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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야시대 집모양 토기 진해서 출토

    가야시대 집모양 토기 진해서 출토

    4세기 무렵 가야의 가옥 구조를 띤 가형토기(家形土器)가 출토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국시대의 집모양을 지닌 토기는 국내에서 20여점만 보고된 희귀 유물이다. 문화재청은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 석동~소사 간 도로개설구간에서 발견한 목곽묘를 조사하던 중 가형토기 한 점을 발굴했다고 6일 밝혔다. 4세기에 제작된 가형토기가 경남지역에서 출토된 것은 처음이다.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측은 “소성(燒成) 과정에서 하부 기둥이 틀어지긴 했지만 맞배지붕에 정면 2칸과 측면 2칸, 9개 기둥을 가진 누각 형태의 건물 모양”이라면서 “정면의 문과 네 면 벽체가 줄무늬 등을 이용해 사실적으로 묘사됐다”고 설명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광역단체장(4·끝) 경남] 홍준표·안상수 ‘외나무 승부’

    [신년 여론조사-광역단체장(4·끝) 경남] 홍준표·안상수 ‘외나무 승부’

    경남지사 선거는 정치적 ‘라이벌’인 홍준표 현 지사와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의 ‘외나무다리’ 공천 대결이 가장 흥미진진한 부분이다. 또 경남도청 소재지인 창원시의 박완수 시장도 만만치 않은 지지세를 유지하며 ‘설욕전’을 벼르고 있어 ‘용호상박’의 3자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경남은 새누리당의 전통적 표밭인 까닭에 이변이 없는 한 새누리당 후보로 낙점을 받는 이가 경남지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와 공동실시한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자 적합도 조사에서 홍 지사가 34.1%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012년 12월 대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지사직에 앉은 홍 지사를 1년 반 만에 교체하는 것은 도정에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기회를 주자는 도민들의 정서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홍 지사도 일찌감치 재선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물론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에서 보여 준 홍 지사의 ‘일방통행식’ 리더십에 대한 반감도 없지 않지만, 새누리당에 대한 경남도민들의 지지세로 이런 부분까지 만회했다는 평가도 선두를 유지할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다. 그러나 홍 지사의 도정 수행이 불안불안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홍 지사의 재신임을 묻는 질문에 ‘지지하겠다’는 응답률은 44.2%로 ‘지지하지 않겠다’와 4.5% 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홍 지사의 도정 수행평가에서도 54.7%가 ‘잘한다’고 응답했고 ‘못한다’는 36.2%로 집계됐다. 이런 홍 지사를 박 시장이 바짝 추격 중이다. 여론조사에서도 25.0%라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현재 박 시장은 공식 출마선언이 시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일단은 출마에 대한 입장을 유보하고 있다. 그러나 새해가 되면서 박 시장이 출사표를 던질 시기가 임박해 오고 있다는 분위기다. 박 시장 측도 창원시 정기인사가 이달 중순 예정돼 있고 그 뒤 바로 설 연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최적의 타이밍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2월 초 창원시장 사퇴와 함께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전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14.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는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안상수, 도민에게 길을 묻다’라는 이름으로 경남의 18개 시·군을 돌아보는 민생투어를 통해 경남지사 출마를 위한 밑거름을 닦았다. 안 전 대표 측은 아직은 그 노력이 지지율로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본격 경선 체제로 접어들면 민생투어의 결과로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경남에 부는 야권의 바람은 미미한 수준이다. 강기갑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적합도에서 10.0%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출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후보로 출마가 거론되는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 공민배 전 창원시장, 허성무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등도 열세를 면치 못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그러나 경남이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김두관(현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켰을 만큼 도민들의 표심 속에 야성(野性)이 어느 정도 깔려 있어 ‘안철수 신당’ 효과가 부산에서부터 번진다면 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없지 않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이재홍△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 김선옥 ■법제처 △경제법제국장 신상환 ■경찰청 ◇치안감 전보△기획조정관 김종양△경무인사기획관 홍익태△수사국장 김귀찬△경비국장 윤철규△보안국장 백승엽△외사국장 홍성삼△경무담당관실(사회안전비서관) 구은수△경찰교육원장 정용선<지방경찰청장>△대구 황성찬△인천 이상원△광주 장전배△대전 최현락△울산 김성근△강원 김호윤△충북 윤종기△충남 박상용△전북 전석종△전남 정순도△경북 권기선△경남 이철성△제주 김덕섭 ■경남도 ◇3급 전보△경제통상본부장 하승철△의회사무처장 윤성혜△인재개발원장 김용근△도시교통국장 조현명△농정국장 양기정△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정연재△양산부시장 요원 박유동△진주시부시장 요원 전영경△거제부시장 요원 강해운△인사과 정구창 이현규 이호주 윤상기 서일준 정재민◇3급 승진△복지보건국장 신대호△환경산림국장 차신희△건설방재국장 박우식△서부권개발본부장 최정경◇4급 전보△비서실장 윤인국△인사과 강호동 지현철 서기용 김성택 강해룡 정기방 황용우 김종호 김해용<부군수·부시장 요원>△산청군 강성복△함양군 강영철△함안군 허호승△밀양시 손태성△고성군 김형동△사천시 김주명△하동군 김무영△창녕군 김상욱△의령군 송봉호△합천군 김황규△통영시 박권범 ■도로교통공단 ◇승진 <1급>△신호운영처장 변은아△대구교통방송 방송기술국장 변생효△안산면허시험장장 권성언 ■동아일보 ◇승진·승격△논설위원실장 국장급 김순덕△미래전략연구소장 부장급 정경준<편집국>△부국장 하종대△편집2부장 박철우△경제부장 박중현△사진부장 안철민△국제부장 이진△정책사회부장 이광표◇전보△콘텐츠기획본부장(대기자 겸임) 심규선△논설위원 한기흥 박성원△편집국 부국장 박원재△편집1부장 김수곤△산업부장 천광암△출판국 기획위원 이형삼△AD본부 기획위원 조재현△콘텐츠기획본부 전문기자 조성하 김화성 계수미 김상철 송상근 이종승 손진호 김창혁 석동율 윤양섭 박경모 ◇채널A 파견해제 <편집국>△정치부장 정연욱△문화부장 강수진△사회부장 김정훈 ■채널A ◇승진·승격△미디어사업센터장 부장급 황재성<보도본부>△부본부장 부국장급 이기홍△정치부장 정용관△사회부장 이명건◇전보·겸직△DDMC건설본부장 최경천 ◇파견△보도본부 국제부장 이철희 ■KBS N △부사장 김춘길 ■KDB대우증권 ◇지점장 <신임>△관악 이관수△인천 박순자△창원시티 류향수△안동 조성기△목포 김동주<전보>△테헤란밸리총괄 한일면△서초동 김성중△분당 송관훈△장한평 조원희△신촌 이차돈△의정부 이병섭△명동 예병규△광화문 하재구△강서 양한욱△부평 이동기△사하 김귀완△김해 황성권△전주 김형렬△두암동 전성국△군산 박주성<센터장>△WMClass서현 김종태△PBClass서울파이낸스총괄 서문석△WMClass서면 최재형 ■대한항공 ◇승진△전무A 이승범 이수근△전무 조현민 서화석 신무철△상무 오문권△상무보 강종구 함건주 김철 이동희 엄재동 최병권 장영재 송윤숙 문용주 조필제 공병호 박경호 정성환 최민영 김완태 현덕주 고광호 김진관 김인규 ■아시아나항공 ◇승진△부사장 한창수△전무 김광석 최세종△상무 김효중 나창환 박동수 백선철 송석원 안병석 이두진△상무보 김건중 노상우 원성재 원유석 장영일 홍성민 ■아시아나IDT ◇승진△상무 고석남 ■에어부산 ◇승진△대표이사 부사장 한태근 ■금호고속 ◇승진△부사장 이덕연△상무 문진식 이송호△상무보 이계영 ■금호터미널 ◇승진△부사장 김현철 ■금호타이어 ◇승진△부사장 조재석△전무 김석호△상무 김경진 김명환 박경석 이상규 임돈순 정창중 주경태△상무보 김동수 김수옥 김종연 양웅 조성태 지선훈◇전보△전무 박홍석 ■금호건설 ◇승진△부사장 이도희 정광식△상무 김석호 조완석 최동찬 ■금호리조트 ◇승진△상무보 박현구 ■아시아나에어포트 ◇승진△상무보 노은준 ■금호아시아나플라자 사이공 ◇승진△상무보 이용남 ■금호아시아나그룹 인재개발원 ◇승진△상무보 이석근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전보△상무 이용욱 ■신성이엔지 ◇신규 선임△사장 안윤수◇승진△상무 남승백 김연모 이영일 ■신성솔라에너지 ◇승진△상무 이상훈 ■신성에프에이 ◇승진△상무 장석오 ■삼탄 ◇부사장△KIDECO 이창훈◇상무△PERTA-SAMTAN GAS 백원선△SBS/COTRANS 이기만△삼탄 영업담당 유헌재◇이사대우△삼탄 강태우△KIDECO 박상봉 이딘 아라케
  • “민간보험료의 70%로 지방재정 부담 덜어요”

    “민간보험료의 70%로 지방재정 부담 덜어요”

    ‘세수 축소와 복지 확대로 이중고를 겪는 지방자치단체의 든든한 친구이자 동반자.’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교원공제회나 군인공제회와 달리 특정 직업을 가진 개인이 가입 대상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인 기관을 회원으로 한다. 지난해 2월 취임한 김홍갑(58) 이사장은 23일 “지자체의 ‘계’ 성격으로 시작된 지방재정공제회가 내년이면 50주년이 된다”면서 “지자체를 위한 재해보험이나 손해보험 성격의 지방재정공제회는 앞으로도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줄여 주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공사, 공단, 조합 등 364개 기관을 회원사로 둔 지방재정공제회는 대기업 보험사의 70% 수준 비용으로 도청 등 건물의 재해복구 공제사업, 도로와 시설물 보험, 공무원이 일하다 발생한 손해배상 공제사업 등을 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민선 지자체장이 취임하면 민간 보험사에 가입하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국 저렴한 보험료 때문에 지방재정공제회를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지자체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더욱 다양화해 지자체와 민원인 간의 갈등으로 소송이 벌어지면 변호사 비용 등을 대 주는 행정종합배상공제사업도 시작했다. 광주광역시, 경북 울릉군, 경기 양평군, 경남 의령군 등이 가입했다. 지자체에 직접 찾아가 재정 현안을 진단해 주고 전문가 조언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세미나’도 마련해 제주도, 서울 성북구, 경남 창원시, 충남 서산시 등에서 행사를 열었다. 세종시 첫마을, 충북 청주 한복거리, 경기도 여주 한글거리 등의 간판을 깔끔하게 단장한 것도 지방재정공제회다. 2008년부터 옥외광고 사업을 시작한 공제회는 전문가 자문을 통한 맞춤형 조언으로 경관을 어지럽히는 무분별한 과대광고가 아니라 미관을 살리면서 매출도 올리는 간판을 달도록 돕고 있다. “일방적인 단속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라, 상인들의 이야기를 들어 건물과 조화로운 간판을 달 수 있도록 한다”며 “‘시민이 뽑은 아름다운 간판’이란 인증 제도의 반응이 좋다”고 김 이사장은 덧붙였다. 그는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중앙인사위원회를 거쳐 행정안전부 인사실장을 지낸 ‘인사 전문가’다. 박근혜 정부의 인사 정책에 대해 “어느 정부나 인사 실패는 있었다. 요즘은 논문 표절도 검증할 만큼 영역이 넓어져 공무원들은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더 새롭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내 충고에 감히 대들어” 동생·동거녀에 흉기 휘두른 50대男

    “내 충고에 감히 대들어” 동생·동거녀에 흉기 휘두른 50대男

    자신의 충고에 대들지 말라며 동생과 그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다치거나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24일 원모(58)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원씨는 지난 23일 오후 11시 10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동생(50) 집에서 동생과 동생의 동거녀 임모(45)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동생은 중상을 입고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원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112에 신고,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조사 결과 원씨는 당시 동생에게 평소 운영하는 매장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술을 많이 마신다고 충고했지만 동생 등이 이에 대들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자금 탕진한 남매, 채권자 살해 후 암매장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투자 원금을 돌려 달라고 독촉하는 채권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서모(59·여)씨와 서씨의 동생(53)을 살인 등의 혐의로 23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쯤 ‘점심을 함께 먹자’며 창원시 마산회원구 자신의 집으로 채권자 이모(65)씨를 불러낸 뒤 이씨가 자신의 동생과 고스톱을 치는 틈을 타 둔기로 수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지난해 집 리모델링을 하면서 알게 된 가스배관 설치업자인 이씨에게 법조계·정계 인사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그린벨트가 해제되는 땅에 투자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6억 3000만원 상당을 받은 뒤 수익금을 돌려주지 못하면서 최근 이씨가 돈을 되돌려 달라고 수차례 요구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씨는 범행 직후 동생과 함께 이씨의 시신을 자루에 담아 거창군의 한 야산에 매장했고, 범행에 사용한 도구 등을 여러 곳에 나눠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당일 거창에 있는 전 남편의 동생집을 갑자기 방문하거나 친구 집을 찾아가 김장용 배추를 가져오는 등 알리바이까지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사기 전과 3범인 서씨는 이씨에게서 받은 돈을 투자하는 데 사용하지 않고 아들에게 승용차를 사주거나 자신의 채무를 갚는 데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2일 이씨 가족에게서 ‘돈을 받으러 간 사람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최근 서씨 남매를 차례로 검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진주의료원 공공시설로 활용”

    “진주의료원 공공시설로 활용”

    경남도가 폐업한 경남 진주의료원 건물을 의료시설로 활용하겠다던 방침을 번복해 경남도청 제2청사를 비롯한 공공시설로 쓰기로 했다. 또 홍준표 경남지사가 1년 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나서면서 들고 나와 논란이 됐던 경남도청 마산 이전 공약은 사실상 백지화됐다. 기존 입장을 모두 번복한 것이다. 홍준표 지사는 1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폐업한 진주의료원 건물은 매각하지 않고 도의 공공시설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하면서 의료원을 병원용도로 매각, 계속 의료시설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홍 지사는 “진주의료원 시설을 매각하려고 했지만 보건복지부가 반대해 팔 수 없게 됐다”면서 “복지부와 굳이 충돌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매각하지 않고 진주시민과 서부경남 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주민들이 원하는 공공시설 건물로 활용하겠다”면서 “시민들이 원하면 진주의료원 시설을 서부경남 균형발전을 위해 진주에 건립 추진 중인 도청 제2청사로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도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부인해 왔다. 아울러 진주의료원 재개원은 없다고 단언했다. 홍 지사는 “국회의 진주의료원 국정조사에 대해 경남도가 헌법재판소에 청구해 놓은 권한쟁의심판은 국회의 국정조사 대상이 되는지를 가리기 위한 것으로, 진주의료원 재개원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진주의료원 관련 질문이 계속되자 홍 지사는 답변을 거부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도지사 보궐선거 때 공약으로 들고 나와 마산지역 주민 등으로부터 지지를 얻었던 도청의 마산지역 이전 공약에 대해 그는 “통합 창원시의 지역갈등 조정을 위해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박완수 창원시장과 지역 주민 등이 강하게 반대하는 상황에서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어렵다”고 물러섰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진주의료원 공공시설로 활용”

    “진주의료원 공공시설로 활용”

    경남도가 폐업한 경남 진주의료원 건물을 의료시설로 활용하겠다던 방침을 번복해 경남도청 제2청사를 비롯한 공공시설로 쓰기로 했다. 또 홍준표 경남지사가 1년 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나서면서 들고 나와 논란이 됐던 경남도청 마산 이전 공약은 사실상 백지화됐다. 기존 입장을 모두 번복한 것이다. 홍준표 지사는 1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폐업한 진주의료원 건물은 매각하지 않고 도의 공공시설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하면서 의료원을 병원용도로 매각, 계속 의료시설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홍 지사는 “진주의료원 시설을 매각하려고 했지만 보건복지부가 반대해 팔 수 없게 됐다”면서 “복지부와 굳이 충돌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매각하지 않고 진주시민과 서부경남 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주민들이 원하는 공공시설 건물로 활용하겠다”면서 “시민들이 원하면 진주의료원 시설을 서부경남 균형발전을 위해 진주에 건립 추진 중인 도청 제2청사로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도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부인해 왔다. 아울러 진주의료원 재개원은 없다고 단언했다. 홍 지사는 “국회의 진주의료원 국정조사에 대해 경남도가 헌법재판소에 청구해 놓은 권한쟁의심판은 국회의 국정조사 대상이 되는지를 가리기 위한 것으로, 진주의료원 재개원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진주의료원 관련 질문이 계속되자 홍 지사는 답변을 거부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도지사 보궐선거 때 공약으로 들고 나와 마산지역 주민 등으로부터 지지를 얻었던 도청의 마산지역 이전 공약에 대해 그는 “통합 창원시의 지역갈등 조정을 위해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박완수 창원시장과 지역 주민 등이 강하게 반대하는 상황에서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어렵다”고 물러섰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창원·일본기업 MOU

    창원·일본기업 MOU

    박완수 창원시장은 17일 시청 내 시민홀에서 세계 최대 복사기 제조업체인 코니카미놀타㈜와 일본 물류업체 3위 기업인 세이노 로직스㈜, 세계적 파이프 밴딩기 제작업체인 ㈜옵톤 등 마산 가포지구에 투자를 희망하는 7개의 일본 기업 대표들과 20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창원시 제공
  • 옛 애인 직장 찾아가 분신소동 벌인 30대男

    옛 애인 직장 찾아가 분신소동 벌인 30대男

    옛 애인이 다니던 직장에서 분신 소동을 벌인 30대 남성에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이모(37)씨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4일 낮 12시 40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옛 애인이 일하던 직장에 찾아가 시너 1통을 자신의 몸에 뿌린 뒤 스스로 112에 신고, 자살하겠다고 고함을 치는 등 10여분간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과정에서 옛 애인의 직장이 위치한 건물에 있던 시민 일부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이씨를 설득하는 한편 이씨가 잠시 방심한 틈을 타 라이터를 빼앗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옛 애인이 3년 전께 자신을 형사 고소한 데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통문화발전대회] 봉사로 나눔으로… 교통문화 선진화 이끈 316명 포상

    [교통문화발전대회] 봉사로 나눔으로… 교통문화 선진화 이끈 316명 포상

    교통문화발전 유공자 및 문화지수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찾아 시상하는 교통문화발전대회가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서울신문과 교통안전공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내실을 가져와 교통안전 선진화 및 교통문화 발전을 다짐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특히 교통사고 감소와 교통질서 확립 캠페인으로 교통사고 30% 줄이기 정책의 밑그림이 됐다.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운수단체, 교통안전 시민단체 등 500여명이 참석해 교통안전 선진화와 교통문화발전을 다짐한다. 또 도로·철도·항공 분야에서 교통안전 및 교통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2명(단체 3곳 포함)이 정부 포상을 받는다. 또 장관 표창을 비롯해 294명(단체 7곳)이 수상한다. 영예의 산업포장은 남다른 열정으로 23년 동안 교통봉사를 하고 있는 차효성 새마을교통봉사대 부장이 받는다. 또 김현하 대전시버스운송조합 상무이사 등 8명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한다. 또 올해 교통문화지수 조사결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경남 창원시, 경기 광주시·여주시, 인천 연수구가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교통문화지수는 교통을 이용하는 운전자·보행자 등의 습관 및 행동양식을 지수화한 것으로 운전행태와 보행행태, 교통안전, 교통약자 등 4개 부문의 13개 항목을 조사·분석해 100점 만점으로 계량화한 수치이다. 산업포장을 받는 차효성 부장은 “교통봉사에 더욱 매진하라는 의미로 알고, 묵묵히 교통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분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현장 일선에서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자원봉사자와 시민단체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교통안전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교통안전 정책으로 전환하기 위한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지속적으로 교통사고를 줄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을 하지 말고 양보와 배려운전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글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영상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교통문화발전대회] 봉사로 나눔으로… 교통문화 선진화 이끈 316명 포상

    교통문화발전 유공자 및 문화지수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찾아 시상하는 교통문화발전대회가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서울신문과 교통안전공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내실을 가져와 교통안전 선진화 및 교통문화 발전을 다짐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특히 교통사고 감소와 교통질서 확립 캠페인으로 교통사고 30% 줄이기 정책의 밑그림이 됐다.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운수단체, 교통안전 시민단체 등 500여명이 참석해 교통안전 선진화와 교통문화발전을 다짐한다. 또 도로·철도·항공 분야에서 교통안전 및 교통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2명(단체 3곳 포함)이 정부 포상을 받는다. 또 장관 표창을 비롯해 294명(단체 7곳)이 수상한다. 영예의 산업포장은 남다른 열정으로 23년 동안 교통봉사를 하고 있는 차효성 새마을교통봉사대 부장이 받는다. 또 김현하 대전시버스운송조합 상무이사 등 8명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한다. 또 올해 교통문화지수 조사결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경남 창원시, 경기 광주시·여주시, 인천 연수구가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교통문화지수는 교통을 이용하는 운전자·보행자 등의 습관 및 행동양식을 지수화한 것으로 운전행태와 보행행태, 교통안전, 교통약자 등 4개 부문의 13개 항목을 조사·분석해 100점 만점으로 계량화한 수치이다. 산업포장을 받는 차효성 부장은 “교통봉사에 더욱 매진하라는 의미로 알고, 묵묵히 교통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분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현장 일선에서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자원봉사자와 시민단체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교통안전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교통안전 정책으로 전환하기 위한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지속적으로 교통사고를 줄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을 하지 말고 양보와 배려운전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포장 ▲차효성 새마을교통봉사대 부장 ■대통령 표창 ▲김현하 대전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상무 ▲박재성 안산단원모범운전자회 회장 ▲박병석 영진운수 대표이사 ▲조광래 대진여객 대표이사 ▲장택영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김종현 교통안전공단 연구교수 ▲최병기 한국공항공사 팀장 ▲인천시 여성운전자회(단체) ■국무총리 표창 ▲이은혁 손해보험협회팀장 ▲이석희 한국특장차 대표이사 ▲장일용 금남고속 대표이사 ▲이종원 한국도로공사 팀장 ▲김성문 제주동부모범운전자회 회장 ▲이성봉 강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교통봉사단장 ▲김세배 대구도시철도공사 부장 ▲정재옥 경남 창원서부모범운전자회 회장 ▲임덕수 전남 해남모범운전자회 회장 ▲방원영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 부역장 ▲정유태 성림통운 대표이사 ▲서울교통네트웍(단체) ▲성구운수(단체)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지유선 ▲송재식 ▲구성주 ▲원기의 ▲김미진 ▲임동석 ▲최석규 ▲신민용 ▲조승택 ▲손광언 ▲유인철 ▲임호진 ▲이완수 ▲노인숙 ▲김승화 ▲김종구 ▲박수복 ▲최경임 ▲김정석 ▲안효원 ▲이진호 ▲양영근 ▲정철윤 ▲이상찬 ▲황시원 ▲배순호 ▲정영덕 ▲이대철 ▲김재운 ▲윤홍석 ▲천일수 ▲김순락 ▲신용덕 ▲박영실 ▲백운삼 ▲양형모 ▲양흥주 ▲박덕문 ▲오동주 ▲채효식 ▲양기영 ▲전소한 ▲박영준 ▲신우교 ▲김형일 ▲이종원 ▲이계종 ▲이동근 ▲임영채 ▲양태호 ▲양윤호 ▲강만형 ▲홍선여 ▲정해조 ▲장경영 ▲허열 ▲김수열 ▲안태일 ▲김종운 ▲김선숙 ▲황운하 ▲윤덕진 ▲조성익 ▲김민지 ▲심선효 ▲이강민 ▲이대형 ▲최준식 ▲손광섭 ▲유맹선 ▲한이수 ▲서동호 ▲최돈진 ▲김동수 ▲이다건 ▲공양진 ▲홍종환 ▲송연수 ▲최정희 ▲정용모 ▲이순임 ▲도기창 ▲허민우 ▲윤광오 ▲이재건 ▲김연지 ▲정옥자 ▲유병만 ▲김영태 ▲송승훈 ▲서채주 ▲이병환 ▲김태진 ▲한철희 ▲최시남 ▲김종현 ▲이종현 ▲정종영 ▲김동호 ▲박진규 ▲윤동근 ▲김현웅 ▲이두식 ▲손득주 ▲이영기 ▲박홍식 ▲최돈운 ▲정영미 ▲김현국 ▲박동석 ▲이재기 ▲이승호 ▲조갑준 ▲윤근영 ▲오교성 ▲최정수 ▲홍종훈 ▲이춘식 ▲배병선 ▲차명기 ▲장용호 ▲김용구 ▲박 호 ▲장관철 ▲박광수 ▲한종우 ▲박노재 ▲박기준 ▲조영해 ▲정호출 ▲정종희 ▲이한일 ▲최영길 ▲박성용 ▲이재익 ▲인천남동모범운전자회 ▲울산택시 ▲대구시 개별화물 운송사업회 ▲율전마을버스 ▲제천교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 ▲김영식 ▲우제도 ▲도상호 ▲서수란 ▲권영남 ▲이성기 ▲장성헌 ▲남행림 ▲김재섭 ▲박종철 ▲이병열 ▲서석진 ▲신현서 ▲이현미 ▲김명한 ▲최석길 ▲이병래 ▲최종진 ▲한정철 ▲이영식 ▲최오순 ▲오경신 ▲손춘자 ▲김광영 ▲남영철 ▲김미진 ▲이정탁 ▲정해용 ▲김승호 ▲정명수 ▲추만식 ▲황영희 ▲최용권 ▲정한재 ▲류춘근 ▲김영문 ▲송동섭 ▲김영현 ▲김미영 ▲이종현 ■서울신문사장 특별상 ▲현대모비스(대표 전호석) ▲시민교통안전협회(대표 김기복)
  • “영·호남 같이 걷자” 남도순례길 본격 추진

    “영·호남 같이 걷자” 남도순례길 본격 추진

    경남 삼랑진에서 전남 순천까지 168.97㎞에 이르는 경전선 폐선 부지를 ‘동서통합 남도순례길’로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경남 창원시는 10일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추진위원회(전남 대표 강용재, 경남 대표 허정도)와 영호남 8개 시·군이 경전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따라 생기는 폐선 부지를 동서통합 남도순례길로 조성하는 사업을 협력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진위와 8개 시·군 단체장 등은 지난 9일 진주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호남 민간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경전선이 지나가는 경남 창원시·김해시·진주시·사천시·함안군·하동군, 전남 순천시·광양시 등 8개 지자체가 선언문에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경전선 철길은 남도인의 삶과 역사가 자리한 훌륭한 문화공간으로 영호남 화합과 소통의 통로로 삼고자 한다”면서 “녹색의 순례길로 조성해 동서 갈등의 마침표를 찍고 남도인 특유의 여유와 서로를 배려하는 상생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경전선을 국민의 품으로 끌어들이는 남도순례길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게 지자체가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광양시는 관련 시·군으로부터 동의서를 받아 국토연구원에 ‘동서통합지대 남도순례길 조성 정책 제안서’를 제출했다. 지난 6월 발족한 추진위도 “경전선 폐선 구간을 지자체가 제각각 개발하지 말고 생태·레저·관광·문화 인프라를 공동으로 구축해 세계적 명물로 만들자”며 지난달 국민대통합위원회 등에 사업을 제안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 통일마라톤 예산 삭감 논란

    경남도가 6·15공동선언실천 경남본부에서 주최하는 마라톤대회에 지원하던 보조금을 중단해 논란이 되고 있다.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와 6·15공동선언실천 경남본부 등은 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가 해마다 지원하던 보조금을 2014년 예산안에 편성하지 않아 내년 대회를 개최할 수 없게 됐다며 예산을 즉각 복구하라고 요구했다. 창원통일마라톤은 6·15 경남본부가 ‘달리고 싶다. 백두산까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001년부터 해마다 여는 대회로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이 대회조직위에 참여하고 있다. 조직위는 이 대회가 전국 마라톤 달림이들의 사랑을 받는 순수한 마라톤대회로 2006년부터 풀코스를 운영해 대한육상연맹 코스 공인을 획득하는 등 ‘명품’ 대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조직위는 경남도도 이런 성과를 인정해 2006년 700만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보조금을 늘여 올해는 45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창원시에서도 올해 5400만원을 지원했다. 대회는 매년 11월 셋째 일요일에 열리며 올해는 도와 시 보조금 9900만원과 참가비 1억여원을 보태 지난달 17일 열렸다. 대회조직위와 6·15 경남본부는 “홍준표 지사 집행부와 도의회가 지역 언론사 등에서 개최하는 여러 마라톤대회에는 예산을 지원하면서 창원통일마라톤 대회만 지원을 중단한 것은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처사”라고 반발했다. 특히 중단 배경에는 홍 지사와 새누리당 도의원들의 이념적 편협성도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는 대회 주최 측이 보조금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고, 도 재정이 어려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입주자대표·관리소장·부녀회장 ‘돈 되는 일’에 절대 권력 휘둘러

    입주자대표·관리소장·부녀회장 ‘돈 되는 일’에 절대 권력 휘둘러

    “캐도 캐도 고구마 줄기처럼 불거져 나왔습니다.” 전국적으로 진행된 아파트 운영 비리 수사에 참여한 한 경찰관은 9일 ‘백화점식’ 비리에 고개를 내저었다. 입주자대표회 간부와 관리소장, 업체는 물론 부녀회와 관리사무소 경리직원까지 ‘눈먼 돈’에 달려든 총체적 비리였다. 인천경찰청은 올 6월부터 지난달까지 특별수사를 펼쳐 43건에 대해 256명을 검거, 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를 불구속 입건했다. 인천시도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위반 내용 101건을 적발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건설사에 지정 입찰 방식으로 하자 보수 공사를 낙찰받게 해 주고 9차례에 걸쳐 7700만원을 받은 서부동 S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김모(43·여)씨를 지난달 구속했다. 김씨는 또 아파트 승강기 광고를 알선해 180만원을 받고, 아파트 화단 화초를 구입하면서 대금을 부풀려 지급한 뒤 500만원을 되돌려 받는 등 ‘돈 되는’ 일이면 앞뒤를 가리지 않았다. 인천 남동구에서는 아파트 배관 공사 대금을 업자 개인 계좌로 입금해 주는 대가로 필리핀 원정 골프 접대를 받은 관리소장 2명이 입건됐다. 아파트 관리에 필요한 각종 용역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는 건설업계 비리를 연상시킨다. 용역·관리업체는 계약을 위해 입주자 대표, 관리소장 등에게 온갖 로비를 벌이고 이들은 쪼개기식 수의계약으로 특정 업체를 밀어준다. 입찰을 하더라도 업체의 참가 자격을 제한하는 등 정상적인 입찰 절차를 따르지 않는다. 대전의 C아파트는 주택법상 200만원 이상 공사는 입찰하라는 규정을 무시하고 3억여원짜리 방수 공사를 수의계약했다. D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결정할 개별 난방 전환 공사를 별도 추진위를 구성해 의결했다. 인천 남동구 이모(51)씨는 “공개입찰 형식을 취하기는 하지만 사실상 내정자가 존재해 다른 업체 쪽에서 항의하기도 한다”며 “아파트 관리비를 집행하는 이들을 감시할 수 있는 주체가 없고 입주자들은 무신경하니 부조리가 계속된다”고 말했다. 감사는 있지만 전문성이 없는 데다 비리 사슬에 얽힌 경우가 숱하다. 경기 수원시 정자동 동 대표를 지낸 신모(67)씨는 “입주자 대표가 공사업체 선정부터 비용 책정에까지 권한을 행사하는데 관리소장까지 공조하면 막을 길이 없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낸 관리비를 ‘쌈짓돈’같이 쓰기도 한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입주자대표회는 운영비 잔액 842만원을 다음 해로 넘기거나 입주민에게 돌려주지 않고 회식비로 쓰거나 명절 상품권을 구입하는 데 썼다. 이곳 입주자 대표는 자신의 자동차 속도 위반 범칙금 4만원을 아파트 관리비로 내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한전 대신 전기 검침을 하고 받은 검침 수당을 회계 처리하지 않고 관리소 직원 복리후생비로 썼다. 충북 청주의 아파트 관리소장(40) 등 3명은 장기수선충당금 1억 9000여만원을 운영비와 인건비 등으로 사용하다 덜미가 잡혔다. 배관, 승강기 등의 아파트 시설을 수리, 교체하거나 건물의 안전화 등을 위해 적립해 두는 장기수선충당금은 다른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지자체 보조금을 속임수로 타내기도 한다. 대구경찰청은 아파트 어린이 놀이터 교체 공사에 2400만원이 든다며 가짜 공사계약서를 구청에 제출한 뒤 지원금 960만원을 타낸 북구의 입주자 대표 김모(42)씨와 총무 이모(6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실제 공사 비용은 1300만원에 불과했다. 공동주택지원에 관한 조례상 사업비의 40%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또 부산 북부경찰서는 헌 옷 수거와 알뜰장터 개설 명목으로 받은 1180만원을 임의로 사용한 부녀회장 윤모(49)씨와 총무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은행의 출납도장을 만들어 입금증을 위조해 아파트 난방비 1억 4000만원을 빼돌린 김해시의 한 아파트 경리직원 김모(37·여)씨를 구속했다. 인천에서도 아파트관리비 회계 프로그램 및 수납장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관리비 1억 8000만원을 가로챈 경리직원(여·34)이 구속됐다. 이 직원은 공인회계사의 감사보고서에서 자신의 비리 부분을 삭제하고 새로운 보고서를 만들어 제출하는 대담성을 보였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 @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서울 역삼1동 1인가구 최다

    전국 읍·면·동 가운데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강남구 역삼1동인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안전행정부의 2013년 11월 읍·면·동별 가구원수별 가구수 자료에 따르면 역삼1동의 1인 가구수는 1만 3345가구로 동 전체 가구(2만 764가구)의 64%를 차지했다. 오피스텔과 고시원 등이 밀집해 있고, 유흥업종이 많은 지역 특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1인 가구가 1만 가구 이상인 지역은 학생, 취업준비생들이 많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1만 92가구)을 비롯해 관악구 청룡동(1만 973가구), 공단 지역인 경북 구미 진미동(1만 1281가구) 등이었다. 경기 시흥시 정왕본동(1만 1519가구)과 남양주시 화도읍(1만 321가구), 파주시 월롱면(1만 64가구) 등도 1인 가구가 1만 가구 이상이었다. 파주시 월롱면은 전체 가구의 87%가 1인 가구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주민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곳은 국내 ‘최대 군인 관사촌’인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으로 평균연령이 28.6세였다. 반면 전남 고흥군 도양읍소록출장소는 주민 평균연령이 63.4세로 가장 높았다. 부산 기장군 정관면은 지난달 인구가 2712명 늘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동은 인구가 809명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안행부는 이번에 처음으로 주민등록통계 중 읍·면·동별 출생자 수와 사망자 수, 가구원수별 가구수, 평균연령, 인구증감 현황 등을 추가로 개방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1인 인구 가장 많은 곳 역삼1동 “주점이 많아서”

    전국 읍·면·동 중에서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강남구 역삼1동인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안전행정부의 주민등록통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역삼1동의 1인 가구수는 1만3천345가구로 동 전체 가구의 64%를 차지했다. 역삼 1동에는 오피스텔이나 고시원이 밀집해 있는데다, 주점도 많아 1인 가구가 많다고 동 관계자는 설명했다. 1인 가구가 1만 가구 이상인 지역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본동(1만1천519가구), 경상북도 구미시 진미동(1만1천281가구), 서울시 관악구 청룡동(1만973가구),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1만321가구),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1만92가구),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1만64가구) 등이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1만1천591가구 중 87%가 1인 가구인 파주시 월롱면이었다. 주민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곳은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으로 평균연령이 28.6세였고, 전남 고흥군 도양읍소록출장소는 주민 평균연령이 63.4세로 가장 높았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면에는 지난달 인구가 2천712명 늘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동은 인구가 809명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면은 지난달 출생자수가 9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지만, 서울 종로구 삼청동과 종로 1.2.3.4가동, 창신제1동, 중구 장충동과 을지로동 등은 출생자가 1명도 없었다.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은 지난달 사망자수가 3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서울시 은평구 구산동(35명),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33명),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3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안행부는 이번에 처음으로 주민등록통계 중 읍면동별 출생자수와 사망자수, 가구원수별 가구수, 평균연령, 인구증감 현황 등을 추가 개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낙하산 감사위원 ‘거수기 역할’… 은행 내부통제 말로만

    낙하산 감사위원 ‘거수기 역할’… 은행 내부통제 말로만

    최근 잇따르는 금융 사고의 태반이 금융회사 내부 조직과 인력에 대한 관리 부실에서 비롯되고 있는 가운데 자체 감사기구의 ‘낙하산 인사’ 관행이 이를 부추기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011년 저축은행 대란 이후 금융감독원의 감사추천제 폐지 등 일부 제도 개선이 었었지만 감독기관, 정부기관, 정치권 등 출신 인사가 감사나 감사위원으로 오는 관행은 여전하다. 이렇게 감사기구의 전문성,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으면서 내부 문제가 걸러지지 않는 역기능이 심화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서울신문이 금감원 전자공시를 통해 12개 상장은행의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감사 및 감사위원 46명 중 41.3%인 19명이 금감원 등 유관기관이나 공무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교수나 회계사가 30.4%(14명), 기업인 13.0%(6명), 법조인·정치인이 각각 6.5%(3명)였다. 유관기관 및 공무원 출신 중에는 금감원 출신이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상근감사직을 없앤 신한은행을 제외한 11개 은행의 상근감사 가운데 금감원 출신은 국민은행 박동순 감사 등 5명(45.5%)이다. 저축은행 사태 이전에는 한 명도 없었던 감사원 출신 감사가 크게 늘었다. 김용우 전 2사무차장이 우리은행, 신언성 전 공직감찰본부장이 외환은행, 윤영일 전 감사교육원장이 중소기업은행에서 상근감사를 맡고 있다. 향후 감사 재취업 통로가 막힌 금감원을 대신해 감사원 출신 공무원의 민간 금융사 진출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 출신 민간 금융사 상임감사는 문태곤 삼성생명 감사 등 모두 16명에 달했다. 정치권 인사들의 감사위원회 포진도 두드러진다. 광주은행의 경우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지역 당협협의회장을 맡았던 홍금우 뉴라이트광주전남연합 대표가 상근 감사직을 맡고 있다. 또 문종안 감사위원도 한나라당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았었고, 노부호 감사위원 역시 최근까지 보수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를 지냈다. 경남은행은 상근감사에 홍준표 경남지사의 캠프 공동 선대본부장을 지냈던 박판도 전 경남도의회 의장(새누리당)이 맡고 있다. 또 이기우 전 부산시 부시장, 김종부 전 창원시 부시장이 상근 감사로 있다. 감사들은 경영진 견제라는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주요 업무인 내부통제시스템 평가를 비롯해 올 3분기 심의한 안건 중 부결된 안건은 단 한 건도 없었다. 김한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 팀장은 “대부분 감사위원이 경영진의 입맛에 맞게 거수기 역할만 하고 있다”면서 “금감원이나 경영진과의 친밀도로 감사를 뽑는 관행을 없애려면 부실 감사로 회사에 피해가 발생했을 때 손해액의 일부를 감사에게 배상하도록 하는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도 “지금까지는 감사가 제대로 역할을 하도록 하는 소극적인 제도 개선에만 신경을 썼는데 앞으로는 전문성이 있는 사람이 감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적극적인 개선 방안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내년 1월 중으로 내부 감사 매뉴얼과 체크리스크 마련 등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낙동강 괴물쥐’ 뉴트리아 급증… “포획 대책 마련해야”

    ‘낙동강 괴물쥐’ 뉴트리아 급증… “포획 대책 마련해야”

    이른바 ‘괴물쥐’로 불리는 뉴트리아의 개체수가 갈수록 늘어 낙동강 일대 습지와 철새서식지 감소 등 피해를 주고 있지만 근본적인 퇴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낙동강에서 포획된 뉴트리아는 모두 3433마리로 2011년 559마리, 2012년 1천116마리, 2013년 1758마리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부산에서만 전체 포획 수의 절반 가량인 1669마리가 잡혔고 합천군에서는 22마리, 창원시는 74마리가 잡혔다. 이밖에 진주는 107마리, 김해 243마리, 창녕 338마리, 밀양 363마리, 함안 617마리 등이 잡혔다. 현재 뉴트리아 퇴치는 낙동강 연안의 지자체가 각각의 예산을 편성해 덫으로 생포하는 방법 이외에 포획수만큼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포상금은 마리당 2만원선이다. 지자체별로 뉴트리아 포획수가 차이나는 것은 지차체 예산 규모 때문이다. 뉴트리아 포획에 적극적인 부산시는 올해 3500만원을 포획 포상금으로 책정하고 내년에도 비슷한 규모의 예산을 신청한 상태다. 하지만 인근 김해시나 여타 지자체의 관련 예산은 수백만원대에 불과한 실정이라 포획 독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0일까지 11개 시·도와 함께 뉴트리아 집중포획에 나서고 있지만 기간이 한달도 안돼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포상금 지급과 관련, 뉴트리아를 포획한 사람이 거주하는 지자체로부터 받도록 한 규정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뉴트리아는 야행성으로 사람의 손길이 잘 닿지 않는 강 수초 등에서 서식하는데다 난폭해 포획이 쉽지 않다. 이런 어려움을 뚫고 포획을 하더라도 타지역에서 원정 온 포획꾼은 포상금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때문에 뉴트리아 포획을 환경부가 맡아 예산을 편성해 지자체와 공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경철 ‘습지와새들의친구’ 사무국장은 “현재의 뉴트리아 포획 시스템은 지자체마다 들쑥날쑥한 예산을 책정해 그 예산만큼만 잡아 결국 예산만 낭비하고 뉴트리아의 확산도 막지 못하는 형국”이라면서 “환경부가 뉴트리아 포획정책을 일임해 관련 예산을 책정하고 지자체와 함께 지속적,동시다발적으로 뉴트리아를 포획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980년대 남아메리카에서 모피와 식용 목적으로 수입된 뉴트리아는 이후 수익성 하락으로 사육농가가 급격히 감소해 방치됐다. 이후 별다른 천적이 없는 가운데 수생식물과 철새 등 닥치는대로 먹어치워 2009년 생태교란동물로 지정됐다. 현재 낙동강 일대 서식하는 뉴트리아 수는 최소 1만에서 최대 10만마리로 추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민들과 철새 ‘아름다운 동거’

    농민들과 철새 ‘아름다운 동거’

    전북 군산시 나포면 서포리 십자들녘. 한달여 전까지만 해도 황금 물결이 일렁이던 이곳은 이달 초순부터 철새들의 낙원으로 변했다. 금강하구를 낀 이 들녘은 80여만 마리의 각종 철새가 찾아와 겨울을 나는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 이달 초순부터 천연기념물인 큰고니와 개리, 청둥오리, 가창오리들이 찾아와 장관을 이룬다. 십자들녘이 철새 낙원이 된 것은 농민들이 수확량 일부를 철새들에게 나눠주는 생태계 보호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2002년부터 환경부, 지자체 등과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을 맺고 12년째 철새들과 아름다운 동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철새에 의한 농가 손실을 정부와 자치단체가 보상하는 일종의 계약 재배다. 철새도래지 주변 농민들이 철새들과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소득도 올리는 상생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10여년 전 군산지역 농민들이 철새들의 겨울 먹잇감으로 벼를 일부 수확하지 않고 남겨두는 것으로 시작됐다. 십자들녁 200여 농가들은 매년 10월 철새들에게 먹이와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추수한 뒤 볏짚을 사료용으로 팔지 않고 남겨둔다. 십자들녁 430㏊ 가운데 290㏊에 이른다. 볏짚에 남은 볍씨와 낙곡들은 철새들이 모진 겨울을 버텨내는 귀중한 양식이 된다. 빈 논에는 물을 채워 쉼터로 제공한다. 보리를 재배, 철새들이 겨울에도 파란 싹을 뜯어먹을 수 있도록 한다. 농민들의 이 같은 활동은 소득증대에도 큰 몫을 한다. 우선 농민들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친환경재배를 한다. 여기서 생산된 친환경쌀은 40㎏ 기준으로 시세보다 1만원을 더 받는다. 볏짚은 4000㎡당 20만원씩을 받는다. 조이철(75) 십자들녘 생물다양성관리지역 협의회장은 “자연과 인간들이 공존 공생할 방안을 찾다 보니 철새들은 먹이와 쉼터를 얻고 농민들은 소득이 높아지는 상생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해남군도 2002년부터 볏짚 존치(107농가 200㏊)와 보리·밀을 재배하는 경작관리(200여농가 240㏊) 사업을 한다. 김경만 해남군 환경관리계장은 “볏짚을 땅에 그대로 놓으면 비옥화되고, 보리나 밀 등도 철새들이 먹고 남은 것을 수확할 수 있어 참여 농가들이 매년 10% 정도 는다”고 말했다.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 등 90여종 1만마리의 겨울철새가 찾는 전남 순천만은 2005년부터 400여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볏짚 존치 330㏊, 쉼터조성 4㏊ 등 334㏊를 관리한다. 지난해 농민들에게 1억 6000여만원을 지급했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 인근 주민들도 해마다 가을걷이가 끝나면 철새 먹이용으로 보리를 재배한다. 창원시는 해마다 5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168㏊다. 창원시는 또 주남저수지 바로 옆 시 소유 논과 텃밭에 벼와 고구마를 심어 수확한 볍씨 12t, 고구마 3t을 저수지 인근 논밭에 뿌려놓는다. 내년 2월까지 매일 160㎏씩 뿌려줄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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