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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시열전] ② 행정고시 22회 출신들

    [고시열전] ② 행정고시 22회 출신들

    대한민국 정부 출범 이후 고시는 출세의 보증수표로 통했다. 수많은 인재가 고시로 몰려들었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고위직에 명단을 올린 사람은 소수였다. 행정고시는 1963년 1회 40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56회까지 매년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백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1980년 이전 합격자들은 이미 대부분 공직에서 은퇴했고, 일부만이 장·차관급 이상 공직에 남아 있다. 그러나 상당수는 공직 은퇴 후 각계의 요직을 맡아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행시 22회는 1978년 시행됐다. 그해 처음으로 합격자가 250명으로 대폭 늘었다. 이전까지는 많아야 100명 안팎에 불과했다. 숫자로만 보면 합격 운이 좋은 셈이다. 합격자 수는 23회까지 250명 선을 유지하다가 그 뒤 200명 미만으로 줄었고, 1981년부터는 한동안 100명 안팎으로 원위치됐다. 이와 관련, 22회 출신인 안양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너무 많이 뽑은 선배들 때문에 승진이나 인사에서 손해 본다는 후배들의 불만이 있었다”면서도 “결국 숫자까지 반영해 배려받은 것으로 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22회 출신 중 지금까지 장관급에 오른 이는 8명이다. 새 정부의 부름을 받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서남수 교육부 장관, 그리고 전 정부에서 임명됐지만 임기가 남아 유임이 예상되는 정종수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현직에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최중경 미국 해리티지재단 객원 연구위원과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얼마 전 퇴임한 김동수 전 공정거래위원장, 김대중 정부에서 해양수산부장관을 지낸 정우택 새누리당 국회의원, 노무현 정권 말기를 함께한 강무현 전 해수부 장관도 22회 출신이다. 차관급 이상 공직에 오른 사람은 스무명 정도다. 정하경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진영곤 감사원 감사위원, 허경욱 주OECD대표부 대사 등이 현직에 있다. 곽창신 전 교원소청심사위원장,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김재섭 전 체신청장,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 김창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 박종구(김앤장 고문) 전 감사위원, 박봉태 전 해양경찰청장, 배국환 전 감사위원, 신철식(STX미래연구원장) 전 국무조정실 정책차장, 안양호(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전 행안부 2차관, 유영학(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 전 보건복지부 차관, 허용석 전 관세청장 등도 차관급 공직을 지냈다. 공직을 거쳐 금 배지를 단 사람들도 10여명에 달한다. 금감위 상임위원과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거쳐 19대 국회에 입성한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 대한석탄공사 사장을 지낸 이강후 새누리당 의원, 충남 부지사를 거쳐 18·19대 연이어 당선된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 해수부장관과 충북도지사를 지낸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 이회창 대선후보 특보를 거쳐 17·18·19대 3선에 성공한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현직 의원이다. 김충환(17·18대) 전 한나라당 의원, 엄호성(16·17대) 전 한나라당 의원, 우제항(17대) 전 민주통합당 의원도 행시 22기 동기다. 옛 내무부(안전행정부의 전신) 출신을 중심으로 민선 자치단체장에 오른 사람도 10명이 넘는다. 곽대훈 대구 달서구청장, 남유진 경북 구미시장, 이경훈 부산 사하구청장, 이광준 강원 춘천시장,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 황숙주 전북 순창군수 등이 현직 단체장이다. 정우택(전 충북도지사) 의원, 공민배 전 창원시장도 자치단체장을 지냈다. 현재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곳은 공기업과 공단 등 공공기관이다. 강교식 충북개발공사 사장, 공창석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장, 김영과 한국증권금융 고문, 박상덕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배태수 부산교통공사 사장, 안양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김정기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신동식 울산테크노파크 원장, 이태용 한국디자인진흥원장 등이 근무 중이다. 전직으로는 김상돈 전 서울메트로 사장, 박대문 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안준태 전 부산교통공사 사장, 이규태 전 에너지관리공단 감사, 이승우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이 있다. 민간기업체에는 강원순 한국연합복권 대표, 강중현 씨그널정보통신 사장, 박명현 귀뚜라미홈시스 대표, 신철식 STX미래연구원장, 우주하 코스콤 사장, 유영학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 이희수 한국기업데이터 대표, 정진대 송도글로벌캠퍼스 대표, 공종열 한국모바일인터넷컨소시엄 대표 등이 활동 중이다. 국세청과 공정위, 감사원 출신 중 일부는 대형 로펌에 적을 두고 있다. 김원준(김앤장, 공정위) 김창환(화우, 국세청) 박종구(김앤장, 감사원) 이동훈(김앤장, 공정위) 정병춘(광장, 국세청) 허병익(김앤장, 국세청) 홍순걸(관세청) 고문 등이다. 공직 경험을 살려 관련 업계 단체에도 많이 진출해 있다. 김명현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 박창교 벤처기업협회 상근부회장, 오일환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이용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상근부회장, 최종만 광주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활동 중이다. 교육계에 진출한 이들도 많다. 곽노성(동국대) 김광조(계명대) 김석태(경북대) 나도성(한성대) 문태현(안동대) 윤장배(전북대) 정기오(교원대) 백종면(한국교통대) 송하성(경기대) 전제국(국방대) 교수 등이 교단을 지키고 있다. 박경재 한영외고 교장, 예창근 경기영어마을 총장도 22회 출신이다. 임창용 전문기자 sdragon@seoul.co.kr
  • 상생 막힌 경남도·창원시

    경남도와 창원시가 창원에 있는 도 단위 공공기관의 이전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도는 2일 창원시내에 몰려 있는 도 단위 공공기관을 개발이 뒤처진 경남 서북부권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시에 경남도청 제2청사도 건립한다. 홍준표 지사가 발전이 뒤떨어진 서부권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진주에 도청 제2청사를 건립하고 도 단위 공공기관을 서부권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균형발전단, 공공기관이전단, 개발사업추진단 등 3개 단으로 구성된 서부권개발본부를 신설하고 제2청사 건립 및 공공기관 이전 계획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현재 경남도청 인근 의창구 사림동 보건환경연구원과 인재개발원, 성산구 반림동 교통문화연수원 등이 이전 대상 기관으로 검토되고 있다. 도의 이 같은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대해 창원시와 창원시의회는 백지화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홍준표 지사가 창원에 있는 공공기관을 서부권지역으로 옮기려고 하는 것은 110만 창원시민을 낮추어 보는 처사”라며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은 “창원에 있는 공공기관이 옮겨 가면 도심공동화와 상권 위축 등으로 경남도와 창원시 발전을 가로막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주장했다. 박완수 창원시장도 홍 지사의 일방적인 공공기관 이전 강행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박 시장은 “창원에 있는 공공기관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갈 것이라는 소식에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어 이전이 구체화되면 시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경남도의 도 단위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창원 출신 도의원들도 적극 대응해 달라”며 지역 출신 도의원들에게도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 그러나 홍 지사는 “세균검사 등을 하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시내 주택가 한복판에 있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서북부 지역의 한적한 곳으로 옮기는 것이 맞다”면서 공공기관 이전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현재 공공기관 이전을 검토하는 단계로 이전 대상 기관이 정해지고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면 창원시와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관련 절차 등을 거쳐 이전 사업을 시작하기까지는 2~3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현철 경남도 서부권개발본부장은 “공공기관이 이전해 가더라도 부지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공공기관이 있을 때보다 지역발전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권영길 경남지사 보선 출마 결심

    권영길 경남지사 보선 출마 결심

    권영길(71)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경남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한 야권 관계자는 12일 “권 전 대표가 경남지사 보선에 출마 결심을 굳혔고 현재 주변 인사들의 의견을 듣는 중”이라고 밝혔다. 공식 출마 선언일은 14일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 전 대표는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려면 경남 진보진영 결집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통합진보당 내분 이후 탈당해 당적이 없는 상태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 후보도 지난 8일 경남 창원을 방문해 “권 전 대표가 노동계를 대표해 경남지사 보선에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출마를 권유했다. 이에 따라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지사 보선 후보와 상대할 민주통합당, 통진당 후보 등과의 야권연대 성사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이날 경남지사 보선 후보자를 공모한 결과 공민배 전 창원시장, 김종길 경남도당 대변인, 김형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영성 전 창신대 외래교수 등 4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는 국민참여경선 50%, 경남도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경선을 통해 오는 21일쯤 확정된다. 경남지사 보선은 12월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빅3 선거’로 야권대연합 노리는 文

    ‘빅3 선거’로 야권대연합 노리는 文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12·19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르는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 경남지사 보궐선거를 지렛대로 대선 후보 중심의 야권 대연합 ‘판 짜기’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8일 “서울시 교육감에 시민사회 진영의 후보가, 경남지사에 통합진보당 탈당파를 주축으로 한 권영길 민주노동당 전 대표가 결합하면 대선 전 자연스럽게 야권 대연합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되고 서울시 교육감 및 경남지사 후보가 대선 후보와 함께 ‘러닝메이트’로 뛰게 되면 ‘민주당+안철수+시민사회+통진당 탈당파’를 포괄하는 범민주 진보 세력의 재구성을 이루는 구도가 된다. 서울에선 시민사회의 교육감 후보가, 경남에선 진보진영의 도지사 후보가 대선 후보와 3각 편대를 이뤄 바람몰이에 나서게 되는 판세가 될 수 있다.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선거 기간 중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의 선거에서 보수 후보는 대부분 새누리당과, 진보 후보는 민주당 등 야권과 정치적 연대를 해 왔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전체 유권자의 20.85%(838만명)가 몰려 있는 서울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남지사 선거 역시 대선 요충지인 PK(부산·경남)지역의 야권 성향 유권자를 결집시키는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전문가들은 모양새만 갖추는 식의 형식적 연대로는 총선 때처럼 분명한 한계를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 현재 진보진영에서는 조국 서울대 법대교수, 이수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조국 차출론’이 힘을 얻고 있다. 조 교수 본인이 고사하고 있지만 여러 경로로 설득하고 있어 상황이 급변화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경남지사 후보로는 경남도당위원장인 장영달 전 의원과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 허성무 전 경남 정무부지사, 권영길 전 대표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경남 창녕 출신인 박영선 의원 ‘징발설’도 흘러나온다. 이 가운데 권 전 대표는 경남신문·경남리서치의 3일 여야 도지사 출마 예상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박완수 창원시장(18.9%)에 이어 10.7%의 지지율로 전체 2위를 차지하는 등 야권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은 유동적이다. 야권에서 적당한 후보가 나서면 직접 출마하는 대신 지원하되 그렇지 못할 경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노동계까지 포괄한 공식 야권 연대는 현재 상황에서 어려운 데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지만 후보를 통한 간접적 야권 연대는 부작용 없이 공식 연대에 버금가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8일 동교동계의 좌장 격인 권노갑, 김상현, 김옥두, 이용희 전 의원과 옛 민주계인 박상천, 장상 전 의원을 고문으로 위촉하며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을 캠프에 영입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맞불을 놨다. 1997년 정권 교체의 주역으로 나섰던 동교동계가 2012년 선거를 앞두고 양분된 것이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시교육감·경남지사까지… 대선 ‘러닝메이트’ 대결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와 경남도지사 보궐선거가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짐에 따라 대선판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과 PK(부산·경남)여서 대통령·서울시교육감·경남도지사 후보들이 한 묶음으로 평가되는 ‘러닝메이트’ 성격을 띨 가능성이 높다.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의 경우 지역 자체는 새누리당 텃밭으로 간주되고 있지만, 대선에 부산 출신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뛰어들면서 민심이 요동치는 형국이다. 경남도지사 선거와 관련, 새누리당은 28일 출사표를 던진 10명의 후보 가운데 박완수 창원시장과 이학렬 고성군수,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홍준표 전 대표 등 4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했다. 이어 다음 달 4일쯤 후보 선정 방식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후보 선정 기준은 야권 대선 후보 바람을 누가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지에 초점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경남에서 가장 높은 여론조사 지지율을 얻고 있는 박 시장과 중앙 정치 무대에서 ‘야권 저격수’로 통하는 홍 전 대표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반대로 민주당은 문 후보의 바람을 경남까지 확산시킬 수 있는 후보를 찾고 있다. 다만 이번 보궐선거가 같은 당 소속 김두관 전 지사의 대선 경선 참여에 따른 중도 사퇴로 치러지는 만큼 부담이 적지 않다. 실제 지금까지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인사는 김영성 전 바른교육사랑모임 공동대표가 유일하다. 경남도당위원장인 장영달 전 의원과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 허성무 경남도 부지사, 권영길 전 의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경남 창녕 출신인 박영선 의원의 ‘차출설’도 흘러나온다.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의 경우 교육 자치를 위해 정당 공천이 금지돼 있다. 그럼에도 그동안 각 정당은 보수·진보 진영으로 나뉘어 입맛에 맞는 후보를 물밑 지원해 왔다. 특히 이번 재선거에서는 이념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중 있는 인물이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후보 진영에서는 현재 후보 추천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와 진보 진영 양쪽에서 모두 줄잡아 10여명이 자천타천으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진보 진영에서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본인은 출마 권유를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진영에서는 진보 진영의 후보와 맞먹는 수준의 인물을 추천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홍준표, 경남지사 후보 비공개 신청

    새누리당의 경남도지사 후보 신청에 홍준표 전 대표를 포함한 10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새누리당은 19일 오후 5시 마감한 공천신청에 모두 10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강대석(46) 남부권신공항 범시도민 추진위원회 경남본부장과 권경석(66) 전 의원, 김현태(60) 전 창원대 총장, 박완수(57) 창원시장, 이재규(60) VIP농장 대표, 이학렬(60) 고성군수, 조윤명(57) 전 특임차관, 차주목(43) 당 청년국장, 하영제(58)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까지 9명에 비공개 1명이다. 이름을 비공개로 한 인사는 홍준표 전 대표로 알려졌다. 자천타천으로 후보로 거론됐던 안상수 전 대표와 김학송 전 의원은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이 가운데 박 시장과 홍 전 대표가 다소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보궐선거를 또 치러야 한다.’는 것과 ‘지역 연고가 없다.’는 약점도 있다. 김두관 전 지사가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서면서 중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경남지사 선거는 오는 12월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져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당의 고민이 깊다. 당 관계자는 경남지사 공천의 기준으로 “박근혜 대선후보의 득표에 도움이 되는 사람, 박 후보의 보완재가 돼야 한다.”면서 “특히 20∼30대 청년층이나 서민층의 지지가 강한 사람 등 한 표라도 대선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낙점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를 압축하는 방식은 여론조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12·19 재보선 공천위원회는 20일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여론조사 후보 압축방식의 기준을 정할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경남지사 보선, 벌써부터 예비후보들 난립

    경남지사 보선, 벌써부터 예비후보들 난립

    오는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는 정치인 출신과 행정관료 출신 후보들 간의 대결 구도로 진행되는 분위기다. 이번 보궐선거는 김두관 전 지사가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서기 위해 지사직을 사퇴, 실시된다. 여야는 도지사 후보가 대선 후보의 러닝메이트가 됨에 따라 지역 대선 표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인물을 후보로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현재 새누리당 공천을 노리고 출마를 선언했거나 뜻을 가진 예비 후보는 10명이 넘는다. 자·타천 한다고 거론되는 인물까지 포함하면 20명을 웃돌 정도로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 여당 성향이 강한 지역인 데다 야권 단일후보로 당선됐던 김 전 지사의 중도사퇴에 대한 비판적인 분위기가 있어 여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서다. 정치인 출신으론 권경석 전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다. 김학송·김정권·홍준표·안상수 전 의원 등은 뜻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국회의원 낙천·낙선 인사들이 도지사 욕심을 내는 데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많은 게 변수다. 권 전 의원은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거쳐 2선 국회의원(창원)을 지냈다. 지난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행정·관료 출신으로는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이 출마 기자회견과 출판기념회를 한 뒤 바쁘게 뛰고 있다. 3선 단체장인 이학렬 고성군수는 지난 8월 25일 창원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뜻을 밝혔다. 박완수 창원시장도 오는 16일 출판기념회를 하며 출마를 선언한다. 박 시장은 각종 여론조사 등에서 유력한 후보로 부각되나 현직 단체장이란 점이 걸림돌이다. 보궐선거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현직 단체장 가운데 권민호 거제시장과 조유행 하동군수도 출마 가능성이 높다.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조윤명 특임차관도 12일 출판기념회를 가진 뒤 선거전에 뛰어든다. 김현태 전 창원대 총장과 이기우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도 출마를 선언했다. 경남도지사 권행대행을 맡은 임채호 행정부지사도 본인이 고사하지만 경쟁력 있는 후보로 꼽힌다. 야권 쪽은 민주당에서 장영달 전 의원과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이근식 전 의원, 허성무 현 경남도 정무부지사, 통합진보당 권영길 전 의원, 강기갑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아직 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없다. 민주당은 10월 중순쯤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유권자들도 정치인 출신과 행정관료 출신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엇갈린다. 김모(52·창원)씨는 “중앙 정계로 진출할 기회를 엿보는 정치인 출신보다는 행정 전문가가 도지사가 돼 도정에 전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유권자는 “신망 받고 능력 있는 정치인 출신이 도지사가 되면 중앙 정부와 협조해 도정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경남도 7일부터 ‘권한대행’ 체제로

    김두관 경남지사가 2일 도 정례조회에서 “도지사직을 사퇴하고 오는 8일 해남 땅끝 마을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을 하기로 했다.”며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대선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지사는 6일 오전 10시 30분 퇴임식을 한 뒤 7일자로 사임하기로 결정했다. 도지사 권한대행은 임채호 행정부지사가 한다. 후임지사는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보궐선거로 뽑는다. 범야권 단일후보로 당선돼 2년여 도정을 이끌었던 김 지사가 중도 사임함에 따라 경남도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김 지사의 대권 출마설로 어수선했던 도청 분위기는 임채호 행정부지사의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를 중심으로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임 행정부지사는 꼼꼼하게 업무를 챙기는 스타일로 공무원들 사이에 알려졌다. 김 지사의 낙동강 사업 반대 방침에 따라 정부와 소송까지 벌이며 사사건건 이견을 보였던 낙동강 관련 경남지역 사업은 정부 방침에 따르는 쪽으로 기본 방향이 바뀔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김 지사의 도지사 당선에 힘을 보탰던 야권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돼 출범했던 도정자문기구인 민주도정협의회도 김 지사의 사임에 따라 해체된다. 야권의 도정참여 창구 역할을 해온 민주도정협의회는 최근 김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김 지사의 대선 출마 문제를 논의한 결과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야권 공동정부 정신에 따라 임명된 허정무 정무부지사도 김 지사 사임에 따라 곧 도청을 떠난다. 장충남 도지사 비서실장과 전창현 정무특보, 안관수 정책특보 등도 김 지사를 따른다. 김 지사 취임 뒤 임명된 도 출자·출연 기관장들도 김 지사의 중도 사임으로 거취가 불안하게 됐다. 이들은 정관 등에 임기가 보장돼 있으나 자신을 임명한 지사와 대부분 임기를 같이해 후임 지사가 선출될 때까지는 거취를 결정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아울러 후임 도지사 자리를 노리는 후보군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여권 후보로는 박완수 창원시장과 이학렬 고성군수, 김정권·김학송·권경석 전 국회의원 등이 거론된다. 허기도 전 경남도의회의장과 조윤명 전 경남부지사, 하영제 전 차관 등도 물망에 오르내린다. 야권에선 권영길·강기갑 전 국회의원과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 강병기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이병하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 등의 이름이 나온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세계 해양장관들, 창원으로 모인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양회의인 동아시아 해양회의가 다음 달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창원시는 27일 ‘2012 동아시아 해양회의’가 7월 9일부터 13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동아시아 해양회의는 동아시아 해양환경 관리협력기구(PEMSEM)가 ‘동아시아해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의 지속적 이행을 점검하고 국가 간 파트너십 확인과 협력 증진 등을 위해 3년마다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해양 회의다. PEMSEM과 개최 국가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2003년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첫 회의가 열린 뒤 2006년 중국 하이커우, 2009년에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됐다. 4회째인 올해 창원 동아시아 해양회의는 ‘블루이코노미 구축: 동아시아 해양의 전략, 기회,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린다. 창원시는 동아시아 각국 정부기관 장관급 등의 대표를 비롯해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기업, 전문가 등 1500여명이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외에서 600여명이 참가 등록을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해양 환경 문제와 지속 가능한 해양 경제 발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한다. 공식 회의로 PEMSEM 지방정부 간 네트워크 포럼, 장관 포럼, 국제 콘퍼런스, 핵심 소주제별로 진행되는 국제 워크숍, 고위급 정부 관계자 회의, PEMSEM 특별 총회, 청년 포럼 등이 열린다. 해양을 주제로 한 대규모 전시회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국제기구, 대학, 연구소, NGO, 기업 등 국내외 해양 관련 기관에서 100여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창원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해양회의가 우리나라의 선진 해양관리정책과 해양 기반 신산업 발굴, 육성 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박완수 창원시장 ‘세계시장 25인’에

    박완수 창원시장 ‘세계시장 25인’에

    경남 창원시는 19일 박완수 시장이 영국 런던에 있는 국제적인 인터넷 통신사인 시티 메이어스가 선정하는 ‘세계 시장 25인’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시티 메이어스는 2004년부터 ‘세계 최고 시장상’을 제정해 지역사회에 헌신적이며 도시문제에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해법을 제시한 시장을 대상으로 격년제로 시상하고 있다. 각국 지자체나 시민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세계 시장 98인’을 선정한 뒤 자체 심사를 거쳐 세계시장 25인을 뽑고 연말에 최종 1명을 선정해 ‘세계 최고 시장상’을 준다. 2006년에는 호주 멜버른시장, 2008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시장, 2010년에는 멕시코시티 시장이 세계 최고 시장상을 받았다. 창원시는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서 박 시장이 유일하게 세계 시장 25인에 선정됐으며 시티 메이어스는 세계시장 25인에 선정된 도시에 대해서는 연간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홈페이지에 1년 동안 해당 도시를 홍보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경남시장군수협의회장 정만규 사천시장 선출

    경남시장군수협의회(회장 박완수 창원시장)는 지난 13일 창원시 진해구청에서 열린 정기회에서 정만규 사천시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4일 밝혔다. 부회장에는 김채용 의령군수가 선임됐다. 회장단 임기는 다음 달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2년간이다. 정만규 시장은 “시·군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파트너십을 발휘해 중앙정부에 요구할 부분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요구하면서 시·군의 상생과 이익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창원시장, 세계녹색정상회의 간다

    창원시장, 세계녹색정상회의 간다

    경남 창원시는 11일 박완수 시장이 오는 2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제1회 세계녹색정상회의’에 참석해 창원시의 환경정책에 대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녹색정상회의는 Rio+20(유엔환경개발회의)의 공식행사로 열리며 박 시장은 동아시아 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초청을 받았다. 박 시장은 ‘시나리오(ScenaRio) 2012’, ‘C40 도시정상회의’에도 초청돼 환경분야의 세계적인 지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시의 역할과 혁신방안에 대해 논의를 한다. 세계녹색정상회의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피터 로에스처 지멘스 최고경영자, 헬레 토르닝슈미트 덴마크 총리, 라젠드라 파차우리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 회장, 터드 터너 유엔재단 이사장 등 40여명의 세계 환경리더들이 참석할 예정이다.박 시장은 ‘미래 20년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혁신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본회의 패널Ⅱ’에 패널로 참석한다. 박 시장은 지난 2006년 11월 ‘환경수도 창원’을 선포한 뒤 국내 최초의 공영자전거인 ‘누비자’를 도입하고 세계생태교통연맹 총회를 유치하는 등 창원시를 환경분야의 선진도시로 발돋움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IAEC 총회 창원 개최

    제12회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다. IAEC는 교육환경 개선과 평생학습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1994년 창설된 기구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가 있으며 현재 34개 나라에서 447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창원 총회에는 41개 나라의 350여개 도시에서 시장 및 부시장, 교육전문가 등 2000여명이 참석해 ‘녹색환경 창조적 교육’을 주제로 세코에서 회의를 한다. 26·27·28일 세 차례에 걸쳐 본회의가 열린다. 교육도시 관련 내용을 주제로 18차례에 걸쳐 워크숍과 포스터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돼 주제별로 교육도시들이 사례 발표를 한다. 27일에는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단 원탁회의가 열려 박완수 창원시장과 빅토로 리피 브라질 소로카바시장을 비롯한 4명의 시장이 총회 주제를 놓고 논의한다. 28일 상임이사도시 회의에서는 차기 총회 개최국을 선정하며 폐회식에서는 녹색환경을 위한 변화가 교육도시에서 일어나야 하며 녹색도시 인프라 재건을 위한 국제적 파트너십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창원 선언문’을 발표한다. 창원의 교육·환경 정책을 현장에서 살펴볼 수 있는 현장학습 탐방(27일), 양산·경주·순천만·낙안읍성·안동 하회마을 등 한국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둘러보는 공식투어(29일)도 진행된다. 총회 기간에 세계교육도시박람회(26~28일)를 비롯해 제4회 환경수도 창원그린엑스포, 환경영화제 및 각종 환경분야 체험전, 창원평생학습 및 과학축전(26~29일) 등 다양한 연계행사가 열린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창원시 2018 세계사격선수권 유치…40년만에 아시아 개최

    경남 창원시가 세계 사격계를 쥐락펴락하던 유럽의 텃세를 극복하고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유치해 냈다. 51회 대회 가운데 43차례를 유럽에서 개최할 정도로 텃세가 강했던 이 대회는 1978년 서울 대회 이후 한 번도 아시아에서 열린 적이 없다. 창원시가 대회를 개최하면 40년 만에 그 빗장을 여는 셈이다. 국제사격연맹(ISSF)은 17일 영국 런던에서 101개 회원국이 참여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창원을 대회 개최지로 결정했다. 당초 공개투표가 예상됐으나 창원과 끝까지 경쟁하던 슬로베니아의 마리보가 막판에 양보하면서, 표결없이 결정됐다. 4년마다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는 110개국 4000여명이 참여해 53개 종목 106개의 메달을 놓고 겨룬다. 축구의 월드컵에 견줄 만한 큰 대회다. 지난해부터 대회 유치에 나선 창원시는 지난 1월과 3월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개최 승인을 받은 뒤 전통적으로 유럽세 입김이 강한 ISSF의 후원을 등에 업은 마리보와 각축을 벌여 왔다. 다섯 차례의 월드컵사격대회를 비롯,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사격경기 등을 개최하면서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활용했다. 아울러 사격장 인프라를 확충할 예산 100억원 지원과 총기 반입 등 입·출국 절차 간소화 등 중앙정부의 약속도 막바지 표심 공략에 도움이 됐다. 지난해 창원 월드컵사격대회에 참석해 시설과 인프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바스케츠 라냐 ISSF 회장을 지난 4일 초청해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확보한 것이 슬로베니아의 양보를 결정적으로 이끌어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의 조사 용역 결과에 따르면 대회 운영 수익만 22억원, 생산유발 효과 820억원, 고용유발 효과 690여명 등으로 나타났다. 현지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했던 박완수 창원시장은 “지자체로서 세계적인 대회를 유치한 것은 작지 않은 의미를 지니며 국가브랜드 상승 및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밤 창원시 거리마다 축하 현수막이 내걸렸고 18일 오전 10시 창원시청에서 조기호 제1부시장, 김이수 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500여명이 참가하는 축하 행사가 열린다. 서울 김민희·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라냐 국제사격연맹 회장 경남대서 명예 경영학박사

    라냐 국제사격연맹 회장 경남대서 명예 경영학박사

    올레가리오 바스케스 라냐(오른쪽) 국제사격연맹(ISSF) 회장이 5일 경남대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남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라냐 회장이 사격선수로서 쌓은 업적과 스포츠 행정가로서 보여 준 탁월한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김진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조직위원장, 박완수 창원시장, 이우재 세계사격선수권대회유치위원 고문 등이 참석했다. 라냐 회장은 국제사격연맹 부회장을 비롯한 일행들과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창원을 방문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창원, 사격선수권 유치 정조준

    경남 창원시가 유치에 나선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지가 오는 17일 영국 런던에서 결정된다. 그동안 51회 대회 가운데 43회를 유럽에서 개최했다. 아시아권에서는 1978년 서울 대회 이후 한번도 열린 적이 없다. 창원시가 유치하면 40년 만에 빗장을 여는 것. 17일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사격연맹(ISSF) 총회에는 148개 회원국이 참석해 지난달 신청서를 제출한 창원시와 슬로베니아 마리보시의 후보도시 프레젠테이션을 지켜본 뒤 회원국별로 2표씩 투표한다. 공개투표가 원칙이지만, 참가국의 20%가 희망하면 비밀투표로 진행되고, 참가하지 않은 회원국이 투표를 위임하도록 허용한 점이 색다르다. 대회는 2018년 8월 30일부터 15일 동안 열려 116개국 4300여 선수들이 53개 종목 106개의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박완수(57) 창원시장은 4일 문화체육관광부 브리핑실에서 유치 전략을 소개한 뒤 “창원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와 충분한 인프라 등 모든 것이 잘 준비됐다.”며 “지리적 불리함만 빼면 모든 면에서 유리하다.”고 밝혔다. 올레가리오 바스케츠 라냐 ISSF 회장은 이날부터 7일까지 창원시를 찾아 준비 현황을 점검한다. 마리보는 전통적인 사격 강국으로 지난해 클레이월드컵을 개최한 경험, 유럽세가 막강한 ISSF의 지원을 등에 업고 있어 쉽지 않은 상대. 하지만 내년 동계유니버시아드 개최권을 확보하고도 재정난 때문에 반납한 점이 아킬레스건. 창원시는 경기장과 숙박, 관광을 30분 이동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점, 국제대회 개최 경험과 풍부한 운영능력을 내세우고 있다. 유치에 성공하면 사격장 인프라 예산 100억원을 지난달 기획재정부 심사 승인을 통해 확보한 점도 유치 포인트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두 단체장의 실험] “부산비전 생각보다 대담하다”

    “오늘 보고를 들으니 부산시의 비전, 발전전략이 생각보다 정말 대담한 것 같다.” 부산시장으로 변신한 김두관 경남지사가 11일 부산시청에서 간부들로부터 부산시 발전방향을 보고받은 뒤 “경남도는 시와 군이 사업주체이다 보니 부산시에 비해 사업이 적다.”면서 한 말이다. 김 지사는 이날 간부회에서 “부산에서 대학을 다니고 해서 부산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잘 몰랐던 것 같다.”면서 부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뒤, “결국은 우리 두 시·도가 함께 가는 것이 해답”이라며 상생과 협력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광역도로망 및 철도망 구축과 관련해서는 “제 선거 공약으로서 적극 협조하겠다.”며 “부산과 경남 간 조율이 안 되고 있는 부산~거제, 부산~창원 간 광역 시내버스 운영에 대해서 거제시장, 창원시장과의 협의에 나서겠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하지만 그는 부산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지사는 지난해 입지를 놓고 양측 간 심각한 갈등을 겪었던 동남권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서는 “부산시민의 정서와 입장을 확인했다.”며 “경남도는 공항 입지와 관련한 어떠한 입장도 정리하지 않기로 했으며 입지 선정은 전문가들의 판단에 맡기도록 했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경남 진주 남강댐 물을 부산 식수로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사업에 대해서도 “현재 경남도민의 절반도 부산처럼 낙동강 물을 마시고 있고 남강댐 물을 경남도민이 마시고 남으면 공급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지만 물 공급문제는 다시 한번 최종적으로 잘 점검해 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부산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꾸밈 없는 발언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그는 “우리 도청 간부 한 분이 오늘 부산에 가면 초정~화명 간 연결도로 재정부담 문제가 분명히 거론될 거라고, 절대로 우리 도에 부담이 되는 방향으로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라고 말해 부산시 간부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는 “서로 현안을 풀려면 두 시·도 간의 인적 교류 등 정기적 만남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면서 “광역협의회를 만드는 것도 한 해결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마산 세계 첫 로봇랜드 첫 삽

    세계 최초로 로봇을 테마로 한 마산로봇랜드 조성 사업이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1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 현장에서 마산로봇랜드 기공식을 갖고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산로봇랜드는 구산면 일대 126만㎡에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모두 7000억원을 투자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두개 사업을 2단계로 나누어 2016년까지 완공하는 사업이다. 공공부문은 국비와 지방비 2660억원을 들여 로봇전시관과 컨벤션센터, 연구개발(R&D)센터 등 로봇산업진흥 시설을 2013년까지 건립한다. 민간부문은 민간기업이 4340억원을 투자해 테마파크와 상업시설, 호텔, 콘도 등 관광휴양 시설을 2016년까지 건립한다. 민간부문사업 가운데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공공부문 사업과 함께 1단계로 2013년까지 완공한다. 호텔, 콘도 등 나머지 민간부문 사업은 2단계로 201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테마파크 시설은 미국의 업체가 지난 9월 설계용역을 맡아 설계를 하고 있다. 개념설계와 기본설계, 디자인설계, 구축설계 등 4단계로 구분해 올해 말까지 개념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9월까지는 테마파크 시설의 모든 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로봇랜드를 통해 2018년까지 우리나라를 로봇선진국으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마산로봇랜드가 조성되면 한해 2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대한민국 로봇 1번지’로 도약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김두관 경남지사와 윤상직 지식경제부차관을 비롯해 박완수 창원시장, 이주영·안홍준 국회의원, 민간사업자 대표,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지자체 ‘명품 커플’ 만들기 나섰다

    지자체 ‘명품 커플’ 만들기 나섰다

    교사·공무원과 대기업 회사원 등 안정적인 직업의 처녀·총각끼리 짝을 찾는 이른바 ‘명품 짝짓기’가 인기다. 대기업이 있는 지자체에서도 공공기관과 대기업에 근무하는 미혼 남녀의 단체만남을 주선하는 등 명품커플 만들기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안정적인 직업의 남녀끼리 가정을 꾸려 정착하면 정부와 지자체의 고민인 출산율 증가와 우수 인재 보존 등의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경남 창원시는 13일 창원시에 근무하는 미혼 여성 공무원과 ㈜효성 소속 총각사원 25명씩 참여한 가운데 지난 5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창원 애(愛) 명품커플 만들기’라는 만남의 행사를 주선해 참석자 가운데 8쌍이 짝을 이뤘다고 밝혔다. 행사는 5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이 행사에서 공개 프로포즈를 해 커플이 된 서울 출신의 김모(대리)씨는 “잘되면 영원히 창원시민이 되겠다.”며 결혼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여성 공무원 이모(26)씨는 “평소 기업체 총각들과 만날 기회가 없던 차에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행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호감을 키워 추가로 짝을 찾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창원시 여직원과 효성 총각의 단체맞선은 박완수 창원시장이 지난 7월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효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총각 사원들의 건의를 받고 중매를 해 이루어졌다. 박 시장은 이어 LG전자㈜를 방문했을 당시인 지난 8일에도 점심간담회 도중 서울 출신 총각 연구원들로부터 “창원시를 비롯해 유관기관 여직원들과 만남을 주선해 달라.”는 말에 “회사 측과 논의해 보겠다.”고 ‘뚜쟁이’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창원시는 지난해 10월에도 LG전자㈜ 사원들의 건의에 따라 이 회사 미혼남자 사원 70명과 창원교육지원청 소속 초·중등 여교사 70명과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창원시 행정과 장현숙 주무관은 “시에서 주선하는 선남선녀들의 만남 행사가 짝짓기에서 끝나지 않고 명품가정 탄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커플잇기행사는 창원시에 그치지 않는다. 울산 남구는 지난 7월 7일 울산시와 구·군, 교육청, 경찰서 등에 근무하는 미혼 남녀 공무원 83명을 대상으로 1박 2일간의 만남행사를 주선해 7명의 공무원 커플이 탄생했다. 제주시도 지난달 29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제주시 소속 미혼 남자 공무원 20명과 교사·교육공무원 등의 미혼여성 20명이 참여한 만남의 자리를 주선, 3쌍이 짝을 찾았다. 창원 강원식기자·전국종합 kws@seoul.co.kr
  • 경남 시·군 사회복지수당 통일

    경남지역 시·군이 각종 사회북지수당의 금액을 제각각 달리 지급하고 있다는 지적<서울신문 8월19일자 12면·8월 29일자 14면>에 따라 제반 사회복지수당에 대한 통일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지자체마다 선심성 선거공약과 경쟁 등으로 사회복지수당이 자꾸 올라 재정압박이 심각해지자 복지 포퓰리즘을 막기 위해 ‘담합’을 한 것이다. 경남시장·군수협의회(회장 박완수 창원시장)는 2일 이 같은 기준을 담은 ‘경남시·군 복지균형발전을 위한 협약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협약안은 이달부터 시행된다. 시장·군수협의회는 협약서에서 “도내 시·군에서 시행하는 복지지원책이 지역마다 달라 형평성 문제와 함께 열악한 재정을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어 복지수당에 대한 적정한 지급기준을 마련, 시행하기로 협약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통으로 지급하는 수당을 증액하기 위해서는 협의회 의결을 받도록 하고 새로운 수당을 신설할 때는 협의회에 의견을 제출하도록 협약했다. 협의회는 또 장수수당이나 참전유공자수당처럼 지자체 외에 정부에서도 비슷한 수당이 지급돼 이중 혜택이 되는 수당은 장기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참전명예수당과 장수수당은 월 3만원씩, 참전유공자 사망위로금은 20만원, 셋째아 이상 영·유아 양육수당은 월 20만원(만 5세 이하까지)을 지급하는 것으로 통일했다. 출산장려금은 셋째아에 대해 3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맞추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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