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창의력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화성시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팝스타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교육청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세입자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74
  • 행시 면접도 여성이 강했다

    올해 사법시험의 최종 관문인 면접에서는 ‘돌출 발언’으로 대거 탈락사태가 빚어졌다. 행정고시 2차 합격자들에겐 ‘공포의 면접’이란 말이 나돌았다. 막상 두껑을 열어본 결과 행시에선 그같은 일은 없었다. 응시생들이 몸조심한 탓도 있는 것 같다. 이런 면접 결과는 어김없이 ‘여풍(女風) 강세’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원회가 21일 발표한 행정고시 최종 합격자를 살펴보면 2차 합격자 376명 중 72명이 면접에서 탈락했다. 이 가운데 남성이 50명으로 여성(22명)의 두배를 넘었다.남성 탈락률은 22%인 반면 여성 탈락률은 15%에 그쳤다. 면접에서 19명이 떨어진 기술직에서도 여성 탈락자는 단 2명에 불과했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이날 행정·공안직 233명, 기술직 71명 등 2006년도 행시 최종 합격자 304명을 확정, 발표했다.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여성이 말을 조리있게 잘하기 때문에 면접에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여성합격자들이 똑똑한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면접에서 돌출답변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정형화된 면접 기준으로 합격자를 가렸다.”며 공무원임용시험 시행령이 준거임을 설명했다. 시행령 기준은 ▲공무원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응용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 ▲예의 품행 성실성 ▲창의력 의지 발전 가능성 등 5가지다. 면접관 3명은 이를 토대로 각각 상·중·하로 평가한다.2개 이상 항목에서 ‘하’가 나오거나, 한 항목에서 2개 이상 ‘하’가 나오면 탈락된다. 1,2차 성적이나 출신학교·지역과 무관하게 ‘제로 베이스’에서 평가된다. 시험 성적이 좋아도 미끄러질 수 있다. 면접 탈락자는 2004년 35명에서 면접을 강화한 지난해 68명으로 늘어났고, 올해는 72명이 됐다.조덕현·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공장시스템에 맞춘 교육제도 바꿔야”

    “공장시스템에 맞춘 교육제도 바꿔야”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14일 “지금까지는 공장 시스템에 맞춘 교육이 이뤄져 왔다.”며 “‘혁명적 부(富)의 시대’에서는 예전과 같은 직업과 기술을 준비시켜서는 안 되므로 교육제도를 바꾸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토플러는 이날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산업자원부 주최 ‘부품·소재 신뢰성 국제포럼’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토플러는 기술적 변혁에 따른 사회·제도적 변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그동안 기술발전에 힘을 쏟아온 것처럼 모든 창의력과 인재를 동원해 사회와 제도를 바꿔가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며 “동시에 이 과정에서 생겨날 수 있는 갈등요소를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창의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한국경제와 관련,“한국은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에 비해 중국을 비롯해 외부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민감하다.”며 “외적 상황에 의존해 한국경제가 움직이는 것 같다.”고 ‘외부 의존도’를 지적했다. 토플러는 ‘10년 후 한국경제의 위험요인과 기회요인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즉답은 피했다. 그는 “경제에는 돈으로 지불하거나 돈을 받지 않으면서도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두번째 경제, 즉 비화폐 경제가 있다.”며 “이를 반영하지 않으면 미래를 제대로 예측할 수 없고 예측하는 데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답변했다. 그는 중국의 미래에 대해 “그동안 급속한 경제성장을 해온 만큼 위험요소로 갈등이 있을 것”이라며 “중국은 다른 어느 국가보다 ‘불안정’이라는 말을 두려워하고 있고, 현재 새 정부가 이에 대한 대처를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토플러는 북핵문제와 관련,“아시아는 주변이 핵으로 둘러싸여 있는 만큼 (미국이)강력히 대처하지 못하면 핵이 확산될 수 있다.”고 미국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토플러는 “북한이 기술발전에 힘을 기울이는 것처럼 보였으나 불행히도 그것은 핵기술로 세계를 위험하게 했고,6자회담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한국 등 주변국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토플러는 “미국이 북핵문제에 강력히 대처하지 않는다면 일본, 타이완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핵확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면서 “‘비핵(非核) 유지때 미국으로부터 보호받는다.’는 암시를 받아온 일본, 타이완 등이 ‘미국이 보호를 못해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이들 국가는 ‘우리가 굳이 핵을 개발하지 않을 이유가 있느냐.’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아시아에서 핵을 권장하는 결과를 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함혜리 기자의 프렌치리포트] (8) 흔들리는 포도주 종주국

    [함혜리 기자의 프렌치리포트] (8) 흔들리는 포도주 종주국

    프랑스에선 “포도주없는 식탁은 태양이 없는 하루와 같다.”고 한다. 그만큼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생활화됐다는 얘기다. 포도주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다. 포도주에 대한 예찬을 늘어놓는 프랑스인의 눈빛을 한번 들여다 보라. 꿈을 꾸는 듯하다.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는데도 얼굴은 홍조를 띤다.“감미로운 포도주는 삶을 부드럽고 풍요롭게 한다. 인간의 품성을 부드럽게 하며 창의력과 지적 기능을 일깨워 준다. 프랑스인의 뛰어난 예술적 감각과 무관치 않다. 건강에도 좋다.” 프랑스 하면 포도주가 연상될 정도로 프랑스 와인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프랑스가 토질과 일조량, 기후 등 자연환경이 포도주 생산을 위한 포도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품종이 제대로 자라기 위한 토양조건을 전문용어로 테루아(terroir)라고 한다. 자연 조건과 더불어 수세기에 걸쳐 개발된 전통적 주조 기법으로 최고의 포도주를 생산하려는 농민들의 노력과 국가의 제도적 뒷받침이 어우러진 것이 프랑스 와인이다. 그런데 최근 와인 종주국 프랑스의 아성이 안팎으로 위협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포도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데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뿐 아니라 미국 캘리포니아, 호주, 칠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이른바 신세계 와인의 공격적인 마케팅 탓에 수출이 어려움을 겪는 탓이다. ●치열해지는 품질경쟁 구미 언론은 지난 5월24일을 ‘프랑스 포도주의 국치일’이라고 명했다.‘파리의 심판’이라고 불린 세기의 와인 시음대결 30주년을 기념해 영국 런던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밸리에서 동시에 열린 재대결에서 보르도산 레드와인이 캘리포니아산에 패했기 때문이다. 30년 전 파리에서 열렸던 와인대결 당시와 똑같은 생산자, 똑같은 수확연도의 와인을 대상으로 상표를 가리고 실시한 이번 대결 결과는 캘리포니아산 리지몬테벨로(수확연도 1971년)의 우승.2∼5위도 모두 캘리포니아 와인이었다. 보르도와인 샤토 무통로칠드 1970년산은 6위였다. 프랑스 와인이 자존심을 구긴 사건은 얼마 전에도 있었다. 권위있는 포도주 전문잡지 와인 스펙테이터가 뽑은 올해의 최고 포도주에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주의 몬탈치노에서 생산된 레드와인 2001년산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가 뽑힌 것. 미국의 2003년산 킬세다 크릭 카베르네 소비뇽과 보르도 지방의 생쥘리앙에서 2003년 생산된 샤토 레오빌이 뒤를 이었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와인 스펙테이터는 매년 포도주 순위를 발표할 때마다 세계 포도주 시장이 술렁거릴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프랑스 와인은 품질면에서 최고라고 자부했지만 이처럼 다른 와인들과의 품질경쟁에서 번번이 뒤지고 있다. 품질경쟁이 격화되면서 미국·호주·뉴질랜드산 와인이 상당한 수준에 와 있으며 몇년전까지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던 칠레 등 새로운 경쟁자까지 나타나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경작 면적 상대적으로 줄고, 가격경쟁도 떨어져 프랑스에 포도경작법을 전파한 것은 로마인들이었다. 그리스인을 통해 포도 경작법을 알게된 로마인들은 1세기경 론 계곡에 살고 있던 갈리아인에게 포도재배법을 전해 주었다. 포도재배 지역은 부르고뉴에서 보르도, 루아르 등지로 확산됐다. 수세기에 걸쳐 개발하고 완성한 재배기술과 양조기법을 통해 생산된 ‘자연의 선물’인 프랑스 와인은 품질면에서 다른 나라 와인을 크게 앞질렀으며 세계 각국 미식가들에게도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이런 좋은 시절도 과거 얘기가 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의 포도재배지 면적은 800만㏊. 포도주 수요 증가와 함께 계속 확장되는 추세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4.5%씩 늘어났다. 오늘날 세계 45개국이 포도주를 만들어 수출하고 있다.20년전 20여개국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프랑스 와인의 입지는 그만큼 좁아진 셈이다. 재배 면적면에서 프랑스는 총 90만㏊로 스페인(120만㏊) 다음으로 많다. 생산량은 4800만 헥토리터로 이탈리아(4950만 헥토리터)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가격 경쟁력에서 스페인, 이탈리아, 칠레, 호주 등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수출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2005년 프랑스의 와인 수출은 전년보다 3% 줄었다. 과잉생산도 문제다. 세계와인협회(OIV) 통계에 따르면 2005년 전 세계에서 2800억 헥토리터의 와인이 생산됐으며 이 중 2350억 헥토리터만 소비됐다.20%가 과잉생산이라는 의미다. 세대가 바뀌면서 국내 소비량도 줄고 있다. 지난 달 필립아르망 마르텔 의원 등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년전과 비교해 포도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은 19%에서 38%로 늘어났다. 반면 정기적으로 마신다는 사람은 51%에서 21%로 줄었다. 요즘 젊은 층에서는 포도주는 덜 마시고 맥주나 코냑, 위스키 등 독주와 칵테일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최근 조사결과 25세 미만의 프랑스 젊은이들 중 프랑스산 와인을 좋아한다는 응답은 37%에 불과한 반면 92%는 다른 종류의 알코올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농업부는 지난 봄 포도주 수출감소로 어려움에 봉착한 포도재배업자들과 포도주 제조업자들을 위해 7000만유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의회에서도 포도재배 농가와 포도주 제조업자들을 위한 지원책을 연구 중이다. 프랑스 정부가 안고 있는 딜레마는 와인산업 진흥이 국민건강 증진과 배치된다는 점이다. 프랑스인의 1인당 와인 소비량은 2003년 기준 55.4ℓ로 여전히 세계 최고다. 독주 소비량은 연간 13.1ℓ로 하루 3잔씩 마시는 셈이다. 술을 많이 마시는 만큼 알코올 중독자도 많고 알코올로 인한 사망률은 아주 높다. 자비에 베르트랑 보건장관은 지난 주 알코올 소비로 인해 연간 4만 5000명이 사망한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늦어도 2007년 10월부터 모든 알코올성 음료 용기에 ‘임신기간 중 알코올을 마시는 것이 임산부와 태아에게 위험하다.’는 경고 문구를 넣도록 할 계획이다. lotus@seoul.co.kr
  • [김숙기 가족클리닉-행복만들기] 학원으로 아이들 끌고 다니는 남편

    Q중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아이들 교육이라면 빚을 내서라도 공부시켜야 한다는 남편과 결혼 후 줄곧 자녀 뒷바라지에만 매달려 살았어요. 남편은 학교는 물론 학원도 직접 데려다 줄 정도로 자녀 교육에 열성적입니다. 한달 수입을 거의 다 교육비로 쏟아 부을 정도로 학원을 보내는데 최근에는 아이들이 “공부하기 싫다.”면서 자주 짜증을 냅니다. 아빠 눈치 보며 이 학원, 저 학원 끌려 다니는 아이들이 불쌍하단 생각에 저도 남편과 의견 충돌로 싸우는 날이 많아졌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고영순(가명·43세) A부모라면 누구나 다 자녀를 잘 키워 성공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훌륭한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무조건 부모가 원하는 대로 또는 자녀가 하자는 대로 하기보다는 자녀에게 필요한 것을 적절하게 도와 주어야 합니다. 자녀가 지나치게 부모에게 의존하거나 벗어나려고 갈등을 느낄 때 부모는 격려와 보호를 해 주면서 최적의 거리를 유지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녀의 필요에 따라 도와 주는 게 아니라 부모의 기준을 가지고 자식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면 위험합니다. 그럴 경우 자녀는 자기 주도성과 자율성이 없어지고 부모는 완벽하기를 강요합니다. 현실적으로 학원 과외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마구잡이로 다른 아이들이 하니까 우리 아이도 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은 버려야 합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무엇이 필요한 공부인지 우선 순위를 잘 조정하셔야 합니다. 아이들의 장점을 키우면 최고가 될 수 있지만 단점을 줄이면 보통사람밖에 안된다는 말처럼 부모의 기준으로 단점을 보완하는 것보다 아이 기준으로 잘할 수 있는 것을 도와 주세요. 대개 ‘훌륭한 부모는 곧 완벽한 부모’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녀에 관한 한 무엇이든 부모 역할을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지요. 이러한 강박관념은 자녀에게 높은 기준이나 목표를 설정해 놓고 완벽하게 행동할 것과 부모가 생각한 착한 아이라는 틀에 맞춰 자라기를 요구합니다. 부모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자식에게 이루게 하려고 하며, 자신이 경험한 시행착오를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으려고 잔소리를 하면서 행동을 일일이 통제하고 간섭합니다. 부모가 의도하는 대로 어려서부터 아이를 지나치게 엄격하게 교육을 시키게 되지요. 학습에 있어서 주도적이고 자율적이지 못하니 유연성·창의력 등이 떨어지고 성장한 후에도 주어진 일 이외의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또한 부모에게 야단 맞을까봐 눈치 보는 자녀는 자신감이 없어져 순종하는게 더 마음 편하다는 생각에 빠져 있을 수도 있고 겉으로는 말 잘 듣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에는 억압된 감정이 분노와 증오로 쌓여 공격적인 성격의 소유자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루 빨리 이러한 자녀교육 태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자녀의 개성과 능력을 무시하고 여러가지 교육을 과다하게 시키게 되면 오히려 아이의 재능을 잃게 하는 경우가 많으니 일단 아이가 원하지 않는 학원은 모두 중단하세요. 또 자녀교육 문제로 부부 싸움을 하면 아이들은 부모가 싸우는 것을 보고 자기 때문에 벌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해 스스로 괴로워하고 죄책감이 듭니다. 부모의 싸움을 말리지 못한 자신에 대해서도 무력감이 들지요. 부모가 싸움을 하면 자녀는 험악한 분위기 때문에도 힘들지만 죄책감과 무력감으로 더 힘겨워하는 것입니다. 이런 식의 경험이 많아지면 실제로 자녀는 부모와 가면적 관계를 맺기 때문에 다니기 싫은 학원을 가야 하는 경우에도 거부하거나 강하게 자기 주장을 하지 못합니다. 부모가 요구하면 자녀는 눈치보는 길밖에 없지요. 그것이 지나친 요구라 할지라도, 자녀는 다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남편과 함께 부모 역할에서 벗어나 부부로서 자기 자신을 만족시키기 위한 시간을 마련하고 부모가 먼저 마음을 가다듬으세요. 자녀의 양육이나 교육 과정에서 부모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자주 충돌할 경우 아이는 산만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효과가 낮아집니다. 사회적 통념이나 부모가 욕심내는 것을 자녀에게 바라지 말고 자녀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아이 의견을 충분히 존중해 주면서 스스로 원하는 것을 찾아 해낼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가족이 서로 사랑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 자체가 자녀에게 가장 큰 선물이며 훌륭한 자녀교육입니다. < 나우미가족문화연구원장 >
  • [Seoul in] 아이 창의력 높이는 연극놀이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9일 신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자녀를 창의적으로 키우는 연극놀이를 선보인다. 연극 요소를 활용해 자녀의 창의성을 키우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촉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5∼7세 유아를 둔 부모는 오전 10시부터, 초등학생을 둔 부모는 오후 1시부터 2시간씩 교육한다. 수강을 원하면 복지관 홈페이지(www.sillym.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hjki99@nate.com)로 신청하면 된다. 복지관 851-1767.
  • [Seoul in] ‘직원 상상력 키우기’ 강좌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구 공무원들의 잠재된 상상력과 창의력을 일깨우고 즐거운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한 ‘직원 상상력 키우기’ 강좌를 5∼6일 양일간 개최한다. 공무원들이 자유롭고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해 창의적인 행정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 강좌엔 LG인화원 전임교수이자 현 CAP컨설팅 대표이사인 이덕기씨가 ‘VOSION 세우기’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강좌는 구 공무원 전원이 대상이며 시흥동 소재 금천문화웨딩홀에서 진행된다.890-2315.
  • “장학금·입사가산점 받으세요”

    KT&G는 3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동시에 이들의 창의력을 회사 마케팅 등에 활용하기 위한 ‘2006 KT&G 상상마당 마케팅리그 & 광고공모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상상마당 마케팅리그’는 ‘문화 후광효과 창출을 위한 대한민국 국가브랜드의 마케팅전략’과 ‘KT&G 브랜드가치 향상을 위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전략’ 가운데 하나의 주제를 선택, 마케팅 기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전국 2년제 이상 대학 재학생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도 응모할 수 있다. KT&G는 출품작 중 ‘상상마당 마케팅리그’ 수상작 25개,‘상상마당 광고공모전’ 수상작 25개를 각각 선정해 총 5400만원의 장학금과 일주일간의 해외탐방, 입사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22일까지 KT&G 상상마당 사이트(www.sangsangmadang.com)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서커스가 예술을 닮아간다

    서커스가 예술을 닮아간다

    |몬트리올(캐나다) 이순녀특파원| 세계적 예술기업인 캐나다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가 내년 3월 ‘퀴담’으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1984년 길거리 공연으로 출발한 ‘태양의 서커스’는 불과 20여년 만에 ‘퀴담’ ‘오’ ‘카’ 등 13개 작품을 통해 세계 100여개 도시에서 50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초대형 기업으로 성장했다. 연간 매출액이 무려 6500억원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몇년 전부터 공연 DVD 등을 통해 마니아들이 생겨났고, 최근 베스트셀러 경영서 ‘블루오션 전략’에서 블루오션을 창출한 대표 기업으로 소개돼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태양의 서커스’ 본사를 찾아 성공의 비결을 알아봤다. ●연극+무용+뮤지컬 접목 블루오션 대명사 명성 사양산업으로 치부되던 서커스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태양의 서커스’ 원동력은 창의력과 독창성이다. ‘우리는 서커스를 재발명한다.’는 창립 초기의 공연 제목처럼 길거리 곡예사 출신의 창립자 기 랄리베르테(47)를 비롯해 모든 단원들이 독창성을 최우선 순위에 둔다. 전통적인 서커스 요소에 연극, 무용,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접목시키는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매 작품마다 이전 공연과는 차별되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최첨단 무대장치를 활용한 ‘카’는 테크놀로지의 경계선을 파괴한 것이며, 카바레쇼 형식의 ‘주매너티’는 성에 대한 편견을, 비틀스 음악을 도입한 ‘러브’는 음악적 한계를 실험한 작품이다. 마이클 볼링브로크 부사장은 “‘태양의 서커스’가 한 작품에 하나의 프로덕션만 고집하는 이유도 똑같은 작품을 단순 복제하는 작업 대신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은 창의적인 욕구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타 없이도 세계 100개 도시서 5000만명 발길 ‘태양의 서커스’ 공연의 다른 특징은 스타가 없다는 점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기계체조 선수도 이곳에선 동료를 위해 매트를 옮기는 잡일을 해야 한다. 질 스테-크루아 공연제작 부사장은 “우리 공연은 원맨쇼가 아니라 1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온 연기자들이 합심해서 만들어내는 공연”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기 랄리베르테가 거리공연의 동료들과 ‘태양의 서커스’를 결성해 성공신화를 함께 이룬 데서 비롯된 원칙이다. 창립 당시 73명이었던 단원은 현재 몬트리올 본사의 1600명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3000명이 넘는다. 이중 무대에 직접 서는 아티스트는 900명으로,40개국 이상의 국적을 지니고 있다.‘태양의 서커스’의 모든 공연에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문화주의가 녹아 있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 모른다. 공연에 필요한 의상과 가발·소품 등은 모두 본사에서 자체 제작해 공급한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정신 “‘태양의 서커스’가 추구하는 유일한 목표는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질 스테-크루아 부사장)이다. 하지만 관객의 취향을 일부러 따르지는 않는다.“오늘의 블루오션은 내일의 레드오션”이라는 위기의식 아래 언제나 새로운 영역을 찾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세계 공연시장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나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대신 라스베이거스와 올랜도에 상설공연장을 지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태양의 서커스’는 내년 ‘퀴담’의 첫 서울 공연을 비롯해 2008년 도쿄와 마카오에 상설공연장을 오픈하는 등 아시아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마이클 볼링브로크 부사장은 “한국 공연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으며, 언젠가 한국에도 상설공연장을 짓고 싶다.”고 말했다. coral@seoul.co.kr ■ 아트서커스 진수 ‘퀴담’은 |몬트리올(캐나다) 이순녀특파원| ‘퀴담’은 ‘태양의 서커스’가 보유한 6개 투어 공연의 하나이다. 1996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초연된 이래 세계 16개국에서 600만명이 관람한 흥행작이다. 제목은 라틴어로 ‘익명의 행인’이란 뜻. 길을 잃은 어린 소녀가 환상과 모험이 가득한 세계를 여행하는 이야기다.‘매달린 고리’ ‘구름 그네’ 등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공연은 뛰어난 곡예기술을 바탕으로 드라마적 요소와 라이브 음악, 화려한 무대장치 등을 통해 아트 서커스의 진수를 선사한다. ‘퀴담’은 최첨단 이동식 텐트극장(빅톱시어터)에서 공연한다.‘태양의 서커스’가 자체 제작한 텐트는 높이 62m, 지름 56m의 대형 공연장으로 2500여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투어 공연 때마다 텐트를 비롯해 총 750t의 장비와 연기자 50여명 등 140여명의 공연팀이 이동한다. 엄청난 공연 스케줄과 까다로운 공연장 조건 등으로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5∼6년 전부터 ‘태양의 서커스’ 내한공연을 적극 추진해 왔으나 성사되지 못했던 이유이다. 마스트엔터테인먼트 등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의 총 제작비는 120억원. 제작사측은 객석 점유율 70%를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공연은 내년 3월29일부터 6월3일까지 총 78회이며, 입장 가격은 5만∼20만원이다. 공연장 부지는 상암월드컵경기장과 잠실종합운동장 중에서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 coral@seoul.co.kr ■ 라스베이거스 관람해보니 |라스베이거스(미국) 이순녀특파원| 카지노의 도시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라스베이거스는 화려한 쇼 비즈니스의 경연장이기도 하다. 매일 밤 수십개의 공연이 사막의 도시를 밝힌다. 가수 셀린 디옹,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경합하는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연은 단연 ‘태양의 서커스’다.‘태양의 서커스’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설공연 중인 작품은 모두 5개. 13년째 장기 흥행되고 있는 ‘미스테르’(1993)를 비롯해 ‘오’(1998) ‘주매니티’(2003) ‘카’(2005) 그리고 비틀스의 노래를 테마로 한 최신작 ‘러브’(2006)가 MGM그랜드, 벨라지오 등 호텔 전용극장에서 관객을 맞는다.1600∼2000석의 대형 공연장이지만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관객의 호응이 높다. 하루에 벌어들이는 티켓 수입만 15억원이 넘는다. 5개 작품은 ‘태양의 서커스’가 지닌 고유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저마다 독창적인 면모를 보여준다.‘카’가 360도 회전하는 거대한 무대장치와 중국 무협영화를 보는 듯한 첨단기법으로 관객의 혼을 쏙 빼놓는가 하면 초기작 ‘미스테르’는 인간의 몸이 중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원초적 감동의 순간을 선사한다. 지름 30m의 수영장을 무대 한가운데 설치한 ‘오’나 성인 전용공연으로 만든 ‘주매니티’도 관객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기발한 작품들이다. 지난 6월 처음 선보인 ‘러브’는 비틀스의 음원을 리믹스해서 만들었다는 점만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coral@seoul.co.kr
  • 행정고시 3차 최종면접 새달4~8일

    올해 행정고등고시의 최종 관문인 3차 면접 시험이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다. 올해의 마지막 국가공무원 시험이다. 응시자는 2차 필기시험에서 합격한 376명. 면접을 통해 70명이 탈락하고,306명이 최종 선발된다. 응시자는 본인의 해당 시험일에 응시표와 신분증, 필기구를 가지고 오전 8시30분까지 중앙공무원교육원 늘새롬관 1층 대강의실로 나와야 한다. 시험 절차는 집단 토론과 개인발표·개별면접 등. 각각 오전, 오후로 나뉘어 90분,40분 이내로 진행된다. 면접 시험의 평가 항목은 ▲공무원으로서의 정신 자세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 등 5가지. 상, 중, 하 3등급으로 성적이 매겨진다. 면접 위원의 과반수가 5개 항목 중 2개 이상을 ‘하’로 평가하거나, 의원 과반수가 같은 항목을 ‘하’로 매기면 불합격 처리된다. 또한 이날 응시장에서 작성할 서류는 면접시험 평정표와 합격자 통지용 우편봉투이며 여기에 더해 개별 면접 때 사용하는 사전조사표를 30분 동안 작성해야 한다. 최종 합격자 명단은 12월22일 발표된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크레듀(www.credu.com)는 코스닥 상장을 기념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전국 100만명의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마인드 맵’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나눠준다. 세계 25개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창의력 향상 프로그램으로, 다음달 25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자세한 활용지도 방법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1544-9001.●한솔교육희망재단은 장애 엄마 및 결혼이민자의 만 3∼7세 자녀를 대상으로 ‘희망특공대 장학생 3기’를 모집한다. 선발된 아동은 1년 동안 한솔교육의 모국어 프로그램과 교구재, 수업료, 그림책 등 모두 100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는다. 신청은 다음달 1∼6일.(02)2001-5367,5611.●캠프나라(www.campnara.net)가 캠프와 현장체험학습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6일까지 ‘제2기 엄마감시단 및 온라인 모니터 요원’을 모집한다. 지역에 상관없이 초·중학생 자녀를 둔 엄마라면 참여할 수 있다, 캠프 현장 취재 및 사진 촬영, 온라인 모니터 활동 등을 통해 캠프별 장단점을 소개하는 일을 한다. 기간은 겨울방학부터 6개월. 선발되면 방학 중 캠프나 학기 중 현장체험학습에 본인 및 자녀가 무료 참가할 수 있으며, 활동비도 지원한다.(02)716-0136.
  • 서울 6개대학 정시 논술 특징·평가 방법

    서울 6개대학 정시 논술 특징·평가 방법

    ‘정답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만의 생각을 드러내라.’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 입학처장들이 한목소리로 강조하는 대목이다. 논술의 형식이나 글솜씨도 중요하지만 이에 신경 쓴 나머지 정작 가장 중요한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이다.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서울의 6개 대학 입학처장들에게 대학별 논술고사의 특징을 들었다. ■ 서강대학교-자기 주장 뚜렷한 간결한 단문 선호 우리 대학은 1000자 이내의 비교적 짧은 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 가지를 염두에 둬야 한다. 우선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개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우리 대학은 자기 주장이 뚜렷하고 공격적으로 글쓰는 학생을 선호한다. 따라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서론, 본론, 결론’ 또는 ‘기승전결’ 형식보다는 두괄식이나 수미쌍관식으로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의견이 충분히 개진될 수 있도록 본론에 분량이나 내용면에서 모두 비중을 둬야 한다. 둘째, 단문 위주로 글을 쓰는 것이 좋다. 채점자에게는 간결한 단문이 호소력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풍부하고 정확한 어휘를 사용해야 한다. 부정확한 표현이나 동어반복적인 단어 사용을 피하고 문맥에 맞는 정확한 어휘를 사용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문항은 두 문제가 출제된다. 각 800∼900자와 500∼600자 분량이다. 시험 시간은 120분이지만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아 적절한 시간 안배가 중요하다. 학원에서 배운 대로 단순하게 암기해 작성한 글이나 알맹이 없이 미사여구로 치장된 문장으로는 결코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남의 생각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이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되 구체적인 대안과 논거가 함께 제시될 수 있는 글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 서울대-논리적 비약·반론 없는 주장은 감점 학생들에게 친숙하지만 다각도의 깊이 있는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를 출제한다. 정답을 찾아내는 능력이 아니라 논제와 제시문에 녹아 있는 정답에 대한 비판적 사고력을 보려는 것이다. 올해에도 지난해처럼 하나의 논제와 복수의 제시문을 주고 세 시간 동안 2500자 안팎 분량으로 써야 한다. 채점 기준은 논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지, 창의적으로 문제를 설정하고 해결하는지, 논리적으로 서술하는지 등이다. 양비론이나 양시론에 입각한 절충형 답안이나 외워 쓴 답안, 학원에서 익힌 정형화된 논리나 상투적인 예시로 채워진 답안은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창의적 사고를 보여줘야 한다. 짧은 기간이라도 교과서에서 주제를 선택해 친구들끼리 토론한 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보는 것이 좋다. 특히 하나의 주장에 다각도의 반론을 제기하고 각각의 반론이 정당한지 논증해보는 연습이 중요하다. 답안을 쓸 때는 일관적이지 못하거나 논리적 비약, 반론과 논증이 없는 일방적 주장은 피해야 한다. 제시문의 요약과 예시, 인용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답안은 바람직하지 않다.‘요약-주장-예시-주장 반복’의 구성도 논증 과정이 빠져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특히 ‘누구 누구에 의하면(따르면)’ 등의 구절은 부정적인 인상을 준다. 정답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자신이 누구인지 보여주는 글을 써야 한다. ■ 고려대학교-객관적인 서술 능력·사고력에 주안 논술에는 정답이 없다. 그렇다고 오답이 없는 것은 아니다. 논리가 빈약하거나 논리적 비약이 있는 답안, 원고지 작성법이나 분량 등 형식적인 요건에 미달한 답안은 결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관건은 공통 주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분명한 논거를 통해 일관성 있게 전개해 밝힘으로써 설득력 높은 글을 쓰는 것이다. 우선 스스로 제시문을 분석해 자신만의 글을 쓰는 것을 중요시 한다. 채점에서는 수험생의 독자적인 가치관이나 견해 자체를 평가하지 않는다. 답안에 제시된 객관적인 서술 능력과 종합적 사고력이 주요 평가 대상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올해 정시 논술은 지난해와 같이 서울 안암 캠퍼스 인문계 지원자에 한해 10% 반영한다. 전통적인 고대 정시모집 논술 형식인 언어논술을 따르되, 교육부의 가이드 라인에 따라 영어 제시문 등은 지문에 포함하지 않는다. 공통된 주제를 지닌 3∼5개의 국문 지문을 출제한다.120분 동안 1600±100자 분량을 써야 한다. 논제에서는 주어진 제시문에 대한 공통 주제를 말하고, 제시문들 사이에 연관관계를 밝힌 뒤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쓰도록 요구한다. 논제는 현대 사회와 관련된 것이 많다. 특히 사회과학이나 사회철학의 이론과 쟁점이 자주 출제된다. 질서의 의미나 바람직한 질서(2006학년도 정시), 사회정의와 효율성(2007학년도 1학기 수시) 등이 대표적인 예다. ■ 연세대-논제 독해·창의·표현력 등 종합 평가 일반서술형 고전 텍스트 논술로, 중·고교 교과 내용과 관련된 한국 및 동서고금의 중요한 텍스트에서 발췌한 제시문을 바탕으로 출제한다. 논제(지시문)와 함께 제시문으로 일정한 텍스트를 주고 이를 얼마나 정확하게 읽었는지, 그 텍스트에서 문제를 어떻게 파악했고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전개했는지를 총체적으로 평가해 수험생의 독해력과 창의력, 논증·표현력을 평가한다. 따라서 논제와 각 제시문을 정확히 분석해 논제에 맞게 자신의 의견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표현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단 정해진 답안 분량을 채우지 못하거나 크게 넘치는 경우, 제시문의 상당 부분을 그대로 옮겨 적거나 문제와 관련 없는 이야기를 늘어놓는 경우에는 감점된다. 제시문은 동서양의 고전과 현대사회에 관한 여러 책에서 고루 선정하고, 미술작품을 활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제시문이 나온 책을 직접 읽지 않거나 그림을 보지 않아도 꾸준한 독서를 통해 다양한 지적 경험을 쌓은 학생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다. 시간은 150분, 분량은 1800자 안팎이다. 올해에는 지난 몇 년 동안의 논술고사의 기조를 유지하되, 비교적 평이한 수준의 문제를 출제할 계획이다. 일상에서 접하는 사건이나 현상을 자신의 관점으로 정리, 분석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 성균관대-복수 제시문 논리적 연결능력 검증 통합교과형 논술로 수시모집 논술고사의 출제의도나 방향과 같다. 동·서양 고전과 문학작품, 고교 교과서, 신문, 잡지, 논문, 통계, 그림, 도표 등을 참고해 철학이나 사상, 문학,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복수의 제시문을 주고 이를 논리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다양한 영역의 제시문을 하나의 주제로 연결할 수 있는 사고력을 평가한다는 얘기다. 올해에는 하나의 큰 주제와 연관된 찬·반 또는 관련된 내용의 4∼5개의 지문을 제시할 계획이다. 문항은 4문제 정도 출제할 예정이다. 독자적인 문제가 아니라 각 단계에 따라 순서대로 답하도록 하는 과정중심적 평가가 특징이다. 제시문의 논지와 내용을 이해하고 요약하기, 상반된 논거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기, 통계·도표 등의 분석능력과 문제상황에 대한 창의적 해결책 제시하기 등의 질문이 대표적이다. 특정 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묻는 문제나 수리적 답을 내는 문제, 영어와 한자를 포함해 외국어 제시문의 번역이나 해석을 필요로 하는 문제는 출제하지 않는다. 채점 및 평가기준은 네 가지다. 제시문의 내용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통계자료 등을 정확히 해석하고 있는지, 논리 전개가 명확하고 문장력을 갖추고 있는지, 창의성 및 비판능력과 통찰력이 있는지 등이다. 시간은 150분이며, 분량에 제한이 없다. 원고지가 아니라 대학 답안지 형태의 B4용지를 답안지로 쓴다. ■ 이화여대-제시문 이해능력·논증 논리성 초점 예년의 정시 논술 형식을 유지한다. 문제 유형은 4개 안팎의 제시문을 주고 하나의 논제에 대해 답하도록 하는 ‘지문제시형’이다. 시간은 150분,1500자 안팎으로 써야 한다. 수시모집 때와는 달리 수리적 사고 관련 문항을 출제하지 않는다. 지문은 동서고금의 명작·명문이며, 논제는 되도록 시사적인 내용을 피하고 있다. 최근 출제된 논제로는 ‘언어가 사회공동체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2006학년도),‘비일상성과 비현실성의 사회적 기능’(2005학년도),‘소비사회의 특징과 삶의 방식’(2004학년도) 등이다. 평가 영역은 크게 표현력과 사고력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현력은 띄어쓰기와 맞춤법, 원고지 사용법 등 어법과 적절한 어휘나 바른 문장을 썼는지, 혹은 표현이 유려하고 참신한지 등을 보는 언어구사 능력, 단락이나 전체 구성을 적절히 하고 논지 전개력이 있는지를 보는 구성력에 주안점을 둔다. 사고력 평가에서는 문제와 제시문의 이해능력을 비롯해 비판·문제의식과 논증의 논리성과 예시의 적절성, 관점의 확립 여부 등을 보는 논증 능력, 창의력과 사고의 폭과 독서 경험 등을 보는 종합적 논술 능력을 평가한다. 채점 교수들은 ▲지문과 질문을 정독하고 논제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할 것 ▲논제와 무관한 불필요한 내용을 덧붙이지 말 것 ▲자신의 목소리나 색깔이 담기도록 할 것 ▲문장 작성법과 맞춤법을 지킬 것 등을 조언한다.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방송통신융합’ 쟁점·논란] 서병문 문화콘텐츠진흥원장

    [‘방송통신융합’ 쟁점·논란] 서병문 문화콘텐츠진흥원장

    “이것 한번 보세요.” 인터뷰를 시작한 지 얼마 안돼 자료부터 펼쳐 보인다. 왼쪽에는 반도체·휴대전화·조선산업 등 지금 우리를 먹여 살리는 산업의 세계시장 규모와 우리의 점유율이 있다. 오른쪽에서는 영화·방송·음악 등 문화콘텐츠 산업의 시장규모와 점유율이 그려져 있다.“조선산업만 해도 세계시장 800억달러 가운데 우리가 40%를 차지합니다. 애니산업은 600억달러 규모인데 점유율은 0.4%에 불과합니다.” 27일 서병문(58)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장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제스처가 커지고 있었다. 문화콘텐츠진흥원은 게임·음악·애니 등 문화콘텐츠산업의 진흥을 담당하는 문화부 산하기관이다.“이러니 ‘진흥’이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지요. 기술과 창의력을 갖춘 인력을 키워내야 한다는 게 절대과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론도 적지 않다. 문화콘텐츠라는 것이 진흥한다고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아무리 돈 많이 들여도 실패하고, 지나칠 정도의 실험적 시도가 의외의 대박을 낳기도 하는 게 문화산업이다. “맞습니다.10%의 성공이 나머지 90%를 먹여 살리는 게 문화산업입니다. 그래도 인프라는 있어야 한다는 거지요. 또 외국에 홍보하고 수출길을 열어주는 역할도 필요합니다.” 서 원장은 그래서 방송통신융합 논란이 콘텐츠 육성방안으로 번진 것이 안타까운 듯했다. 갈등의 두 축이던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가 연말까지 합친다는 목표가 정해지자, 콘텐츠 진흥은 누가 할 것이냐가 핵심쟁점으로 떠올랐다. 정보통신부는 ‘디지털콘텐츠 진흥’을, 방송위원회는 ‘방송콘텐츠 진흥’을 내세우고 있다. 서 원장은 문화부가 이미 콘텐츠 진흥사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두가지 방안 모두 합리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방통융합, 디지털화라는 것 자체가 더 이상 그런 구분이 맞지 않다는 뜻입니다. 콘텐츠 생산자나 소비자 모두에게 콘텐츠는 콘텐츠일 뿐입니다. 이걸 방송에 보내면 방송콘텐츠,DMB에 실으면 DMB콘텐츠, 휴대전화에 실으면 휴대전화 콘텐츠가 됩니다. 그런데 ‘디지털콘텐츠’나 ‘방송콘텐츠’라는 말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행시 16회 동기… 나란히 장관급 “남다른 30여년 인연”

    행시 16회 동기… 나란히 장관급 “남다른 30여년 인연”

    ‘우리는 맞수?’ 박명재(59) 행정자치부 장관 내정자와 권오룡(54) 중앙인사위원장의 ‘질긴’ 인연이 관가에 화제다. 행정고시 16회 동기생으로 공직에 들어가 30여년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나란히 장관급에 올랐기 때문이다. 박 내정자와 권 위원장은 1975년 7월에 나란히 총무처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처음 보직을 받은 것도 같은 곳인 소청심사위원회 행정실. 이후 박 내정자는 조직파트에서 보냈다. 조직1과장과 조직기획과장 등을 거쳤다. 반면 권 위원장은 사무관과 서기관 시절을 옛 총무처 인사파트에서 주로 보냈다. 사무관 때는 인사기획과에서, 서기관 때는 청와대 파견을 거쳐 총무처 보수과장·인사과장을 지냈다. 옛 총무처 업무가 크게 인사와 조직으로 나눠지는데, 서로 영역을 나눠 전문성을 키워온 것이다. 두 사람은 때론 경쟁하고, 때론 호흡을 맞추고, 때론 보직을 물려주는 ‘끈끈한 사이’였다. 박 내정자가 1993년 1월 총무처 공보관을 맡았고,1년 뒤 권 위원장은 그 자리를 이었다. 박 내정자가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으로 있다가 대통령 비서실로 발령나자 권 위원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 두 건만을 보면 권 위원장이 한발 늦는 것 같지만 공직 생활 전체적으로는 좀더 순탄했던 편이다. 권 위원장은 행자부 감사관, 행정관리국장, 충남도 행정부지사,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행자부 차관보, 차관 등을 지냈다. 초기에 인사쪽에 몸담았지만 후반기 조직·지방행정 쪽에서 일했다. 지난 8월엔 임기 3년의 중앙인사위원장을 맡았다. 박 내정자는 대통령 비서실 근무 경력이 많다.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거쳐 행자부 기획관리실장으로 복귀했지만, 몇 개월 뒤 1급 일괄사표 방침에 따라 사표를 냈다가 중앙공무원교육원장(차관급)으로 컴백했다. 차관 시절엔 권 위원장이 행자부에서, 박 내정자가 인사위 쪽에서 일하다 장관급이 되어서는 다시 영역을 바꾸어 일하는 셈이다. 권 위원장은 박 내정자에 대해 “기획력, 문장력, 순발력, 창의력 등 문무를 겸비한 분”이라면서 “직원관리나 대외 교섭 등 리더십이 뛰어나다.”고 평했다. 박 내정자도 권 위원장에 대해 “전문성이 뛰어나고 직원들과 친화력이 좋다. 장점이 많은 분으로 앞으로 잘 협력하고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사시 면접 무더기 불합격자 나올까

    올 사법시험 3차 면접시험을 치른 1002명 중 심층면접 대상자가 26명이나 나와 이들 중 불합격자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26일 “21일부터 23일까지 치러진 집단면접과 개별면접 등 제48회 사법시험 3차시험에서 심층면접 대상자가 26명이 나와 이들을 대상으로 21일 오후부터 24일까지 심층면접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심층면접은 3차 시험인 면접에서 항목별 ‘부적격자’로 지목된 사람이 한번 더 별도의 면접을 치르는 것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이들은 국가관을 비롯한 윤리의식·전문지식·창의력·발표력 등에서 기준점수 이하를 받았다. 법무부는 지난달 사시 3차시험을 행정고시나 외무고시처럼 실질적인 시험과정으로 만들겠다며 심층면접을 도입했다. 최근 10년간 3차시험에서 탈락한 응시자는 단 한 명에 불과해 사실상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때문에 심층면접 대상자 26명 중에서 무더기 불합격자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사시 합격자 발표는 12월1일로 예정되어 있지만 법무부는 발표일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열린세상] 노벨문학상을 향한 지름길/윤희원 서울대 국어교육학과 교수

    매년 이맘때면 신춘문예를 놓고 가슴앓이를 하는 이들이 있다. 남이 알아주건 말건,‘살점을 뜯어 원고지를 메우는 듯한 고통’을 감수하며 세상에 내놓은 작품을 심판받고자 하는 이들이다. 어느 정도 마음에 드는 작품이 나오면 노벨상을 꿈꾸고, 그 반대 경우에는 ‘끔찍한 생각’을 하기도 하는 이들은, 우리 보통사람들과는 다른 능력이 있음이 분명하다. 수학이나 과학, 특정 종목의 운동, 미술이나 음악을 뛰어나게 잘하는 것처럼 문학 분야의 특수한 능력이 있다면 ‘문학영재’가 아닐까?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수학이나 과학·예술·체육 등의 분야와는 달리 문학 영재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공식 교육기관이 없는 상태이다. 얼마 전부터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서 문학에 재능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시작되어, 문학영재 판별 및 교육에 관한 연구와 자료개발이 추진되었으나 전문적이고 본격적인 문학영재 교육이라고 하기에는 여러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문학 분야에 재능 있는 아동이 백일장이나 청소년문학상 같은 행사에서 인정받아도 문학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문예 창작의 다양한 기능을 길러주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어렵다. 때때로 각급 학교와 언론사 등에서 백일장이나 문예캠프, 문학의 밤 등의 행사를 열기도 하지만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학생들은 극히 일부이며, 일회적일 뿐 아니라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대부분이어서 재능 있는 아동들을 판별하여 교육함으로써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는 데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 어렵다. 문학에서 영재성을 나타내는 아동은 유아기부터 언어적인 사고 능력이 뛰어나고 어휘 이해력이 빠르며 언어적인 기술에 재능을 보인다. 또 동시·동요·동화·우화 등의 다양한 문학적인 경험을 즐거워하며 자신이 경험한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때 뛰어난 표현력을 보인다. 특히 상상력과 창의력도 풍부하여 독창적인 표현을 한다. 그런데 초등학교 수준에서는 학업 성적이 우수한 아동이 더 뛰어난 문예 작품을 생산해 내기에 문학적 재능이 있는 것으로 오인되기 쉽다. 더욱이 일정 시기까지는 언어 능력이 뛰어난 아동의 특성 역시 문학 영재의 특성과 별로 다르지 않아서, 문학 영재보다는 지능이나 언어 능력이 앞선 아동을 선발하는 실수를 범하기 쉽다. 의사소통 능력이나 독해력 등의 언어 능력은 3∼4세 정도면 영재성을 판별하기에 충분하지만 문예 작품을 통해 문학적 재능을 평가하는 것은 문자를 사용할 수 있는 7∼8세나 되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문예 작품을 통해 문학적 영재성을 평가하는 것과는 별개로 아동의 언어 행동 특성으로 문학적 능력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문학 영재를 판별, 선발한 후에는 체계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자료를 개발하고 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를 양성해야 한다. 자칫하면 고도의 창의적인 활동을 해야 할 이들에게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획일적인 시각과 방법을 주입할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문학 영재 발굴과 교육은, 과학이나 수학 분야의 영재를 교육함으로써 경제적인 이득을 얻는 것과 다르다. 음악·무용 등 예술 분야에 비해서 ‘언어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에 문학 분야에서 전 세계인의 공감을 얻는 것이 쉽지도 않다. 그러나 우리 국민의 정서와 문화적 수준을 높이는 것은 삶을 윤택하고 풍요롭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점을 생각해 볼 때 문학적으로 재능 있는 영재를 선발하여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것은 금전적으로 계산할 수 없는 막대한 가치를 지니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길만이, 잡힐 듯 잡힐 듯하면도 잡히지 않는 노벨문학상을 거머쥐는 비결이다. 윤희원 서울대 국어교육학과 교수
  • [시론] 관광, 자원이 아니라 시장을 개발해야/강신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시론] 관광, 자원이 아니라 시장을 개발해야/강신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전국 곳곳에서 정부와 지자체 주도로 크고작은 관광개발 붐이 일고 있다. 무안과 태안, 영암해남 3개 관광레저도시를 비롯하여 시화·새만금·군산 그리고 전남 일원의 J프로젝트와 제주국제자유도시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관광개발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다. 이들 관광개발 프로젝트의 총 개발비용만 50조∼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관광은 개발방식에 따라 고용증대와 소득유발, 세수증대 등 경제적 효과와 지역 생활환경의 개선과 지역이미지 제고 등 경제외적 효과가 다른 어느 산업분야보다 큰 산업이다.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 관광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각 국가와 도시들이 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어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럼에도 대규모 관광개발을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지켜보는 이유는 실현가능성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관광개발이 모두 성공적이었는지, 그렇지 않다면 왜 지역을 살리는데 충분하지 못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지역은 어렵다. 그래서 일단 계획을 발표하고, 재원은 중앙정부에서 도와달라는 논리는 곤란하다. 정부의 지원만 있으면, 대규모로 관광개발만 하면 저절로 관광객이 찾아올 것이란 믿음을 이제는 버릴 때가 됐다. 정부에서 지정한 몇몇 관광단지를 보라.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제자리걸음이지 않은가. 막연한 기대에 휘둘릴 것이 아니라 지역 여건에 맞는 시장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시장이다. 그동안 정부와 자치단체의 관광개발정책은 늘 컨테이너(형식과 틀)를 만드는 데 급급해 콘텐츠(내용과 실질)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개발만 있고 상품은 없었다. 관광개발이란 ‘자원’이 아니라 ‘시장’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런저런 자원이 있으니 골프장과 리조트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과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어떤 매력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일 것이며,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어떤 즐거움과 감동을 전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우리 지역의 장단점이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전략을 짜야 한다. 결점도 잘만 활용하면 오히려 개성이 된다. 안동의 종가체험상품, 전주의 한옥마을, 신안과 남해의 소규모 리조트가 좋은 예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은 본래 소재거리가 되지 않는 것을 가지고 소재로 기발하게 이용하는 것이다. 일본 오이타지방의 유후인(湯布院)은 ‘영화관 하나 없는 시골, 그러나 그곳에 영화가 있다’는 컨셉트로 세계적인 영화제를 열어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어떤 사업이든 고객을 끌어들이는 일에서 모든 것은 시작된다.‘고객을 끌어들이는 힘’이 바로 ‘돈의 흐름을 끌어당기는 힘’이다. 라스베이거스는 황량한 사막도시에서 카지노 도시를 거쳐 오늘날 최고의 컨벤션과 엔터테인먼트 도시로 전 세계인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골프장과 카지노 일변도의 현재 개발내용으로 곤란하다. 마음을 파는 시대이다. 관광객을 불러들이기 위해 큰 돈 들여 대형 건물부터 짓고 보자는 태도는 위험하다.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 문화와 이야기를 담는 관광지 개발이 필요하다. 진정한 관광자원이란 ‘지역사람들 스스로 자랑하고 싶은 것’이어야 하며, 관광개발이란 지역주민들 스스로가 자랑할 수 있는 상품과 이벤트, 가치(value)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세계적 수준의 관광지는 결코 규모의 크고 작음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강신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에 고정은씨 ‘열정’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에 고정은씨 ‘열정’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주)한국도자기와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제26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작에 고정은(42)씨의 ‘열정’(조형부문)이 선정됐다.‘열정’은 맨드라미 꽃 특유의 조형적 곡선과 불타는 듯한 색감을 바탕으로 강렬한 생명의 에너지를 형상화해낸 작품이다. 우수상은 인류 문명 발달의 상징인 바퀴를 통해 현대사회속에서의 개인의 자유를 표현한 박정근(35)씨의 ‘도구(바퀴)Ⅱ’(조형부문), 바느질 형식으로 그릇 주변의 풍경을 묘사한 양정숙(35)씨의 ‘그릇속의 이야기’(디자인부문)가 각각 차지했다. 조형부문과 올해 새로 추가된 세라믹디자인부문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공모엔 총 107명이 107점(조형 71, 디자인 36)을 출품했으며, 이 가운데 대상 1명, 우수상 2명, 특선 10명, 입선 56명이 가려졌다. 심사는 신광석(서울대) 권오훈(단국대) 이헌국(경희대) 배진환(한국예술종합학교)박선우(서울산업대) 교수로 구성된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심사위원회(위원장 신광석)가 맡았다. 수상자에겐 대상 500만원(매입상금), 우수상 각 200만원(매입상금), 특선 각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입선자에겐 입선장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12월19일 오후 5시 서울 태평로1가 서울신문사 1층 서울갤러리에서 열리며, 입상작은 12월19일부터 2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전시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제26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입상자 명단 ●특선 나정희 변재형 이민영 윤주철 김성진 김동욱 김성주 조신현 최응한 김보경 ●입선 우현희 박유진 최중열 김양록 민경익 양정훈 이상규 손은정 전대숙 김경인 윤경혜 이재구 박준상 김자민 김유일 박서연 박슬기 정연택 박인숙 한정아 김형기 최연주 김성민 신아란 한선욱 이유리 하태훈 노은주 장수정 이진희 남행선 방선영 권혜준 서호석 곽혜영 박성백 이정은 이선옥 여병욱 차영미 김유일 김희종 최신혜 방선영 최수정 조은진 ■ 심사평 “도예문화 생활화·창의성 돋보여” ‘도예문화의 전통과 현대성’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1981년 탄생한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이 벌써 26회째를 맞이했다. 제26회 공모전은 ‘도예문화의 생활화’란 문제를 과감하게 제시하고 실행에 옮기는 첫 공모전이이어서 그 의미가 한층 깊어졌다. 이번 공모전에선 기존의 조형 부문에 디자인 부문을 새로 추가해 출품작을 접수했다. 따라서 심사위원들은 심사 방법과 기준에 대하여 논의한 끝에 조형부문은 기존의 틀을 원용하고, 신설된 디자인부문은 산업도자 생산방식으로 제작된 작품, 그리고 이 방식을 전제로 한 프로토타입(시제품) 성격의 작품만을 심사 대상으로 수용했다. 스튜디오 생산방식의 수공예적 성격이 짙은 작품은 심사위원간 논란이 있었으나 제외시키기로 합의하고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결과 입선작품으로 59점(조형 33점, 디자인26점)이 선정됐다. 디자인 부문의 출품작 수 대비 입선작 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는 디자인 부문의 활성화에 무게를 싣고자 함에 있다. 이 가운데 수상작은 13점으로, 대상은 고정은의 ‘열정’, 우수상은 박정근의 ‘도구(바퀴)Ⅱ’와 양정숙의 ‘그릇속 이야기’가 선정되었다. 모든 공모전에서 입선 이상의 작품 간 작품성의 우열이란 별 의미가 없는지도 모른다. 그 이유는 미적 가치와 실용적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은 지극히 상대성을 지닌 문제이기 때문이다. 굳이 수상작품 선정 이유에 대하여 언급하자면 공모부문의 특성에 대한 이해도와 창의성, 또한 이를 시각화하는 기술적 숙련도와 완성도 측면에서 입상작에 선정되지 못한 작품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약간 우수하였다는 일반론적 관점을 들 수밖에 없다. 전반적으로 출품작의 질적 향상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들이 공통으로 지적하는 아쉬운 점도 있었다. 조형부문에 있어 물레성형 기법과 고온유약이 거의 활용되고 있지 않으며, 제작 의도에 따른 재료, 제작기법의 선택과 작품의 크기 등이 적절치 않은 작품이 상당수 있었다. 또 점토 이외의 매체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실험성은 높으나 기술적, 조형적으로 많은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디자인부문은 불필요한 백화점식 나열이 많았고, 기본 단위체를 활용하는 경우 단위체의 제작 기술력, 창조성, 심미성은 뛰어나지만 디자인 기획력 부족으로 종합적 효과를 반감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심사위원장 신 광 석(서울대 도예과 교수) ■ 대상 고정은씨 “접수하면서 보니 창의력이 뛰어난 작품이 너무 많아 응모를 포기할까 생각했었어요. 대상은 꿈도 못꿨구요.”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 처음 응모해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고정은(42)씨는 “꿈만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기쁨은 늦깎이로 도예에 도전한 끝에 얻은 결실이어서 더했다. 고씨는 대학에서 교육심리학을 전공했으나 예전부터 가졌던 미술에 대한 꿈을 접지 못하고 2004년 서울산업대 대학원 도예과에 진학해 공부하고 있는 도예 학도.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도예의 맛에 빠진 뒤 ‘제대로 배워보겠다.’는 일념으로 대학원에 진학했던 것. 이번에 대상을 받은 작품 ‘열정’은 작가가 어릴 때 자주 보았으나 요즘은 접하기 어려운 맨드라미꽃의 뛰어난 조형성에 이끌려 만들었다. 그는 “맨드라미는 다른 꽃에선 볼 수 없는 조형성과 불타는 듯한 색감이 특징”이라며 “맨드라미에서 느껴지는 생명의 에너지를 우리 삶의 열정으로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작업방향에 대해 고씨는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가장 큰 위안을 받을 수 있다.”며 “흙의 맛에 최대한 충실하면서도 한국적 정서를 살리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우수상 박정근씨 조형 부문에 도전해 우수상을 받게 된 박정근(35)씨는 ‘문명의 이중성’에 천착해온 작가다. 그가 이번에 출품한 ‘도구(바퀴)Ⅱ’는 이 같은 주제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짙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예전부터 도구에 관심이 많았어요. 도구는 인간의 능력을 키웠고 과학을 발전시켰지요. 하지만 그로 인해 여유로워지기보다는 오히려 바빠졌습니다. 현대 사회에선 많이 배우고 익히지 않으면 불행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번 작품의 소재가 된 바퀴는 인류문명 발전의 상징적 존재다. 바퀴 옆면엔 복잡다단한 현대문명의 단상들이 세밀하게 그려지고 새겨져 있다. 작가는 “긴 시간을 요하는 작업 자체에서 스스로 자유로워지는 느낌을 얻으려고 했다.”고 설명한다. 무엇이든 빨리 끝내야 하는 현대사회의 속성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가 읽혀지는 대목. 그럼에도 자전거, 자동차를 무척 좋아한다는 그는 “결국 인간은 문명적 이중성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존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우수상 양정숙씨 “흙의 물성을 살리면서도 타 재료와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싶었습니다.” 제26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디자인 부분에 응모,‘그릇 이야기’로 우수상을 받게 된 양정숙(35)씨는 도예의 기본 재료인 흙에 다른 매체를 끌어들이는 믹스미디어적 작업을 좋아하는 작가다. 홍익대 대학원 도예과를 나와 개인전을 세번 열었고, 그룹전에 30여회 참여하는 등 꾸준히 활동해왔다. 이번 공모전엔 민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기물을 도자기로 빚어 스텐레스 실로 문양을 바느질한 작품을 냈다. 문양이나 풍경을 도자기에 조각하거나 그리지 않고 바느질로 묘사하는 기법이 돋보인다. 찬 성질의 스텐레스를 흙과 함께 구워내 색 변화를 줌으로써 따뜻한 느낌을 내게 한 점도 눈에 띈다. 양씨는 “24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도 응모해 특선을 했는데, 이번에 더 좋은 결과가 나와 무척 기쁘다.”며 “보다 진전된 작품활동을 위한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세계 최초 美 브루클린 어린이박물관 캐럴 엔세키 관장

    세계 최초 美 브루클린 어린이박물관 캐럴 엔세키 관장

    “어린이박물관은 아이 못지 않게 부모가 더 배울 수 있는 곳이 돼야 합니다.”“개별 어린이에 맞는 체험식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어린이박물관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서울신문 9월21자 26면 보도) 어린이박물관의 미래지향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삼성어린이박물관이 8일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 내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개최한 특별세미나 ‘혁신과 헌신:어린이를 위한 체험식 박물관’에는 국내외 어린이박물관 전문가들이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세계 최초의 어린이박물관인 미국 뉴욕 브루클린어린이박물관 캐럴 엔세키 관장이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어린이박물관의 사명과 역할 등에 대한 경험담을 나눴다. 엔세키 관장은 세미나에 앞서 기자와 만나 “세계 최초 어린이 박물관인 브루클린어린이박물관과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삼성어린이박물관이 만난 자리라서 서로 배울 점이 많다.”면서 “전세계 어린이박물관이 협력해 아이들이 세계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엔세키 관장과의 일문일답. ▶브루클린박물관의 성공 요인은. -1899년 개관한 뒤 유물 중심 전시에서 관람객이 중심이 된 체험식 전시로 전환,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살아있는 동식물, 다양한 전통문화로부터 온 악기, 인형 등 2700여점의 영구 소장품이 있어 역사·문화교육이 한꺼번에 이뤄지고 있다. 뉴욕시와 기업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입장료를 낮추고, 연 관람객 25만여명 중 40%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무료로 입장하고 있다. ▶체험식 프로그램의 효과는. -최근 개최한 ‘사물의 신비’특별전은 전시물의 이름을 붙이지 않고 보여줘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직접 탐구하도록 했다. 지역 순회전시 중인 ‘세계의 신발전’도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효과가 있다. 어떤 아이는 만지는 데 강하고 어떤 아이는 관찰력이 뛰어나는 등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직접 두드리고 만지게 하거나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 사물의 여러 면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소장품을 학교에 빌려줘 아이들이 심도있게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어린이박물관의 발전방향은. -정부와 민간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공교육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 취학 전 아동은 물론, 주말·방학 때도 교육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들과 긴밀한 제휴를 맺어야 한다. 또 박물관에 대한 열정과 어린이 교육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박물관 운영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해야 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뿐 아니라 부모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부모가 박물관을 교육의 도구로 사용하고 스스로 박물관 스태프가 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계 미국인인 엔세키 관장은 “유치원 교사인 남편과 유아 때부터 박물관을 접해온 14살 아들이 최고의 조언자”라면서 “우리 아이들이 세계인과 의사소통하고 세계 곳곳에서 일할 것인 만큼 전세계 어린이박물관이 연계, 열린 사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아트 서커스’ 미리 맛보세요

    서커스를 기예에서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일등 공신은 캐나다 ‘태양의 서커스’다. 내년 3월 ‘태양의 서커스’내한 공연을 앞두고 이들이 추구하는 신개념 서커스와 일맥상통하는 2편의 공연이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 바로크서커스단의 ‘트로이’(16∼19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는 드라마 서커스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호머의 ‘일리아드’ 중 트로이 전쟁 부분을 서커스로 재해석했다. 저글링, 트램블린 등의 묘기에 연극, 무용, 음악, 마임을 섞어 고전 신화를 역동적으로 무대 위에 펼쳐보인다. 이번 공연이 아시아 초연이다.1980년 설립된 바로크서커스단은 ‘태양의 서커스’조차 영감을 얻어갈 정도로 뛰어난 창의력을 자랑한다.2만∼7만원.(031)481-3824. 프랑스 출신 무용가 자크 하임이 연출한 ‘디아볼로Ⅱ’(16∼19일 성남아트센터)는 문, 계단, 의자 같은 일상의 소품에서부터 거대한 철제 구조물을 활용한 세트까지 다양한 무대 장치로 관객을 압도한다.2004년 ‘태양의 서커스’가 공연한 ‘KA’의 모티프가 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인 이번 공연에서는 18피트 높이의 알루미늄 원형 구조물 ‘드림캐처’가 처음으로 공개된다.4만∼8만원.(031)780-8000.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Seoul in] 공무원 창의력 일깨우기 강좌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공무원들의 잠재된 상상력과 창의력을 일깨우기 위한 강좌를 오는 8일과 9일 실시한다. 강의는 ㈜민들레영토 대표인 지승룡 도시문화연구소장이 ‘고객 감성에서 찾는 블루오션’이라는 주제로 맡는다. 기획예산과 890-231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