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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창출로 젊은 변호사 표심 잡을 터”

    젊은 변호사들의 표심을 잡아라.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회장 선거가 사실상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 간에 ‘실용’ 대결이 한창이다. 언론 등을 통해 진보로 분류됐던 후보는 홍보지에 “민변측 후보가 아니다.”는 말을 적시하는 등 경쟁적으로 이념보다는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사시합격 1000명 시대’ 7년째를 맞아 젊은 변호사들이 선거 당락의 큰 변수로 작용하면서 생겨난 새로운 풍경이다. ●29일 변협 회장 사실상 결정 변협 회장은 다음달 말 총회 대의원 투표로 선출되지만 당락은 오는 29일 판가름난다. 변협 전체 대의원의 3분의2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서울변호사회가 변협 회장 단일 후보를 뽑는 선거를 치르기 때문이다. 회장에는 이진강(64·사시 5회)·임동진(64·사시 8회) 변호사가 출마했다. 이 변호사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지낸 검사 출신으로 1999년부터 2년간 서울변호사회 회장을 지냈다. 임 변호사는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끝으로 법원을 나와 서울변호사회 총무이사 등을 지냈다. ●“젊은 표심을 유혹하라” 홍보전 사시 합격생이 몇 년 사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최근 7년간 개업한 변호사(사법연수원 29∼35기) 수가 2600명을 넘어섰다. 서울변호사회 소속 개업 변호사 5222명의 절반 수준이다. 이들은 대부분 90년대 이후 대학을 졸업해 이념에 얽매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생존의 길을 모색해야 하는 세대다. 이번 선거의 당락이 젊은 변호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공약을 내세웠느냐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 후보는 신진 변호사들을 위한 공약으로 ▲변협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직위 신설 ▲창업지원센터 개설·운영 ▲선배 변호사와의 1대1 자매결연으로 사무실 운영 등을 지도받는 ‘멘토링 제도’ 도입 등을 내세웠다. 그는 “미국 청년변호사위원회를 벤치마킹했다.”면서 “첫 발을 내딛는 후배들이 겪을 재정적 어려움과 불안감을 선배들이 감싸주는 지원단을 구성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의사·회계사 동업 허용으로 ‘블루오션’ 창출 ▲삼성 등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변호사 시장 개척 ▲공판 중심제에 따른 논리·언변 개발 제공 등이 공약이다. 임 후보는 “젊은 변호사들이 법원 앞에만 있도록 하는 규제를 과감하게 없애 새로운 영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지역 기업을 살려라”

    “지역 기업을 살려라”

    올 한해 서울시내 각 자치구의 화두는 지역경제 살리기였다. 특히 광진구는 기업인 출신의 정송학 구청장이 지난 7월 민선5기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기업 활동을 돕는 각종 방안을 내놓았다.‘1기업-1직원 의형제 맺기’ ‘위생관리 원스톱시스템’ 같은 묘방이 속출했다. ●전폭적인 행정지원 광진구는 우선 지역기업체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총 2만 3923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제조업(2207개), 사업서비스업(908개), 건설업(673개) 등으로 분류해 체계적인 관리의 틀을 만들었다. 기업 정보는 구 홈페이지에 연계되도록 했다. 지난 8일에는 ‘1기업 1직원’의 행정서비스 자매결연식을 가졌다.50개 희망업체와 6급 직원 50명이 서로 ‘의형제’를 맺도록 했다. 기업에서 행정 민원이 발생하면 도우미 직원이 즉시 책임을 지고 해결하도록 했다. 앞으로 전 직원이 참여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자치구는 작은 정부’라는 소신을 갖고 있는 정 구청장은 수시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행정지원에 이어 기업들이 만든 제품에 대한 구매 등을 통해 간접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다음으로 창업, 구직자, 재래시장 등에 대해 원거리 지원작전을 구사했다. ●제품관리도 자치구가 책임 기업이 제품을 잘 생산하도록 독려해도 그 제품이 소비자로부터 외면을 받으면 ‘헛일’이기 때문에 제품관리도 병행했다. 지난 1일부터 광진구에서 생산되는 가공식품의 위생관리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식품판매업소 356곳에 대한 일제점검을 통해 유통기한 경과제품, 부패·변질 제품, 무신고 제품 등을 파악해 문제가 있는 33곳을 시정조치했다. 식품업소에는 제품에 대한 간이검사 키트, 일일자율점검표, 정기검사 확인서 등을 비치하도록 했다. 직원들에게는 지역별 책임을 맡아 수시 점검을 하도록 했다. 아울러 제품검사 의뢰(보건환경연구원 등)→구청 결과통보→업체 통보→제품 반품·폐기 등이 일괄적으로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치구는 작은 정부 광진구는 자치구 창업지원센터에 대한 서울시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2003년부터 3년 동안 입주한 21개 벤처기업이 기술개발 26개 품목, 특허출원 11건, 실용신안등록 12건 등의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구 예산도 5400만원 지원했다. 지난달 9일 구직자와 구인업체의 만남을 알선하는 ‘광진 JOB페어’도 열었다. 취업난을 덜면서 기업에 우수한 인력을 제때 공급하기 위해서다. 이날 2000여명이 몰려 일자리 600여개를 구했다. 광진구는 내년 1월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부구청장 직속으로 ‘비전21추진단’을 신설해 지역경제활성화팀을 아예 정규 조직화한 셈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국회통과 주요법안 요지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비정규직 관련 3법 등 34개 법안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이삼·이현희 위원 선출안 등을 처리했다. 다음은 주요 법안 요지. ■ 개정안 ●기간제와 단시간근로자보호법 기간제 근로자를 2년 초과해 사용하면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정규직)로 간주하도록 함. ●파견근로자보호법 현행 ‘전문기술·지식 또는 경험을 필요로 하는 업무’ 외에 ‘업무의 성질상 적합한 업무’도 파견대상 업무에 포함하고 불법파견이 2년을 넘으면 사업주가 해당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도록 의무화함. ●노동위원회법 비정규직 근로자가 노동위원회에 차별구제 신청을 할 수 있게 하고 노동위원회의 구제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사업주에게 최대 1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함. ●군인연금법 퇴직수당을 계산할 때 육아, 임신, 출산 등으로 인한 휴직기간을 모두 복무기간으로 인정함. ●인터넷주소자원법 정보통신윤리위가 청소년 유해정보를 게재한 인터넷업체에 내리는 조치에 현행 인터넷 주소 사용폐지와 등록말소 외에 사용정지를 추가함. ●전파법 이동전화 무선국을 설치하는 사업자에게 무선국 전자파 강도를 측정해 정보통신부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함. ●중소기업창업지원법 중소기업 창업보육센터와 입주기업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창투사의 해외투자 여건을 개선해 투자지원을 확대함. ●식품위생법 일정한 식품접객업자가 쌀을 조리·판매할 때 쌀의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함.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차상위계층에게 주거·교육·의료·장제·자활 급여를 지급할 수 있게 하고 자활촉진 사업을 위해 중앙자활센터를 설치하게 함. ●의료급여법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의료급여기관에서 본인부담금을 과다하게 내면 환불받을 수 있게 하고 의료급여기관이 수급권자에게 입원보증금 등을 청구하지 못하게 함. ●고용보험과 산재보상보험료징수법 외국건설사의 하도급을 받는 국내건설사의 근로자에게도 고용·산재 보험을 적용함. ●도시와 주거환경정비법 순환정비방식사업 대상에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포함하고 정비사업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보조 또는 융자 등을 통해 우선 지원할 수 있게 함. ■ 제정안 ●정부법무공단법 정부법무공단을 설립해 40인 이내의 변호사를 두고 언론사·정당·의원 상대가 아닌 국가소송을 수행하도록 함.
  • [Metro] 대학생 창업지원 10개팀 선정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대학생의 창업활동 지원을 위해 ‘2006 하이서울 대학생 창업지원사업’의 대상이 될 10개팀을 선정했다. 이는 서울에 있는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독창적인 창업 아이템을 갖고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창업한 팀 또는 개인에게 800만원의 개발비와 사업자금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팀은 마켓플레이스 구축 솔루션을 개발하는 ‘㈜엠더블유 스토리’, 연예인과 팬들 간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모바일’ 등 정보기술, 의료,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활약할 창업기업들이다.
  • [Metro] 대학생 창업지원 10개팀 선정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대학생의 창업활동 지원을 위해 ‘2006 하이서울 대학생 창업지원사업’의 대상이 될 10개팀을 선정했다. 이는 서울에 있는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독창적인 창업 아이템을 갖고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창업한 팀 또는 개인에게 800만원의 개발비와 사업자금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팀은 마켓플레이스 구축 솔루션을 개발하는 ‘㈜엠더블유 스토리’, 연예인과 팬들 간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모바일’ 등 정보기술, 의료,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활약할 창업기업들이다.
  • [사설] 잠재성장력 위축이 더 문제다

    우리 경제의 성적표가 2분기 연속으로 전분기 대비 1%를 밑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문제는 이러한 경기 뒷걸음 현상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되리라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일부 민간경제연구소에서는 우리 경제가 ‘L’자형 또는 ‘더블 딥’(경기침체속 성장률 하락)에 빠져든 게 아니냐는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5% 내외, 내년엔 잠재성장률 수준인 4.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민간 연구소와 국책연구소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보다 훨씬 더 비관적이다. 소비와 건설투자 위축이 성장률 하락의 외형적인 이유지만 성장을 견인할 만한 동력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보다 정확한 진단일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경기 회복세가 ‘반짝 경기’에 그친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도 뒤늦게 경기 둔화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내년도 재정의 조기 집행과 공공부문 건설투자 확대 등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성장잠재력을 부추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성장률 기여도에서 80% 이상을 담당하는 민간부문의 활력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어제 월례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성장잠재력 확충을 강조하면서 민간투자 관련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하고 기업들은 수익모델 창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리 경제의 병리현상을 올바로 짚은 처방이라고 본다. 정부는 지난달 중소기업 창업지원 등을 골간으로 하는 규제개혁안을 내놓았지만 대기업의 투자를 유인할 만한 내용은 없었다. 정부는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대기업의 투자를 가로막고 있는 족쇄를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 기업도 정부 탓을 하기에 앞서 스스로의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
  • 학계·민간·국책硏 전문가 13명중 8명 “경기부양 필요”

    학계·민간·국책硏 전문가 13명중 8명 “경기부양 필요”

    국책연구기관 등이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4%대 초·중반으로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그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학계 등 경제전문가들에 의해 제기됐다. 따라서 경기 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경기부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그러나 대증적 경기부양책은 효과가 없을 뿐더러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신문이 24일 학계와 민간·국책연구기관, 금융권 등 각계의 경제전문가 13명을 대상으로 ‘경제 현안에 대한 시각과 해법’이란 주제로 긴급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4% 중반 이하일 것이란 응답은 11명으로 전체의 84%였다.10명 중 8명 이상이 4% 중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얘기다. 이 가운데 1명은 3.5%,1명은 4% 미만이라고 답했다. 반면 4% 중반 이상으로 보는 응답자는 2명에 그쳤다. 경기부양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8명(조건부 포함)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경기부양론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우세를 보였다. 조건부 응답자는 인위적 또는 소극적 경기부양은 효과가 없다는 점을 단서로 달았다. 경기부양을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현재 경기 상황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그 정도가 심하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경기부양을 지지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경기부양의 해법을 묻는 질문에는 8명 가운데 7명이 정부의 조기 재정지출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기업 및 건설 규제완화 ▲세금 감면(감세) 또는 금리 인하▲일자리 창출과 창업지원 등이었다. 우리 경제의 변수로는 대다수가 환율, 유가, 미국 등 세계경기 둔화, 북핵 등을 지적했다. 내년 대선 정국과 이에 따른 사회적 갈등이 우리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응답자도 적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기업들의 투자가 부진한 이유에 대해서는 기업가정신 부족, 기업들의 투자처 발굴 부진, 정부의 기업에 대한 기(氣) 살리기 부족, 해외투자 비중 확대에 따른 국내 설비투자 감소 등이 제시돼 총체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삼성생명-사회연대은행 여성가장 창업지원 협약

    삼성생명은 19일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사회연대은행과 여성가장 창업지원 협약식을 갖고 앞으로 3년간 27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이 20억원을 지원하며 설계사들이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마다 200원씩 적립하는 ‘하트 펀드’에서 7억원이 지원된다. 사회연대은행은 창업 교육과 점포 입지 선정, 경영 컨설팅을 맡는다.
  • 여성창업지원 현실과 괴리

    경기도가 창업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창업자금을 마련했지만 실제 지원실적은 미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는 4월말 현재 여성창업자금 지원실적이 수중펌프를 제조하는 1개 회사에 건축자금 용도로 2억원을 지원하는 데 그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창업자금지원이 제조업이나 제조업기반 서비스업, 지식기반사업 등 비교적 여성의 진출이 적은 분야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는 예비 여성창업자나 창업 2년 이내의 여성을 대상으로 시설자금의 경우 3년거치 5년 균분상환으로 3억원까지, 운영자금은 1년 거치 3년 균분상환으로 5000만원까지 각각 4.4%의 고정금리로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창업을 하려는 여성으로부터 문의는 많이 들어오지만 주로 식당이나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분들이며 지원대상인 제조업 등의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이 많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정부 경기 하방 위험 인정

    정부가 경기의 하방 위험을 시인하며 하반기 경제성장 속도에 우려를 표시했다. 그동안 경기가 ‘꼭짓점’에 다다랐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의 지적에 반발하던 정부의 인식에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19일 한덕수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현 경제상황 평가와 주요 과제’라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는 “우리 경제가 고유가와 환율 하락이라는 대외여건 악화를 어느 정도 흡수하면서 잠재 수준의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히면서도 “전체적으로는 경기의 하방 위험이 다소 강하며 하반기 이후 성장 속도에 영향을 줄 소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고유가 시대에 맞는 ‘에너지 저소비형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환율 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환투기나 쏠림 현상에는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또 성장 잠재력을 유지하기 위해 여성들의 노동시장 참여를 유도하고, 자영업 부분에 대한 구조조정과 중소기업 창업지원 노력도 강화할 계획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익명 기부자 알고보니 김미화

    지난 1월 신년특집으로 마련된 SBS 휴머니즘 토크쇼 ‘김미화의 U’(매주 월∼목 오후 1시)에 3000만원을 기탁해 어려운 이웃의 창업을 도왔던 독지가가 진행자 김미화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3일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이 프로그램 1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전수진 PD는 “당시 50대 남성이 독지가라고 했으나 사실 돈을 기탁했던 사람은 김미화씨”라면서 “짜고 치는 고스톱 같다고 할 수 있겠지만 당시 방영 초기라 생각했던 기획을 꾸려가기 어렵게 되자 김미화씨가 3000만원을 내놨고 편지도 직접 썼다.”고 했다. 또 “본인은 극구 밝히려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김미화는 “큰 돈을 내놓을 형편은 아니었으나 새 프로그램에 이웃을 도울 거금을 선뜻 내놓을 기업 등을 찾기가 힘들었다.”면서 “30명에게 창업지원금을 전했는데 1년이 흐른 뒤 10명이라도 성공하면 우리 프로그램의 존재 이유를 찾게 되는 것”이라며 얼굴을 붉혔다. 방송 외에도 많은 사회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는 개인적으로도 어려운 일을 겪고 나이를 먹다 보니 성공하면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을 3년째 맡고 있기도 한 김미화는 “아직 다리에 힘을 붙여가는 초등학생 수준이다. 아는 척하지 않은 솔직함으로 승부하고 있고, 또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면서 “언젠가는 정치인으로 분장하고 성대모사만 하는 코미디가 아니라 깊이를 담은 시사 코미디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벤처 모태펀드 1조 결성

    창업 초기의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2009년까지 모두 1조원 규모의 모태(母胎)펀드가 결성된다. 또 현행 3년으로 제한하고 있는 교수·연구원의 창업을 위한 휴직 기간도 앞으로는 기관장의 판단에 따라 연장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4일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혁신형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먼저 모태펀드(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개별펀드에 출자할 펀드)를 결성, 개별펀드들이 벤처기업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모태펀드 결성에 필요한 자금은 중소기업진흥기금 등의 기금에서 충당한다. 올해에는 모태펀드에서 2150억원을 출자, 벤처기업에 투자할 자금 약 5000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산업은행 1000억원과 기업은행 300억원의 벤처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대학과 연구소, 창업보육센터(BI)의 창업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현재 영리활동이 불가능한 대학의 산학협력단과 정부출연연구소가 기술지주회사나 신기술창업전문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 연구 성과를 사업화할 수 있게 했다. 제조, 물류, 과학 기술서비스업 등 21개 유망업종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 50% 감면 등 세제지원을 하기로 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서울이야기] (42) 여성 경제활동 지원

    [서울이야기] (42) 여성 경제활동 지원

    지난 3월8일은 ‘세계여성의 날’이었다. 이 날은 1908년 미국 뉴욕시에서 노동조건이 열악한 의류공장에서 일하던 여성 노동자들이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 자유를 외치며 대규모 집회를 가진 날을 기념한 데서 비롯됐다. 이로부터 약 100년이 지난 현재 대다수의 국가에서 여성은 선거권을 갖게 되었다. 한편 여성의 교육수준이 높아지면서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 수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전문, 기술 및 행정관리직에 종사하는 여성들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와 근로조건이 남성에 비해 여전히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서울여성의 경제활동 참가 현황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0년 48.6%에서 2004년 51.6%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남성 경제활동 참가율 75%에 비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다. 그리고 캐나다와 미국의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약 60%에 비해서도 낮은 편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는 결혼과 자녀 양육에 큰 영향을 받는다. 서울여성의 경우 20∼24세 여성의 49%,25∼29세 여성의 57.1%가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다 30∼34세가 되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3.5%로 뚝 떨어진다. 이 시기에 직장을 떠난 여성의 대부분은 이후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20∼24세 74.9%에서 25∼29세 80.6%로 증가하고,30∼34세에도 80%,35∼39세에도 81.5%를 유지해 거의 변화가 없다. 미국의 경우도 20∼24세 72.9%에서 25∼29세 76.1%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증가하고,30∼34세의 경우 75.5%,35∼39세 76.1%로 거의 변화가 없다. 고학력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2004년 대졸 이상 여성의 62.6%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여성 취업자의 전문·기술·행정관리직 종사자 비율이 서울의 경우 2000년 19.9%에서 2004년 21.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 근로자의 절반인 47.8%가 임시직 및 일용근로자로 일하고 있으며, 여성임금은 남성의 61.1% 수준이고, 이직률도 여성이 남성보다 30%로 높다. 이것은 여성의 경제활동 여건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직 열악한 상태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여성이 생계를 주로 책임질 것으로 보이는 여성 가구주의 수는 점차 증가하여,2000년 현재 서울시 가구의 19.5%가 여성 가구주이다(인구주택총조사보고서,2000). 서울의 여성 가구주 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여성 가구주의 가구 소득은 남성 가구주에 비해 매우 낮다. 남성 가구주 중 월평균 가구소득이 100만원 이하인 가구는 13.6%이나, 여성 가구주는 33.4%에 이르고 있다. 남성 가구주 중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이하인 가구는 37.9%이나, 여성 가구주는 66.7%에 이르고 있다. 반면 남성 가구주 중 월평균 400만원 이상 가구소득은 12.8%를 차지하나, 여성 가구주는 5%에 불과하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욕구와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으나, 여성 경제활동 여건이 여전히 열악하고, 여성가구주 소득이 낮다는 점에서 여성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 절실히 요구된다. ●서울시의 여성 경제활동 지원사업 # 사례 1 김영혜씨는 1년 전, 일반 옷가게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빅 사이즈 여성의류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했다. 김씨는 결혼 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 둘을 낳고 키웠다. 김씨는 아이들이 모두 초등학교에 들어가 한숨을 돌리자, 자신도 뭐라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반상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저렴한 수업료로 여성 평생교육을 지원하는 서울시 여성발전센터가 있다는 정보를 들었다. 여성발전센터에서 김씨가 처음 선택한 강좌는 홈패션 수업이었다. 원래 체격이 좋았던 김씨는 살이 찌면서 자신에게 맞는 옷을 사는 것이 힘들어졌다. 이참에 간단한 옷은 직접 자신이 만들어 입겠다는 의지가 작동했던 것이다. 기술이 좋아지면서, 빅 사이즈를 입는 동네 아줌마들 옷을 만들어 주는 부업도 하게 됐다. 자신이 만든 옷이 의외로 호응이 좋자, 김씨는 이를 본격적으로 사업화하는 것도 좋을 듯했다. 여성발전센터의 창업 설명회에 참가하면서 김씨는 사업경험도 없고 자본도 없는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사업방식은 인터넷을 통한 사업이라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김씨는 여성발전센터에서 인터넷 쇼핑몰 창업을 위해 필요한 홈페이지 제작과 관리교육을 받았다. 최근 늘어나는 주문에 대응하는 방안을 구하기 위해, 남부여성발전센터의 여성기업보육센터를 방문했다. SOHO 창업지원실에서 제안한 대로 여성 두 사람을 공동사업자로 맞이했다. 향후 이 사업을 확대발전하는 데 여성기업창업보육센터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에는 여성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5개의 여성발전센터가 광진구, 양천구, 금천구, 노원구, 마포구에 있다. 여성발전센터는 여성 직업훈련강좌 이외에 여성 여가 및 건강생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무학자를 위한 한글교실, 초등학생 방과후 교실, 실버컴퓨터교실 등 다양한 복지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2004년 약 2만명의 여성들이 여성발전센터에서 직업교육을 받았으며, 이 중 15.2%인 3000명이 취업을 했다고 한다.(5개 여성발전센터 정보는 http:///womancenter.seoul.go.kr 참고) # 사례 2 최희경씨는 대학을 졸업한 지 3년이 지났다. 그동안 몇 개월씩 임시직으로 일한 것 외에 제대로 된 직장생활을 하지 못하였다. 대졸 여성의 취업률이 늘어나고 있으나, 특별한 기술이 없는 한 여성들에게 취업문은 여전히 좁다. 최씨와 친구들은 ‘결혼은 선택, 취업은 필수’라는 생각을 하는 세대이다. 최씨는 취업보다 창업을 하는 쪽으로 마음을 먹으면서, 인터넷 홈페이지(http:///vocation.or.kr)에서 여성인력개발센터에 대한 정보를 검색했다. 서울시에는 15개의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있는데, 각 기관별로 특화된 직업훈련사업을 하고 있다. 자신처럼 애완견을 가족처럼 키우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것에 착안하여, 애완견 옷 제작 전문가 양성과정에 참여하기로 했다. 최근 개를 좋아하는 친구 2명과 최씨는 애완견 관련 사업을 하기로 하였다. 서울시에서 여성 예비 창업자에게 실비로 사무실과 인터넷 망, 회의실 등의 부대시설을 제공하는 여성기업창업보육센터가 있다는 정보를 구했다. 이곳에서는 세무, 회계, 법률, 특허 등의 자문서비스도 해주고, 비즈니스 상담실과 창업관련 도서 및 자료를 갖춘 자료실도 있다고 한다. 자본도 없고,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하고자하는 여성들에게 매우 필요한 지원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 사례 3 이민자씨는 소규모의 중소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여성기업인이다. 내수경기가 나빠지면서 여성기업인의 경우 제품 판로 개척이 더욱 어려워졌다. 이런 와중에 서울시가 수의계약 물품 중 서울시 소재 여성중소기업의 물품구매 비율을 확대하면서, 이씨의 기업도 큰 도움을 받았다. 이씨는 서울시가 저리로 융자 지원하고 있는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신청했다. 서울시가 여성기업인 우대 평가기준을 적용하였기 때문에 이씨 기업은 경영안정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었다.2004년 서울시 중소기업육성기금을 받은 기업체의 29.4%가 여성기업이며, 전체 지원액의 15.9%가 여성기업에 지원됐다. # 사례 4 박경아씨는 2004년부터 시작된 서울시의 ‘여성일자리갖기 지원프로젝트’사업을 통해 복지시설에서 일하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여성발전센터와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직업교육과정을 수료한 교육생 가운데 취업의지가 있는 2600명을 선발하여,3개월간 공공기관 사회복지시설 민간단체 민간업체에 배치했다. 1일 6시간, 주 5일 근무조건에 하루 3만원을 받았다. 박씨처럼 3개월 근무 후, 실제 취업으로 이어진 여성은 약 8%라고 한다.2006년 올해에도 서울시는 직업교육을 수료한 여성 희망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성일자리갖기 지원프로젝트’를 4월과 9월에 두 차례 나누어 실시할 예정이다. 근무조건은 하루 8시간 주 5일제 근무로 하루 2만 800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 9월 중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과 구인을 희망하는 기업체가 만남의 장을 가져,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여성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여성취업지원사업 및 여성복지에 대한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로 들어가 분야별 정보에서 여성/청소년으로 들어가면 된다.
  • [경제정책 돋보기] ‘휴면계좌’ 처리방안 논쟁 치열

    [경제정책 돋보기] ‘휴면계좌’ 처리방안 논쟁 치열

    금융권에서 잠자고 있는 ‘휴면계좌’의 처리방안을 놓고 논쟁이 치열하다.1차적으로 주인을 찾아주는 게 우선이지만 그래도 찾아가지 않는 돈이 있다면 어떻게 처리해야 하느냐는 문제다. 정치권과 정부, 금융기관, 시민단체 등은 양극화 해소 등 공익적 목적에 쓰자는 데에 이견이 없다. 그러나 ‘누가’,‘어떻게’ 활용할 것이냐 하는 각론에서는 ‘백가쟁명’식 주장이 난무한다.4월이면 은행과 보험사에 방치된 휴면계좌를 일괄 조회하는 통합시스템이 가동된다. 이를 통해 휴면계좌 잔액은 상당부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금융권 전체의 휴면계좌는 5000만개, 계좌당 평균금액은 9300원으로 추정된다.1만원 이상의 예금은 주인을 찾겠지만 그 미만인 소액계좌의 상당부분은 찾아가지 않고 그대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휴면계좌 활용특별법 제정안 제출 정치권은 이미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열린우리당의 김현미, 한나라당의 남경필·홍문표 의원은 지난해 ‘휴면계좌 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각각 국회에 제출했다. 김 의원은 국무총리실 산하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정부조직화해 신용 불량자의 신용회복과 저소득층의 창업지원에 쓰자고 주장한다. 남 의원은 ‘휴면예금기금’이라는 재단을 설립해 노인이나 어린이, 여성, 저소득층 등을 돕는 단체에 지원하자고 말한다. 시민단체에 주자는 측면에서 김 의원과는 다르다. 홍 의원은 재정경제부의 관리·감독을 받는 ‘사회복지증진원’이라는 기금을 둬 노인복지 등에 힘쓰는 사회단체에 보조금 형식으로 지원하자고 강조한다. 김·남 의원의 입법안은 휴면계좌 소멸시효가 끝나는 즉시 돈이 자동적으로 기금에 이체되는 시스템이다. 물론 주인이 나타나면 원금을 되돌려주기 위해 3년 등 일정기간은 돈의 사용을 유보하자는 내용도 담고 있다. 홍 의원은 소멸시효가 끝나지 않은 휴면계좌까지 공적기금이 맡자는 생각이다. 금융권 잡수익으로 처리되는 휴면계좌 소멸시효는 은행 5년, 보험사 2년 등이다. ●‘법제화보다는 금융권 자율로’ 재정경제부는 통합조회시스템을 가동한 뒤 돈의 사용처를 고려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다. 찾아가지 않는 돈의 규모가 얼마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콩 놔라 팥 놔라’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얘기다. 다만 기본적으로는 법제화를 통한 기금 설립에 반대한다. 상법으로 규정된 민간부문의 잡수익을 특별법을 제정해 ‘부담금관리기본법’ 등의 적용을 받게 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대신 취약계층의 자활을 지원하는 무보증 소액대출인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credit)’의 재원으로 활용할 수는 있다고 말한다. 은행연합회 등 금융권은 정치권의 눈치를 보고 있다. 금융권은 ‘공익재단’을 만들겠다고 밝힌 적이 있지만 여야 의원들이 공적기금 설립 등을 들고 나오자 지금은 주인찾기에만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은행연합회 마상천 부장은 “남는 돈의 사용처는 ‘2차 과제’로 넘겼지만 현재 구체적인 대안은 없다.”고 말했다. 우리당은 김현미 의원의 입법안을 당론으로 정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선 “별도의 기금으로 만드는 것은 민간기관에 대한 간섭으로 휴면계좌 관리만 복잡하게 하는 것”이라고 금융권 자율처리에 동조하고 있다. ●전문적인 제3의 기관에 맡기는 것도 한국금융연구원 이재연 연구위원은 “은행 등은 휴면계좌를 잡수익으로 처리한 뒤에도 주인이 나타나면 원금을 되돌려주는 등 상법상 소멸시효의 개념은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소멸시효를 없애 법적 개념을 명확히 하든가 소멸시효를 대폭 늘려 예금주를 보호하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미국 등 선진국처럼 원금은 건드리지 말고 원금에서 나오는 이자만 활용하든가 계좌 유지에 필요한 비용만 차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금융권은 계좌당 유지 비용을 5년간 7000원이라고 주장한다.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을 돕는 비영리기관인 사회연대은행의 이종수 상임이사는 전문성있는 제3의 기관에 맡길 것을 주장했다.“국가의 관리를 받는 공적기금이 성공한 사례는 하나도 없으며 금융권은 재단을 운용한 경험이나 기법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은행에서 휴면계좌를 분리하자는 주장은 맞지만 새로운 기금이 아닌 기존의 사회단체나 전문기관에 맡기는 게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은 대정부 질의에서 사회연대은행과 같은 단체에 삼성이 사회에 환원한 8000억원과 금융권의 휴면계좌를 맡기자고 주장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기업도시 보상때 생활대책도 포함

    기업도시를 조성하는 기업은 원주민에게 이주자택지공급, 주택특별공급, 이주정착금지원 가운데 한 가지를 골라 보상하고 직업훈련, 취업알선 등의 생활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원주, 충주, 태안, 무주, 무안, 영암·해남 등 6개 기업도시에 적용할 ‘기업도시 개발에 따른 이주대책 등에 관한 기준’을 제정·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주자택지는 1가구1택지 공급원칙으로 필지당 50∼80평을 주며, 가격은 조성원가에서 생활기본설치비를 뺀 금액으로 산정한다. 생활대책 수단으로는 상가용지 공급, 고용지원, 직업훈련 등을 주도록 했다. 개발구역내에 살던 이주대책 대상자들이 원할 경우 이들을 우선 고용하는 계획도 보상 대책 수립시 함께 마련해야 한다. 개발구역 내 입주 기업에 대한 취업알선, 직업훈련, 창업지원 등 조치도 할 수 있도록 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강원도 내년 예산 ‘혈세 펑펑’

    강원도 내년 예산 ‘혈세 펑펑’

    ‘공무원 생일선물비용 1억 200만원, 도지사 차량 구입비 5900만원, 도정 홍보요원 해외여비 1800만원….’강원도 사회단체(도정감시 강원연대)가 내년도 도예산에서 불요불급한 51억 6800만원을 삭감, 보육시설 확충 등에 사용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사회단체들은 8일 강원도의회에 의견서를 내고 “열악한 강원도 살림살이속에 공무원 생일선물비용 1억 200만원, 공무원산업시찰 6000만원 등 선심성 예산이 수십억원에 이른다.”며 “이같은 예산을 삭감해 보육시설과 장애인 편의시설 등의 개선과 확충에 사용해 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03년 5000만원을 들여 구입한 도지사의 관용 승용차량을 3년만에 또다시 5900만원씩 들여 교체하려는 것은 예산낭비의 극치라고 꼬집었다. 사회단체가 삭감을 주장한 예산은 ▲공무원 생일선물비용 1억 200만원 ▲공무원 산업시찰 6000만원 ▲대형승용차(도지사) 관용차량 교체비 5900만원 ▲강원도의정회 운영비 1억 4500만원 ▲행정서비스 주민만족도 조사비용 2000만원 ▲도청시책 홍보요원 해외여비 1800만원 ▲도 안전문화운동 홈페이지 유지보수비 8400만원 등 15개 항목에 걸쳐 51억 6800만원에 이른다. 이와함께 ▲대북방송장비 전시시설 3억원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지원 90억원 ▲안보관광지개발 20억 2000만원 등 10개 사업은 재검토를 요구했다. 강원연대는 이같은 사업의 삭감과 재검토된 예산을 도립보육시설 확충과 지역아동센터 지원강화, 농가도우미 범위 및 지원 확대, 학교급식지원, 소나무 재선충 방제비용, 대학생 창업지원비 등 22건을 증액해 줄 것을 촉구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지역플러스] 29일 울산 채용박람회

    울산시와 울산지방노동사무소는 남구 신정동 종하체육관에서 29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날 박람회에는 50여개 지역업체가 참여해 현장에서 생산·사무·경비직 등 150여명을 채용한다. 구직자는 이력서를 여유있게 준비해 행사당일 현장에서 구인 업체에 신청하면 된다. 해외취업 및 자격증 시험과 장애인취업 안내, 창업지원 및 기업지원 상담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 인하대 벤처관 텅빈 까닭은?

    “아직도 벤처하십니까.” ‘벤처의 본산’임을 자처하는 인하대 벤처창업관에 입주해 있는 업체 직원들의 자조섞인 농담이다.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여겨졌던 벤처의 거품이 꺼지고, 경기침체까지 맞물려 “벤처를 계속해야 하느냐?”는 근본적인 문제 앞에서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2년 문을 연 벤처창업관은 입주비 및 관리비가 시중의 절반에 불과한 데다 인터넷, 사무기기, 컨설팅 등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때문에 초창기에는 IT·BT 업종 30개 기업이 4층 건물을 꽉 채웠으나 지난해부터 솔솔 빠져나가더니 지금은 19개만 남아 있다. 남은 기업들도 일거리 부족과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서너개는 곧 문을 닫아야 할 처지다. 창업지원센터 소국천 매니저는 “가뜩이나 벤처 여건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자금이 부족해 힘없이 무너지곤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실은 벤처에 희망을 걸고 있는 재학생들에게도 위기감으로 다가서고 있다. 인하대 벤처 동아리 회원 조모(24·4학년)씨는 “아무리 아이템이 좋고 연구개발 능력이 뛰어나도 자금조달이 어렵다.”면서 “벤처사업에 계속 뜻을 두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날이 높아져 가는 취업 문턱 때문에 대학생에게 벤처 창업은 그래도 마지막 희망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학을 졸업하고 중견기업에서 6개월 근무하다 그만둔 박모(28)씨는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와 넉넉지 못한 월급에서 오는 자괴감으로 사표를 냈다.”며 “차라리 힘들더라도 자기 사업을 하는 편이 낫다는 생각에 벤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구정 이삭]

    ●서울 서초구 ‘독서감상문 경진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다음달 18일(금)까지 독후감을 공모한다. 주제와 분량은 제한이 없으며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감상문을 A4용지 또는 원고지에 작성해 서초구청 문화공보과로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서초문학 제9호’에 게재할 예정이다.(02)570-6424. ●서울 금천구 과별로 처리하던 민원을 하나의 통합창구에서 일괄접수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 다음달 1일(화)부터 전면 시행한다.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인감증명 발급, 전입신고, 호적 등·초본 발급, 주민등록증 재발급 등을 통합민원창구 한곳에서 처리한다.(02)890-2383. ●서울 광진구 다음달 10일(목) 어린이 바둑대회를 개최하고 28일(금)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초등학교 1·2학년부,3·4학년부, 초등 4·5학년부로 나누어 스위스 리그(승점 가산제)로 대국한다. 참가 신청은 전화(02-450-1355) 또는 팩스(450-1691)로 가능하다. ●서울 동대문구보건소 다음달 4일(금)까지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동별 일정표에 맞춰 실시한다. 다음달 7일(월)부터는 보건소 3층 모자보건과와 이문동 구민건강증진센터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02)2127-5388.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27일(목)∼28일(금) ‘농업인의 날’을 맞아 서초구 내곡동 센터 대강당에서 ‘농산물, 우리음식, 전통규방공예작품 전시회’를 연다. 서울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알로에·배·포도 등 농산물과 전통음식, 조각보·수저집 등 전통규방공예 작품 70여점이 전시된다. 완도 미역·백령도 젓갈 등 전국 각지의 특산물 10종도 판매된다.(02)459-8992. ●경기 고양시 29일(토)까지 고양 농업기술센터에서 ‘제3회 고양 농·축산물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각종 요리 및 고급육 전시회, 농·축산물 신기술 전시, 우수 농산물 품평회, 전통문화체험장, 무료 시식회, 직거래 장터, 전통문화 공연 등이 펼쳐진다. 고양시 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031)962-6012. ●서울 양천구 12월20일(화)까지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 140개소에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보건소와 20개동 ‘마을사랑방역봉사단’이 합동으로 방역에 나선다. 월동 모기 및 유충 서식처를 발견하면 보건소로 연락하면 된다.(02)2650-3424. ●경기 안산시 29일(토)까지 국내외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제6회 안산벤처박람회’가 경기 테크노파크와 단원전시관에서 개최된다.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 22개 기업, 국내 66개 기업 등 모두 106개 기업과 대학·연구소가 참여한다. 로봇페스티벌, 인터넷쇼핑몰 창업지원 세미나, 산업디자인 공모전, 부품소재 육성 세미나, 벤처투자설명회 등도 함께 진행된다.(031)500-3000.
  • 배정충 사장 ‘좋은 기업인상’

    배정충 삼성생명 사장이 26일 여성신문사가 주최한 ‘제 2회 좋은 기업인상’을 수상했다. 좋은 기업인상은 현대리서치가 여성 소비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뒤 별도의 심사위원단이 기업인의 여성인력 활용, 여성 권익향상 및 여성 문발전에 대한 기여도 등을 평가해 최종 선정했다. 배 사장은 어린이집 건립, 비추미 여성대상 제정, 여성가장 창업지원 등 각종 여성 지원사업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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