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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으며 복귀한 이재명, 검찰 수사 받은 국민의힘···이번 주 여의도 뉴스 모아보기 [위클리 국회]

    웃으며 복귀한 이재명, 검찰 수사 받은 국민의힘···이번 주 여의도 뉴스 모아보기 [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 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웃으며 국회 복귀> 재판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취지로 증언해 달라고 부탁한 혐의(위증교사)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웃으며 국회 본청으로 복귀했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2018년 12월 22~24일께 김진성씨와 통화하고 자신의 변론요지서를 전달한 것과 관련, “위증의 교사로 보기 어렵다”며 “교사의 고의가 있다고 볼 수도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각 통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언 요청의 방식은 요청자가 필요로 하는 증언이 무엇인지에 관한 언급, 증인이 기억하거나 알고 있는 바에 대해 확인하는 방식의 통상적인 증언 요청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자신이 필요로 하는 증언에 관해 언급했다고 해 위증을 요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 2024년 11월 26일 화요일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 의사일정을 다음 달 10일로 합의했다. 여야는 다음 달 2일과 4일에도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2일 본회의에선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사 탄핵안’에 대한 보고가 이뤄지고, 4일 이에 대한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검사 탄핵안은 국회 보고 뒤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 실시에 대해선 합의하지 못했다. 국회 몫 헌법재판관 추천의 경우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 했다. ◼ 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검찰 수사받는 국민의힘 기조국 사무실> 2022년 지방선거·재보궐선거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를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내 조직국 사무실과 국회의원회관 건물에 위치한 기획조정국 사무실을 각각 1시간 30분, 2시간 30분가량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김 전 의원과 명씨 간 돈거래 성격을 밝히기 위한 증거 자료를 확보하려는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김 전 의원을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를 통해 7천600여만원을 서로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 2024년 11월 28일 목요일 <제 식구 감싸기 논란> 뇌물 수수 혐의와 총선 경선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국회의 체포동의가 불발됐다. 2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신 의원 체포동의안은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295명 중 찬성 93명, 반대 197명, 기권 5명으로 부결됐다.가결 요건은 재석 의원 과반수 찬성이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신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역 국회의원은 회기 중 국회 동의가 없으면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이 있다. 이에 따라 신 의원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됐다. ◼ 2024년 11월 29일 금요일 <‘감액 예산안’ 의결에 퇴장하는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 예결위에서 통과된 예산안은 677조4천억원 규모의 정부 원안에서 4조1천억원이 삭감됐다.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의 특수활동비(82억5천100만원), 검찰 특정업무경비(506억9천100만원)와 특활비(80억900만원), 감사원 특경비(45억원)와 특활비(15억원), 경찰 특활비(31억6천만원) 등이 전액 삭감됐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의 감액 예산안 일방 처리에 반발해 표결 직전 퇴장했다. 예결위에서 예산안이 야당 단독으로 처리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 해병대→공군→해군 “군번만 3개”…‘어마무시한’ 참군인 떴다

    해병대→공군→해군 “군번만 3개”…‘어마무시한’ 참군인 떴다

    해군이 29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7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수료 및 임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해군 63명과 해병대 17명 등 신임 장교 80명이 새로 임관했다. 이 가운데 여군은 해군 19명, 해병대 6명이다. 이번에 임관한 신임 장교들은 지난 9월 19일 해군사관학교와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영해 11주간 교육훈련을 받았다. 임정현(26) 해군 소위와 이철민(29) 해병 소위는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합동참모의장상은 배광현(26) 해군 소위와 서영우(29) 해병 소위, 해군참모총장상은 최지혁 해군(24) 소위와 김민규(26) 해병 소위, 해병대사령관상은 김경현(26) 해병 소위, 해군사관학교장상은 최민영(33) 해군 소위가 받았다. 신임 장교 중 독특한 이력을 지닌 화제의 인물들도 눈길을 끌었다. 김상준(32) 해군 소위는 이번에 세 번째 군번줄을 목에 걸었다. 그는 2013년 6월 해병대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고 2018년 6월 공군 장교로 임관해 5년 복무한 뒤 대위로 전역했다. 해군 항공 장교의 꿈을 품은 그는 이번에 해군 소위로 다시 임관했다. 김 소위는 “다년간의 군 복무 경험은 ‘어떠한 상황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충만한 군인정신을 갖게 했다”면서 “해군 장교로서 군인의 사명을 잇게 돼 영광이며 조국 해양 수호를 위해 늘 성장하는 장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김종범(27) 해병 소위는 조부(해병 32기), 부친(해병 462기), 숙부(해병 부사관 177기)의 뒤를 이어 해병대가 됐다. 그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작은아버지를 통해 ‘호국충성 해병대’ 정신을 몸소 느끼며 언제나 자부심을 가져왔다”면서 “자랑스러운 해병대의 긍지를 이어받아 조국 수호에 이바지하는 해병대 장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범준(26) 해군 소위는 앞서 지난 6월 해군사관후보생 136기로 임관한 남동생과 함께 같은 해 임관하게 됐다. 이성진(28) 해군 소위는 독립운동가 집안이다. 그의 증조부 이원익 선생은 3.1운동 당시 독립운동을 주도했고 임시정부 창설단원으로 대한민국의 독립에 이바지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바다는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이끌고 있는 생명선이자 미래 해양강국으로 도약해 나갈 기회의 터전”이라며 “대한민국 해양수호의 주역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미래전장을 주도할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해군력과 국가전략기동부대 건설에 매진해 국민에게는 신뢰를,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는 해군·해병대를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임관한 장교들은 앞으로 병과별 초등군사교육을 거친 후 각급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 거제 이동노동자 간이 쉼터 12월 2일 문 열어

    거제 이동노동자 간이 쉼터 12월 2일 문 열어

    다음달 2일 경남 거제 이동노동자 간이 쉼터가 문을 연다. 경남도는 10월 31일 창원시 진해구 석동 체육공원 내에 쉼터 개소에 이어 12월 2일 거제시 고현동(중곡로1길 9-1, 1층)에 쉼터가 문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동노동자는 배달·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등 이동이 잦은 업무를 수행하는 이들이다. 업무 특성상 휴식 시간이 불규칙하고 전용 휴식 공간이 부족하다. 쉼터는 이동노동자들이 야외 현장 근무 중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에 문을 열 거제시 간이 쉼터는 고현동의 교통이 편리한 위치에 자리 잡았다. 쉼터 내부에는 리클라이너, 냉난방기, 와이파이, 냉온수기, 휴대전화 충전기, 의자, 탁자, 소파, 공기청정기, 음료, 도서 등을 비치했다. 운영시간은 평일 정오부터 밤 11시까지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쉼터는 무인 경비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사전 지문인식 등록을 하며 이용 시간 내에 언제든지 출입할 수 있다. 경남에는 현재 2개 거점 쉼터(창원, 김해)와 6개 간이 쉼터(창원·김해 각 2곳, 진주·합천 각 1곳)가 운영 중이다. 이번 추가 개소로 도내 이동노동자 쉼터는 총 9곳으로 늘어난다. 경남도는 이동노동자뿐만 아니라 현장·감정노동자 쉼터도 점차 확대해 휴식권을 보장하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김만봉 경남도 사회경제노동과장은 “이동노동자 수는 계속 늘고 있으나 노동환경은 여전히 열악하다”며 “택배, 퀵서비스,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에게 쉴 공간을 마련해 노동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 “소득 안전망 구축·공익적 가치 인정” 농어업인 수당 놓고 전국서 아우성

    “소득 안전망 구축·공익적 가치 인정” 농어업인 수당 놓고 전국서 아우성

    ‘농어업인 수당(농민수당)’을 놓고 전국이 시끌시끌하다. 지역 간 형평성 문제가 지속해 제기되는 만큼 중앙정부에서 수당 지급을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 등이 나온다. 농어업인 수당은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어촌 소득 안전망 구축에 도움이 되고자 지급한다. 2019년 전남 해남군에서 최초 도입한 제도는 이후 전국 대다수 광역자치단체로 확대됐다. 다만 지자체 개별 조례에 따라 시행하다 보니 지급 대상과 금액, 예산 부담 비율 등이 천차만별이다. 30일 경남도의회 설명을 보면 당장 이름부터 차이가 있다. 농민수당과 농어민수당이 혼재된 상황 속 농업농촌공익적가치지원사업 보조금, 농어업인 공익수당, 농민기본소득, 농어업 및 농어촌 공익적 가치 지원, 농민공익수당으로 사업을 부르는 곳도 있다. 지급 대상은 기본형직불금 수령농가, 농축임업인(경영주+가족농민), 농림어가(경영주), 농림어업인, 농업인, 경영주+공동경영주 등으로 나뉜다. 지급액은 30만원~80만원 사이로 분포돼 있다. 가령 경남은 경영주·공동경영주에게 1명당 30만원을 농협채움카드 포인트·선불카드 형태로 준다. 반면 강원은 70만원, 광주·울산·경기·충북·전북·전남·경북은 60만원, 제주는 1인당 40만원, 충남 1인 가구 80만원·2인 가구 이상 1인당 45만원을 지역화폐 등으로 지급하고 있다. 시도비와 시군비 분담 비율은 80%대 20%, 40%대 60% 등으로 차이가 난다. ‘농어업인 수당을 지방자치단체에 맡겨 둘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에서 책임지고 맡아 달라’는 요구가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난 26일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이 안건으로 제출한 ‘농어업인 수당 국비 지원 촉구 건의문’을 시도의회 의장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최 의장은 “농어촌은 단순히 식량 생산을 넘어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며, 우리 사회와 환경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농어업의 가치를 국가 차원에서 인정하고 국가는 농어업인의 소득 안전망을 구축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제안했다. 건의문은 지난 7월 경남도의회에서 통과한 대정부 건의안과 같은 내용이다. 경남도의회는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안건 채택에 힘입어 ‘농어업인 수당 국비 지원’ 과제를 전국적인 사안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남 농민단체 수당 120만원으로 인상 요구대전에서는 제도 도입 촉구 건의안 채택도국회서는 ‘국가지원’ 입법화 추진...견해 차 대두다른 지역에서도 농어입수당 관련 요구는 이어지고 있다. 전남에서는 농민단체들이 농어민수당을 120만원으로 인상하고 모든 농민에게 지급할 것을 전남도에 촉구했다. 지난달 31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은 성명을 내고 “올해는 기후재난으로 농민 생계가 아주 어려워졌다”며 “기후재난을 극복하고 농업·농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농민 공익수당을 120만원으로 인상하고 지급 단위를 농가 단위가 아니라 모든 농민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 동구의회에서는 성용순 의원이 대표발의한 농민수당 촉구 건의안이 채택됐다. 성 의원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농민수당을 도입했으나 대전시와 5개 구 모두 관련 정책을 도입하지 않았다”며 “다른 지역 농업인들과 불균형은 대전 지역 농업 지속 가능성을 저해하고 공익적 기능을 약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충북도의회에서는 농업인 공익수당 수혜 대상 확대 등을 담은 조례 개정안이 발의됐다. 개정안에는 도내 거주 기간(3년→1년), 농업경영체 등록(3년→1년), 농업 외 소득 기준(농가 3700만원→신청 농민 3700만원 이상) 등 수당 지급 조건 완화 내용이 담겼다. 소관 상임위에서 원안 통과한 개정안은 12월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번거로운 신청 절차와 지급 방식에 변화를 주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해 경남도 농어업인수당 예산 731억 9400만원 중 집행된 예산은 706억 2300만원이다. 수령자 중 12.4%가량은 수당을 다 쓰지 않았고 이 중 30만원을 모두 쓰지 않은 농업인도 4900여명에 달했다. 이 때문에 ‘농어업인수당은 수당을 지급하는 시·군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수단으로 지급한다’를 대원칙으로 하되, 시·군의 사정에 따라 현금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 농민단체와 협의를 거쳐 ‘농민수당 지급 대상을 전체 농민으로 확대하되, 지급액은 현항대로 60만원으로 하고 2인 이상 농가는 1인당 3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조례 개정 혹은 관련 예산 통과가 남은 절차다. 기후 위기와 농어촌 청년 유출, 인건비·생산비 인상, 지역소멸 등과 맞물려 농어입인 수당 확대 등 요구는 더 거세질 전망이다. 농어업·농어촌의 공익적·다원적 가치를 널리 인정하고 이를 지켜갈 수 있도록 농어민 눈높이에 맞는 지원 정책 시행을 촉구하는 요구도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는 지난 20대 국회를 시작으로 ‘농어민수당 국가지원’ 입법화가 추진 중이나 매번 임기 만료 폐기를 되풀이 중이다. 22대 국회 들어서도 농어민수당 법제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제주 제주시갑)은 지난 6월 22대 국회 자신의 1호 법안으로 농민수당 법제화를 위한 ‘농어민수당 지원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지자체장이 농민에게 1인 가구 최저생계비(2023년 1인 가구 기준 130만원가량)의 절반 이상을 ‘매달’ 농민수당으로 지급하도록 했다. 또 국가가 농민수당에 드는 비용 40% 이상을 부담하도록 규정했다. 정부와 견해 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자체가 조례로 정해 농어민수당을 지급하는 일을 반대하지 않지만, 기존 제도와의 중복 지원, 대규모 재정 투입 등을 우려해 국가가 제도에 직접 개입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다.
  • 명태균 처남 채용 청탁 의혹…경남도 “명씨 측 이력서 받자마자 파쇄”

    명태균 처남 채용 청탁 의혹…경남도 “명씨 측 이력서 받자마자 파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54)씨가 자기 처남을 경남도 관계 기관에 채용시키고자 박완수 경남지사 측에 청탁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경남도가 설명 자료를 내고 강력 부인했다. 명씨 측 관계자가 2022년 말 비서실에 채용과 관련한 이력서를 건넸던 적이 있으나 해당 문건을 즉시 파쇄했다는 설명이다. 29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도 산하 기관인 경남도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해 4월 자신들이 위탁 운영하는 경남지역 대학생 기숙사 남명학사 전문임기제 직원을 뽑고자 채용 공고를 냈다. 팀장급 1명과 직원 5명 등 총 6명을 뽑는 이 채용에서 명씨 처남 A씨는 5급 직원으로 최종 합격했다. 당시 A씨는 서류 전형 가산점을 받는 자격증과 기숙사 근무 경력이 없었지만 면접에서 지원자 중 유일하게 평균 90점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위원 5명 중 4명이 최고점을 준 결과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이자, 명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 제보자인 강혜경씨는 명씨가 박 지사 측에게 청탁해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의혹이 확산하자 경남도는 ‘당시 채용은 이른바 블라인드 방식으로 투명하게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김용대 경남도 공보특별보좌관은 “도지사는 해당 기관 채용과 관련하여 어떠한 부탁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명씨 측 관계자가 비서실에 채용과 관련한 이력서를 건넸던 적이 있으나, 비서실 관계자는 해당 문건을 즉시 파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인사 건은 기관의 2년 임기의 비정규직 기간제 근로자 채용 건으로서 제3의 외부 인력채용 대행기관을 통해 지원자를 특정할 수 없는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투명하게 이뤄졌다”며 “지난 3월 경남도 감사위원회에서 해당기관에 대한 경영·인사 등 전반에 대해 감사를 벌였으나 관련 인사 건의 규정 위반 사항이나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또 김영선 전 의원 측근인 B씨가 당시 채용 지원자 중 최고점을 받았다는 의혹을 두고도 “B씨는 김 전 의원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 검찰 ‘명태균 국가산단 선정 개입 의혹’ 관련 경남도청·창원시청 압수수색

    검찰 ‘명태균 국가산단 선정 개입 의혹’ 관련 경남도청·창원시청 압수수색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미래한국연구소 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를 수사 중인 검찰이 29일 경남도청과 창원시청 압수수색에 나섰다. 법조계 등 설명을 종합하면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부터 창원시청 감사관실과 미래전략산업국 전략산업과, 미래전략산업국장실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또 경남도청 도시정책국장실, 도시주택국 산업단지정책과에도 수사관을 보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명씨 개입 의혹이 불거진 창원국가산업단지에 관한 자료 확보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 산업단지정책과와 창원시 전략산업과는 의창구 북면·동읍 일대에 예비 지정된 신규 국가산업단지 관련 업무를 도맡는 곳이다. 창원시 감사관실은 최근 신규 국가산단 관련 의혹이 일자 내부 감사를 일부 진행했는데, 이와 관련한 자료 확보 차원에서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씨는 창원 신규 국가산단 선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명씨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창원 산단 지정을 기획했다고 말한 바 있다. 창원이 국가산업단지로 선정되도록 국회의원 서명을 추진했다고도 했다. 국가산단 아이디어를 자신이 내고 이를 김영선 전 의원이 성사시켰다는 것인데, 다만 그는 산단 후보 선정 관련 정보는 김 전 의원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명씨는 또 창원국가산단 선정 몇 달 전부터 창원시 공무원들에게 산단 추진 계획과 진행 상황 등을 담은 대외비 문서를 보고 받았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앞서 명씨가 보고 받은 문건으로는 ‘창원 방위 원자력 산업 특화국가산단 제안서’와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사업 추진현황’, ‘국가산단 개발 관련 업무현황 보고’, ‘관내 대규모 유휴부지 현황’ 등이 거론됐다. 검찰은 창원시 공무원 3명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명씨는 이달 9일 검찰 조사 후 취재진과 만나 “저는 창원시에 (창원국가산단) 제안만 한 것이고, 제안자이기에 저한테 와서 그 제안을 듣고 거기에 맞춰 확인하는 과정에서 세 번 만났다”며 “제가 제안한 건 300만 평인데 제안한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창원시는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사업계획을 세워 지역 국회의원에게 협조를 구하는 차원의 일이었고, 당시 명씨를 해당 의원실 관게자인 ‘본부장’으로 알았기에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는 것이다. 한 공무원은 당시 명씨가 준 명함에 ‘총괄 본부장’이라 적혀 있었고 이 때문에 민간인이 아닌 의원실 관계자 등으로 알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해 3월 대통령 주재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창원을 포함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15곳을 선정·발표했다. 당시 창원은 약 339만㎡(103만 평, 산업시설용지 51만 평·공공시설용지 46만 평·지원시설용지 6만 평 등)가 후보지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방위·원자력 산업 중심 연구·생산 거점을 조성하고자 후보지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창원시가 ‘창원국가산단 2.0’이라 이름 붙인 새 산단 개발 기간은 2030년까지다. 예산은 보상비·공공 인프라 조성비 등을 합쳐 1조 4125억원이다.
  • 농지 부정 취득·불법 임대 혐의 이경재 경남도의원 항소심도 벌금

    농지 부정 취득·불법 임대 혐의 이경재 경남도의원 항소심도 벌금

    농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경재 경남도의원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3-1부(부장 오택원)는 농사지을 생각이 없으면서도 농지를 취득하고 불법 임대한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이 항소심에서 이 의원과 검찰 측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선출직 공무원은 일반 형사 사건에서 금고 이상 형을 받아 확정되면 그 직을 잃게 된다. 이 의원은 벌금형이어서 도의원 직은 유지하게 됐다. 이 의원은 농사지을 의사가 없음에도 2021년 5월 경남 창녕군 ‘답’으로 지목된 농지 약 1000㎡를 매입하거나 2016년 매입한 농지 6000㎡를 2022년 1월부터 1년 동안 불법으로 무상 임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농업경영계획서 중 농업경영 노동력 확보 방안에 ‘자기 노동력’이라고 적은 농지취득 자격증명신청서를 창녕군 한 복지센터에 제출해 부정하게 농지취득 자격 증명을 발급받았다. 농지법상 자기 농업 경영에 이용하거나 이용할 자가 아니면 농지를 소유할 수 없다. 또 질병과 징집, 취학 등 농지법에서 규정하는 사유 외에는 소유 농지를 임대해서는 안 된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판결 후 형을 변경할 만한 새로운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원심 형량이 합리적 재량의 범위를 벗어나 지나치게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항소 기각 사유를 밝혔다.
  • [포토] 1100고지에 ‘쌓인 눈’

    [포토] 1100고지에 ‘쌓인 눈’

    금요일인 29일 전국 대부분의 아침 기온이 영하(강원 내륙·산지 -10도 안팎)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3도, 수원 -3.8도, 춘천 -4.3도, 강릉 1.0도, 청주 0.1도, 대전 -0.3도, 전주 2.0도, 광주 2.8도, 제주 9.5도, 대구 3.3도, 부산 5.0도, 울산 4.0도, 창원 5.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12도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특히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 뚝 떨어지겠고, 낮 기온도 5도 이하에 머물겠다. 많은 눈이 내린 중부 지방과 전북 동부, 경상 내륙은 기온 하강으로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까지 경남 서부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 밤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경북권, 경남 북서 내륙은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전북 동부 2∼7㎝, 경기 남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1∼5㎝, 서울·인천·경기와 충북, 전북 서부,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북동 산지, 경남 북서 내륙, 울릉도·독도 1∼3㎝, 대전·세종·충남 1㎝ 안팎, 서해5도 1㎝ 미만의 눈이 예보됐다. 제주도 산지는 다음날 이른 새벽까지 5∼10㎝의 눈이 내리겠다. 또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대구·경북 내륙, 경남 북서 내륙, 울릉도·독도에는 5㎜ 안팎의 비가 예보됐다. 다음날 이른 새벽까지 제주도는 5∼20㎜, 전라권은 5∼10㎜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해안, 제주도는 바람이 순간 초속 20m 이상(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1.0∼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1.5∼4.0m, 남해 2.0∼4.0m로 예측된다.
  • 전국 지방의료원 ‘외래 연장 진료’ 효과 없었다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전국 지방의료원이 외래 연장 진료를 하고 있지만, 방문 환자 수가 적어 큰 효과를 못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료원 35곳 중 40%인 14곳은 외래 연장을 종료했다. 경기도의료원은 전공의 의료현장 집단 이탈에 따른 도내 지방의료원 외래 연장 진료가 이달 말 모두 종료된다고 28일 밝혔다. 도 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은 지난 2월부터 평일 야간진료(오후 5시 30분~오후 8시)를 실시했으나, 5개 병원(수원·의정부·이천·안성·포천)은 이미 7월에 연장 진료를 종료했고, 파주병원도 8월에 중단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이번 달 말까지만 야간 외래 환자를 받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창원시 성산구)이 지난 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의료대란 지방의료원 연장근무 월 이용 환자 수에 따르면 지방의료원 35곳 중 14개 의료원이 연장 진료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집단 이탈로 전국 곳곳에서 심각한 의료 공백이 빚어지는데도 지방의료원들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건 연장 진료 시간대 방문 환자 수가 당초 생각보다 훨씬 적기 때문이다.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의 경우 지난 3~7월 5개월간 평일 연장 진료 건수가 총 12건에 불과했고 6·7월은 아예 1건도 없었다. 같은 기간 도 의료원 수원병원 35건, 안성병원 29건, 포천병원 106건, 이천병원 498건이었고, 1개월 더 연장 진료를 한 파주병원은 28건에 그쳤다. 서울의료원, 순천의료원, 서귀포의료원도 지난 8월 야간 진료 방문 환자가 0명을 기록했고, 특히 순천의료원은 4월부터 8월까지 방문 환자 수가 단 한명도 없었다.
  •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尹대통령 부부·명태균 검찰 고발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尹대통령 부부·명태균 검찰 고발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씨를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명태균 게이트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대통령 부부가 명씨와의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국민적 의구심에 책임 있게 답하는 것만이 이번 사태를 수습하고 신뢰를 회복할 유일할 길”이라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은 “명씨와 윤 대통령 부부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불법 여론조사 혐의 및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하기 위해 창원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나라의 최고 권력이, 그것도 국민의 신뢰로 뽑혀야 할 대통령이 불법 수주 방식의 여론조사와 조작된 데이터를 이용해 국민의 판단을 왜곡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면 단순한 부정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며 “윤 대통령은 이번 혐의와 관련해 법적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진상조사단이 제기한 혐의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언론 보도를 통해 명씨가 비 공표용 여론조사를 실시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 대통령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데이터를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진상조사단은 “보도에 따르면, 명씨는 2021년 5월쯤부터 9월까지 9차례 비공표 여론조사 보고서를 작성했고, 9건 중 8건을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명씨가 2021년 9월 3일 작성한 보고서에는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전국 14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것처럼 꾸몄으나, 실제 응답자는 1038명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부연했다. 특히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에는 당시 윤석열 후보가 30.1%, 홍준표 후보가 27.3%로 기재돼 윤 후보가 홍 후보를 3.9%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원자료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두 후보 간의 격차는 0.6%포인트에 불과했으며, 데이터를 실제 인구 비율로 보정할 경우 오히려 홍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상조사단은 설명했다. 정치자금법 위반은 윤 대통령을 위해 약 3억 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가 진행됐으나, 국민의힘 선거비용 회계보고서에는 해당 비용이 전혀 기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진상조사단은 “만약 이 여론조사가 무상으로 제공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정치활동에 소요되는 자금을 적법하게 신고하지 않고 기부받은 것으로 간주된다”며 “정치자금법 제45조를 위반한 중대한 범죄로 대통령직 당선무효형까지 가능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업무방해 혐의는 명씨가 국민의힘 당원 명단으로 파악한 정보를 바탕으로 표본을 선정하고 통계를 조작해 경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는 것이다. 진상조사단은 “이러한 행위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정한 후보 선출 업무를 방해했을 뿐만 아니라, 경선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를 의도적으로 왜곡한 중대한 불법 행위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은 “이 모든 과정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이러한 행위를 묵인하거나 방조했다면, 이에 마땅한 법적, 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직이라는 막중한 지위를 명백한 범법 행위를 통해 얻었다면, 이에 대한 법적·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남교육청, 교육감 명의로 교권 침해 학부모 고발

    경남교육청, 교육감 명의로 교권 침해 학부모 고발

    경남도교육청은 여러 차례 허위 사실을 유포해 교원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학부모이면서 유튜버인 A씨를 대상으로 ‘교육감 고발제’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경남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양산지역 한 고등학교 학교장과 학교에 대해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위원 선발에 개입했다’며 11차례에 걸쳐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허위 사실을 게시했다. 해당 학교장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 ‘교육활동 침해’로 A씨를 신고했다. 교원, 변호사, 경찰 등으로 구성된 지역교권보호위원회는 지난 5월 교육활동 침해를 인정해 A씨에게 서면 사과·재발 방지 서약을 제출하라는 교육활동 침해 보호자 등에 대한 조치 1호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A씨는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지역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 교육활동담당관에게 5차례에 걸쳐 1호 처분 이행 독려를 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도교육청은 A씨가 오히려 ‘학교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조치 미이행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결정을 무력화하는 동시에 학교·교직원이 입은 심리적·사회적 피해를 조기에 회복할 기회도 앗아간다고 우려했다. 도교육청은 교권 보호와 교권보호위원회 조치 결과 실행력을 확보하고자 박종훈 교육감 명의로 A씨를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A씨 고발이 현실화하면 2019년 전국적으로 도입된 교육감 고발제가 경남에서는 처음 시행된다. 도교육청은 이는 특정 개인을 겨냥하거나 처벌하기 위한 것이 아닌, 교권과 교육공동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창현 도교육청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은 “교권보호위원회 결정은 법적·제도적 정당성을 지닌 공식적인 절차로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교육현장 질서를 훼손하고 나아가 교권과 학생들 학습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며 “이번 고발 조치로 교권을 바로 세우고 학생들이 안정적이고 건강한 교육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도민과 학부모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창원지검 ‘명태균 의혹’ 관련 국민의힘 당사 이틀째 압수수색

    창원지검 ‘명태균 의혹’ 관련 국민의힘 당사 이틀째 압수수색

    정치 브로커 명태균(54)씨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이틀째 압수수색했다. 28일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부터 국민의힘 조직국 등이 있는 당사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창원지검은 전날에도 조직국 사무실과 국회의원회관 건물에 있는 기획조정국 사무실을 각각 1시간 30분, 2시간 30분가량에 걸쳐 압수수색한 바 있다. 전날 검찰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명씨와 정치자금을 주고받은 혐의로 구속된 김영선 전 의원을 비롯해 7명의 공천 관련 심사 자료와 당무 감사 자료가 대상으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임의제출 형식으로 검찰의 자료 요구에 협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국민의힘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나 국민의힘이 ‘민감한 자료’라며 제출을 거부하자 강제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대로 명씨 공천 개입 의혹과 관계된 여권 정치인 수사를 개시할 전망이다.
  • 경남도 특사경, 사체 방치·불법 도축 등 동물 학대 혐의 2명 송치

    경남도 특사경, 사체 방치·불법 도축 등 동물 학대 혐의 2명 송치

    경남도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동물을 학대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2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주인을 알 수 없는 고양이와 개 등 100여마리를 자기 집에서 기르면서 동물 사체를 장시간 방치하고, 다치거나 피부병에 걸린 개를 별다른 치료 없이 내버려 둔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소유자가 확인되지 않은 개 20여마리와 염소 10여마리를 도축·판매하려는 목적으로 사들여 농장에서 기르거나 위생시설을 갖추지 않고 도살한 혐의를 받는다. 도 특사경은 전국적인 이슈가 됐던 부산 강서구 불법 반려견 번식장 사건과 관련해 도내 동물생산업체와 반려동물 경매장을 점검·조사하고 있다. 혐의가 발견되면 즉시 수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동물보호법은 반려동물 사육·관리·보호 의무를 위반하면 최대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유기 동물을 판매하거나 죽일 목적으로 붙잡으면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은 “최근 동물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동물 학대 양형기준이 강화된 만큼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선제적·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도민 안전과 동물권 보호를 위해 동물 학대 등 동물보호법 위반행위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물 학대, 반려동물 관련 불법영업 등 동물보호법 위반 제보는 전화(055-211-2893)로 해도 된다.
  • “농어업인 수당, 국비로 지원을” 건의 통과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어촌 소득 안전망 구축에 도움이 되고자 지급하는 ‘농어업인 수당’ 확대와 국가 지원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남도의회는 지난 26일 최학범 의장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안건으로 제출한 ‘농어업인 수당 국비 지원 촉구 건의문’이 시도의회 의장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농어업인 수당은 전국 대다수 광역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이다. 다만 지자체 개별 조례에 따라 시행해 지원 대상과 금액이 천차만별이다. 경남은 경영주·공동경영주에게 1명당 30만원을 농협채움카드 포인트·선불카드 형태로 준다. 반면 강원은 70만원, 광주·울산·경기·충북·전북·전남·경북은 60만원, 제주는 1인당 40만원, 충남 1인 가구 80만원·2인 가구 이상 1인당 45만원을 지역화폐 등으로 지급한다. 전남에서는 농민단체를 중심으로 농어민 공익수당을 120만원으로 인상하고 농어가가 아닌 농어민 단위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남에서는 수당을 현금으로 줄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이 추진되고 대전에서는 수당 제도를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농어촌 청년 유출, 지역소멸 등 현안과 맞물린 각 지역 요구는 더 거세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국회에서는 지난 20대 국회를 시작으로 ‘농어민수당 국가지원’ 입법화가 추진하나 매번 임기 만료로 폐기되고 있다.
  • ‘공천 개입 의혹’ 칼 빼든 檢… 국민의힘 당사 이례적 압수수색

    ‘공천 개입 의혹’ 칼 빼든 檢… 국민의힘 당사 이례적 압수수색

    2022년 보궐선거 관련자료 확보격렬한 대치 없이 차분한 분위기한동훈 “법·원칙 따라 대응할 것”언급된 다른 인물 수사 확대 주목 김영선(64·구속) 전 국민의힘 의원과 명태균(54·구속)씨 관련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했다. 집권여당 당사의 압수수색은 이례적이다. 검찰 수사가 이들 간 ‘돈거래 규명’을 넘어 공천 개입과 관련해 언급된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수사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김 전 의원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등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조직국에서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관련 당무감사 자료 등을 확보했다. 조직국은 정당 운영의 핵심 자료인 지역별 당원 명부와 공천·선거 관련 자료 등을 관리하는 부서다. 이날 오후에는 수사관들이 당시 재보궐선거 지역구 공천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국민의힘 기획조정국(기조국)을 찾았다. 이곳에선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관계자는 “헌법기관 존중 원칙에 따라 국회 경내에선 강제력 행사를 최소화하겠다는 게 의장의 의도”라고 말했다. 검찰은 앞서 국민의힘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나 국민의힘이 ‘민감한 자료’라며 제출을 거부하자 이날 강제수사에 나섰다. 최근 검찰은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공관위원들을 서울동부지검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원에서 발부된 영장의 범위 내에서, 또 정당의 정치활동 본질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법에 따라 응하겠다. (관련 부서의)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당 법률자문위원회도 문자 공지를 통해 “현재 법률자문위 소속 변호사들이 대응 중에 있다”면서 “영장의 내용과 범위, 집행 방법을 치밀하게 검토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과거 야당 시절 압수수색을 놓고 검찰과 격렬하게 대치했던 국민의힘은 이날은 차분하게 대응했고 마찰도 없었다. 서범수 사무총장과 주진우 법률자문위원장은 조직국이 있는 여의도 당사와 기획조정국이 있는 의원회관을 오가며 상황을 점검했다. 압수수색에 입회한 김상욱 의원은 “여당이라 검찰이 봐준다는 소리를 들어선 안 된다”며 “당무 감사 자료는 제출했고 공천 자료는 없는 것으로 안다.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수사 협조를 압박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조작 공천의 진실이 밝혀질까 두려워 공천 심사자료 제출을 거부했지만 그 결과는 검찰의 압수수색”이라고 지적했다.
  •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명태균 구속적부심 청구 기각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명태균 구속적부심 청구 기각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명태균(54)씨가 구속 여부를 다시 판단해달라며 법원에 낸 요청이 기각됐다. 창원지법 형사3-2부(부장판사 윤민·오택원·정현희)는 27일 명씨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기각 결정했다. 재판부는 “피의자심문 결과와 기록에 의하면 이 사건 구속적부심 청구는 이유 없다”고 밝혔다. 구속적부심은 수사 단계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피의자가 구속 적법성을 다시 판단에 달라며 법원에 요청하는 제도다. 법원은 구속적부심이 청구되면 48시간 안에 심문을 열어 구속 적법성을 결정해야 한다. 구속적부심이 기각됨에 따라 명씨 구속 만기일은 12월 3일에서 12월 5일로 연장됐다. 법원이 적부심이 청구되면 수사관계 서류와 증거물 등을 접수한 때부터 결정 후 검찰청에 반환할 때까지 기간은 구속 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명씨는 지난 26일 오전 11시쯤 구속적부심을 신청했고, 구속적부심 결과는 접수한 때로부터 약 35시간 후인 27일 오후 9시 40분쯤에 검찰에 반환되면서 구속 기한은 이틀 늘어나게 됐다. 앞서 명씨 측은 정치자금법 해석을 내놓으며 ‘명씨는 그 밖에 정치 활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사건 핵심 제보자인 강혜경씨 진술 신빙성 문제 제기를 제기했고 건강 상태도 언급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명씨와 김영선 전 국회의원은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됐다. 앞서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법원에 낸 명씨 구속영장 청구서에 “김 전 의원은 2022년 8월 23일 자신 명의 계좌에서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 계좌로 505만 5000원을 송금했고 강씨는 이를 현금으로 인출해 명씨에게 전달했다”며 “이를 비롯해 명씨는 2022년 8월 23일부터 지난해 11월 24일까지 16차례에 걸쳐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정치자금 7620만원을 받았다”고 적시했다. 검찰은 또 명씨가 2022년 6·1 지방선거 고령군수 예비후보자 배모씨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자 이모씨에게 공천 대가 등으로 각 1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명씨와 함께 구속된 김 전 의원은 현재까지 구속적부심 청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김 전 의원 관계자는 “구속적부심 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횡령 사건 BNK경남은행 PF대출 일부 영업정지…“실 피해액 70억원·고객 피해 없어”

    횡령 사건 BNK경남은행 PF대출 일부 영업정지…“실 피해액 70억원·고객 피해 없어”

    BNK경남은행이 지난해 발생한 직원 횡령 사건과 관련해 ‘일부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7일 금융당국 설명 등을 종합하면 BNK경남은행은 신규 차주에 대한 신규 PF(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을 6개월 동안 취급할 수 없게 됐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PF사업은 정상적으로 운영되므로 기존 PF대출 고객, PF대출과는 무관한 일반 고객은 피해를 보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징계 원인이 된 사건의 횡령 금액은 애초 3000억원대로 알려졌으나 실제 원금기준 횡령액은 595억원으로 확인됐다. 사고 발생 직후 사고 금액 환수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비쳤던 BNK경남은행은 최종적으로 약 88%에 해당하는 금액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횡령 과정에서 대출 원리금으로 먼저 회수된 261억원을 포함하면 은행이 실제 입은 피해 금액은 334억원으로, 이 중 검찰이 압수한 134억원(금괴·현금·상품권 등)은 최종 판결 후 환수가 확실시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BNK경남은행이 가압류한 부동산 등 270억원 상당의 은닉 재산 중 130억원은 선순위 채권으로 안정적 환수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BNK경남은행은 최종 피해액은 7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BNK경남은행 관계자는 “사고 발생 직후부터 신속한 대응으로 은행 피해를 줄이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금융당국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이를 계기로 내부통제를 더욱 철저히 해 고객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검찰 ‘명태균에 아들 채용 청탁 의혹’ 관계자들 줄소환

    검찰 ‘명태균에 아들 채용 청탁 의혹’ 관계자들 줄소환

    정치 브로커 명태균(54)씨에게 아들 채용을 청탁하며 1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 60대 경북지역 재력가 A씨가 27일 조사를 받고자 창원지검에 출석했다. A씨는 취재진에게 ‘명씨에게 아들 B씨 채용을 청탁했는지’, ‘실제 1억원을 전달한 것이 맞는지’ 등 질문을 받았지만 아무런 대답 없이 검찰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A씨는 명씨에게 아들 채용을 청탁하며 그 대가로 1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다. 그의 아들 조모씨는 2021년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연구위원으로 4개월가량 근무하고 나서 2022년 윤석열 캠프를 거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실무위원으로 일했다. 올해 중순부터는 용산 대통령실 6급 행정요원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사건 핵심 제보자 강혜경씨 측은 최근 조모씨 이름이 올라간 미래한국연구소 4대 사회보험 사업장 가입자 명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강씨는 이와 관련해 “A씨가 아들 채용을 명씨에게 부탁하고 그 대가로 돈이 오간 것으로 안다”며 “2021년 7월 경북지역 사업가 B씨가 미래한국연구소에 2억원을 빌려줬는데 이 중 1억원은 A씨가 아들 취업 청탁을 위해 B씨에게 준 돈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또 “제가 듣기로는 (명씨는) 나중에 청와대까지 취업 부탁을 받았다”며 “당시 (윤 대통령은) 정식 후보가 아니었고 예비후보 때 일을 했기에, 명씨 입장에서는 (윤 대통령) 당선을 정확하게 하려고 마음을 굳혔고 그렇기에 청탁을 받았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명씨가 조모씨 취업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이 됐느냐’를 묻는 말에 강씨는 “명씨가 직접적으로 다 소통했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는 본인 영향력이 더 커졌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했을 가능성이 더 크지 않나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검찰은 B씨에게 빌린 2억원 중 1억원을 갚지 못하는 미래한국연구소를 향해 B씨가 상환을 요구했고, 이를 전해 들은 명씨가 “1억원은 A씨 아들 채용 청탁 대가이니 안 갚아도 된다”는 취지로 강씨에게 말한 녹취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앞서 검찰은 전날 아들 조모씨를 불러 조사하며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일하게 된 경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23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다만 B씨는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검찰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2021년 7월 중순에 돈을 빌려줬는데 그때는 윤석열 대통령이 입당도 하기 전”이라며 “대통령 후보도 결정 안 난 시기에 무슨 취업 청탁을 하느냐”고 주장했다.
  • “尹 부부 폰 압수수색 안하냐” 지적에 법무장관 “그 정도론 안돼”

    “尹 부부 폰 압수수색 안하냐” 지적에 법무장관 “그 정도론 안돼”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국민의힘 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명태균씨와 부적절한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윤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도 압수수색해야 하지 않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그 정도 내용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면 영장 발부가 안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최근 윤 대통령 부부가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교체한 사실을 언급하며 “(명태균씨 사건과 관련해) 중요한 증거인데 임의제출이라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박 장관은 “다른 사람 휴대전화를 함부로 임의제출 해달라고 얘기할 수 있느냐”면서 “대통령 통화 내역에, 전화기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모르는데 그냥 필요하다고 내놓으라고 하면 그게 정당하냐”고 반문했다. 박 의원이 “그러면 압수수색하라”고 하자 박 장관은 “압수수색 사유가 있어야 하죠. 무슨 사유가 있습니까. 의원님 말씀하시는 그 정도 내용으로 (영장을) 청구하면 영장 발부가 안 될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부실 수사라고 국민적 비난을 받을 것’이라는 지적에 박 장관은 “의원님보다는 제가 수사를 많이 했을 것이다. 그렇게 부실 수사 함부로 말씀하지 마세요”라며 “법무부 장관이 책임집니다”라고 맞섰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지청장(차장검사급)을 지낸 검사 출신이다. 박 장관은 창원지검의 명태균씨 사건 수사 경과에 대해선 “간략 간략하게” 보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사와 관련해 심우정 검찰총장과 전화 통화를 한 적은 한번도 없다고 언급했다. 법무부 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일반적으로 검사를 지휘·감독하고, 구체적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총장만을 지휘·감독하도록 규정돼 있다. 수사팀이 명태균씨의 휴대전화를 찾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압수수색하고 증거자료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부부가 명태균씨와 취임 전후 여러 차례 전화 통화와 카카오톡·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인정한 바 있다. 또 윤 대통령은 취임 전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대통령 취임 후에도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이 취임 전 사용하던 휴대전화로 지지자들의 메시지에 대신 답장한 사실을 언급하며 “저도, 제 처도 취임 후 휴대전화를 바꿨어야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검사 때 쓰던 휴대전화를 계속 쓰고 있으니 무조건 바꾸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이게 리스크도 있지만 장점도 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했는데(바꾸지 않았는데), 이 부분은 리스크를 줄여 나가면서 국민들이 이런 걸로 걱정하고 속상해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윤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쓰던 개인 휴대전화 사용을 중단하고 새 휴대전화를 개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 ‘명태균 의혹’ 가지 뻗는 검찰 수사…관련자들 소환 조사·압수수색

    ‘명태균 의혹’ 가지 뻗는 검찰 수사…관련자들 소환 조사·압수수색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인물들을 불러 조사하며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27일 법조계 설명 등을 종합하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는 전날 대통령실 6급 행정요원인 조모(32)씨를 불러 조사했다. 조모씨는 2021년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연구위원으로 4개월가량 근무하고 나서 2022년 윤석열 캠프를 거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실무위원으로 일했다. 올해 중순부터는 용산 대통령실 6급 행정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앞서 강혜경씨 측이 공개한 미래한국연구소 ‘4대 사회보험 사업장 가입자 명부’에는 실제 조모씨 이름이 올라 있기도 했다. 강씨는 이와 관련해 “경북 안동지역 재력가 A씨가 아들 조모씨 채용을 명씨에게 부탁하고 그 대가로 돈이 오간 것으로 안다”며 “2021년 7월 경북지역 사업가 B씨가 미래한국연구소에 2억원을 빌려줬는데 이 중 1억원은 A씨가 아들 취업 청탁을 위해 B씨에게 준 돈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또 “제가 듣기로는 (명씨는) 나중에 청와대까지 취업 부탁을 받았다”며 “당시 (윤 대통령은) 정식 후보가 아니었고 예비후보 때 일을 했기에, 명씨 입장에서는 (윤 대통령) 당선을 정확하게 하려고 마음을 굳혔고, 그렇기에 청탁을 받았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강씨는 자신 주장을 뒷받침하는 녹취록도 검찰에 제출했다. 녹취록에서 강씨는 명씨에게 “B씨가 돈을 갚으라고 독촉한다”고 말했고 이에 명씨는 “1억원은 A씨 아들을 청와대에 넣어주기로 했으니 안 줘도 된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의혹에 A씨는 아들 채용 청탁을 한 적도 명씨를 만난 적도 없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역시 자신이 미래한국연구소에 빌려준 돈은 A씨와 관련 없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23일 검찰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2021년 7월 중순에 돈을 빌려줬는데 그때는 윤석열 대통령이 입당도 하기 전”이라며 “대통령 후보도 결정 안 난 시기에 무슨 취업 청탁을 하느냐”고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25일 경남지역 정치인 장모씨도 소환해 조사했다. 앞서 명씨는 구속을 면하고자 여권 정치인에게 구명 로비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장모씨에게 메신저 역할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한홍 의원은 장모씨를 통해 ‘명 씨가 과시하기 쉬운 문자와 녹취를 선택적으로 골라 허세를 부리는데, 대통령에게 거절당하는 녹취도 밝혀야 한다’는 의사를 명씨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검찰은 평소 명씨와 관계가 돈독했던 장모씨에게 각종 녹취록 등이 담긴 명씨의 핸드폰(이른바 황금폰) 행방을 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검찰 조사는 정치권 인사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당장 검찰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은 “김 전 국회의원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등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사 조직국과 국회에 있는 기획조정국 사무실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통해 김 전 의원 공천을 받아냈다는 의혹 등을 확인하고자 2022년 창원 의창구 재·보궐선거와 지방선거, 올해 22대 총선 당 공천 심사 자료 확보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공천 관련 자료 등을 국민의힘에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이 대외비 등을 이유로 이를 거부하자 이날 강제 수사에 나섰다. 이미 의혹이 제기된 정치인사도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래한국연구소는 서울시장 선거 관련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시행하고, 오 시장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오 시장 측 지인으로 알려진 사업가 김모씨가 명씨 측에 여론조사 비용 3300만원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를 두고 오 시장은 “중앙 정계 진출을 꿈꿨던 명씨가 우리 캠프에서 여론조사를 거절당하자 악담을 하는 것”이라며 “당시 캠프 관계자에게 욕설하고 얼굴을 붉히며 헤어졌다고 한다. 이후 만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오 시장은 또 “(사업가 김모씨가) 3300만원을 보냈다는 뉴스를 보고 저도 놀랐다. 사고를 쳤다고 생각했고 이후 서로 연락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본인은 저를 돕기 위해 그랬다고 생각했겠지만 잘못된 판단”이라고 꼬집었다. 이밖에 이준석·김진태 등 여러 정치인이 포함된 의혹도 나오고 있다. 각종 의혹 중심에 선 명씨는 전날 법원에 구속 여부를 다시 판단해달라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수사 단계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피의자가 구속 적법성을 다시 판단에 달라며 법원에 요청하는 제도다. 법원은 구속적부심이 청구되면 48시간 안에 심문을 열어 구속 적법성을 결정해야 한다. 심리 결과는 심문 종료 후 24시간 안에 나온다. 법원은 27일 오후 심문을 진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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