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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선희 경북도의원, 지역·청년 상생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전국 최초 발의

    이선희 경북도의원, 지역·청년 상생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전국 최초 발의

    경북도의회 이선희 의원(국민의힘·청도)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30일 제344회 임시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지역과 청년이 상생할 수 있는 로컬크리에이터(Local Creator)의 체계적인 육성 및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주요한 내용이며, 지역의 문화와 역사 전통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창출해 지역문화의 보존과 발전은 물론 다양성 증진을 통해 지역문화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청년인구 유입을 통해 인구감소 위기를 타개해 나가기 위한 더욱 실질적인 정책적 대안으로서 의미가 큰 조례안이기도 하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도내 로컬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창업자들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과 세부 지원사업, 사무 위탁, 예산지원에 관한 규정 등이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을 뜻하는‘로컬’(local)과 창작자인‘크리에이터’(creator)의 합성어로, 지역적 가치를 만들고 상업화를 주도하는 이들을 지칭하는 신조어이다. 최근 정부는 지방 중소도시의 활력 제고를 위해 지역에 정주하면서 지역의 잠재적 가치와 자원을 기반으로 창의성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접목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로컬크리에이터를 발굴 및 육성하고 있다. 경북에서도 로컬크리에이터의 창업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이러한 추세와 달리 로컬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원 근거가 부족해 정책추진과 지원사업을 진행하는데 제약이 많았던 상황에서 이번 조례안 발의가 더욱 큰 의미를 갖는 배경이다. 조례안을 통해 로컬크리에이터와 지역 문화를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지역주민들도 로컬크리에이터와 지역 문화에 관한 관심과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의원은 “로컬크리에이터들의 창업 활동 등에 힘입어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도내 중소도시에 새로운 활력이 불고 있는 만큼 본 조례를 통해 도내 가치창업 및 정착지원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경북도의회 의원 발의 안건 중 제1호로 상정된 이 조례안은 내달 2일 제3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되면 로컬크리에이터 관련 전국 최초 조례로 기록된다.
  • ‘내가 부자가 될 상인가’…英 연구팀 밝힌 ‘부자 관상’

    ‘내가 부자가 될 상인가’…英 연구팀 밝힌 ‘부자 관상’

    얼굴을 봤을 때 ‘부자인 것 같다’ 혹은 ‘가난한 것 같다’고 인식하는 얼굴이 따로 정해져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부(富)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주는 것은 얼굴 모양이며, 상대방을 부자 또는 가난한 자로 판단하는 몇 가지 특징이 존재한다는 내용이다. 부유하다는 느낌을 받는 대표적 관상으로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메타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를 꼽았다. 연구팀은 “베이조스는 따뜻한 피부색을 띠고 있고 저커버그는 좁은 얼굴형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자 관상’은 상대적으로 얼굴이 좁고 입이 위로 올라가 있어 웃는 모양이 특징이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눈썹은 치켜 올라가 있으며 눈 간격이 좁고, 불그스름한 뺨 덕분에 따뜻한 안색을 띠는 얼굴이 신뢰감과 정직함을 주고 유능함을 돋보이게 한다고 덧붙였다.반면 가난해 보이는 얼굴은 눈썹 위치가 비교적 낮고 턱이 짧으며 약간 처진 입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부색이 어둡고 살짝 차가워 보이는 관상은 무능함과 불신을 갖게 한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또 못생겼다고 여겨지는 얼굴은 ‘둥글고 찌그러진 이목구비’라며 미흡한 체력, 낮은 지능, 복종적인 성격으로 인식하게 한다고 했다. 연구를 진행한 토라 비욘스도티르 박사는 “외모만 보고 상대를 성급하게 판단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며 “부자와 가난한 자를 외모만으로 판단한다면, 사회 계층이 낮다고 인식되는 사람에게 불이익을 주는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연구 결과는 고정관념이 ‘외모’와 ‘사회 계층 판단’ 사이의 연관성을 설명한다. 이는 우리가 갖고 있는 고정관념이 다른 사람을 인식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걸 시사한다”라고 덧붙였다.
  • “이거 우영우 아냐?” 日드라마 표절 논란…제작사 “지켜볼 것”

    “이거 우영우 아냐?” 日드라마 표절 논란…제작사 “지켜볼 것”

    배우 박은빈 주연의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이하 우영우)와 비슷한 설정의 일본 드라마가 등장해 표절 논란이 일었다. ‘우영우’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유사성을 확인했으며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29일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한국일보에 일본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가 ‘우영우’를 표절했다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 “대응할 계획은 아직 없다. 현재 ‘주방의 아리스’가 1화, 2화까지만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사성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문지원 작가, 유인식 감독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문제제기가 온다면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현지 매체 사이조우먼은 지난 21일 첫 선을 보인 일본 NTV ‘주방의 아리스’의 우영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두 작품의 비슷한 점 5가지를 근거로 들었다. 극중 ‘아리스’(카도와키 무기)는 자폐 스펙트럼을 앓는 천재 요리사다. ‘요리는 화학입니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박은빈)가 끝없이 고래 이야기를 하는 설정과 비슷하다. 아리스는 우영우처럼 홀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미츠자와 카즈사’(마에다 아츠코)가 괴롭힘을 당하는 아리스를 도와주며 절친이 되는데, 우영우의 유일한 친구 ‘동그라미’(주현영)를 떠올리게 했다. 제약회사 CEO 딸 ‘고죠 마키코’(기무라 타에)는 아리시 과거를 아는 인물이다. 아리스 아버지와 동료인 의약화학자다. 로펌 태상 창업자 딸인 ‘태수미’(진경)는 우영우 아버지와 학창 시절 연인이었다. 때문에 우영우 탄생 비밀을 알고 있었다. 아리스는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아르바이트생 ‘코세이’(나가세 렌)와 러브라인을 그렸다. 우영우가 한바다 소송팀 직원 ‘이준호’(강태오)와 사랑에 빠진 점과 유사하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박은빈)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렸다. ENA에서 방송해 시청률 17.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찍었다.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비영어권·영어권 모두 1위를 차지했다.
  • 성남시, 창업 실패 청년 재기 돕는다

    성남시, 창업 실패 청년 재기 돕는다

    경기 성남시가 창업 실패 청년 재기를 돕는다 성남시는 오는 2월 12일까지 ‘청년 재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예비)재창업자 7개 팀(명)의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 창업 특별도시 성남’ 조성 방안의 하나로 추진돼 창업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청년에 멘토링, 창업 교육, 최대 3000만원의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해 재기를 돕는다 자격은 성남시에 거주하거나 지역에 창업한 적이 있는 19~39세의 예비 재창업자와 1년 이내 재창업자다. 팀의 경우 인원수 제한은 없다. 혁신 기술 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장을 창조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판매하는 형태의 기술 창업을 지원한다. 기업진단을 통해 필요한 전문가를 매칭하고서 약 3개월간 사업계획서 고도화, 사업자 법인 전환 등의 창업 교육, 팀별 유사 사업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시는 서류·발표 평가로 7개 팀(명)을 선정한 뒤 오는 6월 중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창업 프레젠테이션(PT) 대회를 열어 대상 3000만원, 최우수 2000만원, 우수 15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준다. 나머지 4개 팀은 각각 1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신청서(시 홈페이지→일반공고), 사업계획서 등을 성남시청 청년청소년과 부서 이메일(snjob@korea.kr)로 보내면 된다.
  • 경기도일자리재단, 여성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모집

    경기도일자리재단, 여성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모집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도내 여성 창업 촉진과 여성기업인 양성을 위해 여성창업보육센터 신규 입주기업을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 용인에 있는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사업본부 여성창업보육센터는 입주 창업가에게 사업화 자금 지원을 비롯해 판로개척, 경영 관련 컨설팅, 기업홍보, 정부 지원 정책 안내 등 창업과 관련한 지원을 제공한다. 공고일 현재 경기도에 주소를 둔 예비창업자이거나 도내에 사업장이 있어야 하며, 창업 후 3년 이내 여성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입주기업은 3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입주할 수 있다. 신청은 꿈마루 누리집(www.dreammaru.or.kr)에서 입주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입주신청 게시판에 등록하면 된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다음 달 6일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사업본부에서 열리는 창업설명회에 참석하거나 경기도일자리재단 누리집(www.gj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로우파트너스, ‘공공기술 창업사업화 지원사업’ 참가자 모집

    로우파트너스, ‘공공기술 창업사업화 지원사업’ 참가자 모집

    공공기술기반 기획형 창업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로우파트너스(대표이사 황태형)는 ‘2024년 공공기술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를 2월 5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공공기술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은 공공기술을 활용하여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를 발굴하여 우수한 기술력 기반의 유망 창업기업을 육성 지원한다. 지원자격은 ▲공공연구기관이 소유(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아이디어와 연계 ▲공공연구기관 소속 연구원 또는 국·공립·사립대학의 교육, 대학(원)생 등 소속 기관·대학에서 개발이 완료된 기술을 활용해 창업을 희망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 예비창업자이다.선정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사업화 자금 최대 7000만원(평균 48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화 자금은 공공기술 이전료, 시제품 제작비, 외주용역비, 마케팅비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창업자의 제품·서비스 개발과정에서 필요한 수요기술 파악·분석, 기술매칭, 이전협상, 계약체결 등 기술이전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추가 기술개발 또는 시제품 제작 등의 원활한 실행을 위해 기술발명자가 직접 기술멘토링을 하는 방식을 도입해 사업의 구체화를 도울 예정이다. ‘공공기술 창업사업화 지원사업’ 우수성과자에 대해서는 차년도 창업중심대학 지원시 서면평가 면제혜택을 부여하는 등 청년 창업자의 사업연속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접수는 K-Startup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1월 24일부터 2월 5일까지 진행 중이다. 로우파트너스 황태형 대표이사는 “공공기술을 활용한 기술창업을 바탕으로 예비창업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타이이스타젯 배임 혐의’ 이상직 전 의원 징역 2년

    ‘타이이스타젯 배임 혐의’ 이상직 전 의원 징역 2년

    타이이스타젯 설립 과정에서 이스타항공에 손실을 끼친 혐의로 기소된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노종찬)는 2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배임)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 전 의원 등은 지난 2017년 2월부터 5월까지 이스타항공 항공권 판매 대금 채권 71억원을 타이이스타젯 설립 자금으로 써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타이이스타젯 항공기 1대 리스(임대) 비용 369억원을 이스타항공이 지급 보증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들이 지난 2020년 8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하는 과정에서 이스타항공의 지주회사인 이스타홀딩스가 보유한 전환 사채 100억원을 이스타항공 계열사인 아이엠에스씨에 넘기고 28억2000만원의 손실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스타항공이 입은 피해액 합계는 400억원을 훨씬 넘었고, 자본금 중 일부는 이 전 의원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용한 정황도 확인되지만 수사 과정에서 일체의 진술을 거부했고, 박 대표에게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된 편지를 보내 진술 회유까지 시도했다”며 중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이상직은 이스타항공 창업자로서 회사의 이익을 먼저 고려해야 함에도 타이이스타젯 설립을 독단적으로 결정해 결과적으로 이스타항공에 큰 손해를 끼쳤다”며 “타이이스타젯 설립 당시 이스타항공 상황이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70여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여력이 없었다”고 판시했다. 또 박 대표에 대해선 “피고인은 해외 항공사 설립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나 타이이스타젯 설립 보고서를 작성하고 소수만 참여한 의사결정 과정에도 있었다”며 “이러한 사정에 비춰 타이이스타젯 설립과 관련해 공동정범을 인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판부는 이 전 의원이 제기한 검찰의 ‘쪼개기 기소’에 따른 공소권 남용 주장에 대해선 “검사가 자의적으로 공소권을 행사해 불이익을 줬다면 공소권 남용으로 볼 수 있으나, 수사 진행 과정에서 일괄 기소하지 않고 혐의를 분리한 것만으로는 소추 재량권 일탈로 볼 수 없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 “AI가 곧 인간의 지능 넘을 것” vs “AGI 시대까지 갈 길 멀어”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AI가 곧 인간의 지능 넘을 것” vs “AGI 시대까지 갈 길 멀어”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인간 지능 수준의 인공일반지능(AGI) 시대가 곧 다가올 것인가. 국내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은 AI 기술 발전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데는 동의하면서도 수년 내 인간 지능 수준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다. 이홍락(47) LG AI연구원 최고AI과학자(CSAI)는 23일 “AI를 통한 코딩 자동화는 소프트웨어(SW) 개발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이는 다시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의 발전 속도를 더 빠르게 한다”고 말했다. AI의 자가학습 능력이 AI 발전을 더 가속화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AGI까지 갈 길은 아직 먼 상황”이라고 짚었다. 현재의 AI 기술은 주로 인간의 지시에 의존하며 완성도 면에서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 CSAI는 “AGI 시대로 가려면 상당히 많은 기술 개발과 윤리적 사용을 위한 사회적 합의, 인간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등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 포털 서비스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의 김태호(26) 공동창업자 겸 이사도 “AI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 것은 분명하지만 마라톤 경기에 비유하면 100m를 지난 시점”이라면서 “AI의 르네상스도 이제 막 시작됐다”고 말했다. “AI가 빠르게 연산하거나 글을 작성하는 능력은 평균적인 인간을 넘어선 것으로 보이지만 이게 인간 지능의 전부는 아니다”라는 게 김 이사의 설명이다. 그는 “기술이 그 가치를 발휘하는 시기는 사람에게 쓰임을 받기 시작할 때”라면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개개인에게 특화된 AI 기술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가 아직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티핑 포인트’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현재의 기술 속도로 보면 몇 년 안 걸릴 것이란 주장도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자체 개발한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최홍준(44) 부사장은 “AI가 자연어 처리, 이미지·음성 인식 등에선 인간 수준의 성능을 달성하고 있다”면서 “인간의 추상적 사고, 도덕적 판단, 문맥 이해 등에선 한계를 갖고 있지만 현재 속도로 봤을 때 수년 내 인간 지능을 뛰어넘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기술 발전을 통제할 수 있는 장치를 빠르게 도입해야 한다”면서도 “과연 AI 규제를 통해 ‘통제가 가능할까’에 대해선 확신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이럴 때는 오히려 AI 대 AI의 구도로 기술 개발을 통한 통제를 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 전남도, 도시민 유치 차별화 나서

    전남도, 도시민 유치 차별화 나서

    전라남도는 ‘살고 싶은 농산어촌’ 구현을 목표로 맞춤형 도시민 유치 활동과 함께 귀농어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올해 10개 사업에 555억 원을 투입한다. 전국 최초로 시행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올해 15억 원을 투입해 마을 주민 주도로 차별화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귀농어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귀농어귀촌인 우수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초기 창업자금을 1인당 4천만 원씩 60명에게 24억 원을 지원한다. 농업 창업을 준비하는 귀농인이 가장 선호하는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자금도 500억 원을 확보해 연 1.5%의 대출금리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민과의 갈등 관리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는 ‘귀농산어촌 어울림마을 조성사업’에도 26개 마을에 4억 원을 투입한다. 이 밖에 도시민 귀농어귀촌인 유치 캠페인과 박람회 참가, 어울림 대회 등 귀농어귀촌 유치 홍보활동과 지역민과의 소통,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에 11억 원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지속적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귀농어귀촌 정책을 통해 10년 연속 4만여 명의 귀농어귀촌인을 유입시키고 있다. 박희경 전남도 인구정책과장은 “귀농어귀촌을 위해서는 지역 간 도시민 유치에 대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전남만의 맞춤형 정책으로 도시민을 유치하고 귀농어귀촌인의 안정적 정착과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AI가 인간을 뛰어넘는다고? “AI 기술, 마라톤 100m 막 지났다”

    AI가 인간을 뛰어넘는다고? “AI 기술, 마라톤 100m 막 지났다”

    “올해 CES는 AI를 위한 전시였지만 역설적으로 AI는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지난 9~12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현장을 찾았던 김태호(26) 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 공동창업자 겸 이사는 23일 “AI 자체를 전시하기 보다는 하드웨어와의 결합이 본격 시도되는 모습이었다”면서 “(이른바 ‘AI 비서’로 불리는) AI 에이전트를 어떤 하드웨어에 구축해놓을지 다양한 고민이 엿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CES를 관통한 화두는 AI였다. 전자제품, 자동차, 로봇부터 안경, 유모차, 베개까지 다양한 제품이 AI라는 ‘옷’을 입고 훨씬 똑똑해진 모습으로 전시장에 등장했다. 남아 있는 손가락 신경의 작은 신호를 AI가 읽고 실제 손가락처럼 움직이는 ‘손가락 의수’, 음성을 수어로 바꿔주고 사람처럼 풍부한 표정을 짓는 ‘3D(차원) AI 아바타’도 등장했다. 김 이사는 “휴대전화와 시계, TV, 냉장고, 자동차 등 내 삶의 일부를 차지하는 곳에 ‘나만의 비서’가 있다는 사실은 업무공간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도 AI를 활용한 생산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재 AI 기술 수준에 대해서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CES에서 AI에 가장 잘 맞는 디바이스(기기)에 대한 고민이 계속되는 것처럼 AI 기술 자체는 마라톤 경기에서 100m를 막 지났다. AI의 르네상스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복잡한 기하학 문제도 인간 이상의 능력으로 풀어내는 수학 인공지능 ‘알파지오메트리’가 등장하는 등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일각에선 올해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티핑 포인트’(극적인 변화의 순간)의 해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지만, 김 이사는 다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AI가 빠르게 처리하거나 대량의 정보를 알고 있다고 해서 이걸 인간 지능의 전부라고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티핑 포인트보다는 이미 AI가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는 부분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업무 공간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산하는 티핑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AI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나“AI, 인간을 보조하는 존재” 뤼튼의 생성형 AI 포탈은 지난해 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뒤 11개월여만에 누적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대학 내 생성형 AI 생태계 조성에도 나섰다. 신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낮고 활용 의사가 높은 대학생부터 시작해 다양한 연령대와 직군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구상이다. 김 이사는 “기술이 그 가치를 본격적으로 발휘하는 시기는 사람들에게 쓰임을 받기 시작할 때”라면서 “챗GPT 이전에도 GPT-3가 있었지만 사용법이 복잡해 외면을 받았다가 챗GPT가 대화 형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대중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화는 더 많은 기술 개발을 위한 기본 토대”라며 “앞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개개인에 특화된 AI 기술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나’는 물음에는 “AI는 라이프스타일 곳곳으로 확산하면서 인류의 삶을 전반적으로 보조해줄 것”이라면서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보조하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 카카오톡, 곧 유튜브에 1위 내준다… 실사용자 차이 역대최소 300명대

    카카오톡, 곧 유튜브에 1위 내준다… 실사용자 차이 역대최소 300명대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이 조만간 사상 처음으로 국내 1위 자리를 구글의 유튜브에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월간활성이용자(MAU)가 역대 최소인 300명대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23일 공개한 ‘빅테크 플랫폼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카카오톡 앱의 MAU는 4102만 1737명으로 1위를 유지하긴 했지만, 4102만 1401명을 기록한 유튜브와 격차는 336명에 불과했다. MAU는 한달에 한번 이상 서비스를 사용한 이용자 수로, 앱이나 웹 서비스를 실제 사용하는 사람 수에 해당한다. 카카오톡과 유튜브의 MAU 차이는 계속해서 줄어들어 왔다. 지난해 1월 125만 7165명에 달했던 격차는 3월 88만 1176명으로 좁혀지며 100만명 벽이 허물어졌다. 지난해 10월 14만명대로 떨어졌다 11월 21만명대를 회복했지만 12월 300명대로 곤두박질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두 앱의 실사용자 수는 이르면 이달 역전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2020년 5월 아이지에이웍스가 ‘모바일 인덱스’로 MAU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토종 플랫폼이 해외 앱에 1위 자리를 내주게 되는 셈이다. 이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은 지난해 유튜브 뮤직에 1위를 내준 상황이다. 그나마 1인당 월평균 사용일 수에선 카카오톡이 유튜브에 7일 이상 우위를 지켰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사용자 수에 비해 전반적인 사업 수익성이 낮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상장기업 분석 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다음달 초 발표 예정인 카카오의 지난해 연간 실적 예상치는 영업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18.13% 줄어든 4751억원이다. 여기에 카카오는 지난해 본사와 계열사 곳곳에 불거진 악재를 수습하고 경영쇄신 활동을 벌이고 있어, 유튜브와 격차가 다시 벌어질 가능성은 미지수다. 김범수 창업자를 비롯해 주요 경영진은 지난해 10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등 계열사들은 각종 논란과 의혹으로 검찰,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는 해외 기업 인수가 사실 상 무산됐다는 언론 보도가 내부인의 정보 유출로 인한 것으로 보고 직원의 휴대전화를 걷어 포렌식 조사를 벌여 새로운 논란을 만들었다. 2021년 6월 17만원대까지 올랐던 주가도 23일 현재 5만 7000원대로 내려앉았다.
  • 창업공간·주거문제 한번에… 은평 ‘청년 창업인의 집’ 입주자 모집

    창업공간·주거문제 한번에… 은평 ‘청년 창업인의 집’ 입주자 모집

    “창업공간, 주거 문제 한번에 해결하세요.” 서울 은평구가 오는 31일까지 청년 창업인 육성과 창업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청년 창업인의 집’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청년 창업인의 집’은 청년 창업자의 창업 공간과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렴한 보증금과 임대료로 공급되는 맞춤형 공공임대 주택이다. 은평구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협력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모집에는 전용면적 27~29㎡인 원룸형 4세대가 대상이다. 현재 운영 중인 청년주택은 신사동에 총 32세대로 1호점 14세대, 2호점 18세대가 있다. 신청 자격은 모집공고일인 지난 16일 기준 19∼39세 이하 청년으로, 서울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3인 이하 무주택가구 구성원이면서 전년도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70% 이하여야 한다. 또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인 (예비)창조기업이거나 1인 (예비)청년창업가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단 청년창업인의 집 주소로 사업자등록이 가능한 업종에 한하며, 모집공고일 현재 다른 직장 근로자로 고용된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은평구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입주자가 되면 최초 2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자격 충족 시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오는 25,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택 내부를 사전 공개해 내‧외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전 공개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주택도시공사 은평서대문종로센터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청년 창업인의 집은 주거와 창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공간이다”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美공화 대선후보 디샌티스 사퇴…‘트럼프 대세론’ 굳히나

    美공화 대선후보 디샌티스 사퇴…‘트럼프 대세론’ 굳히나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여론조사에서 한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추월해 ‘트럼프 대항마’로 떠올랐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1일(현지시간) 대선 경선 후보에서 전격 사퇴했다. 그는 사퇴 직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두 번째 공화당 경선인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를 불과 이틀 앞두고 디샌티스가 레이스를 조기에 포기하면서 남은 미국 대선 구도에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나는 오늘 선거운동을 중단한다. 이 캠페인(공화당 경선 유세)은 끝났지만 (나의) 임무는 계속된다”며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공화당 경선에 참여하는 유권자 다수가 도널드 트럼프에게 다시 기회를 주고 싶어 한다는 게 명확해졌다”며 “트럼프는 현직인 조 바이든보다 우수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 경선에 참여하면서 승자를 지지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난 그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리틀 트럼프’로 불렸던 디샌티스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유사한 극우 노선을 밟으며 공화당 내 정치적 입지를 굳혔다. 특히 2022년 11월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면서 공화당 대권 주자로서 가능성을 주목받았다. 한때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위대한 미국의 복귀”를 다짐하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지지율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고전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올해 들어 공화당 경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크게 차이 나는 2위에 머물렀고,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바이오기업 창업자인 비벡 라마스와미에도 밀려나면서 중도 포기설이 나돌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노선이 비슷해 트럼프 지지층을 흡수하지 못했고, 낙태 찬성론자와 성소자들과도 대립하면서 중도층 표심까지 잃은 것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지목됐다. 디센티스는 아이오와 코커스 유세장에서 실내에서 코트를 입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고 연설하면서 “진지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받기도 했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유세 현장에서의 그의 어색한 행동은 선거운동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로써 공화당 경선은 최근 아이오와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두 번째 경선지인 뉴햄프셔에 희망을 걸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양자 대결 구도로 좁혀졌다. 디샌티스 주지사가 일반인도 투표에 참여하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전격 사퇴함에 따라 트럼프가 승리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주에 이어 뉴햄프셔주에서도 과반 득표를 하며 확고한 대세를 확인할 경우 헤일리 전 대사도 당내에서 사퇴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헤일리 전 대사가 뉴햄프셔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승리하거나 선전할 경우 공화당의 대선 후보 자리를 조기에 거머쥐겠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전략에는 차질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CNN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지지율은 50%로 헤일리(39%)를 11% 포인트 앞섰다.
  • 카카오 엔터 수장 교체… 논란·임기만료·‘김범수 키즈’ CEO 교체 시작?

    카카오 엔터 수장 교체… 논란·임기만료·‘김범수 키즈’ CEO 교체 시작?

    홍은택 교체 발표 뒤 첫 계열사 CEO 인사비슷한 상황 카카오모빌리티 후속 가능성업계 일부선 참신한 외부인사 아쉬움도 김범수 창업자 측근 중심의 ‘회전문 인사’로 비판을 받아 온 카카오가 지난해말 본사에 이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발표했다. 첫번째 순서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다. 카카오모빌리티 등 다른 계열사의 경영자 교체가 이어질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권기수(52)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장윤중(43) 글로벌전략책임자(GSO)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공동대표 내정자는 이사회와 통상 3월에 열리는 주주 총회를 거쳐 대표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김성수·이진수 현 공동대표는 오는 3월까지 대표이사이자 사내이사로 재직한다. 이후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영진 교체는 카카오 노동조합인 ‘크루유니언’이 사측에 우선 요구했던 사항이다. 두 현직 공동대표는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과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에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공동대표와 이 부문장은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에 대한 고가 인수 의혹으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카카오 노조는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이 수사를 받고 있음에도 이들에 대한 자체 조사나 직무 배제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진수 공동대표는 오는 3~4월 임기가 끝나는 카카오 계열사 대표 77명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말 홍은택 현 카카오 대표를 대체할 차기 대표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내정된 뒤 처음 나온 계열사 CEO 교체다. 이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같이 다수의 논란과 의혹을 가진 계열사에 재직 중인 이른바 ‘김범수 키즈’ 대표들을 중심으로 추가 인적 쇄신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014년 다음과 카카오 합병 이후부터 카카오 주요 계열사 CEO들은 대부분 삼성SDS, 한게임, NHN 등 김 창업자와 전직장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인물이나 스타트업 시절 김 창업자의 투자를 받고 성장한 김범수 키즈로 구성됐다. 그런데 이들이 경영에 실패하거나 논란을 일으켜도 카카오가 책임을 제대로 묻지 않는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김 창업자와 NHN 시절부터 인연을 맺고 ‘김범수의 오른팔’이라 불린 홍은택 현 카카오 대표는 본사 최고업무책임자였던 2016년 7월 11일 직원에게 폭언한 뒤 멱살을 잡고 복도에 나가 욕설을 했다. 이 사실과 감봉 수준의 징계를 받은 일이 언론에 보도되며 물의를 빚었다. 하지만 이후 영전을 거듭해 2022년 카카오 대표직에까지 올랐다. 2021년 카카오페이 ‘주식먹튀’ 사건을 일으킨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 본사 대표 내정이 취소되고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 장시간 ‘먹통’ 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지만, 이들 모두 수개월간 고문으로 근무하며 월급을 받아 논란이 됐다. 남궁 대표 역시 물러나며 취임 당시 약속을 어기고 거액의 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김범수 창업자는 SM엔터 시세조종 의혹으로 자신까지 수사 대상이 되자, 강도 높은 경영 쇄신을 약속했다. 지난해 12월 11일 임직원 간담회에서는 “새로운 배, 새로운 카카오를 이끌어 갈 리더십을 세워가고자 한다”며 대규모 인사를 예고했다. 그 뒤 이틀 만에 홍 대표를 교체하는 차기 대표 내정 인사가 발표됐다. 이날 교체가 발표된 이진수 공동대표도 김 창업자와 NHN 시절부터 인연을 쌓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신인 ‘포도트리’ 창업 당시 케이큐브벤처스(현 카카오벤처스)의 투자를 받은 김범수 키즈에 해당된다. 조만간 카카오모빌리티의 CEO 교체 인사가 발표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택시 앱 수수료 독과점 횡포, 배차 알고리즘 조작 등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도 다날 CEO 재직 당시 케이큐브벤처스 투자를 받고 성장한 김범수 키즈의 대표 인사다. 류 대표 역시 오는 3월 임기가 끝난다. 차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외부의 참신한 인물이 아닌 내부 승진이라는 점에서 업계 일부에선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권기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2014년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당시 다음 최고재무책임자(CFO)였다. 이후 카카오M 경영지원총괄을 거쳐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OO와 음악컨텐츠부문장을 맡고 있다. 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2021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글로벌 사업을 주도해 왔다.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아시아 허브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 “사나이 울리는 농심 신~라면” 사라진다…‘사나이’ 대신 ‘이것’

    “사나이 울리는 농심 신~라면” 사라진다…‘사나이’ 대신 ‘이것’

    농심 대표 라면 제품 신라면의 ‘사나이 울리는 농심 신라면’이라는 광고 카피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성평등이 강조되는 요즘 굳이 ‘사나이’를 강조하지 않고 소비자를 아우르겠다는 의미다. ‘사나이 울리는 농심 신라면’이라는 카피는 신라면이 처음 출시된 1986년부터 나왔다. 남자는 씩씩하고 웬만하면 눈물도 흘리지 않아야 한다는 성 고정관념이 강하던 시절이다. 이 카피는 2021년 작고한 농심 창업자 신춘호 회장이 직접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신라면이라는 제품명도 신 회장이 ‘맵다’는 의미도 담긴 자신의 성을 따서 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라면의 광고모델도 여러 사람을 거쳤다. 박지성, 송강호·유해진, 최수종, 류수영·박형식 등이 출연했고, 이들 모두 ‘사나이 울리는 농심 신라면’을 외쳤다.다만 최근 몇 년간 손흥민이 모델로 출연한 신라면 광고에도 ‘사나이 울리는’이라는 문구가 사용되기는 했지만, 이보다는 ‘세계를 울리는’이라는 카피가 부각됐다. ‘월드클래스’ 손흥민의 이미지와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수출돼 사랑받는 신라면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의미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농심 관계자는 ‘사나이 울리는’이라는 카피를 이제 쓰지 않기로 한 결정이 성평등이 강조되는 사회 변화에 따른 것 아니냐는 분석에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라면서도 “신라면은 거의 40년간 고객에게 사랑받은 제품이다. 단순하게 사나이, 남자보다 소비자 전체에 감동을 주는 광고를 하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농심의 새 TV 광고에는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새로운 카피가 들어간다. 일반인 모델을 활용해 일상의 순간을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라면의 친근함과 일상성을 강조하는 콘셉트다. 출시 이후 줄곧 사용된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카피는 눈물이 나올 정도로 맛있게 매운맛을 강조했다면, 새롭게 선보이는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은 단순한 식품을 넘어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정서적 교류를 나누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농심은 설명했다.새 광고는 ‘인생을 맛있게 메워주는 라면’을 주제로 가족, 친구, 동료와 즐기는 신라면의 모습을 담았으며 해외에서 세계인도 즐기는 신라면의 위상을 표현했다. 농심 신라면 광고 ‘인생을 맛있게 메워주는 라면’ 편은 오는 20일 방송되며 다음 달부터는 가족과 캠핑에서 즐기는 신라면, 회식 다음 날 속을 달래는 신라면, 친구들과 함께 먹는 신라면, 나만의 공간에서 편하게 즐기는 신라면 등 4편도 차례로 공개된다.
  • “1~2년 내 ‘싸구려 드론’ 수천대 전장 누빌 것… 軍교육 싹 다 바꿔야”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1~2년 내 ‘싸구려 드론’ 수천대 전장 누빌 것… 軍교육 싹 다 바꿔야”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값싼 하드웨어에 첨단 소프트웨어드론·AI 결합에 미래전 급변 예고조종체계도 전략 게임처럼 바뀔 것 “최첨단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싸구려 드론 수천대가 전투를 벌이는 시대가 1~2년 내에 현실이 됩니다.” 2020년 유튜브에 공개돼 화제가 됐던 영상이 있다. 미국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 주관했던, AI조종사와 인간조종사가 F-16 시뮬레이션으로 공중전 근접전투(도그파이트)를 벌이는 실험에서 AI조종사가 베테랑 인간 조종사를 5-0이라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꺾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었다. 이런 AI조종사 기술을 미군과 함께 개발하는 프로젝트에서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 방산업체 ‘에피싸이 창업자인 류봉균(54) 대표는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와 드론의 결합이 미래전의 양상을 완전히 바꿔 놓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군 교육의 전면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방산업체에서 일하다가 2012년 무인기와 AI, 센서를 다루는 전문업체 에피사이를 창업했다. “당시에는 회사 주소가 집 뒤뜰 창고였고 상근자가 나 혼자였는데, 지금은 직원 70명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류 대표가 전망하는 미래 전쟁은 “값싼 하드웨어에 최첨단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드론이 전투 주역이 되는 시대”다. 류 대표는 “최첨단 미사일 한 대 값으로 AI가 탑재된 자폭 드론 100~300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미 골판지 드론도 등장했다”며 “골판지를 사람이 아니라 AI가 날리는 것, 그게 최첨단이다. 이제 최첨단의 정의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미군은 1~2년 내에 군집자폭드론 수백대가 작전을 수행하는 전투 체계를 배치하려 한다”며 “5년 뒤에는 드론 수천대를 작전에 동원하는 게 가능해진다”고 내다봤다. 이어 “드론에 장착된 AI가 전장 환경과 적군 동향 같은 각종 정보를 수집해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협업 기반의 판단을 하면서 미리 설정된 공격 우선순위에 따라 인간의 최종 허락을 얻은 뒤 자폭 공격을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사람과 드론이 함께 전투를 수행하는 유·무인복합전투체계에서 조종사에게 필요한 능력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류 대표는 “조종 자체는 점점 자율비행 기술로 대체되고 직접 전투도 드론이 수행하는 대신에 조종사는 드론이 보내는 방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드론에 명령을 내리고 관리하는 ‘오퍼레이터’ 역할로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는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해 인터넷 전략게임을 잘하는 젊은이들이 많다”면서 “그들이 미래전을 위한 핵심 인재 후보”라고 덧붙였다. 류 대표가 예상하는 또 다른 변수는 3D프린터다. 그는 “3D프린터로 문서를 출력하듯이 드론을 대량 제작하거나 필요한 부품을 조달해 전투에 투입하는 것도 가능해진다”며 “몇 년 안에 해군 전함마다 드론 제작용 3D프린터를 갖추고, 3D프린터로 드론을 뽑아내는 지원부대도 창설될 것”이라고 했다. AI 중심 시대에 인간의 역할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류 대표는 “작전 설정 하나라도 잘못하면 아군과 민간인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AI 기술이 발달할수록 그것을 통제하는 사람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런 면에서 류 대표는 군 교육 변화도 촉구했다. 류 대표는 “전투현장에는 예상할 수 없는 변수가 너무 많고 드론 등 각종 정찰자산이 전송하는 정보량도 어마어마하다. 역설적으로 무인기술이 발달할수록 전략적 판단능력을 갖춘 지휘관의 중요성이 더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대를 상징하는 상명하복과 정신력, 체력은 로봇과 드론, 영화 ‘아이언맨’과 유사한 강화수트가 상용화되면서 설 자리를 잃게 된다”면서 “창의적으로 판단하고 전략적으로 행동하는 군대, 현장 지휘관들의 신속한 판단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갖춘 군대만에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 골목상권 살리기 나선 양구…창업 돕고 리모델링 지원

    골목상권 살리기 나선 양구…창업 돕고 리모델링 지원

    강원 양구군이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군은 소상공인 한명당 최대 1000만원씩 20명에게 총 2억원의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예비 창업자 사업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창업 자금은 인테리어 비용과 임차료 등에 쓸 수 있다. 또 군은 소상공인 리모델링 지원 사업을 통해 업종을 전환하는 소상공인 또는 문을 연 지 3년이 지난 점포의 내부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소상공인에게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한명당 최대 2000만원이다. 군은 1년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에게 노후 설비 교체 등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는 접경지역 시설 현대화 사업도 진행한다. 한명당 지원 한도는 1600만원이다. 소상공인 한명당 2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하는 특례보증제도도 운영한다. 대출은 NH농협은행 양구군지부, 양구군농업협동조합, 양구군산림조합, 양구군새마을금고, 양구신용협동조합, 춘천철원화천양구축산농협 양구지점 등 6곳에서 받을 수 있다. 특례보증을 통해 대출받은 소상공인에게 연 3%의 이자를 최대 5년까지 지원하는 이차보전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이광영 군 경제체육과장은 “꼭 필요한 정책들로 소상공인의 경영을 안정화하고 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수장 교체 나선 게임 ‘3N’… 위기 극복 승부수 띄웠다

    수장 교체 나선 게임 ‘3N’… 위기 극복 승부수 띄웠다

    게임업계에서 ‘3N’으로 통하는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올해 모두 경영진 교체를 통해 각각이 마주한 난제 돌파를 시도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는 오는 3월쯤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한다. 지난해 업계에서 홀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한 넥슨은 15년 만의 공동대표 체제에 들어간다. 이정헌(44) 넥슨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11월 일본 본사 대표에 내정되면서 강대현(42) 최고운영책임자(COO), 김정욱(55)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가 그 자리를 채운다. 각각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공동대표가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도록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 같은 공동대표 체제를 바탕으로 올해는 PC와 모바일 위주에서 벗어나 콘솔(가정용 게임기) 중심의 다양한 신작으로 글로벌시장 미개척지인 북미와 유럽을 공략하는 한편 메타버스 플랫폼,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등 신사업 분야도 개척한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심각한 실적 부진을 겪은 엔씨소프트는 올해 창사 26년 만에 처음으로 창업자 김택진(56) 대표의 단독 경영을 마치고 공동대표 체제에 들어간다. 엔씨는 주력 게임 지식재산권(IP)인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부진으로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9%나 감소했다. 2020년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고, 리니지를 뛰어넘을 신작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엔씨는 지난해 말 박병무(62)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기업 경영 전략과 투자 분야 경험을 가진 박 대표를 활용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비하고 재무 구조를 개선하려는 것이다. 실제로 엔씨는 박 대표 영입 직후 AI 금융사업 조직인 ‘금융비즈센터’를 정리하고, 올해 초에는 모바일 게임 ‘트릭스터M’을 개발·운영하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 폐업을 결정했다. 넷마블은 기존 2인 대표 체제를 유지하면서 최근 변호사 출신 경영기획 담당 임원인 김병규(49) 부사장을 승진시켜 권영식(55) 현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직을 맡도록 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도기욱(50) 현 각자대표를 본연의 업무인 ‘재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하는 데 무게를 뒀다는 설명이다. 2022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만큼 올해 연간 흑자 전환을 위해선 재무 성과 개선이 절실하다.
  • 5500억 항암제 회사 인수했는데… 오리온 주가 18% 폭락 왜

    5500억 항암제 회사 인수했는데… 오리온 주가 18% 폭락 왜

    오리온이 제약·바이오산업을 신사업으로 키우겠다고 선언한 지 3년 3개월 만에 제약회사인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지분 25%를 5500억원에 사들이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안정적인 제과사업을 영위하던 기업이 바이오 사업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주가는 급락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7.51% 하락한 9만 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전일 대비 18.02% 하락한 9만 6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레고켐바이오 역시 전날보다 4.74% 떨어진 5만 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오리온은 홍콩 자회사 팬오리온코퍼레이션을 통해 레고켐바이오 창업자 김용주 대표 등의 주식 140만주를 787억원에 매입하고 4698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레고켐바이오 지분 25.7%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리온은 레고켐바이오를 계열사로 편입한다. 2005년 설립된 레고켐바이오는 차세대 항암치료제로 불리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과 합성 신약 관련 기술을 보유한 제약사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기술이전 계약 총 13건을 맺었는데, 기술이전료를 전부 합치면 8조 7000억원에 달한다. 오리온은 이미 2020년부터 바이오 사업에 손을 댔지만 투자액은 500억원이 되지 않는다. 대규모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20년 10월 오리온홀딩스와 산둥루캉의약이 합자 계약을 맺고 다음해 3월 산둥루캉하오리요우라는 합자 법인을 설립해 대장암 체외 진단 임상을 진행 중이다. 한국에는 2022년 12월 하이센스바이오와 합작해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다. 오리온 이외에도 롯데, CJ, 대상 등 식품유통 그룹사들도 이 영역에 뛰어들 만큼 바이오는 매력적인 분야이지만 최소 수천억원에서 조 단위에 달하는 비용, 최소 3년에서 길게는 10년이 넘는 시간 등 투자가 성과를 내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아 투자자들에 대한 설득 작업이 필요하다. 바이오사 인수 소식에 주가가 신저가를 기록한 것은 초코파이로 번 돈을 바이오로 까먹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과사업 회사가 바이오사업 투자를 확대하면서 투자 포인트가 희석됐고, 이종 사업 투자에 따른 시너지효과에 대한 의문도 커졌다”며 “만약 레고켐바이오 실적이 오리온과 연결 회계 처리된다면 연결기준으로 오리온 영업이익은 10% 이상 낮아진다”고 전망했다. 한편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이날 주주 서한을 통해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새로운 미래 ADC 선두주자 등극이라는 야심 찬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향후 5년여에 걸쳐 약 1조원의 연구개발 자금이 필요하다. 이 자금 조달을 이번 오리온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창업자 입주공간 ‘꿈터’ 곧 오픈… “청년 꿈 이루는 미래도시 구현”

    창업자 입주공간 ‘꿈터’ 곧 오픈… “청년 꿈 이루는 미래도시 구현”

    서울 금천구의 청년 인구는 지난해 11월 기준 7만 4228명으로 구 전체 인구의 32.6%를 차지한다. 서울 유일의 국가 산업단지인 G밸리 등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 1인가구가 많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난 11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생활안정,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맞춤 정책을 추진해 ‘청년의 꿈이 이뤄지는 미래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창업자를 위한 입주공간인 ‘금천청년꿈터’가 올해 상반기 문을 연다. G밸리 기업, 대학 산학협력단과 연계해 창업교육과 멘토링, 컨설팅 등 청년 수요에 맞는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투자금 확보가 어려운 초기 단계의 청년 창업기업에 사업 자금을 지원하는 ‘금천 청년창업가 도약 지원사업’도 운영한다. 5개 기업에 총 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 금천캠퍼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 과정 등 기업 수요를 반영한 현장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지원한다. 올해는 중앙대 산학협력단이 운영할 청년 취·창업보육센터도 WB가산타워에 문을 열 예정이다. 청년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 참여를 끌어내는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청년 활동공간인 ‘청춘삘딩’의 지역 청년 모임을 활성화하고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피지컬 100’, ‘마음건강 노랑식탁’ 등 청년들이 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선보여 1000여명이 참가한 청년축제는 올해도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다. 구는 고립·은둔 청년의 구직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자신감을 강화하고자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참여 청년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청년 마음건강관리 사업도 운영한다. 주거와 자립 기반이 취약한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를 최대 30만원 지원하고 48가구 규모 G밸리하우스, 가산동 소셜믹스형 공공임대주택(39가구) 등 청년 맞춤형 주택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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