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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수 경기도의원, 체육인 복지 조례안 본회의 통과…생애주기별 복지체계 제도화 이끌어

    이학수 경기도의원, 체육인 복지 조례안 본회의 통과…생애주기별 복지체계 제도화 이끌어

    경기도 체육인의 복지 증진과 생활 안정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학수 의원(국민의힘, 평택5)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체육인 복지 조례안’이 7월 23일 열린 제3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체육인 복지법’에 따라 경기도 체육인의 생활안정과 체육활동 증진을 위한 복지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조례에 따르면, ‘체육인’은 경기도에 주소를 둔 ‘체육인 복지법’상 체육인을 의미하며, ‘학생선수’와 ‘원로 체육인’에 대한 정의도 포함돼 있다. 체육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경기도지사는 복지 프로그램 지원, 실태조사, 교육·컨설팅, 진로·창업 지원, 보험·공제 가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조례는 학생선수 중 대회 성적 우수자 및 저소득층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원로 체육인에게는 의료비 및 생계비를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해 체육인의 생애주기에 따른 복지정책을 구체화했다. 이학수 의원은 “그동안 체육인 복지는 관련 단체나 기관의 자율에 맡겨져 왔지만,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경기도가 직접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며 “특히 원로 체육인과 학생선수 등 다양한 계층의 체육인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보완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에는 체육인 복지사업 추진을 위한 타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사무의 위탁 조항도 포함돼 있으며, 관련 기존 조례인 ‘경기도 체육복지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를 개정해 중복 조항을 정비했다. 경기도는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체육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체육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이학수 의원은 ‘경기도 스포츠 후원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전국 최초로 대표발의하며 체육 재정 기반 마련에 앞장섰고, ‘경기도 체육 환경 개선과 선수 권익 보호’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체육인의 권익 향상과 실질적 지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이번 ‘체육인 복지 조례안’ 제정은 이러한 일련의 활동을 제도적으로 완성한 성과로 평가된다.
  • 부산시, 유망 2개사 기업공개 상장 지원

    부산시, 유망 2개사 기업공개 상장 지원

    부산시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2025년 기업공개(IPO) 상장 지원사업’에 참여할 2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에 본사를 둔 예비상장기업 중 상장 절차를 밟고 있거나 상장 계획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선정된 기업은 소셜빈과 메드파크다. 소셜빈은 지난 2013년 창업해 유아용품을 시작으로 주방 브랜드, 건강 기능성 식품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2017년에 설립된 메드파크는 인체조직 재생 해법을 제공하는 재생의학 전문기업이다. 두 기업에 기업실사, 가치평가, 회계 자문 등 기업공개 관련 제반 비용을 최대 4천만원까지 지원한다. 한국거래소(KRX) 연계 맞춤형 컨설팅과 민간증권사 협업 컨설팅·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부산시는 이 두 기업이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자본시장 진입에 필요한 실전 비법을 익혀 부산을 대표하는 유망 상장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남동우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최근 도전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들은 지역 투자 생태계에서 성장하며 벤처투자사, 증권사 등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장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인프라·관광·생태’ 권역별 청사진… ‘살맛 나는 합천’ 대변신 중

    ‘인프라·관광·생태’ 권역별 청사진… ‘살맛 나는 합천’ 대변신 중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등 건립정주 여건 개선 ‘모두 행복한 도시’스마트팜 귀농 단지로 농업 혁신‘영화 촬영 1번지’ 영상파크 확장황매산 녹색문화 체험지구 조성정양늪 정비로 생태관광 활성화양수발전소, 친환경 에너지 메카경남 합천군이 ‘희망찬 미래의 합천, 군민과 함께’라는 비전을 내걸고 ‘살맛 나는 지역’으로 나아가고 있다. 민선 8기가 들어선 뒤 정주 여건 개선, 관광 활성화, 친환경·생태 공간 조성 등을 핵심 목표로 삼고 권역별 발전 사업을 잇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가 그리는 군의 미래 청사진을 22일 들어 봤다. ●중심권, 미래와 삶의 질을 함께 설계 지난달 기준 합천군 인구는 3만 9649명이다. 비수도권 인구 감소 속에 합천군 역시 4만명 선이 깨지며 위기가 닥쳤지만 군은 권역별 맞춤 정책으로 지역 전반에 성장 동력을 부여해 위기를 극복하려 한다. 합천군의 행정·경제·교육 중심인 합천읍은 ‘청년부터 고령자까지 모두가 행복한 도시 인프라 구축’을 이루고자 활발하게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 4월 착공한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건립 사업이 대표적이다. 총 133억원을 들이는 행복주택은 청년용 20가구, 신혼부부용 10가구 등 총 30가구 규모로 짓는다. 오는 12월 입주자를 모집하고 내년 6월 입주가 목표다. 이 일대에서는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립과 청년 일자리 연계 주거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30가구 규모인 청년 공공임대주택은 1인 가구 청년 지원을 중심에 둔다. 올해 말 착공 예정이다. 청년 일자리 연계 주거지원 사업은 지역에서 일하는 청년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앞서 군은 도에서 주관한 ‘2025년 청년 일자리 연계 주거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방소멸대응 광역기금 42억원을 포함한 140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2~3인 가구가 살기 적합한 면적으로 10층 규모 3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대시설로는 청년센터, 창업지원실, 공유 주방, 휴게 카페 등을 계획 중이다. 군은 총 9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서면 청년들이 모여 사는 ‘청년활력타운’ 시너지 효과가 더 커지리라 본다.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청년 창업 지원과 직업 정보 교환, 청년 사업 추진, 교류 활성화를 통한 네트워크 형성 등을 도모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단순 주거 공간을 넘어서는 ‘청년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소멸 위기 대응 구심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합천리 337에는 116가구 규모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도 추진 중이다. 사업비 79억 6000만원을 들인 육아지원센터 건립도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하고 있다. 군은 이에 더해 공공토지 비축사업 공모 선정에 힘입은 합천읍 역세권 신도시 개발, 170억원을 들인 다목적체육관 준공, 합천체육관과 신축 체육관 보행교 연결, 권역별 파크골프장(총 225홀) 조성 등 각 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전 연령이 어우러지는 주거 공간 조성과 군민 복지 향상, 스포츠 메카 합천 도약의 꿈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서부권, 농업혁신·관광 활성화 ‘투트랙’ 봉산·용주·대병면으로 이뤄진 서부권역은 농업과 관광자원 활성화라는 ‘투트랙 전략’을 써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용주면 월평리 일원에 사업비 41억 4000만원을 들여 스마트팜 연계 귀농·귀촌 단지를 조성하고 과학영농종합시설을 집중 배치, 미래 농업혁신 중심지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합천 관광 랜드마크인 합천영상테마파크는 80억원을 들여 확장 조성한다. 대한민국 영화 촬영 1번지 명성을 이어 가는 동시에 관광 활성화 마중물로 삼는다. 봉산면에서는 약 1.3㎞ 길이 합천호 봉산지구 생태 둘레길 조성을 추진 중이다. 군은 이 길과 대병면 합천자연석 박물관 탐방로를 군 주요 관광지와 연계할 수 있도록 하고, 합천호 주변을 관광 거점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대병면은 울산~함양 고속도로 개통이라는 호재도 맞아 기대감이 크다. 이에 군은 노후 관광지 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된 회양관광단지에 20억원을 투입해 새로 단장하려 한다. 합천호 수상관광 플랫폼 구축사업에는 301억원을 투입해 전국 최고 호반 관광지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남부권, 자연·사람·반려동물 힐링 공간 가회·삼가·쌍백·대양면으로 이뤄진 남부권역은 생태와 문화, 반려동물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관광지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군은 전국 최고의 철쭉·억새 산지로 주목받는 황매산에 사계절 힐링 관광지와 녹색문화 체험지구를 조성할 예정이다. 정양늪 생태학습관 정비사업을 통한 생태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개장 2년 만에 반려동물 가구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합천 멍스테이’에는 콘텐츠 등을 더해 차별화를 더 강화할 예정이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협약 공모사업 선정에도 기대를 건다. 농촌협약은 지자체가 수립한 지역 발전계획에 따라 정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5년간 국비를 지원받아 농촌 지역 생활 서비스 기반을 확충하는 제도다. 사업은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 남부재생활성화지역’을 비전으로 내년부터 5년 동안 추진된다. 주요 사업은 삼가면 농촌중심지 활성화(207억원), 쌍백면·가회면 기초생활 거점 조성(각 40억원), 농촌공간 정비(59억원), 쌍백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20억원) 등 총 12개다. 군은 사업이 진행되면 낙후된 지역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지역에 더 큰 활력이 되리라 본다. ●북부권, 자연·에너지 공존 ‘휴양벨트’ 가야·야로·묘산면으로 구성된 북부권역은 친환경 에너지와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킨다. 묘산면 두무산 일대는 새 양수발전소 건설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특히 군은 이 사업 우선 사업자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11년 동안 국비 1조 8000억원을 들여 900㎿ 규모 친환경 양수발전소가 이 일대에 건설될 예정이다. 2027년 상반기 착공, 203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군은 양수발전소 건설 기간 8000명에 이르는 고용 유발효과와 1조 7000억원에 달하는 생산·소득·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또 건설 8년간 특별지원금 200억원, 가동 60년간 기본지원금 450억원, 사업자 지원사업비 200억원 등 총 850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지역인재 육성, 사회복지사업, 지역문화 행사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주민에게 줄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군은 오도산 양수발전소 유치에도 나섰다. 우리나라 최대·최초 쌍둥이 양수발전소를 앞세워 북부권역을 ‘친환경 에너지’ 메카로 만든다는 게 군의 계획이다. 야로면에서는 합천 대표 명소인 해인사 등을 찾는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경관 정비와 도로 개선을 추진한다. 10억원을 투입해 소리길 입구에서 가야시장 간 도로를 개설해 시장 접근성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 가야면 사촌지구에서는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지속한다. 군은 야로·묘산면에서도 이 사업을 확장·추진해 북부지역 주거환경 개선 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 [열린세상] 정년제 개혁, 정부 능력의 시험대

    [열린세상] 정년제 개혁, 정부 능력의 시험대

    얼마 전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선배를 만났다. 그와 대화하며 업무에 정통하고 일에 대한 열정도 여전하다고 느꼈다. 그런데 곧 회사를 떠난단다. 60세 정년을 앞두고 현업에서 손을 놓은 지 몇 달째라고 했다. 광화문광장을 건너던 그의 씁쓸한 뒷모습이 아직도 선명하다. ‘충분히 일할 수 있는데 왜 이렇게 일찍 보내야 할까.’ 축적된 경험과 소중한 노하우가 소리 없이 사라지는 현실은 정년제도의 경직성을 여실히 보여 준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어가는 나라다. 통계청은 2025년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20.6%,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연령인구는 빠르게 줄고 있다. 노동력 부족에 따른 잠재성장률 하락, 연금 재정 위기, 재정적자 심화 등 구조적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다. 이런 거시적 변화는 결국 각 개인의 삶에 구체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정리해고·명예퇴직 등으로 조기 퇴직한 중고령자의 평균 퇴직 연령은 2024년 기준 51.2세로 법정 정년보다 약 9년이나 빠르다. 많은 이들이 퇴직 후 생계형 자영업에 내몰리지만 준비 없는 창업은 곧 폐업으로 이어진다. 2023년 기준 100대 생활업종의 5년 생존율은 40%도 되지 않는다. 노후를 지탱할 국민연금마저 기대에 못 미친다. 실질 가입 기간이 짧아 평균 수급액이 월 60만 원대에 불과하고, 그 결과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됐다. 이처럼 조기 퇴직, 불안정한 자영업, 부족한 연금이라는 악순환의 밑바탕에는 불완전한 정년제가 구조적으로 연결돼 있다. 이는 개인을 넘어 국가 전체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다. 한국은행은 2차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은퇴로 향후 10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0.38%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동공급의 위축이 성장동력을 갉아먹는 구조다. 정부는 그동안 노사 자율에 맡겨 계속고용제도나 재고용을 유도해왔지만, 이견만 가열될 뿐 실마리를 못 풀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약 80%는 정년제 자체를 운영하지 않는다. 법정 정년은 60세, 연금 수급은 65세, 실제 퇴직은 51세. 이런 현실은 누구에게도 지속가능하지 않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본은 일찍부터 제도 개선에 나섰다. 1994년 60세 정년 의무화, 2013년 65세 고용보장, 2021년 70세 고용확대 노력 의무 등 단계적으로 제도를 넓혀 왔다. 직무 중심 임금개편과 계속고용 장려금 등 실질적 유인책도 마련해 65세 고용보장 이행률은 99.9%에 이른다. 고령자의 노동이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제도적 기반이 갖춰진 셈이다. 정년 문제는 노동시장만의 이슈가 아니다. 국가경제의 지속가능성, 사회복지 재정의 안정성, 세대 간 신뢰 회복이라는 보다 넓은 틀 안에서 다뤄져야 한다. 초고령화의 충격을 완화하려면 일할 수 있는 이들이 계속 일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 지금의 정년제는 그런 조건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 정년 연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청년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는 임금체계와 인사제도 개편 없이 정년만 연장될 경우에 해당한다. 정부의 지원과 유도 아래 노사 합의를 이끈 일본 사례를 참고·보완한다면, 고령자의 노동을 ‘비용’이 아닌 ‘기여’로 전환하는 정책 설계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정년제 개혁은 단순한 제도 개편이 아니라 경제와 사회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86%가 정년을 65세까지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데 공감하고 있다. 실질적 변화의 첫걸음은 아직 일할 수 있는 이들이 너무 일찍 일터를 떠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유능함을 강조해 온 현 정부가 이제는 직접 사회적 논의를 주도하고, 명확한 로드맵과 실행 전략을 책임 있게 제시할 때다. 그렇게 해야 정부의 유능함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된다. 박명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 주민 목소리 직접 듣는다… 강남구청장의 ‘경청 행정’

    주민 목소리 직접 듣는다… 강남구청장의 ‘경청 행정’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복지프로그램을 좀더 많은 곳에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서울 강남구 주민 A씨) “손이 많이 가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돌봄센터를 좀 더 늘어나면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강남구 주민 B씨) 지난 1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열린 ‘주민과 함께 꿈꾸는 강남의 미래’ 정책토론회가 주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행사는 민선 8기 동안 강남구 정책을 평가하고 주민들이 느낀 정책 성과와 아이디어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좋은 의도를 갖고 한 정책이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발현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주민들이 정책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꼼꼼하게 메모까지 하며 이야기를 들었다. 이날 두 시간 넘게 진행된 토론회에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 어르신 등 주민 50명이 참석했다. 1부는 ▲경제·일자리·청년지원 ▲문화·체육 ▲주거·안전 ▲보육·교육 ▲복지 등 5개 분야별 소그룹 워크숍으로 진행됐고 2부는 각 그룹이 토론 결과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발표 시간에는 한 주민이 갑자기 손을 들고 나와 반려동물 지원 정책의 확대 필요성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주민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은 조 구청장은 정책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며 어떤 부분을 개선할 것인지도 밝혔다. 조 구청장은 “행정을 하는 데 정말 중요한 게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것”이라면서 “구청장을 3년 하면서 듣기 능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웃었다. 경청의 결과는 정책으로 나타나고 있다. 강남구는 민선 8기 들어 소상공인 융자지원을 서울 자치구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 또 신중년을 위한 취창업 지원과 기초지자체 최초로 로봇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했다. 이 밖에 교통비 지원, 강남형 장학사업, 개방형 시니어센터 조성 등 보편적 복지체계를 확대해 왔다.
  • 강남구 1등 행정 비법은 ‘경청 행정’

    강남구 1등 행정 비법은 ‘경청 행정’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복지프로그램을 좀 더 많은 곳에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서울 강남구 주민 A씨) “손이 많이 가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돌봄센터를 좀 더 늘어나면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강남구 주민 B씨) 지난 1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열린 ‘주민과 함께 꿈꾸는 강남의 미래’ 정책토론회가 주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행사는 민선 8기 동안 강남구 정책을 평가하고, 주민들이 느낀 정책 성과와 아이디어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자리에 앉아 조용하게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조 구청장은 “좋은 의도를 갖고 한 정책이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발현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주민들이 정책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꼼꼼하게 메모까지하며 이야기를 들었다. 이날 2시간 넘게 진행된 토론회에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 어르신 등 주민 50명이 참여한다. 1부는 ▲경제·일자리·청년지원 ▲문화·체육 ▲주거·안전 ▲보육·교육 ▲복지 등 5개 분야별 소그룹 워크숍으로 진행됐고, 2부는 각 그룹이 토론 결과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발표 시간에는 한 주민이 갑자기 손을 들고 나와 반려동물 지원 정책의 확대 필요성을 이야기 하기도 했다. 주민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은 조 구청장은 정책에 대해 하나 하나 설명하며, 어떤 부분을 개선할 것인지도 밝혔다. 조 구청장은 “행정을 하는데 정말 중요한 것이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아는 것”이라면서 “구청장을 3년 하면서 듣기 능력이 많이 좋아졌다”며 웃었다. 경청의 결과는 정책으로 나타나고 있다. 강남구는 민선 8기 들어 소상공인 융자지원을 서울 자치구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 또 신중년을 위한 취·창업 지원과 기초지자체 최초로 로봇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했다. 이밖에 교통비 지원, 강남형 장학사업, 개방형 시니어센터 조성 등 보편적 복지체계를 확대해 왔다.
  • “7년 현장 행정이 이끈 ‘성북형 정비사업’… 주거명품도시 만들 것”[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7년 현장 행정이 이끈 ‘성북형 정비사업’… 주거명품도시 만들 것”[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현장 직접 챙기며 ‘해결사’ 별명전국 최다 125개구역 재개발·재건축 안암2·장위4구역 갈등도 극적 타결“주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갈 것”새벽 기상에 점심 거르고 쪽잠까지골목상권 활력 불어넣으려면…성북사랑상품권 710억 규모 발행소상공인 300억 ‘저금리 특별융자’카카오와 협약… 지역상권 홍보도‘강북횡단선’ 재추진 행정력 총동원청년 정책·탄소 중립에도 앞장미취업 청년에 자격증 응시료 지원삼양로 거리, 청년 창업공간 탈바꿈에코 마일리지 사업에 ‘성북 절전소’“남은 1년간 늘 구민과 함께 하겠다” 서울 성북구의 변화는 책상 위에 놓인 보고서가 아닌 골목마다 찍힌 이승로 성북구청장의 발자국에서 시작된다. ‘주민이 있는 곳에 답이 있다’는 그의 신념이 7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지는 새벽 현장 방문의 원동력이다. 이 구청장은 민선 7기에 이어 8기 출범 이후에도 전국 자치구 최다인 125개 구역의 재개발·재건축 정비 사업 현장을 챙기며 ‘해결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실제 지난해 안암2구역과 올해 장위4구역의 공사비 갈등을 원만히 중재한 것도 그가 현장을 발로 뛰며 소통한 결과다. 21일 서울 최대 규모의 뉴타운 개발 사업인 ‘장위뉴타운’ 현장에서 만난 이 구청장은 “성북형 정비 사업은 혼란을 줄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게 핵심”이라며 “임기 내 성북구를 주거 명품 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주거 명품 도시에 대한 주민 기대가 크다. 설명해 달라. “간단하다. 성북구를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주거 명품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현재 우리 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장위뉴타운은 성북의 미래를 상징하는 핵심 사례다. 주거·상업·교통이 통합된 명품 주거지를 반드시 완성하겠다. 이곳 외에도 석관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는 주거 명품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다. 정비사업 과정에서 반복되는 갈등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 혹여 피해를 보는 조합원과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 지켜봐 달라.” -7년째 이어진 ‘현장 구청장실’이 이승로 하면 떠오르는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하하. 구민들도 현장 구청장실을 참 좋아해 주신다. 때로는 점심도 거르고 현장을 다니지만 힘들지 않다. 주민과 함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만큼 기쁜 일이 없기 때문이다. 현장 구청장실은 단순한 민원 창구가 아니다. 주민 의견을 정책으로 실현하는 실천의 장이다. 지난 2월 장위동에 문을 연 ‘할매정 국밥집’은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세대 간 교류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뤄 낸 현장 구청장실의 대표 성과다. 주민의 아이디어가 정책이 되는 것을 볼 때면 개인적으로 뿌듯하기도 하다. 앞으로도 주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 -현장을 자주 다니기에 경기 침체 문제가 더욱 크게 다가올 것 같다.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이 있나. “지역을 돌아다니면 ‘정말 힘들다’고 말하는 상인들이 많다.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할 때다. 올해 710억원 규모로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할인율 체감을 높이고자 5% 할인 발행과 상시 5% 페이백도 병행 중이다.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특별 융자도 있다. 총 300억원 규모다.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지난 1일에는 ㈜카카오와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협약을 맺고 ‘카카오톡’을 활용한 지역 상권 홍보도 시작했다. 지역경제 활성화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주민과 상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 -피부로 느끼는 정책이라면 경제와 함께 교통도 있다. 지난해 구민 서명 운동을 통해 열망을 모은 ‘강북횡단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 “교통은 곧 복지다. 특히 강북횡단선은 서울 동북부와 서남북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노선이다.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26만여명의 구민이 서명 운동에 참여했다. 이는 단순한 건의가 아닌 구민의 정책 요구다. 우리 구는 이를 국회와 서울시의회에 전달했다. 현재 시에서 추진하는 ‘제2차 도시철도망 변경 계획안’에 강북횡단선 관련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다.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 -성북구는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대학교만 무려 8개다. 관련 정책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정확하다. 우리 구는 청년의 도시다. 청년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펼치는 중이다. 가장 반응이 좋은 건 자격증과 어학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취업 시 필요한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 연습 등을 할 수 있는 취창업 아카데미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불법 유해업소가 모여 있던 삼양로 거리를 청년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한 ‘길음 청년 창업 거리’에도 개인적으로 눈길이 간다. 예비 청년 창업가에게 리모델링과 월세 비용 등을 지원한 결과 가게 8곳이 문을 열었다. 성북 전체 인구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청년 목소리에 계속해서 귀를 기울이겠다.”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등 기후 위기가 일상화하고 있다. 성북구의 ‘탄소 중립’ 정책이 돋보이는데. “우리 구의 노력을 알아줘서 감사하다. 핵심은 ‘주민 참여’에 있다. 성북구는 각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에코 마일리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탄소 중립을 위한 실천 공동체인 ‘성북 절전소’도 운영 중이다. 주민 반응이 매우 뜨겁다. ‘환경도 지키고, 쏠쏠한 혜택도 볼 수 있어 기쁘다’는 주민들의 말을 들을 때마다 힘이 난다. 최근 날씨를 보면 ‘이상하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탄소 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과제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주민과 손잡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 -숨 가쁘게 달려왔다. 남은 임기 어떤 분야에 초점을 맞출 계획인가. “‘우리 지역이 정말 달라졌다, 너무 좋아졌다’라는 말이 구민들의 입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민선 8기 출범 후 지난 3년간 성북구는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교통망을 확충하는 등 도시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남은 1년은 구민들이 피부로 느껴야 하는 시간이다. 구가 추진하는 사업, 특히 5대 분야(포용복지·균형발전·녹색도시·민생경제·문화자치)에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내놓겠다. 언제나 구를 믿고 따라와 주는 구민에게 보답하겠다.” -구민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끝으로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언제나 구민 곁에 있겠다. 정말 진심이다. 민선 7기부터 8기까지 성북구는 ‘구민과 함께 만드는 변화’라는 일관된 철학을 바탕으로 각종 정책과 사업을 펼쳐 왔다. 지역 맞춤형 복지 전문기관인 ‘성북복지재단’ 설립을 비롯해 교통 복지 실현을 위한 ‘강북횡단선’과 각종 주거 정비 사업 등 모든 분야에서 구민 삶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겠다. 더욱더 밝은 내일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그간 쌓아 온 경험과 구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구의 미래를 준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 성북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의 여정에도 늘 구민과 함께하겠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경기도 과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상임위 가결

    방성환 경기도의원, 경기도 과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상임위 가결

    경기도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과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21일 제385회 임시회 제1차 농정해양위원회에서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과일산업을 단순한 식재료 생산이 아닌, 기후위기 대응ㆍ지역경제 활성화ㆍ청년농 유입 등과 연계된 전략 산업으로 인식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제정되었다. 방 위원장은 “경기도는 소비 중심지이자 귀농ㆍ귀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으로, 과일산업을 중심으로 한 농업 생태계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조례를 통해 생산기반 정비, 공공 소비 확대, 체험형 과일산업을 통한 청년농 유입 등 농업·건강·일자리 분야에서 실질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례안에는 ▲과일산업 종합계획 수립 ▲저장ㆍ유통 인프라 확충 ▲기후변화 대응 품종 개발 ▲과일간식 지원 사업 ▲청년농업인 창업 연계 등 과일산업 전 주기에 걸친 종합적 지원방안이 담겨 있다. 방 위원장은 “이번 조례는 특정 사업 지원을 위한 한시적 근거가 아니라, 경기도 농업의 구조를 개선하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통합 정책의 기초”라며,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과일산업을 독립된 정책 영역으로 규정하고 제도화함으로써, 대한민국 농정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7월 23일 제385회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 경기도, 청년·후계농 185명 지원…연리 1.5%로 최대 5억 대출

    경기도, 청년·후계농 185명 지원…연리 1.5%로 최대 5억 대출

    경기도가 2025년 하반기 청년 농업인과 후계농업인 185명에게 779억 원의 영농 정착 기반 자금을 제공한다. 경기도는 전국 자금 배정액 5,200억 원 중 약 15%에 달하는 예산을 확보했다. 청년농 자금은 510억 원으로 경북에 이어 두 번째, 후계농 자금은 269억 원을 받았다. 분야별 배정 인원은 청년 농업인 123명과 후계농업경영인 62명 등 총 185명이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은 영농 초기 부담이 큰 청년 농업인과 후계농업인을 지원하는 정책자금으로,5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연 1.5%, 5년 거치 20년 상환의 장기·저리로 운영된다. 경기도는 이번 자금 지원을 계기로 단순한 융자 지원을 넘어 경기 창업준비농장, 농업 마이스터 운영 및 최고농업경영자 과정 등 정착 지원·기술교육·판로 연결 등 종합 육성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경기도는 이미 기본소득형 농업정책, 청년농 창업지원, 스마트농업 기반 확충 등 전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농정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육성자금은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사람이 모이는 농업을 실현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헤리티지재단 세운 ‘美 보수의 설계자’

    헤리티지재단 세운 ‘美 보수의 설계자’

    36년간 이사장, 세계 최고 싱크탱크DJ·이건희 등과 절친… 광화장 수훈200회 방한, 아산정책硏 “한국 우군” 미국 보수 진영 최대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을 세워 ‘미국 보수 정치의 설계자’로 불린 에드윈 퓰너 재단 창립자가 지난 18일(현지시간)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퓰너는 200여차례 한국을 방문하며 정·재계 인사들과 친분을 쌓은 미국 내 대표적 아시아 전문가이자 지한파 인사이기도 했다. 케빈 로버츠 헤리티지재단 이사장은 이날 홈페이지에 발표한 추모 성명에서 “그는 단순한 리더를 넘어 비전가이자 건설자, 최고 수준의 애국자였다”면서 “우리는 전설을 잃었다”고 그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그는 베트남 전쟁 후유증 등으로 미국 내 보수가 위기에 몰렸던 시기인 1973년 ‘보수 부활’ 기치를 내걸고 맥주 재벌 쿠어스의 기부금 25만 달러를 종잣돈 삼아 헤리티지재단을 창립했다. 그의 노력으로 1980년대 이른바 ‘레이거노믹스’로 대표되는 미국 보수의 전성기가 열렸다. 뉴욕타임스(NYT)는 그를 ‘보수주의라는 거대한 도시의 판테온(신전)’이라고 평했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이 미 보수 진영을 장악한 현재도 헤리티지재단은 보수 진영 제일의 싱크탱크로 건재하다. 고인은 1977년부터 2013년까지 36년 동안 헤리티지재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해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싱크탱크로 키웠다. 재단은 운영의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미 정부에서 어떤 지원도 받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 왔다. 또 수백 쪽의 복잡한 연구 논문 대신 핵심적인 내용만 1장짜리 문서에 담아 미 대통령이나 의회에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전진 앞으로”(Onward)라는 말을 즐겨 쓴 고인은 생전에 양복 안주머니에 미국 헌법 전문이 적힌 핸드북을 들고 다니면서 “보수가 지켜야 할 가치가 이 안에 다 들어 있다”고 했다. 아울러 “워싱턴에는 영원한 승리도, 영원한 패배도 없다”는 명언을 남겼다. 그가 퇴임하던 2023년 헤리티지재단은 직원 500여명이 일하고 기금 1억 달러(약 1390억원)를 운용하는 세계적 기관으로 발돋움했다. 고인은 미 정가에서 손꼽히는 지한파로 김대중 전 대통령,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명예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한국 인맥이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정·재계에 고루 분포돼 있었다. 특히 1980년대 미국 워싱턴에서 망명 생활 중이던 김 전 대통령과는 친형제처럼 지냈다. 김 전 대통령을 사무실로 초대해 토론하기를 즐겼고 이념을 뛰어넘어 막역한 친구 사이로 지냈다. 2002년에는 한국 정부로부터 수교훈장 광화장도 받았다. 아산정책연구원은 “퓰너 박사는 미국은 물론 한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진정한 우군이었다”고 전했다. 한화 김 회장도 “오랜 친구이자 한미 관계에 큰 역할을 해 온 훌륭한 지도자가 우리 곁을 떠났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 “실습에서도 ‘노가다’ 취급… 고임금 기술직에만 몰릴 수밖에”[창간 기획-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실습에서도 ‘노가다’ 취급… 고임금 기술직에만 몰릴 수밖에”[창간 기획-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예비 블루칼라들 ‘고졸의 벽’ 체감현장 실습 대부분 아파트형 공장“담당 업무·처우서 학력 편견 경험”청년층 좌절하게 만든 ‘3無 직군’숙련기술 양성 기관·정규직 부족“직종 고려한 금융 지원 이뤄지길” 블루칼라를 꿈꾸는 청년들 앞에 놓인 현실은 녹록지 않다. ‘땀 흘린 만큼 벌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술을 배우지만 ‘막노동’(노가다)으로 치부하는 시선은 여전하다. 정규직 노동자로 일할 기회는 흔치 않고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고숙련공이 되기 위한 교육 인프라나 지원도 미흡하다. 이렇게 일한 만큼 대우받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제대로 된 기술을 갖추기도 전에 포기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장 실습 나가는 곳 대부분이 아파트형 공장이에요. 빽빽하게 사람들이 늘어선 조립 라인에서 제일 무시당하는 게 고졸이에요. 사람 취급도 못 받는 거죠.” 특성화고를 졸업한 장모(24)씨는 ‘블루칼라에 대한 선호가 이전보다 늘었다고 느끼느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이런 답변을 내놓았다. 장씨는 “주목받는 블루칼라는 돈도 많이 받고 숙련된 기술을 가진 직종”이라며 “상당수 고졸 블루칼라는 여전히 공장에서 라인을 돌리는 일을 한다. 이런 사람들은 그저 ‘버틴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고 말했다. 블루칼라 노동자 대부분이 종사하는 저임금 제조업 분야에서도 고졸 출신 노동자에게 쏟아지는 차별은 유독 심각하다. 그저 값싼 인력 정도로만 인식한다는 것이다. 특성화고 졸업생 신모(21)씨는 2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고졸은 퇴사하기 어려우니 공장에서 해야 할 잡무는 전부 고졸을 시키면 된다’는 말을 관리자가 직원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거리낌 없이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서울신문이 대면·전화 인터뷰한 특성화고 졸업생 56명 중 절반 이상(30명)은 “부당한 대우와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했다. 담당 업무가 아닌 잡무 지시를 받거나(18명), ‘고졸’이라며 무시하고 차별하는 언행(14명), 승진에 대한 차별(11명), 각종 수당을 받지 못하는 경우(11명)가 많았다. 특성화고 졸업생 노모(23)씨는 “18~19세부터 공장에서 일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기술을 습득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블루칼라를 꿈꾸는 청년층을 가로막는 것들은 또 있다. 대표적으로 ①현장에서 써먹을 기술을 지속적으로 가르칠 교육기관이 없고 ②정규직이 되기는 어려우며 ③대출을 받을 수도 없다는 것이다. 블루칼라를 육성할 수 있는 인프라가 그만큼 미비하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기술 교육을 받으며 사회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은 블루칼라를 일컬어 ‘3무 직군’이라고 했다.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한국건설직업전문학원에서 만난 김해원(21)씨는 “목공을 배워서 나이 들기 전에 기반을 다진 뒤 창업하고 싶은데, 취업이 아닌 창업의 방법을 알려 주는 곳은 드물다”고 전했다. 김씨가 다니는 이 학원 수강생 중 절반은 20~30대다. 블루칼라를 꿈꾸지만 교육기관 및 기술 취득 이후 진로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부족하다. 김씨는 “‘미용’처럼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직종은 정보도 많고 교육기관도 충분하지만, 다른 블루칼라 직종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기술을 배워 창업하기를 꿈꾸는 이들은 경제적인 문제도 겪는다. 예컨대 목공의 경우 초창기에 현장에서 일하며 버는 돈만으로는 창업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 창업을 위한 대출 등이 필요하지만 건축사무소 등에 소속된 정규직 노동자가 아닌 이상 소득이나 신분이 불안정해 목돈을 대출받기는 어렵다고 한다. 김씨는 “창업할 때 어느 정도 기준을 두더라도, 블루칼라 직종의 특수성을 고려한 대출 등 금융 지원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국내 건설 경기가 경색돼 일자리 찾기는 더 어렵고 자영업자로 활동하면 일감 구하기가 더 힘들다. 학원에서 만난 한 수강생은 “정규직 일자리는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며 “목재 공사가 많고 임금이 3배 정도 높은 호주 등 해외에서 취업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경욱 한국건설직업전문학원 팀장은 “최근 전공과 관계없이 학원을 찾아 기술을 배우려는 20~30대들이 늘고 있다”면서 “현재 국비 지원 과정은 한 차례만 전액 지원이 가능하고, 이후 유사한 과정을 수강하려면 개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해 포기하는 수강생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나 기업이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창업 시 금융 지원 ▲숙련공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확대 ▲교육에 대한 국비 지원 확대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 “고졸은 사람 취급도 못 받죠”…특성화고 출신이 전하는 차별과 멸시[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고졸은 사람 취급도 못 받죠”…특성화고 출신이 전하는 차별과 멸시[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블루칼라를 꿈꾸는 청년들 앞에 놓인 현실은 녹록지 않다. ‘땀 흘린 만큼 벌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술을 배우지만 ‘막노동’(노가다)으로 치부하는 시선은 여전하다. 정규직 노동자로 일할 기회는 흔치 않고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고숙련공이 되기 위한 교육 인프라나 지원도 미흡하다. 이렇게 일한 만큼 대우받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제대로 된 기술을 갖추기도 전에 포기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장 실습 나가는 곳 대부분이 아파트형 공장이에요. 빽빽하게 사람들이 늘어선 조립 라인에서 제일 무시당하는 게 고졸이에요. 사람 취급도 못 받는 거죠.” 특성화고를 졸업한 장모(24)씨는 ‘블루칼라에 대한 선호가 이전보다 늘었다고 느끼느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이런 답변을 내놓았다. 장씨는 “주목받는 블루칼라는 돈도 많이 받고 숙련된 기술을 가진 직종”이라며 “상당수 고졸 블루칼라는 여전히 공장에서 라인을 돌리는 일을 한다. 이런 사람들은 그저 ‘버틴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고 말했다. 블루칼라 노동자 대부분이 종사하는 저임금 제조업 분야에서도 고졸 출신 노동자에게 쏟아지는 차별은 유독 심각하다. 그저 값싼 인력 정도로만 인식한다는 것이다. 특성화고 졸업생 신모(21)씨는 2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고졸은 퇴사하기 어려우니 공장에서 해야 할 잡무는 전부 고졸을 시키면 된다’는 말을 관리자가 직원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거리낌 없이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서울신문이 대면·전화 인터뷰한 특성화고 졸업생 56명 중 절반 이상(30명)은 “부당한 대우와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했다. 담당 업무가 아닌 잡무 지시를 받거나(18명), ‘고졸’이라며 무시하고 차별하는 언행(14명), 승진에 대한 차별(11명), 각종 수당을 받지 못하는 경우(11명)가 많았다. 특성화고 졸업생 노모(23)씨는 “18~19세부터 공장에서 일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기술을 습득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블루칼라를 꿈꾸는 청년층을 가로막는 것들은 또 있다. 대표적으로 ①현장에서 써먹을 기술을 지속적으로 가르칠 교육기관이 없고 ②정규직이 되기는 어려우며 ③대출을 받을 수도 없다는 것이다. 블루칼라를 육성할 수 있는 인프라가 그만큼 미비하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기술 교육을 받으며 사회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은 블루칼라를 일컬어 ‘3무 직군’이라고 했다.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한국건설직업전문학원에서 만난 김해원(21)씨는 “목공을 배워서 나이 들기 전에 기반을 다진 뒤 창업하고 싶은데, 취업이 아닌 창업의 방법을 알려 주는 곳은 드물다”고 전했다. 김씨가 다니는 이 학원 수강생 중 절반은 20~30대다. 블루칼라를 꿈꾸지만 교육기관 및 기술 취득 이후 진로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부족하다. 김씨는 “예컨대 ‘미용’처럼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직종은 정보도 많고 교육기관도 충분하지만, 다른 블루칼라 직종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기술을 배워 창업하기를 꿈꾸는 이들은 경제적인 문제도 겪는다. 예컨대 목공의 경우 초창기에 현장에서 일하며 버는 돈만으로는 창업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 창업을 위한 대출 등이 필요하지만 건축사무소 등에 소속된 정규직 노동자가 아닌 이상 소득이나 신분이 불안정해 목돈을 대출받기는 어렵다고 한다. 김씨는 “창업할 때 어느 정도 기준을 두더라도, 블루칼라 직종의 특수성을 고려한 대출 등 금융 지원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국내 건설 경기가 경색돼 일자리 찾기는 더 어렵고 자영업자로 활동하면 일감 구하기가 더 힘들다. 학원에서 만난 한 수강생은 “정규직 일자리는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며 “목재 공사가 많고 임금이 3배 정도 높은 호주 등 해외에서 취업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경욱 한국건설직업전문학원 팀장은 “최근 전공과 관계없이 학원을 찾아 기술을 배우려는 20~30대들이 늘고 있다”면서 “현재 국비 지원 과정은 한 차례만 전액 지원이 가능하고, 이후 유사한 과정을 수강하려면 개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해 포기하는 수강생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나 기업이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창업 시 금융 지원 ▲숙련공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확대 ▲교육에 대한 국비 지원 확대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 서정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닻 올렸다

    서정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닻 올렸다

    경기 서정대학교가 18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단 발대식과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서정대는 지난달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2유형(지역클러스터 육성형)’ 수행대학으로 선정돼, 2030년 2월까지 약 70억 원의 국·도·시비를 지원받게 됐다. 서정대를 주관 대학으로, 대경대학교와 경인교육대학교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과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한다. 경기 북부지역의 지역기반산업에 특화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 역할 수행을 비전으로 삼은 서정대는 △지역기반산업 Value-Up 지원 △지역혁신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및 고도화 △개방형 창업클러스터 활성화 △지역산업 수요 맞춤 경기평생교육체제 지원 △경기도 지역사회 공헌 및 현안 해결 △외국인 유학생 정주 지원 △경기 늘봄학교 혁신 지원을 RISE 사업의 중점 과제로 설정했다. 양영희 서정대 총장은 “현재 대학 재정지원의 패러다임은 대전환의 시기에 있다”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협력하는 시대적 요구에 맞춰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청년이 머물자 마을이 살아났다…상의, 경주서 지역재생 간담회

    청년이 머물자 마을이 살아났다…상의, 경주서 지역재생 간담회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18일 지방소멸 위기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경주시 황촌마을에서 지역재생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6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대한상의 하계포럼을 계기로 청년과 지역주민,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재생 현장을 살펴보는 동시에 경주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관련 사업을 공유하고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경주지역 기업인, 청년 창업가, 마을기업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 ‘청년고도 프로젝트’와 마을 재생의 대표적인 사례인 ‘행복황촌’이 소개됐다. ‘청년고도 프로젝트’는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며 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 정주형 창업 플랫폼으로,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의 후원 아래 4년째 진행 중이다. 경주 시내 폐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점포와 문화공간 등이 자리한 ‘신골든창업지구’를 중심으로 입주 기업이 점차 늘고 있으며, 지역 자산을 활용한 공예소품, 전통주 등이 입소문을 타며 관광객의 방문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곳에 입주한 한 청년 창업가는 “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 덕분에 초기 사업의 불안과 리스크를 줄이고 보다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었다”며 “창업자들이 하나둘 들어서며 적막하던 거리가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고 앞으로의 변화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행복황촌’은 대표적인 마을 주도형 지역재생 사례로 꼽힌다. 철도 관사촌이었던 황오동 황촌마을은 2020년부터 ‘일상이 여행이 되는 마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마을호텔, 공유주방, 공예공방 등이 들어서며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유서 깊은 역사 도시인 동시에, 청년과 마을이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도시”라며 “청년고도, 행복황촌처럼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이 대한민국 지역재생의 좋은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2022년 민간 주도 협의체 ERT를 구성하고, 1800여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복지 사각지대 해소, 청년 돌봄, 지역재생,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실천 중심의 기업 연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덕업일치’ 창업 기회, 서대문구 신촌·이대 지역에서 찾는다

    ‘덕업일치’ 창업 기회, 서대문구 신촌·이대 지역에서 찾는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며 돈까지 벌 수 있는 창업 프로젝트가 다시 돌아왔다. 서울 서대문구는 청년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놀이 기반 창업’을 실험해 볼 수 있는 ‘서울 크리에이터 스쿨 인 신촌’(이하 서크스) 2기를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서크스는 신촌·이대 상권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놀이를 기획하고 이를 실현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는 로컬 창업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8일부터 약 5주간 ▲창업 실전 교육 워크숍 ‘캠프 그라운드’ ▲팀별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액션 위크’ ▲결과물을 공유하는 ‘파이널 그라운드’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액션 위크 중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다’는 뜻의 소위 ‘덕업일치’를 이룬 현직 기업체 대표 6인의 멘토링이 눈길을 모은다. 락앤런 김영록 대표, 더제너럴리스트 김대우 대표, 마계인천 이창길 대표, PAL문화유산센터 장동우 대표, 업타운 김성현 대표, 한국리노베링 이승민 대표가 참여해 깊이 있는 창업 노하우를 공유한다. 19∼39세로 서대문구 신촌·이대 지역에서 개성 있고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공간자원을 결합해 ‘놀이’를 비즈니스화하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서크스는 청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 창업을 실험해 볼 수 있도록 설계된 특별한 과정”이라며 “상상력이 지역 안에서 실현되고 지속 가능한 창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8개 분야 스타트업 발굴… ‘C랩 아웃사이드’ 상생 발전

    삼성전자, 8개 분야 스타트업 발굴… ‘C랩 아웃사이드’ 상생 발전

    삼성전자가 전국의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C랩 아웃사이드’ 8기 공개 모집을 완료했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모집은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헬스, 사물인터넷(IoT), 콘텐츠 및 서비스, 소재·부품, 모빌리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8개 분야로 나눠 지난 6월 16일부터 지난 4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됐다. 향후 프로그램은 서울을 비롯해 대구, 경북, 광주 등 4개 지역 C랩 아웃사이드 캠퍼스에서 동시에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수도권에 집중된 스타트업 지원 생태계를 지방으로 확장하고, 전국 단위의 유망 기술기업을 발굴하려는 전략을 반영했다. 선발된 스타트업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지분 취득 없이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과 함께 전용 업무 공간, 삼성전자 전문가의 밀착 컨설팅, 보유 특허의 무상 양도 또는 사용권 제공, 국내외 전시회 참가 기회 등 다각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등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와 바이어를 만날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C랩은 단순히 ‘선발→지원’으로 끝나는 구조가 아니라 실제 삼성전자 사업부와의 연계 가능성을 열고 실질적인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C랩 아웃사이드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6기 스타트업 ‘라이덕’(LYD)은 유산소 운동을 AI로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삼성헬스 애플리케이션(앱)에 자사 피트니스 AI 모델을 탑재했다.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정교하고 개인화된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다. 빌딩 IoT 솔루션을 개발하는 ‘핀포인트’(Pinpoint)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와 관련한 앱을 공동 개발했다. 실제 서울 성수동 오피스 빌딩에 이를 적용하며 상업용 스마트 빌딩 관리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두 스타트업은 모두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삼성전자로부터 전략적 투자도 유치했다. 삼성전자는 선발 이후에도 ‘C랩 패밀리’(C-Lab Family) 제도를 통해 지속적인 네트워킹과 기술 연계, 후속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C랩은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2012년 도입)와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2018년 도입)로 구성된다. 사내 임직원이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돕는 인사이드와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계된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의 개방형 혁신을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현재까지 삼성전자는 C랩을 통해 총 959개 스타트업(사내 423개, 외부 536개)을 육성했다. 전필규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부사장은 “C랩은 단순한 스타트업 육성을 넘어,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성장을 도모하는 진정한 파트너십의 플랫폼”이라며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순천향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AI의료융합’ 창업 거점 조성

    순천향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AI의료융합’ 창업 거점 조성

    순천향학교(총장 송병국)는 우아한형제들과 판교 제2테크노밸리 12개 입주 기관 간 의료·바이오 창업 생태계 확장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우아한형제들 신사옥 내 ‘스타트업스퀘어’는 창업지원기관과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 제공 등 민관협력 창업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창의적 기술 창업 육성 등이 목적이다. 순천향대는 의료·바이오 분야 특화 연구 및 임상 인프라, AI기반 기술 역량을 갖춘 대학으로써 의료 융합 분야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 대학 측은 순천향대 서울병원과 연계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의료기기연구소, AI의료융합 관련 벤처·연구기업 등을 함께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들은 의료·바이오 특화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 아이템의 검증–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활용하게 된다. 입주기업은 △예비창업자 교육 △기술설명회 △R&D 지원 △기술 실증지원 △투자유치 등 실질적인 창업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창완 순천향대 연구산학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은 “의료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형 창업과 실증을 통해 기술 기반 의료창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 김재균 경기도의원, 여성기업 전주기 지원체계 마련한 전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김재균 경기도의원, 여성기업 전주기 지원체계 마련한 전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재균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2)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16일(수) 경기도의회 제385회 임시회 경제노동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여성기업의 실질적 수요에 기반한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급변하는 경제환경과 상위 법령 체계에 부합하도록 조례 전반을 정비한 것이 핵심이다. 경기도는 전국 최대 규모인 약 85만 개의 여성기업이 활동 중이며, 이들이 경기도 경제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영 인프라, 기술력, 투자 접근 등 여러 제약에 직면해 있다는 점에서 조례 개정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김재균 의원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는 저성장·저출생 시대를 극복할 현대사회의 중요 전략 중 하나이지만, 여성기업은 여전히 돌봄 부담, 자금 조달의 어려움 등 복합적 한계에 가로막혀 있다”라며 “이번 전부개정조레안은 여성기업이 창업 이후에도 끊김없이 성장·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기반을 정비한 실효성 있는 조례”라고 강조했다. 개정안은 특히 ▲종합계획 수립과 연도별 시행계획 의무화 ▲여성기업 우대지원 확대 ▲신제품 R&D·디자인·경영컨설팅 등 세분화된 지원사업 마련 ▲인사·투자 등 경영능력 향상 지원 ▲‘여성기업 주간’ 지정과 기념사업 추진 ▲사무 위탁을 통한 정책집행 전문성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전부개정조례안을 통해 경기도 여성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나아가 경기도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향후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 “기업 홍보부터 투자까지 강남구에 맡겨요”

    “기업 홍보부터 투자까지 강남구에 맡겨요”

    서울 강남구는 지역의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내 유망 스타트업 15개사를 대상으로 홍보부터 투자 유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2025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다음달 1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강남구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는 창업 지원 시설, 스타트업, 투자 기관이 밀집한 벤처 중심지로 역삼동과 도곡동, 삼성동 등에 걸쳐 46만여㎡ 규모에 이른다. 이번 사업은 홍보 마케팅, 네트워킹, 투자 유치, 컨설팅 등 창업기업 성장을 위한 전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 기업에는 350만원 상당의 홍보 마케팅 비용이 제공되며 포럼 개최, 전문 벤처캐피털(VC)의 투자 전략 교육, 기업 맞춤형 컨설팅 등이 포함된다. 구는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약 3개월간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홍보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이어지는 포럼에서 창업 유관 기관 및 업계 종사자들과의 네트워킹을 활용해 협력 기회를 넓힐 수 있다. 또 기업설명회(IR)에서 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전문 컨설팅을 통해 투자 유치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한국엔젤투자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신청 마감은 다음달 1일 오후 6시까지다. 사업에 관한 문의는 사단법인 한국엔젤투자협회(02-3440-7402·bongsilkwon@kban.or.kr)로 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참여 기업들에 내실 있는 성과로 이어져 강남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치매, 사형 선고 아닌 날 온다”… 세계 최대 단백질 데이터 공개

    “치매, 사형 선고 아닌 날 온다”… 세계 최대 단백질 데이터 공개

    게이츠 재단 설립 연구기관 성과뇌질환 관련 단백질 찾을 수 있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알츠하이머병 진단이 더이상 사형 선고가 아닌 날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 왔다”고 16일(현지시간) 선언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로 이어지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2023년 기준 5500만명이 앓고 있지만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게이츠가 지원하는 국제 공공·민간 연구협력기관인 ‘글로벌 신경퇴행성 단백질체학 컨소시엄’(GNPC)이 이날 2억 5000만개 이상의 측정값이 포함된 신경퇴행성 질환 관련 단백질 데이터세트를 완성했다. 분석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과 ‘네이처 노화’에 4편의 논문으로 발표됐다. 2020년 알츠하이머병으로 부친을 여읜 게이츠는 이날 네이처 메디신에 게재한 칼럼에서 “거의 대부분의 질병은 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알츠하이머병만은 예외”라면서 “이 일에 관심을 갖는 것은 개인적인 이해관계도 있지만 알츠하이머병이 가족과 의료 시스템에 미치는 정서적, 경제적 비용이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크다는 현실적 이유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같은 나라에서는 이미 알츠하이머병이 심각한 위기이며 병을 늦추거나 멈추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전 세계적인 보건 위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GNPC는 게이츠가 설립한 ‘게이츠 벤처스’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2023년 공동으로 설립한 공적 기구다. 알츠하이머병은 노인 증가로 20년마다 환자 수가 2배로 늘어나고 있지만, 연구기관들은 뇌질환의 특성상 복잡한 단백질 분자 구조를 해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게이츠 벤처스 소속 파르하드 이맘 박사팀은 세계 23개 연구기관이 제공한 혈장, 뇌척수액 등 표본과 임상 데이터 등 3만 5000여건을 분석해 2억 5000만개 이상의 고유 단백질 측정값이 포함된 세계 최대 단백질체 데이터세트를 완성했다. 연구팀은 이를 분석해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해 파킨슨병, 전측두엽 치매, 루게릭병 등 난치성 뇌질환과 관련된 특정 단백질들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분류한 단백질 데이터세트를 활용한 연구 성과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인지 기능과 상관관계가 있는 단백질이 나이가 들면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밝혀냈다. 연구팀은 “뇌척수액과 혈장의 단백질 수치 변화와 인지 건강의 연관성을 밝히는 새 단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 워싱턴대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치매에서 진단 및 치료 전략에 활용할 수 있는 조절 단백질과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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