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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삼성(안양체) ●LG-동부(창원체, 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현대건설(오후 5시 화성종합체)●남자부 현대캐피탈-한국전력(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 ■여자농구 ●하나외환-삼성(오후 7시 부천체)
  • 로이킴, 함께 겨울 보내고 싶은 ‘감미로운 도시남자’

    로이킴, 함께 겨울 보내고 싶은 ‘감미로운 도시남자’

    순간의 소중함을 공유할 줄 알고, 내면의 아름다운 까지 챙길 줄 아는 가수 로이킴이 제안하는 선물 팁 그리고 화보 및 인터뷰가 <코스모폴리탄> 12월호를 통해 공개된다. <코스모폴리탄>과 함께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가수 로이킴은 포근한 그레이 스웨터와 팬츠를 매치한 룩부터 그레이 카디건에 화이트 팬츠와 티셔츠를 매치한 룩까지 평소 자신의 부드럽고 세련된 이미지와 어울리는 편안하고 심플한 겨울 룩을 선보였다. 한편,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최근 정성을 담아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을 전하는 것에 꽂혔다고 밝힌 그는, 연말과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해 다양한 선물 팁을 공개했다. 가수 로이킴은 지난 10월 8일 자신의 정규 2집 <Home>를 발매했으며, 타이틀곡 <Home>은 각종 음원차트 및 음악방송 1위를 휩쓸었다. 또한, 많은 주목을 받으며 10월 25일 26일 서울에서 시작한 <2014 로이킴 LIVE TOUR ‘HOME’>, 일명 <로이킴 콘서트>는 대구, 대전에 이어 22일 부산, 29일 창원 공연을 마지막으로 성공리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부드러운 매력의 가수 로이킴의 더 많은 선물 팁과 화보 및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12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웹사이트(www.cosmopolitan.co.kr)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글, 사진 제공 = 코스모폴리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농구] SK 어느새 2위

    [프로농구] SK 어느새 2위

    프로농구 SK가 어느새 공동 2위로 올라섰다. SK는 16일 경남 창원체육관을 찾아 벌인 2014~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20점을 터뜨린 김민수와 4쿼터에서만 11점을 넣은 박승리의 활약을 묶어 LG를 78-64로 일축했다. 4연승을 내달린 SK는 11승4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오리온스와 공동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선두 모비스(13승2패)와는 2경기 차. 전반을 40-32로 앞섰던 SK는 후반 들어 김종규와 크리스 메시를 앞세운 LG에 2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4쿼터 들어 박승리가 11점을 몰아쳐 한숨을 돌렸다. 경기 종료 6분53초를 남기고 60-58로 쫓기던 SK는 김선형의 가로채기로 공격 기회를 잡았고, 박승리가 2점슛으로 연결하면서 달아났다. 수비가 전문인 박승리는 2분41초를 남기고 3점슛을 꽂아 75-62로 달아나게 해줬다. 연패 늪에서 빠져나온 KT와 전자랜드는 모처럼 연승을 내달렸다. KT는 KGC인삼공사를 76-66으로 물리쳤다. 찰스 로드가 23점, 전태풍이 19점을 넣은 KT는 5승10패를 기록하며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도 삼성을 86-65로 완파하고 6위 그룹에 합류했다. 5연패에 빠진 삼성은 꼴찌(4승11패)로 처졌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제4회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지역개발 분야 -이재현 경남 창원시 수도행정과(공업 6급)

    [제4회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지역개발 분야 -이재현 경남 창원시 수도행정과(공업 6급)

    창원시 팔용동 주거 지역의 오염지하수 집단민원 해결을 위해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한 시스템(양수포기법)을 통해 오염수를 정화하고 그 물을 주민이 쓸 수 있도록 다시 지하로 유입시키는 아이디어를 짜냈다. 이로써 전문업체 정화용역비 971억원을 절약했다. 지하수 수원 고갈 문제를 풀려고 빗물을 지하수 대체 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주민 건강과 환경 개선에 이바지했다.
  • 부산 지사 삼정그린코아 모델하우스 북적거리는 이유

    부산 지사 삼정그린코아 모델하우스 북적거리는 이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인 지사과학단지내에 공급되는 지사 삼정그린코아 모델하우스가 14일 개관하면서 주변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사 삼정그린코아”는 59m2 674세대, 66m2 121세대, 75m2 122세대, 81m2 96세대로 총10개동 1,013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전세대 남향배치는 물론, 단지 앞 지사천과 보배산, 굴암산이 어우러져 쾌적한 환경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사삼정그린코아는 지사과학산업단지와 미음산업단지의 입주업체 근로자들을 수용하는 입지로, 최근 떠오르고 있는 서부산권 개발의 중심지역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해 있어 향후 미래가치가 뛰어나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장유~웅동 연결도로, 보배터널을 통한 과학산단~의곡 연결도로, 율하지구와의 터널 연결 예정으로 부산, 김해, 창원 등 접근성이 더 좋아질 예정이다. 지사 삼정그린코아는 2017년 8월 입주예정으로 지사과학단지내 5000세대중 마지막 아파트로 입주시 기반시설과 도로가 개통이 되기 때문에 입주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3.3m2당 590만원~670만원이며, 계약금1천만원 정액제, 중도금전액무이자, 발코니무료확장 등 계약조건도 좋아 벌써부터 많은 고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투자면에서도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변의 협성DS엘리시안, 금강펜테리움과 같은 기존 아파트들에 비해 가치 및 분양가면에서 좋다”며 부산지역 이외에도 창원, 김해,진해 등의 투자자 문의가 계속된다고 전했다. 지사 삼정그린코아 모델하우스는 명지오션시티에 위치하며, 모델하우스는 방문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분양문의 : 1661-1712
  • [현실로 다가온 ‘마이너리티 리포트’] (5)한국 범죄 예측 현주소

    [현실로 다가온 ‘마이너리티 리포트’] (5)한국 범죄 예측 현주소

    지난 4월 7일 오후 9시 35분, 광주 북구의 한적한 이면도로에서 여성의 비명이 터져 나왔다. 직장인 이모(여·25)씨의 목소리였다. 이씨는 이어폰을 꽂고 귀가하던 중 인근 보리밭에서 튀어나온 정모(33)씨의 ‘습격’을 받았다. 정씨는 이씨 얼굴을 때리고 성폭행을 시도했다. 하지만 불과 1분여 뒤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경찰차가 현장에 도착했고 정씨를 제압해 쇠고랑을 채웠다.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지구대까지는 약 3㎞로, 차로 최소 4~5분이 걸렸을 거리다. 경찰은 어떻게 눈 깜짝할 새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을까. 비결은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지오프로스)에 있었다. 경찰의 범죄 예측 시스템인 지오프로스가 당일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보리밭 인근을 점쳤고 일대를 순찰하던 경찰이 현장을 덮친 것. 경찰은 2009년 지오프로스를 도입하고 올 초 업그레이드해 순찰에 활용하면서 도움을 톡톡히 받고 있다. 14일 서울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원과 함께 지오프로스를 이용해 순찰하며 범죄 예측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날이 제법 쌀쌀하네. 문 경장, XX빌딩 근처 골목으로 가 보지.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다니까.” 14일 오후 2시, 원칠국(50·마포서 용강지구대) 경위가 파트너인 문광득(29) 경장과 함께 순찰차에 타며 말했다. 원 경위는 24년 차 베테랑이다. “관내 위험지역은 머리에 다 입력돼 있다”고 자부하지만 순찰할 곳을 정할 때 ‘촉’에만 의지하지는 않는다. 대신 지구대 컴퓨터로 지오프로스에 접속해 어디를 순찰할지 미리 체크한다. 원 경위는 “과거엔 단순히 낮에는 금융기관, 밤에는 지하철역과 골목 위주로 순찰했다”며 “하지만 지오프로스를 도입한 이후에는 순찰 전 꼭 컴퓨터를 통해 확인하는데 범죄 발생 지역을 곧잘 예측한다”고 말했다. 지오프로스는 2009년 한국 경찰이 개발한 ‘한국형 범죄 예측 시스템’이다. 죄종별 범죄 발생 위치와 시간, 범죄자의 인구학적 특성 등이 담긴 경찰의 범죄 데이터와 전국을 37만여개 블록으로 나눈 지도를 연계해 우범 지역을 등고선 형태로 보여 준다. 정연대 경찰청 범죄분석관은 “살인범 등 연쇄범죄자의 주거지 정보를 지도에 입력해 분석하는 작업 중 킥스(KICS·형사사법정보 시스템) 범죄 데이터와 연동하면 순찰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지오프로스를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블록 한 곳 내 유동인구 수, 폐쇄회로(CC)TV 수, 유흥업소 영업 상황, 기상정보, 경찰서와의 거리, 전과자 거주 상황 등 42개 변수와 범죄 발생의 상관관계를 따져 범죄 지수를 산출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서울 마포구 공덕역 5번 출구 인근에 대해 ‘오늘 절도 사건 발생 지수 100’이라고 예측하면 마포구 내에서는 이곳에서 폭력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뜻이다. 변수 중에는 범죄와 상관관계가 예상에 부합하는 것도 있지만 정반대인 경우도 있다. 예컨대 가구소득이 높거나 경찰서와 거리가 멀고 유흥업소가 많은 곳은 범죄 발생률이 높다는 건 상식과 맞아떨어진다. 하지만 ‘CCTV가 많이 설치된 곳일수록 범죄가 빈번하다’는 관계는 언뜻 이해되지 않는다. 정 분석관은 “범죄 신고가 많은 곳에 CCTV를 설치하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원 경위와 문 경장은 시속 20~30㎞로 서행하며 골목 구석구석을 살폈다. “띵동” 하는 안내음과 함께 내비게이션 화면에 ‘주변에 지정 대상(성범죄자) 거주’라는 문구가 떴다. 문 경장은 “갓 출소한 우범자와 성범죄자 등 전자발찌 착용자에 대한 거주 정보를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순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오프로스를 활용한 치안 활동은 짧은 기간 성과를 냈다. 광주 강간 미수 사건 외에 부산 경찰도 지오프로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연쇄절도 예상 범행지 주변에서 잠복해 지난 6월 절도범을 검거했고, 경남 경찰은 부산·김해·창원 등의 편의점·PC방에서 15회 이상 연쇄강도 행각을 벌인 피의자의 다음 범행지를 지오프로스로 예측해 검거했다. 또 서울 강북경찰서 수유3파출소는 지오프로스 분석 결과를 토대로 빈집털이 다발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50여 가구의 가스배관과 창문에 윤활유를 칠했다. 그 결과 지난 8~10월 사이 관할 지역 내에서 절도 사건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원 경위는 “순찰 업무는 한정된 경찰 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야 하는 까닭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데 지오프로스가 점쟁이 같은 역할을 해 준다”고 말했다. 정 분석관은 “지오프로스에 활용되는 변수와 범행 가능성 사이의 상관관계를 좀 더 면밀히 분석해 개선하는 것이 다음 목표”라며 “지리 정보 등에 대한 분석이 가능한 인력을 채용하는 노력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주말의 경기]

    15일(토)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상주(인천축구전용) ●부산-전남(부산아시아드 이상 오후 2시) ●전북-포항(오후 2시 30분 전주월드컵) ■프로농구 ●KCC-동부(오후 2시 전주체) ●오리온스-모비스(오후 4시 고양체) ■여자농구 ●삼성-KB스타즈(오후 7시 용인체)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LIG손해보험(오후 2시 아산 이순신체) 16일(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서울-울산(서울월드컵) ●성남-경남(탄천종합운 이상 오후 2시) ●제주-수원(오후 4시 제주월드컵) K리그 챌린지 ●고양-광주(고양종합운) ●수원-강원(수원월드컵) ●안양-대구(안양종합운) ●충주-부천(충주종합운) ●안산-대전(안산와스타디움 이상 오후 2시) ■프로농구 ●KGC인삼공사-KT(안양체) ●LG-SK(창원체 이상 오후 2시) ●전자랜드-삼성(오후 4시 인천삼산체) ■여자농구 ●우리은행-KDB생명(오후 7시 춘천호반체)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삼성화재(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 여자부 ●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오후 4시 화성종합체)
  • 포장이사 전문 업체가 제안하는 좋은 이삿짐센터 고르는 방법

    포장이사 전문 업체가 제안하는 좋은 이삿짐센터 고르는 방법

    전세난과 부동산 경기 침체가 맞물려 가을철 포장이사 시장이 크게 활성화되지 못하면서 무허가 이삿짐 센터로 인한 피해 및 과도한 포장이사 비용을 요구하는 포장이사 업체로부터의 소비자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포장이사 전문업체 이사방 관계자에 따르면 매년 가을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포장이사의 수요가 많기 때문에 무허가 이삿짐센터, 악덕 포장이사 업체로부터의 피해 보고가 비교적 적은 편인 것에 비해, 올해 가을은 예년에 비해 포장이사의 수요가 많이 줄어 들어 잘못된 이사업체 선정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우선 저렴한 포장이사 비용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타 업체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포장이사 비용을 제시하며 계약을 유도한 뒤 이사 당일에 추가 비용을 요구하거나, 질 낮은 서비스로 소비자들과의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구두 계약을 핑계로 계약 자체를 부인하며 이사 당일 절박한 심정의 소비자로부터 폭리를 취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에 포장이사 전문 업체 이사방은 소비자들이 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우선 인터넷에 있는 정보가 무조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는 아니라는 것을 항상 유념해야 하고, ‘포장이사 잘하는 곳, 포장이사 추천, 포장이사 견적 비교’ 등 포장이사와 직접 관련된 검색어는 물론 ‘광주 포장이사, 전주 포장이사, 울산 포장이사, 수원 포장이사’ 등 지역적인 검색어와 결합한 키워드를 통해 얻어지는 검색결과만으로는 업체 선정의 기준을 삼기에 부족하다. 인터넷을 통해서는 포장이사 업체의 규모, 연혁 등만을 파악한 뒤 방문 견적을 통해 자세한 작업방식, 이사비용 등을 안내 받고 타 업체와 같은 방법으로 비교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만만치 않은 포장이사 비용을 지불하면서 제대로 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유선상, 혹은 구두상으로만 계약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A/S 처리 및 각종 사후 처리 문제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취약점이니 반드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계약서를 작성할 때에는 기본 이사 비용, 옵션 비용, 작업 인원, 작업 시작 시간, 작업 차량 등의 종류를 꼼꼼하게 기재하고 혹시라도 작업방식의 변경이나 작업조건의 변경이 발생할 경우 추가되는 비용에 대해서도 미리 기재하도록 조언했다. 한편 포장이사 전문 업체 이사방은 인천, 안양, 대구, 부산, 창원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가정이사, 사무실이사, 원룸이사, 해외이사 등 수준 높은 포장이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입주 청소 대행 업체, 이사 청소 대행 업체로써도 고객들의 만족도가 큰 업체로 평가되었다. 결코 쉽지 않은 포장이사, 신중한 이사업체 선정과 꼼꼼한 계약서 작성이 선행된다면 포장이사 시에 생각지도 않았던 큰 불편사항을 마주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기본과 경쟁’ 롯데 새 키워드

    ‘기본과 경쟁’ 롯데 새 키워드

    “위기가 기회입니다.” 선수단의 극심한 내홍 부담 속에 프로야구 롯데 이종운(48) 신임 감독이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취임식을 했다. 이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감독직을 맡아 책임감이 크다”면서 “팬들이 ‘감독 이종운’을 우려하고 있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지금이 오히려 기회이며 발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과 소통하는 감독이 되겠다”며 ‘기본과 경쟁’을 키워드로 꼽았다. 그는 “야구에도 기본이 있다. 인격과 예의는 필수”라며 “팬에게 감사하고 팀을 우선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주전, 비주전의 경계를 최소화하고 경쟁으로 선수들에게 자극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원 신임 대표도 이날 취임식을 하고 “팬들께 큰 상심을 안겼다. 전 임직원과 선수단은 깊이 사죄하고 용서를 빈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프런트는 현장 지원에만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선수단의 단체 행동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을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열린세상] 대학구조개혁평가, 더욱 효과적이려면/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대학구조개혁평가, 더욱 효과적이려면/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

    지난 11일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 2차 공청회가 대전에서 개최됐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고등학교 졸업자 수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교육부가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현재와 같이 학령인구가 급격하게 줄고 있는 상황에서 개별 대학의 자구 노력만으로는 불과 몇 년 뒤로 예상되는 엄청난 혼란을 피해 가기 어렵다. 이번에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학구조개혁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고등교육의 질적 수준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에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구조개혁 평가지표는 크게 두 단계로 구성된다. 평가 결과는 A~E의 5등급으로 구성되는데, 1차 평가는 교육여건, 학사관리, 학생지원, 교육성과 등 고등교육기관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요건을 대상으로 하여 그룹1과 그룹2로 나누고, 2차 평가에서는 1차에서 그룹2로 구분된 대학을 대상으로 중장기발전계획, 교육과정, 특성화 등을 평가한다. 이번 평가지표는 지난 9월 30일 개최된 공청회에서 발표된 평가지표와 관련해 대학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기초로 수정 및 보완된 것이다. 이번 평가안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지난번 안에 비해 평가지표를 대폭 간소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평가의 초점은 대학이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기본 요건을 충족시키는지에 두고 있다. 일정 역량을 갖춘 대학들의 평가 부담을 상당 부분 덜어 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측면이 많다. 교육부의 이번 대학구조개혁평가는 고등교육의 질적 개선을 이루기 위한 기반 조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명백하다. 다만, 평가지표의 개선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이루어질 대학구조개혁평가가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추가적으로 고려돼야 할 필요가 있다. 우선 이번에 발표된 평가지표에는 당초 초안에 비해 정성평가 측면의 지표가 많이 감축돼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측면은 분명 평가부담의 경감을 위해 바람직하지만, 한편으로는 대학에 따라 기울일 수 있는 차별화된 노력을 반영할 수 있는 여지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으로 남는다. 대학들이 정량지표 개선에 몰두하는 소위 형식적인 ‘지표 관리’의 문제를 다시 답습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를 낳게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평가에서 미래지향적인 개선 방안과 개선 역량에 대한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평가지표는 주로 ‘과거의 실적’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이미 요구된 실적이 확보된 대학들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대학들의 경우 시작부터 불리한 입장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대학구조개혁평가체계는 현재의 역량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대학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차별화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또 비록 현재의 역량은 제한적이지만 비전과 실천 의지를 갖춘 발전 가능성이 존재하는지 등을 조명해 대학이 미래 고등교육기관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동시에 담아내야 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학습과 환류에 중점을 둔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평가의 궁극적인 목적은 결과를 통해 상과 벌을 주는 것이다. 이 외 더욱 중요한 목적은 결과에 대한 원인을 학습해 스스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는 것이다. 환류가 병행되지 않는 평가는 어디까지나 평가를 위한 평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 구조개혁평가의 목적은 각 대학이 스스로 존재의 이유를 마련하는 계기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이 달성된다면 우리나라의 고등교육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 대학구조개혁평가는 새롭게 도입되는 평가이기 때문에 제도 설계 자체가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번 공청회에서도 여전히 대학들의 의견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대학들의 의견을 보다 세심하게 수렴해 교육부의 이번 대학구조개혁평가가 대학 발전을 위한 획기적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 [부고]

    ●노병모(감리교 장로)씨 별세 이철휘(서울신문 사장)장휘(전 SK 고문)씨 모친상 김백준(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안승재(전 한양주택 부회장)이상선(예비역 육군 장성)씨 장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3010-2230 ●황대연(자영업)해연(현대백화점 판교복합몰 프로젝트매니저 상무)소연(자영업)씨 부친상 정철승(LG상사 상무)씨 장인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63 ●김종훈(이대목동병원 외과 의사)경림(마산은혜병원 원장)종숙(부산세계로병원 영양사)씨 부친상 고정현(부산세계로병원 외과 과장)이정훈(마산은혜병원 부원장)김도완(부산지방경찰청 112상황실 팀장)씨 장인상 11일 창원 영락원장례예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055)256-9572 ●이한중(경인일보 이사)씨 장인상 12일 인천 한림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32)550-9603
  • 무상복지 예산 싸움에 학부모만 피멍

    무상복지 예산 싸움에 학부모만 피멍

    내년 예산안에 경남도가 무상급식비 지원을 중단하고 강원도교육청은 누리과정 어린이집 예산을 한푼도 편성하지 않아 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경남도는 11일 홍준표 지사의 무상급식비 지원 중단 결정에 따라 이를 뺀 내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홍덕수 경남도 예산담당관은 “무상급식 지원비 예산 257억원은 모두 예비비(777억 3200만원) 예산으로 돌렸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올해 무상급식 지원비 328억원을 지원했다. 경남 18곳 시장·군수들도 이날 도청에서 열린 정책 회의에서 내년 급식지원비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예비비로 돌리고 용도는 추후에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기초 단체장들이 한꺼번에 보조금 지원 중단을 선언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그러나 경남도교육청은 내년 무상급식 식품비 가운데 최소한 50%인 643억원(도 257억원, 시·군 386억원)을 도와 시·군에서 지원할 것으로 보고 내년 예산안을 편성해 이날 도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학교 무상급식 식품비로 도교육청은 자체 예산으로 482억원을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도와 시·군이 예산 지원을 중단하면 내년 4월부터 저소득층 자녀를 제외한 학생들의 식품비를 학부모들이 부담해야 한다”며 급식 대란을 우려했다. 김윤근 경남도의회 의장은 “도가 무상급식 지원비 예산을 예비비에 일단 편성했기 때문에 무상급식이 중단되는 상황으로까지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이 내년 어린이집과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중 어린이집 예산 706억원을 편성하지 않자 강원지역 학부모와 어린이집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다음달 5일 도의회 예결위 심의까지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정부의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으면 새해부터 예산이 전면 중단된다. 예산이 결정된 뒤 도교육청이 기존 입장을 번복하더라도 지방채와 추경을 통해서만 예산 확보가 가능해 최소 3∼4개월의 보육료는 학부모가 부담해야 할 처지다. 보육대란 위기가 가시화되자 도내 학부모와 어린이집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도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는 “똑같이 세금 내면서 강원도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아이 키우는 데 차별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어린이집 보육료에 대한 책임은 도교육청에 없다”며 “일부 예산을 편성하더라도 정부에서 해결 의지가 없다면 보육대란은 피해갈 수 없어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부고]

    ●원종율(전북도의회 총무담당관)씨 모친상 10일 전주 예수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63)285-1009 ●김동만(한국노총 위원장)씨 모친상 10일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13일 오전 (055)270-1951 ●신광현(전 경한고속 대표이사)씨 별세 민철(감사원 사회복지감사국장)용철(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교수)씨 부친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2072-2091
  • [프로축구] 고요한 한방, 숨죽인 수원

    [프로축구] 고요한 한방, 숨죽인 수원

    전북은 우승을 확정했지만 2~4위는 알 수 없게 됐다. FC서울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벌인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후반 추가 시간 3분 고요한의 극적인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을 1-0으로 눌렀다. 서울은 승점 53으로 제주(승점 51)를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3위 포항은 홈으로 불러들인 울산과의 홈경기를 2-2로 비기는 바람에 승점 57로 서울에 뒷덜미를 보였다. 2위 수원도 승점 61 제자리걸음을 하며 포항에 추격을 허용했다. 리그 3위까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할 수 있어 남은 세 경기에서 피말리는 다툼을 이어 가게 됐다. 3만 4000여명이 찾은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역사에 남을 명승부가 펼쳐졌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 더욱 기세를 올렸다. 수원은 후반 초반 산토스와 김두현이 잇달아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후반 22분 이상협과 박희성 대신 고요한과 에스쿠데로를 투입했다. 2분 뒤 고요한이 에스쿠데로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했으나 수원 골키퍼 정성룡이 득달같이 뛰어나와 막았다. 서정원 수원 감독 역시 후반 35분 산토스 대신 정대세를 투입했고, 정대세는 들어가자마자 동료 로저의 슈팅이 자신의 몸에 맞고 튕겨 오른 것을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했으나 유상훈 서울 골키퍼가 쳐냈다. 서울은 윤일록이 후반 추가 시간 30초 정성룡의 키를 넘기는 칩샷을 날렸으나 수비수 홍철이 미리 들어와 걷어 내는 바람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추가 시간 3분 고요한이 고광민의 왼쪽 프리킥 크로스를 몸을 던져 머리에 맞혀 그물을 가르는 ‘서울 극장’을 재현했다. 최 감독은 잔뜩 흥분한 표정으로 “나도 이해가 안 된다. 1년에 한 번 헤딩골을 넣는 친구인데 오늘이 그날인가 보다”라고 감동을 표했다. 하위 스플릿의 경남은 창원축구센터로 불러들인 전남에 3-1 역전승을 거둬 승점 35를 쌓았다. 성남을 밀어내고 10위로 올라서며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기쁨도 누렸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이슈&이슈] 뿔난 ‘부산 갈매기’… “롯데 고마해라 자존심 마이 상했다 아이가”

    [이슈&이슈] 뿔난 ‘부산 갈매기’… “롯데 고마해라 자존심 마이 상했다 아이가”

    요즘 부산시민들은 화가 나 있다. 음식점이나 술집 등에서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 모든 분노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 때문에 나오고 있다. 롯데구단은 독선적인 팀 운영에 성적 하락(올 시즌 7위), 구단과 선수단 간 내분, 폐쇄회로(CC)TV 사찰 등 잇따라 추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부산은 야구의 고장이다. 프로야구에 살고 프로야구에 죽을 정도로 부산시민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다. 이렇다 보니 롯데구단의 구태에 다른 지역보다 더 강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시민들은 삭발 시위까지 벌이며 롯데구단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 2일 가장 먼저 삭발한 박근환(45)씨는 “머리카락은 내 신체의 일부로 소중하지만 삭발을 결심할 정도로 롯데는 내 인생에 한 획을 그을 만큼 중요한 취미이자 놀이였다”며 “롯데구단이 비정상적인 팀 운영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다시는 야구장을 찾지 않겠다”고 말했다. 삭발 시위에 동참한 롯데 팬들은 지난 7일 현재 6명이나 된다. 생업을 포기하고서라도 끝까지 롯데구단과 싸우겠다는 시민도 있다. 자갈치시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전모(49)씨는 “매일 생선 비린내를 몸에 달고 살면서 유일한 즐거움이 롯데 야구 보는 것인데 이렇게 개판으로 하면 당장 가게 문 닫고서라도 1인 시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사직야구장 앞에서 200여명이 모여 촛불집회를 열었다. 집회를 주도한 최재성(50) 롯데 자이언츠클럽 회장은 “롯데구단이 환골탈태할 때까지 1인 시위와 삭발 시위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우겠다”면서 “구단이 CCTV까지 동원해 선수들을 감시·감독하는 등 사생활을 침범했다면 당연히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롯데구단은 팬과 부산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 구겨진 ‘부산’의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팬들은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부산은 물론 울산과 대구, 서울까지 원정을 가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팬클럽연합회는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이달 중순쯤 서울에서 롯데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팬클럽들은 ‘롯데야구단 정상화를 위한 임시 집행부’까지 구성하며 구단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위원장에 선임된 오진석(56) 팬클럽연합회장은 “우리가 롯데구단 프런트와 싸우자는 게 아니라 구단의 도덕성을 바로잡고 반성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롯데구단이 내년에도 부산에서 야구를 하려면 팬들을 더 이상 무시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의 분노는 응원팀까지 바꿀 정도다. 구단을 운영하는 모기업에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경남 김해시에 사는 회사원 박모(37)씨는 “부산에서 나고 자라 롯데를 응원해 왔는데 상식에 벗어난 행동으로 팬들을 무시하는 롯데를 더 이상 응원할 생각이 없다”며 “내년부터는 창원이 연고인 NC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회사원 강모(50)씨도 “부산시민들이 수십년째 롯데만 응원하고 있는데 이렇게 얼굴에 먹칠할 수 있느냐”며 “부산시민들이 모두 나서 롯데 제품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세훈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스포츠 구단은 팬이나 시민의 호응과 사랑으로 성장하는 ‘공공재’라는 인식을 하고 팬들의 요구 사항과 반발 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며 “롯데 사태의 핵심은 팬과 부산시민을 무시하고 야구단을 제멋대로 운영한 전 근대적인 경영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지역의 어린 야구선수들과 야구 지도자들은 이런 일련의 사태에 허탈해하고 있다. 동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야구 선수로 뛰는 김모(17)군은 “롯데 선수들을 보며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워 가고 있는데 프로구단이 고교팀에서도 하지 않는 선수 사찰을 벌인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순간에 꿈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고교야구팀을 지도하는 박모(41) 코치는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한 롯데가 이 같은 상식 밖의 팀 운영을 해 어린 선수들에게 낯을 들지 못하겠다”며 “나도 프로선수 생활을 해 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혹스럽다”고 고개를 저었다. CCTV 사찰의 실질적 책임자로 지목된 롯데구단 최하진 사장과 배재후 단장이 책임을 지고 지난 6일 사퇴했으나 팬들의 분노가 사그라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이처럼 부산시민들이 유독 야구에 열정을 보이는 이유는 꼬집어 말하기 어렵다. 프로야구가 활성화되기 전 고교야구가 큰 인기를 끌면서 지역 고교팀이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자 다른 특별한 놀이문화가 없던 시민들이 야구에 모든 것을 쏟아붓기 시작했다는 설명이 설득력을 얻고 있을 뿐이다. 김희재 부산대 사회학과 교수는 “화끈한 것을 좋아하는 부산사람들의 기질과 달리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롯데구단의 태도에 부산시민들이 반발하는 것”이라며 “표현을 잘 안 하는 부산사람들이 이렇게까지 나오는 건 자율시대에 역행하는 롯데구단의 ‘간섭’이 불러온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글 사진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프로농구] 루키 vs 루키…이승현이 웃었다

    [프로농구] 루키 vs 루키…이승현이 웃었다

    슈퍼 루키 이승현(오리온스)이 신인왕 라이벌 김준일(삼성)과의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오리온스는 9일 홈인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삼성과의 2라운드에서 트로이 길렌워터(32득점)와 이승현(18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6-77 승리를 거뒀다. 3연패 뒤 2연승에 성공한 오리온스는 모비스에 이어 두 번째로 10승(3패) 고지에 안착하며 단독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선두 모비스와는 반 경기 차. 이날 대결은 올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이승현과 2순위 김준일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1쿼터에서는 11점을 폭발시킨 김준일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러나 김준일은 이후 세 쿼터에서는 5득점에 그쳤고, 수비에서도 종종 빈틈을 보였다. 반면 이승현은 1쿼터 2득점에 그쳤으나 2쿼터부터 매 쿼터 5득점 이상을 올리는 꾸준함을 보였다. 특히 3점슛 네 개를 던져 모두 림 안에 꽂는 등 외곽에서 맹활약했다. 추일승 감독은 경기 후 “길렌워터가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이승현도 순도 높은 공격을 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창원에서는 KGC인삼공사가 강병현(15득점)과 오세근(13득점 9리바운드)을 앞세워 LG에 73-60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고, 지난 시즌인 2월 14일 SK전부터 계속된 원정 8연패 사슬을 끊었다. LG는 김시래(14득점)와 크리스 메시(12득점 15리바운드)가 힘을 냈지만, 김종규가 4득점 2리바운드에 그친 게 아쉬웠다. SK는 잠실학생체육관으로 KCC를 불러들여 74-60 승리를 따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롯데자이언츠 새 대표 이창원, 새 단장 이윤원

    롯데자이언츠 새 대표 이창원, 새 단장 이윤원

    롯데그룹은 7일 최근 내홍을 겪고 있는 롯데자이언츠 새 대표에 그룹 정책본부 홍보팀장인 이창원(55) 전무를 선임했다. 신임 이 대표는 2001년 롯데그룹에 합류해 지금까지 정책본부 홍보팀을 이끌어 왔다. 그룹과 계열사의 홍보 업무를 총괄하며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상황 판단력과 업무처리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자이언츠 신임 단장에는 롯데푸드 경영기획부문장인 이윤원(47) 이사가 선임됐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경비원 분신자살 시도한 이유는 ‘사모님’ 진실은?

    ‘그것이 알고 싶다’ 경비원 분신자살 시도한 이유는 ‘사모님’ 진실은?

    ‘그것이 알고 싶다’가 비정규 노동자들을 조명한다. 8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사모님과 경비원’에서는 우리나라 비정규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과 제도적 문제점을 살펴본다.   ◆ 화염 속 한 남자의 절규 지난 10월 7일 오전 9시 10분경,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이 모씨가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자살을 시도했다.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돼 목숨은 구했지만 그는 전신의 60%에 3도 화상을 입은 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그는 왜 근무지에서 분신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동료 경비원들은 이 씨가 분신을 한 이유로 한 ‘사모님’을 지목했다. 동료 경비원들은 ‘평소 사모님이 폭언을 하고, 5층에서 떡을 던지며 먹으라고 하는 등 경비원들에게 모멸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날 아침에도 사모님이 이 씨에게 잔소리하는 것을 목격한 경비원도 있다고 했다. 사건은 언론을 떠들썩하게 했고 쏟아지는 기사들은 사람들을 분노하게 했다. 그러나 경찰과 아파트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것과 진실은 다르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주변 CCTV화면을 근거로 문제의 ‘입주민 여성’이 당일 아침 문제의 초소에 들어가지도 않았다며, 그녀에 대한 기사는 오보라고 전했다. 취재 도중 만난 주민들 역시 그 ‘사모님’이 그런 분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게다가 그녀가 던진 떡을 받고 모욕감을 느꼈다고 했던 동료 경비원이 갑자기 자신은 모욕감을 느끼지 않았다며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번복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진술을 번복한 동료경비원을 만나 그 속사정을 들어보았다. 그리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입주민 여성을 어렵게 만나, 그녀로부터 사건 당일 아침에 대한 상황을 직접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5층 입주민 여성은 “나는 그날아침 경비원 이 씨를 만난 적도 없어요, 떡도 서로 장난으로 주고받은 거고요”라고 말했다. 동료 경비원은 “사모님 잔소리 때문에 우황청심환을 먹기도 했어요”라고 알렸다.   ◆ 우리는 입주민의 하인, 현대판 노예입니다 2010년 10월, 창원에서는 놀이터 소음 문제로 입주민이 경비원을 폭언, 폭행했다. 모멸감을 느낀 경비원이 투신자살을 했다. 가해자는 여전히 자신은 뉘우칠 게 없다고 했다. 반면 유가족들은 산재처리조차 받지 못하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만난 다른 경비원들이 처한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주민으로부터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받기도 하고, 반말과 무시하는 언행을 듣기도 하는 등 인격적 모욕감을 느꼈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한 경비원은 한 입주민이 오랫동안 찾지 않는 음식물 택배를 버렸다는 이유로 해고당하기도 했다. 경비원들은 스스로를 하인, 현대판 노예라고 했지만, 주민들의 민원과 그로 인한 해고의 두려움 때문에 모든 부당함에 침묵할 수밖에 없는 게 엄혹한 현실이라고 했다. 분신자살을 시도했던 이 씨의 가족은 현재 병원비 문제로 걱정하고 있다. 과연 이 씨는 산재보험을 받을 수 있을까? 또 대한민국 경비원들이 처한 현실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의 경기]

    8일(토)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넥센(오후 2시 목동)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부산-인천(부산아시아드) ●상주-성남(상주시민운 이상 오후 2시) ●제주-전북(오후 4시 제주월드컵) △K리그 챌린지 ●부천-광주(부천종합운) ●대구-충주(대구스타디움 이상 오후 2시) ●대전-수원(오후 4시 한밭종합운) ■프로농구 ●KT-모비스(부산 사직체) ●동부-전자랜드(원주종합체 이상 오후 2시)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한국전력(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 여자부 ●도로공사-현대건설(오후 4시 성남체) 9일(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서울(수원월드컵) ●경남-전남(창원축구센터 이상 오후 2시) ●포항-울산(오후 4시 포항스틸야드) ■프로농구 ●오리온스-삼성(고양체) ●LG-KGC인삼공사(창원체 이상 오후 2시) ●SK-KCC(오후 4시 잠실학생체)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대한항공(오후 2시) 여자부 ●KGC인삼공사-흥국생명(오후 4시 이상 대전 충무체)
  • ‘그것이 알고 싶다’ 강남 사모님 경비원에 폭언·떡던지며 모멸감

    ‘그것이 알고 싶다’ 강남 사모님 경비원에 폭언·떡던지며 모멸감

    ‘그것이 알고 싶다’가 비정규 노동자들을 조명한다. 8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사모님과 경비원’에서는 우리나라 비정규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과 제도적 문제점을 살펴본다.   ◆ 화염 속 한 남자의 절규 지난 10월 7일 오전 9시 10분경,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이 모씨가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자살을 시도했다.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돼 목숨은 구했지만 그는 전신의 60%에 3도 화상을 입은 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그는 왜 근무지에서 분신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동료 경비원들은 이 씨가 분신을 한 이유로 한 ‘사모님’을 지목했다. 동료 경비원들은 ‘평소 사모님이 폭언을 하고, 5층에서 떡을 던지며 먹으라고 하는 등 경비원들에게 모멸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날 아침에도 사모님이 이 씨에게 잔소리하는 것을 목격한 경비원도 있다고 했다. 사건은 언론을 떠들썩하게 했고 쏟아지는 기사들은 사람들을 분노하게 했다. 그러나 경찰과 아파트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것과 진실은 다르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주변 CCTV화면을 근거로 문제의 ‘입주민 여성’이 당일 아침 문제의 초소에 들어가지도 않았다며, 그녀에 대한 기사는 오보라고 전했다. 취재 도중 만난 주민들 역시 그 ‘사모님’이 그런 분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게다가 그녀가 던진 떡을 받고 모욕감을 느꼈다고 했던 동료 경비원이 갑자기 자신은 모욕감을 느끼지 않았다며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번복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진술을 번복한 동료경비원을 만나 그 속사정을 들어보았다. 그리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입주민 여성을 어렵게 만나, 그녀로부터 사건 당일 아침에 대한 상황을 직접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5층 입주민 여성은 “나는 그날아침 경비원 이 씨를 만난 적도 없어요, 떡도 서로 장난으로 주고받은 거고요”라고 말했다. 동료 경비원은 “사모님 잔소리 때문에 우황청심환을 먹기도 했어요”라고 알렸다.   ◆ 우리는 입주민의 하인, 현대판 노예입니다 2010년 10월, 창원에서는 놀이터 소음 문제로 입주민이 경비원을 폭언, 폭행했다. 모멸감을 느낀 경비원이 투신자살을 했다. 가해자는 여전히 자신은 뉘우칠 게 없다고 했다. 반면 유가족들은 산재처리조차 받지 못하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만난 다른 경비원들이 처한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주민으로부터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받기도 하고, 반말과 무시하는 언행을 듣기도 하는 등 인격적 모욕감을 느꼈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한 경비원은 한 입주민이 오랫동안 찾지 않는 음식물 택배를 버렸다는 이유로 해고당하기도 했다. 경비원들은 스스로를 하인, 현대판 노예라고 했지만, 주민들의 민원과 그로 인한 해고의 두려움 때문에 모든 부당함에 침묵할 수밖에 없는 게 엄혹한 현실이라고 했다. 분신자살을 시도했던 이 씨의 가족은 현재 병원비 문제로 걱정하고 있다. 과연 이 씨는 산재보험을 받을 수 있을까? 또 대한민국 경비원들이 처한 현실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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