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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개 지옥에서 펼쳐지는 저세상 판타지 ‘신과 함께_저승편’

    7개 지옥에서 펼쳐지는 저세상 판타지 ‘신과 함께_저승편’

    평범한 회사원 김자홍이 39세에 과음과 과로로 죽었다. 오랜 취업 준비 끝에 대기업에 입사한 김자홍은 일에 치이고 매일 회식하며 술을 마셨다. 그 술이 문제가 됐다. 남에게 서운한 소리 한마디 못하는 성격이라 이승에서는 늘 힘들고 불리하게 산 것으로 전해진다. MBTI는 ISFJ로 미혼이다. 김자홍은 과연 저승에서 어떤 심판을 받게 될까. ●주호민 웹툰이 원작, 네 번째 시즌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저세상 판타지를 그린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_저승편’이 5년 만에 돌아왔다. 주호민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2015년 초연 이후 벌써 네 번째 시즌이다. 영화로도 1000만 관객을 돌파해 많이 익숙해진 콘텐츠지만 탄탄한 원작의 힘 덕에 관객들의 반응은 여전히 뜨겁다. ‘신과 함께’는 망자가 사후 49일 동안 7개 지옥에서 재판받는다는 불교 세계관을 담았다. 김자홍과 그를 변호하는 저승 국선 변호사 진기한의 이야기와 저승차사 강림, 해원맥, 덕춘이 저승행 열차에서 뛰쳐나간 유성연을 쫓는 이야기가 맞물려 전개된다. 어딘가 이승을 닮은 저승의 이야기는 꽤나 유쾌하다. 지장법률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김자홍을 첫 고객으로 맞은 초보 변호사 진기한의 좌충우돌 저승 재판기는 한국적 소재를 유머로 승화했다. 진광대왕의 도산지옥, 초강대왕의 화탕지옥, 송제대왕의 한빙지옥, 오관대왕의 검수지옥, 염라대왕의 발설지옥, 변성대왕의 독사지옥, 태산대왕의 거해지옥에 떨어질 위험을 재치있게 피해간다. 죽었CU, 저승네컷, 헬지전자 같은 상호명은 물론 “가스비도 많이 올랐는데”와 같은 현실 풍자는 이승의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작품의 이야기 말고도 곳곳에서 즐거움을 주는 요소다.●윤회 의미 거대한 바퀴무대 눈길 이 공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대장치다. 윤회의 의미를 담아 경사지게 배치된 17m의 거대한 바퀴 모양 무대는 이승과 저승이라는 공간적 배경을 상징적으로 제시한다. 바퀴 안쪽의 저승에는 바닥에 깔린 80㎡ 넓이의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이 7개 지옥을 생생하게 구현하는 한편 저승차사들의 초능력 발동과도 연동돼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서로 다르게 전개되던 두 이야기가 마지막에 만나면서 돌고 도는 세계관을 담은 무대장치의 의미도 한껏 살아난다. 이전 시즌들과 달리 이번에는 서울예술단 단원들이 전 배역을 맡았다. 김자홍 역의 윤태호, 진기한 역의 권성찬, 강림 역의 이동규, 덕춘 역의 서연정 모두 신입으로, 원작 캐릭터를 살리려는 노력에 진심이다. 원작의 진기한 그 자체 같은 권성찬은 “안경을 올리거나 피켓을 들고 김자홍을 기다리는, 진기한을 대표하는 모습들을 그대로 연기로 풀어내고 있다”고 했고, 서연정은 “강림을 많이 존경하고 좋아하는 덕춘을 귀여운 소녀팬처럼 그리면서 원귀와 어머니가 만나는 장면에서 울먹이는 디테일을 살리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약자에 군림하지 않는 신의 위로 극작을 맡은 정영 작가가 “무대 위에 펼쳐진 가상의 사후 세계를 경험한 후엔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된다”고 한 것처럼 저승의 이야기를 통해 현생을 돌아보게 하는 것이 이 작품의 진정한 매력이다. 약자에 군림하거나 강자에 굴복하지 않으며 함께하는 신들의 인간적인 이야기는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위로를 건넨다.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오는 30일까지 공연한다.
  • 뮤지컬로 탄생한 그리스 비극 ‘오이디푸스’

    뮤지컬로 탄생한 그리스 비극 ‘오이디푸스’

    그리스 신화의 비극적인 영웅 오이디푸스를 소재로 뮤지컬을 만든 ‘오이디푸스’가 오는 28~30일 관악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오이디푸스는 아들이 자신을 죽일 것이란 신탁을 받은 아버지 라이오스가 신탁이 이뤄질 것을 두려워해 버림받는다. 라이오스의 부하가 차마 버리지 못해 목숨을 건진 오이디푸스는 장차 자신이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것이란 신탁을 듣는다. 이 운명을 피하고자 여행하다가 친아버지 라이오스를 죽이고 친어머니 이오카스테와 결혼하는 오이디푸스는 운명을 피하려다 정해진 운명대로 살게 된 비극적인 인물이다. 극단 죽도록달린다의 뮤지컬 ‘오이디푸스’는 배우 황정민이 출연한 연극 ‘오이디푸스’와 박해수가 출연한 음악극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를 함께 제작한 서재형 연출과 한아름 작가가 만나 관심을 끈다. 뮤지컬 앙상블을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도록 코러스로 치환하고 그리스 원형 무대를 차용하는 등 고전 ‘오이디푸스’의 내적 상징을 새롭게 풀어냈다. 서 연출은 “극단 죽도록달린다는 숨이 턱에 차오를 때까지의 질주 본능을 모토로 하는 젊은 창작극단인 만큼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창의적이고 신선한 기법을 담아 무대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영웅’ 등을 집필한 한 작가는 대본과 작사를 맡아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겨냥했다. 대만의 떠오르는 작곡가 장심자가 특유의 현대적인 기법으로 구성한 22곡의 넘버가 뮤지컬의 매력을 더한다. 오이디푸스를 맡은 김경민을 비롯해 김재형, 김경민, 장희원, 은영호, 김다윤, 오찬우, 김정윤, 이은석, 석우성, 이은수, 김재준, 서광섭, 이수열이 출연해 고전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 [포토多이슈] 청와대에서 즐기는 문화예술 향연, 21일부터 시작

    [포토多이슈] 청와대에서 즐기는 문화예술 향연, 21일부터 시작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 품속 살아 움직이는 청와대에서 국립국악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국립극장, 국립오페라단, 한국문화재재단 등 국립공연예술단체 및 공공기관과 함께 오는 21일부터 2개월간 전통연희를 시작으로 창작 인형극, 무용 공연 등 전통과 현대, 동서양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공연 ‘푸른 계절의 향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문체부는 봄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함께 청와대 경내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함에 따라 관람객이 증가하고 관람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푸른 계절의 향연’은 6월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체험 행사들로 이어지며 자세한 행사 일정은 청와대 국민개방 누리집(reserve.opencheongwada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4월 공연은 별도의 예매 없이 청와대 관람객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야외 공연의 특성상 비가 오면 취소될 수 있다.
  • ‘우영우’ 찾던 고래도시 남구… 인간·자연 공존 ‘관광 1번지’로

    ‘우영우’ 찾던 고래도시 남구… 인간·자연 공존 ‘관광 1번지’로

    울산 남구의 봄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로 넘쳐난다. 5월에는 전국 유일의 고래축제가 열려 관광객 몰이에 나선다. 이달 돛을 올린 고래바다여행선은 관광객을 태우고 동해에서 고래를 찾는다. 지난해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영향에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찾는 관광객도 급증하고 있다.서동욱(60) 울산 남구청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관광산업은 일자리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남구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환경 도시 남구를 전국 제1의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새달 11일 울산고래축제 ‘팡파르’ 2023 울산고래축제가 ‘도약하는 장생포’를 주제로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은 고래퍼레이드와 고래가요제, 장생이 수상쇼, 열린음악회, 가족 뮤지컬, 거리 퍼포먼스, 가족뮤지컬 인어공주, 고래 힘 자랑 등으로 구성된다. 개막식은 첫날인 11일 오후 8시 장생포야구장에서 울산 출신 트로트 가수 김희재의 축하공연과 고래 스페셜 불꽃쇼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 축제에서는 우리동네 명물내기, 고래가요제, 고래 라이브 노래방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게릴라콘서트·문화마당, 다양한 체험 둘째날인 12일에는 남구거리음악회 특집 공연이 열린다. 특집 공연은 울산시민을 위한 이벤트로 최근 가장 이슈화된 인플루언서의 ‘게릴라 콘서트’ 콘셉트 공연으로 진행된다. 13일에는 김현정과 류지광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장생포 열린음악회’가 열려 고래축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고래박물관 부설주차장과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 옆에는 다양한 먹거리 코너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고래축제 기간 ‘장생포문화창고’와 ‘아트스테이’, ‘창작스튜디오 장생포고래로 131’, ‘새미골 문화마당’ 등에서는 전시·공연·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서 구청장은 “올해 남구 관광은 체류형 관광을 실현하는 데 목표를 두고 다양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또 다양한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매력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생포 고래문화특구 관광객 유혹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한국관광 100선’에 국내 대표 관광지로 두 번이나 선정될 만큼 인지도가 높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코로나19 후유증에도 방문객이 12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고래문화특구는 2008년 처음으로 문화특구에 지정된 이후 올해 1월 세 번째로 연장됐다. 이에 남구는 기존 고래문화특구의 다양한 특화사업을 유지하면서 미디어아트 빛의 공원 운영, 철도 연계 관광 활성화, 장생포문화창고 운영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문화특구 내 고래문화마을은 한국관광공사의 ‘2023년 강소형 잠재 관광지 발굴·육성 공모 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콘텐츠를 입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모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해 관광상품 개발, 컨설팅, 다채널 활용 홍보 마케팅 등을 통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남구는 관광공사와 업무협약 체결 후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 고래문화마을은 과거 장생포 어민들의 실제 생활상을 재현한 장생포 옛 마을과 5D 입체영상관, 오색수국정원, 고래광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매년 3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는다. ●어린이·MZ세대 맞춤형 콘텐츠 보강 구는 장생포문화창고를 어린이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남구는 이색 공연 프로그램인 ‘인디 in 장생포’를 열어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을 잡을 계획이다.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마리오네트 공연도 진행한다. 선호도 높은 명작 뮤지컬을 선정해 주요 장면들을 상영하는 ‘뮤지컬 갈라쇼’도 진행한다. 전시 분야에서는 석창우 화백 특별전을 비롯해 미디어아트 전문관을 활용한 전시 콘텐츠, 지역 신진작가 발굴 전시, 지역 예술대학 학생들과의 협업 전시 등을 추진한다. 구는 또 증강현실과 미로를 접목한 ‘AR미로체험 마자르’와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비롯해 영유아부터 어린이까지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한다. 장생포문화창고는 개관 1년 8개월여 만에 누적 방문객이 17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다.●관광객 부르는 특화거리 ‘인기’ 구는 전통의 특화거리를 조성해 관광객 유치와 골목상권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이를 위해 지난해 ‘공업탑1967 특화거리’와 ‘삼호곱창거리’를 준공했다. 구는 1970~80년대 지역 최고 상권을 자랑했던 ‘공업탑 상권 르네상스’를 목표로 지난해 8월 공업탑1967 특화거리를 준공했다. 조형물, 포토존, 키오스크, 벽화 등 볼거리가 많다. 70~80년대를 추억하는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 9월에는 삼호곱창 특화거리도 준공했다. 삼호곱창거리는 1970년대 인근 와와도축장의 부산물을 활용한 곱창 요리 식당들이 모여들어 형성된 울산 대표 먹거리 골목이다. 특화거리 준공 후 방문객이 속속 늘고 있다. 남구는 또 전국 유일의 한우구이 야시장인 ‘수암한우야시장’도 지난 7일 재개장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문을 열었다. 한우 판매점과 프리마켓은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큐브스테이크, 다코야키, 닭꼬치, 와플 등 각종 음식 매대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즉석 한우구이 테이블에는 200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틀간 야시장을 찾은 방문객은 2000명이 훌쩍 넘은 것으로 추산됐다. ● 체류형 관광 도입… 지역경제 활성화 구는 낮과 밤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을 실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관광 트렌드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래와 철새, 공단 야경 등 남구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 개발과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먹고, 자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 우선 구는 고래문화특구 고래조각정원 일원에 ‘미디어아트 빛의 공원’을 운영하고 워터프런트 일원에는 관광객들이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장생포 밤바다 장생포차’를 마련할 예정이다. 관광객들을 위한 숙소로 삼호동에는 게스트하우스가 재단장을 마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구는 또 삼호철새대숲에서 태화강국가정원을 거쳐 장생포까지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는 관광벨트를 구축해 ‘철새와 고래를 만나는 스탬프 투어’나 ‘삼호철새공원 힐링 프로그램’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 구청장은 “올해는 관광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새롭게 준비한 시책도 함께 추진해 품격 높은 문화관광도시로서 남구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국도자재단, 문화 취약계층 대상 ‘행복한 공예 교육’ 수혜 기관 모집

    한국도자재단, 문화 취약계층 대상 ‘행복한 공예 교육’ 수혜 기관 모집

    한국도자재단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는 오는 5월까지 ‘2023 행복한 공예 교육’ 수혜 기관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행복한 공예 교육’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사업 중 하나다. 전국 권역별 공예가와 문화 취약계층을 연계한 공예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공예가의 자생력을 높이고 취약 계층에게 공예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자격은 경기도 내 문화 취약계층 대상 복지기관으로 총 12개 기관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수혜 기관으로 선정되면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센터 협력 공예 교육 강사가 기관을 직접 찾아가 기관별 14명 내외의 문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도자, 금속, 유리 등 총 10회의 맞춤형 공예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희망 기관은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사업자등록증과 함께 전자 우편(144@kocef.org)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또는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흥식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경제적, 사회적, 지리적 여건 등의 이유로 문화 체험 기회를 접하기 어려웠던 도민들을 위해 준비했다”며 “ 소외 지역과 취약계층의 문화 격차를 줄이고 온 도민이 누릴 수 있는 문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구 위기, 80억명 상상력으로 풀자”

    “지구 위기, 80억명 상상력으로 풀자”

    인류의 진화 다룬 ‘사피엔스’ 개작“AI가 창작·조종하는 세상 위협적인간 협력해 기후 변화 해결해야” “우리에게 다가오는 전 지구적인 위기를 해결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바로 인간만이 가진 상상력을 발휘하는 겁니다.” 세계적인 석학 유발 하라리 예루살렘히브리대 교수가 19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멈출 수 없는 우리’(김영사)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인류의 협력을 요청했다. 사피엔스종 고유의 능력인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함께 위기를 이겨 내자는 제안이다. 이날 간담회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연구실에서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했다.이번 신작은 하라리 교수가 2013년 낸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사피엔스’(김영사)의 어린이판으로, 4년에 걸쳐 4권으로 출간된다. 전체적인 내용은 ‘사피엔스’와 비슷하고, ‘사피엔스의 유전자 가운데 1~3%가 네안데르탈 유전자를 지니고 있다’는 최신 성과들이 일부 포함됐다. 1권에서는 600만년 전 인간과 침팬지의 마지막 공통 조상 출현부터 인간의 확산, 그리고 네안데르탈인 멸종까지를 다루면서 어린 독자층에 맞춰 삽화를 수록했다. 하라리 교수는 전작 ‘사피엔스’에서 여러 인류 중 호모 사피엔스가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유로 협력과 상상력을 들어 주목받았다. 사피엔스가 다른 종에 비해 육체적으로는 약했지만, 협력하면서 다른 종과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런 협력의 끈은 상상력에서 나온다는 주장이 큰 호응을 받았다. 그가 말하는 ‘이야기’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인간의 세계관으로 규정할 수 있다. 하라리 교수는 이와 관련, 최근 챗GPT를 필두로 한 인공지능(AI)의 위협을 경고했다. “과거에는 AI가 로봇을 만들어 인간을 총으로 쏘는 식의 위협이 거론됐다면, 지금의 AI는 총 없이도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사람들을 조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이야기를 만드는 존재가 인간뿐이었지만, 이제 AI가 창작까지 하는 세상이 왔다는 의미다. 그는 “이런 세상에 관해 크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기후위기와 같은 전 지구적인 위험은 우리가 만들었고, 이걸 해결할 수 있는 경제·과학적 지식 역시 우리가 가지고 있다.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다”면서 인간의 협력을 해결책으로 꼽았다. 6500만년 전 공룡은 자연이 일으킨 운명(운석)을 피할 수 없어 멸종했지만, 기후위기와 같은 전 지구적인 위기는 우리가 만들었고 우리만 멈출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공룡은 애초에 협력이 불가능한 생명체였지만, 인간은 이야기를 통해 80억 인구 모두가 협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책을 통해 어린 세대에게 우리에게 이런 힘이 있고, 우리가 해결할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는 그는 “국적은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사피엔스다. 이번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인류의 보편적인 역사를 함께 나누고 공통으로 맞닥뜨린 위협을 인류로서 뭉칠 수 있도록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대구시장이 이재명?… 챗GPT 효율성·오류 사이, 속타는 지자체

    대구시장이 이재명?… 챗GPT 효율성·오류 사이, 속타는 지자체

    서울·경기·충남, 업무에 직접 활용높은 신뢰도 요구되는 행정 분야 오류투성이 답변 등 부작용 우려 관공서 개인정보 유출 위험 경계“행정서비스 긍정적 활용안 고민” “대구시장은 누구야?”(사용자) “대구시장은 현재 이재명 대구광역시장입니다.”(챗경북)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경북도에 맞게 바꿔 운영 중인 ‘챗경북’에 대구시장이 누구인지 묻자 오류투성이 답변이 돌아왔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챗GPT 열풍에 대응하고 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높은 신뢰도가 요구되는 행정 분야에 활용하기에는 챗GPT가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는 수준이다. 공공 부문에서 가장 예민한 이슈인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맞물려 있다. 1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챗GPT를 행정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챗GPT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사례집을 냈다. 챗GPT에 ‘어르신들을 위한 새로운 복지 정책과 서비스를 시행하려고 합니다. 수요와 근거를 들어서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세요’라고 입력하면 건강검진 지원, 의료비 지원 등의 정책이 소개되는 방식이다. 이처럼 챗GPT가 공공행정 분야에 접목될 경우 업무 효율성 향상과 함께 공직사회 업무패턴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서울시는 직원들의 회의록 작성 관련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 AI 회의록 지원 시스템 구축·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사무감사 때마다 업무 부담으로 작용해 온 ‘예질(예상 질문) 뽑기’에 챗GPT를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다만 챗GPT가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실제로 경북도의 ‘챗경북’은 “서울시장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 “경남도지사는 이진규입니다”라는 오류 섞인 답변을 쏟아냈다. 개인정보 유출 등 다양한 보안 문제도 관련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있어 고민되는 지점이다. 서울의 한 자치구 공무원은 “관공서는 특히 개인정보가 많은데 만에 하나 유출 사고가 날까 봐 걱정이 앞선다”고 토로했다. 지자체들은 전문가 강연이나 연구 모임 등을 통해 ‘챗GPT 행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은 지난 12일 열린 ‘미래서울 아침특강’에서 ‘AI 권위자’인 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로부터 챗GPT 기술과 트렌드에 대해 들었다. 서울 성동구는 챗GPT 공공 분야 활용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 ‘성동챗’을 가동했다. 경기도는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GPT TF’를 구성했다. 경기도는 발달장애인 15명을 대상으로 ‘GPT 도민창작단’ 시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는 전문가와 직원이 참여하는 연구모임을 만들고 챗GPT 활용 방안을 공유한다. 전남도도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공무원들과 민원 업무 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TF를 꾸려 민원 서비스 개선, 정책 아이디어 발굴 등을 추진한다. 전문가들은 시대 흐름에 맞춰 공공 부문 역시 대응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상용 서울시 디지털 수석은 “답변 오류 문제 등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시대가 변하고 있는데 부작용 등을 우려해 무조건 거부하기보다는 행정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인프라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발 하라리 “인간의 상상력 바탕으로 협력해야 지구위기 극복”

    유발 하라리 “인간의 상상력 바탕으로 협력해야 지구위기 극복”

    “우리에게 다가오는 전 지구적인 위기를 해결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바로 인간만이 가진 상상력을 발휘하는 겁니다.” 세계적인 석학 유발 하라리 예루살렘히브리대 교수가 19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멈출 수 없는 우리’(김영사)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인류의 협력을 요청했다. 사피엔스종 고유의 능력인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함께 위기를 이겨내자는 제안이다. 이날 간담회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연구실에서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했다. 이번 신작은 하라리 교수가 2013년 낸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사피엔스’(김영사)의 어린이판으로, 4년에 걸쳐 4권으로 출간된다. 전체적인 내용은 ‘사피엔스’와 비슷하고, ‘사피엔스의 유전자 가운데 1~3%가 네안데르탈 유전자를 지니고 있다’는 최신 성과들이 일부 포함됐다. 이밖에 삽화와 함께 서술 방식도 어린 독자층에 맞도록 했다. 이번에 출간한 1권에서는 600만년 전 인간과 침팬지의 마지막 공통 조상 출현부터 인간의 확산, 그리고 네안데르탈인 멸종까지를 다룬다. 하라리 교수는 전작 ‘사피엔스’에서 여러 인류 중 호모 사피엔스가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유로 협력과 상상력을 들어 주목받았다. 사피엔스가 다른 종에 비해 육체적으로는 약했지만, 협력하면서 다른 종과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런 협력의 끈은 상상력에서 나온다는 주장이 큰 호응을 받았다. 사피엔스는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를 발명하고, 이를 통해 정치와 종교를 만들고 국가 등도 생겨났다는 내용이다. 그가 말하는 ‘이야기’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인간의 세계관으로 규정할 수 있다.하라리 교수는 이와 관련 최근 챗GPT를 필두로 한 인공지능(AI)의 위협을 경고했다. “종교를 묶어주는 건 이야기였다. 유대교나 기독교의 이야기는 성경이고, 나라를 묶는 건 건국 신화”라 설명하고 “과거에는 AI가 로봇을 만들어 인간을 총으로 쏘는 식의 위협이 거론됐다면, 지금의 AI는 총 없이도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사람들을 조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이야기를 만드는 존재가 인간뿐이었지만, 이제 AI가 창작까지 하는 세상이 왔다는 의미다. 그는 “이런 세상에 관해 크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하라리 교수는 이와 관련 인간이 가진 힘을 돌아보고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찾자고 했다. 그는 “기후위기와 같은 전 지구적인 위험은 우리가 만들었고, 이걸 해결할 수 있는 경제·과학적 지식 역시 우리가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6500만년 전 운석으로 멸종한 공룡으로 이를 설명했다. 공룡의 멸종은 자연이 일으킨 피할 수 없는 문제였지만, 기후위기와 같은 전 지구적인 위기는 우리가 만들었고 우리만 멈출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공룡은 애초에 협력이 불가능한 생명체였지만, 인간은 이야기를 통해 80억 모두가 협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라리 교수는 이와 관련 “인류가 존재하기 시작한 이후 지금 가장 큰 존재의 위기에 맞닥뜨렸다. 인류도 이제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하나로 뭉칠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책을 통해 어린 세대에게 우리에게 이런 힘이 있고, 우리가 해결할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는 그는 “국적은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사피엔스다. 이번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인류의 보편적인 역사를 함께 나누고 공통으로 맞닥뜨린 위협을 인류로서 뭉칠 수 있도록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대구시장은 이재명?”…행정 효율성과 신뢰도 차이 지자체 ‘챗GPT’ 딜레마

    “대구시장은 이재명?”…행정 효율성과 신뢰도 차이 지자체 ‘챗GPT’ 딜레마

    “대구시장은 누구야?”(사용자) “대구시장은 현재 이재명 대구광역시장입니다.”(챗경북)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경북도에 맞게 바꿔 운영 중인 ‘챗경북’에 대구시장이 누구인지 묻자 오류투성이 답변이 돌아왔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챗GPT 열풍에 대응하고 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높은 신뢰도가 요구되는 행정 분야에 활용하기에는 챗GPT가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는 수준이다. 공공부문에서 가장 예민한 이슈인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맞물려 있다. 1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챗GPT를 행정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챗GPT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사례집을 냈다. 챗GPT에 ‘어르신들을 위한 새로운 복지 정책과 서비스를 시행하려고 합니다. 수요와 근거를 들어서 아이디어를 제시해주세요’라고 입력하면 건강검진 지원, 의료비 지원 등의 정책이 소개되는 방식이다. 이처럼 챗GPT가 공공행정 분야에 접목될 경우 업무 효율성 향상과 함께 공직사회 업무패턴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서울시는 직원들의 회의록 작성 관련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 AI 회의록 지원 시스템 구축·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사무감사 때마다 업무 부담으로 작용해 온 ‘예질(예상 질문) 뽑기’에 챗GPT를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다만 챗GPT가 검증이 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실제로 경북도의 ‘챗경북’은 “서울시장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 “경남도지사는 이진규입니다”라는 오류 섞인 답변을 쏟아냈다. 개인정보 유출 등 다양한 보안 문제도 관련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있어 고민되는 지점이다. 서울의 한 자치구 공무원은 “관공서는 특히 개인정보가 많은데 만에하나 유출 사고가 날까봐 걱정이 앞선다”고 토로했다. “챗GPT 행정 준비하자”…전문가 강연, 연구모임 봇물 지자체들은 전문가 강연이나 연구 모임 등을 통해 ‘챗 GPT 행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은 지난 12일 열린 ‘미래서울 아침특강’에서 ‘AI 권위자’인 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로부터 챗GPT 기술과 트랜드를 들었다. 서울 성동구는 챗GPT 공공분야 활용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 ‘성동챗’을 가동했다. 경기도는 행정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기GPT TF’를 구성했다. 경기도는 발달장애인 15명을 대상으로 ‘GPT 도민창작단’ 시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는 전문가와 직원이 참여하는 연구모임을 만들고 챗 GPT 활용 방안을 공유한다. 전남도도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공무원들과 민원 업무 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TF를 꾸려 민원 서비스 개선, 정책 아이디어 발굴 등을 추진한다. 전문가들은 시대 흐름에 맞춰 공공부문 역시 대응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보통신(IT) 업계를 두루 거치며 정보보안 업무에 정통한 이상용 서울시 디지털 수석은 “답변 오류 문제 등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시대가 변하고 있는데 부작용 등을 우려해 무조건 거부하기 보다는 행정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인프라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블루 아카이브 1.5주년 페스티벌’ 새달 20일 개최

    ‘블루 아카이브 1.5주년 페스티벌’ 새달 20일 개최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첫 오프라인 행사 ‘블루 아카이브 1.5주년 페스티벌’(사진)을 오는 5월 20일 개최한다. 행사는 이용자들이 게임 밖 즐길거리를 다양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입장권은 오는 20일 오후 4시부터 티켓링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장에는 특별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공식 팝업 매장과 사전에 선정된 이용자들이 직접 창작한 굿즈를 판매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된다. 푸드트럭과 각종 현장 체험 이벤트도 운영된다. 지난해 많은 호응을 받은 온라인 음악회 ‘사운드 아카이브’의 라이브 공연과 특별 디제잉 공연도 선보인다. 현장에서는 작곡가 미츠키요, 카루트, 노르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 개발자도 못 깨요… ‘킹받는’ 인디게임 30만장 팔렸다

    개발자도 못 깨요… ‘킹받는’ 인디게임 30만장 팔렸다

    2009년 처음 출시된 ‘마인크래프트’가 각 플랫폼에서 2억장 이상 판매돼 가장 많이 팔린 게임들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별한 스토리 없이 채굴과 제작, 생존을 목표로 하는 수많은 유사 게임을 탄생시켰고, 개발사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인수되면서 MS 플랫폼의 대표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하데스’는 2020년 출시돼 총 670만장 이상 판매된 로그라이크(게임 도중 세이브가 안 되는 특징을 가진 던전 롤플레잉 장르의 한 형태) 게임으로, 업계 각종 상을 휩쓸었으며 올해 후속작이 출시된다. 두 게임의 공통점은 인디게임으로서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는 것이다. 인디게임은 대규모 투자 없이 소자본으로 만들어 내지만 두 게임처럼 한 번 ‘대박’이 나면 트리플에이(AAA)급 이상의 매출과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사용자에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훌륭한 게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며, 개발자에겐 그야말로 ‘인생역전’이 이뤄지는 셈이다. 이 때문에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별도 사업으로 인디게임을 육성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다.최근 게임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저혈압 치료 게임’이라고 불리는 ‘알트에프포’라는 작품이 한 사례다. 철갑옷을 입은 기사가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에 도달해야 하는 게임인데, 난관이 숱하다. 기사는 어딘가에 스치기만 해도 죽는다. 심지어 개발자 본인도 일반 배포용으로 플레이하다 순간 화가 나서 PC의 알트(Alt), F4키를 마구 누르던 중 게임 제목을 지었을 정도다. 그런데 처음엔 개발자들 연습용으로 만들어 본 이 게임은 판매가 시작되자 ‘극악 난이도’로 입소문을 타며 유명해졌다. ‘개발자 주소를 알려 달라’는 사용자 리뷰가 쇄도했다. 3000원이 조금 넘는 이 게임은 30만장 가까이 팔렸고, 개발사는 지난달 후속작을 선보였다. 이 게임은 당초 스마일게이트가 운영하는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에서 유통됐다. 최근 게임 개발보다 인디게임사와 창작자 지원에 더 진심인 듯한 스마일게이트는 2019년부터 스토브인디를 운영하며 인디게임 시상식과 인디 개발사들만을 위한 작은 게임쇼도 열어 왔다. 최근엔 화성을 개척해 지구인이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시뮬레이션 게임 ‘테라포머스’가 재미있다고 소문이 나 출시 한 달 만에 5만장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네오위즈는 다양한 글로벌 사용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인디게임 배급에 공을 들이고 있다. 네오위즈의 손을 거친 작품 중 2021년 출시된 로그라이크 ‘스컬’은 마족이 인간 용사와 맞선다는 특이한 설정과 높은 난도, 이를 극복하는 성취감 부여 등 재미 요소로 1년 만에 100만장 넘게 팔리며 한국 인디게임 ‘최초’ 기록을 세웠다. 메타크리틱, 오픈크리틱, 스팀 등에서 상당히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난도가 없는 모바일 힐링 게임으로 출시 1년도 안 돼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고양이와 스프’도 네오위즈가 출시한 인디게임이다. 귀여운 캐릭터의 움직임과 스트레스 없는 게임 진행으로 ‘고양이는 항상 옳다’는 성공 방정식을 실현했다. 지난해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에서 톱3를 차지한 바 있다.
  • 청춘의 문화생활, 서울시가 쏩니다

    청춘의 문화생활, 서울시가 쏩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한번 좋은 공연을 관람하게 되면 앞으로도 계속 찾아보게 되지 않을까요.” 2004년생인 박겸별씨는 학창 시절 여가에 주로 책을 읽었다.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데다 독서를 즐기기 위한 시공간적 제약이 크지 않았던 까닭이다. 박씨는 “평소 공연을 좋아하기는 했지만 초중고 땐 학생으로서 학업 경쟁도 해야 해서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 자체가 적었다”면서 “이젠 대학에 입학해 시간 여유가 있는 만큼 평소 좋아하는 재즈 공연이 있으면 한번 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올해 처음 선보인 ‘서울청년문화패스’는 박씨처럼 문화예술에 관심은 있지만 여건상 누릴 기회가 적었던 청년을 위해 마련됐다. 문화 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년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만 19세(올해 기준 2004년생)에게 제공하는 연간 20만원 상당의 문화 이용권(바우처)이다. 이용권으로 연극, 뮤지컬, 무용, 클래식, 국악 등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외국인등록대장상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중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인 청년이다. 서울청년문화패스 정책 추진 과정에서 자문으로 참여한 백선혜 서울연구원 경제사회연구실장은 “영유아나 청소년기 때는 문화예술 교육을 받거나 공연 관람을 많이 하다가 청년기가 되면 그 비율이 뚝 떨어진다”면서 “청년들이 학업과 취업에 집중하는 동안 자신의 정서와 내면을 돌보는 일에 소홀하게 되는데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심리적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서울청년문화패스를 통해 청년들이 문화예술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예술 애호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문화예술은 일종의 경험재”라며 “문화 활동을 즐겨 본 청년들이 다시 문화예술 상품을 적극적으로 소비하게 되고 나아가 스스로 ‘예술 창작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서울청년문화패스가 코로나19 등을 계기로 위축된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최 본부장은 “청년문화패스는 문화예술계 입장에서는 새로운 고객층이 유입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청년들이 되도록 다양한 공연 장르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 분야에서 대중음악 콘서트를 제외했다. 전재명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서울청년문화패스의 목적 중 하나가 공연 예술을 활성화하는 것”이라며 “특정 공연에 쏠리는 현상을 막고 여러 장르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장르를 한정했다”고 말했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시는 다음달 중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총 2만 8000명에게 바우처를 지급한다.
  • 흥보가 기가 막혀… 마누라는 어쩌다 이혼소송을 걸었나

    흥보가 기가 막혀… 마누라는 어쩌다 이혼소송을 걸었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가 부자까지 됐으니 이보다 더 행복한 결말이 있을까. 그래서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느냐면 이야기는 끝까지 들어봐야 하는 법. 착한 줄로 믿고 살았더니 실속 없는 체면만 중시하고, 착하게 보이려고 기록까지 조작한 흥보와 같이 사는 마누라는 분통 터지는 나날의 연속이다. 잘산다 믿었는데 갑자기 이혼 소송을 걸어버리니 흥보가 기가 막힐 일이겠지만 알고 보면 마누라가 더 기가 막힐 사연이 한가득하다. 지난 11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_세실에서 개막한 창극 법정 드라마 ‘흥보 마누라 이혼소송 사건’은 알고 보면 세상 답답한 흥보와의 결혼 생활을 못 견딘 흥보 마누라가 이혼소송을 제기했다는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이다. 판소리 다섯 바탕의 하나인 ‘흥보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유쾌하게 비틀었다. 못된 형 놀보에게 쫓겨나고 착하게 살다가 제비 다리 고쳐줘서 팔자를 핀 흥보. 여기까지가 흔히 알려진 흥보의 이야기라면 ‘흥보 마누라 이혼소송 사건’은 이 다음부터 시작한다. 조선시대 많은 양반이 그러하듯 흥보는 체면만 내세우며 제대로 된 밥벌이조차 못 하는 가장이다. 가정이라도 잘 돌보면 모를까, 허구한 날 집 밖으로 돌아다니기 바쁘고 바람까지 피운다. 육아에 집안일도 모자라 돈벌이까지 독박을 쓴 흥보 마누라로서는 참다 참다 도저히 못 참겠으니 이혼소송을 걸 수밖에.흥보가 착한 인물로 널리 알려졌으니 ‘설마 흥보가 나쁜 짓을 했겠어’하는 기존의 통념은 이들 부부가 선 법정에서 산산조각난다. 혼자만 변호사를 대동한 흥보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는가 싶다가도 흥보 마누라가 하나둘 꺼내는 치명적인 단서가 흥보의 변호사까지 뒷목 잡게 만든다. 흥보 역시 나름의 핑계가 있긴 하지만 마누라의 논리를 이길 도리가 없다. 전통에 현대적인 감성을 입힌 이야기의 전개는 전통 판소리 분야가 이렇게 재밌을 수 있다는 걸 보여 준다. 증거 자료로 쓰이는 ‘흥보가’의 대목을 실제로 읊는 것이나 ‘흥보가’의 대목 일부를 흥보가 일부러 고쳤다는 상상력은 판소리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안 그래도 창극 장르가 “얼쑤”, “좋다” 등의 추임새를 유발하는데 ‘흥보 마누라 이혼소송 사건’은 보는 내내 관객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매력이 가득하다. 당대 양반들이 보기엔 세상 망측한 여편네겠으나 지금 시대의 눈으로 보면 흥보 마누라의 이야기에 더 깊이 공감하게 된다. 흥보 마누라로만 기억됐던 그의 이름이 사실은 강옥진이었다는 결말까지 보고 나면 답답한 나쁜 남자 흥보의 등짝을 같이 때려주고 싶은 마음까지 들지 모른다.‘흥보 마누라 이혼소송 사건’은 국립정동극장의 올해 ‘창작ing’ 사업의 두 번째 작품이다. 20여년간 소리꾼이자 판소리 극작가로 활동해온 소리꾼 최용석이 작·연출을 맡았다. 창극 ‘메디아’, ‘오프레전’ 등 음악에 참여한 황호준이 작곡했다. 흥보 마누라를 맡은 소리꾼 김율희가 메인 작창가로도 활약했다. 흥보 역에 한진수, 흥보의 변론을 돕는 변호사 황변 역에 전태원, 판관·놀보 역에 이재현, 법정 경찰·놀보 마누라·제비 반비 역에 김보람 모두 중앙대 동문 소리꾼으로 이들이 만드는 환상의 호흡이 작품의 매력을 한껏 살린다.
  • “미리 보는 도자기 트렌드”…한국도자재단, 20일~ 23일 ‘경기도자페어 특별관’ 행사

    “미리 보는 도자기 트렌드”…한국도자재단, 20일~ 23일 ‘경기도자페어 특별관’ 행사

    한국도자재단은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D홀 ‘더 메종’ 전시회에서 ‘경기도자페어 특별관’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자페어 특별관’은 오는 12월 서울 코엑스에서 동시 개최되는 ‘2023 경기도자페어&홈·테이블데코페어’의 사전 행사로 4월 ‘더 메종’, 6월 ‘부산 홈·테이블데코페어’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새로운 도자 트렌드를 제시하는 대한민국 유일 도자 전문 박람회 ‘경기도자페어(2023 G-Ceramic Fair)’를 프리미엄 홈스타일링 전시회 ‘더 메종’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첫 사전 행사는 쓰임에 아름다움을 담은 ‘전시·판매관’과 다채로운 공예 문화를 선보이는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홍보관’ 등 2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시·판매관’에는 한스도예공방 아정 서호석 ▲Deep Nature ▲예손도자기 ▲한기석 백자 ▲홍수희 도자기 ▲아리아 ▲노승철 도예작업실 ▲기억도자기 ▲장조림 포터리 ▲DYHM(딤) ▲세욱 세라믹 랩 ▲커먼플래닛 ▲가마지기 ▲규담 오규영 ▲키프 ▲고성도예 ▲자기소의봄 ▲해락도예 ▲그루 등 총 20개 요장(窯場)이 참여한다. 관람객들은 생활 도자부터, 전통 도자, 장신구, 오브제(objet) 등 일상 속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여러 도자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도예 작가와의 소통을 통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개인의 취향과 가치에 어울리는 도자도 구입할 수 있다.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홍보관’에서는 센터 입주 창업자 6명과 ‘공예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된 공예가 3명의 독창적인 공예 신제품이 공개된다. 서흥식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사전 행사는 ‘경기도자페어’의 규모와 개최 빈도를 확대해 도예인의 창작 활동과 매출 활성화를 돕고자 마련했다”며 “홈·테이블데코페어와의 전략적 동시 개최로 한 공간에서 다양한 주거 생활 양식을 교감할 수 있는 장을 준비했으니 관람객들의 많은 방문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 제8회 관재국악상 수상자에 김일륜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교수

    제8회 관재국악상 수상자에 김일륜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교수

    한국국악학회 관재국악상 운영위원회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 ‘제8회 관재국악상 시상식’에서 김일륜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교수는 중앙대 예술대학 전통예술학부 학부장 및 국악교육대학원 원장, 숙명여자대학교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교수 및 숙명가야금연주단 단장, 국립국악원 및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 등을 역임했다. 한국창작음악연구회, 서울새울가야금삼중주단, 실내악단 어울림 동인으로도 활동했다. 김 교수는 “가야금 연주자로서, 또 교육자로서 쏟아왔던 노력이 뜻깊은 관재국악상의 결실로 이어졌다고 생각하니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보다 높은 예술세계를 향해 매진해야겠다는 생각이 새롭게 솟구친다. 미력하나마 저의 활동이 국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 길을 걷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관재 성경린(1911~2008) 초대 국립국악원 악사장, 제2대 국립국악원장, 국악고등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관재국악상은 성경린이 검소한 생활로 생전에 모아 낸 사재와 유족들의 기금으로 2001년부터 2~4년 주기로 시행하고 있다. 민족음악의 보전·전승·보급에 공적을 쌓은 국악인에게 수여하며 상금은 1000만원이다.
  • 케나즈, 애플 북스와 협력해 한국 웹툰 컨텐츠 독점 공급…일본 시장 진출 시작

    케나즈, 애플 북스와 협력해 한국 웹툰 컨텐츠 독점 공급…일본 시장 진출 시작

    웹툰 전문 제작사인 케나즈는 애플 북스(Apple Books)에서 오리지널 웹툰을 개발 및 제작하고, 한국 웹툰 컨텐츠를 애플 북스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애플 북스는는 다양한 콘텐츠를 최상의 사용자 경험으로 제공하는 이북, 망가, 웹툰, 오디오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케나즈는 일본에서 20개 이상의 오리지널 웹툰 시리즈 출시를 시작으로 애플 북스에 한국 웹툰 제작사들의 웹툰 컨텐츠를 독점 제공할 예정이다. 웹툰은 일본에서는 ‘세로 읽는 만화’라고 불리며, 일본 독자들은 이미 지난 14일부터 애플 북스에서 다양한 장르의 웹툰을 광고 없이 검색하고 작품 샘플을 읽거나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독자들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에서 제공되는 애플 북스 앱을 통해 망가 스토어에서 망가 및 웹툰을 즐길 수 있다. 또 케나즈는 애플 북스와 협업해 전문 웹툰 작가 양성 프로그램인 케나즈 웹툰 아카데미를 한국과 일본에서 런칭할 계획이다.이우재 케나즈 CEO는 “케나즈는 업계 최대 웹툰 제작사 중 하나로, 180명 이상의 창작자들과 함께 매년 최대 100개의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 북스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웹툰 시리즈를 기획, 제작, 공급하게 돼 한국의 웹툰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갖게 됐다. 애플의 세계적인 콘텐츠 시장에서 웹툰을 성장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나즈는 웹툰 전문 창작 스튜디오로 웹툰의 사전제작 시스템을 도입, 높은 작화 퀄리티와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중심으로 한 웹툰 제작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전속 작가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현재 PD인력을 제외하고 약 180명의 웹툰 작가가 활동 중이다. 케나즈는 웹툰 전문 제작사로, 탄탄한 스토리의 웹툰을 개발하기 위해 내부-스토리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발전과 작업 환경 구축을 위해 여성향, 게임IP, 남성향 전문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작가들과 협업하고 있다. 애플 북스는 이북, 오디오북, 망가, 웹툰 등을 최상의 경험으로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사용자의 독서 목표나 취향에 따라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며, 1천만 권 이상의 방대한 카탈로그를 보유하고 있다. 애플 북스는 15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며,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40개 이상의 언어로 제공되고 있다. 또한, 애플 와치와 카플레이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 누구나 동등하게 즐기는 마을 축제… 마포구 ‘제1회 사람을 보라’ 개최

    누구나 동등하게 즐기는 마을 축제… 마포구 ‘제1회 사람을 보라’ 개최

    서울 마포구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19~20일 ‘제1회 마포구 사람을 보라 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이번 축제에 ‘장애를 보지 말고 사람을 보라’라는 부제를 달았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과 편견 없이 모두 함께 동등하게 축제를 즐기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축제 첫날인 19일에는 홍대 어울마당로 일대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과 콘서트가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복지 유공자 표창과 장애친화도시 선포식 등도 진행된다. 이후 유튜버 다나카, 가수 강원래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가 이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발달장애인 문화창작소, 장애인체육회 등 관련 단체 장애인 300여명이 참여한다. 20일에는 마포구청 로비와 마포아트센터에서 가수 강원래의 작품 40여점과 발달장애인 문화창작소 회원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아울러 어울마당로 일대에서는 장애인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 50여점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또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지체장애인협회 마포지회, 마포점자도서실 등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각종 장애 인식 개선 체험 프로그램 등도 펼쳐진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꽉 막힌 공간이 아닌 홍대 일대를 마음껏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제1회 마포구 사람을 보라 축제’가 국내 대표 장애인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하나 터지면 대박… AAA 안 부러운 인디게임

    하나 터지면 대박… AAA 안 부러운 인디게임

    2009년 처음 출시된 ‘마인크래프트’는 각 플랫폼에서 2억장 이상 판매돼 가장 많이 팔린 게임들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별한 스토리 없이 채굴과 제작, 생존을 목표로 하는 수많은 유사 게임을 탄생시켰고, 개발사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인수되면서 MS 플랫폼의 대표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하데스’는 2020년 출시해 총 670만장 이상을 판매한 로그라이크(게임 도중 세이브가 안 되는 등 특징을 가진 던전 롤플레잉 장르의 한 형태) 게임으로, 업계 각종 상을 휩쓸고 올해 후속작이 출시된다. 두 게임의 공통점은 ‘인디게임’으로서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는 점이다. 인디게임은 대규모 투자 없이 소자본으로 만들어 내지만 두 게임처럼 한 번 ‘대박’이 나면 트리플에이(AAA)급 이상의 매출과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사용자에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훌륭한 게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며, 개발자에겐 그야말로 ‘인생역전’이 이뤄지는 셈이다. 때문에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별도 사업으로 인디게임을 육성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다.최근 게임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저혈압 치료 게임’이라고 불리는 ‘알트에프포’라는 작품이 한 사례다. 철갑옷을 입은 기사가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에 도달해야 하는 게임인데, 난관이 숱하다. 기사는 어딘가에 스치기만 해도 죽는다. 심지어 개발자 본인도 일반 배포용으로 플레이하다 순간 화가 나서 PC의 알트(Alt), F4키를 마구 누르던 중 게임 제목을 지었을 정도다. 그런데 처음엔 개발자들 연습용으로 만들어 본 이 게임의 경우 판매가 시작되자 ‘극악 난이도’로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졌다. ‘개발자 주소를 알려 달라’는 사용자 리뷰가 쇄도했다. 3000원이 조금 넘는 이 게임은 30만장 가까이 팔렸고 지난달 개발사는 후속작을 선보였다. 이 게임은 당초 스마일게이트가 운영하는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에서 유통됐다. 최근 게임 개발보다 인디게임사와 창작자 지원에 더 ‘진심’인 듯한 스마일게이트는 2019년부터 스토브인디를 운영하며 인디게임 시상식과 인디 개발사들만을 위한 작은 게임쇼도 열어 왔다. 최근엔 화성을 개척해 지구인이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시뮬레이션 게임 ‘테라포머스’가 재미있다고 소문이 나 출시 한 달 만에 5만장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네오위즈는 다양한 글로벌 사용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인디게임 배급에 공을 들이고 있다. 네오위즈의 손을 거친 작품 중 2021년 출시된 로그라이크 ‘스컬’은 마족이 인간 용사와 맞선다는 특이한 설정과 높은 난이도, 이를 극복하는 성취감 부여 등 재미 요소로 1년 만에 100만장 넘게 팔리며 한국 인디게임 ‘최초’ 기록을 세웠다. 메타크리틱, 오픈크리틱, 스팀 등에서 상당히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난이도가 없는 모바일 힐링 게임으로 출시 1년도 안 돼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고양이와 스프’도 네오위즈가 출시한 인디게임이다. 귀여운 캐릭터의 움직임과 스트레스 없는 게임 진행으로 ‘고양이는 항상 옳다’는 성공 방정식을 실현했다. 지난해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톱3를 차지한 바 있다.
  • “尹정부 영혼 없는 탄소중립… 생태보다 기업 손 들어줘”

    “尹정부 영혼 없는 탄소중립… 생태보다 기업 손 들어줘”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은 생태보다는 기업의 손을 들어주고 재생에너지보다는 원전 확대를 추구하는 ‘영혼 없는 탄소중립’이다.”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열린 계간지 ‘창작과비평’ 200호 기념 심포지엄에서 이런 주장이 나왔다. 심포지엄은 ‘대전환의 한국 사회, 과제와 전략: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조효제 성공회대 사회학과 교수는 “‘2050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는 사회생태 전환을 마치 시한부 행동처럼 오해하게 만든다”고 지적하며 “그런 목표가 환경문제에 대한 시장주의적 해법을 맹신하게 하고 기술혁신, 저탄소 경제 녹색성장 같은 것들을 유일한 해법이자 대안으로 믿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조 교수는 성차별, 노동, 농업, 저출생, 지역 격차 등 여러 과제와 함께 감당할 때만 기후위기를 극복할 힘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유재건 부산대 명예교수는 불로소득 자본주의나 식인 자본주의, 신봉건주의 등의 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 현대 자본주의는 퇴행적이며 말기적 징후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유 교수는 마르크스의 ‘자본론’ 중 ‘본원적 축적’에 초점을 맞추고 개인이 자연과 사회적 관계 속에서 맺는 경험의 개별성과 고유성이 존중받을 때 공유와 사회적 협업이 이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문화인류학자인 백영경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와 문학평론가인 황정아 한림대 한림과학원 HK교수도 주제 발표를 통해 현대 자본주의 체제의 지속 불가능성을 지적하며 이를 대체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휘 대구대 교수,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나희덕 서울과학기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의 토론에서도 대전환 시대를 맞은 한국 사회가 고민해야 할 일들에 관해 진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 교수는 “국가와 시장과 민(民)이 균형을 이루고 지역의 민이 중심이 되는 경제, 그런 경제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국 사회에서 민공경제와 직접민주주의의 확충이 더욱 긴요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교수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단선적이고 성장지상주의적인 가치체계는 복잡한 현실 세계를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면서 “시장 경제 활동의 가치만 평가하는 GDP 지상주의에서 벗어나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공정한 시장 규제 확립, 민주주의 성숙, 생태적 가치와 비시장적 경제영역을 포괄하는 새로운 가치의 창출이 필요하다”고 했다.
  • 아르헨 넷플 보상금 6500만원 챙깁시다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이 아르헨티나 넷플릭스에서 받은 보상금 6500만원의 주인 찾기에 나섰다. 국내법이 미비해 좋은 작품을 만들고도 보상금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웃픈’ 현실을 알리기 위해서다. 17일 DGK에 따르면 6500만원의 보상금은 지난 1월 아르헨티나 저작권관리단체인 아르헨티나감독협회(DAC)와 맺은 상호대표계약에 따라 수령했다. 2011년부터 아르헨티나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했던 500여편의 영상 저작물이 대상이다.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끌었던 ‘지금 우리 학교는’, ‘소년심판’을 비롯해 드라마 ‘사내 맞선’, 예능 ‘체인지 데이즈’, ‘아는 형님’, 애니메이션 ‘라바’, ‘로보카 폴리’ 등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예능 프로 등이 포함됐다. 넷플릭스는 아르헨티나 법에 따라 한국 감독들의 보상금을 DAC에 지급한다. 프랑스, 스페인 등 외국 여러 저작권관리단체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DGK가 이 보상금을 받은 뒤 국내 영상 저작자들에게 분배하고 있다. 그러나 보상금 수령 대상자 가운데 DGK에 소속되지 않은 다수 감독이 포함돼 문제가 생겼다. 협약에 따라 이들이 올 연말까지 보상금을 찾아가지 않으면 이를 다시 아르헨티나로 반환해야 할 처지다. 유럽과 남미 등 전 세계 40여개국은 자국법으로 창작자의 ‘정당한 보상권’을 보장하고 있다. 내국인 보호 원칙에 따라 외국의 창작자에게도 같은 권리를 보장한다. 그러나 우리는 정당한 보상의 권리를 보장하는 법이 없어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 DGK 관계자는 “지난해 8월 국회에서 영상물 저작자들의 정당한 보상을 보장하기 위한 저작권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계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영상물 연출자와 작가들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방송사 등에서 정당한 보상을 받을 권리를 조속히 법제화해 한국이 국제 영상 창작자 보상금 시장에 정식으로 진입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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