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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윈 회장, 중국 최고 부자 등극…가족 재산 44조원 넘어

    마윈 회장, 중국 최고 부자 등극…가족 재산 44조원 넘어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이 중국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 10일 ‘중국판 포브스’인 후룬이 발표한 ‘2018년 중국 부호 순위’에 따르면 마윈 회장 가족은 2700억 위안(약 44조 2000억원)을 보유, 중국 부자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후룬 중국 부호 순위에서 마윈 회장 일가의 재산은 3위에 그쳤으나, 올해 700억 위안(약 11조 4695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마윈 회장은 자신의 만 55세 생일이자 알리바바 창업 20주년 기념일인 내년 9월 10일 알리바바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윈 회장은 회장직 사임 후 교육 등 자선사업에 전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1위였던 부동산 재벌 쉬자인 헝다(에버그란데)그룹 회장의 재산은 2500억 위안(약 40조 9575억원)으로 마윈 회장 가족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1년 동안 쉬자인 회장의 재산은 400억 위안(약 6조 5540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500억 위안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돼 2위에 올랐던 마화텅 텐센트(텅쉰) 회장은 올해 재산이 100억 위안(약 1조 6383억원) 감소한 2400억 위안(약 39조 3192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양후이옌 부회장(4위·1500억 위안),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 가족(5위·1400억 위안), 허헝젠 메이디그룹 창업자 부부(6위·1300억 위안) 순서였다. 7~10위에는 중국 최대 택배물류 회사인 순펑의 왕웨이 창업자(공동 7위·1200억 위안), 태평양건설 이사회 의장 옌하오 가족(공동 7위·1200억 위안), 리옌훙 바이두 회장 부부(9위·1150억 위안), 레이쥔 샤오미 회장(공동 10위·1100억 위안), 비철금속업체 정웨이그룹 왕원인 회장 가족(공동 10위·1100억 위안)이 들어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손정의 日 소프트팽크 회장, 세계 1위 공유 오피스 업체 ‘위워크’ 경영권 인수 나서

    손정의 日 소프트팽크 회장, 세계 1위 공유 오피스 업체 ‘위워크’ 경영권 인수 나서

    “생계 수단을 넘어 일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세상을 만듭니다.”(위워크)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이 8년 전 미국에서 창업한 공유 오피스 스타트업인 위워크의 경영권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위워크는 이스라엘계 미국인 애덤 뉴먼(39)이 2010년 뉴욕에서 창업해 현재 전 세계 23개국에 진출해 있다.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한국계 손정의(61·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위워크의 과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최대 200억 달러(약 22조 6600억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협상 중이다. 투자금은 소프트뱅크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과 함께 조성한 920억 달러짜리 비전펀드에서 댄다. 비전펀드는 이미 지난해 위워크에 44억 달러를 투자해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신규 투자가 성사될 경우 스타트업 붐이 일어난 지난 10년 동안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계약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기존의 딱딱한 오피스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업·사람이 모여 자유롭게 교류하도록 하는 ‘플랫폼’ 콘셉트인 위워크는 전 세계 287개 건물(약 93만㎡·28만평)에서 책상 26만 5000개를 임대하고 있다. 현재 시장가치는 200억 달러로 평가받는다. 앞서 미 CNN방송은 위워크가 뉴욕 맨해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원월드트레이드센터(1WTC)와 1만 8580㎡ 규모 사무실 공간 임대 협상을 거의 마쳤다며 이로써 맨해튼의 최대 오피스 임차인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는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최대 주주이며,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滴滴出行)과 동남아 지역 기반 차량공유업체 그랩의 지분도 갖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기술 사업화로 기업이 성장해야 일자리도 만들어집니다”

    “기술 사업화로 기업이 성장해야 일자리도 만들어집니다”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제조업 분야에서 끊임없이 기술혁신이 일어나야 한다. 정부는 이 같은 판단하에 매년 대규모 연구개발(R&D) 예산을 조성해 기술혁신의 주체인 산업계와 학계, 그리고 연구분야의 기술개발을 지원해 왔다. 공공·민간 분야의 R&D가 활발해져야 기술 경쟁력이 높아지고, 나아가 경제의 성장 엔진에도 활력이 돌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학도(56)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은 9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기술센터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 R&D 예산이 올해 약 20조원인데 기술사업화 관련 예산은 6000억원으로 3%밖에 안 된다”면서 “기초기술도 중요하지만 시장과 연계된 R&D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을 사업화해서 기업이 성장을 해야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정책관을 지내면서 FTA 협상 수석대표로 세계 각국과 협상했던 경험을 KIAT의 국제기술협력 사업에 접목시키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정책들은. -혁신성장을 하는 주체는 기업이다. KIAT는 기업이 기술을 창업해 제품에 적용하기까지 사업화, R&D, 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 마케팅, 해외 수출까지 모든 부문을 지원한다. 지역의 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혁신성장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9월 기업 주도 혁신성장 마스터플랜을 발표해 사업화 혁신, 인프라 혁신, 인재 혁신, 글로벌 혁신 등 4대 부문을 지원하는 5년간의 로드맵을 마련했다. →정부에 산업정책이 없다는 비판이 있다. -산업 정책이 없다는 비판은 산업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대변할 곳이 없다는 말로 축약할 수 있다. 규제 방안을 갖고 있는 정부 부처가 기업을 대변해 애로를 해소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으로 보인다. 자동차, 조선, 반도체, 전자 등 기존 7대 주력산업들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위기에 봉착했는데 사후적으로 금융 측면에서 산업을 이끌어 간 것이 문제다. 따라서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 혁신성장이 필요하다. →주력산업의 위기 극복과 신산업 창출을 위해 진행 중인 사업은. -추가경정예산(추경) 가운데 총 980억원의 예산을 인력 전환, 재취업 지원, 사업 구조조정을 위한 R&D 등에 투입해 자동차·조선 등의 위기 극복 지원을 돕고 있다. 올해 추경은 3000억원 규모의 내년 본예산에도 반영됐다. 또한 위기업종과 위기지역을 미리 감지하고 충격 발생 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산업위기대응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혁신 가운데 미진하거나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예를 들어 원격의료 분야가 규제에 막히면 외딴섬 등에 사는 노인들이나 교도소에 있는 사람들이 약을 받으러 나올 수 없다. 그런데 기득권 세력인 의사들이 반대하기 때문에 규제가 풀리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규제를 개선한 사례가 배 선착장에서 보세창고까지 물건을 옮기는 역할을 하는 트럭 트랙터다. 운반하는 물건이 깨질 것을 걱정해 천천히 가도록 만든 기존 트랙터에 트럭을 연결해 개조한 것이 트럭트랙터인데, 3년 동안 규제에 막혀 있다가 최근에 풀렸다. 새로운 산업을 제도가 못 따라가는 부분을 개선해 투자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 →최근 고용지표가 상당히 안 좋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나. -일자리 정부를 표방해도 부처와 현장 간의 간극이 크다 보니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 KIAT는 중소·중견기업과 취업자 간의 미스매치를 메우기 위한 홍보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5월 발표한 ‘일자리전략 로드맵 2020’에 KIAT 사업이 선정돼 사업 지원을 받아 생기는 일자리에는 청년을 우선 채용하도록 유도하고, 2020년까지 창출될 신규 고용 중 만 15~29세 이하 청년 비중을 약 48% 수준으로 맞출 계획이다. 기업에 10억원을 지원하면 평균 15명 정도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국제기술협력 사업의 현황은. -국제기술협력은 신남방, 신북방, 유럽연합(EU)·미주, 중남미·아프리카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맞춤형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EU·미주권은 기술협력 프로그램에 우리 기업이 진출하도록 지원하고 있고, 신남방 지역은 기술 이전, 신북방 지역은 이전 기관과 공동으로 기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중남미와 아프리카권은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상생형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들을 하고 있다. →기술사업화가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가. -기술사업화는 기술이 제품, 서비스 형태로 전환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기술사업화가 잘돼야 매출이 늘어나고 기업이 성장하고 고용도 창출돼 선순환 구조를 통한 경제성장이 가능하다. 그런데 정부 예산 약 20조원 가운데 기술사업화 예산은 3%(6000억원) 정도밖에 안 된다. 중소기업들은 R&D를 하더라도 현장에서 테스트하고 인증기관에서 인증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정부 예산과 역할이 미미하고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다. 민간투자펀드만으로는 안 되고 정부에서 사업화 단계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 →기업 현장을 자주 간다고 들었다. 현장에서 느낀 기업의 애로 사항이나 개선점이 있다면. -지난 4일 리비콘이라는 디스플레이 신제품 개발 기업에 다녀왔다. 전원을 켜면 빛을 통과시켜 투명한 상태가 되는 액정 디스플레이(PDLCD)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그런데 신제품 개발 후 본격 양산을 위한 자금이 부족하고, 핵심원천기술 보호를 위한 지적 재산권 보호 전략이 없었다. 이에 KIAT에서 후속 사업화 지원을 검토 중이다. →지역산업 성장을 위한 사업이 있다면. -지난달 21일에 균형발전특별법이 개정됐는데, KIAT가 균형발전위원회와 15개 시도별지역혁신협의회를 연결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행령이 개정됐다. KIAT 내부에 지역혁신센터를 만들어 지역사업들을 홍보, 평가, 투자협약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맡게 됐다. 혁신성장과 지역사업을 연계 지원할 수 있게 된 만큼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앞으로 매년 11월 5일은 ‘바둑의 날’

    앞으로 매년 11월 5일은 ‘바둑의 날’

    11월 5일이 ‘바둑의 날’로 지정됐다. 한국기원은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지난 8일)를 통해 바둑진흥법 시행령 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바둑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고 9일 밝혔다. 11월 5일은 현대 한국바둑의 개척자인 고 조남철 선생이 서울 남산동에 한국기원의 전신인 ‘한성기원’을 최초로 설립한 날이다. 제1회 바둑의 날 기념 행사는 다음달 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 2층 국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바둑 진흥법’은 조훈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에 입성해 처음 대표 발의한 법안으로 2016년 8월 4일 발의한 지 1년 8개월 만인 지난 3월 30일 만장일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바둑 진흥법을 통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바둑의 날에 바둑경기, 바둑 관련 학술행사를 하거나 그런 행사 등을 하는 바둑 단체를 지원하는 근거가 마련됐다. 바둑진흥법 제정안은 바둑진흥을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바둑진흥 기본계획 수립·시행, 바둑 단체 지원과 바둑 전용경기장 조성, 바둑 연구 활동·국제교류·해외확산 지원, 바둑의 날 제정, 바둑 관련 창업 및 기술개발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지역의 미래, 지식재산 페스티벌 강원서 스타트

    ‘2018 강원 지식재산(IP) 페스티벌’이 10~11일 이틀간 원주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지식재산 페스티벌은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강원도는 2012년부터 매년 참가한데다 2016년부터 지역 과학기술행사인 ‘강원과학기술대축전’과 연계해 지역에서 열리는 IP 페스티벌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식재산 기반의 창업과 기업성장 우수 사례가 전시·공유되고, 지역의 우수 IP 인재들이 기업의 채용담당자에게 직접 자기를 알리는 ‘IP 인재 스카우트 경진대회’가 마련된다. 또 지역 우수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IR)와 모의 크라우드 펀딩, 기업·투자자 만남의 장이 열린다. 대학·공공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에 대한 사업화를 위한 기술이전 협약과 유망기술 세미나 등도 진행한다. 강원지역 유관·관계기관이 참여해 인공지능(AI), 혼합현실(MR), 드론, 로봇 체험 등 4차 산업혁명시대 첨단 과학기술을 보고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체험행사가 펼쳐진다. 10일 개막식에서는 지역 과학기술 및 지식재산 발전에 공헌한 과학인과 기업인, 주민 등에 대한 강원과학기술대상과 창의아이디어·디자인공모전 시상 및 지식재산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전국 8개 지역에서 열리는 IP 페스티벌은 지역민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특허·디자인 등 지식재산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제공하게 된다”며 “지역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권리화되고 창업으로 연결돼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광주시, 2022년까지 2조 9000억원 투입해 전략산업 키운다

    광주시가 오는 2022년까지 2조9000억원을 투입해 지역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37조7000억원의 매출액과 2만3800여명의 고용창출에 창출에 나선다. 9일 시에 따르면 최근 5개 자치구와 기업,혁신도시이전 기관,대학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략산업 분야 혁신성장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전략산업 육성계획을 제시했다. 시는 앞으로 4년간 에너지신산업 9300억원, 자동차산업 5300억원, ICT(정보통신기술)융합산업 4700억원, 의료산업 320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신산업은 800억원·656명, 자동차산업은 3조2000억원·8119명, ICT(정보통신기술)융합산업은 1조원·4500명, 의료산업은 8000억원·3000명 등의 매출과 고용 창출을 꾀하기로 했다. 이밖에 가전산업에 1200억원(매출 1200억원, 고용 창출 411명), 광산업 3600억원(1조원, 4487명), 뿌리산업 600억원(5000억원, 1000명), 공기산업 1200억원(2000억원, 1670명) 등을 투입한다. 자동차산업은 ‘친환경 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완성차 공장 유� � 등을 통해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완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전산업은 다른 산업 간 협업을 통해 스마트가전산업을 발전시키고, ‘AI와 융합기술 개발’ 등 특화분야 혁신기반을 확대한다. 에너지신산업은 빛가람혁신도시의 에너지 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에너지 신산업 특화산단 조성’을 추진한다. 의료산업은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에 발맞춰 ‘한국치의학연구원 유� � ‘안과·광학 의료기기 글로벌화 지원’ 등으로 규모 확대와 경쟁력을 강화한다. 뿌리산업은 기존 재래 생산방식을 탈피한 ‘IOT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정기술 개발’과 ‘기존 기술의 고도화’ 등으로 고용 효과를 늘린다. ICT산업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 조성’과 ‘인공지능 창업단지 조성’ 등과 연계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공기산업의 경우 공기산업진흥원 설립과 공기산업 사업화 및 기술 지원을 꾀한다. 시는 앞으로 기업, 대학, 전문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 정책에 공동 대응해 산업별 육성전략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매월 ‘전략산업 분야 혁신성장 협의회’ 기획 책임자 회의를 개최해 신산업 추가 발굴 및 국비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콤부차’로 대박 꿈꾸는 카이스트 MBA 동문들

    ‘콤부차’로 대박 꿈꾸는 카이스트 MBA 동문들

    학교서 맥주 빚던 괴짜… 음료 회사 창업2014년 KAIST 경영대 기숙사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테크노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밟던 박상재(30)씨가 방에서 맥주를 빚다 차단기가 내려간 것이다. 기숙사에서 쫓겨날 뻔했던 박씨는 국내외 양조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했다. 박씨는 졸업 후 수제 맥주회사 창업을 거쳐 지난해 12월 경기 남양주에서 유기농 발효음료 스타트업 ‘부루구루’를 창업했다. 부루(양조)에 구루(영적 지도자)를 합쳐 지었다. 창업에 KAIST MBA 동문 3명이 동참했다. 아모레퍼시픽 부장을 그만두고 합류한 동문 추현진(40)씨도 있다. 박씨는 “외국은 MBA 출신 20~30%가 창업하는데 우리나라는 MBA 출신 창업을 보기 어렵다”며 “파이낸셜타임스가 발표한 2018년 세계 경영대학 창업 랭킹에서 국내 대학은 50위권 안에 하나 올리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들이 주목한 것은 ‘콤부차’다. 녹차나 홍차를 우린 물에 여러 미생물을 넣어 발효한 건강 음료다. 고대 중국 만주에서 유래한 것으로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즐겼다. 최근 미란다 커, 레이디 가가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콜라 등 세계적 음료업체도 콤부차 시장 진입을 위해 투자와 기업 인수에 나섰다. 전 세계 콤부차 시장은 지난해 1조 3000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37.4% 성장했다. 부루구루는 미국 실리콘밸리 스파크랩벤처스 등으로부터 7억원의 초기 투자를 받았다. 박씨는 회사 대표지만 맥주 제조방식과 비슷한 콤부차 개발에도 온 힘을 쏟았다. 제품 변질을 막고 맛과 향을 극대화하는 발효 기술을 확보해 독자적인 콤부차를 개발했다. 직원 12명 중 절반 이상이 양조와 개발기술이 있다. 박씨는 올 매출액으로 3억 8000만원을 예상했다. 내년에는 20억원이 목표다. 그는 지난 5월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을 도우라며 모교에 창업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 박씨는 “건강한 음료로 건강한 사람과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면서 “미국, 중국에도 진출해 5년 내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과방위 국감 구글·페북·애플 등 CEO 대거 출석

    김범수 카카오 의장·황창규 KT 회장도 국내 기업 경영진은 대부분 불출석할 듯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외국계 정보기술(IT)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증인 출석한다. 국내기업 역차별과 망 이용대가·중립성, 세금 납부 등 현안을 둘러싸고 의미있는 답변이 나올지 주목된다. 8일 재계·국회에 따르면 과방위가 요청한 총 10명의 민간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데미안 여관 야오 페이스북코리아 대표, 브랜든 윤 애플코리아 대표 등 외국계 IT 기업 CEO 3명이 모두 출석하겠다고 국회에 통보했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황창규 KT 회장도 출석한다. 이에 따라 올 들어 IT 업계 이슈로 불거진 국내 기업 역차별과 통신 보안, 통신비 인하, 글로벌 부가통신사업자 규제 등과 관련해 실질적인 문답이 나올지 시선이 모아진다. 구글은 망 이용대가·중립성과 통신세,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유출, 애플은 통신비 인하 등과 맞물려 있다. 예년 국감의 경우 이들 해외기업이 실세가 아닌 ‘바지 사장’을 대표로 지정해 내놓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러나 올해 페이스북은 법인등기부 대표이사로 등재된 데미안 대표가, 애플은 영업 분야까지 맡은 윤 대표가 출석해 면피성 답변을 하기 어려우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기업 경영진은 대부분 사전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국회 제출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A’ 언팩 해외 출장을,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전략 스마트폰 ‘V40’ 행사 주관을 이유로 들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해외 IR 행사,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프랑스 출장 일정과 국감이 겹친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도 국내 행사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한편 국회는 LG전자 조 부회장을 증인 요구 철회 후 정도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변경 의결할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판교에 청년노동자 300명 입주 공공임대주택

    판교에 청년노동자 300명 입주 공공임대주택

    경기도는 8일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판교테크노밸리의 도유지에 경기행복주택을 착공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이날 오후 이재명 경기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 김병관·김병욱 국회의원, 권락용 경기도의회 도시환경부위원장과 지역주민 등 2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사업비 387억원을 투입해 부지 5288㎡에 지어지는 판교 경기행복주택은 지상 8층,지하 2층에 연면적 2만1741㎡ 규모이며 2020년 8월 준공 예정이다. 16㎡형과 26㎡형 등 모두 300가구로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30가구를 제외한 270가구가 판교테크노밸리의 청년노동자와 창업인에게 공급된다. 입주민 편의시설로는 입주민들이 교류할 수 있는 공동주방, 공동작업실, 옥상텃밭 등을 마련해 입주민간 소통의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판교 내 보육시설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건물 내에 47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도 조성한다. 이재명 지사는 “2020년까지 20만가구의 장기임대주택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6만가구를 청년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라며 “접근성이 좋고 가장 핵심적인 곳에 장기임대주택을 지어 집이 투기가 아닌 주거의 수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행복주택은 정부의 행복주택을 기반으로 임대보증금 이자 지원, 신혼부부 육아에 필요한 주거공간 확대 제공, 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3대 특수 지원시책을 더한 경기도형 주거복지정책이다. 임대보증금이 주변시세의 60~ 80% 수준으로 저렴하고, 표준임대보증금 대출이자의 40~100%를 도가 지원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브와 ICT멘토링 등 이공계여성 위한 멘티-멘토제도, 11년째 ‘호응’

    이브와 ICT멘토링 등 이공계여성 위한 멘티-멘토제도, 11년째 ‘호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T여성기업인협회(KIBWA)가 11년째 운영 중인 이브와 ICT멘토링 등 공동개발 프로젝트가 이공계 여성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모 통신사 광고를 통해 유행한 ‘공대 아름이’는 남학생 수가 월등히 많은 이공계열 대학에 다니는 여학생을 일컫는다. 10년이 지나도 남초사회 속 이공계 여성들은 여전히 ‘공대 아름이’다. 이공계 여성들은 귀한 대접과는 거리가 멀다. 동기라는 동등한 관계보다 분위기 메이커로서 술자리에 대동되기도 하고, 대학졸업 이후에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취업이나 승진, 일과 가정의 양립 등의 문제로 유리천장에 부딪힌다. 실제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2016년 한국 여성과학기술인력 현황’에 따르면 2016년 국내 여성과학기술연구개발인력은 4만 6269명이며, 이는 전체 과학기술연구개발인력의 19.3%로 낮은 수치다. 전공생 중 여성 비중뿐만 아니라 취업률도 남성에 비해 낮다. 과기부 등이 조사한 2016년도 여성과학기술인 양성 및 활용통계 재분석 보고서를 보면 2015년 자연·공학계열 여성 취업률은 68.6%로 남성(72.7%)에 비해 낮았다. 이런 상황 개선을 위해 여성들의 업계 진입을 돕는 인적 네트워크와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과기부와 KIBWA는 꾸준히 이브와 ICT멘토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공계 여대생과 현직 여성 기업인 및 교수를 한 팀으로 구성해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이브와 ICT멘토링’ 등은 차세대 IT산업을 이끌어갈 여성 ICT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참여 학생들은 실무 역량 향상을 향상시키고, 현직 전문가를 통해 ICT 분야 여성의 사회 진출과 적응 과정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과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브와 ICT멘토링은 지금까지 2000명이 넘는 여성 인재를 배출시켰고, 그 가운데 참여 학생들이 대기업 혹은 기술력 있는 기업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거나 직접 창업한 사례도 있다. 실제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의 ‘2017년도 ICT멘토링 운영사업 성과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16년도 취업 대상자에 속하는 참여자의 취업률(창업 및 프리랜서 포함)은 83.1%로 높았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관계자는 “한국이 IT 강국이라고 하지만 여성 인력의 업계 진입을 유도하고 IT 여성 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며 “이브와 ICT멘토링은 이공계 여학생들이 현직에 몸 담고 있는 여성 멘토의 도움 아래 개인 역량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여 국내 IT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발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시동...국회토론회 열려

    이재명발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시동...국회토론회 열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부동산투기와 경제문제 해결방안으로 제시한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도입을 위한 실행방안을 놓고 8일 국회에서 토론회가 열렸다.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는 부동산으로 인한 불로소득을 환수해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을 골자로 한 제도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토론회에서 “국토보유세를 재원으로 기본소득을 만들어 국민에게 돌려주면 큰 저항 없이 제도를 확대할 수 있다”며 “지방세법에 국토보유세를 만들고 광역지자체에 위임하면 현행 헌법 아래서도 시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재산가치가 소모되고 수익도 없는 자동차는 보유세로 연간 2%를 내지만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할 수 있는 토지의 보유세는 자동차세의 7분의 1에 불과하다”며 “소수의 부동산 소유자들이 정책 결정에 집중적으로 관여했기 때문이라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고위공직자의 주식백지신탁을 예로 들며 부동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위공직자에게는 부동산백지신탁제도 도입도 논의해 볼 만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정성호 국회의원은 “부동산 불패신화, 아파트값 급등을 해결할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토보유세가 국민들의 공감을 얻어 시행된다면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논의할 만한 가치가 있다. 논의를 통해 제도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적극적 의지를 보였다. ‘국토보유세 실행방안’을 주제 발표한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장은 “국토보유세는 비과세, 감면을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모든 토지에 과세해야 한다”며 “조세저항을 줄이기 위해 국토보유세 세수를 모든 국민에게 n분의 1로 제공하는 토지배당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남 소장은 “2012년 과세표준을 토대로 올해 국토보유세 수입을 추정한 결과 약 17조 5460억원이 된다”며 “종합부동산세 폐지로 인한 세수 감소 2조원을 빼고도 약 15조 5000억원의 세수증가가 발생해 국민 1인당 연간 30만원 정도의 토지배당을 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강남훈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유자산과 기본소득’ 주제발표에서 “국토보유세 부과의 일차적인 목적은 집값 안정이 아니라 주거비 감소, 기업 장려활동, 창업 증대에 있다”며 “토지배당은 공유자산의 소유자가 마땅히 받아야 할 배당을 받는다는 뜻으로 복지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강남훈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유자산과 기본소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기본소득의 권리는 모든 사람이 공유자산의 공동소유자라는 인식에서 출발하는데 토지는 인류의 공유자산이므로 토지로부터 발생하는 지대를 환수하자는 논의는 예전부터 있었다”며 “기본소득은 중산층 확대, 저소득층의 노동 유인, 복지재원 확대,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토보유세 부과의 1차적인 목적은 집값 안정이 아니라 불로소득을 환수해 주거비 감소, 기업 장려활동, 창업 증대에 있다”며 “토지배당은 공유자산의 소유자가 마땅히 받아야 할 배당을 받는다는 뜻으로 복지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 좌장은 이정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명예교수가 맡았으며 김정훈 재정정책연구원장, 박상수 한국지방세연구원 과표연구센터장, 오일만 서울신문 편집부국장, 김진엽 전민주당 수석전문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안양시,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 도시’ 비전선포식 개최

    경기도 안양시는 오는 9일 중앙공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민선 7기 시정 슬로건과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앞서 최대호 안양시장 당선자 업무인수위인 ‘안양시민출범위원회’는 지난 6월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치고자 시민의 바람과 아이디어를 담은 시정 슬로건을 공모했다. 또 시는 지난달 시장공약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공약 취지와 실행가능성, 유사사업 통합과 이미 추진 중인 사업과의 연계해 선정한 민선 7기 5대 비전과 정책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비전선포식은 청년들로 구성된 안양국악예술단의 축하공연, 시민의 소망메시지를 담은 영상상영, 민선 7기 시정 슬로건과 비전을 발표한다. 이어 시민대표 8명이 참여하는 비전선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시민공모로 채택된 민선 7기 시정 슬로건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과 5대 비전인 ‘시민이 주인 되는 안양’, ‘가족의 삶을 책임지는 안양’, ‘모두 함께 잘 사는 안양’, ‘깨끗하고 안전한 안양’, ‘고르게 발전하는 안양’은 최 시장이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 17개의 세부사업을 담은 5대 비전은 청년정책이 가장 눈에 띄는 분야다. 이 정책은 청년 스마트타운 조성, 청년창업펀드 300억 조성. 청년창업기업 100개 집중육성 등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박달스마트시티 조기착공,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4차산업 융복합센터 건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비전선포식은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는 자리”라며 “스마트 행복 도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모든 정책을 시민이 직접 결정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소상공인과 상생”…ICT 업계 과감한 투자

    “소상공인과 상생”…ICT 업계 과감한 투자

    네이버, 자영업자 홍보·창업·성장 도와 배달의민족, 스타 셰프 요리 비결 전수 위드이노베이션은 숙박업 출점동의제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업체들이 외식·숙박·상거래 등 자사에 입점한 업체들을 키우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소상공인 위주인 이들 시장의 상품, 서비스 품질이 높아져야 결국 이들을 태운 플랫폼도 성공하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최근 ‘프로젝트 꽃’이라는 이름으로 소상공인, 개인 창작자들의 창업 및 성장을 돕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웹툰 작가 등과 협업해 동네 식당 등 자영업자들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전시회, 패션쇼 등 개인 창작자들이 설 무대를 마련한다. 특히 오프라인 지원 거점으로, 주요 도시에 복합 비즈니스 문화공간인 ‘파트너스퀘어’를 세우고 있다. 서울, 부산에 이어 지난달 광주광역시에 세 번째로 문을 연 파트너스퀘어는 7층 건물 연면적 5200㎡ 규모로, 자사 쇼핑 플랫폼에 입점한 지 1년 이내 업주들에게 거래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월 거래액 800만원 이상 사업자에게 거래 대금 80%를 선지급해 준다. 음식배달 애플리케이션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은 2014년부터 자영업자 대상 무료 교육 프로그램인 ‘배민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최근엔 체계적으로 요리를 배워 본 적 없는 음식점 업주들에게 현직 대가들의 비법을 전수하는 교육 프로그램 ‘꽃보다매출 시즌5’를 진행하고 있다. 5성급 호텔 최연소 조리장 이산호, TV 프로그램 ‘수요미식회’ 자문위원 차민욱 등 스타 셰프 4명이 각각 업주 3명에게 비법 강의부터 외식 전반에 관한 수업을 한다. 숙박·액티비티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제휴 숙박업주들의 먹거리를 침범하지 않기 위해 자사 프랜차이즈 호텔 출전 때 인근 제휴점의 동의를 얻는 ‘출점동의제’를 도입했다. 또 예비 가맹점주를 위해 전자입찰 시스템을 도입했다. 가맹점주들은 전문 시공사의 견적서를 직접 비교, 분석해 공사비 부풀리기 같은 피해를 막을 수 있다. ICT 업체들이 이렇게 소상공인과 개인 창작자들의 성장을 돕는 이유는 이들의 생존이 결국 자신들의 성공으로 귀결되는 이유에서다. 소상공인들 역시 스마트폰 앱, 상거래 플랫폼과 연계하지 않고선 살아남기 어려워진 만큼 사업을 플랫폼에 접목하려는 노력이 활발하다. 서비스를 더 쉽게 이용하고 수익을 더 많이 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상인들이 몰리기 마련이다. 입점한 상인·창작자들이 수익을 내야 플랫폼 업체들에도 이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개인 창작자는 우리의 동업자이자 고객”이라면서 “이들이 쉽게 온라인 환경으로 넘어와 사업에 성공하고 생태계가 성장해야 결과적으로 ICT 업계도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경기 부진에 취약계층 대출 연체율 ‘껑충’

    경기 부진에 취약계층 대출 연체율 ‘껑충’

    햇살론 연체율 8%… 2016년比 3배 급등 신용 9등급은 6.2%→20.5% 수직 상승 미소금융 작년말 3.9%→올 4.6%로 ↑ 대부업체 6.3%·저축銀 4.8%로 올라시중금리가 들썩이는 가운데 노인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대출 연체율이 수식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60%를 넘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도 15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리 인상이나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 부실 대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7일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민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의 연체율(대위변제율)은 지난 7월 기준 8.10%이다. 2016년 말 연체율(2.19%)보다 3배 이상 치솟은 것이다. 햇살론은 저소득층과 저신용자에게 생계비나 사업운영자금을 낮은 금리로 빌려주는 상품이지만 최근 경기 부진으로 연체율이 뛴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개인 신용등급이 낮은 햇살론 대출자의 연체율이 급등했다. 9등급 대출자의 연체율은 2016년 말 6.22%에서 지난 7월 20.54%로 뛰었다. 같은 기간 8등급 연체율도 14.47%에서 19.85%로 상승했다. 저신용자에게 담보와 보증 없이 창업자금 등을 빌려주는 ‘미소금융’ 연체율도 지난해 말 3.9%에서 지난 7월 4.6%로 뛰었다. 시중은행에서 내놓은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연체율도 같은 기간 2.3%에서 2.5%로 올랐다. 저신용자가 몰리는 대부업권 연체율도 상승세다. 대부업 상위 20개사의 지난 7월 연체율은 6.3%로 지난해 말보다 0.9% 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60세 이상 남성 연체율은 9.8%에 달했고, 19세 이상 30세 미만 남성도 8.4%로 뒤를 이었다. 은퇴하거나 취업을 하지 못해 기존 금융권 대출이 어려워 대부업체를 찾았다가 연체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저축은행과 여신금융사의 연체율도 상승했다. 민주평화당 장병완 의원이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4.34%던 저축은행 연체율은 지난 6월 4.80%로 올랐다. 여신전문금융사도 같은 기간 3.33%에서 3.62%로 올랐다. 부동산담보대출에서도 위험 신호가 켜졌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를 포함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중 LTV가 60%를 넘는 대출은 지난해 말 기준 153조원으로 추산된다. 아직 전체 주담대 연체율은 0.70%에 그치고 있지만 LTV가 높은 대출은 금리가 오르거나 경기가 나빠지면 터질 수 있는 ‘뇌관’으로 꼽힌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4대그룹 총수 대신 유명인…선동열·백종원 국감 선다

    4대그룹 총수 대신 유명인…선동열·백종원 국감 선다

    ‘기업인 망신주기’ 비판·증인실명제 부담 김택진·담철곤 중견 총수는 증인 채택 선 감독, 국가대표 청탁 의혹 입 열 듯 백 대표는 골목상권 관련 참고인 출석10일부터 열리는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예년 국감 때처럼 재벌 총수들을 불러 국회의원들이 보란 듯이 호통을 치는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업인 망신 주기’에 대한 여론의 비판, 증인 신문 결과를 제출하는 ‘증인 실명제’에 국회의원들이 부담을 느끼면서 재벌 총수 대신 실무 경영진을 증인으로 대거 채택한 게 이번 국감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7일 국회 상임위원회 국감 증인 채택 현황을 보면 해마다 단골 국감 증인으로 거론됐던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재벌 총수급 인사들은 이번 국감에서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재벌 총수의 증인 채택을 자제하는 분위기를 주도했다. 앞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9월 평양 정상회담에 동행했다는 이유만으로 경제계의 대표와 주요 기업 총수들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기업이나 경제계 길들이기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며 야당의 재벌 총수 증인 신청 요구에 선을 그었다. 한 기업 관계자는 “경제지표가 안 좋다 보니 굳이 재벌 총수를 불러 질타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게 좋지 않다는 분위기가 민주당 내부에서 있는 것 같다”며 “실제 경영진을 부르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했다. 4대 그룹은 빠졌지만 일부 상임위에서는 중견재벌 총수들을 불러 문제 제기를 할 계획이다. 노조 탄압 의혹을 받고 있는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행성 논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김 대표의 국감 출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질의를 위해 네이버 창업주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이 GIO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결국 이번 국감은 재벌 총수보다는 유명 연예인, 체육인들의 증인 출석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감 첫날인 문화체육관광위 국감에는 선동열(왼쪽)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증인으로 출석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병역 특례 선수 선발 의혹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오는 12일 산자위 국감에는 외식 사업가인 백종원(오른쪽) 더본코리아 대표를 참고인으로 부른다. 야당에서 문재인 정부의 골목상권 지원책의 적절성과 이에 대한 비판을 듣기 위해 백 대표를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11일 교육위원회 국감에는 대입제도개편공론화위원장을 지냈던 김영란 전 대법관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재벌총수 빠진 올해 국감, 선동열·백종원 등 셀렙들에 관심

    재벌총수 빠진 올해 국감, 선동열·백종원 등 셀렙들에 관심

    10일부터 열리는 올해 국정감사는 예년 국감 때처럼 재벌 총수들을 불러 국회의원들이 보란 듯이 호통을 치는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업인 망신주기’에 대한 여론의 비판, 증인 신문 결과를 제출하는 ‘증인 실명제’에 국회의원들이 부담을 느끼면서 재벌 총수 대신 실무 경영진을 증인으로 대거 채택한 게 이번 국감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7일 국회 상임위원회 국감 증인 채택 현황을 보면 해마다 단골 국감 증인으로 거론됐던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재벌 총수급 인사들은 이번 국감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재벌 총수 증인 채택 자제 분위기를 주도했다. 앞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9월 평양 정상회담에 동행했다는 이유만으로 경제계의 대표와 주요 기업 총수들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기업이나 경제계 길들이기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며 야당의 재벌 총수 증인 신청 요구에 선을 그었다. 한 기업 관계자는 “경제지표가 안 좋다 보니 굳이 재벌 총수를 불러 질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지 않다는 분위기가 민주당 내부에서 있는 것 같다”며 “실제 경영진을 부르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했다. 4대 그룹은 빠졌지만 일부 상임위에서는 중견재벌 총수들을 불러 문제 제기를 할 계획이다. 증여세 포탈 혐의 등을 받는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행성 논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김 대표의 국감 출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질의를 위해 네이버 창업주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이 GIO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 의장은 출석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이번 국감은 재벌 총수보다는 유명 연예인·체육인들의 증인 출석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감 첫날인 문화체육관광위 국감에는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증인으로 출석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병역 특례 선수 선발 의혹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12일 산자위 국감에는 외식 사업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참고인으로 부른다. 야당에서 문재인 정부의 골목상권 지원책의 적절성과 비판을 듣기 위해 백 대표를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11일 교육위원회 국감에는 대입제도개편공론화 위원장을 지냈던 김영란 전 대법관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희소성 높은 원도심 신규분양 아파트…‘광주 금호 리첸시아’ 눈길

    희소성 높은 원도심 신규분양 아파트…‘광주 금호 리첸시아’ 눈길

    경기도 광주시 최대 상권이자 원도심인 경안동에서 17년 만에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 오는 10월 금호건설이 분양에 나서는 ‘광주 금호 리첸시아’다.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은 원도심 지역이다. 원도심 지역은 대개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과 같은 생활 인프라가 잘 조성돼있는 경우가 많다. 신도시와 다르게 인프라 구축에 시간이 소요되지 않아 입주와 동시에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주변 지역의 개발도 활발해 원도심에 분양되는 신규단지 아파트에 실수요자는 물론, 부동산 관계자들의 관심도 상당하다. 원도심에 분양되는 신규단지들은 희소가치도 높게 평가된다. 원도심 지역은 주로 노후 아파트들이 주를 이루며 새 아파트 공급이 희소하다. 지역에 신규 아파트가 분양되면, 희소가치가 높아 분양을 원하는 사람들이 앞다퉈 몰린다. 원도심 신규단지는 노후 아파트들과 달리 혁신설계가 도입돼 차별화된 주거 공간을 선사한다. 단지 내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친환경적인 조경 시설이 갖춰져 주거 가치가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이에 노후 아파트에서 신규 분양 아파트로 거처를 옮기는 경우가 많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최근 양극화가 뚜렷한 부동산 시장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원도심 아파트들은 대부분 우수한 청약 성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며 “원도심에 신규 분양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는 경우 기존 노후 아파트에서 갈아타기 실수요가 뒷받침돼 비교적 높은 분양 성적을 달성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6월 포스코건설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공급한 ‘분당 더샵 파크리버’는 정자동에서 15년 만에 신규 분양된 아파트로 높은 가치가 평가돼 평균 3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대구 달서구 본리동에서 10년 만에 분양한 포스코건설 ‘달서 센트럴더샵’은 평균 105.39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당해에 마감했다. 순천의 원도심 매곡동에서 20년 만에 선보인 ‘신매곡 서한이 다음’은 평균 6.1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원도심 신규단지 아파트들의 인기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광주 금호 리첸시아 역시 원도심 신규단지 아파트로 인기가 좋다. 광주시 최초의 주상복합 아파트여서 의미를 더한다. 경기 광주시 경안동에 조성될 예정으로, 지하 3층, 지상 25층, 4개 동, 총 447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인기가 좋은 중소형 평형 전용면적 60㎡~82㎡를 구성, 실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광주초교, 광주중이 단지에서 도보 3분 내 거리에 있어 자녀 통학이 편리하며, 광주시립 중앙도서관, 광주교육도서관, 광주 학원가도 도보 이용이 가능해 학습 분위기가 우수하다. 교육 환경이 좋아 자녀를 둔 가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경안동 도심 중심상권인 광주상설시장 부지에 단지가 자리해 경안시장, 이마트, CGV, 롯데시네마 등 중심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경안동 우체국, 복지센터, 보건소, 마을회관 등도 가까워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연면적 23,900㎡, 총 3개 층 규모의 초대형 복합쇼핑몰(상업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경기 광주 최대 규모의 상업시설이 조성되면서, 단지 안에서 대부분의 생활 편의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망이 우수해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주요 도시로 빠른 이동이 가능한 아파트다. 도보거리에 경강선(성남~여주 복선전철) 경기광주역이 위치해있다. 이 역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 13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을 환승하면, 강남역까지 30분대에 연결된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이 단지와 가까워 버스를 이용해 수도권 및 전국 주요 도시로 이동하기도 좋다. 중부고속도로, 장지 IC, 태전 JC 등도 단지 근거리에 있어 분당신도시를 비롯해 서울 강남권으로의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한편 광주 금호 리첸시아 견본주택은 경기도 광주시 역동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의료·교육·취업도 중국인처럼… 대만 흔드는 ‘中 본토 거주증’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의료·교육·취업도 중국인처럼… 대만 흔드는 ‘中 본토 거주증’

    중국이 대만인들을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등장했다. 베이징·상하이 등 중국 본토에 거주하는 대만인들이 중국 정부가 발급하는 ‘대만동포 거주증’(居住證·신분증)을 취득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까닭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부터 전국 6572곳의 공안부 치안관리국 거주민신분증 관리처에서 본토에 6개월 이상 취업하거나 유학 중인 대만·홍콩·마카오인들을 대상으로 중국인들과 똑같은 공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거주증을 발급해 주고 있다. 스마트 ID카드 형태로 된 거주증의 앞면에는 중국 국가휘장(國徽)이 있고 뒷면에는 18자리의 ‘공민신분증번호’가 있다. 거주증을 취득하면 취업과 교육, 의료, 차량 등록 등 본토인들이 누리는 18가지 공공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쥔(侍俊) 공안부 부부장은 “이번 거주증의 발급 목적은 대승적 차원에서 대만과 홍콩, 마카오 주민들이 기본적으로 중국인과 똑같이 공공서비스·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에 따르면 이 거주증을 취득한 대만인들은 지난달 1일부터 10일까지 불과 열흘 새 2만 2000명을 넘어섰다. 거주증을 취득한 대만인들은 취업권을 비롯해 사회보험과 주택공적금(기업과 노동자가 공동 부담하는 장기주택적금) 참여 권한도 생기고 무료 초·중등 교육, 기본 의료 보장 등 공공서비스 제공과 함께 차량 등록, 금융 서비스 이용 등에서 혜택을 누리게 된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보도했다.●거주증 제도, 4월 샤먼시 정책서 가능성 확인 현재 본토에서 장기 거주하고 있는 대만인은 2015년 기준 4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베이징에 파견된 대만 가전업체 회계사 제임스 류(劉)는 발급 개시 당일 신청해 거주증을 발급받았다며 “이 거주증은 베이징에서 생활하는 동안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해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중 대표적인 것이 온라인으로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게 돼 애써 기차역 매표소에 나가 줄을 서서 티켓를 구매해야 하는 불편을 덜었다”며 활짝 웃었다. 상하이에서 4년 동안 일한 대만의 헤어 스타일리스트 데이비드 차이(蔡)는 “무엇보다 본토에서 사회보험과 저렴한 의료보험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대만인들을 유혹하기 위해 제공하는 ‘당근’의 일종인 거주증 제도는 이미 실험 과정을 거쳐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만과 가장 가까운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가 지난 4월 대만인들을 대상으로 샤먼시민에 준하는 혜택을 부여한 것이다. 샤먼 시는 대만인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학업과 취업, 창업, 생활 등 분야의 60가지 혜택을 담은 ‘샤먼-대만 간 경제문화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내놨다. 이 조치에 따르면 샤먼시는 대만 기업들이 법인을 설립할 때 자본금을 위안화 대신 달러로 설정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중국정부 입찰에서 중국 기업과 동등한 대우를 해주고, 경영 활동을 보다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대만 동포증과 본토 중국인 거주증의 효력을 동일하게 설정했다. 노후생활을 대비한 연금혜택도 부여하면서 개인 신분으로 중국의 양로기금(국민연금)에 가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샤먼시는 취업 지원 정책도 내놨다. 고교 졸업 후 샤먼에서 취업을 원하는 대만인은 매월 500위안(약 8만 2000원)의 주거 보조금과 2000 위안의 교통 보조금을 지급한다. 앞으로 5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하고 대만인 석·박사 학위 소지자에게 각각 3만 위안, 5만 위안의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이다. 대만인 교사들도 적극적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대만 출신 교사들은 미술과 음악, 체육 등 예체능 과목에 한해 자신의 교직 경력을 인정받게 된다. 이들은 특별 채용과 단기 채용 방식으로 샤먼시의 모든 초·중·고교에 지원할 수 있다.이 덕분에 본토 거주 대만인들 사이에 거주증 취득 붐이 일면서 대만 정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중국 정부는 거주증 제도가 대만인이 본토에서 거주할 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대만 정부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대만인들의 본토 이주를 촉진하고 독립 의지를 약화시키려는 중국 정부의 의도가 깔려 있다는 게 대만 정부의 시각이다. 중국이 장기적으로 대만 통일을 염두에 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추진하는 연장선상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얘기다. 추원충(邱文聰) 대만 중앙연구원 법률연구원은 “중국이 본토 거주증을 발급해 대만인들이 국제사회에서 ‘중국 공민’임을 스스로 밝히도록 하는 조치로 볼 수 있다”며 “대만의 주권을 없애려는 게 중국의 목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만, 中 적극적 교류 정책에 ‘두뇌 유출’ 고민 중국 정부가 앞서 3월 대만인에게 중국인과 같은 대우와 혜택을 부여하는 31가지 교류정책을 발표한 뒤여서 이런 의혹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대만사무판공실은 중국 내 대만인의 기업경영, 창업, 유학, 생활 부문에서 자국민에 준하는 대우를 하는 31개 방안을 담은 ‘양안 경제문화 교류 촉진대책’을 공개했다. 방안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대만인에게 중국의 53개 전문기술인의 직업자격시험과 81개 항목의 기능인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대만인은 중국 정부의 해외인재 영입전략인 ‘천인계획’(千人計劃)과 고급 인재 1만명 양성 전략인 ‘만인계획’(萬人計劃)에도 신청할 수 있다. 대만 업체는 중국이 추진하는 에너지, 교통, 수도, 환경 등에도 중국 기업과 동등하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대만 금융기관의 경우 중국 금융기관과 협력 아래 중국 내 소액결제 서비스도 운영할 수 있다. 대만 싱크탱크 연구원인 퉁리원은 “새 거주증 제도와 31가지 교류 정책은 대만 정부에 심각한 도전을 던질 것”이라며 “이들 정책은 대만의 재능 있는 인력을 겨냥한 것인 만큼 대만 정부는 ‘두뇌 유출’을 방지할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거주증 제도는 사회 통제가 심한 중국에서 사생활 침해의 우려를 낳을 수 있다”며 “본토 거주증을 취득한 대만인들이 이를 대만 정부에 신고할 의무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거주증 취득제도 도입은 홍콩과 마카오, 중국 광둥(廣東)성을 하나로 묶어 거대 경제권으로 만들려는 ‘대만구’(大灣區·Greater Bay Area) 구상과도 연결된다. 장기적으로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로 운영 중인 홍콩·마카오의 중국 편입을 가속화하고 대만까지 통합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 강화와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올해 연말이면 홍콩, 마카오와 광저우(廣州)·주하이(珠海) 등 광둥성 주요 9개 도시를 아우르는 거대 단일 경제권 ‘대만구’가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대만구의 총인구는 6700만명, 국내총생산(GDP) 1조 5000억 달러(약 1680조원)로 경제규모 면에서는 우리나라(5100만명·1조 5300억 달러)와 맞먹는다. 중국 시장조사 기관 아이메이(艾媒)는 대만구의 GDP가 오는 2020년에는 2조 200억달러, 2022년에는 2조 3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2030년이 되면 대만구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만, 일본의 도쿄만을 추월해 세계 최대 경제 허브가 될 것이라고 중국 정부가 내다봤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광둥성 지도부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만구를 세계 최대 경제 허브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완전한 경제 개방과 뛰어난 인재 유치를 위해 노력하라”고 각별히 당부한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가천대, 선배 멘토와 함께하는 ‘직무 토크’

    가천대, 선배 멘토와 함께하는 ‘직무 토크’

    가천대학교는 ‘가천멘토와 함께하는 선배 초청 직무토크’를 오는 12일까지 대학 비전타워와 가천관 대형 강의실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대기업, 공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 25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선배들의 취업준비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맡고 있는 직무를 소개하고 1대1로 입사준비 노하우를 전수한다. 인사, 재고관리, 영업관리, 광고, 마케팅, 구매, 물류, 개발 등 직무도 소속 기업만큼 다양했다. 항공서비스 직무를 꿈꾸는 이다영(22·여·식품영양학과3)씨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능력과 취업준비 방법을 최근 졸업해 취직한 선배에게 직접 물어보고 멘토링을 받으니 큰 도움이 됐다”며 “취업에 성공해 선배들처럼 업계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천대는 지난 15년 고용노동부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운영대학’, 대학일자리센터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중소벤쳐기업부부 창업선도대학에도 선정돼 취·창업 인프라를 완벽하게 구축했다. 이와함께 취업동아리 운영, 선배 멘토링, 취업캠프, 취업 특강, 모의 면접 등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정수의 덕업일치] ‘엑소 우주’·‘에프엑스 숲’ 별천지가 펼쳐졌다… 한류 성지 ‘SM 아티움’

    [이정수의 덕업일치] ‘엑소 우주’·‘에프엑스 숲’ 별천지가 펼쳐졌다… 한류 성지 ‘SM 아티움’

    명품숍 같은 외관의 ‘SM타운 뮤지엄’ 굿즈 가득·아티스트존 등 ‘슴덕’ 천국 스튜디오 생방 땐 아티움 앞 팬들 운집 핑크빛 본사 1층 김떡튀·슈주버거 등 다양 직원수 가장 많은 기획사답게 활기 가득 기획사 탐방 5번째로 찾아간 곳은 명실상부한 최고의 아이돌 기획사이자 어쩌면 국내 아이돌 산업의 역사 그 자체라고도 봐도 좋을 SM엔터테인먼트다. 창업주 이수만 회장의 이니셜을 딴 이름으로 1989년 시작한 작은 회사는 1996년 한국형 아이돌 그룹의 원형인 H.O.T.를 데뷔시키며 가요계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이후 강산이 두 번 바뀔 동안 케이팝 한류를 대표하는 ‘넘버원’ 기획사 자리를 지키고 있다. SM은 최근 시가총액 기준으로 JYP엔터테인먼트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줬다. 방탄소년단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한다면 3위로 밀릴 거란 예상도 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위기론이 나올 때마다 독보적 1인자임을 증명했던 SM이다. 아이돌 2세대는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현재의 3세대는 엑소의 데뷔와 함께 모두 SM의 손끝에서 시작됐다. 그런 SM의 힘을 엿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안고 이번 탐방을 시작했다. SM 삼성동 사옥 방문에 앞서 먼저 찾아간 곳은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이었다. 2015년 1월 삼성동 코엑스 바로 옆 6층 건물에 개관한 아티움은 지난 5월 건물 3~4층을 ‘SM타운 뮤지엄’이라는 이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입장료 1만 8000원(어른 기준, 온라인 예매 시 할인)을 내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곳. 기획사 탐방 취지와 맞지 않아 보여 처음엔 영 탐탁찮았다. 그러나 뮤지엄에 발을 들이는 순간 ‘여기가 바로 아이돌 별천지로구나’ 하는 생각만 들었다. 홍보처럼 느껴져도 할 수 없다. 어쩔 수 없는 덕후의 ‘진심’이니.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코엑스 쪽 출구로 나오면 은빛으로 반짝이는 화려한 건물이 보인다. SM타운이라는 간판이 없다면 대형 명품숍일 것 같은 외관이다. 건물의 절반 이상을 감싸고 있는 초고화질 대형 전광판에서는 SM 아티스트들의 영상이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1층 현관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기프트숍’이다. 입장은 무료인데 나올 때는 지갑이 탈탈 털려 나오는 곳. ‘슴덕’(SM 아이돌 덕후)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드넓은 매장에는 온갖 공식 굿즈(기념상품)가 가득했다. 캐릭터 인형, 휴대전화 케이스부터 핫팩, 마스크 등에 이르기까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굿즈가 있었다. 한류 관광의 성지답게 외국인도 많았다. 3층 뮤지엄은 유료다. 입장권에는 QR코드가 인쇄돼 있는데 뮤지엄 내 AR(증강현실)존에서 아티스트당 3회씩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다. ‘SM 아카이브’에는 SM에서 지금까지 낸 모든 앨범이 아티스트별로 전시돼 있었다. CD를 꺼내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수많은 화보집도 펼쳐 볼 수 있다. 3층의 ‘온 에어’ 표시가 붙은 스튜디오에서는 종종 아티스트들의 방송이 진행된다고 한다. 운이 좋은 팬은 스튜디오 바로 앞에서 방송을 지켜볼 수 있다. 건물 외벽 전광판으로 생중계되기 때문에 그런 날이면 아티움 앞에 팬들이 운집한다고 한다. 연도별로 SM의 역사를 간략히 정리해 놓은 공간에 발을 들이자 가수 이수만의 1988년 앨범 ‘뉴 에이지’ 표지가 시선을 강탈했다. 지금의 ‘회장님’이 맞나 싶은, NCT 드림 뺨치는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라니…. 뮤지엄의 백미인 ‘아티스트존’은 아이돌마다의 역사를 간직한 물품이 전시돼 있었다. 에프엑스 ‘포 월스’ 분위기를 낸 세트장, 샤이니 ‘줄리엣’의 화려한 가면, 엑소 ‘싱 포 유’에 등장한 세훈의 우주복 등 케이팝 팬이라면 추억하지 않을 수 없는 전시물의 연속이었다. 공연장 뒤 대기실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에는 실제 아이돌들이 입었던 의상도 있었다. 안무연습실과 녹음실은 뮤지엄으로 새 단장하기 전인 올해 초까지도 실제로 사용한 공간이라고 한다. 5~6층은 ‘홀로그램 뮤지컬’과 콘서트 영상 등을 상영하는 극장이다. 뮤지엄과는 별도 요금으로 운영된다. 6층 한편에서는 전통의 ‘토요오디션’이 지금도 매주 열린다. 슈퍼주니어 희철, 소녀시대 윤아 등 인재들이 제 발로 찾아와 데뷔의 꿈을 이뤘다고 한다. 아티움만 보고 갈 수는 없어서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 근처 사옥으로 이동했다. 회장 집무실 등이 있는 건물이다.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는 1층은 SM의 트레이드 색상인 ‘핑크’로 곳곳이 장식돼 있었다. 1만 6000원짜리 ‘김떡튀’와 ‘슈주버거’ 등 다양한 메뉴가 있고, 카페에서는 영업 전 SM 직원 대상으로 무료 조식 서비스도 한다. 직원만 출입할 수 있는 2층으로 올라가 맛보기로 둘러봤다. 개방된 1층과 달리 무채색의 깔끔한 내부 디자인이다. 뻥 뚫린 라운지와 투명유리 칸막이의 십수개 회의실마다 직원들이 있었다. 직원 수가 가장 많은 기획사라 그런지 앞서 방문한 기획사들보다 활기가 느껴졌다. 그중 한 방에서는 신입사원 면접이 한창이었다. 혹시 제2의 이수만을 꿈꾸는 지원자는 없었을까. SM은 삼성동 사옥(커뮤니케이션센터)과 아티움 외에 청담동 스튜디오센터와 압구정동 셀러브리티센터를 갖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모든 곳을 찾아가 보고 싶었지만 아쉬움을 가득 안고 SM 탐방을 끝냈다. 팬이 아닌 사람이라면 거창하게 꾸며 놓은 아티움을 보고 ‘상술’일 뿐이라고 폄하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돌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통해 금전적 이득 너머 어떤 ‘꿈’을 창조해 내겠다는 의지가 덕후 기자에게는 느껴지는 듯했다. 글 사진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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