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창작자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외국인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멕시코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작사가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정치적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07
  • 한류는 독이라더니…中 법원, 한국 콘텐츠 불법 유통업체에 집행유예

    한류는 독이라더니…中 법원, 한국 콘텐츠 불법 유통업체에 집행유예

    2016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배치 논란으로 중국에서 불거진 반한 감정과 이에 맞물려 강행된 한한령(限韓令)으로 중국에서 한국 영화와 신작 드라마의 유통이 금지된 지 올해로 벌써 6년째다. 2017년 한류 금지령이 중국 전역에 내려진 이후 한국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이고 케이팝(K-POP) 가수들의 중국 내 공연 역시 전면 중단된 상태다. 그런데도 한국에서 개봉되는 다수의 영화들과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들은 국내에서 방영된 지 불과 1~2시간이면 중국 소셜미디어와 동영상 공유 플랫폼 등 다수의 매체를 통해 공유되는 등 큰 화제가 된다. 현지에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것들 중에는 한국 대형 방송사들을 통해 방영되는 작품 외에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의 작품들도 모두 포함돼 있다. 물론 이렇게 실시간 중국으로 퍼 날라지는 한국 저작물의 복제와 유통은 모두 불법이다. 표면상 한국 문화 수입을 전면 금지해오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한국의 신작을 무단으로 퍼 나르고, 이를 통해 막대한 이득을 취하는 업체들을 중국 정부가 손 놓고 방관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던 이유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한국 방송 콘텐츠를 불법으로 유통, 부당 광고 수익을 취해왔던 한 플랫폼 업체에게 벌금과 집행유예가 선고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장쑤성 장인시 법원은 1심 판결에서 중국 사이트 ‘한쥐TV’(韓劇TV) 운영자 웅 모 씨 등 총 5명에 대해 최고 3년에서 최소 1년 3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0년 8월까지 한국 방송 콘텐츠를 저작권 없이 불법 복제, 방영해 거액의 광고 수입을 벌은 혐의가 인정돼 불법 수익 221만 위안이 전액 몰수됐고 13~119만 위안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번에 사법 당국의 철퇴를 맞은 업체는 지난 2019년 장인시 현지에 설립된 장인쿠스라는 소규모 동영상제작업체다. 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에 한국 드라마 795편, 한국 예능 프로그램 2127편을 불법으로 복제, 방영했고 이 과정에서 부당 광고 수입을 벌어들였다. 또, 이 앱은 지난 2020년 8월까지 중국의 대표 휴대폰 제조업체 화웨이, 오포, 샤오미, 비보 등의 모바일 앱스토어에 해당 앱을 등록하는 대담한 행각을 벌였다. 해당 앱을 통해 불법 유통된 한국 드라마에는 손예진·현빈 주연의 ‘사랑의 불시착’, 전지현·이민호 주연의 ‘푸른 바다의 전설’, 이지은·여진구 주연의 ‘호텔 델루나’ 등 다수의 작품이 포함됐다. 또, 런닝맨, 냉장고를 부탁해, 복면가왕 등 예능 프로그램도 다수였다. 이번 사건을 관할한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지적재산권을 합법적으로 보유한 업체에게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히고, 창작자의 지적 성취를 강탈하는 등의 행위는 사회적으로 많은 비용을 유발하고 있다’면서 ‘저작물을 인터넷에서 배포,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자는 반드시 저작물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고 창작자의 작품에 대한 정당한 수익을 지불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중국과 한국은 저작권 보호에 대한 국제 조약인 베른 협약 가입국으로 한국인의 저작권은 중국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정당한 저작물’이라면서 ‘중국에서 저작권 침해를 당했을 시 정당한 권리 보호 청구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예상 밖의 반응을 보이며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유해성을 고려할 때 이번 기회에 완전히 한국 문화가 중국으로 몰래 흘러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자”면서 “한류의 유해성은 마치 아이들에게 독을 먹이는 것과 같다”, “한국 문화를 차단해 청소년들의 지적 성숙과 건강한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 ‘불의 날개’ 서덜랜드…“용 이야기로 운명과 자유의지 보여주고 싶어”

    ‘불의 날개’ 서덜랜드…“용 이야기로 운명과 자유의지 보여주고 싶어”

    “선택받은 단 한 사람이 아닌, 누구나 세상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혹은 용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 판타지 소설 ‘불의 날개’(김영사) 시리즈 작가 투이 타마라 서덜랜드는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작품의 주제를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달 국내에 8부 ‘불의 날개와 선택의 시간’까지 나온 이 시리즈는 여왕 자리를 두고 20년째 싸움이 그치지 않는 용의 나라 ‘파이리아’를 그렸다. 세상을 바꾸게 된다는 예언을 들은 5마리 용의 분투기다. 전 세계 22국에서 출간 후 1000만권을 넘겼다. 서덜랜드는 자신이 만든 용들의 이야기에 대해 “새로운 누군가를 탐구하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며 작품 속 등장인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불의 날개’ 시리즈에 나오는 모든 용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잠깐 나오는 용이더라도 이 용의 가족은 누구일지, 어떤 삶을 살았을지, 이 페이지 밖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한다”고 밝힌 저자는 “용들이 등장하는 세계를 만들고 나니 계속 그 세계에 머무르고 싶었다. 모든 캐릭터가 다른 것을 배우고 그들의 관계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5마리의 용은 저마다 이야기가 있다. 써니는 일반적인 용과 다르게 생겨서, 글로리는 예언에 등장하지 않는 용이어서, 클레이는 사납지 않아 자기가 예언에 나오는 세상을 구하는 용이 아니라고 걱정한다. 저자는 “독자들이 어린 용들의 불안을 함께하며 그들이 결국 어떻게 자신을 받아들이고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을 이루어내는지 지켜봐 주길 바란다. 어떤 걱정이 있어도, 무엇이 남들과 달라도 어린 용을 지켜본 독자들 역시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5마리의 용의 성장을 통해 작가는 ‘운명과 자유의지‘를 강조한다. “우리의 삶은 얼마나 정해져 있는지 혹은 우리는 얼마나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한 저자는 “어린 용들은 그들이 예언에 등장하는 용이고 반드시 세상을 구할 거라고 자라는 내내 듣는데, 내가 만약 그 어린 용들이라면 어떤 기분일까를 생각해 봤다. 그리고 각자 자신의 운명을 해쳐 나가는 방법을 어떻게 찾을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저자는 용의 나라 파이리아를 구상하는 데에는 영국 BBC 방송의 자연 다큐멘터리 ‘살아 있는 지구’가 큰 영감을 주었다고 귀띔했다. 정글 왕국, 모래 왕국, 얼음 왕국 역시 인간의 세상에서 온 셈이다. 또 인간과 용이 수백 년 동안 같은 땅에서 함께 살면서 소통했을지에 대해선 1976년 액 매커페리의 ‘드래곤송’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파이리아의 장대한 역사는 어린 용들이 태어나기 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되짚어보면서 구상했다. 5000년 전, 2000년 전, 20년 전 무슨 일이 있었을까를 거꾸로 고민하면서 파이리아의 역사가 생겨났다. 저자는 “예컨대 왜 암흑날개는 얼음날개와 정글날개를 빼고 예언을 썼을까. 사람이 모래 왕국의 여왕을 죽인 그날 밤엔 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등등의 의문이 정리되면서 파이리아라는 판타지 세계를 더욱 사실적이고 흥미진진하게 만들 수 있는 힌트를 이야기 곳곳에 던져둘 수 있었다”고 했다. 시리즈가 한국 독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에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다. 제가 본 몇몇 한국 TV 프로그램은 정말 놀랍고 재미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의 창작자들을 향해서는 “굉장히 독특하고 멋진 이야기를 쓰는 훌륭한 창작자들이 있다는 사실에 한국이 더욱 궁금해졌다”고 덧붙였다. 현재 ‘불의 날개’ 시리즈는 미국에서 15부, 한국에서는 절반을 조금 넘은 8부까지 나왔다. 이번 이야기를 가장 좋아한다고 전한 그는 “예전에 한국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봤는데, 여기에 나오는 고문영과 불의 날개에 나오는 페릴이 많이 닮았다고 느꼈다”고 했다. 저자 자신에 대해 “등장하는 용 가운데 써니하고 가장 닮은듯하다”고 했다. “이번 8부 끝 부분에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9부와 10부에서 모든 것이 달라진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바다를 넘나들며 새로운 용들도 만나게 될 텐데, 여기까지만 알려 드리겠다”고 귀띔했다.
  • 네이버 “웹툰, 수년 내 美 상장”… 북미서 승부수

    네이버 “웹툰, 수년 내 美 상장”… 북미서 승부수

    네이버가 수년 내 네이버웹툰의 미국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그동안 웹툰 생태계를 개척해 온 북미 코믹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웹툰을 비롯한 콘텐츠 부문의 급성장세는 네이버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게 한 핵심 요인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7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상장 계획을 밝히며 “일본에서 확인한 웹툰 서비스의 성공 방정식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무대에서 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을 비롯한 콘텐츠 사업 부문은 사업 범위가 국내에 한정된 광고·상거래 등과 달리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이 넓게 열려 있다. 이날 공개된 3분기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18.1% 늘어난 4570억원이었다. 최 대표는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통합 유료 이용자 수는 890만명을 돌파하는 등 굳건한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일본 사업의 경우 이용자와 수익성 지표가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에서 흥행한 조석 작가의 ‘문유’는 중국에서 영화로 만들어져 지난 7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네이버는 최근 수년간 콘텐츠 사업을 키워 왔다. 네이버에 따르면 콘텐츠 부문 매출은 2020년 1분기 934억원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번 3분기 실적발표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77.3% 늘어난 3119억원에 달했다. 웹툰으로 일본 진출에 성공한 네이버는 지난해엔 캐나다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하고 지난달 왓패드의 프리미엄 웹소설 플랫폼 ‘욘더’를 북미 시장에 출시했다. 네이버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코로나19 팬데믹 종료로 인한 비대면·비접촉 분야 실적 악화 속에서도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지난 3분기 매출 2조 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의 실적을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1조 7273억원)보다 19.1%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 콘텐츠 부문 외에도 클라우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 부문에서 고른 매출 성장이 나타났다. 상거래 부문 매출은 1년 새 19.4% 늘어난 4583억원으로 보고됐다. 네이버페이로 대표되는 핀테크 역시 22.5% 성장해 29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대부분 사업 부문의 고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제2 데이터센터 관련 인프라 비용과 개발·운영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면서 “마케팅과 창작자 보상 등의 비용이 소폭 개선됐으며, 인건비 총금액도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결과 변동성을 제거한 조정 이익률은 지난 분기 대비 1.4% 포인트 개선된 22.5%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 최수연 “네이버웹툰 수년 내 美 상장”… 콘텐츠 매출 77% 급성장

    최수연 “네이버웹툰 수년 내 美 상장”… 콘텐츠 매출 77% 급성장

    네이버가 수년 내 네이버웹툰의 미국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그동안 웹툰 생태계를 개척해 온 북미 코믹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웹툰을 비롯한 콘텐츠 부문의 급성장세는 네이버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게 한 핵심 요인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7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상장 계획을 밝히며 “일본에서 확인한 웹툰 서비스의 성공방정식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무대에서 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만화 시장은 네이버웹툰이 진출하기 전 일본처럼 종이책 매출 비중이 크며, 시장을 장악한 디지털 만화 플랫폼이 없었다. 이미 네이버웹툰은 2014년 북미에 진출해 10만명에 이르는 현지 작가들과 함께 1000만명 이상의 독자를 모아 왔다. 미국 상장 예고는 그동안 이 지역에서 넓혀 온 인지도를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글로벌 중심지에서 네이버웹툰의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네이버웹툰을 비롯한 콘텐츠 사업 부문은 사업 범위가 국내에 한정된 광고·상거래 등과 달리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이 넓게 열려 있다. 이날 공개된 3분기 웹툰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18.1% 늘어난 4570억원이었다. 최 대표는 “네이버 웹툰의 글로벌 통합 유료 이용자수는 890만명을 돌파하는 등 굳건한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일본 사업의 경우 이용자와 수익성 지표가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에서 흥행한 조석 작가의 ‘문유’는 중국에서 영화로 만들어져 지난 7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네이버는 최근 수년간 콘텐츠 사업을 키워 왔다. 네이버에 따르면 콘텐츠 부문 매출은 2020년 1분기 934억원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번 3분기 실적발표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77.3% 늘어난 3119억원에 달했다. 웹툰으로 일본 진출에 성공한 네이버는 본격적으로 해외 콘텐츠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해엔 캐나다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하고 지난달 왓패드의 프리미엄 웹소설 플랫폼 ‘욘더’를 북미 시장에 출시했다. 최 대표는 “욘더는 프리미엄 유료 콘텐츠 소비를 원하는 이용자를 위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콘텐츠 사업 매출의 급성장에 힘을 얻은 네이버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코로나19 팬데믹 종료로 인한 비대면·비접촉 분야 실적 악화 속에서도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네이버는 지난 3분기 매출 2조 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의 실적을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1조 7273억원)보다 19.1%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 네이버가 3분기 매출 2조원을 넘긴 것은 2020년 3분기 라인이 소프트뱅크와 경영 통합을 하면서 이 회사 실적이 2021년부터 네이버 실적에서 빠진 이래 처음이다.콘텐츠 부문 외에도 클라우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부문에서 고른 매출 성장이 나타났다. 검색플랫폼 매출은 8962억원으로 여전히 전체 실적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 늘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1% 감소해,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상거래 부문 매출은 1년 새 19.4% 늘어난 4583억원으로 보고됐다. 네이버페이로 대표되는 핀테크 역시 22.5% 성장해 29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클라우드 및 기타 부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 전 분기 대비 9.6% 감소해 948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대부분 사업부문의 고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제2 데이터센터 관련 인프라 비용과 개발·운영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면서 “마케팅과 창작자 보상 등 비용이 소폭 개선됐으며, 인건비 총 금액도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결과, 변동성을 제거한 조정 이익률은 지난 분기 대비 1.4%p 개선된 22.5%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그동안 구축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며 “포쉬마크 인수, 신규 광고상품, 도착보장 솔루션, 오픈톡, 이슈톡 등 다양한 신규 성장동력을 찾아내고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해 성장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기대 학생들, 국제 대학생 창작 자동차 경진대회 ‘두각’

    한기대 학생들, 국제 대학생 창작 자동차 경진대회 ‘두각’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성기)는 자율주행차연구회 소속 2개 팀이 ‘2022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에서 자율주행차 경기부문 금상과 은상을 각각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 및 한국자동차안전학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기자동차 부문 36개 팀, 자율전기자동차 부문 7개 팀, 자율주행차 부문 30개 팀 등 총 73개 팀이 참가했다. 이성기 한기대 총장은 “이론과 실습의 5 대 5 편성 및 체계화된 최신 교육 내용 구성 등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이 재학생들의 이번 우수한 수상실적에 대한 비결”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대학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콘텐츠 77%↑ 네이버 3분기 사상최대 매출… 영업이익 5.6%↓

    콘텐츠 77%↑ 네이버 3분기 사상최대 매출… 영업이익 5.6%↓

    웹툰 등 콘텐츠 사업으로 해외진출에 승부를 건 네이버가 이 부문 매출을 급성장시키며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시설·인프라 투자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네이버는 지난 3분기 매출 2조 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의 실적을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1조 7273억원)보다 19.1%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 네이버가 3분기 매출 2조원을 넘긴 것은 2020년 3분기 라인이 소프트뱅크와 경영 통합을 하면서 이 회사 실적이 2021년부터 네이버 실적에서 빠진 이래 처음이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콘텐츠 부문 성장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3%나 늘어난 3119억원을 기록했다. 웹툰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1년 새 18.1% 오른 4570억원이었다. 네이버는 최근 수년 간 네이버웹툰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사업으로 해외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MZ세대가 주요 소비자로 급성장하고 있는 이 시장은 광고·쇼핑 등 현재 국내 시장에 한정돼 있는 네이버의 다른 사업부문과 달리 해외진출 가능성이 넓게 열려 있다. 한 예로 네이버웹툰에서 흥행한 조석 작가의 ‘문유’는 중국에서 영화로 만들어져 지난 7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네이버는 지난해 캐나다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하는 등 해외 콘텐츠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네이버는 클라우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부문에서 3분기 고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검색플랫폼 매출은 여전히 전체 실적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매출 89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 늘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1% 감소해,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상거래 부문 매출은 1년 새 19.4% 늘어난 4583억원으로 보고됐다. 커머스 광고, 브랜드스토어, 멤버십 가입자가 증가한 덕분이다. 3분기 동안 네이버쇼핑에서 10조 5000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네이버페이로 대표되는 핀테크 역시 22.5% 성장해 29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네이버페이는 이번 분기 결제액이 12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7% 늘어났다. 클라우드 및 기타 부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 전 분기 대비 9.6% 감소해 948억원으로 집계됐다.대부분 사업부문의 고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데 대해 네이버 측은 “제2 데이터센터 관련 인프라 비용과 개발·운영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면서 “마케팅과 창작자 보상 등 비용이 소폭 개선됐으며, 인건비 총 금액도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결과, 변동성을 제거한 조정 이익률은 지난분기 대비 1.4%p 개선된 22.5%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그동안 구축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며 “포쉬마크 인수, 신규 광고상품, 도착보장 솔루션, 오픈톡, 이슈톡 등 다양한 신규 성장동력을 찾아내고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해 성장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창작자 정산율·세금까지 한 번에… ‘파트너 포털’ 정식 운영

    창작자 정산율·세금까지 한 번에… ‘파트너 포털’ 정식 운영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창작 생태계 개선을 위해 구축한 작가 정산 확인 사이트 ‘파트너 포털’이 약 3개월간 시범 운영을 마치고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포털을 내부 스튜디오 작가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왔다. 포털에선 카카오엔터가 콘텐츠공급사(CP)와 맺은 정산율, 정산 시 발생 세액 등을 폭넓게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CP와 계약한 작가들은 포털을 통해 이용자들이 카카오엔터에서 자신의 작품에 결제한 내역, 카카오엔터와 CP 사이의 정산 세부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자체 비용으로 이용자에게 지급한 뒤 콘텐츠 창작자에게 정산되는 이벤트 캐시 등 정산 내역도 살펴볼 수 있다. 파트너 포털은 그간 꾸준히 진행돼 온 ‘작가 권리 향상안’의 일환이다. 카카오엔터는 앞서 7개 CP 자회사를 조사하고 계약 개선 권고안을 발표했다. 지난 8월 12일엔 문화체육관광부와 더불어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 ‘빅테크 갑질대책 TF’, 창작자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포털 시연회도 가졌다. 포털엔 정산 관련 소통이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채널도 마련됐다. 이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계정에 파트너 포털 가입을 독려하기 위한 포털 이용 방법 가이드 영상도 올렸다.
  • 울산글로벌게임센터·웹툰캠퍼스 개소… 게임·웹툰산업 활성화 기대

    울산글로벌게임센터·웹툰캠퍼스 개소… 게임·웹툰산업 활성화 기대

    울산글로벌게임센터와 웹툰캠퍼스가 개소했다. 울산시는 27일 울산콘텐츠기업지원센터 비즈니스라운지에서 울산글로벌게임센터와 울산웹툰캠퍼스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울산글로벌게임센터는 지역 기반 게임산업 생태계 조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됐다. 울산비즈파크 6층에 756㎡ 규모로 10개의 기업 입주실, 회의실, 장비실, 테스트실, 운영사무실과 게임 개발에 필요한 시뮬레이터, 랜더팜, 게임테스트 장비를 갖췄다. 글로벌게임센터는 ▲게임 기업 입주실과 장비 지원 ▲게임 콘텐츠 고도화 지원 사업 ▲전문 게임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 운영 ▲게임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토크콘서트 ▲엔씨소프트와 함께하는 게임 기획 공모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코스닥 상장사인 에이트원을 포함해 5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추가로 2개 기업을 모집한다. 울산웹툰캠퍼스는 지역 웹툰 창작자 양성과 웹툰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추진한 웹툰캠퍼스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설립됐다. 울산비즈파크 6층에 803㎡ 규모로 12개의 1인 작가실, 3개의 다인 작가실, 2개의 기업 입주실, 교육실, 체험관 및 전시관, 휴게실 등을 구축하고, 웹툰 창작에 필요한 신티크(웹툰을 그릴 수 있는 태블릿PC)와 모바일 스튜디오 등의 장비를 보유했다. 웹툰캠퍼스는 ▲창작 공간과 시설 지원 ▲제작 지원과 맞춤형 컨설팅 지원 ▲전문 작가 양성 교육과 공모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8명의 작가가 입주를 앞두고 있고, 추가로 4명의 입주 작가를 모집할 예정이다.
  • “가상현실서 협업 연습… 메타버스 시대 준비해야”[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가상현실서 협업 연습… 메타버스 시대 준비해야”[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2016년 ‘알파고 쇼크’ 이후 인공지능(AI)은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급부상한 메타버스와 맞물리며 기술은 물론 관련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물리적 제약을 넘어 인간의 ‘확장’을 꿈꾸는 AI와 메타버스는 인류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까.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서울미래컨퍼런스’의 대미를 장식한 주제는 ‘메타버스 세상에서 살아가기’였다. 가장 먼저 연사로 나선 인물은 유응준 엔비디아 코리아 대표. 세계적인 컴퓨팅, 자율주행 기업인 엔비디아의 한국 법인을 이끌고 있는 유 대표는 정보기술(IT) 및 AI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이날 유 대표는 “AI와 메타버스가 만나면서 더 큰 세상이 열리고 있다”면서 “이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기존 AI의 3요소로 꼽히는 데이터와 플랫폼, 프로세스 외에도 다양한 역량을 가진 인적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 AI 분야와는 달리 메타버스 사업은 아직 이론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가상현실 내에서 여러 사람이 협업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사람이 쉽게 할 수 없는 업무를 미리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메타버스 사업의) 기회를 열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제페토에서 활동하며 메타버스 전문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모다(본명 김소정)는 이날 ‘메타버스 크리에이터의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3차원 콘텐츠 제작 과정이 더 쉬워져 개인 창작자들이 더욱 늘어나고 다양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우열 벤타브이알 대표도 이날 연사로 나서 케이팝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가상현실 콘서트를 제작한 경험을 공유했다.
  • 고전이 천만 관객 문화콘텐츠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고전이 천만 관객 문화콘텐츠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국내 영화나 OTT에서 제작한 드라마 등에는 고전이나 역사를 다룬 것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드라마나 영화는 사실과 허구를 교묘하게 섞어 사람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이 때문에 고전이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제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고전과 역사가 현대 문화콘텐츠로 성공적으로 옷을 갈아입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유동환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한국고전번역원이 최근 발행한 계간소식지 ‘고전사계’ 가을호에서 고전의 한 문장을 성공적인 문화콘텐츠로 바꾸기 위해 필요한 것은 ‘도장깨기’와 ‘창조적 왜곡’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유 교수는 지난 7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통계를 기준으로 관람 가능인구 한계선이라는 1000만명 관객을 불러모은 영화 중 명량, 암살, 광해-왕이 된 남자, 택시운전사, 태극기 휘날리며 등이 각색실화(팩션)를 대상으로 했다. 작품성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연극 ‘이 爾’(2000)와 최초의 천만 영화 ‘왕의 남자’(2005)는 조선왕조실록 연산군일기 11년 12월 29일에 나온 한 문장에서 시작됐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역시 실록 광해군일기 8년 2월 28일 ‘숨겨야 할 일은 조보에 내지 말라 이르다’라는 한 문장에서 시작됐다는 것이다. 유 교수는 역사나 문학 고전 속에 담긴 수많은 구절 중 ‘운명의 한 구절’을 찾아내는 것은 창작자의 촉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서 창작자의 촉이란 일반적 사실 정보가 아니라 갈등과 희구라는 모티프를 간직하고 있어 이야기 가치가 높은 구절을 찾아내는 것으로 자신의 엉뚱하고 발칙한 질문을 던지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온 국민이 역사수업에서 배운 명량대첩에 대해서도 창작자가 “도대체 이순신은 무슨 생각으로 12척의 배로 수백 척의 배를 무찌를 수 있다고 믿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기 때문에 영화 ‘명량’이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소설가 김탁환의 글을 빌어 고전에서 발견한 질문을 중심으로 시공간이라는 무대, 인물, 사건이라는 스토리의 3요소에 포함할 모든 정보를 끈질기고 치밀하게 조사하고 숙성시키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한 취재에서 ‘무엇을 모르는가를 더 많이 알아야 더 많이 가정할 수 있다’고 하면서 ‘모름의 목록’을 만들어야 한다는 김탁환의 목소리를 인용하고 있다. 소설이나 시나리오, 대본 등이 나오기 전에 모르는 것들을 도장깨기 하는 식으로 10배 이상의 취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또 창작자의 도장깨기로 만들어진 취재노트가 시나리오로 바뀌기 위해서는 창조적 왜곡이 필요하다고 유 교수는 강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선구마사’나 ‘설강화’ 등을 중심으로 일어난 역사왜곡 논쟁은 물론 OTT 영상에서 폭력, 투쟁, 성 같은 장르편향적 개념 치중 현상은 창작자와 전문연구자들에게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 교수는 “영화 방자전처럼 주인공을 바꿔보거나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을 현대 뉴욕 맨해튼 슬럼가로 가져온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처럼 뒤섞음과 뒤집기를 허락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고전은 탄생할 수 있다”며 “고전을 죽여야 고전을 살리는 문화콘텐츠가 탄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넷플릭스, 3년간 1조 넘게 벌고도 납부한 세금은 59억원뿐”

    “넷플릭스, 3년간 1조 넘게 벌고도 납부한 세금은 59억원뿐”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인 넷플릭스가 케이콘텐츠의 흥행 덕분에 국내에서 상당한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도 국내 매출의 대부분을 본사 수수료 명목으로 해외로 빼돌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넷플릭스 코리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3년 동안 국내 매출액 1조 2330억원 중 77.8%인 9591억원을 해외 본사 수수료로 지급했다. 이런 방식으로 매출 원가를 높이고 영업이익률을 크게 낮춘 결과 넷플릭스가 부담한 법인세는 전체 매출액의 0.5% 수준인 58억 6000만원에 불과했다. 넷플릭스는 2019년에는 매출액 1859억원 중 그룹사 수수료로 1221억원(65.7%)을 송금했고, 2020년에는 매출액 4155억원 중 3204억원(77.1%)을, 2021년에는 매출액 6316억원 중 5166억원(81.8%)을 각각 송금했다. 매출액이 급격히 늘어나는데도 수수료 송금 비중 역시 늘어나 국내에서 납부한 법인세는 2019년 5억 9000만원, 2020년 21억 8000만원, 2021년 30억 9000만원 등 찔끔찔끔 늘어나는 수준이었다. 김 의원은 “넷플릭스는 한국에서의 매출원가 비율은 지속적으로 높이면서 실제 매출을 줄였다”며 “부당하게 국내 소득을 해외로 이전하지 않았다면 납부해야 할 세금은 3년 동안 5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 콘텐츠의 흥행을 등에 업고 넷플릭스의 기업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으나, 한국에서의 책임은 오히려 무시하는 불성실한 태도를 거듭하고 있다”며 “해외 빅테크 기업의 국내 세금 회피 방지 방안을 마련해 국부 유출을 막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김 의원은 전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 종합확인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정교화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전무에게 “넷플릭스에서 우리나라 콘텐츠가 크게 흥행했는데, 기여한 만큼 우리 기업에 정당한 보상을 하고 있느냐. 일례로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에 기여한 가치가 1조원으로 추산되는데, 총제작비 200억원 외에 추가로 제작자에 보상한 것이 있느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넷플릭스 수익 상황을 보면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왕서방이 가져가는 상황”이라며 “인센티브를 줬다고는 하지만 공개조차 못할 정도의 수준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정 전무는 “구체적인 계약을 말하긴 어렵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종류의 계약을 체결해 창작자에게 정당하고 충분한 보상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오징어 게임 시즌1의 흥행 이후 보상을 지급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는 “흥행 리스크를 우리가 전적으로 부담하고, 전 세계 유통을 위한 자막·더빙·마케팅 등도 우리가 부담한다는 것을 감안해달라”며 “지적사항을 유념하고 제작 환경에 기여할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또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의 ‘망 사용료’ 소송과 관련해 “최종적으로 망 사용료 부과가 결정될 경우 국내 콘텐츠 사업자와 1인 유튜버, 시청자들에게 불이익이 있느냐”고도 물었다. 정 전무는 “법원의 최종 판단이 없는 상태라 그 효과에 대해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넷플릭스가 대한민국과 다른 나라를 차별하지 않길 바란다”며 “플랫폼 사업자들이 창작자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주게끔 하는 법안이 통과된다면 정당한 보상금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홍익표 문체위원장도 “미국이나 유럽 국가에서 이뤄지는 계약 관행, 글로벌 스탠더드가 한국과 다른 나라에서도 동일한 수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넷플릭스 한국 지사가 그 부분에 대해 본사와 진지하게 협의해 바로잡아달라”고 당부했다.
  •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에 김별아 작가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에 김별아 작가

    강원도는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으로 김별아(53) 작가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이사장은 강릉 출신이고, 강릉여고와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30여년간 작가로 활동하며 ‘미실’, ‘논개’, ‘구월의 살인’ 등 다수 작품을 집필했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사회문과통합분과 위원, 한국감성색채협회 고문, 강릉 성덕반딧불작은도서관 명예관장,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초빙교수 등도 역임했다. 김 이사장은 오는 24일 임명장을 받고 2년 임기를 시작한다. 도 관계자는 “오랜 기간 문학 창작자로 활동한 김 작가가 예술인의 현실을 이해하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BTS 인기, ‘기생충’ 수상 이유는…K-스토리텔링 20년 집대성

    BTS 인기, ‘기생충’ 수상 이유는…K-스토리텔링 20년 집대성

    영화, 드라마, 게임, 음악, 웹툰 시장에서 한국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이런 콘텐츠의 뼈대가 되는 스토리텔링 산업이 정상에 어떻게 오를 수 있었는지 집대성한 서적이 발간됐다. ‘K-스토리텔링’(컴북스캠퍼스)은 200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토리텔링’ 관련 논문이 나온 이후 눈에 띄는 성과물을 3권에 걸쳐 엮었다. ‘스토리텔링’을 키워드로 2000년 이후 나온 수백 편의 논문을 검토한 뒤 최종 35편을 추렸다. 김봉현 동국대 교수, 박기수 한양대 교수, 박성호 MBC 보도국장, 배상준 건국대 교수, 변민주 단국대 교수, 안숭범 경희대 교수, 전경란 동의대 교수, 한혜원 이화여대 교수 등 37명의 학자와 전문가가 참여했다. 3권의 전체 분량만 1700쪽에 이른다. 스토리텔링 전체 지형도는 물론, 각 매체별 대표적인 연구 성과들을 살펴볼 수 있다. 1권은 스토리텔링 개념과 방법론, 창작자와 사용자의 특징, K-스토리텔링의 동력을 정리했다. 2권과 3권은 미디어별 스토리텔링의 이론과 실제를 다룬다. 직접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이해도를 높인다. 예컨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하위 모방 양식의 캐릭터를 재현하며 문제적 현실을 반영하는 대리자로 형상화 했다’고 설명한다. 팬들이 서사에 몰입하고, BTS 멤버의 캐릭터에 열괄하면서 현실의 불안을 해소하는 과정을 분석했다.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2019)에 대해서는 반지하 집과 고급 주택 두 세계를 연결해 자본주의의 패착인 신계급주의 권력 구도를 가시화하면서도 전형적인 선과 악의 구도에서 탈피한 전략을 취했다고 설명한다. 책을 엮은 서성은 국립한경대 교수는 “홍콩 느와르와 일본 망가의 몰락을 반면교사로 삼고 K-스토리텔링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 김지향 서울시의원 “영화산업 근간인 단편영화·영화제 적극 육성 필요”

    김지향 서울시의원 “영화산업 근간인 단편영화·영화제 적극 육성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김지향 의원(기획경제·영등포4)에 따르면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는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4회째 열리는 국내 최초 국제초단편영화제로, 5분 이내 분량의 초단편영화와 15분 이내의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김 의원은 “K-컨텐츠가 전세계로 더욱 힘차게 뻗어나가려면 영상산업의 토대가 되는 초단편영화제에 대한 시와 지자체의 지원이 필수적인데, 이에 대한 집행기관과의 공감대 형성으로 영화제가 개최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초단편영화제는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잠재력이 있는 모든 창작자에게 단편영화 제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영등포 초단편영화 아카데미’를 개설해 영화제작 수업을 진행하는 등 신예감독과 영화인의 지원과 영화산업 토대 마련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서울영등포 국제초단편영화제는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주요국과 영화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세계에 대한민국의 단편영화를 소개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 감독, 관객, 영화제 삼박자가 갖춰진 국내 최초의 초단편영화제가 세계로 나가 K-컨텐츠가 더욱 힘차게 뻗어나가도록 영상산업 토대가 되는 초단편영화제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가성비로 일군 K컬처… 누군가의 희생 담보… 성과 선순환되는 분배 시스템 갖춰야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가성비로 일군 K컬처… 누군가의 희생 담보… 성과 선순환되는 분배 시스템 갖춰야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전 세계 동시 소비·반향의 K컬처지속 가능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 유튜브로 소통하며 성장한 BTS맨파워 성장 틀 깨고 새 길 제시 부조리 비판이 글로벌 공감 불러창작 저해 OTT 계약관행 개선을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 방탄소년단(BTS)의 빌보드차트 1위 그리고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 에미상 6관왕까지. 이제 K콘텐츠의 우뚝한 위상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최근의 K콘텐츠가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건 크게 두 가지다. 그 하나는 영역의 확장이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K컬처의 영역이 주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펼쳐졌다면 지금은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시장으로 넓혀졌다. 이제 국내에서 만들어진 K콘텐츠는 그 즉시 지구 반대편에서도 동시적으로 소비되고 반향을 일으킨다. 이건 미국, 영국 같은 글로벌 대중문화의 종주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이것이 가능해진 건 전 세계를 즉시 묶어 주는 디지털 네트워크 때문이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플랫폼은 그래서 K컬처가 글로벌 콘텐츠로 빠르게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른 하나는 지속 가능성이다. ‘대장금’이나 ‘별에서 온 그대’ 같은 작품이나 싸이의 ‘강남스타일’ 같은 케이팝이 해외에서 불러일으킨 신드롬은 일회적인 사건에 가까웠다. 하지만 지금은 BTS가 앨범을 내면 빌보드차트 입성은 이제 당연하게 여겨진다. 또 넷플릭스를 통해 소개되는 대부분의 K콘텐츠들은 국내만이 아닌 전 세계에서 소비되며 주목받는다. 최근 신드롬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나 에미상 6관왕을 받은 ‘오징어 게임’ 같은 뜨거운 K콘텐츠들은 물론이고, 이미 지나간 콘텐츠라 생각했던 ‘신사와 아가씨’ 같은 KBS 주말드라마도 넷플릭스에 소개되면서 글로벌 반응을 얻는 상황이다. 이쯤 되면 K콘텐츠는 이제 고정적인 ‘팬덤’이 형성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BTS의 팬덤 아미처럼 K콘텐츠는 이제 글로벌 팬덤 속에서 지속적으로 소비되는 콘텐츠가 됐다. 그렇다면 무엇이 K콘텐츠를 이렇게 성장시켰고 현재 당면한 과제들은 무엇일까. ●글로벌 스탠더드로 가는 길 K콘텐츠의 성장 과정은 한국 사회의 그것과 닮아 있다. 개발시대 압축성장을 이뤄내며 당대에 ‘코리안 스탠더드’로 불렸던 그 시스템은 K콘텐츠 성장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운용됐다. 아이돌 연습생을 뽑아 집중 교육하고 경쟁시킴으로써 데뷔해 해외시장까지 뚫고 나간 초창기 케이팝 아이돌의 엘리트 교육 시스템은 단적인 사례다. 이 시스템에 의해 탄생한 아이돌들은 마치 개발시대 압축성장 모델이 개발도상국들에게 일종의 롤모델이 됐던 것처럼 아시아권 대중문화 산업의 롤모델로 자리잡기도 했다. 하지만 엘리트들이 이끄는 개발시대 압축성장이 빠른 결과만큼 희생이 따랐던 것처럼 케이팝 시스템도 성과와 더불어 대가가 따랐다. 가혹한 연습생 시스템이나 아티스트와는 거리가 먼 기획사가 만든 상품이라는 비판이 바로 그 대가였다. 이 시기에 기존 케이팝 시스템에서 시작했지만 다른 길을 걷게 된 BTS가 등장했다. 유튜브 같은 대안적이고 글로벌한 공간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한 BTS는 그 과정에서 ‘글로벌 스탠더드’를 향해 나아갔다. 즉 아이돌로 시작했지만 아티스트로 가는 길을 팬들과 함께 찾아낸 것. 이 성공 사례는 그래서 향후 블랙핑크부터 에스파, 세븐틴 같은 차세대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이러한 K콘텐츠가 글로벌 스탠더드로 가는 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건 디지털이다. 케이팝이 유튜브 같은 글로벌 플랫폼을 바탕으로 이러한 변화를 수용했다면 영화나 드라마 같은 콘텐츠들은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동영사서비스(OTT)가 그 글로벌 고속도로를 깔아 줬다. ‘킹덤’, ‘스위트홈’, ‘오징어 게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같은 일련의 글로벌 메가히트작들이 이 고속도로를 통해 전 세계를 열광하게 했고, 이제는 기다려서 보는 고정적인 팬덤이 만들어졌다. ●로컬의 차별성과 글로벌의 보편성 자원이 한정돼 있고 소비층이 적어 해외시장을 늘 염두에 둘 수밖에 없었던 한국은 콘텐츠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찍이 해외를 지향했다.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지의 앞선 장르나 트렌드를 빠르게 흡수해 한국적인 색깔로 재해석한 콘텐츠로 다시 해외시장을 두드리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 BTS는 힙합이라는 글로벌 장르의 기반 위에 춤, 아이돌 시스템 같은 한국적인 재해석을 더해 케이팝을 글로벌 스탠더드로 세웠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블랙코미디 장르를 통해 ‘양극화’라는 전 세계 자본화된 세상의 보편적인 문제를 ‘반지하’ 같은 지극히 한국적인 공간을 통해 풀어냈다. 데스 서바이벌 장르를 가져와 한국 사회의 경쟁 시스템을 게임 방식으로 풀어낸 ‘오징어 게임’이나 서구의 좀비 장르를 가져와 조선시대라는 차별된 시공간으로 재해석함으로써 ‘K좀비’라는 지칭을 만들어 낸 ‘킹덤’도 마찬가지다. 이 K콘텐츠들은 장르라는 글로벌하게 통용되는 보편적인 틀을 가져와 한국 사회의 로컬 문화가 가진 차별성을 더함으로써 독특하면서도 공감이 가능한 콘텐츠가 될 수 있었다. 여기서 흥미로운 건 K콘텐츠 전반에 드리워져 있는 기성 시스템에 대한 비판의식이다. BTS는 지속적으로 기성사회가 강요하는 모습이 아닌 ‘나’ 자신이 더 소중하다는 메시지로 전 세계 아미들을 결집시켰고, ‘기생충’이나 ‘킹덤’, ‘오징어 게임’ 같은 작품들은 자본화된 세상이 만들어 내는 양극화나 생존경쟁을 비판함으로써 글로벌 대중들의 정서를 자극했다. 그 비판의식은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자본화돼 가는 세상이 갖는 부조리에 대한 것이지만, 그것은 또한 경쟁사회, 빨리빨리 문화, 상명하복 조직문화, 엘리트주의 같은 우리가 압축성장의 후유증으로 극복해야 할 문제들에 대한 것이기도 했다. 마치 서서히 데워지는 물이 아닌 급격히 끓어오르는 물속에서 그 변화를 더 실감하듯이 서구에서 몇백 년에 걸쳐 이뤄진 자본화의 단계를 압축적으로 경험하게 된 한국인들은 더 민감하게 자본화의 문제를 겪었고 이것이 K콘텐츠에도 비판의식으로 투영돼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지점은 어째서 한국의 로컬 색깔이 분명한 K콘텐츠가 글로벌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가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K컬처 가성비를 넘어야 최근 들어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은 저변을 K컬처 전반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 예를 들어 올해 반 클라이번 국제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인 18세의 나이로 우승한 임윤찬처럼 클래식에도 이른바 ‘K클래식’이라는 지칭이 생겨났고, BTS가 입은 한복이 화제가 되고 ‘킹덤’으로 미국에서 ‘갓’ 신드롬이 생겨날 정도로 K패션도 주목받고 있다. K콘텐츠 속에 자주 등장하는 한국 음식들은 유튜브의 ‘먹방’ 콘텐츠들과 시너지를 이뤄 K푸드의 저변을 전 세계로 넓히고 있고, 한국을 더 경험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의 한국 방문도 점점 늘고 있다. 또 일본의 망가를 압도한 웹툰이나 드라마화된 재미 작가 이민진의 ‘파친코’ 같은 K문학처럼 영상 콘텐츠 원천 데이터로서의 한국 지식재산권(IP) 역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조금씩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K컬처의 가장 큰 경쟁력은 역시 맨파워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에도 놀라운 완성도를 만들어 낸다. 가성비가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집단 창작을 하는 분야에서의 가성비란 누군가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 일이다. 수익 구조가 일부 제작 상층부에 집중되고 스텝들에게 가야 할 비용들이 절감돼 만들어지는 가성비란 결국 지속가능한 K컬처의 가장 위험한 아킬레스건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투자비를 담보로 IP를 모두 넘기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글로벌 OTT들의 계약 관행은 창작자와 제작자들의 창작 의욕을 꺾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돼야 한다. 즉 맨파워로 성공한 K컬처는 이제 가성비 차원을 넘어서서 그 성과가 제대로 선순환될 수 있는 계약과 분배의 시스템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선진국으로 들어온 한국 사회가 새로운 시스템을 요구하듯 세계의 트렌드를 이끄는 K컬처 또한 거기에 맞는 시스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정덕현은 대중문화평론가이자 칼럼니스트. 대중문화 속에 담겨진 현실을 분석하는 작업을 해 오고 있다. MBC 시청자평가원, JTBC 시청자 위원을 역임했고 백상예술대상, 대한민국 예술상 심사위원이다. 저서로 ‘드라마 속 대사 한마디가 가슴을 후벼 팔 때가 있다’, ‘다큐처럼 일하고 예능처럼 신나게’, ‘웃기는 레볼루션’(공저) 등이 있다.
  • CJ ENM, 매년 30여명 신인 창작자 육성 ‘오펜’

    CJ ENM, 매년 30여명 신인 창작자 육성 ‘오펜’

    CJ ENM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인 창작자 양성사업 ‘오펜’을 통해 6년째 직접 창작자를 육성하고 있다. 오펜은 매년 30~40명의 창작자를 선발하고 창작에 필요한 여러 프로그램·교육과정·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K콘텐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예비 창작자를 선발하고 이들이 자생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당선 작가들은 약 10개월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작품을 기획하고 개발한다. 오펜 스토리텔러에 선발된 작가들은 오펜 센터 내 개인 집필실과 창작지원금도 받는다. 오펜의 창작자 지원사업은 2017년 단막 드라마와 영화 부문을 시작으로 2020년 쇼트폼(시트콤), 지난해 시리즈 드라마 부문을 신설하며 지원 대상을 확대해 올해 6기까지 200명의 작가를 발굴했다. 지난해 열풍을 일으킨 tvN의 ‘갯마을 차차차’를 집필한 신하은 작가도 오펜 1기 출신으로 현재 활약 중인 현업 작가만 50여명에 달한다. 더 나아가 오펜은 2018년부터 오펜 뮤직을 신설하고 공모전을 열어 작곡가 발굴 및 양성까지 힘쓰고 있다.  
  • [마감 후] 제2, 제3의 ‘오징어 게임’ 탄생하려면/이은주 문화부 차장

    [마감 후] 제2, 제3의 ‘오징어 게임’ 탄생하려면/이은주 문화부 차장

    지난 17일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지 꼭 1년이 되는 날이었다. 누구도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이 작품은 한달만에 1억 4200만 가구가 시청했고 전세계에서 신드롬적 인기를 누리며 글로벌 문화 현상의 하나가 됐다. 1주년을 하루 앞둔 16일 서울 시내의 한 호텔의 기자간담회장에 ‘오징어 게임’의 주역들이 에미상을 들고 한 자리에 모였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6관왕을 석권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의 최대 화두는 K-콘텐츠의 지속가능한 발전이었다. 이런 열풍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제2, 제3의 ‘오징어 게임’으로 이어지려먼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는 우리 모두에게 남겨진 과제이기도 하다.  따지고 보면 K-콘텐츠의 성공 뒤에는 ‘사람’이 있었다. 오늘날 K-콘텐츠의 성공은 영화, 드라마, 음악 등 한국 대중문화의 자양분 위에서 탄생했다. 앞선 기획력과 세련된 스타일, 완성도 높은 K-크리에이티브로 무장한 창작자들은 끊임없이 콘텐츠를 생산하고, 치열한 내수시장의 경쟁 속에서 까다로운 한국 수용자들과의 상호 작용 속에서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 모든 과정 속에 창작자와 스태프들의 땀방울이 녹아있다. 킬러 콘텐츠는 감독이나 배우 한 두사람의 개인기로 완성될 수 있는 작업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때 가능한 일이다. ‘오징어 게임’은 올해 에미상 시상식의 기술 부문에서 3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수상자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창작자들의 자율성이다. 프로덕선 디자인상을 수상한 채경선 미술감독은 “K-콘텐츠는 창작자들의 자유가 너무 중요하고, 저 역시 자율성이 보장됐기에 무한하게 창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K-크리에이티브는 독창적인 문화이자 정신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단시간에 쉽게 모방할 수 없다. 그것이 K-콘텐츠의 특징이자 차별점이기도 하다. 이같은 K-크리에이티브가 제대로 발현되기 위해서는 창작자들이 자유롭고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K-콘텐츠 시장에서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는 창작자와 스태프들에 배려와 지원이 현저히 부족하다. 스턴트 퍼포먼스 상을 받은 이태영 무술팀장은 “한국의 스턴트맨의 수는 적지만, 열정과 패기로는 전세계 어디에 내놔도 자랑할만한 강인함을 가지고 있다”면서“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땀 흘리고 있는 저희도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시각효과상을 수상한 정재훈 VFX 슈퍼바이저는 “VFX(시각특수효과)는 컴퓨터는 도구일 뿐 아티스트의 역량이 훨씬 더 중요한 기술집약적이자 노동집약적인 예술”이라면서 “현재 고급 인력은 돈이 몰리는 게임쪽으로 이동해 VFX 관련 개발이 더딘 상태다. 좋은 인력이 많이 유입되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뛰어난 상상력과 강력한 스토리 텔링, 섬세한 감성으로 무장한 K-크리에이티브가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낸 데는 제작 현장에서 땀흘린 숨은 주역들의 각고의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이 상업적 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다양하고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제도적인 지원이 시급하다.  이제 새 역사를 쓰기 시작한 K-콘텐츠. 기계가 아닌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결과 보다 과정을 중시하고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때 빠른 시일 내에 제2, 제3의 ‘오징어 게임’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 서울의 ‘선유로운’ ‘합마르뜨’… 골목, 브랜드가 된다

    서울시가 대표 골목상권마다 특징이 있는 이야기를 입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작업으로 상권 키우기에 나섰다. 시는 지난 4월 선정한 골목상권 5곳인 양재천길(서초구), 합마르뜨(마포구), 장충단길(중구), 선유로운(영등포구), 오류버들(구로구) 등에 대한 ‘로컬 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을 이달부터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지하철 양재역 일대 양재천길에는 ‘살롱 인 양재’라는 이름으로 재즈와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고품격 상권을 조성하기로 했다. 합정역 7번 출구 앞 합마르뜨는 ‘크리에이터 타운’으로 정하고 독립서점과 갤러리 등 창작자와 소비자가 소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권을 만든다. 동대입구역 근처 장충단길은 ‘히스토리컬 시티’로 키운다. 76년 전통의 과자점인 ‘태극당’과 족발, 냉면 등 오랜 시간 지역을 지킨 상인과 방문객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선유도역 일대는 ‘선(善), 여유로운’이라는 이름을 앞세워 펫(Pet)프리존, 생태교실 등 자연환경과 반려동물 친화 상권으로 키울 예정이다. 오류동역 일대 오류버들 상권은 ‘정성스러운 일상’을 주제로 지역 가족들과 오랜 기간 가게를 지켜 온 상인들의 하루가 담긴 편안한 상권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골목상권별로 2명(총 10명)의 소상공인을 선발해 6주간 브랜드 진단 및 강화 전략, 전문가 코칭 등의 ‘브랜딩 액션러닝 프로그램’도 10월부터 진행한다. 시는 내년엔 각 상권이 자생력을 확보하고 2024년엔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권당 올해 5억원의 예산을, 2023년, 2024년엔 각각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임근래 서울시 상권활성화담당관은 “골목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면서 “선정된 상권이 지속력과 자생력을 갖춘 서울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전 세계 주류 문화로 자리잡은 K콘텐츠 비결은

    전 세계 주류 문화로 자리잡은 K콘텐츠 비결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을 휩쓸었다. 2020년엔 영화 ‘기생충’이 할리우드 수작들을 제치고 아카데미상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은 맡겨둔 물건 찾듯 몇 해 내리 음악 관련 상을 ‘수집’하고 있다. 바야흐로 세계는 지금 K콘텐츠의 시대다. 자고 일어나니 ‘붕’ 떠 있던 건 아닐 테고, 뭔가 동력이 있었을 것이다. ‘왜 떴을까’는 전 세계의 주류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K콘텐츠의 성장 동력을 분석한 책이다. 서울신문 이은주 기자 등 20년 가까이 대중문화계의 최전선을 발로 누빈 두 기자가 그간 쌓아 온 경험치들을 풀어냈다. 핵심은 ‘K크리에이티브’다. 저자들은 이를 “앞선 기획력, 세련된 스타일, 완성도 높은 만듦새를 이끄는 창조력”으로 정의한다. 내수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수용자들과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통해 완성됐다. 이 “독창적이고 고유한 K크리에이티브가 빚어낸 결과물”이 바로 K콘텐츠다. 책은 K크리에이티브를 공감, 팬덤, 트렌드의 세 가지 키워드로 분석하고 있다.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오징어 게임’ 등 K드라마는 한국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현대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다루면서도 인간에 대한 섬세한 통찰과 휴머니즘을 그려 세계인들로부터 보편적인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케이팝은 연습생 시스템과 고유한 세계관, 팬덤과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주류 문화 반열에 올랐고 K예능은 플랫폼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치열한 반전과 성장을 거듭했다. K크리에이티브의 5가지 흥행 코드도 흥미롭다. 한국 장르물에서 공통적으로 선보인 K디스토피아를 비롯해 한류스타를 배출하고 한국문화의 매력을 극대화한 K로맨스, 예상을 깨는 반전과 카타르시스를 안겨 준 K막장 등을 짚고 있다. 저자들은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창작자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고 지식재산권(IP)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며 국내외에서 K콘텐츠가 올바르게 유통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아이유처럼… 나만의 일상을 찍어봐

    아이유처럼… 나만의 일상을 찍어봐

    마치 아이유처럼 제주삼다수와 함께 하는 나만의 일상을 찍어봐.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와 함께하는 나만의 일상’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오는 10월 3년 만에 열리는 ‘제주물 세계포럼’을 앞두고 일상에서 늘 함께하는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이번 대국민 공모전을 마련했다. 공모 내용은 제주삼다수를 음용하거나 제주삼다수 스토리, 온라인 견학 프로그램 참여 경험, 제주삼다수의 페트병 자원순환 캠페인 등 제주삼다수와 관련된 일상의 즐거운 경험을 사진이나 영상, 에세이 형태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며, 제12회 제주물 세계포럼 홈페이지(www.jwwf.co.kr)에 온라인 접수하거나 공모전 사무국으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제12회 제주물 세계포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총 30명을 시상하며 부문별 대상은 최대 150만원의 부상과 함께 ‘제12회 제주물 세계포럼’에 초청해 시상할 예정이다. 제주물 세계포럼은 제주물에 대한 청정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지하수의 중요성과 가치를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주개발공사가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0월 6일과 7일 이틀 간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한편 제주삼다수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주간 제주시 애월읍 소재의 로컬 브랜드 스토어 ‘소길별하’에서 ‘제주삼다수 GLOW 팝업 : 온·오프라인 상생 페스티벌’를 진행한다. 체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세대에게 자원순환과 친환경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고, 제주의 작은 로컬 브랜드를 소개해 창작자들이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 제로웨이스트 초심자를 위한 오픈네트워킹, 제주 지역 뮤지션들의 버스킹 무대 등 참가자와 함께 완성하는 이벤트 등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여행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제주를 찾는 여행객과 도민들을 대상으로 친환경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