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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경남도지사 관사에서 미디어파사드·확장현실체험...전혁림 작품과 경남명소 연출

    옛 경남도지사 관사에서 미디어파사드·확장현실체험...전혁림 작품과 경남명소 연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지역에 나란히 있는 경남도지사 옛 관사 두 곳이 지역 특화 콘텐츠를 체험하는 전시공간으로 운영된다.경남도는 도지사 첫번째 관사였던 도민의 집과 두번째 관사였다가 도민에게 개방된 옛 관사 등 2곳에서 오는 14일부터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확장현실(XR) 체험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도민의 집 전시장에서는 전혁림 화백 작품을 ‘미디어파사드’로 보여주는 색다른 전시를 한다. 또 도민의 집 옆에 있는 도지사 옛 관사에서는 XR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경남 대표 관광지 가상공간을 체험하는 체험전을 선보인다. 미디어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물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을 화면으로 활용해 다양한 영상을 외벽 화면에 투사해 보여주는 영상기법이다. 확장현실(X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VR과 AR을 융합한 혼합현실(MR) 기술 등을 포두 포함하는 용어다. 두 전시·체험전은 경남도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등이 ‘지역특화 콘텐츠개발 지원사업’으로 공동 주관한다. 지역특화 콘텐츠개발 지원사업은 경남지역 고유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한 특화 콘텐츠를 대중적인 콘텐츠로 발굴·육성하기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민의 집 전시장에서 오는 29일까지 진행하는 전혁림 작품 미디어파사드 전시는 ‘전혁림, 영원한 빛’이라는 주제로 전 화백의 주요 작품 9점을 미디어파사드로 보여준다. 대한민국 대표 추상화가인 전 화백은 코발트블루 색감의 통영 바다를 비롯해 한국 전통 오방색, 풍경과 동식물,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구성 등 독특한 작품세계로 유명하다. 전 화백 작품 3000여점 가운데 자화상, 아침, 푸른들녘, 운하교, 새만다라 등 모두 9점의 원작을 2D모션그래픽 편집, 다중프로젝션 맵핑 등의 영상기술을 적용해 아름다운 미디어파사드로 연출한다.도지사 관사에서는 XR기술을 활용해 실제공간처럼 제작한 경남 지역 대표 명소 가상공간 체험전이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벚꽃이 만개한 ‘진해 경화역’, 피서객이 붐비는 남해군 유명 해수욕장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 배를 타고 가야하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유적지인 ‘통영 제승당’ 등의 명소를 방문객이 실제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끼면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다. 한미영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도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방된 도지사 관사와 도민의 집이 경남 대표 복합문화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이 경남지사로 있을때인 2016년 8월 새로 지은 도지사 관사는 박완수 경남지사가 도지사 선거때 당선되면 관사로 쓰지 않고 도민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약해 지난해 9월부터 개방돼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도민의 집은 경남도청이 부산에서 창원으로 옮긴 1984년 4월 건립돼 도지사 관사로 사용하다 호화관사 논란이 일면서 김혁규 전 지사때인 2003년 11월 관사 사용을 중단했다. 이어 2008년 12월 도정역사실과 도정홍보실 등으로 꾸며 경남도민의 집으로 개방됐다.
  • 아시안게임은 끝났다…‘국대 4번’ 노시환 vs ‘홈런 공장장’ 최정, 본격 타이틀 경쟁 시작

    아시안게임은 끝났다…‘국대 4번’ 노시환 vs ‘홈런 공장장’ 최정, 본격 타이틀 경쟁 시작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대장정의 막이 내리고 KBO(한국프로야구) 홈런왕을 향한 ‘국가대표’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홈런 공장장’ 최정(SSG 랜더스)의 경쟁이 남았다. 최정은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점 차로 팽팽히 맞선 9회 초, 상대 하준영의 낮은 직구를 받아쳐 시즌 29호 아치를 그렸다. 홈런 1위 노시환에 2개 차로 따라붙으면서 타이틀 경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몸소 알린 것이다. 4번 타자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노시환이 대표팀 합류로 자리를 비운 사이 최정은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허리 통증으로 닷새 쉬고 돌아온 6일 한화전에서 1회 말 상대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1점 홈런을 때렸고, 3회에도 무릎을 굽히며 쳐낸 공이 담장을 넘어가 연타석 아치를 쏘아 올렸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노시환이 여유롭게 생애 첫 홈런왕에 오르는 것처럼 보였다. 8월 9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린 노시환은 같은 달 12일과 15일에도 홈런을 몰아치며 최정과의 격차를 7개로 벌렸다.그러나 노시환의 방망이가 급격하게 식으면서 경쟁이 재개됐다. 8월 중순 이후 10경기 홈런 1개 타율 0.205로 침체했던 노시환은 지난달에도 홈런 2개에 머물렀다. 다만 대표팀 소집 직전 16경기 만에 시즌 31호 홈런을 터트렸고 항저우에서도 5일 일본전 3타수 1안타 2타점, 6일 중국전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노시환은 지난달 24일 대표팀 훈련 전 인터뷰에서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타격감이 안 좋아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이전 경기 홈런으로 컨디션을 회복했다”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동안 최정이 몇 개를 칠지 모르겠지만, 많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정도 동기 부여가 확실하다. SSG가 두산베어스, NC와 치열한 3~5위 싸움을 펼치고 있어서 남은 시즌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떨어질 수 있다. 팀 타율이 리그 전체 8위(0.259)에 처져있는 만큼,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부르는 간판타자 최정의 장타 한 방이 팀에 절실한 상황이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롯데-LG(잠실) 삼성-KIA(광주) 한화-NC(창원·이상 오후 2시) ●농구=KBL 컵대회 한국가스공사-KCC(오후 2시), 정관장-현대모비스(오후 4시·이상 군산월명체육관) ●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낮 12시·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 ●빙상=2023 스피드스케이팅 공인기록회(오후 4시·태릉국제스케이트장) ●사격=회장기 전국대회(오전 9시·나주 전라남도종합사격장)
  • 역대 최악의 성적 ‘7위’로 마무리…‘문정현 20득점’ 남자 농구, 일본에 뒤늦은 설욕

    역대 최악의 성적 ‘7위’로 마무리…‘문정현 20득점’ 남자 농구, 일본에 뒤늦은 설욕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을 꺾고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성적을 좌우하는 조별리그 경기에서 패한 뒤 큰 의미가 없는 순위결정전에서 큰 점수 차로 설욕해 아쉬움이 남는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저장대 쯔진강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8위 결정전에서 일본을 74-55로 이겼다. 지난달 30일 조별리그 경기에선 일본에 3점 슛 17개를 폭격당하고 패배한 바 있다. 바레인과 8강 진출 결정전을 치르고, 14시간 뒤 곧바로 8강에서 중국을 만나 탈락한 한국은 메달과 무관한 경기에서 일본을 꺾고 뒤늦게 자존심을 회복했다. 한국은 남자농구 역대 아시안게임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2006년 도하 대회 5위 이후 17년 만에 메달을 따지 못했고, 5~8위 순위전에서 이란에 발목이 잡혀 7위까지 추락했다. 에이스 허훈(상무)은 중국전을 마치고 “준비하는 3개월 동안 전체적으로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아쉬운 게 많았다. 이건 모두의 책임“이라면서 ‘앞으로 더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이날 경기에선 주장 김선형(서울 SK)을 비롯해 허훈, 하윤기(수원 KT), 전성현(고양 소노), 양홍석(창원 LG) 등 주축 선수들이 결장했다. 대신 2023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문정현(고려대)이 선발로 33분 18초를 소화하며 3점 슛 4개 포함 20득점 8리바운드 활약했다. 김종규(원주 DB)도 15점, 이정현(소노)이 13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라건아(부산 KCC)는 9득점 11리바운드로 골 밑을 지켰다. 일본은 이날도 2점 슛보다 외곽포를 더 많이 던졌지만 3점 성공률이 29%에 그쳤다. 호소카와 카즈키가 3점 슛 5개로 15득점, 이마무라 케이타가 3점 슛 3개 포함 15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해 50점대 득점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문정현의 페인트존 연속 득점으로 11-2까지 앞서간 한국은 호소카와를 막지 못해 19-18로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2쿼터 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의 연속 3점 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김종규까지 외곽 지원에 나서 16점 차로 전반을 끝냈다. 일본의 야투가 빗나가는 사이 이정현의 외곽포 2방으로 점수를 벌린 3쿼터엔 김종규가 상대 골 밑을 노려 59-43으로 간격을 유지했다. 4쿼터가 시작하자마자 이정현과 문정현이 3점 슛 3개를 꽂아 승기를 잡았고, 전의를 잃은 일본이 무너지면서 남은 시간이 흘러갔다.
  • [단독] 성폭력 전담 판사가 지하철 몰카 찍고… 불륜 저질러 놓고 아내 폭행… 청탁받고 1000만원 챙기고… 법복 뒤 숨은 범법

    [단독] 성폭력 전담 판사가 지하철 몰카 찍고… 불륜 저질러 놓고 아내 폭행… 청탁받고 1000만원 챙기고… 법복 뒤 숨은 범법

    법관의 신분보장은 사법부가 정치권력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이지만 일부 판사들이 이 규정에 숨어 개인 비리를 방어하면서 정치권과 법조계 등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일 서울신문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동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4년부터 약 20년간 40명의 판사가 ‘지하철 몰카’와 같은 성 비위는 물론 금품 수수, 음주운전 뺑소니 등을 저질러 징계를 받았지만 대부분이 여전히 법조인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동부지법 판사로 성폭력 사건 전담 합의부에서 근무하던 A씨는 2017년 7월 지하철 안에서 휴대전화로 여성 신체 부위를 3차례 몰래 촬영하다 다른 승객에게 발각돼 체포됐다. A씨는 검찰의 약식기소로 벌금 300만원 처벌을 확정받았지만 법원은 감봉 4개월 징계를 내렸다. A씨는 이듬해 법원을 떠나 2020년부터 대형 로펌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창원지법 진주지원 판사였던 B씨는 2014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내연녀와 불륜을 저지르면서 이를 의심한 아내를 폭행해 상해를 입혔다. 여기에 재판부에서 진행 중인 사건의 소송대리인인 변호사들과 11차례 골프 모임을 하는 등 ‘법관 품위 손상’까지 적발돼 2019년 11월에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았다. B씨는 지난 3월까지 판사로 재직하다 변호사 개업을 했다. 유독 판사의 음주운전에 법원의 처벌이 온정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였던 C씨는 2019년 5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63%로 ‘만취 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 시행 이후였지만 C씨는 2019년 11월에 감봉 2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그는 2020년 법원을 떠나 대형 로펌 변호사로 전직했다. 이는 같은 해 3월 국토교통부의 한 국장이 음주운전(0.151%)으로 정직 1개월 처분을 받고 보직 해임된 사례와 대비됐다. 앞서 2016년 11월에는 당시 인천지법 부장판사였던 D씨(현재 중소 로펌 대표변호사)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다 차 2대를 치고 차량 탑승자 5명에게 상해를 입힌 뒤 달아났다. 인적 피해를 낸 음주운전 뺑소니의 경우 일반 공무원은 최소 정직 처분을 받지만 법원은 감봉 4개월 처분을 내렸다. 대전지법 부장판사 E씨는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지인으로부터 1000만원을 받고 형사고소 사건에 관한 법률 조언을 해 2021년 10월 정직 6개월 및 징계부가금 1000만원 처분을 받았다. 금품 수수에 따른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이지만 판사직을 유지하다 지난해 법복을 벗었다. 법관징계법상 판사의 징계는 정직·감봉·견책 3종에 불과해 검사(해임·면직·정직·감봉·견책)나 일반 공무원(파면·해임·강등·정직·감봉·견책)에 비해 가볍다. 박 의원은 지난달 법관이 성범죄 등 중대한 비위를 저지를 경우 징계 수단으로 면직을 추가하고 파면이 필요한 경우 국회에 탄핵 검토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관징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변호사협회는 변호사법에 따라 공무원 재직 중 위법행위로 인한 형사소추나 징계처분 등으로 퇴직하는 경우 변호사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부적당하다고 인정되면 등록을 거부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정직 처분을 받은 판사에게도 변호사 등록을 허용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법관의 신분보장’을 이유로 개인 비위에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는 관행은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비위 법관이 자신이 관련됐던 사건을 맡는다는 것은 재판의 공정성을 해치는 일”이라며 “온정주의가 흐르는 법관징계위원회 과반을 외부 출신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솜방망이 처벌’을 줄이려면 현재 대법관 1명(위원장)과 판사 3명 등 법관이 과반을 차지하는 법관징계위원회(7명)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또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원이 비위 법관들에게 (변호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사표 낼 기회를 사전에 주는 것이 문제”라며 “법원도 이제 판사 재임용 심사에서 과감하게 탈락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경준(변호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은 “범죄와 연루돼 징계받았거나 사직한 법관들은 변호사 등록을 하지 못하도록 등록 요건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단독] ‘법복 뒤 숨은 범법’…몰카·불륜·폭행·청탁법 위반 등 ‘비위 법관’ 실태

    [단독] ‘법복 뒤 숨은 범법’…몰카·불륜·폭행·청탁법 위반 등 ‘비위 법관’ 실태

    법관의 신분보장은 사법부가 정치권력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이지만 일부 판사들이 이 규정에 숨어 개인 비리를 방어하면서 정치권과 법조계 등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일 서울신문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동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4년부터 약 20년간 40명의 판사가 ‘지하철 몰카’와 같은 성 비위는 물론 금품수수, 음주운전 뺑소니 등을 저질러 징계를 받았지만 대부분이 여전히 법조인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동부지법 판사로 성폭력 사건 전담 합의부에서 근무하던 A씨는 2017년 7월 지하철 안에서 휴대전화로 여성 신체 부위를 3차례 몰래 촬영하다 다른 승객에게 발각돼 체포됐다. A씨는 검찰의 약식기소로 벌금 300만원 처벌을 확정받았지만, 법원은 감봉 4개월 징계를 내렸다. A씨는 이듬해 법원을 떠나 2020년부터 대형 로펌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창원지법 진주지원 판사였던 B씨는 2014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내연녀와 불륜을 저지르면서 이를 의심한 아내를 폭행해 상해를 입혔다. 여기에 재판부에서 진행 중인 사건의 소송대리인인 변호사들과 11차례 골프 모임을 하는 등 ‘법관 품위 손상’까지 적발돼 2019년 11월에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았다. B씨는 지난 3월까지 판사로 재직했고 변호사 개업을 했다. 유독 판사의 음주운전에 법원의 처벌이 온정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였던 C씨는 2019년 5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63%로 ‘만취 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 시행 이후였지만 C씨는 2019년 11월에 감봉 2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그는 2020년 법원을 떠나 대형 로펌 변호사로 전직했다. 이는 같은 해 3월 국토교통부의 한 국장이 음주운전(0.151%)으로 정직 1개월 처분을 받고 보직 해임된 사례와 대비됐다. 앞서 2016년 11월에는 당시 인천지법 부장판사였던 D씨(현재 중소 로펌 대표변호사)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다 차 2대를 치고 차량 탑승자 5명에게 상해를 입히고 달아났다. 인적 피해를 낸 음주운전 뺑소니의 경우 일반 공무원은 최소 정직 처분을 받지만 법원은 감봉 4개월 처분을 내렸다. 대전지법 부장판사 E씨는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지인으로부터 1000만원을 받고 형사고소 사건에 관한 법률 조언을 해 2021년 10월 정직 6개월 및 징계부가금 1000만원 처분을 받았다. 금품수수에 따른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이지만 판사직을 유지하다 지난해 법복을 벗었다. 법관징계법상 판사의 징계는 정직·감봉·견책 3종에 불과해 검사(해임·면직·정직·감봉·견책)나 일반 공무원(파면·해임·강등·정직·감봉·견책)에 비해 가볍다. 박 의원은 지난달 법관이 성범죄 등 중대한 비위를 저지를 경우 징계 수단으로 면직을 추가하고 파면이 필요한 경우 국회에 탄핵 검토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관징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변호사협회는 변호사법에 따라 공무원 재직 중 위법행위로 인한 형사소추나 징계처분 등으로 퇴직하는 경우 변호사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부적당하다고 인정되면 등록을 거부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정직 처분을 받은 판사도 변호사 등록을 허용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법관의 신분보장’을 이유로 개인 비위에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는 관행은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비위 법관이 자신이 관련됐던 사건을 맡는다는 것은 재판의 공정성을 해치는 일”이라며 “온정주의가 흐르는 법관징계위원회 과반을 외부 출신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솜방망이 처벌’을 줄이려면 현재 대법관 1명(위원장)과 판사 3명 등 법관이 과반을 차지하는 법관징계위원회(7명)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또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원이 비위 법관들에게 (변호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사표 낼 기회를 사전에 주는 것이 문제”라며 “법원도 이제 판사 재임용 심사에서 과감하게 탈락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경준(변호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은 “범죄와 연루돼 징계받았거나 사직한 법관들은 변호사 등록을 하지 못하도록 등록 요건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농구의 계절, KBL 컵대회가 돌아온다…새 유니폼 입은 오세근·최준용 등장

    농구의 계절, KBL 컵대회가 돌아온다…새 유니폼 입은 오세근·최준용 등장

    프로농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새 시즌을 앞두고 유니폼을 갈아입은 오세근(서울 SK), 최준용(부산 KCC), 문성곤(수원 KT) 등이 컵대회를 통해 동료들과의 첫 실전 호흡을 맞춘다. KBL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제4회 KBL 컵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생 고양 소노를 포함해 10개 구단과 상무가 참가해 정규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한다. 지난해엔 KT가 우승을 차지했다.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 일정을 치른 뒤 각 조의 1위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A조엔 상무와 KT, 원주 DB가 B조엔 대구 한국가스공사, KCC, 창원 LG가 포함됐고, C조에는 서울 삼성, SK, 소노, D조엔 안양 정관장과 울산 현대모비스가 속했다. 지난달 20일 창단식을 열고 새 출발을 알린 소노는 첫선을 보인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거너스라는 팀명처럼 하프라인을 넘으면 바로 슛을 던지는 과감한 경기를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는데, 이번 대회가 시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불꽃 슈터 전성현과 에이스 이정현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SK와 KCC의 경기력도 흥미로운 볼거리다. SK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오세근을 영입했고, 외국인 선수 MVP 자밀 워니, 리온 윌리엄스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리그 최고의 전력을 구축했다. 이에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KCC는 최준용을 데려와 라건아-이승현-허웅과 함께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완성했다. 두 팀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결승에 올라야 15일 처음 맞붙는다. 문성곤 영입으로 강력한 포워드진을 구축한 KT와 양홍석의 합류로 지난 시즌 기록한 2위 이상의 성적을 노리는 LG도 호시탐탐 우승을 노린다. 변준형 입대, 오세근·문성곤 이적으로 선수단에 큰 변화가 있었던 정관장은 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재정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KBL 정규시즌은 오는 2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 김해 ‘동북아 물류플랫폼’ 새 명칭 뭐가 좋을까...작명 공모

    김해 ‘동북아 물류플랫폼’ 새 명칭 뭐가 좋을까...작명 공모

    경남 김해시는 김해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는 ‘동북아 물류플랫폼’ 정책 이름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국책사업인 ‘동북아 물류플랫폼’ 유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김해지역이 입지 최적지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김해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다음달 3일까지 동북아 물류플랫폼 새이름 공모를 통해 국민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작명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김해시는 현재 ‘동북아 물류플랫폼’이라고 쓰고 있는 기존 명칭 대신 김해지역 최적의 물류여건 특성을 반영한 상징성 있는 고유 명칭을 선정해 동북아 물류플랫폼의 새로운 이름을 지을 계획이다. 접수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1차 자체심사와 2차 온라인 선호도 조사, 3차 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최우수 1명과 우수 2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최우수작 50만원, 우수작은 각 20만원씩 상금을 지급한다. 공모관련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해시는 인근 부산시 가덕도에 건설될 신공항과 창원시 진해구 지역 신항 조성, 공항과 신항으로 연결되는 철도 등 트라이포트 구축에 따른 물류인프라 확대로 물류배후부지 조성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국책사업으로 물류플랫폼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단독] 기울어진 남녀고용평등법… 10년간 97명 기소, 정식재판 고작 38건

    [단독] 기울어진 남녀고용평등법… 10년간 97명 기소, 정식재판 고작 38건

    ‘7세 자녀를 돌보기 위해 잠시 쉬겠다’는 직원의 육아휴직 신청을 거부한 사업주 A씨에 대해 창원지법 정동혁 판사는 2018년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이마저도 A씨가 해당 직원을 해고하면서 해고예고수당 390만여원을 지급하지 않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까지 유죄로 인정해 합쳐진 형량이다. 일터에서의 남녀 차별을 막기 위해 30년 가까이 성차별 관련 법 조항을 두고 있지만 기소가 드물고 실형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크다. ‘법 앞에만 서면 고용 평등이 되레 기울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기업 자율성을 인정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성격의 법률이라면서도 고용 성차별이 심각한 현실을 고려해 재논의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10년 넘게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인원은 총 97명이었다. 하지만 법원 판결문 시스템을 검색한 결과 같은 기간 전국 법원에서 이 혐의로 실제 선고까지 이어진 것은 38건(상소 사건 포함)뿐이었다. ‘구약식’(검찰이 범죄 사실이 비교적 가볍다고 판단한 경우 재판에 가지 않고 법원에 약식명령을 내려 달라고 하는 청구) 기소와 한 사건의 복수 피고인 사례 등을 제외하면 정식 재판에 넘겨진 실제 사건은 기소 인원 대비 3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특히 이 38건 중 벌금형이 대다수이고 실형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지법 오영표 판사는 2016년 같은 회사 직원과 결혼한다는 이유로 여성 직원(당시 28세)에 대해 별다른 업무를 부여하지 않고 당사자 의사와 무관하게 전공과 관련 없는 연구부서로 발령 내는 등 집요하게 퇴직을 종용한 대표이사 B씨에게 2020년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B씨는 이들이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네 마누라를 계속 저렇게 놓아둘 거냐’고 배우자를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 판사는 “전공과 관련 없는 부서로 배치해 퇴사할 수밖에 없도록 했고, 결국 두 직원 모두 퇴사하기에 이르렀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B씨 사례는 그나마 이례적으로 높은 처벌에 속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1부(부장 김양섭)는 2018년 여성 근로자의 임신 사실을 듣고 ‘3일 안에 나가라’고 말한 사업주 C씨에 대해 “임신을 이유로 차별 대우하고 일부 범행에 대해 직원을 탓하며 합리화했다”면서도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유지했다.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르면 근로자의 정년·퇴직 및 해고에서 남녀를 차별하거나 여성 근로자의 혼인 및 임신 등을 퇴직 사유로 예정하는 근로계약을 맺을 경우 등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 채용 과정에서의 성별 차별은 벌금형만 가능한데, 1995년 최대 500만원으로 올린 뒤 지금까지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 채용의 출발선부터 고용 전반에 이르기까지 성차별이 발생해도 기소와 처벌이 약한 배경으로는 기업의 자율성을 인정하는 분위기와 혐의 입증 자체가 어렵다는 한계가 꼽힌다. 이은의 변호사는 “법원은 기업의 인사권을 폭넓게 보장하고 있고 업무 특성 등을 볼 때 명백한 차별이라 입증되지 않으면 회사 재량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남녀고용평등법은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와 문화 개선을 유도하는 성격이 강한 법”이라면서도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고 ‘채용 공정’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커진 만큼 벌칙 규정을 더 촘촘하게 다듬는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승길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국민 정서와 기업 자율성 사이에서 적절한 형량을 다시 조율해 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 여중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살인미수’ 구속… “도망할 염려”

    여중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살인미수’ 구속… “도망할 염려”

    추석 연휴 서울에 상경해 처음 보는 여중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민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A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열고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일 오후 6시 1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산책로에서 중학생 B양을 협박한 뒤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살인미수)를 받는다. B양은 손가락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인해 인근 놀이터에 있던 A군을 체포했다. A군은 일주일 전 부산에서 샀다고 하는 식칼 등 흉기 3개와 망치를 소지하고 있었다. A군은 범행 당일 오전 경남 창원시에서 서울로 올라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누구든지 해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같은 진술을 토대로 A군에게 살인할 의사가 있었고 실제로 실행에 옮겼다고 판단해 전날 신청한 구속영장에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 “누구든 해치겠다”…상경해 여중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구속

    “누구든 해치겠다”…상경해 여중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구속

    처음 보는 중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10대 A군이 3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민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A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일 오후 6시 1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산책로에서 중학생 B양을 협박한 뒤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손가락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인근 놀이터에서 A군을 체포했다. 체포 당시 A군은 일주일 전 샀다는 식칼 등 흉기 3개와 망치를 가지고 있었다. A군은 범행 당일 오전 경남 창원시에서 서울로 올라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누구든지 해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A군에게 살인할 의사가 있었고 실제 실행에도 옮겼다고 판단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 [단독] 기울어진 남녀고용평등법… 10년간 97명 기소, 정식재판 고작 38건

    [단독] 기울어진 남녀고용평등법… 10년간 97명 기소, 정식재판 고작 38건

    ‘7세 자녀를 돌보기 위해 잠시 쉬겠다’는 직원의 육아휴직 신청을 거부한 사업주 A씨에 대해 창원지법 정동혁 판사는 2018년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이마저도 A씨가 해당 직원을 해고하면서 해고예고수당 390만여원을 지급하지 않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까지 유죄로 인정해 합쳐진 형량이다. 일터에서 남녀 차별을 막기 위해 30년 가까이 성차별 관련 법 조항을 두고 있지만 기소가 드물고 실형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크다. ‘법 앞에만 서면 고용 평등이 되레 기울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기업 자율성을 인정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성격의 법률이라면서도 고용 성차별이 심각한 현실을 고려해 재논의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10년 넘게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인원은 총 97명이었다. 하지만 법원 판결문 시스템을 검색한 결과, 같은 기간 전국 법원에서 이 혐의로 실제 선고까지 이어진 것은 38건(상소 사건 포함)뿐이었다. ‘구약식’(검찰이 범죄사실이 비교적 가볍다고 판단한 경우 재판에 가지 않고 법원에 약식명령을 내려달라는 청구) 기소와 한 사건의 복수 피고인 경우 등을 제외하면, 정식 재판에 넘겨진 실제 사건은 기소 인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특히 이 38건 중 벌금형이 대다수이고 실형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지법 오영표 판사는 2016년 같은 회사 직원과 결혼한다는 이유로 여성 직원(당시 28세)에 대해 별다른 업무를 부여하지 않고 당사자 의사와 무관하게 전공과 관련 없는 연구부서로 발령내는 등 집요하게 퇴직을 종용한 대표이사 B씨에게 2020년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B씨는 이들이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니 마누라를 계속 저렇게 놓아둘 거냐’라고 배우자를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 판사는 “전공과 관련 없는 부서로 배치해 퇴사할 수밖에 없도록 했고, 결국 두 직원 모두 퇴사하기에 이르렀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B씨 사례는 그나마 ‘이례적으로 높은’ 처벌에 속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1부(부장 김양섭)는 2018년 여성 근로자의 임신 사실을 듣고 ‘3일 안에 나가라’고 말한 사업주 C씨에 대해 “임신을 이유로 차별 대우하고 일부 범행에 대해 직원을 탓하며 합리화했다”면서도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유지했다.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르면 근로자의 정년·퇴직 및 해고에서 남녀를 차별하거나 여성 근로자의 혼인 및 임신 등을 퇴직 사유로 예정하는 근로계약을 맺을 경우 등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 채용 과정에서의 성별 차별은 벌금형만 가능한데, 1995년 최대 500만원으로 올린 뒤 지금까지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 채용의 첫 출발선부터 고용 전반에 성차별이 발생해도 기소와 처벌이 약한 배경에는 기업의 자율성을 인정하는 분위기와 혐의 입증 자체가 어렵다는 한계가 꼽힌다. 이은의 변호사는 “법원은 기업의 인사권을 폭넓게 보장하고 있고, 업무 특성 등을 볼 때 명백한 차별이라 입증되지 않으면 ‘회사 재량’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남녀고용평등법은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와 문화 개선을 유도하는 성격이 강한 법”이라면서도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고 ‘채용 공정’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커진 만큼 벌칙 규정을 더 촘촘하게 다듬는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승길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국민 정서와 기업 자율성 사이에서 적절한 형량을 다시 조율해 볼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 연휴에 서울 상경해 중학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연휴에 서울 상경해 중학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추석 연휴에 서울로 상경해 길을 가던 여중생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10대 A군은 전날 오후 6시 1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산책로에서 여중생 2명을 협박하며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1명은 손가락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인해 인근 놀이터에서 A군을 살인예비 혐의로 체포했다. 당시 A씨는 일주일 전 부산에서 구매한 식칼 등 흉기 3개와 망치를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고등학교 자퇴생인 A군은 전날 오전 경남 창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왔다고 진술했다. A군은 “누구든지 해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러한 진술을 토대로 A군이 살인할 의사가 있고 실행에 옮겼다고 판단해 살인미수와 특수협박 등 혐의를 적용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허훈 20점+김종규 19점’ 한국 男농구, 인니 40점 차 대파

    ‘허훈 20점+김종규 19점’ 한국 男농구, 인니 40점 차 대파

    9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추일승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대 쯔진강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농구 남자부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95-55로 완파했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9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개최된 아시안게임을 기준으로 하면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41년 만에 ‘원정 우승’을 노린다. 한국은 1970년 방콕, 1982년 뉴델리, 2002년 부산,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 초반 3-3 상황에서 연속 12점을 기록하며 앞서가는 등 1쿼터를 20-8로 마쳐 승리를 예감했다.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한 가운데 허훈(상무)이 3점 슛 5개 포함 20점 7어시스트, 김종규(원주 DB)가 19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라건아(부산 KCC)와 양홍석(창원 LG)이 각각 12점 9리바운드, 9점 1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날 출전하지 않은 하윤기(수원 kt)를 제외한 11명 전원이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28일 카타르와 2차전, 30일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각 조 4개 팀 중 3개 팀이 12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며 조 2위와 3위는 12강전을 통과해야 8강에 합류할 수 있다. 한국은 잇단 부상으로 일부 선수가 교체되기는 했으나 우승을 다툴 상대들도 온전한 전력은 아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중국은 저우치, 왕저린 등이 핵심 선수들이 빠졌고, 일본과 이란도 차출 거부 등으로 100% 전력이 아니다.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준우승팀 레바논은 국내 일정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했다.
  • 추석연휴·가을에 가볼만한 경남 여행명소...경남도 시군별 1곳씩 18곳 추천

    추석연휴·가을에 가볼만한 경남 여행명소...경남도 시군별 1곳씩 18곳 추천

    추석~한글날~개천절로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여행본능을 유혹한다.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6일간 긴 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토·일요일과 10월 9일 한글날이 연결돼 10월 7~9일 3일간 연휴를 또 즐길 수 있다. 경남도는 황금연휴와 함께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가을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경남지역 여행명소 18곳을 추천했다. 18개 시·군마다 각 1곳씩 골랐다.창원시 여행지로 추천된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은 진해구 도심 숲속에 있는 수변공원으로 자연생태환경이 잘 보전돼 있다. 민물고기를 연구하던 저수지 등을 습지 생태계 보전·확산을 위해 현장 자연 체험 학습장으로 조성했다. 저수지 주변에 관찰로, 휴식을 위한 의자, 나무다리, 데크 길, 관찰습지 등이 설치돼 있다. 사진작가들이 뽑은 사진명소로 봄에는 아름다운 벚꽃, 가을이면 화려한 단풍 구경으 할 수 있다. 진주시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진주시 진성면 월아산 숲속 중턱에 위치해 있는 산림복지시설이다. 시설 명칭은 ‘숲의 가치가 아름답게 빛나는 보석(진주)과 같다’는 뜻을 담고 있다. 목재문화를 체험하는 우드랜드, 숙박시설인 자연휴양림, 짚와이어를 비롯한 다양한 레포츠를 체험하는 산림레포츠단지, 치유의 숲 등이 조성돼 있어 숲속에서 휴양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통영시 디피랑은 남망산 조각공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야간경관 전시 공간이다. 통영지역 유명 벽화마을인 동피랑과 서피랑에서는 2년에 한 번씩 벽화를 교체한다. 벽화를 교체할 때 사라지는 벽화를 디피랑 테마파크에서 야간에 미디어아트로 되살려 보여준다. 오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사천시 지역 가을여행지로 추천된 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은 사천 각산 일원 39ha에 조성된 휴양림 시설이다. 울창한 편백숲속에 숙박시설과 야영센터, 숲속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어 산림욕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아이들을 위한 숲놀이터와, 유아숲체험원도 갖추었다. 각산 정상(해발 408m) 전망대에 오르면 창선·삼천포대교와 삼천포 주변 아름다운 바다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김해시 진례면에 있는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가을에 미술관과 주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장소다. 클레이아크는 흙과 건축의 조화를 의미한다. 오색단풍이 어우러진 야외 산책로와 피크닉 공원에서 편안하게 휴식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인근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일원에서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열린다. 밀양시 재약산 사자평은 40만㎡에 이르는 억새평원으로 유명하다. 습지와 억새를 함께 볼 수 있는 지역으로 가을이면 은빛 물결처럼 일렁이는 억새군락이 장관이다. 산세가 완만해 가볍게 산행을 할 수 있다. 사자암(獅子庵)이라는 암자가 있었다고 해서 사자평으로 부르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사자평 산지 습지는 면적이 58만여㎡에 이른다. 거제시 파노라마 케이블카는 노자산 정상에서 남해 아름다운 바다절경을 구경할 수 있는 관광시설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상부 전망대에 오르면 노자산과 다도해 전경을 360도 사방으로 막힘없이 볼 수 있다. 크리스탈 캐빈을 타면 바닥 아래로 단풍으로 물든 노자산 가을 풍경이 펼쳐진다. 양산시 대운산에 있는 ‘숲애서(숲愛俆)’는 가을산의 맑은 공기와 새·바람 소리 등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여유를 느낄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추천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휴양관광지로, 다양한 산림치유와 건강치유 등 웰니스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의령군 솥바위와 정암루 일원은 부자기운을 받는 대한민국 부자 1번지로 꼽힌다. 남강 물속에 솟아 있는 솥바위에서 반경 8km 안에는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삼성과 엘지, 효성 등 우리나라 대기업 창업자가 솥바위 인근에서 출생해 전설의 신빙성을 더한다. 솥바위를 비롯한 의령군 일원에서 10월 6~9일 부자를 테마로 한 축제인 리치리치페스티벌이 열린다. 함안군 산인면 숲속에 위치한 입곡군립공원은 저수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와 주변 산책로, 무빙보트, 아라힐링자전거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다양한 수변공원이다. 가족끼리 산책로를 따라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가을 나들이 하기에 좋은 공원이다. 창녕군 화왕산은 억새군락으로 유명하다. 짙게 물든 단풍과 산 정상에서 출렁이는 은빛 억새 물결이 어우러진 가을 화왕산 풍경이 등산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화왕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는 가파른 길과 완만한 길이있어 가족끼리 등산을 할 수 있다. 공룡의 고장 고성군 당항포관광지에서는 ‘상상 그 이상의 공룡세계’를 주제로 10월 29일까지 공룡엑스포가 열린다. 공룡 퍼레이드, 5D 영상관, 미디어아트존 등 다채로운 공룡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14만평에 이르는 엑스포 행사장에서는 매일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남해군 독일마을은 1960~1970년대 독일로 건너가 탄광과 병원에서 일하며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루는데 기여한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위해 조성한 독일풍 마을이다. 물건항 해변을 배경으로 독일 양식으로 지은 주택이 모여있는 마을 경치가 이국적이다. 남해 독일마을에서는 독일현지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독일마을맥주축제를 해마다 가을에 개최한다. 올해는 10월 6~8일 열린다.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과 회남재 숲길은 가을이 되면 화려한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걷기 좋은 숲길이다. 삼성궁은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성전이다. 1500여개에 이르는 돌탑과 호수 등이 주변 숲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산청군 금서면과 삼장면을 잇는 국도59호선 구간 밤머리재는 길 양쪽으로 단풍나무가 가득해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단풍 관광 명소이다. 차를 타고 이동하며 10여㎞에 걸쳐 화려한 단풍이 물들어 있는 경치를 눈에 담을 수 있다. 함양군 상림공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숲이다. 최치원이 천령군 태수로 부임해 조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도심에 있는 자연 숲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는 상림은 120여종 나무가 9만 9200㎡ 면적에 1.6km 길이 둑을 따라 조성돼 있다. 어린이 등이 자연학습원으로도 즐겨 찾는다. 상림공원은 계절마다 다른 모습이 모두 절경이지만 특히 빨간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이 상림공원을 즐기기 가장 좋은 계절로 꼽힌다.거창군 감악산(해발 952m) 정상에 있는 별바람 언덕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보랏빛 아스타 국화가 천국을 연출하는 명소다. 낮에는 가을국화와 억새를 배경으로 거창읍과 합천호 전경이 눈앞에 펼쳐진다.밤에는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별빛과 주변 야경이 절경이다. 10월 4일 부터 15일까지 ‘별바람언덕 꽃&별 여행 축제’가 열린다. 합천군 합천영상테마파크는 1920년대에서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국내 최고의 특화된 시대물 오픈세트장이다. 190편의 영화와 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 등 각종영상작품이 촬영된 전국 최고 촬영세트장이다. 영상테마파크 뒤편에 15만㎡에 이르는 분재공원과 정원테마파크가 있다. 메인건물인 청와대 촬영세트장과 함께 분재온실, 생태숲체험장, 목재 문화 체험장 등이 조성돼 있다. 경남도 가을 추천 여행지와 추석연휴 프로그램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홈페이지에서확인할 수 있다.
  • ‘승률 7할’ 두산의 새 수호신 정철원…9월 평균자책점 1.04 맹활약에 “더 높은 곳으로”

    ‘승률 7할’ 두산의 새 수호신 정철원…9월 평균자책점 1.04 맹활약에 “더 높은 곳으로”

    이달 7할 승률로 4위 자리까지 뛰어오른 두산 베어스의 뒷문엔 승리를 지키는 수호신 정철원이 자리 잡고 있다. 두산의 기세가 매섭다.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6으로 패했지만 전날 경기까지 3연승을 내달리며 3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 17일엔 에이스 곽빈의 호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8-4로 꺾고 7연승을 기록했고, 6위였던 순위는 4위까지 올랐다. 비결은 ‘마운드 개편’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난달 15일 후반기 반격을 위해 선발 최원준의 보직을 구원으로 바꾸고, 마무리 투수를 홍건희에서 정철원으로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당시 이 감독은 “홍건희가 부담을 갖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7회나 8회 등판시킬 예정”이라며 “보직이 자주 바뀌면 선수들이 헷갈리고 팀 분위기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시즌 끝까지 유지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개편 뒤 8월 12경기에서 5승 7패로 적응기를 보낸 두산은 9월 13승 5패로 NC와 함께 승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4.14로 전체 6위였던 팀 평균자책점을 이달 2.67까지 떨어트리며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마운드를 구축했다.핵심은 마무리 역할에 안착한 정철원이다. 지난 23일 NC전에서 3-0으로 앞선 9회 말 3연투에 나선 정철원은 선두 타자 박민우에게 2루타, 권희동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고전했지만, 후속 오영수를 3구 삼진, 서호철을 뜬 공 처리하며 시즌 11세이브째를 올렸다. 전날엔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회 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3-1 승리를 지켜 두산 구단 역대 2번째로 단일 시즌에 10세이브-10홀드 기록을 달성했다. 정철원이 호투하자 두산의 상승세가 찾아왔다. 지난달 9경기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6.55로 부침을 겪은 뒤 9월엔 9경기 6세이브 평균자책점 1.04로 철벽 투를 펼쳤다. 이승엽 감독은 “마무리라면 어떤 선수를 상대하더라도 힘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그게 정철원”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에이스 곽빈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로 빠진 상황에서 두산은 이번 주 SSG 랜더스, LG 트윈스와 차례로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정철원은 지난 22일 삼성전을 마치고 “마무리라면 언제든 등판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3연투든 4연투든 해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라면서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있다. 팀이 원할 때 등판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던지겠다”고 말했다.
  • 서울 인사동에서 전통공예 최고작품 본다...‘진주소목 in Design’ 전시 다음달 8일까지

    서울 인사동에서 전통공예 최고작품 본다...‘진주소목 in Design’ 전시 다음달 8일까지

    대한민국 전통가구 제작 최고 장인들이 만든 공예작품 전시회가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다. 경남 진주시는 ‘2023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사전공개(프레오픈) 행사인 ‘진주소목 in Design’을 서울 인사동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갤러리에서 지난 22일 개막해 다음달 8일까지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인사동 ‘진주소목 in Design’은 대한민국공예의 진수를 볼 수 있는 ‘2023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를 서울에서 미리 보는 전시행사로 진주소목장인들의 작품 8점과 12명 대가들의 협업작품 20점을 선보인다. ‘두다, 담다, 쉬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전통공예의 고장 진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전통 가구 명장 6인과 유명 현대 가구 디자이너 6인의 협업작품이 눈길을 끈다. 진주시는 현대인의 생활방식과 맞지 않아 대중에게 멀어져가는 소목을 쓰임새 있는 가구로 재해석해 전통을 이어가고, 세계인들에게는 한국공예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협업에 참여한 6명의 진주소목장인들은 정진호(단원공방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9호), 조복래(취목공방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9호), 김병수(한송공방, 대한민국 가구제작 명장), 강종렬(고전공방소목가구제작 50년), 구한회(율목공방 소목가구제작 60년), 정권석(의천공방,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이수자) 등이다. 전통소목에 현대적이고 실용성 있는 디자인을 입힌 6명의 작가는 2020 문화체육관광부 올해의 공예상에 선정된 하지훈 계원예술대학교 리빙디자인과 교수, 한국공예전 출품 등 경력을 인정받는 이현정 교수, 정명택 영남대학교 디자인미술대학 교수, 김경원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교수, 황형신 지갤러리 대표, 김정섭 창원대학교 산업디자인과 교수 등이다. 소목장은 가구와 창호 등을 만드는 장인으로 사랑방, 안방, 부엌 등에서 사용하는 가구를 제작하는 목수를 말한다. 진주지역은 소목장들이 많이 모여 전통가구 제작 전통을 이어가는 지역으로 유네스코가 인정한 공예 창의도시이다. 진주지역 소목은 1991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으로 지정된 정돈산(1939~1992)을 비롯해 현재 김병수, 정진호, 김동귀, 강종렬, 구한회, 김광명, 조복래, 정권석 등 뛰어난 소목장들이 활발히 활동하며 대한민국 전통 소목공예를 이어간다.지난 22일 열린 ‘진주소목 in Design’ 개막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 조정일 더한옥호텔앤리조트 대표,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 등 주요 인사와 작가들이 참석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지역 소목은 지리산 주변에서 품질이 우수한 목재가 풍부하게 수급돼 예로부터 국내 최고 공예작품으로 인정받아왔다”며 “올해 비엔날레를 통해 새롭게 조명되고 K-공예의 맥을 이어 세계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일상 비엔날레 총감독은“진주소목에 현대공간의 유기적 결합을 시도하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전통을 세워나가는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23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본전시는 ‘오늘의 공예, 내일의 전통’을 주제로 오는 11월 1일부터 한달간 진주시 철도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 홍대 무인사진관서 성폭행 후 도주, 10시간 만에 검거… ‘무법지대’

    홍대 무인사진관서 성폭행 후 도주, 10시간 만에 검거… ‘무법지대’

    서울 마포구 홍대 번화가의 한 무인사진관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2일 오전 10시 30분쯤 홍대입구역 인근 무인사진관에서 여성을 성폭행하고 도주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체포된 20대 남성은 무인사진관으로 들어가는 피해 여성을 따라가 목을 졸랐으며, 강하게 저항하는 피해 여성을 성폭행한 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을 당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해 출동했고, 10시간 만인 22일 오후 8시 30분쯤 경기 부천시에서 그를 검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을 의뢰한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비대면·인건비 절감 효과 ‘무인점포’…‘무법’ 몸살 비대면 환경을 선호하는 팬데믹 시대, 무인점포는 새로운 사업 유형으로 자리잡았다. 무인(無人)이라 인건비 절감 효과까지 덩달아 누리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범죄에 노출되기도 쉽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무인점포 대상 절도사건은 모두 6344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13건의 절도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543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남부 1354건, 부산 480건, 대전 437건, 경기 북부 431건 순으로 나타났다. 보안업체 에스원의 고객사 무인 점포 빅데이터(2020년 1월~2022년 6월까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업종별로는 무인인형뽑기방(35%), 코인사진관(22%), 코인빨래방(17%) 등 순으로 절도 발생률이 높았다. 주로 현금이 많은 매장이다. 무인사진관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4월 광주 동부경찰서는 무인점포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고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40대 초반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광주를 비롯해 경남 창원과 충남 천안, 부산, 대전 등 전국 무인점포 10곳에서 현금 76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천안 종합터미널 한 무인사진관에서의 범행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새벽 시간 보안이 허술한 무인점포를 집중적으로 노렸다. “훔치고 부수고 싸고”…무인사진관의 고충 대전에서 무인사진관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온라인에 점포 운영에 따르는 고충을 직접 하소연하기도 했다. 해당 업주는 지난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처음 시작했을 때는 무인이라는 이름이 붙어서 편하게 운영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사진관 위치가 대전에서 술집으로 핫한 거리다. 그러다 보니 별의별 사람들 다 만난 것 같다”며 “술 먹고 오줌 싸고 똥 싸고 토하고 발이나 주먹으로 기계랑 벽 다 부숴서 재물손괴로 경찰에 신고하거나 수리와 청소 금액만 받고 처벌불원서 써준 게 몇 번인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지난해 일 시작하고 재물손괴, 절도, 경찰 협조 관련으로 형사님들만 최소 20번 이상 본 것 같다. 오죽하면 가게 관할 경찰서 공용번호로 전화하면 형사분들이 내가 어느 사진관 사장인지 다 알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성년자들이 새벽에 들어와서 손님들이 그날 두고 간 카드, 물건들 싹 다 털어가고 새벽마다 저희 가게로 훔칠 거 없나 살펴보러 오던 노숙자는 구속됐다더라. 상습절도범인데다 휴대폰만 7개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업주는 “최근에도 남자가 술 먹고 기계를 박살 내놔서 재물손괴로 경찰에 신고했다. 견적 98만원 나왔다. 합의 절대 안 하려고 한다”며 경찰 수사 결과 통지서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일련의 일들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업주는 “가게 내놓을 거다.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한탄했다. 전국의 무인사진관은 약 1000개소. 대부분 유흥가 한복판에 있다 보니 이처럼 새벽시간을 노린 각종 범죄가 빗발치는 상황이다.
  • 창원시 철도중심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기본구상·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창원시 철도중심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기본구상·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경남 창원시가 철도 중심의 사통팔달 획기적인 교통망 건설을 추진한다.창원시는 철도분야 최상위 계획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창원~동대구 고속철도’를 비롯한 신규철도 건설사업이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경남도 도시철도 구축계획’에 반영된 창원시 도시철도 건설 사업도 최적 노선을 선정해 내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최근 ‘창원시 철도망 기본구상 및 도시철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을 통해 창원에서 수도권간 이동시간 단축과 지역 신성장 동력인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사업의 유기적인 연계를 위한 철도 중심의 교통망 개선 계획을 수립한다. 또 도시철도 3개 노선 타당성도 검토해 최적 노선을 선정한다. 경전선에 2010년부터 KTX가 운행됐지만 창원에서 서울까지 3시간이 넘게 걸리고 창원 국가산단과 진해구를 연결하는 진해선은 2015년 이후 여객 수송이 중단되는 등 창원지역 철도교통은 매우 불편하다. 창원시는 지역 미래 성장동력이 될 ‘창원국가산단 2.0’과 ‘진해신항’, ‘가덕도 신공항’ 등 국가사업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이들 지역을 연계하는 철도 중심 광역교통망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용역을 통해 ‘창원에서 수도권까지 이동시간을 현재 3시간에서 2시간대로 단축하는 창원~동대구간 고속철도’ 건설 방안을 마련할 계획한다. 또 ‘창원산업선’, ‘진해신항선’ 등을 건설해 대구국가산업단지~창원국가산단2.0~진해신항~가덕도 신공항을 연결하는 철도물류축 형성 계획을 수립한다. ‘마산신항선’을 통해 마산항신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을 진해까지 연장하는 ‘녹산-진해 광역철도’ 추진 계획도 세운다. 이와 함께 도시 지속가능성 확보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트램 중심의 도시내 교통망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도시철도 건설사업 창원1호선 마산역~창원중앙역(길이 15.82km), 창원2호선 창원역~진해역(길이 19.28km), 창원3호선 월영광장~진해구청(길이 33.23km) 등 총 3개 노선에 대해 노선별로 경제적 타당성, 재무적 타당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최적 노선을 선정할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철도망만 구축되면 창원지역을 중심으로 트라이포트(Tri-Port)가 완성된다”며 “철도 중심의 획기적인 교통망 개선에 총력을 쏟아 창원의 새 역사를 열겠다”고 말했다.
  • 전세계 현미경 연구자 3000명 집결…IMC20 폐막

    전세계 현미경 연구자 3000명 집결…IMC20 폐막

    200개 발표 세션에서 논문 초록 2000건 발표 이달 10~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20회 세계현미경총회’(IMC20)에서 전세계 50개 국가에서 현미경 연구자와 산업관계자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미경 플랫폼을 통한 과학적 혁신과 융합’을 논의했다. IMC20은 지난 15일 폐막한 IMC20에는 생명과학 분야, 물리학, 분석과학 분야와 특별 심포지엄 등 총 51개의 심포지엄을 진행했고, 199개의 발표세션이 있었다. 이번 총회에서 발표된 논문 초록도 2000여건에 달한다. 총회 기조연사로는 리처드 핸더슨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MRC연구소장(2017년 노벨 화학상),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싱가포르대학교 교수(2010년 노벨 물리학상), 요하킴 프랑크 컬럼비아 대학교 교수(2017년 노벨 화학상) 등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해 양유신 삼성전자 상무, 프랜시스 로스 MIT 교수 등이 나섰다. 핸더슨 소장, 노보셀로프 교수, 프랑크 교수 등 노벨상 수상자 3인은 13일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부산지역 학생 등을 상대로 ‘노벨상 수상자에게 듣는 과학자가 되는 길’을 주제로 멘토링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연에는 부산, 경남 지역 중고등학생과 학부생 대학원생 등 미래 과학자 1000여명이 강연을 참석해 노벨상 수상자와 소통하며 과학자의 꿈을 키웠다. IMC20 개막 전인 9일부터 국제현미경학회연맹(IFSM) ‘젊은 과학자 회의’(YSA)가 진행됐다. 박사학위 취득 5년 이하의 초기 과학자들은YSA를 통해 자신들의 연구실적을 공유하며 선배 과학자들과 네트워크를 쌓는 기회를 가졌다. IMC20에서는 현미경 분야에서 국제적인 연구성과를 낸 4명의 선구자의 이름을 딴 존 카울리 상, 버넌 코슬렛 상, 하시모토 하츠지로 상, 에두아르 겔렌버거 상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다. 이들 상은 회절 물리학, 광학 및 계측, 물리학, 생명과학 등에서 뛰어난 업적을 거둔 이에게 돌아가며 올해는 각각 데이비드 뮬러 코넬대학교 교수, 이메이 주 미 브룩헤이븐 연구소 박사, 카츠 슈에나가 오사카 대학교 교수, 제니퍼 젠커 호주 모나시 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또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자이스, 제올 등 90개 기업이 전시회를 갖고 최신 제품을 선보이며 기술교류에 나섰다. 신기삼(창원대 교수) 세계현미경총회 조직위원장은 “유서 깊은 현미경학계의 올림픽 IMC20을 아시아에서 2번째로 유치, 개최성공으로 한국의 현미경학 연구의 활성화, 국제적 인지도의 상승 및 향후 국제협력에 좋은 발판이 마련된 것은 큰 성과”라며 “모든 과학과 산업의 적용 학문인 현미경학의 관심과 지속적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IMC20의 부산유치와 개최 성공은 한국현미경학회 회원, IMC20 조직위원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체, 연구소, 대학 등과 부산시, 부산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 등의 큰 관심과 효율적 지원이 바탕이 됐으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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