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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스타워즈’… 美·中 패권다툼 지구서 우주로[글로벌 인사이트]

    ‘제2의 스타워즈’… 美·中 패권다툼 지구서 우주로[글로벌 인사이트]

    미국 주도의 인류 달 착륙 프로젝트가 반세기 만에 다시 시작된 것은 중국의 ‘우주 굴기’를 견제하기 위해서다. 50년 전의 우주 탐험이 미국과 소련의 싸움이었다면 이번엔 미국과 중국의 대결이다. 미국은 21세기 달 착륙 프로젝트명을 냉전 시대 달 탐사에 나섰던 아폴로호의 쌍둥이 남매 이름인 ‘아르테미스’로 지었다. 지구에서 우주로 번진 강국들의 패권 다툼과 우리나라의 우주개발사업 현황을 짚어 본다.2022년 12월 30일 충남 태안 해상에서 한국형 고체연료 발사체가 시험비행에 성공하자 일본, 중국 등에서도 ‘우주 해파리’ 현상이 관측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미확인 비행물체(UFO)로 오인해 일대 소란이 일어났지만 우주 해파리는 케네디우주센터가 있는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우주 해파리는 로켓의 배기가스가 응결돼 햇빛에 반사되면 나타난다. 이번 한국형 발사체처럼 일몰 직후에 발사되면 지상이 밤이라도 로켓이 향하는 고고도에는 햇빛이 닿기 때문에 지구에서 우주 해파리를 볼 수 있다.우리나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달 탐사 2단계 사업으로 2032년에 우리 기술로 만든 착륙선을 달로 보내는 것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8월 발사된 달 궤도선 ‘다누리’가 안착하면서 달 탐사 1단계 사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그동안 달에 착륙한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이며 일본이 세계 네 번째로 달 착륙을 시도했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11일 월면차를 탑재한 로켓을 발사했다. 2019년 이스라엘은 민간 우주선이 착륙에 실패하고 달과 부딪친 바 있다. 일본 민간회사 아이스페이스가 발사한 로켓은 최소한의 에너지를 사용하며 160만㎞를 천천히 날아 오는 4월 말 달에 도착할 예정이다. 일본이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세운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 엑스(X)의 로켓에 달 착륙선을 실어 보낸 날, 미 항공우주국(NASA)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임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아르테미스 1호에 탑재된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발사 26일 만에 무사히 지구로 돌아온 것이다. 12월 11일은 1972년 아폴로 17호의 두 우주비행사 유진 서넌과 해리슨 슈미트가 달에 착륙한 날이기도 하다. 이후 NASA가 예산 삭감으로 아폴로 계획을 종료하면서 두 사람 이후 달 표면에 발을 디딘 인간은 없었다. 50년 만에 다시 인류 달 착륙을 시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이끄는 NASA의 빌 넬슨 국장은 우주비행사 출신이다. 넬슨 국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중국을 공개 저격했다. 그는 “우리가 중국과 우주를 두고 경주를 벌이는 것은 사실”이라며 “중국이 과학적 연구를 가장한 채 달을 둘러싼 경주에서 3등으로 들어온 것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중국더러 달은 우리 영토이니 물러서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NASA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통해 2025년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정대로 여성과 유색인종으로 선발한 우주인 2명이 반세기 만에 다시 달을 걸을지는 미지수다. 미 의회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요구했던 돈의 절반 수준인 245억 달러(약 30조 8700억원)의 예산을 올해 NASA에 배정했다.중국은 2019년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하는 등 우주 굴기의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화성에도 탐사선 ‘톈원(天問) 1호’가 2021년 착륙해 탐사 로봇 ‘주룽’(祝融)이 방대한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유인 우주선 선저우 15호가 발사되는 등 중국의 우주 굴기 진척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 미국의 걱정이다. 미국과 중국이 우주에서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시각도 있다. 양국 모두 1966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우주조약 가입국으로, 이 조약은 달을 포함한 우주공간을 영토로 주장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달에도 착륙 기지를 건설하는 데 적합한 땅이 있다. 고도가 높아 태양이 잘 비치면서 얼음이 있는 깊은 충돌구가 가까운 곳이다. 물이 있으면 산소와 수소 에너지를 만들어 우주에 장기간 체류하는 것이 가능하다. 중국이 먼저 도달한 달 뒷면의 남극에 이런 곳이 많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NASA와 중국의 달 착륙선이 내릴 후보지가 3곳이나 겹친다. 달을 두고 벌이는 두 강대국의 경쟁을 온 인류가 지켜보고 있다.
  • GC셀, 최고기술책임자에 김호원 박사 영입

    GC셀, 최고기술책임자에 김호원 박사 영입

    GC셀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김호원(사진) 전 K2B 테라퓨틱스 최고과학책임자(CSO)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신임 CTO는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면역학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UCLA 의대에서 생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스템전트, 오리진 등 글로벌 바이오 업체에서 세포 치료 연구를 주도했고 최근까지 미국 보스턴에 있는 바이오 업체인 K2B에서 공동 창업자이자 CSO로 항암제 개발을 이끌었다. GC셀 측은 “김 신임 CTO는 메진저 리보핵산(mRNA)의 세포 리프로그래밍, 세포 분화, 만능줄기세포 등 세포치료제 개발·기획 경험이 풍부해 향후 자연살해세포(NK), T세포 등 면역세포치료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새로운 이정표를 써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CES2023] 메타버스, CES를 장악하다

    [CES2023] 메타버스, CES를 장악하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3’에 눈을 가리는 헤드셋을 쓴 채 자못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허공을 휘젓는 관람객의 모습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메타버스’로 통칭하는 가상현실(VR)·혼합현실(MR) 관련 기술 전시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물론 전에도 존재하던 기술이지만, 전세계인의 발을 꽁꽁 묶었던 코로나19는 밖에 나가지 않고도 가상 공간에서 바깥 세상과 소통하는 이 기술 발전을 가속시켰다. 메타버스를 쉽게 설명하자면 디지털로 조성된 사이버 공간에 들어가서 타인을 만나거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관련 기술은 가상 공간을 조성하고, 현실에서의 물리적 행위가 가상 공간에서, 또는 반대로 가상 공간에서의 디지털 행위가 현실 세계에 작용하게 하는 것으로 간추릴 수 있다.이날 CES가 열린 라스베가스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서 가상 공간을 조성하는 기술을 소개한 기업 중 눈에 띄었던 건 한국의 메타뷰다. 화면 속엔 경남 창원시 전체가 3D로 조성돼 있고, 클릭을 해서 창원시청 건물 안에 들어가니 계단, 문 등 내부가 속속들이 재현돼 있었다. 전시장에서 만난 노진송 창업자는 “건물이나 산업 시설은 도면, 360도 스캐닝 장비 등을 이용해 가상 공간에 디지털트윈을 만든다”며 “X레이, 음파탐지기(SONAR) 등 장비로 땅 속에 있는 배관이나 선로까지 디지털트윈화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메타뷰는 국토정보공사(LX)와 협업 중이며, 대기업과도 함께 일을 하고 있다. 소니가 인수한 호크아이는 흥미로운 전시를 펼치고 있다. 7개의 스캐너로 둘러싸인 공간에 잠시만 서 있으면, 15초 만에 가상 공간 속에 나와 똑같은 아바타를 생성해준다. 그 뒤 몸을 움직이면 15초 뒤 화면 속 아바타가 똑같이 움직인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와 협업 중인 소니는 이를 이용해 같은 팀을 응원하는 전세계 축구팬들 앞에서 응원단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가상과 실제 현실 사이에 상호작용을 돕는 기술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광학 전문 회사인 캐논은 영화감독 M.나이트 샤말란의 공포영화 ‘노크 앳 더 캐빈’을 디지털 인터랙티브 무비로 만들어, ‘미래 먹거리’인 메타버스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실제 오두막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체험용 세트장에 세계 취재진이 몰렸다. 기자도 거의 한 시간을 기다려 드디러 헤드셋을 썼다. 디지털 공간에서 필라델피아 세트장에 있는 배우 레너드와 만났다. 그는 자꾸 응답과 제스처를 요구했고 그러다가 오두막에 정말 들어가기 직전에 체험 시간이 끝나버렸다. 캐논은 두 개의 체험 시설에서 VR과 MR 기술을 선보였다. 롯데정보통신은 자회사 캘리버스를 통해 VR과 증강현실(AR)로 공연을 보고 실제로 쇼핑을 하는 등 체험을 제공했다. 전시장은 수많은 관람객으로 붐볐다. 전시장 중앙엔 AR 기술을, 좌우엔 VR을 이용한 쇼핑과 공연관람을 체험할 수 있게 준비했다. 뒷편엔 거추장스러운 3D 안경 없이 맨눈으로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모니터가 전시됐다.
  • 신이 되려는 인류, 빨라진 멸종 시계

    신이 되려는 인류, 빨라진 멸종 시계

    영국의 정치가이자 역사가인 에드워드 카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책에서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말했다. 사료를 바탕으로 과거에 있었던 사건을 현재의 역사가가 해석하고 평가하는 모든 과정이 역사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중요한 전제가 숨겨져 있다. 바로 ‘역사란 문자 기록이란 증거로 살펴본 과거’라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오직 ‘인간만의 역사’일 뿐이다. 우주가 탄생한 빅뱅의 순간을 1월 1일 0시로 하고 현재를 12월 31일 밤 12시라고 하면 138억년 우주의 역사에서 인간종(種)의 역사는 마지막 1초에도 못 미치는 찰나의 순간에 불과하다. 지구의 나이 46억년으로 계산하더라도 인류의 시간은 겨우 3초 정도다. 장대한 우주의 나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짧은 순간에 존재하고 있는 인간이 어떻게 지구에서 가장 우세한 종이 되고 지구의 운명을 좌우할 상황인 ‘인류세’를 만들게 된 것일까. 이 책은 그런 궁금증에서 시작한다. 저자 중 한 명인 호주 매쿼리대 데이비드 크리스천 교수는 1989년 ‘빅 히스토리’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한 지구사(史) 개척자이다. 2011년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크리스천 교수의 ‘18분으로 보는 빅 히스토리’라는 TED 강연을 보고 전 세계 모든 학생들이 빅 히스토리를 배울 수 있게 하자는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를 제안한 것은 유명하다.빅 히스토리는 138억년 동안 진행된 우주, 지구, 생명, 인간, 문명의 역사를 다룬다. 자연과학적 방법을 바탕으로 하지만 고고학, 지리학, 인류학, 경제학 등 다양한 학문을 접목시킨 융합 학문이다.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나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를 재미있게 읽은 사람이라면 이 책에도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두꺼운 벽돌책이지만 표와 삽화, 사진이 많아 지루할 틈이 없다. 저자들은 138억년 우주 역사가 8개의 중요한 문턱(threshold)을 거치면서 다양하고 복잡하게 변화해 왔다고 분석했다. 문턱은 빅뱅 이후 우주가 점차 다양해지고 복잡해진다는 전제 아래 중대 전환이 발생했을 때를 말한다. 인간이 존재한 시간은 1초에도 못 미치지만 저자들이 제시한 8개 문턱 중 3개가 온전하게 인간에 의한 것이다. 호모사피엔스의 등장, 농경의 시작 그리고 인간이 환경을 변화시켜 버린 인류세가 바로 그것이다. 인간에 의한 ‘여섯 번째 대멸종’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게 되는 대목이다. 저자들은 인류의 역사를 끝장내는 것은 지구온난화가 아닌 다른 요인 때문일 수 있다는 섬뜩한 예측을 내놓고 있다. 인간이 신이 되고자 하는 ‘호모 데우스’에 대한 욕망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 종도 다른 종과 마찬가지로 진화한다. 유전자 조작으로 우리 진화 방향을 조절하든 그렇지 않든 우리는 변할 것이고 결국 우리 후손들이 인간인지 여부가 더이상 명확하지 않을 시점이 올 것이다. 그때가 바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인류 역사가 끝나는 시점일 것이다.” 주체할 수 없는 욕망은 가정이나 사회, 국가를 넘어 인류를 종말로 이끌 수 있다는 경고는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 첫번째 ‘데모데이’서 유망 벤처·스타트업 피칭 선보인다...앤틀러코리아 투자 유치 본격화

    첫번째 ‘데모데이’서 유망 벤처·스타트업 피칭 선보인다...앤틀러코리아 투자 유치 본격화

    앤틀러코리아는 오는 16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스타트업 제너레이팅 1기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전 세계 25개 도시에 지사를 둔 앤틀러가 지난해 한국에서는 첫 번째로 시작한 프로그램이며, 앤틀러의 체계적인 컴퍼니 빌딩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창업자들이 공동창업자를 찾고 선배 창업가들의 코칭을 받으며 사업 아이템을 검증해 프리 시드 투심 통과 후 법인 설립이 가능하다. 앤틀러코리아는 지난 7월 900여명의 지원자 중 80여명의 뛰어난 예비창업자들을 선발해 총 32개 팀을 꾸렸고, 3개월 간 앤틀러의 프로그램을 통해 코파운더 매칭과 아이디어 발굴 및 초기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16개 창업팀에 프리 시드를 투자했다. 이후 3개월의 추가적인 코칭을 통해 최종적으로 14개 창업팀이 이번 데모데이에 오르게 되었다. 본 행사에서는 클라이메이트 테크, 에듀 테크, 리걸 테크, B2B SaaS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꿈꾸는 창업팀들의 피칭 이후 브레이크 아웃 세션을 통해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제공된다. 특히 극초기 투자 전문 컴퍼니빌더형 엑셀러레이터인 앤틀러의 한국 포트폴리오사들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공식 행사인 만큼 초기투자자들이 눈여겨 볼 만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짧은 기간 동안 가파른 성장 커브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 앤틀러 1기 포트폴리오사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앤틀러코리아 첫 번째 데모데이에서 최종 14팀의 피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앤틀러코리아는 고유의 스타트업 제너레이팅 프로그램을 매년 2회 연이어 론칭 할 계획이며, 이번 행사는 오는 13일까지 포털 검색창에 ‘앤틀러 데모데이’ 검색 후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참석 신청하기’를 통해 신청서 작성이 가능하다.
  • 美 억만장자, 뉴질랜드 별장서 ‘새해 맞이 불꽃놀이’ 강행하다 산불 논란

    美 억만장자, 뉴질랜드 별장서 ‘새해 맞이 불꽃놀이’ 강행하다 산불 논란

    미국의 한 억만장자가 뉴질랜드 남섬 휴양 지역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지역 주민 반대에도 새해 맞이 불꽃놀이 축제를 강행하다 산불을 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 등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재벌 앤서니(토니) 말킨은 지난해 12월 31일 뉴질랜드 오타고 지방의 시골 마을인 데일필드의 한 언덕 정상에 있는 자신의 호화 별장에서 새해 맞이 파티를 열었다.말킨은 올해가 시작되는 시간에 맞춰 수만 달러가 든 것으로 추정되는 화려한 불꽃놀이 축제까지 벌였다. 그러나 잠시 뒤 오작동을 벌인 일부 불꽃이 근처 언덕에 떨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역 소방관들은 화재 사고 10분 만에 말킨의 별장 앞으로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날 불은 2시간 반만에 약 0.5헥타르의 야산을 새까맣게 태운 후 꺼졌다. 당시 파티에 참석했던 손님들은 불꽃놀이에 심취해 불이 별장 건물에서 불과 15m 이내까지 번지자 그제서야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소방관들은 오전 7시까지 남아 현장에 남은 잔불을 제거하고 상황을 지켜봤다. 앞서 이웃 주민들은 말킨의 불꽃놀이 축제를 화재와 소음 발생 위험을 이유로 반대했다. 자신들이 키우는 말들을 비롯한 동물들이 겁에 질린다는 이유에서다.청원서까지 만들었던 주민이자 말들을 키우는 조니 퀸은 말킨이 자신의 별장 부지에서 불꽃놀이를 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그는 주말을 맞아 말들을 데리고 가족과 함께 남쪽 지역으로 대피했다가 새해 당일 돌아왔고, 화재 사고로 인한 막심한 피해를 두 눈으로 목격했다. 퀸은 새해 전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불꽃놀이를 강행하려는 말킨은 이웃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말킨은 이웃 주민들과 전혀 교류하지 않았다. 불꽃놀이는 확실히 말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면서 “주민들은 매우 긴장했고 말들뿐만 아니라 개와 고양이 등 동물을 보살피고자 주변 지역에서 머무르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말킨은 자신이 불꽃놀이를 강행한 것에 대해 사과하기는 커녕 이 때문에 화재가 발생한 사실마저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의 재산 관리인이자 대변인인 도나 스튜어트 프리맨틀은 이번 화재에 대해 언급조차하지 않았으나 당시 화재를 진압하고 손님들을 대피시킨 소방관과 경찰관들의 노고에 대해선 감사를 표했다. 한편 데이필드는 페이팔 공동 창업자인 피터 틸과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 등 세계적인 억만장자들이 휴가를 즐기기 위해 별장을 세우고 있는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다.
  • “머스크, 253조원 날린 사상 첫 인물”

    “머스크, 253조원 날린 사상 첫 인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00억 달러(약 253조원)의 재산을 날린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사람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의 재산은 2021년 11월 4일 3400억 달러(429조 4000억원)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65% 폭락하면서 1370억 달러(173조원)로 쪼그라들었다는 것이다. 1년 전과 비교해도 1330억 달러(168조원)가 줄어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세계 500대 부자 가운데 재산 감소폭이 가장 컸다. 또 머스크는 최근 부자 1위 자리를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1620억 달러·약 204조 6000억원)에게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머스크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에 이어 2021년 1월 개인 재산 2000억 달러 고지를 역대 두 번째로 밟았고 곧 세계 최고 부자가 됐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으려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면서 성장성을 바탕으로 차입경영을 하는 테슬라 등 기술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또 머스크가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오너 리스크’가 부각돼 주가는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가 트위터 구매대금을 충당하려 테슬라 주식을 너무 많이 팔아서 스페이스X의 지분이 448억 달러로 약 440억 달러인 테슬라 지분보다 많아졌다”고 전했다.
  • 머스크, 재산 252조 날렸다…“역사상 최초”

    머스크, 재산 252조 날렸다…“역사상 최초”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SNS플랫폼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2000억 달러(약 252조 6000억원)의 재산을 날린 인물로 뽑혔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는 31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 폭락으로 머스크는 순자산 2000억 달러 감소를 겪은 역사상 유일의 인물이 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서 산출하는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이날까지 1370억 달러(약 173조원)다. 여전히 세계 2위 재벌이지만, 불과 1년여 전인 2021년 11월 4일 머스크의 재산은 3400억 달러(약 429조 4200억원)였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65% 폭락하면서 약 2000억 달러가 증발해버린 것이다. 앞서 머스크는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닷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에 이어 2021년 1월 재산 2000억 달러 고지를 두 번째로 밟았고, 곧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돈 풀기 정책으로 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쉽게 돈을 버는 시대가 펼쳐졌고, 머스크의 재산 보유액도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자 테슬라 등 기술주들은 미국 증시에서 직격탄을 맞았다. 여기에 지난 10월 말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더욱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머스크는 세계 2위 재벌로 밀렸다. 현재 세계 1위 재벌은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다.
  • “머스크, 250조원 날린 역사상 최초의 인간”

    “머스크, 250조원 날린 역사상 최초의 인간”

    500대 부자 중 지난해 재산감소 1위트위터 인수 뒤 테슬라 경영소홀 논란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00억 달러(약 253조원)의 재산을 날린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사람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의 재산은 2021년 11월 4일 3400억 달러(약 429조 4000억원)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65% 폭락하면서 1370억 달러(약 173조원)로 쪼그라들었다는 것이다. 1년 전과 비교해도 1330억 달러(약 168조원)가 줄어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세계 500대 부자 가운데 재산 감소폭이 가장 컸다. 또 머스크는 최근 부자 1위 자리를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1620억 달러·약 204조 6000억원)에게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머스크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에 이어 2021년 1월 개인 재산 2000억 달러 고지를 역대 두 번째로 밟았고 곧 세계 최고 부자가 됐다. 하지만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으려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면서 성장성을 바탕으로 차입경영을 하는 테슬라 등 기술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또 머스크가 지난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오너 리스크’가 부각돼 주가는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가 트위터 구매대금을 충당하려 테슬라 주식을 너무 많이 팔아서 스페이스X의 지분이 448억 달러로 약 440억 달러인 테슬라 지분보다 많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2022년 미국 뉴욕증시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악으로 마감했다. 한 해 동안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8.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4%, 나스닥지수는 33.1% 내렸다.
  • 故김정주 코인 계좌 해킹…‘85억’ 빼간 30대男 최후

    故김정주 코인 계좌 해킹…‘85억’ 빼간 30대男 최후

    지난 2월 미국에서 별세한 넥슨 창업주 고 김정주 전 NXC 이사의 가상화폐 계좌가 해킹돼 가상화폐 85억 원어치가 털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지난달 김정주 전 이사의 계좌를 해킹해 돈을 빼돌린 혐의로 39살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해킹 범죄 조직 일당인 A씨는 지난 5월 김정주 전 이사 계좌에 들어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85억 원어치를 다른 계좌로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유심을 불법 복제해 김정주 전 이사 계좌를 해킹한 뒤 10일간 총 27차례에 걸쳐 가상 화폐를 옮긴 혐의를 받는다. 사망한 김 전 이사 계좌에서 거래가 발생한 것을 수상하게 여긴 코빗 측은 지난 6월 이를 수사기관에 알렸고, 덜미를 잡힌 A씨는 지난 9월 재판에 넘겨졌다. 탈취된 김 전 이사의 가상화폐는 아직 환수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재산 상속 완료…부인 유정현 최대주주 김정주 이사의 지분 상속 절차가 지난 9월 완료됨에 따라 고인의 배우자인 유정현 감사가 NXC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는 김 창업자 명의의 NXC 지분 196만3000주(지분율 67.49%)가 배우자인 유정현 감사와 두 딸에 상속됐다고 공시했다. 상속 절차 이전 29.43%의 지분을 보유했던 유 감사는 4.57%(13만2890주)의 지분을 상속받아 지분율이 34%로 확대돼 최대주주가 됐다. 두 자녀는 기존 보유 지분 0.68%에 30.78%(89만5305주)를 상속받아 총 31.46%의 지분을 갖게 됐다. 유산 분배로 아내와 두 딸의 보유 지분이 비슷해진 셈이다. 김정주 창업자의 유족은 세무 당국에 6조원 가량의 상속세를 신고하고 이 중 일부를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고 이건희 회장의 유산 상속 과정에서 유족들이 낸 상속세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 대통령실, ‘국민제안 17건’ 정책화 추진...취약층 건보료 체납처분 유예 등

    대통령실, ‘국민제안 17건’ 정책화 추진...취약층 건보료 체납처분 유예 등

    대통령실은 지난 6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접수된 ‘국민제안’ 가운데 취약계층 소액 건강보험료 체납처분 유예 등 우수제안 17건을 정책화한다고 29일 밝혔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제안 운용경과 및 향후 계획’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강 수석은 “지난 9월부터 국민제안 2만여건을 점검해서 약 360건의 제도개선 대상 1차 과제를 선별했다”면서 “국민제안 심사위원회는 각 (정부) 부처 등의 검토 내용을 토대로 최종적으로 정책화 안건 17건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채택된 정책화 과제에는 ▲취약계층 건강보험료 체납 처분 유예 ▲청년 특별공급 확대 및 전용 모기지 신설 ▲미용사 등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 결과 공개 확대 ▲제1종 자동변속기 면허신설 등 자동차 운전면허 시험 개선 ▲소규모 임대사업자도 귀농 창업자금 지원대상에 포함 ▲일부 국립공원 대상 반려동물 동반입장 시범사업 실시 등이 포함됐다. 대통령실은 채택된 정책화 과제 대부분을 새해 중 시행하거나 세부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강 수석은 “대통령실이 (정책화) 이행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해서 국민들과 민원을 제시한 분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당장 정책화가 어려운 불채택 제안에 대해서도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공론화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예를들어 ‘자동차 검사주기 합리화’ 제안의 경우 국무조정실 규제 심판 과제로 전환해 심층 논의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생활밀착형’ 국민 제안이 속도감 있게 정책화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소관 비서관실 및 관계기관과 함께 과제를 사전 점검하는 숙의 절차를 보완하고, 국민제안 심사위의 전문성·중립성 제고를 위해 민간 전문가를 6명에서 9명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국민제안 운용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국민제안 누리집도 정비했다. 통계와 빅데이터 분석을 담은 국민제안 보고서와 고충민원 해결사례 등을 게재하는 공간이 마련됐고, 국민들이 특정 이슈에 찬반 의사 등을 표명할 수 있도록 국민참여토론 코너도 신설됐다. 대통령실은 또 국민이 좀 더 편리하게 ‘원스톱’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국민제안’을 통합 소통 포털로 개편하는 작업도 소홀함 없이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AI·XR·암호화폐·달 탐험, 새해에 세상을 바꿀 대혁신 시작된다[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AI·XR·암호화폐·달 탐험, 새해에 세상을 바꿀 대혁신 시작된다[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10년 후인 2032년쯤 2022년을 회고한다면 역사가들은 어떤 해로 기록했을까. 미국의 기록적 인플레이션에 이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잇단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등 역사적 전환점이 된 해였다고 평가받을 만하다. 특히 경제적으로 지난 10년간의 슈퍼사이클이 끝나고 또 다른 사이클의 시작을 준비하는 해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산업에도 큰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은 지정학 및 거시경제 영향으로 직격타를 맞았다. 빅테크 기업의 주가도 떨어졌다. 거대 기술 기업은 파괴적 에너지와 시장 주도권을 잃었다. 애플 아이폰의 등장과 5G 통신의 상용화가 불러온 기술, 시장, 비즈니스 모델 혁신(소셜미디어·클라우드·스트리밍·모빌리티 등)은 다음 주기로 넘어가고 있다. 2023년은 혁신의 넥스트 사이클이 시작되는 변침점(Way Point·배나 비행기가 목적지까지 여행하면서 중간에 항로를 변경하는 지점)이 설정되는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거시적 맥락에서 디지털의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되는 흐름 속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들이 향후 10년 혁신의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2023년에 맞이할 중요한 이벤트 네 가지를 예측해 봤다.1. 인공지능 혁명2.0 : GPT 4 2023년에 가장 주목할 만한 기술 이벤트는 오픈AI의 GPT4 공개다. 2018년 처음 공개된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는 텍스트 생성 딥러닝 인공지능 모델로, 2022년 12월 대화형 GPT인 ‘챗GPT’가 공개되며 글로벌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출시 단 5일 만에 100만 이용자를 돌파했는데 이는 인스타그램(2.5개월), 페이스북(10개월), 트위터(24개월), 넷플릭스(41개월)의 기록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챗GPT는 GPT3.5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 기술을 개발한 오픈AI는 이르면 2023년 3월 GPT4를 공개할 것으로 예고했다. ●GPT4 인간지능 수준 평가테스트 통과 GPT4는 ‘튜링테스트’(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과 다름없는 수준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GPT4는 읽고 쓸 줄 알고 이미지와 영상까지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멀티모달’형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다. 챗GPT가 텍스트를 인식했다면 GPT4는 글이나 사진, 영상 등 어떤 정보를 주더라도 이를 인식하고 글, 사진, 영상, 프로그램 코드 등으로 자동으로 만들어 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올해 발표된 챗GPT는 미디어 및 교육 영역에 활발히 적용되면서 활용도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도 2023년 예정된 기술자대회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신규 서비스를 속속 공개할 예정이다. 2023년엔 ‘인공지능 혁명’이 본격적으로 생활과 산업에 침투한 해가 될 것이다.2. 애플의 새 기기 공개 : XR 애플은 2010년 1월 ‘아이패드’를 공개한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폼팩터’(플랫폼이 되는 기기)인 확장현실(XR) 기기를 내년에 선보일 게 확실시된다. 애플의 XR 기기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 대만, 일본의 기업들도 출시에 맞춰 부품 양산에 돌입했다. 애초 2023년 상반기에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공급망 및 소프트웨어 이슈로 하반기로 미뤄진 것이 변수다. 공개 시기는 2023년 6월 개최 예정인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 무대가 현재로선 유력한 상황이며 내년 추수감사절 시즌부터 일반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합쳐진 헤드셋형 기기이며 애플이 자체 개발한 M1 칩이 내장된다. 2023년에 발표할 1세대 애플 XR 기기의 가격은 대당 3000달러가 넘는 고가의 ‘전문가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XR 기기는 스마트폰 시장이 사양길로 접어든 상황에서 새롭게 테크 기기 및 서비스, 콘텐츠 시장을 열어 줄 수 있는 기대주로 꼽힌다. ‘메타버스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길 원하는 메타가 올해 ‘퀘스트 프로’를 선보였지만 시장에 마땅한 경쟁자가 없어 고군분투해야 했다. 삼성전자, 소니 등은 애플이 XR 기기를 선보이면 이후 경쟁적으로 시장에 새 제품을 쏟아 내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애플이 새 기기를 공개한다고 하더라도 ‘스마트폰’처럼 보편적이고 생태계를 넓히는 기기가 되려면 3~5년의 시간이 더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3. 암호화폐 규제라는 희소식 2022년 초엔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넘어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가 속속 등장하고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스포츠 경기장 네이밍권을 사들였으며 미식축구 슈퍼볼 광고에 나오면서 ‘주류 자산’에 편입된다는 희망이 가득했다. 테라 코인은 100달러를 넘었다. 그러다 테라-루나는 ‘단 하루’ 만에 가격이 0원에 가까워지고 연말엔 세계 3대 거래소 중 하나였던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이 모든 건 꿈일 뿐이었어”란 말은 K드라마에서 나와 현실에도 존재했다. ●백악관·의회·증권위 등에서 규제 앞장 ‘어리석은 짓’임을 알기에 누구도 1년 뒤 개별 암호화폐의 가격을 예측하지 않는다. 하지만 2023년은 ‘규제의 해’가 될 것이란 점은 확실하다. 미국 백악관에서부터 법무부, 의회, 증권거래위원회까지 암호화폐 규제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규제’는 희소식이 될 수 있다. ‘투기’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가 점차 설 땅을 잃고 ‘제도화’의 길을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차세대 인터넷 인프라로 꼽히는 ‘웹3’도 새로운 시도가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초에 등장하는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소 ‘EDX 마켓’에도 관심이 쏠린다. 찰스 슈와브, 시타델,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 등 금융 대기업들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거래소다. 나스닥도 디지털 자산 사업부를 시작했다. 4. 화성 아닌 달 2022년은 좋든 싫든 ‘일론 머스크의 해’였다. 2021년 12월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며 2022년을 시작한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로 화제의 정점에 도달했다. 전기차 테슬라의 주가부터 도지코인(암호화폐), 트위터, 스페이스X, 오픈AI, 보링 컴퍼니까지 그의 모든 말과 행동이 기사화됐다. 2023년에는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손을 떼고 테슬라, 스페이스X 등 혁신적 사업에만 전념하길 바라는 ‘팬’들이 많다. 실제 그렇게 될 가능성도 있다. 그가 ‘전설’의 경영자 반열에 오르게 된 계기를 만든 ‘화성 탐사’ 계획에 대한 관심이 ‘달’로 옮겨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022년 11월 처음 시작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유인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에 이어 러시아와 인도 등이 달로 향한다. 인도는 2023년 6월 찬드라얀 3호를 발사할 예정이며 러시아도 7월 루나 25호 임무를 시작한다. ●민간인 8명 첫 달 여행 계획 참여 예정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은 2023년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민간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독자 개발한 달 착륙선 하쿠토(HAKUTO)-R이 2023년 4월 말 달 착륙을 시도하기 때문. 성공하면 일본은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되고, 민간 기업의 첫 달 착륙이라는 성과도 거두게 된다. 일본의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가 후원하는 프로그램인 ‘디어문 프로젝트’의 경우 민간인 최초의 달 여행 프로젝트인 ‘디어문’에 8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에 승선해 마에자와와 함께 약 7일간 달 궤도를 비행한 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더밀크 대표
  • ‘금수저’ 英총리, 무료 급식 노숙인에게 “현재 직장은?”

    ‘금수저’ 英총리, 무료 급식 노숙인에게 “현재 직장은?”

    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노숙인 쉼터에서 배식 봉사를 하다가 나눈 대화 내용이 도마 위에 올랐다. 수낙 총리가 노숙자에게 건넨 질문을 놓고 “현실감각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왔다. 가디언·로이터통신·ITV뉴스 등에 따르면 수낙 총리는 성탄절을 앞둔 지난 23일(현지시간) 런던의 한 노숙자 쉼터를 찾아 배식 봉사 활동을 했다. 당시 현장을 담은 영상에서 수낙 총리는 한 남성에게 음식을 배분하며 여러 질문을 건넸다. 수낙 총리는 “전에도 방문한 적 있냐”고 질문한 뒤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물었다. 끼니를 해결할 방법이 없어 무료 배식을 받으러 온 노숙자에게 “지금 직장이 있느냐”라고 물은 것이다. 남성이 “현재는 노숙인이다. 그런데 사업에 관심이 있다”고 답하자, 수낙 총리는 “무슨 사업에 관심이 있느냐”고 되묻는다. 남성이 “금융업에 관심이 있다”고 하자, 수낙 총리는 “나도 옛날에 금융업에 종사했었다. 금융업이면 영국 전역에서 일을 구할 수 있겠다. 어딜 들어가고 싶으냐”고 재차 질문했다. 이에 노숙자는 “잘 모르겠다. 일단은 이번 크리스마스를 잘 넘기고 싶다”고 답했다. 수낙 총리는 모이번에는 “이번 주말에는 무엇을 할 계획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남성은 “길거리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않았으면 한다”며 “자선단체에서 마련해주는 임시 숙소에 들어가고 싶다”고 답했다. 장관시절 주유소 직원 차로 보도사진 이 동영상이 영국 방송 ITV의 트위터 계정을 타고 전파되기 시작하면서 총리가 노숙자 등 서민의 실정을 너무 모른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안젤라 레이너 영국 노동당 부대표는 참담하다고 개탄했다. 노동당의 제스 필립스 의원은 트위터에 “가난은 심화하는데 수낵은 봉사단체 종사자로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평범한 영국인의 삶에 대해 전혀 모르는 총리라고 평가하는 댓글들이 적지 않게 달렸다. 그는 영국에서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거친 데다가 천문학적 재산을 보유한 인도 재벌가 부인을 둬 1조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금수저’ 정치인으로도 통한다. 재무장관 시절인 지난 3월에도 유가가 내려간 것을 홍보하기 위해 직접 주유소에서 기아 리오에 기름을 넣는 장면이 담긴 보도사진을 유포했다가 서민 흉내를 낸 것 아니냐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 이 리오는 주유소 직원의 차였다.英총리에 오른 첫 비(非) 백인전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수반 리즈 트러스 총리가 44일만에 낙마한 후 차기 영국 총리에 오른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은 1980년 5월생으로 만 42세다. 1812년 로버트 젠킨슨 이후 210년 만에 최연소 총리에 등극하게 됐다. 수낙은 인도 출신 이민 3세여서 비(非) 백인 첫 총리이기도 하다. 그는 인도의 카스트제도(신분제)에서 최상위층인 브라만 계급으로 영국에서도 의사 아버지, 약사 어머니 밑에서 부유하게 자랐다. 수낙은 명문 사립 기숙학교인 윈체스터칼리지, 옥스퍼드대 PPE(철학·정치·경제학),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MBA)를 거쳐 골드만 삭스에서 일했다. 미국 유학 시절 만난 아내 악샤타는 ‘인도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나라야나 무르티 인포시스 창업자의 딸이다. 악샤타가 가진 인포시스 지분만 약 6억9000만 파운드(1조930억원)에 달한다. 수낙은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수반으로 기록되게 됐다. 2015년 정계에 입문한 수낙은 장관 경력이 없었지만 39살이던 2020년 존슨 총리에 의해 바로 내각 2인자인 재무장관에 발탁됐다.
  • 한몫 잡기 위한 투자? 사회 변화에 한몫하는 투자![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한몫 잡기 위한 투자? 사회 변화에 한몫하는 투자![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자동차의 가속장치다. 창업 생태계에도 이런 역할이 있다.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있는데, 이를 사업으로 연결 짓거나 성공시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돈이 없다. 게다가 사업 경험도 없다. 어렵사리 창업했더라도 제대로 된 사업 모델로 완성시키기는 더더욱 어렵다. 초반부터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한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버티기도 쉽지 않다. 스타트업 기업의 운전대를 잡고 있는 이에게 액셀러레이터가 절실한 순간이다. 액셀러레이터는 창업 생태계에서 기업들에 초기 자금을 투자하고 마케팅 등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회사를 성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때 ‘벤처 인큐베이터’라고도 불렸지만 2010년 이후에는 ‘액셀러레이터’라는 이름으로 자리잡았다. 2017년 이후 정부가 공식 자격증을 부여하면서 법적으로는 ‘창업 기획자’라 부른다. 무슨 이름을 붙이건 관계없다. 디지털 혁신 시대의 선봉대와도 같은 스타트업 기업의 또 다른 파트너 역할이다. 지난 22일 양경준(50) 크립톤 대표를 만났다. 크립톤은 국내 최장수 액셀러레이터 기업이다. 2000년에 시작했으니 만 22년을 훌쩍 넘겼다. 양 대표가 20년 넘도록 꾸준히 추구하는 가치와 기준은 시장과 자본이 수행할 수 있는 보편적인 역할과 약간 다른 궤를 그리고 있다. “기업 활동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가치와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단순한 성장성만이 아니라 세상의 변화를 일굴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고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역할은 법과 행정, 즉 정치권이나 정부의 몫이라는 것이 보편적 인식이다. 기업이나 자본, 시장은 수익 추구를 그 존재의 이유로 여긴다. 하기에 실제 적극적인 고용 창출과 성실한 세금 납부만 제대로 해도 기업으로서는 대단한 사회적 기여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양 대표의 생각은 다르다. 여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공공의 가치를 중심에 놓는 기업, 세상에 이익이 되는 기업, 궁극적으로 세상의 변화에 기여하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원칙이다. 그는 “깨끗한 돈의 흐름을 만드는 일, 깨끗하게 사업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 일을 시작했다”면서 “사회적 가치 실현이 투자의 핵심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액셀러레이터로서 가장 유명한 곳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와이 콤비네이터’다. 전 세계 액셀러레이터 사이에서는 일종의 신화다. ‘에어비앤비’, ‘페이스북’ 등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 보통 1개 기업에 최대 1억원 미만의 투자를 하는 액셀러레이터로서 수십, 수백 배 수익의 대박을 터뜨려 보겠다는 꿈을 꾸도록 만든 모델이다. 현재 국내에서 액셀러레이터로서 활동하는 업체는 380여개가 있다. 2010년대 들어서며 중소기업창업지원법, 벤처투자촉진법 등 각종 법률적 뒷받침에 의해 창업 및 창업 지원 관련업이 극도로 활성화됐다. 또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앞다퉈 창업지원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단군 이래 창업하기 가장 좋은 때’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창업 관련 생태계의 실상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양 대표는 “이 중 실제 연간 1000만원이라도 스타트업 기업 등에 투자를 한 곳은 380여개 중 90여개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직접 투자 및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기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위탁받아 용역사업 중심으로 운영하는 역할에 그친 곳이 대부분이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그나마 투자를 하는 곳도 여러 곳에 분산 투자를 할 뿐 투자 행위만큼 중요한 기업의 성장과 육성의 컨설팅, 즉 액셀러레이팅에 함께 머리를 맞대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다 보니 창업 및 초기 기업 운용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가이드 역할을 해 주길 바라는 창업 기업들의 갈증을 적절히 해소시켜 주지 못하는 한계를 노출하곤 한다. 그는 “액셀러레이터를 평가하는 지표로서 단순히 운용 펀드의 규모나 파트너 기업의 숫자, 기업의 생존율만을 따질 것이 아니라 기업의 스케일업(성장 규모)이 얼마나 이뤄졌는지, 상장기업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액셀러레이터로서 창업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고 있는지 확인시켜 주는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액셀러레이터의 적극성이 기업의 자율적 경영 의지와 충돌하는 경우 또한 불가피할 수 있다. 양 대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제안 그 자체일 뿐 받아들일지 여부는 창업자의 몫”이라면서 “우리의 제안에 대해 가설을 세우고 실험, 검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활용하며 창업자가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더욱 구체적으로 제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크립톤은 현재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면서 투자처를 늘리기보다는 연간 10~15개 정도의 기업과 함께하고 있다”면서 “최소 2주 단위로 만나 기업의 존재 이유, 사업 모델의 적정성 등을 검증하고 멘토링하는 데 집중한다”고 말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액셀러레이팅한 14개 기업이 상장했고, 내년에 3개 기업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양 대표가 액셀러레이팅 대상 업체로 새로 함께하는 ‘스피치로그’는 말과 글에 담긴 사람의 생각을 기록·정제·아카이빙·분석, 연구해 사회를 보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업이다. 정치, 경제, 교육, 복지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직접적 여론조사나 단어 중심의 분석으로는 놓칠 수 있는 사람들의 생각과 의식의 미묘한 변화까지 포착하고 전망할 수 있는 사회 분석 플랫폼을 지향하기에 양 대표의 기대 또한 크다. 그는 “지금이야 승승장구하는 듯하지만 그동안 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IT 기업을 창업해 1년 뒤 매각한 뒤 얼마 있다가 액셀러레이터업을 시작했다. 처음 몇 년 동안 ‘미다스의 손’이라고 불릴 정도로 그가 창업 지원을 하는 기업마다 족족 성공을 거뒀다. 그러다 2007년 부도 위기 직전의 한 금속부품 제조업 회사를 인수해 회생시킨 뒤 기존 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겼는데 1년 뒤 결국 부도가 나고 말았다. 그 충격파는 소유주인 양 대표에게 그대로 날아왔다. 양 대표는 “수십억 원의 빚을 떠안고 신용불량자가 됐다”면서 “나름 성공 가도를 달렸다고 생각했는데 실패했으니 자존심이 너무 상했고 죽으려고도 했지만 이후 몇 년에 걸쳐 부채를 모두 갚았다”고 깊은 나락에 빠졌던 어려운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돌이켜 보면 그 실패가 오히려 신의 한 수가 됐다”면서 “실패한 사업가의 심리적 고통을 직접 겪었고, 이를 극복하는 역량도 쌓을 수 있었으며 액셀러레이터로서 공감 능력도 그만큼 커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성공한 이들이 흔히 말하곤 하는 ‘훈훈한 실패담’처럼 들릴 수 있지만,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선 이에게만 실패를 성공의 자양분으로 기억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대한민국의 건강한 창업 생태계를 만든다는 사명감과 소명의식이 큽니다. 당장 내년의 새로운 계획과 목표를 실천할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설렙니다.” 양 대표의 2023년 목표는 세 가지로 아주 구체적이다. 첫째, 양적으로는 물론 질적으로도 최고의 액셀러레이터가 되는 것이야 이미 여러 지표와 규모로 설명 가능한 부분이다. 나머지 두 가지 중 하나는 서울 중심이 아닌 지역의 창업 생태계가 소멸되지 않도록 활성화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육성한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하는 것이다. 그는 “전국적인 지역 균형발전 또한 창업 생태계의 안정적 지속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더욱 활발히 지역 창업 기업을 발굴할 것이고 내년이면 분명히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텐데 현지에 법인을 설립해 직접 액셀러레이터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삶의 계획 또한 명확하다. 그는 “지금까지 20년 동안 실력을 키운 게 전반기였다면 향후 20년 동안은 영향력을 더욱 키우려고 한다”면서 “딱 40년을 채우는 날 현장에서 액셀러레이터로서 창업자를 만나고 나서 퇴근한 뒤 은퇴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 中, 새달 8일 ‘입국자 시설격리’ 폐지… 한중 하늘길 100편으로 확대

    中, 새달 8일 ‘입국자 시설격리’ 폐지… 한중 하늘길 100편으로 확대

    중국이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3년 가까이 시행한 해외발 입국자 시설 격리를 다음달 8일 폐지한다. 방역 차원에서 제한했던 자국민 여권 발급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다. ‘제로코로나’ 정책에 명실상부 마침표를 찍고 사실상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로, 해외 항공편도 대거 증편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와 국무원 합동방역기구는 “코로나19에 적용해 온 ‘갑류(甲類·최고등급) 감염병 방역 조치’를 내년 1월 8일 해제한다”고 전날 밝혔다. 중국 방역당국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해외 입국자에게 최다 ‘21+7’(21일 시설 격리+7일 자가 관찰) 규정을 요구했다. 현재는 기간이 크게 줄어 ‘5+3’(5일 시설 격리+3일 자가격리)을 유지 중이다. 그럼에도 서구에서는 “8일간의 격리도 사업이나 여행에 지장이 크다”고 폐지를 요구해 왔다. 이번 결정으로 내년 1월 8일부터 해외에서 중국으로 들어오는 이들은 호텔 등 별도 격리시설을 거치지 않고 3~5일가량 자택 등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자체 격리하거나 체온 관찰만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입국자에 대한 방역 요구 사항도 완화된다. 출발 48시간 이내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만 제시하면 입국할 수 있고, 공항 도착 후 이뤄지는 PCR 검사도 사라진다. 앞으로 입국자들은 공항에서 실시하는 건강 신고 등 일반적 검역 절차를 마치면 곧바로 중국에 발을 들일 수 있다. 중국은 코로나19에 대해 적용하던 ‘갑류’ 관리를 해제하고 다음 단계인 ‘을류 방역 조치’로 낮추며, 코로나19 감염자도 격리하지 않고 밀접 접촉자 판정도 중단한다. 중국은 코로나19 공식 명칭 역시 ‘신형 코로나형 바이러스 폐렴’에서 ‘신형 코로나형 바이러스 감염’으로 바꾼다. ‘폐렴’이란 표현을 뗀 이유에 대해 방역당국은 “(2020년) 초기 감염 때는 대부분 폐렴 증세가 있었지만 오미크론 변이는 폐렴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이 입국 격리를 대폭 완화한 것은 경제가 끝없이 침체하고 있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궈타이밍 폭스콘 창업자가 지난달 중국 관료에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가 중국의 방역 완화에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편지에는 “중국 지도부의 지나치게 엄격한 방역이 전 세계 공급망 속 중국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는 경고가 담겼다. 중국이 입국자 시설 격리를 폐지하면서 해외 입국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주당 65편(왕복 기준)인 한중 왕래 항공편도 다음달부터 100편(양국 항공사 각 50편씩)으로 늘어난다. 중국에서는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이후 감염자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중국 당국은 감염자 및 사망자 일일 통계 발표를 중단했다. 파이낸셜뉴스는 21일 위건위 내부 자료를 입수해 “이달 1∼20일에만 중국 인구 14억여명의 약 18%인 2억 4800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추산했다. 같은 기간 중국 정부가 대외에 발표한 공식 확진자(약 6만명)의 4000배를 웃도는 숫자다.
  • 올해 탄소 창업지원 사업 성료…“탄소창업 생태계 활성화 유도”

    올해 탄소 창업지원 사업 성료…“탄소창업 생태계 활성화 유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주최하며 캠틱종합기술원이 주관하고 JB기술지주,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와이즈플래닛컴퍼니가 함께 힘을 모아 탄소분야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탄소산업 분야 창업가를 위해 지난 7월부터 6개월동안 진행한 ‘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확산사업–2022년 탄소 창업지원 사업’이 성료됐다. 27일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탄소 창업지원 사업은 참가자 모집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전년보다도 많은 65개팀이 신청했으며,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총 31개 팀이 통과했다. 통과한 31개팀은 함께 모여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각자가 생각해 낸 탄소관련 창업아이템을 고도화하고, 실제 사업화 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BM)을 체계적으로 고도화해서 창업까지 이어지는 ‘카본 스타트업 해커로드’ 대회에 참여했다. 1박 2일간 진행된 대회에서는 참가 팀별 맞춤형 전문가 멘토링 및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밸류업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이 지원되었으며, 사업계획서를 보완해 최종 프레젠테이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23개 팀이 선발됐다. 선발된 23개팀에게는 사업화 지원비용(대학생 및 대학원생 최대 1000만원, 예비창업자 최대 4000만원, 초기창업자 최대 5000만원)이 지급됐고, 선발 기업들의 BM 고도화부터, 역량강화, 수요처 연계, 투자 유치 지원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탄소산업 역량강화를 위한 제품 설계 및 해석, 성형 등 BM고도화를 위한 탄소산업 전문가 활용 지원, 탄소 재료 및 제품에 대한 특성 및 내구성, 환경 등 기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탄소산업 시험분석지원, 창업기업의 마케팅 및 세일즈 역량 강화를 통한 직, 간접 수요처 연계를 위한 인텐시브 교육, 마케팅, 세일즈 프로그램, 탄소산업제품에 대한 홍보 및 수요처 발굴을 위한 국내외 전시회 참가지원, 투자유치 가능 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 및 IR덱 제작을 지원하는 C-스타트업 투자유치 역량강화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이달 초에는 탄소 창업지원 사업 참여기업들의 제품 개발 성과보고를 통한 사업의 실효성 제고와 탄소창업 활성화 유도를 위한 ‘2022년 창업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진행했다. 성과보고회는 ▲제품개발 성과발표 ▲밸류업 전문가 코칭 및 특강 ▲네트워킹 ▲사업운영 의견청취 간담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했으며, 2022년 운영된 탄소 창업지원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확인하고, 사업운영 및 참여주체 등 45명이 참가한 가운데 내년도 창업지원 사업에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자리였다. 이번 탄소 창업지원 사업을 주관한 노상흡 캠틱종합기술원 원장은 “이번 2022년 탄소 창업지원 사업은 탄소를 활용해 사업화를 준비하거나 진행하고 있는 전국의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창업가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런 열정에 보답하기 위해 단순히 제품 개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업화 전반 및 실질적인 성과 창출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캠틱종합기술원을 비롯한 JB기술지주,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와이즈플래닛컴퍼니까지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의 다양한 특화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기업의 성장역량 확보를 통해, 실제 금번 사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탄소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지주사 창업기획자 보유로 벤처 투자 활성화 유도”

    “지주사 창업기획자 보유로 벤처 투자 활성화 유도”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6일 지주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보유 허용 제도와 관련,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지주회사가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를 보유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지주회사 CVC 제도 도입 1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 창업지원센터 마루360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사업 개시 초기 단계의 창업자에 대한 보육이나 투자를 주로 하는 창업기획자를 지주회사 CVC의 새로운 유형으로 추가해 벤처 생태계 전반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금지됐던 일반지주회사의 CVC 보유를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지주회사 CVC의 유형은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와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로 한정했다. 정부는 지난 21일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에서 창업기획자도 지주회사 CVC의 형태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주회사 CVC 제도 도입 이후 1년간 9개 지주회사가 CVC를 보유하며 약 1511억원의 자금을 조성,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8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 지난해 대졸 취업률 67.7% 반등…건보 직장가입자 비중 줄고 프리랜서 늘어

    지난해 대졸 취업률 67.7% 반등…건보 직장가입자 비중 줄고 프리랜서 늘어

    코로나19 유행으로 위축됐던 고용시장이 회복하면서 지난해 대졸 취업률도 반등했다. 다만 5명 중 1명은 취업한지 1년 안에 직장을 그만뒀다. 2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내놓은 ‘2021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 따르면 2020년 8월과 지난해 2월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대학원 등 고등교육기관을 졸업한 54만 9295명의 지난해 말 기준 취업률은 67.7%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2.6%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대졸자 취업률은 2018년 67.7%에서 2019년 67.1%, 2020년 65.1%로 계속 떨어졌는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올라선 것이다. 수도권 대학 취업률(69.8%)은 3.0% 포인트 올랐고, 비수도권 취업률(66.3%)은 2.4% 포인트 회복돼 지역 격차(3.5% 포인트)는 소폭 더 벌어졌다. 고용 안정성과 질은 다소 나빠졌다. 전체 취업자 중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90.4%로 전년(91.0%)보다 0.6%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프리랜서 비중은 같은 기간 0.7% 포인트 오른 6.5%였다. 또 1인 창(사)업자(1.9%)도 0.2% 포인트 상승했다. 취업 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자격을 유지한 비율도 전년 대비 0.3% 포인트 떨어진 79.7%로 조사됐다. 2020년 취업한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20.7%는 1년 안에 일자리를 옮겼다. 이는 전년(17.4%)보다 3.3%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졸업생이 줄고 고용시장이 회복해 취업자가 늘었다”면서도 “1인 창업자나 프리랜서 비중이 높아지는 고용시장의 트렌드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2022년 대덕특구 사내벤처창업 지원사업 성황리 종료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2022년 대덕특구 사내벤처창업 지원사업 성황리 종료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회장 김병순)는 ‘2022년 대덕특구 사내벤처창업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협회는 4차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의 새로운 창업생태계 조성과 신규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지역혁신프로젝트 대덕특구 사내벤처창업 지원사업’을 수행했다. 이 사업은 지역의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국내 최초 사내벤처창업 지원사업이다. 전국의 경쟁력 있는 유망기업의 사내벤처창업자를 대전지역에 유치하여,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신시장 개척, 고용창출 등 지역의 새로운 신성장동력 발굴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협회는 이를 통해 전국 유망기업의 대전 지역 내 사내벤처창업 지원으로 성공적인 창업 및 아이디어의 사업화와 우수한 고용 성과를 창출했다. 세부적으로, 참여기업에게 창업 실전전문교육, 기술·경영 및 투자IR컨설팅, 사업화자금 지원, 기술이전 비용지원과 더불어 기업애로 사항에 대한 전문가 멘토링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정부사업 연계 등을 통해 실질적인 초기창업기업 안정화를 지원했다. 올해는 전년도 지원 우수기업인 3개사 지최일만, 지엔솔루션, 청정ES와 올해 신규기업인 플랜아이, 대덕바이오 등 6개 사가 참여해, 사내벤처 신규창업 6개사의 기술사업화와 함께 전년도 우수기업 기술고도화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소벤처기업의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많은 기업들이 휴폐업을 고민하는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원사업을 통한 성공적인 사업화로, 새로운 기업성장 모멘텀을 창출했다. 더불어 높은 신규고용 유발효과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우수한 성과를 도출했다. 이용곤 협회 팀장은 “‘대덕특구 사내벤처창업 지원사업’이 코로나 19로 힘들어 하는 지역기업에 새로운 활로가 되었길 바란다”며 “지역기업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 고객 피눈물 흘리게 하고 보석금 한푼 안 내고 비즈니스석 귀가

    고객 피눈물 흘리게 하고 보석금 한푼 안 내고 비즈니스석 귀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 공항의 아메리칸항공 라운지에 한 청년이 앉아 랩톱(노트북)을 두들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돌았다. 전날 코인거래소 FTX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서 미국으로 송환돼 이날 뉴욕 연방법원에서 보석을 허가받은 이 회사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30)였다. 가상화폐 사기로 많은 이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만든 그가 우리 돈 3200억원에 이르는 보석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채 석방됐는데 비즈니스석 항공기를 이용해 유유히 귀가하는 모습이 공분을 일으켰다. 특히 공항 라운지에 앉아 아무일 없다는 듯 웹서핑을 하는 듯한 모습에 아연실색했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24일 일간 뉴욕 타임스(NYT)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는 부모 집이 있는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로 가기 위해 샌프란시스코행 항공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었다. 보석으로 풀려난 뱅크먼프리드는 부모 집에 가택 연금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다. 그는 보석 기간 전자 감시 팔찌를 착용해야 하고 재판에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 집행을 통해 강제로 법정에 서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전자 감시 팔찌를 착용하고 있지도 않았다. 법원은 뱅크먼프리드의 석방을 허가하면서 보석 증거금으로 2억 5000만 달러(약 3200억여원)를 책정했다. 한때 억만장자 소리를 들었던 그는 지난달 11일 FTX의 파산 보호를 신청하면서 재산이 10만 달러(1억 3000만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는데 어떻게 엄청난 보석 증거금을 마련했을까? 앞에서도 전했지만 자기 돈은 한 푼도 내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보석금은 피고인의 중범죄 혐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의미에서 책정되고, 실제로는 명시된 금액의 10% 정도에 해당하는 자산이 담보로 뒷받침되면 보석이 허용된다. 이에따라 뱅크먼프리드 부모의 집이 보석 집행을 위한 담보로 제공됐고, 부모는 뱅크먼프리드가 석방 조건을 어길 경우 보석금을 납부하겠다는 보증을 섰다. 또 내년 1월 5일까지 뱅크먼프리드는 상당한 재산을 보유한 2명의 보증인을 더 세워야 한다. NYT는 “보석금은 본질적으로 피고인이 법정에 출두하겠다는 약속에 해당하고 뱅크먼프리드가 이 보석금을 내도록 강요받지는 않는다”며 “만약 뱅크먼프리드가 앞으로 법정에 출두하지 않으면 그의 부모 집이 압류된다”고 설명했다. 담보로 제공된 그의 부모 집 가치는 400만 달러(51억여원)로 알려져 보석 증거금의 10%에도 한참 못 미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미국 검찰이 뱅크먼프리드의 송환을 위해 그가 요구한 보석을 받아들였고, 대신 상징적인 의미로만 거액의 보석액을 책정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NYT는 “뱅크먼프리드의 미국 송환은 매우 복잡한 과정이고, 장기간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뉴욕 검찰이 뱅크먼프리드의 송환과 보석을 놓고 패키지딜을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세간의 이목을 끈 피고인이 돈을 내지 않고 석방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라며 보석 절차의 정당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로펌 머피&맥거니글의 대표 제임스 머피도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기고한 글을 통해 “뱅크먼프리드가 보석금을 지불하겠다는 종이에 서명하고 자유인이 되는 터무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코인 사기를 당한 수백만명의 FTX 고객들은 이 상황에 웃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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