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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태영 FA 계약 불발…김창모·양우섭은 막차

    문태영 FA 계약 불발…김창모·양우섭은 막차

    프로농구 FA 시장 종료...모두 31명 계약문태영 등 3명 미계약 선수로···17명 은퇴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김창모(29)와 양우섭(35)이 원소속팀인 원주 DB, 창원 LG에 남게 됐다. 관심을 모았던 문태영은 서울 삼성과의 계약이 불발됐다.한국농구연맹(KBL)은 2020년 FA 자격을 얻었으나 전 구단과의 1차 협상 기간 동안 계약을 맺지 못했던 김창모와 양우섭이 원소속 구단과의 재협상 결과 각각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김창모는 DB와 기간 3년에 보수 총액 6000만원에, 양우섭은 LG와 기간 1년에 보수 3500만원에 계약했다. 양우섭은 지난 시즌 1억 1000만원에서 68.2% 보수가 깎였다. 이로써 이번 FA 시장에서는 모두 31명이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과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문태영과 안양 KGC와 계약을 맺지 못한 홍석민은 미계약 선수로 남게 됐다. 2018년 계약에 실패해 여전히 FA인 이지원도 KBL 복귀에 실패했다. 이밖에 모두 17명의 선수가 은퇴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황연주·박경상 ‘우리 결혼했어요’

    [포토] 황연주·박경상 ‘우리 결혼했어요’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황연주(34)와 프로농구 창원 LG 박경상(30)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2005년 데뷔한 황연주는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에서 뛰었으며 개인통산 득점 역대 2위(5천443점)의 기록을 보유 중이다. 박경상은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전주 KCC에 지명돼 프로 무대를 밟았고 2017년부터 현대모비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연합뉴스·현대건설 배구단 제공/뉴스1
  • 알짜배기 FA 유병훈, LG 떠나 KCC 유니폼 입는다

    알짜배기 FA 유병훈, LG 떠나 KCC 유니폼 입는다

    알짜배기 자유계약선수(FA)로 행선지가 주목받던 유병훈이 전주 KCC로 향한다. KCC는 15일 “FA 김지완, 유병훈, 유성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지완은 5년에 보수총액 4억원, 유병훈은 5년에 보수총액 2억 5000만원, 유성호는 3년에 보수총액 1억 2000만원에 계약했다. KCC는 이대성이 고양 오리온으로 떠나며 생긴 공백을 김지완과 유병훈을 메우게 됐다. 유병훈은 창원 LG에서만 뛰던 이력에 새로운 팀을 추가했다. 유병훈은 장신 가드로 비보상 FA로서 관심을 많이 받았다. LG에선 주전 가드 김시래에 가려져있었지만 KCC에선 주전 가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보상FA로서 행선지가 주목받던 김지완이 KCC로 둥지를 옮김에 따라 KCC는 전자랜드가 보호선수 외 1명을 선택할 경우 추가 보상금 1억 4000만원을 줘야하고 보상선수를 내주지 않을 경우 보상금 5억 6000만원을 줘야 한다. 여기에 KCC는 빅맨의 아쉬움을 유성호 영입으로 메웠다는 평가다. 2m의 유성호는 KCC의 약점으로 꼽히는 4, 5번 자리를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선발 전원승리+벌떼 불펜… ERA 1위 NC의 이유 있는 4연승

    선발 전원승리+벌떼 불펜… ERA 1위 NC의 이유 있는 4연승

    NC 다이노스가 거침없는 행보로 4연승을 질주했다. 경남 더비 라이벌 롯데와 함께 4승 무패 공동 1위다. NC는 점수낼 때 점수내고 막아야 할 때 막는 간단한 승리방정식을 경기마다 구현하고 있다. 기회가 있을 때 타선은 집중력을 선보이고, 상대의 흐름을 차단해야할 때 투수진은 제 역할을 다하며 상대 흐름을 끊는다. 8일 LG와의 경기에서 상대 에이스 타일러 윌슨을 상대로 만루의 찬스를 만들어내고 6점을 얻어낸 장면은 NC의 집중력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올해 프로야구는 시즌 초반부터 홈런이 쏟아지며 타자들의 방망이가 뜨겁다. 팀별로 4경기를 치른 현재 리그 전체 홈런은 41개다. 그러나 NC는 탄탄한 투수진을 자랑하며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팀 평균자책점(ERA)은 2.50으로 유일한 2점대를 자랑하고, 실점은 10점으로 10개 구단 중 최소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1.06으로 전체 1위, 홀드와 세이브도 전체 1위다. 똑같이 4연승을 질주한 롯데가 팀타율 0.313(1위)으로 공격야구를 선보이는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외국인 원투펀치와 구창모, 이재학으로 이어진 선발진이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하며 선발승을 거뒀다. 불펜진은 누구 하나 가릴 것 없이 전원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 삼성 역시 NC 마운드를 넘지 못하고 3연패를 당했고, KIA를 만나자마자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투수진이 강한팀은 타격이 떨어져도 상위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팀 ERA 상위 3팀이 시즌 순위에서도 1~3위를 차지했고, 2018년에도 팀 ERA 상위 3팀이 마찬가지로 1~3위를 차지했다. 시즌 초반 롯데가 작년과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화제의 중심에 있지만 NC는 소리없는 강자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창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4출루 맹활약 이명기 “어떤 타순에서든 내 역할 다할 것”

    4출루 맹활약 이명기 “어떤 타순에서든 내 역할 다할 것”

    이명기가 2안타(1홈런) 2볼넷 3득점 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창단 첫 개막 4연승을 이끌었다. 이명기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회 동점 솔로 홈런을 포함해 팀 공격에 중심에 서며 팀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4번의 타석 모두 안타와 볼넷을 얻어내며 100% 출루를 달성했다. 승장 이동욱 감독 역시 이명기의 홈런을 키포인트로 뽑았다. 이 감독은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1회말 터진 이명기의 흠런으로 좋은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특히 이명기는 빅이닝이 된 5회 결정적인 내야안타로 만루 상황을 만들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명기는 김성욱과 박민우의 연속 출루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의 상황에서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갔다. 최초에는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판독결과 세이프로 정정되며 무사 만루의 상황이 만들어졌고, NC 후속 타자들은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이명기는 경기 후 “관중이 없는 경기라 더 집중하려고 했다”면서 “그동안 타이밍이 늦는 부분 있어서 감독님, 타격코치님과 얘기하면서 타이밍을 앞에 두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1회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마침 실투가 와서 홈런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어떤 타순에서든 신경쓰지 않고 내 역할을 하고, 선수들이 다 같이 잘해서 이번 시즌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창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타선 집중력 부족·고비마다 볼넷… LG 뼈아픈 시즌 3패

    타선 집중력 부족·고비마다 볼넷… LG 뼈아픈 시즌 3패

    LG가 투타 모두 무너지며 시즌 3패째를 당했다. LG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5-13으로 대패를 당했다. 타선은 집중력이 부족했고, 투수진은 NC의 방망이를 당해내지 못했다. 뒤늦은 합류로 이날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타일러 윌슨이 위기를 넘어서지 못한 장면이 뼈아팠다. 윌슨은 1회 이명기에게 홈런을 내준 뒤 집중력을 발휘해 호투를 이어가다 5회 한순간에 무너지며 7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윌슨은 5회 볼넷을 3개나 내주며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유강남이 윌슨을 다독였지만 효과는 없었다. 윌슨을 구하기 위해 나선 김대현도 권희동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NC에게 넘겨줬다. LG 불펜진은 6회엔 2점, 7회엔 4점을 내주면서 추격을 포기해야 했다. 타선에서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LG는 선취점을 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번번이 찬스를 놓쳤다. 4회 라모스가 1사 상황에서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 타자들이 허무하게 아웃당했다. 5회엔 볼넷 출루로 2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정근우가 삼진 당하며 득점권 주자가 돌아서야 했다. 6회 3점을 내며 살아나는 듯했던 타선은 7회 연속 볼넷으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얻고도 또다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NC가 5회 한번의 찬스를 잘 살린 것과 달리 LG는 9안타 6사사구를 얻고도 5점 밖에 내지 못할 정도로 응집력이 부족했다. 9회 마지막 공격 땐 채은성이 좌중간에 안타를 치고도 2루까지 무리하게 내달리다 아웃 당하며 허무하게 경기를 끝내기도 했다. 창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13득점 타선 대폭발 NC, LG 꺾고 창단 첫 개막 4연승

    13득점 타선 대폭발 NC, LG 꺾고 창단 첫 개막 4연승

    NC 다이노스가 5회에만 6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창단 첫 개막 4연승을 달렸다. LG 트윈스는 시즌 3패째를 당하며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NC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3-5로 승리했다. LG는 개막 4번째 경기에서 에이스 타일러 윌슨을 선발 출격시켰지만 윌슨은 5회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4.1이닝 2탈삼진 7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NC 선발 이재학은 5.1이닝 동안 4자책으로 LG 타선에 공략당했지만 불타오른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1회부터 두 팀 모두 득점을 냈다. LG는 1회 선두타자 이천웅이 1루수 왼쪽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이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로베르토 라모스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나 NC는 이명기가 윌슨의 직구를 그대로 담장 밖으로 넘겨버리며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양팀은 3회와 4회 모두 출루에는 성공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승부는 5회 집중력에서 갈렸다. LG는 유강남과 이천웅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지만 2사 1, 2루 상황에서 들어선 정근우가 삼진당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NC는 김성욱의 볼넷과 박민우, 이명기의 내야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나성범이 윌슨과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양의지의 내야 땅볼까지 이어지며 1점 더 달아났다. 계속 이어지는 찬스에 흔들린 윌슨은 이원재마저 볼넷으로 내보내며 다시 만루를 자초했다. 유강남이 마운드에 올라 윌슨을 진정시켰지만 윌슨은 곧바로 노진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강판당했다. 구원 등판한 김대현마저 권희동에게 안타를 내주며 NC는 5회에만 6점을 냈다. 6회 LG가 김현수, 라모스, 채은성의 연속 안타와 김민성의 2루타로 3점을 추격했지만 1사 2루 상황에서 유강남과 오지환이 연이어 뜬공으로 물러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NC는 6회 공격에서 이명기와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원재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9-4로 달아났다. NC는 7회에도 박민우의 2타점 3루타와 강진성의 투런 홈런을 엮어 13-4로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LG가 8회 1점을 추격했지만 경기 흐름에는 아무 영향을 주지 못했다. LG는 투수들이 중요한 고비마다 볼넷을 허용하며 자멸했다. 9안타 6사사구를 얻고도 5점밖에 얻지 못할 정도로 타선의 응집력도 부족했다. 창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류중일 감독 “심판도 실력… S존 일관성 있게 봐줬으면”

    류중일 감독 “심판도 실력… S존 일관성 있게 봐줬으면”

    이용규의 발언으로 스트라이크존이 핫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류중일 LG 감독이 “일관성 있게 봐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류 감독은 “내가 선수시절에도 스트라이크 같은데 볼인 경우도 있고, 볼인 것 같은데 스트라이크가 되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사람이 하는 일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사람마다 존이 다를 순 있다. 그러나 일관적으로 해주면 선수들이 당황하지 않고 대비가 가능하다”면서 “존이 왔다갔다 하면 타자는 공을 칠 수가 없다”고 했다. 스트라이크존 판정 논란을 극복하기 위해 로봇 심판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류 감독은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류 감독은 “예전에 일본인가에서 도입한 적이 있는데 재미가 없다”면서 “심판은 쇼프로그램의 진행자처럼 게임을 진행하는 사람이다. 진행을 잘 해주면 되는데 로봇 심판이 도입되면 진행이 안될 것 같다”고 했다. 류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의 포크볼이나 체인지업같은 변화구는 스트라이크존에서 떨어지니 화면하고 안 맞을 수도 있다”면서 “심판도 실력이다. 많은 경험이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LG는 외국인 선발 선수들의 뒤늦은 합류로 선발 로테이션이 아직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 류 감독은 “불펜 투수 두 명이 선발로 던지고 있는데 한 명은 불펜으로 돌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윌슨가 켈리가 바로 합류하지 못한 만큼 당분간은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창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창원 LG 세이커스, 강병현 2년 2억에 잡았다

    창원 LG 세이커스, 강병현 2년 2억에 잡았다

    프로농구 창원 LG세이커스가 6일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강병현과 계약 기간 2년, 보수 총액 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강병현은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 KBL 전경기(42경기)에 출전하여 평균 5.8득점, 3점슛 35.1%, 1.4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베테랑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강병현은 “먼저 저를 믿고 계약해 준 구단에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제 농구 인생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동료들과 최선을 다해 팀을 정상에 올려 놓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조성원 감독은 “강병현 선수가 주장으로서 코칭스탭과 선수들 사이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하고 팀을 위해서 양보하고 희생해준 점에 대해서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2008년 국내선수 드래프트 4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강병현은 창원 LG에서 개인 통산 11번째 시즌을 맞이 하게 되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돌밥돌밥에 지친 주부들 “설거지 스트레스 다 씻어주렴”

    돌밥돌밥에 지친 주부들 “설거지 스트레스 다 씻어주렴”

    코로나·맞벌이 증가로 위생가전 약진 시장 규모 2년 새 9만→30만대 급성장 가전업계 새 모델들로 시장 선점 경쟁 삼성, 12인용 출시로 대용량 수요 공략 SK매직 ‘트리플케어’ 호조 1위 굳히기 LG, 100℃ 스팀 기능으로 주도권 노려코로나19 속 위생가전들의 약진이 눈부신 가운데 최근 독보적인 판매 성장세를 보이는 가전이 있다. 온라인 개학, 재택근무 등으로 매일 반복되는 ‘돌밥돌밥’(돌아서면 밥하고 돌아서면 밥한다는 신조어)에 지친 주부들, 맞벌이 증가로 가사노동을 덜어 줄 가전을 눈여겨보는 신혼부부들에게 ‘필수가전’으로 선택받고 있는 식기세척기다. 식기세척기의 인기는 최근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이 내놓는 1분기 판매 수치에서 여실히 확인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내놓은 한국형 식기세척기는 지난 1분기 판매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2.8배 늘었다. 식기세척기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차지하며 1위 업체로 꼽히는 SK매직에서도 지난 1분기 식기세척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60% 증가했다. 최근 전자랜드의 1분기 가전제품 판매량 분석에서도 식기세척기는 전년 동기 대비 448%로 월등한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출시한 디오스 식기세척기에 대한 수요가 늘자 지난 1월 말 창원 공장의 식기세척기 생산능력을 전년보다 2배로 대폭 늘렸다.이에 따라 식기세척기 시장은 파죽지세로 몸집이 커지고 있다. 가전업계에서는 2018년 9만대가량에 불과했던 시장 규모가 지난해 성능이 향상된 신제품들의 릴레이 출시로 20만대로 급성장한 데 이어 올해는 3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주요 업체에서 새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거나 출시할 계획을 밝히면서 앞으로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인용(2~3인 가구용) 식기세척기를 내놨던 삼성전자는 최근 12인용(3~4인 가구용) 한국형 식기세척기를 새로 공개하며 대용량 수요까지 흡수할 채비를 마쳤다. 지난 1월 내놓은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로 출시 2개월도 채 안 돼 1만대를 판매한 SK매직 측은 “신제품에 대한 호응이 높아 올해 안에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대용량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식기세척기의 세척력이 손설거지보다 떨어진다는 인식이 많았으나 최근 1~2년 새 오목한 밥그릇, 국그릇 등 한국형 식기에 맞게 세척, 살균 등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 쏟아지며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LG전자가 지난해 이지현 부산대 교수팀과 함께 ‘식기세척기와 손설거지 비교 행동 연구’를 진행한 결과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세척력이 손설거지보다 26% 더 뛰어나다는 결과가 도출되기도 했다. 최근 SK매직은 세척, 건조, 보관까지 식기를 한번에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를 홈쇼핑에도 내놓으며 1위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정수 필터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세척수를 사용한다는 점, 유아용 젖병이나 젖꼭지 등을 씻어 낼 수 있는 하트박스나 머그컵 등을 적재할 수 있는 보트존을 탑재했다는 점, 식기의 세균을 99.9% 없애 주는 열풍 건조 시스템 등도 특장점으로 꼽힌다. LG전자의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스팀’과 ‘대용량’을 키워드로 내세워 시장 주도권 잡기를 꾀하고 있다. LG전자의 식기세척기를 구매하는 고객의 95%는 스팀 기능이 있는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은 해당 모델이 세척기 천장, 정면, 바닥 등 3면에서 100도 스팀을 ‘사각지대’ 없이 분사해 눌어붙은 음식물과 인체에 유해한 세균, 바이러스 등을 말끔히 제거한다는 데 주목했다. 토네이도 세척 날개와 여러 토출구에서 만들어 내는 고압의 입체 물살이 끈적이는 기름때까지 깨끗이 없애 준다.삼성전자도 최근 내놓은 12인용 한국형 식기세척기로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제품은 ‘한국인의 식생활과 설거지 습관을 오랫동안 연구한 결과물’임을 강조했는데 눌어붙은 밥풀과 양념 등을 애벌 세척하는 ‘스팀 불림’ 옵션이나 헹굼, 건조까지 55분 만에 완료할 수 있는 ‘표준 세척’ 코스 등이 관심을 모은다. 특히 4단 세척 날개로 구현한 강력한 입체 물살, 75도의 고온 직수 세척으로 위생, 살균 성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정은경 본부장님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자로 모시면 안되나요”

    “정은경 본부장님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자로 모시면 안되나요”

    5일 열리는 한국 프로야구 개막 경기의 시구(始球)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했으면 좋겠다고 많은 야구팬들이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한 팬은 인터넷에 “정은경 본부장님을 프로야구 개막 시구자로 모시면 안되느냐”는 댓글을 달았고, 다른 네티즌은 “예쁘고 멋진 연예인, 타종목 스포츠 스타, 정치인도 좋지만 올해 만큼은 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힘써주신 의료진에게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해드리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올해 프로야구는 코로나19로 한달 넘게 개막이 지연됐으며 그나마도 무관중으로 시작한다. 그래도 아직 개막을 엄두도 못내는 미국이나 일본 프로야구에 비하면 한국 야구팬은 행복한 편이다. 야구팬들이 정 본부장을 시구자로 추천하는 것은 지난 수개월 간 거의 매일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브리핑을 하는 등 고되게 일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해석된다. 이진형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차장은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 본부장은 가을 야구에 반드시 모시고 싶은 인물 1순위”라며 “하루에 1, 2시간씩 자면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고 계신 분을 야구장에 부르는 건 결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아직까지 코로나19와 싸워야할 때”라며 “코로나19가 진정돼 사회적 안정을 되찾고 감사를 표해야 할 때 모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방역으로 바빠 잠 잘 시간이 없는 와중에도 미국 질병통제센터(CDC)가 발행하는 의학학술지에 서울 구로구 콜센터 사례를 분석한 논문을 발행하는 등 국제 의료 정보 공조에도 힘썼다. 미국과 일본의 유력 외신들도 정 본부장의 리더십에 대해 앞다퉈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19 사태에서 대중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전문관료가 ‘진짜 영웅’으로 떠올랐다”며 주요 사례로 우리나라의 정은경 본부장을 소개하는데 지면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1월20일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기자회견에 임해 감염 상황을 전달한 사람이 사령탑 질병관리본부 정 본부장”이라며 “국민 공감을 부른 것은 그의 대응방식과 함께 과학적 지식에 바탕을 둔 설명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썼다. 정 본부장의 시구가 이뤄지든 이뤄지지 않든 야구팬들 사이에서 시구자로 거론된 것 자체가 의미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 당국자가 시구자로 거론된 건 처음이기 때문이다. 역대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는 대통령이나 서울시장 같은 정치인, 스포츠 스타, 인기 연예인 등이 주로 했다. 프로야구 출범 첫 시구자는 전두환(89)씨였다. 그뒤 프로야구 초창기인 2000년대 이전까지는 문체부 장관 등 주로 정치인들이 시구자로 나섰다. 2000년대 들어 정치인 시구자는 줄었지만 프로야구 연고지가 있는 서울, 대구, 부산, 광주 시장의 개막전 시구는 잦았다. 이명박(79) 전 대통령, 오세훈(59) 전 서울시장 등은 서울시장 재임 기간 동안 2년 연속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섰다. 박원순(65) 서울시장도 2016년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 프로야구 출범 이래 지자체장이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 건 49번이다. ‘피겨 퀸’ 김연아(30), ‘빙속여제’ 이상화(31), ‘매직핸드’ 김승현(42),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미 프로풋볼 슈퍼볼 MVP에 오른 하인스 워드(44) 등 스포츠 스타들도 시구자로 나섰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SKY캐슬로 인기를 끈 김서형(47), 걸그룹 아이오아이 멤버 김소혜(21)가 시구자로 선정됐다. 올해 프로야구 구단들은 코로나19 관련 인물을 시구자로 초청했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대구에서의 개막을 앞둔 삼성 라이온즈는 이성구 대구시 의사협회장을 초청했다. 삼성은 “이성구 회장은 2월 말 코로나19가 대구를 뒤덮자 눈물의 호소문으로 전국 각지의 의료지원을 이끌어냈다”며 “모든 의료진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성구 회장에게 개막전 시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SK 와이번스는 세뱃돈을 모아 지역 주민센터에 마스크 100개, 라텍스 장갑 200개, 휴대용 티슈 86개를 기부한 노준표(11) 어린이를 시구자로 초청했다. kt 위즈는 “어린이날을 맞아 수원 연고 어린이를 섭외중”이라며 “시구자는 개막 당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LG 트윈스는 “올시즌 연간 회원 가운데 가장 빨리 가입한 ‘엘린이’ 회원 3명을 시구자로 초청했다”며 “사전녹화를 진행한 시구 장면은 전광판에 띄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기아 타이거즈는 시구자 없이 진행한다. NC다이노스도 지역 사회에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운 의료진을 시구자로 선정했다. NC 다이노스는 “5월 8일 홈 개막전 시구자로 김원덕(46) 삼성창원병원 종합검진센터 가정의학과 교수를 정했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는 4월 12일 청와대가 선정한 ‘숨어있는 우리들의 영웅’ 세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된 인물이다. 김 교수는 경북 영덕에 있는 삼성 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에서 20여명의 의료진과 함께 3월 18일부터 4월 1일까지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된 환자를 돌봤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공격 농구’ 선언한 조성원 감독, 리그 트렌드 바꿀 당당한 도전장

    ‘공격 농구’ 선언한 조성원 감독, 리그 트렌드 바꿀 당당한 도전장

    “100점 넣는 상대에 101점을 넣어 이기겠다”는 조성원 창원 LG 신임 감독의 발언으로 다음 시즌 공격 농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조 감독이 현역시절 런앤건의 농구를 보여줬던 만큼 한국농구에 새바람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물론 농구인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농구 인기를 높이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기력이다. 방송 등을 통해 농구에 관심이 생긴 팬들이 경기장에 와서 막상 재미없는 경기를 보게 되면 다시 떠날 수도 있다. 화끈한 공격 농구는 많은 팬들이 농구를 재미있게 볼 유인이 된다는 점에서 조 감독의 구상이 성공한다면 프로농구의 또다른 볼거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미국 프로농구(NBA) 역시 마이클 조던이라는 시대의 아이콘으로 크게 부흥했지만, 조던 이후 수비 중심의 저득점 농구가 이어지자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다 2004-05 시즌 피닉스 선즈의 마이크 댄토니 감독이 ‘닥공 농구’를 선보이면서 트렌드가 바뀌었고 NBA는 평균득점이 크게 증가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반면 한국프로농구는 아직까지 공격 농구가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수비에 중점을 두는 플레이가 승리에 중요한 요인이라고는 해도 최근 10년간 프로농구 한 시즌의 평균 득점이 80점을 넘은 시즌은 2017-18, 2018-19 시즌(두 시즌 모두 평균 득점 84.1점) 뿐이었다. 리그가 조기종료된 이번 시즌엔 78.4점으로 2013-14 시즌 이후 상승곡선에 있던 평균득점이 다시 떨어졌다. 그러나 공격농구를 위해선 선수들에게 많은 체력과 정교한 득점 능력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도 있다. 선수층이 얇은 리그 특성상 각 팀은 주득점원에게 의존하는 한편 단단한 수비를 통해 승리 확률을 높이는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 하고 싶어서 공격 농구를 안 하는 게 아닌, 어쩔 수 없는 현실이 있다. ‘양궁 농구’로 인기를 끌었지만 허훈이 빠지자 공격력이 급감한 부산 KT의 부진은 국내 리그에서 공격 농구의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였다. 그러나 조 감독은 현역시절 공격 농구를 이끌며 어떻게 공격을 해야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40대 젊은 감독답게 기존과는 다른 스타일의 팀 운영 방식을 가져가겠다고 했을 만큼 변화의 의지도 충분하다. 조 감독의 실험이 성공한다면 농구 코트는 한층 더 뜨거워질 수 있을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FA 시장 열렸는데… 전자랜드는 감독 계약 말이 없네

    FA 시장 열렸는데… 전자랜드는 감독 계약 말이 없네

    남자프로농구 자유계약(FA) 시장이 열렸지만 전자랜드의 감독 계약 소식이 없어 팬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차기 시즌의 전력 구상이 바쁜 시기에 전자랜드가 FA 영입을 할지도 주목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의 공시에 따라 이번 FA 시장이 오늘(1일)부터 개장했다. FA영입을 앞두고 기존 감독 계약 문제가 걸려있던 구단들이 모두 감독 선임을 마쳤다. 이상범 원주 DB 감독,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이 연임했다. 조성원 창원 LG 감독, 강을준 고양 오리온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부분이 선수 구성이다. 각팀 감독들이 추구하는 농구에 맞춰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 게다가 올해는 FA 규정이 변경돼 원소속구단 우선협상기간이 사라졌다. 개장 첫날부터 계약 소식이 바쁘게 들려올 수도 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유도훈 감독의 거취를 결정하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유 감독의 계약기간이 5월까지 남아있다는 점을 들어 서두르지 않고 있다. 전자랜드가 사실상 유 감독이 만들어놓은 팀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감독 선임을 발표하지 않는 것은 유 감독의 재계약이 유력하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FA 영입전에 뛰어들어야 하는데 거취가 불안정한 감독이 자신의 임의대로 선수 구성을 마칠 순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영입한다는 것은 유 감독의 의중을 반영해 차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강을준 감독의 깜짝 발탁처럼 의외의 발표가 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어가 없다고 평가받는 이번 FA 시장에서 전자랜드가 몇몇 선수를 영입한다고 해서 전력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상황이라면 팀을 잘 아는 유 감독이 팀에 필요한 전력을 완성시켜 놓는 게 구단으로선 더 안정적일 수 있다. 팬들 사이에선 선수보다 더 인기 많은 유 감독의 재임을 바라는 목소리가 많다. 그러나 승부의 세계는 끝날 때까지 끝을 알 수 없는 법인 만큼 전자랜드와 유 감독이 동행할지, 동행을 마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화제성은 최고인데… 강을준 감독에 엇갈리는 시선

    화제성은 최고인데… 강을준 감독에 엇갈리는 시선

    9년 만에 코트에 복귀한 ‘유튜브 스타’ 강을준 고양 오리온 신임 감독이 화제다. ‘성리학자’라는 독특한 별명을 얻을 만큼 인기는 높지만 성적까지 잡을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가 뒤따르고 있다. 지난 28일 고양 오리온은 강 감독과의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시즌 도중 사임한 추일승 감독을 대신해 팀을 이끌어온 김병철 대행의 승격 소식이 예상됐던 상황에서 이뤄진 깜짝 발탁이었다. 강 감독은 2008년 창원 LG 사령탑에 부임해 3시즌을 치르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강 감독은 ‘어록 제조기’로 유명할 정도로 작전 지시에서 명언을 쏟아내며 코트 안팎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유튜브 콘텐츠로 농구 감독들의 과거가 재조명 받는 가운데 강 감독의 ‘성리학 개론’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농구 부흥을 이끌기 위해 한국농구연맹(KBL)이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점에서 인기 감독인 강 감독의 복귀는 흥행에 반가운 소식이다. KBL은 감독과 선수들에게 마이크를 채워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고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인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허재 전 감독, 현주엽 전 감독과 예능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서장훈까지 왕년의 농구 스타들의 종횡무진 활약으로 이번 시즌 농구는 다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강 감독의 과거 발언은 요즘 시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과거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복잡해진 농구 전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선수들의 정신력을 강조하는 강 감독의 발언은 선수들이 이길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기보다는 이기기 위한 노력만을 요구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이문규 전 여자농구 국가대표 감독도 선수들에게 정신력만 강조하며 다그치는 모습으로 인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강 감독의 LG 시절은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8-09 시즌부터 3년간 LG의 기록을 살펴보면 득점 상위권엔 문태영 아니면 외국인 선수 뿐이다. 다른 팀도 외국인 의존도가 큰 것은 마찬가지지만 당시 LG는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는 패턴은 특정 선수가 막히면 아무것도 못하는 팀으로 전락하게 만든다. 그러나 화제성이 충분한 만큼 강 감독이 성적까지 낸다면 프로농구로서는 이만한 카드가 없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미 다음 시즌 강 감독이 어떤 어록을 쏟아낼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강 감독은 LG 재임기간 내내 6강 안에는 들어갔다. 반대로 강 감독이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프로농구는 매번 보는 얼굴들만 감독을 한다는 뼈아픈 지적이 나올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강을준 오리온 감독 “이기는 농구 할 것”

    강을준 오리온 감독 “이기는 농구 할 것”

    DB 1위 이끈 이상범 감독 4년 재계약 FA 이대성·장재석 “한 팀서 뛰고 싶다”농구계의 ‘성리학자’ 강을준(55) 감독이 9년 만에 프로농구 코트에 복귀한다. 고양 오리온은 28일 “강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당초 2019~20시즌 도중 추일승 감독의 자진 사퇴로 감독 대행을 맡은 김병철 코치가 정식 승격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오리온의 선택은 ‘강을준’이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팀 분위기 쇄신과 재정비에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대학과 프로 무대를 통해 쌓은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팀 색깔을 새롭게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강 감독은 “이기는 농구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산고와 고려대, 실업 삼성전자에서 뛴 강 감독은 명지대 감독을 거쳐 2008~09시즌부터 창원 LG 지휘봉을 잡고 팀을 3시즌 연속 6강에 올려놓은 바 있다. 당시 작전 타임 때 선수들에게 개인이 아닌 팀 플레이에 의한 승리를 자주 강조했는데 경상도 사투리가 섞여 ‘승리’가 ‘성리’로 발음이 되어 농구 팬 사이에서 ‘성리학자’라는 애칭이 붙기도 했다. 김병철 코치는 수석 코치를 맡는다. 원주 DB는 이날 예상대로 이상범 감독과 재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이 감독은 2017~18시즌 DB 지휘봉을 잡자마자 팀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놨고 조기 종료된 2019~20시즌에도 정규리그 공동 1위를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 감독은 “나를 인정해 주고 팀을 맡겨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계약기간 내에 반드시 팀을 챔피언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중앙대 09학번 동기 ‘장신 가드’ 이대성과 ‘토종 빅맨’ 장재석이 한솥밥을 먹으며 시너지를 내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들은 이날 FA 설명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특히 장재석은 “대성이는 내가 잘 컨트롤할 수 있다. 함께 뛴다면 대성이가 매 경기 20점은 넣을 것”이라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대학감독이 프로서 성공하는 모습 보라”

    “대학감독이 프로서 성공하는 모습 보라”

    “대학 감독을 하다가 프로에 왔는데 대학 감독이 성공 못하리라는 법은 없다. 상대 팀이 100점을 넣으면 우리는 그 이상을 넣는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풀어 나가겠다.” 현주엽 감독에 이어 프로농구 창원 LG 사령탑을 맡은 조성원 신임 감독이 27일 한국농구연맹(KBL) 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당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현역 시절 ‘캥거루 슈터’로 이름을 날렸던 그답게 화끈한 공격농구를 예고했다. 2006년 선수에서 은퇴한 조 감독은 그해 여자프로농구 청주KB(당시 천안KB) 코치직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5~2017년 수원대, 2018년부터는 명지대 감독을 맡으며 최근 5년 동안은 아마추어 지도자로 활약했다. 18년 만에 LG로 다시 돌아온 조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감독을 맡아 부담도 되지만 기대도 많이 된다”며 “올인한다는 생각으로 LG에 부임했다. LG가 우승한 적이 없는데 거기에 근접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수비 농구로는 한계가 있다. 공격에 비중을 두겠다”고 팀컬러를 밝힌 뒤 “(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열리지만) 특별히 마음에 두는 선수는 없다. 최대한 현재 선수들을 가지고 팀을 이끌겠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장신 가드 이대성, 토종 센터 장재석 벌써 ‘러브콜’

    장신 가드 이대성, 토종 센터 장재석 벌써 ‘러브콜’

    구단들 샐러리캡 동결에 가성비 중점 가드 유병훈, 장신 슈터 장민국도 주목 ‘신명호는 놔두라고’의 신명호 어디로‘가성비를 잡아라.’ 한국농구연맹(KBL)이 27일 장신 가드 이대성(30·전주 KCC)과 토종 빅맨 장재석(29·고양 오리온) 등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51명을 공시하며 FA 시장 개막을 알렸다. 이들은 다음달 1일부터 원소속팀을 포함한 10개 구단 전체와 FA 협상을 벌이게 된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 반영돼 다음 시즌 샐러리캡을 25억원으로 동결한 데다 모기업들 또한 긴축 움직임이어서 각 구단은 몸값은 낮으면서도 실력은 짭짤한 선수를 대상으로 실속 있는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리그를 뒤흔들 정도의 특급 선수는 없는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 이대성과 장재석이다.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이대성은 2018~19시즌 울산 모비스를 통산 7회 챔피언전 우승으로 이끌며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지난 시즌 초반 팀 리빌딩을 선택한 모비스는 이대성을 전주 KCC로 보냈는데, 이적 뒤 성적이 다소 떨어진 점이 아쉽기는 하다. 장재석은 현재 KBL에서 희소성이 있는 토종 센터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외국인 선수 출전 방식이 매 쿼터 1명 출전 제한돼 가치가 더 뛰었다. 두 명 모두 원소속팀에 보상 선수를 주지 않아도 되는 KBL 보수 30위 밖이라 많은 팀이 벌써부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전언이다. 주전 가드 공백을 메워야 하는 구단들에는 유병훈(30·창원 LG)을 비롯해 김현호(32·원주 DB), 박경상(30· 울산 현대모비스) 등도 구미가 당길 법하다. 장신 슈터를 원하는 팀은 포워드 장민국(31·서울 삼성)도 괜찮은 자원이다. 이 밖에 ‘신명호는 놔두라고’의 주인공 신명호(37·전주 KCC)도 관심이다. 수비 능력은 출중하지만 슈팅 능력이 떨어져 신명호가 오펜스 때 공을 잡으면 상대팀 감독이 “놔두라”는 지시를 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신명호를 이번 FA 시장에서도 다른 구단들이 그냥 ‘놔둘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로나에 LG 가전 핵심기지도 일부 멈춰섰다

    코로나에 LG 가전 핵심기지도 일부 멈춰섰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절벽’으로 LG전자의 생활가전을 생산해내는 경남 창원공장의 일부 라인도 멈춰섰다. LG전자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생산 공장의 가동을 멈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국내 수요를 소화하는 에어컨은 오는 28~29일 이틀간 생산라인이 휴무에 들어간다. 지난해 동기보다 올해 판매가 줄어들면서 가동 중단 조치를 취한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물동 관리가 필요한 제품에 대해 품목별 생산 계획에 따라 라인 운영을 조정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북미에 수출하는 오븐 역시 이미 지난 20일부터 생산을 중단한 상태로 새달 15일까지 가동하지 않을 계획이다. 미국 유통 채널이 문을 닫거나 운영 시간을 줄이면서 판매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공급량 조절에 나선 것이다. LG전자는 또 다음달 4일을 임시 휴일로 정해 창원사업장 전체 문을 닫고 직원들에게 휴무를 주기로 했다. 직원들이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가정의 달,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등을 감안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인도, 유럽, 멕시코 등에 자리한 LG전자의 해외 생산 공장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부가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캥거루 슈터, 프로농구 LG 신임 사령탑으로

    캥거루 슈터, 프로농구 LG 신임 사령탑으로

    현주엽 감독 후임···여자농구에서 지도자 생활 시작여자농구 남자농구 모두 감독 경험 흔치 않은 사례‘캥거루 슈터’ 슈터 조성원(49) 명지대 감독이 프로농구 창원 LG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앞서 여자프로농구 감독을 거쳤던 조 감독은 남녀 프로농구 감독을 모두 경험하는 흔치 않은 을 쓰게 됐다.LG는 23일 조성원 감독을 현주엽 전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조 신임 감독은 현역 시절 빼어난 슈터로 이름을 날렸다. 외곽슛을 던지는 자세가 캥거루를 연상시킨다는 평가가 많아 ‘캥거루 슈터’라는 별명이 붙었다. 1997년 대전 현대 걸리버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밟아 10년간 코트에서 활약했으며 전주 KCC를 끝으로 은퇴했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는 LG에서 뛰며 평균 득점 100점대의 공격 농구를 이끌기도 했다. 현대 걸리버스 시절인 1998~99시즌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LG 시절인 2000~01시즌 정규리그 MVP를 받았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 여자프로농구 KB 코치와 감독을 거치는 등 지도자 생활을 여자프로농구 쪽에서 시작한 조 감독은 여자프로농구와 남자프로농구 양쪽에서 두루 감독을 경험하게 됐다. 이러한 커리어는 조 신임 감독과 서동철 부산 kt 감독 등 지금까지 7명이 갖고 있다. LG는 “조 감독은 한국프로농구의 한 획을 그은 슈터 출신으로 다년간의 지도자 경력과 해설위원 경험을 바탕으로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중장기적 선수 육성 체계를 확립하는 등 강한 팀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구단을 통해 “소통과 존중으로 팀을 하나로 만들어, 빠르고 공격적인 팀 컬러로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농구대통령도 못한 ‘정규리그 MVP’ 둘째 아들이 해냈다

    농구대통령도 못한 ‘정규리그 MVP’ 둘째 아들이 해냈다

    어시스트 전체 1위, 득점 국내선수 2위 기자단 투표서 김종규 16표 차로 제쳐 아버지 허재는 1997~98시즌 PO MVP “경사 난 거지… 자신감 있는 플레이 닮아” 허훈 소속팀 kt 6위 그쳐 ‘씁쓸한 뒷맛’ 일부 팬 “DB 1위 이끈 김종규가 받아야”허훈(25·부산 kt)이 아버지 허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도 받지 못했던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며 ‘농구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떼어 냈다. 하지만 소속팀 성적이 6강 플레이오프(PO) 마지노선이었던 6위에 그친 점을 들어 일부 팬들은 원주 DB를 공동 1위에 올려놓은 김종규(29)가 MVP를 받는 게 맞다고 주장하는 등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허훈은 20일 KBL센터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 111표 중 63표를 얻어 47표를 받은 김종규를 제치고 데뷔 세 시즌 만에 첫 MVP를 수상했다. 정규리그 1, 2위가 아닌 아닌 6위 이하 하위권 팀에서 MVP가 나온 것은 2008~09시즌 주희정(7위)이 유일한데, 당시 주희정은 성적이 워낙 압도적이었다는 평가다. 일부 팬은 이날 외국인 선수 MVP로 서울 SK를 공동 1위로 이끈 자밀 워니가 뽑힌 점을 들며 “팀 성적이 아닌 개인 기록으로 MVP를 준다면 팀 성적 9위인 창원 LG 소속 캐디 라렌(전체 득점 1위, 3점슛 성공률 41.6%)의 기록이 더 뛰어난데 왜 워니한테 주느냐”며 일관성 문제를 지적했다. 시즌 중반까지 국내 득점 1위와 국내외 전체 어시스트 1위를 질주하며 만개한 기량을 뽐냈던 허훈은 부상 복귀 이후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모양새였지만 코로나19로 리그가 조기 종료될 때까지 35경기를 뛰며 어시스트 전체 1위(7.2개), 득점 국내 2위(14.9점), 3점슛 전체 5위(2개) 등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10월 DB전에서 한 경기 3점슛 9회 연속 성공 타이 기록, 지난 2월 안양 KGC전에서 24점 21어시스트로 KBL 사상 최초 20-20을 달성하며 매우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허훈은 이날 ‘플레이 오브 더 시즌’ 수상에 이어 베스트5에도 선정되는 등 3관왕에 올랐다.올 시즌 올스타팬 투표 1위를 차지했던 허훈은 이로써 인기와 기량 면에서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홀로 설 수 있게 됐다. 허재 전 감독은 1997~98시즌 PO MVP를 수상한 적이 있으나 정규리그 MVP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아직 MVP 수상 경력이 없는 형 허웅(27·DB)은 네티즌 투표로 선정한 인기상을 받았다. 허훈은 “많은 팬들이 임팩트 있는 플레이를 좋아해 줬는데 그 덕분에 MVP를 받을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며 “아버지는 PO MVP를 받았는데 부자지간에 MVP를 받아 뜻깊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MVP 경쟁을 펼친 김종규 등을 제친 이유를 묻자 “팬들에게 보여 주는 강인함, 임팩트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답했다. 허 전 감독은 허훈의 수상에 대해 언론에 “경사 난 거지, 뭐. 자신감 있는 플레이 스타일이 나를 많이 닮았거든”이라며 “어려운 점이 많았을 텐데 다 이겨 내고 여기까지 올라와 MVP를 받아 대견스럽다”고 했다. 이어 “훈이는 사실 웅이 운동시키러 갔다가 덩달아 했던 경우”라고 덧붙였다. 베스트5에는 허훈, 김종규, 워니를 비롯해 국내 득점 1위(15.0점) 송교창(전주 KCC)과 라렌이 이름을 올렸다. DB는 감독상(이상범)과 신인선수상(김훈) 등을 수확했지만, MVP를 놓치며 상대 전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서울 SK와 공동 1위를 한 아쉬움을 털어내지 못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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