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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잘 키우고 싶은 부모들 똘똘 뭉친 강북… 창의력의 꽃 피다

    아이 잘 키우고 싶은 부모들 똘똘 뭉친 강북… 창의력의 꽃 피다

    “김치를 잘 먹지 않았지만 직접 만들어 보니 맛있어 보여요.”(서울 강북구 번동중학교 학생들) 지난 17일 강북구 번동에 있는 번동중학교에서 위생모와 위생 장갑을 낀 학생들의 손이 분주히 움직였다. ‘학부모 창의한마당’ 행사로 열린 ‘김장 담그기 전통체험’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학생들은 작업에 흠뻑 빠져 친구들과 얘기하는 일도 잊은 듯했다. 새벽부터 김장 담그기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는 김은주 창의한마당 사업팀장은 “요즘 김치를 아이들이 잘 안 먹는데 학생들이 이렇게 김장을 직접 만들고 체험하면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겸수 강북구청장도 김장 양념을 직접 김치에 바르며 “학생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집에서 먹으면서 자랑을 한다고 하기도 하는데 굉장히 유익한 체험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강북구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인 학부모 창의한마당은 박 구청장의 공약인 활기찬 교육도시 조성의 하나로 추진돼 왔다. 지역 내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등 15곳이 참여한다. 학생들의 창의력 증진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강북구, 성북강북교육지원청, 학부모회의 협업으로 운영된다. 연초 수요조사를 거쳐 학사일정 반영 여부나 프로그램을 구성해 기본 틀을 갖춘다.창의한마당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은 학부모가 손수 기획한 것들이다. 이날 열린 ‘김장 담그기 전통체험’이 대표적이다. 2015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학부모회는 아이들을 키우는 데 관심이 남다른 학부모들이 앞장서 실행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절차를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학부모회 구성원 모두 스스럼없는 사이여서 자연스럽게 교육에 대한 공감대도 단단해졌다고 한다”고 귀띔했다.장애인식 체험을 비롯해 지구 살리기 프로젝트, 밖에서 몸으로 놀기, 전통체험과 같은 프로그램에는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부모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이들은 점자를 읽어 보고 암흑 속 에어바운스를 통과하는 미션을 수행하며 시각장애의 어려움을 경험한다. 수어 인사말이나 동요를 배우는 프로그램을 통해선 청각장애인의 생활상도 느껴 본다. 또 텀블러, 장바구니, 손수건을 제작하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지혜를 터득한다. 강북구에서 교육방식을 바꿔 보자는 움직임이 시작된 건 2014년부터다. 마을학교 선생님, 시민단체, 학부모커뮤니티가 구와 손을 잡고 아이들의 바람직한 성장환경 조성을 위해 힘써 왔다. 마침내 2015년 ‘서울형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되면서 구는 ‘아이들은 누구나 꽃이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세부 사업들을 마련해 왔다. ‘마을에서 배우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교육’이 핵심 목표다.강북구 혁신교육지구 자문기구인 운영협의회는 박 구청장, 교육장, 구의회 의장, 민간대표가 공동협의회장직을 맡고 있다. 학생, 교사, 지역주민, 교육청·구청 관계자 등 21명이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외 실무를 위한 실행추진단과 사무국이 있으며 학생분과, 교원분과, 학부모분과, 지역교육분과를 포함한 4개 과 10개 팀이 실제사업을 설계·시행한다. 박 구청장은 “구의 혁신교육은 지역공동체를 주축으로 한다. 아이들과 선생님, 학부모, 민관협의체가 의견을 교환하며 지역이 협력하는 교육 패러다임을 구축해 왔다”면서 “비전과 방향성 등 사업의 큰 그림이 지역사회의 합의를 기반으로 그려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분야별 사업은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과정, 배움과 쉼을 위한 마을활동, 어린이·청소년 자치활동을 포함한 주도적 역량 강화 방안이 주를 이룬다. 특히 장애 학생 사회통합 사업을 통해선 몸이 불편한 아이들이 교외학습을 할 때 인력과 차량을 지원한다. 마을 교사가 거동이 어려운 학생의 문화체험을 돕고 장애·비장애 학생들이 함께할 수 있는 체육수업을 진행한다. 구의 혁신교육에는 학교 안팎 위기청소년 지도나 틈새 돌봄과 같은 안전한 성장환경 조성 분야도 있다. 위기 청소년의 우울·불안 등 정서행동에 따라 상담사가 배정돼 소통한다. 아이들의 고민거리를 보다 가까이 들여다봄으로써 사례별로 보다 적합한 뒷받침을 해 주자는 취지다. 구 관계자는 “학교 안 위기 청소년을 우선 지원해 잠재적인 학교밖 위기 청소년을 줄이자는 뜻도 있다”고 전했다. 진로직업 선택을 위한 청소년의 견문을 넓혀 주고자 디딤돌 학교도 꾸준히 열리고 있다. 희망 학생 모집, 직업체험 작업장 발굴 등의 과정이 사업의 단초다. 디딤돌 학교에는 마을코디네이터가 투입돼 학생들과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한다. 1년 단위로 운영되는 강북구 혁신교육지구는 해마다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연합페스티벌을 정점으로 마무리된다. 난타, 뮤지컬, 합창, 댄스, 치어리딩 등 참여 학생들이 1년 동안 마을 교사로부터 배운 솜씨를 뽐내는 자리다. 축제에서는 혁신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부스가 마련된다. 박 구청장은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아이들 성장환경에 신선한 변화를 꾀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그간 열악한 재정 등 다소 격차가 있었던 강북구의 교육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디자인 전공 전국대학생 고수들 ‘졸업작품전’ 한자리에 모였다

    디자인 전공 전국대학생 고수들 ‘졸업작품전’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제1회 전국대학생 졸업작품전’ 공모전 부문의 수상팀 15개 팀이 선정됐다. 시각디자인 분야에 지원한 세종대학교 지승연씨가 작품 ‘오롯’으로 서울특별시장상 대상을 차지했다. ‘오롯’은 삼각형 여섯 개 블럭이 하나의 육각형으로 자연스럽게 모이도록 제작한 패키지와 컨셉 디자인을 통해 전통 발효 식재료와 1인 혼밥 시대의 식사 시간의 중요성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진행된 디자인 전문가들과 함께 한 토크콘서트와 세미나에서는 취업과 진로 등 고민이 많은 대학 졸업 예정 학생들과 구체적인 생각을 나누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업에서 인재 채용과 개발을 담당한다는 한 관람객은 “여러 학교 학생들의 다양하고 우수한 디자인 작품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고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히며 “창의력이 매우 뛰어나 바로 시장에 선보여도 인기 상품이 될만한 디자인 실력을 갖고 있는 대학생들이 많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다음은 ‘제1회 전국대학생 졸업작품전’ 수상자(작) ▲대상 : ‘오롯’ - 지승연(세종대학교) ▲최우수상 : ‘Yoot Playground’ - 정서우, 곽은정, 김지선, 이수민(홍익대학교)‘익숙한 것에서 오는 낯설음’ - 신지아(한세대학교) ▲우수상 : ‘ED BIKE STORE’ - 허연지, 이지선(국민대학교)‘동굴 속에서 별을 찾다’ - 최나연(백석대학교)‘In The Dust’ - 배석호(성균관대학교)‘Folding Wireless Chaging Station’ - 박찬희(국립공주대학교)‘Aniple Campaign Space’ - 양희송, 손민지, 박소현, 한혜지(숙명여자대학교) ▲특별상 : ‘라온·힐조 [즐거운 이른 아침]’ - 박종석(전주대학교)‘OFFICE, HUGS THE FAMILY’ - 김수빈, 조혜연(한밭대학교)‘스팀다리미 다딤’ - 김시은, 이병준(계원예술대학교)’명품세탁소 사장님들‘ - 천소진(동덕여자대학교)’ZERO WASTE‘ - 이도희(한세대학교)’들어는 보았는가 갓[GOD]조선‘ - 성효진(백석대학교)’회고의 여정 - 김진아(백석대학교)
  • 中정부, 베이징에 ‘게임 산업 특구 ‘ 지정 움직임

    中정부, 베이징에 ‘게임 산업 특구 ‘ 지정 움직임

    중국이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게임 산업 특구를 지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중국 베이징시위원회 중앙선전부는 베이징시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을 공개, 오는 2025년에는 베이징 시를 기반으로 한 게임 산업의 연간 생산액이 1500억 위안(약 25조 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 위원회 중앙선전부 부장 왕야페이 국장은 이와 관련, “현재 중국의 게임 산업은 이미 고도의 발전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대중문화 가운데 게임 오락 산업이 차지하는 중요한 구심점이 되고 있다. 중국 인터넷 산업과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대중의 문화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향후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중국의 게임 산업에 대한 문제가 잔존하고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실제로 중국 게임 산업은 지금껏 창의력 부족과 해외 게임 산업 모방 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 의식 미흡 등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중앙선전부는 베이징시 게임 산업 건전 발전을 위해 전략을 공개했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을 기반으로 한 일명 ‘국제 온라인 게임 수도’ 건설을 위해, 베이징 시 중심부 일대에 △게임인재연구개발센터 △e-스포츠 산업 기지 △인터넷 신기술 활용 센터 △게임 사회 응용 추진 센터 △게임 이론연구센터 등의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 베이징 시가 거둬드릴 게임 산업 경제 효과는 약 1500억 위안(약 25조 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게임 산업 발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국 당국은 게임 산업이 가진 사회적 가치를 강화, 게임 산업을 통한 군사 시뮬레이션 교육, 의료 건강 산업 육성 등 게임 산업과 융합할 수 있는 기능성 게임 개발을 독려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또 미성년자의 게임 중독 방지를 위해 기준 수준 미달의 게임 개발 및 보급 업체를 적발, 건전한 게임 시장 질서를 유지할 것이는 입장이다. 이 같은 ‘베이징 시 게임 특구’는 베이징 시 북서쪽에 자리잡은 하이덴취(海淀区) 일대에 조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에는 베이징대학교, 칭화대, 인민대 등 유수의 대학이 밀집한 곳으로 인재 유입 비율이 높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또, 이미 해당 지역에는 중국 최대 규모의 청년 창업 단지인 ‘중관촌 창업특구’가 지정, 운영 중이다. 더욱이 중국 당국은 향후 다수의 게임 산업 관련 업체를 발굴하기 위해 ‘정책 지원 가이드’를 각 기업에 배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정책 지원 가이드에는 전망성 있는 게임 개발 업체에 대해서는 연구 개발을 증진할 수 있는 개발 콘텐츠 전문가 자문 및 게임 연구 개발 기금 지원 등의 안내가 실릴 전망이다. 중국 당국이 주도하는 기업체 연구 개발 지원 기금의 규모는 오는 2020년 50억 위안(약 8500억 원)을 시작으로 매년 그 규모를 확대, 연평균 100억 위안(약 1조 7000억 원) 규모를 무상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중국 전체 게임 산업의 매출은 2308억 8000만 위안(약 39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7.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중국 전체 게임 유저 규모는 전년 동기 약 2.5% 증가한 6억 40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지역 특성 고려한 안양 4곳 도시환경 밑그림 나왔다.

    지역 특성 고려한 안양 4곳 도시환경 밑그림 나왔다.

    각 지역 특성과 계층별 의결수렴, 환경과 안전을 고려해 창의력까지 더한 안양지역 5곳 밑그림이 나왔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안양시 도시환경 설계 작품발표회’를 시청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학생들이 안양시와 협약에 따라 도시환경분야 조성과 재생안 연구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환경대학원은 경인교대 유휴부지를 활용해 염불암~삼막사~망해암을 잇는 자전거 길 조성안을 내놓았다. 폐 채석장의 독특한 경관이 안양예술공원과 연계해 관광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판단 삼막리아예술공원이라는 또 다른 구상안도 선보였다. 여기에 긴 동선을 따라가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놀이공원 개념도 도입했다. 또 광명역과 인접한 석수3동에 대한 구상으로 입지 특성을 살려 하천, 마을, 산의 연결성을 강화한 계획안도 내놓았다. 자연환경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면 주민 삶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양7동 덕천로 48길 일대는 구도심의 거점 활성화를 목표로 호안교와 안양천을 연결하는 열린공간 조성한다. 이를 통해 녹음을 향유하는 게획안이다. 평촌복합문화공원 조성은 ‘안양시민 옴파로스’를 주제로 ‘일상이 축제, 축제가 일상’인 축제도시로서의 개념을 도입했다. 시민이 주도적으로 공원문화를 만들어가는 미래상과 다양한 계층을 포용하는 공간전략도 포함한다. 시 관계자는 “안양을 더욱 아름답고 시민에 원하는 환경조성에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올로니크, 23일 오프라인 쇼룸 오픈… 오픈기념 파티 진행

    올로니크, 23일 오프라인 쇼룸 오픈… 오픈기념 파티 진행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건강한 가구 브랜드 ‘올로니크(oloniq)’가 고양시에 23일 오프라인 쇼룸을 오픈한다. 이를 기념해 24일 오픈 하우스 파티를 진행한다는 소식이다. ‘올로니크(oloniq)’는 브랜드 런칭을 기념해 크리스마스 이브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오픈 하우스 파티는 쿠키와 음료 등 간단한 다과와 함께 방문 고객 모두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올로니크 하우스 파티 현장을 SNS에 업로드하여 인증한 방문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당일 구매 고객에게는 전 제품 최대 20% 할인 혜택에 제공해 눈길을 모은다. 올로니크 박정민 본부장은 “대다수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은 집이다. 특히나,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집을 단지 예쁘게 꾸미는 것을 넘어 감성, 건강까지 생각하게 된다.”며 “공간을 보기 좋게 하는 것만 아니라, 공간에 머무르는 사람, 특히나 아이의 창의력과 감성에도 영감을 줄 수 있는 가구가 바로, 올로니크”라고 전했다. 덧붙여 “올로니크는 가구뿐 아니라 매장에서 꽃꽂이, 향초 만들기 등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감성이 통하는 사람들의 소통 공간을 지향 한다. 친환경 가구, 인테리어 소품에서부터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까지 제공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해당 브랜드의 명칭 ‘올로니크(oloniq)’는 ‘전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olo-‘와 ‘특별하다’라는 의미의 ‘unique’의 합성어로 ‘공간 전체에 특별함을 불어넣다’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엄마와 아이의 감성이 자라나는 공간’이라는 컨셉 아래 전체적으로 모던한 디자인의 가구를 비롯 독특한 패턴과 재미 있는 일러스트를 더한 유·아동 가구, 소품 라인 등 공간에 필요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다양한 컬러 조합을 자랑하는 올로니크 가구는 집 구조에 따라 다양하게 변경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마다 소외된 아이들과…충남 논산 늘푸른나무의 특별한 여행

    주말마다 소외된 아이들과…충남 논산 늘푸른나무의 특별한 여행

    “엄마가 일요일에도 일을 해 집에만 있었는데 아저씨, 형·누나와 같이 놀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일요일이 자꾸 기다려 집니다” 충남 논산시 공익단체 ‘늘푸른나무’의 주말돌봄-아빠가 필요한 아이들 프로그램에 매주 참여하는 조모(9)군은 이렇게 말했다. 이는 학교 돌봄교실과 지역아동센터가 문을 닫는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에 돌봄이 필요한 조손가정·수급대상자 자녀 등을 보살피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논산 탑정호 및 4대강 발원지, 서천 갈대밭, 춘장대 해수욕장, 대전 장태산휴양림, 창녕 우포늪, 서울숲 등을 여행했다. 지난주 토요일에는 순천만 국가정원을 찾았다. 숲, 바다, 늪 등 자연체험과 명상, 그리기 등을 하며 추억을 쌓았다. 여행에는 항상 권선학(논산계룡축산농협 사회공헌팀장) 늘푸른나무 대표가 동행한다. 가르멜수녀회 수녀 등이 함께하기도 한다.권씨가 이 일을 시작한 것은 15년 전이다. 권씨는 “아이들이 방치되면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높고, 게임·미디어에 빠져 은둔형 외톨이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이후부터 권씨는 매주 아이들과 놀아주는 ‘주말 아빠’가 됐다. 그의 일은 온종일 아이들과 자연에서 놀아주는 것이다. 권씨는 “자연과 교감하면 정서가 안정되고 창의력과 교과학습 효과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모(10)양은 “오지 않으려고 했는데 순천만에서 통통배를 타고 흑두루미도 봐 재미 있었다. 오기 참 잘했다”고 웃었다. 세월이 지나면서 예전 돌봄을 받은 아이들이 성장해 어릴 적 자신의 처지와 같은 이곳 아이들을 돌보는 ‘선행(善行)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공고 졸업 후 취업한 청년과 대학 조교로 있는 청년이 매달 1만원씩 후원한다. ‘주말 형, 주만 누나’ 역할도 해준다. 올해 수시로 대학에 합격한 청년은 아르바이트로 번 돈의 일부를 보탰다. 그래도 권씨의 최고 후원자는 ‘우리 가족은 언제 놀러 가느냐’고 푸념하면서도 뒷바라지를 마다하지 않는 아내와 아들 등 가족이다. 권씨는 “소외된 아이들도 사랑을 주면 반듯하게 자란다”며 “보살핌이 필요한 소외계층 자녀들이 갈수록 늘어나 쉽지 않지만 힘이 닿는 데까지 돌보고 싶다”고 말했다. 논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열 살 되기 전 대학 졸업 안돼” 천재소년의 부모 “그럼 그만 둬!”

    “열 살 되기 전 대학 졸업 안돼” 천재소년의 부모 “그럼 그만 둬!”

    세상에서 가장 어린 나이의 대학 졸업자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벨기에의 천재 소년 로랑 시몽이 대학을 자퇴했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공과대학(TEU)은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로랑이 열 번째 생일을 맞기 전에 졸업장을 받길 원했던 부모들에게 아직도 졸업하려면 통과해야 하는 시험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통보했다. 대학은 내년 중반에 졸업시키겠다는 뜻을 전했지만 부모는 손사래를 치고 곧바로 대학을 그만 두게 했다고 영국 BBC가 10일 전했다. 로랑은 3년 걸리는 이 대학 전기공학 학사 과정을 단 10개월 만에 마칠 것으로 점쳐져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아버지 알렉산데르는 네덜란드 일간 드 볼크스크란트(De Volkskrant)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언론에 아들 자랑을 늘어놓은 것을 대학이 자주 문제 삼았다고 털어놓았다. “우리는 미디어에 관심을 유도해 아이에게 많은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계속 그러면 심리 검사를 받게 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 아이가 축구를 잘할 수 있다면 미디어의 주목이 대단할 것이라고 우리 모두 생각한다. 우리 아들은 다른 탈렌트를 갖고 있다. 왜 그가 자랑스러워 하면 안되느냐?” 로랑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난달 대학이 가족들에게 보낸 12월 중 졸업식 날짜로 유력한 날짜들에 관한 이메일을 스크린샷해 게재하고 사진설명이 ‘거짓말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pants on fire)!!!’라고 달려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미국 CNN은 미국 대학원에 진학시키려는 부모들의 결정이 학교 측으로 하여금 배신감을 느끼게 해 이런 사달이 났다고 보도했다. 에인트호번 공과대학은 성명을 내고 열 살이 되기 전 학사 과정을 완수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로랑은 여전히 “통찰력이나 창의력, 그리고 비판적 분석 능력이 발달하는 단계”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만약 서둘러 과정을 끝내면 학문적 발달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례가 없는 탈렌트”를 가진 “이 아홉살 학생에게 과도한 압력”을 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보 용스마 TUE 대변인은 CNN에 “로랑이 대단한 재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마음이 매우 따뜻하고 호기심이 넘치는 소년이기 때문에 교수진은 그를 즐겁게 가르쳤다”고 말했다. 이어 “로랑이 학업을 재개할 길은 아직 열려 있다”고 말해 부모들이 자퇴 결정을 번복하길 기대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한솔교육, 연말 맞아 인기 전집 31종 할인 기획전 실시

    한솔교육, 연말 맞아 인기 전집 31종 할인 기획전 실시

    교육전문기업 한솔교육(대표 변재용)이 연말을 맞아 오는 27일까지 한솔 인기 전집 31종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한솔교육의 대표 어린이 시리즈인 ‘어린이 백과’, ‘어린이 인물’, ‘어린이 사회’, ‘어린이 세계문화’, ‘어린이 과학’은 물론, 핀덴의 프리미엄 유아 전집인 ‘핀덴키즈 명작아이’, ‘핀덴키즈 전래아이’, ‘핀덴키즈 인문아이’도 10% 할인해 한정 특가에 판매한다. 한솔교육은 연령별, 학습 분야별 다양한 전집류도 기획전 상품으로 선보인다. 영아 전집으로는 그림책으로 놀이하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창작 그림책 전집 ‘핀덴 창의놀이’, 자연 관찰 놀이 전집 ‘핀덴 자연놀이’, 아이 첫 정보 그림책 ‘호기심아이 더하기’ 등 여러 제품을 마련했다. 유아 전집은 다양한 읽기놀이로 창의사고력과 언어표현력을 키우는 창의언어 그림책 전집 ‘말씨생각씨’와 바른 언어습관과 인성을 길러주는 언어인성 통합 전집 ‘말씨마음씨’, 감각 자극놀이로 표현력을 키우는 ‘신기한나라 표현이반짝’과 ‘마이리틀클래식’, 수학동화 ‘매쓰스타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전집으로 구성했다. 또한 초등 저학년을 위한 ‘옛그리메 우리고전’, 역사와 즐겁게 만나는 ‘테마한국사’와 ‘이야기한국사’ 등 영어, 지식정보, 사회과학 분야의 전집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한솔교육 관계자는 “아이에게 꼭 맞는 맞춤 전집을 선택할 수 있도록 모든 전집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라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연말에 좋은 선물이 되길 바라며 기획전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한솔교육 전집 할인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솔교육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생 1만 2000명 창의력 놀면서 키웠다

    학생 1만 2000명 창의력 놀면서 키웠다

    서울 성동구는 지난 7일 구청 3층 대강당에서 ‘2019 성동혁신교육지구 학부모 연합 창의한마당’이 열렸다고 9일 밝혔다. 학부모 창의한마당은 성동혁신교육지구 대표 사업으로, 학부모들이 직접 아이템 기획부터 행사 진행까지 주도하는 체험 놀이마당이다. 올해에는 32개교 1만 2000여명이 참여, 아이들에게 다양하고 재밌는 놀이 경험을 제공했다. 학부모 연합 창의한마당은 학교별 학부모 창의한마당을 한자리에서 함께 개최하는 통합·소통 모임이다. 성동혁신교육지구는 서울시·시교육청·성동구청·지역사회·학교가 협력, 어린이·청소년이 학교와 마을에서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을교육공동체를 실현해 나가는 것을 뜻한다. 당일 행사에선 에어로켓, 저글링, 나만의 손거울 만들기, 3D펜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꾸려졌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그동안 학교별 진행해 온 프로그램들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마을과 학교 간 연계 사업 지원 등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휠체어도 문제없어~ 영등포 ‘모두의 놀이터’

    휠체어도 문제없어~ 영등포 ‘모두의 놀이터’

    서울 영등포구가 당산공원에 휠체어를 타고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장애 없는 놀이터 ‘너와 나 우리 모두의 놀이터’를 주민과 함께 조성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너와 나 우리 모두의 놀이터’는 ‘장애, 비장애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뛰어노는 놀이터’라는 의미를 담았다. 장애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야외 시설 부족으로 또래 아이들과의 관계 형성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7월 개최한 ‘2018 영등포 열린공론장’에서 구민 200여명이 토론과 투표로 직접 선정한 ‘2019년 협치 사업’ 중 하나로 추진됐다. 놀이터는 총면적 400㎡이며, 장애 아이가 휠체어를 타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바닥면 턱을 없애고 계단 대신 경사로를 설치했다. 주요 시설로는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회전놀이대’와 몸이 불편한 어린이도 이용할 수 있는 ‘바구니그네’ 등이 있다. 바닥은 탄성 포장을 해 안전성을 도모했고, 기존의 평평한 바닥을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언덕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창의력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도록 조성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흘 만에 20만부, ‘해리포터’만큼 인기 끈 요리책

    사흘 만에 20만부, ‘해리포터’만큼 인기 끈 요리책

    “책이 많이 팔린 이유요? 사람들은 싱겁지 않고 만들기도 쉬운 요리를 원하기 때문일 거예요.” 당연한 말 같지만, 찾기 힘든 음식이 바로 이런 게 아닐지. 그래서 영국 요리사들이 만든 요리책 ‘핀치 오브 넘’이 출간 사흘 만에 20만부가 팔린 이유일 수도 있다. 지난 3월 21일 세상에 나온 ‘핀치 오브 넘’은 단기간 최대 판매 기록이 JK 롤링의 소설 ‘해리포터’와 같다. 논픽션 부문에선 최고 기록이다. 이 책의 국내 출간에 맞춰 저자이자 요리사인 케이트 앨린슨, 케이 페더스톤과 이메일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를 통해 들은 이들의 살빼기는 눈물겨울 지경이다.영국 북서부 위럴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앨린슨과 페더스톤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요리사 훈련을 받았다. 요리 만드는 일은 항상 둘에게 도전이었던 데다, 짜고 기름진 요리를 먹고 점점 비대해지는 외모에 대한 고민도 커졌다. 체중을 줄여 보려고 트레이닝 센터에도 가입했지만, 1년에 14번이나 포기할 정도로 힘들었다. 앨린슨과 페더스톤은 열량이 높은 음식이라도 줄여 보자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요리사가 맛을 포기할 수 있을까. “열량이 낮은 요리는 맛이 없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실제로 다이어트를 하면서 맛없는 샐러드 같은 것을 먹어야 하죠. 그래서 우리 요리책에는 건강에 좋은 지방을 사용한 요리, 맛있는 음식의 재료를 저칼로리로 바꿔 만든 요리를 많이 담았습니다.” 그들은 ‘지금까지와 다른 요리’를 먼저 블로그에 선보였다. 책 제목도 이 블로그에서 따온 것이다. 한국어로는 ‘한 꼬집 정도 냠냠’ 정도로 해석되는 ‘핀치 오브 넘’(Pinch of Nom) 블로그엔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요리법을 올렸다. 블로그는 곧 유명해졌다. 팔로어가 무려 150만명을 넘어섰다. 도대체 어떤 요리들이기에 사람들이 열광한 것일까.앨린슨과 페더스톤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할 것,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 이 세 가지 분야로 요리법을 올렸고, 별도 라벨을 붙여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핀치 오브 넘’의 한국어판(북레시피)에도 이들의 색다른 요리들이 잘 드러난다. 우선 보는 순간 군침이 돌 정도로 멋진 사진들이 시선을 잡는다. 요리법엔 쉽게 구할 수 없는 것도 간혹 보이지만 대부분이 익숙한 재료를 쓰고 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보던 요리들과 많이 달라 보인다. 예컨대 치즈, 감미료, 바닐라 추출액의 혼합물을 지퍼백에 넣어 윗부분을 파낸 생딸기 속에 짜 넣고 비스킷 부스러기를 얹은 ‘치즈케이크로 속을 채운 딸기’는 새콤한 딸기와 치즈, 비스킷 등이 오밀조밀 어우러졌다.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데, 시간은 10분밖에 안 걸리고 열량은 107칼로리밖에 안 된다.콜라의 수분을 증발시킨 뒤 식초, 토마토 베이스와 섞어 산미를 가미한 양념을 얹은 ‘다이어트 콜라 치킨’ 같은 창의력 넘치는 요리, 5분 정도로 완성하는 ‘초간단 치킨 커리’, 찐 감자와 각종 채소, 파르메산 치즈로 속을 채운 ‘채소 버거’와 같은 건강한 요리 등 100여건이 담겼다. 저자들은 한국 음식에 관해 “많은 향신료를 쓰는 음식으로 알고 있다”면서 “향신료는 열량을 더하지 않고도 맛을 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좋은 맛을 내고자 약간씩 넣는 것은 해롭지 않지만, 무엇보다 음식은 몸에 좋아야 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길 바랍니다. 더불어 영국 독자들만큼 한국 독자들도 우리의 요리법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앨린슨과 페더스톤은 “음식 문화에 관해 더 잘 알기 위해 한국을 꼭 방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미리 크리스마스… 성동 산타구청장 깜짝 놀이터선물

    미리 크리스마스… 성동 산타구청장 깜짝 놀이터선물

    “영차, 영차.” 지난달 29일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사근동 사근어린이공원에선 아이들의 힘쓰는 소리와 웃음소리가 흘러넘쳤다. 창의놀이터로 확 바뀌어 이날 재개장한 공원에서 아이들은 국내 놀이터 중 유일하게 설치된 놀이기구인 ‘매달려 오르기’를 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동참해 아이들과 함께 매달려 오르기를 하며 동심에 빠져들었다. 정 구청장은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가 모여 낡은 놀이터를 바꿔 놨다”며 “아이들이 이렇게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사근어린이공원은 주택가 밀집지역에 있어 접근성이 좋지만 놀이기구나 시설이 부족하고 오래되고 낡아 어린이 이용률이 낮았다. 이에 구는 ‘2019년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 개성 넘치는 놀이기구를 설치해 아이들이 모험심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성인용 체육시설물을 모두 없애고, 매달려 오르기를 비롯해 경사 지형을 활용한 터널통과놀이, 미끄럼틀, 암벽 오르기, 모래놀이터 등 어린이용 놀이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학부모들은 “공간도 협소하고 어른들 운동기구만 있어 평소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볼 수 없어 안타까웠는데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놀이터로 바뀌어 너무 좋다”고 밝혔다. 어린이집·초등학교 학부모와 아이들, 관계자 등 주민들이 창의놀이터 조성에 적극 참여했다. ‘창의놀이터 운영협의체’를 구성, 디자인·설계·시공 등 전 과정에 의견을 냈다. 사근초등학교에선 전교어린이회 안건으로 상정, 다양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노후 놀이터를 창의어린이놀이터로 다시 꾸미는 것은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2016년 금호산공원 창의놀이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5곳의 놀이터를 창의놀이터로 바꿨다. 내년엔 응봉동 ‘응삼어린이공원’이 대상지로 선정됐고, 행당동 5500㎡ 부지에 대형 어린이 창의·상상 놀이터인 ‘어린이 꿈공원’이 조성된다. 구는 지난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다. 정 구청장은 “아이들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도시가 바로 모든 구민이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라며 “지역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놀이터를 꾸준히 조성, 아동의 주된 권리인 놀 권리가 보장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제10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종합대상 대우건설 -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

    [제10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종합대상 대우건설 -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

    대우건설의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가 ‘제10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는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 총 551가구 규모의 단지로 경기 여주시 교동 115-9 일원에 들어선다. 남향 위주 단지 배치에 모든 평면을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했다. 4베이 판상형 위주 설계로 통풍 및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는 복도팬트리, 드레스룸 등의 수납공간이 적용된다. 푸르지오만의 특화된 설계가 반영된 히든키친이 일부 유상옵션으로 제공되고 침실3-팬트리 통합형 및 클린존 등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된 평면을 도입할 계획이다.조경에는 ‘도심 속 자연이야기’라는 콘셉트가 적용됐다. 단지 중심에 숲과 정원이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인 중앙광장이 들어서며 단지를 둘러싼 풍부한 녹지와 쉼터가 어우러진 산책공간으로 ‘힐링포레스트’가 조성된다. 다양한 놀이시설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기르고 보호자들의 휴식과 이웃 간 소통이 이루어지는 공간인 ‘테마놀이터’와 자녀들이 안전하게 학원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휴식 및 차량대기 공간인 ‘새싹정류장’을 설치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가족과 이웃, 자연과 단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세련된 주민 편의시설인 그리너리 라운지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자체 개발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5ZCS를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에 적용할 예정이다. 5ZCS는 푸르지오 단지를 5개 존으로 구분해 존별로 미세먼지 오염도에 대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900만원 중반대로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객관식 폐지·창작공작실·미래교실…부산 교육혁신은 ‘끝없이 진화 중’

    객관식 폐지·창작공작실·미래교실…부산 교육혁신은 ‘끝없이 진화 중’

    우리 사회에서 교육문제만큼 풀기 어려운 문제도 없을 것이다. 교육 열기가 뜨겁다 보니 국민 대다수가 교육전문가라고 할 정도로 교육에 대한 식견과 관심이 높아 해법을 찾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동안 부산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여러 가지 교육혁신정책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런 과정에서 흔히 드러나는 잡음이나 저항이 거의 없는 점도 큰 특징이다. 2014년 7월 처음 취임한 이후 6년째 부산시교육청을 이끄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합리적인 리더십의 결과로 풀이된다.부산시교육청의 대표적인 혁신정책으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초등학교 객관식 평가 전면 폐지’를 들 수 있다. 김 교육감은 3일 “‘주입식·암기식 수업’과 ‘정답 고르기 평가’는 우리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폐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시 확대보다 학종 등 수시 공정성 확보 중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 등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선 평가방법 혁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나온 혁신이었다. 하지만 오랜 기간 객관식 평가에 익숙해 온 사회와 학교의 인식과 관행을 확 바꾸는 것이어서 다양한 찬반 의견들이 제기됐다. 서술형 평가를 할 경우 사교육 증가로 학비 부담이 늘어난다는 학부모들의 반발과 평가에 따른 업무 부담이 늘어난다는 교사들의 우려가 있었다. 시행 2년째이지만 별다른 문제 없이 학교현장에 잘 안착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이슈가 되는 대학입시의 정시 확대 문제에 대해서도 부산시교육청의 입장은 명확하다. 수능 중심의 정시 확대는 되살아나는 공교육의 파행을 초래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할 수 없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특히 지역 간, 계층 간 교육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오지선다형 수능 문제풀이 중심의 과거로의 회귀는 시대 변화에도 맞지 않다는 것이다. 수시가 확대된 이후 부산지역 학생들의 진학 성과는 향상되는 것으로 부산시교육청은 분석한다. 지방과 서울의 교육기회 불균형을 해소하고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정시 확대보다 수시전형의 공정성 확보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한다. 변용권 중등교육과장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단순히 정시를 늘리려고 하기보다는 문제가 되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대입제도를 개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대입정책 변화에 따른 단기적인 교육정책보다는 학생 참여중심 수업, 과정중심의 평가, 독서·토론교육 등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독서·토론교육은 시대변화에 맞춰 학생들의 ‘생각하는 힘’과 ‘소통능력’을 키워 준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초등 501명과 중등 570명 등 1071명의 토론수업지원 교사를 양성하고, 토론수업 교과별 자료집을 제작해 학교에 보급해 왔다.●학생 참여중심·독서 토론교육 등 교육혁신 선도 학생들은 토론수업이 활성화되면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수업 집중도와 참여도, 자기주도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생들은 부산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독서토론리그를 펼치며, 비판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우고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소양을 쌓아 가고 있다. 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교육’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섰다. 새 비전을 ‘미래를 함께 여는 부산교육’으로 설정하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차근차근 닦아 가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사회에서는 지식을 단순 암기하는 능력보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역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아이들이 상상한 것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메이커 교육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2022년까지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무한상상실 등 다양한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단위학교에서 마련하기 어려운 첨단장비를 갖춘 ‘부산상상&창의공장’(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사업비 107억원을 들여 옛 연포초등학교 4층 건물(4209㎡) 전체를 리모델링해 2021년 9월 부산 미래교육의 거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곳에 상상실, 창작실, 공작·공예실, 디자인실, 영상실 등 디지털부터 아날로그까지 다양한 첨단기자재와 공간을 갖춰 학교메이커 교육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의 밑바탕이 되는 수학적 사고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2022년 개관 목표로 옛 개성중학교에 ‘부산수학문화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창의력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방탄소년단’(BTS)의 박지민씨 모교인 옛 회동초등학교에 지난 4월 창의공작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컴퓨팅 사고력을 키워 주기 위해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부산소프트웨어(SW)교육지원센터’는 국내외 SW 교육관계자들의 방문이 잇따르는 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연말까지 초·중학교 10곳에 ‘첨단미래교실’을 구축한다. 이 교실은 학교별로 일반교실을 미래형 학습공간으로 재구조화하고, 스마트 학습기기 및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는 등 학교별 특색 있는 첨단미래형 학습공간으로 꾸몄다.●김 교육감 “줄 세우기보다 교육 본질 회복 중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망에 접속할 수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과 스마트기기, 태블릿 컴퓨터, 크롬북 등을 통해 다양한 수업 및 학습활동을 펼칠 수 있다. 동아중과 천마초, 포천초, 태종대중, 용수중, 분포중, 강동초, 석포초 등 8곳은 이미 문을 열었고, 부곡초와 서명초 등 2곳은 구축 작업을 완료하고 이달 선보인다. 내년에도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첨단미래교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스마트한 일을 위한 ‘일하는 방식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교직원들이 수업과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학생들도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자신의 끼와 재능을 키워 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교육청은 불필요한 업무 관행을 없애는 ‘낡은 관행 혁신’, 업무절차를 간소화하고 업무를 표준화·전산화하는 ‘업무 프로세스 혁신’, 학교 업무를 간소화하는 ‘학교현장 지원 강화’ 등 3개 분야에 대한 실천과제 25개를 선정, 추진하고 있다. 부산진구 동양중 이미선 교장은 “교육청의 지속적인 교직원 업무경감 조치로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아직도 학교현장에 남아 있는 불필요하고 관행적인 업무를 찾아내 좀더 과감하게 없애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은 결실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올해를 포함해 3년 연속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김 교육감은 “현행 입시 위주의 ‘줄세우기식’ 교육보다 ‘교육본질 회복’이 중요하고, 교육본질을 회복하기 위해선 교육혁신이 필요하다”며 “시대가 바뀌면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육감은 “과거의 교육방식으로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며 “교육가족들과 소통하면서 합리적인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학생을 중심에 둔 교육혁신을 이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지구 환경문제 알리는 ‘카네기Lee 재단’, 공식 출범

    지구 환경문제 알리는 ‘카네기Lee 재단’, 공식 출범

    이예영 신임 이사장이 이끄는 ‘카네기Lee 재단’이 지난 28일 오후 6시 서울 쉐라톤 워커힐 워커홀에서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카네기Lee 재단은 전 세계에서 ‘지구힐링콘서트’를 개최해 심각한 지구 환경문제를 알리는 동시에 지구의 소중함을 전파할 계획이다. 카네기Lee 재단의 추진 사업으로는 ▲최고의 아티스트 발굴 양성 및 국제 무대의 진출 기회 제공 ▲기업의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동참을 통한 아티스트 지원 체제 구축 ▲아티스트와 기업이 연합하여 전 세계 지구힐링콘서트 전개 등이 있다. 이날 창립식에는 이 이사장을 비롯해 김능기 (재)지구힐링문화재단 총재, 임수빈 ㈜오색단장 한국전통모델협회 회장, 백남식 작가 등 대한민국 대중예술을 견인할 예술인 및 재단 후원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카네기Lee 재단 출범과 더불어 CEO합창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국내 아티스트의 인재들을 발굴함과 동시에 세계무대로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이은경의 유레카] 직업을 갖기 위한 준비

    [이은경의 유레카] 직업을 갖기 위한 준비

    이세돌 9단이 은퇴를 발표했다. 바둑 문외한도 그 이름은 알 정도로 세계 최고 바둑기사 중 한 명이다. 은퇴 이유 중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바둑을 아무리 잘 둬도 인공지능(AI)을 못 이길 것 같다는 것이다. 바둑은 두 사람이 만드는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한다는 그에게 AI와의 바둑은 예술 행위로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다. 그의 은퇴 소식은 AI와 직업 변화 문제를 새삼 생각하게 만든다. 우리 아이들이 직업과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전공 선택을 앞둔 입시철이어서 더욱 그렇다. 대중들까지도 4차 산업혁명에 관심을 갖게 만든 것은 2016년 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이었다. 결과는 다 아는 바대로 이세돌 9단이 1번 이기고 4번 졌다. 바둑은 체스와 달리 복잡하기 때문에 AI가 인간을 이기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보기 좋게 깨졌다. 그 결과는 이세돌 9단 자신과 바둑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대중에게 AI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리하여 2016년 한 해 동안 4차 산업혁명, 특히 AI 발전이 가져올 사회 변화에 대한 논의가 각계각층에서 뜨거웠다. 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문제로 다가온 것은 일자리 변화 전망이었다. 단순 반복 노동이 빠르게 자동화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을 넘어섰다. 일반 사무직은 물론 ‘신의 직업’이라는 의사, 펀드매니저, 판사, 변호사 등도 빠르게 AI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당시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서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존 직업 중에서는 정교한 동작, 창의력, 기획력, 협상과 설득 능력, 공감 능력이 필요한 직업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했다. 2016년 한국고용정보원은 자동화 대체율이 낮은 직업 상위 30개를 제시했다. 화가, 사진작가, 작가, 지휘자, 작곡가, 연주가, 만화가 등이 앞부분에 자리잡았다. 최근 AI의 발전을 보면 이 전망에도 의문이 든다. AI가 작곡한 음악만 발매하는 레이블이 생겼다. 2018년 경매에 나온 AI 화가 오비우스의 그림은 약 5억원에 팔렸다. 미국에서 개발된 글쓰기 AI는 사용되기도 전에 학생들의 과제, 논문 등에 악용될 수 있다는 걱정을 낳았다. 시장 조건만 맞으면 예술 영역 직업 상당수도 예상보다 빨리 대체될지도 모른다.미래 직업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당연하게도 4차 산업혁명을 끌고 가는 영역에 속하는 직업이다. 올해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미래유망직업 15개는 대부분 정보통신, AI, 로봇, 드론 분야 전문가였으며 생명공학 연구원, 환경공학자와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도 포함됐다. 다른 하나는 상당 기간 동안 개발이 어렵거나 비용이 많이 들고 유연한 동작과 대응이 필요한 영역에 속하는 직업이다. 대표적인 예가 노인, 환자, 어린이 등을 위한 직접 돌봄 서비스가 있다. 2016년 4차 산업혁명 붐이 일었을 때 사회의 관심은 뜨거웠지만 그에 비해 미래를 대비한 태세 전환은 미지근했다. 3년이 지난 지금 관심은 식었고 논의는 익숙해져 ‘다 아는 타령’으로 들린다. 기술은 예상보다 빨리 발전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우리는 지난 3년을 미래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 내용과 방법의 개선, 직업 정보 제공 시스템을 만드는 데 썼는가? 논의만 무성한 채 하던 대로 해 온 것은 아닌지 나 자신부터 돌아본다.
  • 박진영 “왼쪽 뇌경동맥 없어” 선천적 뇌 기형 고백

    박진영 “왼쪽 뇌경동맥 없어” 선천적 뇌 기형 고백

    가수 박진영이 자신의 신체 비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가수 박진영과 트와이스 나연, 다현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진영은 “내가 가수가 되고 나서 정기검진을 받았는데 의사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입원을 하자고 하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박진영은 “알고보니 내가 태어날 때부터 왼쪽 뇌 경동맥이 없다고 하더라. 왼쪽 뇌로 피가 올라가는 혈관이 없는 거였다. 그 때 내 뇌가 기형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박진영은 “그런데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알아보니까 오른쪽 경동맥이 두 배 크기라고 하더라”며 “내심 보통 우뇌가 창의력에 영향을 주는데 오른쪽으로 피가 올라가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영남이공대 전문대학 최초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영남이공대가 제8회 공학페스티벌에서 전문대학 최초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영남이공대는 2012년부터 ”SIF Approach Learning 기반의 창의인재육성 공학기술교육’을 목표로 공학기술교육혁신센터를 운영하면서 산업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 공학기술교육혁신센터를 운영할 뿐 아니라, 9개 전문대학에서 운영 중인 공학기술교육혁신센터의 선도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공학기술교육혁신센터장 이종락 교수(사이버보안학과)는 “실무에 바로 투입되어도 손색이 없는 공학인재양성을 위해 고민해 왔으며, 이를 위해 문제해결능력과 창의력, 소통능력을 갖춘 공학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 4차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공학인재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고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07년부터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양성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75개 공과대학의 공학교육 혁신센터를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공학페스티벌 개회식에서 그 중 2개 대학을 선정하여 포상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평생학습도시 광명 20주년… 자치대학 통해 지역전문가 양성”

    “평생학습도시 광명 20주년… 자치대학 통해 지역전문가 양성”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25일 시장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광명 도심 한복판에 있는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를 광명시가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만 2301㎡ 규모인 이 부지는 국유지 일부(2660㎡)를 제외한 5만 9641㎡가 서울시 소유로 여성근로청소년임대아파트와 근로청소년복지관 등이 있었으나 현재 폐쇄된 상태다.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큰 현안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문제를 꼽았다. 박 시장은 “당초 차량기지 이전은 서울 구로구민들의 민원 해결 과정에서 시작된 것으로 국토교통부의 국책사업이 아니었으며 이를 광명시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아 시민의 알권리를 침해했다는 점에서 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도시는 시민이 만들고 그 시민은 평생교육을 통해서 만들어진다”며 “내년 역점 행정으로 광명자치대학을 설립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취임 16개월이 지났는데 소감은. “광명시의 수장으로서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시를 운영한다는 게 그냥 단순한 아이디어만 가지고 할 수는 없다. 광명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는 측면에서 뭘 한 가지 추진해도 멀리 갈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각오다. 몇 년 후 다시 없애버리는 근시안적인 행정이 아니라 100년을 내다보고 도시의 미래를 보며 함께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하고 싶다. 스마트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도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스마트도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더불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도시개발 사업이나 산업단지 개발 사업들과 관련해 미래가치가 있는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시가 역할을 잘해야 한다. 도시재생 사업을 할 때 무조건 부수고 새롭게 만드는 게 아니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생각을 최대한 반영하고 그들과 합의해서 하는 게 중요하다.”-얼마 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평소 교육철학과 광명시가 준비하는 교육정책이 있다면. “고교 학창 생활이 대학입시 위주로 돼 있다. 미래의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는 교육제도로 바뀌어야 한다. 너무 빨리 변하는 세상에 적응할 수 있는 형태로 가려면 앞으로 두 가지 방향으로 가야 한다. 하나는 아이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 아이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세상을 바라보는 힘과 지혜를 키워 주고 세계시민들과 대화하고 토론하는 민주적 시민 역량을 높여야 한다. 광명시는 정부보다 앞서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했다. 여기에 무상급식과 무상교복을 포함해 3대 무상교육을 실현했다. 내년부터는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입학축하금으로 10만원을 지급한다. 올해 교육 투자 예산이 357억 6000여만원으로 전체 7356억여원 중 4.9%로 크게 늘어났다. 내년 1월에는 광명교육협력지원센터를 설립해 광명만의 특화된 교육기구를 만들어 미래교육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광명시민주권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는데.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올해 500인 원탁토론회를 포함해 청년토론회와 도시재생 토론회, 미세먼지 대책 토론회 등을 열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각계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올해 열린 원탁토론회에서는 83건의 시민 제안이 나왔다. 선정된 8개 사업만 2020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계획했으나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원탁별로 선정된 사업을 포함해 83건의 제안사업에 대해 관련부서 검토를 마쳤다. 이 중 5개 사업은 올해 완료할 예정이며 12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29개 사업은 2020년 본예산에 반영하고 35개 사업은 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자치분권시대에 무엇보다 필요한 게 주민자치회다. 광명5동과 광명7동을 시범동으로 선정해 주민자치회를 준비해 11월 중 발대식을 갖고 주민자치회를 시작한다. 기존의 자문 역할에서 벗어나 주민으로 구성된 자치기구로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통해 계획을 실행해 나간다. 내년 2월 ‘광명시 주민자치회 시범 실시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주민자치회를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광명시가 지자체 중 첫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한 지 20년이 됐다. 향후 계획은. “평생교육을 더 강화해야 한다. 지자체 최초 평생학습도시 선언 20주년 기념으로 평생학습원을 철망산으로 확장해 이전한다. 또 시민교육프로그램이나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많은 역량을 투입할 생각이다. 내년에 역점사업으로 광명자치대학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현안과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도시재생과 미세먼지, 기후에너지, 마을 공동체 등과 관련해 자치대학 프로그램을 만들어 교육한 후 교육을 마친 시민들이 지역활동을 더욱 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심화 교육 과정을 마치면 수료 후 지역에서 시가 추진하는 사업 중 도시재생이나 기후에너지,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우선적으로 지원 혜택을 줄 방침이다. 이런 교육을 통해 지역자원으로 만들어 자격 있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할 계획이다.”-시장 직속 청년위원회를 설치하고 광명시만의 청년정책을 추진한다는데. “지난해 청년정책팀을 신설했다. 청년들과 대화하고 청년숙의 원탁토론회와 청년포럼을 개최해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하고 기초단체 최대 규모인 50명으로 이뤄진 시장직속 청년위원회를 구성해 청년정책 발굴에 힘써 왔다. 청년 실태조사를 거쳐 향후 5년간 추진해 나갈 청년정책 기본계획도 새로 짰다. 청년들의 역량 강화와 주거 안정, 삶의 질 향상,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광명시 청년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너부대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구름산지구 도시개발,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주거단지, 광명타워에 2025년까지 청년과 신혼부부용 주택을 마련할 계획이다. 철산동 평생학습원 공간에 2021년까지, 광명사거리역 주변에 2022년까지 청년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청년들이 창의적 생각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체 모임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청년 생각펼침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12개 팀을 선정해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광명동굴 일대 개발사업자가 지정됐는데 향후 개발 방안은. “광명동굴 주변에 56만㎡(약 17만평) 규모로 관광과 쇼핑·주거·문화가 복합된 도시개발 사업을 광명도시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우선협상 대상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공모지침서를 기준으로 협상해 연내 협약체결 및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1년 상반기 구역을 지정하고 2022년 실시계획인가 후 하반기쯤 착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광명동굴을 관광지를 넘어 시민들이 편히 찾을 수 있는 힐링명소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광명동굴 후문에서 라스코 전시관 앞까지 코끼리 차가 다니던 길에 ‘걷고 싶은 숲길’을 조성했다. 인공폭포와 액자 포토존도 만들었다. 또 빛의 광장 옆에는 휴게 공간을 조성했다. 도섭지와 인공폭포, 바닥분수를 만들고 나무를 심어 휴식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오늘의 눈] 국가공동체 불신 키우는 대입, 정시가 답이다/이천열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국가공동체 불신 키우는 대입, 정시가 답이다/이천열 사회2부 기자

    정시 확대 등 대학입시 제도 개편을 앞두고 반대 목소리가 나오지만 대입의 생명은 공정이다. 대학에 진학하려면 예외 없이 거치는 국민의 절차이기 때문이다. 공정은 결과에 모두 ‘승복’할 때 완성되고, 현 대입 전형 중에는 그나마 정시가 이에 가장 부합한다. 대입 공정을 흔드는 주범은 학생부종합전형, ‘학종’이다. 동아리 활동 등이 왜 대학을 판가름하는지 승복할 수 없고, 자식의 공부 능력을 높이려고 좋은 학원과 과외선생을 붙이는 걸 뛰어넘어 조국 전 장관 집처럼 부모가 직접 점수를 얹어 주는 범죄 형태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계급을 경계 짓고 차별화와 특혜를 좇는 기득권의 습성에 딱 맞는 한국식 입시 전형으로 전락했다. 집안까지 가세하니 평가의 공정성 문제가 불거진 것은 당연하다. 정부가 만든 전형대로 속절없이 따를 수밖에 없는 처지에서 제도의 디테일에 약한 보통의 국민은 답답하고 분통 터질 노릇이다. 교육부 간부 나모씨의 ‘민중은 개, 돼지’ 발언도 이런 모습을 조롱한 것인지 모르겠다. 이처럼 아인슈타인이나 조지 오웰이라도 기를 것처럼 학종으로 뽑은 수많은 학생들은 공무원시험에 줄을 서고, 학력고사 점수로 대학에 들어간 세대는 네이버, 엔씨소프트, 카카오를 창업한 일은 아이러니하다. 스펙을 위한 고등학교 1~2학년 동안 동아리 활동 등을 한다고 창의력이 갖춰지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특정인의 약탈과 원인도 모른 채 수시 들러리에 그친 학생들은 깔때기 출구처럼 좁아진 정시로 밀린다. 극심한 눈치보기와 돌출변수에 수능 0.5% 내 학생도 2% 안팎의 ‘SKY’ 진입에 실패하고, ‘억울해서’ 무더기로 나선 재수생은 중상위권 재학생들을 밀어내 원하는 대학 진학의 꿈을 날려버린다. 먹이사슬처럼 이어지는 약육강식의 ‘신자유주의’를 닮은 대입은 반년 동안 수시·정시로 늘어지며 온 가족의 피를 말린다. 이런데도 정부는 대학 서열화 파괴와 자율을 말한다. 서열화 파괴는 대학 간 경쟁, 피해자를 만들지 않는 정부 정책을 통해 진행돼야 한다. 자율성도 ‘사립대=사기업’으로 혼동해 ‘맘대로 뽑으라’고 대학에 국민의 혈세를 지원하는 건 아니다. 고교 때 학습 능력과 성실성 등은 내신 성적, 3학년 모의고사와 수능에 대부분 담겨 있다. 다른 스펙들이 미명으로 포장돼 몸통이 되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 결과에 대한 국민의 불만과 불신, 억울함이 없도록 해 공동체를 건강하게 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고 의무다.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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