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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1만 2000명 창의력 놀면서 키웠다

    학생 1만 2000명 창의력 놀면서 키웠다

    서울 성동구는 지난 7일 구청 3층 대강당에서 ‘2019 성동혁신교육지구 학부모 연합 창의한마당’이 열렸다고 9일 밝혔다. 학부모 창의한마당은 성동혁신교육지구 대표 사업으로, 학부모들이 직접 아이템 기획부터 행사 진행까지 주도하는 체험 놀이마당이다. 올해에는 32개교 1만 2000여명이 참여, 아이들에게 다양하고 재밌는 놀이 경험을 제공했다. 학부모 연합 창의한마당은 학교별 학부모 창의한마당을 한자리에서 함께 개최하는 통합·소통 모임이다. 성동혁신교육지구는 서울시·시교육청·성동구청·지역사회·학교가 협력, 어린이·청소년이 학교와 마을에서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을교육공동체를 실현해 나가는 것을 뜻한다. 당일 행사에선 에어로켓, 저글링, 나만의 손거울 만들기, 3D펜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꾸려졌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그동안 학교별 진행해 온 프로그램들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마을과 학교 간 연계 사업 지원 등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휠체어도 문제없어~ 영등포 ‘모두의 놀이터’

    휠체어도 문제없어~ 영등포 ‘모두의 놀이터’

    서울 영등포구가 당산공원에 휠체어를 타고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장애 없는 놀이터 ‘너와 나 우리 모두의 놀이터’를 주민과 함께 조성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너와 나 우리 모두의 놀이터’는 ‘장애, 비장애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뛰어노는 놀이터’라는 의미를 담았다. 장애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야외 시설 부족으로 또래 아이들과의 관계 형성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7월 개최한 ‘2018 영등포 열린공론장’에서 구민 200여명이 토론과 투표로 직접 선정한 ‘2019년 협치 사업’ 중 하나로 추진됐다. 놀이터는 총면적 400㎡이며, 장애 아이가 휠체어를 타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바닥면 턱을 없애고 계단 대신 경사로를 설치했다. 주요 시설로는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회전놀이대’와 몸이 불편한 어린이도 이용할 수 있는 ‘바구니그네’ 등이 있다. 바닥은 탄성 포장을 해 안전성을 도모했고, 기존의 평평한 바닥을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언덕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창의력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도록 조성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흘 만에 20만부, ‘해리포터’만큼 인기 끈 요리책

    사흘 만에 20만부, ‘해리포터’만큼 인기 끈 요리책

    “책이 많이 팔린 이유요? 사람들은 싱겁지 않고 만들기도 쉬운 요리를 원하기 때문일 거예요.” 당연한 말 같지만, 찾기 힘든 음식이 바로 이런 게 아닐지. 그래서 영국 요리사들이 만든 요리책 ‘핀치 오브 넘’이 출간 사흘 만에 20만부가 팔린 이유일 수도 있다. 지난 3월 21일 세상에 나온 ‘핀치 오브 넘’은 단기간 최대 판매 기록이 JK 롤링의 소설 ‘해리포터’와 같다. 논픽션 부문에선 최고 기록이다. 이 책의 국내 출간에 맞춰 저자이자 요리사인 케이트 앨린슨, 케이 페더스톤과 이메일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를 통해 들은 이들의 살빼기는 눈물겨울 지경이다.영국 북서부 위럴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앨린슨과 페더스톤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요리사 훈련을 받았다. 요리 만드는 일은 항상 둘에게 도전이었던 데다, 짜고 기름진 요리를 먹고 점점 비대해지는 외모에 대한 고민도 커졌다. 체중을 줄여 보려고 트레이닝 센터에도 가입했지만, 1년에 14번이나 포기할 정도로 힘들었다. 앨린슨과 페더스톤은 열량이 높은 음식이라도 줄여 보자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요리사가 맛을 포기할 수 있을까. “열량이 낮은 요리는 맛이 없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실제로 다이어트를 하면서 맛없는 샐러드 같은 것을 먹어야 하죠. 그래서 우리 요리책에는 건강에 좋은 지방을 사용한 요리, 맛있는 음식의 재료를 저칼로리로 바꿔 만든 요리를 많이 담았습니다.” 그들은 ‘지금까지와 다른 요리’를 먼저 블로그에 선보였다. 책 제목도 이 블로그에서 따온 것이다. 한국어로는 ‘한 꼬집 정도 냠냠’ 정도로 해석되는 ‘핀치 오브 넘’(Pinch of Nom) 블로그엔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요리법을 올렸다. 블로그는 곧 유명해졌다. 팔로어가 무려 150만명을 넘어섰다. 도대체 어떤 요리들이기에 사람들이 열광한 것일까.앨린슨과 페더스톤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할 것,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 이 세 가지 분야로 요리법을 올렸고, 별도 라벨을 붙여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핀치 오브 넘’의 한국어판(북레시피)에도 이들의 색다른 요리들이 잘 드러난다. 우선 보는 순간 군침이 돌 정도로 멋진 사진들이 시선을 잡는다. 요리법엔 쉽게 구할 수 없는 것도 간혹 보이지만 대부분이 익숙한 재료를 쓰고 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보던 요리들과 많이 달라 보인다. 예컨대 치즈, 감미료, 바닐라 추출액의 혼합물을 지퍼백에 넣어 윗부분을 파낸 생딸기 속에 짜 넣고 비스킷 부스러기를 얹은 ‘치즈케이크로 속을 채운 딸기’는 새콤한 딸기와 치즈, 비스킷 등이 오밀조밀 어우러졌다.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데, 시간은 10분밖에 안 걸리고 열량은 107칼로리밖에 안 된다.콜라의 수분을 증발시킨 뒤 식초, 토마토 베이스와 섞어 산미를 가미한 양념을 얹은 ‘다이어트 콜라 치킨’ 같은 창의력 넘치는 요리, 5분 정도로 완성하는 ‘초간단 치킨 커리’, 찐 감자와 각종 채소, 파르메산 치즈로 속을 채운 ‘채소 버거’와 같은 건강한 요리 등 100여건이 담겼다. 저자들은 한국 음식에 관해 “많은 향신료를 쓰는 음식으로 알고 있다”면서 “향신료는 열량을 더하지 않고도 맛을 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좋은 맛을 내고자 약간씩 넣는 것은 해롭지 않지만, 무엇보다 음식은 몸에 좋아야 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길 바랍니다. 더불어 영국 독자들만큼 한국 독자들도 우리의 요리법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앨린슨과 페더스톤은 “음식 문화에 관해 더 잘 알기 위해 한국을 꼭 방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미리 크리스마스… 성동 산타구청장 깜짝 놀이터선물

    미리 크리스마스… 성동 산타구청장 깜짝 놀이터선물

    “영차, 영차.” 지난달 29일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사근동 사근어린이공원에선 아이들의 힘쓰는 소리와 웃음소리가 흘러넘쳤다. 창의놀이터로 확 바뀌어 이날 재개장한 공원에서 아이들은 국내 놀이터 중 유일하게 설치된 놀이기구인 ‘매달려 오르기’를 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동참해 아이들과 함께 매달려 오르기를 하며 동심에 빠져들었다. 정 구청장은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가 모여 낡은 놀이터를 바꿔 놨다”며 “아이들이 이렇게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사근어린이공원은 주택가 밀집지역에 있어 접근성이 좋지만 놀이기구나 시설이 부족하고 오래되고 낡아 어린이 이용률이 낮았다. 이에 구는 ‘2019년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 개성 넘치는 놀이기구를 설치해 아이들이 모험심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성인용 체육시설물을 모두 없애고, 매달려 오르기를 비롯해 경사 지형을 활용한 터널통과놀이, 미끄럼틀, 암벽 오르기, 모래놀이터 등 어린이용 놀이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학부모들은 “공간도 협소하고 어른들 운동기구만 있어 평소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볼 수 없어 안타까웠는데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놀이터로 바뀌어 너무 좋다”고 밝혔다. 어린이집·초등학교 학부모와 아이들, 관계자 등 주민들이 창의놀이터 조성에 적극 참여했다. ‘창의놀이터 운영협의체’를 구성, 디자인·설계·시공 등 전 과정에 의견을 냈다. 사근초등학교에선 전교어린이회 안건으로 상정, 다양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노후 놀이터를 창의어린이놀이터로 다시 꾸미는 것은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2016년 금호산공원 창의놀이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5곳의 놀이터를 창의놀이터로 바꿨다. 내년엔 응봉동 ‘응삼어린이공원’이 대상지로 선정됐고, 행당동 5500㎡ 부지에 대형 어린이 창의·상상 놀이터인 ‘어린이 꿈공원’이 조성된다. 구는 지난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다. 정 구청장은 “아이들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도시가 바로 모든 구민이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라며 “지역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놀이터를 꾸준히 조성, 아동의 주된 권리인 놀 권리가 보장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제10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종합대상 대우건설 -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

    [제10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종합대상 대우건설 -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

    대우건설의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가 ‘제10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는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 총 551가구 규모의 단지로 경기 여주시 교동 115-9 일원에 들어선다. 남향 위주 단지 배치에 모든 평면을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했다. 4베이 판상형 위주 설계로 통풍 및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는 복도팬트리, 드레스룸 등의 수납공간이 적용된다. 푸르지오만의 특화된 설계가 반영된 히든키친이 일부 유상옵션으로 제공되고 침실3-팬트리 통합형 및 클린존 등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된 평면을 도입할 계획이다.조경에는 ‘도심 속 자연이야기’라는 콘셉트가 적용됐다. 단지 중심에 숲과 정원이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인 중앙광장이 들어서며 단지를 둘러싼 풍부한 녹지와 쉼터가 어우러진 산책공간으로 ‘힐링포레스트’가 조성된다. 다양한 놀이시설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기르고 보호자들의 휴식과 이웃 간 소통이 이루어지는 공간인 ‘테마놀이터’와 자녀들이 안전하게 학원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휴식 및 차량대기 공간인 ‘새싹정류장’을 설치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가족과 이웃, 자연과 단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세련된 주민 편의시설인 그리너리 라운지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자체 개발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5ZCS를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에 적용할 예정이다. 5ZCS는 푸르지오 단지를 5개 존으로 구분해 존별로 미세먼지 오염도에 대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900만원 중반대로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객관식 폐지·창작공작실·미래교실…부산 교육혁신은 ‘끝없이 진화 중’

    객관식 폐지·창작공작실·미래교실…부산 교육혁신은 ‘끝없이 진화 중’

    우리 사회에서 교육문제만큼 풀기 어려운 문제도 없을 것이다. 교육 열기가 뜨겁다 보니 국민 대다수가 교육전문가라고 할 정도로 교육에 대한 식견과 관심이 높아 해법을 찾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동안 부산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여러 가지 교육혁신정책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런 과정에서 흔히 드러나는 잡음이나 저항이 거의 없는 점도 큰 특징이다. 2014년 7월 처음 취임한 이후 6년째 부산시교육청을 이끄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합리적인 리더십의 결과로 풀이된다.부산시교육청의 대표적인 혁신정책으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초등학교 객관식 평가 전면 폐지’를 들 수 있다. 김 교육감은 3일 “‘주입식·암기식 수업’과 ‘정답 고르기 평가’는 우리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폐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시 확대보다 학종 등 수시 공정성 확보 중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 등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선 평가방법 혁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나온 혁신이었다. 하지만 오랜 기간 객관식 평가에 익숙해 온 사회와 학교의 인식과 관행을 확 바꾸는 것이어서 다양한 찬반 의견들이 제기됐다. 서술형 평가를 할 경우 사교육 증가로 학비 부담이 늘어난다는 학부모들의 반발과 평가에 따른 업무 부담이 늘어난다는 교사들의 우려가 있었다. 시행 2년째이지만 별다른 문제 없이 학교현장에 잘 안착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이슈가 되는 대학입시의 정시 확대 문제에 대해서도 부산시교육청의 입장은 명확하다. 수능 중심의 정시 확대는 되살아나는 공교육의 파행을 초래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할 수 없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특히 지역 간, 계층 간 교육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오지선다형 수능 문제풀이 중심의 과거로의 회귀는 시대 변화에도 맞지 않다는 것이다. 수시가 확대된 이후 부산지역 학생들의 진학 성과는 향상되는 것으로 부산시교육청은 분석한다. 지방과 서울의 교육기회 불균형을 해소하고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정시 확대보다 수시전형의 공정성 확보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한다. 변용권 중등교육과장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단순히 정시를 늘리려고 하기보다는 문제가 되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대입제도를 개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대입정책 변화에 따른 단기적인 교육정책보다는 학생 참여중심 수업, 과정중심의 평가, 독서·토론교육 등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독서·토론교육은 시대변화에 맞춰 학생들의 ‘생각하는 힘’과 ‘소통능력’을 키워 준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초등 501명과 중등 570명 등 1071명의 토론수업지원 교사를 양성하고, 토론수업 교과별 자료집을 제작해 학교에 보급해 왔다.●학생 참여중심·독서 토론교육 등 교육혁신 선도 학생들은 토론수업이 활성화되면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수업 집중도와 참여도, 자기주도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생들은 부산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독서토론리그를 펼치며, 비판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우고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소양을 쌓아 가고 있다. 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교육’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섰다. 새 비전을 ‘미래를 함께 여는 부산교육’으로 설정하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차근차근 닦아 가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사회에서는 지식을 단순 암기하는 능력보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역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아이들이 상상한 것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메이커 교육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2022년까지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무한상상실 등 다양한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단위학교에서 마련하기 어려운 첨단장비를 갖춘 ‘부산상상&창의공장’(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사업비 107억원을 들여 옛 연포초등학교 4층 건물(4209㎡) 전체를 리모델링해 2021년 9월 부산 미래교육의 거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곳에 상상실, 창작실, 공작·공예실, 디자인실, 영상실 등 디지털부터 아날로그까지 다양한 첨단기자재와 공간을 갖춰 학교메이커 교육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의 밑바탕이 되는 수학적 사고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2022년 개관 목표로 옛 개성중학교에 ‘부산수학문화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창의력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방탄소년단’(BTS)의 박지민씨 모교인 옛 회동초등학교에 지난 4월 창의공작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컴퓨팅 사고력을 키워 주기 위해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부산소프트웨어(SW)교육지원센터’는 국내외 SW 교육관계자들의 방문이 잇따르는 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연말까지 초·중학교 10곳에 ‘첨단미래교실’을 구축한다. 이 교실은 학교별로 일반교실을 미래형 학습공간으로 재구조화하고, 스마트 학습기기 및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는 등 학교별 특색 있는 첨단미래형 학습공간으로 꾸몄다.●김 교육감 “줄 세우기보다 교육 본질 회복 중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망에 접속할 수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과 스마트기기, 태블릿 컴퓨터, 크롬북 등을 통해 다양한 수업 및 학습활동을 펼칠 수 있다. 동아중과 천마초, 포천초, 태종대중, 용수중, 분포중, 강동초, 석포초 등 8곳은 이미 문을 열었고, 부곡초와 서명초 등 2곳은 구축 작업을 완료하고 이달 선보인다. 내년에도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첨단미래교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스마트한 일을 위한 ‘일하는 방식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교직원들이 수업과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학생들도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자신의 끼와 재능을 키워 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교육청은 불필요한 업무 관행을 없애는 ‘낡은 관행 혁신’, 업무절차를 간소화하고 업무를 표준화·전산화하는 ‘업무 프로세스 혁신’, 학교 업무를 간소화하는 ‘학교현장 지원 강화’ 등 3개 분야에 대한 실천과제 25개를 선정, 추진하고 있다. 부산진구 동양중 이미선 교장은 “교육청의 지속적인 교직원 업무경감 조치로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아직도 학교현장에 남아 있는 불필요하고 관행적인 업무를 찾아내 좀더 과감하게 없애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은 결실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올해를 포함해 3년 연속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김 교육감은 “현행 입시 위주의 ‘줄세우기식’ 교육보다 ‘교육본질 회복’이 중요하고, 교육본질을 회복하기 위해선 교육혁신이 필요하다”며 “시대가 바뀌면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육감은 “과거의 교육방식으로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며 “교육가족들과 소통하면서 합리적인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학생을 중심에 둔 교육혁신을 이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지구 환경문제 알리는 ‘카네기Lee 재단’, 공식 출범

    지구 환경문제 알리는 ‘카네기Lee 재단’, 공식 출범

    이예영 신임 이사장이 이끄는 ‘카네기Lee 재단’이 지난 28일 오후 6시 서울 쉐라톤 워커힐 워커홀에서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카네기Lee 재단은 전 세계에서 ‘지구힐링콘서트’를 개최해 심각한 지구 환경문제를 알리는 동시에 지구의 소중함을 전파할 계획이다. 카네기Lee 재단의 추진 사업으로는 ▲최고의 아티스트 발굴 양성 및 국제 무대의 진출 기회 제공 ▲기업의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동참을 통한 아티스트 지원 체제 구축 ▲아티스트와 기업이 연합하여 전 세계 지구힐링콘서트 전개 등이 있다. 이날 창립식에는 이 이사장을 비롯해 김능기 (재)지구힐링문화재단 총재, 임수빈 ㈜오색단장 한국전통모델협회 회장, 백남식 작가 등 대한민국 대중예술을 견인할 예술인 및 재단 후원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카네기Lee 재단 출범과 더불어 CEO합창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국내 아티스트의 인재들을 발굴함과 동시에 세계무대로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이은경의 유레카] 직업을 갖기 위한 준비

    [이은경의 유레카] 직업을 갖기 위한 준비

    이세돌 9단이 은퇴를 발표했다. 바둑 문외한도 그 이름은 알 정도로 세계 최고 바둑기사 중 한 명이다. 은퇴 이유 중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바둑을 아무리 잘 둬도 인공지능(AI)을 못 이길 것 같다는 것이다. 바둑은 두 사람이 만드는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한다는 그에게 AI와의 바둑은 예술 행위로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다. 그의 은퇴 소식은 AI와 직업 변화 문제를 새삼 생각하게 만든다. 우리 아이들이 직업과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전공 선택을 앞둔 입시철이어서 더욱 그렇다. 대중들까지도 4차 산업혁명에 관심을 갖게 만든 것은 2016년 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이었다. 결과는 다 아는 바대로 이세돌 9단이 1번 이기고 4번 졌다. 바둑은 체스와 달리 복잡하기 때문에 AI가 인간을 이기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보기 좋게 깨졌다. 그 결과는 이세돌 9단 자신과 바둑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대중에게 AI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리하여 2016년 한 해 동안 4차 산업혁명, 특히 AI 발전이 가져올 사회 변화에 대한 논의가 각계각층에서 뜨거웠다. 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문제로 다가온 것은 일자리 변화 전망이었다. 단순 반복 노동이 빠르게 자동화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을 넘어섰다. 일반 사무직은 물론 ‘신의 직업’이라는 의사, 펀드매니저, 판사, 변호사 등도 빠르게 AI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당시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서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존 직업 중에서는 정교한 동작, 창의력, 기획력, 협상과 설득 능력, 공감 능력이 필요한 직업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했다. 2016년 한국고용정보원은 자동화 대체율이 낮은 직업 상위 30개를 제시했다. 화가, 사진작가, 작가, 지휘자, 작곡가, 연주가, 만화가 등이 앞부분에 자리잡았다. 최근 AI의 발전을 보면 이 전망에도 의문이 든다. AI가 작곡한 음악만 발매하는 레이블이 생겼다. 2018년 경매에 나온 AI 화가 오비우스의 그림은 약 5억원에 팔렸다. 미국에서 개발된 글쓰기 AI는 사용되기도 전에 학생들의 과제, 논문 등에 악용될 수 있다는 걱정을 낳았다. 시장 조건만 맞으면 예술 영역 직업 상당수도 예상보다 빨리 대체될지도 모른다.미래 직업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당연하게도 4차 산업혁명을 끌고 가는 영역에 속하는 직업이다. 올해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미래유망직업 15개는 대부분 정보통신, AI, 로봇, 드론 분야 전문가였으며 생명공학 연구원, 환경공학자와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도 포함됐다. 다른 하나는 상당 기간 동안 개발이 어렵거나 비용이 많이 들고 유연한 동작과 대응이 필요한 영역에 속하는 직업이다. 대표적인 예가 노인, 환자, 어린이 등을 위한 직접 돌봄 서비스가 있다. 2016년 4차 산업혁명 붐이 일었을 때 사회의 관심은 뜨거웠지만 그에 비해 미래를 대비한 태세 전환은 미지근했다. 3년이 지난 지금 관심은 식었고 논의는 익숙해져 ‘다 아는 타령’으로 들린다. 기술은 예상보다 빨리 발전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우리는 지난 3년을 미래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 내용과 방법의 개선, 직업 정보 제공 시스템을 만드는 데 썼는가? 논의만 무성한 채 하던 대로 해 온 것은 아닌지 나 자신부터 돌아본다.
  • 박진영 “왼쪽 뇌경동맥 없어” 선천적 뇌 기형 고백

    박진영 “왼쪽 뇌경동맥 없어” 선천적 뇌 기형 고백

    가수 박진영이 자신의 신체 비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가수 박진영과 트와이스 나연, 다현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진영은 “내가 가수가 되고 나서 정기검진을 받았는데 의사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입원을 하자고 하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박진영은 “알고보니 내가 태어날 때부터 왼쪽 뇌 경동맥이 없다고 하더라. 왼쪽 뇌로 피가 올라가는 혈관이 없는 거였다. 그 때 내 뇌가 기형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박진영은 “그런데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알아보니까 오른쪽 경동맥이 두 배 크기라고 하더라”며 “내심 보통 우뇌가 창의력에 영향을 주는데 오른쪽으로 피가 올라가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영남이공대 전문대학 최초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영남이공대가 제8회 공학페스티벌에서 전문대학 최초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영남이공대는 2012년부터 ”SIF Approach Learning 기반의 창의인재육성 공학기술교육’을 목표로 공학기술교육혁신센터를 운영하면서 산업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 공학기술교육혁신센터를 운영할 뿐 아니라, 9개 전문대학에서 운영 중인 공학기술교육혁신센터의 선도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공학기술교육혁신센터장 이종락 교수(사이버보안학과)는 “실무에 바로 투입되어도 손색이 없는 공학인재양성을 위해 고민해 왔으며, 이를 위해 문제해결능력과 창의력, 소통능력을 갖춘 공학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 4차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공학인재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고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07년부터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양성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75개 공과대학의 공학교육 혁신센터를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공학페스티벌 개회식에서 그 중 2개 대학을 선정하여 포상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평생학습도시 광명 20주년… 자치대학 통해 지역전문가 양성”

    “평생학습도시 광명 20주년… 자치대학 통해 지역전문가 양성”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25일 시장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광명 도심 한복판에 있는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를 광명시가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만 2301㎡ 규모인 이 부지는 국유지 일부(2660㎡)를 제외한 5만 9641㎡가 서울시 소유로 여성근로청소년임대아파트와 근로청소년복지관 등이 있었으나 현재 폐쇄된 상태다.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큰 현안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문제를 꼽았다. 박 시장은 “당초 차량기지 이전은 서울 구로구민들의 민원 해결 과정에서 시작된 것으로 국토교통부의 국책사업이 아니었으며 이를 광명시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아 시민의 알권리를 침해했다는 점에서 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도시는 시민이 만들고 그 시민은 평생교육을 통해서 만들어진다”며 “내년 역점 행정으로 광명자치대학을 설립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취임 16개월이 지났는데 소감은. “광명시의 수장으로서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시를 운영한다는 게 그냥 단순한 아이디어만 가지고 할 수는 없다. 광명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는 측면에서 뭘 한 가지 추진해도 멀리 갈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각오다. 몇 년 후 다시 없애버리는 근시안적인 행정이 아니라 100년을 내다보고 도시의 미래를 보며 함께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하고 싶다. 스마트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도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스마트도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더불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도시개발 사업이나 산업단지 개발 사업들과 관련해 미래가치가 있는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시가 역할을 잘해야 한다. 도시재생 사업을 할 때 무조건 부수고 새롭게 만드는 게 아니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생각을 최대한 반영하고 그들과 합의해서 하는 게 중요하다.”-얼마 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평소 교육철학과 광명시가 준비하는 교육정책이 있다면. “고교 학창 생활이 대학입시 위주로 돼 있다. 미래의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는 교육제도로 바뀌어야 한다. 너무 빨리 변하는 세상에 적응할 수 있는 형태로 가려면 앞으로 두 가지 방향으로 가야 한다. 하나는 아이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 아이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세상을 바라보는 힘과 지혜를 키워 주고 세계시민들과 대화하고 토론하는 민주적 시민 역량을 높여야 한다. 광명시는 정부보다 앞서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했다. 여기에 무상급식과 무상교복을 포함해 3대 무상교육을 실현했다. 내년부터는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입학축하금으로 10만원을 지급한다. 올해 교육 투자 예산이 357억 6000여만원으로 전체 7356억여원 중 4.9%로 크게 늘어났다. 내년 1월에는 광명교육협력지원센터를 설립해 광명만의 특화된 교육기구를 만들어 미래교육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광명시민주권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는데.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올해 500인 원탁토론회를 포함해 청년토론회와 도시재생 토론회, 미세먼지 대책 토론회 등을 열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각계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올해 열린 원탁토론회에서는 83건의 시민 제안이 나왔다. 선정된 8개 사업만 2020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계획했으나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원탁별로 선정된 사업을 포함해 83건의 제안사업에 대해 관련부서 검토를 마쳤다. 이 중 5개 사업은 올해 완료할 예정이며 12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29개 사업은 2020년 본예산에 반영하고 35개 사업은 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자치분권시대에 무엇보다 필요한 게 주민자치회다. 광명5동과 광명7동을 시범동으로 선정해 주민자치회를 준비해 11월 중 발대식을 갖고 주민자치회를 시작한다. 기존의 자문 역할에서 벗어나 주민으로 구성된 자치기구로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통해 계획을 실행해 나간다. 내년 2월 ‘광명시 주민자치회 시범 실시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주민자치회를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광명시가 지자체 중 첫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한 지 20년이 됐다. 향후 계획은. “평생교육을 더 강화해야 한다. 지자체 최초 평생학습도시 선언 20주년 기념으로 평생학습원을 철망산으로 확장해 이전한다. 또 시민교육프로그램이나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많은 역량을 투입할 생각이다. 내년에 역점사업으로 광명자치대학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현안과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도시재생과 미세먼지, 기후에너지, 마을 공동체 등과 관련해 자치대학 프로그램을 만들어 교육한 후 교육을 마친 시민들이 지역활동을 더욱 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심화 교육 과정을 마치면 수료 후 지역에서 시가 추진하는 사업 중 도시재생이나 기후에너지,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우선적으로 지원 혜택을 줄 방침이다. 이런 교육을 통해 지역자원으로 만들어 자격 있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할 계획이다.”-시장 직속 청년위원회를 설치하고 광명시만의 청년정책을 추진한다는데. “지난해 청년정책팀을 신설했다. 청년들과 대화하고 청년숙의 원탁토론회와 청년포럼을 개최해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하고 기초단체 최대 규모인 50명으로 이뤄진 시장직속 청년위원회를 구성해 청년정책 발굴에 힘써 왔다. 청년 실태조사를 거쳐 향후 5년간 추진해 나갈 청년정책 기본계획도 새로 짰다. 청년들의 역량 강화와 주거 안정, 삶의 질 향상,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광명시 청년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너부대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구름산지구 도시개발,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주거단지, 광명타워에 2025년까지 청년과 신혼부부용 주택을 마련할 계획이다. 철산동 평생학습원 공간에 2021년까지, 광명사거리역 주변에 2022년까지 청년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청년들이 창의적 생각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체 모임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청년 생각펼침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12개 팀을 선정해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광명동굴 일대 개발사업자가 지정됐는데 향후 개발 방안은. “광명동굴 주변에 56만㎡(약 17만평) 규모로 관광과 쇼핑·주거·문화가 복합된 도시개발 사업을 광명도시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우선협상 대상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공모지침서를 기준으로 협상해 연내 협약체결 및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1년 상반기 구역을 지정하고 2022년 실시계획인가 후 하반기쯤 착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광명동굴을 관광지를 넘어 시민들이 편히 찾을 수 있는 힐링명소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광명동굴 후문에서 라스코 전시관 앞까지 코끼리 차가 다니던 길에 ‘걷고 싶은 숲길’을 조성했다. 인공폭포와 액자 포토존도 만들었다. 또 빛의 광장 옆에는 휴게 공간을 조성했다. 도섭지와 인공폭포, 바닥분수를 만들고 나무를 심어 휴식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오늘의 눈] 국가공동체 불신 키우는 대입, 정시가 답이다/이천열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국가공동체 불신 키우는 대입, 정시가 답이다/이천열 사회2부 기자

    정시 확대 등 대학입시 제도 개편을 앞두고 반대 목소리가 나오지만 대입의 생명은 공정이다. 대학에 진학하려면 예외 없이 거치는 국민의 절차이기 때문이다. 공정은 결과에 모두 ‘승복’할 때 완성되고, 현 대입 전형 중에는 그나마 정시가 이에 가장 부합한다. 대입 공정을 흔드는 주범은 학생부종합전형, ‘학종’이다. 동아리 활동 등이 왜 대학을 판가름하는지 승복할 수 없고, 자식의 공부 능력을 높이려고 좋은 학원과 과외선생을 붙이는 걸 뛰어넘어 조국 전 장관 집처럼 부모가 직접 점수를 얹어 주는 범죄 형태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계급을 경계 짓고 차별화와 특혜를 좇는 기득권의 습성에 딱 맞는 한국식 입시 전형으로 전락했다. 집안까지 가세하니 평가의 공정성 문제가 불거진 것은 당연하다. 정부가 만든 전형대로 속절없이 따를 수밖에 없는 처지에서 제도의 디테일에 약한 보통의 국민은 답답하고 분통 터질 노릇이다. 교육부 간부 나모씨의 ‘민중은 개, 돼지’ 발언도 이런 모습을 조롱한 것인지 모르겠다. 이처럼 아인슈타인이나 조지 오웰이라도 기를 것처럼 학종으로 뽑은 수많은 학생들은 공무원시험에 줄을 서고, 학력고사 점수로 대학에 들어간 세대는 네이버, 엔씨소프트, 카카오를 창업한 일은 아이러니하다. 스펙을 위한 고등학교 1~2학년 동안 동아리 활동 등을 한다고 창의력이 갖춰지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특정인의 약탈과 원인도 모른 채 수시 들러리에 그친 학생들은 깔때기 출구처럼 좁아진 정시로 밀린다. 극심한 눈치보기와 돌출변수에 수능 0.5% 내 학생도 2% 안팎의 ‘SKY’ 진입에 실패하고, ‘억울해서’ 무더기로 나선 재수생은 중상위권 재학생들을 밀어내 원하는 대학 진학의 꿈을 날려버린다. 먹이사슬처럼 이어지는 약육강식의 ‘신자유주의’를 닮은 대입은 반년 동안 수시·정시로 늘어지며 온 가족의 피를 말린다. 이런데도 정부는 대학 서열화 파괴와 자율을 말한다. 서열화 파괴는 대학 간 경쟁, 피해자를 만들지 않는 정부 정책을 통해 진행돼야 한다. 자율성도 ‘사립대=사기업’으로 혼동해 ‘맘대로 뽑으라’고 대학에 국민의 혈세를 지원하는 건 아니다. 고교 때 학습 능력과 성실성 등은 내신 성적, 3학년 모의고사와 수능에 대부분 담겨 있다. 다른 스펙들이 미명으로 포장돼 몸통이 되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 결과에 대한 국민의 불만과 불신, 억울함이 없도록 해 공동체를 건강하게 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고 의무다. sky@seoul.co.kr
  • 대표·행장을 대니얼, ○○○님 부르는 금융권

    대표·행장을 대니얼, ○○○님 부르는 금융권

    직급 호칭 폐지, 신입도 이름에 님 붙여“대니얼(Daniel), 회의 시작하시죠.” “얀(Yan), 언제쯤 도착하나요?” 외국계 회사 사무실에서 들을 수 있을 법한 이 대화는 인터넷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직원들이 윤호영·이용우 공동대표에게 건네는 말입니다.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 인가를 신청한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직원들은 서로를 ‘○○님’이라고 부릅니다. 이승건 토스 대표도 예외는 아닙니다. 입사한 지 3개월이 되지 않은 수습 직원도 이 대표를 부를 때 ‘승건님’이라고 합니다. 금융권에서 직급과 존칭을 생략한 호칭 제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평적이고 열린 조직 문화를 만들고 직원 간 거리를 좁히겠다는 취지입니다. 직급과 호칭을 가장 먼저 파괴한 곳은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입니다. 씨티은행은 2014년 9월부터 임직원 간 호칭을 ‘○○○님’이라고 통일했습니다. 외국계 은행 특성상 다양한 국적의 직원들이 근무하는데 국적, 성별, 나이 등에 대해 차별을 두지 말자는 뜻이 반영됐습니다. 임직원들은 ‘박진회 행장님’ 대신 ‘박진회님’이라고 부릅니다. 또 박 행장을 비롯한 임원실 문에는 ‘저를 ○○○님이라고 불러주세요’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고 하네요. 디지털 분야를 강화하는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본인을 ‘디지털 익스플로러(탐험가)’라고 지칭합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 대신 ‘이대훈 디지털 익스플로러’라고 쓰인 명함을 새로 팠습니다. 그러나 국내 은행권에서 존칭 파괴는 아직 낯선 문화입니다. 한 국내 시중은행은 특정 부서에서 한때 직원끼리 영어 호칭을 사용하기로 했으나 어색함을 이기지 못하고 없던 일이 됐다고 합니다. 다만 딱딱한 조직 문화를 개선하려는 노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5단계 직급을 3단계로 수평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관련 부서의 부장, 차장, 과장 직급을 없애고 수석과 선임으로 단순화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분야 업무 특성상 유동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발휘하자는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의왕시육아종합지원센터, 제3회 기록작업 전시회 개최

    의왕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의왕 중앙도서관에서 제3회 기록작업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 어린이집 영유아들이 레지오 교육을 통해 기록하고 만든 결과물들을 함께 공유하고 레지오 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어린이와 자연, 새로운 관계 맺기’를 주제로 열린 이날 전시회에는 의왕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지역 레지오 시범어린이집 17개소가 참여했다. 자연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으려는 어린이들의 열린 시도가 담긴 다양한 기록 패널들을 전시한다. 또 현장에는 놀이영상 상영, 자연물 놀이체험 공간 등을 운영해 관람객들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하며, 어린이들의 잠재력과 창의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이번 전시회가 레지오 교육철학을 알리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레지오 교육을 우리 시에 맞는 ‘의왕시형 놀이와 교육’으로 더욱 확대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 레지오 시범어린이집은 2013년도 총 3개소 4학급을 시작으로 매년 증가해, 올해는 17개소 55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제주도교육청 한국어 IB 학교로 ‘표선고’ 선정

    제주도교육청 한국어 IB 학교로 ‘표선고’ 선정

    제주도교육청은 IB(국제 바칼로레아) 학교로 서귀포시 표선고등학교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도 교육청은 지난달 4일부터 지난 1일까지 도내 읍·면 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국어 IB 학교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선정된 표선고는 IB본부(IBO)의 단계별 인증 절차를 거쳐 2022년부터 2년간 고교 2학년(현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IB DP(고교 과정)를 운영하게 된다.이후 2023년 11월쯤 처음으로 IB 외부 평가를 치른다. IB 학교는 제주형 자율학교로 지정돼 제주특별법에 근거해 학교 및 교육과정 운영 특례를 적용받는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표선고가 IB 학교로 선정되면서 교육 균형 발전을 위한 고교체제 개편의 중요한 매듭을 풀게 됐다”며 “앞으로 학교 현장을 충실히 지원하면서 읍·면 지역 일반고 학생의 가능성을 깨우겠다”고 말했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이 개발,운영하는 IB 교육 프로그램은 논술과 토론을 중심으로 학생의 창의력과 사고력,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것을 중점으로 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단독] 유은혜 “정시 확대는 학종 공정성 강화 과정서 전형 간 비율 조정하는 것”

    [단독] 유은혜 “정시 확대는 학종 공정성 강화 과정서 전형 간 비율 조정하는 것”

    “서울 주요 대학 ‘정시 확대’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공정성 강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전형 간 비율 조정입니다. 지금 정부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입시 개선 방향은 학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울 주요 대학의 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 확대는 고교학점제에 역행하거나 교육 현장이 혼란스러울 수 있는 정책 기조의 전환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학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제도개선 과정에서 일부 대학에서 학종의 비중이 소폭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설명으로, “문재인 대통령과도 긴밀히 협의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와 교육부 간 ‘엇박자’ 논란을 일축한 것이다. ●“교육 현장 혼란 유발 정책 기조 전환 아니다” 교육과 입시가 ‘부의 대물림’의 통로가 되고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사라져 간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힘을 얻으면서, 문재인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교육부는 교육 공정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교육제도 개편의 일환으로 교육부는 2025년 외국어고와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자사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기로 했다. 고교 유형에 따른 서열이 대입에까지 이어지면서 교육의 불공정성을 고착화한다는 문제의식에서다. 고교 교육의 ‘다양성 파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유 부총리는 “모든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고교학점제가 처음 적용되는 학생들(현 초등학교 4학년)이 치를 2028년도 대입제도에 대해서는 “현 정부 임기 내에 창의력과 협업 능력 등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대입제도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 일자리 문제와 임금 격차 등 교육제도 개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 전반의 불공정 구조는 사회부총리로서 관계부처들과의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청와대가 ‘정시 확대’를 지시하면서 ‘정시 확대는 없다’던 교육부가 말을 바꾼 게 아니냐는 의문이 나온다. “문 대통령이 ‘정시 확대’를 직접 지시한 것은 아니다. 여론조사 등에서 드러나는 정시 확대 요구가 학종에 대한 불신으로부터 시작된다는 판단에 따라 학종 공정성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청와대에 보고했고 시정연설(10월 22일) 전부터 대통령과 긴밀히 논의해 왔다. ‘교육부 패싱’이라는 오해가 있는데, 교육 정책, 특히 대입제도 개선은 청와대와 교육부의 협의 없이는 불가능하다. 학종을 비롯해 특기자전형이나 논술전형 등 수시전형에서 부모나 사교육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요소를 걷어내면 학종 비중이 높았던 대학들은 자연스레 전형 간 비율이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래서 굳이 ‘정시 확대’라는 말을 강조해 언급하지 않았다. 청와대와 교육부의 뜻이 다르다는 건 과도한 해석이다.” -하지만 ‘정시 확대’가 기정사실화되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 “전국의 모든 대학이 정시 비율을 확대한다면 학교 현장이 혼란스러울 것이다. 지금은 학종 쏠림이 심한 대학을 대상으로 고른기회전형과 지역균형전형 확대까지 포함해 전형 간 균형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정책 방향이 전환되는 것이 아니다. 교육부는 학종의 공정성을 높이는 방안에 집중하겠다고 일관되게 밝혀 왔다. 다만 학종에 대한 불신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들의 요구도 일정 부분 수용해야 한다. 교육이 가고자 하는 방향 속에서 완벽하지 않더라도 제도적 보완책을 찾겠다는 것이다.” -2028년도에는 ‘미래형 대입제도’가 필요하다. 어떤 구상이 있는가.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상대평가는 불가능해진다. 수능도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안 되며, 수시냐 정시냐 하는 논란도 넘어야 한다. 학생들은 토론·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 협업 능력을 키우게 된다. 이 같은 역량을 어떻게 평가해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지에 대해 근본적인 출발점이 필요하다. 시도교육감과 국가교육회의, 교사와 학부모 등 다양한 교육 주체들과 논의를 시작해 이번 정부 임기 내에 기준과 합의의 선(線)을 만들 것이다.” ●“미래형 대입제도 정부 임기내 기준 만들 것” -외고·국제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에 대해 ‘하향 평준화’, ‘다양성 파괴’라는 비판이 있다. “고교 서열화 해소와 고교학점제 전면 실시는 2025년을 고교 교육을 미래형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으로 삼자는 취지다. 외고와 국제고, 자사고는 2025년 이후에도 선발 방식만 바뀔 뿐 학교 이름과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유지하며 고교 무상교육도 지원받게 된다. 외고 학비가 비싸 못 갔던 학생들도 외고에 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4차 산업혁명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학생 한 명 한 명이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교육 선택권을 넓혀 줘야 한다. 고교 유형을 구분해 놓고 이른바 ‘우수한’ 학생들을 선점해 그들에게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는 건 교육 과정 다양화가 아니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교육 국정과제 중 대표적인 성과는 무엇인가. “정부의 교육 국정과제는 교육의 국가 책임을 높여 기회와 출발의 평등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안정적인 유아학비 지원을 위해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국고지원을 확대했다. 교육의 출발선인 3~5세 유아교육을 국가가 책임진다는 취지였다. 사립유치원의 투명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유치원의 공공성 강화에 주력했고 많은 진전이 있었다. 내년 3월부터 모든 사립유치원에서 에듀파인을 도입하게 됐고 올해부터 모든 유치원이 처음학교로로 원아를 선발하고 있다. 고교 무상교육을 이번 2학기부터 부분 시행하게 돼 참여정부에서 중학교 의무교육이 시행된 뒤 고교 무상교육까지 이뤄낸 것도 큰 의미가 있다. 대학에서도 입학금이 폐지(2023년 전면 폐지)되고 국가장학금이 확대돼 대학생 3명 중 1명이 ‘반값등록금’의 수혜를 받고 있다. 앞으로도 출발선에서의 평등을 보장하기 위해 유아기부터 중등교육, 대학교육, 직업교육과 평생교육까지 국가의 책임을 높이겠다.” ●“지자체·대학·기업 연결 혁신 플랫폼 구축” -대학 서열화 해소는 근본적인 해법이면서도 어려운 문제다. 이를 위한 국공립대 네트워크 구축은 국정과제에서 오히려 제외됐다. “지금의 고민은 학생들이 서울로 집중되는 현상 속에서 지역 균형발전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에 있다. 대학이 지역의 중심이 되도록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산업체를 연결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가칭)’ 사업을 내년에 3개 권역을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기업, 필요하다면 특성화고까지 플랫폼으로 연결해 지역에서 필요한 산업의 인재를 지역 대학이 양성하고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것이다. 지역에서 성장한 학생들이 고등학교와 대학을 거쳐 그 지역의 산업에 준비된 인재가 된다. 성공모델을 만들면 학생들이 ‘인서울’을 목표로 하는 현실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 -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 중점 추진할 과제는 무엇인가. “일자리와 임금구조에서의 차별 등 사회 전반의 학벌 위주 체계를 변화시키는 게 중요한 과제다. 이는 사회 개혁이 동반되지 않으면 어렵다. 교육 제도만으로 해소할 수 없기 때문에 교육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겸하는 것이다. 사회부총리로서 국회와 관련 부처들을 조율해 해결해 나가려고 한다. 또 국가교육위원회 설치와 맞물려 고등교육과 직업교육, 평생교육에 대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부처별로 나뉘어 있는 관련 정책을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통합해 나가고 있다.” 정리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송파구, “우리동네 어린이 주산·암산왕은 누구?”

    서울 송파구가 아이들이 주산·암산 실력을 겨루는 대회를 연다. 최근 주산과 암산이 계산능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두뇌발달을 도와 사고력과 창의력 개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이들의 학습을 장려하기 위해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송파구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 ‘2019연도 송파쌤 주산·암산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2014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6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초등학생이 주산과 암산으로 연산능력, 집중력, 암기력, 속독 등의 능력을 뽐내는 자리다.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18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약 280명이 접수했다.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3학년, 4학년, 5~6학년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대회를 진행한다. 그룹당 3가지 대회를 진행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결정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지원플랫폼 ‘송파쌤’을 개발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항 형태로 아이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한 대북 전문가 “10년 동안 꿈쩍도 안한 남쪽, 금강산을 버려야 산다”

    한 대북 전문가 “10년 동안 꿈쩍도 안한 남쪽, 금강산을 버려야 산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대북 전문가가 15일 아침 답답한 속내를 전해왔다. 얼마나 갑갑했을까 능히 짐작되는 글이었다. 한참을 망설이다 독자들과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14일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은 담화를 통해 “미국이 남조선과의 합동군사연습에서 빠지든가 아니면 연습자체를 완전히 중단하겠다는 취지로 리해하고싶다. 이러한 결심을 남조선당국과 사전에 합의하고 내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남조선정계를 아무리 둘러보아도 이런 현명한 용단을 내릴 인물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15일 조선중앙통신은 ”금강산은 북과 남의 공유물이 아니다’는 제목으로 “미국이 무서워 10여년 동안이나 금강산관광시설들을 방치해두고 나앉아있던 남조선당국”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이 담화와 기사를 보고 느낀 소회를 털어놓았다. 안팎으로 어려운 정부 처지를 누구보다 먼저 걱정하고 참고 견뎌왔던 분이란 점을 밝혀둔다. 문장은 최소한만 다듬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정말 굴욕적이지만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얼마 전 모 언론의 김정은 위원장 금강산관광지구 현지지도 행보 의도 평가와 대처 방향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금강산 결정은 남쪽에 대한 불만과 서운함, 압박의 차원도 있겠지만 오히려 내부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원산-금강산 관광 특구 개발이라는 계획된 경제정책 추진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어쩌면 북한은 다른 곳 개발 다하면서 금강산만큼은 기다릴만큼 기다려 준 것이다. 그런데 우린 미국 눈치 보느라 꼼짝도 안했다. 북한이 이렇게 나오리라고 예상도 못했을 거다. 북한 측에 최소한 재개하려는 노력, 모습이라도 보였는지 궁금하다. 그렇게라도 했으면 이 지경까지는 안 갔을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남쪽과 협의하라고 한 것은 시설 철거의 가부를 협의해서 하라는 것이 아니라 시설 철거에 따른 재산권 문제 등 법적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로 이해해야 한다. 이미 결정 난 것이고 번복할 수 없다. 이는 어쩌면 깔끔한 마무리로 향후 남쪽이 금강산 관광사업에 재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기 위한 나름 배려의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역설적으로 지금 금강산을 버려야 다시 시작할 수 있고 창의적 해법이 나온다. 나는 욕 먹더라도 지금은 금강산 버리라고 말하고 싶다. 국민적 정서니 감정이니, 금강산 사업의 의미니 감정에 호소한다고 뭐가 달라질것인가? 결국 그 역시 정치적인 것이고 국민들에게, 현대에게 욕 먹기 싫은 것이고, 총선 앞두고 눈치보는 것이다. 지금 와서 매달려봐야 되지도 않고 이제 와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다. 그럴 것이면 진작에 하지 왜 안했는가? 누가 아이디어라고하면서 낸다는 것이 현재 시설을 폐기하고 북한이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데 참여하자고 하던데 그건 제재 국면에서 더더욱 불가능하다. 있는 것도 재개 못하면서 제재 속에서 재개발에 참여하자는 것은 생각이 없는 발상이라고 본다. 이제는 금강산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다른 영역으로 접근하는 것이 창의적인 해법을 만드는 것이며 남북관계의 새판 짜기를 시작하는 길이다. 재산권 문제를 얼마나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결국 현대 측에서 이를 얼마나 수긍하고 자발적으로 나올 것인지 이를 긍정적으로 유도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다. 나에게 돌을 던지든 욕을 하시든 이게 현실이다.” 그리고 스톡홀름 북미 실무회담 이후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는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하노이에서 미국이 영변+α를 요구했다면 스톡홀름에서 북한은 싱가포르+α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α 싸움”이다. 북한이 요구하는 새로운 계산법은 안전과 발전을 위협한 장치의 제거를 위한 +α다. 이미 합의한 싱가포르 선언 1조와 2조의 연락사무소나 종전선언이 아니다. 그건 당연한 것이고 김명길 대표의 발언을 보면 +α는 결국 제재와 한미연합훈련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약속을 말이 아니라 서면으로 해달라고 한 것이다. 미국에 대해 더 많은 상응조치를 요구한다기보다 명시적이고 확실한 것을 요구하고 있을 것이다. 과연 미국이 해 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리고 모 부처에 이런 제언도 했습니다. 듣거나 말거나 ①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명확히 구분하라. 그리고 북한에 대한 근거 없는 낙관론을 버려라. 북한의 의도를 보다 냉정하게 보라. ② 창의력과 상상력의 부재라기보다 용기의 부재다. 남북관계로 인해 생기는 한미관계의 불편함과 남남갈등을 감내할 용기를 다시 가져야 한다. 한미관계와 남남갈등엔 최소의 제한적 손상(limited damage)이 나타나도록 남북관계를 유도하면서 빠른 복원력(resilience)을 보일 수 있는 갈등 관리가 필요하다. ③ 그런데 그 일을 해야 할 외교통일국방분야 국가안보전략을 종합적으로 조율하고 지휘할 컨트롤 타워, 지휘자가 부재하다. ④ 듣기 싫은 소리를 멀리하는 자세를 버려라. 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미국을 극복하라. 이미 지나간 이야기를 하고 나니 더 답답하고 우울해집니다.
  • [글로벌 In&Out] 북한의 기업소 개혁 반전 조짐/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글로벌 In&Out] 북한의 기업소 개혁 반전 조짐/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북한의 무역 제도는 여러 차례에 걸쳐 개편됐다. 변혁의 조짐은 1980년대 후반 들어 보이기 시작했다. 1990년대 이른바 ‘고난의 행군’, 즉 북한의 대기근 시절에 북한 무역회사 구조에 시장 요소와 시장의 주요 주체인 ‘돈주’(신흥 자본가)들이 들어갔다. 이들이 무역회사의 하위 단위인 지사 및 기지에서 돈과 인맥, 기술과 발상을 갖고 사업을 하게 됐다. 많은 경우 무역회사의 하위 단위가 사실상 민영화됐다고 볼 수도 있다. 북한은 법과 현실 사이가 먼 나라인 만큼 이런 현실은 인정되기는커녕 간헐적 검열 대상, 심지어 척결 대상이 되기도 했다. 북한식 사회주의경제 체제하에서 자본가와 사기업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북한 같은 ‘가난한 공화국’은 이런 현상에 대해 간헐적 탄압을 시도할 수는 있지만, 이를 없애고 ‘사회주의적’ 관리로 대체할 만한 물자와 역량은 없다. 북한은 역량 부족으로 시장을 탄압할 수 없었고, 시장 주체들과 시장의 기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1990년대 이후 외화난에 시달리면서 시장에 의존하게 되고 시장은 커지게 됐다. 그리고 국가 허가제들을 감독할수록 부자가 될 가능성은 커졌다. 국가 내부에서도 돈주가 되는 경우가 생겼다. 어쨌든 무역은 외화벌이가 되고, 외화벌이는 북한이 생존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시장과 국가 사이에 서로 메워 주는 부분도 있지만, 중앙 차원에서 시장을 계륵으로 보는 세력도 있었을 것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책을 보면 이 계륵 같은 시장을 비교적 좋게 판단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시대 들어 각종 국영기업 관련 조치인 이른바 ‘사회주의 기업 책임관리제’를 실시하게 되면서 국영기업들에 새로운 제품 개발권, 그 제품에 대한 가격 결정권, 기업 간의 계약 체결권, 그리고 다른 나라들을 상대로 직접 무역 및 투자 합작 활동을 수행하는 권한을 주었다. 이는 국내외 국영기업에 대한 자율화 조치로 볼 수 있다. 물론 중앙 지표 등 국가가 전략물자와 전략활동을 중앙 차원에서 결정할 재량권을 그대로 행사할 수 있다는 단서가 있다. 그렇지만 전국적으로 직접 장사를 하고 대외적으로도 무역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변화로 볼 수 있었다. 그전에는 무역회사들만 무역권을 행사할 수 있었고, 가격도 무역성 (무역부)의 승인을 받아야 했다. 무역의 경우는 특별히 중요하다. 외화를 직접 획득해 해외 물자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으로 볼 수도 있는데 무역권까지 하달해 중앙 지표가 아닐 경우 국영기업은 스스로 개발한 제품의 무역을 실현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통계기관에 등록하고 제때 납부금을 내기만 하면 됐다. 돈주 같은 시장 주체의 관리 능력과 인맥 등은 인정하지 않았지만, 시장 기제를 인정하고 하위 단위의 혁신과 ‘창발성’(창의력)을 장려하는 셈이었다. 그러나 2018년 9월 무역법을 개정해 무역성(무역부)이 모든 제품의 가격과 거래를 승인해야 한다는 조항이 다시 만들어졌다. 이는 사회주의 기업 책임관리제의 일부였던 무역권에서 중요한 부분인 무역 지표 결정권 폐지로 볼 만하다. 승인은 곧 거부권인데 이제 기업들의 무역에 대한 혁신 능력을 믿지 않는다는 뜻도 있을 수 있겠지만, 하위 단위들의 자유적 돈벌이와 돈주의 힘을 의심하거나 심지어 불신하는 당국의 옛 반(反)시장 정책이 재개될까 걱정된다. 그렇지만 이번 헌법 개정에서 사회주의 기업 책임관리제가 직접 명문화된 만큼 반시장 정책의 재개 조짐으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김 위원장이 돈주들과 합작해 경영권을 확대할지 중앙 당국의 재량권을 복원시킬지 아직은 애매모호하다.
  • 서울예술대학교 참여 ‘제14회 디자인이 만드는 자연전’… 네덜란드 ZUYD 대학교서 열려

    서울예술대학교 참여 ‘제14회 디자인이 만드는 자연전’… 네덜란드 ZUYD 대학교서 열려

    “전 세계 지구 환경 문제와 디자인 창의력이 만난다.” 네덜란드 ZUYD 대학교(Zuyd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에서 오는 10일까지 ‘제14회 디자인이 만드는 자연전(Nature Created by Design)’이 열린다. 서울예술대학교를 포함한 총 8개국 8개 대학의 학생 57명과 교수 10명이 네덜란드 ZUYD 대학교에 모여 지구 환경에 대한 고찰을 위해 동양과 서양의 전통 정원이라는 하나의 테마로 현대적 재해석을 통한 회화, 영상, 오브제, 공연 등의 다양한 표현의 작품을 선보인다. 디자인이 만드는 자연전은 2006년 서울예술대학교와 무사시노미술대학교의 2개 대학 교류로 시작돼 올해는 동서양 8개국의 대학이 참여하는 규모로 발전했다. 올해 참가 대학은 한국의 서울예술대학교, 중국의 상하이시각예술학원(복단대학교), 일본의 무사시노미술대학교, 영국의 레딩대학교, 네덜란드의 ZUYD 대학교, 인도네시아의 반둥공과대학교, 미국의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 이탈리아 NABA 대학교 등이다.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지구 환경 문제가 이미 국가적 차원을 넘어 범세계적 문제로 확산하고 있는 현실을 함께 인식하고 해결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현철 서울예대 교수는 “고도의 테크놀로지가 주도하는 미래 환경에서 제기되는 환경 문제, 정신적 위기는 예술과 디자인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더욱더 요구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ZUYD 대학교 행사는 한국의 전통정원과 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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