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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법무부 ◇검사 전보 <법무부>△장관정책보좌관 하담미△형사법제과장 권순범△기획검사실 김우△법무심의관실 서정민 김향연 정용환△법무과 박혁수△국제법무과 김종우△통일법무과 장소영 김정환△형사기획과 김우석△공안기획과 홍성원 김종현△국제형사과 조주연△형사법제과 유태석△범죄예방기획과 김형석△인권구조과 이유선 최두천<대검찰청>△연구관 박상진 조대호 성상헌 고형곤 서정식 성상욱 이정섭 엄희준 이인걸<서울고검>△윤장석 이철희 박석재 박승환<대전고검>△김현철<서울중앙지검>△최운식(금융조세조사제1부장) 한웅재(부부장) 배성효 전영준 이철호 한정화 이영상 임은정 구상엽 이병대 진재선 이은강 김동주 이선혁 이건령 전무곤 박주현 박하영 김세한 정경진 오창섭 조남철 조광환 이의수 김태운 단성한 배문기 주민철 김준섭 이곤형 김윤후 김지완 원지애 김정헌 이영창 김수민 권유식 이광석 한기식 이상현 곽영환 유진승 이춘 이정렬 박혜영 박성욱 이준호 안동건 서영배 박은혜 최순호 김영미 송명섭<서울동부지검>△정연헌 김윤섭 손지혜 서창원 문현철 김수환 김일권 한용희 박종민 손상희 정가진 곽금희 박수민<서울남부지검>△윤대해 윤철민 이현정 강남수 나창수 이영규 김원호 김기윤 최우균 김종필 신승희 송정은 엄재상 강성기 고은영 최소연<서울북부지검>△김용승(형사제2부장) 홍보가 서인선 김보현 이창원 채수양 윤재슬 이완희 황현아 이승혜 김해중 이지연 서성목<서울서부지검>△전미화 박현철 천관영 홍용준 이금규 임일수 이효진 김병문 정보영 김형원 박석용 서현욱 김윤정 강보경 전수진<의정부지검>△이상형 임세호 김중 박진성 최형원 여치경 박성민 노정옥 황성민 유정현 인훈 문하경 하준호 최혜경 강은선 김연주<고양지청>△남상관 이종민 이정배 손정현 허정훈 박진석 김원진<인천지검>△최용훈(부부장) 이정훈 예상균 김태은 김형록 박정의 하신욱 홍완희 김용식 박성민 허성환 김상균 윤석범 박기태 이동현 김재남 박혜란 안광현 김보성 김재성 정화준 우성영 장욱환 류주태 김민구 송규영 송민경 국진 김미수 양익준 정우성 박수 이혜현<부천지청>△강승희 박종호 안영림 이승용 최리지<수원지검>△문성인(부부장) 김지용(부부장) 손석천 박봉희 홍영은 김남순 전준철 천기홍 김훈영 이주영 이만흠 박성민 김윤관 최청호 박경섭 장형수 이승희 김희영 최두헌 이원모 이선호 최하연 이수현 선현숙<성남지청>△김지헌(부부장) 유동호 오종렬 정지영 김민정 이종혁 이현주<여주지청>△최수봉<평택지청>△김영준 신도욱 박경택 이지혜 정효민<안산지청>△정지영 구미옥 신원용 권찬혁 성병규 이상훈 김창섭 최용보 박선민 김지숙 손명지 손수진<안양지청>△안권섭(부장) 김성문 이재승 송창현 김현아 윤동환 김상문 박상희 손아지<춘천지검>△한제희 전승철 김은정<강릉지청>△한문혁 김치훈 정정욱 임은정<원주지청>△김형원 이선기 김지윤<속초지청>△박영식 이재원<영월지청>△김호경 전영우<대전지검>△형진휘 김지연 이주형 이영림 강지성 신병재 김지용 김가람 박건영 장유강 이혜미 이환우 최윤희<홍성지청>△유민종 박배희<공주지청>△최현석<논산지청>△오상연<천안지청>△김환(부장) 김태견 조재철 김봉진 한상형 송봉준 임지수 송한섭 송명진<청주지검>△김주필 이진호 정재현 정수진 김호준 김지혜 김영철 정수정 박지나 김희연 김지아<충주지청>△김창희(지청장) 박대환 소정수 이경한<제천지청>△안준석<영동지청>△최상훈<대구지검>△김재옥(부부장) 강종헌 김양수 윤상호 이상진 오정희 손진욱 강선아 최선경 이선녀 이수진 김준선 정선제 지은석 천재인 김성훈 임지연 김세희 박채원<안동지청>△이동원 서혜선<경주지청>△정명원 천헌주 신현만 이은주<포항지청>△이장혁 오석현 서재희 김지연 권오승 김아름<김천지청>△유시동 이지은<상주지청>△이창희 하일수 허정은<의성지청>△오대건<대구서부지청>△권경일 박대범 손찬오 심형석 이승현 구본승 전철호 장아량<부산지검>△백성근(형사제2부장) 박길배 이정환 이병석 정유미 김은심 박광현 임대혁 김한중 박성민 임세진 임선화 채양희 추의정 오미경 김진혁 이태협 한연규 신기련 정영서 김민정 최한나 이기홍 한강일 김지은<부산동부지청>△이덕진 유옥근 김익수 이동현 장대규 조미경 김형아<울산지검>△임용규(형사제1부장) 박기동 이승우 진현일 신지선 박기완 송규선 한상윤 호승진 구민기 황성아 김유나<창원지검>△하재무 박명희 임길섭 장재완 황수연 서재식 정재신 박순영 임두환 임희성 최재순 손지혜 김미지<마산지청>△부장 황현덕<진주지청>△추혜윤 박은혜<통영지청>△윤원일 김병욱 강현정 오창명<밀양지청>△김도형<거창지청>△배용원(지청장) 서동범<광주지검>△이종혁 양동훈 김영일 김석담 박진현 최영아 권나원 손상욱 조영희 허지훈 정현 정일권 신희영 정가원 황나영<목포지청>△박홍기 박향철 이정민 임아랑<순천지청>△신현성 이승훈 신금재 정유선 김형걸 구진미<해남지청>△이경석 김은형<전주지검>△김준배 김재호 유현정 김동희 오기찬 최재준 안재훈 임예진 류남경 정휘연 최수지<군산지청>△차상우 김윤용 허선주<정읍지청>△최종혁 진을종 박현규<남원지청>△정몽구<제주지검>△김영준 정영은 이태일 박사의 강정영◇파견△금융위원회 FIU 황금천◇검사 신규임용△서울고검 김진모△서울중앙지검 김경년 정동현 이도희 서지원△서울동부지검 이선화 우재훈 김보현△서울남부지검 이승필 이나경 이주연△서울북부지검 김혜림 황수희 권동욱△서울서부지검 조도준 김수희 윤효정△의정부지검 안성민 안대희 김정연△고양지청 황재동 김나리△인천지검 권순정 권슬기 최은미 신지나 김은정△부천지청 김재우 박한나△수원지검 허태훈 오보미 서소희 나소라△성남지청 정희용 백상준△안산지청 김승우 안미현 이승철△안양지청 이소연 황호석△춘천지검 김정훈△대전지검 이희준 이선영△청주지검 김보미△대구지검 은종욱 허수진 김태호△대구서부지청 이수환△부산지검 최현주 박금빛 김희송 이수정△부산동부지청 강윤진△울산지검 김미선 이정아△창원지검 이라영 김정선△광주지검 김춘성 문선주 김은혜△순천지청 신지원 국양근△전주지검 이부용△제주지검 정선희 (이상 2월 20일자) ◇검사 신규임용 예정자△서울중앙지검 김한민 박상용 이건표△서울동부지검 이한울△서울남부지검 윤석환△서울북부지검 차호동△서울서부지검 신승호△의정부지검 한대웅△고양지청 황윤재△인천지검 소재환 박성진△부천지청 김재환△수원지검 엄영욱△성남지청 유종건△춘천지검 성두경△대전지검 윤인식△청주지검 김경목△대구지검 이세종△대구서부지청 권영필△부산지검 최형규△부산동부지청 조수영△울산지검 허용준△창원지검 김태겸△광주지검 이윤구△전주지검 유관모(이상 4월 1일자)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장 이동형 ■지식경제부 △신산업정책관 김학도△연구개발특구기획단장 이경호 ■관세청 △기획조정관 정재열△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관 박철구△심사정책국장 천홍욱△서울세관장 김기영△인천공항〃 김도열△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 여영수△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심재현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 이정곤◇승진△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과장 배종주 ■코레일 △비서실장 황승순△감사〃 김용수△재무관리〃 최순호△물류수송차량처장 박종근△정보기술단장 신현목△시설장비사무소장 김영구△충북본부장 반걸용△강원본부 시설처장 곽영기 ■교통안전공단 △기획조정본부장 김동국 ■한국전력 ◇본부장 △경영지원(상임이사) 김종호△기술엔지니어링(〃) 김종영△기획 박규호△조달 송창현△개발사업 허엽△마케팅&운영(직무대행) 구본우◇실장△비서 허경구△감사 김시호△홍보 현상철△그룹경영 김홍연△대외협력 정하황△HSSE 이장표△품질경영 신영호△조달전략 조택동△전력수급 이상하△개발전략 박순규△신재생 김숙철△해외사업전략 고재한△EPCM사업 신준호◇원장△경영연구 김태암△인재개발 백재현◇처장△미래전략 박권식△예산 현상권△재무 김정인△ICT기획 박진△인사 권태호△노사복지 정귀동△기술기획 김병숙△엔지니어링 박진홍△전력구입 조원석△구매 박형덕△송변전개발 김태영△배전개발 심유종△SG사업 나동채△자산개발 문학배△마케팅 신문철△송변전운영 문봉수△배전운영 박상호△해외원전개발 이희용△원전EPC사업 이종찬△원전IPP사업 신재섭△해외사업개발 이선민△해외사업운영 류향렬△해외자원사업 정은호◇지역본부장△서울 배성환△남서울 권오규△인천 박중길△경기북부 조시제△경기 한기식△강원 허창덕△충북 구관서△대전충남 김진기△전북 윤재경△광주전남 이형철△대구경북 백승정△부산 도영회△경남 김진환△제주 서동호◇센터장△업무지원 신창환△설비진단 박성철△품질검사 노일래 ■미래에셋증권 ◇선임 △코리아리서치센터 하정헌◇본부장 전보△서울사업 김영빈△법인영업 황상연 ■동부제철 △상무 구용기
  • “진정건 왜 고소로 이첩하나” 경찰, 檢에 첫 재지휘 건의

    검찰이 진정을 고소 사건으로 바꿔 경찰에 이첩했다가 경찰로부터 첫 재지휘 건의를 받게 됐다. 새해부터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 대통령령에 규정된 사법경찰관의 재지휘 건의 권한을 행사한 첫 사례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 남해경찰서의 한 팀장급 경찰관은 창원지검 진주지청 검사가 이첩한 대출 사기 사건에 대해 지난달 30일 재지휘를 건의했다. 남해에 사는 박모씨가 대출을 받은 사실이 없는데도 지역 금융기관이 200만원을 갚으라고 한다며 진주지청에 진정을 냈는데 진주지청은 해당 사건을 고소 사건으로 바꿔 지난달 12일 남해서에 이첩한 것이다. 경찰청은 앞서 일선 경찰에 수사 실무지침을 내리면서 정식 고소·고발 사건을 제외하고 검찰에 들어온 진정 사건은 검찰이 직접 해야 할 내사 사건인 만큼 이첩을 거부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이 큰 의미 없는 내사·진정을 경찰에 떠미는 식의 관행을 묵과하지 말라는 취지에서 내려진 지침이다. 남해경찰서 측은 “진정인 박씨를 조사한 결과 담당 검사가 진정인과 상담하지 않고 상담기록부 등 서류를 갖춰 진정을 고소 사건으로 바꾼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에 경찰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진주경찰서도 이와 유사한 이유로 검찰 진정 1건에 대해 진주지청에 최근 재지휘를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내사·진정 사건은 종결하더라도 관련 기록이 남지 않지만 고소·고발 사건은 일단 입건되면 기록이 남는다.”면서 “시민들의 인권을 위해서라도 내사·진정을 고소·고발 사건으로 둔갑시켜 내려보내면 재지휘를 건의한다는 것이 경찰의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檢 ‘스포츠단지 비리 의혹’ 국토부 등 압수수색

    국토해양부가 전직 시장 2명을 고발한 경남 김해시의 진례복합스포츠단지 조성사업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창원지검 특수부는 30일 국토해양부와 군인공제회, 대우건설을 압수수색했다. 창원지검 관계자는 “지난 18일 압수수색에 이어 관련 자료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김해시가 2005년 6월에 군인공제회 90%, 대우건설과 대저건설이 각각 5%의 지분으로 참여한 민간 컨소시엄인 록인 김해레스포타운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도 김해시가 직접 사업을 시행하는 것처럼 관련 서류를 조작해 국토부에 그린벨트 해제를 신청했으며 김해시장으로 고시한 사업시행자를 록인에게 넘겼다고 고발이유를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김해 스포츠단지 비리 의혹’ 검찰, 김해시 압수수색

    국토해양부가 경남 김해시 진례복합스포츠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공문서 위·변조 등의 혐의로 전직 시장 2명을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나선 창원지검이 18일 김해시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 20여명을 김해시청으로 보내 복합스포츠단지 담당부서를 비롯해 김해시와 실시협약을 체결한 록인김해레스포타운, 대저건설 등 3곳에 대해 4시간여 동안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각종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회계장부 등 모두 10여 박스 분량의 자료를 챙겼다. 검찰은 또 국토부가 수사를 의뢰한 송은복·김종간 등 두 전직 시장의 자택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이영준 담당 검사는 “실시협약을 시작한 2005년부터 그 이후 진행상황까지 자료가 많아 검토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진례복합스포츠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이들 전직 시장 2명을 공무집행방해와 공문서 위·변조 혐의로 지난 9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국토부는 김해시가 2005년 6월에 이미 록인 측과 사업실시협약을 체결했음에도 직접 사업을 시행하는 것처럼 관련 서류를 조작해 그린벨트 해제를 신청했으며 김해시장으로 고시한 사업시행자를 록인에 넘겼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통영의 딸’ 월북 권유 논란 관련…검찰, 윤이상 부인 참고인 조사

    북한에 억류 중인 ‘통영의 딸’ 신숙자씨 모녀의 월북 권유 논란과 관련해 음악가 윤이상의 부인 이수자씨가 11일 오전 창원지검 통영지청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씨의 딸 윤정씨가 신씨의 남편 오길남(69) 박사를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의 참고인으로 이씨를 불러 조사했다. 윤정씨는 지난해 12월 9일 “부친이 오 박사에게 월북을 권유했다는 증거가 없는데도 권유한 것처럼 오 박사가 주장해 부친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오 박사를 검찰에 고소했다. 윤정씨는 신씨 모녀 송환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통영현대교회 방수열(49) 목사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 통영지청 관계자는 “그동안 드러난 정황 등을 바탕으로 사자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씨줄날줄] 재벌수사/최용규 논설위원

    지난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비자금 수사는 검찰에겐 정말 잊고 싶은 기억일 게다. 김 회장을 3차례나 소환했지만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받아내는 데 실패했다. 2차 소환 때는 “이건 좀 심한 것 아니냐.” 하는 김 회장의 비아냥까지 들어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수사를 지휘하던 남기춘 서울서부지검장은 사표를 던졌다. 김준규 당시 검찰총장은 훗날 남 검사를 잃은 데 대해 “남기춘도 가고…”라며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고, 후배 검사 J(현재 S지청장)는 소주잔을 연거푸 비우며 울분을 토했다. 당시 언론은 남 검사의 퇴장을 아날로그 수사의 종언으로 명명했다. 한화 수사는 낡은 수사 패러다임 전환의 상징으로 꼽힌다. 변화의 물꼬는 김준규의 후임 한상대 검찰총장이 텄다. 한 총장이 올 2월 서울중앙지검장 취임사에서 했던 말이다. “특수수사 패턴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시대가 변하면 수사기법과 방식도 진화해야 합니다. 사람 중심의 수사, 보물찾기식 수사는 더 이상 성공할 수 없습니다. 정보 수집에서부터 내사, 조사에 이르기까지 분석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개발해야 합니다.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매끄러운 수사를 할 때 당사자는 승복하고 국민은 찬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스마트(Smart) 검찰로 가는 길입니다.” 어디 하나 그른 말이 없다. 그 뒤 반년이 지나 그는 검찰총수에 오른다. 한 총장의 스마트 수사가 SK 수사로 시험대에 올랐다. 검찰은 지난해 8월부터 내사를 벌였다. 올 3월부터 최태원 회장 형제의 선물투자 수사가 본격화됐다. 서린동 SK그룹본사에 대한 압수수색(11월 8일)과 계열사 임원들의 줄소환이 이어졌다. 19일엔 그룹 총수인 최 회장이 소환됐다. 최재원 부회장은 22일로 세번째 소환이다. 장장 1년 4개월을 끌고 있다. 죄가 있으면 죗값을 치르는 것은 당연하다. 사회지도층인 대기업 총수라고 예외일 수 없다. 하지만 검찰 수사가 깔끔해 보이질 않는다. 여기저기서 “이게 스마트 수사가 맞느냐.”며 고개를 갸우뚱한다. 3개월 전 창원지검 마산지청 개청식에 참석한 한 총장은 “고질적인 환부만을 깔끔하게 도려내는 ‘스마트 수사’를 해야만 검찰이 존경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백번 지당한 말이다. 그는 검찰총장 취임사에서 ‘오만’을 검찰 내부의 가장 큰 적으로 규정했다. “검찰의 무오류성에 집착해 검찰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고 우기거나 잘못한 것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다면 이것 또한 오만이다.” SK 수사 과정을 주목하는 이유다. 최용규 논설위원 ykchoi@seoul.co.kr
  • “이국철, 2008년 임채민 복지부장관 만나”

    이국철(49·구속기소) SLS그룹 회장이 2008년 말 당시 지식경제부 1차관이던 임채민(53)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워크아웃 위기에 처한 계열사인 SLS조선의 사정을 설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신재민(53·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주선으로 임 장관을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장관은 그러나 “신 전 차관의 주선으로 만난 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 회장과 신 전 차관의 공소장에는 신 전 차관이 2008년 11월 이 회장의 부탁을 받고 지경부 고위공무원과의 만남을 주선했으며 면담이 성사됐다고 나와 있다. 당시는 중소형 조선소들에 대한 당국의 퇴출 결정이 내려지기 직전으로, 이 회장은 당시 임 차관에게 SLS조선 입장에서 유리한 조선소 합병안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SLS조선은 이후 2009년 1월 워크아웃·퇴출 대상에서는 빠졌으나 창원지검 수사를 받던 도중인 그해 12월 최종적으로 워크아웃됐다. 이에 대해 임 장관은 “당시 금융위기로 조선업계가 사정이 좋지 않았고, 업계의 의견 청취를 위해 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신 전 차관의 주선으로 만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 장관은 “사무실에서 이국철 회장과 SLS 임원 3~4명과 함께 업무용 면담으로, 30분 동안 얘기를 나눴다.”고 해명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이국철과 1시간 식사 억울하다길래 만났다”

    김준규 전 검찰총장은 이국철(49·구속 기소) SLS그룹 회장과 식사를 했다는 ‘부적절한 만남’ 의혹과 관련,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통상적인 업무 수행의 일환”이었다고 15일 밝혔다. 김 전 총장은 올해 초 서울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문환철(42·구속 기소) 대영로직스 대표의 주선으로 이 회장을 만나 1시간여 동안 식사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회장과 접촉이 있었다는 주장은 제기됐었지만 “부적절한 만남이 아니었냐.”는 세간의 의혹이 일자 자신이 직접 해명하고 나선 것이다. 김 전 총장은 “문 대표로부터 이 회장이 (SLS그룹 워크아웃과 관련해) 너무 억울해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1심 재판이 끝난 것을 확인하고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얘기는 일절 하지 않았다.”면서 “결론은 억울한 이야기였지만 증거로 입증된 것은 없었고, 재기할 사업에 대해 말하기에 격려해 준 게 전부”라고 했다. 이들이 만났을 당시 이 회장은 2009년 창원지검의 SLS 수사에서 드러난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재판 중인 상태였다. 김 전 총장은 문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고검장 시절 친지의 소개로 알게 됐다. 안부 인사 정도 하는 사이”라고 해명했다. 김 전 총장은 당시 문 대표가 동대문시장에서 사업을 하며 자기가 먹고살 만큼은 번 것으로 알고 있었다. 문 대표는 이 회장에게서 로비 자금으로 7억 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최근 구속 기소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이상득 보좌관 계좌서 수억원 추가 발견

    SLS그룹 이국철(49·구속기소) 회장과 제일저축은행 유동천(71·구속기소) 회장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7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상득 의원 보좌관 박배수(46)씨가 검찰과 금융당국에 이들 기업을 위한 구명 로비를 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박 보좌관이 올해 초 검찰에 SLS그룹의 워크아웃 문제점에 대해 민원 차원에서 자료를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검찰은 또 박 보좌관의 계좌에서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은 수억원의 자금을 새로 발견, 제3의 인물이나 다른 이권에 연계됐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박 보좌관의 새로운 계좌에서 출처 확인이 필요한 수억원대의 뭉칫돈이 여러 차례 드나들었다.”고 말했다. 정권 초기부터 각종 이권 개입과 인사 청탁 등 각종 의혹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 ‘대통령 형님’ 뒤편에서 실무를 맡아온 박 보좌관의 정·관계 로비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정권 말 게이트 비리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 박 보좌관에 대한 의혹은 양파처럼 한 꺼풀씩 벗겨지고 있다. 검찰이 보는 의혹은 ▲SLS그룹의 워크아웃 문제점에 대해 검찰에 자료 제공 ▲창원지검의 SLS그룹 수사 무마의혹 등이 대표적이다. 박 보좌관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만 보더라도 단순한 로비사건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특히 박 보좌관이 ▲검찰 수사 직전 이 회장과 수차례 비밀리에 만난 것 ▲SLS그룹 로비 창구인 대영로직스 문한철(42·구속기소) 대표와 차명 휴대전화로 100여 차례 통화한 사실 ▲의원실 부하직원 4명의 계좌를 동원해 조직적으로 돈세탁에 가담한 정황 등을 확인, 정확한 경위 파악에 들어갔다. 현 정권 최고 실세로 꼽히는 이 의원의 민원 담당 보좌관으로 활동한 박 보좌관은 기업들이 줄을 대서 만나고 싶어 할 정도의 ‘숨은 실력자’로 통했다. 이 의원과 15년 전인 코오롱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것을 감안하면 ‘윗선’에 대한 보고 없이 개인적으로 청탁을 받고 구명로비에 나섰다고 보기에는 석연찮은 대목이 많다. 검찰은 박 보좌관의 이 같은 로비 행보가 단독으로 움직였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는 만큼 수사는 자연스럽게 로비 자금의 용처 확인과 함께 정치권과 금융권, 사정 당국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박영준 前차관 주말 소환…이상득 보좌관 긴급체포

    ‘이국철(49·구속) SLS그룹 회장의 폭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8일 일본 출장 중 SLS그룹으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박영준(51) 전 지식경제부 차관에게 이번 주말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박 전 차관은 2009년 5월 일본에 출장 갔을 때 SLS그룹 현지법인장인 권모씨로부터 향응 접대와 함께 현지에서 사용할 렌터카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박 전 차관과 권씨를 대질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날 경기 부천시 자택에서 긴급체포한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박모 보좌관이 이 회장 측으로부터 명품 시계 외에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SLS그룹의 로비 창구로 지목된 렌터카업체 대영로직스 문모(42) 대표로부터 박 보좌관에게 500만원 상당의 카르티에 시계와 수억원의 현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씨는 이 회장으로부터 정권 실세에 대한 로비자금 7억 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이날 박 보좌관을 상대로 문씨에게서 받은 시계와 금품이 2009년 SLS그룹에 대한 창원지검 수사와 워크아웃 무마를 위한 청탁 대가인지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박 보좌관은 “현금은 받은 적이 없고, 시계는 기념품으로 알고 받았다가 고가인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다시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신재민, 청탁받고 지경부에 로비 주선”

    신재민(53·구속)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이국철(49·구속) SLS그룹 회장의 청탁을 받고 지식경제부 고위공무원에게 로비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신 전 차관이 이 회장의 청탁을 받아 정·관계 인사에게 로비를 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6일 이 회장 공소장 등에 따르면 신 전 차관은 2008년 11월 조선업계 구조조정 과정에서 SLS조선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주무부서인 지경부 고위공무원과 면담을 주선해 달라는 이 회장의 청탁을 받고 실제로 이를 주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그동안 이 회장이 신 전 차관에게 아무런 청탁 없이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것과 신 전 차관도 대가성을 부인했던 진술과 배치된다. 신 전 차관은 이 회장에게서 SLS그룹에서 2008년 12월 2일 자로 작성한 ‘한국 조선산업 분석’이라는 문건과 함께 조선업계 구조조정과 관련한 청탁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신 전 차관은 또 SLS조선 및 계열사에 대한 창원지검의 수사를 무마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소장에는 이 회장이 2009년 10월 창원지검 수사를 무마해 달라고 청탁하자 신 전 차관이 이를 승낙한 뒤 “다른 사람에게 도와달라고 전화했다.”고 알려준 것으로 적시됐다. 이 밖에 신 전 차관은 이 회장이 K-TV 프리랜서 아나운서인 조카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개편되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청탁하자, K-TV 프로그램 개편보고 문건을 노트북 컴퓨터에 저장할 정도로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 전 차관은 SLS그룹의 군산조선소 신설, 통영조선소 증설과 관련해서도 SLS조선의 입장이 반영된 정책을 건의하거나 규제 법률을 개정하는 등 포괄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이 회장은 신 전 차관에 대한 1억 300만원 상당의 뇌물 공여와 1166억원 상당의 선수금 횡령, 상생협력자금 476억원 편취, SLS그룹 자산상태를 속여 12억 달러의 선수환급금을 증액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벤츠 女검사 영장 청구

    ‘벤츠 여검사’ 사건을 수사 중인 이창재 특임검사팀은 6일 부장판사 출신 최모(49) 변호사에게서 4500만원 상당의 금품 등을 받은 이모(36) 전 성남지청 검사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검사는 지난해 2~9월 최 변호사로부터 사건청탁 등의 대가로 받은 법인카드로 항공료(서울~광주)와 회식비, 피부관리비 등으로 700여만원을 결제하고, 3800만원 상당의 벤츠 승용차를 제공받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임검사팀 관계자는 “이 전 검사 등으로부터 압수한 자료와 카드 사용명세서를 분석한 결과, 받은 금품 등에 대한 대가성을 입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최 변호사가 고소한 사건과 관련, 이 전 검사가 창원지검의 동료 검사에게 전화해 “빨리 처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500만원대 샤넬 핸드백 구입비를 요구한 것의 대가성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이 전 검사는 조사 과정에서 승용차와 핸드백, 법인카드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건 청탁에 따른 대가성은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 변호사를 통해 모 검사장급에게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 변호사와 내연의 관계로 알려진 이 사건의 진정인 이모(39)씨는 최 변호사의 또 다른 여자 관계를 눈치채고 ‘신체포기각서’를 받으며 더 만나지 말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예고 무용과 출신 ‘벤츠 女검사’ 얼굴 보자…

    예고 무용과 출신 ‘벤츠 女검사’ 얼굴 보자…

    이른바 ‘벤츠 여검사’를 수사하고 있는 이창재 특별검사팀은 이르면 6일 사건 당사자인 이모(36) 전 검사에 대해 알선수뢰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이 전 검사가 사건의 핵심 인물인 부장판사 출신 최모(49) 변호사의 로펌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 앞서 이날 이 전 검사를 서울 자택에서 긴급 체포, 검사팀의 수사본부가 차려진 부산지검으로 압송했다. 검찰은 이 전 검사의 조사를 전담할 선배 기수인 정수진(37) 서울남부지검 검사를 파견받았다. ●4500만원어치 수수·카드 700만원 사용 검찰은 최 변호사로부터 제공받은 벤츠 승용차를 포함해 이 전 검사가 모두 4500만원어치의 금품을 제공받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전 검사는 지난해 2월부터 9월까지 모 지방 검찰청 검사로 근무하면서 최 변호사의 법인카드로 항공료와 회식비 등 700여만원을 쓴 사실도 드러났다. 700만원 중에는 피부관리전문으로 알려진 모 의원에서 70만원씩 세 차례 결제한 내역이 포함됐다. 검찰은 이날 이 전 검사를 상대로 최 변호사로부터 벤츠 승용차와 500만원대 샤넬 핸드백 등 금품을 받았는지와 함께 청탁과의 관련성을 집중 추궁했다. 또 이 전 검사가 최 변호사의 수임사건을 창원지검 동료 검사에게 전화로 부탁했는지, 최 변호사를 통해 검사장급에게 자신의 인사 문제를 챙기도록 요청했는지를 조사했다. 이 전 검사는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체포영장 집행시한인 48시간을 감안, 6일 저녁 이 전 검사를 비롯해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검사에 대한 조사 시간이 많지 않아서 6일 저녁까지는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사건청탁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당초 체포영장보다 낮은 수위인 소환조사를 하려다 지난 4일 알선수뢰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 전 검사가 소환에 불응할 수 있고 조사의 신속성을 위해 체포를 선택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이 전 검사는 김해공항에서 부산까지 호송차로 오다 중간에 노출을 피하기 위해 승용차로 갈아타고 부산지검에 도착했다. 예술고에서 무용을 전공한 이 전 검사는 안경에다 검은색 반코트와 바지 차림이었다. ●최 변호사와 대질신문 검토 검찰은 최 변호사를 나흘째 불러 강도 높게 조사했지만 “금품 제공은 사건청탁의 대가와는 무관하다.”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전 검사와 최 변호사의 대질신문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의 진정인 이모(39·여)씨도 다른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 “실세 보좌관에 고급시계 전달” 이국철 로비 창구 문씨 구속

    이국철(49) SLS그룹 회장의 구명 로비 창구로 지목된 렌터카 업체 대영로직스 대표 문모(42·구속)씨가 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고급시계를 여권 실세 의원 보좌관 박모씨에게 전달한 사실이 새로 드러났다. 검찰은 박씨를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에 이어 문씨도 19일 구속 수감되면서 이 회장의 폭로 및 SLS그룹의 구명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19일 이 회장에게서 7억 8000만원을 받고, SLS그룹의 120억원대 선박을 빼돌리는 데 공모한 문씨를 변호사법 위반 및 강제집행면탈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문씨는 이 회장과 짜고 SLS그룹 계열사인 SP해양에 80억원을 빌려준 것처럼 허위 계약서를 만든 뒤 이 회사의 120억원짜리 선박을 담보로 잡아 채권자들이 자산을 강제집행하지 못하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문씨가 이 회장으로부터 현금 7억 8000만원과 함께 2000만원 상당의 고급 시계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시계를 여당 실세 의원의 보좌관 박씨에게 건넸다가 이 회장의 폭로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최근 돌려받았다는 혐의도 추가로 밝혀졌다. 문씨는 이 회장으로부터 돈과 시계를 받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로비 시도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금 7억 8000만원을 문씨가 챙긴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규명을 위해 현금의 행방도 쫓고 있다. 또 박 보좌관에 대해서도 2009년 초 우연히 알게 된 사이라고만 진술하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금품을 건넨 2009년이 창원지검의 SLS그룹 수사가 한창이던 시기임을 감안, 문씨를 통해 정권 실세에게 로비를 시도한 정황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장과 문씨를 상대로 현금과 시계 외에 다른 금품을 건넸는지, 또 실제 로비로 이어졌는지 등을 추가로 확인하는 한편 이번 주 보좌관 박씨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국철(49·구속)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신재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21일 오전 네 번째 소환조사한다. 검찰은 신 전 차관을 불러 금품수수가 SLS그룹의 워크아웃 대상 제외에 대한 대가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신 전 차관에 대한 조사에서 금품수수의 대가성이 드러나면 이 같은 혐의를 추가해 이번 주에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단위농협 대출비리 수사 확대

    검찰이 서민대출 기관인 저축은행에 이어 지역 단위농협의 대출비리 수사에 전격 착수했다. 단위농협은 전국에 본·지점 4426개의 점포를 가진 금융기관이지만 금융감독 당국의 감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대출잔액은 142조원이다. 1일 대검찰청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양지청(지청장 김강욱)은 대출자의 동의 없이 가산금리를 올려 수십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과천농협 김모 조합장 등 3명을 구속했다. 과천농협은 2009년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당시 반대로 가산금리를 2.5%에서 4%대로 올려 47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자 비용을 더 내 부당하게 피해를 본 농민이 700여명에 이르고, 피해계좌도 1200개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과천농협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전산자료와 회계장부를 분석한 데 이어 불법영업을 주도한 임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속된 김 조합장과 주요 임원을 상대로 이들이 상급 감독기관에 로비를 벌였는지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단위농협 내부에 범행에 가담한 직원이 더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과천농협 외에도 대출 관련 비리를 저지른 단위농협들이 더 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를 전국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창원지검은 지난 5월 창원의 한 단위농협 지점 임원이 대출브로커, 감정평가업체와 짜고 담보 부동산의 평가액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거액을 대출해준 혐의로 관련자 8명을 기소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신재민·이국철 영장기각… 법원·검찰 정면 충돌

    신재민·이국철 영장기각… 법원·검찰 정면 충돌

    검찰이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이국철 SLS그룹 회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기각한 법원에 “법원이 수사를 지휘하려 한다.”며 이례적으로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법원 측은 이에 대해 “수사가 부실했다.”며 맞받아쳤다. 한때 빚어졌던 검찰·법원 간 날선 갈등의 재현으로 비쳐졌다. 물론 검찰은 이른바 ‘이국철 폭로 의혹’ 사건에 대한 부실 수사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법원 “소명부족… 추가수사를” 서울중앙지법 이숙연 영장전담판사는 20일 오전 2시 40분쯤 신 전 차관과 이 회장에 대해 “의심할 여지는 있으나 추가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이 더 규명될 필요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 전 차관이 법인카드로 1억원을 쓴 사실은 인정되지만 돈의 대가성을 입증할 만한 구체적인 입증이 부족하다.’는 의미인 셈이다. 법원은 또 이 회장이 신 전 차관에게 10년간 10억여원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만큼 현금과 상품권 등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도 소명이 필요하다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법원을 겨냥, “법 이론에도 없는 판단”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검찰 관계자는 “영장에 청구한 금액은 1억원인데 의심의 여지가 있으면 (영장을) 발부하면 되지, 영장에 포함되지도 않은 것을 수사하라며 기각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아무리 ‘로또 영장’이라고 하더라도 법 이론적으로 판단을 해봐도 납득이 안 간다.”고 감정을 여과 없이 표출했다. ●검찰 “법 이론에도 없는 판단” 검찰은 영장청구서에서 이 회장이 신 전 차관의 문화부 차관 시절 ▲SLS조선소의 통영 공유수면 인허가 ▲창원지검의 SLS그룹 비자금 수사 무마 등에 대해 청탁을 했고, 그 대가로 SLS그룹 법인카드를 건넸다고 밝혔다. 돈을 주고받은 당사자 모두 대가성을 부인했지만 신 전 차관은 당시 ‘실세 차관’으로 꼽혔고, 이 회장은 회사 구명을 위해 청탁을 해야 할 처지였던 만큼 1억원에 대가성이 있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다. 검찰 측은 또 “돈은 주고 청탁은 전혀 없었다는 황당한 상황인데 검찰이 증거를 수집할 방법은 없다. 포괄적 뇌물이란 개념이 이래서 나온 것이고, 대법원도 판례를 만든 것인데 판사가 또 다른 판례를 만들겠다는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법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피의사실에 대해 소명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각된 것이지, 영장에 포함되지 않은 내용을 수사하라는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대가성과 직무 관련성을 밝히려면 정황을 더 입증해야 한다.”면서 “소명이 되면 재청구하면 된다.”며 검찰의 항변을 일축했다. 결과적으로 한 달간의 집중 수사를 통해 이 회장의 횡령과 사기 혐의를 추가하고, 아나운서인 조카 문제와 공유수면 청탁 정황 등과 같은 ‘히든카드’까지 꺼내들며 영장 발부를 자신했던 검찰로서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됐다. 정치권도 검찰이 10·26 재·보선을 앞두고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꼬리 자르기를 한다는 의혹까지 제기, 검찰을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검찰은 수사가 난관에 부딪히자 보강수사를 통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불구속 기소할지에 대해 저울질하고 있다. 최재헌·이민영·안석기자 goseoul@seoul.co.kr
  • 檢 “1억은 청탁 대가”… 申·李 전면 부인

    檢 “1억은 청탁 대가”… 申·李 전면 부인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이국철 SLS그룹 회장은 19일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에서 SLS그룹 법인카드의 대가성을 전면 부인했다. 법인카드를 사용한 신 전 차관도, 법인카드를 제공한 이 회장도 검찰 조사 때와 같이 대가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때문에 검찰과의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서울중앙지법 이숙연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319호 법정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신 전 차관, 오후 4시 40분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횡령, 뇌물공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이 회장에 대한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다. 신 전 차관은 2008~2009년 문화부 차관으로 재직할 때 이 회장으로부터 법인카드를 건네받아 1억여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심문에서 신 전 차관이 당시 실세 차관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만큼 직무와 관련성이 있었다며 청탁의 대가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법원에 출석하면서 변호인을 통해 “재산 범죄 부분은 창원지검에서 문제가 없다고 봤고, 뇌물도 대가성이 없다.”며 방어권을 위해 불구속 수사 원칙을 주장했다. 15분쯤 뒤 법원에 온 신 전 차관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굳은 표정을 한 채 곧바로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 회장이 지난 18일 공개한 검찰의 사전구속영장 청구 사유에는 ‘이 회장이 국정 홍보방송인 KTV에서 아나운서로 일하는 조카를 신 전 차관에게 소개해 프로그램 진행을 계속 맡을 수 있도록 부탁했다.’고 적시했다. KTV 운영은 문화부의 직접적인 업무 영역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신 전 차관이 뇌물을 받고 관여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최근 이 회장의 조카를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회장에 대한 영장 청구 사유에는 SLS그룹 자산 상태를 속여 수출보험공사에서 12억 달러의 선수환급금(RG)을 부당하게 받은 혐의도 포함돼 있다. 선박을 발주하면서 건넨 선수금을 빼돌리는 방법으로 900억원을 횡령한 것과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과 임재현 청와대 정책홍보비서관에게 상품권 5000만원어치를 건넸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도 명시돼 있다. 검찰은 2009년 SLS그룹의 횡령 및 비자금에 대한 창원지검의 수사 과정에서 신 전 차관이 이 회장에게서 검찰 수사 무마와 관련해 청탁을 받은 정황을 일부 확인했다. 또 2008년 경남 통영시와 전북 군산시에 있던 SLS조선소의 공유수면 매립 인허가 과정에서도 신 전 차관이 청탁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檢, 신재민·이국철 구속영장 청구

    檢, 신재민·이국철 구속영장 청구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17일 이국철(오른쪽·49)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신재민(왼쪽·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전격적으로 청구했다. 또 신 전 차관에게 돈을 건넨 이 회장에 대해서도 뇌물공여와 명예훼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영장실질심사는 19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이국철 폭로 의혹’ 사건이 제기된 지 20여일 만에 핵심 당사자들의 사법처리로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신 전 차관은 2008년 이후 차관 시절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SLS그룹에 대한 구명 로비를 해 준 대가로 이 회장에게서 해외 법인카드 등 모두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이 회장이 수년간 십수억원을 건넸다는 주장과는 차이가 크다. 하지만 신 전 차관의 “꾸며낸 얘기”라는 반박은 거짓으로 드러난 셈이다. 검찰은 또 이 회장이 제기한 의혹인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차장에 대한 향응 제공 ▲현직 검사장급 4명에 대한 구명로비 등은 사실이 아니거나 입증 자료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2003년 신 전 차관의 기자 시절부터 제공했다는 현금과 상품권, 2006년 대선 당시 안국포럼 등에 전달된 금액도 구속영장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검찰은 신 전 차관과 이 회장 모두 부인한 대가성과 관련, 2009년 당시 SLS그룹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던 점에 비춰 ‘포괄적인 대가성’을 인정, 뇌물죄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측은 “뇌물 혐의에 적용된 액수는 모두 1억원”이라면서 “공소시효가 지난 시절에 오간 현금과 상품권 등은 일단 모두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경우 특경가법상 사기와 횡령, 뇌물공여, 명예훼손 등 모두 4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조사 결과 이 회장은 SLS그룹의 자산을 속이는 방법으로 선수환급보증금(RG) 12억 달러를 발행한 데다 이 과정에서 회사돈 900억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검찰 측은 “이번에 발견된 비자금은 2009년 창원지검 수사 때 조사한 것과 완전히 별개”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명예훼손의 경우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과 임재현 청와대 홍보비서관이 제기한 고소 혐의만 적용했다. 앞서 이 회장은 2008년 추석과 2009년 설에 신 전 차관의 요청으로 곽 위원장과 임 비서관에게 건넬 상품권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상품권 가운데 2000만원은 SLS그룹 관계자가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이 회장의 주장을 허위로 결론 냈다. 나머지 3000만원은 수출보험공사 등에 인사용으로 건네지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에 대해 “비자금 900억원 조성은 처음 듣는다.”면서 “신 전 차관과 관련한 비망록 요약본은 곧 공개하고, 총 5권 분량의 비망록은 두 달에 한 권씩 오픈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 “검찰이 사건을 축소·은폐하기 위해 영장을 급하게 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비망록에 검찰 및 정치권 관련 각종 비리 내용과 로비를 한 장소의 약도 및 영수증 등 구체적인 물증이 담겨 있고, 일부 동영상도 있다고 주장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검찰, 신재민 전 차관·이국철 회장 사전 구속영장 청구

    검찰, 신재민 전 차관·이국철 회장 사전 구속영장 청구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17일 신재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이국철(49) SLS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 전 차관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됐다. 이 회장에 대해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횡령, 뇌물공여 및 명예훼손 혐의가 적용됐다. 이 회장은 SLS그룹의 자산상태를 속여 선수급 지급보증(RG) 12억달러를 받았고, 90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비자금은 지난 2009년 창원지검 수사 당시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 전 차관은 이 회장으로부터 1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신 전 문화관광부 차관은 검찰에 출두하면서 “여기 출입하면서 취재를 했는데, 조사를 받으러 올 줄은 몰랐다.”고 말하는 등 줄곧 자신감을 보였으나 끝내 검찰의 사법처리의 잣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는 지난 9일 피의자가 될 수 있는 피내사자로 검찰에 불려 나왔으면서 승용차에서 내려 12층 조사실로 올라가기까지 시종 웃음 띤 얼굴을 보였다. 취재진에게 “심경은 페이스북에 올렸으니 참고하라.”고도 했다. 이 때문에 거액의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돼 조사받는 사람이 당당함을 넘어서 너무 경박스러운 것 아니냐는 빈축을 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SLS 워크아웃 채권단 98%가 동의했다”

    정·관계 구명 로비 의혹이 제기된 SLS조선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결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국철 SLS그룹 회장은 정·관계 인사에 대한 로비 의혹을 폭로하면서 그 배경으로 지난 2009년 SLS조선에 대한 채권단의 워크아웃 개시 결정이 비정상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들었는데, 금감원 조사는 이와 정면으로 배치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11일 “SLS조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비롯해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워크아웃 과정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조사한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SLS조선은 지난 2009년 하반기 경영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그해 12월 10일 산은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SLS조선은 2009년 상반기 채권금융기관들의 기업신용위험평가 당시만 해도 자체 정상화가 가능한 곳으로 분류돼 ‘B등급’을 받았고 기업구조조정대상에서 제외됐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글로벌 조선경기의 침체와 노조 파업 등으로 수주가 끊기면서 경영이 악화됐고, 금융기관이 대출 연장을 거부해 자금난이 심화됐다. 또 이 회장이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창원지검의 수사를 받으면서 SLS조선은 부도 직전까지 몰렸고, 결국 워크아웃 신청을 하게 됐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은 당시 SLS조선의 워크아웃 신청은 이 회장의 동의 아래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SLS조선의 워크아웃은 같은 달 24일 열린 제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결정됐는데, 당시 SLS조선의 신용평가등급이 ‘B등급’에서 ‘C등급’으로 낮춰짐에 따라 채권금융기관의 98%가 워크아웃에 동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상 워크아웃은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개시된다. 권혁세 금감원장도 지난 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회장이 2009년 12월 17일 산은에 찾아와 주식·경영권 포기각서에 자필 서명하고 관련 이사회 의사록 등을 제출하자 채권금융기관 협의를 거쳐 워크아웃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LS조선은 워크아웃 개시 이후 안진회계법인과 실사를 거쳐 수주한 선박 50척 가운데 사업성과 수익성이 떨어지는 20척의 계약 해지를 채권단과 협의했으며, 나머지 30척의 선박 건조를 위해 금융권으로부터 2740억원에 달하는 선박금융도 지원받았다. 산은 관계자는 “SLS조선이 워크아웃을 신청해서 신용위험 평가 뒤 결정했다.”며 “SLS조선 내부의 자세한 상황은 모른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기관을 감독하는 입장에서 당시 워크아웃 절차가 제대로 진행됐는지 사실관계를 최대한 확인해본 것일 뿐”이라며 “(이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까지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이국철 SLS그룹 회장은 이날 강남구 신사동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워크아웃이 적법한 절차로 이뤄졌다는 금감원의 발표를 반박했다. 이 회장은 “워크아웃 신청서에는 내 도장도 없었고 이사회, 주총도 연 적이 없다. 어떻게 워크아웃이 진행될 수 있겠는가.”라며 “당시 창원지검 수사로 내 두팔을 꽁꽁 묶고 (워크아웃이) 신청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상적으로 워크아웃을 신청하려면 주채권 은행인 우리은행에 신청하지 왜 산업은행에 했겠는가.”라고 반박했다. 임주형·안석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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