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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시대­교육정책(이제 힘모아 위기극복을:7)

    ◎“교육질 높여 사교육비 줄여야”/국가재정 어렵지만 투자확대 시급/대입보다 인성·창의성 개발 급선무 교육은 국가의 앞날을 가늠할 중요한 과제이다. 국가가 어려울때 일수록 교육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져야 한다. 인재양성만이 우리 국가의 장래를 밝게 할 수 있기 때문이며,이는 교육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입장이자 소신이다. 교육계 관계자들은 “IMF(국제통화기금)시대라 할지라도 교육에 대한 개혁과 투자는 지속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또 지금의 경제위기는 경제외교력의 부재와 국민들의 과소비 등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하면서도 더욱 원초적인 원인은 우리 교육의 무한경쟁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점수 위주의 경쟁교육이 천문학적인 사교육비를 낭비하게 했으며 인성교육의 부재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교육계의 과제는 교육의 기본적인 질 개선에서부터 과다한 사교육비 부담,치열한 대입경쟁 등 국민들이 바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실제 사교육비 문제 등은 시대와 정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계속 개선·보완되어 왔다. 그만큼 교육개혁은 어렵다는 얘기다. 교육관계자들은 교육의 기본 틀을 더욱 ‘우리’‘협동’‘인성’‘창의’쪽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문용린 서울대 교수(교육개혁위원회 상임위원)은 “무제한 경쟁만을 강요하는 사회에서는 더불어 사는 경쟁원리를 배울 수가 없다”면서 “현재 교육은 인성과 창의성의 개발 보다는 1등만을 고집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김민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현 정부가 교육개혁정책을 펴 많은 성과를 냈지만 현장 교원들의 의견반영이 부족,교육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즉 제도와 형식 등 외형적인 개혁에 치중,교육의 질에 높이는데는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는 것이다. 오성숙 참교육학부모회 회장도 “학생들에게 참다운 선의의 경쟁을 교육시키기 위해서는 강제적인 보충수업이나 자율학습은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재정의 지속적인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따라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 가운데 하나인 교육예산의 GNP 6% 수준 확보에 대해서도 가능한 한 지켜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물론 경제가 어려워 교육재정확보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현실도 인정한다. 문교수는 “국가재정이 열악하더라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투자에는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미국의 클린터 대통령이나 영국의 토니 블레어수상이 주요 연설때 마다 교육을 강조하는 이유는 교육이 미래 국가를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국가경제가 어려울때 교육투자을 늘려 오늘날 선진국이 된 나라들의 예를 쉽게 찾을 수 있다“면서 교육투자 만큼은 어느 부분 보다 우선하는 의지를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오회장은 “교육재정의 확보와 함께 씀씀이의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면서 “학교운영위원회에 예·결산에 대한 권한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바탕위에서 사교육비가 줄어들고 대학입시 제도도 개선된다는 입장이다. 예컨대 올해와 같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앞으로도 쉽게 출제되면 학생들이 학원이나 과외 보다 학교 수업에 충실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또 교육계 관계자들은 정부는 대학에 더욱 자율화를 부여,대학 스스로 다양한 입시 제도를 마련,학생 선발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 투자 축소 불가피 사회간접자본(눈높이 경제교실)

    ◎IMF시대 삭감땐 투자증가율 10% 아래로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예산축소가 불가피해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으로 재정균형을 유지하거나 소폭 흑자를 내기 위해 재정을 긴축적으로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국회를 통과해 이미 확정된 내년도 세출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따라서 덩지가 큰 SOC부문 예산을 일부 도려내지 않을수 없다. 내년도 SOC 부문 예산은 올해(10조1천3백1억원)보다 10.8%가 증가한 11조2천2백42억원으로 책정돼 있다.이같은 SOC 투자 증가율은 예년(95년 22.8%,96년 23%,97년 24.3%)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나 IMF 자금지원에 따른 재정긴축으로 삭감될 경우 SOC 투자 증가율이 10%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 대한상의 등 업계에서 무기명 SOC채권 발행의 조기 허용이나 현금차관 확대를 통해 민자유치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도 IMF권고에 따른 SOC 부문의 재정투자 감소를 보전하기 위한 차원이다.SOC확충은 물류비 절감 등 위기에 처해있는 우리경제의 경쟁력 확보와 직결되기 때문에 정부도 신중을 기해가며 예산 조정작업을 펴고 있다. 재정경제원은 IMF 자금지원을 위한 양해각서에 따라 재정긴축 등의 이행조건 충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프로그램을 마련,추후 IMF와 협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때문에 SOC를 포함한 각 부문에서 십시일반으로 떼어내겠다는 원칙론을 제시하며 작전계획을 짜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98년과 99년에 완공되는 주요 SOC사업은 손을 대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SOC 시설은 장기간 투자되는 계속사업이어서 완공시한이 98년 또는 99년인 철도나 항만 등 산업물류 애로해소 효과가 큰 사업의 공기가 늦춰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의미 두 마을 사이에 큰 개울이 있는 경우 마을 주민들이 서로 오가면서 생활필수품을 사고 팔거나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개울을 건너야 한다.개울을 건너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다.한 방법은 물이 깊지 않은 곳을찾아 먼길을 돌아가거나 바지를 적시는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리를 놓는 것이다.이 두가지 방법중 바람직한 것은 물론 두 마을을 잇는 다리를 건설하는 것이다.다리는 두 마을 주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외부 사람들이 이 지역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 줌으로써 마을의 경제를 살찌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리와 마찬가지로 도로,철도,항만 등도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의 편익을 증진시켜 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이와 같은 시설을 통틀어서 ‘사회간접자본’(social overhead capital 혹은 SOC)이라 한다.사회간접자본은 말 그대로 사회자본인 동시에 간접자본이다. ○일상·경제활동의 편익증진 시설 ‘사회자본’이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간접자본’은 기업의 생산활동에 직접 이용되는 원재료나 기계장치 또는 노동력과는 달리생산활동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회간접자본은 광의로는 다리,도로,철도 등과 같은 유형의 시설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등 인간생활 각 분야에서 밑바탕이 되는 무형의 각종 제도나 문화,가치관까지를 포함하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하부구조(infrastructure)라고도 불리운다.그러나 일반적으로 사회간접자본은 유형의 산업기반시설만을 의미하는 협의의 개념으로 쓰이고 있다. ○재원 소요 막대… 정부서 주도적 역할 사회간접자본은 일단 건설된 후에는 누구나 이를 이용함으로써 이익을 얻거나 비용을 줄일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건설에 많은 자금이 든다는 특징이있다.따라서 사회간접자본 건설에는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항상 따르게 된다.두 마을 사람들이 다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하더라도 다리건설로 이들만 혜택을 보는 것은 아니어서 이들에게 건설비용을 모두 부담시킬수 없기 때문이다.사람들은 다리가 자신의 사적 재산이 아니라는 이유로,또는 건설비용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는 이유로 비용부담을 거절할 것이다.따라서 다리의 건설을 지역 주민들에게만 맡길 경우 결국 다리는 건설되지 못하고 주민들은 불편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힘들게 된다. 이처럼 사회적 필요성은 높지만 당사자들간의 이해가 서로 달라 적절한 해결방안을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를 경제학 용어로는 ‘시장의 실패’라 한다.사회간접자본은 시장의 실패가 일어나는 대표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민간부문에 맡겨 놓아서는 한나라 경제에 꼭 필요한 만큼의 사회간접자본은 건설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이해관계가 없는 제3자가 나서서 건설비용을 공평하게 이해당사자간에 분담시키고 필요한 사회간접자본을 적기에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현대사회에서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담당할 수 있는 기관은 바로 정부이기 때문에 사회간접자본의 건설에는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이 불가피하다고 할 수 있다. □추진방향 사회간접자본시설은 기업의 생산활동과 국민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국가동맥으로서 도로 철도 항만 공항과 같은 교통시설,에너지시설,상하수도,폐수·쓰레기 처리시설,댐과 수자원 등이 있다.최근에는 정보화시대를 맞아 정보통신망이 새롭게 포함되고 있다.이러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확충하는데는 워낙 많은 재원이 들어가고 투자효과가 오랜 시간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에 국가가 건설하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경제전쟁시대 시설 확충이 초점 우리나라는 지난 30여년동안 고도성장을 하면서 부족한 재원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활용하여 여건이 유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전략을 추진해 100여년간 긴세월을 두고 차분히 확충해 온 선진국에 비해 이들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예를 들어 인구 1천명당 도로길이가 이웃 일본은 9㎞,미국은 24.6㎞,영국은 16.2㎞에 이르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1.3㎞에 불과하다.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으로 본격적인 경제전쟁시대에 접어들면서 세계 각국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이다.사회간접자본시설은 금융자본이나 노동력과는 달리 외국으로부터 들여올 수 없는데다 국가경쟁력이나 국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도 21세기에 우리나라를 동북아의 교통·물류의 중심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아래 공항 철도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과부산·광양항,가덕신항을 동북아의 중추 공항과 항만으로 육성하고 현재 건설중인 경부고속철도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시베리아·중국횡단철도(TSR,TCR)와의 연결을 추진할 계획이다.전국어디서나 30분안에 간선도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남북간 7개축,동서간 9개축의 간선도로망도 건설할 계획이다.또 21세기 정보사회에서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될 정보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초고속정보통신망과 국민의 쾌적한 삶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인 상하수도 쓰레기처리시설 등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민간 자본·창의성 활용이 초점 서울부근에서 고속도로 1㎞를 건설하는 데만도 200억원이 들어가고 있듯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투자에는 막대한 재원이 소요된다.정부에서는 94년부터 대부분 휘발유와 등유에 대한 특별소비세로 이루어진 ‘교통시설 특별회계’를 만들어 매년 10조원정도를 투자하고 있으나 GDP의 3% 수준으로 아직도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재원문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최근에는 민간기업의 자본과 창의성을 활용하는 일이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정부에서도 민간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민자유치촉진법을 제정했고 현금차관 허용,조세감면 등의 지원을 하고 있어 앞으로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민간의 참여가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의 수준 사회간접자본이 부족하게 되면 ‘혼잡비용’이 발생하게 된다.도로는 넓히지 않은채 너도 나도 자가용을 소유하게 되면서 일상화된 교통체증도 ‘혼잡비용’의 하나이다.사회간접자본 부족에 따른 ‘혼잡비용’은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데 그치지않고 상품수송에 수반되는 물류비용을 증가시킴으로써 기업의 생산활동에 저장을 초래하게 된다.최근 들어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약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고비용구조도 부분적으로는 사회간접자본의 부족에 따른 물류비용의 상승에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46개국중 34위… 멕시코·말련에 뒤져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작성하여 세계경쟁력보고서(1997년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사회간접자본부문 경쟁력은 46개 조사대상국가중 34위에 그쳐 싱가포르(11위),홍콩(19위) 등 아시아 신흥공업국은 물론 멕시코(26위),말레이시아(27위)등 후발개도국보다도 뒤떨어져 있다.또한 우리나라의 한 민간연구기관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995년 현재 우리나라의 제조업 매출액에서 물류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9%로서 미국(8%)이나 일본(9%)엥 비하여 배이상 높다.배가 항구에 들어와서 물건을 하역하고 통관시키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미국은 2일,일본은 4일 20시간인데 비하여 우리나라는 항만·하역시설의 부족으로 14일 11시간미 걸린다는 조사결과도 있다.이와같이 통관시간이 많이 걸리는데다 고속도로의 정체현상으로 미국에서 부산까지 물건을 싣고 오는데 소요되는 시일보다 배가 부산항에 도착한후 물건을 하역하여 서울까지 운송하는데 드는 시일이 더 길다고 한다.결국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사회간접자본의 부족 때문에 미국,일본보다 높은 물류비용을 부담하게 되고 있는 곧우리 상품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류비 부담 증가 초래… 경쟁력 저하 1996년 1월 세계무역기구(WTO)체제가 출범되면서 국내 산업에 대한 보호장치나 보조금 지급 등 각종 지원제도는 더이상 활용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사회간접자본 투자의 확대는 국내산업의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정책수단으로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국가간의 경쟁이 나날이 심화되어 가고 있는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물류비용의 절감이 시급한 과제중의 하나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는 사회간접자본을 놀리기 위한 투자확대에 정책의 우선 순위를 맞추어야 할 것이다.
  • 기업정신 절실하다/양해영 논설위원(서울논단)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위기의 끝이 어디일까.정부나 대다수 전문가들도 저성장과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자가 엄청나게 증가하고 물가가 필연적으로 뛸 것이라는 정도는 분석하고 있으나 위기의 끝이 어디라고 딱부러진 예측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껏 한두번의 경제위기를 겪어온 것이 아니다.그러나 지금의 경제위기는 우리가 처음으로 겪는 종류일 뿐 아니라 위기의 규모가 상상을 뛰어넘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예단을 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형국이다. 이런 경제위기의 원인과 책임소재가 대통령선거전에서 좋은 소재가 되고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대선후보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정치권,정경유착,정부의 무능,기업등이 위기의 한 원인이고 책임자일 수있다.그러나 더 근본을 파고들어 가면 기업정신의 결여가 경제위기의 가장 밑바닥에 자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경제위기의 근본 원인 기업의 이윤추구는 그것이 서있는 국가사회의 바탕위에서 가능해야되고 그것이 기업윤리의 근간이어야 된다.그러나 우리 기업들은 어떠한가.아무렇게나 기업을 세우고 은행돈은 수단을 가리지 않고 끌어쓰고 운이 좋아 잘되면 돈벌고 못되면 부도내고 종업원들의 생업문제는 아랑곳하지 않는 그러한 풍토가 조성되어 왔고 그것이 통념으로 간주되어온 것이다.여기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국가에 대한 보답은 지나치게 고답적인 주문일지 모른다.그러나 이러한 것들을 중히 여기지 않았던 점이 오늘의 경제난의 씨앗이 된 것이다. 기업가에게는 최소한의 명제가 있다.국가사회발전에 기업활동을 통해 이바지 하는 것이다.그것이 창의적 비전을 겸비한다면 더욱 가치가 있다.기업이 무엇을 위해 존재할 것인가를 정의한다면 그 대답은 자명해지는 것이다. ○기업윤리 간과가 화근 작년에 정부가 당초 예상했던 무역적자는 70억달러였다.그러나 실제 무역적자는 예상치의 3배인 2백6억달러였다.이렇게 큰 격차가 벌어진 것은 반도체 때문이었다.당초 반도체의 수출계획은 2백50억달러였으나 가격하락으로 1백70억달러에 그쳤다.반도체수출이 당초 계획대로 이뤄졌다면 무역적자폭은 크게 줄었을 것이다.반도체가 무역적자의원인이라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가우리 수출에서 갖는 중요도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세계에서 반도체를 수출하는 나라는 몇 안된다.16메가D램분야는 한국이 세계시장의 3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있다.2년전부터는 반도체가 수출수위품목에 올라있다. 얼마전 한국경영사학회는 삼성그룹창업주인 고 호암 이병철 회장의 10주기를 맞아 호암사상의 재조명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가졌다.황명수 단국대 교수는 호암을 슘페터가 말하는 창조자적 기업가라고 평가했다.김광수 숭실대 교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한 기업인이라고 말했다.지금 호암에 대한 재조명을 새삼스럽게 떠올리고 있는 것은 지금과 같은 경제위기에서 진정한 기업정신의 발로가 그 어느때보다도 아쉽기 때문이다. 지난 85년 호암은 김준성 전 부총리와 가진 한 대담에서 오늘의 위기를 예견한 바 있다.기업부실의 책임은 당연히 경영자에게 있다.기업이 부실하도록한 것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일 뿐 아니라 국가에 대해서도 죄악이다.기업부실은 은행 부실을 불러오고 결국 언젠가는우리경제의 목을 조를것이다.한국이 앞으로 직면할 가장 큰 과제는 외채상환이다.1인당 GNP(국민총생산)가 2만달러 수준에 이를 때까지는 결코 만족해서는 안되며 첨단 산업제품의 수출로 외채를 상환해야 한다.이것이 당시 대담의 줄거리다. ○국가 헌신·창의성 필요 당시 많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견해와 엄청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호암이 반도체사업을 일으킨 설명일 수도 있고 오늘의 위기에 대한 경고일 수도 있다. 지금 우리의 경제난이 1만달러 소득에 소비는 2만달러였기 때문이라고 한다.엊그저께까지도 우리는 경제가 튼튼하고 외채와는 무관한 것으로 여겨왔다.우리 경제가 오늘처럼 어려운 적은 없다.그 이유를 대자면 한이 없을 것이다.그러나 가장 확실한 것은 진정한 기업정신의 결여가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점이다.국가사회를 걱정하고 창의적인 비전을 가진 진정한 기업정신이 절실한 때다.
  • 불황에도 끄떡없는 여성직종 6가지

    ◎인터넷 정보검색사·게임프로그래머 유망/자본있는 주부라면 외식산업 진출해볼만 장기 불황이 닥쳐올 거라는 전망에 따라 가계부 주름살도 깊어지게 됐다.이에 따라 취업을 고려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구조조정이니 정보화시대니 하는 얘기들을 들으며 미혼여성들도 직업선택에 어느 때보다 조심스럽다.21세기를 앞둔 불황시대에 취업하려는 여성들에게 권할 유망직업으론 어떤 것이 있을까.전문가들은 여성의 섬세함을 발휘할 수 있는 컴퓨터 관련 첨단 직종을 압도적으로 꼽고 있다.직업정보지 리크루트,주간 여성신문,경력개발 연구가 김부흥씨의 도움말로 떠오르는 여성유망직종을 소개한다. △인터넷 정보검색사=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에서 DB를 검색,고객이 의뢰한 정보를 시간에 대어 찾아주는 직업.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인터넷 인증시험을 통과하면 안정고용이 보장된다.풍부한 경험과 지식,외국어 실력이 겸비되면 금상첨화.인터넷 전문학원에서 인터넷 자격증반 등에 등록하면 시험에 대비한 교육을 받을수 있다. △게임 프로그래머=컴퓨터게임이 줄거리에 따라 작동하도록 컴퓨터 프로그램을 짜는 사람.우리나라에선 컴퓨터게임 시나리오 작가까지 통칭한다.컴퓨터 기본지식은 물론,많은 독서량·상상력·구성능력·창의성 등을 갖춰야 한다.컴퓨터 학원에서 컴퓨터 그래픽,디자인 등을 배운뒤 실무경력을 쌓아 프로그래머로 전환할 수 있다. △컴퓨터 편집자=컴퓨터로 출판·편집하는 직업.원고를 받아 교정보고 문자·로고·그림 등을 넣어 완성된 형태로 제작하는 출판과정을 컴퓨터로 처리한다.컴퓨터 편집 프로그램에 능통해야 하며 교정·편집·도안 등 출판 지식이나 경험,감각이 필수.능력있는 프리랜서는 높은 보수가 보장된다. △게임 디자이너=게임의 배경화면이나 등장인물 캐릭터를 그리는 컴퓨터그래픽의 한 분야.국내제작 게임 비율이 10%도 안되는 우리 시장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수요증가 여지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컴퓨터 그래픽 능력은 기본.사물의 포인트를 잡아낼 줄 아는 데생능력,애니메이션 감각과 지식이 필요하다.사설 컴퓨터학원,아트센터 등 디자인 학원에서 교육받을수 있다. △제과제업=이젠 낡은 직종이 아닐까 생각한다면 오산.경기를 타지않는 식품분야라 고용이 불안정한 지금같은 때에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대규모 프랜차이즈 제빵회사 및 소규모 자영점에 취직할 수 있고 경력을 쌓으면 소자본으로 자영업 할 수 있는 게 장점.사설학원이나 직업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은뒤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1,2급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제과제빵사로 일할수 있다. △외식산업=자본이 있는 주부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부업거리.프랜차이징 회사에서 출점받으면 기본재료와 인테리어 등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관리가 손쉽다.외식업에서 성공하려면 나름의 수요분석을 통해 위치를 잘선정하는게 관건.미래의 식습관과 입맛의 변화를 내다볼줄 아는 안목도 필요하다.
  • 21세기 한국의 비전과 교육­정책위의장과의 토론:Ⅰ

    ◎서울신문사 주최­3당 대선후보 초청강연회/재정지원 늘리며 자율성 높일수 있나/한나라당­사학지원 국공립대와 동일하게/국민신당­사대운영비 10%선 지원 법제정/국민신당­재단임원 교육부승인 취소 당연/교육 투명성 제고·참여폭 넓힐 방안은/한나라당­보충수업 불가피… 대입 2∼3차례로/국민회의­시민단체 정책개발단계 참여 허용/국민신당­전교조·학부모·사회 신뢰회복 우선 □토론 참석자 ·사회:이대순 호남대 총장 ·이해귀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김원길 국민회의 정책위의장 ·한이헌 국민신당 정책위의장 ·배태준 대학법인협의회 부회장 ·이홍균 전문대협의회 사무총장 ·황병선 서울신문 논설위원 ·오성숙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대표 서울신문사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대학총장협의회(이사장 조완규 전 서울대총장)와 공동으로 개최한 ‘21세기 한국의 비전과 교육’이란 주제의 대통령후보 초청 강연 및토론회 가운데 3부 종합토론을 지상중계한다.종합토론에서는 이대순 호남대 총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토론에는 이해귀(한나라당 정책위의장) 김원길(국민회의 〃 ) 한이헌(국민신당 〃 ) 배태준(대학법인협의회 부회장) 이홍균(전문대협의회 사무총장) 황병선(서울신문 논설위원) 오성숙(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대표)씨 등이 참여했다.또 2부에서 주제를 발제한 박영식 광운대 총장(전 교육부장관) 윤형원 충남대 총장(전 교총회장) 홍일식 고려대 총장 등도 배석했다. ▲배태준 부회장=대학교육의 발전없이는 국가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우리 대학교육 가운데 70% 이상 담당하고 있는 사학에 대한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사학 지원이 국·공립대 등에 비해 밀린 결과,경제는 세계 10위권에 진입하고 있으면서도 대학 수준은 5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교육재정은 매년 증가하고 교육비를 GNP의 5%로 투자하겠다고 하지만 초·중등교에 우선 지원됨에 따라 사립대의 지원은 대학 운영비의 3%도 넘지 못하는 실정이다.같은 고등교육체계를 가진 나라의 20∼50%에 비하면 매우 미약한 현실이다. ○운영비 3%도 못넘어 재정지원은 물론 등록금 인상도여의치 못하고 재단 전입금도 충분하지 못한 우리 사립대가 다른 나라 대학과 경쟁력을 갖기에는 환경이 열악하다. 사립대 재정문제는 일차적으로 법인의 몫이기도 하지만 과거 우리 대학의 설립 과정이나 기준으로 볼 때 매년 대학 운영비의 부족분 및 일정률을 설립 주체인 법인의 부담으로 강요할 것은 아니다. 사립대에 대한 정부의 감독권도 더 완화돼야 한다.재정이 미약한데 비해정부의 감독은 범위가 넓고 강도가 깊다.자율화가 됐다고는 하나 대학이나 법인이 발전을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폭은 매우 적다.법인의 경우,임원 취임·수익용 재산운용 승인 등은 교육부 보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각 정책위 의장들은 두가지 사항에 대해 입장 밝혀주기 바란다.하나는 재정지원문제이다.정부는 사립대에 대한 연간 학교운영비의 10∼20%를 일률적으로 직접 지원하고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다른 비영리법인과 달리 세제 혜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간접 지원도 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자율성 제고이다.학생 선발은 대학에 일임해야 한다.임원 취임 승인제도 보고제로 전환,재단 구성에 자율성 주어야 한다. ▲이홍균 사무총장=박영식총장은 교수 임용시 외국 박사학위 소지자를 선호하고 있으나 외국 박사도 넘쳐 교직을 얻지 못해 줄서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국내 박사도 실업자가 되고 있다.외국박사라 하더라도 학문 영역에 따라우수할 뿐이지 국내 박사도 뛰어난 사람이 많다.물론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이에 버금가는 경쟁력이 있는 대학이 부족한데 기인한다. ○양적팽창 한계 부딪쳐 대학 스스로의 노력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대 필요하다.현재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대학과 전문대의 양적 팽창은 이제 한계에 달했다.질적 팽창으로 전화해야 한다.과도한 학생수를 조정하고 특성화 위해 교문을 좁혀야 한다. 정책적으로 고등교육기관의 신설보다는 전문교육기관이나 전문대를 발전시켜야 한다. 지금은 학력파괴시대이다.학사학위 소지자가 전문대에 재입학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전문대를 졸업하고 사회 활동을 당당하게 할 수 있도록 전문대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야 할 때이다.이 점을 특히 참작,정책 수립에 반영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고등교육 기관 가운데 대학은 사립이 70%,전문대는 95%이다.시급한 것은 사학진흥법의 조속한 제정이다. ▲오성숙 대표=학부모 입장에서 정책에 반영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교육목표,재정 쓰임새,교육개혁 추진방식에 대해 얘기하겠다. 각 당 후보들은 교육의 목표가 인성·창의성·자율성·탐구력을 기르는데 설정되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실제 초등학교에서는 열린교육이 확산되면서 아이들이 창의력을 가질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그러나 중·고교에서는 아침 6시30분에 등교,밤 10시∼11시까지 학교에 있다.학교을 끝낸 뒤에 학원에 다니는 일은 10년전이나 같다. 원인은 강제 보충수업과 강제 자율수업이다.지난해 사교육비를 줄인다는 정책이 사회적 차원에서 모색됐지만 예산부족 때문에 정상화 방안이 제시되지 못한채 미봉책으로 끝났다. ○채권발행 가능성 없어 방과후 과외강화와 방과후 위성교육은 아이들을 입시의 부담으로 더욱 옥죄는 결과밖에 안된다.이런식이라면 아이들이 언제 인성과 창의성을 기르는 교육을 받을수 있겠는가.때문에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강제 보충수업이 폐지돼서 동아리회·자치활동이 활성화돼야 한다.이에 재정지원도 필요하다.방과후 교사와 학생이 만나서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교사 역시 아침부터 밤까지 수업에 얽매여 있다면 정상적 연구와 학생 지도에 대한 여력은 없어진다.정말 이제는 강제 보충수업 폐지돼야만 한다. 특히 올들어 학교폭력에 대한 방안이 모색되고 있는데 주요 원인으로 입시경쟁을 들고 있다.입시경쟁의 전형은 강제보충수업이다.아이들이 그래도 수업시간만 한다면 여가를 가지고 자치정신·비판정신을 기를수 있다. 새로운 교육은 학생들의 의견을 묻고 학생중심의 개혁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교육재정이 제대로 쓰이는 가에 대해 학부모들은 상당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최근 상담에 의하면 학교운영위원회가 생겨 학부모 위원들이 교사들과 예·결산 과정에 참여하지만 예·결산은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학부모 1천여명이 학교장에게 예·결산을 제대로 집행했는지 밝히라며 서명운동에 돌입한 곳도 있다.교육예산이 아무리 충분히 확보되어도 투명하게 제대로 쓰이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이 예산이 어디로 유용된 것인지 불안해한다. 특히 사립학교의 경우 재단 전입금은 재단측 인사로 이사회가 구성돼 예·결산의 투명성 보장이 안된다.초·중등 뿐아니라 대학도 마찬가지다.교육계의 비리 척결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집권초기에 보여야 한다. 교육개혁의 추진방식이다.문민정부는 위로부터 내리꽂히는 하향식 개혁을 했다.교사는 참여하지 못한채 업무부담만 가중되고 있다.주체로부터 호응받는 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교사·학생·학부모의 참여가 있어야 한다.학교운영위의 활성화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법적 대책이 보완돼야 한다.그런데 각정당들은 대책을 안내놓고 있다.교사회·학부모회·학생회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돼야 한다. 전교조 교사들이 창립 당시부터 우리 교육에 문제가 있고 교육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학교 현장에서부터 교육개혁을 위해 일한 사람,전교조교사들의열정을 막으려고 하기 때문에 개혁이 안되고 삐걱거리고 있다.이점을 고래해주기 바란다. ▲황병선위원=한문교육에 대해 생각해 봤다.기초과정에서 이루어 지지 않고 추후에 전문가를 양성해 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한자나 한문교육을 다시 초·중등과정에서 부활하는 것이 어떤지 묻고 싶다. 또 한가지는 입시 문제다.해방 이후 입시문제는 큰 것만 잡아 8번이나 바뀌었다.평균 5~6년에 한번씩이다.후보들의 약속을 보면 ‘누구나 들어갈 수있게 하겠다’는 추상적 표현을 하고 있다.한번 짚어보면 45년 해방뒤 단독시험·국가연합고시·유시험 및 무시험 병행제… 등 모두 8가지다.제비뽑기외에는 거의 새로운 방법이 없다.예로 수능을 한번만 보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토익시험처럼 2~3차례 봐서 그중 가장 좋은 성적을 쓰도록하면 어떤가.수능성적을 1년간 유효하게 한다든가 하면 한번의 실수에서 오는 긴장을 줄일수 있다.현 제도를 크게 흔들지 않으면서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국민신당의 한이헌 의원은 청와대 시절 김영삼대통령의 교육예산 5% 공약을 완수하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익히 잘 알 것이다.현실적 문제를 잘아는 사람으로서 6%가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는가.이인제 후보는 채권 발행을 언급했지만 구체적으로 그것이 현실화되겠다는 확신을 갖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한다.항시 전쟁상태에 있는 이스라엘이 GNP 9%를 교육예산으로 지출하면서 안보를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6%가 과다하다고 할 수는 없다. ▲이대순 총장=국민회의는 대통령 직속으로 교육개혁추진단을 구성하겠다고 했다.특히 학제 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웠다.유아교육을 공교육화시키는 대신 초등학교 교육을 5년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중·고교를 통합하는 안을 제시,소위 복수학제를 제의했다.교육개혁 가운데 국민회의에서는 대학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대학 졸업자격시험을 실시하겠다고 김대중 후보가 말했다.이 문제에 대해 정책위 의장이 부연해서 확실한 입장인가를 보충해서 밝혀주기 바란다. ○인재할당제 입법 약속 사학진흥문제에 대해 추상적으로 이야기가 나왔지만 대학법인협의회에서말한 것처럼 사립학교진흥법의 제정과 입법 여부 즉 각 정당이 향후 집권하면 이 법을 제정하겠느냐 하는 것이다.고등교육비의 경우 경상비 10%는 국고 보조가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사학진흥법이다. 세제개혁에서 사학이 요구하는 안은 국·공립학교와 동일한 세제혜택이다.국·공립학교는 내지않는 세금을 사립쪽에는 납부토록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근본적으로 현재 세제가 영리와 비영리법인으로 나누어져 학교법인이 비영리법인으로 들어가 있다.획일적인 세제이다.비영리법인 범위에서 학교법인을 별도로 설치해서 국·공립과 같이 세제 지원을 주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 사학의 질문요지이다. 전문대 졸업생도 사회에 나가 능력에 따라 인정받을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한다.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 가운데 지방대 육성에 대해 3당 공히 ‘육성하겠다.특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특히 지방대 총장이 제의한 인재할당제는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이 입법을 약속했다.한나라당이 입장 밝히면 참고되겠다.강제 보충수업 폐지는 한나라당은 그런 방향으로 가지만 공교육이 정상화될때까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국민신당도 당분간 불가피하다고 답변했다.국민회의도 답변해야 하겠다. 참여의 문제는 교육개혁 추진과정에서 교육계 수혜자인 학생·교사의 의견을 반영할 길이 있는가 하는 점이 중요하다. 전교조 문제의 경우,국민회의에서는 ‘우선 전교조가 국민과 학부모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신뢰를 받을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야 한다.원칙적으로 민주주의에서는 거부할 수 없는 것 아닌가’하는 원론적 답변을 했다.기타의당에서 답변이 필요하면 해주었으면 한다. 한자교육은 국민회의는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문제는 한나라당과 국민신당이 말하면 된다.
  • 21세기 한국의 비전과 교육­정책위의장과의 토론­Ⅱ

    ◎서울신문사 주최­3당 대선후보 초청강연회 ▲이해귀 의장=당의 기본 생각은 사학진흥법을 제정한다는 것이다.내용에 재정의 10% 지원이 포함돼 있다.어떤 방법으로든지 사립대 육성 차원에서 몇 %로 못박을수 없지만 좌우지간 검토하고 있다. 세제지원의 경우,원칙이 국·공립은 물론 사립대와 지방대를 지원하겠다는게 실천 약속으로 걸고 있다.국·공립 학교와 동일 체계로 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그런 정신하에서 검토하겠다. 지방대 육성문제에 대해 이대순총장이 말했지만 지방대 육성을 주요 실천공약으로 내걸고 있다.여러 가지로 지방대 육성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면서 집권하면 근본적으로 우리나라의 모든 기능을 재배치하겠다.재정지원·교수지원·취업·인재활용 등 모든 차원에서 지방대 육성방안을 마련하겠다. ○전교조 원칙론에 찬성 전문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관련,본질적인 병폐 가운데 하나가 학벌 위주이다.이제 능력 위주로 가야 한다.외형보다는 내용·실력이 중심이 돼야 한다.이런 면에서 전문대도 능력위주으로 가야 한다.다양화 정보화 사회에서 전문대의 존재 필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강제 보충수업은 윈칙적으로 폐지돼야 한다.사교육비·불법 과외를 줄이는 현실적 문제와 결부해 당장 폐지하겠다는 대답은 곤란하다.불법·과대 과외는 5년내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보충수업 문제는 어린이들의 자율성·창의성을 억누르는,새로운 시대정신과 맞지 않는 것인 만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 교육재정은 투명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깨끗한 정부·깨끗한 정치.모든 면에서 반드시 밝고 투명한 사회 구축이 큰 방향이다.교육예산에서도 유념하겠다. 교육개혁은 학생·학부모 즉 수요자가 참여하는 진정한 밑으로부터 개혁을 해야 한다는 말에 동감한다.대통령 직속에 교육개혁추진단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이는 위로부터 한다는 것이 아니고 추진력·공정성 차원에서 대통령 직속에 둔다는 취지이다. 전교조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말한 바와 같다.민주적 방향으로는 원칙적으로 맞다.그러나 우리 문화,선생님을 존경하는 사회적 시각에 있어 당장에는 문제가 있다.우리당에서는 아직도 유보적이다. 한자교육에 대한 공약은 아직 안걸었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한자교육의 제한은 문제 있다.한자교육을 확대하는 쪽으로 하겠다. 입시는 대학 자율에 맡기려 한다.수능과 내신을 어떤 비율로 반영하는가를 대학에 일임하려고 한다.한번 보면 그 사람의 평가니까 꼭 그 해에 한해 활용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2∼3차례 기회를 주는 것은 대학 자율에 맡긴다. 우리 당의 기본방침은 대학 입시로부터 과외로부터 얽매인 중·고교 교육을 해방시키는 것이다. ▲김원길 의장=사립대의 재정지원에 대해 운영비의 10∼15%를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세제혜택 등 간접 지원도 있어야 한다.사학진흥법이 바로 이 내용이다.이는 기부금입학제가 아니다.기여입학제는 장기적으로 고려하겠지만 선거에 임하는 시점에서 우리 교육풍토상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사립대학의 자율성 제고를 위해 법인이사 취임을 보고제로 바꾸는 것은 자율성 확대되면 그렇게 될 것이다. ○과외 대체효과 적을것 개혁추진방향에서 하향식으로 잘못돼 있다.교육주체인 교사·학부모·학생의 참여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은 옳다.한국의 시민사회 형성과정에서 가장 뒤진 부분이 교육이 아닌가 생각한다.교육시민운동 조직이라든지 교육시민단체의 교육정책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민간운동지원에 관한 법률을 만들려고 한다.그렇게 할 때 진정한 의미의 교육개혁과 함께 민주화 이룰수 있다. 방과후 강제보충수업은 공교육의 정상화로 없애야 한다.강제 보충수업 또는 강제 자율수업이 학원에 가고 과외 받는 것 보다 대체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다.보충수업은 궁극적으로 없어져야 하지만 과외를 없앤다는 차원에서 금년이나 내년까지는 과도기적으로 인정할 수도 있다. 전교조는 요즘 돈봉투 사건·열린 교육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하지만 아직도 국민정서의 상당한 부분이 따라오지 못해 노동단체로서 보다는 교원단체가 되어야 한다.차후에 국제노동기구 기준에 따라 전교조가 합법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방대학의 육성에 있어 학생 1명을 서울로 보내면 1년에 학비·생활비를 합치면 2천만원이든다.1만명을 보내면 2천억이다.경제면에서 심각하다.농촌의 전망은 어둡다.이는 농촌에 일을 해낼수 있는 인재가 없기 때문이다.이제 지방도 장기화되면 농촌처럼 인재 부족으로 아무 일도 못하는 현상이 올것이다.그런 면에서 인재지역할당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수능시험은 기본적으로 대학 자율에 맡기겠다고 했지만 미국 SAT처럼 아주 자유롭게 2∼3차례 시험을 보고 좋은 성적을 반영하는 제도는 적극 환영할 만 하다.하루의 시험에다 그것도 자기가 원하는 곳도 아닌 상태에서 한번의 시험으로 모두 결정한다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한이헌 의장=사립대 지원을 법제화할 때 모법을 만들고 시행령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또 법에서 어느 수준까지 지원할 수 있다는 훈시적 규정을 두고 시행령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당은 훈시적 규정이라도 두고 시행령에 규정하는 방법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세제지원은 국·공립대와 같은 수준으로 지원하는데 내부적으로 의견 일치를 봤다. 자율성 제고와 관련,임원 취임에 대해 교육부의 승인 취소를 제안했는데 당연하다.교육부가 승인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통보로써 족하다.보고라는 것도 적합하지 않다.보고는 대학과 교육부 사이의 권위적 관계를 전제로 한 것이다.전문대의 신설 보다 내실화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제안에 전적으로 공감한다.사학진흥법은 재정 지원과 자율성 보장이라는 양대 정신을 담아야 한다.인재할당제 이외에 지역학생이 그 지역 대학에 입학할 때 학비 일부 또는 세제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누가 정권 잡더라도 시행해 볼 만하다.강제 보충수업제도는 용어를 강제보충수업이라고 한다면 당장 폐지돼야 할 것이다.돈없는 학생들은 교실에 앉아 비교적 싼 선생님의 과외를 받는 반면 부유한 아이들은 고액 과외를 하면 문제가 되니까 한꺼번에 하자고 한 것 같다.선생님과 학부모의 의견을 모아 해결해야 한다. ○전문대 내실화에 공감 예산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비리를 척결하는 방안은 우리 당 후보도 말했다.하지만 학부모·학생·스승 사이에 감시체제가 상시 움직인다면 동양의 사제지간,선생님과 학부모 사이가 바람직하지못한 분위기로 흐를 것이다.이점이 걱정이다. 교육자치를 통해 교육위원회 등 지역주민이 적극 참여해서 전체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가 좋다.교육현장에 너무 뒤엉켜서 내 주장만을 하며 다툰다면 대학에서도 어려운데 초·중등학교에서는 더욱 거북스럽다.교육위에 문제를 여과하고 해결하는 장치를 생각해볼수 있다. 전교조 문제는 국민과 전교조,전교조와 정책 당국자,학부모와 전교조 사이에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한자교육은 젊은이들이 고생하겠지만 받는 것이 좋겠다.수능시험의 분산에 대해서는 교육전문가의 영역이 되겠지만 지금도 수능과외가 문제되고 있는데 2∼3차례하면 더 문제될 가능성도 있다. GNP 대비 교육재정 6% 확보는 교육세 연장,교육재정교부금 11.8%의 적정수준 인상 등을 통해 가능하다.또 정부가 직접 맡고 있는 사회간접자본즉 철도 항만 공항을 민간 또는 자치단체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면 그만큼 재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재정 규모에 못지 않은 각종 정부관리기금을 정비하고 채권도 발행하면 된다.문제는정부의 의지와 국민의 동의다.국민이 그 고통을 감수하지 않겠다고 하면 못한다.
  • 21세기형 정부/국민 신뢰 받는 ‘깨끗한 정부’ 확립해야

    ◎“행정은 서비스” 공직자 발상 대전환 필요 21세기에는 모든 사회구조와 제도,관행과 의식을 격변하는 세계에 맞게 바꾸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지난 반세기동안 경제·사회발전을 주도하면서 지나치게 비대할 정도로 몸집을 키워온 정부·행정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비능률구조 전면 개혁 국가운영 체계 전반에 걸쳐 발전의 걸림돌이 돼온 비능률·저효율의 구조를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일대 혁신해야 한다는 것이다.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도 경제 자체의 개혁에 앞서 국정을 움직이는 모든 체계가 대혁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른바 ‘21세기형 정부’는 ‘작은정부’ ‘첨단정부’로 특징지을 수 있다.21세기 무한경쟁과 정보화 시대를 맞아 국정운영의 낭비요인을 과감히 도려내고 자율과 창의성을 북돋아야 한다는 취지다. 작지만 유능한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공공부문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민간에 봉사하는 고객주의 행정을 구현해 나가는 것이선결과제다.민간 주도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정부로 거듭태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작은 첨단정부’는 ▲봉사하는 정부 ▲경쟁력 있는 정부 ▲깨끗한 정부 등의 모습으로 구체화된다.우선 권위적인 정부운영 방식을 뜯어고치고 고객지향적인 봉사행정을 펴서 관의 문턱을 낮추어야 한다.‘고객주의 행정’의 구현이다.이를 위해서는 ‘공공행정은 공공서비스’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공무원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고 행정 서비스 이용의 만족도를 높여나가는 ‘고객주의 행정’으로 전환하기 위해 중요한 과제는 대민 서비스의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다.제도적 보완장치가 필요함은 물론이다. ○정당한 국민권리 보장 ‘첨단정부’의 수립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 생산성이다.정부생산성이 떨어지면 국가 전체의 생산성도 떨어지기 때문이다.정부부처의 기능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여 정부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들은 대폭 털어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정부 생산성 제고의 핵심과제는 정부 조직과 인력의 운영에 민간부문의 효율적인경영마인드와 경영기법을 과감하게 도입하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인사·조직,예산·회계 등에 걸쳐 제도와 운영상의 가시적인 개혁조치가 강구돼야 한다.정부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데 성공한 국가들로부터 얻을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결과와고객 중심으로 관리체계를 전환하는 것이다.향후 정부 혁신의 기본방향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자치단체의 경영 혁신 이와함께 공무원의 처우개선과 규제개혁을 통해 공직사회에 부정부패가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공무원의 봉급과 일반 기업의 임금 격차를 줄이고 정부와 경제 부문의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해 ‘뒷돈’과 ‘검은 돈’의 여지를 없애야 한다.이는 신뢰받는 정부의 이미지가 중하위직 공무원의 부정부패척결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21세기형 정부의 전제 조건에 해당한다. ‘작은 첨단정부’의 구현을 위해 지방자치의 활성화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의 기능을 재정립하여 적정하게 배분하여야 한다. 이에 걸맞는 재원 배분의 조정과 지방재정 조정제도의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지역실정에 맞게 지방정부가 더 잘 할 수 있는 일들은 과감하게 지방에 이양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지방자치 활성화의 필수요건인 지방자치 단체의 경영혁신을 위해 지방자치 단체의 조직과 인사,예산제도의 개편을 뒷받침하는 여건 조성과 제도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SOC·기술개발 지원 또 지속적인 공기업 민영화로 확보한 자금을 부족한 사회간접자본시설과 기술개발에 투자하거나 벤처캐피탈을 지원하는데 활용토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그러나 중앙 정부가 반드시 수행해야 할 임무,예를 들면 사회복지와 환경·사법·경찰업무 등에 대해서는 더욱 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예측가능한 정책 추진 정부의 정책입안에 참여하고 있는 한 고위관계자는 “21세기형 첨단정부를 위한 선결과제로 무엇보다 정부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시켜야 한다”면서 “예컨데 법과 제도를 지키면서 정부의 약속을 믿고 사업하는 사람이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모든 일을 예측 가능토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작가와 석공(외언내언)

    지난 87년 서울 여의도 LG 쌍둥이빌딩 정문에 거대한 장승 한쌍이 세워질뻔한 일이 있다.당시 서울시는 그것이 ‘너무 괴상해서’ 일반인들에게 위압감과 거부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이를 외진 곳에 세우게 했다.아무리 예술적으로 작품성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준다면 ‘시민들은 예술작품감상을 강요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배려였다. 도시를 아름답게 꾸미기 위한 건축미술품들은 과연 얼마만큼 이 도시에 윤기와 생동감을 주는가.그러나 건축주들의 이해부족과 중개인들의 농간으로 졸속품 표절품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예를들어 미술장식품 비용의 30%는 브로커 소개비로 들어가고 그 일부는 건축주와의 결속으로 작용되며 나머지 반을 용접회사에 주고나면 작가의 손에 남는 돈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더구나 요즘은 20∼63%의 ‘꺾기’가 이루어져 계약단계에서부터 건축주에 게 공제당하는 형편이다.미술품설치 비리사건을 조사하던 부산지방경찰청이 밝힌 예다.그러다보니 창의성을 발휘한 창작품이 나올리 없다.작품을 제작할엄두는 커녕 석공이나 조경업체에 재하청을 주고 실제작비를 뺀 돈을 업자와 나눠갖는 식이다. 하나의 건축을 완성하고 그 마무리를 위한 화룡점정이 바로 건물앞에 세워지는 조각품이라 할 수 있다.작가들은 양심을 걸고 거리 한가운데 자신의 명예를 전시하는 일이다.한데 최선을 다한 작품이 아니라 전람회때 전시했던 작품을 확대시켜 내놓거나 주변환경과의 통합적 조형을 무시한 ‘미술품따로 건축따로’가 비일비재다.그래서 거리미술품은 언제부턴가 도시미관을 해치는 시각공해로 지탄되고 시민들의 다양한 도시체험의 기회를 위축시키거나 상상력의 빈곤을 초래케 한다는 지적도 있다. 작가와 석공의 다른 점은 작가는 항상 새로운 예술품을 창조하기 위한 모험과 투쟁을 하는 자이며 석공은 작품재현을 하거나 단순한 기능공일 뿐이다.작가들은 건축미술품이라는 모처럼의 영역을 스스로 파괴하고 훼손시키는 셈이다.가뜩이나 미술품설치 의무화조항이 사라질 뻔한 상황에서 흉물과 쓰레기로 이 도시를 더럽힌다면 시민들은 그런 혐오졸속품을 감상하지않을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 행쇄위·행정연·상의 심포지엄 주제발표 요지

    행정규제기본법의 다음달 초 시행을 앞두고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와 한국행정연구원,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규제혁파,새로운 전략과 과제’라는 주제로 공동 심포지움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움에는 고건 국무총리와 박동서 위원장,김상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정문화 행정연구원장,심우영 총무처 장관,송종의 법제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병균 나산실업 회장,유승민 KDI 연구위원,이계민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이형만 전경련 이사,최경선 경기도 정무부지사 등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주제발표에 나선 안문석 고려대 교수의 ‘행정규제기본법의 내용과 의의’ 및 최병선 서울대 교수의 ‘새로운 규제개혁 추진전략과 과제’의 내용요약은 다음과 같다. ◎행정규제 기본법 내용·의의­안문석 고려대 교수/규제개혁안 공정성 보장이 관건 문민정부출범 이후 불합리한 각종 행정규제가 혁파돼 왔다.신설규제의 범람을 막기 위해 행정규제 및 민원사무기본법이 제정됐다.그러나 그동안의 규제행정은 기존제도의 틀안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한계를 가질수 밖에 없었다.앞으로 규제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제도적·행정적체제가 마련돼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행정규제기본법이 제정된 것이다.행정규제기본법이 제 기능을 하려면 다음의 조건들이 충족돼야 할 것이다.첫째 법 시행 직후 발족될 규제개혁위원회의 위원들은 다양한 인물들로 구성돼야 한다.규제개혁행정의 성공은 위원회가 건전한 상식에 따라 공정한 심의를 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규제개혁에 성공한 대부분의 나라들이 배심원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앵글로 색슨국가라는 점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둘째로 규제개혁기본법의 핵심인 규제영향평가제도의 성공여부는 비용편익분석에 달려있다.비용분석을 위해서는 경제학,행정학,정책학,회계학 등의 광범위한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사무국을 상설화한 것이다.사무국직원들의 전문화를 위해 융통성있는 인사가 필요하다. 위원회에 대한 최고결정권자의 관심이 있어야 한다.위원회의 심의과정이 공개돼야 하고 모든 과정을 기록으로남겨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해야 한다.감사기구의 긴밀한 협조와 감사제도의 개혁이 있어야 한다.국무총리와 민간인의 공동위원장 제도가 실효를 얻으려면 민간인 위원장 중심으로 위원회가 운영돼야 한다.그리고 규제개혁을 통한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행정가가 공정한 심판관 또는 조정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새 규제개혁 추진 전략·과제­최병선 서울대 교수/정부 능동성·민간 자율성 결합을 우리나라에서 규제개혁이 부진한 가장 근본적 원인은 목표와 필요성·정당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지지의 부족과 정치행정적 리더쉽의 빈곤을 꼽을수 있다.규제개혁의 목표를 기업활동의 부담을 경감하고 애로를 해소하는데 두지 말고,시대변화에 부응해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공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정부의 역할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민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정부는 종래의 권위적이고 관료적이며 통제지향적인 경제사회 운영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민간은 자율적으로 시장원리를 쫓아야 한다.문제해결을 정부에 미루는 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행정규제기본법의 효과적인 시행을 위해서는 상설기구로 구성하기 어려운 규제개혁위원회에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위원회의 권한을 위임해야 한다.아니면 총리직속의 장관급 위원회를 설치하고 법에서 정한 위원회는 현재의 규제개혁추진회의로 전환해 부처간 이견을 조정하는 기능을 맡으면 될 것이다.사무기구는 총리실 직속기구로 규제개혁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을 가진 관료들이 모여 안정감과 소속감을 갖고 일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특히 인사상의 불이익은 물론 규제개혁관련 기구에 근무한 경력이 고위관료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는 인식이 있도록 해야 한다. 규제만연을 초래하는 근본원인이 행정조직의 거대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행정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 있다.따라서 행정조직을 감축한다고 해도 수요를 조절하지 못하면 규제감축은 어려워진다.규제의 지방분권화는 피할수 없는 대세이다.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간의 규제개혁을 위한 경쟁을 자극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 문체부 김순규 실장 ‘청소년 비전 2000’ 주제발표 요지

    ◎대전환기 대응할 능력 갖춰야/정보화 마인드·바람직한 국제감각도 필수 문화체육부와 한국청소년개발원은 5일 하오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1세기 청소년상’ 정립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는 1부 ‘21세기 청소년상 정립’,2부 ‘청소년상 구현을 위한 정책방안’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김순규 문체부 청소년정책실장이 ‘청소년 비젼 2000’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한 내용을 요약한다. 21세기를 두고 많은 학자들은 ‘문명사적 대전환기’라는 표현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그 예측은 벌써부터 징조를 드러내고 있다.특히 첨단과학기술과 정보통신,멀티미디어분야의 발전은 사회 전반적인 발전을 가속화시키고 있다.전문가들은 21세기에 닥칠 세계적 추세로 ▲글로벌 정보화시대 ▲국경없는 지구촌 문화시대 ▲첨단과학기술의 대중화 시대 ▲치열한 경제전쟁시대 ▲환경오염과의 전쟁 ▲문화적 수요 증대 등을 들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청소년들은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는 자세와 능력을 구비해 나가야한다.무엇보다 미래지향적인 청소년상의 정립이 필요하다.일정한 목표와 방향이 있어야 하며 시대적 상황이나 사회적 여건을 고려,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비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우리나라의 국가적 목표나 사회적 변화와 관련해 본다면 바람직한 청소년상은 여러가치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우선 문화적 감성을 키워야 한다.문화적 감성은 인간의 본질적인 정서적 심미적 특성으로 이런 능력이 부족하면 개인적인 삶의 질을 구가하는데나 창의성을 발휘하는데 결정적인 장애가 된다. 과학능력과 정보화 마인드를 갖추는 일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21세기 과학화 정보화사회에서 기술혁신과 정보는 사회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므로 청소년들의 과학능력 함양과 정보화 마인드 형성은 개인적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봉사와 협력 정신도 길러야 한다.사회는 개체가 모여서 이루어진 집단이다.따라서 한 사회가 건전하게 유지되고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개인의 자유와 독립성이 최대한 보장돼야 할 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어야 한다. 모험심과 개척정신도 요구된다.개인이나 국가의 발전은 창의적인 사고에 의한 모험과 개척정신에 의해 이루어졌다.청소년들이 일찍부터 새로운 것,어려운 것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개척해 나가는 인내심을 기른다면 국가를 도약시킬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청소년들은 또 전문적 직업능력을 준비해야 한다.21세기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 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따라서 타고난 재능을 발견하고 그 재능을 미래의 직업과 관련시켜 학교를 선택하고 능력을 함양해 나갈수 있도록 교육제도나 청소년 활동을 변화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제감각을 길러야 한다.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바람직한 국제감각은 필수적이다.인류의 평화를 증진하고 전쟁과 기아,질병으로부터 인류를 해방시키며 인류의 공존을 위한 지구촌 건설의 원대한 포부를 가지는 세계를 향한 열린 마음의 소유자가 돼야 한다.
  • ’97서울광고대상 심사평·수상소감

    ◎영예의 대상 ‘또 하나의 가족’/자랑않는 광고로 ‘만점 효과’/심사총평­리대용 심사위원장·중대 교수/광고주 위주 메시지 남발/소비자 짜증유발 위험성 〈서울신문〉광고대상에 삼성전자 기업광고인 ‘또 하나의 가족’시리즈가 선정되었다.기업광고 가은데 기업이미지광고를 흔히 기업 자화상을 그리는 광고라 한다.지금까지 전자회사들의 기업광고의 주류는 기업의 규모나 기술력을 알림으로써 제품력을 제고시키려는 것이었다.그러는 동안 알게 모르게 기업광고의 방향이 환경보호나 도덕성에 걸친 소프트한 테마로 그동안 바뀌고 있었다.그런데 이번에는 삼성전자가 소비자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기업의 얼굴이랄까,기업이미지를 바꾸려는 ‘또 하나의 가족’켐페인이 주목을 끌게에 이르렀다. 사실이지 그동안 기업광고의 치명적인 잘못은 소비자가 듣기를 원하는 메시지보다는 광고주가 듣기를 원하는 메시지를 남발한 것이다.이를테면,항상 “우리는 최고의 전자회사이며,우리는 가전제품의 품질을 대표한다”와 같은 과장된 주장,즉 제자랑 메시지가 그러한 광고이다.이런 광고는 대체로 소비자를 눌러서 제품을 사도록 할만큼이나 소비자를 괴롭히는 하드셀이었으며,소비자를 항복시켜 자기기업을 사랑하도록 만드는 이른바 “광고주에 광고하기”같은 기업광고였다. 이에 견주어 삼성전자의 ‘또 하나의 가족’ 켐페인은 그동안 쌓아놓은 크고 믿을만한 회사라는 강점을 자산으로 활용하면서,“가족같은 기업­삼성전자”를 기업광고 컨셉으로 추출하고 삼성전자의 제품은 소비자의 생활 곁에 언제나 존재하는 또 하나의 가족으로 포지셔닝하려는 야심찬 기획이다.여기에 대상이 주어진 것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LG정보통신의 ‘LG의 기술로 우뚝 서다’광고는 현재 국내 정보통신회사들간에 평준화되어가는 기술과 제품력 가운데 “국내최초 PCS폰 탄생!”이라는 서브헤드를 달아 PCS폰의 깨끗한 통화감도,세계최경량,국내최소형,다양한 컬러라는 4가지 주장을 통해 LG가 기술로 우뚝섰음을 과시하고 있다.주장에 자신이 있기만 하다면 이걸 광고주에게 광고하는 제자랑 광고라고 매도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기획제작상은 SK(주)의 유공엔크린과 한국마사회의 광고에 주어졌다.먼저,한국마사회는 행운에다 무리한 욕심을 걸어 패가망신한다는 경마에 대한 사회적 오해와 비판에 대하여 생활의 여유와 레저게임으로 경마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을 “스스로를 다스리는 마음의 채찍을 준비하셨습니까?”라는 헤드라인과 광고 가운데를 걸쳐있는 채찍 일러스트레이션을 조화시켜 경마에 대한 사회적 저항을 누그러뜨리려는 의도를 잘 표현하고 있다.그리고 유공엔크린은 찌꺼기가 없는 휘발유라는 중요하고 경쟁적인 편익을 전달하고 있다.또한 “엔진 구석구석에 끼어있는 찌꺼기까지 말끔하게 없애주는 엔크린”이라는 약속을 잘 전달하고 있다. 〈스포츠서울〉의 광고대상은 LG전자의 ‘LG미니스타’광고가 받았다.이 광고는 일러스트레이션에 초점이 주어진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다.광고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을 신속하고 명료하게 전달하고 있다.평균적으로 독자들은 신문을 넘기거나 잡지의 페이지를 넘기기전 1초나 2초동안 머무른다.그런데 이 광고는 우선순위 1번의아버지와 우선순위 2번의 입체음향기(동급최고출력 240W)를 부자간의 정다운 포즈와 제품사이를 화살표로 연결시키고 있다.이들의 처지에서 보면 선택 우선순위는 두번째이지만 LG미니스타는 “100% 내꺼!”임에 틀림없다.메시지의 핵심을 잘 소화한 광고이다. 최우수상은 제일제당의 ‘게토레이’에 주어졌다.흡수가 빠른 갈증해소음료로 잘 포지셔닝된 게토레이를,명성을 얻고 있는 박찬호와 연관시킨 시의적인 광고이다.이 광고의 장점은 인식중심 광고에서 반응중심으로 광고를 발전시킨데 있다.그것은 박찬호의 성적과 게토레이 번개마크 찾기에 걸친 두가지 축제의 판매촉진을 브랜드에 연결시킴으로써 광고와 판매촉진을 조정하고 통합시킨 전략으로부터 나온다. 기획제작상은 두산백화의 ‘청하’와 롯데월드 어드벤쳐가 받았다. 퀸,TV가이드,뉴스피플에 이르는 〈출판부문〉의 광고대상은 에바스의 ‘보시앙’화장품의 “어머,얼굴이 반쪽이네”광고가 받았다.입체적인 탄력을 주는 포토카인성분이 얼굴선을 탱탱하게 잡아준다는 약속을 보름달과 초생달을대비시켜 보름달같은 얼굴보다는 얼굴선을 잡아주는 기초화장품인 보시앙을 감성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잡지 퀸의 최우수광고는 옥시의 ‘쉐리’광고에,TV가이드의 최우수광고는 SK텔레콤의 ‘012삐삐’ 광고에,뉴스피플의 최우수 광고는 한국종합화학의 “식생활에 색을 입히자!”광고에 주어졌다. 기획제작상은 거평패션의 ‘라보라’,삼성물산 SS패션의 ‘카운트다운’,한국담배인삼공사의 ‘88라이트’가 받았다. ◎대상 수상소감­박신용 삼성전자 홍보상무/기업과 고객은 가족같은 사이/“가족·이웃간 정의 소중함 깨달았다” 격려 많아 오늘날의 기업은 차별화된 가치를 갖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과 함께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아야 한다.그동안 고객만족경영으로 고객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삼성전자는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 고객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또 하나의 가족’ 캠페인을 기획했다. ‘또 하나의 가족’광고는 전자제품을 통해 행복을 느낄수 있는 생활속의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의생활속에 늘 함께 있는 가족같은 기업으로 존재함을 알리려했다. 특히 인형을 소재로 온동네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함께 TV를 보는 모습은 우리 모두의 추억과 향수를 느끼게 하며,가족과 이웃간 정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광고라는 점에서 주변의 격려도 많았다.특히 젊은층이 보여준 우리 광고에 대한 관심과 호응은 한국적 정서로 표현한 광고의 가능성을 확인해주는 것이라 하겠다.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더욱 고객에게 가까운 기업,사람받는 기업이 되기위해 노력할 것이다.아울러 이 광고를 통해 우리사회가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서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신인 최우수상 수상소감­한국 야쿠르트(호서대) 캠퍼스는 지금 축제로 인하여 떠들썩하고 저마다 즐거운 목소리로 젊음의 열기에 익어만가는 밤의 낭만을 부르짖고 있느라 정신없었다.벌써 ‘뿌요’를 쳐다보고 산지 9일,제품의 컨셉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그래서인지 아이디어는 더욱 입주위만을 맴돌았는지 모른다.마감은 어느덧 코앞에 닥치고 초조한 마음과 불안한 심정은 이미 포기를 부르고 있는듯 머릿속과 입은 어느새 시베리아 벌판의 찬바람에 얼어 붙었는지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이젠 마지막 수단밖엔 남지 않았다. 교수님께서 늘 하시던 말씀중 아이디어 발상의 한가지 방법으로 “그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라.”는 진리가 생각났다.그래서 우리는 뿌요를 마셔야만 하는 어린이는 누굴까 생각해봤다.역시 키작은 아이! 그래서 빨리 발길을 옮겨 초등학교 정문앞에 모여 지나가는 어린이 중 키가 유난히 작은 아이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하였다.한 아이로부터 선생님이 줄서라고 하실때 “키작은 학생은 앞으로,키큰 학생은 뒤로 서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가장 싫고 또 한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1번이라는 키작은 서러움을 당할때 가장 화가 난다는 말을 들었다.역시 아이디어는 제품속에 있었으며 교수님께서 강조하시던 말씀대로 그 제품을 사용하는 대리인이 되어보라는 것이 결국 이렇게 큰상까지 받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아이디어 발상에 많은 도움을주신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큰상을 주신 서울신문과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신인부문 신사평­이순만 심사위원·홍대 교수/상품이해도·창의성 주안점/‘뿌요’ 카피·일러스트 돋보여 어떠한 전문분야라 하더라도 신인부문이란 나름대로의 독특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즉 때묻지 않은 순수함,번뜩이는 아이디어,모험심,힘찬 생동감,풋풋한 우정… 등일 것이다. 현실성이 부족하지만 높은 이상의 추구와 패기는 젊음이 가질수 있는 용기이기도 한 것이다.하지만 광고란 높은 이상이나 젊음의 패기만으로는 훌륭한 광고가 될수는 없다. “무엇보다 먼저 광고하려는 상품을 연구하라.상품에 대해서 많이 알면 알수록 그 상품을 파는 빅아이디어가 쉽게 떠오를 것이다.”이는 ‘데이비드 오길비’(Daivd Ogilvy)의 말이다. 하기에 심사의 기준을 ①광고하고자 하는 상품을 얼마나 이해하였는가 ②소비자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의 아이디어가 얼마나 순수하고 솔직하였는가 ③아이디어가 얼마나 창의적이었으며 시각적 표현이 예술적 감각을갖고 있는가였나. 그런 의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성장기 어린이 발효유 ‘뿌요’는 “1학년땐 1번이었지만 지금은 30번이 되었어요”라는 카피가 매우 설득력이 있었고 일러스트에 있어서 다양한 표정의 동화적 인물표현이 어린이들에게,또는 학부모에게 호감을 갖게 하였다. 우수상의 ‘기넥신’은 혈액순환 장애의 문을 여는 “비상열쇠”라는 카피인데 은행잎과 열쇠의 조화가 돋보였는데 사진에 의한 몽타주보다는 손으로 직접 그려서 (Hand Drawing) 표현하였다면 더욱 좋은 효과를 가졌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고 ‘One Shot 018’은 일러스트에 있어서 낚시대와 핸드폰과 연결이 매우 성공적이었다. 팽팽한 긴장감과 마치 월척의 기쁨을 누리는 듯한 빠른 통화의 이미지는 레이아웃에서도 긴장과 여백의 미를 잘 살린 성공작이었다. 장려상의 ‘LG아트젯’은 시원한 여백과 “다쓴색만 바꾸자!”는 알뜰한 경제성에의 소구가 좋았으며,‘한국마사회’의 “경마장 오시면 즐겁습니다”의 헤드라인에 맞게 말발굽의 징을 웃는 사람의 얼굴로 의인화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는데 진정한 광고효과를 위해서는 경마장의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아시아의 꿈”은 헤드라인에 맞게 영화 ‘ET’에서의 감동적인 마지막 장면을 인용한 것이 항공사의 이미지와 매우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었다고 생각된다. 전반적으로 아쉬었던 점은 표현의 예술성과 표현방법의 다양성이 좀더 적극적으로 시도되었으면 하는 점이다. 내년에도 많은 작품을 응모해주길 기대합니다. ◎최우수상:LG PCS폰(LG정보통신)­이재룡 LG정보통신 단말영업팀장/세계수준의 CDMA기술 인식 계기로 저희 LG정보통신(주)의 국내 최초 PCS폰 탄생고지 신문 광고를 올해의 서울신문 광고대상 최우수작으로 선정해주신 서울신문사 및 평가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광고제작에 정열을 쏟아준 (주)LG 애드측과도 기쁨을 같이 하고자 합니다. 차세대 개인 휴대통신인 PCS폰의 상용 서비스에 최상의 단말기를 출시하기 위해 노력해온 저희 회사는 LG PCS폰 탄생고지 광고를 97년 7월초부터 기획하여 8월 PCS시범 서비스기간동안 집행되었습니다.PCS 상용서비스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됨에 따라 저희 LG정보통신은 CDMA 기술에 관한한 LG의 기술이 세계 수준에 도달해 있음을 소비자들에게 깊이 인식시켜 나가고자 광고를 통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노력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PCS폰의 기술 우위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려주는 광고를 PCS시범 서비스기간부터 집중적인 PCS폰 탄생고지 광고를 시행하였습니다. 광고의 기본방향은 “LG의 기술로 우뚝서다­국내 최초 PCS폰 탄생”이란 헤드라인이 말하듯이,세계최초 CDMA상용화 교환기 및 기지국 장비를 개발하고,국내 최초의 CDMA 휴대폰을 개발 출시한 LG정보통신의 저력으로 PCS폰 개발에 있어서도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깨끗한 통화감도’‘세계최경량’‘국내최소형’,그리고 ‘다양한 컬러’의 PCS폰을 국내최초로 출시함으로써 이동전화 시장에서의 새로운 장을 활짝 열어놓았습니다. ◎기획제작상:엔크린(SK주식회사)­황인성 (주)SK홍보실 과장/‘찌꺼기없는 휘발유’ 강하게 전달 노력 최근 대부분의 기업들은 자사제품이나 기업이미지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법의 광고,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TV광고는 물론 신문,잡지,라디오,옥외광고까지 사용가능한 모든 매체를 동원하여 고객들에게 관심을 유발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범람하는 광고들속에서 표현의 차별화,메시지의 차별화는 이제 그 제품의 광고뿐만 아니라 제품의 생명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광고대상 기획제작상을 수상한 “엔크린,마이크편”은 “찌꺼기없는 휘발유­엔크린”이라는 제품의 기본속성을 정확히 전달하면서도 표현방법을 차별화하여 고객에게 강한 인상과 함께 따뜻함을 느낄수 있는 방향으로 제작하고자 하였습니다. 휘발유는 제품특성상 고객이 직접 품질의 차이를 느낄수 없으므로 휘발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차를 의인화하여 광고를 제작하였습니다.마이크앞에 선 차가 “모든 차에 좋은 휘발유는 엔크린”임을 고객앞에 당당히 선언함으로써 휘발유의 □1임을 자신감있게 표현한 광고입니다.이렇게 자신감있는 광고를 제작할 수있었던 것은 바로 엔크린의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자신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주시하시는 바와 같이 엔크린은 국내 최초로 SK가 자체 개발한 최첨단 청정제를 첨가한 휘발유로서 엔진내부에 쌓인 찌꺼기를 없애 엔진의 출력을 향상시켜 주며 연료계통의 청정성을 유지시켜 자동차의 수명을 연장시켜 줍니다. ◎기획제작상:한국 마사회­김종신 한국 마사회 과장/온가족이 즐기는 휴식공간 정착됐으면… 먼저,국내 유수의 신문사인 서울신문사가 주최한 ’97 서울 광고대상 기획제작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하신 서울신문사의 관계자와 심사위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국가간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져가는 이 국제화 시대에 ‘자본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광고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이러한 시점에서 한국 광고의 질적수준 향상과 광고 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정된 서울 광고 대상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상품 개발과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것 입니다. 경마를 건전한 레저 스포츠로 발전시키고,각종 편익 시설과 공간을 개방하여 경마장을 온 가족이 즐길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노력해온 한국마사회에서는 ‘경마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수가 연습이나 경주중에 경주마에게 사용하는 채찍을 광고의 소재로 삼았습니다.기수가 말에게 채찍을 가하는 목적에는 징계,훈육(조교),지시,격려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97 서울광고 대상을 준비하신 관계자 여러분께 재삼 감사드리며,이 가을,청계산 아래 자리잡은 한국마사회 서울경마장의 가을로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습니다.이 곳에 말과 말을 사랑하는 사람들,그리고 산과 가을이 있습니다.
  • Look learn and Do(활용인터넷/아동교육사이트:24)

    ◎폐품 활용 돛배 등 만들기 교실 dr39306@unitel.co.kr 시간에 쫓기는 부모일수록 자녀들이 커 가면서 점점 대화의 문이 닫혀 가고 함께 할 수 있는 일도 줄어든다. 그런 아이에게는 어렸을 적 부모와 함께 했던 일들은 더욱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Look learn and Do사이트(http://www.looklearnanddo.com)에는 아이들이 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며 성취감과 일체감을 느낄수 있는 교재가 들어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폐품을 이용함으로써 환경보호에 관한 교육을 할 수 있고 창의성과 상상력을 기르는데도 큰 도움을 준다. 공작교실 격인 Build a project를 클릭하면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간단한 재료들을 가지고 비행선,잠자리채,바람개비,나침반,소형온실,돛배 등 6개의 물건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장황한 설명이 담긴 영어 문장을 모르더라도 아이들은 재료만 주어지면 그림만 보고도 똑같이 만들어낸다. 돛배를 만들기 위해선 부엌에서 많이 쓰는 랩과 우유상자,빨대,스카치테이프만 있으면 된다. 비닐봉투,철사로 만들어진 옷걸이,막대기만 있으면 잠자리채도 손쉽게 만들수 있다.문방구에서 산 것보다는 아버지와 함께 만든 잠자리채에 아이들은 더큰 애착과 자부심을 느낄 것이다. 이렇게 스스로 만들어 본 물건들이 누가 처음 고안해서 어떤 과정을 거쳐 개발되고 완성되었는지 궁금한 경우에는 Learn some history를 찾아 가보자.비행선,곤충,풍차,나침반,온실,범선의 역사에 얽힌 이야기가 자세히 나와 있다. 어느 정도 독해력을 갖춘 어린이라면 전자동화책인 Read a book을 방문해 보자. 페이지 디자인 작업이 진행중이라 한편밖에 읽을수 없지만 영어공부를 하는데 적지않은 도움을 준다. Cork crafts에서는 코르크로 만든 갖가지 모형들을 전시해 두고 있다.
  • 정보통신 인력 43만명 양성/경쟁력 관건 판단

    ◎5년간 6천억 투자 계획 정부는 정보통신 기술혁신 속도를 따라잡는 것이 국제경쟁력 확보의 관건이라고 판단,대학교육과 산업체 인력개발에 오는 2002년까지 6천억원을 투자,43만여명의 정보통신 전문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보통신 인력양성 사업계획’을 발표했다.정통부는 앞으로 공개토론회와 공청회를 거쳐 일부 내용을 보완한 뒤 오는 12월 이를 최종 확정키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내년에 1천억원을 지원,정보통신분야 대학을 비롯한 각급 학교가 부족한 첨단교육·실험기자재와 교수요원을 늘리도록 하고 필요한 연구비와 연구전담교수를 확보토록 했다. 정부는 이같은 지원을 통해 대학교육이 지식전달·연구·창업기능을 동시에 수행,산업체가 요구하는 핵심기술 개발능력과 창의성을 함께 갖춘 고급전문인력을 양성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업체가 인력개발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인력을 스스로 양성할 수 있도록 산업체의 재교육분야 투자를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여성,신세대,군장병등 잠재적 정보통신 산업인력을 집중육성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지원키로 했다.
  • ‘정주영 창업론’ 숭실대 교과개설

    ◎기업철학·현대자 미 진출/‘성공한 사업가정신’ 소개 ‘기업의 창업정신을 배우자’ 경기침체로 개인의 창의성을 살린 벤처기업 창업 바람이 이는 가운데 숭실대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창업과정 등을 다루는 ‘정주영 창업론’이란 이색강좌를 개설했다. 이번 학기부터 경영학부의 2학점 교양과목으로 개설됐으며 120여명이 수강하고 있다. ‘정주영 창업가 정신’을 비롯,현대자동차의 미국진출 성공사례,창업이념,기업철학,외부환경 대응전략 등을 다루고 있다. 매주 바뀌는 강사진은 담당교수인 정대용 교수 외에 어윤배 총장,호영진 전 한국경제신문사장,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 등 각계 인사들로 짜여졌으며 현대그룹 실무자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정교수는 “정주영이라는 성공한 사업가의 정신을 소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창업과 성장전략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강좌를 개설했다”고 말했다.숭실대는 앞으로 정명예회장 외에도 성공한 기업인들의 창업론을 다루는 강좌를 지속적으로 개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숭실대는다음달 10일 개교 1백주년에 맞춰 정명예회장의 일대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정주영사진전’을 열 계획이다.
  • 공무원교육원 세미나 김영평 교수 주제발표 요지

    ◎공무원 교육훈련 패러다임 변화를 중앙공무원교육원(원장 강빈)은 9일 과천 교육원에서 ‘21세기 공무원 교육훈련 발전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고려대 김영평 교수(행정학과)가 ‘교육훈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중심으로’라는 부제로 주제발표를 했으며 숭실대 오해석 부총장,중앙공무원교육원 이상국 교수,허근 중앙공무원교육원교수,한국행정연구원 허승빈 수석연구원,김기옥 총무처능률국장 등이 공무원의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다음은 김교수의 주제발표문 요지. 21세기 행정의 변화요인으로 정보처리기술의 발전에 따른 정보화의 진전을 들 수 있다.정보처리와 기술의 발전은 활용가능한 정보의 양과 질을 변화시켜 경제뿐 아니라 정치·사회·문화적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따라서 문제의 근본적 원인과 해결방법도 달라져야 한다.정보화의 진전에 따라 행정의 문제도 달라지고 있으며 정보의 광범위한 유통과 일반시민의 정보획득이 쉬워짐으로써 관료의 엘리트주의적인 정책결정이나 정부의 독점적인 공익성 판단은 도전받고 있다고 본다. 두번째 동인으로 세계화를 들 수 있다.냉전의 종말과 함께 과거 공산주의국가들이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하고 있으며 전세계는 시장경제에 대한 믿음을 갖고 하나의 시장을 형성하는 계기를 만들었다.이 결과 세계무역기구(WTO)가 창설됐고 환경기준과 노동조건 등이 새로운 국제경제의 제약요인이 되기도 했다.교통·정보통신의 발달과 더불어 위성방송,인터넷 등을 통한 국제사회의 정보교환이 활발해졌으며 국경없는 경제활동이 가능해졌다.문화·사회적 이질성도 앞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제 정책결정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는 많아졌으며 정책도 복잡해졌다. ○정보화·세계화에 부응 셋째로 시민참여의 확대에 따른 민주주의 정부형태의 변화를 들수 있다.뉴턴적인 균형이론에서 혼돈이론으로 대표되는 불확실성의 이론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이에따라 새로운 세계관은 진화적이고 창의적으로 변화돼야 한다.마지막으로 한국사회의 발전에 따른 정부의 단선적인 규제는 집행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또 행정에 대한 시각과 기대가바뀌었고 정부기관만이 정책 판단을 독점하는 시대는 사라졌다. 이같은 변화요인에도 불구하고 행정의 양태는 과거의 패러다임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엘리트주의적인 직업관료에 의한 정책결정과 통제위주의 행정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새로운 행정을 펴기 위해 정보화·세계화에 부응하는 정부운영 원리를 세워야 한다.새로운 조직의 운영을 위해 복잡성과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네트워크조직 또는 팀조직이 합리적인 수단이 될 것이다.자기조직화를 통해 창조적으로 변화시키는 수 밖에 없다. ○성적위주 평가 지양을 공무원의 자질도 지금까지의 전문지식과 공무원으로서의 기본덕목외에 의사소통의 기술,창의성,새로운 문화의 선도자로서의 사명감과 위기관리능력 등을 들 수 있다.이를 위해서는 공무원 교육훈련의 방법도 새로운 세계에 대한 변화감각을 심어주고 진화론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도록 변화해야 한다.그리고 조직의 창의성을 촉진시켜야 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합한 역할을 분명히 인식시켜야 한다.패러다임이 일상생활에 적용될 때 필요한 행동요령과 조직운영 기법도 깨우쳐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성적위주의 평가보다 교육이후의 행동내용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공무원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
  • 대중문화 육성(3당후보 정책대결:16·끝)

    ◎“문화산업 경쟁력 확보” 공감/신한국당­문화부 분리… 전통문화 중심 집중지원/국민회의­고부가가치산업 창출 돕게 창작 보장/자민련­건전만화 등 키워 해외시장 진출 부축 최근 신문만화가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강도높게 진행된 탓인지 여야 3당후보들의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각별하다.신한국당은 문화체육부를 문화부와 체육부로 분리시켜야 한다는 구상이고,국민회의는 대중문화를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경선과정에서부터 ‘고품격의 문화시대를 연다’는 문화정책을 내세웠다. 이에 따라 신한국당은 “21세기 국가 경쟁력의 핵심은 문화 경쟁력”이기 때문에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문화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정책을 대선공약으로 마련중이다. 또 문화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부에서 문화부를 분리시켜 규모가 작더라도 독립 부서로 운용해야 한다는 구상이다.이와함께 국민의 다양해진 문화욕구를 충족시킬수 있도록 생활권별 문화공간을 확충하고,문화정보 서비스 체계를 확립하는 등 문화부문에 대한 정부 지원을 획기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이대표도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대중문화는 자율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개방적인 원칙을 갖고 있다는게 측근들의 전언이다.이에따라 만화,출판,영상,음반 등 대중문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문화관광 자원을 개발하는 한편,문화관련 우수인력을 육성하는 등의 공약을 구상중이다. 이대표는 대중문화는 경제와 마찬가지로 다른 문화와의 교류와 경쟁을 거치면서 풍요로와지고 창조적으로 발전하므로 교차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따라서 일본의 대중문화에 대해서도 국민정서를 고려하면서 단계적이고 개방적인 자세를 가져도 좋다고 생각한다. ▷국민회의◁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고 문화·예술의 질적향상을 도모,모든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확충하고 삶의 질을 높여 우리나라가 문화 선진국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문화자체가 상품화되는 시대에 문화사업과 디자인 사업,음반산업,출판산업,관광사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막대한 경제적 부를 창출할 것이란 판단이다. 따라서 문화사업의 진흥을 위해 우수한 문화상품의 개발과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문화사업기반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자세다. 특히 최근 일부 국내 만화에 대한 검찰조치에 대해선 지나친 감이 있다는 지적이다.청소년 비행의 모든 원인이 마치 만화의 음란·폭력성에 있는 것으로 몰아 표적수사하고 있다는 만화계의 주장을 경청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궁극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억제할 경우 우리 만화산업의 국제경쟁력이 떨어지고 이 때문에 일본의 폭력·음란 만화가 더욱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다. 또 문화예술산업에 대한 투자를 현 0.62%(정부예산 대비 문화예산비율)에서 2000년 1%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문화예술정책을 실현해 문화활동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획기적으로 신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자민련◁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요즘도 만화를 즐겨읽는다.특히 시사만화는 거의 빼놓지 않고 읽으며 여기서 아이디어를 떠올리기도 한다고 한다.김총재는 어릴때 개를 주인공으로 하는 일본만화를 읽은 적이 있으나 지금처럼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은 없었다고 회고했다. 최근 춘천에서 열린 만화축제에도 참석했던 김총재는 만화는 웃음을 전달하는 속에서 분명한 의사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묘한 마력을 지닌 문화 장르라는 생각이다.디즈니 만화가 보여주듯이 부가가치가 엄청나 우리도 만화를 문화사업으로서 연구 육성해 해외시장에 진출을 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만화장려책을 갖고 있다. 그림을 즐겨 그리고 있는 김총재는 따라서 만화가들이 건전한 상식 아래서 만화가 갖는 영향력과 교육성을 감안,자율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정부당국이 만화가들의 창의력과 표현의 양식을 규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즉 규제는 최소한으로 하되,창의력은 적극 보장해야 한다는 얘기다. 김총재의 대중문화에 대한 구상도 크게 이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는게 주위의 전언이다.즉 통제나 규제보다는 자율과 창의가 최대한 보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관련법도 개정하고 정부의 지원도 대폭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대중문화시설도 크게 확충,시민들이 자발적인 참여폭을 확대해야 한다는 복안이다.
  • 창의력은 남과 다른데서/이광형 KAIST 교수·전산학(서울광장)

    “교수님,남자가 귀걸이 달고 다니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년전 연구실에 있는 대학원생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질문이었다.학생들은 의외의 질문에 웃었지만 나는 마음속으로 당황하고 있었다. 그러나 바로 마음을 가다듬고 말을 이어갔다.“이 세상에는 똑같이 생긴 사람은 없다.따라서 각기 다른 스타일이 있다.그런데도 모두 같은 스타일과 유행을 따르는 것은 개성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 나의 대답이 끝나자 어느 남학생을 바라보면서 다시 웃었다.그러면서 그 학생에게 “이제 마음놓고 귀걸이하고 다녀도 되겠구나” 하는 것이었다. 그때서야 학생들은 나에게 설명해주었다.우리 연구실에 귀걸이를 하고 다니는 남학생이 한명 있는데 지도교수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몰라,연구실에 올때는 빼고 온다는 것이었다.그래서 이를 보다 못한 친구가 대신 질문을 하여 ‘귀걸이 면죄부’를 받아준 것이란다. ○귀걸이 단 남자가 좋다 우리가 살아 가는데는 여러 가지 다양한 능력을 필요로 한다.기역력 이해력 분석력등 많이 있다.그러나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력이라 할 수 있다.창의력이 있어야 새로운 발전이 가능하고 삶에도 윤기가 흐른다.특히 21세기에는 창의적인 사람이 주인공이 될 것이기 때문에 창의성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 과연 창의력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길러지는 것인가? 나는 창의성 또는 독창성이란 기본적으로 ‘남과 다른 것’이고,‘남과 다른 생각’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남과 다른 생각’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남과 같은 생각’을 하면 새로운 아이디어는 절대 나오지 않는다.즉 남과 다른 생각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올라간다고 볼 수 있다. ○거꾸로 보는 노력 필요 어떻게 하면 남과 다른 생각을 하도록 할수 있을까? 이를 위해서는 항상 마음속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기존의 사고를 ‘거꾸로’ 다시 보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즉 기존의 사고나 가치관,습관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일단 비판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이다.다시 말해서‘고정관념의 파괴’ 또는 ‘발상의 전환’을 도모하는 것이다. 그러면 내적으로 이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람의 행동은 겉으로 어떻게 나타날까? 내적으로 태풍과 같은 소용돌이가 일고 있어도 겉으로는 잔잔한 사람도 있고,또는 내적인 소용돌이가 겉으로 표출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이런 표출이 간혹 특이한 옷차림이나 스타일로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이성 마음대로 표출 그래서 ‘외적으로 남과 다른’ 행동이나 차림새를 하고 다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내적으로 남과 다른’ 생각을 많이 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겉으로 나타나는 특이성을 억누르면 내적인 소용돌이가 수그러들든지 또는 잘못 표출될 것이다.그래서 지금도 나는 3년전의 대답이 얼마나 훌륭한 대답이었는가 스스로 감탄하고 있다. 그후로 우리 연구실에는 귀걸이 단 남자,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남자,파마한 학생들이 늘어간다.개성파 연구실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그래서 그런지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이런 분위기에 맞추기 위해 나도 지난봄에는 승용차를 스포츠카로 바꾸었다.이발할 때마다 흰머리에 염색을 하고 머리의 가르마를 좌우 교대로 바꾼다.왠지 ‘남과 다른 내가’된 것 같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많이 나올것 같아 기분이 좋다.
  • “창작의욕 박탈” 만화가 잇단 절필/무더기 기소 파문확산

    ◎검찰조치 항의 서명운동 전개/표현의 자유침해… 무분별한 정책 비난/서울 만화축제 앞두고 국제망신 우려 검찰의 3개 스포츠신문 편집국장 및 연재만화가에 대한 무더기 사법처리와 만화가들의 소환조치에 항의,만화가들이 절필선언을 추진하는 등 파문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 또한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한국만화가협회·한국만화학회·한국출판만화협회 등 관련 5개 단체들이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공동 주최하는 ‘제3회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SICAF)’을 앞두고 국제적인 망신을 살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스포츠신문 연재작가 20명은 5일 서울 마포구 아현동 한국만화가협회(회장 권영섭) 사무실에 모여 당국의 무분별한 만화 말살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절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모 스포츠지에 만화를 연재하고 있는 한 작가는 “검찰의 만화 말살정책은 군사독재 시절에나 겪었던 표현의 자유침해 사례와 다를 바 없다”고 강조하고 “이에 대한 항의표시로 당분간 스포츠지에 만화를 그리지 않을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서울국제만화축제에 참여하지 않거나 행사장에서 검찰의 조치에 항의하는 서명운동을 펼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빅점프’‘미스터블루’‘TWENTY SEVEN’ 등 성인 만화잡지 3종에 연재하는 작가 37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한달간 절필과 휴간을 선언했다. 만화업계는 또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에 미국 일본 대만 브라질 등 세계 7개국 20여개사를 초청해 놓고 검찰의 사법처리 여파로 국내 만화가들이 불참,자칫 반쪽 행사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국만화가협회 권용훈 사무국장은 “이번 행사는 만화산업의 인프라를 조성하고 만화의 대중적인 붐을 조성해 그 기반을 강화하려는 것이 목적”이라며 “그러나 가장 핵심이 되는 작가들이 이처럼 창작의욕을 박탈당하는 분위기에선 무의미한 행사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만화학회 임청산 회장(공주전문대 교수)은 “이러한 만화 탄압은 몇년전부터 만화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나선 정부 정책의 이중성과 허구성을 잘보여준다”면서 “만화의 경쟁력은 자유로운 상상력과 창의성에서 나오기 때문에 사후 심의로 위장된 검열과 마구잡이식 단속은 천적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LG인터넷 초대사장 이양동씨

    ◎“국제경쟁력 갖춘 글로벌서비스 개발주력”/벤처장점·대기업 관리체계 결합 “인터넷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로 기존 PC통신과 차별화한다는 것이 우리의 전략입니다.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을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면 자연스럽게 인터넷 대중화의 촉매역할도 하겠지요” 최근 출범한 LG인터넷 초대 대표이사 이양동 사장은 주력사업인 인터넷 기반의 PC통신 서비스가 PC통신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사장은 지난달 24일 37살의 젊은 나이에 그룹계열사 사장 자리에 오른 주인공.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신생 ‘LG인터넷호’의 키를 잡은 공채사장이다.나이나 채용과정이나 그간의 대기업 인사관행에 비춰볼 때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 대기업의 속성과 LG인터넷의 사업 특성 사이에서 조화와 발전을 꾀하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창의성,순발력 등 벤처기업의 장점과 대기업 특유의 고도의 관리체계를 결합한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예컨대 연봉제나 스톡옵션제도 등 조직원들의 창의력를 최대한 끌어낼수 있는 제도를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식 경영제도의 도입의지에 걸맞게 LG인터넷은 소수정예의 젊은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직원규모 50명에 평균 나이 31살이다. 이사장은 “인터넷 인구가 급격히 늘어가고 있다지만 아직도 인터넷을 실제 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적은 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LG인터넷은 PC통신 기반의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 실용화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업계의 약자로 통하는 영세한 정보제공업체(IP)들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적극 추진,풍부한 데이터베이스 확보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 기반마련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국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서비스 개발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이사장은 전남고,서울대 전자계산학과,미국 예일대 전산학 석사,콜럼비아대 연구조교를 거쳐 삼성SDS 해외서비스 사업팀장에서 8년간 일했었다.
  • 공명선거·규제완화/대정부질문 초점 2제

    ◎공명선거/여­지역할거주의 청산 대책 촉구/야­김 대통령 탈당·중립내각 요구 23일 대정부질의에서는 5개월 앞으로 다가온 15대 대선을 겨냥한 공명선거 대책이 주요쟁점이 됐다. 야당은 근본대책으로 김영삼대통령의 신한국당 탈당과 거국연립내각 구성 등의 제도적 보장을 요구한 반면 여당은 과열 선거와 지역할거주의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조순형(서울 강북을)·자민련 안택수(대구 북을) 의원은 “김대통령은 정권 재창출의 미련을 버리고 대선 공정관리를 위해 중립 거국내각을 구성하라“고 몰아쳤고 국민회의 김영환 의원(경기 안산갑)은 “대선 관련 공무원들이 특정후보에 대한 줄서기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관권선거 차단책을 촉구했다.무소속의 홍사덕 의원(서울 강남을)도 “공기업과 관변단체의 중립성 확보방안이 무엇인가”라고 가세했다. 이에반해 신한국당 최연희(강원 동해)·백승홍(대구 서갑)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지역할거주의가 재연될 경우 지금 분위기로 특정정당의 소속단체장들이 중립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며 “단체장들의 선심성 경비지출에 대한 지도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건 총리는 답변에서 “김대통의 탈당이나 거국내각 구성은 책임정치와 정당정치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과 어긋난다”며 “수시로 단속반을 가동,올 대선에서 공명선거를 해치는 공직자에 대해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문책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규제완화/정부의 실천의지 질타 봇물/“규제 등급만 낮춰 변화 실감못한다”/“실적은 있어도 실효는 없다” 추궁 23일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이 벌어진 국회본회의장은 정부의 규제개혁 실천의지를 질타하는 여야 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신한국당 백승홍 의원(대구 서갑)은 “규제개혁은 정부조직의 과감한 통·폐합으로 2중,3중 중복된 업무를 단순화하는 작업부터 선행돼야 한다”면서 “현직 공무원이 배제된 규제완화위원회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같은 당의 서정화 의원(인천 중동옹진)은 “현 정부들어 행정쇄신위원회,경제행정규제완화위원회,기업활동규제심의위원회 등 각종 규제완화추진기관들이 규제완화를 추진해왔지만 변화를 실감할 수 없다”면서 “특히 법적 근거도 뚜렷하지 않은 각종 행정지도,예규,통첩,지침,관행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규제는 조금도 나아진게 없다”고 질타했다. 무소속의 홍사덕 의원(서울 강남을)은 “공무원에게 규제완화를 하라고 했더니 ‘허가’는 ‘인가’,‘인가’는 ‘등록’,‘등록’은 ‘신고’,‘신고’는 ‘관행상의 구두협의사항’으로 만들어 실적은 있어도 실효는 없더라는 말이 있다”면서 “총리취임 일성이었던 규제혁파의 실적을 밝히라”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고건 국무총리는 “민간부문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억압하는 행정규제를 혁파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지만 이렇다할 실적이 없어 면목이 서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규제개혁을 항구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관련 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 상정한 만큼 내년부터는 가시적이고 현실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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