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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만장자가 된 미국 20대, 절대로 돈쓰지 않는 두 가지

    백만장자가 된 미국 20대, 절대로 돈쓰지 않는 두 가지

    스무 아홉살에 백만장자가 된 그레이엄 스티븐. 올해 예상 수익은 160만달러(약 19억원)다.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청년 스타트업도 많고, 대학 다니느라 학비 부채에 시달리는 청년이 즐비한 미국에서 그가 한달에 22만달러(2억 60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다고 뉴스가 될까? 고교를 졸업한 18살에 ‘맨손’으로 직업 전선에 뛰어든 스티븐의 억척스러운 재산 모으기에 대해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가 심층적으로 다뤘다. 30세에 백만장자가 되겠다던 당초 목표를 4년 앞당겨 실현한 그 비결을 들어봤다. “스타벅스 안 가고, 명품 안 사요” CNBC에 따르면 그는 26살때 처음으로 백만장자가 됐지만 두가지에 대해 소비를 거부하고 있다. “첫째가 커피예요, 제 생각엔 스타벅스와 커피빈, 다른 곳의 커피 가격이 너무나 우스꽝스러운거예요. 그래서 저는 집에서 만들어 마시는데, 20센트(260원)가 들어요.” 그는 식료품점에서 원두를 사와 집에서 내려 마신다. “두번째로 제가 사지 않은 것은 명품입니다. 구찌 신발에 700달러를 소비하지 않습니다. 비슷한 신발을 저렴한 매장에 가면 100분의 1가격에 살 수 있거든요.” 그의 ‘짠돌이’ 생활이 이게 끝은 아니다. 데이트를 하다 외식이라도 할라치면 밥값은 여자친구와 나눠 낸다. 그는 “절약에 극단적”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저보다 더 절약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제가 모은 돈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다음 목표는 1000만달러(118억 7000만원 상당)를 모으는 것입니다.” 그는 수입 대부분을 저축하면서 주택이나 교통비와 같은 큰 지출을 줄이는데 창의적인 방법을 쓴다. 자기 소유의 듀플렉스에 임대를 주고서 다시 세들어 산다. 지난 4월에는 3만 5000달러(4150만원 상당) 나가는 테슬라 모델3을 구입했지만 스티븐은 ‘공짜’로 산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한다. 그는 유튜브에 ‘나는 어떻게 모델3을 샀나’라는 동영상을 올렸고, 이게 바이럴 마케팅되면서 차 값이 다 지불됐다는 것. 이 동영상에서 그는 한달에 78.39달러씩을 할부로 낸다거나, 쿠폰을 이용한다는 등 12분 50초짜리 동영상을 만들어 올렸고, 조회수는 600만회가 넘었다. “모델3 구입기 동영상 대박...차값 뽑아” 이런 식으로 허리띠를 졸라맨다고 맨손에서 백만장자가 될 수 있었던 건 아니다. 그의 본업은 부동산 중개업이다. 올들어 9월까지 부동산 5건의 거래를 성사시켜 수수료 7만 7152달러(9150만원 상당)를 벌었다. 그러나 이건 수입의 극히 일부다.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자란 그는 유튜버가 되리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18살에 부동산업자의 경력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수년동안 유튜브를 보기만 했다. “이게 ‘내 TV야’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유튜브가 재미있어 보였고, 항상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었죠. 그런데 누가 나를 봐줄까?” 3년뒤 그는 자신의 아이폰으로 ‘성공적인 부동산 중개업자가 되는 법’을 직접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유튜브에 올렸다. “제 기억은 9명이 그 동영상을 봤습니다. 그리곤 세상에, 어딘가 9명이 내 동영상을 봤어. 감명받았죠. 그래서 동영상을 더 만들었지요. 1주일에 두편씩 만들어 올리자 성장이 정말 폭발적이었습니다.” “첫 동영상 9명 봐...누군가 봤다는데 감명”“유튜브 수입은 사라질 보너스...모두 저축” 스티븐이 운영하는 2개 채널의 동영상 구독자는 약 150만명이다. 여기에서 한달 평균 9만 684달러(1억원 상당)를 벌고있다. 올해 유튜브 수익만 100만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제 목표는 2018년 한해에 동영상으로 100만달러를 벌자고 세웠습니다.” 그는 이런 목표가 1년 뒤로 늦춰졌지만 목표를 달성한 자신에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한달 평균 수입은 15만 420달러(1억 7800만원 상당)다. 많을 때는 22만 1300달러를 찍었고, 적을 때는 6만 1200달러로 떨어진다. 그는 수익의 85%가 유튜브를 통해 들어오는 것으로 추정한다. “유튜브 수입은 보너스와 같아서 한푼도 쓰지 않습니다. 내일이라도 유튜브가 사라지면 저는 실망할 겁니다. 그래서 결코 신뢰하지 않는 거지요.” 부동산 중개업에 관한 온라인 강의인 ‘티쳐블’에서 월 평균 2만 8837달러, LA에 있는 부동산 6개의 임대 수익으로 1만 5105달러를 받는다. 부동산 중개 수수료는 월 8572달러, 협찬과 스폰서를 월 7222달러를 번다. 지출은 어떻게 될까. 부동산 6건을 사면서 든 모기지에 한달에 2872달러를 쓴다. 모델3의 자동차 할부에 632달러가 든다. 6년 거치에 이자는 3.75%이다. “외식은 무한리필되는 곳...여친과 반반 부담” 식음료로 월 350달러를 쓴다. 식료품 구입에 200달러를 쓰고, 외식에 150달러를 지출한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외식은 무한리필 초밥집이지만 그 계산도 여자친구와 나눠서 한다. “작업 하나가 끝났을 때 찾아가는 곳은 황금 아치집입니다, 맥도널드 찾는 것은 제게 죄책감이 드는 기쁨이지요. 심지어 맥도널드를 가려고 일한다는 생각도 듭니다.”보험에 월 340달러를 낸다. 자동차 보험에 월 125달러, 건강보험에 215달러가 든다. 건강보험에는 치아와 시력 보험은 제외돼 있다. 체육관에는 월 220달러를 쓴다. “피트니스센터는 제가 일하는 부동산회사 사무실 바로 옆에 있어서 아주 편리합니다.” 신용카드 회비로 월 129달러가 나간다. 신용카드가 12장 있는데 9장은 개인용도, 3장은 사업 용도이다. 그리고 전기 및 상하수도, 와이파이 및 휴대폰 할부, 도서구입, 영화 및 오락, 이발비를 합쳐 한달에 551달러를 낸다. 지출비용은 한달 평균 5094달러(602만원)다. “백만장자 되려면 지독할 필요 없어...상자 밖에서 생각해야” 그는 수입의 99% 이상을 저축한다. “수익이 높기 때문에 생활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저축을 하는 이유는 부동산을 사기 위해서다. 적당한 물건을 찾으면 또 사들일 계획이다. “백만장자가 되기 위해서는 저처럼 지독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고 싶은 것을 피할 필요도, 하루에 12시간씩 일할 필요도 없습니다. 상자 밖에서 생각하는 게 필요합니다. 제게 효과적인 방법이 다른 사람 모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대다수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이기철 선임기자chuli@seoul.co.kr
  • 2019 석세스상, 창조적 사고·열정 빛난 혁신리더 19명

    2019 석세스상, 창조적 사고·열정 빛난 혁신리더 19명

    ‘정치’ 표창원·김경수 등 개인·단체 수상 문희상 의장 서면 축사… 1000여명 참석 고광헌 사장 “선진 대한민국 이끌 초석”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곽용환 경북 고령군수가 혁신적인 리더에게 돌아가는 ‘2019 서울 석세스 어워드’의 주인공이 됐다.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정치·경제·문화·교육 부문 수상자(단체) 19명과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석세스 어워드는 서울신문과 STV가 우리 사회의 다채로운 분야에서 창조적 사고와 열정으로 국가와 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에게 주는 상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서면 축사에서 “대한민국을 추동하는 힘의 원천은 성숙한 시민, 창의적인 인재, 열정 가득한 리더 등 사람의 힘에 있다”며 “오늘 수상자들처럼 앞선 생각과 각고의 노력으로 우리나라를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만드는 분들이 더 많아지고 빛나는 사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치 부문 정치 대상은 표 의원이, 광역단체장 대상은 김 지사가 받았다. 표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햄버거병 재수사, 군 의문사 피해자의 순직과 명예회복 노력 약속 등을 이끌어 내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지사는 최근 스마트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혁신 전략, 광역협력권 프로젝트, 지역 인재 양성 등에 매진하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기초단체장 대상의 영예는 이 구청장, 곽 군수가 안았다. 이 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자치구 직영 노동인권센터와 이동노동자 쉼터를 열어 인권과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선 공로로 수상자가 됐다. 그는 “앞으로도 초심 잃지 않고 구정에 매진하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40여년간의 행정 경험으로 지난 10년간 영호남의 공동 발전, 상생 협력을 이끈 점을 인정받은 곽 군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가야사 재조명, 복원에 힘써 고령을 역사문화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경제 부문에서는 정보통신 대상에 KT, 식음료 대상에 서울우유협동조합, 사회공헌 대상에 ㈜그래미, 유통 대상에 ㈜대상, 스포츠의류 대상에 USPA㈜케이티에이지, 브랜드마케팅혁신 대상에 ㈜인포벨, 패션 대상에 ㈜진도, 중소기업기술혁신 대상에 ㈜프레스토솔루션, K뷰티 기술혁신 대상에 ㈜팜스메틱이 선정됐다. 교육 부문에서는 최권석 한국능률협회 부회장이 고용창출 대상을 받았다. 문화 부문에서는 이상용이 문화 대상을, 김완선이 가수 대상을 거머쥐었다. 뮤지컬 대상은 팝페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임재청, 전통가요 대상은 박구윤, 신인가수 대상은 요요미에게 돌아갔다. 고광헌 서울신문 사장은 “오늘 수상한 기업, 단체, 개인의 성공 패러다임은 사회, 정치, 경제뿐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여러분들이 일궈 낸 땀과 열정의 산물은 선진 대한민국을 창조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2019 올해의 과학교사상, 경남 교사 3명 수상

    2019 올해의 과학교사상, 경남 교사 3명 수상

    경남도교육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9년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로 경남지역 교사 3명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수상자는 진주시 무지개초등학교 하우영, 진해고등학교 윤환진, 창원과학고등학교 정원준 교사 등 3명이다.‘올해의 과학교사상’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난 2003년부터 해마다 과학교육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 등에 공헌한 교사 40여명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무지개초 하우영 교사는 학내 과학STEAM동아리를 조직하고 과학탐구 및 메이커활동을 적극 지도해 과학동아리활동 발표대회, 학생발명품경진대회, 발명글짓기대회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진해고 윤환진 교사는 교과연구회를 통한 과학교육연구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융합적 사고를 키우는 학습 교구 개발 및 발명에 열정을 쏟았다. 또 윤 교사는 천문학술과학동아리를 지도해 STEAM관련 활동과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소외계층 대상 영재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창원과학고 정원준 교사는 영재교육뉴스레터 및 수업자료, 과학교사 명품 수업자료, 자유학기제 과학과 수업자료, 2015개정 과학과 교수학습-평가 자료 등 과학문화 창작활동에 우수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정 교사는 찾아가는 과학교실, 학부모과학교실, 국제과학문화교류, UNESCO 수업교류 등 과학문화 봉사활동 업적도 높이 평가됐다. 하우영 교사를 비롯한 3명의 수상자들은 “학생들과 함께 연구 하면서 교사도 많이 배웠다”면서 “앞으로 학생들이 과학을 즐기고, 나누고,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면서 평생 아이들 마음속에 과학교사로 남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곽봉종 도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남다른 교육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연구 노력하며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애쓰는 과학교사들이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사의 노벨상’ 으로 불리는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상장 및 부상과 함께 국내 및 해외 학술시찰연수 기회도 주어진다. 수상자 소속학교에도 200만원의 기금이 지원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송파구, “우리동네 어린이 주산·암산왕은 누구?”

    서울 송파구가 아이들이 주산·암산 실력을 겨루는 대회를 연다. 최근 주산과 암산이 계산능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두뇌발달을 도와 사고력과 창의력 개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이들의 학습을 장려하기 위해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송파구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 ‘2019연도 송파쌤 주산·암산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2014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6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초등학생이 주산과 암산으로 연산능력, 집중력, 암기력, 속독 등의 능력을 뽐내는 자리다.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18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약 280명이 접수했다.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3학년, 4학년, 5~6학년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대회를 진행한다. 그룹당 3가지 대회를 진행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결정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지원플랫폼 ‘송파쌤’을 개발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항 형태로 아이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제주·대구 공교육에 ‘IB’ 첫 도입… “주도적·창의적 인재 양성”

    제주·대구 공교육에 ‘IB’ 첫 도입… “주도적·창의적 인재 양성”

    내년부터 제주와 대구에서 공교육에 국제 공인 평가 교육과정인 국제바칼로레아(IB) 도입을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화된다. 공교육의 IB 도입은 국내 첫 시도다. 교육부도 교육자치를 존중해 이들 지역의 IB 도입을 간섭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스위스 비영리 교육기관인 국제바칼로레아본부(IBO)에서 운영하는 IB 교육 프로그램은 논술과 토론을 중심으로 학생의 창의력과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것을 중점으로 한다.제주도교육청은 이달 중 읍면 지역 1개 고교를 선정해 IBO 인증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 1곳씩에 IB 프로그램을 도입, 시범 운영 중이다. 시교육청은 추가로 연말까지 초교 2곳과 중학교 2곳, 고교 3곳을 선정해 IBO 인증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IB 교육프로그램은 초(PYP)·중(MYP)·고(DP) 과정이 있으며 이들 교육청은 2021년 상반기까지 학교 실사 및 준비과정 평가 등을 거쳐 IBO 인증을 획득할 방침이다. 이후 2022년(현재 중 2)부터 고교에서 2년간 DP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IBO 인증 학교 학생들은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 IB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안목과 자질을 갖추는 수업을 받게 된다.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토론하며 교과 내용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의사소통 능력,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게 된다. DP 과정 졸업생은 수능을 치르기는 어렵지만 수능 최저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수시전형으로 국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윤준 대구시교육청 장학사는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교육 여건이 취약한 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IB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대구가 지식을 담는 게 아니라 생각을 끄집어내는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 내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교조 등 일부에서는 IB 도입을 반대한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학급당 학생수 감축, 교육활동 외 업무 담당 인력 배치 등 일선 교육환경 개선을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7월 제주·대구교육청은 IBO와 IB를 한국어화해 공교육에 도입한다는 내용의 협력각서(MOC)에 서명했다. 합의 내용을 보면 우선 국내에서는 제주와 대구 지역의 공교육에 한국어 IB DP를 운영하고 향후 타 시도 교육청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어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과목은 국어·수학·역사·화학·생물로 시작하고 점차 확대한다. IB DP에서 이수해야 할 영역 9가지 가운데 7가지는 한국어로 평가하고 영어 등 2과목은 영어로 평가받도록 했다. 연극 등 예술과목이 유력하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공교육의 IB 도입 추진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가장 큰 변화가 시작됐다. 한 개의 질문에 한 개의 정답만을 요구하는 교육이 아닌 스스로 질문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한 개의 질문에 백 개의 생각을 존중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타 시도 교육청도 IB 추진에 관심이 있어 최종적으로 IB 도입 학교의 모형들이 우리 공교육의 전체 모형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B는 그동안 학교 단위로 계약을 맺어 오다 2013년 일본과 국가 차원에서 IB 일본어화를 위한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국제학교, 외국인학교 경기외고 등에서 IB를 도입했다. 하지만 이들 학교는 수업 공식 언어가 영어다. IB 프로그램은 현재 153개국 4783개 공사립 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사설] 혼란 가중되는 입시제도 개편, 물밑 조율이 먼저다

    교육 정책 및 입시제도는 대학, 교사, 학부모, 학생, 시민사회 등 다양한 집단의 민감한 가치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분야다.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자주 바뀌는 이유다. 특히 정권교체나 사회적 가치관의 향배에 따라 입시정책은 조변석개하듯 바뀌었다. 그로 인한 불안과 혼란은 고스란히 학부모 및 예비 수험생들의 몫이 됐다. 어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경북 안동에서 총회를 열고 지난해부터 연구해 왔다는 자체적인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028학년도까지 수능시험을 한 해 두 번 치르는 한편 A~E 5단계 절대평가로 전환하자는 방안을 제안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정시 확대 입장 선회 등에 대한 반발은 물론 입시·교육 정책과 정면충돌이다. 한두 번이 아니다. 지난달 30일 교육부가 발표할 예정이었던 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 및 열악한 지역의 고교교육특구 지정 등 일반고 강화 방안은 일부 시도교육감 반발로 연기된 상황이다. 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국가 사회의 변화 발전에 기여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전 사회적 핵심 과제다. 이와 더불어 입시제도의 공정성 및 투명성은 인재 선발 과정에서 갖춰야 할 핵심 가치다. 절대평가 혹은 상대평가의 선택은 부차적인 문제일 수 있다. 이미 지난해 4월 대입제도개편공론화위에서 전문가 및 다양한 시민들이 집중토론과 숙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 낸 결과물조차 사회적 논란을 해소하지 못한 상황이다. 절대다수를 만족시킬 만한 대안이 없음을 드러낸 것이다. 그렇기에 교육부 또는 교육청은 일방적으로 정책 또는 입장을 발표하며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 아니다. 관련 당국자들의 물밑 조율 및 적극적 대화 노력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백년지대계 교육·입시의 안정성을 백년하청으로 만들어선 안 된다.
  • [2019 서울미래컨퍼런스] AI 아닌 기계적 지능 활용한 로봇, 어려운 문제 쉽게 해결할 수 있어

    [2019 서울미래컨퍼런스] AI 아닌 기계적 지능 활용한 로봇, 어려운 문제 쉽게 해결할 수 있어

    2014년 4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데니스 홍(한국명 홍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로멜라(RoMeLa) 연구소 소장 겸 기계항공공학과 교수가 초대됐다.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 3년이 지났는데도 복구 작업이 지지부진하자 일본 정부가 군사로봇을 투입하기 위해 세계적 과학자들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의 로봇들은 현장에서 단 몇 초 만에 작동을 멈췄다. 고농도 방사능에 노출되자 곧바로 무용지물이 된 것이다. 이후 홍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최첨단 로봇이 실제 재난 상황에서 아무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척 두려웠다. ‘로봇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가’란 근원적 질문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일을 계기로 로봇 개발의 방향도 180도 바꿨다. 과거에는 ‘어떻게 하면 인간에 더 가까운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면, 이제는 ‘어떻게 하면 인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오는 31일 열리는 ‘2019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키노트 세션(AI를 바라보는 3가지 시선)에 참석하는 홍 교수는 ‘인공지능(AI)이 아닌, 로봇의 기계적 지능에 관하여’라는 주제의 강연에 나선다. 그가 말하는 로봇은 감각(Sense)을 통해 외부 환경 정보를 모으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적절한 계획(Plan)을 세운 뒤 이를 통해 행동(Act)하는 기계다. 이 정의를 기준으로 스마트폰을 분석하면 수많은 센서로 정보를 모으고 이를 통해 어떤 판단을 내리지만 물리적인 행동을 하지는 못한다. 반면 엘리베이터는 버튼이나 층수 등을 인지하고 이를 통해 움직일 계획을 세운 뒤 실제로 이동한다. 우리의 상식과 달리 스마트폰보다 엘리베이터가 로봇의 정의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 홍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AI가 화두가 된 지금 모든 문제를 AI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AI가 아닌 기계적 메커니즘 설계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계적 지능 접근’ 방식을 사용하면 어려운 문제들을 놀라울 만큼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홍 교수는 자신이 개발 중인 여러 가지 로봇 가운데 기계적 지능을 활용한 사례를 소개하며 창의적 아이디어가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를 어떻게 앞당길 수 있는지 통찰력 있게 소개한다. 그는 1971년 미국에서 태어나 3살 때 한국에 돌아온 뒤 고려대 기계공학과를 다니다가 미 위스콘신대로 편입했다. 2002년 퍼듀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버지니아텍 교수를 거쳐 UCLA에 재직 중이다. 워싱턴포스트는 그를 ‘로봇계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불렀다. 2013년 11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홍 교수는 우리 사회의 과도한 교육열을 지적하며 “한국에 오면 엄마들이 ‘아이를 (저처럼) 세계적인 인물로 키우려면 어느 학원에 보내야 하느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아이에게 가장 좋은 학원은 ‘공’과 ‘책’ 두 개뿐이다.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며 스스로 궁금증을 해결하게 도와주면 능력은 저절로 깨어난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비교과 활동 예산도 ‘고교 서열화’ … 국제고, 일반고의 9배

    비교과 활동 예산도 ‘고교 서열화’ … 국제고, 일반고의 9배

    고등학교의 비교과 활동 관련 예산이 고교 유형별로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목적고가 일반고에 비해 학생들의 비교과 활동을 더 많이 지원하면서 대입에서 고교 유형에 따라 불평등이 생겨난다는 분석이 나온다.30일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학교알리미 자료를 통해 서울시내 고등학교의 고교 유형별 교육활동비와 동아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학생의 비교과 활동(자율활동·동아리활동·봉사활동·진로활동)에 쓰이는 예산인 ‘1인당 창의적 체험활동비’가 국제고가 217만 1000원으로 고교 유형 중 가장 많았다. 이어 영재학교(153만 2000원), 과학고(152만원), 자사고(전국단위·38만 7000원), 외국어고(38만 6000원) 순이었으며 일반고는 24만 7000원에 그쳤다. 일반고에 비해 국제고는 8.8배, 영재학교와 과학고는 6.2배의 예산을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비에 투입하고 있는 셈이다.특히 창의적 체험활동 중 하나인 동아리 활동은 학생 참여비율과 지원예산의 규모가 고교 유형별로 차이가 더 컸다. 자율동아리 활동의 학생 참여 비율은 영재학교가 505.7%로 가장 높았으며 과학고(171%), 국제고(123.4%), 자사고(전국단위·126.3%), 외고(77.8%), 자사고(광역단위·53.7%) 순으로 일반고(47.0%)에 비해 영재학교는 10.8배나 높았다. 학생 1인당 자율동아리활동에 지원되는 예산 역시 영재학교(3만 5974원)와 국제고(1만 1161원), 과학고(9988원), 자사고(전국단위·2903원), 자사고(광역·2446원), 일반고(2068원) 순으로 일반고에 비해 영재학교는 17,4배, 국제고는 5.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학생부종합전형 비교과 영역의 핵심인 창의적 체험활동의 예산이 고교유형에 따라 최대 9배나 차이난다는 것은 고교 유형이 대입에서 불평등 요소로 작용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특목고와 자사고에서 동아리 참여 의지가 높은 학생들을 독점해 일반고는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부족한 상황으로, 일반고에 대한 예산 투입 차원을 넘어 고교 서열화를 해소하는 개혁 없이는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현대모비스, 미래車 시장 견인할 SW 전문인력 양성 집중

    현대모비스, 미래車 시장 견인할 SW 전문인력 양성 집중

    현대모비스가 우수 인재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장치나 인프라가 아니라 유연하고 창의적이며 융합적인 사고력을 두루 갖춘 인재에서 나온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특히 소프트웨어(SW) 전문 인력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현재 1000여명 수준의 SW 설계 인력을 2025년까지 4000여명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지난 6월 25일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대회에는 연구원과 일반 사무직, 해외법인 소속 직원 등 15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또 2012년부터 기술포럼도 운영해 오고 있다. 외부 기술 동향과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유연한 사고를 하기 위해서다. 6개월간 전문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연구개발 역량을 키우는 ‘전문가 장기 자문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세계 각지의 전문가와 워크숍, 통화, 보고서 등의 형태로 소통하며 미래 유망 기술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글로벌 자문 네트워크’도 활용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같이~ 더 큰 가치!

    미중 무역분쟁부터 일본의 경제보복, 한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까지 우리 기업들은 안팎의 불확실성 속에서 생존을 위한 질주를 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소화하기 힘들 정도의 정보통신기술(ICT)까지 현실 사회 속으로 밀려들고 있는 모습이다. 소유 중심의 경제 생태계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공유경제로 무게중심을 옮겨 가고 있다.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력을 갖춘 우수 인재 확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성장 사업 투자, 경쟁 환경 속에서도 취약계층과 발걸음을 함께하는 동반성장 등 변화의 파고 속에서 내일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들의 노력을 29일 짚어 봤다.
  • [자치광장] ‘딥러닝’을 넘어 ‘딥싱킹’으로/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자치광장] ‘딥러닝’을 넘어 ‘딥싱킹’으로/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최근 젊은이들이 운전면허를 따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곧 자율주행차가 나올 텐데 굳이 시험을 봐 가면서 면허를 취득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다. SF영화에서 등장하던 자율주행차가 현실이 된다고 한다.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인공지능이 탑재된 자동차를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주행하면 기기가 운전하는 방식을 스스로 깨우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딥러닝으로 진화하듯이 우리도 딥러닝을 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행정을 담당하는 공무원이라면 더욱 그렇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 이들의 역할인 까닭이다. 간혹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다 직원들이 규정 때문에 어렵다고 답할 때면 아쉬움을 느끼곤 한다. 조례는 절대 원칙이 아니다. 조례 위에 법률이 있고, 법률 위에 헌법이 있다. 헌법 또한 늘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부당하다면 헌법 소원을 통해 바꿀 수도 있다. 주민에게 차별화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규정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딥러닝을 통해 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의 3요소에는 기술, 비즈니스와 함께 ‘사람’이 있다.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감성과 창의력으로 갈등을 개선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딥러닝’을 넘어 사람의 관점에서 깊이 생각해 보는 ‘딥싱킹’(Deep Thinking)이 필요한 이유다. 일례로 서대문구의 ‘100가정 보듬기’ 사업이 있다. 기초수급자를 지원하는 제도는 마련돼 있지만 자격이 안 돼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다. 서대문구는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가정을 발굴해 민간 후원자와 연계해 주고 있다. 지금까지 579가정이 33억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사물인터넷 기술을 행정에 접목시켜 주택가 긴급통행로에 주차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무질서한 주정차를 줄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혁신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제는 딥싱킹, 즉 창의적인 사고로 더 나은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공무원의 역할일 것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영역을 대체할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딥러닝을 한다면, 우리는 딥싱킹으로 창조적인 역할을 맡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안양시 김중업건축박물관, 과천과학관과 2019 건축학교 ‘김중업×과천’ 공동진행

    안양시 김중업건축박물관, 과천과학관과 2019 건축학교 ‘김중업×과천’ 공동진행

    경기도 안양시가 어린이 건축 프로그램을 과천시와 처음으로 공동 진행한다. 김중업건축박물관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까지 ‘2019 어린이 건축학교 ‘김중업×과천’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초등학생 대상 건축학교는 현직 건축사들을 강사로 한 전문적·체계적 건축 교육 프로그램이다. 건축적 사고를 통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을 통한 사회적 인식 능력을 키워준다. 초등학교 저·고학년으로 나눠 진행한다. 학년별로 주제별 이론과 토론 수업 후 다양한 재료로 실습시간을 갖는다. 총 76명의 학생을 모집하는 건축학교는 매주 토요일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각 5회씩 총 10회 진행한다. 특히 이번에는 과천과학관과 양해각서(MOU)를 통해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프로그램 중 ‘아지트 만들기’ 수업은 과학관에서 진행한다. 이번 공동운영으로 김중업건축박물관은 기존 프로그램 참여층을 확대하고 박물관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과천과학관은 진행중인 야외 전시공간 조성과 관련해 어린이 의견을 가까이서 확인할 방침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과천과학관과 공동 운영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층을 확대하고, 장소 변화 등 새로운 변화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문화마당] 변화는 힘들다, 그래도 변하라/박조원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

    [문화마당] 변화는 힘들다, 그래도 변하라/박조원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

    세상은 끊임없이 변한다. 환경도 변하고, 세태도 변한다. 너무나 뻔한 표현이지만 진리다. 세상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알고자 하는 노력 없이 여전히 과거의 관성, 타성에 젖어 있다면 한 발짝도 전진할 수 없다. 오히려 퇴보하고, 외면당할 수도 있다. 사고 방식과 행동 방식이 바뀌지 않는 한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다. 그런데 요즘 야당과 언론이 딱 그런 어려움에 처해 있는 듯하다. 조국 장관의 딸 논문에 독설을 쏟아내던 제1 야당의 원내대표는 정작 자신의 아들 논문에 대한 문제 제기에는 거리낌이 없다. 단순히 연구실 사용을 부탁했을 뿐인데 만약 그것이 특혜라고 인식된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사과는 차치하고라도 최소한의 직접적인 유감 표명 정도는 있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아니었다. 이번에도 ‘인식된다면’이라는 가정법을 전제로 했다. 이전 막말 논란 당시 세월호 유가족에게도, 5·18 희생자들에게도 “아픔을 드렸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유감을 표시한다”고 했다. 아들 논문 문제도 과거 관행에 젖어 있는 처지에서 그 정도가 무슨 문제냐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제는 사람들이 이런 관행조차도 불법행위로 인식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의당이 병사 월급을 100만원으로 올리자는 주장에 자유한국당의 한 의원은 병사들의 애국 충정을 돈으로 환산하는 꼴이라며 맹렬히 비난했다. ‘열정 페이’를 당연시하는 발상과 하나 다를 바가 없다. 이러니 속된 말로 ‘꼰대’라는 소리를 듣는다. 애국 충정과 안보를 그리 중시하는 정당이라면 병사들의 사기진작을 통한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오히려 먼저 그런 정책을 내놓았어야 했다. 이게 바로 보수를 자처하는 정당이 제시해야 할 정책이다. 조국 청문회에서 입시 문제를 그렇게 떠들던 한국당이 이에 대해 어떤 고민을 했는지 아직 아무런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대통령이 문제 해결 강구를 언급했으니 민생을 강조한다는 야당 처지에서는 이슈 선점 기회를 놓친 것이다. 야당이 지금 해야 할 것은 삭발이 아니라 계층 간 불평등으로 인한 불공정한 대입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다. 대안 없이 관성과 타성에 젖은 투쟁은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누란의 위기에 선 야당에는 창의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때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학력고사 세대가 데스크를 장악한 언론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통한 대학 진학이 30%를 밑도는 경우가 허다한데도 여전히 시험도 안 보고 대학에 갔다는 엉터리 기사를 내보낸다. 옛날 기준(프레임)으로는 지금의 사회를 제대로 볼 수 없다. 늘 의심하고 확인해야 한다. 민망함을 넘어 참담함을 느끼게 하는 이른바 ‘풍문 저널리즘’, ‘카더라 저널리즘’, 혹은 ‘아님 말고’ 식으로 넘기는 저널리즘은 끝나야 한다. 남이 하는 얘기를 전하지 말고 직접 현장을 찾아서 발로 취재를 해야 한다. 메시지의 품격도 더 높여야 한다. 이제 국민은 집권 세력을 비판하고 몰아붙이는 것만을 언론의 사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시 한번 TARES 원칙을 되새겨야 할 때다. ‘메시지의 진실성’(Truthfulness of the message), ‘메시지 제공자의 진정성’(Authenticity of the persuader), ‘독자·시청자 존중’(Respect for the persuadee), ‘메시지 제시의 공평성’(Equity of the persuasive appeal), ‘공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이다. 이것이 바로 언론의 역할이고 사명이다. 원론적인 말이지만 변화를 읽고 이에 대응하는 건강하고 강한 야당, 공정하고 정의로운 언론은 나라를 떠받치는 또 하나의 기둥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야당과 언론이 변해야 한다. 변화가 행동을 통해 드러나야 한다. 변하지 않고서는 살길이 없다. 물론 이는 정부, 여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 [남순건의 과학의 눈] 바꿔야 할 우리 대학의 ABC

    [남순건의 과학의 눈] 바꿔야 할 우리 대학의 ABC

    전통의 대학이란 ABC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대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들로는 여러 학과(Academic Department), 책(Book)에서 얻는 지식, 그리고 단과대학(college) 등이다. 이런 대학의 ABC에는 어떤 문제가 있을까.A(학과): 20세기 산업 구조와 학문 성격에 맞춰 만들어진 학과들은 기득권을 고집하는 학과 구성원들 때문에 21세기 산업 수요에 맞지 않는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더군다나 한국에서는 학과별 정원이 정해져 있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 아닌 형태로 일방적으로 오래전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전공별 교과목들이 제공되고 있는 상황이다. B(책 속 지식): 과거 대학 강의는 책 몇 권에 정리되어 있는 내용들을 잘 전달만 하면 됐었다. 이제는 수많은 자료의 바다에서 어떻게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지식을 습득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강의 방식은 그대로이다. 교수 평가 항목에서 논문 발표 실적이 주가 되고 교육의 혁신을 위해 시간을 쓰는 것은 부수적으로 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수들은 연구비를 더 따고 논문을 더 쓰는 데만 최적화되어 교육은 뒷전일 수밖에 없다. C(단과대): 대학 캠퍼스 내에 있는 대학 시설로만 이루어지는 교육은 산업 현장과 괴리가 있다. 기업들도 대학 졸업생들이 기업에서 일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불평만 늘어놓을 뿐 대학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지원에는 소극적이다. 미국에서는 실험 실습실에 기업용 프로그램과 장비를 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과 매우 대조적이다. 단과대학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적 교육과 연구를 통해 공학적 사고가 가능한 법학도, 예술적 감각을 가진 자연과학도가 필요한 시대가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통적 장벽은 높다. 그럼 대학에는 어떠한 새로운 ABC가 필요할까. A: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산업구조에 맞는 융합적 인재들을 교육할 수 있도록 기존 학문 단위의 과감한 재구성이 필요하다. 기득권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에서는 제도 혁신과 재정 지원 등으로 혁신적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 미국의 유연한 전공 제도에서는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의 수강인원은 150명에서 300명, 그리고 더 늘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인공지능과 더불어 사는 세상에 필요한 새로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유연성 발휘가 필요하다. B: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새로운 학문적 접근 방식에 학생들이 익숙할 수 있도록 기존 커리큘럼에 대한 대수술이 필요하다. 양질의 데이터를 더 많이 생성하고 어떻게 활용할까를 모든 학문 분야에서 고민해야 한다. 현재의 상황은 자동차가 발명된 후에도 여전히 마부를 양성하는 교육을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C: 창의적 인재를 교육하기 위해서는 단과대학이라는 장벽은 무너져야 한다. A+를 받으려면 교수의 농담까지 받아 써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이런 수동적인 학생들은 도태되어야 한다. 대학 교육은 융합적이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젊은이들에게 주어져야 한다. 사설 학원가를 한밤까지 좀비처럼 배회하는 학생이 많은 우리나라 교육 현실로는 인류의 산적한 문제들을 하나도 제대로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정부, 대학, 학부모, 기업 등 모든 구성원의 구태의연한 교육관이 바뀌어야 할 때이다.
  • 김평남 서울시의원,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회 회의’ 참석

    김평남 서울시의원,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회 회의’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평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2)은 지난 5일 정부세종2청사(세종시)에서 개최된 「행정안전부 정책자문회의」에 재난협력분과위원으로 참석하여, 사회재난의 예방을 위한 혁신적 방안과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협치를 통한 관리체계 구축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원이 현재 재난협력분과 총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회는 9개 정책분야별로 각계 전문가 12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로 행정안전부의 기본정책·발전계획·분야별 행정개선 사항 등 국가행정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과 새로운 정책들을 건의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 재난안전협력분과 소관과장의 주요 업무 추진방향에 대한 보고와 ▲ 행정안전부의 ‘2019년도 R&D 추진실적 분석 및 2020년 추진방향’과 ▲ ‘중앙-지자체 재난현장 수습지원 협력체계 강화 방안’에 대한 발표 후 ▲ 행정안전부의 주요 정책과제인 ‘예방 중심의 사회재난 관리체계혁신 방안’과 ▲ ‘2020년 국가안전대진단 개선방안’에 대한 토론자들의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토론자로 나선 김 의원은 사회재난 관리체계 혁신 방안으로 “① 대형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시공사의 행정처분 강화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 및 재발방지 ② 광역 및 기초의회의 안전관리 상임위원회에 대한 안전명칭 사용을 통한 시민 안전의 책임 소재 및 사무의 명확성 증가 ③ 스마트기술 활용 공모사업의 확대를 통한 재난사고의 선제적 대응 기술 개발과 시민들의 창의적 참여 유발” 등을 제시하며 시민안전을 위해서는 보다 능동적이고 혁신적인 정책들을 시행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을 마친, 김 의원은 “이제 우리 사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다”라면서,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맞추어 행정안전부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서로 협치를 이룬 예방중심의 혁신적인 사회재난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라며 정부와 지자체 간 재난 안전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한편, 김 의원은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서울특별시 특정기술 선정심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서울시의 행정혁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튜버 꿈꾸는 아이들 모여라

    서울 동대문구가 아이들에게 직접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9 서울지역 창업체험센터 프로젝트’의 하나다. 동대문구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나도 크리에이터’ 과정을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달부터 11월까지 모두 5회에 걸쳐 유튜브 채널 운영, 작품 기획 및 대본 작성, 영상 촬영·편집, 음향·영상 효과 삽입 등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론 수업은 서울지역 창업체험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와락’에서, 견학 및 실습 과정은 배우 하지원의 소속사인 해와달엔터테인먼트에서 맡는다. 우수작은 해와달엔터테인먼트의 유튜브 채널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지역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다.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오는 11일까지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장세명 교육진흥과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강사 NO 초빙교수만 뽑아요” 대학들 꼼수 채용

    노조 “비용 들어도 발언권 줄이려 꼼수” 수도권의 한 사립대에서 지난 학기까지 강의했던 A씨는 2학기를 앞두고 대학으로부터 “초빙교수로 전환해야 강의를 배정받을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에 따라 초빙교수도 공개채용을 해야 하는 데다가 초빙교수는 ‘특수한 과목’을 담당하도록 돼 있어 A씨는 대학 측 통보를 이해할 수 없었다. A씨가 맡아 온 강의는 인문학 기반의 교양강의로 ‘특수한 과목’으로 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A씨는 “대학들이 강사법 시행령과 지침을 ‘귀에 걸면 귀걸이’식으로 해석해 강사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8월부터 강사법이 시행됐는데도 강사가 줄고 겸임교수와 초빙교수가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학기부터 대학들이 겸임·초빙교수를 늘리는 ‘꼼수’를 벌이자 교육부가 겸임·초빙교수에 대한 자격 기준을 명시했지만 대학들이 빈틈을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28일 한국비정규교수노조 등에 따르면 고려대 교양교육원은 신입생들의 필수 공통교양 과목인 ‘자유정의진리’ 강의에 초빙교수를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 ‘자유정의진리’는 인문학과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을 두루 다루며 학생들의 비판적·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는 토론 중심 강의다. 노조는 “기초 공통과목은 특수한 과목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강사법에 따르면 겸임교수는 순수 학문이 아닌 실무, 실기 과목을 맡기 위해 임용된다. 그러자 서울의 한 사립대는 ‘글쓰기’ 강의에 ‘언론 실무 기반’이라는 단서를 달아 겸임교수를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 대학들이 겸임·초빙교수를 늘리는 것은 이들이 강사와 달리 법적으로 교원의 지위를 부여받지 않아 3년간 재임용 절차 보장, 교원소청심사 청구권 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김진균 한국비정규교수노조 부위원장은 “초빙교수는 대학이 건강보험을 보장해야 해 강사보다 비용 부담이 큰 데도 ‘재정 부담이 크다’는 대학들이 강사를 줄이고 초빙교수를 늘리고 있다”면서 “대학들이 우려하는 건 총장 직선제 등 대학 민주화 요구가 거세지는 흐름 속에서 강사들이 발언권을 갖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육부 역시 이 같은 실태를 파악하고 있지만 당장 손쓰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수한 과목’이 무엇인지까지 정부가 지침으로 명시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겸임·초빙교수를 둘러싼 문제도 시간을 두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스마트 도시 안양, 전국 최초 ‘디자인 싱킹’ 기법으로 시민의견 수렴

    스마트 도시 안양, 전국 최초 ‘디자인 싱킹’ 기법으로 시민의견 수렴

    경기도 안양시는 전국 최초로 ICT 기술을 접목한 ‘디자인 싱킹’ 기법을 도입해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디자인적 사고를 기반으로 문제를 풀어내고 창의적 혁신을 요구하는 기법을 의미한다. 시는 안양천 편의시설을 설치를 위해 이 기법을 활용 사업 초기단계부터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안양천변 4곳에 QR코드 표지판을 설치하는 공사를 마쳤다. 시민들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안양천 현장에서 답해줘’에 접속해 설문조사에 응하고 의견도 제안할 수 있다. 조사결과는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데 반영한다. 설문조사 대상사업은 10월 추진예정인 안양대교 옆 징검다리 설치와 내년에 실시할 안양천 체육시설 주변 공중화장실 신설 등 2건이다. 사업 예정 지역 4곳에 QR코드표지판을 설치했다. 지난 18일 현재 200여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직접적으로 시설물을 이용하는 시민의 다양한 생각을 수렴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NS)처럼 별도 회원가입 필요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전달하는 장점이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사업 초기부터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디자인 싱킹’기법 및 QR코드를 활용한 의견청취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카이스트 내년 2학년부터 ‘융합기초학부’ 운영한다

    카이스트 내년 2학년부터 ‘융합기초학부’ 운영한다

    카이스트가 창의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로 내년부터 융합기초학부를 운영한다. 카이스트는 이를 위해 오는 11월 현재 학부 1학년생을 대상으로 ‘융합기초학부’ 전공생 모집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융합기초학부 신설로 카이스트는 5개 단과대, 6개 학부, 27개 학과에서 5개 단과대 7개 학부, 27개 학과로 늘어나게 됐다. 카이스트는 신성철 총장 취임 직후인 2017년 하반기부터 융합기초학부 설치추진단을 설치해 8개 중점분야에서 30여개 전공교과목을 포함한 교과과정을 만들어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최종 설립승인을 받았다. 내년부터 운영되는 융합기초학부는 학생이 원하는 진로나 관심분야에 따라 전공분야를 구성해 학습해 졸업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일반 대학의 자유전공학부와 비슷해보이지만 융합기초학부는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를 결정해 과목을 구성하고 학습하는데 학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코디해준다는 차이가 있다. 기존 대학들의 자유전공학부는 대학 내 모든 전공을 선택해 이수할 수 있도록 해 학생 개인의 관심과 목표에 맞춰 전공을 설계할 수 있도록 했지만 특정 인기학과 과목에 쏠림현상이 나타나거나 전임교수가 없고 부실한 교육과정, 학교측 지원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드러낸 경우가 많았다. 융합기초학부는 데이터 및 AI, 기계 및 정밀, 헬스케어, 에너지 및 환경, 소재 및 물질, 스마트시티·라이프, 문화·미디어, 경영·창업 8개 중점분야를 선정해 원하는 전공을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자유전공학부와 달리 융합기초학부는 어떠한 전공을 선택하더라도 기초실력이 튼튼해야 한다는 전제 하에 융합기초학부 전공 학생은 기초 현대물리, 유기화학 반응의 기초, 분자생물학과 유전체의 이해, 응용수리모델링, 초학제간 데이터 구성, 경영자를 위한 경제학 6개 과목은 반드시 이수 해야 하는 ‘융합 기초교과목’으로 정했다. 이후 학생의 관심 주제와 연계해 진로설계, 예술과학의 감성학습, 스토리텔링, 실험, 시제품 및 창의 설계, 현장 실습 등 개인 맞춤형 교과목을 운영하는 한편 멘토 교수와 아카데믹 어드바이저에게서 수시로 교과목 설계와 진로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1학년 과정을 포함해 총 136학점 이상을 이수한 학생은 자신이 주로 선택한 교과과정에 따라 공학사, 이학사, 융합공학사, 융합이학사 4개 학위 중 하나를 받게 된다. 김종득(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명예교수) 융합기초학부 설립추진단 단장은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발맞춰 대학교육도 바뀌어야 한다”라면서 “융합기초학부는 전문적 역량과 함께 전공을 뛰어넘는 초학문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설치되는 것으로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일본 조치 대응 위해 주52시간제 예외 확대 추진

    일본이 2일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해 다수의 국내 기업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감에 따라 정부는 이들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주 52시간제 예외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업체에 대해) 특별연장근로의 인가 및 재량근로제의 활용을 적극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연장근로는 자연재해와 사회 재난 등을 당한 기업이 사고 수습을 해야 할 경우 노동자 동의와 노동부 인가를 받아 1주 12시간의 연장근로 한도를 넘겨 노동자에게 일을 시킬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재량근로제는 업무 수행 방법을 노동자에게 위임할 필요가 있는 전문적·창의적 업무의 경우 사용자가 노동자 대표와 서면 합의로 정한 시간을 노동시간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정부가 일본의 수출 규제로 피해를 보는 기업이 특별연장근로와 재량근로제를 활용해 주 52시간제의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일본의 소재와 부품 등을 수입해온 기업이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로 이를 조달할 수 없어 국산화에 나서거나 수입처를 바꿔야 할 경우 주 52시간제를 준수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조치다.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R&D)과 대체 품목 도입을 위한 테스트 등 일부 업무의 경우 일정 기간 집중 노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에 따라 수출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는 전략물자는 1194개 품목이고, 이중 영향이 큰 품목은 159개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소재와 부품 등의 일본 의존도가 높은 ICT(정보통신기술), 공작기계, 전기차 배터리, 자동차 부품 등의 업종에 속한 기업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미 노동부는 지난달 초 일본이 에칭 가스를 포함한 3개 품목의 수출을 규제한 1차 보복 조치로 피해를 본 기업에 대해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했다. 이재갑 노동부장관도 지난 22일 간담회에서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게 되면 이와 관련해 이런 물질(수출 규제 대상 품목)이 또 있나 봐야 한다”며 특별연장근로를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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