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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격시험 응시료에 탈모치료까지…부산 기초단체 잇따라 청년 지원

    자격시험 응시료에 탈모치료까지…부산 기초단체 잇따라 청년 지원

    부산 기초단체가 자격 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등 청년의 원활한 구직활동을 위한 지원 정책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부산 북구는 다음달부터 청년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1인당 시험 1종에 대해 최대 10만원 한도로 자격 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 청년은 응시료 지원을 격년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생애 최대 3번 까지만 지원받을 수 있다. 응시료를 지원하는 시험 종목은 국가 기술 및 전문자격증 시험, 국가공인민간자격증, 일본어능력시험, 중국한어수평고시 등이다 . 지원 대상자는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북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세~34세 미취업·미창업 청년이다.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 속해야 한다. 매월 1~10일 응시료 지원 신청을 접수하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25일까지 응시료 실비를 신청자 계좌로 입금한다. 앞서 지난 7월 해운대구는 미취업 청년 100명을 선발해 구직 활동비를 1인당 150만원 지원했다. 한 달에 50만원까지 쓸 수 있는 ‘H:틔움카드’를 3개월간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원금은 자격증 취득비, 시험 응시료, 학원비, 교재 구입비, 식기 등 직·간접 구직활동비로 쓸 수 있다. 레저, 유흥, 고가상품 등 구직활동과 무관한 업종과 생활비로 사용하는 것은 제한된다. 사하구는 2019년 부산에서 처음으로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을 시작했으며, 단계적으로 확대해 헌재 어학시험 16종, 국가기술자격증 500여종, 국가전문자격증 240여종,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공인민간자격증 90여종 등 총 900여종의 다양한 자격시험 응시료를 가구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들에게 1인 연 1회 8만원 한도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구의회가 탈모 진단을 받은 19∼34세 청년에게 경구용 치료제 구매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하는 조례도 제정했다. 연제구도 18세~34세 청년에게 1인당 연 1회 각종 어학능력 검정시험, 국가 기술자격·전문자격 시험 응시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영도구, 남구, 수영구도 비슷한 내용으로 청년 자격 시험 응시료 지원을 시행 중이고, 부산진구도 내년부터 청년에 응시료를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사업 신설 협의를 추진 중이다.
  • “황금벨트 자랑했던 쉬자인 범죄혐의로 강제조치”…헝다 몰락 왜 심각한가

    “황금벨트 자랑했던 쉬자인 범죄혐의로 강제조치”…헝다 몰락 왜 심각한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져 중국 부동산 위기의 상징이 된 헝다(恒大·에버그란데) 그룹이 28일 “쉬자인 회장이 범죄 혐의로 법에 따라 강제 조치됐다”고 발표했다. 헝다는 이날 밤 홍콩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유관 부문으로부터 통보받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강제 조치는 사회 치안과 수사 및 재판의 원활한 진행을 유지하기 위해 법에 따라 피고인, 현행범, 주요 용의자들의 신체 자유를 박탈하거나 제한하는 것을 의미한다. 헝다가 그룹 창업자인 쉬 회장의 강제 조치 사실을 발표한 것은 그가 경찰에 의해 주거지 감시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지 하루 만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쉬 회장이 모처에 구금돼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광둥성 선전시 공안국은 지난 16일 헝다금융재부관리(恒大財富·에버그란데 웰스)의 일부 직원을 체포했다고 밝혔으며 지난 25일에는 헝다의 전직 간부 여러 명이 구금됐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이런 일련의 움직임은 채무불이행 상태에 놓인 헝다가 사법 처리와 관계된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홍콩증권거래소는 이날 헝다와 자회사인 헝다 신에너지차, 헝다 부동산 서비스의 주식 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헝다의 홍콩거래소 주식 거래 중단은 지난해 3월 중단됐다가 17개월 만에 재개된 지 한 달 만이다. 중국 부동산 개발 붐을 타 호황을 누리던 헝다는 당국이 2020년 투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대대적인 규제에 나서면서 직격탄을 맞아 2021년 12월 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총 부채는 2조 3900억 위안(약 443조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채가 많은 부동산 개발업체란 오명을 얻었다. 2017년 420억 달러(57조원)에 달해 아시아 부자 2위까지 올랐던 쉬 회장의 재산은 현재 약 18억 달러(2조 40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마오쩌둥의 대약진 운동이 한창이던 1958년 중부 허난성의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난 쉬 회장은 1996년 헝다를 창업해 경제개방의 혜택을 가장 톡톡히 맛봤다. 2012년 중국 양회에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의 금빛 버클을 두른 벨트를 차고 나와 ‘벨트 형’이란 별명을 얻었다. 전국인민대표자회의(전인대)가 명품대회냐는 비아냥도 나왔다. 하지만 2017년 이후 내리막길을 걷다가 이제 당국의 감시를 받으며 사법처리될 위기에 몰렸다. 2009년 이후 2020년까지 80억 달러의 배당금을 챙겨 당시 환율로 9조 4000억원을 챙겼다는 도덕적 해이 논란까지 불거졌다. 영국 BBC는 이 대목에서 왜 헝다그룹의 몰락이 심각한지 새삼스럽게 돌아봤다. 세 가지 정도로 간추렸는데 첫째는 많은 이들이 헝다로부터 부동산을 사들였는데 건설 작업이 시작되기도 전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보증금을 지불했기에 그 돈 대부분이 날아가게 생겼다. 그 다음 헝다와 거래한 기업들이 많아서다. 건설업은 물론 설계업체, 원자재 공급회사들이 연쇄 부도에 몰릴 수 있다. 세 번째로 중국의 금융시스템에 끼칠 잠재력 때문이다. 헝다가 지불 유예에 처하면 은행들과 다른 대부업체들이 대출 규모를 줄이게 돼 신용 경색을 불러와 기업들이 합당한 이율에 돈을 빌리기가 힘들어진다. 세계 두 번째 경제대국이 성장하는 것을 더디게 만들 것은 말할 것도 없다.
  • 中헝다 “쉬자인 회장, 범죄 혐의로 강제조치”…주식거래 중단

    中헝다 “쉬자인 회장, 범죄 혐의로 강제조치”…주식거래 중단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중국 부동산 위기를 부채질한 헝다(에버그란데)그룹의 쉬자인 회장이 중국 당국에 ‘강제조치’됐다. 헝다는 28일 밤 홍콩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쉬 회장이 법률 위반 범죄 혐의로 법에 따라 강제 조치됐다”면서 “유관 부문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강제 조치는 사회 치안과 수사 및 재판의 원활한 진행을 유지하기 위해 법에 따라 피고인, 현행범, 주요 용의자들의 신체 자유를 박탈하거나 제한하는 것이다. 헝다가 그룹의 창업자인 쉬 회장의 강제 조치 사실을 발표한 것은 그가 경찰에 의해 주거지 감시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지 하루 만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날 소식통을 인용, 쉬 회장이 모처에 구금돼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광둥성 선전시 공안국은 지난 16일 헝다금융재부관리(에버그란데 웰스)의 일부 직원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에는 헝다의 전직 간부 여러 명이 구금됐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이러한 일련의 소식들은 디폴트 상태에 놓인 헝다가 이제 사법처리 국면으로 새롭게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홍콩증권거래소는 이날 헝다와 자회사인 헝다 신에너지차, 헝다 부동산 서비스의 주식 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헝다의 홍콩거래소 주식 거래 중단은 지난해 3월 거래가 중단됐다 17개월 만에 재개된 지 한달 만이다. 주식 거래 중단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쉬 회장이 당국에 의해 강제 조치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부동산 개발 붐을 타고 호황을 누리던 헝다는 당국이 2020년 투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대대적인 규제에 나서자 부동산 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침체에 빠지면서 2021년 12월 디폴트 상태가 됐다. 헝다의 총부채는 2조 3900억 위안(약 443조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채가 많은 부동산 개발업체라는 오명을 얻었다. 2017년 420억 달러(약 57조원)에 달해 아시아 부자 2위까지 올랐던 쉬 회장의 재산은 현재 약 18억 달러(약 2조 40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 김행 내달 5일 ‘험난한 청문회’…쟁점 3가지 정리

    김행 내달 5일 ‘험난한 청문회’…쟁점 3가지 정리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5일 열린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위원들은 이에 반발해 전원 불참했다. 김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 지명 직후 각종 의혹이 쏟아지자 연일 입장문을 내며 해명했지만, 논란을 잠재우지 못했다.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겪게 될 가장 큰 난관은 지난 2009년 김 후보자가 창업한 인터넷 언론사 ‘위키트리·소셜뉴스’ 관련 의혹이다. 주요 쟁점을 세 가지로 정리해 봤다. ‘시누이 주식 파킹’ 의혹…김행 “청문회에서 공개” 김 후보자는 소셜뉴스의 본인 지분을 공동창업자인 공훈의 전 대표에게 전량 매각하고 남편의 지분을 시누이에게 팔아 ‘주식 파킹’(주식을 제3자에게 맡겨 놓음)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후보자는 2013년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될 당시 본인과 남편이 가진 소셜뉴스 주식을 모두 매각했다. 김 후보자 남편이 가진 주식을 사들인 사람은 김 후보자의 시누이였고, 소셜뉴스 주식 12.82%를 갖게 됐다. 이들 부부는 2018년 전후로 소셜뉴스 주식을 다시 사들였고, 2018년 4월 기준 김 후보자 가족의 소셜뉴스 지분은 25.8%로 처분 직전(2013년) 지분을 회복했다. 같은 시기 김 후보자 남편의 지분을 떠안았다던 시누이의 지분은 1.1%로 줄었다. 시누이는 공직자윤리법상 주식을 백지신탁해야 하는 이해관계자가 아니지만, 가까운 가족에게 보유 주식을 판매하는 것은 백지신탁 제도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공직이 끝난 뒤 주식을 되사는 것은 일종의 통정매매라는 주장 역시 제기됐다. 김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 “회사는 2009년부터 백지신탁 명령이 떨어진 2013년까지 적자와 부채의 늪에서 헤어날 수 없는 재무구조였고 이 주식을 백지신탁하는 것은 불가능했다”면서 “제 주식은 그나마 공동창업자가 떠안았지만, 남편 주식은 백지신탁 대상이 아닌 시누이가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2018년 전후로 회사가 급격히 어려워지자 직원들은 줄퇴사하고, 우리사주를 갖고 있던 직원들과 주주들이 주식 매입을 요청해 2019년 주식을 전량 사줬다”며 “청문회 때 회사 창업 이후 현재까지 지분 변동, 경영상태, 재무구조 등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험난한 검증을 예고한 야당은 김 후보자의 시누이와 후보자 남편의 친구, 공동창업자인 공 전 대표, 이동기 소셜뉴스 대표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건도 단독 의결했다. 도마 위에 오른 과거 발언…김행 “발언 취지를 왜곡” 김 후보자는 과거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지 않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비판도 피해갈 수 없다. 김 후보자는 2012년 위키트리 소셜방송(김형완 시사인권토크 ‘낙태, 태아인권 vs 여성인권’)에 출연해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합헌 결정과 관련해 발언한 것으로 논란이 됐다. 김 후보자는 당시 방송에서 “임신을 원치 않았지만, 예를 들어 가난하거나 남자가 도망갔거나 강간을 당했거나 어떤 경우에라도 여자가 아이를 낳았을 때 사회·경제적 지원 이전에 우리가 부드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톨러런스(관용)가 있으면 여자가 어떻게든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본다”면서 “낙태가 금지된 필리핀에서는 한국인 남자들이 취하고 도망쳐도 여자들이 아이를 다 낳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를 지적한 언론 보도에 대해 “본래의 발언 취지를 왜곡하고 있다”며 “여성이 설사 강간을 당해 임신했더라도 낙태는 불가하며 무조건 출산해야 한다는 생각을 단 1초도 가져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핵심은 여자가 아이를 낳았을 적이다. 이들을 여가부에선 위기 임산부, 위기 출생아라고 한다. 여가부의 정책 서비스 대상이고 여가부와 국가가 보호해야 한다”면서 “그리고 그 전에 우리가 이들에 대한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위키트리에서 ‘김행 기자’의 이름으로 성차별적인 기사가 여러 건 보도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언론사에서 부회장이 기사를 쓰는 곳은 없다. 시민 기자 제도를 운영한 매체의 특성 때문”이라며 “열린 플랫폼에서 닫힌 플랫폼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2만 3000여명의 시민 기자 계정을 없앴고, 당시 트래픽이 높았던 많은 기사가 기존 임직원의 계정으로 분산됐다”고 말했다. 직원 임금 체불 논란…김행 “고의적 체불 아냐” ‘임금 체불’ 논란 역시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넘어야 할 산이다. 2018년 김 후보자에게 7500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던 소셜뉴스가 같은 해 4건의 임금 체불로 진정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소셜뉴스가 2018년 7월부터 두 달 동안 근로기준법 36조 위반으로 모두 4건의 진정을 당했으며 이 중 3건이 인정됐다고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당시 소셜뉴스는 임금 72만원과 연차수당 각각 122만원, 114만원을 체불했다. 같은 해 회사 지원으로 해외 연수를 갔던 김 후보자가 75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과 대비된다는 비판이 나왔다. 또,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조사한 2023년도 근로감독에서도 연차 미사용 수당 762만원과 야간근로 가산수당 115만원 등 총 877만원을 23명에게 지급하지 않아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으로부터 시정 지시를 받았다고 윤 의원은 밝혔다. 김 후보자는 관련 의혹에 대해 “고의적 임금체불 사안이 아니”라며 “고용부의 사업장 근로감독 과정에서 다수 지적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2018년은 경영권을 재인수하기 전이며 주로 해외연수 중이었으므로 당시 회사 운영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입장이었다”며 “당시 대표이사는 따로 있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비교적 최근의 상황과 관련, 근로기준법상 연차 사용 촉진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회사는 연차가 남을 경우 연차를 사용해야 한다고 구두로 독촉해 왔다”며 “그러던 중 올해 고용부 근로감독에서 연차 촉진 시 근로자에게 서면으로 촉구 및 통보해야 유효하니 최근 1년 것이라도 소급해서 지급하라는 지적이 있어 그대로 따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오후 6시 이후 연장근로를 할 때 수당의 1.5배를 지급해 왔지만, 밤 10시를 넘으면 추가로 0.5배를 재가산해야 한다는 것을 몰랐다가 규정을 안내받고 즉시 개선했다”면서 “규정 오인으로 인한 단순 행정착오이며 지적된 사항은 모두 즉시 시정조치했다”고 덧붙였다.
  • [사설] 로톡 기사회생, 혁신 플랫폼 기지개 켜는 계기 되길

    [사설] 로톡 기사회생, 혁신 플랫폼 기지개 켜는 계기 되길

    법무부가 지난 25일 대한변호사협회의 ‘로톡 변호사’ 징계 처분을 취소하면서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이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뒷맛이 매우 쓰다. 이 서비스가 문제 없다고 최종 인정받기까지 무려 8년이나 걸렸기 때문이다. 그사이 또 다른 차량 호출 플랫폼 ‘타다’는 사실상 고꾸라졌다. 젊은 창업자의 끈질긴 싸움으로 로톡은 살아남았지만 속은 이미 만신창이가 됐다. 변협이 2015년부터 소송으로 발목을 잡는 동안 로톡의 회원수는 반토막 났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제2, 제3 로톡은 신음하고 있다. 법무부는 변호사와 의뢰인을 연결해 주는 로톡의 서비스가 변호사법 위반은 아니라고 봤다. 연결의 장(場)을 제공할 뿐 직접 연결은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법률 고민 처음부터 로톡하자’ 등의 표현이 변협의 광고 규정에 어긋나는 것은 맞다고 봤다. 혁신과 거대 기득권 사이에서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정부의 어정쩡한 ‘양쪽 편들기’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로톡 서비스의 영속성을 열어 줬다는 점에서 무척 다행스럽다. 로톡은 문제가 된 영업행태 등을 속히 개선해 변협과의 분쟁 씨앗을 없애야 할 것이다. 변협도 대승적인 태도 변화가 절실하다. 이미 로톡과 같은 리걸테크는 해외에서 성업 중이다. 로톡과 거의 유사한 벤고시닷컴은 일본 증시에 상장까지 돼 있다. 로톡 말고도 원격진료 ‘닥터나우’, 세무상담 ‘삼쩜삼’, 성형정보 ‘강남언니’ 등 여러 분야의 플랫폼 서비스들이 관련 단체들과 힘겨운 싸움 중이다. 챗GPT 등을 활용해 선진국은 저만치 앞서가는데 우리만 안방에서 아웅다웅이다. 세계에서도 통할 혁신 모델 만들기에 신구 사업자는 물론 정부까지 서둘러 머리를 맞대야 한다. 혁신 없이도 저성장 늪에서 탈출할 자신이 있는 게 아니라면 말이다.
  • [주간여의도WHO]민주당에서 시대전환 거쳐 국민의힘 온 조정훈, 마포갑 재선 목표 이룰까

    [주간여의도WHO]민주당에서 시대전환 거쳐 국민의힘 온 조정훈, 마포갑 재선 목표 이룰까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기본소득법, 주4일제, 개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성지지층) 공개미팅 제안…조정훈 의원을 설명할 때 떠오르는 이슈들이다. 조 의원은 거대 양당의 정쟁으로 점철된 21대 국회에서 톡톡 튀는 발언과 정책으로 관심을 받아왔다. ‘원내 1인 정당’이지만 거대 양당에 대해 합리적으로 비판한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시대전환, 더불어시민당, 시대전환, 국민의힘까지 당적을 수차례 옮긴 이력 때문에 비판도 제기된다. 특히 22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국민의힘으로 옮기면서 당 안팎에서 부적절하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 합류한 조 의원은 본인의 희망처럼 ‘서울 마포갑’에서 재선할 수 있을까. 조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을 앞둔 2016년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 시절 ‘국제경제 전문가’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을 마치고 세계은행에서 근무한 이력 때문이다. 당시 비례대표를 예상했으나 공천받지 못했고, 21대 총선을 앞두고 시대전환을 창당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위성정당이 생기면서 더불어시민당에 입당했고, 비례대표 6번으로 당선됐다. 당선 이후에는 시대전환으로 복귀했다.조 의원은 당적을 여러 차례 바꾼 이력에 대해 “70~80년대에는 한 회사에서 30년 일하고 명예퇴직하는 게 영광이었지만 지금 젊은이들은 끔찍하다고 한다”며 “대기업을 나와서 창업해보겠다는 건데 그런 사람들을 회사 두 번 바꿨다고 욕하는 기업인은 없다”고 비유했다. 또한 “당적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적이 중요하다”며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고 싶고 실용적인 정치를 우리 정치에 뿌리내리고 싶어하는 그런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21대 국회 전반기에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한 뒤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하는 등 민주당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 공약으로 주 4일제를 제안했고, 박영선 후보는 주 4.5일제를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가 대선 당시 ‘기본소득’을 들고나오기 전부터 기본소득법을 발의했다. 조 의원은 대선 이후 21대 국회 후반기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기면서 정책보다는 정치 이슈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특검법을 반대하면서 주목받았다. 법사위는 민주당 9명, 국민의힘 7명, 시대전환 1명으로 구성돼 있어서 조 의원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김건희 특검법은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과 함께 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다. 두 특검법 모두 오는 12월에 제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 의원은 김건희 특검법을 반대한 뒤 민주당의 극렬 지지층 ‘개딸’의 항의를 받자 공개 미팅을 제안하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이 참석했지만 ‘개딸’은 오지 않았다.총선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조 의원의 국민의힘 합류는 기정사실처럼 여겨져 왔다. 지난 대선 이후 조 의원이 보여준 정치색이 국민의힘과 기류가 비슷했기 때문이다. 조 의원은 김건희 특검법을 반대한 것 외에도, 대장동 특검을 제안하거나 이재명 대표의 퇴진을 제안하기도 했다. 금태섭, 양항자 신당으로 대표되는 제 3지대가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합류설’에 힘이 실렸다. 합당 형식으로 국민의힘에 합류하는 조 의원은 서울 마포갑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 의원은 “마포갑에 제가 당선되는 것 하나가 제 목적이 아니고, 제가 합류한 당이 무조건 다수당이 돼서 우리 정치를 좀 바꿔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의원은 마포갑에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라는 현수막을 게시했는데, 현재 마포갑에는 현역인 이용호·최승재 의원도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회사 이직한 전 삼성 직원…법원 “전직금지약정에 반해 이직 안 돼”

    중국회사 이직한 전 삼성 직원…법원 “전직금지약정에 반해 이직 안 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방식 디스플레이 연구 및 개발을 담당한 핵심 직원이 ‘전직 금지 약정’을 위반하고 외국 경쟁업체로 이직하는 것을 막아 달라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전직 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 박범석)는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A사로 이직한 전 직원 B씨를 상대로 낸 전직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B씨는 2008년 9월 삼성디스플레이에 입사한 후 2012년부터 OLED 생산을 위한 공정 개발 업무의 그룹장으로 근무하다가 지난해 1월 퇴사했다. B씨는 그해 4월 외국인 취업 허가를 받아 A사에 취업했다. 그런데 B씨가 퇴사 직전 전직 금지 약정 내용이 담긴 영업비밀 등 보호 서약서를 작성했고, 퇴직 후 약정금 명목으로 세금을 제외한 8700여만원을 받은 것이 문제가 됐다. 이 약정에는 ‘퇴직일로부터 2년간 영업비밀 등이 누설되거나 이용될 가능성이 있는 회사를 창업하거나 국내외 경쟁업체에 전직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를 어길 시 위약벌로 약정금의 2배가량을 내고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서약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쟁점은 전직 금지 약정이 유효한지였다. 재판부는 이 약정이 민법 103조(반사회질서의 법률행위)에서 정한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반하는 것인지를 살핀 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OLED 방식 디스플레이 제작기술은 외부에서 취득하기 어려운 정보이고, 경쟁업체에 유출됐을 경우 손해가 상당할 것”이라며 “약정에서 정한 전직 금지대상이나 기간이 지나치게 포괄적이거나 과도하게 장기간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또 B씨가 담당한 업무 정보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호되는 국가 핵심 기술로 지정돼 있어 보호 가치가 있는 이익이라고 봤다. B씨는 “A사가 소형 의료용 레이저 치료기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약정에서 전직을 금지한 경쟁회사가 아니다”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우회취업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B씨의 경력과 이전 급여 수준 등을 고려했을 때 중국의 영세 업체인 A사로 진정 취업한 것인지 의심스럽고, 그간 경력과 무관한 A사에 취업한 이유도 수긍하기 어렵다”라며 “전직이 금지되는 경쟁업체에 취업한 사실이 명확하게 소명된 경우에만 그 필요성이 인정되는 것은 아니고 경쟁업체로 취업한 것으로 의심할 만한 상당한 사정이 있거나 전직을 계획하거나 의도하고 있다고 볼 만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도 전직 금지 가처분 보전의 필요성이 인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난 성소수자 아이콘”…베르사체 수장, 伊정부 반기 든 까닭

    “난 성소수자 아이콘”…베르사체 수장, 伊정부 반기 든 까닭

    이탈리아 패션계의 대모이자 명품 업체 베르사체의 수장인 도나텔라 베르사체(68)가 이탈리아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보수성향인 멜로니 정부가 집권한 이후 성소수자들의 권리가 후퇴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베르사체는 전날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에 열린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CNMI) 지속 가능한 패션 어워드 2023’에서 형평성과 포용성을 위한 인도주의상을 받은 뒤 “이탈리아에서는 소수의 목소리를 옹호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우리 정부는 개인이 원하는 대로 살 권리를 빼앗으려 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자유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해 10월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집권한 이후 성소수자의 권리를 제한하는 조치를 잇달아 내놔 인권 단체와 야당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3월에는 밀라노시에 동성애자 커플의 자녀 등록을 중단하라고 지시했고, 6월에는 대리모를 통한 해외 출산을 처벌하는 법안을 추진했다. 베르사체는 1997년 고인이 된 오빠 잔니가 과거 자신에게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일을 떠올리며 “오빠가 나에게 게이라고 말했을 때 나는 불과 11살이었다”면서 “그 후로 난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오빠를 사랑했고, 오빠가 누구를 사랑하든 상관하지 않았다. 오빠의 사랑과 격려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면서 “여러분이 원하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자유를 원한다”고 말했다. 베르사체는 “나는 퀴어(성소수자)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고, 그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나는 매일 자유, 형평성, 포용성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친구들과 내 팀은 인종, 종교, 나이, 성별, 성적 지향이 아니라 창의성, 개방성, 기쁨, 친절에 의해 정의된다”며 “우리가 모두 서로를 더 수용하고 더 이해한다면 얼마나 놀라운 세상이 될까요”라고 말했다. 한편, 1978년 잔니 베르사체가 창업한 명품 베르사체는 화려하고 대담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1997년 잔니 베르사체가 사망한 이후 여동생인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그룹 부회장이자 수석 디자이너를 겸하고 있다.
  • 영등포 일자리 정책 빛났다… 자치구 중 고용률 1위

    영등포 일자리 정책 빛났다… 자치구 중 고용률 1위

    서울 영등포구가 상반기 기준으로 65.2%의 고용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구 고용률은 지난해 62.3%보다 2.9%P가 오른 65.2%를 기록했다. 15~64세 고용률은 73.1%로 지난해 같은 기간 69.7%보다 3.4%P가 상승했다. 특히 구는 일자리플러스센터 방문 구직자 2명 중 1명을 취업에 성공시키는 등 일자리 정보 제공과 취업 연계에 힘쓰고 있다. 구는 민선 8기 들어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양성 과정 등 4차 산업 대비 청년 취업 지원 ▲창업 아이디어 공모 등 창업 지원 ▲취업박람회, 구인구직 발굴 등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 역점을 집중 추진한 결과 고용률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향후 구는 중장년 및 어르신 대상 ‘취업박람회’, ‘취업 멘토링 콘서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인 만큼 앞으로도 일자리 확대와 취업 지원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 1000억 벤처펀드… 산업은행·BNK금융과 손잡았다

    부산시가 지역 혁신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비수도권 단일지역으로는 가장 큰 10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 펀드를 조성한다. 시는 26일 한국산업은행, BNK금융지주와 함께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벤처투자가 수도권 기업에만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의 성숙을 위해 결성하는 펀드다. 협약에 따라 산업은행이 500억원, BNK금융지주가 450억원, 시 50억원을 출자해 모펀드를 구성한 뒤 25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지역 스타트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기업의 규모 확장을 위한 대형 투자, 해외 진출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결성이 지역 기업에 대한 수도권 투자자의 관심을 키우고, 우량 기관의 투자를 부산으로 유입시켜 지역 창업 생태계의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이날 지역 스타트업, 금융기관, 투자사, 창업 전문가 등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스타트업 혁신성장 지원대책’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신생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은 잘 마련돼 있지만, 유망 기업을 고성장 기업으로 육성하는 지원은 부족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공공기관 등과 함께 지난해 말 기준 7825억원이었던 창업펀드 규모를 2026년까지 배로 확대하고, 대규모 자금을 지역 전략산업에 집중 투자해 스케일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유니콘기업의 고용 증가율은 전체 기업 2.4%의 9배 이상인 22.9%로, 고용 창출 기여도가 월등하기 때문이다. 판교테크노밸리 기업의 2021년 평균 매출액은 780억원이었지만, 부산시에 있는 기업은 8억 6000만원에 불과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미래성장 펀드 조성이 지역 벤처 투자 업계에 질적, 양적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며 “스타트업 지원대책도 속도감 있게 실행해 지역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추석연휴·가을에 가볼만한 경남 여행명소...경남도 시군별 1곳씩 18곳 추천

    추석연휴·가을에 가볼만한 경남 여행명소...경남도 시군별 1곳씩 18곳 추천

    추석~한글날~개천절로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여행본능을 유혹한다.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6일간 긴 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토·일요일과 10월 9일 한글날이 연결돼 10월 7~9일 3일간 연휴를 또 즐길 수 있다. 경남도는 황금연휴와 함께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가을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경남지역 여행명소 18곳을 추천했다. 18개 시·군마다 각 1곳씩 골랐다.창원시 여행지로 추천된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은 진해구 도심 숲속에 있는 수변공원으로 자연생태환경이 잘 보전돼 있다. 민물고기를 연구하던 저수지 등을 습지 생태계 보전·확산을 위해 현장 자연 체험 학습장으로 조성했다. 저수지 주변에 관찰로, 휴식을 위한 의자, 나무다리, 데크 길, 관찰습지 등이 설치돼 있다. 사진작가들이 뽑은 사진명소로 봄에는 아름다운 벚꽃, 가을이면 화려한 단풍 구경으 할 수 있다. 진주시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진주시 진성면 월아산 숲속 중턱에 위치해 있는 산림복지시설이다. 시설 명칭은 ‘숲의 가치가 아름답게 빛나는 보석(진주)과 같다’는 뜻을 담고 있다. 목재문화를 체험하는 우드랜드, 숙박시설인 자연휴양림, 짚와이어를 비롯한 다양한 레포츠를 체험하는 산림레포츠단지, 치유의 숲 등이 조성돼 있어 숲속에서 휴양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통영시 디피랑은 남망산 조각공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야간경관 전시 공간이다. 통영지역 유명 벽화마을인 동피랑과 서피랑에서는 2년에 한 번씩 벽화를 교체한다. 벽화를 교체할 때 사라지는 벽화를 디피랑 테마파크에서 야간에 미디어아트로 되살려 보여준다. 오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사천시 지역 가을여행지로 추천된 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은 사천 각산 일원 39ha에 조성된 휴양림 시설이다. 울창한 편백숲속에 숙박시설과 야영센터, 숲속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어 산림욕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아이들을 위한 숲놀이터와, 유아숲체험원도 갖추었다. 각산 정상(해발 408m) 전망대에 오르면 창선·삼천포대교와 삼천포 주변 아름다운 바다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김해시 진례면에 있는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가을에 미술관과 주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장소다. 클레이아크는 흙과 건축의 조화를 의미한다. 오색단풍이 어우러진 야외 산책로와 피크닉 공원에서 편안하게 휴식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인근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일원에서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열린다. 밀양시 재약산 사자평은 40만㎡에 이르는 억새평원으로 유명하다. 습지와 억새를 함께 볼 수 있는 지역으로 가을이면 은빛 물결처럼 일렁이는 억새군락이 장관이다. 산세가 완만해 가볍게 산행을 할 수 있다. 사자암(獅子庵)이라는 암자가 있었다고 해서 사자평으로 부르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사자평 산지 습지는 면적이 58만여㎡에 이른다. 거제시 파노라마 케이블카는 노자산 정상에서 남해 아름다운 바다절경을 구경할 수 있는 관광시설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상부 전망대에 오르면 노자산과 다도해 전경을 360도 사방으로 막힘없이 볼 수 있다. 크리스탈 캐빈을 타면 바닥 아래로 단풍으로 물든 노자산 가을 풍경이 펼쳐진다. 양산시 대운산에 있는 ‘숲애서(숲愛俆)’는 가을산의 맑은 공기와 새·바람 소리 등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여유를 느낄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추천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휴양관광지로, 다양한 산림치유와 건강치유 등 웰니스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의령군 솥바위와 정암루 일원은 부자기운을 받는 대한민국 부자 1번지로 꼽힌다. 남강 물속에 솟아 있는 솥바위에서 반경 8km 안에는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삼성과 엘지, 효성 등 우리나라 대기업 창업자가 솥바위 인근에서 출생해 전설의 신빙성을 더한다. 솥바위를 비롯한 의령군 일원에서 10월 6~9일 부자를 테마로 한 축제인 리치리치페스티벌이 열린다. 함안군 산인면 숲속에 위치한 입곡군립공원은 저수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와 주변 산책로, 무빙보트, 아라힐링자전거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다양한 수변공원이다. 가족끼리 산책로를 따라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가을 나들이 하기에 좋은 공원이다. 창녕군 화왕산은 억새군락으로 유명하다. 짙게 물든 단풍과 산 정상에서 출렁이는 은빛 억새 물결이 어우러진 가을 화왕산 풍경이 등산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화왕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는 가파른 길과 완만한 길이있어 가족끼리 등산을 할 수 있다. 공룡의 고장 고성군 당항포관광지에서는 ‘상상 그 이상의 공룡세계’를 주제로 10월 29일까지 공룡엑스포가 열린다. 공룡 퍼레이드, 5D 영상관, 미디어아트존 등 다채로운 공룡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14만평에 이르는 엑스포 행사장에서는 매일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남해군 독일마을은 1960~1970년대 독일로 건너가 탄광과 병원에서 일하며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루는데 기여한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위해 조성한 독일풍 마을이다. 물건항 해변을 배경으로 독일 양식으로 지은 주택이 모여있는 마을 경치가 이국적이다. 남해 독일마을에서는 독일현지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독일마을맥주축제를 해마다 가을에 개최한다. 올해는 10월 6~8일 열린다.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과 회남재 숲길은 가을이 되면 화려한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걷기 좋은 숲길이다. 삼성궁은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성전이다. 1500여개에 이르는 돌탑과 호수 등이 주변 숲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산청군 금서면과 삼장면을 잇는 국도59호선 구간 밤머리재는 길 양쪽으로 단풍나무가 가득해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단풍 관광 명소이다. 차를 타고 이동하며 10여㎞에 걸쳐 화려한 단풍이 물들어 있는 경치를 눈에 담을 수 있다. 함양군 상림공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숲이다. 최치원이 천령군 태수로 부임해 조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도심에 있는 자연 숲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는 상림은 120여종 나무가 9만 9200㎡ 면적에 1.6km 길이 둑을 따라 조성돼 있다. 어린이 등이 자연학습원으로도 즐겨 찾는다. 상림공원은 계절마다 다른 모습이 모두 절경이지만 특히 빨간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이 상림공원을 즐기기 가장 좋은 계절로 꼽힌다.거창군 감악산(해발 952m) 정상에 있는 별바람 언덕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보랏빛 아스타 국화가 천국을 연출하는 명소다. 낮에는 가을국화와 억새를 배경으로 거창읍과 합천호 전경이 눈앞에 펼쳐진다.밤에는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별빛과 주변 야경이 절경이다. 10월 4일 부터 15일까지 ‘별바람언덕 꽃&별 여행 축제’가 열린다. 합천군 합천영상테마파크는 1920년대에서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국내 최고의 특화된 시대물 오픈세트장이다. 190편의 영화와 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 등 각종영상작품이 촬영된 전국 최고 촬영세트장이다. 영상테마파크 뒤편에 15만㎡에 이르는 분재공원과 정원테마파크가 있다. 메인건물인 청와대 촬영세트장과 함께 분재온실, 생태숲체험장, 목재 문화 체험장 등이 조성돼 있다. 경남도 가을 추천 여행지와 추석연휴 프로그램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홈페이지에서확인할 수 있다.
  • 영등포 일자리 정책 빛났다…자치구 중 고용률 1위

    영등포 일자리 정책 빛났다…자치구 중 고용률 1위

    서울 영등포구가 2023년 상반기 기준으로 65.2%의 고용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 중 1위에 해당한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구 고용률은 지난해 62.3%보다 2.9.%가 오른 65.2.%를 기록했다. 15세~64세 고용률은 73.1%로 지난해 같은 기간 69.7%보다 3.4%가 상승했다. 특히 구는 일자리플러스센터 방문 구직자 2명 중 1명을 취업에 성공시키는 등 일자리 정보 제공과 취업 연계에 힘쓰고 있다. 구는 민선 8기 들어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양성 과정 등 4차 산업 대비 청년 취업 지원 ▲창업 아이디어 공모 등 창업 지원 ▲취업박람회, 구인구직 발굴 등 맞춤형 일자리 창출 ▲상생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온라인 마케팅 컨설팅 등 역점 사업들을 집중 추진한 결과 고용률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특히 구는 ▲인력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에 직접 방문해 기업과 구직자를 직접 연계하는 ‘찾아가는 구인구직’ ▲어르신, 중장년, 청년,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대상별 일자리 사업 ▲자격증, 전문 기술, 시설관리 등 현장 수요자 중심의 취업 훈련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미스매칭 해소에 힘쓰고 있다. 향후 구는 ▲중장년 및 어르신 대상 ‘취업박람회’ ▲유명 대기업, 외국계 기업 인사를 초청해 취업 특강과 공개 모의 면접을 펼치는 ‘취업 멘토링 콘서트’ ▲청년 창업자 전용 입주공간 운영 등을 통해 구민들의 취업과 창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고용률과 취업률이 모두의 관심과 노력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어 매우 뜻깊다”라며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인 만큼, 앞으로도 일자리가 넘쳐나는 영등포를 위해 일자리 확대와 취업 지원에 온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 [서울광장] ‘가짜뉴스 근절’ 진정성 의심 부르는 내로남불/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가짜뉴스 근절’ 진정성 의심 부르는 내로남불/이순녀 논설위원

    여성가족부 존폐에 대해 “드라마틱하게 엑싯(exit·퇴장)하겠다”고 한 김행 장관 후보자가 가짜뉴스와 관련한 드라마틱한 언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언론인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그는 지난 14일 인사청문 준비단 사무실 첫 출근길에 “제가 굉장히 프레스 프렌들리(press friendly·언론 친화적)한 사람이라 자부한다”면서 매일 출근길 질의응답(도어스테핑)을 자청했다. “가짜뉴스가 지나쳐서 이젠 괴담 수준”이라고 비판하면서도 언론이 제기한 의혹과 궁금증에 성실히 답하겠다는 김 후보자의 대응은 신선했다. 하지만 닷새 만인 지난 19일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서보다도 가짜뉴스에 대처하지 않을 수 없다”며 청문회 전까지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2013년 청와대 대변인 임명 당시에 자신이 공동창업한 위키트리 운영사 소셜뉴스의 주식 백지신탁을 둘러싼 의혹 등 언론의 검증 보도를 가짜뉴스로 몰아붙이면서 이를 빌미로 약속을 뒤집은 것이다. 그러나 의혹 보도가 꼬리를 물게 된 것은 김 후보자의 부정확한 해명 탓이 컸다. 공동창업자에게 모두 넘겼다던 지분 일부가 시누이에게 매각된 정황이 드러나자 뒤늦게 “주식 수를 착각했다”고 시인했다. 배우자 소유 주식을 배우자의 50년 지기 친구에게 팔았다가 같은 값에 되산 것에 대해선 “남편 친구가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처음 의혹이 불거졌을 때는 말하지 않은 내용들이다. 그러니 여권 안에서도 ‘주식 파킹’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도 “구멍 뻥뻥 뚫린 가짜뉴스”, “가짜뉴스 생산공장” 등 가짜뉴스에만 화살을 돌리기 급급하다. “청문회 때까지 어떤 의혹 보도도 중지해 달라”는 김 후보자의 요구는 “언론인 출신 맞나” 싶을 정도로 황당하다. 자신에게 불리하거나 비판적인 보도를 차단할 목적으로 가짜뉴스를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건 아닌지 의심을 살 만하다. 그렇지 않아도 정부와 여당은 가짜뉴스의 위험성을 경계하며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대 연설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오남용이 만들어 내는 가짜뉴스 확산을 방지하지 못하면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는다”며 디지털권리장전을 제시했다. 생성형 AI가 만든 정교한 가짜 영상과 기사가 일상적으로 우리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정상적인 사고를 마비시키는 상황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우리나라가 이에 대비하기 위한 국제규범 마련에 앞장선 것은 바람직하다. 하지만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나 정부 정책에 대한 언론의 의혹 제기를 정부와 여당이 가짜뉴스로 무분별하게 몰아 가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누구나 가짜뉴스를 말하지만 가짜뉴스에 대한 정의조차 아직 명확히 정립되지 않았다. ‘뉴스 보도를 차용한 거짓 정보’를 넘어 지금은 유언비어, 오보, 과장·왜곡 보도, 정치적 선동에 이르기까지 폭이 넓다. 그만큼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와 충돌할 여지가 많다. 문제는 권력이 바뀌면 가짜뉴스에 대한 시각과 태도가 정반대로 변하는 현실이다. 문재인 정부가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사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언론중재법을 강행하려 했을 때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언론재갈법’이라며 반발했다. 이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가짜뉴스 근절에 칼을 빼 들자 민주당이 언론탄압이라며 목청을 높인다. 이런 식으로는 어느 쪽이든 진정성을 의심받을 뿐이다. 정말로 가짜뉴스를 막으려는 것인가, 아니면 우리 편에게 불리하거나 비판적인 보도를 막으려는 것인가. 여당이든 야당이든 가짜뉴스를 입에 올리기 전에 ‘내로남불’부터 반성해야 한다.
  • 사람 없는 곳 누비는 자율셔틀… 겉도는 ‘스마트 차이나’ [장형우 기자의 하오츠 항저우]

    사람 없는 곳 누비는 자율셔틀… 겉도는 ‘스마트 차이나’ [장형우 기자의 하오츠 항저우]

    9월 말이지만 위도 30도인 중국 항저우는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길 정도로 덥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이 개막한 지난 23일까지 꾸준히 비가 내렸고, 개막식이 진행됐던 저녁에는 거짓말처럼 비가 뚝 그쳤다. 개막 다음날부터는 다시 무더위가 시작됐다. 그리고 우리가 알던 중국의 뿌연 하늘로 돌아왔다. 사실인지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한국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 기자가 중국의 인공강우를 떠올리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오염으로 악명 높은 대기를 정화하겠다며 비를 만들어 뿌렸다. 이를 역으로 이용하면 비가 오지 않게 할 수도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때 인공강우 기술로 날씨를 조절했다. 이를 두고 한 기자는 “대륙은 음모론 없이 설명도 이해도 되지 않는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중국이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와 세계에 대고 외치는 것은 ‘스마트 차이나’다. 개막식에선 최첨단 정보기술을 동원해 대형 성화 주자를 띄우고 디지털 불꽃놀이를 했다. 알리바바의 창업주 마윈의 고향인 항저우에선 알리페이의 사용이 보편화돼 현금도 카드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경기장과 선수촌 곳곳엔 무인 자율주행 셔틀이 돌아다니고 공유자전거가 배치돼 있다. 미디어빌리지, 선수촌, 경기장을 비롯해 도시 곳곳에 박혀 있는 QR코드를 스캔해 보면 갖가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스마트한 문물들이 실제 수요자인 외국인들에게 별다른 효용이 없다는 게 문제다. 무인 자율주행 셔틀은 주로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곳만 돈다. 알리페이를 쓰기 위해선 앱을 설치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신용카드와 연결해야 한다. 대단할 것도 없긴 하지만 개인정보가 어떻게 되는 건 아닌지 찝찝한 기분이 든다. QR코드를 찍어 보면 금방 알 수는 있지만 아시아 곳곳에서 온 기자들은 길을 찾을 때 항상 두리번거리며 자원봉사자부터 찾는다. 스마트기기로 접근할 수 있는 정보는 모두 중국어와 영어로만 돼 있기 때문이다. 말이 잘 통하지 않는 건 자원봉사자도 마찬가지지만 이들은 어떻게든 길을 알려 주고 부탁을 들어준다. 스마트한 문물보다는 자원봉사자들 때문에 중국에 대한 호감이 생겼다는 기자가 많다. 이런 공급과 수요의 부조화를 푸는 방법은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 중심으로의 관점 전환이다. 정보들을 아시아인들이 각 나라에서 쓰는 언어로 바꿔 주기만 하면 스마트 아시안게임의 홍보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다. 그러나 자원봉사자들 때문인지 관점을 바꿀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 위기의 카카오… 네이버 공동창업자 김정호 ‘구원투수’로 영입

    위기의 카카오… 네이버 공동창업자 김정호 ‘구원투수’로 영입

    카카오가 공동체(그룹) 컨트롤타워에 해당하는 ‘공동체얼라인먼트(CA)협의체’에 네이버 공동창업자인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를 투입했다. 본사와 계열사에서 잇달아 위기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카카오가 강화된 협의체를 통해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5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부터 CA협의체는 김 대표(경영지원),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사업), 권대열 카카오 정책센터장(위기관리),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투자총괄대표(투자) 등 4명의 부문별 총괄 체제로 운영된다. CA협의체는 공동체 전체의 전략을 수립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역할을 하며 지난해 초 출범한 ‘CA센터’가 개편된 조직이다. CA협의체의 기존 구성원은 김범수 창업자, 홍은택 카카오 대표, 송지호 전 크러스트 대표, 배 투자총괄로 이뤄져 있었다. 이번에 김 대표 등 3명이 새로 투입되며 인원이 모두 7명으로 늘었다. CA협의체의 전신인 CA센터는 2021년 말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집단 주식매각 논란이 일어난 직후인 지난해 초 출범했다. 협의체를 강화한 것은 컨트롤타워 역할 조직이 있음에도 계속해서 경영 관련 잡음과 논란이 표출되는 것과 무관치 않다. 본사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시간 ‘먹통’ 사태 이후에도 시세조종,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최근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법인카드로 게임 아이템 1억원어치를 결제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계열사의 경우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모전 당선 작가들의 2차 저작물 작성권을 제한했다고 본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김 창업자의 오랜 업계 선배이기도 한 김 대표가 카카오 재정비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00년 네이버와 한게임(김범수 창업)의 합병에 기여했고 지난해 5월부터는 김 창업자 개인 사회공헌재단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도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월급이나 보너스, 주식이나 스톡옵션 등 아무 보상도 없고 차량(기사)이나 골프나 건강보험도 없고, 보상성 법카(업무용 법카만 있음)도 없다”며 “매일 출근도 하지 않지만 당분간 카카오 공동체의 C레벨 인사와 감사 업무를 맡기로 했다. 2년이다”라고 말했다.
  • UNIST, 국내 최고 연구중심대학 ‘우뚝’

    UNIST, 국내 최고 연구중심대학 ‘우뚝’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개원 14년 만에 국내 최고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잡으면서 울산의 미래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UNIST는 지난 7월 발표한 ‘THE’ 신흥대학평가 국내 1위(세계 10위)와 지난해 기준 세계 상위 1% 연구자 수 국내 1위에 각각 올라 연구중심대학의 입지를 굳혔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오는 28일 개원 14주년을 앞두고 25일 미디어데이를 열어 “인공지능(AI), 반도체, 탄소중립, 첨단바이오와 같은 4대 중점사업을 통해 울산권 산업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UNIST는 인공지능 대학원과 반도체특성화대학원 유치 등을 통해 200억원 규모의 사업비와 15명의 신임 교원을 확보했다. UNIST는 이런 4대 연구 신사업으로 울산권의 정체된 산업의 혁신을 일으킬 계획이다. UNIST는 2021년 설립한 인공지능혁신파크를 통해 전통제조업을 디지털화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167개 기업이 인공지능혁신파크를 통해 재직자 교육과 공동연구 등에 참여하고 있다. 또 UNIST의 첨단 바이오기술은 울산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되고 있다. UNIST는 의과학대학원을 설립한 데 이어 이달부터 울산대의대와 함께 의공학 통합교육프로그램인 HST(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다 UNIST는 울산이 탄소중립 2050 시대를 대비하도록, 관련 연구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탄소 저감 기술 등을 실증하는 탄소중립실증화연구센터를 지난해 설립했다. UNIST는 기술 연구와 실증, 사업화를 위해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미국 신재생에너지연구소(NREL) 등과 협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UNIST는 예비유니콘 기업 다수 배출,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시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UNIST가 배출한 교직원 창업기업은 총 71개다. 전체 교직원의 20%가 창업에 뛰어든 성과다.
  • [하오츠 항저우] ‘스마트 아시안게임’ 구호와 현실 사이

    [하오츠 항저우] ‘스마트 아시안게임’ 구호와 현실 사이

    9월 말이지만 위도 30도인 중국 항저우는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길 정도로 덥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이 개막한 지난 23일까지 꾸준히 비가 내렸고, 개막식이 진행됐던 저녁에는 거짓말처럼 비가 뚝 그쳤다. 개막 다음날부터는 다시 무더위가 시작됐다. 그리고 우리가 알던 중국의 뿌연 하늘로 돌아왔다. 사실인지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한국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 기자가 중국의 인공강우를 떠올리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오염으로 악명 높은 대기를 정화하겠다며 비를 만들어 뿌렸다. 이를 역으로 이용하면 비가 오지 않게 할 수도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때 인공강우 기술로 날씨를 조절했다. 이를 두고 한 기자는 “대륙은 음모론 없이 설명도 이해도 되지 않는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중국이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와 세계에 대고 외치는 것은 ‘스마트 차이나’다. 개막식에선 최첨단 정보기술을 동원해 대형 성화 주자를 띄우고 디지털 불꽃놀이를 했다. 알리바바의 창업주 마윈의 고향인 항저우에선 알리페이의 사용이 보편화돼 현금도 카드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경기장과 선수촌 곳곳엔 무인 자율주행 셔틀이 돌아다니고 공유자전거가 배치돼 있다. 미디어빌리지, 선수촌, 경기장을 비롯해 도시 곳곳에 박혀 있는 QR코드를 스캔해 보면 갖가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스마트한 문물들이 실제 수요자인 외국인들에게 별다른 효용이 없다는 게 문제다. 무인 자율주행 셔틀은 주로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곳만 돈다. 알리페이를 쓰기 위해선 앱을 설치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신용카드와 연결해야 한다. 대단할 것도 없긴 하지만 개인정보가 어떻게 되는 건 아닌지 찝찝한 기분이 든다. QR코드를 찍어 보면 금방 알 수는 있지만 아시아 곳곳에서 온 기자들은 길을 찾을 때 항상 두리번거리며 자원봉사자부터 찾는다. 스마트기기로 접근할 수 있는 정보는 모두 중국어와 영어로만 돼 있기 때문이다. 말이 잘 통하지 않는 건 자원봉사자도 마찬가지지만 이들은 어떻게든 길을 알려 주고 부탁을 들어준다. 스마트한 문물보다는 자원봉사자들 때문에 중국에 대한 호감이 생겼다는 기자가 많다.이런 공급과 수요의 부조화를 푸는 방법은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 중심으로의 관점 전환이다. 정보들을 아시아인들이 각 나라에서 쓰는 언어로 바꿔 주기만 하면 스마트 아시안게임의 홍보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다. 그러나 자원봉사자들 때문인지 관점을 바꿀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 서울시립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학술교류 협약 체결

    서울시립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학술교류 협약 체결

    서울시립대학교는 지난 22일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과 이용훈 UNIST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에 UNIST 대학본부 6층 대회의실에서 협약을 맺고, 양 대학이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세계 속의 대학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교류,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립대와 UNIST는 이번 협약에 따라 △교수 및 연구 인력의 상호 교류 △학생교류(대학원생 포함) 및 상호 학점인정 △학술공동연구 추진 및 학술회의 공동개최 △공동연구사업 추진 △학술자료, 출판물 및 정보의 상호 교환 △행정, 경영, 관리 등 학문연구 지원에 필요한 사항 △창업 관련 필요한 사항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상호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시너지 효과를 통해 서울시립대와 UNIST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양 대학은 특히 첨단 분야 연구 및 창업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 위기의 카카오, 컨트롤타워 강화... 네이버 공동창업자 김정호 투입

    위기의 카카오, 컨트롤타워 강화... 네이버 공동창업자 김정호 투입

    카카오페이 ‘먹튀논란’ 뒤 설립한 CAC 개편구성원 4명에서 7명으로… 4인 총괄 체제로김정호 “2년간 C레벨 인사와 감사 업무 맡아” 카카오가 공동체(그룹) 컨트롤 타워에 해당하는 ‘공동체얼라인먼트(CA)협의체’에 네이버 공동창업자인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를 투입했다. 본사와 계열사에서 잇달아 위기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카카오가 강화된 협의체를 통해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5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부터 CA협의체는 김 대표(경영지원),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사업), 권대열 카카오 정책센터장(위기관리),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투자총괄대표(투자) 등 4명의 부문별 총괄 체제로 운영된다. CA협의체는 공동체 전체의 전략을 수립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역할을 하며, 지난해 초 출범횐 ‘CA센터’가 개편된 조직이다. CA협의체의 기존 구성원은 김범수 창업자, 홍은택 카카오 대표, 송지호 전 크러스트 대표, 배 투자총괄로 이뤄져 있었다. 이번에 김 대표 등 3명이 새로 투입되며 인원이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카카오 측은 “공동체 규모가 커져 영역별 기능을 추가한 것”이라면서 “조직의 역할이 달라진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CA협의체의 전신인 CA센터는 2021년말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집단 주식매각 논란이 일어난 직후인 지난해초 출범했다. 당시 독립적인 계열사들의 빠른 의사 결정으로 급성장해 거대해진 카카오 그룹의 위기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컨트롤 타워 역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빗발쳤다. 협의체를 강화한 것은 컨트롤 타워 역할 조직이 있음에도 계속해서 경영 관련 잡음과 논란이 표출되는 것과 무관치 않다. 본사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시간 ‘먹통’ 사태 이후에도 시세조종,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최근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법인카드로 게임 아이템 1억원어치를 결제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계열사의 경우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모전 당선 작가들의 2차 저작물 작성권을 제한했다(공정거래법 위반)고 본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김 창업자의 오랜 업계 선배이기도 한 김 대표가 카카오 재정비에 어떤 역할을 할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00년 네이버와 한게임(김범수 창업)의 합병에 기여했고, 지난해 5월부터는 김 창업자 개인 사회공헌재단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도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월급이나 보너스, 주식이나 스톡옵션 등 아무 보상도 없고 차량(기사)이나 골프나 건강보험도 없고, 보상성 법카(업무용 법카만 있음)도 없다”며 “매일 출근도 하지 않지만 당분간 카카오 공동체의 C레벨 인사와 감사 업무를 맡기로 했다. 2년이다”라고 말했다.
  • 한기대, 디지털미래혁신대전서 ‘인기몰이’…최첨단 작품 선보여

    한기대, 디지털미래혁신대전서 ‘인기몰이’…최첨단 작품 선보여

    생성형 AI, 웨어러블 로봇 등 호응신기술 전시회에 작품 등 13점 선보여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 학생과 대학원생, 교수진 등이 25~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2023’에서 최첨단 공학 작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한기대는 LINC 3.0사업단이 이번 미래혁신대전에서 ‘산학협력 페스티벌’을 통해 교육·연구·산학연협력 우수 성과물을 전시, 시연했다.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2023’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중견기업,·타트업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을 선도하는 250여 기업과 공공기관, 대학 등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신기술 전시 및 콘퍼런스 행사다. 생성 인공지능(AI) 최신 기술과 양자컴퓨터, 클라우드, 바이오헬스케어,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관람객은 3만 명에 이른다. 이번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참여 기관 중 대학은 2곳에 불과하며, 충청지역 참여대학은 한기대가 유일하다. 한기대 가선보인 최첨단 공학기술 작품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졸업연구작품 6점, 학생 창업 작품 1점, 우수 연구교수 작품 1점, 연구실 성과 작품 3점, 교내 미래교육혁신처 및 산학협력단 작품 2점 등 총 13점이다. 작품은 △생성형 AI 기술 기반 숏폼 자동생성 플랫폼 △홀로그램 텔레프레전스 교육 시스템 △작업자용 초경량 웨어러블로봇 △근력 운동량 트래킹 시스템 △산업형 메타버스 기반 자율 협업 로봇 기술 △대학 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한 BIM(Building Information Mdodeling)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등이다. 대학의 특화된 교육과정의 결과물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고 있다. 유길상 총장은 “한기대는 국책 대학으로써 국내 최고 수준의 공학교육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천공학 인재를 양성하고 대한민국 기술 분야 혁신 성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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