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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판 즈루 할러데이 정성우, 무럭 성장한 벨란겔…가스공사 선두 비결은 ‘전방 압박·3점’

    한국판 즈루 할러데이 정성우, 무럭 성장한 벨란겔…가스공사 선두 비결은 ‘전방 압박·3점’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로 대변되는 현대농구의 추세는 전방 압박과 3점슛이다. ‘압박의 달인’ 정성우를 영입한 한국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도 반칙이 쉽게 불리지 않는 판정 기조 속에서 강력한 수비력을 앞세워 시즌 개막 전 예상을 깨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외곽 공격의 마침표는 무럭무럭 성장한 아시아 쿼터(필리핀) 샘조세프 벨란겔이 찍는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리바운드 약점을 수비로 만회했다. 전방부터 압박해 상대가 공격 진영으로 넘어오기 어렵게 만들면서 실수를 유도하고 있다”며 “주전 5명 모두 외곽슛에 능한 자원이라 간격을 벌리는 전술로 그 장점을 살렸다. 부상, 체력 관리만 이뤄지면 어느 팀과도 경쟁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 시즌 7위(21승33패)로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가스공사는 올 시즌 극적인 반전으로 리그 선두(6승1패)에 올랐다. 지난달 19일 창원 LG와의 개막전을 패한 다음 6경기를 내리 이긴 것이다. 이달엔 지난 시즌 우승팀 부산 KCC부터 현 리그 2위 서울 SK, 허훈이 버티는 수원 kt까지 차례로 격파했다. 공수 모두 안정적이다. 우선 수비에선 정성우가 NBA 보스턴의 즈루 할러데이처럼 상대 에이스를 묶고 동료들이 지원 사격한다. 이번 시즌 몸싸움을 폭넓게 허용하는 리그 반칙 기준(하드콜)에 맞춰 전방부터 압박하는 것이다. 이에 가스공사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70점 이하(67.7점)의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전체 9위(35.1개)였던 팀 리바운드도 211㎝ 센터 유슈 은도예를 영입하면서 7위(38.1개)까지 끌어올렸다. 승부의 쐐기는 외곽포로 박는다. 리그에서 가장 높은 성공률(40.1%)로 경기당 가장 많은 3점슛(11.9개)을 넣는 팀이 바로 가스공사다. 득점 4위(21.3점) 앤드류 니콜슨이 공격을 주도하는데 특히 한국 무대 3년 차인 벨란겔이 평균 15.3점으로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강 감독은 “벨란겔이 니콜슨을 보며 식단과 근력 운동의 중요성을 배웠다. 무리한 공격을 줄이면서 패스에도 눈을 떴고 정성우 합류 효과로 수비력까지 덩달아 상승했다”고 칭찬했다. 이규섭 IB스포츠 해설위원은 “강 감독이 가드들의 동선을 깔끔하게 정리한 후 벨란겔을 자유롭게 풀어주면서 공격 창의성을 극대화했다”며 “정성우와 같이 신장 대비 몸싸움이 뛰어난 선수들을 활용해 높이 약점을 지웠다. 바뀐 반칙 기준을 유리하게 이용하는 모습을 보면 이번 시즌을 철저하게 준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경남도 2025년도 예산안 12조 4750억원 편성

    경남도 2025년도 예산안 12조 4750억원 편성

    경남도는 2025년도 예산안을 전년 대비 4181억원(3.5%) 증가한 12조 475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내년도 세입예산은 국고보조금 6조 1018억원(55.2%), 지방세 수입 3조 7941억원(34.3%), 지방교부세 9482억원(8.6%), 세외수입 1221억원(1.1%), 보전수입·내부거래 등 949억원(0.8%)이다. 국고보조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세출예산은 건전한 재정, 활기찬 경제, 행복한 도민을 목표로 짰다. 지방채 감축과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적인 재정운용 기조도 유지했다. 도는 우선 도민행복시대(복지·동행·희망)를 실현하고자 126개 사업에 3138억원을 편성했다. 맞벌이 가정 방학 중 급식 지원 3억 5000만원,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 5억 1000만원, 경남K패스 137억원, 경남형 긴급생계비 대출 20억원, 희망지원금 13억 5000만원, 북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치(거창) 40억원,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사천) 10억원 등이 예산안에 포함했다. 공약·도정과제 4개 분야 405개 사업에는 1조 4685억원을 편성했다. 수소차 구매 보조금 지급 469억원, 김해·밀양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105억원, 국가지원지방도 확포장 1252억원, 양산 도시철도 건설 547억원, 국가유산 보수정비 431억원, 통영 국제해양관광 마리나 허브 조성 22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1098억 원, 풍수해 생활권 정비 744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1427억원 등이 예산안에 담겼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조성 483억원,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269억원 등 농산어촌 환경 개선과 관련한 예산도 편성했다. 도민들이 제안한 85개 사업에는 2974억원을 편성했다. 첫 만남 이용권 지원 240억원, 경영안정자금·시설설비자금 이차보전 사업 200억원, 어르신 재가노인지원서비스 153억원 등이다. 김기영 기획조정실장은 “2025년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민 행복을 실현하고자 사업과 현장 목소리 반영에 노력했다”며 “12조 규모 예산으로 도민이 행복하고 경제가 활기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처음으로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두 차례에 걸쳐 실국에 공개해 예산 투명성을 강화했다. 실국별 심의·조정은 세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경남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제419회 경상남도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3일 확정된다.
  • 부산경남 행정통합 본격화…8일 ‘공론화위원회’ 출범

    부산경남 행정통합 본격화…8일 ‘공론화위원회’ 출범

    부산·경남 행정통합 추진이 본격화한다. 경남도는 8일 오후 2시 30분 도청 대회의실에서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출범식을 연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공론화위 공동위원장(권순기·전호환)·위촉 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출범식은 공론화위원회 활동계획 보고, 위촉장 수여, 시도지사·공동위원장 인사말, 기본구상안 초안 발표 순으로 진행한다. 부산·경남 공론화위원회는 민주적 의견 수렴을 도모하고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학계·상공계·시민단체·시도의회·경남시장군수협의회·부산시군구협의회 등 각 시도에서 15명씩 총 30명으로 꾸린다. 위원장은 양 시도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한다. 경남도 위원장은 권순기 전 경상대학교 총장이, 부산시 위원장은 전호환 동명대학교 총장이 맡는다. 이날 부산경남 행정통합 로드맵을 담은 기본구상안 초안도 공개한다. 지난 4월 경남연구원과 부산연구원은 행정통합 장단점과 효과 등을 알리고자 행정통합 기본구상 연구에 공동 착수했다. 행정통합안에는 행정통합 모델, 통합자치단체 위상, 정부에게 위임받을 특례·권한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공론화위원회는 행정통합 기본구상안 초안을 보완·발전시켜 최종안을 마련한다. 홍보와 권역별 토론회 개최 등 시도민 공론화도 계획 중이다. 이후 여론조사를 통해 시도민 의견을 수렴해 공론화 결과를 양 시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공론화 과정에서 제시되는 기본구상안과 시도민 의견을 앞세워 정부 지원책을 마련하고 특별법 제정을 위한 대정부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남과 부산은 연방제 주에 준하는 권한을 갖는 통합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삼기에 헌법 개정에 따르는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통합 추진 과정에서 두 지자체는 ‘상향식 행정통합’ 원칙도 분명히 한다. 6월에 광역교통망 구축, 접경지역 주민 불편 해소, 맑은 물 공급·낙동강 녹조 발생 대응과 수질개선 등 지역 현안 해결 의지를 담아 공동합의문을 채택한 것도 이와 맞닿는다. 다만 지난해 5월 두 지자체가 공동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행정통합 찬성 35.6%, 반대 45.6%, 잘 모름 18.8%로 나와 여론을 반전시키는 게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 경남도 개조개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개발 성공

    경남도 개조개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개발 성공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 패류양식연구센터가 2021년 개소 이후 3년 만에 개조개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연구센터는 치패(새끼 조개) 95만 마리를 도내 해역에 방류했다. 7일 경남도 설명을 보면, 경남지역 개조개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나 최근 자원 남획·산소부족 물 덩어리·종자 수급 불안정 등으로 자원량이 감소하고 있다. 개조개 생산량은 2021년 전국 1116톤·경남 804톤에 달했지만 이듬해 전국 943톤·경남 571톤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전국 1040톤·경남 596톤을 보였다. 이 때문에 수협, 생산단체에서는 대량생산 기술개발을 통한 자원 방류를 건의해왔다. 연구센터에서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연산 개조개·왕우럭조개모패를 확보해 산란유도기법과 유생 생존율 향상 시험, 치패 중간 육성연구를 이어 왔다. 그 결과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을 확립했다. 김재호 패류양식연구센터장은 “경남 특화패류 개조개 대량생산 기술개발과 해상 방류로 자원량을 증가시키고 어업인 소득증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센터는 시험 생산한 왕우럭조개 3만 마리와 새조개 치패 1만 마리도 추가 방류하는 등 어업인에게 종자생산과 관련한 현장 교육을 진행하고, 기술이전으로 자원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 창원시 웅동1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지위 유지 소송서 패소

    창원시 웅동1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지위 유지 소송서 패소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경남 창원시를 상대로 웅동1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지위를 박탈한 처분에 법적 문제가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부산지법 제1행정부는 창원시가 경자청 처분에 반발해 제기한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 1심 사건에서 7일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경자청 처분이 부당하다는 창원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진해 웅동1지구 개발사업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창원시 진해구 제덕·수도동 일대 225만㎡를 복합레저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2009년 본격화한 사업은 개발계획 승인권자인 경남도와 실시계획 승인권자인 경제자유구역청, 개발사업시행자인 창원시·경남개발공사, 민간사업자 ㈜진해오션리조트가 참여하는 구조로 돼 있다. 사업은 1단계(골프장·클럽하우스·오수처리장 조성, 2017년 완료), 2단계(휴양문화시설·숙박시설·스포츠파크 조성, 2018년 완료)로 나눠 추진했다. 2017년 12월 골프장(36홀)은 개장했다. 하지만 나머지 사업은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 지지부진한 2단계 사업에 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3월 웅동1지구 개발사업시행자인 창원시·경남개발공사에 사업시행자 지정·취소 처분을 내렸다. 창원시는 불복하며 법적 대응으로 맞섰다. 지난해 12월 ‘웅동1지구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되면서 창원시는 사업시행자 지위를 유지(본안 소송 판결 후 30일까지)하고 있었다. 이번 1심 판결 결과로 창원시 사업시행자 지위는 박탈당하게 됐다. 1심에서 승소한 경자청은 이른 시일 내 사업 정상화를 위해 공모를 통한 대체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패소 결과를 받아 든 창원시는 대응 방향 등 입장을 정리 중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재판부 결정을 존중하지만 우리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에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소송대리인과 함께 판결문을 면밀히 분석한 후 내부 논의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뒤늦은 ‘명태균 수사’… 檢 명운 걸고 진상 밝혀야

    [사설] 뒤늦은 ‘명태균 수사’… 檢 명운 걸고 진상 밝혀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내일 창원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 경남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 의뢰한 지 11개월, 공천 개입 의혹이 불거진 지 두 달 만이다. 그사이 명 씨의 잇따른 폭로로 윤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가 공개되는 등 정국은 격랑에 휩싸였다. 검찰은 11명의 검찰이 투입되는 사실상의 특별수사팀을 이제야 꾸리고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이 사건의 핵심 의혹은 명씨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81차례에 걸쳐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했고, 3억 7500만원의 비용을 받지 않는 대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했다는 것이다. 김 전 의원은 그해 경남 창원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의 공천으로 당선됐다. 이후 명씨는 김 전 의원으로부터 9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애초에 가볍게 볼 수 없는 범죄 의혹이었건만 근 1년간 검찰은 수사를 미뤘다. 경남선관위가 명씨 등을 고발, 수사 의뢰한 게 지난해 12월이었다. 검사가 한 명도 없는 수사과에 사건을 배당했으니 수사 의지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에도 명씨의 폭로가 이어졌지만, 검찰은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지 않아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조차 늑장 수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그러는 사이 명씨는 “(나를) 구속하면 더 푼다”며 논란을 부채질했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9월에야 사건을 형사부로 재배당했고 최근 김 전 의원을 소환조사했다. 미묘한 정치적 사안들마다 수사를 미루는 검찰이 정국 혼란을 더 키운다는 질타를 피하기 어렵다. 공천개입과 대선 여론조사, 창원국가산업단지 정보 유출 의혹 등 명씨를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는 데 속도를 내야 한다. 대통령 부부가 핵심 관계자인 수사여서 어려움이 크겠지만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철저히 진상을 밝혀야 한다. 국민적 의혹이 풀려야 지금의 정국 혼돈이 수습될 수 있다.
  • [사설] 뒤늦은 ‘명태균 수사’… 檢 명운 걸고 진상 밝혀야

    [사설] 뒤늦은 ‘명태균 수사’… 檢 명운 걸고 진상 밝혀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내일 창원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 경남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 의뢰한 지 11개월, 공천 개입 의혹이 불거진 지 두 달 만이다. 그사이 명 씨의 잇따른 폭로로 윤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가 공개되는 등 정국은 격랑에 휩싸였다. 검찰은 11명의 검찰이 투입되는 사실상의 특별수사팀을 이제야 꾸리고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이 사건의 핵심 의혹은 명씨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81차례에 걸쳐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했고, 3억 7500만원의 비용을 받지 않는 대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했다는 것이다. 김 전 의원은 그해 경남 창원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의 공천으로 당선됐다. 이후 명씨는 김 전 의원으로부터 9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애초에 가볍게 볼 수 없는 범죄 의혹이었건만 근 1년간 검찰은 수사를 미뤘다. 경남선관위가 명씨 등을 고발, 수사 의뢰한 게 지난해 12월이었다. 검사가 한 명도 없는 수사과에 사건을 배당했으니 수사 의지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에도 명씨의 폭로가 이어졌지만, 검찰은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지 않아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조차 늑장 수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그러는 사이 명씨는 “(나를) 구속하면 더 푼다”며 논란을 부채질했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9월에야 사건을 형사부로 재배당했고 최근 김 전 의원을 소환조사했다. 미묘한 정치적 사안들마다 수사를 미루는 검찰이 정국 혼란을 더 키운다는 질타를 피하기 어렵다. 공천개입과 대선 여론조사, 창원국가산업단지 정보 유출 의혹 등 명씨를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는 데 속도를 내야 한다. 대통령 부부가 핵심 관계자인 수사여서 어려움이 크겠지만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철저히 진상을 밝혀야 한다. 국민적 의혹이 풀려야 지금의 정국 혼돈이 수습될 수 있다.
  • “명태균 선배님 부끄럽습니다” 모교 국립창원대에 붙은 대자보

    “명태균 선배님 부끄럽습니다” 모교 국립창원대에 붙은 대자보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나온 국립창원대에 그를 규탄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4일 저녁 국립창원대 캠퍼스 봉림관·사림관, 시내버스 정류장 등에 대자보가 붙었다. 대자보는 국립창원대 학생 10명에서 작성했다. 이들은 대자보에서 “창원대를 졸업하신 명태균 선배님. 선배님은 창원대의 수치입니다”, “뉴스를 보며 역사 왜곡 문제들이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썼습니다”, “(명태균) 선배님이 대통령을 쥐락펴락한다는 걸 알고 창원대 학생으로서 그냥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윤석열 퇴진을 바라는 대학생” 등이라고 적었다. 이들은 또 친일논란과 역사 왜곡을 지적하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발행한 ‘대한민국 100년 통사’라는 책에는 5·18 민주화운동이 국가에 유해한 반동·반역이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며 “소녀상 테러, 위안부 매춘부 발언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괴롭힘이 이어지고 홍범도 장군의 흉상도 철거하려 하면서 역사 지우기를 하려 했다. 역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하나의 서사이며 다시는 잊어선 안 될 고유의 유산”이라고 비판했다. 캠퍼스 내에 10장 정도 붙었던 대자보는 사전 승인을 받지 않아 철거됐다. 대자보를 게시한 학생 중 한 명인 이주화 국립창원대 조선해양공학과 학생은 “대자보가 철거될 것을 알고 있었다”며 “다만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는데, 마냥 지켜볼 수 없었다. 같은 생각이 있는 학생들이 모여 크게 네 가지 주제로 대자보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명씨는 2011년 국립창원대에 입학해서 2015년 졸업했다. 대학본부 1층에 있는 후원자 명단에서는 그의 이름도 확인할 수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명씨는 오는 8일 창원지검에 출석할 예정이다. 명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무상 여론조사를 해 주고, 대가로 같은 해 6월 국회의원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그는 또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2명에게 공천을 언급하며 총 2억 4000만원을 받아 대선 여론조사비를 충당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 경남도 특사경 ‘캠핑카 불법 제작업체’ 단속 나선다

    경남도 특사경 ‘캠핑카 불법 제작업체’ 단속 나선다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이달 1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캠핑카 불법 제작업체를 대상으로 기획단속을 벌인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캠핑 인구가 늘면서 캠핑카 수요도 늘고 있다. 튜닝 승인 건수는 2014년 125대에서 2021년 8월 말 기준 7012대로 약 56배나 증가했다. 도는 캠핑카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부실시공·하자 발생·안전사고 등 도민 피해를 예방하고자 불법 제작업체를 단속한다. 도 특사경은 자동차정비업이나 자동차 제작자로 등록하지 않고 자격 없이 불법으로 캠핑카를 튜닝하는 자동차 관리법 위반 행위를 확인한다. 캠핑카를 튜닝하려면 자동차 관리법에서 정한 시설·장비, 정비·검사기구, 시험·측정기, 기술·인력 등 등록 기준을 갖춰야 한다. 도는 위반 사업장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를 진행해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천성봉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무자격 업체의 캠핑카 제작 행위는 정상적인 성능을 저해하고, 화재나 안전사고 발생 위험뿐 아니라 보증 수리 등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속해 단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김선향 북한대학원대 이사장 시집 ‘그날 그 꽃’ 펴내

    김선향 북한대학원대 이사장 시집 ‘그날 그 꽃’ 펴내

    경남대학교는 김선향 북한대학원대 이사장이 시집 <그날 그 꽃>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그날 그 꽃>은 ‘피어남’의 미학을 보여준다. 시인은 꽃이 피고 지는 모습, 매일 걷던 익숙한 길이 바뀌는 장면, 이를 통해 얻는 환희 등을 풀어냈다. 놓치기 쉬운 사소한 흔적을 ‘생명의 힘’으로 받아들였다. 시집에서는 ‘사라짐’ 미학을 느낄 수 있다. 세월이 데려가 버린 사랑하는 이들, 작별 인사도 없이 휙 넘어가는 서녘 해의 무심함에 대한 토로 등이다. 시인은 이 역설을 포착해 사라지는 것들의 아름다움을 이렇듯 애절하게 그려낸다. <그날 그 꽃>은 또 ‘견딤’의 미학도 그려내고 있다. 시인은 통증을 털어내고 인공 눈물로 안구건조증을 누그러뜨리는 일상 등에서 얻은 깨달음을 전달한다. 이미선 경남대 영어교육과 부교수는 시집 서평에서 “<그날 그 꽃>은 전작 <황금장미>에 이어 또 한 번 꽃을 피운 유려한 언어의 성찬이자, 더 깊어진 눈길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집”이라며 “운문일기라는 형식이 갖는 미덕은 두 가지 면에서 독자를 사로잡는데 그 하나는 산문이 아닌 운문으로 표현된 언어의 명징함이며, 또 다른 하나는 일기라는 일상성이 갖는 힘”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어남과 사라짐, 그리고 견딤이 미학이 빛을 발하는 기저에는 사람과 세상에 대한 시인의 애정이 깔려있다”며 “우리는 찻잔을 앞에 두고 시인과 긴긴 이야기를 나누는 기분으로, 혹은 꼼꼼하게 기록된 저작 날짜들을 따라 꽃이 피고 지는 길을 걷는 기분으로 시집으로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2009년까지 경남대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대한적십자사 고문 직책을 맡고 있다. 이번을 포함해 총 3권의 시집을 발간했다.
  • ‘명태균 의혹’ 강혜경 8번째 검찰 출석…공천 개입·대가성 거래 수사 속도

    ‘명태균 의혹’ 강혜경 8번째 검찰 출석…공천 개입·대가성 거래 수사 속도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강혜경씨가 6일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인 강씨에 대한 검찰 조사는 8번째다. 강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검에 혼자 나타났다. 그는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조사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나중에 제가 조사받고 말씀드리겠다”며 급히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강씨는 지난달 23일 검찰 조사에 앞서 ‘명태균씨가 김 여사에게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받아주겠다고 한 것은 사기 진작과 격려 차원이었다’고 해명한 것을 두고 “격려 차원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또 3일 김영선 전 의원이 ‘강혜경이 나한테 판 함정’이라는 등 혐의를 전면 부인하자 ‘임기응변식 거짓말’이라며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다. 당시 강씨는 입장문을 내고 “김 전 의원 인터뷰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너무 많다”며 “하나하나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명태균·김영선과 관련된 일체의 녹음 내용, 해당 내용을 담은 노트·관련 증거들을 다 제출했다”며 “저는 불법으로 녹취한 사실 자체가 없다. 제 전화는 통화 자동 녹음기능이 있고, 관련 통화는 저와 상대방 간 대화였기에 불법이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인 강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하고 김 전 의원과 명씨 등 5명을 정치자금 지출과 관련해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2대 총선에서 창원의창 공천을 받아 당선된 지 두 달 만인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9670여만원을 명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 경위 등을 살피고 있다. 공천 대가성으로 금품을 주고받은 지가 핵심이다. 강씨는 지난 대선 기간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81차례 여론조사를 시행해주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의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검찰은 오는 8일 핵심 관계자인 명태균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 [사설] 尹 담화·회견, 국민 신뢰 회복의 마지막 기회로

    [사설] 尹 담화·회견, 국민 신뢰 회복의 마지막 기회로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갖는다. 담화 형식으로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이어지는 기자회견에서는 일문일답을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답할 것이라고 한다.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와 관련한 ‘공천·선거 개입 의혹’과 김건희 여사 논란과 관련한 대국민 설명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여권의 쇄신 요구에 대한 입장은 이달 중순 해외 순방 이후 밝힐 예정이었으나 이왕이면 순방 전에 하는 것이 좋겠다는 참모진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의 제언을 전격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시간을 더 흘려보내면 여론이 되돌릴 수 없이 악화되리라는 위기의식의 발로일 것이다. 답답한 정국에 숨통을 터 국정 정상화의 발판을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 앞서 지난 4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와 참모진 전면 개편·쇄신용 개각,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 특별감찰관 임명 등 5대 요구사항을 공개적으로 제시했다. 한 대표가 “독단적 국정 운영에 국민 반감이 커졌다”는 등 용산을 압박하고 나선 모양새에 떠밀리듯 입장을 표명하는 게 윤 대통령으로서는 내키지 않았을 수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악화된 민심을 동력 삼아 탄핵·하야·임기 단축 개헌 등 조기 대선 의도를 거침없이 드러내는 상황이다. 이번 담화와 회견에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마지막 자리라는 결연한 자세로 임해야 하는 까닭이다.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은 잦을수록 좋다. 다만 지난 4월의 의료개혁 담화처럼 일방통행식이 돼서는 불통 이미지가 더 굳어져 진의가 전달되기 어려워진다. 국정 성과에 대한 홍보는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신 대통령과 그 주변인들의 문제가 국정 발목을 잡는 일이 다시 없게 하겠다는 믿음을 심어 주는 데 집중해야 한다. 한 대표가 거론한 사항을 100% 수용하기 어려운 사정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제기된 의혹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함께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통 크게 수용해야 한다. 국민적 의혹이 쏠린 공천 개입, 여론조사 조작, 창원 국가첨단산업단지 선정 등 명씨 관련 의혹들을 무엇보다 성실하게 해명해야 한다.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식의 대응이 한마디라도 더 나와서는 국민 실망이 돌이킬 수 없어진다. 민주당이 14일 강행 처리하려는 세 번째 김여사특검법에 대해서도 의혹 해소를 위한 방안을 충실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 야당의 정치공세를 차단하겠다면 윤 대통령만이 할 수 있고 언론도 예상 못 한 특단의 처방까지 제시되면 더 좋을 것이다.
  • 서부경남 공공병원, 지역 의료 격차 줄인다

    경남 서부의료원(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계획이 구체화하면서 ‘지역 의료 격차 해소’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달 서부의료원 건축 설계 공모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서부의료원은 2026년 5월 착공해 2028년 4월 준공하고 같은해 6월 개원을 목표로 삼았다. 위치는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옛 예하초등학교 터다. 전체면적 3만 1150㎡에 일반 240개·중환자 13개 등 300병상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국·도비를 합쳐 1578억원이다. 진료과는 감염내과·순환기내과·정형외과·산부인과 등 18과다. 안과·이비인후과 등 4개 과는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지역응급의료·모자·호스피스센터·감염병 등 전문진료센터도 8개를 둔다. 핵심은 지방의료원 목적에 맞는 고령자 친화적인 병원이자 지역 의료수요를 담아낼 수 있는 병원이다. 현재 경남은 18개 시군 중 창원·진주·김해·양산시를 제외한 14개 시군이 응급의료 취약지역이다. 인구 10만명당 치료가능사망률은 47.28명으로, 인천·강원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높다. 경남 내에서도 서부경남지역 의료는 더 취약하다. 2022년 기준 중증응급환자 전원율은 창원권 2.1%, 진주권 7.1%였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역시 창원·김해 등에 몰려 있고 남해·산청 등은 산부인과조차 없는 실정이다. 경남도는 이러한 의료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개원 때까지 행정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 명태균 8일 檢 출석… 검사 10명 안팎 ‘특별수사팀’ 꾸린다

    명태균 8일 檢 출석… 검사 10명 안팎 ‘특별수사팀’ 꾸린다

    불법 여론조사·공천개입 등 당사자김영선 돈 전달 대가성 여부 조사압수한 휴대전화엔 녹취 기록 없어檢, 차장검사 등 추가 파견 검토 중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오는 8일 검찰에 출석한다. 검찰은 명씨 수사에 4명의 검사를 추가 투입해 10명 안팎의 ‘특별수사팀’을 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명씨 관련 의혹들이 규명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5일 법조계 설명을 종합하면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김호경)는 이날 오전 10시 명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명씨 측 김소연 변호사(법무법인 황앤씨)는 “명씨의 변호를 맡기로 하고 선임계를 제출했다. 검찰과 출석을 조율했고, 8일 명씨와 함께 입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씨의 소환은 지난해 12월 경남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를 의뢰하면서 이뤄졌다. 검찰은 명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전환한 뒤 지난 2월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명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명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무상 여론조사를 해 주고, 대가로 같은 해 6월 국회의원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그는 또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2명에게 공천을 언급하며 총 2억 4000만원을 받아 대선 여론조사비를 충당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9670여만원을 명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공천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명씨에 앞서 검찰 조사를 받았던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는 “명씨가 윤 대통령 여론조사 비용 3억 6000만원의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고, 공천에 기여했기에 명씨에게 세비 절반을 줬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전 의원은 “공천 의혹은 자신과 무관하고 채무 변제용으로 준 돈을 강씨가 임의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명씨에 대한 검찰 수사는 윤 대통령을 돕기 위해 불법 여론조사를 시행했는지,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는지, 김 전 의원에게 세비를 받았는지, 받았다면 무슨 명목인지 등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에게 공천 대가로 돈을 받았는지 ▲창원국가산단 지정 개입에 관여했는지 등으로도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이 아직 핵심 녹취 파일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명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해 수사가 장기화할 수도 있다. 검찰은 지난 9월과 10월 명씨 자택과 그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을 거둬 갔지만 대통령 혹은 김 여사와의 녹취 자료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명씨는 ‘아버지 묘소에 묻어 둔 휴대전화를 모두 불태우겠다’고 언급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검찰은 수사를 맡은 창원지검에 차장검사 1명 등 4명 안팎의 검사 파견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대검과 부산지검 소속 검사 2명과 대검 수사관 1명을 파견한 바 있다. 이렇게 되면 명씨 수사팀 검사는 10명 안팎으로 늘어 ‘특별수사팀’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
  • 북한강 장교, 시신 싣고 “주차 돼요?”…표창원 분석은

    북한강 장교, 시신 싣고 “주차 돼요?”…표창원 분석은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군 장교가 천연덕스럽게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5일 강원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피의자 A(38)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B(33)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했다. 피해자의 시신에 옷가지를 덮어놓고는 차량을 빠져나온 뒤 태연히 근무를 이어간 A씨는 퇴근 뒤 오후 9시쯤 부대 인근 건물에서 시신을 훼손했다. 이미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이었으나 A씨는 직접 준비해온 도구들로 혈흔 등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 경찰이 A씨의 검거 이후 압수수색에 들어갔을 때는 이미 건물 옹벽과 바닥 등이 철거된 상태였다. SBS에 따르면 A씨는 시신 훼손을 위해 찾았던 또 다른 공사장에서도 천연덕스럽게 주차가 가능한지를 물었다. 그를 목격한 공사장 관계자는 “나갔다 들어오니 차 한 대가 있어서 ‘뭐냐’고 물으니 ‘주차하면 안 되느냐’고 그러더라. 안 된다고 나가라고 했더니 차를 뺐는데 그 안에 물체가 하나 있긴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결국 철거 공사 중인 부대 인근 건물에서 시신을 훼손한 A씨는 10여년 전 자신이 근무한 경험이 있던 강원 화천군을 유기 장소로 택했다. 그는 이튿날인 26일 오후 9시 40분쯤 화천 북한강변에 시신을 유기했다. 유기할 때는 시신이 금방 떠오르지 않도록 시신을 담은 봉투에 돌덩이를 넣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천까지 국도로 이동했고, 중간중간 시신 훼손에 쓰인 흉기를 버렸다고도 진술했다. 그는 피해자가 살아있는 것처럼 생활반응까지 꾸며내며 완전범죄를 꿈꿨다. 27일에는 B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부대 측에 “휴가 처리해달라”며 결근을 통보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표창원 “전략 설계 직업적 특성…증거 인멸에 역량 총동원”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같은 행동을 두고 표창원 프로파일러는 “두뇌 회전이 빠르고 전략을 세우거나 합리적 판단에 능한 직업적 특성을 가진 사람이다 보니 정신적 역량을 총동원해 증거 인멸 작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B씨가 생존해있는 것처럼 꾸민 A씨는 28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산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은 뒤에도 정상적으로 출퇴근하며 태연히 일상생활을 이어갔다. 그런 A씨에게 이달 2일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시신 중 일부가 물에 떠오른 것이다. 시신을 담은 봉투에 돌덩이까지 넣고 테이프로 밀봉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지만, 시신이 부패하면서 가스가 차는 데다 물까지 새어 들어갈 경우 생기는 화학반응과 삼투압 현상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는 예측하지 못했다. 시신을 땅속에 묻지 않고 수면 아래로 감추려 했던 A씨의 ‘완전범죄’ 계획이 산산이 조각나는 순간이었다. 시신을 발견한 경찰은 곧장 지문 감식과 디옥시리보핵산(DNA) 감정을 통해 B씨임을 파악, B씨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과 폐쇄회로(CC)TV 분석 끝에 시신을 발견한 지 불과 하루 만인 지난 3일 오후 7시 12분께 서울 강남구 일원역 지하도에서 A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A씨를 구속한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6일 A씨 신상정보 공개를 위한 심의위원회 결성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9개월 만에 소환…검찰 ‘명태균 의혹’ 수사 속도 내나

    9개월 만에 소환…검찰 ‘명태균 의혹’ 수사 속도 내나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지난 2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게 뒤늦게 드러났다. 당시 명씨는 검사가 없는 사무국 산하 수사과에서 수사관들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5일 창원지검 관계자는 “명씨는 지난 2월 김영선 전 의원 측에게 돈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수사과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며 “검사실에서 예정된 피의자 신분 조사는 검찰에서 받는 두 번째 피의자 조사”라고 밝혔다.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명씨 등 5명을 수사 의뢰했다. 애초 검찰은 이 사건을 검사가 없는 수사과에 배당했다가, 지난 9월 공안사건 전담 부서인 형사4부로 넘겼다. 같은 달에는 경남 창원·김해와 경기 고양 등에 있는 김 전 의원 자택과 명씨 자택, 명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강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관련해 정유미 창원지검장은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조속한 수사 등을 촉구하는 야당 의원들 요구에 “수사팀이 입에 단내가 나도록 열심히 수사하고 있다”며 “지금 제기되는 의혹들은 열심히 스크린해서 참고하고 있으니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 다만 검찰이 2월 명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도 몇 개월이 지난 뒤에야 형사부에 배당하고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늑장 수사’ 논란이 커지게 됐다. 검찰은 오는 8일 명씨를 재차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명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무상 여론조사를 해 주고, 대가로 같은 해 6월 국회의원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그는 또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2명에게 공천을 언급하며 총 2억 4000만원을 받아 대선 여론조사비를 충당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9670여만원을 명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공천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검찰은 창원지검에 6일 차장검사 1명 등 4명 안팎의 검사 파견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명씨 수사팀 검사는 10명 안팎으로 늘어 ‘특별수사팀’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
  • 검찰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명태균 8일 소환 조사

    검찰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명태균 8일 소환 조사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8일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5일 법조계 설명을 종합하면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김호경)는 이날 오전 10시 명씨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명씨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황앤씨 김소연 변호사는 “명씨 변호를 맡기로 하고 선임계를 제출했다. 검찰과 출석을 조율했고 당일 명씨와 함께 입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씨 소환은 지난해 12월 경남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를 의뢰한 게 발단이다. 검찰은 올 2월 명씨를 한차례 불러 조사했다. 명씨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다. 명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무상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같은 해 6월 국회의원 경남 창원의창 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받아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그는 또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2명에게 공천을 언급하며 총 2억 4000만원을 받아 대선 여론조사를 충당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9670여만원을 명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공천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경남선거관리위원회가 강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하고 김 전 의원과 명씨 등 5명을 정치자금 지출과 관련해 수사 의뢰한 게 발단이다. 이후 관계자들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고 검찰은 이들 자택·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 ‘원더풀 쇼타임’ 롯데백화점 창원점 크리스마스 장식 선보여

    ‘원더풀 쇼타임’ 롯데백화점 창원점 크리스마스 장식 선보여

    롯데백화점 창원점은 연말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테마는 ‘원터풀 쇼타임’이다. 창원점은 이러한 테마에 맞춰 공연에서 느낄 수 있는 설렘과 즐거움 등을 백화점에서도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창원점은 네온사인을 활용해 외관을 장식하고 내부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적용, 연말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 남해안권 개발·우주항공도시 조성… 다극체제 거점 꿈꾸는 경남

    남해안권 개발·우주항공도시 조성… 다극체제 거점 꿈꾸는 경남

    민선 8기 후반기. 지난 2년 ‘경남경제 재도약’에 집중했던 경남도는 ‘경남도민이 피부로 체감하는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 목표를 내걸고 전진 중이다. ‘복지, 동행, 희망’을 핵심 가치로 두고 ‘함께 여는 도민 행복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게 구체적인 방향이다. 다만 경남도는 그 과정에서 미래 청사진 또한 착실히 구상 중이다. 남해안권 개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이 핵심으로, 도는 이를 이뤄야만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는 다극체제 실현이 가능하리라 본다. 남해안권 개발과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중심에는 ‘특별법 제정’이 있다. 도는 특별법을 앞세워 두 목표 실현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등 장밋빛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고 4일 밝혔다. ●“남해안, 아시아 대륙·태평양 진출 발판” 남해안권 개발 첫걸음인 ‘남해안 발전 특별법’은 지난 6월 발의됐다.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 등 남해안 개발에 공동 협력 중인 경남도와 전남도가 힘을 모았고, 22대 국회 여야 의원들이 함께 나선 결과다. 국민의힘 정점식·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이 공동 대표발의한 특별법안은 종합계획 수립, 광역 단위 추진 기구 설치 등 76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법안에는 ▲국무총리 소속 남해안발전위원회 설치 ▲국토교통부 장관 소속 남해안종합개발청 설치 등 조직 신설 ▲남해안관광진흥지구 지정 ▲남해안투자촉진지구 지정 ▲해양관광산업, 문화관광산업, 휴양·치유관광산업, 해양·수산산업, 수상레저산업, 스포츠산업, 웰니스산업, 미래에너지산업, 물류산업 진흥, 동서연결 고속화철도 건설 지원 ▲특별회계 설치 ▲남해안권발전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이 포함했다. 해상국립공원·수산자원보호구역·보전산지 등 과도한 규제에 묶인 남해안권 규제 완화 필요성과 철도·도로 등 기반 시설 확충의 절실함을 강조한 셈이다. 국토부·환경부·해양수산부·문화체육관광부·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가 함께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추진할 수 있도록 국토부 산하 ‘남해안종합개발청’ 설립과 예산 지원 근거도 규정했다. 법안 발의 후 경남도는 소관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여야 간사, 국토법안소위 위원과 지역 국회의원들을 찾아 특별법 통과를 위한 협조를 부탁했다. 이 과정에서 도는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이 필요한 이유도 보충 설명했다. 도는 먼저 남해안권은 아시아 대륙과 태평양에 진출할 수 있는 관문으로 화학·조선·우주항공 산업이 발달한 동북아의 지정학적 요충지란 점과 섬·갯벌·해안 등 풍부한 자연자원과 문화·역사 유산을 보유해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지역 연계 미흡, 수도권과 동서로 연결되는 광역교통망 부족 등으로 발전은 요원했고, 지나친 규제와 사회기반시설 부족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은 6일 국회 국토교통위 법안 소위에서 다룰 예정이다. 법안 소위를 통과한다면 국토교통위,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에 부쳐진다. 도는 ‘남부권 개발 특별법’과 병합 심사도 전망한다. 경남도는 2005년 남해안권 발전에 특화한 법률 제정을 한 차례 추진한 바 있다. 그 결과 관련 법은 2007년 동·서·남해안 발전 특별법으로 지역적 범위가 확대돼 제정됐다. 2010년에는 내륙권까지 포함하는 특별법으로 개정됐으나, 예산과 행정력 분산으로 애초 목적을 달성하기가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경남과 전남이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을 새 목표로 삼은 이유다. 경남도는 법안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협업·분업을 이어 갈 예정이다. ●“佛 툴루즈 견주는 우주항공도시로” 경남도는 사천을 중심으로 서부경남에 우주항공복합도시를 건설하고자 장기적 계획도 차근차근 이행하고 있다.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은 지난 5월 우주항공청 개청에 발맞춰 사천을 아시아 우주항공산업 메카로 성장시킨다는 의미가 담겼다. 우주항공과 관련한 산·학·연·관을 넘어 교육·문화·의료·관광 등 복합적인 기능을 담은 ‘글로벌 자족도시’가 목표다. 이 연장선에서 도는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KTX 증편, 비즈니스호텔 건립 등 산업 인프라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도는 우주항공복합도시가 제대로 조성되려면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본다. 관련 법안은 국민의힘 서천호·박대출 의원이 각각 발의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다.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안에는 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국가 책무, 기본·개발계획 수립, 각종 규제 특례, 재정 지원, 건설 추진단 설치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부가 복합도시 건설을 도맡아 추진한다는 규정도 있다. 우주항공청 소재지와 인근 지역에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조성하고 해당 도시 내 인재 양성, 산학연협력 촉진, 국내외 기업·인력·자본 유치 지원 특례를 규정해 우주항공 분야 발전을 가속화하고 국가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려는 취지가 법안에 녹아 있다. 다만 국회 여야 대치 상태 등이 이어지면서 특별법안 논의가 언제 본격화할지는 기약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경남도는 국회, 관계부처, 대통령실 등을 찾아 복합도시 건설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성과도 있다. 지난 9월 26일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이다. 이로써 우주항공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진흥지구 지정이 가능해졌다.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사례를 보면 지정 후 1년간 투자유치 실적이 6배 이상 증가한 바 있어 그 효과가 기대된다. 개정 법안에는 또 ▲우주산업클러스터(경남·전남·대전)와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사천) 내 투자진흥지구 지정 ▲투자진흥지구에 정주 여건 조성(학교·교육과정 운영특례, 관련 연구기관·국제기구·종합병원·대학 등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세제 지원과 관련한 부수 법안 개정안도 발의됐는데, 연내 본회의 통과 전망도 나온다. 경남도는 이르면 연말 정해질 우주항공청 본청사 위치와 관련해 배후도시 건설도 준비 중이다. 도는 도시개발사업 관련 용역 사업자 선정 결과가 나오면 이후 도시개발계획 수립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역 번영이 곧 공동 번영이며, 공동 번영이 지역의 번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며 “경남·부산·전남 광역자치단체와 지역 여야 의원들이 힘을 모아 특별법 통과를 이루고 지역 숙원인 남해안 발전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프랑스 툴루즈, 미국 올랜도와 휴스턴 등 세계적인 우주항공도시와 견줄 수 있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며 “경남도를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로 정착시키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생계 위기 도민에 현금·융자 지원… ‘경남형 복지’ 청사진 마련

    ‘함께 여는 도민 행복시대’를 향한 경남도 발걸음은 특별법 제정 외 영역에서도 분주히 이어지고 있다. 대표 사업이 ‘희망지원금’과 ‘경남동행론’이다. 희망지원금은 일시적으로 소득이 줄거나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계 위기에 직면했지만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도민을 지원하는 제도다. 대상은 실직·폐업·질병 등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가구다. 기준 중위소득이 90% 이하여야 한다. 가구 구성원 수에 따라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등을 차등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2인가구 기준 월 생계비 117만원, 주거비 29만원이다. 의료비는 300만원 이내, 해산비는 70만원, 장제비는 80만원이다. 경남도와 시군은 도내 2700가구가 희망지원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도 마쳤다. 경남동행론은 저신용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 소액 생계비를 융자 지원하는 제도다. 대상은 연체 경험 또는 불규칙한 소득으로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자와 저소득자다. 신용등급 하위 20% 이하, 1인 기준 연 소득 3500만원 이하가 지원기준이다. 지원은 대출(보증·이차보전) 형태로 한다. 연금리 7~9%로 최대 150만원까지 융자 지원하되 성실하게 상환한다면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대출자는 원금·이자 균등 상환 형태로 2년에 걸쳐 대출금을 갚으면 된다. 금융기관이 대출을 실행하고 경남도, 시군은 대손·이자 비용, 운영경비 등을 부담한다. 도는 경남동행론이 시행되면 연 3만 8000여명(정부 서민금융진흥원 대출 이자 지원 포함)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사업 예산은 도비와 시군비, 도 금고 등을 합쳐 44억원으로 잡고, 이 중 도비는 본예산안에 반영했다. 경남도는 행정절차와 협의를 빠르게 진행해 내년 상반기 두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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