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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고대상-정수기부문]웅진코웨이- ‘클리베-모래시계’편

    [서울광고대상-정수기부문]웅진코웨이- ‘클리베-모래시계’편

    클리베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창의력과 새로운 표현기법을 이용한 인쇄광고 ‘모래시계´편이 있었습니다. 음식물이 잘게 갈아져 나오는 장면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모래시계를 광고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이 광고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분쇄건조´라는 클리베 제품의 특징을 잘 담아냈고 동시에 보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모래시계를 활용한 이 광고는 신문과 잡지를 통해 급속히 퍼져나갔고 모든 고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클리베는 한국표준협회 선정 2008 대한민국 신기술 으뜸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면에서도 인정받은 제품입니다. 음식물쓰레기를 갈아 커피가루 형태로 만들어주는 분쇄건조 방식은 음식물처리기 선택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게 될 것입니다.
  • [서울광고대상-기업PR상] 삼성물산- ‘신대륙’ 시리즈

    [서울광고대상-기업PR상] 삼성물산- ‘신대륙’ 시리즈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이번 기업PR 광고는 현재 두바이에 시공 중인 버즈두바이와 서해에 시공 중인 인천대교를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2009년 말 완공을 앞둔 버즈두바이는 800m 이상의 높이를 자랑하는 세계 초고층 빌딩으로 기록될 예정이며, 인천대교 또한 총 길이 18248Km 길이를 자랑하는 국내 최장교량으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이번 광고에서는 바로 이 두 건축물을 통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향하고 있는 기업의 철학과 비전을 표현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열정과 창의력, 그리고 무한한 도전정신을 통해 새로운 대륙을 발견하고 이 대륙 위에 최고의 건축물을 만들어 가는 것이 바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광고 속에 표현된, 구름을 뚫고 하늘 끝에 닿을 듯 솟아오른 버즈두바이의 모습, 그리고 견고하고 늠름한 모습으로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인천대교의 모습은 이러한 삼성물산의 새로운 생각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애플위기 4년 어떻게 구했을까

    애플위기 4년 어떻게 구했을까

     애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가 지난 6월말 인터넷 기반 휴대전화기 ‘3G iphone(아이폰)’을 설명하기 위해 나타나자 애플의 주식값은 폭락했다.볼이 움푹 파인 비쩍 마른 모습이었기 때문이다.2004년 췌장암 수술을 받은 잡스의 건강이 악화돼 애플사 경영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주식시장에 반영된 것이었다.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회사로 손꼽히는 애플에서 스티브 잡스의 비중과 역할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잡스처럼 일한다는 것’(린더 카니 지음,안진환 박아람 옮김,북섬 펴냄)은 스티브 잡스를 다룬 책이다.부제 ‘위기에서 빛나는 스티브 잡스의 생존본능’이 암시하듯 1997년 파산지경에 이른 애플을 11년 만에 세계 최고의 기술기업,디자인기업으로 성장시킨 잡스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경영능력을 소개하고 있다.현재 금융위기로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경영에서 필요한 것들을 점검할 수 있겠다.  여기서 잠깐 애플사의 역사 공부가 필요하다.애플은 잡스가 스티브 워즈니악이라는 천재적인 전자공학도와 창업,1980년 주식시장에 공개한 회사였다.그는 1985년 자신이 스카우트한 전문경영인과의 권력투쟁에서 패배,퇴출당했다.그러나 1997년 애플사가 파산위기에 빠지자 잡스는 비즈니스 사상 가장 위대한 컴백을 하게 된다.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를 만든 픽사사의 잘나가는 CEO였는데 말이다.그해 8월부터 임시CEO(iCEO)로 경영에 복귀한 잡스는 애플이 정상화된 2004년 3월에서야 ‘임시’자를 떼고 CEO직을 수락한다.애플은 이미 베스트셀러 컴퓨터 ‘아이맥’을 600만대나 팔았고,‘아이팟’을 개발해 공전의 히트를 친 다음이다.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폰 역시 그의 창의력과 마케팅 능력이 발휘된 것으로 모두 평가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어떻게 4년 만에 애플을 위기에서 구출했을까.그는 우선 40개에 이르는 애플의 잡다한 제품 라인을 극히 단순화했다.그는 애플 컴퓨터를 전문가 일반인을 위한 휴대컴퓨터와 데스크톱 등 4가지만 만들기로 했다.이것은 삼성이나 소니가 수백 가지 제품으로 시장에 ‘융단폭격’을 가하는 것과 대조적이다.물론 요즘의 애플은 다양한 제품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잡스는 애플 컴퓨터를 저가의 컴퓨터가 아니라 BMW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기로 했다.잡스는 “어떤 자동차도 그 역할은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달리는 일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웃돈을 주고 BMW를 구입한다.”고 주장했다.그 결과 잡스는 델컴퓨터가 연간 6.5%의 수익을 거두는 동안 업계 최대 마진율인 25%로 유지할 수 있었다.  이같은 전략에 집중하기 위해 잡스는 최고의 프로그래머와 엔지니어,디자이너,마케터를 중심으로 핵심 A팀을 구축한다.픽셀 하나가 완성될 때까지 직원들을 달달 볶기도 하고,맥 OS X를 만들기 위해 1000명의 직원이 3년간 쉬지 않고 일하게 만들기도 했다.  가지치기와 조직개편을 위해 직원들에게 ‘스티브식 종결(getting Steve)’을 강요하기도 했다.수년 동안 해오던 프로젝트를 하루아침에 뒤집어 버리는가 하면,잡스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조직개편에 속한 직원들을 몰아붙인 뒤 적절하게 답변이 나오지 않으면 즉각적으로 해고했다는 루머도 있다.잡스는 그렇게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했다.현재 스티브식 종결은 프로젝트가 허무하게 종결됐을 때 사용되는 전문용어가 됐다.  잡스는 또한 자신이 잘하는 일에 집중하고 못하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위임했다.그는 신제품 개발,제품 프레젠테이션,마케팅 등에 남다른 능력이 있었다.매매협상도 달인의 경지인 그의 몫이다.그러나 픽사의 영화를 제작한다든지,애플의 재무제표를 관리한다든지,운영하는 일은 더 나은 사람들에게 넘겼다.CEO라고 여기저기 집적대지 않고 잘할 만한 일에 집중한 것이다.  지독한 엘리트주의자인 잡스는 또한 고객에게 무엇이 필요하느냐고 묻는 법도 없다.애플의 전도사를 자처하는 가이 가와사키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는 시장조사도 하지 않는다.그는 자신의 우뇌가 좌뇌에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그것을 시장조사라고 한다.”고 증언한다.직관으로 미래의 흐름을 파악했던 것,그것도 잡스의 역할이었다.  잡스가 더 알고 싶다면 2005년 스탠퍼드대 졸업식 축사를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인터넷 검색창에 ‘스티브 잡스&스탠퍼드대학’을 치면 된다.이 책에도 살짝 소개했지만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블루칼라의 양자로 입양됐던 잡스의 인생과 우연은 늘 필연으로 연결된다는 삶의 법칙을 깨달을 수 있다.1만 2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옆구리 시린 계절…혼자 놀아 볼까

    옆구리 시린 계절…혼자 놀아 볼까

     이 책의 지은이를 이렇게 설명하면 어떨까.요즘 한창 유행하는 TV 개그 코너를 패러디해 ‘16년 동안 혼자 놀아오신 혼자놀기의 달인,은둔 ○○○ 선생’….  기온이 뚝 떨어져 옆구리가 급하게 시려오면서,성탄절을 보내기 위해 슬슬 짝을 찾아나서야 할 이때,제대로 혼자 노는 법을 알려주겠다는 ‘가이드북’이 나왔다.제목은 ‘혼자놀기’(강미영 지음,비아북 펴냄)로 직설적이고,내용은 대범하다.  혼자놀기는 나른하고 지루한 일상을 색다르게 조명하는 30가지 방법을 알려준다.산책을 하거나 문을 걸어 잠그고 방안을 찬찬히 살펴보는 쉬운 방법도 있지만,주변의 방해를 피하기 위해 홀로 여관에 가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 소심하게 복수하는 ‘뒤끝노트’ 같은 도전도 녹였다.  저자는 혼자놀기 가장 좋은 장소로 ‘카페‘를 추천하는 듯,책 전반에 걸쳐 이 장소가 많이 등장한다.‘둘 이상이어야 입장 가능’이라는 팻말이 붙은 것도 아닌데 혼자 들어가기 거북한 것이 카페나 식당이다.하지만 생각을 달리하면 카페만큼 혼자 놀기 좋은 곳도 없다.  편하게 앉아 우아하게 차 한 잔 마시며 책을 읽고,글이나 편지를 쓰고,노래를 들으며 지나는 사람들을 응시할 수 있다.뒤끝노트 만들기,10년 후 내가 살 집 고르기,자서전 쓰기 등 책에서 소개하는 많은 혼자놀기 방법을 실행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일상에서 벗어난 소소한 탈출도 혼자놀기의 한 방법이다.동네골목 여행,버스노선 투어,왼손으로 글쓰기(오른손잡이라면),전화번호 기억해 내기 등 의식하지 못한 채 한쪽으로 치우쳐진 일상에서 ‘소심한 일탈’을 감행하기도 한다.일탈은 그야말로 관찰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유쾌한 고독이다.살짝 귀띔한다면 모 게임기 ‘두뇌트레이닝’의 아날로그 버전이라고나 할까.  혼자놀기 신공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나 자신을 발견하는 작업으로 달려간다.내가 좋아하는 색,좋아하는 음식,좋아하는 예술가 등을 찾아내는 ‘취향’에 대한 깨달음과 즐거움이 있다.더 발전시킨다면 다소 엄숙하게 죽음까지 건드리며 미래에 대한 설계를 제안한다.내가 죽은 뒤에 남겨질 것과 사라질 것을 돌아보고,부고 기사에 들어갈 내용을 적으며 현재와 미래의 나를 돌아보는 식이다.  저자가 “혼자놀기의 참맛은 낯선 곳에서 맞이하는 나 자신과의 소름 돋는 대화이며,이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황홀한 경험”이라고 말하는, 바로 그 지점일 듯하다.  소소한 에피소드와 일상의 단상을 녹여내면서 양념을 치고,실행에 옮기기 위한 구체성을 더했다.2000부 한정판으로 혼자 놀기 위한 108가지 매뉴얼을 담은 ‘365일 돈 안 들이고 혼자놀기 다이어리’를 곁들였다.1만 2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월드이슈] 유럽 문화예술계 인사 프랑스서 ‘아비뇽 포럼’

    [월드이슈] 유럽 문화예술계 인사 프랑스서 ‘아비뇽 포럼’

    |아비뇽(프랑스) 이종수특파원|국경없이 지구촌을 강타한 경제 위기가 외적 위기라면 디지털 시대라는 새로운 가치 창출 시대를 맞아 문화가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가라는 고민은 내적 위기에서 비롯한 것이다. 이를 의식한 듯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총리는 17일 “위기는 더욱 활발한 창조의 기회”라며 “경제와 문화는 융합해야 하며 문화는 경제에 침범당하는 것이 아니고 경제 성장 요인이 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는 피용 총리를 비롯, 프랑스·독일·벨기에·불가리아·헝가리·체코·폴란드의 문화장관들과 문화예술인,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과 양기환 스크린쿼터 문화연대 사무처장이 초청됐다. 포럼은 첫날 ‘문화:위기와 진보’를 주제로 두 차례 총회를 연 뒤 4개 분과별 토론회가 동시에 이어졌다.18일에는 ‘디지털 시대:새 가치 등장과 문화’라는 주제를 공통의 젖줄로 하여 2개의 분과 토론회가 열렸다. 첫날 총회와 4개 분과위원회에서는 위기에 처한 문화가 ‘성장 동력으로서의 창조력’을 탈출구로 숨통을 터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참석자들은 구체적으로 문화다양성이 경제 성장에 어떻게 기여하고 경제적 부를 낳을 수 있는가를 놓고 진지하게 토론했다. 분과별 토론에서는 창의력이 성장 동력이 된 사례로 문화 유적지가 집중 거론됐다. 멀리는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사원, 멕시코의 유카탄 피라미드 등을 예로 들었다. 가까이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뮤지엄, 두바이 근처 루브르 박물관 등이 사례로 인용됐다. 다양한 여름 축제를 통해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 잡는 라트비아 사례도 등장했다. 4개 분과 토론회 가운데 하나인 ‘세계화와 문화다양성’ 분과의 주인공은 한국이었다. 정병국 의원은 이날 발제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정에서 미국의 요구로 축소된 한국 스크린쿼터가 한국 영화산업에 끼친 악영향을 중심으로 문화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방송통합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상황을 설명하면서 “기술발전은 문화 다양성에 긍정적 요인이자 획일화의 위협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한 뒤 문화다양성을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정 의원의 발제는 이튿날 포럼 주제와 맞물렸다. 참석자들은 18일 디지털 시대를 맞아 위기에 직면한 문화 산업의 우울한 자화상을 거론했다. 대표적 사례로 음악 산업의 수익이 50%나 줄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보급의 확산으로 모든 예술가가 전세계의 어떤 관객도 찾아갈 수 있는 환경이 되었지만 이를 통한 문화의 세계화가 획일화를 의미하는지, 문화 다양성을 촉진하고 있는지조차 판단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나왔다. 이런 급변하는 혼돈의 상황에서 영화나 그림, 편집, 미디어 등의 분야에서 새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야보르 밀루세프 불가리아 문화장관은 “유럽연합 회원국 가운데 선발 주자와 후발 주자 간에는 상당한 문화적 차이가 존재한다.”며 “이번 포럼은 유럽 시민의 정체성 확립에도 긴요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반전 활동으로 유명한 영국의 대중 가수 제임스 블런트는 최근 프랑스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음악은 세계의 아주 다른 사람을 이어 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계를 잇는 가교가 음악뿐이랴. 이번 아비뇽 포럼은 문화도 넉넉히 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 줬다. vielee@seoul.co.kr 위기에 처한 문화, 어디로 가야 하나? 유럽 각계에서 내로라 하는 유명인사 300여명이 프랑스 남부 아비뇽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무대는 16일(현지 시간)부터 18일까지 열린 ‘아비뇽 포럼-문화, 경제, 미디어’. 올해 하반기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인 프랑스가 의욕을 갖고 창설한 이 포럼의 첫 주제는 ‘성장 동력으로서의 문화’다. 여기엔 두 가지 의미에서 위기가 중첩된 문화 혹은 문화산업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려는 고심이 깔려 있다.
  • [열린세상] 한한대사전과 기록문화유산/윤재근 문학평론가

    [열린세상] 한한대사전과 기록문화유산/윤재근 문학평론가

    5만 5000여자(餘字)에 45만여 단어를 수록한 한한대사전 16권을 단국대학교에서 30년에 걸친 끝에 드디어 완간했다고 한다. 그만 한 자휘(字彙)의 수록이라면 현재로서는 세계 최대의 한자사전(漢字辭典)이다. 대만의 중문대사전(5만여자에 40만 단어), 중국의 한어대사전(2만 3000여자,38만 단어), 일본의 대한화사전(4만 9000여자,39만 단어) 등등보다 이번의 한한대사전은 자수(字數)도 더 많고 어휘(語彙)도 더 많다. 우리에게 한문자(漢文字)의 사전은 우리말사전 못지않게 요긴할 수밖에 없다. 우리의 기록문화유산이라면 거의 모두 한문자로 보존되어 있는 까닭이다. 말하자면 우리의 역사문화는 한문자로 기록 보존돼 있다. 우리는 20세기에 이 점을 그만 간과한 탓으로 한문자 교육을 등한시하고 말았던 셈이다. 그 탓으로 한문자 해독(解讀) 세대가 이제는 거의 단절될 위기를 맞았다. 한자상용(漢字常用)이 두절되어 문제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탓으로 우리의 후손이 우리의 문화유산 기록을 한문자번역 전문가들을 통해서만 접근하게 되고 말았다는 사실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글이 곧 말은 아니다. 한글이 우리글임이 분명하지만 우리말이 곧 한글만으로 기록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 가지 글을 안아 들이는 말이 그렇지 못한 말보다 경쟁력이 강하다. 그래서 경쟁력이 강한 말일수록 갖가지 글자를 수용하는 경우가 많다. 글로벌 시대일수록 ‘가람’이란 낱말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강’ ‘리버’ 등등 다양한 낱말들로 한 뜻을 나타낼 수 있는 잡종어가 더 강할 수밖에 없다. 어떤 소리라도 적어낼 수 있는 한글을 우리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한문자가 우리글 한글을 위협할 리 없다고 본다. 그래서 강을 ‘江’으로 쓸 줄도 알고 읽을 줄도 안다는 것은 ‘강’만 읽을 줄 아는 쪽보다 글로벌 시대에 더 강할 수 있다. 물론 현실적인 언어생활 때문에서만 한문자를 멀리하지 말자는 것은 아니다. 치열한 문화전쟁의 시대를 마주하면서 우리가 더 이상 한문자교육을 등한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역사와 문화유산이 거의가 다 한문자로 기록, 보존돼 있기 때문이다. 제 문화유산을 단절시키면서 문화시대를 제대로 마주할 수 없는 노릇이다. 우리의 기록된 문화유산을 한글로 번역해서 보면 될 것이 아니냐고 주장들 하지만 자료를 직접 해독할 수 있는 경우보다 번역을 통하는 경우에 해석(解釋)의 영역이 제한될 수밖에 없음은 자명(自明)하다. 기록된 문화유산을 직접 탐독하여 다양한 해석을 도출할 수 있어야 미래를 개척할 창의력의 원천(源泉)이 터를 잡는다. 그러나 20세기 우리는 유럽의 ‘오리엔탈리즘’을 순종하듯이 우리의 문화유산을 등한시한 어리석음을 범하고 말았던 셈이다. 남의 문화를 흉내짓해서는 끊임없이 창의력을 생성할 수 있는 성장점(成長點)을 확보할 수 없음은 분명하다. 이는 깊은 샘물이 마르지 않는 이치와 같다. 창의력의 시대라고 아우성치면서 왜 문화유산의 단절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문화유산이 창의력의 원천임을 절감하지 못한 탓이라면 우리의 미래는 암담할 뿐이다. 기록된 문화유산의 생수(生水)를 후손들이 직접 마실 수 있게 하자면 무엇보다 한문자 해독능력을 갖출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러자면 먼저 믿음직한 한한자전(漢韓字典)이 밑받침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 완간되었다는 漢韓大辭典 16권이 대단한 의미를 간직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쩌다가 한문자를 우리 언어생활에서 몰아내야 한다는 발상이 교육현장을 장악하게 되었는지 참으로 모를 일이다. 문화전쟁의 시대를 인지(認知)하고 미래를 구축하겠다면 지금처럼 기록된 문화유산의 통로가 유기(遺棄)되지는 않을 터이다. 윤재근 문학평론가
  • ‘특성화 로스쿨’ 예상 질문 대비해야

    ‘특성화 로스쿨’ 예상 질문 대비해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각 대학 면접이 지난 10일부터 시작됐다.1차 합격자의 상당수가 직장인임을 감안, 상당수 대학이 토요일인 15일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현재 로스쿨 가군(일반 전형 기준)의 경우 22개 대학 860명 모집(가군 전체 936명)에 1단계 통과자는 3548명이 시험(서면·구술)을 기다리고 있다. 즉 4명 가운데 한 명(24.2%)꼴로 합격하는 셈. 특히 1차 합격자의 상당수가 우수한 스펙을 가진 상황에서 면접은 합격당락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논술 바탕으로 심층면접… 창의·표현력 중요 순수 2단계 점수로만 6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경북·강원대 등 세곳이다. 또 1단계와 합산해 2단계 반영비가 최종 점수에 40% 이상 반영되는 대학은 17개 대학(77%)이다. 이 중 면접비중이 40%나 차지하는 곳은 경희·시립·원광·한국외대이다. 그만큼 면접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얘기다. 한림법학원 관계자는 “이미 치러진 논술을 손댈 수 없는 상황에서는 면접이 최대 관건”이라면서 “1단계 선발배수가 많은 대학일수록 면접에 더욱 신경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강원·서강·인하·제주·한양·한국외대는 합격인원의 7~8배를 뽑아 놓은 상황이다. 최다 141명을 선발하는 서울대의 경우 500점 만점에 심층면접 100점, 논술 100점 등 2단계 반영비율이 63%에 이른다. 법학적성시험(리트) 당시 썼던 논술은 면접과정에서 질문할 수 있으므로 대비하는 게 좋다. 서울대 입시관계자는 “스펙이 좋은 사람들이 워낙 많아 CPA(회계사)나 변리사 등 전문 자격증이 있다고 쉽게 대처하면 탈락할 것”이라면서 “대학 재학시의 성실성을 강조하면서도 겸손하고 논리적으로 답변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쟁률 11대 1(전체 2위)이 넘었던 경희대는 1차 합격 전형결과를 바탕으로 면접대상자의 전공분야, 자격증 소지여부, 자기소개서, 논술을 바탕으로 심층 면접할 예정이다. 면접 직전 미리 문제를 만들어 지원자들에게 나눠 주고 3~5개의 지문이 있는 문제를 풀게 한 뒤 그 답안지를 거둬 면접에 임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논술 질문은 다른 답안과는 남다른 발상의 글을 적었을 때 그 취지를 물어 보는 형식이다. 이 방식은 한양대, 고려대, 서울대 등 일명 ‘사시명문대’들도 공통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대 관계자는 “법학지식을 물어 보지 못하게 돼 있어 다양한 분야의 교수들이 차출돼 통합 문제를 만들 예정”이라면서 “시사 문제에 대해 각자 전공을 살려 어디에 관점을 두고 자기 주장을 일목요연하게 말하는지를 논리력, 표현력, 창의력 등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대는 학업적성테스트와 사회적 인식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가리는 인성테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종부세·금융위기 등 꼼꼼히 정리해야 전문가들은 이번 면접에서 각 대학이 기치로 내세운 특성화 분야 관련 질문들이 쏟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건국·시립대의 경우 최근 위헌 논란을 겪고 있는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법과 조세법, 부산대는 해운통상 등 해양법을 특성화한 만큼 올 봄 태안에서 있었던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 등에 대비해야 한다. 경희·연세대(글로벌기업법), 서울·고려·한양·서강·외대·동아대(국제·금융법)는 미국 대선에 맞물린 국제정세와 리먼 브러더스 등 글로벌기업 도산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두는 게 좋다. 한림법학원 관계자는 “지난 8월 실시된 고려대 모의면접 결과 법학을 모르면 풀기 어려운 문제도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면서 “아주대(중소기업법)와 인하대(지적재산권) 등 대학들은 서류전형 자체에 기본 점수를 많이 주는 경향이 있긴 하나 특성화 분야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사위원은 형평성과 다양성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법대 교수, 실무 변호사, 타전공교수 등 2~3명으로 구성될 전망. 인원이 적거나 시험기간이 이틀을 초과할 경우엔 면접장에 3~4명(1인당 15분 내외)씩, 하루에 끝낼 경우엔 6~7명씩 들여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합격의법학원 관계자는 “설명형 문제는 정의를 내린 후 예시 등으로 구체화하고 의견주장형은 찬반양론을 나눈 뒤 주장의 근거를 제시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스쿨 나군 면접은 오는 17일부터이며,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5일 발표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데뷔 6년 휘성… ‘6가지 키워드’로 말하다

    데뷔 6년 휘성… ‘6가지 키워드’로 말하다

    휘성(본명 최휘성·26)을 정의할 수 있는 ‘한 단어’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최근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 콘서트 ‘2008 휘쇼’(WHEE SHOW)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무한 가능성을 가진 가수’로 평가받고 있는 그를 압축할 수 있는 수식어는 ‘extraordinary’(비범한, 범상치 않은) 쯤이 아닐까. 휘성은 스스로를 일컬어 “다르기 때문에 특별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데뷔 6년, 6곡이 담은 6집 ‘위드 올 마이 하트 앤 소울’ (With all my heart and soul)로 돌아온 가수 휘성이 ‘6가지 키워드’로 자신을 말한다. § 1. ‘후천적’ 천재 “제게 있어 타고난 재능은 극히 일부에 불과해요. 한 사람의 잠재된 재능이 발전할 수 있으냐의 여부는 그 분야에 얼마나 몰입해 있느냐, 얼마나 그 분야에 좋아 미쳤느냐에 달린거죠.” 휘성은 선척적인 재능을 묻는 질문에 고개를 가로 저었다. “천재라는 말은 안 어울려요. 정확히 표현하자면 ‘어느 정도의 재능을 지녔던 욕심 강한 캐릭터’죠.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잖아요. 하지만 ‘노력하는 천재’는 아무도 이길 수 없대요. 가수로서 휘성이란 사람은 지독한 ‘후천적 천재’가 되고 싶어요.” § 2. ‘Alone’ 어릴적 꼬마 휘성은 어떤 아이였을까. “혼자인 시간을 즐겼어요. 여럿이서 왁자지껄 모여다니기 보다 혼자 무언가 할 수 있는 시간이 좋았어요. 조용한 편이었지만 고집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학창시절 휘성은 여타 연예인처럼 ‘끼 많은 아이’가 아니었다. “남들 앞에 서길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었어요. 솔직히 스스로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한 적도 없었어요. 그저 음악이 좋았죠. 지금도 그런 성향이 있을 거예요. 실제로 혼자인 시간은 창작에 도움이 되고요.” § 3. ‘무대 공포증’ 휘성은 “데뷔 초부터 방송 울렁증에 시달렸다.”고 털어놨지만 지난 8일 단독 콘서트 ‘휘쇼’에 선 휘성은 단박에 3,500명의 관객을 휘어잡는 마력을 발산했다. 누가 봐도 ‘무대를 즐긴다’는 표현이 적격인 휘성에게 ‘무대 공포증’이란 단어가 불쑥 나옴은 의외가 아닐 수 없었다. “데뷔 처음부터 받았던 관심이 ‘잘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으로 자리잡게 됐나봐요. 스포트라이트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았죠. 작년까지만 해도 ‘무대 공포증’의 중압감이 있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많이 사라질꺼라 기대해요.” 어느덧 ‘7년차 가수’에 이른 ‘자신감’ 덕분일까. 휘성은 고개를 저었다. “자신감이 급상승했다기 보다는 지난 앨범 ‘사랑은 맛있다’를 통해 휘성 음악의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었기 때문일 거예요. 이제는 당당하고 멋지게 서야죠.” § 4. ‘유일무이’ just… 휘성 1집 ‘안되나요’의 이미지가 강했던 걸까. 휘성은 아직도 자신에게 ‘음악적 변절’을 지적하며 ‘애절하고 처절한’ 발라드 가수가 돼주길 바라는 시선이 있음을 의식하고 있었다. “왜 모르겠어요.(웃음) 특히 저번 ‘사랑이 맛있다’ 활동 때에는 ‘휘성이 변했다’, 이번 ‘별이 지다’ 에는 ‘휘성이 회귀했다’ 등의 평이 쏟아졌죠. 글쎄요… 제 음악적 방향은 늘 변함이 없어요. ‘오로지 휘성만 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드리는 거죠.” 휘성은 단지 자신이 ‘Just 휘성’으로 비춰지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는 너무 많잖아요. 문제는 ‘표현력’인데… 진부한 가사라도 그 속에 내포된 여러 느낌을 전달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되면 굳이 요즘 트렌드인 ‘중독성’을 공략하지 않아도 충분히 듣는 이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거든요. 사랑도 음악도 ‘강렬하게 박혔던 건’ 쉽지 잊혀지지 않는 법이니까요.” § 5. 마르지 않는 ‘창의력 샘’ 6집 타이틀 곡 ‘별이 지다’는 앞서 강조한 휘성만의 ‘표현력’이 돋보이는 곡. 너무 예쁜 여자친구가 연예인이 되고 멀어지는 과정을 그린 ‘별이 지다’는 휘성의 100% 상상력에서 비롯된 작품이다. “흔하고 추상적인 소재보다 구체적인 상황 속에 세부 감정선을 묘사하는 것이 좋아요. 달콤한 R&B 멜로디에 비극적 가사를 독백식으로 올려 슬픈 느낌을 담았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어요. 비슷비슷한 곡을 선보이며 마치 자신만의 스타일인양 고집하는 것은 진보가 아니라 퇴보가 될 수 있죠.” § 6. 다르기에 ‘특별한’ (Different, so… ‘Special’) 데뷔 6년 6집. ‘안되나요’, ‘위드 미(With Me)’, ‘불치병’, ‘사랑은 맛있다’를 거쳐 ‘별이 지다’에 이르기까지…. 흑인 음악을 바탕으로 슬로우 잼, R&B까지 섭렵해 변화무쌍한 음악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휘성이 추구하고 있는 음악의 궁극적 지향점이 궁금했다. “‘휘성 음악’이요? ‘예측을 못하게 만드는 음악’이란 평이 좋아요. 매번 휘성이란 가수의 새 앨범을 들을 때마다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장르’로 구분되는 가수가 아니라 ‘휘성’으로 구분됐으면 좋겠어요.” 휘성의 6집 앨범 ‘위드 올 마이 하트 앤 소울’ (With all my heart and soul)의 첫 트랙을 듣는 순간 심장 한 구석이 간지러워 온다. 휘성, 그는 ‘비범한’(extraordinary) 표현력을 가진 가수임은 분명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차 개별면접대비 학원의존 불가피

    국제중 사교육 논란은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시교육청이 사교육비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집단면접을 폐지하고 자기소개서도 없앴지만 아직도 사교육 개입 여지는 남아 있다. 특히 1단계에서 학업성적이 반영된다거나 2단계 개별면접 등을 감안할 때 사교육의 영향은 강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미 서울·경기 지역의 청심국제중 대비학원에는 개별면접을 대비하기 위한 강의가 개설돼 있고, 서울의 유명 학원가도 개별면접 대비과정 준비에 착수(?)하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2단계 개별면접의 ‘심사기준’이다. 개별면접으로 지원자들의 논리력과 창의성을 측정하겠다고 했지만 추상적인 부분이 많아 학부모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당연히 ‘학원의 노하우’에 의탁해 조금이라도 구체적인 기준을 알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고 공교육을 전담하는 일선 초등학교에서 개별면접을 대비하는 방과후 수업을 개설하는 것도 무리가 따른다. 명분도 없을 뿐더러 이를 교육할 만한 여건도 되지 않는다. 결국 학부모들은 ‘학원행’을 택할 수밖에 없다. 김정명신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공동회장은 “이번에 확정된 2단계 개별면접 전형안은 논리력과 창의성 등 추상적인 부분을 측정하기 때문에 학부모의 혼란만 부추겨 학원 의존 현상을 심화시킬 것”이라면서 “일선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개별면접을 교육할 만한 명분과 환경이 구비돼 있지 않아 사교육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어린 학생들에게 개별면접을 통해 능력을 평가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정 회장은 “적절한 입시안 개발을 위해 수년간의 기간이 필요한데 불과 몇 달 사이 이를 만들어 적용시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9개大 수시2-2 전략]

    [9개大 수시2-2 전략]

    대학 별로 2009학년도 수시모집 2-2 원서접수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원서접수는 일주일 정도 진행되는데, 대부분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받는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전형방식은 학교생활기록부(내신) 성적만 반영하는 곳이 많은 만큼 평소에 모든 과목을 골고루 충실히 공부한 학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하지만 수능 외국어영역 우수자 장학제도를 두는 등 대학마다 특별전형도 따로 있어 내신이 좋지 않더라도 만회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이화여대 등 서울 지역 9개 대학의 올해 수시 2-2 입학전형에 대해서 알아 본다. ■이화여자대학교-수능 응시 뒤 지원기회 한번 더 이화여대의 수시 2학기 모집에는 두 차례의 지원기회가 있다. 지난 9월12일(금) 접수를 마감한 수시 2-Ⅰ 전형 외에,11월17일(월)부터 원서를 접수하는 수시 2-Ⅱ가 있어 수능에 응시한뒤 정시 전에 지원의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지게 된다. 수시 2-Ⅱ 전형에는 ‘학업능력 우수자 전형’과 올해 신설된 ‘스크랜튼학부 전형Ⅰ’이 있다. 학업능력 우수자의 전형요소는 학생부의 교과 80%, 비교과 10%, 학업계획서 10% 등이다. 학업능력 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중심으로 이뤄지며 60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지원자가 취득한 수능 결과에 따라 3단계로 나눠진다. 스크랜튼학부 전형Ⅰ은 올해 신설된 전형으로 자유전공으로 입학하여 다양한 분야를 공부한 뒤 자신의 주전공과 자기설계전공을 복수전공으로 결정하게 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1등급이면서 나머지 영역 2등급 이내, 또는 3개 영역 이상 1등급이면서 나머지 영역 3등급 이내로 다른 전형에 비해 높다. 스크랜튼학부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과 해외연수 프로그램, 기숙사 우선 배정 등의 혜택이 있으므로 학업능력이 우수한 학생이면 지원해 볼 만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고1~2 수준 영어 텍스트’ 논술 포함 수시2-Ⅱ 모집은 외대프런티어Ⅱ전형을 통해 서울 197명, 용인 315명 등 모두 51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외대프런티어 Ⅱ전형에서는 학생부가 적용되지 않는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기타 법령에 의하여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로서, 올해 수능에 응시한 사람이 대상이다. 1단계 전형으로 논술시험을 통해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다.2단계로 1단계 선발된 학생들의 1단계 논술 성적 50%와 심층면접 50%를 일괄 합산하여 선발한 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여 선발한다. 용인캠퍼스 응시자는 인문계의 경우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에서 3등급 이내, 자연계는 1개 영역에서 3등급 이내가 되어야 최종 합격된다 올해 논술고사의 가장 큰 특징은 영어 텍스트가 제시문으로 포함된 점이다. 영어 제시문은 어휘, 문법구조, 개념적 복잡성 등의 측면에서 현재 고등학교 1∼2학년 교과과정에 준하는 정도이다. 분량도 100∼150단어로 해석에 큰 어려움이 없는 비교적 평이한 글이다. 외대프런티어Ⅱ전형에서 2단계 전형의 면접 또한 1단계 5배수 대비 합격의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 ■숭실대학교-수능 특정영역 우수자 256명 선발 숭실대(총장 이효계)는 올해부터 수시 2-1과 수시 2-2로 나누어 신입생을 뽑는다. 수시 2-1에서는 논술과 면접 등 다양한 형태의 전형을 통해 533명을 선발하고, 수시 2-2에서는 학생부와 수능 등급 만으로 512명을 선발한다. 올해 신설한 수시 2-2에서는 학생부 100%를 통해 학생부 우수자전형과 수능특정영역 우수자전형에서 각각 256명씩 모두 512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 우수자전형은 언어, 수리 가 또는 수리 나, 외국어영역 모두 3등급 이내인 자이거나 언어, 수리 가 또는 수리 나, 외국어영역 가운데 2개 영역이 3등급 이내이면서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 가운데 1개 과목 이상이 3등급 이내인 자이다. 수능특정영역 우수자전형의 경우 인문계는 해당 단과대학이 지정하는 2개 영역이 모두 2등급이내, 자연계는 2개 영역이 평균 2등급 이내여야 한다. 숭실대는 수시 2-2의 원서접수를 11월14일부터 18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진행한다. 합격자는 12월 13일 발표할 예정이다.(www.ssu.ac.kr) ■숙명여자대학교-올 학생부 100% 선발전형 신설 숙명여자대학교는 수시2학기-2차 모집에서 S 리더십학교장추천자, 학생부우수자(신설) 전형으로 모두 732명을 선발한다. 수시2학기-1차에 지원했던 수험생도 2차 모집에 중복 지원할 수 있다. S 리더십학교장추천자 전형(337명)은 학생부 50%, 서류 15%, 면접구술 35%로 선발한다. 올해 신설된 학생부우수자 전형(395명)은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 생활과학부는 수능 4개 영역 가운데 2개 영역 평균 2등급 이내, 자연계는 1개 영역 2등급 이내다. 학생부는 1,2,3학년 전 학년을 반영하고 교과성적 100%에 석차등급을 활용한다. 고등학교 이수학기 지원자격을 완화해 국내 고교 3학기 이상 학생부 성적이 기재되면 지원할 수 있다. 원서는 수능시험 후 11월14일(금)부터 18일(화)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S 리더십 학교장추천자 면접·구술시험은 11월29일(토)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12월14일(일) 발표한다. ■서강대학교-논술 자신 있다면 일반전형 유리 수시 2-Ⅱ 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37%인 608명을 선발한다. 수시2-Ⅰ에 지원했던 학생도 수시2-Ⅱ모집에 복수지원할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며 인문·사회계열은 수능 4개 영역 가운데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여야 한다. 다만 논술 및 학생부 등 입학전형 합산 성적이 우수한 모집단위별 상위 25%의 인원은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무관하게 합격자로 선발한다. 일반전형, 가톨릭지도자추천특별전형, 학교생활우수자 특별전형은 일괄합산 전형으로 진행된다. 논술에 우수한 능력을 가진 학생이 유리한 일반전형은 학생부(30%)와 논술(70%)을 반영한다. 가톨릭지도자추천 특별전형은 가톨릭성직자의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부(30%), 추천서(10%), 논술(60%)로 평가한다. 학교생활우수자 특별전형은 국내 정규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대상으로 학생부(100%)만으로 선발한다. 학생부는 교과 및 비교과영역이 모두 반영된다. 논술고사는 인문사회 및 자연계열 모두 3문항씩 출제된다. 인문사회계열은 국문논술을 통해 통찰력,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한다. 자연계열은 응용문제 2문항과 국문논술 1문항이 출제된다. ■동국대학교-학생부만으로 174명 선발 동국대는 2009학년도 신입학 수시 2-2학기 전형을 오는 18일부터 3일간 접수한다. 모집인원은 174명이며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만을 100% 반영하여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교과구분 없이 전과목을 반영하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없으나 이수단위는 적용한다. 졸업예정자는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하며 졸업자는 전학년 성적을 반영한다. 조기졸업예정자는 2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을 적용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은 언어/수리/외국어(영어) 가운데 1개 영역 2등급 이내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1개 영역 2등급 이내 또는 2개 영역 3등급 이내를 적용한다. 다만 자연계열의 경우는 식품과학부, IT 학부를 제외하고 과학탐구에서 최소 1과목은 3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수시 2-2의 특징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만을 선발하고 전 과목을 반영해 선발하고 있으므로 특정교과에만 치중한 학생보다는 전체과목을 골고루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전형별 수시2-2학기 학업우수자 가운데 5%이내 학생에 한해 제공되는 ‘입학우수장학’을 비롯해 수능성적 언어 및 외국어 영역 성적이 4% 이내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동국법학 핵심인재장학’ 등 장학제도도 다양하다. 동국법학 우수장학등도 눈여겨볼 만하다. ■건국대학교-수능 잘 보면 ‘수능우선전형’ 노릴만 오는 17~20일까지 수시2-2 전형에서 ‘수능우선학생부전형’을 신설해 300명을 모집한다. 수능우선학생부전형은 수능 우수자를 우선선발 대상으로 학생생활기록부 성적을 100% 반영하는 전형이다. 수능 우수자는 인문계의 경우 수능 4개 영역 가운데 백분위 96점 이상 1개와 89점 이상 2개 영역 이상, 자연계와 수학교육과 및 특성화 학부의 경우 4개 영역 중 백분위 96점 이상 1개와 89점 이상 1개 이상인 학생을 말한다. 다만 수의예과는 백분위 96점 이상 2개와 89점 이상 1개 이상이어야 한다. 우선선발 대상 수능 우수자 가운데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백분위 96점 이상인 경우(수의예과는 3개 영역 백분위 96점 이상) 전체 순위 30위 이내 합격자에게는 대학 4년 재학 중 전액 장학혜택을 부여한다. 수시 2-2 전형은 수능 우수자를 우선 선발하고 잔여 인원을 학생부로 선발하며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또 수시 2-1 지원자라도 수시 2-2에 복수지원이 허용돼 수능을 잘 본 수험생의 경우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충주캠퍼스는 일반학생전형 외에 수능성적우수자를 대상으로 4년간 등록금 전액을 면제하고 도서비 월 40만원 지급 혜택을 부여하는 KU엘리트전형을 신설했다. ■인하대학교-발표우수자전형 100명 선발 눈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수시 2-2학기 모집을 실시한다. 이번 모집에서는 ‘논술 우수자전형’,‘발표우수자전형’,‘학생부우수자전형’ 등 3가지로 학생들을 선발한다. 논술우수자전형에서는 논술 50%와 학생부 50%로 모두 947명을 선발하며 이 가운데 수능반영 영역 중 1개 영역 이상이 1등급인 학생을 대상으로 30% 이내를 선발하는 우선선발제도를 시행한다. 신설된 글로벌금융학부에서는 논술우수자전형으로 15명을 특별장학생으로 선발해 전액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최고의 혜택을 제공한다. 최저학력기준은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서 2개 영역 이상 1등급을 적용한다. 학생부우수자전형에서는 학생부 100%로 40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발표우수자전형에서는 모두 100명을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만 선발하는데 1단계에서 학생부만으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50%와 발표평가 50%를 반영한다. 모든 전형에는 수능최저학력을 적용한다. 모두 정시 수능 반영영역에 응시하고 그 가운데 상위 2개 영역의 평균이 3등급 이내이어야 합격이 가능하다. 인문계열의 아태물류학부와 자연계열의 기초의과학부는 2개 영역의 평균이 2등급 이내여야 한다. ■성신여자대학교-학생부 학년 구분 없이 합산 반영 전체 모집인원 2219명 가운데 46%인 1027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하고 이 중 310명을 수시 2-2에서 선발한다. 수시 2-2 일반학생(학생부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성적을 100% 반영하며, 수시 2-1에 지원한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 2-2 원서접수 기간은 11월17(월)~21일(금)이다. 학생부는 교과성적 90%와 출석성적 10%를 반영하며, 학년구분 없이 일괄 합산하여 반영한다. 교과성적은 본 대학교에서 지정한 3개(간호학과는 4개) 교과영역에 해당하는 1,2,3학년 전 과목을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일반계 학과(부)는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2과목)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이 각각 4등급 이내이며, 간호학과는 3개 영역이 각각 3등급 이내이다. 33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자율전공학부(인문사회계열, 자연계열)는 1년간 교양과정을 이수하며 전공탐색을 위한 과정을 거친다.2학년이 되면 적성과 소질에 가장 적합한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자율전공학부는 고등학교 때 전공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지 못하고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전공 선택의 여유 시간이 확보된다는 점에서 추천할 만하다.
  • SK, 베이징 명문 중·고에 ‘창의력 교실’

    SK, 베이징 명문 중·고에 ‘창의력 교실’

    |베이징 김효섭기자| SK가 중국 베이징 명문 중·고교에 창의력 교실을 열었다.‘SK광화촹신자오스’ (SK光 創新敎室)로 이름 붙여진 이 교실은 중국 공익단체인 광화기금회와 SK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교육사업이다. SK는 올 1월 광화기금회와 협약을 통해 3년간 총 600만위안(약 12억 3000만원)을 촹신자오스에 지원하기로 했다. 첫 테이프는 23일 중국 최고 명문 학교인 베이징 제4중학이 끊었다. 이 학교에는 컴퓨터(PC)와 교사 등 각종 인프라와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김태진 SK차이나 대표는 이날 “촹신자오스 지원은 중국에 진출한 기업 중에서는 처음”이라며 “SK그룹이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ewworld@seoul.co.kr
  • “차는 살아있는 동물… 뮤지컬 보다 영감 얻기도”

    “차는 살아있는 동물… 뮤지컬 보다 영감 얻기도”

    미술에 소질이 있고, 과학에 흥미가 있는 사람에게 제격인 직업이 자동차 디자이너가 아닐까. 22일 푸조의 신차 308SW HDi 발표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한국인 디자이너 신용욱(41)씨는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현재 모습과 지금까지의 궤적이 만족스럽다고 했다.1980년대 초반 중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을 따라 스페인으로 건너 간 그는 영국 코벤트리대와 왕립예술대를 졸업했다.1993년부터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디자인 스튜디오 등에서 일했다.99년 푸조와 인연을 맺었다. 어느새 삶의 절반을 자동차와 함께한 그는 “자동차의 전부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오래된 자동차의 냄새, 소리, 브랜드마다 느껴지는 차별점, 회사마다 갖고 있는 독특한 역사와 문화까지 어디 한 군데 매력적이지 않은 부분이 없다는 설명이다. 신씨는 “자동차는 살아있는 동물과 같아서 눈을 뗄 수가 없다.”고 했다.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후학들에게 강조하는 점 역시 “그림이나 공상과학이 아닌 자동차를 좋아하라.”는 것이다.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근무하는 그는 “모터쇼는 말할 것도 없고, 가구쇼나 미술 전시회, 박물관에서도 자동차 디자인의 영감을 얻는다.”면서 “특히 새로운 시도를 한 뮤지컬 등을 보면서 문득 ‘이렇게 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고 했다. 어떤 영역에서든지 끊임없이 새로운 느낌을 갖는 게 자극제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서로를 인정하는 열린 사고방식이나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풍토도 자동차 디자인 발전의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일은 언제나 돈이 들기 때문에 디자이너들의 창의력은 엔지니어들과 이견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각국의 디자인 흐름과 관련해 그는 “미국차는 만화에서 영감을 받은 것처럼 과장된 느낌이 들고, 유럽차들은 국가마다 개성이 강한 차를 만들지만 비교적 엔지니어링을 강조한다.”고 비교했다. 같은 유럽차라도 독일이 주행성능 등을 높이 사는 반면, 프랑스는 실용성을 강조하는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과 한국차에 대해서는 “손가락질을 받을 일이 없는 디자인의 차를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진화해 온 한국차의 디자인에도 후한 점수를 줬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에 대해 그는 “아주 독창적이지는 않지만, 프로페셔널하고 원만하게 잘 만들었다.”면서 “유럽에서 현대·기아차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신나게 놀았을 뿐인데… 창의력 ‘반짝’

    신나게 놀았을 뿐인데… 창의력 ‘반짝’

    ‘신나게 놀면서 창의력도 키운다.’ 취학 전 유아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창의력 신장을 앞세운 유아교육 전문 놀이학교가 인기를 끌고 있다. 놀이학교는 주로 만 24개월부터 취학 전인 만7세 어린아이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놀이를 통해 지능과 창의성을 끌어올리고, 재능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과는 차별화가 된다. 8∼15명 정도의 소수정원제로 운영되며, 영어·미술·음악·체육·독서·요리·수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 번에 배울 수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90년대 초 중반부터 하나 둘씩 생겨나기 시작해 최근에는 20여곳으로 늘어났으며,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재능개발이 목표… 유치원과 차별화 대표적인 곳으로는 김충원 키드빌리지(www.unikidvillage.co.kr)가 꼽힌다. 명지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 김충원 교수가 개발한 12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창의력과 표현력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2005년 경기도 부천 상동에 처음 본점이 설립된 뒤 현재 10개의 분원이 운영되고 있다. 월 교육비가 35만∼45만원으로 다른 곳에 비해 다소 저렴하다. 킨더슐레(www.kinderschule.co.kr)는 게임·아트·뮤직·독서·수학·요리 등 16가지 영역별로 그룹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 브랜드로 독일과 미국의 교육철학을 조화시킨 베베궁(www.bewegung.co.kr)은 다중지능 이론을 바탕으로 9가지 영역별 과정을 통해 ‘표현을 잘하는 아이’를 지향한다. 토토빌(www.totovil.com)은 동화를 주제로 한 통합 놀이학교다. 매달 주제에 맞는 동화를 선정해 동화 속 얘기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창의력 교육과 예·체능 교육, 이벤트식 놀이수업도 함께 진행한다. 위즈아일랜드(www.wizisland.co.kr)는 감성놀이연구소의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성·감성·사회성 지수의 발달을 돕는다. 아이슐레(www.ischule.co.kr)는 사회·창의·수학·표현·언어·과학·신체 등 7가지 주제별 놀이를 통해 판단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영어·요리·영화 등 다양한 주제로 교육 이 놀이학교들은 모두 유아들의 감성을 자극해 창의력을 지닌 인재로 키워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충원 키드빌리지의 경우, 미술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유아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어, 요리, 영화 등 다양한 활동을 느낌 그대로의 미술적인 방법으로 표현해 보는 ‘크로스오버 이펙트(교차효과)’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영역별 과목은 커뮤니케이션 아트, 세라믹 아트, 드로잉 아트, 사이언스 아트 등 12가지로 구성돼 있다. 정규반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매 30분씩 하루에 5∼6가지의 활동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수업을 진행한다.4∼7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규반 말고도 4세∼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미술전문프로그램 퍼포먼스, 쿠킹, 세라믹, 회화를 과목별로 진행하는 단과반이 운영된다. 한 달의 4주 가운데 2주는 박물관, 미술관, 주말농장, 생태공원 등으로 견학을 다니는가 하면 나머지 2주는 한 가지 주제를 정하여 깊이 있게 탐구를 하는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행된다. 수업은 유아전공 교사와 아동미술 자격을 갖춘 교사들이 진행한다. 김충원 키드빌리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유아대상 놀이학교의 교육비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중저가의 교육비로 서비스를 한다는 게 우리 놀이학교의 최대 장점”이라면서 “어린이들이 놀이학교에서 먹는 음식은 100% 유기농 농산물과 국내산 고기만을 사용해 학부모들의 걱정도 덜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씨줄날줄] 노벨 물리학상/함혜리 논설위원

    노벨상은 지적인 업적에 수여되는 상들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인정받는다. 물리학·화학·생리의학·문학·평화·경제학 등 6개 부문 모두가 중요한 의미를 지니지만 이 가운데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상은 노벨 물리학상이다. 물리학은 모든 자연과학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노벨 물리학상은 노벨이 유언장에 남긴 대로 ‘선구적인 발견과 개척적인 발명으로 과학발전에 공헌한 학자들’에게 수여된다. 독일의 빌헬름 뢴트겐이 X선을 발견한 공로로 1901년 처음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이래 183명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 퀴리부인, 아인슈타인, 헤르츠, 톰슨 등 쟁쟁한 과학자들의 이름이 명예의 전당에 올라 있다. 수상자의 국적을 보면 미국이 73명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그 다음이 영국 19명, 프랑스 13명, 네덜란드 7명 순이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의 찬드라세카라 라만이 1930년 빛의 산란에 관한 연구로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수상자를 낸 나라는 올해 수상자 3명을 포함해 총 5명을 배출한 일본이다. 지난 7일 올해 노벨 물리학상 공동수상자가 모두 일본인 출신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열도는 열광했다. 주요 신문은 호외를 발행할 정도였다. 마스카와 도시히데 교수 등 3명의 수상 결정으로 물리·화학·의학생리학 등 노벨과학상을 받은 일본인은 12명으로 늘었다. 기초과학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인 결과다. 일본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소식은 지금까지 과학기술 투자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단 한 명의 노벨과학상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한 우리로서는 부럽기만 한 일이다. 우리는 노벨과학상을 배출한 26개국의 대열에도 끼지 못한다. 흔히들 지난 1977년 교통사고로 타계한 이론물리학자 이휘소 박사를 노벨상에 가장 접근한 한국인 과학자로 꼽는다. 이 박사가 세상을 떠난지 30년이 지나도록 세계적 수준의 과학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창의력과 거리가 먼 과학교육, 입시위주의 교육, 인재들의 이공계 기피 등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지 않는 한 또 다른 30년이 지나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파올로 타비아니 “김기덕 ‘사마리아’ 감명깊었다”

    파올로 타비아니 “김기덕 ‘사마리아’ 감명깊었다”

    이탈리아 영화계의 거장 파올로 타비아니(Paolo Taviani,77)감독이 부산을 찾았다. 파올로 타비아니는 형인 비토리오 타비아니와 함께 이탈리아 영화의 르네상스를 주도한 형제 감독으로 영화를 통해 희망과 치유의 정신을 보여줬다. 50년대부터 ‘불타는 남자’, ‘카오스’, ‘밤에도 태양이’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 받았고 1977년 ‘파드레 파드로네’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마스터클래스에서 파올로 타비아니 감독은 ‘나의 인생, 나의 영화’를 주제로 관객들과 진지한 만남을 가졌다. 다소 긴장한 표졍으로 등장한 타비아니 감독은 “최근 몇 년간 세계 영화들 가운데 가장 감동 깊게 본 것이 한국영화다. 이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게 영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국영화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로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를 꼽은 타비아니 감독은 “ ‘사마리아’는 놀라운 영화다. 비극적 스토리도 감동적이지만 무엇보다 촬영과 연출 방식이 놀라웠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남자 주인공이 딸이 몸을 판다는 사실을 알고 상대 남자에게 찾아가 밥상 앞에서 뺨을 때리는 장면에서 다른 감독이었다면 더 폭력적이고 강렬하게 묘사했겠지만 김기덕 감독은 고전적이고 차가운 느낌으로 접근해 훨씬 비극적으로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타비아니 감독은 영화감독이 되기로 결심한 계기부터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 등을 소개하면서 관객들과 소통을 가졌다. 한 관객이 ‘영화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타비아니 감독은 “나는 아직도 그 질문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영화를 제작한다는 것은 대성당 하나를 짓는 것과 같다. 한명의 아이디어로 시작하지만 결국은 여러 명의 창의력으로 지어지는 것”이라고 영화 제작을 건축에 비유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타비아니 감독은 “훌륭한 독일 영화들은 독일 정부로부터 보호를 받을 때 만들어졌다. 하지만 그런 제도가 없어지고 난 후에는 쇠퇴기를 겪었듯 국가가 영화 연구에도 투자를 해야 영화가 발전할 수 있다.”고 자국 영화를 보호하는 제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부산) jung3223@seoulntn.co.kr/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책꽂이]

    ●정권별 재벌정책과 그에 대한 평가(문인철 등 지음, 한국학술정보 펴냄) 역대 정권별로 재벌정책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공정거래법 개정사를 중심으로 짚었다. 대규모기업집단 제도, 업종전문화 제도, 지주회사 제도 등 9가지 주요 재벌정책을 집중적으로 살폈다.1만 8000원.●근대유럽의 인쇄미디어 혁명(엘리자베스 아이젠슈타인 지음, 전영표 옮김,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르네상스, 종교개혁, 근대과학의 부흥에 인쇄혁명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 과정과 결과를 추적했다.2만 9000원.●우리들의 소풍(김홍성 지음, 효형출판 펴냄) 히말라야, 티베트, 라다크 등지를 떠돌며 여행기를 썼던 저자가 네팔 카트만두에 정착해 2002년부터 밥집을 운영하며 겪은 훈훈한 사연들.1만원.●리더를 위한 미술 창의력 발전소(이주헌 지음, 랜덤하우스 펴냄) 피카소에서 백남준까지 미술사를 풍미한 작가들의 작품 탄생 배경에는 어떤 창조정신이 숨겨져 있는지 살폈다. 창의력의 본질을 파악하고, 창의력을 고향시키는 방법도 귀띔.1만 5000원.●으능나무와의 대화(민병산 등 지음, 선 펴냄) 1988년 타계한 문필가 민병산의 20주기 추모 문집. 고인의 유작 수필을 비롯해 신경림, 구중서 등 생전에 그와 교분이 깊었던 이들이 추모글을 모았다.1만원.●논, 밥 한 그릇의 시원(始原)(최수연 지음, 마고북스 펴냄) 삶의 근원을 ‘논’이라고 정의한 저자가 논의 서정과 문화적 의미를 두루 담았다. 담담한 시선으로 논의 사계를 카메라로 포착했다.1만 5000원.●한국사 여걸열전(황원갑 지음, 바움 펴냄) 국조 단군왕검의 어머니인 웅녀부터 고구려의 국모 유화부인, 최초의 여장군 연수영, 원나라 기황후, 조선의 여성 성리학자 임윤지당 등 역사 속 여걸 27명의 이야기.2만 3000원.●죽음의 탄생(실비아 쇼프 지음, 임영은 옮김, 말글빛냄 펴냄) 유럽을 비롯해 중국, 토고, 이라크, 뉴질랜드, 칠레 등 지구촌 곳곳의 죽음과 관련한 설화와 신화 57편을 엮었다.1만 2000원.●기적의 자연치유(티모시 브랜틀리 지음, 박경민 옮김, 전나무숲 펴냄) 저자는 미국의 자연의학자.20여년 동안 수천명의 환자를 치료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질병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1만 3500원.
  • 루이 뷔통 전시관에 한국화가 첫 입성

    루이 뷔통 전시관에 한국화가 첫 입성

    |글 파리 이종수특파원|촉망받는 한국의 젊은 화가들이 프랑스의 루이 뷔통 전시관에 첫 입성했다. 비가 간간이 흩뿌리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저녁 7시20분. 프랑스 화단의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하나둘 샹젤리제 대로에 모여들었다. 이들의 발길이 향한 곳은 명품점 루이 뷔통이 아니라 바로 뒷골목에 자리잡은 전시공간 ‘에스파스 루이 뷔통’이었다. 루이 뷔통이 1일부터 12월31일까지 개최하는 전시회의 주인공은 한국의 젊은 화가 10명. 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9번째 전시회를 마련한 루이 뷔통이 아시아 국가로는 인도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 화단을 주목한 것은 ‘변화’였다. 한국을 몇 차례 방문하는 등 공을 들여 초청 작가를 선정한 큐레이터 에르베 미카엘로프는 “한국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한국 아티스트들은 이런 변화를 상징한다.”면서 “이번 전시회는 독창적인 분야를 개척하면서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한국 미술의 흥미로운 창의력의 소용돌이를 관찰하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vielee@seoul.co.kr
  • ‘내일을 향해 쏴라’ 폴 뉴먼 역사속으로

    “우리의 진정한 친구를 잃었다.”(로버트 레드퍼드) “모든 남자들이 닮고 싶었고, 모든 여자들이 흠모했던 최고의 ‘쿨 가이’였다.”(아널드 슈워제네거) “뉴먼은 미국을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박애주의자, 어린이들의 영웅이었다.”(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부부) ●‘스팅´ 등 60여편 출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2회 전세계 영화팬들이 세기의 명배우를 잃은 슬픔에 잠겼다. 미국의 영화배우 폴 뉴먼이 26일(현지시간) 미 코네티컷주 웨스트포트 자택에서 암으로 숨졌다.83세. 1954년 영화 ‘은배’(銀杯)로 데뷔한 뉴먼은 지금까지 5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하며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1958),‘허슬러’(1961),‘내일을 향해 쏴라’(1969),‘스팅’(1973),‘심판’(1982),‘컬러 오브 머니’(1986) 등 6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남다른 부부애 과시… 로버트 레드퍼드와 평생 우정 뉴먼은 준수한 외모와 반항아적인 분위기로 1960년대 미국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1969년 영화 ‘위닝’을 촬영하면서 처음 접한 자동차 경주에 매력을 느낀 뒤에는 자동차 경주광이 되기도 했다. 또 배우이자 아내인 조앤 우드워드와 각종 영화에 함께 출연해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했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두 차례 수상했고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과 베를린 영화제 연기상을 받는 등 이 시대 최고의 배우로 군림했다. 뉴먼의 연기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로버트 레드퍼드다.‘내일을 향해 쏴라’와 ‘스팅’에 함께 출연한 두 사람은 뛰어난 호흡을 보여줬고, 평생 진한 우정을 나눴다. ●인간애 실천한 박애주의자… 열성 민주당원 뉴먼은 탁월한 사업가이자 인간애를 몸소 실천한 박애주의자였다.1982년 식품회사 ‘뉴먼즈 오운’을 세운 그는 손수 만든 샐러드 드레싱을 판매해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그는 이 사업으로 얻은 수익을 한 푼도 가져가지 않고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했다.‘책임지는 부자’ ‘월 갱 캠프’ 등의 단체도 설립, 인도주의 사업에 힘을 쏟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열성적인 민주당원이었던 그는 영화를 통해 정치적인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코네티컷 주지사 후보로 거론된 적도 있다. 2002년 ‘로드 투 퍼디션’을 끝으로 은막에서 사라진 그는 최근 몇년 동안 암과 처절한 싸움을 벌여왔다. 지난해 6월에는 한 TV프로그램에서 “기억력과 자신감, 창의력이 점점 퇴화하고 있어 더 이상 내가 원하는 수준의 연기를 할 수 없다.”며 은퇴를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영국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가 추도했듯, 뉴먼의 죽음과 함께 이제 영화의 한 시대는 막을 내렸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Seoul In]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26일 서비스테크 유희철 소장을 초빙해 ‘불만고객을 충성고객으로’라는 주제로 서비스교육을 한다. 무리한 요구를 하는 고객의 심리이해부터 불만고객과 대화하는 기술, 불만 처리 등 실습 위주로 3시간 코스다. 직원들이 불만민원 처리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다양한 고객불만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교육이다. 총무과 2127-4021. 강남구(구청장 맹정주) 지난 10개월간 보도 위를 주행하는 오토바이를 단속해 1400건의 적발 건수를 올렸다. 구는 불법운행 오토바이 소유주에게 범칙금을 부과하도록 관할 경찰서에 위반 사실을 통보했다. 지속적인 단속으로 보도 주행 오토바이가 하루 평균 30여건 적발에서 최근에는 10여건으로 줄었다. 교통지도과 2104-2096.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좋은 식단 차리기 및 남은 음식 싸주기’ 운동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오는 29일 시범 실천업소 업주 100명이 모여 결의대회를 갖는다. 우선 맛집·멋집·모범음식점 210곳을 시범 업소로 지정하고 내년에는 500개 업소로 확대한다. 정송학 구청장은 “음식물 낭비로 인한 경제적·사회적 손실을 막고 자녀들에게 근검절약 정신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보건과 450-1422.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고려대 평생교육원과 손잡고 초등학생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좌는 영어EQ, 수학 창의력, 독서 작문 등 3개 분야다. 모집 인원은 150명이며, 참가비는 5만원이다. 다음달 4일부터 12월20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강의가 진행된다. 교육지원과 920-3445.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구청과 각 동 주민센터에 전동휠체어 및 전동스쿠터용 무료 고속충전기 15대를 설치했다. 매주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의 이동권 편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회복지과 820-9711. 중구(구청장 정동일) 다음달 1∼16일 2000가구를 대상으로 ‘중구 사회통계 조사’를 실시한다. 복지·문화·행정 등 구민의 삶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부분이 대상이다. 조사 항목은 민선4기 역점 과제와 분야별 사업계획, 중구발전 4개년 계획·민선4기 구청장 공약사항 등 13개 영역 46개 항목이다. 교육정보전산과 2260-4159.
  • “여성 노동참여 늘리고 국가브랜드 살려야”

    “여성 노동참여 늘리고 국가브랜드 살려야”

    프랑스의 문화비평가인 기 소르망(64) 파리정치대학 교수는 23일 “창의력과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국가브랜드를 살려야 한국 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 소르망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와 세계경제연구원 초청 강연에서 “한국 정부가 전날 발표한 신성장동력 산업을 성장시킬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본다.”고 꼬집으며 이같이 말했다. 신성장동력 정책과 관련, 그는 “한국정부가 미래 승자를 직접 뽑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경제와 샤머니즘 사이의 중간쯤에 있다.”고 비판했다. 미래 예측이 지극히 세부적이고, 정부 주도의 방식에 근본적인 문제 제기를 한 셈이다. 기 소르망은 “한국 경제는 아직도 대기업과 중공업 산업에 너무 집중돼 있다.”거나 “한국 학교는 학생들에게너무 많은 공부의 양을 요구하면서도 창의력을 발휘할 방법을 가르치지 않는다.”고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어 고령화 사회에서 여성의 노동참여율을 높이고,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키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국가브랜드에 대해 “프랑스 사람들이 삼성 제품을 사면서 삼성이 일본 회사인 줄 아는 경우가 많다.”며 홍보회사를 통해 이미지를 높일 것을 제안했다. 노조 문제에도 비판을 가했다. 기 소르망은 “극히 경직된 노동시장이 (한국의)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다.”면서 “많은 외국 기업들이 투자를 주저하는 것은 임금이 높기 때문이 아니라 노동시장이 복잡하고 노사 협상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는 노조가 국민을 대표하려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우파 논객인 기 소르망은 최근의 금융위기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는 “혁신적인 신상품이 금융시장에서 새로이 적용되면서 겪게 된 시행착오로 본다.”면서 “2∼3년 동안 세계경제의 성장이 더딜 것이지만 그렇다고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고 내다봤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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