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창업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수동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607
  • 이천시, 매월 2회 정례브리핑

    이천시, 매월 2회 정례브리핑

    경기 이천시는 시민과의 소통행정을 위해 매월 2회 정례브리핑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시정을 시민과 공유하며 시민이 원하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 매월 둘째와 넷째 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정례브리핑을 하기로 했다. 첫 정례브리핑은 19일 이천시청 4층 브리핑룸에서 미래전략.기획예산.감사법무.홍보관광 등 4개 담당관실에서 펼치는 사업 위주로 진행됐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정례브리핑 취지 설명 후 2020년도 본예산 편성안과 시민이 함께하는 행복 공동체 구축안이 발표됐다. 윤희동 기획예산담당관은 “글로벌 경기둔화, 반도체 시장경제 악화, 국제무역 분쟁 등 대내외 경기침체 요인 발생으로 지방세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자리 창출, 저출산고령화 관련 복지지출, SOC사업 등 세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성됨에 따라 적은 비용으로 시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근 마을공동체 팀장은 “이천시는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기존 주민제안 공모사업 외에 청년, 아파트, 창업 등 자칫 소외되기 쉬운 공동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늘려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동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설명 후 질의응답이 이어지는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집중 논의 시간을 가졌다. 김남완 홍보관광담당관은 “정례브리핑은 시민과 소통하고 대화하는 자리로 비판과 질책의 목소리도 소중하게 듣고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오후 2시 토론회, 오란 거냐”…청년들에 혼쭐난 황교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9일 청년정책을 발표하겠다며 서울 홍대의 한 카페에서 청년들을 만나 예상치 못한 고강도 쓴소리를 들었다.  청년정책 발표를 듣고 난 대학생 A씨는 황 대표가 잇따라 내놓은 경제정책 ‘민부론’, 외교·안보정책 ‘민평론’을 모두 언급하며 “이명박·박근혜 정부 정책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집권하지 않았을 때 추진할 수 있는 내용인지도 의문스럽다”고 일갈했다. 또 “참석한 분들 모두 한국당이 현실을 직시하는지, 개혁 의지가 있는지 직접 만나 확인하기 위해 왔다고 생각하는데 기대를 저버리고, 구색 맞추기로 사진 한 장 찍기 위해 청년들을 이용한 것이라면 이 자리에 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대학생 B씨는 “한국당을 지지하는 친구들은 ‘샤이 보수’가 아니고 ‘셰임 보수’라고 한다”며 “어디 가서 보수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수치심이 든다고 한다”고 밝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전국 대학생들의 광화문 집회를 추진하고 있다는 C씨는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공정인데 야당의 대안은 여전히 물음표”라고 했다. 이어 “공관병 갑질 박찬주 영입 등 계속 청년의 신뢰를 잃는 행보를 하면서 어떻게 청년의 지지를 얻으려는지 의문”이라고 직격타를 날렸다. 이에 황 대표도 표정이 굳어졌다.  청년창업가 D씨는 “이 행사는 오늘 청년들의 공감 비전을 듣겠다고 주최한 것 아니냐”며 “그런데 솔직히 시간부터 평일 오후 2시면 정상적으로 사회생활하는 청년들은 오지 말란 이야기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의당은 내년 총선에서 청년 후보를 일정 비율 이상 공천하는 ‘청년할당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정의당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청년할당제에 대한 전반적이고 종합적인 이야기를 21일 상무위원회에서 안건으로 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며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10% 청년 할당 공천을 하겠다는 것인데 우리 당은 그것보다는 세게 20% 이상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많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상무위 논의 후 오는 24일 국회에서 진행될 제3차 전국위원회에 토론 및 보고 안건으로 올려 전국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인사] 현대중공업그룹, 조달청, 단국대학교

    ■ 현대중공업그룹 ◇ 부사장 승진 △ 한국조선해양 주원호 △ 현대중공업 김형관 남상훈 △ 현대파워시스템 권오식 △ 현대중공업지주 서유성 ◇ 전무 △ 현대중공업 성현철 박문영 류창열 △ 현대미포조선 이시국 김송학 △ 현대건설기계/코어모션 문재영 조승환 양경신 김상웅 △ 현대오일뱅크 이용대 김민호 김오영 고영규 박기철 △ 현대에너지솔루션 김진수 ◇ 상무 △ 현대중공업 류홍렬 이현호 이윤식 변정우 김태진 김명환 박종운 남상철 △ 현대미포조선 우태주 윤종흠 △ 현대건설기계/코어모션 김종유 박정환 한재호 이원태 △ 현대오일뱅크 이승호 권기오 조휘준 조현철 △ 현대케미칼 조남수 ◇ 상무보 선임 △ 한국조선해양 박명식 △ 현대중공업 조성헌 윤훈희 이종곤 이운석 김기주 강민호 성석일 김정배 정창화 이경섭 김용곤 △ 현대미포조선 이준우 강태영 △ 현대삼호중공업 김태문 김영환 이준혁 김종구 심학무 △ 현대건설기계/코어모션 나홍석 이재옥 정명호 △ 현대오일뱅크 형성원 윤중석 최기화 임평순 임종인 강동순 박상조 △ 현대글로벌서비스 이동원 안성기 △ 현대파워시스템 함수용 이경모 △ 현대에너지솔루션 이형내 △ 현대E&T 김정환 ■ 조달청 ◇ 과장급 직위 승진 △ 서울지방조달청 정보기술용역과장 김남호 ◇ 서기관 승진 △ 융복합상품구매담당관실 이영호 ■ 단국대학교 △ 단국역사관장 강대식 △ 취창업지원처 글로벌창업혁신센터장 정연승
  • [포토] 호암 이병철 32주기 추도식 참석한 홍라희-이재용

    [포토] 호암 이병철 32주기 추도식 참석한 홍라희-이재용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32주기 추도식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하고 있다. 2019.11.19 연합뉴스
  • 부천 여성탈북민 자활기업 ‘수미인협동조합’ 문열어

    부천 여성탈북민 자활기업 ‘수미인협동조합’ 문열어

    경기 부천시는 지난 14일 여성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수미인 협동조합’이 개소식을 열고 자활기업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수미인 협동조합은 부천소사지역자활센터에서 홈패션과 수공예품 등을 생산하는 미래희망수미인사업단(자활근로사업단)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하반기 예비자활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시장성과 수익성을 인정받아 지난 9월 자활기업으로 전환됐다. 자활근로사업단으로 시작해 자활기업 창업을 이룬 수미인 협동조합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과 경제적 자립 가능성을 보여줘 의미가 크다. 윤여소 복지위생국장은 “수미인협동조합이 부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자랑거리가 되는 자활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에게 좋은 본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부천시는 국민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을 지원하는 자활근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와 시청 자활고용팀, 지역자활센터 부천원미(032-653-6121), 부천소사 (032-349-2355), 부천나눔 (032-323-9946)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데스크 시각] ‘플렉스’ 대한민국/이두걸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플렉스’ 대한민국/이두걸 경제부 차장

    힙합은 여전히 익숙지 않다. 디지털 음향에 대한 거부감에 일부러 찾지 않는 데다 그 흔한 TV 경연 프로그램도 즐겨 보지 않아서다. 이러한 선입견에 균열이 생긴 건 올해 중학생이 된 큰아들 덕분이다. 친구들 따라 힙합의 세계로 입문한 아이는 제 방에서 곧잘 힙합 동영상을 보곤 한다. 가족이 함께 탄 차 안에서 선곡을 요청하기도 한다. 힙합 뮤지션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도 늘었다. 그러나 얼마 전 ‘플렉스’라는 힙합 용어를 듣고 깜짝 놀랐다. ‘자기 과시’를 뜻하는 ‘스웨그’와 쌍둥이인 이 단어의 뜻은 ‘돈 자랑’이었다. “구찌 루이 휠라 슈프림 섞은 바보…나랑 같이 쇼핑 가자 용돈 갖고 와”(키드밀리의 FLEX) 등의 식이다. 아이에게 ‘플렉스를 아냐’고 물었다. “가사를 따로 챙겨 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는 답이 돌아왔다. “책을 가려 읽어야 하는 것처럼 음악도 가려 들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영 찜찜했다. ‘부자 되세요’라는 20년 가까이 된 한 신용카드사의 광고 문구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부에 대한 욕망은 사유재산이 등장한 후기 신석기시대 이후 인류의 DNA에 새겨진 유산이다.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쓰는 것’에 대한 희구는 동서고금을 막론한다. 그러나 꼰대와 먹물스러움의 조합 탓인지 몰라도 ‘돈 많은 내가 부럽지?’라는 식의 극단적인 배금주의가 날것으로 생산되고, 이게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 정도까지 폭넓게 수용된 적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자본의 투입을 전제로 하는 대중문화는 대중의 기호를 벗어나서는 향유될 수 없어서다. 정작 가슴 아픈 건 플렉스의 메시지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다수 젊은층들의 상황이다. 이들의 미래 꿈이 공무원과 건물주인 걸 두고 기성세대들은 ‘편한 길만 찾는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이런 괴물 같은 현실을 만든 건 전적으로 기성세대의 책임이다. 전체 임금근로자 3명 중 1명(올 8월 기준 36.6%)은 비정규직이다. 최근 1년간 비정규직은 36만명 이상 늘었고, 반대로 정규직은 35만명 줄었다. 올해 취업자 증가 수가 20만명대 중반이 된다고 하더라도 정규직 일자리를 갖는 청년은 얼마나 될까. 창업으로 성공할 확률도 매우 낮다. 우리나라 창업 3년 생존율은 40%, 5년 생존율은 27.5%에 불과하다. 자산 불평등은 무간지옥 수준이다.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가 제시한 ‘β(베타)값’은 자본의 가치를 국민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부의 편중도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β값은 2000년 5.8에서 2015년 8.3으로 치솟았다. 선진국 수준인 4~6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최근 3년 사이에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른 아파트가 서울 강남 등을 중심으로 부지기수다. 이런 현실에서 근면과 성실을 강조하는 건 또 다른 플렉스에 불과하다. 정치권은 ‘조국 대전’에 이어 총선 승리를 놓고 아귀다툼할 시간에 일할 수 있어도 취업을 하지 않고 그냥 노는 20대가 왜 1년 전보다 22.6%(10월 기준)나 늘었는지 심각히 고민해야 한다. 지난주 토요일 저녁 가족과 함께 전태일 힙합 음악제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았다. 광장에서 울려 퍼진 가사를 소개한다. “페이 못 준다고 대신 밥 산다고…유명하지도 않네 넌 우리 빨로(우리 덕에)/이런 무대 서는 거야/그니까 감사로 열심히 해.”(오진명의 무제) 수많은 ‘전태일’들이 제 하고 싶은 대로 노래하고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마냥 손 놓고 있으면, 어른으로서 좀 ‘쪽팔린’ 일 아닌가. douzirl@seoul.co.kr
  • [별별 이야기] 과학자의 항산항심/손봉원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별별 이야기] 과학자의 항산항심/손봉원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2020 브레이크스루상’ 시상식이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있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에임스연구센터에서 열렸다. 올해 8회를 맞은 이 상은 러시아 출신 백만장자 사업가 유리 밀너가 설립하고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알리바바그룹 창업주 마윈 등이 참여한 재단이 물리학, 생명과학, 수학 분야 과학자를 선발해 매년 총 210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주는 전례 없는 규모의 기초과학 분야 상이다. 상금 규모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아카데미상 시상식 같은 분위기다. 코미디언이자 미국 인기 토크쇼 진행자인 제임스 코든이 사회를 보았고, 막간에는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코든은 저커버그에게 짓궂은 농담을 던지며 시상식을 시작했다. 저커버그는 카메라에 잠깐 굳은 표정을 보이기는 했지만, 이내 밝은 얼굴로 물리학 분야 수상자인 ‘사건 지평선 망원경팀’(EHT)에 직접 시상을 했다. 사업단장인 하버드대 셰퍼드 돌먼 박사가 대표로 수상했다. 그가 받은 상과 상금 300만 달러는 필자를 포함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연구자 전원이 공평하게 나누어 갖기로 했다. 현장에 초대받은 돌먼 박사 등 2명을 제외한 참여 연구자 345명은 유튜브로 시상식을 지켜봤다. 각 분야 수상자들을 제외하고는 시상식장은 대부분 영화배우 등 셀럽으로 채워졌다. 기초과학 연구가 ‘힙’하다는 것을 대중에게 보이려고 하는 설립자 의도와 달리 기초과학자들의 겉모습이나 태도가 시상식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누군가 조언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셀럽들이 기초과학자들의 업적을 축하해 주는 모습을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사회와 사람들 덕분에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끔 기초과학 홀대와 박봉을 한탄하는 이야기를 듣는다. 필자 역시 수입이 더 많아지기를 바라지만 지금은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지키기 어렵다는 뜻의 ‘무항산무항심’(無恒産無恒心)을 말할 상황은 아니다. 물론 조금 더 즐겁게 연구할 환경, 각자 추구하는 가치가 더 존중받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다음 세대 연구자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책임의 한 부분은 현재 우리 연구자들에게 있다는 생각이다.
  • “모바일·유선의 결합… 세계 시장 진출 묘수 찾았다”

    “다음·카카오 통합보다 의미 더 커” 국내 인터넷 기업 업계는 18일 라인과 야후재팬의 통합 경영 발표에 대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아시아에서도 글로벌 인터넷 기업에 맞설 대형 기업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카카오의 사외 이사이기도 한 최재홍 강릉원주대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는 “이번 동맹은 모바일과 유선의 결합이다.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기업들이 화학적으로 결합하니 2014년에 다음과 카카오가 통합했던 것 이상으로 의미가 크게 느껴진다”면서 “일본 기업들은 주로 자기 지역에서만 있고, 라인도 일본과 동남아에서 성장의 정점에 도달했는데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묘수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2000년에 네이버재팬을 설립할 때 사업 자문을 맡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일본 검색 시장에 상당한 열의가 있었다. 야후재팬과의 통합 경영을 통해 그때의 꿈을 실현한 것 같다”면서 “라인이 야후재팬과 함께 글로벌로 나가면서 국내 기업들도 항공모함에 올라타듯 함께 세계로 나갈 기회가 생긴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포털 사이트 다음의 창업자이기도 한 이재웅 쏘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10년 내에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일어난 경제 협력 중에서 가장 의미가 큰 사례”라며 “라인과 야후재팬 두 회사는 시가총액 30조원이 넘는 회사가 돼 일본 1위 인터넷 회사가 되는 것은 물론 동남아시아를 같이 공략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이 이런 식의 협력을 한 적은 양국 관계가 좋았을 때도 없었던 일”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멋진 그림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한 업계 관계자는 “합작회사의 지분이 50대50이라고 하는데 누구도 일방적인 힘을 가질 수 없는 것은 좋지만 누구도 책임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일 IT동맹, AI분야 年 1조원 투자… 미중 기술패권에 정면 도전

    한일 IT동맹, AI분야 年 1조원 투자… 미중 기술패권에 정면 도전

    7월 이해진·손정의 만남서 청사진 그린 듯 AI산업 과감한 투자로 시너지 효과 기대 출혈 경쟁했던 핀테크 성장 가속화 전망 전문가 “지역 플랫폼의 한계 뛰어넘어야”일본 최대의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과 대형 포털인 ‘야후재팬’이 18일 통합 경영을 선언한 것은 미국과 중국 인터넷 기업의 전방위 공세에 맞대응하기 위해서다. 현재 글로벌 인터넷 업계는 미국의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과 중국의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화웨이가 주름잡고 있다. 약 5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야후재팬은 수년 전만 해도 일본 내 1위 포털 사이트였지만 지금은 구글에 밀리고 있다. 웹에서는 뉴스, 지도 서비스 등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어선 이렇다 할 혁신적 서비스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라인도 일본 내에서 8200만명이 이용하며 압도적 1위 모바일 메신저 자리를 지키고는 있지만 성장세가 둔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라인과 야후재팬은 경영을 통합함으로써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과 대결을 펼쳐볼 만한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야심을 내비치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왓츠앱이나 페이스북 메신저에 밀리지만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에서는 1위 업체다. 라인은 동남아 3개국과 일본에 있는 1억 6400만명의 이용자를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의 인터넷 기업들과 한판 승부를 벌여 보겠다는 계획이다.한일의 대형 인터넷 기업 동맹은 몇 년 전만 해도 예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네이버는 2000년에 일찍이 ‘네이버재팬’을 설립했지만 당시 일본 시장의 80%가량을 차지하던 야후재팬에 쓴맛을 봤다. 연달아 실패를 경험하다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전화의 대체 수단으로 모바일 메신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라인은 급성장하며 업계 1위로 우뚝 솟았다. 이후 라인과 야후재팬은 각자 모바일 메신저와 포털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라인페이’(이용자 3700만명)와 ‘페이페이’(이용자 1900만명)를 출시해 간편결제 시장 1~2위를 치열하게 다투기도 했다. 두 기업의 동맹 징후는 지난 7월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당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방한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남을 가졌다. 이때 두 회사의 통합 경영에 대한 초안이 잡힌 것 아니냐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더군다나 손 회장은 최근 자신이 주도한 비전펀드가 미국 오피스 공유업체 ‘위워크’의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등 위기를 맞이했다. 이런 상황에서 라인과 손을 잡아 유례가 없는 한일 대형 인터넷 기업의 동맹을 이끌어 내며 분위기 반전을 꾀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두 회사가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 통합 경영에 돌입한다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손 회장은 지난 7월 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라고 말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이 분야에 관심이 많다. 네이버랩스의 석상옥 대표도 지난달 ‘데뷰 2019’ 기조연설에서 “미국과 중국의 AI 기술 패권에 대항할 한국 중심의 새로운 글로벌 흐름을 만들기 위해 과감하게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AI 분야에 오랜 시간 공들인 네이버는 한국, 일본, 프랑스, 베트남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연구 벨트’도 계획하고 있다. 동맹을 통해 양질의 데이터가 확보되면 AI 산업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두 회사는 향후 AI를 중심으로 매년 1000억엔(약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핀테크 분야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서로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었는데 대규모 이용자를 바탕으로 시장을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도 소프트뱅크와의 동맹을 발표하면서 “핀테크 분야의 성장을 가속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야후재팬은 ‘재팬넷뱅크’를 가지고 있고 라인은 ‘라인증권’을 발족해 금융 분야에서도 두 기업의 협력이 나올 수 있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일본 내에서의 지역 플랫폼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 당장의 이슈”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빌 게이츠, 다시 ‘세계 최고 부자’에 올라

    빌 게이츠, 다시 ‘세계 최고 부자’에 올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2년여 만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다시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5일(현지시간) MS가 아마존을 누르고 100억 달러(약 11조 6700억원) 규모의 미국 국방부 ‘합동방어 인프라’(JEDI)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두 기업의 주가가 엇갈리며 게이츠가 2년여 만에 다시 세계 부자 1위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자산 변동에 따른 세계 500대 부자 순위를 매일 매기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보면 이날 미 증시 마감 후 MS 주가는 4% 올랐고, 이에 따라 MS 지분 1%를 보유한 게이츠의 순자산은 1100억 달러(약 128조 4000억원)가 됐다. 반면 아마존 주가는 2% 떨어져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1087억 달러다. CNN은 “올해 MS의 주가가 약 48% 급등하면서 게이츠의 자산 가치를 확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이어 순자산 1030억 달러로 평가받은 세계적 명품 브랜드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과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866억 달러),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745억 달러)가 각각 세계 부자 순위 3~5위로 뒤를 이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40조 이상 기부한 빌게이츠…다시 세계 최고 부자

    40조 이상 기부한 빌게이츠…다시 세계 최고 부자

    40조원 이상을 기부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를 밀어내고 2년여만에 다시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MS가 아마존을 누르고 100억 달러(11조6700억원) 규모의 미국 국방부의 ‘합동방어 인프라’(JEDI)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두 기업의 주가 등락이 엇갈린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날 미국 증시 마감 후 MS 주가는 4% 올랐고,이에 따라 MS 지분 1%를 보유한 게이츠의 순자산은 1100억 달러(약 128조4000억원)가 됐다. 반대로 아마존 주가는 2% 떨어져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1087억달러(126조8500억원)가 됐다.베이조스는 지난 1월 이혼해 아내 매켄지에게 아마존 주식의 4분이 1을 지난 7월 넘기면서 전체 자산이 줄었다. 매켄지의 이날 순자산은 350억달러(약 40조8450억원)다. 게이츠는 1994년부터 매년 그의 아내와 만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350억 달러(40조8450억원) 이상을 기부해왔다. JEDI 사업은 인공지능 기반으로 모든 군사 관련 기관이 정보를 공유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세계 클라우드 시장 1, 2위인 아마존과 MS 등이 수주전에 뛰어들었으며 MS가 최종 승리자가 됐다. 당시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사업을 따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사업자 선정 재검토를 지시한 뒤 기류가 바뀌었다. 아마존은 지난 14일 “JEDI 평가 과정의 많은 측면이 명백한 결함과 오류, 오해의 여지 없는 편견을 포함하고 있다”며 미국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휴게음식점과 동전 노래연습장 복합설치 허용 검토

    정부가 휴게음식점과 부스형 동전 노래연습장을 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4·5성급 관광호텔에 대한 등급결정 시 절차를 간소화해 부담을 덜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열린 27차 경제관계장관회의 결과 가운데 ▲휴게음식점과 부스형 동전 노래연습장 복합설치 검토·추진 ▲중소 관광숙박업 진입 부담 완화 ▲공예품 판매수익 배분 비율 표준화 ▲저작권 대리중개 계약 불편 완화 ▲관광통역 안내사 맞춤 등록요건 마련의 5개 규제를 개선한다고 15일 밝혔다.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부스형 동전 노래연습장은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주류를 판매하지 않는 휴게음식점(차, 다류, 분식 판매)과 같은 장소에서 할 수 없게 돼 있다. 노래연습장 설치는 식품위생법상 식품접객업소와 노래연습장을 완전히 나누게 하고 있으며, 출입문도 따로 설치해야 한다. 문체부는 노래연습장업계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식품위생법 소관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과정을 거쳐 예비창업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중소 관광숙박업 진입 부담을 완화하고자 각각 징수하던 4·5성급 관광호텔에 대한 등급결정 신청 수수료와 암행평가 비용을 통합 징수하기로 했다. 4·5성급 호텔 등급 결정에 드는 비용이 27만원으로 인하한다. 국내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 등 의료관광객에게 숙박·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의료관광호텔업의 진입장벽도 낮췄다. 의료관광호텔업을 등록하려면 연간 실환자 수 유치실적이 500명을 초과해야 하지만, 대부분 200명 미만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14년 제도를 도입한 뒤 의료관광호텔업이 등록된 사례가 현재 한 건도 없다. 문체부는 등록기준인 연간 실환자 수 유치실적을 ‘500명 초과’에서 ‘200명 초과’로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관광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은 오는 19일부터 시행한다. 이밖에 저작권 대리중개 계약 불편 해소를 위한 표준계약 약관도 개정한다. 음악이나 출판, 사진 등 관련 사업자들은 타인의 저작권을 대리하거나 중개하도록 저작권법 상 ‘저작권 대리중개업’으로 신고를 하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사업에 이용하는 저작물 종류나 이용 방식이 매우 다양한 데 비해, 소규모·영세 대리중개 사업자가 상세한 법적 내용을 담은 계약서를 작성하는 데 실무상 불편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문체부는 내년 말까지 법률 검토와 의견 수렴을 거쳐 대리중개 사업자가 활용할 수 있는 표준계약서(약관)를 마련해 보급한다. 한편, 개별여행객이 증가하는 관광 추세에 부응해 개별여행객 맞춤형 관광안내를 제공하는 관광안내업도 신설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2030 세대] 좋은 사람들이 나쁜 짓을 한다/김영준 작가

    [2030 세대] 좋은 사람들이 나쁜 짓을 한다/김영준 작가

    가게를 하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종종 나오는 주제가 바로 ‘절도’다. 손님으로 온 사람들이 가게의 기물을 훔쳐 간다는 얘기다. 작게는 냅킨부터 시작해서 포크, 컵, 그릇 등 워낙 다양하다 보니 절대 비싼 기물 쓰지 말라는 것이 창업의 조언 중 하나일 정도다. 이때까지 손님으로만 살아온 사람들이라면 이러한 사실에 놀랄 것이다. 하지만 더 놀라운 점은 이런 절도범 손님들의 케이스가 특수한 사례가 아니라 생각보다 일반적인 일이란 점이다. 그렇다면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절도라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자각이 있을까? 놀랍게도 자기 딴에 나름의 이유가 있다. 한 지인은 자신의 가게를 이용해 오던 손님이 화분을 들고 가는 것을 현장에서 잡은 적이 있다. ‘자신이 그간 많이 팔아 줬으니 이거라도 가져가야 손해가 아니다’라는 게 그 현행범의 대답이었다고 한다. 최근에 논란이 된 전직 육군 장군 일가의 갑질 또한 어쩌면 이 범주에 속할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공분한 것은 전혀 잘못이라 여기지 않는 태도 때문이었다.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자기 딴엔 정당하고 타당한 이유가 있었고 그래서 정당하다는 것이 그 주장이었다. 아마 그분 입장에선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한 좋은 사람이란 건 몰라주고 자신의 사고 체계 내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일로 모욕을 당하니 진심으로 억울했을 것이다. 어처구니없는 일들이지만 이건 이상한 사람들이 저지르는 일이 아니다. 행동경제학계의 스타로 떠오른 댄 애리얼리는 그의 책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을 통해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정직한 사람이라 말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개인이 저지르는 부정행위의 수준은 자기 합리화의 수준으로 결정된다. 즉, 부정행위는 자기 합리화를 통해 ‘그래도 되는’, ‘그럴 수밖에 없는’ 일이 됐기에 그것을 한다 해도 나는 여전히 좋은 사람이다. 부정행위와 나쁜 짓을 저질러도 자각이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스스로를 진심으로 나쁜 사람이라 여기는 사람은 없다. 다들 자신을 좋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잘못된 점을 지적해서 좋은 사람임을 부정하거나 좋은 사람이 아닐 가능성만 언급해도 격한 감정을 드러낸다. 더 나아갈 경우 비판자를 악으로 규정하기도 한다. 자신의 ‘좋은 사람’이 부정당하지 않으려면 상대가 ‘나쁜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정상인데 남은 다 이상한 사람이며 잘못은 남이 저지르는 것이고 나는 언제나 피해자며 ‘좋은 사람’이다. 이 때문에 나쁜 짓은 나쁜 사람이 저지르는 게 아니라 좋은 사람이 저지르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하지만 스스로 여기는 선함만큼 실제로도 좋은 사람일까? 오늘도 어딘가에선 갑질이 벌어질 것이고 어딘가에선 부정행위가 벌어질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은 아마도 ‘이 정도는 괜찮다’, ‘이 정도는 당연하다’라고 여기는 평범하게 좋은 사람일 것이다. 그게 당신일 수도 있다. 혹은 나일 수도 있고.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한국 혁신 생태계서 기술 사업화 가장 취약… 인수합병 시장 키워야”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한국 혁신 생태계서 기술 사업화 가장 취약… 인수합병 시장 키워야”

    혁신이 화두다.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를 건져낼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혁신은 아직 ‘흙 속 진주’에 가깝다. 기대가 큰 반면 여전히 혁신을 가로막는 제약 요인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창업 강국’으로 꼽히는 이스라엘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벤처캐피탈인 요즈마그룹의 이원재 한국법인장, 국내 자산운용사 중 처음으로 중동 최대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 자금의 운용을 맡은 PIA자산운용의 윤성철 대표로부터 우리나라의 혁신 생태계, 투자 환경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이원재 요즈마그룹 한국법인장 “한국 혁신 생태계서 기술 사업화 가장 취약… 인수합병 시장 키워야”“한국의 혁신 생태계가 활성화되려면 인수합병(M&A) 시장을 키워야 합니다.” 이원재 요즈마그룹 한국법인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 지원의 초점이 연구개발(R&D)에서 기술 사업화로 옮겨 가야 할 때”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첫째도 인공지능(AI), 둘째도 AI, 셋째도 AI”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도 지난달 이례적으로 개발자 행사인 ‘네이버 데뷰 2019’에 참석해 “올해 안에 AI 국가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왜 AI인가. “현재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융합’이다. AI는 융합을 이끌어 내는 ‘엔진’과 같다. 즉 4차 산업혁명의 성장동력이 AI라는 점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AI 분야를 포함한 한국의 혁신 생태계를 평가한다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는 한국과 이스라엘이 1, 2위를 다툰다. 그러나 R&D라는 인풋이 아닌 기술 사업화라는 아웃풋 측면에서 보면 이스라엘과 달리 한국의 성적표는 저조하다. 차이는 R&D 주도권을 한국은 정부가, 이스라엘은 민간이 쥐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이 원하는 R&D를 해야 한다. 좋은 기술을 갖고도 창업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게 한국의 혁신 생태계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기술력만 놓고 보면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뜻인가. “현재 세계를 주름잡는 미국 기업들의 서비스나 제품 상당수는 한국에서 먼저 출시됐다. 싸이월드(페이스북), 판도라TV(유튜브), 다이얼패드(스카이프), 아이리버(아이팟) 등이 대표적이다. 심지어 검색을 무기로 한 네이버도 구글보다 1년 먼저 등장했다. 한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차량용 내비게이션인 ‘김기사’는 카카오에 650억원에 팔린 반면 이와 유사한 이스라엘의 ‘웨이즈’는 구글에 1조 2000억원에 팔렸다. -한국 스타트업들이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인가. “‘미운 오리 새끼’와 같다. 글로벌 시장에서 백조가 될 수 있음에도 한국에서는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기술 사업화가 절실한 이유다. 전 세계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 현재 한국에는 자금줄 역할을 해 줄 다양한 벤처캐피탈이 있는 반면 사업화를 도울 액셀러레이터는 부족해 이 부문을 키워야 한다.” -한국의 혁신 생태계에서 기술 사업화가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인수합병(M&A) 활성화다. 이스라엘의 경우 글로벌 기업들의 R&D센터만 400여곳에 이른다. 삼성도 이스라엘에 두 곳의 R&D센터를 두고 있다. 와이즈만 연구소 한 곳만 보더라도 연간 매출이 42조원에 달하는데, 이는 기술 이전에 따른 기술 파생 매출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간판만 R&D센터일 뿐 실제 역할은 M&A센터라는 점이다.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기업들이 제공하는 트렌드에 맞는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기업들은 이런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것이다.” -M&A가 활성화되려면 정부보다 기업의 역할이 중요한데 한국은 기업 외형을 기준으로 한 규제도 적지 않다. “이스라엘은 한국처럼 대기업이 없다. 역으로 보면 한국은 이스라엘과 달리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공생할 수 있도록 균형만 맞추면 된다. 스타트업에 대한 M&A 시장에서 대기업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손봐야 한다. 특히 한국에는 수많은 중견기업이 있고 이들 역시 성장의 한계에 직면해 혁신이 절실한 상황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다.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짤 필요도 있다.” -최근 발간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스타트업 코리아’ 보고서를 보면 글로벌 누적 투자액 상위 100대 스타트업 중 53%는 진입 규제로 한국에서 사업화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규제라는 ‘러닝머신’에서 내려와야 한다. 규제의 틀에 갇혀서는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한국의 스타트업들도 국내 규제에 좌절할 게 아니라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 신기술 분야에서 국경은 무의미하다.” -최근 승차공유업체인 ‘타다’와 택시업계 갈등 과정에서 보듯 혁신가가 규제와 관련해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언제든 제2, 제3의 타다가 나올 수 있다. “기술 진보 속도가 빨라 규제개혁 속도가 따르지 못한다. 스타트업들은 규제를 풀어낼 힘도 없다. 규제라는 막힌 하수구를 뚫으려면 적어도 신기술 분야에 대해 로비스트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미국은 물론 이스라엘에서도 로비스트 제도가 있다.” shjang@seoul.co.kr ■ 윤성철 PIA자산운용 대표 “성장세 꺾이는 韓 투자 매력 떨어져… 신산업 더 많은 규제 혁신을”“우리나라의 성장세가 꺾이는 등 투자 매력이 떨어지는 현 상황은 역설적으로 더 많은 규제 혁신을 요구한다.” 윤성철 PIA자산운용 대표는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파생될 신산업은 규제와 직결된 문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글로벌 투자자 시각에서 한국 시장을 평가한다면. “삼성, 현대 등 전 세계를 주름잡는 대기업들 때문에 착시 효과가 있다. 냉정하게 보면 한국의 위상은 ‘마이너 시장’, ‘서브 마켓’이다. 전 세계 주식시장, 외국인 직접투자(FDI)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 정도다. 글로벌 투자자가 투자 대상을 고를 때 한국부터 찾는 경우는 드물다.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과 비교당하는 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최근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줄어들고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투자의 핵심은 수익이다. 사업가나 투자자는 불편은 감수할 수 있지만 수익이 나지 않는 상황은 못 참는다. 투자를 이끌어 내는 요인은 크게 봤을 때 사업하기 좋은 환경인가, 성장세가 있는 시장인가 등 두 가지다.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과거에는 한국에 규제가 많다는 불편은 참을 수 있었다. 성장성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성장성이 떨어지는 현 상황은 그래서 좋지 않은 신호다. 중국에 진출했던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한국의 투자 매력을 키울 방법은 무엇인가. “시스템으로 보완해야 한다. 규제를 보는 눈높이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 정보기술(IT) 등 3차 산업혁명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의 체질은 이미 상당 부분 개선됐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기본 토대를 갖췄다는 의미로 평가할 수 있다.” -한국 스타트업들이 규제로 인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나. “기술력 측면에서 정보기술(IT)이나 바이오·제약 분야 등이 경쟁력이 있다. 보수적인 기업 문화로 창업 환경이 척박한 일본과 비교할 때 스타트업 문화가 활성화돼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제도적 걸림돌은 다른 문제다. 예를 들어 바이오·제약 분야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유전자 분석과 이를 활용한 데이터 시장이 새롭게 열리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규제에 갇혀 있다. 한국 스타트업이 규제를 피해 해외에서 연구개발(R&D)을 하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에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이 10개가 배출됐다. 스타트업들은 유니콘 기업을 꿈꾸지만 현실적 한계도 많다. “지난 6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의 ‘데모데이’ 행사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말로 대신한다. 최 회장은 ‘SK는 인수합병(M&A)으로 큰 회사다. 지금도 M&A,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SK가 M&A를 하는 순간 대기업에 편입돼 오히려 성장을 막는다’는 취지로 얘기했다. 국내 대기업이 해외 기업에는 마음껏 투자할 수 있는 것과 대비된다.” shjang@seoul.co.kr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중랑, 서울시립대와 청년창업지원 협약

    서울 중랑구가 지난 13일 오전 구청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서울시립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랑구는 청년창업 공간을 대학에 제공하고, 서울시립대는 청년창업과 관련된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하며,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자금 및 지역상생 프로그램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구는 신내IC 일대를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이곳에 청년창업 기지를 구축해 서울시립대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청년창업 프로그램을 결합한다는 복안이다. 2017년부터 시작된 캠퍼스타운 사업은 창업공간 조성 및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 대학과 지역이 연계하는 사업을 위해 학교별로 4년 동안 최대 1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문 대통령 “국민들에게 미래전망 자세히 설명하라” 당부

    문 대통령 “국민들에게 미래전망 자세히 설명하라”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1시간 동안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현안 보고를 받고 국민들에게 현 경제 상황과 미래에 대한 전망 등을 자세히 설명할 것을 당부했다. 또 신성장 동력 산업의 하나인 바이오 분야를 키우기 위해 ‘K뷰티 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홍 부총리로부터 최근 경제 상황 대응, 2020년 경제정책 방향 추진계획, 혁신성장 추진성과 및 향후 계획 등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정례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주문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홍 부총리는 올 연말까지 예산 이·불용 최소화와 공공기관 투자 집행강화, 민간기업 투자 애로 해소 등으로 경제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지자체의 반복적 이·불용 발생 사업 등에 대해서는 내년에 원점에서 존폐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경기 반등 모멘텀을 마련하고 경제 체질 개선과 구조개혁 본격화로 성장동력 확충 및 지속가능 성장의 확고한 토대 구축에 역점을 두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해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해 창업 활성화, 공공기관 혁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대비 및 제도 정비, 획기적 규제 혁파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적 요구가 높은 공정·상생·포용의 3대 가치가 한국 경제의 기본 토대가 되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혁신 성장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제2 벤처 붐 가시화,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소재·부품·장비 핵심 전략품목 조기공급 안정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혁신 인재 양성, 규제샌드박스 도입 등에 대한 성과를 보고했다. 혁신성장 가속화를 위해 전 산업과 융·복합이 가능한 ‘DNA’(Data·Network(5G)·AI)와 핵심 신산업인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첨단기술 개발과 기업 투자 확대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바이오 분야는 경우 한국 경제의 제2 반도체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범부처 차원의 ‘바이오산업 혁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혁신성장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와 창업, 규제혁신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화장품 시장도 바이오산업의 중요한 축인 만큼 K뷰티 산업 육성을 바이오산업 혁신방안 마련 시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경제에 대한 리더십을 지속해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며 현 경제 상황과 미래에 대한 전망 등을 자세히 설명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일본의 수출규제, 혁신성장 등과 관련해 부처 간 협업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부처 장관 중심으로 원팀으로서의 협력 시스템이 지속·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진주시, 대학·연구기관과 초소형위성 개발 추진

    진주시, 대학·연구기관과 초소형위성 개발 추진

    경남 진주시는 국내 우주분야 기술개발과 인력육성, 부품개발 등을 위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경상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공동으로 초소형 위성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진주시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상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초소형 위성개발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이상경 경상대학교총장, 김남경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과 항공우주산업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서 진주시는 초소형위성 개발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시책을 적극 발굴 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위성제작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우주부품시험인증 기관인 KTL은 위성 개발·제작·설계·발사 등 위성 개발 전체 사업을 총괄한다. 경상대는 석사과정 학생연구원을 선발해 위성 개발·제작·발사 등 모든 과정에 참여시켜 맞춤형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우주산업 관련 과목을 개설해 운영한다. 경남과학기술대는 3차원 입체(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위성 부품 개발과 기술 협력을 한다.시는 지역 연구기관, 대학, 행정기관이 공동 참여해 기관간에 역할분담과 상호협력으로 2021년까지 2U 크기(1U는 가로·세로·높이 각 10㎝ 정육면체 크기) 초소형위성 2기(QM, FM)를 개발해 1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진주시가 초소형위성을 개발해 발사하면 미래 항공우주 분야 개척 선구자로서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초소형위성 개발 및 발사를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위성개발·발사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위성 관련 관광과 교육파생상품 개발, 위성활용 서비스 플랫폼 구축에서도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위성을 개발한 국내 유일의 지자체가 되면 위성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을 적극 유치해 항공우주산업 분야 지역기업 수출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우주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부품개발과 우주항공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맞춤형 인재 육성으로 벤처창업과 취업기회 확대, 기업연구소 설립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초소형위성 개발은 최첨단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지역산업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진주시를 세계적인 항공우주산업 특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맞춤지원 받는 젊은이의 꿈

    맞춤지원 받는 젊은이의 꿈

    서울 동작구가 숭실대와 손잡고 지역사회 발전,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지역상생 드림센터를 짓는다. 동작구는 지난 7일 황준성 숭실대 총장과 업무 협약을 맺고 드림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 3번 출구에 들어설 드림센터는 대학과 연계한 벤처·창업 거점 공간으로 청년들의 미래를 지원한다. 문화·체육 시설도 함께 자리해 주민들 삶의 질도 높인다. 구는 드림센터를 통해 창업맞춤형 인큐베이팅부터 사업실행화 단계까지 지원하는 서울 남부권역 거점 스타트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청년 창업가를 길러낼 계획이다. 문화예술센터와 체육건강센터 등 주민들을 위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도 제공한다. 숭실대입구역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도동 일대는 대학특화거리로 꾸민다. 숭실대 캠퍼스 안 박물관, 운동장, 도서관 등은 개방하고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전용학습관을 마련해 평생교육학습프로그램도 개발, 제공할 예정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더불어 대학 시설 개방이 지역 문화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제주, 전기차 충전 규제자유특구 지정

    제주도가 전기차 충전 서비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충전 시간 단축을 위한 충전 인프라 고도화와 점유 공간 최소화를 위한 이동형 충전 서비스 실증 등에 나선다. 국비 등 267억원이 투입되며 4개 분야 15개 사업자가 참여한다. 도는 실증기간(2년) 생산유발 330억원, 수출 300만 달러, 고용유발 110명, 기업 유치와 창업 11개사 등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스마트공장 일자리·고령자 주택 확대… ‘노인 위한 나라’ 만든다

    스마트공장 일자리·고령자 주택 확대… ‘노인 위한 나라’ 만든다

    스마트공장 3만개로 늘려 10만명 채용 신약의료기기·로봇 등 신제품 개발 지원 ‘좀 더 오래 일할 수 있는’ 산업환경 조성 복지주택 건설 확대… 예산 두배로 증액 도시설계시 콤팩트시티 방식 적용할 듯 장기요양보험료 올려 재정 안정성 강화13일 정부가 내놓은 ‘고령인구 증가 대응 방안’은 급증하는 노인 부양 비용을 줄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고령자가 ‘좀더 오래 일할 수 있는’ 산업 환경을 만들고 도시 환경도 노인들에게 맞춰 재구성한다는 복안이다. 보험료율 조정을 통해 장기요양보험의 재정 안정성도 강화한다. 이날 정부는 경제활력대책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방안’ 세 번째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앞서 정년연장 등 생산연령인구 확충, 국방개혁 등 절대인구 감소 충격 완화 대책 등을 내놨다. 정부는 고령층의 노동력 활용을 강화하기 위해 중장년의 창업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고령근로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2022년까지 스마트 공장을 3만개로 늘리고 스마트 산업단지도 10개 이상 만들기로 했다. 스마트 공장에서 일할 인력도 10만명 육성한다. 이와 함께 고령인구 증가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신약·의료기기와 서비스로봇, 자율주행차 등 신제품 개발 산업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급증하는 고령층이 근로에 참여하지 않으면 복지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9 장래인구특별추계’(2017~2067년)에 따르면 인구 100명당 부양하는 노인은 올해 20.4명에서 2067년 102.4명으로 5배 가까이 늘어난다. 주택 공급 방향도 바꾼다.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해 고령자 주택과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향으로 중장기 주택 수급 계획을 다시 짠다. 또 주거와 복지 서비스가 결합된 복지주택 건설 확대를 위해 올해 54억 6000만원인 관련 예산을 내년에 122억 85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늘린다. 도시 구조도 노인들이 병원이나 복지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기로 했다.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의 경우 도심을 중심으로 콤팩트시티(도시의 주요 기능을 한 곳에 조성하는 도시계획 기법) 방식으로 개발되는 곳이 늘어날 전망이다. 노인 복지 관련 사업은 ▲소득 보장 및 노후생활 지원 ▲노인 일자리 ▲의료 보장 ▲돌봄 및 보호 ▲주거서비스 ▲사회참여 ▲교통안전 등 7개 분야로 세분화한다. 급속한 고령화로 악화되고 있는 장기요양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장기요양 수가 가산제도 정비와 부당청구에 대한 관리 강화, 본인부담 경감제도 개선 등을 추진해 불필요한 지출요인을 줄일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보험료율 인상 등 추가재원 확보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재정 분야에서는 세입 감소와 지출 증가에 대비해 장기재정전망 수립을 조기 착수하고 이를 2020~2024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한국 상황에 맞는 재정준칙도 만든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