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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보호자 없는 병원’ 내년 18개로

    경남도는 28일 경제 형편이 어려운 의료 취약계층 환자에게 무료로 간병 서비스를 지원하는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을 내년부터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기초생활보호대상자와 이재민, 국가유공자 등 의료급여법이 정한 수급권자와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경남도에서 예산을 지원, 무료로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복지사업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말부터 마산의료원에 5개 병실, 30개 병상과 진주의료원에 4개 병실, 20개 병상 등 2곳 병원에서 9개 병실, 50개 병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운영 결과 환자와 가족들의 반응이 좋고 간병인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경남도는 보호자 없는 병원을 내년 1월부터는 도내 16개 시·군으로 확대해 18개 병원에서 67개 병실, 394개 병상을 운영한다. 전체 18개 시·군 가운데 산청군은 해당되는 의료기관이 없고, 함안군은 희망한 의료기관이 없어 제외됐다. 옛 창원·마산·진해 3개시 통합으로 인구가 많은 통합창원시는 3곳을 운영한다. 보호자 없는 병원의 규모는 시 지역은 5개 병실 30개 병상, 군 지역은 2개 병실 12개 병상 기준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내년 사업예산 48억 2000만원을 확보했다. 병실에는 전문 간병인이 배치돼 환자들의 개인위생과 식사, 운동 등을 도와준다. 병원을 운영하는 해당 의료기관은 환자 1명에 대해 하루 1만~2만원의 간병료를 청구하게 된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 운영으로 1263명의 환자가 1만 5669일의 간병지원을 받았으며 50명의 간병인 일자리가 마련됐다. 내년에는 사업 확대에 따라 전문성 있는 간병인 268명의 일자리가 생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부양의무자 집 있어도 기초생활수급 대상

    부양의무자가 살고 있는 집이 한 채 있더라도 일정규모 이하라면 기초생활수급자로 인정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그동안 부양의무자가 거주하는 주택(전세 포함)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자에서 탈락되는 등의 불합리를 바로잡기 위해 ‘취약계층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안’을 마련, 보건복지부에 권고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기초생활수급자로 인정받으려면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 이하이면서 부양의무자의 부양능력이 없는 조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부양의무자가 집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실질적인 생계능력이 없는 사람이 수급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권익위는 “부양의무자가 살고 있는 주택이 일정규모 이하이면 이를 ‘기본재산’으로 인정해 부양능력 판단 기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질적인 부양을 받지 못하는데도 가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수급 혜택에서 제외되는 일도 없도록 했다. 또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으로 구분하는 기본재산 공제액 분류기준도 현실에 맞게 세분하도록 했다. 분류기준이 세분화되면 인구 50만명이 넘는 대도시 생활권 자치단체 거주자가 수급자에서 탈락하는 일이 줄어든다. 인구 100만명이 넘는 수원시, 창원시 등은 실제로 물가 등의 생활환경은 대도시와 맞먹는데도 중소도시로 분류된 탓에 기본재산액을 공제하고도 수급을 받지 못한 저소득자가 많았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경남 창원· 충남 계룡 교통문화 ‘으뜸’

    경남 창원· 충남 계룡 교통문화 ‘으뜸’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경남 창원과 충남 계룡지역 주민들의 교통문화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도봉구의 교통문화지수가 제일 높았다. 교통안전공단은 교통안전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전국 지자체 230곳을 대상으로 ‘2011 교통문화지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구 30만명 이상 도시에서는 창원시가, 30만명 미만 도시 중에서는 계룡시가 1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군 단위에서는 충북 증평군의 점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서울 도봉구, 서울 은평구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지자체는 교통사고 발생률과 사망률이 낮을 뿐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 정지선 준수율, 보행자의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았다. 올해 전국 평균 교통문화지수는 74.79점으로 지난해의 74.71점보다 약간 상승했다. 특히 7개 관찰조사 항목 중 스쿨존 불법주차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무려 39.2% 포인트 줄어든 12.4%로 크게 개선됐다. 이는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 펜스 설치 등 스쿨존 개선사업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안전띠 착용률은 지난해 70.03%에서 73.40%로 3.37% 포인트, 정지선 준수율은 66.16%에서 69.33%로 3.17% 포인트 각각 향상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인사]

    ■K-water ◇원장 △교육 양기현△연구 고덕구◇지역본부장△수도권 양해진△충청 장용식△전북 이석천△전남 신송운△경북 정성영△경남 김영도 ■스포츠한국 △엔터테인먼트부 부장 직무대행 이재원 ■삼성화재 ◇지역단장 △수원 이수철△송파 최창원△제주 홍성익△성남 유상춘△일산 김성태△서울남서 김희창△춘천 임건△대구 장성민△원주 이성기△구리 김인영△노원 박황제△김해 진치근△서울서부 송광섭△강북 김계원△부산중앙 최의현△동서울 김일권△의정부 안재호△대전 박정민△안산 지수일△서울중앙 황진현△전북 백남주△충남중앙 김완식△부평 권중우△거제통영 송원일△포항 오재엽△둔산 강경완△마산 이재근△울산 권영걸△창원 조정배△강동 길경섭△부천 서정석△강서 장영철△광진 김석호△충남 이상엽△부산 홍순영△전주 이상필◇영업단장△대경대리점 이종구△영남대리점 김경석◇부장△선박항공보험부 김태함△교통안전문화연구소 김인석△영업력강화 권순천△보상혁신 박진수<업무센터>△경기 안정희△강북 윤영기△강남 이동진△호남 임상순△대구 이상오△부산 조영부<보상센터>△성남 김태우△안양 장동철△강서 장준영△북부 장원△서부 김상식△부천 이명철△경남 김승일△강원 전광복<방카슈랑스영업부>△강서 김진호△강북 박종삼△중부 안영진△영남 정주영<영업부>△마이애니카 김승현△대기업3 한기대△단체보험 오대웅△법인3 신현근<전략영업>△1부 이승주△2부 박원규△3부 이보성<기업컨설팅>△영업1부 서석주△영업2부 김갑수<센터>△글로벌서비스 이종엽△인재개발 황인철△지방손해사정 김진석△전문손해사정 이정혁<제휴영업>△1부 허영길△2부 김종수 ■LIG손해보험 ◇승진 △부회장 김우진<사장>△영업총괄(법인영업총괄 겸직) 김병헌<상무>△인사총무담당 정하진<이사>△자산운용담당 김상헌△자보담당 김옹중△법인영업1본부장 박희재△교육〃 이병일△신채널〃 허재영△장기보험담당 심재웅△충청본부장 민광기◇담당 선임△사천교육담당 정태종△법인마케팅담당 조철호△대구본부장 이화성◇보직 변경△경영관리총괄 장남식△준법감시인 이중삼△장기일반보상담당 김강현△직할영업본부장 양태훈△고객마케팅담당 김승화△경영기획담당 홍성준△자동차보상담당 변치규 (2012년 1월 1일자) ■대우증권 ◇지점장 신임 △진주 정영자△의정부 김승호△가락 정인경△안산 박창길△원주 정미애△목포 전성국△여수 주기은△대구 최영미◇부서장 신임 <부장>△업무개발 이철영△법인영업2 송태준△RETAIL사업추진 박지유△PE 서정협<팀장>△은퇴설계연구 채희경△미래전략 임덕균△홀세일사업추진 신종선<실장>△홍보 이남주◇지점장 전보 △갤러리아총괄 민경부△센텀시티 손한균△한티역 장동훈△범어 배충렬△역삼역 남재승△목동중앙 조익표△역전 조천환△서현 한일면△잠실 김재하△강남 이권철△동수원 이우준<지점장>△마산중앙 이수항△구미 조장욱△방배동 배진묵△강서 안성환△성서 김규돈△동해 권혁건△장한평 예병규△광교2 최홍석△수원 황순영△동래총괄 이창현△칠곡 임재순△마포 권순동△독산동 김대엽△대치 박상훈△청량리 서문석△창원 손명호△반포 송관훈△인천 이동기△서초동 이종서△상인 이한성△속초 장세준△창원시티 황성권△영등포 이덕재△신촌 조용우△관악 성기정△제주 신관용△통영 이호△목동 남미옥△개봉동 이화선△주안 최진선△익산 안준영△이촌동 김주영◇부서장 전보△감사기획팀장 박창옥△기획실장 강성범<부장>△DCM 이종학△인프라운영 정진늑△신사업영업 강홍구△인더스트리3 김진혁△ECM 정문환△IT기획 황재우△법인영업1 김형종△인더스트리1 안성준△인더스트리2 박현주△인더스트리4 이경우△리서치지원 오철우 ■신한생명 △부사장 김상진◇본부장△영업 오원철 황인상△여신운용 서용덕△증권운용 한태경 ■동국제강 ◇승진 <상무>△전략경영실 부실장 이성호<이사>△인천제강소 생산담당 곽철△당진공장 관리담당 김길문△인천제강소 〃 김연극◇보직변경△본사 영업/수출 총괄 변철규△당진공장장 연태열△본사 원료자재담당 강국△포항제강소 관리담당 김철환△본사 판매생산계획담당 김종율△포항제강소 품질담당 김세동 ■유니온스틸 ◇승진 <이사>△본사 냉연도금영업담당 김상엽◇보직변경△부산공장장/R&D담당 이용수△부산공장 품질경영담당 최종철△본사 칼라영업담당 임동규 ■인터지스 ◇승진 <전무>△부산영업본부장 정순일<이사>△중국 연합물류담당 박동호<이사대우>△중부지사장 정연립 ■DK UIL ◇승진 <부사장>△대표이사 김상주<이사>△천진법인장 성장용△생산기술본부/R&D센터장 이범희 ■국제종합기계 ◇승진 <부사장>△대표이사 남영준<상무>△생산담당 김찬동△상근감사 진흥열<이사>△기획담당 현성덕△재무담당 나병수◇보직변경△엔진센터장 한명교 ■DK UNC ◇승진 <사장>△대표이사 변명섭<전무>△SI사업본부장 김광선<상무>△SM사업본부장 정성홍<이사>△IS사업실장 표영<이사대우>△기업고객사업실장 안두수
  • 창원 시영임대아파트 기공식

    경남 창원시는 15일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고 있는 북면 감계지구에 시영임대아파트 560가구를 건립하기 위해 이날 감계도시개발사업지구 현장에서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만 2630㎡의 부지에 국비와 시비 등 583억원을 들여 27㎡(12평)형 168가구, 36㎡(16평)형 112가구, 42㎡(18평)형 112가구, 53㎡(23평)형 168가구를 짓는다. 27㎡형은 영구임대 아파트로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공급한다. 창원시는 2013년 4월 입주자를 모집한 뒤 2014년 상반기에 입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창원 새 야구장 후보지 6곳 압축

    경남 창원에 건립될 새 야구장의 밑그림이 나왔다. 창원시는 7일 새 야구장 건립위치 선정 타당성 조사 및 기본방향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새 야구장 건립 후보지로 옛 창원·마산·진해 3개 지역별로 2곳씩 모두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건립될 야구장은 창원을 연고로하는 프로야구단인 NC다이노스가 전용구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용역결과 새 야구장 건립 후보지는 창원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을 비롯해 창원병원 옆 공한지, 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마산실내체육관 옆 부지, 옛 진해육군대학 부지, 옛 진해화학 부지 등 6곳으로 압축됐다. 시는 1차로 선정했던 34개 후보지를 놓고 자연환경 등 25개 평가기준을 적용해 후보지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6곳의 후보지에 대해 토지이용계획과 교통 동선 등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내로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 뒤 2013년 중 새 야구장 건립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구장 건립 기본 방향도 정해졌다. 야구장은 3만석 규모의 일반 개방형 형태로 건립하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2만 5000석은 내야 중심으로 배치하고 나머지 5000석은 외야에 파크 개념으로 조성한다. 부대시설로는 멀티스포츠센터, 테마카페, 공룡테마 파크, IT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며 야구박물관, 푸드코트, 야구단 기념품점, 스포츠전문 클리닉센터 등의 문화파크 시설 조성도 검토한다. 총 건축면적은 5만 5800㎡ 규모, 비용은 모두 128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신종우 창원시 문화체육국장은 “건축비용과 연간 유지비, 국제대회 기준 충족, 한국 프로야구 시장규모 등을 고려해 새 야구장 건립 기본방향을 정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세종시 전화 지역번호 ‘044’ 연기·공주 등 일부도 동일번호

    내년 7월 1일 발족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특별자치시’의 지역번호가 ‘044’로 결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세종시로 편입되는 지역을 단일 번호권으로 묶고 지역번호 044번을 부여하는 내용의 고시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시·도 단위별로 16개인 전화 지역번호는 17개로 늘게 된다. 세종시 번호권은 충청남도 연기군 일원과 공주시 일부, 충청북도 청원군 일부를 포함한다. 해당 지역에서는 현재 충남 지역번호인 041과 충북 지역번호인 043이 내년 7월부터 044번으로 바뀐다. 방통위는 신규 지역번호 지정에 따른 주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 지역번호가 적용되는 시점부터 6개월 동안 기존 번호(041·043)로 들어온 통화도 새 번호(044)로 무료 연결하기로 했다. 세종권으로 통합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전화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통합 창원시로 조정된 경상남도 창원·마산·진해의 통화권은 현재 2개 권역으로 분리돼 있으나 앞으로는 ‘창원권’으로 일원화된다. 경남 지역번호인 055번이 유지된다. 창원 통화권 조정은 고시 확정 공포일부터 적용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몰래한 사랑

    경남 창원에서 ‘얼굴 없는 쌀 기부천사’가 또 나타났다. 2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5시쯤 이름을 밝히지 않은 50대 중반의 남자가 제1부시장실을 찾아와 편지 한통을 남기고 사라졌다. 편지에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의 새해를 맞는 송구영신의 계절, 들뜬 분위기 속에서 힘들어하는 우리 이웃이 눈에 밟힙니다. 독거노인, 소년가장, 장애우, 결손가정 등 공개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분들을 살펴 조그마한 정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끝으로 ‘수고스럽지만 잘 배분해 주시면 고맙겠다.’며 농협쌀 20㎏들이 110포를 구입한 영수증도 곁들였다. 지난해 12월, 올해 4월과 9월에도 농협 마트에서 50대 남자가 쌀 108포씩 구입한 뒤 창원시에 전달해 달라며 자취를 감췄다. 창원시는 쌀 구입처가 같고 나이와 생김새가 비슷해 같은 사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곧 정부지원에서 소외된 사람을 추천받아 쌀을 나눠줄 방침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노인 예산’ 옥죄는 지자체

    ‘노인 예산’ 옥죄는 지자체

    지방자치단체들이 몇년째 재정난을 겪으면서 노인복지 예산을 우선 삭감하거나 동결하는 바람에 힘없는 노인들만 더 힘든 처지에 몰렸다. 주민행정 최일선에서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데 반해 정부와 여당은 내년도 보육·노인복지 예산을 1조원가량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엇갈린 정책 행보를 보이고 있다. 1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경남지역 일부 시·군은 재정부담을 이유로 ‘장수수당’을 잇따라 삭감하기로 했다. 만 80세 이상 노인에게 연령별로 월 최고 30만원의 장수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양산시는 내년부터 나이에 관계없이 단돈 3만원씩만 지급하는 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창원시는 8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하는 장수수당의 지급대상 연령을 내년부터 90세 이상으로 높인다. 이 때문에 관련 예산도 20억원에서 17억원으로 줄었다. 함안군도 장수수당 혜택 나이를 90세 이상으로 높였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 노인들에게 연중 목욕비와 이·미용권을 지급, 관심을 모았던 전남 목포시도 예산 부족으로 지원을 돌연 중단했다. 목포시는 시비로 65세 이상 노인에게 1회 3500원에 해당하는 목욕권을 연간 24~42장 지급했었다. 그러나 9월까지 총 29억원 집행했으나, 10월부터는 총 2억 5000만원을 목욕업소에 지급하지 못한 것이다. 고육책으로 목포시는 65세 이상 중 기초노령연금 대상자에게만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총 1205곳에 이르는 경로당의 난방비를 8년째 동결, 경로당들이 해마다 오르고 있는 기름값을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놓였다. 만 60세 이상 기초수급대상자와 차상위계층 노인들에게 하루 한 끼씩 제공하는 경로식당 중식비와 거동불편 노인들에게 제공되는 식사배달 비용 2000원을 6년째 동결하고 있다. 2000원짜리 식사는 해마다 유류비 및 공공요금 인상, 개인서비스 비용 상승 속에 수준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목포노인회 박달수씨는 “그나마 목욕을 자주 하고 이발도 한 덕분에 손주들에게 외면받지 않았다.”면서 “노인공경을 말로만 하지 말고, 그런 사업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도의회 서동욱(42·순천) 의원은 “서민복지의 문제는 생계와 직결되는 일로, 복리증진이야말로 지방정부의 존립근거라고 할 수 있다.”면서 “계속적인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노인복지 증진 방안 중에는 소득하위 70%에 지급되는 기초노령연금의 인상과 경로당 난방비 증액 지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노인들의 시름을 덜고 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 마산 세계 첫 로봇랜드 첫 삽

    세계 최초로 로봇을 테마로 한 마산로봇랜드 조성 사업이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1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 현장에서 마산로봇랜드 기공식을 갖고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산로봇랜드는 구산면 일대 126만㎡에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모두 7000억원을 투자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두개 사업을 2단계로 나누어 2016년까지 완공하는 사업이다. 공공부문은 국비와 지방비 2660억원을 들여 로봇전시관과 컨벤션센터, 연구개발(R&D)센터 등 로봇산업진흥 시설을 2013년까지 건립한다. 민간부문은 민간기업이 4340억원을 투자해 테마파크와 상업시설, 호텔, 콘도 등 관광휴양 시설을 2016년까지 건립한다. 민간부문사업 가운데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공공부문 사업과 함께 1단계로 2013년까지 완공한다. 호텔, 콘도 등 나머지 민간부문 사업은 2단계로 201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테마파크 시설은 미국의 업체가 지난 9월 설계용역을 맡아 설계를 하고 있다. 개념설계와 기본설계, 디자인설계, 구축설계 등 4단계로 구분해 올해 말까지 개념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9월까지는 테마파크 시설의 모든 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로봇랜드를 통해 2018년까지 우리나라를 로봇선진국으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마산로봇랜드가 조성되면 한해 2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대한민국 로봇 1번지’로 도약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김두관 경남지사와 윤상직 지식경제부차관을 비롯해 박완수 창원시장, 이주영·안홍준 국회의원, 민간사업자 대표,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2일부터 사흘간 ‘주남저수지 철새축제’

    2일부터 사흘간 ‘주남저수지 철새축제’

    경남 창원시는 30일 우리나라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인 창원시 동읍 주남저수지에서 2~4일 ‘제4회 주남저수지 철새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환희와 감동이 머무는 주남저수지’가 주제다. 자연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체험행사는 물론, 철새탐조가이드 및 탐조캠프 운영, 새박사 윤무부 경희대 명예교수가 들려주는 철새 현장특강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주남저수지는 수면이 602ha에 이르는 대규모 저수지로 겨울철이 되면 천연기념물 203호인 재두루미, 제205호 노랑부리저어새, 201-2호 큰고니 등 20여종의 천연기념물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인 가창오리를 비롯한 40여 종의 다양한 겨울철새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큰부리큰기러기, 쇠기러기, 큰고니를 비롯한 다양한 오리류가 주남저수지를 찾아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경남농협 김장 재료 최고 30% 할인판매

    경남도와 경남농협은 30일 창원시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에서 12월 2, 3일 김장직거래 한마당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장 채소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 김장 재료를 구입하려는 소비자에게 품질 좋은 재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장터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영농법인과 농수산물 관련 협회, 가공업체 등에서 배추·무·젓갈류·고춧가루·마늘·소금·생강·양파를 비롯한 김장 재료와 친환경 채소, 과일, 육류 등 농수축산물 50여종을 시중 가격보다 10~30% 싸게 판매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코오롱·현대백화점 양궁팀 생긴다

    오랜만에 양궁 실업팀이 생긴다. ㈜코오롱과 현대백화점은 30일 양궁팀 창단식을 1일과 14일 각각 연다고 밝혔다. 진해시청(현 창원시청)팀이 2007년 12월 출범한 지 4년 만에 새 실업팀이 만들어졌다. 코오롱은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 이창환을 포함한 남자 리커브 선수 6명으로 팀을 꾸렸다. 현대백화점은 정상급 신예 최미나와 김예슬 등 여자 리커브 선수 4명으로 시작한다. 코오롱 사령탑에는 서오석 전 전북도청 감독이 선임됐다. 현대백화점은 조은신 경희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코오롱과 현대백화점은 연고지를 각각 경기와 제주로 정했다. 이로써 실업팀은 남자팀 12개, 여자팀 16개 등 28개가 됐다. 장형우기사 zangzak@seoul.co.kr
  • “K-POP 구경 오세요” 창원시 새달 7일 경연대회

    경남 창원시는 28일 세계 속으로 퍼지고 있는 한류 붐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KBS와 공동으로 새달 7일 오후 7시 경남 창원경륜장 특설무대에서 ‘K팝 월드 페스티벌’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초부터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필리핀·일본 등 16개 나라에서 개최한 예선을 통해 선발된 21개 우승팀이 출전해 최종 경연을 펼친다. 또 티아라, 시크릿, 씨스타, K윌, 보이프렌드, 임블랙, 인피니트, 씨앤블루 등 우리나라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각국 우승팀과 합동으로 축하 공연을 선보인다. 방청권은 3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http://k-popworldfestival.kbs.co.kr)에서 1인당 2장까지 예약할 수 있다. 당첨자는 새달 2일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지방시대] 통합지자체 청사 갈등 주민투표가 해법/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 교수

    [지방시대] 통합지자체 청사 갈등 주민투표가 해법/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 교수

    지방행정체제 개편 방법과 규모에 관해 서로 다른 주장들이 제기돼 왔지만 개편 필요성 자체에 대해서만큼은 정부와 전문가뿐 아니라 국민들 사이에서도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최근 통합창원시 의회가 시를 통합 이전의 창원, 마산, 진해 3개 시로 다시 분리하자는 촉구안을 의결했다. 출범한 지 채 1년 반도 안 된 통합창원시가 크게 삐그덕거리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통합창원시의 불협화음이 비단 그들만의 갈등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통합을 추진 중인 다른 자치단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사실 더 크다. 오랫동안 말만 무성할 뿐 지지부진했던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작년과 올해에 걸쳐서 국회 여야 합의로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힘을 얻고 있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지자체 통합 기준안을 마련하는 등 중앙정부 차원의 행정구역 통합 노력이 창원시의 사례를 발판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던 터다. 따라서 창원시의 청사 갈등은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성공을 위해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통합창원시의 갈등은 워낙 복합적이기는 하지만 핵심은 통합청사의 소재지를 어디로 정하느냐 하는 문제다. 사실, 통합창원시의 갈등은 통합청사 소재지가 정해지기도 전에 3개시의 물리적 통합을 먼저 했기 때문에 일어났다. 간단히 말하면 마산·진해 측은 통합시 명칭을 창원으로 했으니 청사가 들어설 곳은 자신들의 바람대로 하자는 것이고, 창원 입장에서는 그럴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양측 간에 갈등이 커지고 급기야 창원시의회가 통합 이전으로 되돌아가자고 나온 것이다. 똑같은 갈등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시·군·구를 통합할 때 통합청사의 소재지까지 주민투표로 확정하도록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청사 문제는 일단 불거지면 해결이 쉽지 않다. 1998년에 자율 통합한 여수시(여수시·여천시·여천군 통합시)는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시 청사가 세 곳으로 분산되어 있다. 다행히 여수시의 통합효과는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터라 청사문제가 남아 있으면서도 옛날로 돌아가자는 말은 안 나오고 있지만, 청사문제만을 놓고 보면 완전한 통합 성공이라고는 볼 수 없다. 청사 갈등을 완화하는 또 하나의 해결책은 읍·면·동의 주민행정서비스 기능을 더 강화하는 것이다. 본청이 물리적으로 가까이에 있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해야 한다. 정보화 시대다. 시청사가 멀다고 주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주민생활과 관련이 깊은 많은 행정서비스가 본청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청사가 갖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지만, 말단의 행정서비스를 강화하면 굳이 청사를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 그 밖에도, 시한에 쫓겨 행정구역 통합 건수를 채우는 데 급급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다 보면 자꾸 인센티브로 통합을 유도하게 되고, 지자체에서도 물욕에 눈이 어두워져 근시안적이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틀과 방향은 중앙정부에서 제시하고 있지만 어차피 실행은 지방끼리, 또 주민들이 참여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니 시간이 걸려도 조급해하지 말 일이다.
  • [테마로 본 공직사회] (28) 지방행정체계 개편

    [테마로 본 공직사회] (28) 지방행정체계 개편

    도청이 있는 춘천시까지는 350㎞. 당시 교통형편으로 도청에 다녀오려면 3일을 꼬박 들여야 했다. 경상북도 동북단 울진군은 50여년 전엔 강원도에 속했다. 주민들의 언어·풍속도 강원도보다 경상북도에 가까운데다 경북도청이 있는 대구까지는 하루에 오갈 수 있는 거리였다. 생활용품을 사거나 마을에서 생산한 물건을 팔 때도 영양이나 안동으로 발걸음을 했다. 1963년 ‘서울특별시·도·군·구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이 발효돼 울진군이 경북으로 편입되자, 강원도민인 것이 어색했던 당시 울진군 주민들은 오랜 숙원이 풀린 듯 기뻐했다. 인천시 강화군과 경기도 김포시, 충청북도 청원시와 청주군 등등 전국 곳곳에서 지방자치단체 통폐합 논의가 한창이다. 경우에 따라 주민투표도 실시될 수 있는 자율통합방식이다. 1997년 여수시·여천시·여천군이 주민발의로 여수시로 통합되고 나서 통폐합이 이뤄진 사례는 지금까지 창원과 제주 단 2건에 불과할 만큼 실제 통합으로 가는 길은 더디기만 하다. 중앙정부가 계획에 의해 신속하게 행정체제를 개편했던 1980년대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다. 통폐합의 이유도 과거 인구증가나 산업화·도시화 촉진 등에서 효율성 추구와 경쟁력 강화로 달라졌다.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위원인 박승주 광주발전연구원장는 “이제 지자체의 통폐합은 중앙 정부에서 억지로 재촉해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지역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의견을 조정, 만족할 만한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지적했다. ●1950년대 시승격은 지역주민의 자랑 1950년대까지 지방행정구역 개편은 주로 지리적 차이나 인구증가 같은 자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편이었다. 1954년에는 ‘수복지구 임시행정조치법’에 따라 6·25전쟁 전에 북한에 있던 연천·양양군 등 8개 군이 강원·경기도에 편입되고 개성시와 연백군 등 4개 시·군이 빠진 것이 이때다. 또 전후 인구가 급증하자 1955년 제주시 등 6개시 승격, 1956년 충주·삼천포 시 승격 등 50~60년대에는 1~2년 단위로 군이 시로 승격되기도 했다. 당시 군이 시가 되는 일은 ‘승격’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큰 자랑거리가 됐다. 1963년 1월 1일은 부산시가 부산직할시로 승격된 날이다. 이날 서울신문은 부산 공설운동장에서 ‘부산 역사상 가장 대규모 경축대회’가 열려, 부산포(현 부산항)부터 긴 가장행렬과 여고생 480명으로 구성된 ‘미(美)의 행진’까지 이어졌고 집집이 태극기를 내다는 등 지역주민들은 직할시 승격을 기뻐했다고 보도했다. 이때 전북 금산군은 충남으로 편입됐고, 의정부 등이 시로 승격됐다. 당시 정부관계자는 ▲자연·지리·인구·재정 ▲대규모 도시를 적은 규모로 확장 ▲주민불편 제거를 행정체제 개편의 이유로 들었다. ●1960~80년대 부동산 투기 단초되기도 산업화·도시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1960~80년대 지방행정구역 개편의 주된 관심사는 효율적인 도시관리와 산업발전이었다. 도에서 시를, 군에서 읍을, 농촌지역에서 도시지역을 분리시키는 이른바 ‘도농분리정책’이 정부의 지방행정구역 개편의 이유였다. 개편은 때로 지역사정이나 주민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강행되기도 했다.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이런 도농분리정책이 도시개발을 촉진하고 도시민들의 편의시설·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기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주민의 생활권·역사성을 무시한 정부의 일방적이고 행정편의적인 개편일 때가 많아 주민 간 갈등이 생겨났고, 농촌이 황폐화되고 도농 간 위화감이 조성됐다.”고 지적했다. 1980년 4월, 동해·창원·제천·영주시등 4개 시 신설이 그 예다. 삼척군 북평읍과 명주군 묵호읍이 합쳐 동해시가 됐는데, 거리는 8㎞밖에 안 떨어져 있었지만 고려 이후 행정구역상 강릉과 삼척으로 나누어져 있었을 뿐 아니라 언어·풍속·혼인 등 생활관습이 달라 시 승격 초부터 갈등이 있었다고 당시 언론들은 보도했다. 특히 명주군 연간 세입의 30%를 묵호읍이, 삼척군 연간 세입의 50%를 북평읍이 차지해, 시 승격으로 나머지 지역이 소외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영주·제천시에서는 변두리 땅값도 50% 이상 뛰어 부동산 투기도 극심했던 점도 문제였다. 또 창원출장소가 창원시가 되면서 남은 창원군은 지역이 4조각으로 나뉘어 일부 지역에서는 군청에 가려면 2개시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했다. ●1990년대 이후 효율화 때문에 개편 이런 도농분리정책이 폐기된 것은 1990년대 들어 민선 자치단체장 선출을 앞두고 군지역 행정·재정력 약화, 생활권·행정권 분리, 경상경비 과다지출 등 도농분리방식의 비효율성이 비판을 받으면서부터다. 1994년, 지방자치법이 개정돼 시에도 읍·면을 둘 수 있도록 해 시 중심부에는 동을, 주변 농촌지역에는 읍·면을 그대로 존속시킬 수 있게 됐다. 당시 통합대상 선정기준은 ▲역사적 동질성 ▲생활권의 동일성 ▲지형적 조건 ▲지역균형발전 가능성 등이었다. 주민의견조사·지방의회의견 수렴을 거쳐 일방적인 하향식 개편도 벗어났다. 그 결과, 도농통합은 1994년 경기도 남양주시 통합결정을 시작으로 1997년 여수시 통합결정까지 불과 3년 동안 84개 시·군이 41개 시로 재편성됐다. 하지만,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추진된 통합이라 농촌지역 소외 등 문제점도 드러났고, 이후 지자체의 입지도 강화돼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전까지 도농통합은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이창기 대전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미 대상지역이 상당수 통합된데다, 지방자치제가 본궤도에 올라 중앙정부나 국회가 아무리 정당한 이유가 있다 해도 강하게 지자체 통합을 압박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지자체 통폐합 득과 실

    지방행정체제의 개편을 둘러싼 논쟁이 한창이다. 올 2월 설치된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는 자율통합이라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대원칙에 대해서는 24명 위원 모두 합의했지만, 이 외 부분에 대해서는 위원들 간 의견 차가 크다. 우선 ‘통합만이 능사냐.’는 통폐합을 통한 개편이라는 방향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위원인 이기우(왼쪽 사진)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지방자치단체의 비효율적인 운영 해결책이 통합만이 아니다.”면서 “행정권과 생활권이 맞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문제는 읍·면·동을 조절해 경계를 바로잡으면 되고 공공요금이 다른 부분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강화해 해결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다른 위원인 박승주(오른쪽 사진) 광주발전연구원장은 “(이 원장의 제안으로는)쓰레기매립장 등 혐오시설 설치 등의 땅 소유로 인한 문제는 해결 가능하다.”고 일부 동의했지만 “여천시·여천군·여수시가 통합되면서 공무원 간의 고등학교 학연관계가 느슨해지고 낙후됐던 읍·면 지역에까지 양질의 행정서비스가 제공되는 점은 통합으로 대대적인 개편을 해야 얻을 수 있는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전 세계가 국가 간의 경쟁뿐 아니라 도시 간 경쟁으로 경쟁구도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해외 도시와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얻으려면 통합으로 적정한 규모로 성장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달 공포될 예정인 ‘지방행정체계 개편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두고도 의견대립이 팽팽하다. 이 안이 시행되면 국가가 보조금 및 광역지역발전 특별회계를 지원할 때 통합 자치단체를 우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다른 지자체의 희생으로 통합 지자체에 특혜를 주는 것을 정당화할 사유를 찾기 어렵다.”면서 “또, 효율성을 높이려고 통합한 것이라면 인력·조직도 줄여야 할 텐데 오히려 통합조직에 돈을 더 들여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박 원장은 “발전하려고 애쓰는 지자체에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효율적인 재정운영”이라면서 “재정을 낭비하든 말든 모든 지자체를 똑같이 지원하는 것이 오히려 문제”라고 반박했다. 또 이 원장은 “통합 시·군이 대도시 특례를 받게 되면 ‘준 광역시’가 탄생하게 되며, 이렇게 되면 잔여지역은 더 황폐화될 것이다. 창원시 통합의 경우만 봐도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창원 등이 빠져 경상남도 다른 지역들의 소외감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원장은 “나머지 지역을 고려하면서 통합을 논의하면 현행 유지로 갈 수밖에 없게 된다.”면서 “현재처럼 자율통합방식으로 각 지역의 문제는 그 지역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지자체 재정문제를 해결하려면 시·군·구의 크기나 능력 등에 따라 권한을 차등 배분하는 문제는 두 위원 모두가 동의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지자체 ‘명품 커플’ 만들기 나섰다

    지자체 ‘명품 커플’ 만들기 나섰다

    교사·공무원과 대기업 회사원 등 안정적인 직업의 처녀·총각끼리 짝을 찾는 이른바 ‘명품 짝짓기’가 인기다. 대기업이 있는 지자체에서도 공공기관과 대기업에 근무하는 미혼 남녀의 단체만남을 주선하는 등 명품커플 만들기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안정적인 직업의 남녀끼리 가정을 꾸려 정착하면 정부와 지자체의 고민인 출산율 증가와 우수 인재 보존 등의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경남 창원시는 13일 창원시에 근무하는 미혼 여성 공무원과 ㈜효성 소속 총각사원 25명씩 참여한 가운데 지난 5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창원 애(愛) 명품커플 만들기’라는 만남의 행사를 주선해 참석자 가운데 8쌍이 짝을 이뤘다고 밝혔다. 행사는 5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이 행사에서 공개 프로포즈를 해 커플이 된 서울 출신의 김모(대리)씨는 “잘되면 영원히 창원시민이 되겠다.”며 결혼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여성 공무원 이모(26)씨는 “평소 기업체 총각들과 만날 기회가 없던 차에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행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호감을 키워 추가로 짝을 찾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창원시 여직원과 효성 총각의 단체맞선은 박완수 창원시장이 지난 7월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효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총각 사원들의 건의를 받고 중매를 해 이루어졌다. 박 시장은 이어 LG전자㈜를 방문했을 당시인 지난 8일에도 점심간담회 도중 서울 출신 총각 연구원들로부터 “창원시를 비롯해 유관기관 여직원들과 만남을 주선해 달라.”는 말에 “회사 측과 논의해 보겠다.”고 ‘뚜쟁이’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창원시는 지난해 10월에도 LG전자㈜ 사원들의 건의에 따라 이 회사 미혼남자 사원 70명과 창원교육지원청 소속 초·중등 여교사 70명과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창원시 행정과 장현숙 주무관은 “시에서 주선하는 선남선녀들의 만남 행사가 짝짓기에서 끝나지 않고 명품가정 탄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커플잇기행사는 창원시에 그치지 않는다. 울산 남구는 지난 7월 7일 울산시와 구·군, 교육청, 경찰서 등에 근무하는 미혼 남녀 공무원 83명을 대상으로 1박 2일간의 만남행사를 주선해 7명의 공무원 커플이 탄생했다. 제주시도 지난달 29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제주시 소속 미혼 남자 공무원 20명과 교사·교육공무원 등의 미혼여성 20명이 참여한 만남의 자리를 주선, 3쌍이 짝을 찾았다. 창원 강원식기자·전국종합 kw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SK-오리온스(잠실학생체)●전자랜드-삼성(인천삼산월드체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국민은행-신세계(오후 5시 청주종합체)■태권도 국방부장관기 단체대항대회 겸 2012년 국가대표선발예선대회(오전 9시 30분 경북 경산체) ■프로배구 대한항공-현대캐피탈(오후 7시 인천도원체) ■실업축구 준플레이오프 강릉시청-창원시청(오후 7시 강릉종합운)
  • 경남 시·군 사회복지수당 통일

    경남지역 시·군이 각종 사회북지수당의 금액을 제각각 달리 지급하고 있다는 지적<서울신문 8월19일자 12면·8월 29일자 14면>에 따라 제반 사회복지수당에 대한 통일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지자체마다 선심성 선거공약과 경쟁 등으로 사회복지수당이 자꾸 올라 재정압박이 심각해지자 복지 포퓰리즘을 막기 위해 ‘담합’을 한 것이다. 경남시장·군수협의회(회장 박완수 창원시장)는 2일 이 같은 기준을 담은 ‘경남시·군 복지균형발전을 위한 협약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협약안은 이달부터 시행된다. 시장·군수협의회는 협약서에서 “도내 시·군에서 시행하는 복지지원책이 지역마다 달라 형평성 문제와 함께 열악한 재정을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어 복지수당에 대한 적정한 지급기준을 마련, 시행하기로 협약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통으로 지급하는 수당을 증액하기 위해서는 협의회 의결을 받도록 하고 새로운 수당을 신설할 때는 협의회에 의견을 제출하도록 협약했다. 협의회는 또 장수수당이나 참전유공자수당처럼 지자체 외에 정부에서도 비슷한 수당이 지급돼 이중 혜택이 되는 수당은 장기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참전명예수당과 장수수당은 월 3만원씩, 참전유공자 사망위로금은 20만원, 셋째아 이상 영·유아 양육수당은 월 20만원(만 5세 이하까지)을 지급하는 것으로 통일했다. 출산장려금은 셋째아에 대해 3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맞추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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