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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R 스포츠에 유럽형 짐나스틱… ‘노원 초등학교의 변신’

    VR 스포츠에 유럽형 짐나스틱… ‘노원 초등학교의 변신’

    서울 노원구가 ‘뛰노는 학교, 건강한 학교’ 사업을 통해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건강증진과 신체활동 활성화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 최초인 이번 사업은 학교 유휴공간을 선진형 신체활동 공간으로 조성해 아동·청소년의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구는 지난해 공모해 온곡초와 청계초 2곳을 선정하고, 올해 초 조성을 마쳤다. 신체활동 공간은 가상현실(VR) 스포츠 장비, 짐나스틱, 바닥놀이터 총 3가지 시설로 구성됐다. VR 스포츠 장비는 직접 몸을 움직여 화면을 터치하고 스크린을 향해 공을 맞히는 등 게임을 매개로 두뇌발달과 신체활동을 결합시킨 것이다. 현재 수학, 언어, 과학, 영양 등을 주제로 31종의 콘텐츠가 있으며, 향후 다양한 학습내용과 접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짐나스틱은 신체발달과 재미에 중점을 둔 독일, 핀란드 등 유럽식 놀이교육 방식을 적용했다. 늑목과 벤치, 밧줄과 암벽등반 등의 시설은 균형감각과 기초체력을 기르는 데 적합하다. 공중과 지상에서의 신체관리 기술을 익히는 동시에 협동 놀이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바닥놀이터는 교실 밖 공터를 활용해 숫자와 글자, 동물 문양 사이를 뛰어노는 점핑 게임, 사다리 스텝, 땅따먹기와 같은 놀이공간으로 꾸몄다. 예전에 어린이들이 골목에서 놀던 소소한 놀이부터 창의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놀이 방식까지 있어 자연스럽게 일상 속 신체활동을 유도한다. 구는 앞으로 학교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신체활동 교구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확대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학생들의 신체활동에 제약이 많아 안타까웠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CMS 영재교육센터, 3월 신입생 모집 위한 전국진단평가 무료 시행

    CMS 영재교육센터, 3월 신입생 모집 위한 전국진단평가 무료 시행

    사고력 기반 에듀테크 기업 씨엠에스에듀(CMS에듀, 대표 이충국)가 CMS 영재교육센터의 3월 신입생 모집을 위한 ‘전국진단평가’를 2월 한 달간 무료로 시행한다고 밝혔다.전국진단평가는 CMS 영재교육센터(사고력관)의 입학전형으로 학생의 학습능력과 잠재력을 파악하는 검사도구로, 수학적 사고력, 교과 성취도, 문제해결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7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며, 7세는 연산, 도형, 논리영역을 50분간 평가한다. 초등학생은 수학적 사고력과 교과 능력을 70분간 평가하며, 4~6학년은 태블릿 PC를 활용한 온라인 사고력 평가(CTT)도 진행한다. 최근 학부모들 사이에서 어릴 때부터 사고력 교육을 경험하면 자연스럽게 중고등 교과에 도움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자녀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향상하는 사고력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고력 교육은 수학을 중심으로 확장적 사고를 하고, 고난도 수학적 개념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며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준다. 또한 센터별 학부모 설명회와 체험수업도 열린다. 설명회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리더를 키우는 CMS 융합교육’이다. 설명회에서 자녀를 미래 인재로 키우기 위한 현명한 부모의 교육법과 CMS 교육의 특장점에 관해 들을 수 있다. 체험수업에서는 CMS의 대표 융합 사고 프로그램인 ‘생각하는 I·G’, ‘Pre-WHY’, ‘WHY’ 등을 진행한다. 교사가 주제에 관해 발문하면 아이들 스스로 탐구하고 창의적 문제해결과정을 찾으며 사고력 교육에 관한 흥미와 호기심을 깨울 수 있다. 씨엠에스에듀 이충국 대표는 “CMS의 융합 사고 교육은 생각과 지식을 융합하고, 타인과 협동하며 창의적인 생각을 구현하는 능력을 키운다. 이는 창직하는 미래 인재의 필수 역량”이라며 “전국진단평가를 통해 자녀의 미래를 위한 현명한 교육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료 입학전형은 전국 CMS 영재교육센터에서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CMS에듀 홈페이지나 가까운 센터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현 정확성·논리성 등 5개 평가… 필기 약했다면 ‘우수’ 등급 노려야

    표현 정확성·논리성 등 5개 평가… 필기 약했다면 ‘우수’ 등급 노려야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시험의 마지막 관문은 면접이다. 면접에선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과 성실성, 창의력·의지력과 발전가능성 등 5개 평정요소를 평가한다. 위원의 과반수가 5개 항목에 모두 ‘상’(上)을 주면 ‘우수’, 위원의 과반수가 5개 중 2개 항목 이상에 ‘하’를 주거나 같은 평정요소에 ‘하’를 주면 ‘미흡’으로 평가한다. 그 외의 경우는 ‘보통’을 준다. 우수자는 필기시험(5·7급은 2차 시험) 성적 순위에 관계없이 합격이다. 다만 우수 등급을 받은 응시자가 선발예정 인원보다 많으면 2차 시험(9급은 필기시험) 성적이 높은 사람부터 차례로 합격이다. 보통 등급 응시자는 우수 등급 응시자를 포함해 선발예정 인원이 찰 때까지 2차시험 성적순대로 합격 판정을 받게 된다. 면접에서 미흡 등급을 받으면 2차시험 성적 순위와 관계없이 불합격된다. 2일 인사혁신처와 함께 공무원 공채 면접시험과 관련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었다.●공채시험별로 시험 방식 다를 수 있으니 주의 Q. 공채시험별 면접시험 운영 방식이 다른가.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나. A. 면접시험 운영 방식은 연도별, 시험별로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5·7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제2차 시험 합격자 발표일)에 안내하는 ‘면접시험 일시 및 장소 공고문’과 ‘면접시험 응시요령’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Q. 면접에서 보통 이상 등급을 받은 응시자가 선발예정 인원에 미달하면 어떻게 되나. A. 미흡 등급자를 대상으로 2차 심층면접을 시행해 응시자의 최종 면접 등급 등에 따라 선발예정 인원을 채울 수 있다. Q. 필기시험 성적, 병역 이행 여부, 공무원 재직 사실, 낮은 연령 등으로 면접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나. A. 인사처가 주관하는 공채 면접시험은 면접 단계에서 면접위원에게 선입견을 줄 수 있는 필기시험 성적, 연령, 출신학교, 병역 이행 여부, 공무원 재직 사실 등의 정보를 일절 제공하지 않는다. 이런 정보를 수집하거나 관리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면접시험에서 불이익은 없다. Q. 9급 행정직 장애인 모집의 선발예정 인원이 10명이고, 면접 응시인원도 10명인데 왜 불합격자가 있는지. A. 공무원임용시험령에 따라 면접위원이 특정 응시생에게 미흡 등급을 매기면 설령 해당 모집단위의 합격예정 인원이 선발예정 인원에 미달해도 불합격 처분을 받게 된다. 이는 공무원 채용 제도의 목적이 단순히 필요인력을 충원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공직자로서 필요한 전문지식과 자질을 충분히 갖춘 우수 인재를 충원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Q. 면접위원이 평가한 평정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나. A. 면접위원의 평가 결과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면접위원이 면접시험 결과와 관련해 어떠한 이의제기나 소송에 휩쓸리지 않고 소신껏 면접시험에 임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Q. 봉사활동 여부도 면접시험 결과에 영향이 있는지. A. 봉사활동 여부 자체를 평가하진 않는다. 다만 개별면접 과제에 응시생이 본인의 과거 경험 중 나름대로 의미 있는 행동을 했던 사례를 기록하면 면접위원이 이를 질문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본인의 과거 경험 중 여러 사람의 다양한 의견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통일된 의견을 도출한 경험이 있으면 작성하시오’란 항목에 자신의 봉사활동 경험을 적을 수 있다. 면접위원은 이를 토대로 질문하면서 응시생의 답변 내용과 태도를 평가하게 된다. ●발표 내용 서면은 형식 무관… 평가대상 아냐 Q. 5급·7급 공채 면접시험 개인 발표 때는 주로 어떤 점을 고려해 평가하나. A. 개인 발표 면접방식은 특정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는 형식이다. 개별 면접으로 제대로 평가할 수 없는 자질, 즉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자 개인 발표 면접을 한다. 면접위원은 응시생에게 특정역량과 관련된 발표 과제를 제시하고 그 과제에 대한 의견을 듣는 방식이다. 발표 내용의 타당성, 논리성, 현실성과 발표 기술 등을 평가한다. Q. ‘개인 발표 내용 작성용지’를 쓸 때 지정된 형식이 있나. 작성내용도 평가 대상이 되나. A. 별도로 지정된 형식은 없다. 응시자가 면접위원 앞에서 발표할 때 활용하는 자료이니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 발표하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 단어를 나열하거나 서술식으로 작성해도 되고, 도형이나 그림을 활용해도 된다. 작성한 용지의 원본은 응시자가 갖고 사본은 면접위원에게 제출한다. 응시자가 작성한 개인 발표 서면내용은 평가 대상이 아니다. Q. 면접시험 응시요령을 보면 ‘단정한 평상복’ 옷차림을 권장하고 있는데, 정장을 입지 않아도 되나. A. 인사처는 응시생들이 면접에 필요한 정장 구매, 미용·화장 등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좀더 편안한 상황에서 면접시험을 볼 수 있도록 ‘단정한 평상복’ 옷차림을 권장하고 있다. 과도하게 격식을 차린 옷차림이 아니더라도 본인의 역량을 편하게 발휘할 수 있는 옷차림이라면 문제되지 않는다. 실제 면접에서도 옷차림으로 인한 불이익은 없다. 면접위원에게도 응시생에게 단정한 옷차림을 권장하고 있음을 안내하고 있다. ●예비합격자 추가 선발 땐 면접 재응시 없어 Q. 최종 합격자가 임용을 포기해 추가로 합격자를 선발할 때 면접시험을 또 봐야 하는지. A. 면접시험에서 ‘보통’ 이상의 평정을 받은 응시자 중에서 선발예정 인원만큼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필기시험 성적 순위에 따라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응시자는 예비합격자 풀(면접시험에서 ‘미흡’ 평정을 받으면 제외)에 포함된다. 이후 채용 후보자 미등록 또는 임용 포기자가 생겨 결원을 보충해야 할 때는 최종 합격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예비합격자 풀에 있는 응시생 중 일부 인원을 추가 선발할 수 있다. 이 경우 별도의 면접시험은 거치지 않는다. 예비합격자는 선발예정 인원 내 범위에서 필기시험 성적 때문에 합격하지 못한 것이지,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능력과 자질은 이미 기존 면접시험에서 충분히 검증됐기 때문이다. Q. 청각장애인인데, 면접위원이 장애 종류와 정도를 미리 알고 면접시험을 진행하나. A. 면접시험 평가과정에서 응시생 개인의 장애 종류와 정도를 미리 알면 선입견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 원칙적으로 면접위원에게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는다. 그러나 면접위원이 응시자의 장애 종류를 고려해야 할 상황에 대비해 희망하는 응시생에 한해 면접위원에게 장애 종류를 미리 알리고 있다. Q. 응시 결격사유 해당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는 언제 진행하나.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면접에서 불리하게 작용하진 않을까. A. 인사처 주관 채용시험에서 응시 결격사유 확인을 위한 신원조사 등은 최종 합격자 발표 후 합격자를 대상으로 임용예정부처(5급 공채는 인사처)에서 실시한다. 면접 전에 응시자의 과거 사실을 조사하는 일은 절대 없다. 면접 단계에서 벌금형과 같은 응시자의 개인 정보는 알 수 없으며, 면접위원에게 이런 정보를 제공하지도 않는다. Q. 세금을 체납한 적이 있는데, 내더라도 기록이 남아 면접시험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나. A. 세금 체납은 공무원 임용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러나 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세금 체납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징계처분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체납 문제를 해결하는 게 좋다. 면접시험 전에 응시생의 세금 체납 사실을 조사하거나 해당 자료를 면접위원에게 제공하는 일은 없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샌더스 털실 인형 2200만원 낙찰…싸이·김치 밈까지 등장

    샌더스 털실 인형 2200만원 낙찰…싸이·김치 밈까지 등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독특한 패션으로 ‘밈(meme)’ 열풍의 주인공이 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샌더스 상원의원을 모델로 만든 털실 인형이 약 2만달러(약 2200만원)에 팔렸다. 텍사스에 사는 토비 킹(46)은 샌더스의 취임식 패션을 형상화한 털실 인형을 만들었다. 그는 지난 23일 샌더스 인형을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이베이에 올렸고, 인형은 2만300달러(약 2270만원)에 낙찰됐다. 알록달록한 털장갑을 비롯한 샌더스의 옷차림을 뜨개질 인형으로 표현하는 데 7시간이 걸렸다는 킹은 “남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며 인형을 팔아서 번 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샌더스 상원의원은 지난 20일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장에서 등산용 점퍼에 털장갑을 끼고 참석해 시선을 독차지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한 남성 참석자 대부분이 정장에 코트, 넥타이 차림에 손에는 딱 붙는 가죽 장갑을 착용했기 때문이다. 소탈한 샌더스 상원의원의 모습에 대중은 열광했다. 이에 그의 모습을 여러 사진에 합성한 밈이 확산되고 있는 것.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샌더스의 당시 모습을 담은 티셔츠 등 관련 상품도 불티나게 팔리면서 판매액이 지난 5일간 180만 달러(약 20억원)에 달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아내와 나는 지난 한 주간 사람들의 창의력에 놀랐고, 판매 수익이 도움이 필요한 버몬트 주민들을 위해 사용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샌더스 측은 상품 판매 수익을 버몬트의 자선단체를 위해 쓸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싸이와 춤을 추고 있는 샌더스 밈, 김장 봉사하는 곳에서 김치를 기다리고 있는 샌더스 밈 등이 등장하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CJ그룹, 교육 불평등 해소하는 ‘문화 꿈지기’

    CJ그룹, 교육 불평등 해소하는 ‘문화 꿈지기’

    “교육 불평등으로 가난이 대물림돼선 안 된다.” CJ그룹의 사회공헌재단인 CJ나눔재단이 ‘아동·청소년의 문화 꿈지기’를 대표 활동으로 내세운 데는 이재현 이사장의 이런 철학이 뿌리가 됐다. 2005년 7월 세워진 CJ나눔재단은 설립 15주년을 맞은 지난해 7월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꿈을 이뤄 주는 ‘문화 꿈지기’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어린이들에겐 문화 체험 기회를 넓혀 주며 재능과 흥미 탐색을 돕는다. 청소년들에게는 동아리 형태의 문화 창작 교육으로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창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아이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다. 민희경 CJ 사회공헌추진단장 부사장은 “창의력, 융복합적 사고능력, 인성 등을 함양하기 위해 어릴 때부터 다양한 문화 체험 및 창작 교육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달라진 사회에 맞게 더 다양한 꿈을 꾸고 또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재단 설립자의 의지”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미래 역량 육성·학교안전망 구축… 학생 꿈 맘껏 펴는 부산으로”

    “미래 역량 육성·학교안전망 구축… 학생 꿈 맘껏 펴는 부산으로”

    창의력 강화·디지털 교육기반 마련 박차기후위기 대응 환경·해양분야 리더 양성스스로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 유도모든 학생에 필요한 최소 학력 갖게 추진 무한상상실·상상&창의공장 등 점차 늘려부산만의 특색 있는 미래학교 모델 개발“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21일 새해를 맞아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언택트) 문화는 기존의 교육시스템을 급속도로 바꿔 놓고 있다”며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에게 미래 역량을 길러 주고자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를 위해 “창의융합교육, 생태·해양교육, 진로·진학교육, 학교안전망 등 4대 역점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저출산 시대에 소중한 아이들이 사회적·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재능과 꿈을 마음껏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김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올해 부산교육운영 방향은. “아이들의 미래핵심 역량을 키우고 학교안전망을 갖추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단순 암기 능력보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력을 길러 줘야 한다. 디지털 중심 교육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창의융합교육, 생태·해양교육, 진로진학교육, 학교안전망 등 4대 역점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코로나19로 앞당겨진 비대면 교육, 디지털 교육을 접목시킨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꾀하겠다.” -새해 예산 특징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데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 지난해보다 160억여원 감소한 4조 5899억원이다. 인건비·교육복지 사업비 등 고정 경비가 증가해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다. 세출 예산을 재구조화해 재정 낭비 요인을 없애고 지난해 비축해 놓은 교육재정안정화 기금 2300억원으로 부족한 재원을 충당했다.” ●‘한글 다 깨침 체계’로 기초학력 안전망 강화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연속된 한 해였다. 지난해 3월 개학이 연기되는 초유의 상황에서 학생들이 차질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폈다. 전국 최초로 ‘원격수업 학교지원센터’를 만들고 온·오프라인 수업의 장점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 교실 구축 등 미래교육 환경 구축에 힘썼다. 전국 최고 수준의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도 시행했다. 지난해 2학기부터 모든 초·중·고교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시행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줬다. 기초학력 안전망 강화를 위해 운영한 ‘부산형 3단계 한글 다 깨침 시스템’은 교육부 주관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공교육 혁신 강화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올렸다. 다만 장기간 원격수업으로 인한 교육격차 및 학력저하가 나타난 것은 아쉽다.”-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교육의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는 모두에게 큰 불편과 고통을 안겨 줬지만, 4차 산업혁명으로 급격하게 발달한 에듀테크(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차세대교육) 도입을 앞당겨준 계기가 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방식, 즉 언택트·디지털 사회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비대면 수업상황에서도 쌍방향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게 진행한 게 대표적인 사례이다.” ●블렌디드 교실 올 8037학급으로… 비상시 대비 -미래준비를 위해 창의·융합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단순 암기능력보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력이 요구된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위주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블렌디드 러닝을 통해 학생의 학습 주도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초·중·고·특수학교 233개교 4380학급에 블렌디드 교실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는 350개교 8037학급으로 늘렸다. 언제 어느 곳에서나 교수·학습이 가능하고 전염병과 재해·재난 등 비상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학교 현장의 불편도 해소한다. 원격수업 때 쓰는 교수·학습관리시스템과 화상시스템, 수업설계 제작도구 등 다양하고 복잡한 프로그램들은 일일이 찾아야 한다, 이 같은 불편을 덜어 주고자 여러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하는 ‘부산에듀원 학습플랫폼’을 구축한다. 3월부터 초·중·고 350학급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고 수업 교재 제작 및 관리, 출석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역점과제로 생태·해양교육을 담았다. “전 인류가 겪는 코로나19도 기후변화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있다. 기후위기를 막지 못하면 제2의 코로나19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학자들한테서 나오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생태환경을 지키는 일은 인류 공통의 필수과제로 떠올랐다.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생태환경 교육을 하고 친환경 미래교육 공간을 조성한다. 2017년 4월 문을 연 기장군 학리기후변화교육센터(옛 일광초등학교 학리분교)를 기후변화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환경부, 부산시와 협력해 옛 반여초등학교에 친환경 체험장인 국가환경체험교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생태환경교육을 위해 환경교사를 채용하고 중학생용 지역화 환경교과서도 만든다. 생태환경교육 연구시범학교 7개를 운영해 생활 속에서 탄소배출 줄이기를 실천하고 부산청소년환경위원회를 구성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리더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해양 체험·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에게 해양을 향한 꿈과 애향심을 키우도록 하겠다.” ●환경교사 채용, 지역화 환경교과서 만들 것 -진로·진학교육과 틈새 없는 학교안전망 시책도 관심을 끈다. “아이들이 성장 과정에서 스스로 미래의 꿈을 설계하고 발전시켜 나가도록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교육을 강화한다. 16개 구군에 설치한 진로교육지원센터와 다행복교육지구, 마을교육공동체 간 협력체제를 갖춰 맞춤형 진로체험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고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한 진학 지원을 돕는다. 실시간 대입정보 안내시스템인 챗봇 ‘부산진학이야기 365’, 대입전문가와 실시간 화상상담이 가능한 ‘대입 길 마중’ 등 온·오프라인 상시 진로상담 체제를 활성화한다. 2022년 3월 개관 예정인 ‘부산수학문화관’ 등 전문체험시설 설립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또 옛 일광초교에 부산예술학교를 설립해 일반고 학생들의 예술 분야 진로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한다. 틈새 없는 학교안전망 강화를 위해 모든 학생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감염병에 대비해 학교방역 지원체계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한다. 정기적으로 감염병 모의훈련을 해 학생들이 전염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도록 생활습관과 대응 역량을 기르도록 하겠다. 학생들의 학교자치도 적극 지원한다.” -‘부산형 미래학교’ 조성사업도 추진하는데. “부산만의 특색 있는 미래교육을 위해 부산형 미래학교를 조성한다. 우선 초·중·고 각 2개 학교에서 운영하며 학교·급별 다양한 형태의 미래학교 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전체 초·중·고의 55% 학교에 구축한 ‘무한상상실’에 이어 오는 9월에는 옛 연포초교에 미래교육센터인 ‘부산 상상&창의공장’이 문을 여는 등 점차 늘려 나갈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고고 레고교실 프로그램 참가자 접수 중랑구는 4~9세 드림스타트(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통합양육 서비스)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고고 레고교실’ 프로그램을 다음달 27일 마무리하고, 올해 참가자를 접수한다. 고고 레고교실은 영유아와 저학년 아동들에게 레고 교구를 활용한 놀이 수업을 제공해 상상력, 창의력, 집중력 등 아동 인지능력을 발달시키는 수업이다. 지난해 3월부터 신내2동 관상복합청사 스마트러닝센터에서 5인 미만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 1회 50분씩 하고 있다. 성동한양 상생학사 입주자 21명 모집 성동구는 한양대 학생들에게 기존 원룸 임대료의 절반 수준으로 학생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는 ‘성동한양 상생학사’의 올해 입주자 21명을 새로 모집한다. 올해 3년차 입주자를 모집하는 성동한양 상생학사는 2019년 3월 전국 최초로 시범운영을 시작한 청년주거 지원 사업으로 총 42가구가 입주했다. 성동한양 상생학사는 학생들에게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한양대 주변 생계형 건물주에게는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악문화재단TV 콘텐츠 대폭 확대 관악구 관악문화재단은 ‘관악문화재단TV’ 유튜브 채널에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대표 아이템으로는 맛집부터 관악구 토박이들의 삶이 담긴 ‘대관광’ 시리즈를 비롯해 100여명의 주민생활예술가가 개성을 한껏 발휘한 ‘우리동네에 예술가가 산다’, 한국대중음악상 2관왕에 빛나는 작곡가 김오키가 참여한 ‘판타스틱 관악’ 음악앨범 등이 있다. 특히 삼성동 시장과 점성촌 등을 담은 ‘스토리인관악’, 강감찬 장군과 고려 역사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낸 ‘고려어벤져스’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구 전 구민 생활안전보험 무료 가입 중구는 전 구민을 대상으로 ‘중구 생활안전보험’을 도입했다. 복잡한 가입 절차 없이 중구에 주민등록상 주소만 두면 자동으로 가입된다. 보험료는 전액 구에서 부담한다. 보장 항목은 총 6가지로 ▲코로나19 등 감염병 사망 ▲태풍·홍수·지진 등 자연재해 사망 ▲익사사고 사망 ▲폭발·화재 등 사망 또는 후유장애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 사망 또는 후유장애 ▲가스사고 사망 또는 후유장애 등이다. 사고 발생 범위는 중구를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이다. 보장 금액은 항목별 최고 1000만원이며 다른 보험과의 보상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지급한다. 일반 장애인도 이동기기 수리비 지원 강동구가 기존 저소득 장애인에게만 지원하던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비 지원 대상을 일반 장애인까지 확대한다. 기존에는 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에 해당되는 장애인은 연간 20만원 이내, 장애인 연금·기초연금 수급자 및 18세 미만 장애 아동에게는 연간 10만원 이내에서 수동휠체어, 전동휠체어 등 이동기기 수리비를 지원해 왔다. 올해부터는 연간 10만원 이내 지원 대상을 일반 장애인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강동구에 등록된 장애인으로 지원 한도 금액 내에서는 신청 횟수에 제한이 없다. 임산부 1952명에 친환경 농산물 제공 강서구는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에 주소를 둔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임부다. 강서구는 총 1952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최대 12개월간 41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의 20%(8만 2000원)는 임산부가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쇼핑몰(www.ecoemall.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증빙서류는 임신확인서, 임신출산진료비 지원신청서(국민건강보험공단), 출생증명서, 3개월 이내 발급한 출생신고된 주민등록등본, 산모수첩 중 하나다.
  • Creative Engineering Lab’ 오픈’

    Creative Engineering Lab’ 오픈’

    영남이공대는 19일 11시 천마쉼터에서 ‘Creative Engineering Lab’ 개관식을 가졌다. Creative Engineering Lab(이하 CEL)은 영남이공대 공학기술교육혁신센터가 2020년 전문대학교 중 유일하게 ‘EPIC 특화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재학생들의 창의적인 작품 설계부터 제작, 사업화 지원까지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구축됐다. 이날 CEL개관식에는 영남이공대학교 박재훈 총장, 박찬규 교학부총장, 박만교 대외협력부총장, 박민규 기획처장, 이경수 학사운영처장, 김우현 입학처장, 변창수 취업복지처장, 이종락 공학기술교육혁신센터장 및 직원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쉼터 1층에 조성된 CEL은 학과별 전공지식을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캡스톤디자인, 창의코딩 경진대회, 아두이노 IOT 기술 교육, 디자인 씽킹 교육 등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해결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영남이공대학교 공학기술교육혁신센터는 작품 제작 및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비용 지원, 멘토 연결, 특허출원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학교 박재훈 총장은 CEL 개관식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학 인재가 갖춰야할 가장 중요한 역량은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이다“라며 ”학생들이 마음껏 자기의 아이디어를 제품화할 수 있는 공간인 CEL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교 공학기술교육혁신센터 이종락센터장(사이버보안과 교수)은 ”CEL이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창의적이고 실력 있는 공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신한벽지, 지친 일상 치유하는 컬러테라피 벽지 ‘스케치’ 출시

    신한벽지, 지친 일상 치유하는 컬러테라피 벽지 ‘스케치’ 출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재택근무와 실내생활의 빈도가 높아지면서 집은 업무공간이자 취미공간으로 변모했다. 이에 신한벽지는 휴식을 취해야 하는 집에서도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와 압박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신제품 컬러테라피 벽지 ‘스케치’를 출시했다. 한국컬러테라피협회와 신한벽지가 공동으로 개발한 벽지 ‘스케치’는 컬러가 주는 테라피 효과를 벽지에 담아냄으로써 기존 무지 벽지와 차별점을 뒀다. 공간의 특성에 맞춘 스타일링으로 눈과 마음의 피로를 줄이고, 스트레스 완화, 심리적 안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더불어 진정한 테라피 효과를 위해 만 3세 미만의 유아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 1등급’과 세계적 안전 규격 인증 기관 UL의 ‘그린가드 골드등급’ 등의 친환경 인증을 받았으며, 항곰팡이 기능과 항균 기능을 지녀 곰팡이를 완화하고 균을 억제한다. 신한벽지의 신제품 ‘스케치’는 각기 다른 테라피 효과를 가진 6가지 컬러의 벽지를 선보인다. ‘베이지’ 컬러는 따뜻한 색감으로 신경계에 안정감을 주며 긴장과 스트레스,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 여유롭고 평온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거실, 침실과 같은 주거 공간에 사용하기 좋다. ‘그레이’ 컬러는 차분하고 깔끔한 색상으로 어느 공간에나 잘 어울리며 심리적 안정감을 선사한다. 로맨틱하고 감성적인 ‘Pink’는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 산만하거나 불안한 정서를 완화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아이 방이나 현관 같은 공간에 활용하기 적합하다. ‘블루’는 평소 긴장을 많이 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색상이다. ‘그린’은 자연에 가장 가까운 컬러인 만큼 눈의 피로를 덜어주며 안정된 정서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전자기기를 자주 사용하거나 집중력이 필요한 공간에 연출하여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 ‘옐로’ 컬러는 따뜻함과 차가움의 중간색으로 마음의 균형감과 공간의 활력을 이끌어낸다. 활발한 두뇌활동이나 창의력을 요구하는 공간에서 특히 효과적이며, 우울감 회복과 자존감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다. 신한벽지 관계자는 “당장 업무와 일상을 분리하기 어려운 요즘, 컬러테라피 벽지를 통한 치유와 힐링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집에서도 받아볼 수 있는 샘플 배송서비스를 시작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우리가 그토록 파스타에 열광하는 이유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우리가 그토록 파스타에 열광하는 이유

    와인과 흔치 않은 음식을 곁들이는 콘셉트의 비스트로를 연 지 3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가장 많이 팔린 음식이 무얼까 확인해 보니, 이런, 파스타였다. 이탈리아 요리학교를 졸업하고 시칠리아에서 요리를 배워 온 셰프가 파스타를 많이 파는 게 이상한 일인가 싶기도 하겠지만 사실 파스타만큼은 ‘덜’ 팔고 싶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한국에 와 보니 파스타는 더이상 특별한 음식이 아니었다. 이미 차고 넘치는 이탈리안 식당들이 저마다 파스타를 만들어 파는데 굳이 숟가락을 얹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더 다양한 음식을 맛보여 주고 싶다는 요리사의 고집이자 욕심으로 파스타 메뉴를 없애려 했다. 하지만 그래도 하나쯤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주위의 조언에 울며 겨자 먹기로 매번 소스가 바뀌는 파스타를 만들었는데 결국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전 세계에서 자국 음식 말고 가장 많이 먹는 외국 음식은 무엇일까. 맞다. 바로 파스타다. 이탈리아 사람들만 파스타를 주식처럼 먹는 게 아니다.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네덜란드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일본, 중국에서도 즐겨 먹는다. 물론 한국인도. 유럽뿐 아니라 어디를 가든 파스타를 만드는 식당을 찾아볼 수 있고, 슈퍼마켓에 가면 다양한 면과 소스를 만날 수 있다. 아마 한국도 짜장면을 제치고 파스타가 ‘국민 면요리’의 위상을 거머쥔 듯해 보인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무난하게 즐기는 파스타는 어째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됐을까.이탈리아에서 파스타는 단순히 가늘고 긴 면 요리만이 아니라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요리를 통칭한다. 파스타는 크게 반죽 성질에 따라 건면과 생면으로 나뉜다. 건면은 단단한 경질밀을 반죽하고 면을 압착해 뽑아낸 후 건조한다. 수분이 거의 없어 오래 보관이 가능하고 식감이 단단하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스파게티면은 건면에 속한다. 생면은 건면과는 정반대 지점에 있다. 경질밀이 아닌 부드러운 밀가루에 물 대신 주로 달걀을 넣어 만든다. 우리의 칼국수나 수제비와 같은 식감인데 필요에 따라 경질밀을 섞어 입안에서 씹히는 맛을 살리기도 한다. 감자와 밀가루를 섞어 만든 뇨키도 파스타의 일종이라고 보면 된다. 만드는 방식에 따라 구분하기도 한다. 먼저 면의 형태로 소스와 함께 먹는 파스타가 있다. 여기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면 모양새의 스파게티와 링귀니, 페투치니를 포함해 펜네, 마카로니, 푸실리 등 짧은 파스타도 포함된다. 끓는 물에 익힌 후 토마토소스나 오일소스 등에 버무려 먹는 것이 여기에 속한다. 만두처럼 각종 소를 채운 파스타가 있다. 주로 이탈리아 중북부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크기나 모양에 따라 라비올리, 토르텔리니, 아뇰로티 등 각각 이름이 있다. 다 똑같아 보이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은 귀신같이 구분한다. 대부분 생면으로 만들며 만둣국처럼 고기나 채소로 만든 수프인 브로도에 넣어 먹는다. 오븐에 구워 만드는 파스타도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게 라자냐다.사실 이탈리아에서도 파스타가 대중적인 음식이 된 건 비교적 근래 일이다. 중세 무렵 아랍인들은 이탈리아 남부의 섬 시칠리아에서 건면 파스타를 생산했고, 북부에서는 생면 파스타가 등장했는데 당시 꽤 값비싼 식재료였다. 서민들이 파스타를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된 건 18세기에 이르러서다. 산업화로 공장이 들어서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것이다. 기근 대책으로 파스타가 공급되기 시작했고 배고픔을 해결하는 주요 음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파스타의 장점이자 미덕은 만들기가 의외로 간편하다는 점이다.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건 언제 어디서나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필요한 건 오로지 어떤 소스를 곁들이냐는 문제다. 어떤 면을 사용하고 어떤 소스를 만드냐에 따라 무궁무진한 변주가 가능한 게 파스타의 매력이다. 김치, 명란, 먹다 남은 시금치나 스팸을 넣어도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린다. 만드는 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필요한 요리기도 하다. 이탈리아에서 다양한 파스타를 맛보며 내린 결론은 하나였다. 파스타의 본질은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이라고. 파스타에 정답은 없다. 이탈리아 각 지역마다 존재하는 독특한 파스타들은 그 지역 사정에 따라, 역사적, 문화적 맥락에 따라 창조돼 왔다. 나폴리에서는 나폴리에서 나고 자란 재료로, 시칠리아에서는 시칠리아의 재료로 파스타가 완성된다. 이탈리아를 떠나도 마찬가지다. 어디에서나 적응할 수 있는 요리, 이것이 파스타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이유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미국 보수진영의 ‘큰손’ 카지노 재벌 셸던 애덜슨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미국 보수진영의 ‘큰손’ 카지노 재벌 셸던 애덜슨

    세계 최대 카지노 제국을 일구고 미국 공화당의 ‘큰손’으로 정계를 좌지우지하고 미국과 이스라엘 관계를 막후에서 조정한 셸던 애덜슨이 별세했다. 향년 87. 애덜슨이 소유한 카지노 리조트 회사인 라스베이거스 샌즈는 고인이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와 관련된 합병증으로 전날 밤 사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 추정 330억 달러(약 36조원)의 순자산을 보유한 애덜슨은 역대 공화당 대선 후보들의 최대 후원자 중 한 명으로 유명하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후원을 통해 두 나라 우파 정치 어젠다의 실현을 적극 뒷받침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평가했다. 1933년 보스턴에서 우크라이나계 유대인 택시 기사 부친과 영국 이민자 출신 모친 사이의 네 자녀 중 한 명으로 태어난 애덜슨은 대공황의 그림자가 짙게 깔린 보스턴의 뒷골목에서 어린 나이 때부터 신문을 팔며 스스로 돈을 벌었다. 16세의 나이로 공장과 주유소 여러 곳에 사탕 자판기를 운영하던 그는 1979년 동업자들과 시작한 라스베이거스 컴퓨터 박람회 ‘컴덱스’로 대박을 터뜨렸다. 컴퓨터가 일반 가정에 보급되기 전에 시작한 컴덱스가 1980∼1990년대 미국 최대 컴퓨터 전시회로 성장하면서 애덜슨은 이 사업으로만 5억달러를 벌었다. 카지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1989년 라스베이거스 샌즈 호텔 앤드 카지노를 1억 2800만달러에 인수하면서부터다. 1991년 이스라엘 출신의 두 번째 부인 미리암과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그는 5년 뒤 15억 달러를 들여 기존 호텔을 부수고 1999년 베네치아 풍으로 완전히 개조한 베네시안 리조트 호텔 카지노를 개장했다. 8000개 객실과 풋볼 경기장 2개 크기의 카지노를 갖춘 새 호텔은 그에게 막대한 부를 가져다줬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07년에는 마카오에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큰 호텔인 베네시안 마카오를 열었다. 풋볼 경기장 10배 크기의 이 호텔 카지노는 중국 등 아시아의 도박 애호가들을 끌어모았다. 마카오, 싱가포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등에 잇따라 새 카지노 호텔을 연 애덜슨은 2014년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BBI)에서 408억 달러의 순자산으로 세계 8∼9위 부자가 됐다. 2004년 미국 대선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최대 후원자 중 한 명이었던 애덜슨은 2012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선을 저지하기 위해 공화당 후보들에게 9000만 달러의 가장 많은 정치자금을 후원하며 포브스 인터뷰를 통해 “난 아주 부자인 사람들이 선거에 영향력을 미치려 하는 데 반대한다. 하지만 난 할 만하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3월 당시 공화당의 대선 잠룡 4명이 라스베이거스로 달려와 그를 만나려 할 정도였다. 2016년 5월에는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된 트럼프와 만나 1억 달러 이상의 역대 최고액을 후원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실제로 낸 돈은 2500만 달러였다고 NYT는 전했다. 이 금액도 당시 다른 공화당 후원자들에게서 외면당하던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큰 힘이 됐다. 애덜슨이 다음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낸 500만 달러는 취임식 단일 후원금으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그는 지난해 대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후원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왜 더 도와주지 않느냐’며 불만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오니스트(유대 민족주의자)인 애덜슨은 네타냐후 총리와 절친한 사이로 이스라엘에 자택과 텔아비브 신문 하욤을 소유했다. 일간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을 2015년 사들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긴 일,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체결한 이란 핵합의를 파기하는 일에도 막후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인이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 인정, 이스라엘과 이웃나라들의 평화 추구 등을 계속해 옹호했다”면서 “그야말로 진정한 아메리칸드림을 살았다. 그의 창의력, 천재성, 독창적인 면모는 막대한 부를 가져왔지만 그의 캐릭터와 자선가로서의 너그러움은 그의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었다”고 애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미리암에게 자유의메달을 수훈했다.부시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셸던은 너그러운 자선가로 특히 의학 연구와 유대인 문화유산 교육에 공을 들였다”며 “그는 미국의 애국자”라고 애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아델슨 부부가 “유대인과 유대국가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기여했다”면서 “고인은 개인적으로도 우리에게 대단한 친구였으며 유대인, 유대국가, 이스라엘과 미국의 연대에 믿기지 않는 챔피언”이었다고 돌아봤다. 고인은 언론인, 동업자, 심지어 아들들과도 법정 다툼을 불사하는 것으로 악명 높았다. 그의 회사는 부패 관련 법률을 위반한 뒤 돈으로 해결하는 일로 정부 조사를 받았다. 2012년 NYT 사설은 그를 가리켜 “정치자금을 문어발식으로 뿌려 자신의 개인적, 이데올로기적, 금융 어젠다를 나아가게 하려고 역대 어느 정치 기부자보다 많은 돈을 썼지만 국가적으로 필요한 일들과 많이 상충한다”고 지적했다. 미망인 미리암은 성명을 통해 고인이 익명으로도 기부했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탓에 카지노 운영이 큰 타격을 입었지만 라스베이거스 샌즈 직원들에게 월급을 계속 지급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몸집이나 말투나 거칠었지만 지난 20여년 걷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운 와병 중에도 다른 이들의 필요에 늘 예민하게 굴었다”고 돌아봤다. “셸던에게 자신의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인정받는 일은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이었다. 외톨이가 된다는 의미가 될지라도 옳은 일을 하는 것만이 그에게 중요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오심 한 번, 몰락은 순식간”… 팬 무서운 줄 아는 배구 포청천

    “오심 한 번, 몰락은 순식간”… 팬 무서운 줄 아는 배구 포청천

    2005년 출범한 프로배구 V리그를 겨울 메이저 종목으로 이끈 이들은 단연 각 팀 감독과 선수들이다. 그러나 심판은 이들 못지않게 15년 넘게 리그를 이끌어 온 사람들이다. 네트 한가운데 자신보다 높은 심판대에서 하는 손짓 하나 몸짓 하나에 선수와 감독은 울고 웃는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일까. 납득할 만한 판정은 코트 안에서 끝나지만 치명적인 오심은 리그 전체를 흔들 수 있다. 아무리 사소한 오심이라도 쌓이면 리그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 지난 10일 2020~21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열린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김건태(66) 프로배구연맹(KOVO) 경기운영본부장을 만났다. 그는 “겨울 실내스포츠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프로농구가 2015년 전후로 불거졌던 승부조작으로 망가졌는데 그즈음 떠들썩했던 ‘오심 대란’도 농구가 몰락의 길로 접어드는 데 한몫했다”면서 “팬들의 눈은 무섭다. 그걸 깨닫는 데 너무 많은 희생이 필요했다”고 안타까워했다. 프로배구는 자유로울까. A급 선수는 거액의 연봉을 받고 남녀 13개 구단으로 운영되는 프로배구의 외형적인 면은 커졌다. 그렇지만 어딘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초창기 V리그를 이끌던 ‘베테랑’ 심판이 하나둘 은퇴하면서 새 심판의 공급도 달렸다. 2020~21시즌 여자부 경기에서는 판정을 놓고 무려 13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대형사고가 일어났다. 불만과 걱정이 교차했다. 판정 논란에 따른 배구팬의 불신은 프로배구 V리그의 이미지에 치명적이라고 판단한 KOVO는 해결사 찾기에 들어갔다. 심판이 갖춰야 할 전문 지식은 물론 강력한 카리스마와 추진력이 필요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강력한 카리스마와 추진력을 갖춘 사람을 찾았다. 지난달 18일 새 경기운영본부장에 임명된 김건태 전 국제심판이 딱 그런 사람이었다. 김 본부장은 “2013년 12월 현역에서 은퇴하고 2016년 연맹 심판위원장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 뒤엔 정말 경기장에 한 번도 가지 않았다. TV에서 배구 경기도 보지 않았다”면서 “KOVO 측의 제안을 받고 처음에는 고사했지만 심판이 명예를 되찾고 더 굳건히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어 경기운영본부장직을 수락했다”고 털어놨다. 김건태는 ‘포청천’으로 불리며 V리그 출범의 기초를 다졌다. V리그 출범 뒤에는 가혹하리만큼 냉정하고 정확한 판정으로 리그의 중심을 잡았다. 그 자신도 한때 배구 선수였다. 1955년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리라공고 1학년 때 다소 늦게 배구에 입문했다. 당시 190㎝의 큰 키가 다소 구부정한 것만 빼면 지금도 그대로다. “선생님 권유로 시작한 배구가 막상 해 보니 별거 아니더라. 잘했다”고 그는 웃으며 기억했다. 큰 키 덕분에 센터를 맡았지만 예기치 못한 걸림돌이 선수의 길을 가로막았다. 김 본부장은 “충주비료 실업 초년생이던 1974년 한쪽 팔의 혈관이 막히는 이름도 낯선 병이 찾아왔다. 설날 갑자기 오른손이 백지처럼 하얗게 변했다. 지금도 손이 차갑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면서 “운동을 더이상 할 수가 없어 결국 조기에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충주비료와 럭키에서 일했다. 아주 열심히 근무했다”고 설명했다. 1986년 아시안게임은 김 본부장의 인생을 바꾼 사건이었다. 지원요원으로 뽑혀 기자재와 체육관 관리 등을 맡았던 그를 눈여겨보던 국제심판 김순길씨의 권유로 심판의 길로 들어섰다. 김 본부장은 “1990년에 국제심판이 되면서 세계 최고의 심판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시아대회에서 불러도 세계대회가 아니면 안 가겠다고 고집을 부렸다”면서 “1998년에 국제배구연맹(FIVB) 심판이 됐다. 8년 만에 FIVB 심판이 된 전례는 없었다. 당시 국제심판이 1100명이었는데 FIVB 심판은 단 11명에 불과했다. 심판을 심판하는 심판이었다”고 설명했다. 총 257회의 국제심판 출전 중 2010년까지 13년 동안 FIVB 심판 자격으로 월드리그와 여자그랑프리,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등 최상급 대회 결승전만 12차례를 치렀다. 그는 특히 기억에 남는 경기는 2003년 연방 해체 직전인 유고슬라비아와 브라질의 남자 국가대항전인 월드리그 결승이었다. 그는 “조그마한 실수라도 나오면 난 죽는다고 중얼대면서 심판대에 올라갔다”고 기억했다. 1만 4000명이 스페인 마드리드 현장에서 관전하고 전 세계가 TV로 지켜본 이 경기는 15점인 5세트 승부가 듀스 끝에 무려 31-29로 브라질의 우승으로 끝났다.국내 프로배구가 출범하면서 김 본부장은 ‘전설’로 남았다. 2013년 현역을 마친 뒤에도 그는 2016년까지 KOVO 심판위원장을 맡으며 배구와의 끈을 놓지 않았다. 현역 마지막 경기로 ‘포청천’의 임무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그는 눈물을 흘리며 “‘수고했다. 편히 쉬라’는 팬들의 인사가 내 퇴직금이 될 것”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의 V리그 기틀은 그가 직·간접적으로 잡았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2007년 국내 전 종목 중 처음으로 비디오판독 도입에 앞장선 이도 바로 김건태다. 김 본부장은 “TV 중계기술의 발전 탓(?)에 도입을 안 할 수 없었다. 주위에서 ‘왜 그런 걸 하느냐’고 불만이 터져나오고 후배 심판의 자존심 문제 때문에 주저하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공정하고 정확한 판정이 최우선이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마 용어를 벤치마킹한 ‘트리플 크라운’을 비롯해 후위공격 2점제, 리그 출범 당시 만들어 놓고 2015년부터 시행한 승점제 등도 모두 그의 손을 거쳐 간 경기 규정이다. 김 본부장이 추구하는 심판의 덕목은 크게 네 가지다. 먼저 사생활 관리에 철저할 것, 두 번째 사명감을 가질 것, 세 번째는 인성( 됨됨이) 기르기에 힘쓸 것, 그리고 창의력을 키우는 심판이 될 것 등이다. 구체적으로 그는 “끊임없는 자기관리와 튼튼한 체력은 필수이고 쉬지 않고 노력하고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70세를 바라보는 나이지만 김 본부장의 학구열은 웬만한 젊은이를 뺨친다. 스마트 기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노트북 컴퓨터에는 파워포인트로 만든 자료가 수두룩하다. 그는 다음 라운드부터는 태블릿PC로 심판의 판정을 경기마다 기록해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30년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걷기’를 실천하는 김 본부장은 심판의 ‘운명’을 이렇게 설파했다. “나는 운동을 하루라도 게을리한 적이 없다. 술을 한 잔 마시면 심판이 술 먹는다고 손가락질 받을까 봐 경계했고 누가 볼까 옷도 늘 깔끔하게 입고 다녔다. 모범생처럼 사는 것만 허락됐다. 나는 잘 때도 심판, 일할 때도 심판, 쉴 때도 심판이었다.” 글 사진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전문] 문재인 대통령 2021년 신년사

    [전문] 문재인 대통령 2021년 신년사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올해 우리는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최고 성장률로 GDP(국내총생산)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하는 등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미래가 밝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래는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신축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희망을 기원하면서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새해가 새해 같지 않다는 말이 실감 납니다. 코로나와의 기나긴 전쟁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생명과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유례없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상의 상실로 겪는 아픔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난의 시기를 건너고 계신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새해는 분명히 다른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낼 것입니다.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2020년, 신종감염병이 인류의 생명을 위협했고, 일상은 송두리째 바뀌었습니다. 우리 또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세계 경제도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었습니다. 우리 경제 역시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습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국민들은 일 년 내내 불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은 오히려 빛났습니다. 의료진들은 헌신적으로 환자를 돌봤고 국민들은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웃의 안전이 곧 나의 안전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진실을, 놀라운 실천으로 전 세계에 보여주었습니다.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상한 창의적인 방역 조치들은 신속하게 현장에 적용되었습니다. 한국의 진단키트와 ‘드라이브 스루’ 검사방법과 마스크 같은 방역 물품들은 세계 각국에 보급되어 인류를 코로나로부터 지키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K-방역’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선거와 입시를 치러냈고 봉쇄 없이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며 OECD 국가 중에서도 손꼽히는 방역 모범국가가 된 것은 우리 국민들이 만들어 낸, 누구도 깎아내릴 수 없는 소중한 성과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상생 정신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도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착한 임대료 운동’을 시작으로 ‘착한 선결제 운동’과 ‘농산물 꾸러미 운동’이 이어졌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과 함께 사는 길을 찾았습니다. 노동자들은 경제 위기 극복에 앞장섰고 기업들은 최대한 고용을 유지해주었습니다.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주가지수 역시 2,000선을 돌파하고 14년 만에 주가 3,000시대를 열며 G20 국가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미래전망이 밝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결코 멈추지 않았습니다. 국민 모두 어려움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는 드디어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입니다. 불확실성이 많이 걷혀 이제는 예측하고 전망하며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우리는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입니다. 하지만 국가 경제가 나아지더라도 고용을 회복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입은 타격을 회복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코로나로 더 깊어진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민 여러분,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점차 나아지고 있는 방역의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우선입니다. 정부는 국민과 함께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입니다. 안전성의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자체적인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할 것입니다.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제 보건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에서도 빠르고 강한 회복을 이룰 것입니다. 이미 우리 경제는 지난해 3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2년 만에 500억 달러를 넘었고 1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세를 이어 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민생경제에서는 코로나 3차 확산의 피해 업종과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늘부터 280만 명의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돌봄 종사자를 비롯한 87만 명의 고용 취약계층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충분하지 않은 줄 알지만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상반기 중에 우리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확장적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110조 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민생경제의 핵심은 일자리입니다. 지난해보다 5조 원 늘어난 30조 5천억 원의 일자리 예산을 1분기에 집중 투입 하겠습니다. 특히, 청년·어르신·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일자리 104만 개를 만들 예정입니다.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도 한층 강화됩니다. 청년층과 저소득 구직자들이 취업지원서비스와 함께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이달부터 시행됩니다. 지난해 예술인들에 이어 오는 7월부터 특수고용직까지 고용보험 적용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생계급여를 받지 못했던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저소득 가구 모두 이달부터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내년부터는 모든 가구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합니다. 앞으로 전 국민 고용보험제도, 상병수당 등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 확충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위기일수록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가야 합니다. 함께 위기에서 벗어나야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도 그만큼 수월해집니다. 지난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 지원 노력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고용 충격을 완화할 수 있었습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정부 지원을 대폭 늘려 재정을 통한 분배개선 효과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민생 회복과 안전망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불편을 참고 이웃을 먼저 생각해주신 국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격차를 좁히는 위기 극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입니다.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 마련을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특별히 공급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 코로나로 인해 세계 경제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비대면 경제와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4차 산업혁명이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입니다. 우리 경제도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에 나섰습니다. 자동차, 조선과 같은 우리 주력산업들이 경쟁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세계 5강에 진입했고, 조선 수주량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정부가 역점을 두어온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 모두 두 자릿수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투자 100조 원 시대가 열렸습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 규모입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제2의 벤처 붐이 더욱 확산되어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액이 역대 최대인 5조 원에 달하고, 벤처기업 증가, 고용증가, 수출 규모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혁신 속도는 상생의 힘을 통해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우리는 대·중소기업의 협력으로 일본 수출규제의 파고를 이겨냈고, 광주에서 시작된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전국으로 확산되어 전기차, 첨단소재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 또한 ‘사람’과 ‘상생’입니다.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면 대한민국은 전국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새로운 인재를 육성할 것이며 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국민의 삶의 질을 바꾸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민이 한국판 뉴딜을 체감하고 선도국가로 가는 길에 동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습니다. 지역이 주체가 되어 지자체와 주민, 지역 기업과 인재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발전전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경제 혁신을 위한 노력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국가지방협력 특별교부세 등을 활용한 재정지원과 함께 규제자유특구를 새롭게 지정하여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초광역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생활 SOC 투자를 늘려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겠습니다. 한국판 뉴딜이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스며들고, 기존의 국가균형발전계획과 시너지를 낸다면 우리가 꿈꾸던 혁신적 포용국가에 성큼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민간이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뉴딜 펀드 조성과 제도기반 마련에 힘쓰겠습니다. 디지털경제 전환, 기후위기 대응, 지역균형발전 등 뉴딜 10대 영역의 핵심입법을 조속히 추진하고 기업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가 공정하다는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함께 사는 길을 선택할 수 있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용기로 혁신의 힘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공정의 힘을 믿으며 그 가치를 바로 세워가고 있습니다. 권력기관 개혁은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일입니다. 법질서가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공정하게 적용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오랜 숙제였던 법 제도적인 개혁을 마침내 해냈습니다. 공정경제 3법과 노동 관련 3법은 경제민주주의를 이뤄낼 것이며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줄 것입니다. 모두 오랜 기간 형성된 제도와 관행을 바꾸는 일인 만큼 현장에 자리 잡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갈등 요소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개혁된 제도를 안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코로나 시대 교육격차와 돌봄격차의 완화, 필수노동자 보호, 산업재해 예방, 성범죄 근절, 학대 아동 보호 등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새롭게 제기되는 공정에 대한 요구에도 끊임없이 귀 기울이고 대책을 보완해 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기후변화와 같은 지구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상생의 정신이 발휘되어야 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자신이 좀 불편해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올해는 기후변화협약 이행 원년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우리 경제 구조의 저탄소화를 추진해왔습니다. 그 노력을 확대하여 올해 안에 에너지와 산업을 비롯한 사회 전 분야에서 ‘205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구체화할 것입니다. 정부는 수소 경제와 저탄소 산업 생태계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내고 세계시장을 선점해 나가겠습니다.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P4G 정상회의’가 탄소중립을 향한 국제사회의 의지가 결집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함께 준비하겠습니다.소프트파워에서도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입니다. 우리 문화예술은 민주주의가 키웠습니다. 우리 문화예술의 창의력, 자유로운 상상력은 민주주의와 함께 더 다양해지고 더 큰 경쟁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BTS와 블랙핑크, 영화 ‘기생충’ 같은 K-콘텐츠들이 세계인을 매료시키고, 행복을 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의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예술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한류 콘텐츠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등 문화강국의 위상을 더욱 확실하게 다져나가겠습니다. 훌륭한 기량을 갖춘 우리 스포츠 선수와 지도자들도 그 자체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K-콘텐츠입니다. 지난해 손흥민, 류현진, 김광현, 고진영 선수를 비롯한 많은 체육인들이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습니다. 이제 메달이 중요한 시대는 지났습니다. 즐기는 시대입니다. 정부는 전문 체육인들과 생활 체육인들이 스포츠 인권을 보장받으면서 마음껏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간섭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코로나는 거리두기를 강요했지만, 역설적으로 전 세계인의 일상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은 당당한 중견국가로서 선진국과 개도국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가교 국가’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RCEP, 한-인도네시아 CEPA에 이어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과의 FTA에 속도를 높여 신남방, 신북방 국가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넓히겠습니다. 중국, 러시아와 진행 중인 서비스 투자 FTA,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메르코수르, 멕시코 등 태평양 동맹과의 협상을 가속화하고 CPTPP 가입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의 검증된 보건의료 역량과 높은 시민의식, 우수한 문화 역량과 디지털기술의 발전, 탄소중립 사회의 의지, 높아진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위상을 통해 대한민국은 소프트파워에서도 책임 있는 선도국가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올해는 남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국제사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남북은 손잡고 함께 증명해야 합니다. 전쟁과 핵무기 없는 평화의 한반도야말로 민족과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의무입니다. 정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발맞추어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멈춰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남북협력만으로도 이룰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평화’가 곧 ‘상생’입니다. 우리는 가축전염병과 신종감염병, 자연재해를 겪으며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문제에서 한배를 타고 있습니다. 남북 국민들의 생존과 안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코로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상생과 평화의 물꼬가 트이기를 희망합니다.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한-아세안 포괄적 보건의료 협력’을 비롯한 역내 대화에 남북이 함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코로나 협력은 가축전염병과 자연재해 등 남북 국민들의 안전과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들에 대한 협력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입니다. 협력이 갈수록 넓어질 때 우리는 통일의 길로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핵심 동력은 대화와 상생 협력입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의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습니다. 지금까지 남과 북이 함께 한 모든 합의, 특히 ‘전쟁 불용’, ‘상호 간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3대 원칙을 공동이행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낸다면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평화·안보·생명공동체’의 문이 활짝 열릴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마스크는 지금까지 아주 쉽게 구입할 수 있었고 인류의 삶에서 그리 주목받는 물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닥쳐오자 마스크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보호장비이면서 동시에 배려의 마음을 표시하는 아름다운 물품이 되었습니다. ‘필수노동자’라는 말도 새롭게 생겨났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보건, 돌봄, 운송, 환경미화, 콜센터 종사자와 같이 우리의 일상 유지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분들의 노고를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흔하게 보던 물품 하나가 어느 순간 가장 중요한 물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마찬가지로 우리는 꼭 필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제대로 된 처우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우리 사회에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의 안전이 나의 안전’이라는 사실을 되새기며 함께 행동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2021년, 우리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회복’과 ‘도약’입니다. 거기에 ‘포용’을 더하고 싶습니다.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가 끝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가는 선도국가 도약의 길을 향할 것입니다. 지난해는 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을 재발견한 해였습니다. 2021년 올해는 회복과 포용과 도약의 위대한 해로 만들어 냅시다. 감사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동심 충전소! 도전과 모험의 놀이터

    아프리카 속담에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어요. 아이는 부모와 지역 사회의 보호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성장해야 한다는 말이죠. 이를 위해 서대문구는 지난해 11월 신기한 놀이터2호(별칭 ‘야호야호’)를 조성했어요. 신기한놀이터1호(별칭 ‘떼굴떼굴’)에 이은 두 번째 신기한 놀이터랍니다. 신기한놀이터1호는 엄마의 뱃속을 닮은 세 개의 공간 속에 자연물로만 조성된 자연의 오감을 느낄 수 있는 영유아 중심의 아늑한 공간입니다. 반면 신기한놀이터2호는 산지형 공원의 자연 지형·지물을 제대로 활용한 모험 놀이시설과 자연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고공 놀이시설을 설치해 역동성과 자연미를 체감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채워졌어요. 특히 끝없이 높은 곳을 오르고 싶고, 높은 곳에서 먼 곳을 조망하고 싶은 아이들의 의견을 담아 서울시 놀이터 중 최장 길이의 집라인을 비롯해 높이 6m, 길이 15m의 모험 슬라이드와 10m 높이의 스페이스 네트, 도형 트램펄린 외에도 숲속 놀이터 등을 마련해 친구들과 함께 자연에서 맘껏 뛰어놀며 모험심을 키울 수 있도록 조성했답니다. 이렇게 신기한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공간이에요. 더불어 이번 놀이터 조성을 통해서 과거 생활 쓰레기 무단투기와 불법 경작으로 훼손됐던 공원용지가 주민의 여가공간으로도 탈바꿈됐다고 해요. 상상력과 창의력이 자라는 행복한 아지트인 신기한놀이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건 어떨까요?
  • 코로나19 시대, 문이과 구분없이 원하는 전공으로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입학

    코로나19 시대, 문이과 구분없이 원하는 전공으로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입학

    국내 입시 제도는 문·이과 별로 선택할 수 있는 전공이 한정되어 있다. 한 번 전공이 결정되면 이후 진로 탐색 과정에서 전공 변경이 어렵기 때문에 재수를 하거나 대학을 졸업한 뒤에도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이 같은 폐쇄적인 입시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17학년도 수능부터 문이과 통합교육안이 검토되기도 했지만, 가중되는 인문계 부담, 특정 과목 쏠림 현상 등의 문제점들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사실상 무산됐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는 불확실한 대한민국 입시에서 눈을 돌려 미국 유학으로 유턴하는 수험생들도 늘고 있다. 미국은 국내와 다르게 고등과정에서의 문·이과 구분이 없는 내실 있는 입시 체계로 학생들이 대학 진학 시 전공 선택의 폭이 넓다.이런 가운데 미국 위스콘신대학교는 문·이과 구분 없이 원하는 전공 선택이 가능한 200년의 역사를 가진 명문대로, 입학 후 전공이 결정되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전공이 있다면 필수 수업만 들으면 된다. 또한 국내에서 인기가 많지만 커트라인으로 입학이 어려운 경영, 경제, 공학, 의학 등의 전공도 성적과 관계없이 선택 가능하다. 유학생들의 가장 큰 화두는 원활한 의사소통에 있다. 실제로 대학 생활의 적응 성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유학생들의 언어실력으로, 입시 위주의 주입식 영어학습에 익숙했던 국내 유학생들이 갖는 회화에 대한 부담감은 상당하다. 위스콘신대학교에서는 기존 영어 유학의 한계를 뛰어넘는 코로나 시대에 최적화된 새로운 유학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한국학생특별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SAT 없이 영어 특기자 전형, 성적우수자 전형, 글로벌 전형, 추천 전형 등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나만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에세이로 녹여낼 수 있다면 내신이 부족해도 진학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학생들은 한국어와 영어 둘 중 자신 있는 언어를 선택하여 입학 면접이 가능하다. 서류심사에서는 내신 성적 및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되고, 2차 심층면접에서는 학생 개인의 창의력 및 학업계획, 의지를 평가한다. 한국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입학전형인 만큼 합격 시 최대 $20,000까지 장학금이 제공된다. 또한 미국 주립대는 미국 소재 사립대 수준의 높은 수업을 제공하지만, 학비가 저렴하며 위스콘신 주의 경우 더욱 저렴해 유학비용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관계자는 “우수한 커리큘럼과 안전한 환경을 갖춘 위스콘신주에 위치한 위스콘신대학교는 한국학생특별전형을 통해 공부에 대한 의지가 분명한 한국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미국 대학 입시를 고려하고 있는 고2, 고3 및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2021학년도 신편입생 선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라며 “입학설명회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에서 1:1 개별로 진행되며, 상담인원에 제한이 있으므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또한 코로나19 극복 기원으로 전형료를 전액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등수학, 와이즈캠프 판다수학으로 ‘수준별로 해결’한다

    초등수학, 와이즈캠프 판다수학으로 ‘수준별로 해결’한다

    수학은 초등학생 때부터 기초를 잘 잡아줘야 하는 과목이다. 기초와 개념이 잘 잡혀있지 않은 상태에서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올라가고 중학교 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진도를 더욱 따라가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서 제대로 된 오프라인 수업을 듣지 못하는 초등학생들에게 겨울방학 동안 기초를 다듬는 것이 내년 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에 초등 수학 교과서 발행사 비상교육의 초등 스마트학습 브랜드 와이즈캠프는 체계적으로 레벨과 수준에 따라 수학 학습을 제공한다. 와이즈캠프는 한 과목에 대해서 좀 더 꼼꼼하게 공부할 수 있는 프리미엄 교과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중에서 초등 수학을 수준별로 학습할 수 있는 프리미엄 수학 학습이 바로 ‘판다수학’이다. 연산, 기본, 발전, 심화 순으로 수준별 학습이 가능한 판다수학은 기초부터 최상위권까지 초등수학에 필요한 전체 학습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초등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 연산 실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사칙연산/연산판다’가 있다. 사칙연산은 학습한 내용을 계속 대입하여 익히도록 하는 드릴형 연산을 통한 연산 학습으로 연산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연산판다는 교과개념을 연계한 개념형 연산 콘텐츠이다. 기본 단계에서는 ‘개념판다/유형판다’가 있다. 교과 단원 별 대표 유형 문제로 기본기를 탄탄하게 잡을 수 있게 도와주며 370개 개념강의와 1100개 대표&쌍둥이 유형 문제가 제공된다. 발전 단계에서는 단원 별로 학습자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심화문제를 풀어보고 강의로 풀이해주는 심화학습도 가능하다. 마지막 심화단계에서는 창의 사고력 팩토 수학과 비상교육 최상위탑 교재를 연계한 최고난이도 학습을 진행해 수학적 창의력을 확장하고 고득점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와이즈캠프는 비주얼코칭 학습 관리 시스템으로, 밀착 학습 관리를 진행한다. 먼저 AI 학습 솔루션을 통해서는 AI 공부 친구 몰리가 학습자의 눈동자 움직임을 분석해 학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학습 독려메시지를 보낸다. 이렇게 누적된 학습 데이터는 학부모 앱을 통해 AI 맞춤 리포트로 제공된다. 또한 업계에서 유일하게 쌍방향 라이브 화상수업을 제공해 전국의 같은 학년 10명의 학생들과 함께 전과목 수업을 진행하며, 동료학습의 부재까지 막아줄 수 있다. 그 외에 1:1전화 튜터링을 통해서도 학생의 학습관리가 가능하다. 선생님과 같은 화면을 공유하며 문제를 풀고 질문을 하거나 학습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형식적 관리대신, 초밀착 관리가 가능한 것이다. 현재 와이즈캠프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무료 체험 신청 시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과 비상교육 수학문제집 1권, 급수 한자 문제집 1권을 100% 증정한다. 또 배우 정우성과 박소이가 함께한 새로운 TV CF 론칭을 기념해 비주얼 코칭 3가지를 맞추는 퀴즈 이벤트와 와이즈캠프 기대평을 작성하는 이벤트를 통해서 약 5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와이즈캠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J, 청소년들 꿈 실현 도와주는 ‘문화꿈지기’

    CJ, 청소년들 꿈 실현 도와주는 ‘문화꿈지기’

    CJ나눔재단은 설립 15주년을 맞은 올해 아동 청소년의 ‘문화꿈지기’가 되겠다고 공언했다. 단순 후원 성격을 보완해 아동 청소년부터 청년까지 성장 단계별 체계적인 문화교육과 꿈 실현의 기회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초등학생 아동이 많은 공부방에는 영화, 음악 등의 문화 분야에서 학습 가이드, 교구재를 동반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방송, 영화, 공연, 음악, 요리, 패션·뷰티 등 6개 분야의 문화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00여명의 청소년들은 다양한 영화·공연 관람 기회를 얻게 되며 마스터 멘토 특강과 창작에 필요한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받는다. 재단 관계자는 “보유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아동청소년기 창의력 고취 및 인격 형성을 돕고 나아가 미래 유망 분야 중 하나인 문화산업에 진로로서도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사다리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파블로아트컴퍼니, ‘파블로 아트’ 중 무료 테스트 선 공개

    파블로아트컴퍼니, ‘파블로 아트’ 중 무료 테스트 선 공개

    시공그룹의 신규 교육 계열사 주식회사 파블로아트컴퍼니가 온라인 미술 교육 서비스 ‘파블로 아트’의 ‘나무 그리기 미술 표현 발달 단계 진단 테스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파블로 아트는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한 예술 활동과 질문, 대화, 드로잉 등으로 창의력을 향상하는 온라인 미술 교육 서비스로, 총 360여 개 이상의 미술 프로그램 학습과 오프라인 미술 드로잉 교재 및 재료 키트 패키지 옵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 대상은 3~13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파블로 아트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는 비대면 미술 교육으로, 풍부한 예술 콘텐츠를 통한 심미적 경험과 미래 콘텐츠 메이커로서의 창의력, 디자인 감각 등을 길러줌으로써 인풋(Input)과 아웃풋(Output)의 교육 균형을 이룰 수 있다”면서 “이번 나무 그리기 무료 테스트 제공은 ‘파블로 미술 앱 서비스’의 시작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아 파블로아트컴퍼니의 대표는 “미술은 여러 교과 중에서 정답이 없고,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과목”이라며 “창의적인 작품 구상과 완성의 경험에서 오는 성취감은 모든 학습의 기본이 되는 소양으로 아동의 자존감 향상을 돕고, 질문하고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서 배경지식 습득과 응용력을 기르게 한다”고 말했다. 파블로아트컴퍼니는 기기 제한 없이 어떤 환경에서도 파블로 아트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내년 2월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제주 IB학교 첫발,표선고 첫 입학생 128명 지원

    제주 IB학교 첫발,표선고 첫 입학생 128명 지원

    제주지역 공교육에서 국제 바칼로레아(IB)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제주도교육청은 한국어 IB학교에 선정된 표선고가 22∼28일 IB 교육 프로그램 첫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입학정원을 초과한 128명이 원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입학정원은 남·여 5학급 125명이다. 내년 표선고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2학년이 되는 2022학년도부터 한국어 IB 교육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스위스 비영리교육기관인 IBO가 개발,운영중인 IB 교육 프로그램은 논술과 토론을 중심으로 창의력과 사고력,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것을 중점 목표로 삼는다. 표선고는 지난해 11월 IB 학교로 선정됐고 IB본부의 단계별 인증 절차를 거쳐 2022년부터 2년간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IB 고교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이후 2023년 11월쯤 IB 외부 평가를 치른다. IB학교는 제주형 자율학교로 지정돼 제주특별법에 따라 학교 및 교육과정 운영 특례를 적용받는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IB학교로 새롭게 출발하는 표선고에서 신입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기고] 인공지능 시대 교육정책의 방향/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기고] 인공지능 시대 교육정책의 방향/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육은 언제나 미래지향적이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든 교육은 내일을 살아갈 사람을 키워 낸다. 인공지능 시대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인재상과 학습 환경, 교육 정책을 요구한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 11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인공지능시대 교육정책방향과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감성적 창조 인재’가 필요하다. 미래는 인간과 인공지능이 협업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인공지능에게 정확성과 신속성이 요구되는 반면 인간에게는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소통하는 능력, 인간 존엄성을 중시하는 마음, 다른 접근을 상상케 하는 창의적 질문이 중요해질 것이다. 미래 교육은 인간 본연의 감성과 인문학적인 사고와 더불어 인간 고유의 창의력을 키우는 데 힘써야 한다. 각 연령과 수준을 고려한 인공지능 교양 교육도 필요하다. 학교 교육뿐 아니라 다양한 경로를 통한 인공지능 교육이 마련돼야 하며 국가 경제를 이끌 인공지능 전문인재의 양성도 매우 중요하다. 정부는 ‘인공지능 인재양성 지표’ 개발을 추진한다. 대학생과 석·박사 연구자 등 대상에 따른 다양한 정책을 검토·분석함으로써 인재양성 정책을 지속해서 고도화할 예정이다. ‘초개인화 학습 환경’도 조성해야 한다. 초개인화란 데이터를 활용해 특성과 상황에 맞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말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학습 지원을 위해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런 환경에서는 학생의 자기주도성이 무엇보다 중요해진다. 인공지능 시대의 학교와 교사는 학생의 자기주도성을 키우고 정서발달과 사회성을 길러주는 데에 더 집중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따뜻한 지능화 정책’이 필요하다.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할 경우 보다 정교하게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정책 환경을 만들 수 있다. ‘교육빅데이터위원회’ 출범을 예고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정보격차가 새로운 교육 격차가 되지 않도록 하는 대응책도 병행돼야 한다.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정책은 이제 긴 여정의 출발점에 서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바꿔 놓을 세상에 적합한 교육을 총체적으로 고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생 각자의 개성이 빛나는 다채로운 교육이 촉진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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