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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예술대학교, ‘밀리의 서재’와 손잡고 새로운 문학 콘텐츠 만든다

    서울예술대학교, ‘밀리의 서재’와 손잡고 새로운 문학 콘텐츠 만든다

    서울예술대학교가 다음달 1일 ‘밀리의 서재’와 업무협약을 한다고 밝혔다. 밀리의 서재는 학생들의 예술창의력 향상을 위해 새로운 콘텐츠형 독서 모델을 선보이는 월정액 독서 앱 업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예대는 문예학부를 기반으로 전문가 큐레이션과 학생 참여 작품 출판 등 독서를 매개로 하는 새로운 문화예술 독서 콘텐츠 개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밀리의 서재는 이를 새로운 사업 모델로 개발해 대학가의 독서 매개형 커뮤니티 확산에 나서게 된다. 서울예대와 밀리의 서재는 5G 시대를 맞아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한 출판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도 준비 중이다. 먼저 서울예대는 여러 협력 모델 중 하나로 교내 예술정보센터(도서관)에서 전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정량제 방식의 독서 앱을 도입할 예정이다.아울러 서울예대 재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밀리의 서재의 ‘밀리피드’를 제공한다. 밀리피드는 개인의 독서 이력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책을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텍스트형 전자책 기능 외에도 리딩북, 챗북, 밀리 LIVE 등의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동시접속 제한 없이 인기 도서와 베스트셀러 등에 접근할 수 있어 전자책 이용 및 전자도서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서울예대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남식 서울예대 총장은 “밀리의 서재에서 제공하는 독서 콘텐츠를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시키는 데 활용해 궁극적으로 예술창작역량을 키우는 창의력 향상을 기대한다”며 “교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독서문화 조성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의왕시, ‘숲안愛 가족캠프’ 바라산자연휴양람에서 개최

    의왕시, ‘숲안愛 가족캠프’ 바라산자연휴양람에서 개최

    경기도 의왕시가 아름다운 바라산 숲 속에서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뜻깊은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다음달 12일부터 바라산자연휴양림에서 ‘숲안愛’ 가족캠프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의왕시민에게 산림교육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림교육 캠프다. 자연학습체험과 산림의 소중함을 배우는 교육장인 바라산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과 다양한 자생식물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백운호수와 백운산, 청계산과 어우러진 휴양공간이다. 수도권 근교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곳에서 1박 2일간 진행하는 캠프는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첫째 날에는 세계에서 하나뿐인 가족문패를 만들어 보는 목공체험을 진행한다. 산림문화휴양관 목공예 체험관에서 운영하는 목공체험은 어린이와 청소년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했다. 나무와 자연 부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목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이어 야간에는 ‘별빛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산림치유란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이다. 우울증, 고혈압, 아토피를 치유하고 면역력 향상 및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 날에는 산림교육 ‘숲 해설’을 진행한다. 바리산 둘레길을 돌면서 주변 산과 나무 등을 관찰하며 자연과 인간에 대해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부곡 도깨비시장을 방문 사전에 마련한 의왕사랑상품권으로 먹거리를 구입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 모집대상은 지역 초등학교 재학생 가족 10팀(40여명)이다. 오는 25일부터 10월 3일까지 9일간 의왕시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이번 캠프는 다양한 숲 체험활동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안정감과 건강한 삶을 위한 웰빙문화를 확산시키고, 삶의 활력을 재충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자치광장] ‘딥러닝’을 넘어 ‘딥싱킹’으로/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자치광장] ‘딥러닝’을 넘어 ‘딥싱킹’으로/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최근 젊은이들이 운전면허를 따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곧 자율주행차가 나올 텐데 굳이 시험을 봐 가면서 면허를 취득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다. SF영화에서 등장하던 자율주행차가 현실이 된다고 한다.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인공지능이 탑재된 자동차를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주행하면 기기가 운전하는 방식을 스스로 깨우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딥러닝으로 진화하듯이 우리도 딥러닝을 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행정을 담당하는 공무원이라면 더욱 그렇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 이들의 역할인 까닭이다. 간혹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다 직원들이 규정 때문에 어렵다고 답할 때면 아쉬움을 느끼곤 한다. 조례는 절대 원칙이 아니다. 조례 위에 법률이 있고, 법률 위에 헌법이 있다. 헌법 또한 늘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부당하다면 헌법 소원을 통해 바꿀 수도 있다. 주민에게 차별화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규정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딥러닝을 통해 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의 3요소에는 기술, 비즈니스와 함께 ‘사람’이 있다.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감성과 창의력으로 갈등을 개선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딥러닝’을 넘어 사람의 관점에서 깊이 생각해 보는 ‘딥싱킹’(Deep Thinking)이 필요한 이유다. 일례로 서대문구의 ‘100가정 보듬기’ 사업이 있다. 기초수급자를 지원하는 제도는 마련돼 있지만 자격이 안 돼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다. 서대문구는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가정을 발굴해 민간 후원자와 연계해 주고 있다. 지금까지 579가정이 33억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사물인터넷 기술을 행정에 접목시켜 주택가 긴급통행로에 주차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무질서한 주정차를 줄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혁신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제는 딥싱킹, 즉 창의적인 사고로 더 나은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공무원의 역할일 것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영역을 대체할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딥러닝을 한다면, 우리는 딥싱킹으로 창조적인 역할을 맡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안양시 김중업건축박물관, 과천과학관과 2019 건축학교 ‘김중업×과천’ 공동진행

    안양시 김중업건축박물관, 과천과학관과 2019 건축학교 ‘김중업×과천’ 공동진행

    경기도 안양시가 어린이 건축 프로그램을 과천시와 처음으로 공동 진행한다. 김중업건축박물관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까지 ‘2019 어린이 건축학교 ‘김중업×과천’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초등학생 대상 건축학교는 현직 건축사들을 강사로 한 전문적·체계적 건축 교육 프로그램이다. 건축적 사고를 통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을 통한 사회적 인식 능력을 키워준다. 초등학교 저·고학년으로 나눠 진행한다. 학년별로 주제별 이론과 토론 수업 후 다양한 재료로 실습시간을 갖는다. 총 76명의 학생을 모집하는 건축학교는 매주 토요일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각 5회씩 총 10회 진행한다. 특히 이번에는 과천과학관과 양해각서(MOU)를 통해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프로그램 중 ‘아지트 만들기’ 수업은 과학관에서 진행한다. 이번 공동운영으로 김중업건축박물관은 기존 프로그램 참여층을 확대하고 박물관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과천과학관은 진행중인 야외 전시공간 조성과 관련해 어린이 의견을 가까이서 확인할 방침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과천과학관과 공동 운영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층을 확대하고, 장소 변화 등 새로운 변화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아이들 교육 손잡은 은평·연세대 교육대학원

    아이들 교육 손잡은 은평·연세대 교육대학원

    서울 은평구가 연세대 교육대학원과 손잡고 지역 아이들을 길러낸다. 은평구는 연세대 교육대학원과 지난달 27일 구청에서 ‘창의·인성 교육 환경 조성 및 교육봉사 실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구와 학교가 아이들이 참된 인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의 하나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연세대 교육대학원 학생들이 은평구 내 청소년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초등학생, 중고등학생들이 이용하는 시설 36곳에서 교육 봉사자로 활동하며 아이들을 가르치게 됐다. 대학원생들은 교과목 학습 지도뿐 아니라 멘토링 돌봄, 방과후 공부방 지도 등에 나선다. 구 관계자는 “교육대학원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들은 초·중·고 학생들과 거리낌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청년층이 많고 졸업 뒤 대다수가 교직으로 진출하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전문성도 지니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이들의 교육 봉사는 은평의 학생들이 좋은 관계를 맺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사업관계자들과 협의해 대학원생과 초·중·고 학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송파 중고생을 4차 산업혁명 이끌 인재로”

    “송파 중고생을 4차 산업혁명 이끌 인재로”

    서울 송파구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재 양성에 나선다. 송파구는 이달부터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송파스마트교육’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최첨단 정보기술(IT)을 가르쳐 주는 ‘송파메이커스쿨’과 고등학생들이 대학 전공선택 조언을 듣는 ‘대학생 멘토 학과 특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송파메이커스쿨은 3D 프린터와 3D 펜아트, 가상현실(VR), 드론 등 4개 과정으로 구성돼 기존 강의식 교육과 달리 디지털 도구를 이용해 자신들이 원하는 제품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기회를 제공해 창의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평면도형을 구조화해 브로치, 안경테 등을 직접 만들고, VR 콘텐츠 영상 촬영, 드론 조립 및 조종 실습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대학생 멘토 학과 특강은 대학생 멘토단이 관내 고등학교에 직접 찾아가 전공에 대한 설명, 선택 기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수업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송파구의 특화 교육지원 시스템인 ‘송파쌤’(SSEM)을 통해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청소년들이 각자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89) 게임업계 맏형 역할하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89) 게임업계 맏형 역할하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 대표, 엔씨 22년만에 매출 1조 7000억대로게임벤처 1세대 오너중 유일하게 현직에 남아‘천재소녀’ 윤송이 사장과 재혼해 부부경영 김택진(52) 엔씨소프트 대표는 서울대 재학 시절인 22세 때(1989년) ‘아래아한글’이라는 인기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주간지 표지 모델이 될 정도로 일찌감치 유명했던 ‘IT 아이돌’이다. 서른 살인 1997년 엔씨소프트를 설립하고 이듬해 다중접속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내놓으면서 게임업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대일고를 졸업한 김 대표는 1986년 서울대 전자공학과 2학년때 컴퓨터연구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IT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동아리 멤버였던 이찬진(54) 드림위즈 대표, 김형집(52) 전 나모인터렉티브 연구소장, 우원식(51) 엔씨소프트 부사장 등과 함께 1989년 ‘아래아한글’을 개발하면서 주목받았다. 당시 전 세계 워드프로세서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독점하고 있었을 때였다. 아래아한글은 한국 최초의 워드프로세서이기도 했지만 세계에서 MS 워드를 유일하게 제칠 정도로 각광을 받았다. 김 대표는 1991년 서울대 공과대학원 전자공학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병역특혜 혜택이 있는 현대전자에 입사했다. 병역 특례요원이었지만 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팀장에 올랐다. 미국 보스턴 전자연구소에서 인터넷을 접하고 귀국해 1993년 세계 최초 인터넷 기반 PC통신인 아미넷(이후 ‘신비로’로 이름이 바뀜)을 개발했다. 당시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김 대표를 ‘주목하고 있는 젊은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전자와 현대정보기술이 신비로 사업을 놓고 갈등을 빚자 김 대표는 직원 17명을 데리고 나와 1997년 3월 ‘(미래의) 다음 회사’(Next Company)라는 뜻의 엔씨소프트를 창업했다.창업 첫해 매출 2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매출 1조 7151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시가총액은 8월 27일 현재 11조 6536억원을 기록중이다. 이는 1998년에 내놓은 리니지가 대성공을 거둔 데 이어 모바일 시장이 본격화된 2017년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모바일 게임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한 덕이다. 리니지M 은 2017년 6월 국내 출시이후 현재까지 26개월(2년 2개월) 연속 구글플레이 매출 1 위를 기록 중이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는 모바일 게임의 핵심 지표다. 김 대표는 창업 이래 여전히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국내 유명 인터넷기업 창업자 중 게임벤처 1세대 가운데 오너이면서도 유일하게 현직에 남아 대표이사직을 수행중이다. 2017년말부터 최고경영자(CEO)와 더불어 게임개발총괄인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창의력책임자)를 맡고 있다. 이런 이유로 김 대표는 지난 1월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과 함께 게임업계를 대표해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 왼쪽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 당시 청와대 관계자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게임, IT기업을 대표하는 기업인으로 김 대표를 배석시켰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청와대가 주최한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에서도 참석해 그는 “다른 나라는 그 나라 기업을 보호하는 강고한 울타리가 있어 해외기업이 들어오기 어려운 반면 한국은 거꾸로 해외 기업이 들어오기 쉽고 한국 기업은 보호받기 어렵다”면서 “정부가 더 스마트해졌으면 한다”고 요청했을 정도로 IT게임업계를 대표하고 있다.김 대표는 청소년 시절 야구선수가 꿈이었다. 그는 “체구가 컸다면 야구선수가 됐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마침내 2011년 3월 경남 창원을 연고로 하는 NC다이노스를 창단해 야구선수 대신 구단주로의 꿈을 이뤘다. NC다이노스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하고 2016년에는 준우승을 할 정도로 신흥 강자로 자리잡았다. 그는 2남 1녀중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한 살 아래의 남동생이 김택헌(51) 엔씨소프트 최고 퍼블리싱 책임자(부사장) 겸 엔씨재팬 대표다. 김택진 대표는 전 부인 정모씨와 사이에 아들 동욱(25), 정욱(22)씨 등 2명을 뒀으나 2004년 11월 이혼한 뒤 2007년 11월 8살 연하인 윤송이(44) 당시 SK텔레콤 상무와 재혼해 아들 둘을 얻었다.윤 사장은 서울과학고에 이어 카이스트에 진학한 뒤 2년만에 졸업했다. 미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대학원에서 컴퓨터 신경과학 박사를 받아 ‘천재소녀’로 알려졌다. 지난 1999년 그녀의 이야기를 담은 SBS 드라마 ‘카이스트’가 방영됐다. 한국에 돌아온 그는 2004년 SK텔레콤 상무로 선임됐다. 그해 아시아 월스트리저널의 ‘주목할 만한 세계기업인 50명’에 선임됐다. 2008년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로 합류했다. 현재는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사장) 겸 엔씨웨스트 대표를 맡고 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안양시, 관악산 자락에 ‘유아숲체험공원’ 준공

    안양시, 관악산 자락에 ‘유아숲체험공원’ 준공

    경기도 안양시가 관악산 자락에 어린이들이 숲을 벗 삼아 자연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시는 동안구 관양동 일원에 유아숲체험공원을 이번달 초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어린이들이 모바일이나 인터넷 게임에서 벗어나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자연환경을 만끽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안양지역서 첫 번째로 선보인 공원은 국비와 시비 9억 4000만원이 들었다. 1만㎡ 면적에 나무 재료의 기둥오르기, 비밀의 집, 숲속조합놀이대 등을 조성했다. 공작용 작업대와 줄타고 오르기, 명상마루도 갖췄다. 안전을 위해 야자섬유질과 모래로 바닥을 포장하고 둘레는 경계용 울타리를 설치했다. 산벚나무와 철쭉 등 9종 8000여 그루의 수목을 주변을 친환경적으로 아름답게 꾸몄다.체험공원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유아숲지도사 2명이 상주해 어린이 안전과 자연학습을 지도한다. 안전교육, 기본체조, 숲길산책, 자연관찰, 휴식, 계절에 걸맞은 놀이 활동 등을 내용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4월부터 11월까지를 운영한다. 시는 유아숲체험원 완공을 기념하는 숲 속 유아음악회를 10월경 개최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의 소중함을 익히고 창의력을 키우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친구들과 뉴스·예능 만들어요… 송파의 꿈은 온에어

    친구들과 뉴스·예능 만들어요… 송파의 꿈은 온에어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청 대회의실의 대형 화면에 진지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다루거나 천연덕스러운 목소리 연기를 펼치며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더빙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흘러나오자 박성수 송파구청장을 비롯해 자리에 모인 80여명의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번졌다.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송파구인터넷방송국 ‘송파TV’에서 운영한 ‘2019 여름방학 송파어린이 방송아카데미’ 수강생들의 메이킹필름 영상이었다. 이어 6개조로 나눠 제작한 아이들의 작품이 상영됐다. ‘복면가왕’, ‘그것이 알고 싶다’ 등 TV 유명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작품을 비롯해 일본 불매운동, 게임, 영화, BTS와 손흥민 선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로 다룬 영상이 이어졌다. 첫 번째 팀이 방송을 공개하기에 앞서 “저희 작품은 ‘노잼뉴스’, 즉 진지한 내용이니 절대 웃으시면 안 됩니다”라고 경고했음에도 기상캐스터를 맡은 학생이 날씨를 소개하다 태풍에 빙글빙글 날아가는 장면에서는 청중 사이에서 큰 웃음이 터져 나왔다. 송파어린이 방송아카데미는 아이들이 방송미디어를 경험하고 관련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매년 방학 기간에 맞춰 개최된다. 지역 초등학교 4~6학년생 36명이 대상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여름에는 지난달 29~31일, 지난 5~7일, 12~14일 등 3일씩 3회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이 열렸다. 수강생들은 송파TV 현직 PD와 작가, 아나운서에게 방송 이론을 배우고 현장에서 사용되는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 직접 낸 아이디어로 방송을 기획하고 대본을 작성한 뒤 촬영해 방송콘텐츠를 만드는 경험도 한다. 해마다 큰 호응을 얻으면서 기존 4~5학년생이던 수강 대상을 4~6학년생으로 확대하고, 교육도 2회에서 3회로 늘려 더 많은 어린이가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틀로 예정됐던 인터넷 접수는 1분 만에 모두 마감됐을 정도다. 이날 영상을 시청한 뒤 박 구청장과의 대화 시간에도 아이들은 ‘왜 구청장이 되셨어요?’, ‘구청장으로서 송파구의 자랑거리 3가지를 뽑아 본다면?’ 등 밝은 목소리로 질문을 쏟아 냈다. 한 학생이 “3일은 너무 짧아서 아쉽다”고 털어놓자 박 구청장은 “더 많은 학생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커리큘럼을 확대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위로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입시 위주의 교육에 대한 성찰에서 출발해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공공이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초등학교 시절은 각자 개성을 살리고 무엇을 잘하는지 발굴해 적성을 길러 줄 수 있는 출발점인 만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울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그런데 허브가 꼭 있어야 하나요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그런데 허브가 꼭 있어야 하나요

    가끔 조리법을 물어오는 이들이 있다. 내가 이탈리아에서 요리를 배웠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집에서 코코뱅(프랑스식 와인 닭찜)을 하려는데 로즈메리나 타임이 꼭 필요하냐’는 국경을 뛰어넘는 존재론적 물음부터 ‘바질 페스토에 생바질 말고 말린 바질을 써도 되느냐’ 같은 꽤 난처한 질문도 해온다. 질문의 요지는 ‘레시피를 보니 허브를 넣으라고 하는데 꼭 있어야 하느냐’로 수렴된다.질문을 주신 분들의 마음은 이해한다. 막상 구하려니 없고, 그렇다고 안 넣자니 찜찜하고. 나 역시 혼자 요리를 해보겠다고 끙끙거릴 때 가졌던 궁금증이기도 하다. 대체 허브는 요리에서 어떤 역할을 하길래. 허브는 향을 내는 풀로 굳이 한자로 풀자면 ‘향초’다. 향신료의 범위에 넣기도 하지만 우리가 향신료 또는 스파이스라고 부르는 후추, 계피, 육두구 등은 식물의 말린 씨앗이나 가지, 줄기, 열매 등이지만, 대개 허브라고 하면 아직 푸른빛을 유지하고 있는 잎이나 꽃을 의미한다. 이제는 우리에게 친숙해진 타임, 오레가노, 로즈메리, 세이지, 민트, 바질 등이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허브다. 허브는 요리에 쓰이기 훨씬 이전부터 약초로 이용했다. 허브에서 풍겨오는 강한 향은 접근하지 말라는 일종의 경고 신호다. 그만큼 독성도 강한데 소량 사용하거나 섭취하면 문제가 없지만, 많은 양이나 에센스의 경우 피부를 태워버릴 정도로 독하다. 약과 독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데 문자 그대로 잘 쓰면 약이고 잘못 쓰면 독이 되는 셈이다. 다행히 우리가 식용으로 사용하는 허브 대부분은 품종개량을 거쳤으니 걱정은 놓으시라.의학과 주술, 종교가 혼재했던 고대에서 허브는 약사나 사제의 사랑을 받았지만 요리 재료로 쓰면서 더 많은 사람의 애정을 받는 존재가 됐다. 고대와 중세까지만 해도 후추 같은 향신료는 값이 무척 비싸고 귀해 아무나 음식에 넣을 수 없었다. 서양 음식에 허브를 왜 넣느냐는 질문의 대답 중 하나는 ‘너무 흔해서’다. 지금도 유럽 시골 주변에 널리 무심히 피어 있는 풀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대부분 허브인 경우가 많다. 값비싼 향신료를 대체할 수 있는 게 바로 허브였다. 특유의 감미롭고 알싸한 향으로 단조로운 식사에 입맛을 돋우는 양념재료로 유럽인들의 삶 속에 자리잡은 것이다. 요리를 통해 음식을 섭취하는 건 인류의 공통적인 행위다. 그러나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는 문화권마다 다르다. 음식은 한 문화를 구분하는 잣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식문화는 국경보다 주 경계, 도 경계에서 더 많은 차이를 보일 때가 있다. 우리 눈에는 모든 프랑스 사람들이 같은 음식을 먹고 있을 것 같지만, 안에서는 지역에 따라 음식 양식이 세분화했다. 프랑스지만 독일에 가까운 알자스 지방에서는 독일 음식과 유사한 음식이, 지중해에 접한 프로방스 지방에서는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음식에 가까운 지중해 음식 양식이 나타난다. 식문화 구별의 잣대는 음식의 형태나 종류로 구분되기도 하지만 허브나 향신료도 같은 수단이 될 수 있다. 특정 문화권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허브와 향신료 조합은 음식의 정체성을 이야기해 주기도 한다. 음식에서 레몬그라스, 라임, 타이 바질이 들어가면 우리는 태국 음식임을 직감하고, 오향, 마라, 팔각 등의 향을 느끼면 중국식이라는 걸 알아챈다. 프로방스에서는 아예 프로방스 허브라고 해서 지역을 대표하는 허브 믹스가 따로 존재한다. 타임, 마조람, 회향, 바질, 로즈메리, 라벤더를 섞은 프로방스 허브는 고기, 생선, 야채 요리 등에 사용한다. 이 허브 믹스가 들어간 요리를 먹은 프랑스 사람들은 ‘아 프로방스 음식이구나’라고 금방 눈치챌 수 있다고 한다.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 보자. 음식에 꼭 허브를 넣어야 하는 것일까. 그것은 온전히 요리하는 사람의 의지에 달렸다. 허브를 사용하면 음식에 훨씬 풍부한 향미를 준다. 조리 중에 넣어 음식 전체에 은은한 맛과 향을 불어넣을 수 있고, 마지막에 사용해 상쾌한 허브향을 줄 수도 있다. 대부분 허브가 있으면 좋고 없으면 아쉬운 경우지만 어떤 요리에서는 허브의 향미가 전부일 수 있다. 바질 페스토를 만들려는데 싱싱한 생바질이 없으면 곤란하지 않은가.허브가 음식에 주는 역할과 의미를 생각해 본다면 반드시 특정 허브여야만 할 필요는 없다 는 발상의 전환도 좋다. 창의력은 결핍에서 나오는 법. 냉장고를 열거나 시장에 가서 어떤 식물이 향이 강한지 살펴보고 허브를 대체할 만한 재료를 찾아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 ‘미스터 리’ 김혜옥 “차승원, 정신줄 놓을 정도로 멋있어”

    ‘미스터 리’ 김혜옥 “차승원, 정신줄 놓을 정도로 멋있어”

    배우 차승원이 ‘미스터 리’로 12년 만에 코미디 영화로 관객들을 만난다. 다가오는 추석을 겨냥한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이계백 감독)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 분)에게 어느날 갑자기 날벼락처럼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 분)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물이다. 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리’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차승원, 엄채영, 김혜옥, 전혜빈, 박해준과 이계벽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차승원은 “코미디 연기를 한동안 하지 않았는데, 따뜻한 휴먼 코미디에 출연하게 됐다”면서 “제가 좋아했던 장르라서 그런지 부담이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승원은 그동안 ‘신라의 달밤’(2001)부터 ‘라이터를 켜라’(이상 2002), ‘광복절특사’, ‘선생 김봉두‘(2003), ‘귀신이 산다’(2004), 이장과 군수(2007)에 이르기까지 2000년대 초반을 코미디 영화로 수놓은바 있다. ‘코미디 장인’ 차승원의 스크린 복귀에 기대가 모아지는 한편, 2017년 영화 ‘럭키’로 700만 관객을 모으며 코미디 영화사를 새로 쓴 이계백 감독과의 시너지에도 주목되는 상황이다. 차승원은 “코미디는 연기할 때 다른 영화보다 상상력이나 창의력이 더 많이 요구되고, 강조되는 것 같다”면서 “2000년대 초반에 제가 코미디 영화를 워낙 많이 찍어서 이 장르가 싫을 때도 있었지만, 코미디 장르는 저에게는 땅 같은 존재다. 관객들도 다른 장르보다 제가 코미디에 나오는 것을 더 좋아해 주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차승원과 코미디 영화를 하는 꿈이 있었다”고 말한 이계백 감독은 “맛집은 재료가 좋다고, 이번에 좋은 배우들과 만들어서 ‘럭키’와는 또 다른, 더 발전된 코미디의 맛을 보여드릴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 같고 순수한 철수를 표현하기 위해 영화 속에서 차승원은 기존의 멋진 모습을 포기하고 곱슬머리 동네 아저씨가 됐다. 이계백 감독은 “철수가 평범하게 보여야하는데 차승원은 어떤 옷을 입어도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가장 안 좋은 옷과 안 멋진 머리 모양을 선택했다. 그래도 멋있었다. 그런 부분이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혜옥은 차승원과의 호흡에 대해 “처음 연기를 해봤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너무 재밌다. 이렇게 실물 본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면서 “정말 정신줄을 놓을 정도로 멋있었다. 자세히 보니까 후줄근한 바지에 런닝을 입고 있었다. 그럼에도 멋있는 아우라를 숨길 수 없었다. 특히 연기 하는 걸 보니 속으로 혀를 차면서 ‘감동이다’, ‘저 사람 진짜 대단한걸?’이라며 감탄을 했다”고 극찬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오는 9월 추석 극장가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콘텐츠산업 프리랜서 52%, 생계위해 ‘투잡’ 뛴다

    콘텐츠산업 프리랜서 52%, 생계위해 ‘투잡’ 뛴다

    출판, 방송, 게임, 만화 등의 콘텐츠산업에 종사하는 경기지역 프리랜서 중 절반이 연 소득 1000만원 이하며, 절반 이상이 생계유지를 위해 ‘투잡’을 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프리랜서는 자유계약 형태의 특수형태 노동자 또는 고용원이 없는 1인 자영업자를 말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경기도 소재 9개 콘텐츠 분야에서 일하는 프리랜서 281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하고 지원방안 등을 담은 연구보고서를 5일 발표했다. 출판, 영상·방송·광고,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지식정보·콘텐츠솔루션, 음악, 영화, 캐릭터 등 9개 분야에서 일하는 프리랜서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응답자 281명 중 가장 많이 종사하는 분야는 출판(14.9%)과 영상·방송·광고(13.2%)였으며 게임(12.5%), 만화(11%)가 뒤를 이었다. 소득 수준(지난해 1년 동안 연 소득)은 절반인 50.2%가 1000만원 이하라고 답했으며, 100만∼500만원 미만도 33.1%에 달했다. 반면 5000만원 이상 고소득 프리랜서는 4.3%에 불과했다. 이런 이유로 생계유지를 위해 다른 경제 활동을 병행하는 프리랜서는 52%로 나타났다. 프리랜서를 선택한 주요 이유는 자유로운 업무시간(31.3%)과 선별적 업무 수행(31.3%)이 전체의 62.6%를 차지했다. 일감 수주 경로는 52.3%가 인맥으로 나타나 안정적 소득을 확보할 수 있는 수주 채널이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프리랜서들은 가장 필요한 직무 역량으로 창의력(35.6%)과 업무 관련 지식 및 기술(21.7%)을 꼽았다.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지원방안으로는 43.1%가 인프라 조성을 선택, 작업공간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지원사업 분야로는 자금(31.5%), 공간(23%), 교육(17.1%) 등을 꼽았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프리랜서가 성장 및 활동할 수 있는 일자리 환경 조성’을 우선 과제로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원 거점 공간 운영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일감매칭과 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개발할 방침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도는 지난 7월 ‘경기도 프리랜서 지원조례안’을 제정하는 등 프리랜서 지원정책을 추진 중이다”라며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콘텐츠 산업 분야의 프리랜서를 위한 실질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설계부터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설계부터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서울 용산구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디자인한 실내놀이터에서 뛰어놀 수 있게 됐다. 용산구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아동옹호센터와 함께 ‘공공형 실내놀이터 디자인 캠프’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아이들이 이용할 시설을 설계 단계부터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불어넣어 만든다는 취지다. 7세 반(2013년생)과 8~10세 반(2010~2012년생)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캠프는 즐거운 놀이터 상상하기, 내가 놀이터 디자이너가 된다면, 내가 상상한 놀이터 발표, 놀이터 이름 짓기 등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구립 시설을 만드는 데 아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한 건 처음이다. 공공형 실내놀이터는 용산 국제빌딩 주변 4구역(한강로3가 63-70 일대) ‘구민 편의 복합시설’(지하 5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 48㎡) 안에 들어선다. 구와 행사를 공동 주관하는 차용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아동옹호센터 소장은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서 놀이 공간을 조성할 때 아동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디자인 캠프를 통해 아동의 참여권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아이들이 날씨,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실내놀이터를 만든다”며 “아이들의 아이디어로 시설을 꾸며 아동의 놀 권리를 적극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설문조사원·방과후 매니저·독서 강사…CF서 잘나가는 어르신모델도 키워요

    설문조사원·방과후 매니저·독서 강사…CF서 잘나가는 어르신모델도 키워요

    강남시니어클럽에선 인력파견형 3개, 제조판매형 3개, 서비스제공형 13개, 공동작업형 2개, 고유사업 3개 등 5개 분야 24개 일자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인력파견형 등 5개 분야 24개 사업 진행 인력파견형은 수요처 요구에 맞는 업무 능력을 갖췄거나 일정 교육을 마친 어르신들을 해당 수요처에 파견하는 것으로, 각종 채용이나 자격시험 감독을 하는 ‘시험감독관’, 여론조사기관에서 모니터링 등을 하는 ‘설문조사원’, 헤드헌팅·시설관리·예술·정보기술(IT) 등 전문 분야에서 일하는 ‘실버인력파견’이 있다. 제조판매형은 아이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공공여론조사를 하는 것으로, 맞벌이 가정 아동이 방과 후 자기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관리하는 ‘애프터스쿨매니저센터’, 설문조사작업장을 꾸려 지역 복지·공공기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욕구·만족도 조사를 하는 ‘골든리서치클럽’, 블록·퍼즐 등 다양한 창의수업을 통해 아동들의 집중력·창의력·공간지각력·추론적 사고를 길러 주는 ‘꿈나무교실’이 있다.서비스제공형은 교육강사로 활동하는 것으로, 보육시설에서 놀이·안전 지도를 하거나 동화를 구연하는 ‘사랑느낌’을 비롯해 숲생태지도자클럽·종이접기·독서지도·풍선아트 등이 있다. 서비스제공형엔 택배로 대변되는 전문 직종 사업단도 있다. 어르신들이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인천·경기 지역에 소화물을 배송하는 ‘해피콜지하철택배’, 강남권 내 택배 물량을 빠르게 배송하는 ‘적토마지하철택배’, 대한통운 등 민간 택배업체와 협약을 맺고 지역 아파트단지 내에 물품을 안전하게 배송하는 ‘스마일아파트택배’가 있다. 공동작업형은 어르신들이 공동으로 어르신 적합 일자리를 운영하는 것으로, 아동 대상으로 케이크·쿠키 등 요리체험교실을 진행하는 ‘쿠킹클래스’, 디퓨저·석고방향제 등 고품격 향기 제품을 제작·판매하는 ‘향기로운 그대’가 있다. 고유사업은 정부 지원금 없이 기관 내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어르신 모델을 육성해 광고 등에 출연하게 하는 ‘시니어모델 두드림’, 여성 어르신들을 보육 전문가로 양성해 맞벌이나 다자녀 가정에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아이케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오감을 발달시키는 교육을 하는 ‘교육강사파견’ 등이 있다. ●“초등생 대상 교육 수요 많고 만족도 커요” 구 관계자는 “모든 사업에서 어르신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다”며 “특히 강남구가 교육 도시인 만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수요가 높고 만족도도 크다”고 밝혔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산만하던 아이가 꿈나무교실에 다니면서 집중력도 좋아지고 차분해졌다”며 “어르신들이 아이에게 맞는 창의수업을 해 주고, 친절하고 세심하게 돌봐 주는 등 사설 학원이나 키즈카페보다 훨씬 좋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특별기고] 우리의 교육, 어디로 가야 하는가/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특별기고] 우리의 교육, 어디로 가야 하는가/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전주 상산고에 대한 전북교육청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 취소 결정이 교육부에서 뒤집히긴 했지만,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은 큰 흐름이다. 이 흐름이 속속 구체화되면서 도대체 ‘우리의 교육이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현재 우리 교육은 과거형을 넘어 미래형으로 전환하기 위한 진통을 겪고 있다. 현재는 언제나 과거와 미래 사이의 투쟁 과정이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와 우리 사회 개혁’을 주제로 한 여러 일간지의 특집이나 심포지엄을 유심히 보면 으레 결론은 교육 개혁이다. 창의력을 북돋우는 교육으로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교육 당국과 교사들에게 주문하는 것으로 매듭지어진다. 맞다. 문제는 ‘어떻게’다. 지금 우리가 극복하려는 과거형 교육의 핵심은 ‘암기식 지식교육’과 ‘일등주의 경쟁’이다. 미래형 교육은 한편으로는 암기식 지식교육을 넘어 창의적 교육으로 전환하는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일등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교육으로 가는 것이다. 지식 측면에서 서구에 뒤떨어졌던 우리는 더 많은 지식을 가급적 빨리 암기하듯 학생 머릿속에 주입하는 교육에 치중했다. 이러한 지식 경쟁에서는 배움의 즐거움이 있을 수 없다. 그래서 고교 3년만, 중고교 6년만 참으면 된다는 인내 경쟁, ‘4당5락’의 처절한 경쟁이 벌어지고 수많은 부작용이 뒤따랐다. 더 큰 문제는 서열화된 고교 체제에서의 일등주의 경쟁이 미래형 창의교육으로의 전환을 가로막고 있다는 점이다. 고교 체제뿐만 아니라 대학도, 사회도 서열화됐다. 평생 지속되는 특권적 학벌, 학벌 자본을 얻기 위해 일류대를 가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일류대는 일류기업이라는 안정적 직장으로 향하는 생존경쟁의 지름길이다. 일류대의 관문을 잘 통과하기 위해서는 고교도 ‘일류’에 가야 한다. 이러다 보니 정작 경제계에서 요구하는 창의교육은 늘 뒷전으로 밀리고 선행 사교육에 기초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맞는 암기식 지식 교육에 매몰되는 것이다. 모든 사회에 일류를 향한 경쟁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사회의 문제는 경쟁의 과도함이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형 교육으로의 전환 자체를 질식시킨다는 점이다. 이제 우리 교육은 미래를 향한 교육으로 대전환해야 한다. 암기식 지식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 교육이 가능할 수 있도록 특목고-외고-자사고-일반고로 수직서열화된 고교 체제를 ‘수평적 다양성’의 체제로 구조 개혁해야 한다. 이번 자사고 개편 정책은 자사고 입장에서는 선발 효과에 기대지 말고-즉 분리된 학교 유형에 속하는 방식으로가 아니라-미래형 창의교육을 향한 교육 경쟁의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고 본다. 자사고 폐지를 포함한 고교 체제 개편을 주도하는 입장에서 구조 개혁으로 ‘교육 유토피아’가 온다고 주장하지 않겠다. 이는 미래지향적 교육을 향한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니다. 극단적으로 ‘2011년 이전’ 체제로 돌아간다고 의미를 축소하는 분의 일침도 경청하고 있다. 그 모든 비판을 인정하면서도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한 ‘모두의 협업’을 당부하고 싶다. 예컨대 어떤 분은 고교 교육의 하향 평준화를 염려한다. 또 강남 8학군의 부활을 우려한다. 개인적으로는 수능 비중이 3분의1 수준 이하로 축소된 현재의 대입 조건에서 강남 8학군이 부활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자사고가 ‘학교 간 서열화’를 상징한다면, 강남 8학군은 ‘지역 간 서열화’를 상징한다. 그런 의미에서 학교 간 서열화를 허물려는 현재의 노력은 지역 간 서열화가 아니라 ‘수평적 다양성’ 체제에서 교육 과정의 다양화 및 좋은 교육을 향한 잘 가르치기 경쟁으로 나타나야 한다. 또한 자사고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의 기대가 향후 일반고에서도 충족되는 ‘상향 평준화’로 가야 한다. 이를 위해 일반고도 스스로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는 주문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환경 변화를 일반고의 새로운 르네상스로 만들기 위해 일반고 교사를 포함한 교육 주체들이 새롭게 노력해야 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일반고로 전환되는 자사고들이 더이상 수직서열화된 고교 체제의 특권적 수혜자가 아니라 수평적 다양성을 지향하는 체제하에서 명품 일반고로서 다양성 교육을 선도해 주기를 소망한다. 이럴 때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은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향한 필요조건을 넘어 충분조건에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경단녀·청년 구직자도 실패 없는 창업 꿈꾼다

    경단녀·청년 구직자도 실패 없는 창업 꿈꾼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한 참살이실습터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송파만의 특화된 일자리 사업입니다. 3개월에 걸친 고된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오늘 이 자리에 서신 분들의 인생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길 기원하겠습니다.”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은 지난 24일 구청에서 열린 ‘2019년 1기 참살이실습터 교육생 수료식’에서 “참가자 전원이 꿈을 이룰 수 있는 ‘실패 없는 창업’이 목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바리스타 과정 30명, 플로리스트 과정 20명, 창의력코딩메이커 과정 20명 등 모두 70명의 수료생들이 부푼 마음으로 자리를 지켰다. 박 구청장은 이들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부르면서 직접 수료증과 꽃을 전달하고 악수를 했다. 졸업생 자격으로 축사한 김효진(36·여) 코드쉐어 대표는 “패션디자이너로 10년 일했지만 2016년 출산과 함께 권고사직 통보를 받고 좌절하다 우연히 참살이실습터를 알게 됐다”고 운을 뗐다. 김 대표가 “지난해 7월 창의력코딩메이커 과정을 수료하고 가락동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지금은 영유아를 위한 코딩놀이 전문기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사연을 털어놓자 참석자들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참살이실습터는 송파구가 2011년부터 진행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각 분야의 전문강사가 기술력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 주민의 취·창업을 지원한다. 단순히 관련 교육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턴십프로그램, 현장체험학습, 취·창업 동아리활동, 주민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현장 대응능력과 기술력을 높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정규 과정이 끝난 뒤에도 기술력 향상을 위한 재교육을 제공한다. 또 바리스타 과정의 경우 마천동 참살이창업체험센터를 통해 4개월 동안 카페를 직접 운영해 볼 기회도 마련된다. 지난해에만 프로그램 수료생 중 모두 13명이 창업에 성공했다. 주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청년계층과 경력단절자, 취업 취약계층 등이 우선 선발 대상이다.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2회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음달 2일까지 하반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플로리스트 과정을 수강한 민현정(21·여)씨는 “구청에서 운영한다고 해서 교육의 질이 떨어질까 봐 걱정했는데 전문성 있는 강의와 함께 다양한 실전 경험을 해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면서 “플로리스트로 취업해 경력을 쌓은 뒤 내 가게를 차리는 게 꿈”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영미 일자리정책팀장은 “기존에 송파동에 있던 참살이실습터가 다음달 풍납동 도란도란백제쉼터 건물로 이전한다”면서 “교육 프로그램에 적합하게 리모델링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취·창업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군포시, 수리산상상마을 전 세대 평생학습 지원 공간으로 기능 확대

    군포시, 수리산상상마을 전 세대 평생학습 지원 공간으로 기능 확대

    경기도 군포시 책마을이 ‘수리산상상마을’로 명칭을 공식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군포시는 수리산상상마을을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에 걸친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성인 중심 평생학습 공간인 수리산상상마을은 어린이와 성인이 모두 어우러지진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어린이 창의예술센터’를 설치해 어린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굴하고 발현할 수 있도록 꾸민다. 다양한 재료를 경험해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는 ‘상상둥지’, 예술가의 실험적 시도를 경험하는 ‘상상실험실’을 운영한다. 또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공간 ‘상상숲’, 놀이가 있는 공방 ‘상상 작업실’도 함께 한다. 어린이 창의예술센터 설치 준비 과정에 참여한 시민대화모임의 부모와 어린이들이 적극적으로 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문화예술창작촌은 ‘청년 문화랩’으로 운영한다. 청년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문화일감형 협업체계를 만들어 가는 역할을 담당한다. 동시에 어린이창의예술센터의 교육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는 파트너의 역할을 하게 된다. 기존 평생학습관은 학습을 통해 성장하는 성인을 지원하는 학습인 과정, 새로운 시대에 맞는 평생직업인으로서의 재교육프로그램을 지속해 운영한다. 마을인으로서의 정체성과 가치를 공유하며 삶의 단계별 과제를 풀 수 있는 학습공동체 지원사업도 운영한다. 재단은 군포를 대표하는 수리산이 시설 명칭에 포함된 것처럼 우리 동네 기록활동가들과 함께 지역문화아카이빙 사업을 전개, 군포만의 고유콘텐츠를 발굴, 저장하며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낼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어린이와 유아가 재능을 발현해 나갈 수 있는 전문화되고 특화된 환경, 자존감과 창의성을 함양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맨발 교실 즐거워” 상상력 자라는 학교

    “맨발 교실 즐거워” 상상력 자라는 학교

    교육청 재구조화 사업… 미래역량 키워“맨발로 수업을 하다가 쉬는 시간에는 교실 한쪽에 있는 ‘빈백’이라는 휴식공간에 있는 대형 쿠션에서 누워서 쉬기도 하고 책도 봐요. 학교에 오는 게 즐거워요.”(서울하늘숲초 5학년 정세정양) 24일 찾은 서울 구로구 천왕동 서울하늘숲초등학교는 교실과 복도에 기존 학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설들이 다채롭게 설치되어 있었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들어가는 교실에는 창가 쪽에 올라가 쉴 수 있는 내부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었고, 복도 쪽 벽에는 아이들이 직접 조별과제로 작성한 우리나라의 지역별 특징이 자석 화이트보드에 붙어 있었다. 이날 반 전체가 학교 안내를 맡은 5학년 나래반의 조시은양은 복도에 마련된 휴식·놀이공간인 ‘솔빛길’을 “2~3층을 이어 주는 복도 공간에서 다른 반 친구들과도 자유롭게 놀거나 대화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하늘숲초의 공간 혁신에 참여한 최혜진 건축가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솔빛길에는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쿠션과 뛰어놀 수 있는 미끄럼틀, 창문으로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는 나무집 등 다양한 시설들이 어우려져 있었다. 올해 3월 개교한 하늘숲초는 건축 단계에서부터 공간 혁신을 염두에 두고 학교 전체 시설을 학생들의 창의력과 자율성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렇게 지어진 학교는 전국에서 하늘숲초가 처음이다. 서울교육청 교육 공간 자문위원관을 맡고 있는 권문성 성균관대 교수는 “학교에서 아이들이 놀이와 학습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 혁신이 곧 교육 혁신”이라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은 성냥갑 같았던 학교 교실을 다변화하는 ‘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의와 협력 등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기르려면 학습 공간도 이에 걸맞게 혁신해야 한다는 취지다. 학생들이 휴식을 취하고 편한 자세로 책을 읽거나 토론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공간을 마련하는 ‘꿈을 담은 교실’이 대표적인 사업으로, 2017~2018년 2년간 246개 초등학교 교실이 탈바꿈했다. 서울교육청은 2022년까지 6259억원을 투입해 학교 공간 혁신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학교별로 ‘공간혁신 10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도록 지원하고 교육청 산하에 ‘공공건축지원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각 학교가 저마다의 철학과 가치가 녹아든 창의적인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기획 단계부터 깊이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자체발光, 발명에 美친 아이들을 위한 페스티벌

    ‘2019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이 25∼27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자체발光, 발명에 美친 아이들의 신나는 페스티벌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와 팀 단위 창의력 경진대회인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를 비롯해 다양운 창의발명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올해 처음 진행하는 ‘발명 썸머 캠프’는 상대적으로 발명교육 기회가 적은 전국의 벽지·낙도 청소년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선발해 아이디어 창출과 창의적 문제해결 과정을 교육한다. 특허청장·발명진흥회장·국회의원 등이 팀을 이뤄 아이들의 창의력에 도전하는 이색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총 9530개 작품이 접수된 제32회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에는 외할머니의 보행 보조기구 사용 불편함을 해소한 오소연(영선중 3학년) 학생의 ‘계단 타는 워커’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초·중·고생 100개 팀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 본선에서는 표현과제·제작과제·즉석과제를 경연하며 창의력, 의사소통 능력, 협동심, 완성도 등을 평가받는다. 과학탐험가 문경수씨가 ‘호기심과 탐구’를 주제로 멘토 특강을 진행하고 가상현실(VR) 스포츠와 장애인 보조기기 발명품 등 신기술 체험 행사와 로봇 코딩·점핑슈즈·스피드스태킹 등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발명 인재가 혁신성장의 씨앗”이라며 “창의·융합형 발명 인재 육성을 위한 발명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위아트 ‘찾아가는 명화 미술관’ 프로젝트, 휘경공고와 만나다

    위아트 ‘찾아가는 명화 미술관’ 프로젝트, 휘경공고와 만나다

    아트 브랜드 위아트에서 최근 서울 휘경공고에 아트 컨설팅을 진행해 인테리어그림을 설치했다. 위아트는 개인, 관공서, 기업, 호텔을 포함해 초·중·고등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 컨설팅은 물론 학생들이 자연스레 예술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위아트 그림 작품을 설치한 서울 휘경공고는 문화예술 선도 학교로 학교의 교육 목표 중 하나인 창의적 인재 육성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휘경 갤러리’를 조성했다. 약 25점의 그림이 학교 내 1층 메인 복도와 층간 위주로 설치됐으며 인상주의 명화, 추상화, 현대미술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이 엄선됐다. 등교, 하교 시 이동 통로로만 사용하던 복도가 아름다운 ‘휘경 갤러리’로 변해 학생과 교직원들은 매일 아름다운 작품을 만나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뿐만 아니라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그림 앞에서 학생들끼리 작가와 작품 스토리에 대하여 작은 토론이 벌어지기도 한다. 휘경공고의 추교수 교장은 “창의적 사고를 위한 문화예술 교육적 접근은 인문학적 감성을 키우는 일”이라며 “공업계특성화고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이 전문기술의 창의력 발휘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컨설팅을 진행한 위아트의 담당 큐레이터는 “휘경공고 학생들에게 작품을 통하여 시각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에 기쁨을 느낀다”며 “향후에도 많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하고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위아트는 교육기관 아트 컨설팅은 물론 학교 내 전시회와 문화예술 및 인테리어 교육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미술관’도 진행 중이다. 아트 컨설팅은 위아트 공식 사이트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서 문의 가능하며, 오프라인 강남 쇼룸과 부천 쇼룸에 방문하면 다양한 위아트 작품을 실물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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