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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벤처붐이 ‘닷컴 버블’ 전철 밟지 않으려면/이지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시론] 벤처붐이 ‘닷컴 버블’ 전철 밟지 않으려면/이지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근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올 상반기 벤처 투자는 약 2조원으로 역대 최고다. 개인투자자, 금융기관 등 민간의 참여도 확대됐다. 풍부한 유동성, 4차 산업 이슈, 글로벌 벤처시장의 성장, 정부의 적극적 지원 등 벤처기업을 둘러싼 우호적인 환경에 힘입은 결과로 볼 수 있다. 벤처 투자 확대로 창업이 활발해졌으며 벤처기업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국내 ‘유니콘 기업’ 수도 9개로 늘었다. 풍부한 유동성은 벤처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기술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버블’을 형성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시장이 협소해 특정 부문으로 자금이 집중될 때 버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불안 요인도 산재한다. KPMG의 글로벌 벤처 투자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벤처캐피탈 투자는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위축되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 브렉시트, 신흥국 불안 등으로 투자가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나라 또한 이러한 문제들을 피해 가기 어려워 보인다. 대내외 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만으로 리스크가 높은 벤처기업이 성장세를 이어 가기는 쉽지 않다. ‘벤처붐’이 과거 닷컴 버블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벤처 생태계의 내실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 내야 한다. 이를 위해 첫째, 벤처기업들이 협소한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여기에는 벤처 강국인 이스라엘의 기술 인큐베이팅(보육) 프로그램이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이는 정부가 운영하는 창업 초기 벤처 육성 프로그램에 과학자 등이 참여해 원천 기술 개발을 돕고,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사업 모델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우리나라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자금 유치를 주요 목적으로 한다는 비판이 있다. 따라서 현재의 프로그램을 개선해 글로벌 사업 모델 개발과 같은 경영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해외 기업, 투자자들과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도 필요하다. 이처럼 창업자들의 비용 부담이 적은 초기부터 세심한 관리와 지원을 통해 옥석을 제대로 가려 실패의 비용을 줄여야 한다. 둘째, 증권사의 벤처 투자를 확대해 초기 단계를 지나 성장 단계에 있는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단계 중 ‘시리즈B’라고 불리는 성장 단계 투자에는 통상 70억~100억원의 자금 공급이 이뤄지며, 최근에는 규모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벤처캐피탈(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신기술사업금융회사) 규모는 대부분 중소형이어서 대규모 투자에는 자본력이 부족하다. 즉 대형 금융기관의 참여가 필요한 것이다. 최근 은행과 금융지주사의 벤처 투자가 확대되고는 있지만 증권사의 경우에는 모험자본 투자 중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약 14%에 불과하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리스크가 상당히 높으므로 은행보다는 모험자본 역할을 하는 증권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셋째, 벤처 투자 이후 어느 정도의 수익을 가급적 빠른 기간에 회수함으로써 ‘투자-회수-재투자’가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투자 회수 방법으로는 기업 공개와 인수합병(M&A)이 있다. 우리나라 벤처투자 회수 방식은 기업 공개가 대부분이고, 이에 정부는 코넥스·장외주식시장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등 상장을 쉽게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시장 자체가 정체돼 있고, 변동성도 상당히 높을 뿐만 아니라 상장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다. 반면 M&A는 기업 공개 이전에 대기업이나 사모펀드 등 소수의 전문적인 참여자에 의해 이뤄지므로 투자금의 회수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M&A에서는 인수 대상 기업을 면밀하게 평가하므로 벤처기업들 중 옥석을 가리는 기능도 있다. 이러한 순기능으로 인해 글로벌 벤처시장에서는 M&A를 통한 회수 비중이 70%를 차지한다. 국내에서도 M&A 활성화에 대해 논의되고 있지만 기술이나 인력 탈취 문제 때문에 부정적 인식이 더 큰 것이 현실이다. 벤처기업 M&A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제도적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중소벤처기업과 상생하는 동반자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사회적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 경기도,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 도 후보지로 안양 최종 결정

    경기도,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 도 후보지로 안양 최종 결정

    경기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하는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의 도 후보지로 안양을 추천하기로 최종 결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주거에서부터 문화와 복지 등을 갖춘 클러스터인 스타트업 파크는 창업자, 투자자, 대학 등 혁신주체가 한 공간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해 창업에 도전하는 공간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스타트업파크 후보지로 올해 조성할 1곳을, 2020년이후 추진할 예비 후보지 5개 곳을 선정한다. 올해 조성하는 1개소는 총120억원의 정부지원금으로 스타트업파크를 조성하고, 예비후보지 5개소는 용역을 거쳐 스타트업 파크 생태계를 계속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신청은 광역 시.도별 1개 지역만 가능하다. 개방성과 집적성, 지속가능성을 평가한다. 중기부는 사업계획서 평가와 부지 인프라 등 현장 확인, 사업계획 발표 평가 등 3단계를 거쳐 6월말 최종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에 선정되면 지역에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고, 창업에 따른 우수인력이 모여들 수 있어 광역자치단체마다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안양시는 만안구 안양 6동 구 수의과학검역원 부지 내 스타트업파크의 허브가 되는 타워형 센터를 건립, 수도권 남부 융·복합 산업의 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지역 내외 5개 대학과 기업 등과 협력해 스타트업파크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를 청년창업펀드 300억 조성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또는 VC, 액셀러레이터 등의 많은 투자지원기관이 지역에서 기업 활동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수도권의 스타트업 성지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안양시는 스타트업파크 후보지로 추천된데 따른 사업계획서를 다음 달 중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기업이 유니콘의 꿈을 이루는 ‘미래가 있는 청년도시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김경수 경남지사 “김해신공항 제대로 만들어야, 드루킹 진실 1심 선고에 반영될 것 기대”

    김경수 경남지사 “김해신공항 제대로 만들어야, 드루킹 진실 1심 선고에 반영될 것 기대”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8일 “올해를 경남경제가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2019년 경남도정 운영 목표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취임후 6개월은 경남의 새로운 틀을 마련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그는 “스마트공장 보급을 핵심으로 하는 경남의 제조업 혁신이 국가정책으로 확대됐고 도민들의 50년 숙원사업인 서부경남KTX(남부내륙철도) 건설은 예비타당성 면제가 곧 확정될 예정이며 임기안에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올해 경남경제 재도약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제조업혁신과 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 경남관광 활성화, 고부가가치 물류 가공산업 육성 등 3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중심으로 경남을 중국의 심천과 같은 기술창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남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유치하고 자금력이 부족한 창업자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 경남에 본사를 둔 ‘창업투자회사’를 설립해 창업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창업분위기 조성·확대를 위해 오는 16일 ‘경남형 창업생태계 활성화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김 지사는 “부산항 제2신항을 경남에 유치해 대륙과 해양을 잇는 물류 중심지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부산항 제2신항은 진해로 오는 것이 국가 차원에서 바람직하고 신항 배후단지에 제조업을 활용한 물류가공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유치 과정에 지역 주민 애로를 해결하고 반대 주민은 적극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김해신공항 입지와 관련해 “신공항 건설은 국가 백년대계다. 김해신공항이 안전과 소음 등의 문제로 제대로 추진되기 어렵다면 계획을 재검토해 새 입지를 정하는 과정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지역 간 갈등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신공항 입지를 정부차원에서 재검토하게 된다면 안전하고 소음피해도 최소화 되는 동북아 관문공항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공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거제시민들이 건의하는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요구와 관련해 “지난해 연말부터 거가대교 통행료와 거제·통영 관광산업 활성화, 교통 접근성 제고 등을 묶어 통행료 인하방안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연구한 결과 통행료 인하가 가능하며 방안이 확정되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5일 예정된 ‘드루킹’ 재판 1심 선고와 관련해 “1심 선고 때까지 도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그동안 재판과정을 통해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거의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재판과정에서 밝혀진 진실이 1심 선고과정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정에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有人 드론 시험비행 이르면 새달부터 가능

    이르면 12월부터 사람이 타는 유인 드론이나 1인승 초경량 비행장치(플라잉 보드)의 시험 비행이 가능해진다. 또 불법 어업 단속처럼 공공 목적의 경우 사전 승인을 받지 않아도 드론(무인 항공기)을 띄울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된다. 정부는 31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 과제 진행 상황’을 점검·발표했다. 네거티브 규제란 법률에서 금지한 행위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허용하는 규제 체계다. 우선 국토교통부는 유인 드론 등 새로운 형태의 비행장치도 시험 비행을 할 수 있도록 올해 안으로 허가 요건, 절차 기준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오성운 국토부 항공기술과장은 “미국, 유럽 등 항공 선진국은 도심지에서 사용 가능한 개인비행체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우리나라도 새로운 비행장치 관련 연구개발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불법 어업 감독, 연안 관리 등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공공 목적으로 긴급하게 드론을 띄워야 할 경우 유선 통보 후 즉시 비행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 지금은 아스팔트와 시멘트 콘크리트만 일반 도로포장 재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성능이 우수한 폴리머나 플라스틱 포장 등 신소재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 투자가 가능한 업종 범위를 사행산업 외 모든 업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현재 금융, 보험업, 숙박업 등은 창업투자회사 투자 금지 업종으로 규정돼 있다. 이에 중기부는 사행산업 등 미풍양속에 현저히 어긋나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업종에 대한 투자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이태원 중기부 규제혁신과장은 “정보기술(IT)과 결합된 숙박·임대업,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 등도 벤처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유인 드론·플라잉 보드 시험비행 길 열린다

    유인 드론·플라잉 보드 시험비행 길 열린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사람이 타는 유인 드론이나 1인승 초경량 비행장치(플라잉 보드)의 시험 비행이 가능해진다. 또 불법 어업 단속처럼 공공 목적의 경우 사전 승인을 받지 않아도 드론(무인 항공기)을 띄울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된다.정부는 31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 과제 진행 상황’을 점검·발표했다. 네거티브 규제란 법률에서 금지한 행위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허용하는 규제 체계다.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이를 먼저 허용하고 필요할 경우 나중에 규제하는 방식이다. 우선 국토교통부는 유인 드론 등 새로운 형태의 비행장치도 시험 비행을 할 수 있도록 올해 안으로 허가 요건, 절차 기준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오성운 국토부 항공기술과장은 “미국, 유럽 등 항공 선진국은 도심지에서 사용 가능한 개인비행체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우리나라도 새로운 비행장치 관련 연구·개발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불법 어업 감독, 연안 관리 등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공공 목적으로 긴급하게 드론을 띄워야 할 경우 유선 통보 후 즉시 비행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 지금은 아스팔트와 시멘트 콘크리트만 일반 도로포장 재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성능이 우수한 폴리머나 플라스틱 포장 등 신소재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 투자가 가능한 업종 범위를 사행산업 외 모든 업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현재 금융, 보험업, 숙박업 등은 창업투자회사 투자 금지 업종으로 규정돼 있다. 이에 중기부는 사행산업 등 미풍양속에 현저히 어긋나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업종에 대한 투자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이태원 중기부 규제혁신과장은 “정보기술(IT) 기술과 결합된 숙박·임대업,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 등도 벤처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아이디벤처스 대주주 변경

    아이디벤처스 대주주 변경

    지식재산(IP)금융에 특화된 벤처캐피탈 아이디벤처스㈜가 대주주 변경작업을 마쳤다. ICT 분야 전문매체, 디스플레이 산업 중견기업 등 새로운 대주주와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IP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투자부터 중소기업 스케일업까지 타이밍에 강한 기술가치 투자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아이디벤처스는 지난달 기존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에서 ㈜아이디브이홀딩스로 대주주(70%) 변경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이디브이홀딩스는 ㈜전자신문과 ㈜디스플레이테크가 대주주인 지주회사다. 아이디벤처스㈜는 2012년 설립된 지식재산권 전문 창업투자회사다. IP 기반 기술사업화 벤처와 스타트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수익화 가능성이 높은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나 표준화 특허 개발 그룹, 대학·연구소 등에서 상용화 특허를 이전받은 기업 등에 투자한다. 현재 1674억원 규모 7개 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금은 68억원, 당기순이익은 3억3900만원이다. 당초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아이디벤처스㈜ 지분 100%를 보유했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정부와 민간이 합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 특허관리전문회사(NPE)다. 그간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주)는 아이디벤처스㈜와 특수관계자 문제로 IP금융 수익화 협업 활동에 법적 제약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아이디브이홀딩스가 이번에 확보한 주식은 95만2000주로 전체 70%다. 아이디벤처스㈜는 대주주 변경 후에도 기존 임직원의 전문 역량을 높게 평가하여 고용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IP 금융에 특화된 투자 정체성은 새 대주주와 협력해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디벤처스㈜의 김은섭대표는 “기존 출자자(LP) 역시 전문성 있는 언론과 산업계 주요 업체가 대주주로 들어오면서 투자조합 운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며 “다양한 방면으로 대주주와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디벤처스㈜와 ㈜전자신문, ㈜디스플레이테크는 향후 주기적인 미팅과 정보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망 특허를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기술을 사업화하는데 매체가 지닌 정보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다. 스타트업 대상 교육과 세미나, IP전략 컨퍼런스 등도 염두에 뒀다. 김 대표는 “특허청도 올해 IP 금융 분야 출자를 전년보다 대폭 늘릴 것으로 보인다”며 “㈜전자신문, ㈜디스플레이테크와 함께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IP 기반 벤처캐피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분기 벤처투자 6000억 넘었다

    올해 1분기(1~3월) 신규 벤처투자액이 6000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으로 실시한 벤처투자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신규 벤처투자액은 6348억원으로 1년 전 4054억원보다 56.6% 증가했다. 벤처펀드 신규 결성액은 99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772억원에 비해 46.7% 늘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IT) 분야 투자액은 218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010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생명공학도 같은 기간 534억원에서 1486억원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창업 초기 기업(3년 이내) 및 창업 3~7년 기업에 대한 투자액은 각각 1973억원과 2181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1.0%, 34.4% 늘어났다. 중기부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모태펀드에 역대 최대 규모인 8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민간이 결성하는 펀드에 종잣돈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1분기에 신규 등록한 창업투자회사는 총 8개로 전년 동기(1개)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말 기준 총 125개의 창투사가 운영 중이다. 정부가 지난해 10월 창투사 자본금 요건을 기존 5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완화하는 등 진입 장벽을 낮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분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3개 업체 중 벤처캐피탈(VC) 투자기업은 동구바이오제약, 카페24 등 7개에 이른다. 이재홍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향으로 민간 주도의 활력 있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KB금융그룹, 받은 사랑을 희망으로 갚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

    KB금융그룹, 받은 사랑을 희망으로 갚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

    KB금융그룹은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라는 슬로건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도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함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신년사에서 “서민에게 다가가는 금융서비스와 나눔 문화의 확산에 진심을 담아 ‘포용적 금융’과 ‘사람 중심 경제’가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임직원들에게 “국민에게 받은 사랑을 희망으로 돌려드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고 강조하기도 했다.KB금융그룹은 정책성 금융상품과 중금리 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 사잇돌대출, 햇살론, 착한대출 등을 선보이며 서민 금융 지원에 힘쓰고 있다. 서민들이 쉽게 상담·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KB희망프라자와 서민금융전담창구 등도 운영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주요 정책성 금융지원 상품의 확대뿐만 아니라 ▲은행·캐피탈 등 계열사 간 협약을 통한 중금리 상품 개발 ▲카드사를 통한 소상공인 전용 대출 상품 출시 등 금융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추진할 예정”이라며 “▲보증료 지원을 통한 사회적 경제 기업 지원 확대 ▲캐피탈을 통한 생계형 자영업자 대상 상용차 취급 확대 등 직접적인 지원 활동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지원 활동을 통해 앞으로 5년간 순증액 기준 약 2조 6000억원에 해당하는 중금리 대출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은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이다. 민간기업으로는 국내 가장 큰 규모인 ‘KB굿잡 취업박람회’를 열고, 지방으로 ‘찾아가는 현장면접’을 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KB굿잡 취업박람회와 각종 지원프로그램(온라인 KB굿잡취업학교 등)을 통해 현재까지 구직자 7100여명의 일자리를 연결해줬다. 또한 KB금융그룹은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창업투자회사인 ‘KB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벤처기업 등에 다양한 방식의 직·간접 투자를 하고 있다. 은행, 증권 등의 계열사를 통한 투자펀드도 조성·운영하고 있다. 손해보험, 카드, 캐피탈 등 계열사의 추가적인 투자 채널을 활용해 스타트업 투자뿐만 아니라 자금 조달에 곤란을 겪는 중기 기업(창업 후 3~7년 기업)의 성장 지원 강화 등 중소·벤처기업 투자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국민의 평생 금융 파트너이자 리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실리콘밸리식 투자 허용 스타트업 활성화

    창투회사 투자 제한 조항도 완화 대기업 출자땐 동반성장지수 가점 스타트업(창업 초기 벤처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컨버터블 노트’와 같이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 보편화된 신종 투자 방식을 국내에서도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6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스타트업 투자시장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벤처기업법 등 관련법을 고쳐 창업투자회사의 투자 방식과 대상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게 방안의 핵심이다. 정부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등으로 제한돼 있는 현행 창업투자회사의 투자 규제를 풀어 컨버터블 노트 등 신종 투자기법을 허용하는 방안으로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픈형 CB’라고도 불리는 컨버터블 노트는 CB와 비슷하지만, 구체적인 전환 가격을 확정하지 않은 채 일단 투자를 하고 향후 성과가 나왔을 때 전환 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2000년대부터 컨버터블 노트 방식의 스타트업 투자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정부는 금융·보험·부동산 기업에 대한 투자를 금지하고 있는 창업투자회사의 투자 제한 조항도 완화하기로 했다. ‘온·오프라인’(O2O) 서비스나 금융기술(핀테크) 등 융합 신산업 분야의 원활한 투자 지원에 이 부분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현재 설립자본금의 40% 이내에서만 허용되는 창업투자회사의 해외 투자 규제도 폐지하거나 대폭 완화할 예정이다. 또 대기업이 직접 벤처기업에 지분 투자를 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투자펀드 출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경우에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가점을 줄 방침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청년창업재단 ‘금융판 미르’ 의혹

    금융권이 4000억원을 출자해 만든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이 전·현직 대통령의 친인척 관련 회사에 간접 투자하는 등 ‘금융판 미르’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은 이명박 정부 말기인 2012년 5월 청년창업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비영리 재단이다. 13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성장사다리펀드에 집행된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자금 중 박근혜 대통령 이종사촌의 아들인 J씨가 대주주로 있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에 93억원 투자됐다”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K씨가 대표인 LB인베스트에도 24억원이 투자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의 간접투자 운용사 중 자금 운용 규모가 큰 3개 회사가 정부·대기업과 연결고리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지식경제부 주도로 설립된 회사의 100% 자회사, 국책은행인 기업은행 자회사, 대기업의 창업투자회사가 김 의원이 지목한 곳들이다. 특히 대기업 창업투자회사는 투자자금의 대부분인 300억원을 대형 배급사의 영화에 투자해 청년세대 창업 지원이라는 취지와는 거리가 있었다. 김 의원은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또한 기업들에 준조세 부담을 지웠다는 점에서 미르·K스포츠 재단과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며 “간접투자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관(官)의 입김이 얼마만큼 작용했는지도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은 출연금 4000억원 가운데 1903억원(올해 9월 기준)을 간접투자로 운용하고 있다. 간접투자 금액의 70%(1324억원)는 정부가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만든 성장사다리펀드에 투자됐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4·13 격전지를 가다] 금융관료 출신 권혁세, 2000억 벤처신화 김병관에 11%P 앞서

    [4·13 격전지를 가다] 금융관료 출신 권혁세, 2000억 벤처신화 김병관에 11%P 앞서

    관록의 금융 관료냐, 2000억원 벤처 신화의 주인공이냐. 20대 총선 경기 성남 분당갑 선거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경제’다. 새누리당은 경제 관료 출신의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을 내세워 안정감을, 더불어민주당은 게임업계 출신인 김병관 전 웹젠 의장을 전략공천해 벤처 정신을 내세우며 지역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두 후보의 공천 모두 판교 테크노밸리와 창업기업이 입주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성격이 크다. 여기에 국민의당은 시민운동가인 염오봉 후보를 내세워 양당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 최근 선거에서는 여당이 우세했다.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말처럼 분당은 여당의 대표적인 텃밭이었다. 19대 총선 분당갑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당시 민주통합당을 6700여표 차로 이겼고, 18대 대선에서도 여당의 우세는 이어졌다. 새누리당은 총·대선과 같은 결과가 이번 총선에서도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권 후보는 2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의 창업보육센터와 성남시 학원연합회 임원 등을 만나는 일정을 소화했다. 권 후보는 이날 출퇴근길 인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일정을 ‘지역경제 챙기기’에 쏟았다. 삼평동 창업보육센터에서 권 후보는 입주 기업 대표로부터 “옛날에 만들어 놓은 규제 때문에 판교 테크노밸리엔 정보기술(IT) 등 첨단 기업만 입주가 가능하고 이들 기업에 젖줄 역할을 하는 창업투자회사는 들어갈 수가 없으니 당선되면 이런 규제를 손봐 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권 후보는 최근 판세와 관련해 “여론조사에서 앞서고는 있지만 최근 공천 관련 당내 갈등을 본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실망감을 느꼈다”면서 “확실히 최근 거리에 나가면 선거가 어려워졌다는 걸 느낀다”고 했다. 더민주는 이번 선거구 획정에서 여권 우세 지역인 수내동이 빠지는 등 인구 분포가 야당에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당에 유리한 서현1·2동, 이매1·2동 등과 야당에 유리한 판교동, 삼평동, 야탑3동의 인구 분포도 불리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또 같은 당 소속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재선에 성공하는 등 민심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야탑동 가나안복지관과 주민자치회를 방문하는 등 ‘야탑 공략’에 매진했다. 김 후보는 가나안복지관의 작업장에서 만난 장애인들에게 “장갑을 벗지 말고 편하게 악수하시라”며 한껏 겸손한 자세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 측은 “자체 조사로는 당 지지율보다 후보 개인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뒤처지지만 역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가나안복지관 인근에서 만난 이혜정(34·여)씨는 “이 시장 때문에 복지 서비스가 좋아졌다”면서 “같은 당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당과의 야권 연대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내놨다. 그는 “후보가 직접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지는 않고 있지만 지역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연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두 후보를 뒤쫓고 있는 국민의당 염 후보는 “체감 지지율은 두 자릿수”라고 자신했다. 야탑역에서 유세 활동을 한 염 후보는 “통계청 물가와 장바구니 물가가 다른 것처럼 여론조사와 피부로 느끼는 지지에도 차이가 크다”고 주장했다. 지역 유권자들은 공천 과정 등에서 보여준 여야의 분열 상황에 신물을 느끼는 듯했다. 야탑역에서 만난 주부 김정애(56)씨는 “이제껏 새누리당 후보를 찍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 이번엔 당이 둘로 쪼개진 것 같아 투표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연희(40·여)씨는 “국민의당 후보까지 나왔는데, 솔직히 더민주와의 차이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글 사진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2017년 남양주 캠퍼스 개교… 의대·약대 유치로 ‘서강 시즌2’ 열겠다

    2017년 남양주 캠퍼스 개교… 의대·약대 유치로 ‘서강 시즌2’ 열겠다

    ‘조용하고 차분한 대학’. 대중적으로 알려진 서강대의 이미지다. 유기풍 서강대 총장은 이러한 대학에 변화의 바람을 예고했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2017년 문을 여는 남양주캠퍼스가 변화의 토대가 될 예정이다. 서강대는 오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서강 재창조의 밤-비전 선포식’을 열어 남양주캠퍼스 설립, 의과대학·약학대학 유치 추진 등 ‘제2창학’ 비전을 제시한다. 유 총장은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 의미와 전망을 밝혔다. →총장으로 취임한 지 9개월쯤 지났는데. -부총장이었을 때는 총장을 잘 돕는 일이 가장 중요했다. 총장은 부총장과 아주 다르다. 대학 내 반대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현재 서강대에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는 2017년 개교 예정인 남양주캠퍼스다. 서강대가 설립됐던 당시에는 학생이 1000여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금은 등록된 학부생만 8000여명이다. 대학원생도 4000여명이나 되는 등 모두 1만 2000여명이 재학 중이다. 현재와 같은 상태에서 원래 목표인 수월성 교육을 하는 것은 힘들다. 단과대학들이나 학과를 이전하지는 않는다. 다만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남양주캠퍼스에 ‘레지덴셜칼리지’(RC·기숙학교)를 운영해 잠시 분산하는 방법 등을 고려하고 있다. 물론 산학 관련 부처들이나 연구실 등은 이전할 계획이다. 대학 구성원들이 큰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정작 미래가 가까워 오자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게 총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남양주캠퍼스는 어느 정도 추진됐나. -캠퍼스가 들어서는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양정역 근처가 모두 그린벨트 2종 지역이다. 남양주캠퍼스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면 국토교통부가 개발 가능한 토지인 그린벨트 3종지로 승인해 줘야 한다. 서강대가 남양주시에 제시한 마스터플랜이 경기도청을 통해 현재 국토부에 접수됐다. 국토부가 심의를 해야 하는데 아직 심의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 심의에 따른 승인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꼬박 3년을 준비해 온 것들이 내년부터 시작되는 셈이다. →남양주캠퍼스에는 어떤 시설들이 들어서나. -36만 3700㎡ 규모의 남양주캠퍼스는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기업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형태의 캠퍼스다. 해외 명문 대학과 협력할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메디컬 연구센터, 대학원, 기업, 연구소 등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산학협력 시너지 효과를 낼 테크노파크가 들어선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해외 우수 연구기관(Global R&D Center·GRDC)으로 지정한 ‘서강대-하버드 질병바이오물리연구센터’도 이런 사례 중 하나다. 이와 같은 국제적 연구센터들을 캠퍼스에 많이 유치해 활발히 연구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창업 육성을 위한 비즈니스센터도 세운다. 장기적으로 의학대학 및 약학대학을 유치한다면 대학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평생교육센터도 준비 중이다. →학생들의 창업은 어떻게 도울 예정인가. -벤처 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창업 연계 전공 ‘스타트 업’ 과정을 내년 1학기부터 신설한다. 특강 등을 통해 창업을 가르치는 대학은 있었지만 학부 연계 전공과정으로 특화하는 것은 서강대가 처음이다. 창업 연계 전공은 여러 학과의 전공과목을 융합해 새로운 전공을 만들어 복수전공으로 이수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예컨대 국문학과 학생이 경제·경영, 공학·인문학 등으로 구성된 기초 과목과 실습 과목을 일정 학점 이상 이수하면 국문학사와 기술경영학사 학위를 함께 받는 식이다. 창업은 20대에 해야 한다. 성공하긴 어렵다. 실패도 해 봐야 한다. 대학에서 이런 경험을 미리 하고 사회에 나가 성공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남양주 이전에 대해 반대는 없나. -독일이나 일본에서는 지방분권이 실현됐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조금 요원하다. 젊은 친구들이 서울을 벗어나기 싫어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특히 20대 젊은 연구원들은 서울로 오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이제 이런 마인드에서 벗어나야 한다. 서울이냐, 지방이냐가 아니라 멀리 세계를 봐야 한다. 대학도 마찬가지다. 세계로 향하는 기업가 정신형 대학이 아니고선 대학도 살아남을 수 없다. 기업가 정신이 없으니 등록금에만 매달리게 된다. 이와함께 여러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등록금 수입에 기대지 않고 대학을 운영하기는 힘들지 않은가. -미국은 명문 대학에 엄청난 돈을 투자한다. 동문들의 기여도 역시 크다. 이를 기반으로 실리콘밸리 같은 주변 산업체들과 협업해 수익도 많이 내고 있다. 서강대는 등록금 수입과 사회적 기부, 기술 산학협력 비율을 1대 1대 1의 비중으로 할 예정이다. 서강대 역사상 최초의 공대 출신 총장을 뽑은 게 바로 이런 이유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산학협력의 비중을 크게 늘릴 생각이다. 이에 따라 기술지주회사 11개를 임기 내에 5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동문들과의 끈끈한 협력을 바탕으로 산학협력센터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겠다. 기업과 대학의 연구 기능을 혼재시킬 수 있도록 주도면밀하게 준비 중이다. →대학이 투자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지 않을까. -가장 큰 문제는 앞서 말했듯 ‘등록금 의존율을 어떻게 낮출 것인가’이다. 서강대는 대학에서 유일하게 알바트로스라는 창업투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투자 가능 금액은 1000억원쯤인데 앞으로 기술지주회사에 10분의1인 100억원 정도를 투자할 예정이다. 11개 기술지주회사에서 지난해 30억원가량의 수익이 발생했다. 앞으로 더 확대해 ‘등록금 없이도 운영되는 대학’ 구조를 만드는 데 일조할 예정이다. →정부가 교육에 대해 보수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나. -미국의 대학들은 등록금 걱정 없이 운영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뤘다. 어지간한 미국 대학은 펀드매니저 그룹에 20명씩 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요원하다. 여러 규제가 많다. 투자라는 게 언제나 이익이 날 수는 없다. 가끔은 손해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재단 전입금과 등록금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심하다. 정부의 재정 지원도 대형 종합대학 위주로 진행된다. 서강대로선 어려운 점이 많다. 이런 위기들을 극복하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다. →앞으로 서강대를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가. -내 전문은 연구·개발(R&D)이다. 특허 쪽 일도, 창업 쪽 일도 했다. 우리나라 대학들은 소위 ‘비즈니스’를 꺼리는 것 같다. 기업과의 거리 역시 멀다. 대학이 이런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수익이 나기 바로 전까지 대학이 해 줘야 한다. 연구·개발에 비즈니스를 결합한 ‘R&DB’라 할 수 있다. 남양주캠퍼스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 장소가 될 것이다. 2017년 출범 이후 여러 기업이 동참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기업가 정신을 키우겠다. 조용한 대학이 아닌 ‘진취적인’ 서강대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새누리 “경제활성화 15개 핵심법안 연내 처리”

    새누리 “경제활성화 15개 핵심법안 연내 처리”

    정부와 새누리당은 5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15개를 선정, 연내 우선 처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다만 일부 법안들은 야당이 재벌에게 특혜를 주는 법안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선정한 경제활성화 관련 15개 법안은 기업 및 투자 활성화 관련 7개, 주택시장 정상화 관련 5개, 벤처·창업 관련 3개 등이다. 투자 활성화와 관련해 당정은 손자회사가 외국회사와 공동출자로 증손회사를 설립할 경우 최소 지분율을 완화하는 등 지주사 규제 개선을 위한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 관광숙박시설의 입지 제한을 완화하는 관광진흥법 개정안, 크루즈산업 육성을 위해 선상(船上) 카지노를 허용하는 크루즈산업 육성지원법 제정안 등을 핵심 법안으로 꼽았다. 주택시장 정상화 관련 핵심 법안으로는 분양가 상한제 탄력 운영과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을 위한 주택법 개정안, 다주택자·비사업용 토지 양도세 중과 폐지를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 취득세율 영구 인하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안 등을 선정했다. 벤처·창업 관련 핵심 법안은 창업투자회사의 코넥스 상장기업 신규 출자 시 세제혜택을 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창업투자조합의 상장주식 취득 제한을 완화하기 위한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개정안 등이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이날 당정협의를 시작으로 정부와 함께 조속한 입법 처리를 위해 야당 설득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추진하려고 하는 경제 관련 핵심 법안 상당수가 야당과 이견이 큰 법안들이기 때문에 통과까지 난항이 예상되는 것도 직시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정부·여당이 국민, 야당과 어떻게 소통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국회와 정부가 합심해 우리 기업들이 힘껏 달려 득점할 수 있도록 적시타를 쳐야 할 시점”이라면서 “15개 중점 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대학·연구소 내 ‘실험실 공장’ 허용한다

    청년 창업 자금지원 대상이 전자상거래업, 관광 관련 서비스업 등으로 확대되고 내년 안에 1500억원 규모의 ‘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펀드’가 만들어진다. 대학·연구기관 시설 내 실험실 공장 설치가 허용되고, 일정 기준 이상의 투자실적, 경력 등을 보유한 에인절 투자자를 전문 에인절로 지정, 이들이 투자한 기업도 벤처기업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벤처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추진방안’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정홍원 국무총리가 주재한 지난 27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추진 방안을 심의·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국무조정실이 지난 6월 ‘네거티브 규제방식 확대 계획안’을 발표한 뒤 벤처 업종에 적용한 첫 사례다. 창업 지원, 입지환경 개선, 투자 활성화, 행정적 규제개선 등 5대 분야에 21개 개선 과제가 포함됐다. 창업자의 시장 진입을 촉진하고 민간투자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벤처기업 집적시설에 창업보육센터 졸업 기업과 연구기관의 입주를 허용하고 입주 기업의 임대료 부담도 낮추기로 했다. 벤처 창업자가 대학·연구기관 시설에 실험실 공장을 설치할 때 별도 건축물 용도변경 허가를 받아야 하는 규정도 완화하기로 했다. 대학·연구소 기술을 사업화하는 신기술 창업 전문회사의 경우 대학·연구소가 발행 주식의 20% 이상을 보유해야 하는 의무보유 비율을 10%로 완화한다. 현재 개인투자조합 2억원 이상, 중소기업 창업 투자조합 30억원 이상인 투자조합 출자금 최소 금액을 1억원 이상과 20억원 이상으로 각각 낮췄다. 한편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에 참여한 중소벤처기업으로부터 일률적으로 정부 출연금의 10%를 징수하던 기술료도 매출액의 일정 비율로 한정하는 등 단계적으로 낮춰 나간다. 법령상 투자 의무를 이행한 창업투자회사는 1년간 투자실적이 없으면 등록을 취소하는 규정에 예외를 둬 창업의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창조경제 실현 하려면 기술금융 활성화 돼야”

    “국내 벤처산업이 정부의 육성정책에 힘입어 양적으로 팽창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시장이 아닌 정부 주도로 이뤄진 탓에 벤처기술의 가치를 시장이 자발적으로 평가한 경험은 부족합니다. 그게 앞으로 창조경제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브레인으로 꼽히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은 28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기술금융이 반드시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금융투자협회 주최 ‘2013년 제2차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창조경제와 기술금융’이라는 주제로 강의하며 이렇게 밝혔다. 기술금융이란 기술이 개발돼 사업화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을 말한다. 김 원장은 “시장이 기술의 시장가치를 평가하는 기능을 키우지 못하면 내실이 튼튼하지 못한 벤처기업에 자금이 흘러들어가 좀비기업을 만들 수 있다”면서 “이는 배수구가 막힌 저수지에 물을 쏟아붓는 격”이라고 비유했다. 좀비기업을 막고 기술금융이 활성화되려면 기술에 대한 시장가치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어야 하지만 현 상황은 그렇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창업투자회사가 중소·벤처기업이 만들어지는 초기 단계에 투자하는 비중은 10%에 그치고, 대부분 이미 성장단계에 접어든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기술에 대한 시장가치가 제대로 평가되지 않아 시장이 자신감을 잃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렇다 보니 기술금융 본연의 창업지원 기능이 크게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국내 기술금융은 86%가량이 기술보증과 정책자금 융자 등 간접금융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혁신형 창업기업에 대한 가장 적절한 지원 방식은 벤처캐피털 등을 통한 직접투자”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기관은 창업 초기 단계에 집중해 기업의 연구·개발(R&D)과 사업화 초기 자금을 지원하고, 민간기관은 성장단계 이후에 자본을 공급하는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정보마당] 구인·구직·할인·행사·교육소식

    구인·구직 ●OCI 생산기획·품질관리, 마케팅·영업, 연구개발 등 6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나 8월 졸업예정자, 공인 외국어 시험 성적 보유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4월 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oci.co.kr)에서 하면 된다. ●부영 기술직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신입은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경력은 동종업계 3년 이상 경력자 등 세부 자격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접수는 29일까지 방문 및 우편(서울 중구 서소문동 120-23 부영빌딩 5층 총무부 인사팀)으로 받는다. ●NHN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채용 홈페이지(recruit.nhncorp.com)에서 4월 1일까지 할 수 있다. ●서원유통 점포, 가맹, 본사 회계 담당 정규직 전환형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고졸 이상 졸업자나 8월 졸업예정자면 할 수 있다. 본사 회계 담당은 4년제 대학 2012년 2월 졸업자부터 2013년 8월 졸업예정자로 상경계열 전공자면 지원 가능하다. 29일까지 홈페이지(www.seowon.com)에 접수하면 된다. ●GS홈쇼핑 경영지원, 정보기술(IT), 영상아트(CG) 분야 등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면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홈페이지(company.gsshop.com)에서 29일까지 받는다. ●창신INC 가구 설계, 자동화 제어 등 8개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뽑는다. 지원하려면 부문별 3~5년 이상 경력자 등 세부 자격 조건을 갖춰야 한다. 29일까지 홈페이지(www.dskorea.com)에서 지원하면 된다. ●대원산업 영업, 해외사업, 생산관리 등 6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관련 학과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해외공장 근무 가능자면 지원할 수 있다. 해외사업은 어문학 계열 전공자도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28일까지 이메일(interview@dwsu.co.kr)로 받는다. ●하나투어 영업기획, 상품개발기획, 전략·기획·관리 부문 신입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나 8월 졸업예정자, 오픽 또는 토익스피킹 성적 보유자면 전공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28일까지 홈페이지(www.hanatourcompany.com)에서 하면 된다. ●화천기공 금속공작기계 연구·설계, 전산 등 4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전문대 이상 2012년 이후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 평점평균 3.5점 이상자, 토익 600점 이상자면 가능하다. 금속공작기계 연구·설계, 전산은 학사 이상자, 경력은 해당 직무 3년 이상 경력 보유자에 해당한다. 4월 1일까지 홈페이지(www.hwacheon.com)나 방문 및 우편(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덕동 976-1 화천기공 지원팀)으로 접수 가능하다. ●상보 관리직, 현장직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관리직은 부문별 전문학사 및 학사 이상자, 관련 경력 3~10년 이상자 등 세부 자격 조건을 갖춰야 한다. 현장직은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4월 1일까지 관리직의 경우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sangbogroup.saramin.co.kr)에서, 현장직은 이메일(ywryu@sangbogroup.com/sisun866@sangbogroup.com)로 하면 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계약직 연구원을 모집한다. 방송산업실태조사 업무를 담당한다. 원서접수는 29일까지로 우편접수한다. 방송미디어연구실 ICT통계센터 (02)570-4077.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수산자원조사원을 모집한다. 주요 근무지는 목포로 수산자원 등에 대한 어획량 조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원서접수는 4월 12일까지이며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수산자원연구소 자원경제실 (051)740-2594~5.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경영지원부 업무를 지원하는 행정인턴을 채용한다. 고교 졸업자를 우대한다. 접수는 채용완료시까지이며, 이메일(jamesjh96@kuksiwon.or.kr)로 접수한다. 채용담당자 (02)2087-8933. ●한국관광공사 해외스마트관광팀에서 근무할 스페인어 사이트 번역 및 페이지 관리 요원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4월 14일까지이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이메일(visite_corea@naver.com)로 보내면 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연구개발 특구 펀드 운영 및 관리, 관련 정책 대응 등을 맡을 직원을 채용한다. 창업투자회사 2년 이상의 경력 등을 갖춘 자가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4월 11일까지이다. 우편 및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근무지는 대전이다. 경영관리팀 (042)865-8962.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정규직 사원을 모집한다. 해양R&D 기획·관리·평가, 경영실적평가 등의 업무를 맡는다. 원서접수는 4월 9일까지이며, 온라인(http://recruit.kimst.re.kr)으로 접수 가능하다. 운영지원실 (02)3460-4075. ●대한지적공사 부산·울산광역시본부에서 청년인턴을 채용한다. 측량업무 등을 지원한다. 원서접수는 4월 5일까지이며, 방문 및 우편접수로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이다. 운영지원부 (051)554-8502.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계약연구원을 채용한다. 농림수산식품 R&D 사업기획 및 성과관리 업무 등을 맡는다. 원서는 4월 4일까지 접수하며 온라인(http://www.ipet.re.kr/Notice/RecNoticeLV.asp)으로 가능하다. 채용담당자 (031)420-6787. ●국립암센터 약제부에서 근무할 약무직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4월 2일까지이며,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금연운동 선도기관으로서 흡연자의 경우 채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인사관리팀 (031)920-1967. ●(재)체육인재육성재단 인재육성팀과 경영지원실에 근무할 정규직 사원을 모집한다. 체육분야 인재 발굴·육성 프로그램 기획, 인사·총무 등의 업무를 맡는다. 원서접수는 4월 2일까지이며, 이메일(recruit@nest.or.kr)로 접수 가능하다. 경영지원실 인사담당자 (02)2203-0468. 할인 ●롯데마트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역점 등 전국 96개 점포에서 ‘킬로 탕수육’ 행사를 연다.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탕수육을 시중가보다 50% 저렴한 100g당 790원에 판다. 준비물량은 총 100t이며 소스는 별도 판매한다. ●이마트 다음 달 3일까지 ‘봄맞이 튤립-프리지어 페스티벌’을 연다. 농가와 6개월 전 사전 계약을 맺고 시세보다 20% 정도 가격을 낮췄다. 튤립 한송이 화분은 3500원, 3송이는 6900원. 프리지어와 미니장미는 한 다발에 5900원이다. ●엘롯데(www.ellotte.com) 다음 달 4일까지 개장 1주년 기념 할인 행사를 한다. 노스페이스, 루이까또즈, 에고이스트 등 아웃도어와 영패션 브랜드의 봄 신상품을 30∼60% 할인한다. 경품행사 ‘엘로또’도 연다. 경품 행사에 참여하는 전 고객의 구매금액 1%를 한 명에게 모아준다. 모바일게임 등의 사은행사도 마련했다. ●11번가(www.11st.co.kr) 이달 말까지 각종 가전을 최대 43% 할인해 판매하는 ‘알뜰살뜰 가전 혼수전’을 진행한다.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전기밥솥 등 대표 혼수용품 60여종을 선보인다. 삼성과 신한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11개월 무이자 혜택이 있으며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해외여행상품권, 11번가 포인트 등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삼성그룹 창립 75주년을 기념한 가전 기획전 ‘40일간의 골드러시’ 프로모션도 진행해 대표 가전인 스마트TV,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을 다음 달 23일까지 저렴하게 판다. 전기포트, 밀폐용기, 믹서기 등 다양한 사은품도 준다. ●편의점 CU 3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짜파구리&스팸뽀글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주말마다 해당 상품들을 최고 18% 할인 판매한다. ‘짜파게티’와 ‘너구리얼큰’ 단품은 각 150원, 5입 묶음 상품은 각 700원 할인된다. 모든 봉지라면을 구매하면 ‘스팸200’을 15% 할인받을 수 있다. 진라면 등 봉지라면 총 10종에 대해 주말마다 최대 27% 할인 판매하는 ‘CU 봉지면데이’와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위메프(www.wemakeprice.com) 다음 달 7일까지 경기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의 박물관과 음식점, 숙박시설 등 28개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최대 61% 할인 판매한다. 착시 체험형 미술박물관인 ‘트릭아트 뮤지엄’ 입장권이 시중가보다 40% 할인된 3600원, ‘토이박물관’ 이용권이 6000원에 나왔다. 4D 파크, 버블매직쇼 등 이용권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헤이리의 맛집이 최대 50%, 숙박시설도 40% 싸게 판다. 한편 롯데리아와 손잡고 오는 29일까지 랏츠버거 2개를 50% 할인한 4000원에 판다. 행사 ●매일유업 안심 업그레이드 이유식 ‘맘마밀 보글보글’이 ‘아주 특별한 이유식’이라는 주제로 소비자 대상 개발 레시피 공모전 접수를 진행한다. 다음 달 16일까지 매일유업 홈페이지(www.maeili.com)의 이벤트 참여를 통해 독창적으로 개발한 창작 이유식명과 레시피를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선정된 20작은 2주간 온라인 고객 참여 평가와 5월 7일 시연식(오프라인 콘테스트)을 가지며 최종 우수작 레시피는 제품력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농심 켈로그 5월 31일까지 첵스초코 홈페이지를 통해 ‘첵스초코 마법 팽이 경품 이벤트’ 행사를 연다.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K2 루크라 6인용 텐트(1명), WHY플러스 학습만화 10권(3명), 또봇 트라이탄(7명), 첵스초코 2종 세트(35명)를 증정한다. 당첨자는 6월 5일 발표한다. ●CJ제일제당 가격 폭락에 어려움을 겪는 양돈 농가를 돕고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돈돈 캠페인’을 한다. 다음 달 지역별 우수 돈육 브랜드를 발굴해 CJ오쇼핑의 소셜커머스인 CJ오클락(www.oclock.co.kr)에서 대형마트 판매가보다 10% 저렴하게 판매한다. 온라인에서 돼지고기 비선호 부위 홍보에도 나선다. 요리 정보 사이트 ‘CJ더키친’(www.cjthekitchen.com)에서 인기가 덜한 돼지고기 부위를 사용한 독창적인 레시피를 공모한다. 오프라인 홍보행사 역시 지속적으로 한다. ●갤러리아몰(www.galleria.co.kr)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서비스를 개시하고 다음 달 7일까지 이벤트를 한다. 이 기간에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맺은 모든 고객에게 3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하루 200명에게 던킨도너츠와 바나나맛 우유 교환권을 준다. 경품 행사도 벌여 플라자호텔 뷔페 2인 식사권(1명)과 아이패드 미니(3명) 등을 증정한다. ●G마켓(www.gmarket.co.kr) 중고차 거래 서비스 ‘카스닥’ 입점 1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19일까지 축하 메시지를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중고차를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주년 축하 메시지를 남기면 로또와 같은 6자리 번호가 자동으로 부여되며 20일 발표하는 제542회차 실제 로또 당첨번호에 따라 당첨자가 결정된다. 당첨자는 카스닥에 매물로 등재된 중고차 중 가격이 3000만원 미만인 차량에 한해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CJ그룹 창립 60주년 기념 문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다음 달 13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수 싸이 콘서트에 고객 1000여명을 초청한다. 공식 스폰서인 CJ는 다음 달 7일까지 CJ E&M, CJ제일제당, CJ푸드빌 등 그룹 내 10개 계열사를 통해 초청 이벤트를 한다.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CJ ONE 포인트를 적립·사용하고 매장이나 온라인 사이트에 있는 콘서트 포스터를 촬영해 홈페이지(www.cjone.com)에 올린 고객 1000여명을 추첨해 콘서트 티켓을 증정한다. ●샘표 혼수철을 맞아 예비신부들을 위한 홈파티 쿠킹클래스를 연다. 샘표 식문화연구소 지미원(02-3393-5593)에서 다음 달 8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샘표 홈페이지를 방문해 이벤트 페이지를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알리고, 결혼날짜와 함께 신혼집에 초대하고 싶은 손님과 사연을 남겨주면 된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홍신애씨의 진행으로 한국식 소고기 스테이크와 맛간장 뿌리채소 볶음, 참나물을 곁들인 새우냉채, 흑초 칵테일 등의 메뉴를 배울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며 참가자 전원에게 샘표 웨딩패키지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교육소식 ●8인의 행복한 직업 이야기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다음 달 18일부터 6월 4일까지 8회에 걸쳐 2013 진로학교 ‘8인의 행복한 직업 이야기’ 강좌를 연다. 유명 웹툰 ‘미생’의 작가 윤태호, 사립외고 교사를 그만두고 국내 최초 인터넷 게임 중독 예방교육 기관을 세운 권장희 놀이미디어교육센터 소장, 대안학교 설립자로 변신한 정신과 의사 김현수 교장 등 강사들이 나와 학벌과 스펙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관심사와 적성을 따라 새로운 길을 개척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신청은 다음 달 14일까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홈페이지(www.noworry.kr). 참가비는 회원 6만원, 비회원 8만원. 문의 (02)797-4044. ●어린이 습지 탐사대 모집 환경재단과 한국코카콜라가 습지 탐사를 통해 생태계 공생 관계와 습지의 자연정화 능력을 배우는 ‘2013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에 초등학생 4~6학년 40명을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지원동기 및 물의 소중함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에세이를 작성, 다음 달 10일까지 이메일(iohci@greenfund.org)로 신청하면 된다. 1차 탐험대원 40명은 다음 달 20일 국제적 희귀 조류의 중간 기착지인 충남 서천갯벌로 습지탐험을 떠난다. 이 가운데 에세이와 참여도가 우수한 학생 8명을 선발해 해외 람사르 등록 습지 탐험 기회를 준다. 자세한 내용은 환경재단 홈페이지(www.greenfund.org) 및 어린이 환경센터 홈페이지(www.ecochild.kr). 문의 (02)2011-4308. ●제29회 창작시(詩) 공모전 서울 용산도서관은 서울지역 초·중·고 학생과 일반인을 상대로 제29회 창작시 공모전을 연다. 모집 대상은 발표되지 않은 창작시이며 1인당 3편 이내에서 응모가 가능하다. 주제는 자유다. 다음 달 1~30일 우편이나 직접 방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학생은 학교장 추천을 받아 학교업무관리시스템으로 응모하면 된다. 초·중·고등부와 일반부에서 각 1편씩 최우수상을 선정하며 전 부문에서 30명을 뽑아 우수상을 준다. 입상작 발표는 5월 31일이다. 문의 (02)754-3612. ●토요역사학교 서울 영등포평생학습관에서는 가족과 함께 하는 토요역사 체험 및 탐험 프로그램으로 문화 해설사와 함께 하는 국립중앙박물관 견학 교실을 마련한다. 다음 달 27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정중숙 문화유산해설사가 국립중앙박물관의 고려~조선시대 유물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과 부모로 이뤄진 가족 단위로 모두 20팀을 모집한다. 다음 달 9일과 10일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everlearning.sen.go.kr) 사이트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비 무료. 문의 (02)6712-7534. ●실버 컴퓨터 교실 서울 정독도서관에서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 컴퓨터 교실을 연다. 5월 2일~6월 28일의 2개월 과정이며 기초반과 활용반으로 나눠 수준별 수업을 한다. 기초반에서는 키보드에 익숙해지는 연습과 문서작성, 인터넷의 기초를 배우고 활용반에서는 사진 앨범 만들기와 엑셀, 가계부와 이력서 만들기 등을 한다. 다음 달 15일부터 에버러닝(everlearning.sen.go.kr) 사이트에서 신청받는다. 문의 (02)2011-5774.
  • 광주 문화산업 투자조합 설립한다

    광주의 문화산업 활성화와 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에 민간투자 유치를 지원할 15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이 설립된다. 광주시는 18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투자설명회’를 갖고 아시아문화산업 투자조합 제1호 결성계획을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15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아시아문화산업 투자조합은 광주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 내에 들어서는 문화·관광산업 관련 업체에 투자하며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투자조합의 자본금은 국비 38억 5000만원, 지방비 38억 5000만원, 민자 73억원 등으로 이뤄진다. 시는 전국 문화산업 관련업체, 창업투자회사, 관광 개발회사 등 150여개 업체의 대표자들이 참가하는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광주로 이전하거나 투자하는 업체에 대한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수도권의 8개 문화콘텐츠 기업과 6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도 체결한다. 이 가운데 ㈜상상쓰리디코리아는 최근 일본 머큐리시스템사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3차원(3D) 컨버팅’ 작업 계약을 수주하고 이를 바탕으로 본사를 광주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 ‘태극천자문’과 ‘쥬로링 동물탐정’ 등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제이엠애니메이션 등은 올 하반기에 광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처럼 문화 관련 업체들이 광주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문화전당권역, KDB생명빌딩, 대원빌딩, CGI센터권역 등 4곳이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들 지구에 30억원 이상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소득세 3년간 100%, 그 이후 2년간 50%의 감면 혜택을 준다. 지방세인 취득세·등록세·재산세도 면제되고 훈련보조금 등의 혜택도 준다. 또 2014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CT 연구원 설립 등도 문화 관련 업체들이 ‘광주행’을 서두르는 이유로 꼽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최태원 소환 또 연기… SK형제 빅딜설

    SK그룹 계열사 자금 횡령 및 선물투자 전용 의혹을 받는 최태원(51) SK그룹 회장의 검찰 소환이 또 연기됐다. SK 측의 자료 제출에 따른 보완 수사라는 게 검찰의 설명이지만 대기업 총수의 검찰 출석이 연거푸 지연되면서 SK 그룹 안에서 모종의 빅딜이 있지 않느냐는 등의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중희)는 이번 주초로 예고됐던 최 회장의 소환 일정이 연기됐다고 13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SK에서 새로운 주장을 하고 자료도 제출해와 참고인을 추가로 조사할 필요성이 생겼다.”면서 “최 회장의 소환 시기는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검찰은 최재원(48) SK 수석부회장을 소환해 SK계열사가 신생 창업투자회사인 베넥스인베스트먼트(베넥스)에 2800억원을 투자하고, 투자금의 일부를 돈세탁을 거쳐 최 회장의 선물투자에 전용한 의혹을 추궁했으나 최 부회장이 이를 전면 부인하면서 곧바로 최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 계획을 밝혔다. 베넥스 전·현직 관계자를 통해 ‘최 회장이 보고를 받았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수천 개의 계좌추적을 통해 수상한 자금 흐름을 파악해낸 검찰이 곧바로 최 회장을 수사 대상에 올린 것이다. 특히 선물투자를 주도한 SK 해운 고문 출신 김원홍(50)씨의 소환 없이 곧바로 최 회장을 부른 것은 검찰이 혐의를 입증할 물증을 확보했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일주일 뒤인 7일 최 부회장이 다시 검찰에 출석했고, 1차 조사 때와 달리 1000억원대 저축은행 담보 제공과 주식 차명거래 등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형제인 이들이 검찰의 수사상황을 공유하고 필요에 따라 혐의를 한쪽으로 몰아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한 가지 혐의를 두고 동시에 수사 대상에 오른 두 사람이 변호사를 통해 정보를 나눌 가능성은 있지만, 결국 확실한 증거를 통해 실체를 밝히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SK수사 연내 마무리”… 檢 자신만만

    “SK수사 연내 마무리”… 檢 자신만만

    검찰이 8일 SK그룹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한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SK그룹 최태원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수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검찰의 공개수사로 1000억원대의 회사자금을 빼돌린 의혹을 받는 최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7월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최 부회장의 혐의점 상당 부분이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SK그룹사 전격 압수수색은 최 회장의 혐의 입증을 위한 수순으로 관측된다. ●최재원 부회장 혐의 파악된 듯 지난 8월부터 최 회장의 5000억원대 선물투자 손실보전 의혹을 내사해 온 검찰이 3개월 만에 공개수사로 전환함에 따라 검찰 안팎에서는 최 회장의 회사자금 횡령 혐의를 입증할 물증을 확보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재계 3위인 SK그룹 계열사 등 10여곳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펼치고도 확실한 증거를 잡지 못할 경우 오히려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인한 후폭풍이 더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일단 자금 흐름을 보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면서도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안에, 최대한 빨리 끝내겠다.”고 말해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다. 검찰 수사가 속도전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SK그룹이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것은 지난해 9월 글로웍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SK그룹 상무 출신인 김준홍(구속 기소)씨의 개인 금고에서 최 부회장 명의의 수표 175억원이 발견되면서부터다. 최 회장과 상당한 친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1998년 SK그룹에 입사해 3년 만에 상무로 승진했고, 2006년에는 창업투자회사인 베넥스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신생 투자회사에 SK계열사 20곳이 2800억원을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자금이 최 회장의 선물투자에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SK그룹의 위장계열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꾸준히 나왔다. 검찰은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SK그룹 계열사들이 투자하는 과정에서 자금 일부가 총수 일가로 빼돌려진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 왔다. 검찰은 최 회장의 선물투자를 맡은 SK해운 고문 출신인 무속인 김원홍(50·해외체류)씨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지난 2008년 SK텔레콤과 SK C&C가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500여억원이 자금 세탁을 거쳐 김씨의 차명 계좌로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금세탁 과정에는 유명 성형외과도 등장한다. 검찰은 또 SK그룹이 최근 SK가스 등 계열사 자금을 끌어와 500억원을 베넥스인베스트먼트 계좌에 다시 되돌려 놓은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출자금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만일 최 회장이 이 같은 자금 전달을 지시한 사실이 밝혀지면 각각 횡령과 배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이럴 경우 검찰의 수사는 곧바로 최 회장을 겨냥하게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그룹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압수수색 결과에 따라 최 회장의 소환과 구속이 결정될 경우 최 회장은 2003년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 1조 5000억원 분식회계 사태에 이어 두 번째로 검찰과 악연을 맺게 된다. ●한 총장·최 회장 고려대 2년 선후배 한편 한상대 검찰총장과 SK그룹과의 인연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총장은 서울고검장 시절 고려대 법학과 2년 후배인 최 회장과 같이 한달에 한두 번 테니스를 하는 사이였다. 한 총장이 서울지검 부장검사 시절 같이 있었던 부부장 검사였던 윤진원씨가 SK 윤리경영부문장이다. 또 한 총장의 처남이 SK C&C 상무다. 이런 인연으로 한 총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집중추궁을 당했고 “깔끔하게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시론] ‘마당을 나온 암탉’, 새로운 시작의 희망을 본다/한창완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 교수

    [시론] ‘마당을 나온 암탉’, 새로운 시작의 희망을 본다/한창완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 교수

    할리우드의 콘텐츠 비즈니스에는 항상 표준화된 포트폴리오 기획이 있다. 그중에서 여전히 일정한 비율을 차지하는 장르가 애니메이션이다. 왜 할리우드 영화사들은 여전히 애니메이션에 대한 투자와 제작을 고집하는가? 애니메이션은 문화적 할인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산업이다. 어느 나라에서 배급되든지 그 국가의 언어로 더빙되는 순간, 자국의 캐릭터와 이야기로 연착륙이 쉽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또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영화배우와 스포츠 스타와는 달리 시리즈가 인기를 얻고, 시즌 제작이 연속 확대되어도 추가로 얻게 되는 모든 저작권 수익이 온전히 제작사의 몫이다. 그리고 3차원(3D) 디지털 애니메이션의 경우 캐릭터를 한번 디자인하면 시즌 제작이 계속되더라도 추가비용이 전혀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경제적 효율성과 규모의 경제를 전제한다. 이처럼 애니메이션은 극장용 장편이나 TV시리즈 모두 캐릭터 비즈니스로 연계되는 효과적 콘텐츠로 평가된다. 국내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은 그동안 1967년 ‘홍길동’, 1978년 ‘로보트태권브이’, 1996년 ‘아기공룡둘리: 얼음별 대모험’ 등 단 세 차례만 흥행 성과를 보여주었다. 특히 1990년대 후반 벤처 붐과 영상산업 투자 붐에 힘을 얻어 ‘마리이야기’(2001), ‘오세암’(2002), ‘원더풀데이즈’(2003) 등이 제작되는 등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기대하게 했으나 영화적 마케팅의 미비와 애니메이션적인 시나리오의 미완성, 투자 모델의 불안정성으로 모두 실패했다. 이후 시장은 급속하게 얼어붙었고, 프로젝트의 투자의욕까지 소멸시켜 버렸다. 특히 올 초 10여년 만에 제작을 완료한 한혜진·안재훈 감독의 ‘소중한 날의 꿈’이 개봉되어 복고주의와 순수한 2차원(2D) 애니메이션의 열정에 공감대를 제시했으나, 역시나 흥행 면에서 ‘쿵푸팬더2’의 1% 수준이라는 미미한 성과만을 남겼다. 어쩌면 2011년 여름 개봉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최첨단 3D 입체기술과 전문화되고 더 정교해진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에 마지막으로 배수진을 친 최후의 레지스탕스였다. 국내 영화기획사들은 이미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이해하고, 여러 가지 기획프로젝트를 분석하고 진행해 오고 있었다. 그러나 기존 성공사례의 부족과 연이은 대형 프로젝트의 실패로 얼어붙은 투자시장의 가능성을 회생시키기에는 한정된 제작기간을 맞추기에도 버거운 상황이었다. 이때 ‘마당을 나온 암탉’은 이미 스테디셀러로 인정받은 황선미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 기획 시스템에 기반을 둔 시나리오 각색을 진행했으며, 독창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한국식 자연을 현장답사와 고증으로 옮겨내는 리얼리티의 노력을 융합하여 전문가들의 기대를 얻게 된다. 정부지원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영화진흥위원회 등의 초기투자를 이끌어 냈고, 경기 디지털콘텐츠진흥원 등의 지자체 기관과 창업투자회사의 후속투자까지 얻어냈다. 그리고 부모와 자식세대의 사랑을 핵심으로 애니메이션이 보여주어야 할 전략적 감성에도 핵심을 더했다. 이러한 전략은 개봉 직전부터 시작된 다양한 마케팅에 적용되었고, 인지도 상승과 함께 주목을 끈 프로젝트는 개봉 이후 기존 사례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입소문과 후광효과를 보여주며 관객 200만명이 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게 된 것이다. 30일 중국 3000여개 상영관에서 개봉하는 등 세계화 전략도 가동되기 시작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성공사례는 그동안 동토의 땅으로 투자 의욕조차 제기하기 어려웠던 애니메이션 업계에 훈풍을 불어넣은 새로운 희망이다. ‘로보트태권브이’ 등 후속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인 투자와 정부지원이 결합하고 영화기획사들의 철저한 마케팅이 전문화된다면, 또 다른 희망도 기대된다. 애니메이션을 통한 신한류의 새로운 모습이 멀지 않았음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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