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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세 카드납부 수수료 새달부터 고객부담

    오는 2월1일부터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주민들은 별도의 수수료를 물게 됐다. 신용카드사가 지자체에 가맹점수수료를 현실화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지자체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자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가맹점 수수료를 고스란히 고객 부담으로 돌렸기 때문이다. LG카드는 다음달부터 서울·창원시를 제외한 66곳의 지자체 지방세를 할부로만 받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그동안은 할부수수료 부담이 없는 일시불 결제도 가능했다. 이에 따라 주민(고객)들은 지방세를 신용카드로 낼 때 2~12개월로 나눠 내야 한다.이 경우 연 12∼21%의 할부수수료를 고객이 물게 된다. LG카드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지자체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지방세납부 업무와 관련해 지자체로부터 가맹점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최근 경영악화로 이같은 결제방식을 지속하기 어려워 고객들에게 할부수수료라도 받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최근 서울시에 현재 0%인 가맹점 수수료를 2%로 현실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가맹점 수수료를 지급하는 대신 고객이 결제한 카드대금(지방세)을 카드사가 좀 더 늦춰 받는 방식(기존 1주일→4주일)을 제시했다. 그러나 삼성카드 관계자는 “결제일을 늘리는 것은 카드사 수익성 개선에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말해 이같은 방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양측의 의견이 조율되지 않으면 삼성카드를 통한 세금납부 방식은 폐지될 수도 있다. 한국납세자연맹 관계자는 “세금을 신용카드로 납부하면 세수 측면에서나 납세자 편의 차원에서 실효성이 있다.”면서 “양측의 대립을 모두 납세자들에게 전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꼬집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김혁규탈당’ 경남 반응/PK민심 “지사직 사퇴 무책임”

    김혁규 경남지사의 입당으로 내년 총선에서 ‘동남풍’을 기대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의 기대와 달리 역풍이 거세다.김 지사의 지사직 사퇴와 한나라당 탈당에 대해 대부분 도민들은 충격적이고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김영대 경남의사협회 사무국장은 “옛 신의를 버리고 당적을 바꾼데 대해 실망과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으며 김영길 공무원노조 경남지역본부장은 “지난주 도의회에서 도지사로서 도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한 말은 도민을 속인 것”이라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변신을 위한 선택”이라고 비난했다. 주부 정현숙(47·창원시 상남동)씨는 “경남도민의 의사를 무시한 채 지사직을 내던지고,한나라당을 탈당한 데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으며 김기범(26) 경남대 총학생회장도 “도민들이 세번씩 뽑아줬음에도 불구하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지 않고 지사직을 사퇴한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도 그를 비난하는 글이 봇물을 이뤘다.네티즌들은 ‘철새 정치인’,‘비겁자’,‘해바라기’,‘배신자’ 등의 용어로 강하게 비판했으나,일부는 “새로운 정치와 나라를 위한 용단”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김 지사의 탈당배경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김정권 도의회 부의장은 “내년 총선이 끝나면 김 지사의 역할도 끝나고 대권 경쟁자들이 당내 세력확대를 보고있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예견할 만큼 정치적 감각을 가진 김 지사의 열린우리당 입당배경이 궁금하다.”고 말했다.또 부산지역 모 신협이사장도 비슷한 의견을 피력한 뒤 “김 지사도 과거 한나라당 경선에 불복,탈당했던 자민련 이인제 의원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김지사 문답 김혁규 경남지사는 15일 지사직을 사퇴하고,한나라당을 탈당하면서 “열린 우리당 입당 문제는 내주중 당측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지금의 심경은. -국가경제를 살리고 지역구도를 타파하는데 미력이나마 보태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한나라당과 지사로 뽑아준 도민들에게 죄송하고 미안할 뿐이다. 열린우리당 입당과 관련 요구사항과 보장받은 자리는.-결심을 굳힐 때까지 당과는 접촉이 없었다.대표 경선에 나서고,비례대표 앞 번호를 약속받았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으나 사실과 다르다. 당초 예상과 달리 오늘(15일) 지사직을 사퇴하는 것은 지역구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인가.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는다. 입당배경에 의혹이 제기된다.혹시 약점이 잡힌 것은 아닌가. -일각에서의 추측일 뿐이다.지사 재임중 깨끗하게 했다는 것은 여러분이 잘 알지 않느냐.만약 비리가 있었다면 지난 정권때 감옥에 갔을 것이다.
  • 한나라 긴장·우리당 희색

    “창당 이후 가장 큰 희소식”(열린우리당),“배신자다.”(한나라당) 15일 김혁규 경남지사의 지사직 사퇴 및 한나라당 탈당 선언에 대한 양당의 엇갈린 반응이다. ●“인간적 환멸 느껴…” 한나라당은 김 지사 탈당을 맹비난하는 한편 여권의 ‘단체장 빼가기’의 역풍도 기대했다.최병렬 대표는 “정말 지구에서 추방해야 할 사람”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그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변절하는 사람을 숱하게 봤으나 그 어떤 것보다 치사한 것이 변절”이라며 “자기에게 공천을 준 사람(이회창 전 총재)이 감옥에 가겠다며 검찰에 나간 날 그럴 수 있느냐.”고 흥분했다. 이어 “그 지역(경남)민들은 한 자리 하겠다고 배신하는 사람을 굉장히 싫어한다.”면서 “김 지사의 여권행이 오히려 악재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한나라당은 내부적으로 김 지사의 탈당이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대응책을 모색하는 등 긴장하는 기류도 엿보인다. 열린우리당은 “우리 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하면서도 내심 반기는 모습이었다. ●“동남풍 불 것” 열린우리당은 김 지사의 입당을 기정사실화하고 이미 총선전략 마련에 돌입한 상태다.김 지사는 오는 19일 퇴임식을 마친 뒤 다음주 중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은 김 지사 탈당으로 한나라당 아성이던 PK(부산·경남)지역의 우리당에 대한 민심이 ‘무관심’에서 ‘지지’로 바뀌고 있는 점을 중시,이같은 흐름을 수도권으로까지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특히 경남은 공민배 전 창원시장,김두관 전 행자부장관 등의 활약에 힘입어 ‘동남풍’ 발원지로 거론될 만큼 우리당 바람이 거세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 분석이다.이강철 상임중앙위원은 “경남에서 우리당 바람이 불어 부산으로,대구·경북으로 확산될 것”이라면서 “김 지사가 입당하면 당의장 선거에 나가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로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혀 전국구 후보로서 영남권 총선 후보들의 선거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김 지사가 3선 단체장으로서의 지명도와 정치력을 발휘,김정길 전 장관 등과 함께 PK지역에서 우리당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우리당 주변에서는 단체장들의 추가 입당설도 무성하다.정해주 진주산업대 총장은 내년 초 총장직을 그만두고 경남 충무·고성 출마를 위해 입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김혁규 경남지사 한나라 탈당

    김혁규 경남지사가 15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지사직 사퇴와 한나라당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관련기사 5면 김 지사는 “정치권은 정쟁으로 날이 새고,사회는 갈등과 반목에 휩싸여 있으며,경제는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을 도와 우리 국가와 민족이 나아갈 방향을 바로 정립하는 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야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이어 “어떤 직책에도 연연치 않고 새로운 정치문화 창출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대통령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의 기자회견에는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과 김병로 진해시장,공민배 전 창원시장,정구용 전 하동군수,강석정 전 합천군수 등이 배석했다.당초 참석키로 했던 이상조 밀양시장과 정해주 진주산업대 총장은 불참했다.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한나라당 청년당원 30여명이 몰려와 김 지사의 탈당을 성토했다.이 과정에서 열린우리당 당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김혁규 경남지사 오늘 한나라 탈당/밀양·진해시장과 우리당 동반입당할 듯

    김혁규(얼굴) 경남지사가 한나라당을 탈당,열린우리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김 지사는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자리에는 이상조 밀양시장과 김병로 진해시장도 배석,동반입당 의사를 밝힐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김 지사는 지난 13일 도지사 관사에서 이 밀양시장 및 김 진해시장과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자리서 3인은 동반 입당을 결의한 것으로 보인다. 김 시장은 내년 총선에 출마하고,이 시장은 내년 6월 도지사 후보 공천을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지사는 송은복 김해시장과 배한성 창원시장,박완수 전 경남도 통상국장 등에게도 입당을 권유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김 지사와 열린우리당에 함께 입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정해주 진주산업대 총장은 입당 가능성을 부인했다. 김 지사는 최근 측근 L씨에게 “불법 대선자금으로 정체성이 흔들리는 한나라당에서 더 이상 정치적 미래를 찾기 어렵다.”는 점을 토로하고,열린우리당에 입당할 뜻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김 지사는 14일 청와대를 방문,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향후 거취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아는 바 없다.”고 회동 사실에 대해 시인도,부인도 않았다.김 지사는 이어 이날 오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울 상도동 자택을 방문,한나라당 탈당 의사를 전했다.김 전 대통령은 탈당을 극구 말렸으나 김 지사는 탈당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김 지사는 여권 관계자들과도 회동,지사직 사퇴 및 열린우리당 입당 시기 등에 대해 조율했다. 이 자리서 김 지사는 탈당 후 곧바로 입당,영남지역에서 ‘동남풍’을 일으키는 역할을 자임했으나 열린우리당측이 역풍을 우려,총선 후보 등록 직전까지 사퇴를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구로 출마예정인 김 지사는 단체장 사퇴시한 17일에 지사직을 사퇴하지 않아도 된다.전국구의 경우 후보등록 직전 사퇴하면 된다.일각에서는 김 지사의 국무총리 기용설도 나온다.그러나 윤태영 대변인은 “노 대통령으로서는 그같은 일을 생각해본 적도 없고 그같은 제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김 지사의 탈당소식을 접한 한나라당은 “한나라당 공천으로 3선에 성공하고도 당이 어려울 때 탈당하는 것은 배신행위”라며 비난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학교재단이 교사에 손배소

    사립 고교 재단이 학내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교사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파장이 예상된다.7일 경남 창원시 J고에 따르면 이 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H재단과 이사장은 이 학교 이모(42)씨 등 교사 9명을 상대로 모두 3억 5000만원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냈다. 재단측은 소장에서 “학교 이전과정에서 과원교사 선정문제가 불거지자 교사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학생들을 동원,농성을 벌이는 등 30년간 쌓아올린 학교와 재단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면서 “교사들이 학사업무를 방해하고 파업과 태업으로 정상적인 업무를 저해해 위자료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해당 교사들은 “사실무근”이라며 “기업의 사용자가 노조탄압 수단으로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등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태풍피해 한달 /(上)경남·전남 복구현장 르포

    태풍 ‘매미’가 한반도를 강타한 지 한 달이 넘었다.태풍은 사망·실종 131명이라는 인명피해와 4조 2225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재산피해를 남겼다.정부는 수해지역을 특별재해지구로 지정,위로금과 사유시설 복구비를 지급하는 등 태풍의 잔해를 씻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피해현장에서는 지원의 손길이 모자라 아우성이다.복구의 현장과 농작물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두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이번 태풍은 강한 해일을 몰고와 해안의 피해가 컸다.일부 섬지역은 선착장이 파손돼 여객선이 접안할 수 없어 전마선으로 승객을 태워 나른다. 경남 통영시 한산면 비진도는 선착장과 마을을 잇는 도로가 유실돼 사람만 겨우 다니고 있다. 통영시 산양읍 일대 해안은 스티로폼과 목재 등으로 뒤덮여 있고,바다 속에는 그물과 양식장 관리동으로 쓰였던 컨테이너,사료저장시설 등이 가라앉아 있다.모두 수십만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그대로 방치돼 있다.정부가 지급한 수거비 76억원은 금고 속에서 잠자고 있다. 남해안의 가두리양식장 400여㏊ 중 80%,굴 양식장의 46%가 파손됐으나 어민들은 치어 및 종패부족 등으로 복구할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정부의 양식어업 구조조정 방침도 조기복구의 걸림돌이다.이곳 어민들은 아예 복구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정부의 보상이 적당하면 가두리양식 면허를 아예 반납하겠다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전남 여수지역도 수산 증·양식시설과 입식어류 등 1187억원의 피해를 입었지만 복구는 엄두도 못내는 형편이다.여수시 남면 화태도 독정리 어촌계장 김정배(52)씨는 “가두리양식장 긴급복구에 나서 겨우 10%쯤 복구했지만 치어를 입식할 형편이 안돼 한숨만 쉬고 있다.”고 전했다. 최권이 통영시 어업생산과장은 “이번 태풍으로 남해안 어업생산기반이 완전히 무너졌다.”면서 복구하기까지는 최소 3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남 창녕군 유어면 대대리 일대 논 200여㏊에는 진흙을 뒤집어 쓴 채 말라죽은 벼가 쓰러져 있다.제방 유실로 쌀 한 톨 건지지 못한 주민들은 논갈이를 위해 수작업으로 벼를 걷어내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벼가 기계에 감겨 낫으로 베어내고 있지만 인력이 턱없이 모자란다.군 관계자는 “농민들에게 의타심을 키워줄 우려가 있어 인력지원을 안한다.”고 변명했다. 경남 의령군 정곡면 월현제방은 응급복구조차 안됐다.농경지 침수로 실농한 주민들이 원인규명을 위해 현장을 보존하는 것이다. 상습 침수지역 및 산사태 위험지역의 집단이주도 주민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하영제 남해군수는 “해변의 횟집 등 상가는 피해를 각오하면서 이전을 반대하며,노인들이 사는 주택은 자녀들이 건축비를 부담하지 않으려 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경남도내서는 산청군 생비량면 송계마을과 창원시 동읍 수석마을,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등 3개 마을이 이주된다. 창원 이정규·여수 남기창기자 jeong@ ■‘쭉정이 들녘' 한숨소리만… “하늘도 무심하지….거둘 곡식이 없어 빚만 늘었습니다.” 농촌 들녘에 시름이 그득하다.잦은 비와 냉해로 가뜩이나 수확량이 감소했는데 태풍까지 덮쳐 한해 농사를 망친 농가들이 많기 때문이다.애써 지은 논농사를 반타작도 못한전북 순창군 복흥면 서마리 한석주(44)씨는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땅이 꺼져라 한숨만 내쉬었다.한씨는 올해 6000평의 논에 벼를 심었지만 조생종 3600평이 냉해를 입었다.벼의 목이 나오는 8월 한달 동안 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저온현상이 보름 이상 계속돼 수정되지 않는 불임피해가 발생했다. ●벼 수확량 작년의 절반도 안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9월에도 장마가 그치지 않았고 태풍이 휩쓸고 갔다.쭉정이만 남은 들판을 실망스럽게 바라보던 한씨는 수확을 아예 포기했다.농기계 사용료도 건지기 어렵다고 판단한 그는 2000평의 논을 갈아엎었다. 순창군의회 마화룡(47·복흥면) 의원은 “복흥면에서 심은 조생종벼 640㏊ 가운데 67%인 426㏊가 냉해를 입었지만 정부에서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해 주지 않아 농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피해면적 비례 보상 바라 자신도 농사를 짓고 있다는 한 의원은 “정부의 전업농 권장으로 임대까지 해 농사를 지은 대농들이 오히려 큰 피해를 입었는데 보상금은 면적비례로 주지않고 농가당 모두 같은 금액을 주기 때문에 불합리하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구했다.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전북 임실군 관촌면 고추주산단지 농민들도 시름을 앓고 있다.신전리 장평마을 김평수(30)씨는 2500평에 고추를 재배했지만 겨우 210만원을 건졌다.예년 같으면 2000만원은 족히 벌어들일 수 있는데 잦은 비로 역병이 번져 90%는 수확을 포기했다. 김씨는 “신전리 일대 고추재배 농가들이 대부분 올 농사를 망쳤다.”며 “영농자금 상환이 걱정”이라고 한탄했다. ●영농자금 상환 엄두못내 사과주산지인 경북 의성군 구천면 내산리 40여 농가도 태풍으로 둑이 터져 사과밭 전체가 침수되는 바람에 문전옥답이 하루아침에 쑥대밭으로 변했다. 내산리에서 3600평의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조우현(72)씨는 썩어가는 사과를 바라보며 연신 한숨만 내뱉었다.높이 2m 남짓한 사과나무 전체가 물에 잠겨 역병이 돈 이 지역은 온통 사과 썩는 냄새가 진동해 파리떼만 득실거리고 있다. 밤 주산지인 전남 광양시 밤주산지도 태풍에 직격탄을 맞았다.광양 밤나무밭 6753㏊ 가운데 70%인 4717㏊가 낙과피해를 입었다.올 수확량은 태풍 루사로 피해를 입은 지난해 3200t보다도 적은 2500t으로 추정된다. 전주 임송학·광양 남기창·의성 김상화기자 shlim@ ■‘쑥대밭 학교' 언제 다시 짓나요 경남 통영시 한산면 용초도 용호분교 전교생 7명(1·4·6학년 2명씩,2학년 1명)은 태풍때 학교를 잃어 한달째 인근 한산도 하소분교까지 배를 타고 다닌다. 용호분교는 영화배경이 됐을 정도로 아름다운 학교로 1940년 개교해 80년대 초 전교생이 300여명에 이르기도 했다.6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이 학교가 태풍으로 한순간에 폐허가 됐다.운동장과 사택은 돌밭으로 변했다.1층 교실 안까지 자갈이 밀려들어 학교 건물은 붕괴 직전이다.컴퓨터와 전자오르간,도서 등은 모두 바닷물에 젖어 못쓰게 됐다.할 수 없이 아이들은 통학선을 타고 맞은 편 한산도에 있는 하소분교까지 오가며 공부하고 있다. “용호분교를 다닐 때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는데….” 가장 어린 1학년 은희는 한 시간씩 배를 타고 오가는 게 얼마나힘든지 금세 눈망울에 이슬이 맺힌다.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용호·하소분교는 직선거리 1㎞ 남짓.하지만 통학선이 섬을 돌며 학생들을 태워 용초도에서 한산도 진두부두에 도착하기까지는 1시간쯤 걸린다.마을에서 오전 7시에 출발하는 통학선 시간에 늦지 않으려면 6시쯤 일어나야 한다. 용호분교는 건물을 헐고 다시 지을지,폐교하고 하소분교와 합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통영시교육청은 교실 4칸과 급식소 1칸,사택 3동 등을 포함해 학교를 다시 짓는 데 7억여원쯤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영 강원식기자 kws@
  • 사망·실종자 명단

    (14일 오후 10시 현재) ●경남 ◇사망자(54명)▲문봉진(20·마산시 회성동)▲서영은(23·여·창원시 상남동)▲정시현(27·마산시 월영동)▲김다정(19·여·〃)▲김혜란(24·여·함안군 칠원면)▲정아영(20·여·마산시 교방동)▲박상진(34·창원시 대방동)▲진홍길(62·마산시 진동면)▲배병옥(37·여·마산시 내서읍 중리)▲김중봉(45·마산시 창포동)▲유희성(79·마산시 해운동)▲김광임(35·마산시 창포동)▲정학남(80·여·창원시 귀산동)▲서고봉(38·중국 국적 산업연수생)▲정일곤(48·창원시 명서동)▲김귀인(81·여·마산시 구산면 옥계리)▲최혜지(10·여·거제시 신현읍)▲조현국(57·마산시 양덕동)▲조줄이(86·거제시 장승포동)▲김만규(59·거제시 하청면 옥계마을)▲우창수(50·진해시 용원동)▲우판암(71·창녕군 창녕읍 옥천리)▲김춘현(49·여·대구시 동구 불로동)▲신현숙(63·여·경북 경주시 안강읍)▲엄재용(7·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조봉안(70·김해시 장유면)▲황덕임(87·여·양산시 원동면)▲주성추(75·의령군 가례면 양성리)▲조용봉(75·여·〃)▲주정순(51·여·경기도 안양시 관양동)▲이경섭(59·〃)▲이서천(28·여·〃)▲이조임(89·여·정곡면 중교리)▲문정환(25·남해군 남해읍)▲김관행(39·남해군 창선면 진동리)▲서용봉(45·남해군 창선면 당행리)▲엄을순(67·여·거창군 가북면 용암리)▲이기환(65·거창군 가북면 중촌리)▲김명순(64·여·〃)▲정금조(51·고성군 동해면 장좌리)▲이서운(81·여·함안군 산인면 송정리)▲진유신(37·여·사천시 이흘동)▲허재춘(36·김해시 삼계동)▲김봉기(82·창원시 귀산동)▲김대봉(64·통영시 광도면 덕포리)▲문태찬(43·고성군 상리면 자은리)▲전은영(71·여·마산시 진동면 요장리)▲최기순(73·여·창녕군 창녕읍 옥천리)▲김은아(67·여·거창군 가북면 용암리)▲강윤출(65·창원시 북면)▲성낙열(51·창원시 사림동)▲이미정(35·창녕군 남지읍)▲조예림(9·여·〃)▲안희수(9·김해시 외동)◇실종자(13명)▲김상훈(33·마산시 구산면)▲곽정아(26·여.마산시 해운동)▲신원미상(마산 오동동 탑마트 지하주차장 발견)▲하말자(63·여·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윤주인(67·거제시 사등면)▲엄기섭(37·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우미자(33·여·〃)▲박이동(69·창녕군 창녕읍 옥천리)▲김화순(64·여·〃)▲정양기(55·남해군 이동면 초엄리)▲설금조(79·통영시 산양읍 저림리)▲오문관(62·통영시 한산면)▲김무일(62·부산시 영도구 남항동) ●경북 ◇사망자(7명)▲김안국(77·포항시 북구 죽도1동)▲이난희(52·여·군위군 부계면 남산리)▲장은우(11·울진군 울진읍 신림리)▲최덕노(32·영덕군 영해면 대진2리)▲조숙영(여·영양군 일월면 기곡리)▲황봉조(76·영양군 일월면 도계리)▲조영제(60·영양군 영양읍 무창리) ◇실종자(8명)▲성영란(58·여·포항시 구룡포읍 성동리)▲최준호(38·성주군 수륜면 신정리)▲정연옥(82여·봉화군 소천면 남화룡리)▲방동규(42·봉화군 소천면 남화룡리)▲방주환(14·봉화군 소천면 남화룡리)▲정선일(23·경북경찰청 울릉경비대)▲이동기(21·〃 울릉경비대)▲조성인(20·〃 울릉경비대) ●대구 ◇사망자(3명)▲곽남순(65·여·달설군 유가면 음리)▲박종하(48·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서호순(37·여·수성구 황금동) ●전남·광주 ◇사망자(10명)▲최정호(40·40)▲김승태(6)▲김은진(5·여)▲박인심(73·여)▲박기선(59)▲이기중(67)▲이영운(51)▲정철호(52)▲송복엽(72·여)▲송형례(83·여)◇실종자(1명)▲박형소(61) ●부산 ◇사망자(7명)▲한미웅(61·부산시 동래구 안락2동)▲서용석(43·부산시 사하구 다대1동)▲김미숙(46·여·연제구 연산9동)▲황성광(38·강서구 녹산동)▲한재식(51·사상구 감전1동)▲이분선(65·여·강서구 신호동)▲현성술(72·강서구 신호동)◇실종자(6명)▲김진식(55·사하구 당리동)▲주천일(63·남구 우암2동)▲성영홍(42·부산진구 당감동)▲김찬명(64·사하구 감천동)▲윤효도(84·강서구 신호동)▲김봉식(58·강서구 신호동) ●강원 ◇사망자(8명)▲하달연(74·여·동해시 동호동)▲권대명(94·여·삼척시 원덕읍 노곡2리)▲백경도(77·삼척시 오분동)▲백자옥(17·여·〃)▲정화자(62·여·동해시 발한동)▲이재현(68·여·정선군 정선읍 애산리)▲권재천(93·여·정선군임계면 봉산리)▲박병갑(48)◇실종자(3명)▲김정운(88·여·옥계면 산계3리)▲박수연(48·태백시 문곡면 소도동)▲신원미상 1명 ●전북 ◇실종자(1명)▲최정자(59·울산시 야음동)
  • 행자부 선심에 지자체 멍든다

    행정자치부가 내년부터 통·이장의 수당을 100% 올리기로 하면서 재정지원을 안 해 일선 시·군이 반발하고 있다.행자부가 생색만 내면서 뒷감당은 지자체에 떠넘긴다는 불만이다. 8일 경남도에 따르면 행자부는 지난 7월31일 시달한 2004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기본지침을 통해 내년 1월부터 통·이장의 수당을 인상토록 지시했다.통·이장 수당은 지난 96년까지 매년,또는 격년으로 인상됐으나 97년 이후 동결됐었다. 내년부터 통·이장의 수당은 기본수당이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회의수당은 2만원에서 4만원으로 100% 오른다.여기에 상여금 200%를 보태면 1인당 수당은 연간 328만원이 된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내년부터 연간 12억 4640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고,마산시가 11억 9000여만원,진주시는 13억 1000만원,김해시도 10억 92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재정부담을 떠안게 된 시·군은 국고 지원이 없는 수당 인상에 반발하고 있으며,특히 재정상태가 열악한 자치단체는 재원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경남도 시장·군수협의회도 이달에열릴 정기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인상분 중 50%는 국고에서 지원해 주도록 건의키로 했다.시장·군수협의회는 이를 전국 시장·군수협의회 안건으로 상정,연대를 모색할 움직임이다. 도 관계자는 “통·이장의 수당을 현실화해 사기를 진작시킨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인상폭이 지나치게 높고,인상분을 전액 시·군비로 충당하기에는 무리”라고 지적했다.시·군 관계자들도 “동결됐던 수당을 현실화한다는 명목으로 한꺼번에 인상하는 것은 전례가 없었다.”면서 “특히 총선을 앞둔 시점서 선심성 논란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총선출마 단체장 10월이후 사퇴땐 행정공백 8개월

    내년 4월 17대 총선에 출마할 예정인 자치단체장들이 사퇴시기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선거법에 따라 오는 9월30일까지 사퇴하면 10월 말에 보궐선거가 실시되지만,10월1일부터 10월18일(공직자 180일 전 사퇴시한 기준일)까지 단체장직을 그만두면 보선이 내년 6월10일에 치러질 수밖에 없어 행정공백의 장기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출마 예정 단체장들은 사퇴시기의 선택에 따라 총선에서 유·불리가 가려질 가능성이 높아 최종 판단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9월 30일이 분수령 공직자 보궐선거는 매년 4월과 10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실시키로 돼 있다.현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이 9월30일까지 사퇴하면 10월의 마지막주 목요일인 30일에 보선을 치르게 된다.행정 공백기간이 불과 1개월 가량에 지나지 않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하지만 보선 조기실시에 따른 정치적 부담이 단점이다.후임 단체장이 자신과 소속 정당이 다를 경우 총선 선거운동에서 불리함을 각오할 수밖에 없어서다. 반면 10월1일부터 18일 사이에 사퇴하면내년 4월의 마지막주 목요일인 29일 보궐선거 실시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이 경우 보궐선거일이 17대 총선거일(4월15일)과 겹치게 돼 예외규정을 적용,총선거일 50일 이후에야 보선이 이뤄진다.사퇴 이후 무려 8개월 가량 행정공백을 초래하는 셈이다. 선거법 203조에는 보궐선거일(내년에는 4월29일)이 총선 공식선거운동 개시일 40일 전(내년 2월19일)에서 선거일 후 50일(내년 6월5일) 이내에 있을 때는 선거일로부터 50일 후 첫번째 목요일(내년 6월10일)에 실시한다고 규정돼 있다. ●40여명 출마 저울질 내년 총선에 도전장을 던질 단체장은 40명선인 것으로 추정된다. 3선 연임제한 규정이 적용되는 단체장 44명 중 상당수와 원혜영 부천시장,황대현 대구 달서구청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며 사퇴 시기를 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행정자치부에서도 김혁규 경남지사가 최근 창원시나 산청·합천에서 출마하리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김두관 장관의 보선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정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행정공백의 장기화를 막을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우선 ‘공직자 180일 전 사퇴’ 조항을 대폭 수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다.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이 조항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청구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물론 단체장들이 임기의 반도 채우지 못하고 총선을 겨냥하는 행태는 지방자치 발전과 동떨어진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이종락기자 jrlee@
  • ‘21세기 지식재산 행정방향’ 특강

    하동만(河東萬) 특허청장은 22일 오후 4시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 본사에서 ‘21세기 지식재산의 행정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 하프타임 / 서선화, 공기소총 본선 또 만점

    한국 사격의 에이스 서선화(국민은행)가 또 공기소총 본선에서 400점 만점의 대기록을 작성했다.서선화는 15일 나주에서 열린 제23회 전국실업단사격대회 여자 공기소총 본선에서 400점 만점을 쏴 한국 타이기록을 세웠다.서선화는 이로써 2000시드니월드컵에 이어 생애 두번째로 만점을 쐈고,여자부 공기소총 본선에서 만점이 나온 것은 지난 2000년 회장기대회에서 최대영(당시 창원시청) 이후 5번째이다.그러나 서선화는 결선 합계 502.7점으로 박은경에 0.3점차로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 인구 50만이상 11개市 ‘지정시’ 선정 신중검토

    정부는 경기 수원시 등 인구 50만명 이상의 전국 11개 기초자치단체들이 준(準)광역시 수준의 행정·재정상 특례 적용을 요구하자 이들 시를 일본처럼 ‘지정시’로 선정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일본은 경제문화권을 공유하는 지역을 한 행정구역으로 묶어 지정시로 하고 있다.그러나 이들 시가 속해 있는 경기,충북,전북,경남·북 등은 세수감소 등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간의 갈등 양상으로 치달을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결국 이 문제는 지방분권의 추진상황과 맞물려 진행될 전망이다. ●“일반 시와는 달라” 인구 50만 이상인 경기 수원,안양,부천,성남,고양,안산시와 충북 청주시,전북 전주시,경북 포항시 등 9개 기초자치단체장들은 지난달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를 구성하고 광역시 수준의 행·재정적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대도시 특례법’ 제정을 요구했다.역시 인구 50만명이 넘는 경기 용인시와 경남 창원시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할 태세다. 이들이 요구하고 있는 대도시 특례법은 ▲정무 부시장제신설과 현재 4급인 구청장의 3급으로의 직급 상향조정 ▲부구청장제 부활 등 행정조직 확대 ▲지방교부세와 지방양여금,국고보조금 등 지방재정의 지원 확대 등을 담고 있다. ●“일리 있는 얘기지만…” 행정자치부는 11개 기초자치단체의 요구에 대해 일본의 지정시와 같은 준광역시 선정이 가능하다는 시각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정부의 지방분권 어젠다에 비춰 보면 50만명 이상 도시에 대폭적인 재량권을 넘겨주는 것이 맞다.”면서 “현재 이들 도시에 부여하고 있는 18가지 특례를 더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행자부는 지정시 선정과 관련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놓은 상태이다.연구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지정시로의 승격 문제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들 시가 속해 있는 경기,충북,전북,경남·북 등 광역단체가 반대의사의 강도를 점차 높이고 있는 것이 상당한 어려움으로 꼽힌다.광역단체는 인구 50만 이상의 시들이 독립자치단체인 지정시로 빠져 나갈경우 세수 감소는 물론 영향력이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기 때문이다. 지정시 선정 문제를 잘못 풀다가는 광역단체와 기초단체간 갈등의 골만 키울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이종락기자 jrlee@
  • 사회 플러스 / 폭우속 신호대 누전 행인 감전死

    폭우 속에 신호대와 가로등을 손으로 잡고 통과하던 행인이 그자리에서 숨졌다. 11일 새벽 2시15분쯤 경남 창원시 사파동 사파동성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홍모(29·건설업·진해시 이동)씨가 길가에 세워진 신호대와 가로등 사이(80㎝ 가량)를 통과하다 앞으로 쓰러져 숨졌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당시 홍씨의 사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몸을 만지는 순간 “전기가 흐른다.”며 경찰을 부른 뒤 고무장갑을 착용,시체를 수습했다.
  • 단체장 집무실 몇평이 적당할까

    지방자치단체장의 집무실 넓이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행정자치부가 단체장의 사무실 면적기준을 마련,조례개정을 통해 축소를 권고했으나 자치단체들이 서로 눈치를 보다 최근 들어 조례개정 작업을 벌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행자부는 지난해 8월 ‘지방청사 표준설계 면적 산정기준’을 마련,관련 조례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이에 따라 경남도는 27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공유재산관리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며,각 시·군도 조례 개정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행자부는 단체장들이 재정규모를 감안치 않고 경쟁적으로 청사를 신·중축하면서 집무실을 지나치게 넓게 배치하자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 기준에 따른 단체장의 집무실 면적은 광역단체장이 50평이고,기초단체장은 29평이다. 그러나 현재 사용중인 경남도 지사실은 92평이고,상당수 시장·군수들도 기준보다 넓은 집무실을 쓰고 있다.창원시장실이 49평이고,마산이 40평,거제 50평,통영 43평,김해 42평 등으로 확인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집무실과 접견실 정도를 합쳐 도지사실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특히 5명이 근무하는 비서실을 지사실 면적에 합산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시·군 관계자들도 “지자체별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률적으로 기준을 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기준에 맞춰 면적을 배치하면 간부들이 회의도 못할 정도”라고 주장했다.행자부 권고에 따라 조례가 개정되더라도 이는 신축되는 청사에 적용될 뿐 기존 건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그래도 사무실을 넓게 쓰는 단체장들은 고민이 적지 않다.기준에 맞춰 집무실을 축소하자니 업무가 제대로 안될 형편이고,그대로 사용하면 의회는 물론 시민·사회단체가 그대로 두고 보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부산·경남 갈등 계속 확산

    부산과 경남은 가깝고도 먼 이웃인가. 과거 한 지붕 밑에서 살다가 독립해 형제처럼 지냈던 양 시·도가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사사건건 이해를 달리하며 경쟁관계로 급변하고 있다. 공동경마장으로 틈이 벌어진 양 시·도의 관계는 최근 거제∼가덕도간 대교 기공식 문제,신 항만 명칭과 항만위원 참여범위 등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는 등 대립과 반목이 확산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박삼옥 창원경륜공단 이사장의 신중치 못한 처신으로 양 시·도의 관계는 더욱 악화될 조짐이다.박 이사장이 새로 발족하는 부산경륜공단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기 위해 사표를 냈다는 사실에 경남도와 창원시가 발끈하고 나선 것.부산시가 아시안게임 사이클경기장을 경륜장으로 전환할 움직임을 보일 때부터 예상되어온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기 때문. 박 이사장은 지난 16일 배한성 창원시장을 만나 “부산경륜공단 이사장 공모에 응했으며,임기도 됐으니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면서 사표를 제출했다.박 이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8월 말까지다.김혁규 경남도지사는 지난 17일 박 이사장을 불러 “함께 3년 더 일해보자.”며 부산행을 말렸으나 본인은 “이미 사표를 냈다.”며 고집을 꺾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창원시 관계자들은 “임기를 남겨 놓고 연임이 가능한 상황에서 경쟁관계인 부산경륜공단으로 옮기는 것은 도덕적으로 있을 수 없다.”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도 관계자들도 “부산시의 처사가 금도를 벗어났다.”면서 “박 이사장의 사표는 부산시가 스카우트를 제의했기 때문”이라고 부산시를 겨냥했다.특히 도 고위간부들은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를 구제해 줬더니 거꾸로 앙갚음하려 든다.”면서 막말도 서슴지 않고 있다.박 이사장의 부산행에 대해 도와 시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후폭풍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초기 국내 경륜사업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창원경륜장 초대 이사장으로 재직했으며,오는 10월로 예정된 부산경륜장 개장에 대비,매출감소 대책을 세우고 있었던 장본인이므로 창원경륜장의 ‘노하우’는 물론 약점 등 모든 정보가 ‘적진(?)’으로 넘어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17일 경륜공단 이사장 추천위를 열어 2명을 추천했으며,이 중 박 이사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고시 플러스 / 연구·기술직 원서 24일까지

    ●한국전기연구원(www.keri.re.kr) 연구 및 기술직 직원 ○○명을 공개채용한다.해당분야는 전기공학,전자공학,기계공학,제어공학,재료공학,물리학,정보통신,의공학,경제학 등이다.응시자격은 관련분야 석사 이상의 학력을 소지해야 한다. 원서는 24일까지 경남 창원시에 있는 한국전기연구원 인사과와 경기 의왕시에 있는 연구원 전기시험연구 행정관리실에서 접수한다.문의는 연구원 채용담당 (055)280-1261.
  • 서초등 15곳 투기지역 추가

    서울 서초·광진·용산·영등포구와 신도시가 들어서는 경기도 김포·파주시 등 15개 지역이 주택투기지역으로 무더기 지정됐다.이들 지역에서 집을 파는 사람들은 14일로 예정된 공고일 이후부터 양도소득세를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로 내야 해 세금부담이 올라간다.또 개발사업지역은 주택매매 가격상승률이 한달만 기준치를 충족해도 곧바로 투기지역으로 지정된다. 아울러 수도권 및 충청권 지역에서 부동산 투기를 일삼거나 조장해온 ‘원정 떴다방’ 등 부동산중개업자와 투기혐의자 1800여명이 당국에 적발됐다.이들은 탈루세금 423억여원을 추징당했다. ▶관련기사 19면 재정경제부는 11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주택 투기지역 후보에 오른 전국 15개 지역을 모두 투기지역으로 지정했다. 후보에 오른 지역이 모두 투기지역으로 지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정부의 단호한 부동산 투기 엄단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서울 4개구와 신도시 2곳을 비롯해 인천 서·남동구,경기도 성남시 수정·중원구,부천시,군포시,구리시,충북 청주시,경남 창원시다. 이에 따라 주택 투기지역은 기존에 지정된 13곳을 포함해 총 28곳으로 대폭 늘어나게 됐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달 23일부터 수도권 및 충청권 지역에서 부동산 투기 혐의자를 대상으로 일제 세무조사를 실시,부동산중개업법을 위반한 중개업자를 포함해 모두 1836명을 적발하고 양도소득세 등 탈루세금 423억 2400만원을 추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오승호 안미현기자 osh@
  • 송파·강동구등 15곳 투기지역 지정 검토 / 부동산안정위 오늘 확정

    서울 송파·강동·마포구 등이 투기지역으로 무더기 지정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26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들 지역에 대한 투기지역 지정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관련기사 19면 재경부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엄단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력한 만큼 이번에 지정되는 투기지역 대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양도소득세를 실거래가로 내야 해 세금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투기지역 심의대상은 주택의 경우 서울 강동·송파·마포구,인천 중구·동구,경기도 성남 수정구·과천·수원·화성·안양·안산시,울산광역시,강원도 원주시,충북 청주시,경남 창원시 등 15곳이다.토지는 천안이 유일하게 후보지로 올라갔다. 이미 투기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서울 강남구,대전 서구·유성구,천안시,경기 광명시 등 5곳이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는 기본요건은 ▲전월 부동산가격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30% 이상 높으면서 ▲최근 2개월 평균 가격상승률이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30% 이상 높거나 ▲최근 1년간 가격 상승률이 최근 3년간 전국 평균 상승률 이상인 경우 등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정원 미달땐 인센티브

    광역·기초 자치단체장이 행정자치부가 정한 정원의 범위 내에서 조직과 인력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표준정원제가 2일부터 부활된다. 표준정원보다 적은 공무원을 운영하는 지자체는 1인당 1800만원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를 교부세로 받게 된다. 예를 들어 경남 창원시의 경우 표준정원은 1332명으로 정해졌지만 현재 인원인 1187명으로 운영하면 145명에 해당하는 26억원의 교부세를 인센티브로 받게 되는 것이다. 거꾸로 전남 여수시의 경우 표준정원은 1618명이지만 현재 인원(1706명)대로 운영하면 초과 인원 88명에 해당되는 16억원의 교부세가 줄어드는 페널티를 받게 된다. ●표준정원보다 적은 데는 인센티브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1일 언론브리핑을 갖고 이런 내용으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48개 자치단체는 조례개정 절차를 밟게 된다. 표준정원제 시행에 따라 지방공무원 숫자는 앞으로 3년동안 1만 4911명 가량 증가한 25만 9542명이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자치단체가 무분별하게 정원을 늘릴 것이라는 우려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김 장관은 “표준정원제에 대해서는 여당 일각에서도 지나친 증원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나 정부 내에서는 총리실과도 이미 합의가 끝났으며 지방자치시대에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지방을 믿고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인센티브·페널티 제도를 도입하면 지방정부가 인력을 무작정 늘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표준정원제를 초과한 충남도를 비롯해 39개 시·군·구 단체장은 스스로 정원을 감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작정 정원 늘리기는 어려워 행자부는 앞으로 3년간 표준정원제가 실시되면 연평균 2.2%의 증원요인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98년 이전의 3.3%보다는 적다. 표준정원제란 행자부가 3년 단위로 248개 자치단체별 인구,면적,산하기관 수,일반회계 총결산액 등 22개 변수를 고려해 적정 정원을 정해주고 자치단체는 이 범위안에서 자율적으로 공무원 수를 조정할 수 있는제도다. 지난 88년 도입됐다가 국민의 정부에서 지방공무원 구조조정을 위해 시행이 유보됐다. 한편 행자부는 이날 오전 표준정원제 시행을 발표하려다 민주당의 제동으로 브리핑을 오후로 늦추는 과정에서 김 장관과 정치권이 갈등을 겪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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