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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홍역 비상… 두달새 32명

    경남 지역에 홍역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질병관리본부가 7일 경남도청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 박옥 예방접종관리과장 등 4명은 이날 경남도와 시·군 보건소, 경남의사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홍역 유행·확산 차단을 위한 긴급 현장 대책회의’를 열었다. 지난 4월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고등학교에서 22명의 학생이 집단으로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5월 중순부터 이날 현재까지 주변 지역에서 영유아와 성인을 가리지 않고 10명이 추가로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회의에서 발열, 발진, 콧물, 기침, 결막염 등의 증세를 보이는 홍역 의심 환자뿐만 아니라 이들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개별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영유아에 대한 홍역 예방접종 강화도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에 창원 일대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난 홍역은 국내에서 발생되지 않은 바이러스 타입인 ‘B3 유전자형’인 점 등으로 미루어 외국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SKY 출신 강사 고집… 학벌주의 부추기는 지역인재육성사업

    SKY 출신 강사 고집… 학벌주의 부추기는 지역인재육성사업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인재 육성사업’이 학벌주의를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 주도로 보충 교육을 실시하는 지역인재육성 위탁운영사업이 이른바 ‘SKY대’(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강사와 서울 유명학원에 우선권을 부여하거나 자격 요건을 주고 있어 지자체가 학벌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비(非)SKY대 출신 강사와 지역 학원에는 사실상 입찰 참여 자격을 박탈하는 셈이다. 지역 교육의 경쟁력을 높여 유입 인구를 늘린다는 계획이었지만 오히려 지역대학 출신들을 차별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당초 사업 취지에도 어긋난다는 비판이다. 이에 따라 사업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도 낳고 있다. 서울신문이 2일 입수한 ‘2013년 정읍시 지역 으뜸인재육성교육을 위한 주관업체 공개모집 공고’에 따르면 전북 정읍시는 자격 요건을 ‘서울에 소재한 입시학원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유명 대학 출신 강사를 파견할 수 있는 업체’로 제한했다. 강원 양양군도 입찰 참가 자격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유명 대학 출신으로 강의 경험이 풍부한 강사 등을 상시 파견할 수 있는 업체’라고 명시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는 ‘서울 소재 종합 입시학원으로 SKY대를 비롯한 명문대 진학반을 5년 이상 운영하는 학원’을 입찰 요건으로 포함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지역 학생들이 수능과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가는 가운데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라면서 “서울과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명문대 출신 위주로 유치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교육계를 중심으로 지역 살리기의 취지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기업은 지방대 출신 채용률을 30%까지 할당하는 등 지방대 출신을 우대하며 지역 살리기에 나선 데 반해 지자체가 되레 SKY대 출신 강사 채용을 부추기며 지역 인재를 홀대하고 있어서다. 박종덕 전주 대성학원장은 “지역인재 육성사업을 지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면서 서울 소재 학원과 서울 명문대 출신 강사에게 우선권을 준 것은 기회의 균등에 대한 위반”이라고 꼬집었다. 하병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지역의 우수 인재 육성사업이 정작 지역의 보편적 교육복지와 지방대학 살리기보다 학벌 사회에 편승해 명문대 보내기에 몰두하고 이를 지차체의 홍보 수단으로 삼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지역인재 육성사업에 대한 근본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지역에서 공부 잘하는 학생을 명문대에 보내 우수 인재로 육성한다고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대학 졸업 후 지역이 아니라 서울로 유입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결국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구조적인 고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SKY 출신 강사 고집… 거꾸로 가는 지역인재육성사업

    SKY 출신 강사 고집… 거꾸로 가는 지역인재육성사업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인재 육성사업’이 학벌주의를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 주도로 보충 교육을 실시하는 지역인재육성 위탁운영사업이 이른바 ‘SKY대’(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강사와 서울 유명학원에 우선권을 부여하거나 자격 요건을 주고 있어 지자체가 학벌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 교육의 경쟁력을 높여 유입인구를 늘린다는 계획이었지만 오히려 지역대학 출신들을 차별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당초 사업 취지에도 어긋난다는 비판이다. 이에 따라 사업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도 낳고 있다. 서울신문이 2일 입수한 ‘2013년 정읍시 지역 으뜸인재육성교육을 위한 주관업체 공개모집 공고’에 따르면 전북 정읍시는 지난 2월 사업을 수행할 업체 자격요건을 ‘서울에 소재한 입시학원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유명대학 출신 강사를 파견할 수 있는 업체’로 제한했다. 강원 양양군도 입찰 참가자격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유명대학 출신으로 강의 경험이 풍부한 강사 등을 상시 파견할 수 있는 업체’라고 명시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는 ‘서울 소재 종합 입시학원으로 SKY대를 비롯한 명문대 진학반을 5년 이상 운영하는 학원’을 입찰 자격 요건으로 포함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지역 학생들이 수능과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가는 가운데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라면서 “서울과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명문대 출신 위주로 유치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교육계를 중심으로 지역 살리기의 취지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기업은 지방대 출신 채용률을 30%까지 할당하는 등 지방대 출신을 우대하며 지역 살리기에 나선 데 반해 지자체가 오히려 SKY대 출신 강사 채용을 부추기며 지역 인재를 홀대하고 있어서다. 전주에서 입시학원을 운영하는 박종덕 전주대성학원장은 “지역인재 육성사업을 지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면서 서울 소재 학원과 서울 명문대 출신 강사에게 우선권을 준 것은 기회의 균등에 대한 위반”이라고 꼬집었다. 하병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지역의 우수인재 육성사업이 정작 지역의 보편적 교육복지와 지방대학 살리기보다 학벌 사회에 편승해 명문대 보내기에 몰두하고 이를 지차체의 홍보 수단으로 삼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지역인재 육성사업에 대한 근본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지역에서 공부 잘하는 학생을 명문대에 보내 우수 인재로 육성한다고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대학 졸업후 지역이 아니라 서울로 유입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결국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구조적인 고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LG(잠실 SBS-ESPN·IPSN) ●삼성-SK(문학 MBC스포츠+) ●두산-롯데(사직 KBSN스포츠·SPOTV2) ●넥센-NC(마산 XTM·SPOTV 이상 오후 6시 30분) ■배드민턴 한·일 국가대항경기대회(오후 2시 서귀포 올림픽기념관) ■테니스 창원국제남자퓨처스 및 여자챌린저(창원시립코트) ■볼링 바이네르 콜럼비아컵·트랙컵 SBS프로대회(오전 10시 일산 MK볼링장)
  • ‘지식행정 워크숍’ 28일까지

    안전행정부가 정부와 국민이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정부3.0’의 개념인 ‘정보공유’ 활성화에 나섰다. 안정행정부는 27~28일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공무원 300여명과 ‘지식행정 활성화 워크숍’을 열렸다. 워크숍에서 공무원들은 연구모임을 만들어 500억원의 예산이 드는 지하수 오염 방지를 4000만원의 예산으로 해결한 창원시의 지식행정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LG(잠실 SBS-ESPN·IPSN) ●삼성-SK(문학 MBC스포츠+) ●두산-롯데(사직 KBSN스포츠·SPOTV2) ●넥센-NC(광주 XTM·SPOTV 이상 오후 6시 30분) ■테니스 창원국제남자퓨처스 및 여자챌린저(오전 9시·창원시립코트) ■핸드볼 2013 한·일슈퍼매치 한국-일본(오후 6시 30분·SK핸드볼경기장)
  • “관리·감독기관은 뭐했나” 어린이집 뇌사 아기 사망 비난 폭발

    “관리·감독기관은 뭐했나” 어린이집 뇌사 아기 사망 비난 폭발

    어린이집에 맡겨진 생후 6개월 아기가 지난달 9일 갑자기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지난 27일 사망함에 따라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전면적인 무상보육에 따라 어린이집 입소 어린이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육기관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8일 경남 마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생후 6개우러 된 김모군은 지난달 9일 낮 12시 쯤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잠을 자다 갑자기 이상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김군은 호흡과 백박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김군은 뇌사 상태에 빠졌고 49일만에 끝내 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쉐이큰 베이비 신드롬’ 때문에 숨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쉐이큰 베이비 신드롬은 갓 태어난 아기를 심하게 흔들거나 떨어트릴 경우 뇌나 망막 손상으로 출혈이 생겨 갑자기 사망하거나 뇌사 상태에 빠질 수 있는 증상이다. 병원 검사에서는 “뇌출혈과 두개골 골절이 발견됐고 쉐이큰 베이비 신드롬이 의심된다”는 소견도 나왔다. 네티즌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각종 온라인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무서워서 어떻게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겠나”, “혹시 가혹행위가 있었는 지 철저히 수사해 원인을 밝혀야 한다” 등의 항의글이 빗발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어린이집 보육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벌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기가 갑자기 사망할 만큼 문제가 있다면 믿고 맡길 수 있는 제도를 점검해야 한다”, “일 터지고 나서 수습하려하지 말고 정부가 현장에서 서비스를 정밀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이날 비리를 폭로하는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재취업을 막기 위해 공공연하게 작성되는 ’블랙리스트’에 대한 실체를 폭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땅값 안정세로 규제 의미 사라져

    땅값 안정세로 규제 의미 사라져

    지난해 1월에 이어 1년 5개월 만에 전국적으로 대규모 토지 면적이 거래 허가 대상에서 풀렸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부동산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땅을 과감하게 풀 수 있었던 것은 일단 땅값이 안정돼 규제의 의미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 땅값은 전년 대비 0.9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2.2%)의 40% 수준이다. 특히 그동안 땅값 상승을 주도했던 수도권은 0.68% 상승에 그쳤고, 지방권은 1.47% 상승하는 등 수도권의 땅값은 거의 제자리를 맴돌았다. 17개 시·도 중 서울(0.38%), 인천(0.46%)이 가장 낮은 지가변동률을 기록했다. 중앙행정기관 이전으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세종시(5.98%), 보금자리사업이 진행 중인 하남시(3.41%) 등은 지가 불안을 이유로 이번 허가구역 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거래량도 눈에 띄게 줄었다. 건축물 부속토지 등을 포함한 지난해 토지거래량은 204만 필지, 18억 2000만㎡로 전년 대비 필지수는 12.2%, 면적은 7.4% 감소했다. 투기를 노린 토지 매입 수요가 줄어들고 기업의 투자 감소로 기업용 부동산 거래도 줄었기 때문이다. 허가구역에서 풀린 곳 가운데는 주거지역도 많다. 서울에서는 종로구 삼청·청운·부암동 등지에서 402필지가 풀렸다. 강남구에서는 세곡·일원·자곡동 일대 3.91㎢가 풀려 거래가 자유롭게 됐다. 경기 남양주는 별내·퇴계원 일대 36㎢가 풀렸다. 파주시도 교하·당하동 등 33㎢가 허가구역에서 해제됐다. 경남 창원시는 소답·토월동 등 전역에서 182㎢가 풀렸다. 세종시 주변으로 땅값이 올랐던 대전 유성구 반석·지족·노은동 일대 11㎢도 해제 대상에 포함됐다. 전국에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482㎢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1082㎢ 등 1564㎢만 허가구역으로 남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발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은 “토지거래허가 구역의 대폭 해제로 거래가 활발해지면 침체된 시장도 활기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거래 제한이 풀리면서 매매가 활성화되겠지만 시장에 전반적인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본다”며 “기존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됐을 때도 매매 활성화는 국지적인 지역에 한정됐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세곡동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세곡보금자리지구 분양 등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거래가 활발한 편인데, 규제까지 풀린 것은 분명히 호재”라고 반겼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경남도, 복지공무원 57% 더 뽑는다

    전국에서 사회복지 공무원의 격무에 따른 자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가 올해 사회복지직 신규 공무원 채용 인원을 당초 계획보다 57% 늘렸다. 경남도는 17일 올해 지방공무원 선발 인원을 당초 821명에서 32명 증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급 사회복지직 선발인원은 당초 56명에서 88명으로 늘었다. 창원시 18명, 통영·밀양·거제시 각 3명, 진주·사천시 각 2명, 함안군 1명이다. 경남도는 사회복지직의 경우 다른 직렬에 비해 높은 여성 비율 때문에 출산·육아 휴직 등으로 결원이 계속 생기면서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어서 근무여건과 복지행정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시·군별 수요를 조사해 선발인원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최종합격자 발표도 다른 직렬보다 앞당겨 임용을 오는 12월 초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커피숍·미용실서 상습 음란행위 남성 벌금형

    창원지법 제2형사단독 박정수 판사는 9일 커피숍이나 미용실에서 상습적으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35)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김씨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 사이 경남 김해시 장유면과 창원시 상남동 일대 여성들이 많은 커피숍과 미용실에서 9차례에 걸쳐 자신의 옷 밖에 착용한 남성 성기모형을 여성들에게 보이는 등 음란한 행동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박 판사는 “초범인데다 범행을 뉘우치고 있어 벌금형에 처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꼭 도움이 필요한 인재에게, 아낌없이 퍼준다

    [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꼭 도움이 필요한 인재에게, 아낌없이 퍼준다

    올해로 창업 117주년을 맞는 두산그룹은 인재를 중시하는 창업 정신에서 ‘인재의 성장과 자립’이라는 사회공헌활동의 기본 철학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박용만 회장은 기업의 총수로선 보기 드물게 대학의 채용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두산을 소개하거나 미국 경영대학원(MBA) 졸업생을 면접하기 위해 해외 출장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을 보인다. 청소년과 취약계층 자녀 등을 위한 ‘교육나눔’도 단순한 물량 지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을 줘야 할 학생의 처지를 파악한 뒤 꼭 필요한 지원을 아낌없이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두산의 ‘시간여행자’ 제2기생으로 선발된 100명은 지난달 30일 첫 사진 수업을 시작했다. 앞서 발대식에 참석한 최광주 사장은 “지난해 1기생들이 스스로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 가면서 긍정적인 가치관을 형성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시간여행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더 많은 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과 함께 진행하는 ‘드림스쿨’은 어려운 가정 환경 때문에 진로를 찾지 못한 채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전문 멘토와의 만남, 직업 체험, 여름방학 캠프 등의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현재는 두산인프라코어 사업장이 있는 서울과 인천, 전북 군산, 경남 창원 등 4곳의 중학교 1, 2학년생을 대상으로 한다. 꿈을 찾아주는 멘토로는 방송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을 제작한 김진만 PD,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의 우승팀인 ‘울랄라세션’의 임윤택씨 등이 나섰다. 두산중공업은 창원시와 협약을 맺고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 소외계층 자녀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지원 방법으로 장학금은 물론 학원비까지 지급하면서 더불어 체험 프로그램 운영, 아동 자립후원금 지원, 두산동아 참고서 지원 등도 한다. 아울러 서울과 창원에 있는 15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300여명과 함께 국립서울과학관, 창원과학고 등에서 ‘과학 체험’ 행사도 한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과학적 설명을 해주는 멘토에는 창원과학고 학생들도 나서는데 ‘재능 기부’도 하고 가르침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두산엔진은 청각장애, 지체부자유 학생 200여명이 재학 중인 창원천광학교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학생들이 불편한 몸을 극복하고 자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지방직 9급 새달부터 원서접수 시작

    지방직 9급 새달부터 원서접수 시작

    원서 접수가 마감된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에 20만명이 넘는 사상 최대 인원이 몰린 가운데 5월부터 시작되는 지방직 9급 원서 접수에 다시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9급 공무원이 목표라면 일 년에 세 번의 기회가 있다. 국가직과 지방직 그리고 응시자의 거주지 제한이 없어 ‘제2의 국가직’이라 불리는 서울시 공무원 시험이다. 먼저 지방직 원서는 5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 걸쳐 접수 일정이 이어진다. 다음 달 6일 경기도와 전남도를 시작으로 5월에는 6개 지역이 원수를 접수하며 부산시와 울산시가 가장 늦은 7월까지 원서를 받는다. 지방직 9급 채용은 16개 시·도별로 원서 접수 일정이 다르므로 수험생들은 해당 지역 시험 공고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의 원서 접수 기간은 5월 27~31일이다. 수험 전문가들은 “지방직 시험은 각 시·군에서 요구하는 거주지 제한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최종 합격 뒤에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민등록등본 등을 통해 거주 기록을 정확히 살펴봐야 한다”며 “지역별로 원서 접수 일정 간격이 긴 만큼 수험생들은 공고문 등을 확인하고 자신이 응시할 지역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많이 정리해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방직 9급의 원서 접수 일정은 지역별로 다르지만 시험일은 8월 24일(토요일)로 16개 시·도가 모두 같다. 서울시는 9월 7일(토요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경기도는 애초 1804명이었던 선발 예정 인원이 2310명으로 늘어났다. 일반행정, 사회복지직 등에서 선발 인원이 100명 이상 늘었다. 일반행정직은 1138명을 뽑는다. 일반행정직 임용 예정 기관은 수원시 216명, 성남시 99명, 고양시 82명, 화성시 71명 등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경기도 공무원 공채에 응시하려면 올해 1월 1일부터 최종 면접시험일인 11월 1일까지 경기도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갖고 있거나 1월 1일 이전까지 경기도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있었던 기간이 36개월을 넘어야 한다. 이 두 가지 조건 가운데 하나만 만족하면 응시 가능하다. 이 같은 응시자의 거주지 제한 요건은 다른 시·도 지자체도 마찬가지다.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서울시는 안전행정부에 문제 출제를 맡긴 다른 16개 시·도와 달리 직접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시험을 주관하므로 시험일이 다르다. 올해 서울시는 기술직군인 공업, 시설, 방송통신 직렬에서 따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 또는 졸업 예정인 고졸자를 20명 선발한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은 경북도는 선발 인원이 경기도, 서울시 다음으로 많다. 경북의 선발 인원도 당초 계획보다 늘었다. 9급 일반행정직은 예정됐던 388명에서 14명 늘어 402명을 뽑을 방침이다. 337명의 9급 일반행정직을 선발하는 경남도는 기관별로 도 일괄 25명, 창원시 43명, 김해시 40명, 밀양시 26명, 창녕시 24명, 양산시 23명 등을 임용할 예정이다. 변호사를 7급 행정직으로 1명 선발한다고 공고해 로스쿨생들의 반발을 산 부산시는 9급 일반행정직은 288명 뽑는다. 경력채용으로 북한이탈주민 1명, 고졸자 8명도 따로 선발한다. 9급 일반행정직을 258명 뽑는 충북도는 고졸자의 경우 실업계 고교 구분 모집으로 11명을 선발한다. 충남도는 부산시보다 1급 높은 6급으로 변호사를 2명 선발한다. 9급 일반행정직은 애초보다 선발 인원이 2명 늘어 242명을 선발한다. 강원도는 9급 일반행정직을 211명 선발할 예정이며 고졸자는 축산, 기계, 농업 등의 분야에서 따로 12명을 뽑는다. 인천시는 9급 일반행정직을 203명 선발하는데 188명은 시·구에, 15명은 옹진군에 각각 임용할 예정이다. 특성화고를 졸업한 고졸자는 6명 뽑는다. 전남도는 9급 일반행정직 189명을 선발한다. 임용 예정 기관은 완도군 25명, 영암군 20명, 광양시·고흥군 17명, 해남군 16명, 목포시 15명, 곡성군 13명, 나주시 10명 등이다. 전북도는 9급 일반행정직 선발 인원이 애초 178명에서 196명으로 늘어났다. 학원 관계자는 “국가직→지방직→서울시로 이어지는 필기시험 일정에 꼼꼼히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명칭이어 시청마저 창원으로…박탈감에 옛마산 “차라리 쪼개”

    경남 옛 창원·마산·진해 3개 시가 합쳐 출범한 통합 창원시가 2년 10개월여 만에 분리 논란에 휩싸였다. 통합 시청사가 우리 지역에 와야 한다는 지역 갈등이 원인이다. 창원시의회는 24일 ‘통합 창원시에서 구 마산시 분리 건의안’을 지난 23일 임시회에서 채택해 청와대와 국회,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경남도와 경남도의회, 창원시 지역구 국회의원 등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이 건의안은 지난달 창원·마산·진해 지역 각 3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창원시 현안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일곱 차례 회의 끝에 만든 것이다. 전체 의원 52명 가운데 찬성 42명, 반대 9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건의안은 “3년간 통합 시정을 운영한 결과 마산시를 분리하는 게 창원시와 국가 발전에 부합된다고 판단돼 조속한 분리를 바란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주민 반대가 적지 않았으나 인센티브를 공언한 정부 약속만 믿고 주민투표도 없이 통합한 상황에서 시 명칭과 시 청사 가운데 하나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마산 지역에 배려해 달라는 호소조차 묵살되는 등 더 이상 통합가치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마산시를 원상 회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갈등은 통합시 출범 전부터 시작됐다. 통합준비위원회는 청사 소재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통합 시의회로 미뤘다. 통합 시의회는 지역 입장을 조율하지 못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별위는 마산시를 분리하고 청사는 현 창원시 임시청사 소재지로 한다는 내용의 조례안 등 2개의 합의안으로 이를 풀었다. 그러나 23일 본회의에서 마산 출신 의원들이 청사 소재지 조례는 마산시 분리가 확정된 뒤 발효하도록 할 것을 요구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시청사 소재지는 조례 개정만으로 결정할 수 있지만 마산시 분리는 국회나 정부가 통합 창원시법을 폐지하고 분리법을 입법해야 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다시 분리되는 기관·단체 및 주민들의 혼란과 후유증도 걸림돌이다. 마산 지역 주민들 사이에는 시 명칭과 청사를 모두 창원 지역이 차지한다면 통합에 따른 마산시민들의 상실감과 박탈감은 한계를 넘게 된다며 원래의 마산시로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진주의료원 폐업 한달 유보 전격합의… 노조 철탑농성도 해제

    진주의료원 폐업 한달 유보 전격합의… 노조 철탑농성도 해제

    경남도와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가 23일 진주의료원 폐업을 한 달간 유보하기로 합의했다.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16일부터 이어온 경남도청 옥상 통신탑에서의 철탑농성도 7일 만에 해제됐다. 나영명 보건의료노조 정책실장은 “경남도가 폐업을 한 달간 유보하고 보건의료노조와 대화를 하는 데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홍준표 경남지사와 유지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경남도청 도지사실에서 만나 진주의료원에 대해 한 달간 폐업 유보, 경영 정상화를 위한 대화 재개, 철탑농성 해제 등을 합의했다. 25일 임시회를 열어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인 경남도의회도 진주의료원 노사의 이 같은 결정에 이날 여야대표가 비공식 모임을 갖고 조례안을 물리적 충돌없이 처리하기로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진주의료원 노사는 앞으로 한 달간 의료원 정상화를 놓고 대화를 지속한다. 홍 지사는 “앞으로 한 달간 진행될 노사대화는 폐업과 정상화를 포함한 모든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한다”며 정상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유 위원장도 “오늘 합의한 합의서 문구는 정상화를 위한 노사대화”라면서 폐업 논의가 아니라 정상화를 위한 노사대화임을 강조했다. 당초 경남도는 휴업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 2일 진주의료원을 폐업할 방침이었다. 이날 노사 합의에 따라 박석용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 지부장과 강수동 민주노총 경남본부 진주지부장은 최종 합의 직후인 오후 3시 30분쯤 도청 신관 5층 옥상의 통신철탑 농성을 중단하고 내려왔다. 현장에 대기하던 경찰은 두 사람을 특수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해 연행했다. 경찰은 일단 둘을 창원시내 병원으로 보내 건강상태를 살핀 뒤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 지사는 정부에 “전국 34개 지방의료원을 1, 2종 의료급여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이용하는 저소득층 전문병원으로 기능을 전환하고 질병관리 응급전문 병원 기능을 강화하자”고 건의했다. 또 정부가 지방의료원 운영 경비와 저소득층 진료로 인한 손실분을 예산 지원할 수 있도록 지방의료원법을 개정하고 지방의료원에 대한 감사원 특별감사 등도 건의했다. 홍 지사는 내년부터 지역 내 의료급여 1종 수급자를 대상으로 무상의료 전면 실시 등 서민 의료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고시열전] ③ 행시 23회 합격자들

    [고시열전] ③ 행시 23회 합격자들

    이명박 정부 이후 박근혜 정부까지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고 있는 행정고시 기수가 23회다. 1979년 248명이 합격해 역대 기수 중 250명의 합격자를 낸 22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지금까지 장관급 이상 공직을 받은 사람이 6명이다. 새 정부에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비롯해 장관급과 차관급 중간에 위치한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까지 3명이다. 유 장관은 이미 지난 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내 장관직만 두 번째다. 민선 시장과 3선 국회의원 경력까지 더해 동기 중에서 스펙이 가장 화려하다. 지난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국정기획수석과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박재완 성균관대 교수와 비교된다. 두 사람은 2010년 8월 동기 가운데 가장 먼저 장관이 됐다. 정 처장은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이후 2년여의 공백을 딛고 다시 중용됐다. 정 처장은 2011년 6월 구제역 사태 등으로 유정복 당시 장관과 함께 물러났다가 재기한 공통점이 있다. 지난 정부에선 박 교수와 함께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성균관대 석좌교수)이 장관급 공직에 올랐다. 이들을 포함해 차관급 이상이 40여명에 육박한다.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조원동 경제수석 등 2명이 청와대에 포진해 있고 이용걸 방위사업청장과 김남석 안행부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기술(ICT)위원회 부위원장도 현직에 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에서 장관 후보로 꼽힌다. 이 청장은 기획재정부 2차관과 국방부 차관에 이어 차관급만 세 번째다. 경제부처에서 차관을 지내고 국회에 입성한 류성걸 새누리당 의원(전 기획재정부 2차관),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및 예술의전당 사장을 지낸 김장실 새누리당 의원도 장관 후보로 항상 거론된다. 이 밖에 권영규 국민생활체육회 사무총장(전 서울시 부시장),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 김교식 이주배경청소년지원센터 이사장(전 여성가족부 차관), 김명식 전 청와대 인사기획관, 김호원 전 특허청장, 남일호 김포대 총장(전 감사원 감사위원), 박양우 중앙대 교수(전 문화관광부 차관), 박영일 이화여대 교수(전 과학기술부 차관), 손인옥 법무법인 화우 고문(전 공정거래위 부위원장), 오영호 코트라 사장(전 산업자원부 1차관), 윤영선 삼정KPMG그룹 부회장(전 관세청장), 이석연 변호사(전 법제처장), 이수원 서울대 사무국장(전 특허청장), 이재균 전 새누리당 의원(전 국토해양부 2차관), 이종배 충주시장(전 행정안전부 2차관), 장기원 국제대 총장(전 유네스코대표부 대사), 정남준 전 행안부 2차관,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1차관, 조윤명 전 특임장관실 차관, 주영섭 전 관세청장, 하복동 전 감사원 감사위원, 하영재 전 산림청장, 한만희 전 국토부 1차관, 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전 여가부 차관) 등도 차관급 공직을 지냈다. 공직을 거쳐 국회 입성에 성공한 사람도 8명에 달한다. 고승덕 변호사(18대 한나라당 의원), 김동완·김장실·박성효·유성걸 새누리당 의원, 박재완 교수(17대 한나라당 의원), 유정복 장관, 이재균 전 새누리당 의원이다. 고승덕 변호사는 23회 전체 수석을 차지했고 13회 외무고시 20회 사법시험에도 합격한 고시 3관왕이다. 민선 단체장에 오른 이들도 적지 않다. 박성중 전 서울 서초구청장, 박성효 의원(전 대전시장), 박완수 경남 창원시장, 유정복 장관(전 경기 김포시장), 이종배 충북 충주시장, 임병헌 대구 남구청장, 정영석 부산 동구청장, 진익철 서울 서초구청장, 최병국 전 경북 경산시장, 최영조 경북 경산시장이 단체장에 당선됐다. 진익철 구청장과 박성중 전 구청장은 서울 서초구에서, 최영조 시장과 최병국 전 시장은 경북 경산에서 동기끼리 맞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아직 부처 실·국장급에 있는 사람도 꽤 된다. 김광우 국방부 기조실장, 김상식 국민권익위 기조실장,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 김종해 부산시 행정부시장, 김형선 제주도 행정부지사, 김형양 부산시의회 사무처장, 김화진 제주도 부교육감, 박성권 소청심사위 상임위원, 박성일 전북도 부지사, 이기만 인천지방조달청장, 이문희 제주대 사무국장, 이수원 서울대 사무국장 겸 재정전략실장, 이종원 교원소청심사위원장, 이태훈 대구 달서구 부구청장, 전찬환 강원대 사무국장, 정완성 주호주대사관 총영사, 정환식 부산지방병무청장, 채형규 행심위 상임위원 등이 현직에 있다. 이수원 서울대 사무국장은 정무직(차관급)인 특허청장을 지낸 뒤 1급 상당인 사무국장 공모에 응해 일하는 상당히 드문 케이스다. 공직 퇴임 후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곳은 공기업 등 공공기관과 학계다. 임창용 전문기자 sdragon@seoul.co.kr
  • [주말의 경기]

    13일(토)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 SK-모비스(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 ※14일 2차전은 오후 1시 30분 ■프로야구 ●롯데-두산(잠실) ●삼성-넥센(목동) ●LG-한화(대전) ●SK-NC(마산 이상 오후 5시) ※14일은 오후 2시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10라운드 상주-광주(오후 4시 상주시민구장) ■축구 FA컵 2라운드 ●충주험멜FC-용인대학교(충주종합운동장) ●전북매일FC-부천FC1995(전주대 운동장) ●천안시청-건국대학교(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 ●용인시청-경희대학교(용인축구센터 3구장 이상 오후 2시) ●고양HiFC-전남영광FC(고양종합운동장) ●숭실대학교-경찰청(숭실대학교 운동장) ●포천시민축구단-김해시청(포천종합운동장) ●파주시민축구단-경주한국수력원자력(파주스타디움) ●울산현대미포조선-홍익대학교(울산종합운동장) ●FC안양-청주직지FC(안양종합운동장) ●목포시청-동국대학교(목포국제축구센터 이상 오후 3시) ●창원시청-동의대학교(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 천연2구장) ●강릉시청-호남대학교(오후 7시 강릉종합경기장) 14일(일) ■축구 FA컵 2라운드 ●광운대-수원FC(오전 11시 파주NFC) ●연세대-인천코레일(파주NFC) ●이천시민축구단-부산교통공사(이천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2시)
  • 지방직 합격 원한다면 ‘지역 >응시율 >합격선’ 살펴라

    지방직 합격 원한다면 ‘지역 >응시율 >합격선’ 살펴라

    지방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응시원서 접수가 다음 달부터 이어진다. 원서접수 기간은 지방자치단체별로 다르다. 지난 6일 접수가 마감된 국가직 9급은 오는 13일까지 원서 접수를 취소할 수 있다. 수험생이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때 가장 고민하는 것은 직렬 선택으로 조사됐다. 행정직, 세무직, 관세직 등의 직렬을 고를 때 수험생이 고려하는 순서는 직렬별 선발인원과 예년 경쟁률, 합격선인 것으로 최근 수험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지방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은 거주지 요건이 완화되면서 지역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다.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거주지 제한요건에서 ‘등록기준지’가 사라지고,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단일화됐다. 지방자치단체에 주민등록상 거주한 기간이 출생부터 올해 1월 1일 현재까지 합산하여 3년 이상이면 해당 지자체 공무원 공채에 응시할 수 있다. 지난해 지방직 9급 시험을 살펴보면 채용인원이 늘어나면서 평균 경쟁률은 떨어졌다. 대구시, 전남도, 경북도를 제외한 나머지 시·도의 경쟁률이 모두 2011년보다 낮아졌다. 경쟁률이 떨어진 것과는 반대로 응시율은 3년 연속 상승했다. 15개 시·도의 평균 응시율은 70.4%를 기록했다. 응시율이 높아진 것은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쳤다. 충남도를 제외한 지역의 9급 일반행정직의 지난해 합격선은 2011년보다 모두 올랐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수험 전문가들은 지방직 원서접수를 할 때 시·도별 경쟁률, 응시율 및 합격선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오는 8월 24일 시험이 치러지는 16개 시·도 가운데 자신이 응시할 지역을 먼저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별도로 치른다. 올해 지방직 9급 시험에서 일반행정직 9급 기준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지역은 ▲경기도 991명 ▲경북도 388명 ▲경남도 337명 등이다. 16개 시·도의 채용인원에 이어 수험생들은 시·군별 선발규모도 살펴봐야 한다. 도 단위의 지역은 시·군별로 나뉘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올해 9급 공채 인원이 일반행정직에 세무직, 전산직, 사회복지직 등을 모두 합하면 1088명에 이른다. 일반행정직은 시·군별로도 ▲수원시 216명 ▲성남시 99명 ▲남양주시 75명 ▲시흥시 72명 등으로 선발인원의 차이가 있다. 다른 도의 시·군별 선발인원을 살펴보면 ▲강원도 36명 ▲충북 충주시 48명 ▲충남 천안시 27명 ▲전북 남원시 40명 ▲전남 완도군 25명 ▲경북 김천시 37명 ▲경남 창원시 43명 ▲제주 서귀포시 30명 등이다. 경기도 내에서도 일반행정직을 가장 많이 뽑는 수원시의 지난해 응시율은 70.1%로 평균 응시율보다 높았으며 합격선은 87.5점이었다. 다른 시·군의 합격선을 살펴보면 청주시 76.5점, 서산시 83점, 남원시 85점, 김천시 86점, 창원시 86점 등이다. 올해는 선택과목의 변화로 공무원 시험에서 직렬구분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게 수험생과 학원가의 평이다. 사회, 과학, 수학 등 고교 교과목의 선택과목 도입으로 모든 직렬의 선택과목이 비슷해졌기 때문이다. 수험 전문가는 “직렬선택에 지역선택까지 더해지는 지방직 시험의 응시원서 접수는 한층 복잡해질 수 있다. 지방직 채용은 어느 지역 및 직렬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합격의 당락이 좌우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선발인원이 많은 지역에 응시하기보다는 평균 경쟁률 및 응시율 현황, 합격선 증감 여부를 꼼꼼히 따져서 응시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근무 지역 및 주변 여건 등도 고려해야 합격하고 나서 임용을 포기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지방직 원서접수는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시·도별로 일정이 다르므로 수험생들은 반드시 지역별 공고문을 참고해야 한다. 경기도 9급 공채 접수기간은 5월 6~9일이다. 접수기간은 지역별로 다르지만, 필기시험일은 8월 24일로 동일해 모든 지자체가 같은 날 시험을 치른다. 또 자신이 해당 지역에서 요구하는 거주지 요건에 들어맞는지도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16개 시·도 지방직 공무원의 원서접수는 자방자치단체 통합 인터넷접수센터(local.gosi.go.kr)에서 할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고시열전] ② 행정고시 22회 출신들

    [고시열전] ② 행정고시 22회 출신들

    대한민국 정부 출범 이후 고시는 출세의 보증수표로 통했다. 수많은 인재가 고시로 몰려들었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고위직에 명단을 올린 사람은 소수였다. 행정고시는 1963년 1회 40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56회까지 매년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백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1980년 이전 합격자들은 이미 대부분 공직에서 은퇴했고, 일부만이 장·차관급 이상 공직에 남아 있다. 그러나 상당수는 공직 은퇴 후 각계의 요직을 맡아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행시 22회는 1978년 시행됐다. 그해 처음으로 합격자가 250명으로 대폭 늘었다. 이전까지는 많아야 100명 안팎에 불과했다. 숫자로만 보면 합격 운이 좋은 셈이다. 합격자 수는 23회까지 250명 선을 유지하다가 그 뒤 200명 미만으로 줄었고, 1981년부터는 한동안 100명 안팎으로 원위치됐다. 이와 관련, 22회 출신인 안양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너무 많이 뽑은 선배들 때문에 승진이나 인사에서 손해 본다는 후배들의 불만이 있었다”면서도 “결국 숫자까지 반영해 배려받은 것으로 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22회 출신 중 지금까지 장관급에 오른 이는 8명이다. 새 정부의 부름을 받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서남수 교육부 장관, 그리고 전 정부에서 임명됐지만 임기가 남아 유임이 예상되는 정종수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현직에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최중경 미국 해리티지재단 객원 연구위원과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얼마 전 퇴임한 김동수 전 공정거래위원장, 김대중 정부에서 해양수산부장관을 지낸 정우택 새누리당 국회의원, 노무현 정권 말기를 함께한 강무현 전 해수부 장관도 22회 출신이다. 차관급 이상 공직에 오른 사람은 스무명 정도다. 정하경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진영곤 감사원 감사위원, 허경욱 주OECD대표부 대사 등이 현직에 있다. 곽창신 전 교원소청심사위원장,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김재섭 전 체신청장,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 김창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 박종구(김앤장 고문) 전 감사위원, 박봉태 전 해양경찰청장, 배국환 전 감사위원, 신철식(STX미래연구원장) 전 국무조정실 정책차장, 안양호(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전 행안부 2차관, 유영학(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 전 보건복지부 차관, 허용석 전 관세청장 등도 차관급 공직을 지냈다. 공직을 거쳐 금 배지를 단 사람들도 10여명에 달한다. 금감위 상임위원과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거쳐 19대 국회에 입성한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 대한석탄공사 사장을 지낸 이강후 새누리당 의원, 충남 부지사를 거쳐 18·19대 연이어 당선된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 해수부장관과 충북도지사를 지낸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 이회창 대선후보 특보를 거쳐 17·18·19대 3선에 성공한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현직 의원이다. 김충환(17·18대) 전 한나라당 의원, 엄호성(16·17대) 전 한나라당 의원, 우제항(17대) 전 민주통합당 의원도 행시 22기 동기다. 옛 내무부(안전행정부의 전신) 출신을 중심으로 민선 자치단체장에 오른 사람도 10명이 넘는다. 곽대훈 대구 달서구청장, 남유진 경북 구미시장, 이경훈 부산 사하구청장, 이광준 강원 춘천시장,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 황숙주 전북 순창군수 등이 현직 단체장이다. 정우택(전 충북도지사) 의원, 공민배 전 창원시장도 자치단체장을 지냈다. 현재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곳은 공기업과 공단 등 공공기관이다. 강교식 충북개발공사 사장, 공창석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장, 김영과 한국증권금융 고문, 박상덕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배태수 부산교통공사 사장, 안양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김정기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신동식 울산테크노파크 원장, 이태용 한국디자인진흥원장 등이 근무 중이다. 전직으로는 김상돈 전 서울메트로 사장, 박대문 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안준태 전 부산교통공사 사장, 이규태 전 에너지관리공단 감사, 이승우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이 있다. 민간기업체에는 강원순 한국연합복권 대표, 강중현 씨그널정보통신 사장, 박명현 귀뚜라미홈시스 대표, 신철식 STX미래연구원장, 우주하 코스콤 사장, 유영학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 이희수 한국기업데이터 대표, 정진대 송도글로벌캠퍼스 대표, 공종열 한국모바일인터넷컨소시엄 대표 등이 활동 중이다. 국세청과 공정위, 감사원 출신 중 일부는 대형 로펌에 적을 두고 있다. 김원준(김앤장, 공정위) 김창환(화우, 국세청) 박종구(김앤장, 감사원) 이동훈(김앤장, 공정위) 정병춘(광장, 국세청) 허병익(김앤장, 국세청) 홍순걸(관세청) 고문 등이다. 공직 경험을 살려 관련 업계 단체에도 많이 진출해 있다. 김명현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 박창교 벤처기업협회 상근부회장, 오일환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이용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상근부회장, 최종만 광주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활동 중이다. 교육계에 진출한 이들도 많다. 곽노성(동국대) 김광조(계명대) 김석태(경북대) 나도성(한성대) 문태현(안동대) 윤장배(전북대) 정기오(교원대) 백종면(한국교통대) 송하성(경기대) 전제국(국방대) 교수 등이 교단을 지키고 있다. 박경재 한영외고 교장, 예창근 경기영어마을 총장도 22회 출신이다. 임창용 전문기자 sdragon@seoul.co.kr
  • 상생 막힌 경남도·창원시

    경남도와 창원시가 창원에 있는 도 단위 공공기관의 이전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도는 2일 창원시내에 몰려 있는 도 단위 공공기관을 개발이 뒤처진 경남 서북부권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시에 경남도청 제2청사도 건립한다. 홍준표 지사가 발전이 뒤떨어진 서부권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진주에 도청 제2청사를 건립하고 도 단위 공공기관을 서부권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균형발전단, 공공기관이전단, 개발사업추진단 등 3개 단으로 구성된 서부권개발본부를 신설하고 제2청사 건립 및 공공기관 이전 계획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현재 경남도청 인근 의창구 사림동 보건환경연구원과 인재개발원, 성산구 반림동 교통문화연수원 등이 이전 대상 기관으로 검토되고 있다. 도의 이 같은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대해 창원시와 창원시의회는 백지화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홍준표 지사가 창원에 있는 공공기관을 서부권지역으로 옮기려고 하는 것은 110만 창원시민을 낮추어 보는 처사”라며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은 “창원에 있는 공공기관이 옮겨 가면 도심공동화와 상권 위축 등으로 경남도와 창원시 발전을 가로막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주장했다. 박완수 창원시장도 홍 지사의 일방적인 공공기관 이전 강행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박 시장은 “창원에 있는 공공기관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갈 것이라는 소식에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어 이전이 구체화되면 시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경남도의 도 단위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창원 출신 도의원들도 적극 대응해 달라”며 지역 출신 도의원들에게도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 그러나 홍 지사는 “세균검사 등을 하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시내 주택가 한복판에 있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서북부 지역의 한적한 곳으로 옮기는 것이 맞다”면서 공공기관 이전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현재 공공기관 이전을 검토하는 단계로 이전 대상 기관이 정해지고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면 창원시와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관련 절차 등을 거쳐 이전 사업을 시작하기까지는 2~3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현철 경남도 서부권개발본부장은 “공공기관이 이전해 가더라도 부지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공공기관이 있을 때보다 지역발전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가자, 4월 축제 속으로… 가볼 만한 5선

    가자, 4월 축제 속으로… 가볼 만한 5선

    투두둑, 봄꽃이 터진다. 매화와 산수유가 절정이고 벚꽃과 진달래 등도 뒤를 이을 태세다. 덩달아 여기저기서 축제도 펼쳐진다. 봄 축제의 ‘고전’ 진해 군항제와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 등이 줄을 잇는다. 이 좋은 봄날, 꽃구경이 전부랴. 고령 대가야축제, 남원 춘향제 등 역사와 문화, 이야기가 가득한 축제도 준비됐다. 벚꽃, 황홀의 궁극: 진해 군항제(1~10일) 해마다 이맘때면 온 국민의 시선이 경남 창원으로 쏠린다. 옛 진해의 여좌천 벚꽃이 얼마나 피었는지 궁금해서다. 창원기상대는 29일쯤부터 활짝 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올봄 유난히 포근한 날이 이어지면서 만개 시기가 일주일 정도 앞당겨졌다. 제51회 진해 군항제는 오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10일 열린다. 가급적 행사 기간 중에 찾는 게 좋다. 해군사관학교 등 여좌천에 견줄 만한 군부대 벚꽃 명소들이 일년에 단 한 번, 축제 기간에만 개방되기 때문이다. 함정과 거북선, 박물관 등 관련 시설도 문을 활짝 연다. 다음 세 가지는 꼭 기억하고 가자. 우선, 벚꽃 축제와 같은 기간 열리는 ‘2013 진해 군악의장 페스티벌’이다. 우리 육해공군 및 해병대 의장대와 군악대, 미8군 군악대 등이 역대 최대 규모의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둘째는 벚꽃 순환 열차다. 축제 기간 중 마산역∼진해역 구간을 1일 14회 운행한다.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피할 좋은 방법이 생긴 셈. 순환 열차는 마산역, 창원역, 신창원역, 진해역 등에 정차한다. 셋째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높이 136m 짜리 솔라타워다. 진해구 명동 음지도 해양공원에 세워진 타워형 태양광 시설이다. 원래 7월 1일 공식 개장이지만 벚꽃 축제 기간에 맞춰 임시 개방됐다. 무료다. 120m 높이의 전망대에 서면 거가대교와 부산항, 신항 등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홈페이지(gunhang.changwon.go.kr), 창원시청 축제지원담당 (055)225-2341. 봄날, 광한루, 사랑: 남원 춘향제(26~30일) 봄만 되면 사랑의 열기로 달뜨는 도시, 전북 남원이다. 올해로 83회째를 맞은 남원춘향제가 4월 26~30일 성춘향과 이몽룡이 ‘즉석 만남’을 가졌던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열린다. 춘향 제향과 국악대전, 춘향 선발 등 전통에 기반한 대표 프로그램들이 여전한 가운데 춘향전 길놀이와 춘향시대 속으로, 춘향 프린지 공연 등의 체험 행사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새롭게 꾸몄다. 특히 18세기 생활상과 풍류를 엿볼 수 있는 ‘춘향시대 속으로’와 가족, 연인 간의 사랑을 다짐하는 ‘사랑등 띄우기’ 등의 프로그램은 각별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축제가 열리는 광한루원 자체가 대단한 볼거리다. 문화재청 홈페이지는 광한루원을 ‘신선의 세계관과 천상의 우주관을 표현한 우리나라 제일의 누원’이라 적고 있다. 은하수를 상징하는 연못가에 월궁을 상징하는 광한루를 짓고, 연못 가운데엔 전설의 삼신산(三神山), 봉래·방장·영주섬을 조성했다. 사랑의 광장 앞 요천 둔치엔 ‘춘향 캠핑장’도 새로 마련된다.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을 위한 캠핑시설 60여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홈페이지(www.chunhyang.org), 춘향제전위원회 (063)620-4861. 죽은 왕들의 도시: 고령 대가야체험축제(11~14일) 경북 고령은 옛 대가야의 수도다. 500여년 동안 고령 일대를 중심으로 번성했던 대가야는 562년 신라에 복속되면서 자신의 역사를 통째로 잃고 만다. 신라가 패자의 기록을 철저하게 짓밟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지산리 일대에 대가야 왕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분군이 광범위하게 남아 있는 건 다행이다. 대가야체험축제가 지산리 고분군 일대에서 4월 11~14일 열린다. ‘산성을 쌓아 궁성을 지키다’라는 주제관이 볼 만하다. 부대 프로그램도 알차다. 대가야산성 루트 체험과 금화 발굴 체험, 대가야용사 선발대회 등 58개의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고령 여행의 첫걸음은 고분군 트레킹이다. 최초로 순장 풍습이 확인된 44호 고분 등 주산 능선을 따라 늘어선 고분들을 둘러보는 데 2시간쯤 걸린다. 홈페이지(fest.daegaya.net), 축제추진위원회 (054)950-6424. 조상 氣 받고 힐링: 영암 왕인문화축제(5~8일) 월출산과 더불어 전남 영암의 대표 아이콘으로 꼽히는 인물이 왕인 박사다. 일본 아스카 문화의 시조가 된 백제 시대 학자다. 영암에선 해마다 벚꽃이 만개할 무렵 ‘영암 왕인문화축제’가 열린다. 왕인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고 뜻을 전승하자는 취지의 축제다. 올해는 4월 5~8일 왕인 박사 유적지와 구림마을, 도기박물관 등에서 여행객을 맞는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왕인 박사 일본 가오’다. 왕인 박사의 탄생에서부터 일본으로 건너가기까지의 과정을 거리 퍼레이드로 재현한다. 올해는 특히 6~7일 이틀에 걸쳐 초대형 길놀이 축제로 진행된다. 영암의 전통문화를 즐기는 ‘도포제 줄다리기’와 세계의 타악기와 만나는 ‘드럼서클’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홈페이지(wanginfs.yeongam.go.kr), 영암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 (061)470-2255. 선홍빛 유혹의 山: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12~14일) 해마다 4월이면 전남 여수 영취산은 진달래로 온 산이 붉게 물든다. 선정 기준은 불분명하지만 경남 창녕의 화왕산 등과 더불어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5~30년생 진달래 수만 그루가 군락을 이뤘는데 면적만 15만평에 달한다. 축구장 140개와 맞먹는 규모다. 올해 21회째인 영취산 진달래축제는 4월 12~14일 돌고개와 흥국사 등 영취산 일대에서 열린다. 산신제, 산상문화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은 대체로 상암초교 인근에서 시작해 봉우재를 거쳐 영취산 정상에 오른 뒤 흥국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호한다. 여수 인근 여행지를 도는 봄꽃 여행길 코스도 이름났다. 영취산(진달래), 오동도(동백꽃), 금오도 비렁길(산벚꽃), 하화도(야생화)를 연계했다. 지난 2월 개통한 이순신 대교는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다. 홈페이지(www.ystour.kr), 여수시청 문화예술과 (061)690-2041.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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