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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감하네…기업들, AI로 생성한 입사지원서에 ‘골머리’

    “난감하네…기업들, AI로 생성한 입사지원서에 ‘골머리’

    기업들이 인력 채용 과정에서 생성 인공지능(AI)으로 쓴 지원서로 인해 지원자의 진짜 실력을 판단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AI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커리어 지원 플랫폼 ‘레주메지니어스’는 미국의 채용 담당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응한 채용 담당자 76%는 ‘AI 때문에 지원자의 참모습을 평가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지원자가 지원서류에 AI 도구를 쓸까 봐 걱정된다’는 답변도 58%에 달했다. ‘AI 덕분에 채용 절차의 효율성이 좋아졌다’(답변율 78%)와 ‘AI로 더 좋은 후보자를 찾을 수 있었다’(75%) 등 긍정적 평가도 나온 만큼 기업 채용에 있어 신기술의 혜택과 부작용을 함께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채용 담당자들이 실제 겪은 문제 사례가 무엇이었는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자기소개서나 추천서를 AI로 생성해 제출하는 경우’라는 답변이 47%로 가장 많았다. ‘포트폴리오나 창작물을 AI로 만들어 내는 경우’(35%)와 ‘채용에 참고할 수 있는 링크드인이나 그 외 SNS 프로필을 AI로 생성하는 경우’(33%)라는 답변도 나왔다. ‘온라인 업무역량 테스트에서 AI를 써서 부정행위를 하는 일을 겪었다’는 답변은 29%였고, ‘원격 화상 인터뷰 때 지원자가 딥페이크(AI 기반 합성 영상·이미지) 기술을 쓰는 것을 봤다’는 답변도 17%에 달했다.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AI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란 지적이 많다. 이미 기업 현장에서 번역·교정, 발표 자료 작성, 통계 분석 등 업무에 두루 AI를 쓰는 만큼, 오히려 AI를 제대로 활용하는 능력까지 평가해야 해 AI 차단의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AI 업계 등에서는 AI 사용 여부보다는 지원자가 결과물에 대해 ‘지적 통제권’이 있었는지를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반가운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AI로 타인의 저작물을 자기 성과물처럼 꾸미거나 허위 정보를 생성하는 행위는 윤리 위반으로 기업 차원에서 엄격하게 단속해야 할 것”이라며 “단 그 외 지원자가 글이나 코딩 등에 AI를 쓰는 행위에 대해서는 AI와의 협업 역량이 중요해지는 현 상황에서 회사마다 그 판단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 크래프톤 “‘인조이’ 얼리 액세스 일주일만에 100만장 판매”

    크래프톤 “‘인조이’ 얼리 액세스 일주일만에 100만장 판매”

    크래프톤은 지난달 28일 출시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가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크래프톤이 선보인 역대 게임 중 가장 빠른 기간 달성한 기록이다. ‘인조이’는 출시 전날 ‘스팀 인기 찜 목록(위시리스트)’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출시 당일에는 판매 시작 40분 만에 ‘스팀 최고 인기 게임(판매 수익 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인조이 게임 내 이용자 창작 공유 플랫폼인 ‘캔버스’(CANVAS)는 이용자 수 120만명을 돌파했고, 누적 47만개 이상의 창작물이 게재되며 이용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제작진은 향후 모드 제작 기능과 신규 도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정식 출시 전까지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와 업데이트를 무료로 제공한단 계획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얼리 액세스를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인조이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인조이를 크래프톤의 장기적인 프랜차이즈 IP(지식재산)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꺼칠한 아재가 ‘귀요미’로 변신…샘 올트먼도 가세한 ‘이 유행’

    꺼칠한 아재가 ‘귀요미’로 변신…샘 올트먼도 가세한 ‘이 유행’

    생성형 인공지능(AI) 회사 오픈AI가 최근 선보인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와 함께 예술계의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오픈AI는 최신 버전 ‘GPT-4o’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해 월 20달러 이상의 유료 서비스 이용자들이 자신의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변환할 수 있게 했다. 이 기능은 동영상 생성 AI ‘소라’(Sora)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가족, 친구, 반려동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변환해 SNS에 공유하기 시작했으며, 오픈AI CEO 샘 올트먼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바꾸며 이 유행에 동참했다. 많은 이용자가 이 새로운 AI 도구에 열광하는 반면, 일각에서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가치가 훼손됐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러한 변환 이미지는 ‘AI 슬롭(Slop·오물)’에 불과하며 인간 고유의 창작물과는 달리 “영혼이 없다”는 지적이다. 엑스의 한 이용자는 “오늘 우리가 본 것은 AI 슬롭의 전형이다. 가짜 지브리가 넘쳐나고 예술은 단순한 ‘콘텐츠’로 전락했다. 독창적 디자인은 기계적 복제물이 됐고, 창의성은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이런 현상은 AI 기술이 예술 영역 전반에 침투하는 것에 대한 예술가들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벌어졌다. 2023년 말에는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가 수천명의 예술가 작품을 동의 없이 학습 데이터로 사용한 사실이 논란이 됐으며, 지난해에는 1만 1000명 이상의 창작자들이 AI의 무단 작품 학습을 비난하는 공개 서한에 서명했다. 지난달에는 뉴욕 크리스티 갤러리의 AI 아트 경매 취소를 요구하는 공개 서한에 수천명의 예술가가 동참했다. 이들은 “출품 예정 작품 다수가 저작권이 있는 작품을 무단으로 학습한 AI 모델로 제작됐다”고 지적했다. 오픈AI는 모델 훈련에 사용된 구체적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NBC방송은 지브리 애니메이션 모방의 정확도가 매우 높아 스튜디오 작품이 무단 수집됐는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중국, AI가 쓴 ‘음란 소설’ 판매한 남성에 징역 선고

    중국, AI가 쓴 ‘음란 소설’ 판매한 남성에 징역 선고

    중국에서 AI(인공지능)를 이용해 음란 소설을 작성하고 이를 판매한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14일 홍성신문에 따르면 커모씨는 AI로 음란 소설을 작성한 뒤 이를 판매 및 유포한 혐의로 징역 10개월과 벌금 5000위안이 선고됐다. 법원은 그가 벌어들인 수익을 모두 추징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AI로 생성한 창작물에 대해 처벌한 첫 번째 사례다. 커씨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이익을 목적으로 우회 접속 프로그램을 사용해 해외 사이트에 접속하고 AI 도구로 음란 소설을 대량으로 생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1만~3만 자 길이의 소설 수십 편을 썼고, 가격은 편당 15~30위안(약 3000~6000원)을 매겨 총 1100편을 판매해 2만 2873위안(약 460만원)의 수익을 얻었다. 공안국에서 이 중 7편 소설 내용을 검증한 결과 모두 ‘음란 소설’이라고 결론지었다. 법원은 심리를 통해 커씨의 행위가 ‘음란물 제작 및 판매 유포를 통한 이익 취득죄’에 해당하고 공소기관의 혐의 입증이 성립했다고 봤다. 커씨는 검거 후 범죄 사실을 자백하고 불법 수익 전액을 반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사는 “AI는 도구에 불과하지만, 이를 이용해 음란 소설을 창작하는 행위는 전통적인 방법을 이용한 불법 행위와 동일하게 간주된다”며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음란 소설이 인터넷이나 기타 경로로 유포되는 순간, 그 범위와 관계없이 ‘음란물 유포죄’ 또는 ‘음란물 유포로 인한 이익 취득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검찰 측은 “AI로 인한 편리함과 혁신을 누리는 동시에, 반드시 법적 한계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AI 개발자와 사용자 관련 플랫폼에서도 자율 규제를 강화하고 콘텐츠 심사 시스템을 철저히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형법 제 363조에 따르면 음란물 배포자는 3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사안이 심각할 경우 3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형까지 가능하다. 상황이 ‘특별히’ 심각한 경우에는 10년 이상 또는 무기징역까지 선고되며, 벌금과 함께 자산이 몰수될 수 있다. 2018년 한 여성 작가가 동성애를 다룬 음란 소설을 출판, 7000부가 팔리면서 15만 위안, 한화로 3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이후 이 여성에게 ‘음란물 유포로 인한 이익 취득죄’를 적용해 10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 음란작가된 AI…‘19금 소설’ 판매한 중국 남성 징역 [여기는 중국]

    음란작가된 AI…‘19금 소설’ 판매한 중국 남성 징역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AI(인공지능)를 이용해 음란 소설을 작성하고 이를 판매한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14일 홍성신문에 따르면 커모씨는 AI로 음란 소설을 작성한 뒤 이를 판매 및 유포한 혐의로 징역 10개월과 벌금 5000위안이 선고됐다. 법원은 그가 벌어들인 수익을 모두 추징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AI로 생성한 창작물에 대해 처벌한 첫 번째 사례다. 커씨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이익을 목적으로 우회 접속 프로그램을 사용해 해외 사이트에 접속하고 AI 도구로 음란 소설을 대량으로 생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1만~3만 자 길이의 소설 수십 편을 썼고, 가격은 편당 15~30위안(약 3000~6000원)을 매겨 총 1100편을 판매해 2만 2873위안(약 460만원)의 수익을 얻었다. 공안국에서 이 중 7편 소설 내용을 검증한 결과 모두 ‘음란 소설’이라고 결론지었다. 법원은 심리를 통해 커씨의 행위가 ‘음란물 제작 및 판매 유포를 통한 이익 취득죄’에 해당하고 공소기관의 혐의 입증이 성립했다고 봤다. 커씨는 검거 후 범죄 사실을 자백하고 불법 수익 전액을 반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사는 “AI는 도구에 불과하지만, 이를 이용해 음란 소설을 창작하는 행위는 전통적인 방법을 이용한 불법 행위와 동일하게 간주된다”며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음란 소설이 인터넷이나 기타 경로로 유포되는 순간, 그 범위와 관계없이 ‘음란물 유포죄’ 또는 ‘음란물 유포로 인한 이익 취득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검찰 측은 “AI로 인한 편리함과 혁신을 누리는 동시에, 반드시 법적 한계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AI 개발자와 사용자 관련 플랫폼에서도 자율 규제를 강화하고 콘텐츠 심사 시스템을 철저히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형법 제 363조에 따르면 음란물 배포자는 3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사안이 심각할 경우 3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형까지 가능하다. 상황이 ‘특별히’ 심각한 경우에는 10년 이상 또는 무기징역까지 선고되며, 벌금과 함께 자산이 몰수될 수 있다. 2018년 한 여성 작가가 동성애를 다룬 음란 소설을 출판, 7000부가 팔리면서 15만 위안, 한화로 3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이후 이 여성에게 ‘음란물 유포로 인한 이익 취득죄’를 적용해 10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 [세종로의 아침]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리며

    [세종로의 아침]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리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결정문을 읽어 봤다. 헌재는 노 전 대통령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면서도 중대한 위법 행위는 아니라고 봤다. 헌재가 직무 복귀 결정을 내리자 언론은 ‘교묘한 절충’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대성’은 이후 탄핵심판을 결정하는 기준이 됐다. 박 전 대통령은 재판관 전원 일치로 파면됐다. 헌재는 ‘헌법 수호 의지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을 결정의 핵심 사유로 들었다. 헌법과 법률 위배 행위가 재임 기간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뤄졌다는 점도 이유였다. 당시 언론은 헌정사상 첫 대통령 파면에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헌재의 지난 두 차례 대통령 탄핵심판은 결론을 두고 의견이 다를 수는 있지만 최소한 공정성을 의심받는 일은 없었다. 헌재를 정치적 무기로 이용하려는 정치권의 의도와 무관하게, 헌재는 사회 통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한철 전 헌재소장은 ‘한국정치와 헌법재판’에서 “헌재는 갈등을 최종적으로 조정하고 해결해 사회 통합에 기여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만일 그러지 아니한 경우에는 이해당사자를 포함한 국민이 승복할 수 있는 종국적인 사회 통합, 나아가 국가 통합이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1988년 탄생한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탄핵, 정당 해산, 이 밖에 수많은 헌법소원 및 위헌법률 심판을 거치면서 국민의 신뢰를 얻었다. 음반 등 창작물 사전 심의 위헌, 동성동본 헌법불합치, 호주제 헌법불합치, 부성(父姓)주의 헌법불합치, 간통죄 위헌, 국가모독죄 위헌 등 굵직한 결정을 쏟아내며 입지를 다지고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사형제 합헌, 수도 이전 관련 신행정수도법 위헌, 통합진보당 해산 등 논란이 된 적도 있었지만 한국 사회가 진보하는 데 혁혁한 역할을 해 왔다는 건 분명하다. 그런 헌재가 최근 위기를 맞았다. 정치권의 헌재 흔들기 탓인지, 여론이 둘로 쪼개진 까닭인지는 모르겠지만 헌재의 신뢰도가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12월 전국지표조사(NBS)의 국가기관 신뢰도 조사에서 1위는 헌재(67%)였다. 그런데 27일 발표된 같은 조사에서 신뢰도는 52%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조사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헌재가 맞닥뜨린 또 다른 난관은 여론이다. 지난 두 번의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여론은 각각 탄핵 반대와 찬성 한쪽으로 쏠렸다. 이번은 좀 다르다. 리얼미터의 지난 20~21일 조사에서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52.0%,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45.1%였다. 다른 조사를 봐도 대략 국민 10명 중 6명은 탄핵 찬성, 4명은 탄핵 반대로 수렴된다. 헌재가 반드시 여론에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론이 헌재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부정하긴 어렵다. 탄핵심판은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사법적 판단이지만, 실질적으로 다수결을 핵심으로 하는 민주주의와 사법권 행사라는 법치주의 사이 어디쯤에서 결론을 내기 때문이다. 한 법조계 인사는 ‘헌재가 여론에 반하는 결론을 내리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도 했다. 헌재의 최근 두 차례 결정을 보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이 4대4 기각,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 건은 전원 일치 인용이었다. 다만 권한쟁의 청구 과정에서 국회 본회의 의결이 있어야 했는지는 5대3으로 의견이 갈렸다. 간발의 차로 판단이 나뉘다 보니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두고도 온갖 예측이 나온다. 만장일치를 위해 평의가 길어지면 선고가 늦어질 수 있다거나, 쟁점이 간단해 조만간 선고할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헌재의 다음 결정문을 상상해 본다. 헌재의 결정문은 기각이든 인용이든 상대방을 승복시키고, 국민 통합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 결정문 한 줄도 공정성을 의심받아서는 안 된다. 그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 때처럼 재판관 의견 수를 비밀에 부쳐서 책임을 회피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민영 정치부 차장
  • 유대인 천재 인생 갈아 넣은 30년 건축 여정 ‘깊은 울림’[영화 프리뷰]

    유대인 천재 인생 갈아 넣은 30년 건축 여정 ‘깊은 울림’[영화 프리뷰]

    인간은 백년도 못 살지만, 그가 남긴 예술은 후세에까지 생을 이어 간다. 12일 개봉하는 ‘브루탈리스트’는 전쟁의 상처에서 영감을 받아 혁신적인 건축물을 만들어 낸 유대인 건축가 라즐로 토스(에이드리언 브로디)의 30년을 215분에 걸쳐 담아낸다. 영화는 15분간의 중간 휴식(인터미션)을 두고 1·2장으로 구성했다. 1장은 미국에 정착한 건축가 토스의 고된 여정을 그렸다. 아내와 조카를 오스트리아 수용소에 두고 혼자 필라델피아로 온 그는 가구점을 운영하는 사촌에게 의탁해 지낸다. 부유한 사업가 해리슨(가이 피어스)의 아들에게 의뢰받아 인테리어 작업에 나섰지만 실패한 뒤 건설 현장을 전전한다. 그러나 해리슨은 그의 천재성을 뒤늦게 알아보고 그를 다시 찾아와 자신의 아내를 기릴 문화센터를 건축해 달라고 제안한다. 2장은 토스의 아내 에르제벳(펠리시티 존스)이 미국에 합류한 이후 이야기를 그린다. 토스는 해리슨의 제안에 기가 막힌 설계를 내놓지만 건축 비용이 계속 늘어나면서 어려움을 겪는다. 해리슨의 기대가 커질수록 그에 대한 주변의 시기와 질투는 커져만 가고, 타협을 모르는 토스의 성격 때문에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진다. 영화 전반부는 토스의 개인적인 고난, 후반부는 토스가 문화센터를 지으면서 겪는 고난에 초점을 뒀다. 개인적인 고난이 어떻게 예술로 승화하는지가 영화의 백미다. 영화 제목 ‘브루탈리스트’는 ‘브루탈리즘’을 따르는 건축가를 가리킨다. 브루탈리즘은 1950년대 영국에서 전후 복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등장한 건축 양식으로, 노출 콘크리트나 벽돌과 같은 소재의 본질을 드러내는 방식을 쓴다. 메가폰을 잡은 브래디 코베 감독은 “브루탈리즘 건축물은 사람들이 즉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중에게 자리잡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이 부분이 이민자의 경험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건축물을 설계하거나 만든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투쟁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스가 만든 건물은 강제수용소를 연상케 하는 하부 구조물과 그 위로 우뚝 솟은 두 개의 직육면체 기둥으로 돼 있다. 기둥 왼쪽과 오른쪽에 파인 십자가 모양 절반에 홈을 내 음각을 만들어 냈는데, 해가 이동하면서 중앙 회당에 시간별로 빛의 십자가를 드리운다. 천재가 갈아 넣은 인생이 아름다움으로 결실을 빚는 순간이다. 2장의 제목이 왜 ‘아름다움의 견고한 본질’인지도 영화 말미에 깨닫게 된다. 안락한 생에 만족하지 않은 개인의 삶은 이렇게 고난의 길을 걸은 뒤에야 예술로 승화한다. 거대한 건물을 실제로 세우는 모습 등을 비롯해 중간중간 1950~60년대 미국 주요 경제·정치 이슈들을 보여 주기에 실화 영화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법하지만, 순수 창작물이다. 마약 투여라든가 성행위 장면 등이 종종 나온다. 방황하는 토스의 심경을 표현한 불협화음 역시 불편함을 부른다. 그러나 그렇게 견딘 215분 뒤에 전해 오는 울림은 상당하다.
  • 짧은 인생, 긴 예술 215분으로 응축한 ‘브루탈리스트’[영화프리뷰]

    짧은 인생, 긴 예술 215분으로 응축한 ‘브루탈리스트’[영화프리뷰]

    인간은 백년도 못 살지만, 그가 남긴 예술은 후세에까지 생을 이어 간다. 12일 개봉하는 ‘브루탈리스트’는 전쟁의 상처에서 영감을 받아 혁신적인 건축물을 만들어 낸 유대인 건축가 라즐로 토스(에이드리언 브로디)의 30년을 215분에 걸쳐 담아낸다. 영화는 15분간의 중간 휴식(인터미션)을 두고 1·2장으로 구성했다. 1장은 미국에 정착한 건축가 토스의 고된 여정을 그렸다. 아내와 조카를 오스트리아 수용소에 두고 혼자 필라델피아로 온 그는 가구점을 운영하는 사촌에게 의탁해 지낸다. 부유한 사업가 해리슨(가이 피어스)의 아들에게 의뢰받아 인테리어 작업에 나섰지만 실패한 뒤 건설 현장을 전전한다. 그러나 해리슨은 그의 천재성을 뒤늦게 알아보고 그를 다시 찾아와 자신의 아내를 기릴 문화센터를 건축해 달라고 제안한다. 2장은 토스의 아내 에르제벳(펠리시티 존스)이 미국에 합류한 이후 이야기를 그린다. 토스는 해리슨의 제안에 기가 막힌 설계를 내놓지만 건축 비용이 계속 늘어나면서 어려움을 겪는다. 해리슨의 기대가 커질수록 그에 대한 주변의 시기와 질투는 커져만 가고, 타협을 모르는 토스의 성격 때문에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진다. 영화 전반부는 토스의 개인적인 고난, 후반부는 토스가 문화센터를 지으면서 겪는 고난에 초점을 뒀다. 개인적인 고난이 어떻게 예술로 승화하는지가 영화의 백미다. 영화 제목 ‘브루탈리스트’는 ‘브루탈리즘’을 따르는 건축가를 가리킨다. 브루탈리즘은 1950년대 영국에서 전후 복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등장한 건축 양식으로, 노출 콘크리트나 벽돌과 같은 소재의 본질을 드러내는 방식을 쓴다. 메가폰을 잡은 브래디 코베 감독은 “브루탈리즘 건축물은 사람들이 즉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중에게 자리잡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이 부분이 이민자의 경험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건축물을 설계하거나 만든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투쟁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스가 만든 건물은 강제수용소를 연상케 하는 하부 구조물과 그 위로 우뚝 솟은 두 개의 직육면체 기둥으로 돼 있다. 기둥 왼쪽과 오른쪽에 파인 십자가 모양 절반에 홈을 내 음각을 만들어 냈는데, 해가 이동하면서 중앙 회당에 시간별로 빛의 십자가를 드리운다. 천재가 갈아 넣은 인생이 아름다움으로 결실을 빚는 순간이다. 2장의 제목이 왜 ‘아름다움의 견고한 본질’인지도 영화 말미에 깨닫게 된다. 안락한 생에 만족하지 않은 개인의 삶은 이렇게 고난의 길을 걸은 뒤에야 예술로 승화한다. 거대한 건물을 실제로 세우는 모습 등을 비롯해 중간중간 1950~60년대 미국 주요 경제·정치 이슈들을 보여 주기에 실화 영화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법하지만, 순수 창작물이다. 마약 투여라든가 성행위 장면 등이 종종 나온다. 방황하는 토스의 심경을 표현한 불협화음 역시 불편함을 부른다. 그러나 그렇게 견딘 215분 뒤에 전해 오는 울림은 상당하다.
  • ‘749만 뷰’ 추성훈 유튜브… 배경음악 작곡가는 AI

    ‘749만 뷰’ 추성훈 유튜브… 배경음악 작곡가는 AI

    “야노시호~ 화~ 났다~, 야노시호~ 화~ 났다~.” 5일 기준 조회수 749만을 기록한 운동선수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 영상 배경음악이다. 추씨가 아내인 야노시호에게 사과하는 장면에서 이 노래가 나오는데 익살스러운 멜로디와 남성 성악가의 중후한 목소리가 대비되며 웃음을 자아낸다. 영상 댓글에는 “배경음악이 완벽하다”, “이런 노래는 대체 어디서 찾아오는거냐”며 재치있는 가사로 된 노래가 흘러나오니 재미가 더해져 계속 보게 된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이 음악의 작곡가는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이다. AI 작곡 프로그램으로 영상 속 화면에 적합한 음악을 생성한 것이다. 저작권이 있는 음악을 사용하지 않고 원하는 느낌의 음악을 자유롭게 제작해 넣을 수 있어서 최근 유튜브 영상 등에 AI 작곡 프로그램이 활용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포털사이트에서 ‘AI 작곡’이라고 검색한 뒤 노출된 홈페이지 중 한 곳에 접속해 음악을 만들어 봤다. 전체 과정은 채 10초가 채 걸리지 않았다. 프로그램에 ‘한파에 고통받는 직장인들의 설움을 담은 곡을 만들어줘’라고 입력하고 음악 장르만 선택하면 7~8초 정도 뒤 노래가 생성됐다. 서글픈 피아노 선율 위로 ‘출근길은 얼어붙은 거리, 눈 속에 묻힌 차들. 조금 더 일찍 나올걸’이라는 가사를 읊조리는 여성 가수의 목소리가 얹어졌다. 음악이 절정에 이르자 격해진 피아노 연주에 맞게 열정적인 가수의 고음도 터져나왔다. 다만 AI가 만든 음악을 창작물로 인정할 수 있는가에 대해선 여전히 논란이 크다. 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미국 특허청은 인간의 기여가 들어가야만 저작권으로 인정한다”며 “붓과 연필처럼 AI도 일종의 도구처럼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AI가 생성한 음악은 저작권 문제만 해결된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관측이다. 장준혁 한양대 인공지능융합대학원 교수는 “AI가 만든 음악에 대한 저작권 인정 범위만 정해지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향후 광고, 게임, 영화, 방송 등 음악이 필요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생길 것”이라고 진단했다.
  • ‘749만 조회’ 추성훈 유튜브, 구독자 귀 사로잡은 배경음악…작곡가는 AI

    ‘749만 조회’ 추성훈 유튜브, 구독자 귀 사로잡은 배경음악…작곡가는 AI

    “야노시호~ 화~ 났다~, 야노시호~ 화~ 났다~.” 5일 기준 조회수 749만을 기록한 운동선수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 중 한 영상 배경음악이다. 추씨가 아내인 야노시호에게 사과하는 장면에서 이 노래가 나오는데 익살스러운 멜로디와 남성 성악가의 중후한 목소리가 대비되며 웃음을 자아낸다. 영상 댓글에는 “배경음악이 완벽하다”, “이런 노래는 대체 어디서 찾아오는거냐”며 재치있는 가사로 된 노래가 흘러나오니 재미가 더해져 계속 보게 된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이 음악의 작곡가는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이다. AI 작곡 프로그램으로 영상 속 화면에 적합한 음악을 생성한 것이다. 저작권이 있는 음악을 사용하지 않고 원하는 느낌의 음악을 자유롭게 제작해 넣을 수 있어서 최근 유튜브 영상 등에 AI 작곡 프로그램이 활용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포털사이트에서 ‘AI 작곡’이라고 검색한 뒤 노출된 홈페이지 중 한 곳에 접속해 음악을 만들어 봤다. 전체 과정은 채 10초가 채 걸리지 않았다. 프로그램에 ‘한파에 고통받는 직장인들의 설움을 담은 곡을 만들어줘’라고 입력하고 음악 장르만 선택하면 7~8초 정도 뒤 노래가 생성됐다. 서글픈 피아노 선율 위로 ‘출근길은 얼어붙은 거리, 눈 속에 묻힌 차들. 조금 더 일찍 나올걸’이라는 가사를 읊조리는 여성 가수의 목소리가 얹어졌다. 음악이 절정에 이르자 격해진 피아노 연주에 맞게 열정적인 가수의 고음도 터져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AI 작곡 프로그램은 기존 악보 데이터, 내부 작곡자들이 생산한 멜로디 데이터 등을 학습하는 식으로 음악을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생성한 음악을 일부 편곡, 개사하면 음원사이트에도 등재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AI가 만든 음악을 창작물로 인정할 수 있는가에 대해선 여전히 논란이 크다. 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미국 특허청은 인간의 기여가 들어가야만 저작권으로 인정한다”며 “붓과 연필처럼 AI도 일종의 도구처럼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AI가 생성한 음악은 저작권 문제만 해결된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관측이다. 장준혁 한양대 인공지능융합대학원 교수는 “AI가 만든 음악에 대한 저작권 인정 범위만 정해지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향후 광고, 게임, 영화, 방송 등 음악이 필요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생길 것”이라고 진단했다.
  • 멜로망스의 ‘뮤지컬 선물’

    멜로망스의 ‘뮤지컬 선물’

    멜로망스는 히트곡 ‘선물’, ‘사랑인가 봐’ 등으로 각종 음원 차트를 석권하고 대형 페스티벌에 단골 출연하는 실력파 2인조 남성 그룹이다. 멜로망스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김민석(34)은 가수로서의 안정기를 보내던 시기에 뮤지컬 배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베르테르’의 주연을 맡은 그를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났다. “멜로망스로 열심히 활동한 지 10년차가 되니까 점점 매너리즘에 빠지더라고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시기에 뮤지컬을 만나게 됐고 다시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베르테르’는 독일의 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원작인 창작 뮤지컬로 올해 25주년을 맞았다. 다른 남자와 결혼을 약속한 여성에게 반한 한 남자의 순애보적인 사랑을 아름다운 선율에 담았다. 잘 알려진 고전인 데다 연극적 요소가 강하고 감정 소모가 크기 때문에 쉽지 않은 작품이다. “지금처럼 만남과 연락이 쉬운 시절이 아니기에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자신의 목숨까지 걸었던 베르테르의 순수함과 풋풋한 소년미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려고 애썼어요. 무대에서 그 상황에 몰입이 되면 감정이 북받치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베르테르’는 2000년 초연 이후 많은 변화를 거쳤다. 25주년 공연에서는 11인조 실내악단이 참여하고, 극중 시민들의 능동적 행동을 강조하는 등 현대적 감각에 맞춰 연출과 극본을 수정했다. “피아노와 현악기로만 이뤄진 음악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굉장히 서정적인 작품이에요. 베르테르의 사랑의 열병을 표현하는 해바라기가 쓰러지는 장면 등 무대 장치나 조명도 극을 아름답게 표현하지요.” 가수 출신으로 뮤지컬에 도전한 박효신, 규현 등의 영상을 보면서 발성과 연기를 연구했다는 김민석은 뮤지컬 데뷔작인 ‘하데스타운’(2024)으로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가수로 무대에 설 때는 최대한 부담 없이 부르려고 노력하는 데, 뮤지컬은 전달력이 중요하니 힘 있는 발성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대사를 하다가 감정에 맞춰 노래해야 하는 상황이 어려웠는데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어요.” 점점 뮤지컬의 매력을 느낀다는 그는 향후 도전하고 싶은 작품으로 ‘웃는 남자’, ‘모차르트!’, ‘킹키부츠’ 등을 꼽았다. 평소 고음역을 표정 변화 없이 소화하는 것으로 유명한 김민석은 뮤지컬 출연을 계기로 가수 활동에도 작지만 큰 변화를 맞고 있다. “노래를 부를 때 표정 등을 통해 더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게 됐어요. 가수로서나 뮤지컬 배우로서나 관객들이 기분 좋게 보실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 과당 없는 소주 ‘새로’… “부드럽고 산뜻하네”

    과당 없는 소주 ‘새로’… “부드럽고 산뜻하네”

    롯데칠성음료가 2022년 9월 중순 선보인 ‘새로’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Zero Sugar) 소주로,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으며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병 디자인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세로형 홈을 적용해 한국적이고 현대적인 감성을 녹였다. 새로는 ‘부드러운 목 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 등의 평가를 받으며 출시 이후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으며, 출시 7개월여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넘어섰다. 연매출은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 7월말까지의 기준 누적 판매량은 4억병을 넘어섰다. 지난 4월에는 진짜 살구 과즙을 더한 ‘새로 살구’를 선보이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0월 신규 애니메이션 광고 ‘새로구미뎐: 산257’ 두 편을 선보였다. 지난 4월 공개한 ‘새로 살구’ 애니메이션의 후속편으로, 탄탄한 스토리 텔링과 배우 천우희·이원정·변요한이 각각 ‘여(女)새로구미’·‘남(男)새로구미’·‘적국 왕자’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해당 콘텐츠는 공개 한 달여 만에 유튜브 합산 조회 수 1000만뷰를 돌파하고, 이달 초 기준 1500만뷰를 넘어섰다. 새로는 출시 때부터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브랜드 앰배서더 캐릭터로 정하고, 제품 전면에 배치해 차별화 이미지를 부여했다. 출시 초 구미호가 새로와 함께 새로구미로 다시 태어난 이후 에피소드 중심의 ‘소주 새로 탄생 스토리’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담은 마케팅과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며 한국적 문화 요소를 담은 창작물을 선보여왔다. 이런 차별화 덕분에 ‘대한민국 광고대상’, ‘유튜브웍스’, ‘K디자인 어워즈’ 등에서 선정되기도 했다.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4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성황리에 마무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4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성황리에 마무리

    - 장애예술인의 창작 역량 강화 등 장애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2024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의 과정 성황리에 종료- 이번 아카데미는 #확장, #연결, #실천을 키워드로 19개 110차시 온·오프라인 과정으로 운영, 신청률 183%, 참여율 83%로 800여 명의 참여 인원 달성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하 장문원)은 장애예술인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장애예술인의 창작 역량 강화 및 장애 예술 매개전문인력 발굴, 접근인식제고 등 장애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6월부터 『2024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를 운영하였고, 12월 20일(금), 호주 컴퍼니 배드(Company BAD)의 해외교류 창작워크숍‘I-You-We’을 끝으로 7개월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올해 5주년을 맞이한 아카데미는 총 19개 과정 110여 차시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창작 작업의 매체와 주제를 확장하는 ‘창작자 과정’, ▲장애예술 확산을 위한 매개의 역할과 범위 및 장애예술과 사회를 연결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매개자 과정’, ▲장애에 대한 이해와 관점 전환, 예술에 대한 실질적인 접근성을 탐구하는 ‘접근성 과정’ 및 한국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와의 협력 과정 등으로 구성 및 운영했다. 온·오프라인으로 통합으로 진행된 아카데미 교육 과정에는 800여 명의 (비)장애 예술인, 문화예술 기획자,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담당하는 기관 및 단체의 관계자 등이 고루 참여하였고,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신청률은 당초 목표율 크게 상회하는 183%로 집계, 참여율은 80%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장애예술 분야 전문아카데미 과정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했다. 올해 과정 중 전시 및 쇼케이스 형태로 결과를 내었던 창작 프로젝트‘ VV수어 스토리텔링 공동 창작워크숍’과 ‘감각과 초월 시즌2’는 각 9회 차시 입문/심화의 단계별 구조로 참여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창작물을 안겨주었으며 수도권 외 지역(부산)에서의 높은 교육 수요를 반영하여 ‘지역으로 찾아가는 장애예술 기획 매개자 워크숍’을 최초로 개최하는 등 장애예술 분야 교육의 지역 확산에 기여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전년 대비 회차를 늘려 진행했던 온라인(비대면) 과정은 장소적 제약을 벗어나며 장애예술에 처음 입문하는 참여자들에게 창작매개 활동과 접근성에 대한 기초 지식을 습득하게 하고 장애예술계의 긍정적 인식을 가져다주는 계기가 되었다. 오프라인(대면)으로 진행했던 ‘헌터 하트 비트 메소드를 활용한 워크숍’은 자폐 스펙트럼·발달장애 아동들이 극중 인물이 되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고 연극장르를 통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 또한 ‘모두의 정보 WEEK‘는 접근성의 기초부터 배리어프리자막, 문화예술분야 쉬운 정보 글쓰기, 음성해설, 문화예술시설의 장애접근성을 주제로 이론과 실전 워크숍을 조합해 선보임으로써 현장에서 직접 접목 및 실천이 가능하게 하였는데, 한 참가자는 “실무적인 워크숍을 통해 업무에 연계할 수 있는 실용적 지식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와 협력 운영한 ‘무대예술 아카데미’ 과정은 공연예술 창작활동에 따른 접근성의 역할과 범위를 참여자들과 함께 모색해 보며 전년도에 이어 장애예술의 고유성과 대한 개별적 접근 관점을 교감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도를 유지하는 특화 과정의 장점을 십분 발휘했다. 문체부와 장문원은 작년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제도를 마련하고 ‘모두예술극장’ 개관에 이어 올해 ▲장애예술인 표준전시장 조성 ▲국공립 문화시설의 장애예술인 공연·전시 정기 실시 의무화 등 장애예술인 지원 정책 추진을 지속할 것이며, 향후 『2025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도 장애예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가치를 폭넓게 확산할 예정이다.
  • 스케일이 남다르네… K뮤지컬 전성시대

    스케일이 남다르네… K뮤지컬 전성시대

    올겨울 국내 제작진이 만든 대형 창작 뮤지컬이 잇달아 무대를 달구며 ‘K뮤지컬’ 전성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 그동안 연말연시에는 해외에서 들여온 라이선스 뮤지컬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창작 뮤지컬이 부쩍 늘었다. 지난달부터 초연 중인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는 제약회사 유한양행의 창업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유일한 박사의 일대기를 다룬 창작물이다. 유 박사는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한 비밀첩보 작전 ‘냅코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인 19명 중 한 명이었고 암호명 A로 불렸다. 통상 독립운동을 다룬 작품들에 엄숙한 비장미가 흘렀던 것과 달리 이 뮤지컬에선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비밀첩보 작전을 펼친 주인공 일형(유 박사의 어릴 적 이름)의 이야기가 세련되고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3년에 걸쳐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됐고 1000만 관객 1호 영화 ‘실미도’(2003)의 김희재 작가가 극본을 썼다. 내년 2월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은 일형의 사랑과 우정은 물론 상류층이었던 일형이 독립운동에 뛰어든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김태형 연출은 “독립운동도 멋있고 유머러스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며 “전반적인 무대나 일형의 의상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2막의 스윙 댄스 장면은 격렬한 드라마가 맞물려 들어가는 극중극 형태로 감정을 고조시키고 무대 중앙의 대형 그네는 극을 이끌어 가는 일형, 만용, 야스오의 유년 시절과 현재가 교차하는 장치로 활용된다. 신성록, 유준상, 민우혁이 일형을 번갈아 연기한다. 일형의 친구 만용 역을 맡은 하도권은 “탄탄한 대본과 음악 등 완성도가 높은 창작 뮤지컬”이라며 “실존 인물을 다룬 만큼 배우들도 책임감을 갖고 공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마타하리’는 성공적인 창작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힌다. 주로 유럽 작품을 수입해 선보였던 EMK뮤지컬컴퍼니가 처음 제작한 창작 뮤지컬로 130억원을 들인 대작이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에서 이중간첩 혐의로 처형된 무희 마타하리를 주인공으로 한 이 작품은 2016년 초연 이후 올해 네 번째 공연한다. 마타하리의 관능적인 춤을 보여 주는 ‘사원의 춤’과 프랑스 ‘벨 에포크’(19세기 말부터 1차 세계대전에 이르는 시기)의 화려함을 담은 200벌의 의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작품은 번역하기 쉽게 각본을 썼을 정도로 세계 시장을 겨냥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여성 서사 중심 뮤지컬로 마타하리 역에는 초연 때부터 참여한 옥주현과 지난해 뮤지컬에 데뷔한 그룹 마마무의 솔라가 출연한다. ‘광화문연가’도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2017년 초연 이후 네 번째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이 공연은 ‘광화문연가’, ‘붉은 노을’,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등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로 구성된 창작 뮤지컬이다. 이번 시즌에는 처음으로 3층 높이의 무대를 도입하는 한편 화려한 영상을 활용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주인공 명우 역으로 윤도현, 엄기준, 손준호가 출연한다. 내년 1월 9일에는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2018년 초연 때부터 해외에 진출한 작품으로 이번이 네 번째 무대다.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그윈플렌의 삶을 통해 사회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이다. ‘마타하리’와 ‘웃는 남자’ 모두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제작에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최근 한국을 찾은 그는 “대한민국 정도 규모의 국가에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사람들의 숫자가 이렇게 많은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한국 가수들을 위해 음악을 쓰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 ‘검정고무신’ 작가 유족, 고소장 제출하기로…“출판사가 저작권 침해”

    ‘검정고무신’ 작가 유족, 고소장 제출하기로…“출판사가 저작권 침해”

    1990년대 인기 만화 ‘검정고무신’을 그린 고 이우영 작가 유가족이 작가 생전 법적 분쟁을 벌여온 출판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다. 이 작가는 지난해 3월 11일 검정고무신 저작권 분쟁을 벌이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9일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유족이 오는 2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형설출판사가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는 2001년 이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배우자 이지현씨가 글을 쓴 만화책 ‘검정고무신의 실수특급’을 형설출판사가 2015년 무단으로 재발간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족 측은 재발간 과정에서 원출판사는 물론, 두 작가와도 협의하지 않았다며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고소는 유족 측이 형설출판사에게 제기하는 첫 번째 저작권 침해 소송이다. 양측은 약 2년간 소송전을 벌여왔으나, 이는 모두 형설출판사가 이 작가를 상대로 계약 위반과 저작권 침해 행위가 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한 것이었다.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3부는 양측 간 사업권 계약이 존재하지 않으며, 향후 형설출판사의 캐릭터 업체인 형설앤 측이 ‘검정고무신’ 캐릭터 창작물·광고물을 생산하거나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판결했다. 다만, 특정 시점까지는 사업권 계약이 유효했으므로 이 작가 측이 계약 위반과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금 740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양측은 이에 반발해 각각 항소했으며, 오는 21일 2심 2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한편 1992~2006년 ‘소년챔프’에 연재된 ‘검정고무신’은 196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초등학생 기영이, 중학생 기철이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만화다. 14년간 장기 연재돼 45권짜리 단행본으로도 출간됐다.
  • 24·11·29년… ‘애타게’ 기다렸다

    24·11·29년… ‘애타게’ 기다렸다

    오랜만의 속편, 간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 배우, 원작에서 영화화까지 한참 걸린 작품까지. 11월 극장가에 시간을 달려온 영화들이 찾아온다. 24년 만에 돌아온 ‘글래디에이터 2’13일 개봉하는 ‘글래디에이터 2’(왼쪽)는 전작으로부터 무려 24년 만에 돌아온 속편이다. 전편 검투사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년 후를 배경으로,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막시무스의 아들 루시우스의 이야기를 그렸다. 앞서 메가폰을 잡았던 리들리 스콧 감독이 이번에도 연출을 맡았다. 스콧 감독은 한국 기자들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많은 사람이 1편보다 별로일 거라고 짐작해 후속 편을 시작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한 바 있다. 그러면서 “결국 전편에서 생존한 루시우스와 그의 어머니 루실라를 중심에 놓고 생각하니 이야기가 풀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편에는 폴 메스칼이 새로운 검투사로 나서고, 페드로 파스칼, 덴절 워싱턴, 그리고 1편에서 막시무스의 연인으로 등장했던 코니 닐센 등이 출연한다. 로마 콜로세움을 실제 크기 60%에 이르는 세트로 직접 짓는 등 고대 로마를 고스란히 재현한 모습도 볼거리다. 박신양, 영화 ‘사흘’로 11년 만에 컴백오는 14일 개봉하는 ‘사흘’(가운데)은 장례가 치러지는 3일 동안 죽은 딸을 살리려는 흉부외과의사 승도(박신양 분), 이상한 존재에 잠식된 승도의 딸 소미(이레 분), 악마를 없애려는 구마 신부 해신(이민기 분)의 사투를 그렸다. ‘박수건달’(2013) 이후 11년 만에 영화로 돌아온 박신양이 데뷔 이후 첫 오컬트 연기를 선보이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오컬트는 악령, 귀신, 주술, 예언, 사후 세계 등을 소재로 하는 공포 장르를 가리킨다. 박신양은 배급사를 통해 “오컬트 장르가 아빠와 딸의 애틋한 감정과 어떤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감이 들었다”며 “딸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아빠의 심정이 어떤 것일까 하는 의문점이 캐릭터 접근의 시작점이었다”고 첫 오컬트 장르 도전 과정을 소개했다. 소설에서 영화로… 29년 걸린 ‘위키드’오는 20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위키드’​(오른쪽)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마녀 엘파바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가 우정을 쌓아 가며 위기를 맞닥뜨리는 모험담이다. 원작은 그레고리 매과이어 작가가 1995년부터 낸 소설로, ‘오즈의 마법사’ 이전 이야기를 다룬 2차 창작물이다. 앞서 2003년 뮤지컬로 만들어져 큰 성공을 거뒀다. 브로드웨이 초연 10주년을 맞아 2013년 영화화가 추진됐지만 난항을 겪었고, 우여곡절 끝에 2019년 제작됐지만 코로나19 기간 당시 개봉하지 못하다 이제야 빛을 보게 됐다. 소설로부터 영화화까지 무려 29년이나 걸린 셈이다. 영화에서는 뮤지컬이 미처 구현하지 못한 상상 속 세계를 구현해 눈길을 끈다. 토니상 수상에 빛나는 브로드웨이 최고 뮤지컬 배우 신시아 이리보와 세계적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를 비롯해 조너선 베일리, 이선 슬레이터, 양쯔충(양자경) 등 화려한 배우진을 자랑한다.
  • [사고] 한강의 시작, 당신의 기적… 신춘문예 판을 키웠습니다

    [사고] 한강의 시작, 당신의 기적… 신춘문예 판을 키웠습니다

    “역사적 상처에 직면하고 인간 삶의 취약성을 노출시키는 강렬한 시적 산문.”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문학상의 영광을 작가 한강(사진·54)에게 안기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소설가 한강의 시작은 서울신문 신춘문예였습니다. 1994년 등단작 ‘붉은 닻’은 기존에 없었던 소설, 어딘가 달랐던 소설입니다. 75년 전통의 서울신문 신춘문예는 언제나 새로운 눈으로 남들과 다른 세계를 펼칠 작가를 예민하게 알아봤습니다. 한강뿐만이 아닙니다. 시인 나태주, 소설가 임철우·하성란·강영숙·편혜영 등 한국 문학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이들이 이곳에서 작가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한국 역사상 최초 노벨문학상 작가를 배출한 신춘문예라는 위상에 맞춰 이번부터 부문별 상금을 종합 일간지 최고 수준으로 올렸음을 아울러 밝힙니다. 이제 당신의 차례입니다. ■마감 : 2024년 12월 2일 월요일(당일 도착 우편물까지 유효) ■모집 부문 및 상금 ●단편소설(80장 안팎) 700만원 ●시(3편 이상) 500만원 ●시조(3편 이상) 300만원 ●희곡(90장 안팎) 300만원 ●문학평론(70장 안팎) 300만원 ●동화(30장 안팎) 300만원 ※원고량은 200자 원고지 기준 ■보내실 곳 (우편번호 04520) 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서울신문사 9층 편집국 문화체육부 신춘문예 담당자 앞 ■당선작 발표 2025년 1월 1일자 서울신문 지면 ■응모 요령 -응모작은 기존에 어떤 형태로든 발표되지 않은, 순수한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같은 원고를 타사 신춘문예에 중복 투고하거나 다른 작품을 표절한 사실이 확인되면 당선을 취소합니다. -한번 제출한 원고는 다른 원고로 바꾸거나 수정할 수 없습니다. -컴퓨터로 작성한 원고는 반드시 A4 용지로 출력해 우편으로 보내 주십시오. 팩스나 이메일로는 원고를 받지 않습니다. 가급적 우편 제출을 권합니다. -겉봉투에 ‘신춘문예 응모작 ○○ 부문’이라고 붉은 글씨로 쓰고 이름(반드시 본명), 주소, 연락처(집·직장 전화, 휴대전화)는 A4 용지에 별도로 적어 원고 맨 뒤에 첨부해 주십시오. -응모작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문의 서울신문 문화체육부 신춘문예 담당자 (02)2000-9595
  •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 ‘2024 서울융합과학·수학·메이커 축제’ 개막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 ‘2024 서울융합과학·수학·메이커 축제’ 개막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상혁 위원장(국민의힘·서초구 제1선거구)은 지난 25일 서울시교육청융합과학교육원 본원,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4 서울융합과학·수학·메이커 축제’개막식에 참석, 학생 및 행사 관계자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박상혁 교육위원장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박준희 관악구청장, 서울 지역 11개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서울시교육청 국·과장 이하 직원들 외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오프닝 세레머니 등을 진행했다. 이번에 개최된 ‘2024 서울융합과학·수학·메이커 축제’는 ‘과학·수학과 함께하는 우리들은 메이커!(With science & math, We are makers!)’라는 주제로 운영되며, 기초부터 첨단까지 다양한 융합과학·수학체험을 즐기며 직접 창작물을 만들어볼 수 있는 행사이다. 서울시의회를 대표해 개막식 행사에 참석한 박 위원장은 “많은 학생이 ‘2024 서울융합과학・수학・메이커 축제’에 참여해 자신의 흥미에 맞는 소중한 체험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비전을 꿈꾸며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가 함께 과학·수학을 즐기고 배우고 나누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우리 학생들이 과학과 수학의 기초 소양을 함양한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축제는 지난 25일 낙성대공원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식전 공연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체험·전시 부스와 특별전, 과학고 교사·학생 강연, 과학 마술 콘서트 등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학생 동아리 공연, 과학 마술 콘서트,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만날 수 있다.
  • 세종시에 3m 크기 세종대왕 피규어 등장

    세종시에 3m 크기 세종대왕 피규어 등장

    세종시에 3m 규모의 대형 세종대왕 피규어가 설치됐다. 세종시는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을 기념해 세종동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센터 지하 1층 전시장에 세종대왕 피규어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피규어는 세계적 완구회사인 독일 플레이모빌과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금사로 수놓은 용 문양의 ‘곤룡포’와 어진 정치를 통해 선정을 베풀라는 의미를 지닌 ‘익선관’을 재현했다. 세종대왕 피규어 뒤에는 완벽한 대칭 구도의 병풍 ‘일월오봉도’가 설치됐다.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을 방문한 시민은 누구나 세종대왕 피규어와 일월오봉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 전시장에선 한글 자모음 자석놀이, 한글 도장 그림일기, 세종대왕 배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은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슬로건으로, 10월 한 달간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센터,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작은미술관, 박연문화관 등 세 곳에서 열린다. 최민호 시장은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은 한글을 이용해 얼마나 다양한 창작물이 탄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시”라며 “세종시가 지속 가능한 한글문화 산업의 요람으로 발전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서관 영상 공모전, ‘플라스틱 프렌즈(PLASTIC FRIENDS)’ 대상 선정

    경기도서관 영상 공모전, ‘플라스틱 프렌즈(PLASTIC FRIENDS)’ 대상 선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경기도 최초의 영상 공모전인 ‘2024 경기도서관 생태·환경 영상+AI 공모전’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플라스틱 프렌즈(PLASTIC FRIENDS)’가 대상을 차지했다. 2025년 하반기 개관 예정으로 기후·환경도서관 운영을 계획하고 있는 경기도서관이 기후·환경 특화 콘텐츠 발굴을 위해 ‘미래 100년과 생태·환경을 잇다’를 주제로 4월 30일부터 6월 14일까지 진행한 영상 공모전에 총 76편의 영상 창작물이 접수됐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15편의 수상 후보작을 선정하고 공개검증과 온라인 투표, 본선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9편(대상1, 최우수상 2, 우수상 6)이 수상작으로 확정됐다. 대상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플라스틱 프렌즈(PLASTIC FRIENDS)’가 차지했다. 플라스틱 쓰레기와 친구가 되어 살아가는 동물들의 슬픈 이야기를 아름답게 시각화해 표현한 작품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적 완성도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공지능(AI) 활용 부문 최우수상은 버려진 유령 어구(漁具)가 바닷속 해양생물을 공격하는 최상위 포식자로 표현해 유령 어구 문제의 심각성을 표현한 ‘더 고스트(The Ghost)가, 일반부문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과잉 배출 문제를 삽화 그래픽으로 표현한 ‘저주받은 하늘의 식탁’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인공지능(AI) 활용 부문에서는 ‘찬스(Chance)’, ‘트레이시스(Traces)’, ‘아나의 편지’가 수상했고 일반부문은 ‘아름답고 짧은, 그러나 꿈일 리 없는’, ‘신생비천화(新生飛天花)’, ‘환경보호를 위한 탐험가의 여정’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1,000만 원, 최우수상 200만 원, 우수상 1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수상작은 2025년 개관 예정인 경기도서관 미디어월을 통해 기후위기 인식 확산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개관 기념 작품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개관 예정인 경기도서관은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 신도시 경기융합타운에 연면적 27,775㎡에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짓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60.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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