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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명 연사·5개 세션으로 탐색한 생성형 AI 시대

    17명 연사·5개 세션으로 탐색한 생성형 AI 시대

    오는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업인과 일반인, 관계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열리는 ‘2023 서울미래컨퍼런스’는 5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빅퀘스천: AI+, 미래, 탐험’을 주제로 한 이번 컨퍼런스는 17명의 연사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인간의 몸과 마음, 산업현장과 예술 분야에 미칠 영향에 대해 탐색한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상호작용 연구에서 권위자로 인정받는 제임스 랜데이 미국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포럼의 첫 연사로 나선다. ‘과학콘서트’를 쓴 정재승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교수도 ‘포스트인공지능 시대’에 대해 기조연설한다. 이정혜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가 바꾸는 의료기술에 대한 첫 번째 세션에선 AI 신약 개발기업인 인실리코 메디슨 타이완의 지미 옌추 린 최고경영자(CEO), AI 진단 솔루션 기업인 루닛의 유동근 최고인공지능 책임자, 김재진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예종철 카이스트 AI대학원 교수가 연단에 오른다. 오찬 이후에는 싱가포르 AI 솔루션 기업인 아도(Addo)의 아이샤 칸나 CEO, 심현철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AI와 로봇 기술의 협업 가능성을 타진한다. AI와 인간의 마음을 비교하는 세션도 열린다. 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와 권준수 서울대 대학원 뇌인지과학과 교수가 연단에 오른다. 마지막 세션에선 안창욱 광주과학기술원 AI대학원 교수와 홍지영 영화감독, 배명훈 공상과학소설(SF) 작가, 한혜원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 교수가 AI 창작물과 인간의 예술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된다.
  • [사고] AI, 새로운 세계로 대탐험[서울미래컨퍼런스 2023]

    [사고] AI, 새로운 세계로 대탐험[서울미래컨퍼런스 2023]

    서울신문사는 오는 25일 ‘빅퀘스천: AI+, 미래, 탐험’이란 주제로 ‘2023 서울미래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산업 및 의료 분야 등에서 일어난 변화와 앞으로 펼쳐질 미래 사회를 향해 탐험하는 자리입니다. 먼저 기조세션에서는 제임스 랜데이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생성형 AI를 이용한 인류의 삶을 예측하고 더 나은 미래로 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합니다. 세션Ⅰ에서는 제약, 진단 및 치료 분야에서 AI의 성과와 향후 전망을 점검합니다. 세션Ⅱ에서는 AI 로봇의 등장이 특정 산업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변화를 어떻게 이끌지 알아봅니다. Seoul Insight에서는 AI 시대 인간 고유의 마음과 실존의 문제를 철학과 심리, 뇌인지과학 등의 관점에서 논의합니다. SFC TALK에서는 국내 최초 인공지능 작곡가 이봄의 설계자 안창욱 교수와 홍지영 영화감독, 배명훈 SF 작가와 함께 AI 창작과 인간의 창의에 대한 대담을 진행합니다. 우리의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AI의 핵심을 탐구하는 이번 컨퍼런스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주제: 빅 퀘스천: AI+, 미래, 탐험 ■일시: 2023년 10월 25일(수) 09:00~17:30 ■장소: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주최: 서울신문 ■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의: 2023 서울미래컨퍼런스 홈페이지(www.seoulfuture.co.kr) 서울미래컨퍼런스 사무국 02-2000-9363~4, 070-4486-2667
  • 종로구, ‘국악로’에서 전통예술·K주얼리 매력 만난다

    종로구, ‘국악로’에서 전통예술·K주얼리 매력 만난다

    서울 종로구청이 ‘2023 렛츠종로’의 하나로 13~14일 국악로(돈화문로)~서순라길 일대에서 ‘국악로페스타’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국악로페스타에는 조선시대 임금이 행차하며 백성을 만나던 돈화문로의 유구한 역사를 잇는 ‘돈화문로 문화축제’, 귀금속 산업의 명가 종로가 야심차게 준비한 ‘K주얼리 종로 페스티벌’, 서울시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서울무형문화축제’,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서울국악축제’ 등이 열릴 예정이다.또 수림문화재단(수림뉴웨이브), 국립정동극장(청춘만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청년예술가 창작지원), 서울남산국악당(젊은국악 단장)에서 선정한 올해의 아티스트 공연도 열린다. 특히 13일 오후 6시 30분 주무대와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발칙한 국악로’에선 특별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지난해 첫 행사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K주얼리 종로 페스티벌은 주얼리 브랜드의 팝업스토어와 주얼리 런웨이쇼, 보석 감정 등에 참가할 수 있다. 세부적인 사항은 관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 돈화문로와 서순라길 일대에서 공연, 체험에 이르기까지 전통공연예술과 종로를 대표하는 주얼리 산업의 매력을 총망라한 국악로페스타를 열게 됐다”며 “시민 누구나 렛츠종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선희 경북도의원, 도내 예술인 복지 확대 위한 근거 마련

    이선희 경북도의원, 도내 예술인 복지 확대 위한 근거 마련

    경북도의회 이선희 의원(국민의힘·청도)은 경북 예술인 복지정책 기본계획 수립․시행과 예술인 복지 증진 사업 확대를 규정한 ‘경북도 예술인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해 11일 제342회 임시회 제1차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예술인 복지법’이 지난 2019년 12월 개정되며 신설된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술인 복지정책 기본계획 수립 주기에 맞춰 도 단위 기본계획 수립 주기를 변경, 도지사가 수행하는 예술인 복지 증진사업에 2016년 2월 개정으로 ‘예술인 복지법’에 반영된 공정한 창작환경 기반 마련을 위한 예술인 권익보호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2018년 10월 같은 법 개정으로 반영된 성희롱·성폭력으로부터 예술인을 보호하기 위한 시책인 예술계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및 피해 구제 지원을 신설 규정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의원은 “예술인은 보편적 사회보장제도의 사각지대로 다른 직업군에 비해 사회안전망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예술인 복지정책은 사회적 투자로 유망한 예술인이 예술계를 이탈하지 않고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주된 역할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도내 예술인이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그간 주요 법률 개정사항을 반영해 예술인에 대한 지원이 좀 더 체계적으로 마련되고 확대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한 것이다. 도내 예술인의 복지 증진과 창작활동 활성화를 통해 경북도 문화예술 발전과 도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20일 제342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최종 처리된다.
  • 경기무용단, 14일 단 하루 ‘춤의향연’…전통무용 멋 선보여

    경기무용단, 14일 단 하루 ‘춤의향연’…전통무용 멋 선보여

    경기도무용단이 오는 14일 단 하루 전통무용의 멋을 선사한다. 경기아트센터는 가을철을 맞아 경기도무용단 등이 14일 오후 4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토요상설무대-춤의향연’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우리 한복을 입고 전통무용을 추는 내용으로 특히 타악기 소품을 사용해 흥을 더욱 끌어올린다. 구체적으로 장구춤, 설장구, 태평무, 아박무, 역동, 요고무, 모듬북 등 7가지 무용을 70분간 선보인다.백성들의 태평성대를 기원하고 왕을 섬기는 신하들의 용맹함,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 꽃나무의 생명력과 화려한 나래짓으로 비상하는 나비의 움직임을 통일된 움직임과 역동성으로 형상화된 여성군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만 7세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 등 자세한 문의는 경기도무용단(031-230-3312~5)에 하면 된다. 한편 7월에 이어 한 번 더 무대에 오르는 토요상설무대는 경기도무용단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극장에서 조금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전통적인 형태의 무용뿐만 아니라, 시대에 맞게 창작된 새로운 무용을 통해 춤의 다양한 매력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2023 메이커 페어 서울’ 참석

    홍국표 서울시의원, ‘2023 메이커 페어 서울’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8일 서울시립과학관 옥외마당에서 열린 창작자들의 축제 ‘2023 메이커 페어 서울’에 참석해 전시장을 관람하고 관계자와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메이커 페어 서울’은 한국과 세계 메이커를 연결하는 허브역할을 하는 국내 최대 메이커 행사로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됐는데,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개최되지 않았다.이번 행사는 미국 메이크 커뮤니티(Make Community, LLC)와 지난 5월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맺은 서울시립과학관이 처음으로 주최했으며, 메이커(창작자) 52개 팀이 참석했다. 홍 의원은 행사장에 방문해 전시장 및 체험장을 둘러보고 창작자들과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메이커 페어 서울’이 글로벌 도시 서울의 브랜드 영향력을 고취하고 과학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는 대표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를 전했다.
  • “조선 후기 책방의 확산… 신분제 와해의 기폭제”

    “조선 후기 책방의 확산… 신분제 와해의 기폭제”

    과거와 달리 책은 온라인으로도 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 그렇지만 스마트기기의 보급과 소셜미디어(SNS)의 확산으로 독서 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문해력 위기까지 걱정하는 상황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국학진흥원은 웹진 ‘담談’ 10월호에서 ‘조선의 출판문화’라는 주제로 조선에서 책은 어떤 위치였는지, 책의 생산과 보급, 관리는 어땠는지 출판과 관련해 샅샅이 살펴봤다. 육수화 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은 ‘조선 시대 서적의 보급과 교육기관의 장서 관리’라는 글을 통해 조선 후기 오늘날 서점에 해당하는 서사와 책 대여점인 세책방의 등장과 확산이 지식의 대중화를 가져왔고 신분제 와해의 기폭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세책방과 서사는 교육에 대한 국가의 지배력 약화와 중세적 지식체계가 근대적 지식체계로 바뀌는 과정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당나라 때 서사가 있었고 송나라 때는 개인이나 서사가 판매를 위해 별도로 제작한 방각본이 성행했지만 조선에서는 양반 세력에 의해 선조 초기에나 가능했다. 지식과 정보의 유통과 확산을 의미하는 서사의 설치는 지식 권력의 독점과 양반 중심 사회 체제 유지에 위협이 된다고 봤기 때문이다. 중종 14년인 1519년에 시강원의 건의로 서사 설치를 왕도 받아들여 대신들에게 의견을 정하도록 했지만 실패했다. 이 때문에 당시 지방 국립학교인 향교에서조차 유생들이 읽을 책을 갖출 수 없을 정도였다. 편집자인 김수영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는 “책이 가볍게 여겨지고 존경받지 못하는 세상은 변화를 포기하는 세상”이라면서 “책을 통하지 않고 이 세상이 나아지는 길은 없는 만큼 가을에 책의 가치에 대해 한 번 더 진지하게 고민하자는 측면에서 조선의 출판문화를 살펴봤다”고 덧붙였다.
  • 광주 무등산 분청사기 가마터, 도예창작소로 거듭난다

    광주 무등산 분청사기 가마터, 도예창작소로 거듭난다

    광주시는 무등산 충효동 분청사기가마터를 국내 대표 분청사기 도예창작소로 본격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시는 국가유산인 가마터를 보존하고, 시민에게 분청사기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충효동 가마터 일대에 분청사기 도예창작소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 9월 20일 문화재청에 현상변경 심의 승인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오는 11월 착공, 오는 2024년 10월 분청사기 도예창작소를 개관할 예정이다. 새로 개관하는 분청사기 도예창작소는 전시관과 가마터 보호각으로 구성된다. 전시관은 사용자경험디자인(User Experience Design)으로 전시·체험·휴게공간으로 조성되며, 가마터 보호각은 자연채광이 가능한 소재로 내부는 자연환기와 배기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분청사기 스토리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민속박물관·문화유산연구원 등과 협력해 ‘무등산 분청사기 스토리텔링북’을 제작할 예정이다. 충효동 가마터는 고려말 왜구 침략 당시 강진의 도공이 무등산으로 이주해 운영한 가마터다. 9층 도자기 파편층과 완벽한 상태로 보존된 가마터는 청자에서 분청사기, 백자로 전환하는 과정을 알 수 있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64년 8월 국가사적으로 지정됐다. 무등산 분청사기는 왕실과 중앙관청에 납품됐을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며, 자유분방하고 회화적인 특징으로 민족 도자기 성격을 지니고 있다. 영국의 저명 도예가 버나드 리치는 “분청사기는 속물적 근성이 없는 자연스러움의 극치”라며 “현대 도예가 나아갈 길은 분청사기가 이미 제시했고, 그것을 목표로 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분청사기 도예창작소가 들어서는 충효동 일대에는 평촌 도예공방이 자리하고 있고, 가사문학권(환벽당, 취가정, 식영정, 소쇄원 등)과 인접한 누리길이 조성돼 있다. 광주시는 무등산권 자연·역사가 어울리는 생태문화마을을 조성하고, 환경부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특색 있는 경관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은 “충효동 도요지는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문화유산으로 가치가 높다”며 “분청사기 도예창작소와 선인의 풍류와 정취가 묻어나는 가사문화권이 지역 대표 문화유산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엑스포 개최지 선정 D-49’ 부산시·SK 파리서 유치 홍보

    ‘엑스포 개최지 선정 D-49’ 부산시·SK 파리서 유치 홍보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가 진행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파리 총회가 오는 11월 28로 예정된 가운데, 부산시가 파리 현지에서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행사를 연다. 시는 9~10일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 센강 선상카페 구스타프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행사인 ‘플라이 투 부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SK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행사장에서는 2030 엑스포 개최 후보도시인 부산의 멋과 맛을 알리고, 부산엑스포가 지향하는 가치를 체험해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구스타프 입구는 부산 출신 임지빈 작가의 베어벌룬을 전시하고, 선착장에서는 부산 대표 규전국악밴드인 ‘상자루’의 공연으로 현지인이 관심을 모은다. 선착장에서는 미래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있는 도심형 항공교통(UAM) 체험 기기를 타고 가상현실에서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2030년 부산을 둘러보는 행사도 진행한다. 구스타프 지하 1층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 아트페어인 ‘아트바젤’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최혜지 작가가 부산을 주제로 창작한 작품을 전시하고, 부산엑스포 홍보영상도 함께 상영한다. 구스타프 지상 1∼2층에서는 어묵, 떡볶이, 호떡, 동백차 등 부산의 대표 먹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은 오는 11월 28일 파리에서 열리는 BIE 총회에서 182개 회원국의 투표로 정해진다. 현재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을 득표하는 도시가 있다면 곧바로 개최지로 선정된다. 그렇지 않으면 최하위 득표 도시가 탈락하고,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엑스포가 지향하는 가치를 자연스럽게 선보이고, 부산엑스포 유치 공감 분위기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 서점이 조선 후기 신분제 사회 붕괴 시켰다고?

    서점이 조선 후기 신분제 사회 붕괴 시켰다고?

    엊그제까지만 해도 낮에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함이 느껴지는 날씨가 됐다. 독서에 따로 계절이 있겠냐마는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 온라인으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책이지만 스마트 기기의 보급과 소셜미디어(SNS)의 확산으로 독서 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문해력 위기까지 걱정하는 상황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국학진흥원은 웹진 ‘담談’ 10월호에서 ‘조선의 출판문화’라는 주제로 조선에서 책은 어떤 위치였는지, 책의 생산과 보급, 관리는 어땠는지 출판과 관련해 샅샅이 살펴봤다. 육수화 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은 ‘조선 시대 서적의 보급과 교육기관의 장서 관리’라는 글을 통해 조선 후기 오늘날 서점에 해당하는 서사와 책 대여점인 세책방의 등장과 확산은 지식의 대중화를 가져왔고 신분제 와해의 기폭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세책방과 서사는 교육에 대한 국가의 지배력 약화와 중세적 지식체계가 근대적 지식체계로 바뀌는 과정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당나라 때 서사가 있었고 송나라 때는 개인이나 서사가 판매를 위해 별도로 제작한 방각본이 성행했지만 조선에서는 양반 세력에 의해 선조 초기에나 가능했다. 지식과 정보의 유통과 확산을 의미하는 서사의 설치는 지식 권력의 독점과 양반 중심 사회 체제 유지에 위협이 된다고 봤기 때문이다. 중종 14년인 1519년에 시강원의 건의로 서사 설치를 왕도 받아들여 대신들에게 의견을 정하도록 했지만 실패했다. 이 때문에 당시 지방 국립학교인 향교에서조차 유생들이 읽을 책을 갖출 수 없을 정도였다.그런가 하면 엄격한 성리학 사회였던 조선, 그중에서 유교 문화가 깊이 자리 잡은 안동에서 대표적인 출판사가 다름 아닌 사찰인 봉정사였다. 안동시 서후면에 있는 봉정사는 672년에 창건된 전통 깊은 사찰이다. 그런데 조선 후기인 18세기부터 봉정사에서 안동 지역 사대부의 저술, 문집을 출간한 출판사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이상백 부산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안동의 대표 출판소, 봉정사’라는 글에서 이런 재미있는 사실을 밝혔다. 봉정사는 불교, 유교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성격의 서적을 대규모 출판한 몇 안 되는 사찰로 조선 시대 책 생산과 유통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서은경 작가는 18세기 대구지역 양반이었던 최홍원의 ‘역중일기’를 통해 동화사의 승려인 한총이 구하기 어려운 귀한 유가의 서적을 판매하러 왔다는 재미있는 내용을 ‘방판(방문판매)스님’이라는 글로 재구성해 공개했다. 최홍원은 이후에도 한총을 통해 구하기 어려운 유가의 책을 부탁해 샀다는 사실을 밝혔다. 편집자인 김수영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는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1년 중 가장 책의 판매가 저조한 시기”라고 지적하면서 “그래서 가을은 역설적으로 책의 가치, 독서의 가치가 분명해지는 계절”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책이 가볍게 여겨지고 책이 존경받지 못하는 세상은 변화를 포기하는 세상”이라면서 “책을 통하지 않고 이 세상이 나아지는 길은 없는 만큼 가을에 책의 가치에 대해 한 번 더 진지하게 고민하자는 측면에서 조선의 출판문화를 살펴봤다”라고 덧붙였다.
  • 전주는 축제중…10월 한달 동안 맛과 멋으로 흥겨운 ‘전주페스타 2023’

    전주는 축제중…10월 한달 동안 맛과 멋으로 흥겨운 ‘전주페스타 2023’

    맛과 멋의 도시 전북 전주시에서 10월 한 달 동안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전주시는 개별적으로 개최하던 14개 축제를 하나로 묶은 ‘전주페스타 2023’을 도심 곳곳에서 개최한다. 전주의 음식과 전통을 담아낸 축제 한마당이다. ‘전주의 맛, 멋, 열정’을 주제로 한 ‘전주페스타 2023’은 지난 6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오프닝 축제로 문을 열었다. 4일 간 진행된 ‘전주페스타 2023’ 오프닝 축제는 개막식과 함께 전주비빔밥축제, 태조어진봉안의례, 전주예술난장, 국제한지산업대전, 전주한지패션대전, 디네앙블랑 전주 2023 등 총 7개의 축제가 동시에 펼쳐졌다. 7일에는 한옥마을 경기전 일원에서 조선왕조 태조어진 봉안 의례를 재현하고, 세계적인 미식 이벤트 ‘디네 앙 블랑(Diner en Blanc) 전주 2023’도 함께 열렸다.오프닝축제 둘째(7일) 날에는 대형비빔밥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오프닝축제장에서 비벼진 비빔밥은 당시 행사장을 찾는 2000여명의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같은 날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 봉안 의례가 5년 만에 재현됐다. 이날 봉안 의례는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행렬의 출발을 알리는 진발의식을 시작으로 문화광장로와 팔달로, 풍남문사거리를 지나는 봉안행렬, 경기전 정문에서의 이안행사, 경기전 정전에서의 봉안고유제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7∼9일에는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국제 한지 산업대전과 한중일 3국의 종이로 만든 화려한 옷을 선보이는 한지 패션 대전이 무대에 올랐다. ‘전주 문화재 야행’은 13일부터 이틀간 전라감영에서 진행된다. 서학 예술광장에서는 전통 가락에 대중음악을 접목한 축제인 조선 팝 페스티벌이 13일부터 사흘간 펼쳐진다. 같은 기간 책과 독서문화 축제인 독서대전도 진행된다. 글로벌 공연콘텐츠 ‘조선팝’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조선팝 페스티벌’도 13일부터 15일까지 전주교대 옆 서학예술광장에서 개최된다. 16일부터 22일까지는 전주 한복문화창작소 일원에서 한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주페스타 2023은 26일부터 닷새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 세계 발효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국제 발효식품 엑스포로 막을 내린다.
  • “문화예술계 정부 입김서 자유롭게… 시민·기업 후원 대폭 확대해야”[최광숙의 Inside]

    “문화예술계 정부 입김서 자유롭게… 시민·기업 후원 대폭 확대해야”[최광숙의 Inside]

    최근 정율성 역사공원 이념 논쟁에 이은 임옥상 작가의 위안부 조형물 철거 논란과 관련, 예술 작품과 작가의 정치적 이념 및 개인사 간 연관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벌어졌다. 5선 국회의원 출신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을 최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만나 문화예술과 정치, 예술의 창작 자유를 위한 정부 역할, 문화예술 후원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음악, 미술, 연극, 문학 등 순수예술 지원 사업을 하는 그의 사무실 벽에는 스웨덴어로 ‘지원하되 간섭하지 말라’는 글이 적힌 포스터가 걸려 있다.-청바지가 잘 어울린다. 정치인 물이 쏙 빠진 것 같다. “예전 국회의원 할 때 양복만 입고 다녔는데 지금은 양복 입으면 너무 불편하다. 편하게 청바지에 캐주얼 재킷을 입고 다닌다.” -내년 총선 출마는. “생각 없다. 예술위에 와서 보니 할 일이 너무 많다. 국회에서 이전투구하는 것보다 훨씬 더 생산적이고 보람을 느낀다.” ●예술위 국회보다 생산적, 출마 뜻 없어 -예술위는 공공기관으로는 드물게 기관장을 임명하지 않고 선출하는데. “지난 1월 위원 12명의 호선으로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제가 국회 문방위원으로 있을 때 위원회 전신인 문예진흥원이 지나치게 정부 간섭을 받아 자율성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위원회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정치인 출신 위원장은 처음이다. 정치인이니까 외풍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국회 문방위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지냈는데. “국회에서 11년간 문방위에서 활동하면서 정부 문화정책을 감시·비판하고 장관으로 정책을 실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장의 문화 정책 고객들에게 그 정책이 어떻게 전달되는지 점검하기 어려웠다. 순수 문화예술인들을 직접 만나고 정책이 어떻게 집행되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으니까 국회의원이나 장관 때를 되돌아보게 된다.” -중공군과 북한군 국가를 만든 정율성 역사공원 사업이 논란이 됐다. “정율성 공원 조성 사업은 국가가 아니라 광주광역시의 지원으로 추진됐다. 만약 정부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이라면 지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위안부 조각상을 만든 임옥상씨의 성추행 사건이 문제가 되면서 그의 작품이 철거되고 있다. “일제강점기 위안부를 기억하자는 작품을 성추행범 조각가가 만드는 것은 문제가 있다. 서울시가 남산에 있는 그의 위안부 관련 작품을 철거했는데, 아무리 작품성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대다수 서울시민이 철거에 찬성한다면 철거하는 게 마땅하다고 본다.”●예술품·작가 삶 분리할 수 없다고 생각 -일각에서는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분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예술 작품과 작가의 삶이 완전히 분리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작품은 작가의 영혼이 담긴 것 아닌가. 작품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최종 소비자의 판단이지만, 누가 성추행범의 작품을 보려고 하겠나.” -요즘 윤석열 대통령이 반국가 세력 등을 거론하며 ‘이념’을 강조하고 있다. 문화계에 영향이 없을까.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 때 벌어진 사태를 바로잡으려는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 보수 이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문화예술 부문에 대한 그런 언급은 없었다. 원칙을 가지고 문화행정을 펼치면 된다.” -예술위는 박근혜 정부 시절 문제의 블랙리스트 집행기관이었다. 무슨 문제가 있었나. “문화예술 분야에서 보수·진보를 구별해 이념을 잣대로 차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창작의 자유가 있는 만큼 보수건 진보건 정부가 지원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 박근혜 정부 때 블랙리스트 문제가 있었는데 특정 예술인을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명단이 있어서는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반대로 끼리끼리 편중되게 운영되는 화이트리스트도 있었다. 예술가들이 그런 것에 휘둘리지 않고 순수 창작 활동에 전념하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이다.” -정부의 간섭이 없을 수 있겠나. “얼마 전 스웨덴 출장길에 미술관을 갔는데 ‘지원하되 간섭하지 말라’는 포스터를 발견했다. 그 말에 공감한다.” -정권 교체 때마다 문화계의 이념 논쟁이 생기는 이유는 뭔가. “예술계에 대한 정부 지원이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예술단체 재원 조달 내역을 보면 공공지원금 80%, 자체 수입 20%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기부금은 2%대에 불과하다. 반면 미국은 공공지원금 10%, 자체 수입 90%이며 특히 기부금이 20%를 차지한다. 정부 지원금을 주는 문화 예술 공모사업에 응모한 예술가들은 정부 성향에 맞춰 제안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있다. 공모 당선율이 22%에 불과해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정치적인 예술인들이 나타날 수 있다. ”●정부든 작가든 정권 홍보 유혹 떨쳐야 -과거 문화 예술을 통한 정권 홍보도 있지 않았나. “어느 정권이든 그런 유혹을 받을 수 있는데 그건 올드한 생각이고 별 실효성도 없다.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예술 작품은 관객들이 보지 않는다. 작가든 정부든 그런 유혹을 떨쳐야 예술이 길게 갈 수 있다. 잘나가는 예술가는 정치에 휘둘리지 않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일반 시민과 기업의 문화 예술 후원을 대폭 확대해야 정부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요즘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문화예술 투자도 포함된다.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 실적을 통계화해서 가칭 ‘문화지수’로 평가하고 소비자들은 그 문화지수를 근거로 기업의 사회적 기여를 판단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선진국에 비해 문화예술 후원에 대한 국민 인식이 낮다. “문화예술 후원 캠페인 ‘예술나무 운동’을 통해 후원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 예술가들이 자체적으로 후원금을 유치해 자생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지난달 예술위 출범 50주년을 맞아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을 개최한 것도 후원 경험이 없는 분들에게 문화예술의 가치와 후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어서였다.” ●‘예술나무 운동’으로 후원 문화 확산을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문예진흥기금 고갈이 최대 현안인데, 대책은. “영화관·박물관 등의 입장 티켓에 부과되던 문화예술진흥기금 모금이 2003년 위헌 판정을 받은 이후 기금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기금이 고갈되면 지원은 축소된다. 지난해 900억원이던 기금 적립금을 올해 12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안정적 재원 조달을 위해 체육기금·복권기금 같은 공공재원, 기부금 등 민간 재원뿐 아니라 골프장 운영 수익 확대 같은 자체 수입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요즘 K문화가 세계를 휩쓸고 있다.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한 과제는. “50년 전 배고팠던 시절 문화예술위를 출범시키고 기금을 조성했는데 그게 문화강국의 토대가 됐다. 그런데 정부의 문화예술 지원은 문화 콘텐츠 산업에 집중되고 있다. 올해 문화 콘텐츠 산업 예산은 1조 4000억원인 반면 순수예술 분야는 1300억원에 그쳤다. 순수예술 기반이 없으면 콘텐츠 생산이 어렵다. 문화 콘텐츠 산업의 경우 정부는 인큐베이팅하는 데만 지원하면 되는데 많은 수익을 남기는 사업 분야까지 지원하는 건 문제가 있다. K문화의 인기로 제품 판매 증가 등 과실을 챙기는 기업들이 후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 ■ 정병국 위원장은 1987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통일민주당 총재 시절 정계에 입문한 상도동 막내다. 5선(16~20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당시 남경필, 원희룡 의원 등과 ‘남원정’으로 불리며 개혁 소장파로 활동했다. 국회 문화체육방송통신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문화정책통이다. 문화예술계 지원을 위한 문예진흥기금 확충과 사회적 후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 필리핀 국립 미술관에 울려 퍼진 한국과 필리핀의 전통 음악

    필리핀 국립 미술관에 울려 퍼진 한국과 필리핀의 전통 음악

    주필리핀한국문화원, 한국-필리핀 차세대 예술가 교류 콘서트 개최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주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김명진)은 지난 3일 필리핀 국립박물관, 한국예술종합학교, 필리핀 국립대학교와 함께 필리핀 국립미술관에서 개천절 기념 ‘한국-필리핀 차세대 예술가 교류 콘서트’(Cultural Crescendo: Phil-Kor Mini Concert)를 개최했다. 한국문화원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양국을 대표하는 젊은 전통 예술가들을 초청했다. 한국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음악그룹 ‘하루’가, 필리핀에서는 필리핀 국립대학교 소속 전통 공연팀 ‘투그마’ (TUGMA)가 무대를 준비했다.음악그룹 ‘하루’는 2018년 결성된 소리꾼, 아쟁, 가야금 연주자로 구성된 판소리 공연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직접 창작한 소리극 ‘벌거벗은 임금님’을 선보였다. 세계적인 우화 ‘벌거벗은 임금님’을 판소리로 재해석한 개성 있는 무대를 통해 현지 관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2007년 결성된 ‘투그마’는 아시아 전통 음악을 선보이는 공연단이며, 쿨린탕, 간딩안과 같은 필리핀 전통 타악기를 사용한 타악 앙상블 공연을 선보였다. 필리핀 남부 지역에서 유래된 ‘마긴다나오 팔라부니분얀’ 공연은 흥겨운 리듬과 몽환적인 소리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또 콘서트 마지막에 두 공연단이 한국의 민요 ‘아리랑’과 필리핀 이푸가오 지역에서 유래한 민요 ‘살리두마이’)의 합동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김명진 원장은 “한국과 필리핀의 젊은 예술가들이 문화 교류의 새로운 형태를 선보일 수 있는 좋은 자리를 만들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활발한 문화 교류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행사 개최 소감을 전했다.관객들은 “양국 전통 음악이 가진 차이를 한 눈에 살펴보는 동시에, 음악과 예술을 통해 서로를 더욱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콘서트였다”, “두 공연단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등 의미 있는 관람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과거 필리핀 상원 회의장으로 사용되었던 필리핀 국립 미술관 전시실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현재는 마닐라의 역사를 담은 대규모 회화작품이 전시된 전시실로 운용되고 있다. 필리핀 국립 미술관은 지난해 6월 30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이 거행된 곳이기도 하다.
  • 미국 BM특허권 획득한 두비덥,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선다

    미국 BM특허권 획득한 두비덥,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선다

    ㈜두비덥(대표 김창환)이 보유한 음성저작물 IP 유통산업의 핵심 BM 특허인 ‘사용자 능동선택 음성 캐스팅 시스템’ 이 미국에서 최종 특허 등록이 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미국 등록이 결정 된 두비덥의 business model 특허는 OTT, 웹툰, 오디오북, 교육콘텐츠 등 음성저작물이 필요한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때 사용자가 직접 실시간으로 내레이터나 성우의 음성배역을 선택 및 커스터마이징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시스템이며 국내에는 2022년에 특허등록이 된 바 있다.김창환대표는 “두비덥의 음성콘텐츠는 AI 서비스가 아닌 보이스아티스트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창작한 육성 저작물이다. 저작권에 대한 인식기반과 법적 장치가 단단한 미국의 특허결정은 두비덥의 안정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음성저작물 창작자들에게는 저작권을, 미디어 플랫폼에게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라고 밝혔다. 이윤현 글로벌팀장은 “두비덥의 핵심특허는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해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러시아, 동남아시아, 남미 국가들까지 거의 모든 언어권에 출원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의 특허결정은 타 국가의 특허결정에도 매우 의미있는 영향을 줄 수 있다” 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산하 전략팀장도 “미국 내 유명 배우 몇명은 직접 두비덥 미국법인설립 후 투자 협의 중에 있고, LA·뉴욕·텍사스주에 국내와 같은 더빙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미국내 음성저작권 유통 마켓 확장에 나설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비덥은 올해 초 투자유치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더빙센터건립과 웹툰산업협회 회장사 및 다수 플랫폼과의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정식서비스론칭을 가속화하고 있다.
  • 노벨 문학상에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BBC는 “중국의 이 작가 수상할 수도”

    노벨 문학상에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BBC는 “중국의 이 작가 수상할 수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64)가 선정됐다. 중죽 작가 찬쉐(殘雪·70), 호주 작가 제럴드 머네인, 캐나다 시인 앤 카슨에다 이름도 쟁쟁한 마거릿 앳우드, 무라카미 하루키, 살만 루시디 등도 후보로 거론됐지만 수상의 영예는 포세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5일(현지시간) 포세에게 노벨 문학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세는 북유럽권에서는 널리 알려진 거장이다. 그의 희곡들은 전 세계 무대에 900회 이상 오르며, ‘인형의 집’을 쓴 헨리크 입센(1828~1906)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작품이 상연된 노르웨이 극작가로서 현대 연극의 최전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세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 5000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포세는 “나는 압도됐고 다소 겁이 난다”며 “이 상은 다른 무엇보다도 다른 고려 없이 문학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문학에 주어진 상이라고 본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다만 스웨덴 한림원의 마츠 말름 사무차장은 “수상을 알리려고 포세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그는 시골 지역에서 운전하고 있었다”며 “조심히 집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더라”라고 전했다. 한 시간쯤 지나야 12월 시상식이 열리는 노벨 주간을 어떻게 준비할지 실질적인 논의가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내에는 소설 ‘아침 그리고 저녁’(문학동네), 희곡집 ‘가을날의 꿈 외’(지만지드라마) 3부작 중편 연작소설 ‘잠 못 드는 사람들’ 등 3편(새움) 등이 번역돼 있다.영국 BBC는 수상자 발표를 몇 시간 앞두고 참지 못한 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할 수 있는 작가로 중국 작가 찬쉐를 유력한 후보로 꼽았는데 결과적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그가 수상의 영예를 누리면 2012년 모옌(莫言)에 이어 두 번째 중국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거머쥐는 것이어서 특별한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953년 5월 30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태어난 그는 본명이 덩샤오화(邓小华)이다. 중국 아방가르드 문학의 대표 작가이자, 사실적인 인물과 감정 묘사로 ‘중국의 카프카’로도 불린다. 외국에서 가장 많이 번역이나 출판된 중국 여성 작가로 통한다. 대표작으로 ‘산 위의 작은 집’(山上的小屋), ‘황니제’(黃泥街), ‘오향 거리’(五香街) 등이 있다. 지역 일간지 ‘신후난바오(新湖南報)’의 사장 집 여덟 자녀 중 딸로 태어나 유복한 나날을 보냈다. 부친은 마르크시즘에 심취돼 있어 그는 어릴 적부터 철학 책들을 쉽게 접했다고 했다. 하지만 1957년 부친이 ‘반당 조직 수괴’로 지목되고, 부모 모두 노동 교화형을 복역하느라 경제적 궁핍이 닥쳐 그는 할머니 손에 맡겨진다. 무속 신봉자였던 할머니와 보낸 시간은 작가의 세계관 형성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초등학교를 끝으로 학업을 중단해야만 했다. 문화대혁명이 시작돼 혼돈의 시기에 작가는 입에 풀칠을 하려고 무엇이든 했다. 그러면서도 책 읽기와 쓰기를 그만 두지 않았다고 했다. 영어도 독학으로 익혀 서구 문학 작품들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1970년부터 선반공, 조립공을 비롯해 ‘맨발 의사(赤脚醫生)’로도 일했다. 이후에는 재봉기술을 혼자 익혀 남편과 함께 재봉사로 일했다. 나이 서른 둘이던 1985년부터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좋아하고 영향을 미친 작가로는 카프카, 톨스토이, 셰익스피어, 단테 등을 꼽는다. 첫 작품 ‘황니제’에서 그는 60, 70년대 중국 도시 하층민의 삶을 그렸다. 포털 바이두는 이 작품에 대해 ‘사람들은 진흙을 먹고 오수를 마신다. 가족들 사이에는 온정이 사라졌고 이웃 간에는 원망만 가득하다. 길거리에는 문화대혁명의 선전구호만이 요란하다’고 설명한다. 초현실적인 설정에 어울리지 않게 사실적인 인물 묘사를 통해 문화대혁명 시기 중국을 비유했다. 이후 몇 차례 작풍이 변하기는 하지만 작가 특유의 치밀하고 현실적인 묘사는 이어진다. 국영 홈페이지 중국 인터넷정보 센터에 따르면 “내 아이디어는 서구에서 자라난 것들이지만 그것들을 파내 유구한 5000년의 역사를 지닌 중국의 토양 깊숙이에 옮겨 심는다”며 “내 작품들은 서구에서도 중국에서도 나온 것 같지 않다. 그보다 오히려 내 창작물이다. 중국 문화는 여기 내가 태어나고 살아온 내 가슴에서 나온다. 내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것들을 따로 배울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작가는 또 문단과 사회의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려 애썼다. 대표적인 것이 2009년 작품 ‘오향 거리’다. 마을에 발생한 간통 사건을 계기로 각각의 등장인물이 무대에 올라 간통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소설에서는 다양한 여성들이 등장해 기존 남녀의 성 역할에 의문을 제기하고 이를 비판한다. 무허우친(穆厚琴) 롄윈강(連雲港) 사범대학 부교수는 그를 ‘남성들이 구축한 여성에 대한 가치관을 뒤엎고 재구성하며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구축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2019년 8월에는 ‘싱푸’(幸福)가 노벨상 수상 작가 모옌의 작품과 함께 중국 문학잡지 화청(華城)이 수여하는 중·단편 우수 소설상을 수상했다. 찬쉐는 2016년 중국 온라인 매체 Sixth Tone 인터뷰를 통해 중국 문단에 대해 별로 긍정하는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평가한 적이 있다. “중국에서는 모두가 낡은 것을 지켜내는 데 관심이 있다. 그런 전통에 함께 하지 않으면 따돌림을 당해 주변으로 밀려나 무시 당한다.” 현재 베이징에 거주하는 그는 그래도 젊은이들을 위해 계속 펜을 들겠다고 다짐했다. “당장은 진취적인 중국인 숫자가 적지만 나는 젊은이들, 지금 20대들에게 희망을 건다. 이들에게 20년이 흘려 영적인 문제들에 직면하게 되고 물질주의로는 욕구를 충족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그들은 내 책 중 하나를 집어들지 모른다.”
  • 달빛 아래 청와대·서촌 걸어볼까...종로구 문화재 야행

    달빛 아래 청와대·서촌 걸어볼까...종로구 문화재 야행

    서울 종로구가 오는 6~7일, 13~14일 청와대와 서촌 일대를 둘러볼 수 있는 ‘종로 문화재 야행’을 연다고 5일 밝혔다. 경복궁 후원이었던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야행 프로그램은 6~7일에 열린다. 6일 야행은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열리는 2023 종로축제 렛츠종로 개막식 이후 진행된다. 7일에는 무예 시범훈련과 클래식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13~14일에는 경복궁 서쪽 마을인 서촌에서 야행 프로그램이 열린다. 중인에 속하는 역관, 의관, 예술인이 한데 모여 살던 지역인 서촌의 생활을 소재로 한 창작거리극도 관람할 수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시민 누구나 가을밤 정취를 만끽하고 종로의 문화유산과 만나는 특별한 기회 제공을 위해 종로 문화재 야행을 열게 됐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청와대 야행은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해 사전 예약하면 되고 서촌 야행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 주윤발 “주름 생기는 것, 전혀 걱정 안 해”, “영화 없었으면 나도 없었을 것”

    주윤발 “주름 생기는 것, 전혀 걱정 안 해”, “영화 없었으면 나도 없었을 것”

    “저는 공부를 많이 못 했기 때문에 영화를 찍으며 많이 배웠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연기해야 했기에 촬영하면서 인생을 공부했고요. 영화가 없었으면 아마 저, 주윤발도 없었을 겁니다.” 홍콩의 세계적인 배우 저우룬파(주윤발·67)가 자신의 연기 인생 50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5일 부산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열린 아시아영화인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홍콩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나 10살에 도시에 나가 연기자로 일한 나에게 영화가 큰 세상을 알려줬다”고 강조했다. 저우룬파는 전날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아시아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이에게 수여하는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았다. 그는 홍콩 영화의 최전성기에 활동하며 홍콩 누아르를 세계적인 장르로 만든 주역이다. 액션영화뿐 아니라 멜로드라마, 코미디, 사극 등 한계 없는 연기를 펼치며 아시아 최고 인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에 8100억여원을 기부한 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 아내에게 매달 12만원의 용돈을 받아 생활하며 버스와 지하철을 애용하며 시민과 함께 소탈하게 지내 ‘영원한 따거(형님)’로도 통한다. 1973년 연기 학교에서 연기를 배운 이후 현재까지 50년 동안 10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청부업자:호월적고사’(1981), ‘영웅본색’(1986), ‘가을날의 동화’(1987), ‘첩혈쌍웅’(1989), ‘종횡사해’(1991), ‘와호장룡’(2000), ‘황후화’(2006), ‘무쌍’(2018) 등으로 알려졌다. 올해엔 새 영화 ‘원 모어 찬스’로 6년 만에 복귀한다. 여러 영화 가운데 한국에선 단연 ‘영웅본색’을 대표작으로 꼽는다. 그는 이에 대해 “당시 방송국에서 드라마를 주로 찍다가 촬영한 첫 작품이라 임팩트가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화는 짧은 시간 동안 긴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힘이 큰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한국 팬들이 유독 사랑하는 이유에 대해 “내 얼굴이 한국 사람을 닮아서”라고 농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자신의 인기와 관련 “불학에 ‘항상’이라는 말이 있다. 이 순간만이 진짜라고 믿는다는 뜻인데, ‘현재에 살아라’라는 말을 좋아한다. 지금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라고 여러분께도 말하고 싶다”고 했다.또 배우로 오래 활동할 수 있는 비결, 인간으로서도 존경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특별한 시선을 가지고 저를 슈퍼스타라 하지만, 사실 저는 지극히 보통의 일반인”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지난 7월에는 돌연 와병설이 돌기도 했다. 그는 당시 가짜뉴스에 대해 “아픈 게 아니라 죽었다고 하던데, 매일 일어나는 일이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건강과 관련 “사람은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취미를 찾고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오는 11월에는 하프 마라톤도 뛸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뛰다가 죽을지도 모르겠는데, 그러면 가짜뉴스가 더는 안 나오지 않겠느냐”고 농담을 이어갔다. 거액의 기부금을 낸 이유에 대해서도 “제가 기부한 게 아니라 아내가 기부했다. 힘들게 번 돈이어서 저는 기부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혀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아내에게 용돈을 받고 살고 있어서 정확히 얼마 기부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어차피 이 세상 올 땐 아무것도 안 가져왔다. 아무것도 안 가지고 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매일 흰 쌀밥 두 그릇이면 족한데, 지금은 당뇨가 있어서 가끔은 한 끼만 먹는다”고 했다. 한국영화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자유’를 경쟁력으로 꼽았다. “소재가 굉장히 넓고 창작의 자유도도 넓다. 가끔은 ‘아니, 이런 영화까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BIFF에서 새 영화로 돌아오는 것에 대해 “오랫만의 장르 영화를 찍어 기쁘다. 앞으로도 하고 싶은 것에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으려 한다. 감독님이 기회를 주시면 앞으로도 도전할 마음이 있다”고 주먹을 쥐어 보였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소년처럼 천진하게 웃고 농담을 던지며 때론 철학자와 같은 말로 좌중을 쥐락펴락해 슈퍼스타로서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줬다. 배우로서 나이 듦에 대해서는 “태어남이 있으면 죽음도 반드시 있는 법이다. 그래서 주름 생기는 거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늙어가는 게 무서울 거라 생각 안 하니 오히려 무서울 게 없다. 이게 바로 인생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 한국예총,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예술문화 발전 기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이범헌, 이하 한국예총)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내정을 환영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예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유 후보자는 예술계의 오랜 현장경험과 44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예술의전당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행정경험 및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깊은 인사”로 평가했다. 한국예총은 “문화예술계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다양한 의견이 충돌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유 후보자의 지난 예술행정에 대한 공과에 대한 예술계의 다양한 의견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예술인의 창작활동 보장 및 예술문화 발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국예총 이범헌 회장은 “예술현장에 대한 이해가 깊은 유인촌 후보자를 내정한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하며 유 후보자가 어려움에 직면한 기초예술분야와 예술단체 육성에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곡성군 ‘제3회 섬진강 생태 판소리 한마당 행사’ 개최

    곡성군 ‘제3회 섬진강 생태 판소리 한마당 행사’ 개최

    전남 곡성군이 오는 6일과 7일 이틀 동안 동악아트홀과 미실란에서 ‘제3회 섬진강 생태 판소리 한마당’을 개최한다. 창작 소리극인 ‘향기장수 이야기’와 ‘이삭단의 대모험’과 함께 들녘 판소리 공연도 열린다. 판소리 한마당은 2021년 가을에 처음 열린 곡성 지역의 판소리 축제로 올해로 세 번째 행사다. 두 해에 걸쳐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을 선보이며 지역 주민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들과 프리마켓 등 즐길 거리도 준비돼 있다. 행사 첫날인 6일에는 사부작당의 어린이 소리극 ‘향기장수 이야기’가 상영된다. ‘향기장수 이야기’는 내면의 향기를 알려주는 향기장수 이야기를 통해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이들에게는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성인들에게는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7일에는 곡성풍물단이 힘차게 오프닝을 하고, 창작집단 싸목싸목의 소리극인 한음초 지구수비대 ‘이삭단의 대모험’이 펼쳐진다. 이어서 전통판소리와 창작판소리 ‘약속나무’가 초연된다. ‘이삭단의 대모험’은 소설가 김탁환과 판소리꾼 최용석이 만든 창작집단 싸목싸목의 창작 소리극이다. 기후 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와 우리의 환경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는 내용으로 마련됐다. 또한 들녘판소리 중 초연작품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소설가 김탁환 사설의 ‘약속나무’로 곡성 죽곡면 삼태마을에서 채록한 이야기로 만든 작품이다. 고목이 어떻게 생명을 마무리하는지, 그리고 그 고목의 정신이 어떻게 마을에 남아 전해지는지 깊이 탐구한 작품이다. 전 좌석 무료로 진행된다.
  • 건축디자인 저작권 어디까지 보호받을 수 있을까 [노승완의 공간짓기]

    건축디자인 저작권 어디까지 보호받을 수 있을까 [노승완의 공간짓기]

    지난달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단 복제 건물에 대한 철거 명령이 내려졌다. 그동안 국내 건축 저작권 관련 소송은 간혹 있었지만 대부분 소송 과정에서 합의를 통해 해결해왔다. 하지만 이번 사례는 법원의 철거명령과 함께 손해배상 판결이 내려졌기에, 이 계기를 통해 향후 건축 저작권 관련 소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명 건축가의 작품을 모방한 카페… 법원은 5000만원 배상과 철거명령 노출 콘크리트 건물 설계로 유명한 곽희수 건축가(이뎀건축사사무소)는 2016년 부산에 카페 설계를 맡아 준공했다. 하지만 불과 2년 후 직선 거리로 약 50km 떨어진 울산의 한 지역에 곽 건축가의 부산 카페와 내외부가 거의 흡사한 형태로 A카페가 세워졌다. 이를 알게 된 곽 건축가와 부산 카페측은 2019년 울산 A카페와 설계사무소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건축물 철거 소송을 제기했고 4년이 지난 2023년 9월 울산 A카페를 설계한 설계사무소가 손해배상 5000만원을 이뎀건축사사무소에게 배상하고 건축물은 철거할 것을 명령했다.  건축물 저작권에 대한 유사 소송 사례 2020년 대법원은 강원도 강릉의 유명 커피숍인 테라로사의 건물 디자인을 모방한 경남 사천시의 표절 건축물에 대해 '건축주에게 5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외벽과 지붕 슬래브가 이어져 1층, 2층 사이의 슬래브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선으로 연결된 형상, 슬래브의 돌출 정도와 마감 각도, 양쪽 외벽의 기울어진 형태와 정도, 건축물 왼쪽 1, 2층 창을 연결한 점 등 여러 특징과 구성요소들의 선택, 배열, 조합 등에 피해자의 독자적인 표현이 있다며 미적 창의성을 인정한 것이다. 중국의 대범한 카피캣 건축 2014년 9월, 중국 베이징에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디자인한 왕징 소호 콤플렉스(The Wangjing Soho complex) 빌딩이 세워졌다. 하지만 다른 중국 도시 충칭에 있는 메이콴 프라퍼티(Chongqing Meiquan Properties Ltd.)는 Meiquan 22nd Century 빌딩을 건설하면서 자하 하디드의 설계를 그대로 모방해 적용하였으며 심지어 원작보다 더 빨리 준공하려는 계획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이를 알게 된 자하하디드 측은 소송을 제기하며 당장 건설을 중단하고 외관을 바꿀 것을 요구했으나 오히려 메이콴 프라퍼티측은 설계 개념(concept)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자하 하디드의 디자인은 “주변 지역 사회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건물과 풍경을 융합하는 세 개의 서로 얽힌 산"이며 메이콴 측의 디자인은 “양쯔강 기슭의 조약돌”이라는 것이다. 나아가 언론에 “우리는 절대 카피하려는 의도가 없었고 오히려 능가하고 싶었다(Never meant to copy, only want to surpass.)”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논란을 일축했다. 중국 정저우(Zhengzhou)에서는 1990년경 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의 롱샹 성당을 그대로 모방한 건물을 지었다가 코르뷔지에 재단의 격렬한 항의로 인해 부분 철거되었다. 하지만 남은 건물은 레스토랑으로 사용되고 있다. 건축물 저작권의 범위와 법적 보호 저작권법 제4조에서는 저작물의 예시가 나열되어 있으며 제1항 제5호에 '건축물ㆍ건축을 위한 모형 및 설계도서 그 밖의 건축저작물'을, 제8호에 ‘지도ㆍ도표ㆍ설계도ㆍ약도ㆍ모형 그 밖의 도형저작물’을 들고 있어 건축물과 그 설계도서도 저작권의 보호대상이다. 다만 일반 주택이나 상업시설과 같은 일상적인 건축물은 보호되지 않고, 건축 그 자체로 예술성이 표현된 것만이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건축물에 대한 저작권은 건축물의 외형뿐만 아니라 내부 공간 구성, 구조, 설비 등도 포함되며 이러한 저작권은 저작자가 사망한 후 70년 동안 유효하다. 미국의 경우 1790년 최초로 저작권법이 제정되었으나 도서, 지도, 도표에 한해서만 적용되었다. 1990년에 이르러서야 건축물 항목이 포함된 AWCPA(Architectural Works Copyright Protection Act)이 의회를 통과하면서 건축물에 대한 저작권이 보호받기 시작했다. 아파트의 배치도, 평면도, 인테리어 등은 저작권 보호를 받을 수 있을까 저작권법 제2조 제1항을 보면 "저작물"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을 말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즉, 보편 타당한 기능을 담은 일반적인 표현방법으로 제작된 것이라면 저작권이 보호되기 어렵겠지만 작가만의 독특한 개성이나 창작이 가미되어 ‘사상과 감정을 표현’한 것이라면 저작물로서 보호될 수 있다. 아파트 설계의 경우 단지의 형태와 면적이 정해져 있고, 동 배치의 경우 남향 위주로 배치하며 건축 법규상 이격해야 하는 거리 기준이 있고, 지역·지구에 따라 최고 높이, 층수 등의 제약이 있다. 또한 24평형, 34평형 등 이른바 국민평형에 따른 선호 방 개수, 향이 대부분 유사하며, 대피공간, 발코니 등 평면 계획이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저작물로 보호되기 어렵다. 하지만 이러한 전형적인 공간을 설계함에 있어 창작자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차별화된 평면을 계획하거나 디자인을 할 경우, 그 정도에 따라 저작권이 인정될 수도 있다. 건축물의 저작권 보호가 어려운 이유와 분쟁을 피하는 방법 건축물을 세우기 위해서는 여러 건축 법규를 준수해야 하며 건축물은 지면에 닿아 있고 주변 환경으로부터 제약이 많아 건축물의 형상을 자유롭게 만들기 쉽지 않다. 무엇보다 정해진 예산 내에서 최대한의 용적률을 찾아야 경제적 가치가 극대화되므로 예산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는 한 ‘사상과 감정이 표현’된 창작물을 만들기 어렵다. 또한 자재, 공법 등에 따라 디자인이 제약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타일, 창호, 가구 등의 자재는 생산자가 일정하며 대개 일정 사이즈에 맞게 생산되어 어느 한 건물만을 위해 주문 생산하지 않는 이상 기성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철근콘크리트조(벽식구조, 라멘구조 등), 철골조 등 건물을 세우기 위한 구조 형식이 제한적이다. 다만 외장의 형태를 다양한 커튼월 형태를 적용하거나 매립되는 창호의 형상에 변화를 줌으로써 독창성을 가미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미국에서는 건축물의 저작권을 심의할 때 건물 전체의 형태와 이미지 위주로 판단하며 유사한 자재들을 서로 결합하고 조합하여 새로운 창작물을 만드는 것은 논외로 한다. 개인적으로 디자인 또는 설계단계에서 독창적으로 생각했던 계획안이 나중에 알고 보니 이미 다른 건축물에 적용된 디자인인 경우를 본 적이 있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경험하듯이 스스로 창작했다고 생각한 아이디어가 실제로는 이미 어디선가 보았던 이미지가 기억 속에 남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떠오르는 것이다.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불필요한 저작권 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아이디어가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지 살펴보는 부지런함과 함께 혹시라도 분쟁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충분한 디자인 근거를 남겨 놓는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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