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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사업 평가 벤처기업 첫 탄생

    인터넷사업(e-business)과 전자상거래 및 각종 웹사이트의 투자가치와 사업성 등을 전문으로 평가하는 벤처기업이 국내 최초로 오는 3월 연세대에 들어선다. 연세대는 이미 지난달 20일 이 벤처기업 운영회사에 연구결과 등을 제공할‘인터넷사업 연구센터’를 설립했다.한국종합기술금융(KTB) 등 자본가그룹은 운영회사에 향후 4년간 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연구센터 소장은 이 대학 경영학과 김준석(金俊碩)교수가 맡는다. 운영회사,연구센터,자본가그룹의 3각 독립체제로 운영되는 인터넷사업 평가는 산학협동의 새로운 모델로 벌써부터 학계와 기업체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의 산학협동은 기업체가 연구비를 대고 대학측은 연구성과를 기업에 제공하는 차원에 머물렀었다.3각 체제를 구성한 것은 인터넷사업의 평가에서가장 중요한 공익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우리 나라도 인터넷사업과 각종 전자상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사이버 세계에서 이뤄지는 사업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만한 기관은 없는 상태다. 연구센터는 앞으로 소비자를 위한 상업 사이트 평가,인터넷과 관련된 산업전반의 가치 평가,개별 인터넷사업체 평가를 하게 된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연구원을 비롯,경영·전산·인터넷 디자인·심리학 등을 전공한 17명의 교수가 참여하고 소비자 사이트 평가팀,기업 평가팀,평가도구 개발팀으로 구성된다. 연구비는 자본가그룹이 아니라 운영회사로부터 받도록 함으로써 전자상거래의 가치를 좀더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회사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장을 비롯한 임원 선정은 연구센터가 담당한다.초대 사장은 사단법인 한국커머스넷 본부장인 이현국(李賢國·41)씨가 내정됐다. 운영회사는 인터넷사업 평가서를 만들어 소비자나 코스닥 투자자들에게 제공한다.기업 평가를 대행해주는 대가로 받는 수수료,자체 웹사이트의 링크서비스,인터넷 광고 등이 수입원이다. 자본가그룹에는 주관사인 한국종합기술금융과 창업투자회사인 이 캐피털(e-Capital),미국에 본부를 둔 컨설팅 전문회사 KPMG 등이 참여한다. 수익금은 운영회사 임직원이 20%,자본가그룹이 40%,연구센터가 30%,연세대가 10%를 갖게 된다. 연구센터 소장 김 교수는 “벤처기업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하면 코스닥 투자자나 전자상거래 소비자들이 공신력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150억규모 게임산업 투자조합 결성

    문화관광부는 게임산업 분야의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정부 출자금50억원을 포함한 150억원 규모의 전문투자조합을 결성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문화부는 국내외 투자가와 창업투자회사를 상대로 적극적인 조합원 모집활동을 벌여 오는 6월까지 민관공동의 전문투자조합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 투자조합은 게임분야에 초점을 맞춘 전문 테마형 펀드로 중소 게임업체의 금융비용을 줄여 시장성 및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제2의 조합 결성도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앞으로 자금 지원뿐 아니라 해외 마케팅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부실 창업투자사 7개 퇴출

    중소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및 융자기능을 담당하는 중소기업 창업투자회사가운데 자본잠식 등으로 부실화된 창투사가 무더기 퇴출된다. 중소기업청은 27일 등록된 94개 창투사 가운데 부실정도가 심해 제 기능을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창투사 7개를 선정,등록취소를 통보하고 다음달말까지 강제 퇴출시키기로 했다. 87년 중소기업창업지원법을 제정,창업투자회사 제도가 도입된 이래 부실창투사가 자진 등록취소를 한 사례는 있어도 감독관청이 등록취소를 통해 무더기로 퇴출시키기는 처음이다. 퇴출대상으로 선정된 7개 창투사에 대해서는 이미 개별적으로 등록취소가통보됐으며 2월말까지 출자자산 정리 등을 통해 활동을 완전 종료하도록 했다.중기청은 퇴출 창투사의 자산정리를 순조롭게 하고 해당창투사가 투자한벤처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퇴출업체 명단발표는 유보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日 ‘히카리통신’ 韓國진출 선언

    손정의(孫正義) 일본 소프트뱅크 사장 등 대형 외국 벤처펀드들의 국내 투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일본의 신흥 거대통신기업 히카리통신도 공세적인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히카리통신의 사장 시게타 야스미츠사장(34)은 지난해 미 포브스지(誌)가‘세계 5위의 부자’로 선정한 인물로 세계 정보통신업계의 떠오르는 거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히카리통신의 100% 자회사인 히카리통신캐피털은 국내 인터넷경매 분야의선두회사인 ㈜옥션에 74여억원을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히카리통신캐피털과 옥션은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6일 주식 양·수도 계약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히카리통신 및 히카리통신캐피털이 각각 옥션 주식 4,500주와 2만5,000주를 주당 25만원에 인수,총 73억7,500만원에 옥션의 지분 2.9%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히카리통신캐피털은 지난해 설립된 정보통신 전문 창업투자회사로 최근 331억엔(3,500억원) 규모의 대형 벤처기금을 조성,이번에 첫번째로 옥션에 투자했다.히카리통신캐피털은 이미 지난해 11월 한글과컴퓨터 및 그 자회사 네띠앙에 각각 20억여원,50여억원을 투자한 적이 있어 히카리측의 행보에 국내벤처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히카리통신캐피털은 최근 외국 투자전문회사로는 처음으로 국내에에지사를 설립했다.히카리통신캐피털 료지 가바야사장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유망한 한국 정보통신 벤처기업을 발굴,적극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코스닥 기업 58개사 퇴출 방침

    재무구조가 부실하거나 불성실 공시가 잦은 58개 코스닥 등록기업은 내년 3월말까지 재무구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즉시 퇴출된다. 내년 4월부터는 벤처금융사(중소기업 창업투자회사)가 주식의 10% 이상을투자한 벤처기업은 투자한 뒤 1년이 지나야만 코스닥에 등록할 수 있고 벤처캐피털은 등록한 뒤 6개월간 투자기업 주식의 10%를 의무적으로 보유토록 했다.코스닥기업은 소액주주 500명 이상이 발행주식의 30%이상,또는 500만주이상을 보유하도록 주식분산비율 요건도 강화된다. 정부는 20일 오전 엄낙용(嚴洛鎔)재정경제부차관,이용근(李容根)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심훈(沈勳)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건전화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부실한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퇴출요건을 엄격히 적용하고 특히 411개 등록기업 중 재무구조가 부실하거나 공시를 불성실하게 한 58개사는 3∼5개월 안에 퇴출요건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퇴출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한해에 불성실 공시를 2회 하면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6개월안에 불성실 공시를 또 하면 퇴출시키는 등 불성실 공시 기업에 대한 관리기준을 강화했다.투자유의 종목 중 재무구조가 부실한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별도 공시하기로 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코스닥 ‘묻지마’ 투자 부작용 줄인다

    정부가 20일 발표한 ‘코스닥시장 건전화를 위한 발전방안’은 그동안 코스닥시장을 둘러싼 ‘묻지마 등록’과 ‘묻지마 투자’의 부작용을 줄여보려는 대책이다.불공정거래를 줄이고 공시제도를 강화하는 등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보호 기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둔 대책으로 여겨진다. 이달들어 코스닥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은 평균 1조8,000억원으로 증권거래소의 38% 수준이나 되지만 공시체제나 전산시스템 등이 미흡한 것을 개선하는데도 역점을 뒀다. 업무영역을 놓고 ‘밥그릇싸움’만 하는 증권업협회와 (주)코스닥증권의 업무를 명확히 한 것은 권한과 책임을 분명히 해 투자자에 대한 서비스를 확실히하라는 뜻이 담겨있다. 코스닥시장에 외국자본 유치를 검토하기로 공식화한 것도 의미있는 대목이다.한국계 일본인인 손정의(孫正義) 소프트뱅크 사장과 미국의 나스닥은 최근 (주)코스닥증권에 49%의 지분으로 참여할 뜻을 밝혔었다.따라서 코스닥시장의 양적 성장에 걸맞게 전산시스템 등 시장인프라를 확충하고 선진기법을도입하기 위해 손 사장 등의지분참여 가능성은 높다. ?등록은 보다 어렵게 2000년 4월 1일부터 코스닥 등록때 주식분산비율 요건이 강화된다.현재는 주식분산비율 요건이 ▲소액주주 100명 이상▲발행주식총수 20% 이상 또는 10% 이상으로서 200만주 이상으로 돼 있다. 앞으로는 소액주주는 500명 이상으로 늘어난다.또 발행주식총수의 30% 이상이거나 10% 이상으로 500만주를 넘어야하는 것으로 강화됐다.주주수와 유통주식수 증대를 유도해 불공정거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다. 창업투자회사 등 벤처금융사 및 코스닥 등록 대행기관인 증권사의 역할과실사기능이 강화된다.벤처기업에 투자한 벤처금융사는 등록후 6개월간 주식의 10% 이상을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한다.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등록 신청일전 6개월간 지분변동을 할 수 없다. ?퇴출은 보다 쉽게 2000년 상반기부터는 등록취소요건에 해당되면 특별한사유가 없는 한 즉시 등록을 취소한다.등록취소요건은 ▲부도(1년 이내 미해소)▲영업양도나 피흡수합병▲주식거래부진(6개월이상)▲법정관리나 화의중인 기업 등이다.현재105개 투자유의종목 중 해당기업은 58개다. 또 2000년 1월부터 현재 투자유의종목을 투자유의종목과 관리종목으로 세분화한다.▲부도▲영업양도나 피흡수합병▲자본전액잠식▲영업정지▲법정관리나 화의중인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별도 공시돼 투자자들이 해당기업의 사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한다. 2001년부터는 총자산 2조원 이상인 대형코스닥 법인은 사외이사 선임,감사위원회 설치 의무 등에서 대형 상장법인과 같은 기업지배구조기준을 적용받는다. ?불공정거래 姸仄穗? 강화 2000년 4월부터 즉시 공시해야 하는 경영변동상황(수시공시사항)의 범위를 거래소시장 수준으로 확대한다.수시공시 사항에대한 의무를 위반하거나 불성실하게 공시한 경우 최고 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주가감시종합 전산시스템을 2000년중에 조기 구축해 가동한다. 전산처리 용량을 내년 5월까지 하루 400만건으로,2001년에는 하루 1,000만건으로 늘린다.인프라 재원 조달을 위해 코스닥증권 자본금을 210억원에서내년말까지 1,000억원 수준으로 늘린다.증권업협회의 주가감시 전문인력도현재의 12명에서 내년 1월에는 40명으로 늘린다. 곽태헌기자 tiger@ **증권가 반응 정부의 코스닥시장 건전화대책에 대해 증시 관계자들은 대체로 코스닥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며 장기적으로 호재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3일 연속 급락하던 코스닥지수는 이날 상승세로 반전됐다.특히 그동안 유망하지도 않은데 시장 분위기에 편승해 덩달아올랐던 종목들이 약세를 면치 못한 반면,우량 종목들은 강세를 띠는 등 차별화된 장세를 연출했다. ■ 대우증권 이영목(李永穆) 투자정보부과장은 창투사 및 대주주에 의무보유기간을 설정한 방침에 대해 “예상치 못한 획기적 조치로,소액투자자보호를위해 바람직하다”고 높이 평가했다.신영증권 노근창(盧勤昌)연구원은 “주도주나 핵심기술주들에는 전혀 악재가 되지 않으면서 사이비 벤처업체들을차단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라고 강조했다.이어 “코스닥시장은 장기적으로 거래소 수준까지 성장할 전망”이라며 “주가조작의 여지는 좁아지고 기관과 외국인의 참여가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도 대체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정부가 좀더 일찍 발표하지 않은 데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지난주말 폭락장에서 싼 값에 주식을 내다파느라 40%이상 원금 손실을 봤다는 회사원 김모씨(35)는 “정부가 대책발표를 미루면서 ‘코스닥 죽이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개인투자자들이대거 투매에 나섰다”며 “미리 발표했으면 건전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줄어들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국내 첫 지주회사 나온다

    정부의 지주회사 설립 허용 이후 실질적인 지주회사가 처음 나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월 SK그룹과 미국계 회사인 엔론사가 공동설립한 SK엔론이 이미 지난 7∼8월쯤 법적인 지주회사 요건을 갖춘 것으로 최근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설립 당시에는 총 자산 5,000억원 중에서 자회사 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밑돌았으나 이후 6개 계열사의 지분을 늘려가면서 7,8월쯤지분비중이 50%를 넘어서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공정위는 지난 사업연도의 재무제표를 근거로 지주회사 여부를 심사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지주회사 지위를 획득하는 것은 99년 재무제표가 나오는 내년 3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법적인 지주회사 1호의 자리는 동양그룹이 준비중인 동양파이낸스홀딩컴퍼니(가칭)가 될 것으로 보인다.동양그룹은 동양종금을 자회사로 하는 금융전문 지주회사를 연내에 세운뒤,4∼5개월안에 동양증권과 창업투자회사,보험사 등 4∼5개 금융사를 관리하는 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지주회사는 올 4월1일부터 허용됐으며 그 요건은 부채비율 100% 이하,자회사지분율 50% 이상(상장사는 30% 이상),채무보증 완전해소,금융·비금융 자회사 교차소유 금지 등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정부, 세법 개정안 의결

    법인과 중소사업자가 금융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토지 등을 양도할 경우 부과되는 특별부가세(양도세) 면제혜택이 당초 시한인 올해말에서 내년 6월말까지로 연장된다.또 폐광지역 카지노 입장료에 붙는 특별소비세를 당초 1인1회에 2만원에서 5,000원으로 대폭 내렸다. 정부는 21일 오후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특별소비세법 등 11개 세법개정안을 의결,정기국회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합병 등으로 생긴 중복자산을 양도할 때에는 양도소득세와특별부가세를 50% 감면해준다. 또 유동화전문회사가 자산유동화계획에 따라 취득한 부동산을 양도할 경우특별부가세를 50% 감면해주는 제도의 시한도 올해말에서 내년말로 1년 늦춰진다. 벤처기업의 주주가 다른 벤처기업의 주주와 주식을 교환할 때 양도소득세를 50% 깍아줘 벤치기업간의 전략적 제휴를 지원하기로 했다.이밖에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또는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이 벤처기업에 출자해 취득한 주식을 양도할 때 증권거래세가 면제된다. 김균미기자kmkim@
  • 관광산업 육성-관광 벤처기업시대 열린다

    관광분야에도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한 벤처기업이 탄생한다.문화관광부는 25일 국내 최대 사이버 여행업체인 3Wtour(트리플 더블유 투어)에 처음으로 관광벤처기업 인증서를 발부했으며,이 회사는 중소기업청의 확인 절차를 거쳐 관광벤처기업 1호로 공식 등장하게 된다. 관광분야 벤처기업은 문화부의 발상의 전환으로 현실화됐다.“2001년 ‘한국방문의 해’,2002년 월드컵 등 대규모 관광이벤트를 계기로 관광산업을 주요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하나의 실험으로 벤처기업 개념을 도입하게됐다”고 신현택 문화부 관광국장은 말했다. 문화부는 올초부터 관광분야 벤처기업 육성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산업자원부도 관광분야 벤처기업 육성을 제도화하기 위해 지난 5월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을 바꾸어 관광분야도 벤처기업에 포함시켰다. 지난 7월에는 관광 벤처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새천년관광국민15호투자조합(새천년관광투자조합)이 만들어졌다.새천년관광투자조합은 문화부에서 30억원,국민기술금융과 일반인들로부터 20억원 등 모두 50억원의 기금으로출범했다.자금지원은 기업의 규모와 발전가능성 등에 따라 결정되며 한 업체에 대한 최대 지원규모는 5억원이다. 관광분야 벤처기업은 벤처기업활성화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관광분야중소기업중 신기술을 이용하거나 지식 집약도가 높은 사업중에서 선정된다. 구체적으로는 창업투자회사(조합),신기술금융사(조합),한국벤처투자조합,새천년관광투자조합 등으로부터 총사업비용의 20%이상을 출자받은 기업이거나,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독특한 관광상품을 기획·개발하는 사업중당해 사업의 매출실적 증가율이 전년대비 300% 이상인 기업이다. 이러한 요건을 갖추고 문화부의 벤처기업 인증서,중소기업청의 확인서를 받으면 조세감면,자금·기술개발 지원,인력과 작업장 공급 혜택 등을 받는다. 벤처기업 전용단지 및 집적시설에 입주한 벤처기업은 법인세 또는 소득세를5년간 50% 감면받는다.창업 중소기업의 등록세·취득세는 2년간 전액 면제된다.또 공동기술개발,기술지도,개발비용 등을 지원받으며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우선적 신용보증 혜택도 받는다. 주홍식 국민기술금융 심사역은 “여행 관련 업체중 30여개 기업이 새천년관광투자조합으로부터 벤처기업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밝혔다. 투자조합은 철저한 심사를 거쳐 지난 8월6일 3Wtour에 5억원(직접투자)의벤처기업 자금을 처음으로 지원한데 이어 관광 테마상품과 캐릭터 제조 업체인 ‘나무나라’(9일)에 3억원(융자),관광기념품 디자인개발 업체인 ‘MA디자인’(12일)에 3억원(직접투자)을 각각 지원했다. 3Wtour는 국내 첫 인터넷 여행사로 사이버 여행업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종합여행정보 사이트인 ‘월드투어’,광고수익금으로 회원들에게 무료 여행을 제공하는 ‘프리투어’,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웰컴투코리아’,결혼정보와 여행을 접합시킨 ‘닥스클럽’ 등의 사이트를 운영하며종합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그룹을 지향하고 있다. 나무나라는 관광기념품을 위한 디자인 개발 및 캐릭터를 제조하는 업체다. 청와대와 김대중 대통령을 캐릭터 상품으로 만들었으며,세계적으로 유명한강아지 캐릭터 스누피의 인기 못지않은 한국 토종 캐릭터를 키우기 위해 삽살개를 모델로 ‘삽사리’ 캐릭터를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새천년관광투자조합은 그밖에 사이버관광업체와 캐릭터산업업체 등 2개사에 대한 자금지원을 검토하고 있다.투자조합은 관광벤처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금지원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며 문화부도 벤처기업 선정기준을 완화할방침이다. 현재는 매출 증가율을 전년대비 300%로 규정하고 있으나 이를 100%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문화부는 벤처자금규모와 벤처기업 선정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창순기자 cslee@
  • 서울시, 벤처지원 상담실 설치

    서울시는 11일 강남구 역삼동 서울벤처센터 안에 벤처기업의 애로사항을 상담하는 ‘벤처지원 종합상담실’을 이달 안에 설치하고 벤처기업에 경영·기술자문을 해주는 ‘벤처지원 자문위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종합상담실을 통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융자해 주거나 서울신용보증조합을 통한 신용보증 방식으로 벤처기업이 사업자금을 쉽게 마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또 창업투자회사나 신기술금융회사 등 벤처캐피탈의 투자도 적극 알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울벤처종합데이터베이스’를 구축,벤처기업이 필요로 하는각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문의 6283-1001. 김재순기자
  • 서울 벤처 관련시설 네트워크 구축

    서울시는 22일 서울벤처타운을 중심으로 벤처기업의 창업,입지,자금,기술지원 등 지원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서울벤처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가 운영하는 서울창업보육센터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및 25개자치구별 창업보육센터,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문화관광부산하 한국영상벤처센터,중소기업청 산하 벤처지원센터와 각 벤처기업 등을네트워크화해 입지·정보·행정분야의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자금지원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조합,한국벤처캐피탈협회,창업투자회사,엔젤클럽,신기술사업금융회사 등을 하나로 묶는 한편 기술지원분야에서는 서울대 시립대 등 각 대학의 창업보육센터를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8월중 서울벤처기업지원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각종 벤처기업 관련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서울벤처타운 종합정보지원실을 통해 이용하도록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서울산업경제정보통신망,벤처기관간 홈페이지 링크등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내년 1월까지 정보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지난달 30일 문을 연 서울벤처타운에는 현재 17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달말까지 19개,8월말까지 13개 업체가 추가로 입주를 끝낼 예정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대한매일 창간95] 한국경제 진단 전문가 좌담

    한국경제는 어디에 서 있는가.추구해야 할 좌표를 제대로 찾아가고 있는가. 우리 경제가 과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제자리를 잡은 것인지,21세기를 대비한 경제의 새 틀이 잘 짜여지고 있는지에 대해 나라 안팎에서 논의가분분하다.이근경(李根京) 재정경제부 차관보와 이필상(李弼商) 고려대학교경영대학장(경영학),유한수(兪翰樹)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가 한자리에 모여한국경제의 오늘을 평가하고 내일을 조망했다. ■이근경 차관보 정부가 추진하는 구조조정과 개혁은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과거 부실을 털어내는 것과 관치경제를 시장주도 경제로 바꾸는 것이지요.제 2금융권이 남아 있지만 금융구조조정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기업도 상당한 진척과 성과를 거둬 새로운 성장의 기초를 다지는 일은 올해말이면 완료될 것으로 봅니다.시장경제 정착은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과제입니다.효율의 증진과 사회적 형평성 제고,안정유지를 위한기반을 뿌리내려 다져야 합니다. ■유한수 전무 지난해는 환란극복이라는 국가적 과제가뚜렷했습니다.국민적 공감대도 모아졌고 정부의 방향제시도 뚜렷해 개혁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는 등 과거 정부와 달랐습니다.그러나 올해 들어 갑자기 방향감각을 상실하면서 경기는 회복됐지만 사회분위기가 느슨해졌습니다.이해집단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정책이 이에 좌우되곤 합니다.긴장감을 다시 도출하고 국가적 과제를 새로 설정해 경제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이필상 교수 국가부도의 위기를 넘긴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그러나 내용상으로 잘 극복했는지에는 의문이 듭니다. 힘의 논리가 그대로 적용되는 개혁을 한 것입니다.개혁의 출발점은 가장 낙후된 정치부문과 강력한 힘을 가진 관료주의 타파여야 했습니다.그런데 힘있는 곳은 개혁되지 않았고,재벌개혁은 힘의 대결로 유야무야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살생부식 기업퇴출이 진행된 가운데 많은 중소기업들이 긴축재정과 고금리로 흑자도산하고,경제가 초주검이 된 틈을 타 외국자본이 증시로 들어와 마음대로 돈을 빼갔습니다.얻은 것도 있지만 잃은 것이 더 많다는느낌입니다. ■이 차관보 중소기업 도산은 정부정책의 선택 결과가 아닙니다.지난해초 상황을 되돌아 봅시다.달러가 바닥나고 기업간에 불신이 생기고 금융기관은 빚이 많은 곳에 대출을 꺼리는 신용경색 현상이 극심했지요.경제상황을 볼 때고금리가 형성될 수 밖에 없었으며 이런게 중소기업 도산의 원인이 된 것입니다.어느 정부가 중소기업이 쓰러지기를 원하겠습니까.다만 관치금융과 정경유착으로 과다 채무를 진 기업은 빨리 퇴출해 시장의 규율을 세워야 했습니다.경제의 암적요소를 없애는 것은 불가피했지만 정부가 살생부를 만들어퇴출했다는 표현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 교수 정부가 잘했다고만 얘기해서는 안되지요.왜 중산층이 무너지고 경제력이 5대 재벌에만 집중되는 것입니까.정부의 잘못 중 하나는 지난해 9월말 금융구조조정을 일단락짓겠다고 한 점입니다.당시 구조조정이 끝났다며팽창위주 정책으로 돌아섰는데 지금 중산층은 허덕이고 한쪽은 주식투자와외제차구입 부동산투자 등 흥청망청입니다.사회 갈등구조가 심해졌습니다. ■유 전무 정부개혁의 기본 틀은 좋습니다.그런데 재벌 입장에선 억울한 측면이 있습니다.기업개혁만 가장 강도높게 하고, 노동과 공공부문은 도덕적해이가 그대로입니다.또 단기 업적주의에 따른 몰아치기식 개혁이 돼 부작용을 불렀습니다.IMF 구제금융을 받은 나라들은 초기에 일정한 패턴을 보이는데 환율급등과 무역흑자,유동성 증가,부동산·증시 투자의 흐름입니다.정부가 세심히 배려했다면 증시 고속성장에 대한 불안감,자산소득에 따른 계층간 갈등 등 사회적 불균형을 예견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이 교수 사실 재벌개혁 강도는 어느 정부보다 강합니다.문제는 밑그림없이 (재벌의)기획조정실 폐지하라,빅딜 해라,재산 환원해라,(부채비율)200% 지켜라 등 중구난방으로 몰아치기만 했다는 점입니다.그런데 정작 (재벌들은)장부상으로는 다 피해가고 있습니다.이제부터라도 방향을 정해 법으로 힘있게 몰아가야 합니다. ■유 전무 정부의 재벌개혁 청사진은 우선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기준이 있습니다.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확보 등에는 이의가 없습니다.그런데 두번째 부분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숨겨진 청사진을 갖고 여론의 추이를 보며 소유구조나 사재출연을 살짝살짝 꺼내고 있습니다.기업들은 위험하다고 느껴 몸을 사리면서 시간을 벌려고 하고 있습니다.서로의 불신에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어 기회비용도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차관보 재벌소유 제2금융권에 돈이 몰린다고 문제를 제기하는데 그게경제력 집중은 아닙니다.경제력 집중은 기업의 부가가치가 전체 경제에서 얼마나 차지하는가의 측면에서 따져야 합니다.대기업들의 자산매각 등으로 경제력 집중은 떨어졌는데 진짜 문제는 2금융권 돈이 재벌계열사에게 얼마나흘러갔는지 여부입니다.정부가 세밀히 살피고 있습니다.소유구조에 대해서는 그동안 건드리지 않았지만 너무 복잡하게 얽혀있고 증자과정에서 주주들이지분율만큼 돈을 제대로 냈는지 등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유 전무 대한항공의 경우 (정부가)소유구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건드렸습니다.오너를 겨냥해서 탈세 등을 거론하면서 소유구조를 건드리고 있는데물론 탈세가 드러나면 당연히 처벌해야 합니다.그러나 오너마다 다 건드려보겠다는 건 문제지요. ■이 차관보 우리는 법치국가입니다.법에 따라서 할 뿐입니다.재벌도 태도를 바꿔야지요.세금을 안내려고 (법망을)빠져나갈 구멍만 찾는데 정정당당히세금을 내면 재벌에 대한 이미지도 엄청나게 개선될 것입니다. ■이 교수 정부가 재벌개혁 등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으면서 기다려 보라고했지만 잘될 것 같지 않습니다.청사진이 오히려 국민을 속이기 위한 정치적노림수가 아니었는가 싶습니다.지금까지 우왕좌왕하다 표류하고 있는 느낌입니다.정부는 노력했다지만 국민의 실망이 커지는 상황을 직시해야 합니다. ■이 차관보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채찍질도 환영합니다.중산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예컨대 지난해 중소기업 대출보증이 30조원이었는데이전에는 3조∼4조원에 불과했습니다.재벌에 대한 은행대출은 마이너스였지만 중소기업은 증가했습니다.이런 노력들이 중소기업의 대량붕괴를 막았다고 봅니다.실업대책에는 10조∼16조원이 쓰였고 실직자의 기본생계를 도와주려고 노력했습니다.일자리 창출대책으로 한달에 새로 생기는 회사가 2,500∼3,000개입니다.봉급생활자의 깎인 월급을 세금으로 보전해 주는 제도도 정비하는 등 정부의 노력과 성과도 인정해야 합니다. ■유 전무 소득세 감면,실업자 지원 등에는 모두 돈이 듭니다.재정적자가 생기면 재정을 통한 정책수단이 제한되는데 앞으로 정부의 대응여력이 줄어들까 걱정됩니다.내년 이후 경제에 대한 걱정도 해야 합니다. ■이 교수 정부가 중산층 정책에 고생을 많이 했지만 합격점은 아닙니다.실업자 대책은 생활기반을 갖고 자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하고 중소기업이 햇볕을 받으며 클 수 있는 마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차관보 중소기업 발전여건 조성은 정부의 최우선 정책입니다.지금 중소기업이 발전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자본금을 만들기 어렵다거나,아이디어는 있는데 돈이 없다는 등의 문제는 해결했습니다.창업투자회사를 만들고엔젤투자도 활성화시켰습니다.이밖에 자본 재충전을 위해 코스닥 시장 등록과 판로지원을 위해 조달청 구매계획도 바꿨습니다.중장기적으로 보면 중소기업의 발전여건은 큽니다. ■유 전무 중소기업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조치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앞으로 우리 경제를 뭘로 끌고 갈 것입니까.국제경쟁력이 중요한데 세계적 수준의 산업에 대한 육성 방안이 있어야 합니다. 핵심업종 3∼4개,부채비율 200% 등 정부가 정해준 것만으로 경쟁력을 갖기는 힘듭니다.성장하는 방법까지 가이드라인을 정해서는 곤란하지요.일부 정책당국자는 투자유망업종까지 권하기도 합니다. ■이 차관보 과거 방식에 따라 재벌이 경제성장의 견인차가 되는 것은 절대안됩니다.빚을 많이 내 결국에는 금융기관이 함께 물리는 일이 반복돼서도안되지요.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말라고 했는데 지난해 위기상황에서는 불가피했습니다.이제 채권금융기관이 제역할을 할 것입니다. 앞으로는 재벌 의존도를 줄이고 중소기업 위주로 나갈 것입니다.재벌은 정상화시켜 세계시장에서 독자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중입니다.1개 재벌회사가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은 있지만 나머지는 연말까지 완료될 것입니다. ■유 전무 경기가 97년 수준으로 거의 돌아갔습니다.유일하게 달라진 건 150만 실업자입니다.일종의 과잉노동자로 볼 수 있는데 진지하게 과잉노동력 문제를 직시해야 합니다.노사안정이 가장 중요합니다.노정합의로 노조전임자임금지급 등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데 반드시 노사정위원회를 통해야 합니다. ■이 교수 경기가 살아났다고 들뜬 감이 있는데 위험합니다.정부의 자화자찬적 흥분도 조심해야 합니다.구조조정 순서를 바로잡아야 하는데 정치개혁이먼저고 정부가 앞장서야 합니다.다음이 재벌개혁과 금융개혁입니다.그래야중산층과 국민이 희망을 갖습니다.근로자들도 피해의식이 심한데 스스로가무엇인가를 해야 합니다. 불평불만에 쌓여 요구만 하지 말고 주인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이 차관보 우리나라의 환란극복과 경제회복을 두고 외국인들은 ‘크라잉빅토리(Crying Victory)’라고 합니다.고통속의 승리라는 것이지요.환란은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생산은 회복됐지만 소비문제와 소득 재분배가 치유되기 위해서는 1∼2년 더걸릴 것입니다.주식활황으로 돈을 벌어 과시적 소비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위화감을 줄 수 있습니다.우리는 시장경제와 사회복지를 한꺼번에 진행해야합니다.무엇보다 국민적 협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정리 박은호 전경하기자 unopark@
  • 현대증권 225개 계좌 압수수색

    현대전자 주가조작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李勳圭 부장검사)는 5일 주가조작에 이용된 것으로 보이는 225개 증권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에 따라 7∼8개 증권회사의 본점 및 지점 30여곳에 수사관을 보내이들 계좌를 압수 수색했다. 검찰은 현대그룹 계열사들이 지난해 5∼11월 개인과 창업투자회사,종금사,외국계 증권회사 등의 계좌를 이용해 현대전자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여 현대전자 주가를 1만4,000원대에서 3만원대 이상으로 끌어올렸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현대증권 실무자 30여명을 불러현대전자 주식매입 경위와 주가조작 여부에 대해 조사했다. 현대 관계자들은 검찰에서 자산운용 차원에서 회사의 여유자금으로 주식을산 것이라며 주가조작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이 지난해 각각 1,882억원과252억원을 투입해 현대전자의 주가조작에 개입한 혐의로 관련자들을 검찰에고발했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대구시 벤처펀드 결성-유망기업 발굴 직접투자

    지방자치단체 단위로는 전국 처음으로 유망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벤처펀드가 대구시에서 탄생했다. 대구벤처펀드는 24일 대구시청에서 대구테크노파크와 대구창업투자회사,대구은행 등 7개 출자기관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성총회를 갖고정식 출범했다. 이날 결성된 대구벤처펀드에는 대구테크노파크 20억원,대구창업투자회사 10억원,대구은행 7억원과 삼성투자신탁증권,외환은행 지역본부,국민은행 지역본부,조흥은행 지역본부 각 5억원 등 모두 57억원의 자본금이 출자됐다. 대구벤처펀드는 앞으로 자본금을 1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며 자금은 대구창업투자회사가 관리하고 벤처기업의 기술과 사업성 평가는 대구테크노파크가담당하게 된다. 대구벤처펀드는 지금까지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저리자금 융자 위주에서벗어나 시장진입과 사업화가 유망한 지역 벤처기업을 적극 발굴,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또 투자한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지역 대학내 창업보육사업을 통한 기술개발과 저리의 구조조정 자금 지원,공장입주 지원 등을 통해 성장단계별로 적절한 육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게 된다. 현재 벤처펀드는 대구시에 이어 경기도와 경남도,인천시 등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자치단체 차원의 벤처펀드 결성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나온다

    - 산자부 21일까지 설립등록 접수 부실기업을 사들여 경영을 정상화한 뒤 되파는 벌처펀드(vulture fund·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가 빠르면 다음주 초에 등장한다.이에 따라 부실기업을 사고 파는 기업매매시장이 기업구조조정의 새로운 형태로 부상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17일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설립에 따른 등록접수를 받기 시작했다.산자부는 오는 21일까지 1차 접수를 마치고 등록요건을 심사,법인인가를 내줄 방침이다.벌처펀드란 ‘썩은 고기를 먹는 독수리’(벌처:vulture)에서 유래된 말로,부실기업을 주로 인수해 되파는 기업이나 기금을 뜻한다.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는 납입자본금이 최소 30억원으로 창업투자회사(100억원)나 신기술금융회사(200억원)보다 크게 낮아 설립이 쉽다.부실기업의 경영을 단기간(법정 매매시한 5년 이내)에 정상화해 되팔아야 하는 만큼 위험부담도 높지만 성공에 따른 예상수익도 많다.적어도 3년 안에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때문에 상당수의 기업들이 벌처펀드에 뛰어들 것으로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는 코미트창업투자(주)와 아시아M&A,파이스 인베스트먼트사,한국종합기술금융(KTB),프라임 플러스 캐피털(주) 등 10여개에 이른다. 국내 창업투자회사 가운데 5∼6개사와 신기술금융 부문 5개사 정도가 일단벌처펀드 부문에 진출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증권사 가운데서도 현대증권이지분참여 등을 통해 기업매매시장에 뛰어드는 방안을 신중히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하순부터는 적어도 10개 안팎의 벌처펀드가 ‘기업사냥’에나설 전망이다. 이들 전문회사가 군침을 흘리고 있는 주요 인수대상은 부도 등으로 극심한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사업전망은 밝은 기업들이다.다만 기업 규모나 업종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전문회사마다 제각각 생각이 다르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벤처기업 “코스닥 활황이 싫다”

    코스닥 시장의 폭발적 활황장세가 이어지면서 창업투자회사들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초기투자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최근 종목을 가리지않고 대부분 코스닥 등록업체의 주가가 연일 상종가를 칠 만큼 과열양상을보이면서 벤처기업 초기투자자들까지 단기수익을 노려 코스닥 시장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기반이 취약한 국내여건속에서 그나마 적은 규모로 이뤄져 온 코스닥 비등록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자금이 증시로 몰릴 경우 벤처기업 육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걱정이다. 창투사인 무한기술투자(대표 李仁圭)는 올 한해동안 벤처기금인 투자조합을 3개 정도 신설할 계획이지만 투자자 모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 투자신탁회사는 물론 연 30%안팎의 수익을 보장하는뮤추얼 펀드까지 코스닥 전용펀드를 잇따라 설립하면서 투자회수기간이 길고 위험률도 높은 투자조합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일부 창투사들은 원금보장 상품을 무리하게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벤처기업의 초기자금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 벤처업계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취약한 초기투자여건을 보완하기 위해 투자자 세금공제 확대 등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보통신 분야로 투자종목을 특화,올해 3개 정도의 투자조합 결성을 추진중인 한국IT벤처(대표 延炳善)도 사정은 비슷하다.회사측은 투자자들에게 조합참여를 권유하는 과정에서 코스닥으로 방향을 트는 이들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낙관적인 견해도 있다.코스닥 시장에 대한 일반인들의관심이 커지면 결국 벤처기업 초기투자쪽으로도 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의견이다.중소기업 진흥공단 벤처창업 자금담당 李承欽부장은 “코스닥 시장에등록한 창투사는 거꾸로 증자를 통해 투자확대 여력을 가질 수 있다”고 평가하고 “걱정스런 것은 최근 장세가 회사 실적과 무관한 거품기미를 보이고 있는 점”이라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사법개혁추진위 규정안등 의결…국무회의

    정부는 2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의 투자제한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의 중소기업창업지원법시행령개정안 등을 처리했다. 중기창업지원법시행령개정안은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설립을 위한 납입자본금 30억원이상에서 10억원이상으로 완화하고 ▲중소기업상담회사 설립의납입자본금과 전문인력 기준도 2억원이상,5인이상에서 5,000만원이상,3인이상으로 하향조정했다. 국무회의는 또 관광진흥법 시행령도 개정,관광호텔 등록을 위한 객실 수를현행 40실이상에서 30실이상으로 완화했다.국무회의는 이와함께 영화 제작및 수입업 등록요건을 완화해 신고만으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영화진흥법시행령도 고치기로 했다. 국무회의는 또 15인이상 20인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사법개혁추진위원회규정안도 의결했다. 이도운기자
  • 康奉均수석 “벤처中企창업 7,500억 지원”

    康奉均청와대경제수석은 1일 중소 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해 창업지원자금 7,500억원을 창업투자회사에 우선 배정하고 창업투자회사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대상에 포함시켜 지원자금에 대한 세재혜택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康수석은 이날 오전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벤처캐피탈협회 초청,‘21세기 지식사회에 대비한 벤처기업 육성방안’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또 정부재정과 외국인투자자금으로 1,000억원 규모의 한국 벤처투자조합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국내외 개인투자가 및 기관투자가의 벤처투자를 촉진하고 보호하기 위해 중소기업 창업지원법을 개정,유한책임제를 창업투자조합에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벤처기업 소프트웨어 정품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의 올 소프트웨어 예산 50억원의80%를 상반기중 조기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梁承賢
  • 정부 실업대책 주요내용

    정부가 22일 내놓은 실업대책의 주요 내용을 분야별로 간추린다. ●중소·벤처기업 창업지원 대학·연구소에서 추천한 예비창업자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회사당 5억원 이내에서 융자해준다.담보력이 취약한 창업투자회사를 기술신용보증기금 보증지원 대상에 포함시킨다.중소기업의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금액을 기존 60억원에서 110억원으로 확대한다. ●소상공인 창업지원 대기업·금융기관 구조조정 과정에서 퇴출된 20만명이서비스 분야의 자영업을 하려 할 때는 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각 지역 소상공인센터를 통해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창업자금을 지원해준다. 소상공인 등이 무담보 융자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신용보증조합에 대한 지원예산을 당초의 4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늘린다. ●문화·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문화산업진흥기금과 관관진흥개발기금에 각각 500억원과 400억원의 재정자금을 신규로 출연한다. 문화산업진흥기금은 영상물 창작사업,인터넷 서점 및 현대식 서점 창업,게임산업 분야 창업 등에 지원된다. 영상 음반 비디오 게임산업 가운데 창작 신기술을 이용하거나 지식집약도가높은 산업은 벤처기업에 포함시켜 세제·금융상의 혜택을 준다.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문 문필가와 전직 언론인의 창작 및 집필에 30억원을 지원한다. ●주요 정부투자기관 공공투자 확대 및 조기 집행 한국통신은 산업연관 효과가 높은 초고속통신시설,반전자 교환기 대체사업에 대한 투자를 당초의 2조6,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늘린다. 한국전력은 송·배전사업 등을 중심으로 투자액을 기존의 3조8,000억원에서4조8,000억원으로 1조원 추가한다. ●단기 일자리 제공 29만명에 이르는 대졸 미취업자 가운데 5만명에 대한 일자리를 마련키 위해 2,552억원을 투자한다. 대졸 인턴사원 규모를 3만7,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확대하고 초중고교컴퓨터 전산보조원,과학·영어 등 초중고교 보조교사,대학연구실험실 연구조교 등으로 1만명을 고용한다. 고졸 미취업자 5만명 가운데 1만명에 대한 실업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경예산 중 240억원을 반영한다.건설 일용직 실업자와 실직 선원들을위해 708억원을 들여 2만4,000명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한다. ●직업훈련 강화 직업훈련 분야에 1,000억원을 추가 지원,훈련인원을 2만7,000명 정도 확대한다. 해외진출 인력을 위해 어학연수 과정도 신설한다.실직여성 가장을 위한 창업 훈련과정 대상인원을 기존의 6,400명에서 9,000명으로 확대한다.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보강 기본생계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한시생활보호 대상자를 76만명으로 확대,19만명을 늘린다.사립학교 중고생에 대한학비 700억원을 지원하고 중고생 결식학생에 대한 급식비 46억을 추가 지원한다. 저소득 실업자를 대상으로 한 생활안정대부자금 규모를 5,000억원 증액하기위한 채권을 추가 발행한다. 자활보호자 및 61세 이상 실업자들을 위해 특별 취로사업 예산을 당초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확대한다. 金相淵 carlos@
  • 『벤처기업』건인네트

    “첫 제품이지만 호응도가 높습니다.사실상의 영업 첫해인 올해 20억원 정도 매출은 자신있습니다” 벤처기업 ‘건인네트’의 孫德烈사장(35)은 요즘 설레임속에 하루하루를 보낸다.1년여동안 3억원이나 들여 개발한 물류 데이터단말기 ‘MDT-1000’이 마침내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기 때문이다.물류데이터 단말기란 위성과 무선데이터망을 이용,중앙에서 차량들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도록 차량에 부착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기기.물류회사나 운수회사에서는 물론 원격 감시장치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응용폭이 큰 제품이다. 지난해 9월 개발된 이 제품은 기존 제품들이 단순히 차량의 소재를 센터에 일방적으로 알려주기만 하는데 비해 간단한 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하다는강점을 갖고 있다.예컨대 ‘차가 고장이 났다’,‘부산으로 가라’ 등 미리입력해 놓은 간단한 문자 메시지를 액정화면을 통해 수시로 본부와 교신할수 있다. 또 문자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일부 경쟁제품들의 경우 한번 세팅한 데이터 내용을 바꾸기 어렵지만 이 제품은 간단한 소프트웨어 조작을 통해 쉽게 바꿀 수 있다. 孫사장이 개발한 물류 데이터 단말기는 국내처음으로 휴대전화망을 데이터전달망으로 이용했다. 휴대전화 보급전에는 단말기말고도 차량마다 단말기와 비슷한 가격의 모뎀을 따로 달아야 했다.현재 단말기 값은 60만∼70만원.따라서 영세한 운수·물류업체들이 엄두를 내기 힘들었다.그러나 이 제품은 휴대전화와 연결하기만 하면된다.따라서 전국 어디서나 교신이 가능하다. 그는 지난 97년 5월 회사를 창업했다.본래 인문계 출신(고려대 행정학과 졸업)이지만 창업전 쌍용정보통신에서 사업기획파트를 맡으면서 네트워크 분야를 수년간 독학했다. 창업투자회사등으로부터 끌어 모은 출자금 3억원을 밑천으로 6명의 엔지니어로 제품개발에 들어갔다.그러나 공교롭게도 그해 12월 환란이 터지면서 시련의 나날이 시작됐다.뾰족한 수입원도 없는 상태에서 창투회사의 추가지원도 끊어졌다. 개발기간이 1년을 넘기면서 돈이 바닥나자 孫사장은 친지들에게 손을 벌리기도 했다.우여곡절끝에 지난해 9월 개발을 끝내고 한국통신프리텔과 물류회사 동서전산 등 2곳에 1억여원어치를 팔았다.‘가뭄끝 단비’같은 소중한 돈이었다. 이어 같은해 11월 정부로부터 벤처창업기금명목으로 1억5,000만원을 받아숨돌릴 여유를 갖게 됐다. 孫사장은 “효율적인 배차관리나 서비스 제고차원서 미국에선 웬만한 물류·운송차량에 위치추적 단말기가 붙어있다”라면서 “국내 시장도 최소한 2,000억∼3,000억원 규모는 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올들어 제품문의도 활발해져 현재 7∼8개업체와 계약을 추진중이다. 孫사장은 “위치추적만을 하는 저가형부터 다양한 기능의 고가형까지 망라한 물류 데이터 단말기 종합업체가 되는 게 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金煥龍 drag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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