위원… 이병철·안보윤·유인혁 위촉

    예술위, 문장웹진 편집위원… 이병철·안보윤·유인혁 위촉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온라인 문학잡지 ‘문장웹진’ 9대 편집위원으로 이병철 시인·안보윤 소설가·유인혁 문학평론가를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병철 시인은 “문학작품과 독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광장의 일꾼으로 문장웹진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재미와 감동, 사유의 깊이, 시대를 향한 문제의식이 담긴 좋은 작품을 소개하도록 열심히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술위는 국민이 문학을 좀더 쉽고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2005년부터 문장웹진을 운영하고 있다. 매월 1일 창작시 7건, 단편소설 4건, 비평 2건과 기획 2건, 커버스토리 등 15건 내외의 글을 올린다. 신임 편집위원은 창작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코너 운영과 지역 작가 발굴 등을 기획한다. 동시대 문학장 내 주요 이슈 발굴 및 담론을 제시하는 기획 좌담 등에도 참여한다.
  • 주민들 일상 더 풍요롭게…관악, 문화복지 공간 마련

    서울 관악구는 지역 곳곳에 전 세대가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복지 공간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관악구는 지난해 지역 유일 공공 공연장인 ‘관악아트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주민과 예술가가 주인공인 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11월에는 관악아트홀 전면에 공원과 산책길도 조성한다. 별빛내린천 중심에 문화예술을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는 전시와 공연은 물론이고 지역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소통 공간으로 활용된다. 구는 청년을 위한 공간 확충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청년공간 이음’ 등 청년 공간을 마련해 청년들이 취업·주거·생활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년 활동 거점 공간인 ‘관악 청년청’도 곧 개관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해 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영재·과학고 졸업생 10% 메디컬로…장학금 환수 계속한다

    영재·과학고 졸업생 10% 메디컬로…장학금 환수 계속한다

    올해 영재학교와 과학고 졸업생 10명 중 1명이 의약학 계열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생들의 의대 선호가 계속됨에 따라 교육부는 장학금과 교육비 환수 같은 제재를 유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영재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담은 ‘제5차 영재교육 진흥 종합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영재학교와 과학고 졸업생들이 대입에서 의약학 계열로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해 신입생부터 적용한 제재 방안이 계속 적용된다. 2021년 마련된 ‘의약학 계열 진학 제재 방안’은 영재학교와 과학고 학생들이 의약학 계열로 진학을 희망할 때 불이익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학생들은 일반고 전출을 권고받고 교육비와 장학금을 반납해야 하며,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 밖 교육·연구 활동도 기재할 수 없다. 교육부에 따르면 영재학교와 과학고 졸업생의 10% 정도가 의약학 계열로 가고 있다. 지난해는 영재학교 졸업생의 9.1%(73명)와 과학고 졸업생의 2.9%(46명)가, 올해는 지난달 초 기준 영재학교 졸업생의 9.5%와 과학고 졸업생의 2.1%가 각각 의약학 계열로 진학했다. 영재학교는 전국에 8개, 과학고는 20개로 지난해 기준 정원은 각각 789명, 1638명이다. 과학고 조기졸업 제도도 개선한다. 올해부터 공동 연구에 착수해 내년에 교육청 지침과 과학고 학칙을 개선하고 2025년 신입생부터 허용 규모를 조정한다. 학업 성취도나 지능 검사 결과 등을 포함해 조기졸업 대상자 선정 기준을 논의하고 규모를 적정화하는 게 기본 방향이다. 현재 과학고의 조기졸업 비율은 30%대로 알려져 있다. 과학고 조기졸업은 대체로 1학년 성적을 바탕으로 2학년까지 마친 뒤 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1년간 학업으로 조기 졸업을 하면서 학교 교육이 내실화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고교 3년의 교육에 대한 정상화와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과 광주과학기술원 부설로 인공지능(AI)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현재 음악과 미술에 쏠린 예술 영재 교육도 미디어, 연극·영화, 만화창작으로 확대한다. 교육부는 2025년부터 영재학교가 설립 취지에 맞춰 운영되는지를 평가하는 제도도 운용해 책무성을 강화한다. 영재학교 입학전형의 사교육 유발 정도도 매년 점검해 입학전형을 개선하는 데 반영할 계획이다.
  • 발레로 만나는 한국의 情… 유니버설발레단 ‘코리아 이모션’

    발레로 만나는 한국의 情… 유니버설발레단 ‘코리아 이모션’

    국악 크로스오버와 네오클래식 발레가 만난 ‘코리아 이모션’이 찾아온다. 유니버설발레단의 2023시즌 첫 작품인 ‘코리아 이모션’이 17~1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오른다. 2021년 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한국인의 정(情)을 몸의 언어로 표현했다. 초연 당시 국악 크로스오버 음악에 한국적인 색채를 아름답게 담아 호평받았다. 이번 공연은 25분 길이의 초연 작품을 65분으로 늘렸다. 초연 때 선보인 4개 작품 외에 한국적 선율에 한국의 정을 담은 5개의 새로운 작품을 더해 더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동해 랩소디’, ‘달빛 유희’, ‘찬비가’, ‘다솜 I’, ‘다솜 II’, ‘미리내길’, ‘비연’, ‘달빛 영’, ‘강원, 정선 아리랑’까지 총 9개의 네오클래식 작품 모두 한국적인 음악과 안무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놓치지 않았다.‘미리내길’은 죽은 남편에 대한 아내의 그리움을, 반대로 ‘달빛 영’은 죽은 아내에 대한 남편의 그리움을 형상화했다. ‘비연’은 남녀의 닿을 듯 닿지 않는 애절한 사랑, 남녀 간의 정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미리내길’과 ‘비연’은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연합회와 공동 제작한 ‘더 발레리나’에 수록돼 호평받은 바 있다. 신작 중 하나인 ‘다솜’은 순우리말로 사랑을 뜻하는 단어로 독일 재즈 밴드 살타첼로의 작곡가 피터 쉰들러의 앨범 ‘정’(2000)에서 ‘Tristesse D`Amour’, ‘Prelude’ 등 2곡을 사용해 안무를 구성했다. 9개의 작품 중 유일하게 작품명이 음악과 다른 작품으로 쉽게 볼 수 없는 여성 2인무와 남성 2인무 형식으로 구성해 형제, 자매, 모녀간의 정을 서정적으로 그려낸다. ‘코리아 이모션’의 유병헌 안무가가 표현하고자 한 것은 퓨전과 융합이 만들어내는 예술적 가치다. 그는 “한국만의 정서를 전 세계에 통하는 발레로 풀어내고 싶었다”면서 “한국과 세계를 담아 맛있는 한 상 차림을 내놓으려 했다. 한국의 김치가 일본의 우동, 중국의 짜장면과도 잘 어울리듯 퓨전은 또 다른 맛있는 창작이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판매현황 시각화하고 발표용 슬라이드 만들어줘”...MS, 엑셀·PPT 등 초거대AI 결합

    “판매현황 시각화하고 발표용 슬라이드 만들어줘”...MS, 엑셀·PPT 등 초거대AI 결합

    기업 업무와 대학교 과제 등에 널리 쓰이는 엑셀과 파워포인트, 워드 등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된다. 그간 개별 툴 활용을 위해 별도 수식을 입력하거나 사람이 직접 작업했던 방식을 ‘챗봇 명령’ 방식으로 개선된다. 업무 보고 자료나 발표 자료 등을 더욱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MS는 16일(현지시간)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직업의 미래(The Future of Work with AI)’를 주제로 오피스 365 소프트웨어의 신기능을 발표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인간이 컴퓨팅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의 진화 과정에서 오늘은 다음의 주요 단계를 의미한다”며 “우리의 일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생산성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용 SW에 탑재되는 AI 기술은 ‘코파일럿’(Copilot)이다. 이는 부조종사라는 뜻으로, 코딩을 도와주는 프로그래밍 기능을 가진 기술을 의미한다. 문자를 이해하고 응답하는 AI 툴인 거대언어모델(LLM)에 기반을 두고 있다. 코파일럿은 문서 작성·소싱·편집 등 MS 오피스 툴의 모든 기능을 지원한다. MS워드에서는 코파일럿이 사용자를 위해 글을 작성하고 편집, 요약, 재창작까지 가능하다.엑셀에서는 기초 자료를 토대로 전문적인 데이터 시각화 작업과 동향 파악, 인사이트 확보 등을 명령어 입력만으로 단 몇 초만에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파워포인트에서는 간단한 자연어 명령만으로 아이디어를 디자인된 프레젠테이션으로 전환할 수 있다. 워드 등 기존의 서면 문서를 입력하면 스피커 노트와 소스가 완비된 파워포인트 덱으로도 변환해준다. MS는 앞으로 수개월 안에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팀즈, 비바, 파워 플랫폼 등 모든 사무용 SW 제품군에 이를 탑재할 계획이다. 다만 MS는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가경 등은 공개하지 않고 “중요한 피드백을 받기 위해 현재 소규모 고객 그룹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 제2의 검정고무신 예방… ‘저작권 보호’ 표준계약 제정 추진

    제2의 검정고무신 예방… ‘저작권 보호’ 표준계약 제정 추진

    만화 ‘검정고무신’ 작가 이우영씨가 제작사와의 법적 분쟁 끝에 별세하자 정부가 뒤늦게 창작자 권리 보호 강화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2의 ‘검정고무신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불공정한 계약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적·제도적 대책을 강화하겠다”며 15일 관련 대책을 내놨다. 우선 2차적 저작물 작성권 이용 허락 표준계약서를 제정하기로 했다. 현재 제·개정 검토가 진행 중인 만화 분야 표준계약서에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의 내용을 구체화하고, 제3자 계약 시 사전동의 의무 규정을 포함해 창작자의 저작권을 보호하는 내용을 담은 고시를 제정해 오는 6월쯤 발표한다. 2차적 저작물을 둘러싼 갈등은 오래전부터 만화·출판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거론돼 왔다. 관행대로 매절 계약을 했다가 작품이 크게 성공했지만 2차 저작물 보상을 전혀 받지 못해 논란이 된 백희나 작가의 ‘구름빵’, 출판사가 작품을 연극으로 공연하는 과정에서 작가에게 늦게 알리면서 절판 사태까지 이른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 등이 이런 사례다. 이번 사태 역시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의 원작 만화를 그린 이 작가가 ‘캐릭터 대행사가 자신의 허락 없이 극장판 등 2차 저작물을 만들었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문체부는 법률·노무 컨설팅을 상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신고 접수와 컨설팅 지원을 확대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정상생센터 신고 접수를 위해 협력하는 단체를 13개에서 16개로 늘린다. 또 만화 분야를 포함한 소관 15개 분야 82종 표준계약서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기로 했다. 창작자를 위한 맞춤형 저작권 교육 대상을 연 8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한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업계 불공정 약관에 대한 실태 점검에 나선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내부 회의에서 “출판사나 콘텐츠 제작사의 약관에 저작권, 2차 저작권에 관한 불공정 조항이 있는지 다시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 ‘검정고무신’ 사태에...문체부 뒤늦게 “창작자 권리 보호 강화”

    ‘검정고무신’ 사태에...문체부 뒤늦게 “창작자 권리 보호 강화”

    만화 ‘검정고무신’ 작가 이우영 씨가 제작사와 법적 분쟁 끝에 별세하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창작자 권리 보호 강화에 나섰다. 문체부는 “제2의 ‘검정고무신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불공정한 계약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적·제도적 대책을 강화한다”면서 관련 대책을 15일 내놨다. 문체부는 이번 사태를 두고 “상대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있는 작가가 계약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법률 지식으로 계약이 이루어져, 원저작자임에도 자신의 저작물을 충분히 활용할 수 없게 된 것이 문제점”이라 지적했다. 이에 따라 우선 2차적 저작물 작성권 이용 허락 표준계약서를 제정하기로 했다. 현재 제·개정 검토가 진행 중인 만화 분야 표준계약서에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의 내용을 구체화하고, 제3자 계약 시 사전동의 의무 규정을 포함해 창작자의 저작권을 보호하는 내용을 담아 올해 6월쯤 고시로 발표한다. 2차적 저작물을 둘러싼 갈등은 오래 전부터 만화·출판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거론됐던 사안인데, 이제야 관심을 둔다는 비판이 나온다. 2020년 백희나 작가 ‘구름빵’ 사태도 출판사가 애니메이션 등 2차 저작권을 임의로 처리하고 막대한 수입을 올리면서 논란이 됐다. 백 작가가 출판사와 일정 금액을 받고 저작권 전체를 양도하는 관행적인 ‘매절’ 계약이 법적 분쟁으로 번진 사례다. 지난해 말에는 손원평 작가 소설 ‘아몬드’의 4차 공연과 관련 출판사가 해당 공연의 승인 여부를 뒤늦게 알려 논란이 되었다. 손 작가는 이를 두고 창비 측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문에서 “출판사 편집부, 저작권부, 연극 연출가가 ‘저작권’이라는 것에 대해 얼마나 허약한 인식을 갖고 있는지 여실히 드러난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사례는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의 원작 만화를 그린 이 작가가 ‘캐릭터 대행사가 자신의 허락 없이 극장판 등 2차 저작물을 만들었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작가는 숨지기 이틀 전 법원에 낸 진술서에서 “검정고무신은 제 인생의 전부”라면서 “창작자가 권리를 찾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문체부는 창작자에게 불공정한 계약 관련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분쟁 해결을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두텁게 하겠다고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정상생센터의 신고접수를 위해 협력하는 협·단체를 13개에서 16개로 늘린다. 법률·노무 컨설팅을 상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신고 접수와 컨설팅 지원을 확대한다. 당사자 간 원만한 분쟁 해결을 위해 한국저작권위원회의 분쟁조정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또 만화 분야를 포함한 소관 15개 분야 82종 표준계약서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겠다고 했다. 문체부는 그동안 분야별 표준계약서를 만들 때마다 보도자료를 내면서 “창작자의 권리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자평해왔다. 만화·웹툰 분야 등의 창작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저작권 교육을 연 8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한다. ‘(가칭)알기 쉬운 저작권 계약사례 핵심 가이드’를 마련한다. 만화 분야 불공정 상담창구인 ‘만화인 헬프데스크’도 운영키로 했다. 2020년 12월 유정주 의원과 2022년 11월 김승수 의원이 창작자의 권리 보호를 강화하고자 발의한 ‘문화산업 공정유통 및 상생협력에 관한 법률’은 현재 국회 계류 중이다. 문체부는 “제정안이 올해 상반기 중에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 미디어 아트와 무용의 특별한 만남… 늘휘무용단 ‘Rest.Art’

    미디어 아트와 무용의 특별한 만남… 늘휘무용단 ‘Rest.Art’

    늘휘무용단이 오는 18~19일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신작 ‘Rest.Art’를 선보인다.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선보이는 ‘Rest.Art’는 늘휘무용단의 기획시리 즈 ‘공간, 그 무한의 가능성’의 20주년을 맞이한 공연이다. ‘휴식을 통한 생생한 생명력의 회복’을 주제로 다원예술그룹 이스트 허그, 첼리스트 지박과 협업한다. 이번 공연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예술표현의 확장을 감상하는 무대다. 3차원의 공간을 촬영하는 포인트 클라우드 기법과 실시간 기반의 게임 엔진을 활용해 무대 내 가상 현실을 구현하고, 여기에 더해진 첼리스트 지박의 첼로 선율을 배경으로 늘휘무용단이 현대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예술표현을 선사한다. 한국무용과 기술이 결합해 예술표현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작품은 1부 ‘Hourglass’, 2부 ‘균형의 Oars’, 3부 ‘빛의 소거, 침묵’으로 구성됐다. 시간과 소리, 빛과 어둠을 주제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한다. 그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창작과 전통을 넘나들어온 늘휘무용단은 “이번 공연은 늘휘무용단의 젊은 안무가들과 무용수들이 주축이 되어 감각적으로 구현한 작품”이라며 “격조 있는 한국적 움직임을 극대화해 예술적 신선함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 카카오 손잡고 ‘SM 3.0’ 전략 박차… 하이브 플랫폼 타고 美진출 시너지

    카카오 손잡고 ‘SM 3.0’ 전략 박차… 하이브 플랫폼 타고 美진출 시너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 카카오가 경영권을 갖고 하이브는 플랫폼 협력을 하는 방향으로 극적으로 타결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의 결합으로 음악과 문화 분야의 지식재산권(IP)과 정보기술(IT)이 합쳐지는 것은 물론 카카오와 하이브의 협력 틀까지 갖춰져 음악과 문화산업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지 관심사로 떠올랐다. 카카오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SM의 가장 강력한 자산이자 원동력인 임직원, 아티스트, 팬덤을 존중하고자 자율적·독립적 운영을 보장하고 현 경영진이 제시한 ‘SM 3.0’을 비롯한 미래 비전과 전략 방향을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SM의 글로벌 IP와 제작 시스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T와 IP 밸류체인의 비즈니스 역량을 토대로 음악 IP의 확장을 넘어 IT와 IP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M 3.0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혼자의 힘으로 진행되던 음반 제작 방식을 탈피해 제작 센터와 내·외부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골자다. 의사 결정이 센터·레이블별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음반을 낼 수 있다. SM은 2025년까지 활동 아티스트(가수) 21팀 이상, 연간 40개 이상 음반 출시에 음반 판매량 2700만장 이상, 400회 이상 공연을 목표로 내걸었다. 음악 분야뿐만 아니라 ‘우군’ 카카오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웹툰과 웹소설 등 다양한 확장 IP의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캐릭터 사업에 강점을 지닌 카카오와 협력해 다양한 굿즈 상품(MD)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더욱 기대를 모으는 것은 하이브와 JYP에 견줘 공연과 2차 IP 활용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세로 평가되던 SM이 하이브와 손잡고 확장할 수 있는 길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이다. 특히 미주만의 팬 문화 특성을 잘 파악하고 경험을 갖춘 하이브와의 협업은 놀라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특히 하이브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SM 가수들이 입점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문화연대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한류연구소가 지난 3일 개최한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카카오와 하이브가 각기 다른 장점을 지닌 만큼 새로운 협력의 틀을 만들 수 있으며 바람직한 해결 방안이라고 입을 모았다. 당시만 해도 현실과 동떨어져 보였지만 이번 타결로 가능성이 커졌다. 조영신 SK브로드밴드 경영전략그룹장은 당시 주제발표를 통해 1차 IP에서 2차 IP로 빠르게 재편돼 창작 및 콘텐츠 영역에서 유통 및 플랫폼 영역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그룹장은 ‘SM 3.0’에 카카오와의 결합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흐릿하고, 2차 IP 수익 증대를 위해 꼭 필요한 미주 시장을 견인할 힘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는데, 이번 합의로 그 약점을 메울 길을 찾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