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창업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경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도시문제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관리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서강준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630
  • 컴맹 김 사장님, 온라인 거래 알려 드려요

    중랑구가 다음 달 10일부터 구 상공회 후원으로 ‘전자상거래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소상공인이나 창업 준비생들에게 요즘 계속 늘고 있는 온라인쇼핑몰 시장의 가능성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교육은 하루 2시간씩 2주간 청사 내 구민전산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선착순 42명을 모집한다. 단, 인터넷과 포토샵 등을 어느 정도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전자상거래의 기본 구조와 제품 판매 등록 및 전략에 대한 것들을 강의한다. 구체적으로 창업 준비 과정의 이해, 개인 쇼핑몰 구축 및 쇼핑몰 솔루션 상품 등록 과정, 포토샵 기본 기능 및 디자인 실습, 온라인 기본 판매 전략, 파워 셀러 성공 사례 등이 이어진다. 문병권 구청장은 “인터넷 쇼핑몰 창업 교육을 통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내실 있는 교육으로 창업자들을 적극적으로 키워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MS 새 CEO에 인도 출신 나델라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창업주 이후 첫 최고경영자(CEO)에 인도 출신 엔지니어인 사티아 나델라(46) 수석 부사장을 임명했다. MS는 4일 스티브 발머의 뒤를 잇는 차기 CEO에 나델라를 임명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MS는 이어 창업자 빌 게이츠가 MS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수석 사외이사 존 톰슨이 이 자리를 넘겨받게 된다고 밝혔다. 나델라는 1992년 선마이크로시스템스를 그만두고 MS에 합류해 22년을 근무했다. 그는 윈도, 빙, 서버 분야에서 일했고 2년간 MS오피스의 온라인 버전인 ‘오피스365’의 클라우드 사업을 주도해 지난해 22% 성장시키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뉴욕타임스는 나델라의 임명에 대해 “MS가 회사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기술 성장을 하기 위해 공학자에게 걸었다”고 평가했다. 나델라는 창업자였던 게이츠, 발머가 39년 동안 경영했던 MS에서 내부 승진에 의해 발탁되는 첫 번째 CEO가 된다. 전문가들은 나델라의 풍부한 온라인 사업 경력이 MS의 미래 사업 비전과 맞닿아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CEO 경험이 없는 그가 거대한 ‘소프트웨어 공룡’을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 우려를 표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사설] 창업환경 개선없이 창조경제 요원하다

    창업은 창조경제의 키워드다. 기존 산업만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 한계가 명백한 만큼 저성장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서도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필연적 과제다. 창의적인 인재 육성 등 창업문화를 조성하려면 거창한 구호만으로는 안 된다. 선진국에 비해 취약하기 짝이 없는 창업환경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책이 요구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보고서(2014년)에서 우리나라는 창업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 부담이 큰 것이 문제로 꼽혔다고 밝혔다. 창업을 하는 데 평균 5.5일이 걸리고, 창업에 드는 비용은 서울이 350만원으로 미국 뉴욕의 4배,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30배나 된다. 중국도 창업 절차는 복잡하지만 창업 비용은 12만원으로 서울의 30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절차상 한 단계만 거치면 돼 반나절이면 창업이 가능한 뉴질랜드 사례를 집중 연구해보기 바란다. 뉴질랜드는 한 기관에 등록하는 것만으로 창업 절차가 끝난다고 한다. 반면 우리는 법인 인감 제작, 잔액 증명 신청, 법인등록면허세 신고·납부, 법인설립등기 신청, 사업자등록신청 및 4대보험 신고 등을 거쳐야 한다. 가뜩이나 절차가 복잡한데 법인등록면허세와 법인설립등기수수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3.7배 높다. 예비창업자들의 초기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는 최근에는 청년 창업가들의 창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30세까지 최대 2년 동안 입영연기를 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군미필 청년창업가 경영 연속성 지원방안’을 확정하기도 했다. 정부가 지난해 대학 창업교육 5개년 계획을 마련한 이후 창업을 위해 2년간 휴학할 수 있는 창업휴학제를 도입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 병역 문제는 자금과 함께 창업의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반길 일이다. 다만 병역 기피 수단으로 악용하는 일이 없도록 안전장치를 촘촘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부디 이런 제도들이 청년창업 붐을 조성하고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는 불씨가 되길 기대한다. 청년들에게 창업을 통한 도전정신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인수·합병(M&A)에 대한 대기업들의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 대기업들이 벤처기업을 M&A하기보다 인력이나 기술을 빼가는 접근 방식은 바뀌어야 한다. 대기업들이 유망한 벤처기업을 인수해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과세나 규제에서 걸림돌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 30세 이하 청년창업가 군입대 최대 2년 연기

    3년 전인 2011년 게임 개발 회사를 차린 김모(28)씨는 최근 병역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해 새로운 앱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입대 영장이 날아온 것. 사업에 중요한 전환점을 앞두고 있지만 석사 과정을 밟으면서 이미 입영을 연기한 김씨는 박사 과정에 진학하지 않는 한 입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병무청이 이 같은 어려움에 빠져 있는 청년 창업가들을 돕기 위해 입영 연기 규정을 개정한다. 미래부와 병무청은 29일 제6차 창조경제위원회를 열고 ‘군미필 청년 창업가 경영 연속성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벤처기업을 창업해 운영 중이거나, 이에 준하는 경우 30세 이내에서 최대 2년간 입영 연기를 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병무청은 ‘현역병 입영업무 규정’을 2월 중으로 개정하고 3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4년제 대학생은 24세까지, 국내 박사 과정 재학생은 28세까지, 해외 유학생은 29세까지, 체육 분야 우수자는 최대 27세까지 입영 연기가 가능하다. 다만 정부는 창업 의도가 없는 사람이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어 창업자 입영 연기 혜택을 누리는 경우를 막기 위해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은 기업 대표자 본인,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창업경진대회 3위 이상 수상자, ‘예비벤처’ 확인을 받은 이에 한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예비벤처는 벤처기업의 창업을 위해 법인 설립, 사업자 등록을 준비 중인 이로 기술이나 사업계획이 기술보증기금 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우수’ 평가를 받아야 획득할 수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18~24세 연령대의 초기 창업 활동 지표는 제로(0)에 가까운 수준”이라면서 “이때가 군대에 다녀오는 시기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방안은 아직 군대를 가지 않은 청년 창업가의 경영 연속성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실제 대학 창업동아리 회원 180명을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정책연구원(2014.1)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4%는 주변에서 군 입대 때문에 부득이 기업을 정리하고 입대하는 등의 사례를 본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응답자의 68.4%가 군 입대로 창업 준비 혹은 기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유명 창업가 노하우 망라했죠”

    “학교 도서관, 인근 서점을 다 뒤져 봐도 마땅한 창업 교과서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유명 창업가들을 직접 만나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을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이 국내 대표 창업가들을 직접 만났다. 서울대 창업동아리 ‘학생벤처네트워크’ 소속 김준호(28)씨는 27일 ‘어떻게 창업하셨습니까?’란 책을 기획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서울대 법대를 나온 김씨는 2012년 졸업을 앞두고 창업을 결심했다. 하지만 참고 서적이 마땅치 않자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 등 다른 대학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을 올려 인터뷰 프로젝트 팀원 8명을 모집했다. 2년 동안 대기업 대표가 된 창업가들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했다. 권도균 이니시스 창업자,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 장병규 네오위즈 창업자,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대표, 김화수 잡코리아 대표, 이택경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섭외해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씨는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정보 부족으로 느꼈던 막막함이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아버님 창업, 구로구가 밀어드립니다

    구로구가 청년 창업 지원에 이어 중장년 창업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구는 27일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마리오타워 8층에서 창업지원센터 현판식을 갖고 다음 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센터는 전용면적 140㎡ 규모로 사무실, 회의실, 휴게실 등을 갖췄다. 창업교육과 코칭상담·멘토링 프로그램, 법무·세무·경영 컨설팅, 전담 매니저의 보육 프로그램 등 창업 운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사무공간(1인 7㎡), 회의실, 휴게실 등 창업 준비 공간도 제공한다. 일단 1년으로 예정한 사업비 1억원은 벤처기업협회와 공동으로 부담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청년에 이어 사회경험이 풍부하고 창업이 가장 활발한 40대 중장년층의 창업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40세 이상 55세 이하 예비 창업자나 1년 미만의 초기 창업기업이다. 구 거주자(주민등록지 기준)를 우선 선발한다. 지원 분야는 모바일, 정보기술(IT) 융복합, 문화 콘텐츠 등 지식 서비스업이다. 기수별로 20명씩 선발해 6개월씩 지원한다. 구는 2012년부터 청년창업지원센터 스마트인큐베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6차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청년 창업자 66개 팀을 지원했다. 40개사가 창업하고 그중 11개사는 중소기업청 맞춤형 창업자금 지원 대상에 선정돼 11억 7800만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올 ‘블루슈머’ 보면 유망산업 보인다

    올 ‘블루슈머’ 보면 유망산업 보인다

    연초부터 대형 카드사에서 터진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올해는 인터넷상에 떠돌아다니는 개인 정보를 없애주거나 별도로 관리해주는 서비스업이 유망 산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통계청은 27일 경제, 사회 관련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기존 기업과 예비 창업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6개의 유망산업 분야와 새로운 소비자를 꼽은 ‘2014년 블루슈머’ 보고서를 발표했다. 블루슈머(Bluesumer)는 경쟁자가 없는 새로운 시장을 뜻하는 블루오션(Blue Ocea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다. 통계청은 올해 6대 블루슈머로 ‘과거 지우개족’, ‘스몰웨딩족’, ‘꽃보다 누나’, ‘견우와 직녀’, ‘반려족’, ‘배려소비자’를 꼽았다. 우선 과거에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놓은 글과 사진 등을 지워주는 사업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인의 인터넷 흔적을 지워주는 ‘디지털 장례식’도 유망 사업으로 꼽혔다. 최근 실속 위주의 결혼식을 준비하는 젊은층 부부가 늘어나면서 작은 결혼식 관련 사업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작은 결혼식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기업과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스드메)을 묶어 싼 가격에 제공하는 상품도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루비족’ 또는 ‘골드퀸’이라 불리는 ‘4050’(40∼50대)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의류, 화장품, 건강기능식품도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직장생활 등을 이유로 떨어져 사는 기러기 가족들을 겨냥한 상품도 판매량이 늘 것으로 보인다. 원룸, 오피스텔 등 소형 주택과 혼자 사는 남편을 위한 의류관리기, 국·반찬 배달 서비스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유기농 간식, 건강식품, 친환경 목재가구, 고급 유모차 등 반려동물 제품과 함께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애완견 TV 프로그램도 블루오션으로 꼽혔다.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환경, 보건, 문화, 교육 등 다양한 사회적기업과 지역 특산품을 파는 마을기업, 협동조합도 유망 산업으로 선정됐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잡스가 만든 ‘애플’ 상징 유리문 산산조각

    잡스가 만든 ‘애플’ 상징 유리문 산산조각

    애플사의 대표적 상징 아이콘이 되고 있는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위치한 애플사 매장 현관 유리 장식물이 지난 21일(현지시각), 몰아닥친 눈폭풍(snow storm)을 제거하던 제설차에 의해 산산조각으로 금이 났다. 현지 언론 보도와 소셜 네트워크에 올라온 사진과 글들에 의하면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직접 고안해 설치한 것으로 알려진 이 유리 장식물은 약 10m 높이로 15개의 패널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한 개의 패널이 완전하게 금이 가고 말았다. 이 상징 구조물은 2011년 리노베이션 당시 약 70억 원이 넘는 공사비를 들어 완공했으며 이번에 금이 간 유리 패널 한 개를 교체하는 데에만 약 5억 원에 달하는 비용이 들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현재 24시간 전천후로 개방하고 있는 이 맨해튼 애플 스토어 관계자는 유리에 금이 간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지만, 현재 유리 전체가 무너져 내릴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애플사 측은 이 유리문의 수리를 언제 할 것인지, 이를 위해 매장이 잠시 폐쇄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욕은 이번에 불어닥친 눈폭풍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5m에 달하는 눈이 쌓이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사진= 완전히 금이 간 애플사 상징 유리문 모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ITL Library - myON(마이온), 소자본창업 성공 방안 제시

    ITL Library - myON(마이온), 소자본창업 성공 방안 제시

    갑오년 새해, 창업시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조사됐다. 한 창업포털은 “새해에는 창업 시장의 경기가 차츰 나아질 것이며, 올봄부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급만으로는 생활유지가 어려운 탓에 창업전선에 뛰어드는 인구가 매년 늘고 있다. 하지만 돌파구로 여겨졌던 창업이 더 큰 경제적 부담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1년에 107만 명 정도가 창업에 도전하지만 이중 80%가 넘는 86만 명은 폐업을 경험할 정도로 창업실패율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점포창업, 프랜차이즈 창업의 경우 권리금, 임대료, 인건비, 등 투자비용 대비 수익이 발생치 않아 폐업할 확률이 높은 편이며, 동종업체에 대기업 진출로 인하여 경쟁력에서 밀려 폐업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러한 창업시장에서 소자본창업, 1인창업, 무점포창업, 여성창업, 재택창업 등 비교적 부담이 적은 소규모 창업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점포창업의 문제점을 보완해 인건비와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을 구조적으로 없애 리스크가 적고, 초기 창업자금이 적게 들어간다는 점은 소자본창업의 최대 장점. 이러한 추세에 맞춰 ㈜미국초등교육전문 ‘ITL Library’에서도 기존 점포창업의 인건비, 임대료 등의 리스크를 줄인 온라인 영어 공부방 ‘ITL Library myON(마이온)’의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ITL Library myON은 무점포창업, 개인창업자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 마케팅의 한계, 교육창업의 오프라인 단점 등을 보완한 구조를 띠고 있다. 학원이나 오프라인 로컬 공부방 창업이 전부였던 기존 교육창업에 반해 ITL Library myON은 온라인으로 아이들을 학습하며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했다. 현재 온라인 영어공부방 ITL Library myON 강남지역 지점장으로 활동 중인 이 모씨는 아이가 중학생이된 이후에 본격적으로 재취업의 길을 생각했다. 그런데 역시 마음처럼 쉽지 않았고, 그러던 중 알게 된 것이 온라인 영어 공부방 ITL Library myON 소자본 창업이었다. 이 씨는 “시작한 지 얼마 안돼 목표 매출을 넘겼다. 처음의 우려와 다르게 내 시간도 있고, 만족할만한 수익도 나서 기쁘다”고 전한다. 그의 말처럼, myON은 온라인 PC로 아이들은 관리하며 수익을 내는 형태이다 보니, 기존 교육창업인 공부방, 학습지 등의 지역 제한의 한계점을 보완, 많은 아이들을 온라인으로 편하게 관리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부방에서 사용하고 있는 myON 프로그램은 미국 내 4500여개의 초, 중학교에서도 활용 중인 검증된 공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는 국내 최대 수준인 3,500여권의 도서가 내장 돼 있어 학생들은 언제 어디서나 수준에 맞는 영어 책을 읽고 들을 수 있다. ITL Library 측은 myON지점장 선발 시 영어독서지도사, 미국교과서전문가, 파닉스전문가과정 수료를 지원한다. 자격증 발급을 물론, 강사 자질에 따라 초등학교 방과후교사, 영어전담교사, 문화센터, 학원강사 등 지점장들의 더욱 넓은 사회적 활동이 가능하도록 취업 알선도 해주고 있다. 온라인 영어 공부방 ITL Library myON 본사 관계자는 “현재 아이들을 관리할 지점장을 선발 중에 있으며 지점장이 되기 위한 특별한 조건은 없다”며, “교육창업이고 아이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 만큼, 면접을 통해 지점장 선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자본창업이 가능한 온라인 영어 공부방 ITL Library myON은 900여개의 사업권을 선착순 마감한다.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영어도서관 ITL Library myON 홈페이지(http://itlmyon.co.kr/event_02)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귀농인 정착 돕기’ 체류형 농업센터 4곳 조성

    ‘귀농인 정착 돕기’ 체류형 농업센터 4곳 조성

    정부가 귀농귀촌을 원하는 도시민에게 1~2년간 농촌 생활을 체험하고 난 뒤 결정할 수 있도록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4곳을 만든다. 또 8개 농촌에 도시민 유치 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충북 제천과 경북 영주에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이하 체류형센터)를 조성하고 하반기부터 귀농귀촌 지원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또 강원 홍천과 전남 구례에도 체류형센터가 조성되며, 내년 상반기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30가구를 선정해 체류형센터 내 주택, 텃밭, 공동실습농장, 시설하우스, 공동퇴비장, 공동자재 보관소 등을 제공한다. 가족과 함께 1~2년간 살면서 농사일뿐 아니라 농촌에 대한 이해와 농촌 생활 적응 방법까지 한 번에 체험하게 된다. 귀농귀촌 지원자가 체류형센터에서 교육받으면서 자연스럽게 해당 마을의 지역민과 교류를 하면 이들의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체류형센터 교육이 끝난 후 2년 이내에 해당 지역에서 귀농을 할 계획이 있고, 귀농 교육을 100시간 이상 마친 사람이다. 체류형센터 조성 비용은 곳당 80억원으로 정부가 40억원, 지자체가 40억원을 지원한다. 또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일할 사람이 없는 지역을 위해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을 지원한다. 올해는 강원 홍천, 충북 충주, 충남 서천, 전북 김제, 전남 화순, 경북 의성·문경, 경남 하동 등이 선정됐다. 이를 포함해 총 40곳이 참여한다. 지원금은 연간 6억원이다. 귀농귀촌을 결정했다면 농협에서 연 3%의 저이자로 농어업 창업자금 및 주택구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모든 정부 지원은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www.returnfarm.com)나 전화(1544-8572)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내가 도와줄게요” 서비스 로봇시대

    “내가 도와줄게요” 서비스 로봇시대

    지난해 12월 2일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닷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저스가 한 방송에서 “무인기를 띄워 주문 30분 내에 구매자 집 앞까지 배송을 완료하는 무인기 ‘옥토콥터’를 2015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독일 우편 서비스 업체인 도이체 포스트는 소형 무인기 ‘파켓콥터’를 이용해 라인강을 가로질러 소포를 운반하는 실험이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최근 구글 무인자동차 10여대가 합법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2012년 운행 합법화 결정 이후 “5년 안에 이 차를 양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로봇 기술은 이미 실험실 수준을 넘어 일상생활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빈집을 로봇청소기가 혼자 청소하거나 스마트폰에서 말로 전화번호를 검색하는 것은 이제 익숙한 일이 됐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2003년 44억 5100만 달러 규모였던 세계 로봇시장은 2010년 94억 500만 달러로 7년 새 2배 이상 급성장했다. 특히 로봇시장에서 ‘서비스 로봇’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14.3%(6억 3400만 달러)에서 2010년 39.3%(36억 9600만 달러)로 껑충 뛰었다. 서비스 로봇은 가사 지원, 의료복지 등이 목적이라서 자동차나 전자제품 제조에 활용되는 산업 로봇보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근에는 재난 등의 극한 사태에서의 로봇 활용도 두드러졌다. 2011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미국 아이로봇사의 팩봇·워리어, 하니웰사의 티호크 등 군사용 로봇이 투입됐다.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원전 내부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 이후 대책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 것은 물론 로봇이 직접 화재 진화에 나서는 등 재난 대응 작업을 수행했다. 로봇의 잠재적 사업성을 내다본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도 대폭 늘었다. 구글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동안에만 일본의 로봇 제조사 샤프트 등 8개의 로봇 관련 기업들을 무더기로 사들였다. 로봇 기술은 크게 감지 기능, 인공지능(프로세서), 동작 기능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감지 기술은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S보이스, 애플의 시리, 구글나우 등이 음성 감지 기술을 활용했다. 시장조사업체 파이퍼재프레이에 따르면 애플 시리 iOS7(지난해 12월)의 음성 인식 기술은 1년 전 출시 제품(iOS6)보다 크게 향상됐다. 주변이 소란스러운 상황에서 말을 정확히 듣는 빈도는 9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웬만한 사람보다도 말을 잘 알아듣는 셈이다. 이미지 감지 기술도 빠르게 발달하고 있다. 구글을 비롯해 BMW, 아우디, 도요타, 닛산, 혼다 등 무인 자동차 개발에 뛰어든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차선, 교통신호, 표지판 등을 인식할 수 있는 이미지 감지 기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인공지능이란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서 ▲논리적 추론▲의미의 발견▲일반화▲과거 경험으로부터의 학습과 같은 고도의 지적인 일을 수행하는 능력을 말한다. 2012년 6월 구글은 1000만장의 유튜브 동영상 이미지 중 고양이를 구분해 내는 인공신경망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사람이 입력한 특정 정보를 골라낸 것이 아니라 표준 기계 학습 방식으로 로봇 스스로 이미지에 이름을 붙여 분류했다는 것이다. 1만 6000개의 컴퓨터 CPU 코어와 10억건 이상의 데이터 연결을 처리하는 모델을 도입해 대규모 분산 컴퓨팅 인프라가 사람의 뇌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동작 기술에서는 얼마나 인간의 근육과 흡사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정밀하게 제어하느냐가 관건이다. 일본 혼다는 이미 2000년에 사람처럼 걷는 휴머노이드 아시모를 개발했다. 2011년엔 9㎞/h의 속도로 뛰기도 하고 두 발로 점프도 할 수 있는 신형 아시모가 발표됐다. 또 지난달 미국 국방부의 DARPA 로봇경진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일본 샤프트의 휴머노이드는 사람처럼 자동차를 운전하고 장애물을 제거하고 사다리를 타는 등의 묘기를 선보였다. 이렇게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력 덕분에 로봇의 영역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2010년부터 재활로봇 HAL이 의료기관과 복지시설 등에 보급되고 있다. 지난해 말 ‘일본 사회에 영향을 끼친 10대 기술’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일본 후지쓰는 스마트 지팡이 시제품을 선보였다. 지팡이에 내비게이션이 장착돼 있어 길 안내를 도와주고 사용자의 손에서 전달되는 맥박, 체온 등의 생체 정보를 모니터링해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준다. 우리나라 전남대 로봇연구소 박석호 교수팀도 지난달 ‘자율 조정 캡슐 내시경 로봇’을 개발했다. 캡슐 내시경 로봇 안쪽에 강력한 자석을 넣어 환자가 이 캡슐을 먹고 원통형 자기장 발생 장치 안에 누워 있으면 의사가 캡슐을 움직여 원하는 부위를 정확히 볼 수 있다. 진석용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기존 산업과 로봇의 융합을 통해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해 나가야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극심한 소비양극화 현상…2014년 유망 외식 프랜차이즈는?

    극심한 소비양극화 현상…2014년 유망 외식 프랜차이즈는?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2014년, 창업시장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2012년부터 강세를 보여온 소자본창업이 여전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유행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이는 유행을 탔던 아이템들의 양적, 질적 하락이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2012년 큰 인기를 끌었었던 창업아이템 닭강정은 작년에 60% 이상의 매장들이 폐업하는 등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또한 커피전문점들의 인기도 높은 임대료와 경쟁사 증가로 하향세를 타고 있는 실정. 이러한 흐름은 2014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창업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러한 가운데 매출하락과 점포수 감소로 고민하던 지난해 소자본창업시장에서도 유독 성장세를 보인 브랜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리치빔이 운영하며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피자와 치킨 복합 창업아이템 ‘피자나라치킨공주’는 지난해 전년대비 145%이상의 매출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매장 계약건수는 월평균 5개점포씩인데 반해 가맹점 단위매출이 놀라울 만큼 증가했다. 이는 각 매장별 단위매출이 전체적으로 골고루 증가한 결과로서 2013년 가맹점별 월평균 매출이 2,500만원, 소규모 배달매장에서 일평균 80만원대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피자나라치킨공주 관계자는 “이처럼 눈에띄는 성장의 주요한 원인은 다름아닌 ‘불황형 실속소비’가 대세를 이룬 결과”라며“불황기에는 푸짐한양, 경쟁력있는 맛, 착한 가격 3박자를 고루 갖춘 브랜드가 인기를 더하기 마련인데 그만큼 피자나라치킨공주가 기본기가 탄탄한 창업아이템이라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피자나라치킨공주는 대대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매장 디자인부터 패키지, 홈페이지 등 전체적인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또한 가맹점과의 상생을 강조하며 밀착관리를 통해 가맹점 매출확대에 사활을 걸었다. 14년간 이어온 복합 아이템의 경쟁력을 발판삼아 오래된 브랜드이미지를 새롭게 재정비한 결과가 대폭적인 매출상승으로 나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표출되고 있는 소비트랜드 현상 가운데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주목하고 있다. 중저가 보다는 저가 아니면 고가 상품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장기불황시대의 대표적 소비트렌드 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2014년 창업시장에는 확실한 저가 또는 고가 브랜드들이 유리할 것이고 나아가 하나의 아이템이 아닌 복합아이템을 취급하는 브랜드들이 유망할 전망이다.때문에 2014년 새롭게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은 유행하는 아이템을 선택하기 보다는 오랜시간동안 검증된 롱런아이템을 선택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특히 소자본창업의 경우 고가 보다는 불황형 실속소비에 적합한 복합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 대안으로 주목된다. 한편 피자나라치킨공주(http://www.pncg.co.kr)는 창립15주년째인 2014년을 새로운 브랜드 전성기로 삼아 다시금 매장 내외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매장내 위생관리와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 기본에 충실한 브랜드로 고객만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분기마다 시장을 선도하는 신메뉴를 출시하여 매장 매출 극대화를 견인할 방침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계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빌 게이츠

    세계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빌 게이츠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인 빌 게이츠가 뽑혔다.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는 영국 더타임스의 의뢰로 13개국 1만 3895명을 상대로 ‘가장 존경하는 생존 인물’을 조사한 결과 게이츠가 10.1%로 버락 오바마(9.27%) 미국 대통령을 제치고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3.84%) 러시아 대통령과 프란치스코(3.43%) 교황이 뒤를 이었다. 게이츠는 그동안 재단을 통해 30조원을 기부해 저개발국의 질병 퇴치 등에 힘썼다. 유고브는 “설문에 ‘생존 인물’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많은 이들이 지난해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꼽았다”며 “조사가 만델라 생전에 이뤄졌다면 그가 최고로 존경받는 인물로 선정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미국, 호주,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이집트, 나이지리아, 브라질에서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나라마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편차를 보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국, 브라질, 독일에서 1위에 올랐고 오바마 대통령은 자국에서는 2위를 기록했지만 프랑스, 호주, 나이지리아에서 1위에 올랐다. 러시아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24.62%의 지지로 1위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많은 이들이 마오쩌둥, 저우언라이, 덩샤오핑 등 생존 인물이 아닌 전 지도자를 존경한다고 답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유고브는 설명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창조경제는 기업 몫… 곳간 속 1000조원 투자할 시장 열어줄 것”

    “창조경제는 기업 몫… 곳간 속 1000조원 투자할 시장 열어줄 것”

    ‘창조 경제’의 핵심 엔진으로 집중 조명받아 온 미래창조과학부가 출범 2년차를 맞았다. 무늬만 창조경제라는 비판 속에 속 빈 1년을 보냈다는 혹독한 평가도 있지만 창조경제타운, 창업자 연대보증·스톡옵션 제도 개선, 소프트웨어 혁신 전략 등 적지 않은 성과도 냈다. 지난 7일 오후 경기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 내 미래부 집무실에서 만난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평가절하에 대해) 억울한 측면도 있다”면서도 “지난 1년간 창조경제 생태계를 거의 완성했다. 이제 실생활에서 느낄 만한 성과를 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 장관은 이어 “기업보다 시장을 더 잘 아는 곳이 없다”면서 “창조경제는 기업의 몫”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미래 먹거리가 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대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시장을 열어 줄 뿐”이라면서 “기업의 목소리를 잘 듣고, 확실히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조경제를 관이 지나치게 주도한다는 인상을 주는 것 같다. -창조경제는 민간에서 주도해야 한다. 정부는 민간을 북돋는 역할을 한다. 정부는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해 시장을 이끌고 조성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설사 삼성, LG 같은 대기업이라고 해도 미래 성장부분에 대해서는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 정부가 직접 구매해 주고 시범사업을 하면서 미래 성장부분에 투자하면 기업들도 가능성이 있겠구나 생각할 것이다. 또 벤처 생태계를 조성한다든지, 생산한 제품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도록 정보를 주고 돕는 부수적인 역할을 정부가 한다. 기업보다 시장을 더 잘 아는 곳이 없다. 옛날처럼 정부가 시장을 주도할 수 없다. →대기업 총수들은 자주 만나나. -이런 얘기를 하면 기업들이 정말 좋아한다. 사실 기업은 현금이 많다. 1000조원 넘는 돈이 기업에 있다고 하는데 사실 혁신 역량이 떨어져서 이걸 투자할 데가 없는 거다. 혁신 역량을 키워 투자할 데를 만들어 주는 게 정부 역할이다. 기업에 투자할 시장을 만들어주는 게 창조경제다. 이런 부분에 대해 기업에 시그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정보기술(IT)도 정부가 산업으로 일으켰다. 창조경제를 해야 하니까 미래부가 기업들하고 적극적인 관계를 가져야 한다. 처음엔 기업대표들이 ‘저 사람들이 저런 능력이 있나’ 의심을 하는 것도 사실이었는데 많이 가까워졌다. →대통령은 기업에 열심히 투자하고 고용하라 하지만 규제 기관은 또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리스크가 크다는 얘기다. -사실 미래부가 이권이 없어 규제 개혁을 가장 많이 했을 거다. 정부가 마음대로 내세운 규제라면, 대통령이 나서면 쉽게 걷어진다. 그러나 이미 규제 때문에 자기 이권을 가진 그룹들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규제를 걷어내면 이권이 날아가기 때문이다. 이때는 그 그룹을 어떻게 달래서 가느냐가 키포인트다. 기존 이권자들에게 적당히 권리를 내놓으면서 앞으로 규제가 풀렸을 때의 가능성을 확인시키고 열어주는 길밖에 없다. 방송이나 의료도 그렇다. 이대로 가면 안 되는 건 아는데 당장 이권이 달려 있다. 그렇다면 규제를 걷어냈을 때 어떤 가능성, 이익을 보여줘야 한다. →미래부와 기업 코드가 잘 맞아야 할 텐데. -제대로 하기만 하면 기업들이 많이 호응할 것이라고 본다. 기업이 좋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할일은 기업을 키워서 결국 국민들에게 이익이 가게 하는 거다. 제일 확실한 복지는 사실 직장을 만들어주는 것 아니겠나. 경제는 낮은 비율로 성장하고 있지만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다. 젊은 사람들 일자리는 나이 든 사람이 차지하고 있고, 평균수명도 길어져 은퇴자들 일자리도 늘어나야 한다. 문제는 우리 산업이 선진국 추격형으로 가다 보니 대량생산을 하게 되고 효율을 높여야 하니까 기계를 투입하게 되는 데 있다. 기계를 쓰니까 사람 들어갈 자리가 없다. 이제 선도형으로 가야 한다. 그 부분에 창의가 없으면 가능하겠느냐. 장기적으로 사람을 키우는 게 정부의 의무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아이디어로 창조 경제를 만들어줘야 한다. 지난해 국민 아이디어를 받아보자 해서 창조경제타운을 개설했는데,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아이디어가 많은지 몰랐다. 이 문화, 확산할 수 있다. 자신있다.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역할을 강조하는데 창조경제를 어떻게 견인하겠다는 건가. -2012년에 19개 출연연에 정부가 투자한 연구비가 3조 1000억원이다. 그런데 기술료 수입은 900억원에 불과하다. 생산성이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너무 낮다. 1970~1980년대 포스코기술계획이나 유연생산시스템 등이 모두 출연연에서 나왔다. 1990년대 16메가 D램 반도체나 CDMA 기술도 출연연이 주도해 개발했다. 하지만 2000년 들어 정보혁명과 기술융합이 본격화되면서 출연연이 산업에 기여하는 바가 크게 줄었다. 출연연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 국방기술 부분에 대한 연구를 통해 개발된 원천기술을 민간에 쉽게 이전할 수 있도록 해서 중소·중견기업이 살아나도록 하겠다. 지금도 민간의 전파 신호 고속 디지털 메모리기술이 전투기용 첨단 레이더 개발에 쓰였고, 민간과 군이 각각 민간의 풍력 발전기 블레이드 기술과 항공기 브레이크 분야 기술을 주고받은 사례도 있다. →17개 시도에 설치되는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뭔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시작된 창조경제가 지역까지 확산돼 실행력을 갖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혁신부문을 대전 대덕과 특성화 대학이 있는 쪽에서 치고 나가려 했는데, 대통령이 더 넓게 상공회의소, 중소기업협회와 함께하라고 미션을 줬다. 민·관이 창조경제를 함께 주도하는데 이를 지역혁신과 아울러 하라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민간기업이 창조경제를 주도하도록 민·관 협의회와 추진단 등을 구성했다. 올 6월 안으로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다. →지역에서 창조경제가 뿌리내리기 쉽지 않을 텐데. -지역에서 창업을 하면 마케팅 때문에 서울로 와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부분을 정부가 주도해서 도울 거다. 해외 진출 정보도 주고, 마케팅 지원도 해줄 것이다. 또 정부도 출연연과 대학이 원천기술을 쉽게 내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출연연이 중소기업 통합지원센터와 함께 일하도록 했는데, 출연연한테 지역 중소기업들이 기술적으로 지원받고 할 수 있게 했다. 다만 과거처럼 중소기업을 돕는다고 중앙정부가 일일이 직접 지원하는 것은 곤란하다. →미래부 장관에 대한 혹독한 평가가 쏟아졌다. 서운하지는 않았나. -억울한 면은 있다. 이야기한들 뭐하나. 그냥 평가를 좀 너무 못 받는구나 했다. 체질적으로 창조경제를 거부하는 그룹들이 있는 것 같다. 지난해만 해도 주파수 할당을 성공적으로 정리하지 않았느냐. 더블 플랜을 세워 주파수 문제를 해결한 건 논문으로 정리하라고 했다. 알뜰폰도 상당히 효과를 보고 있고,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다시 세울 정책들도 공을 많이 들였다. 키 산업으로 꼽히는 소프트웨어 생태계는 이제 어떻게 정부가 시장에서 실행하느냐의 문제만 남았다. 풀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뿐만 아니라 콘텐츠 부문도 전략 산업으로 만들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 제일 밑에 있는 창업 플랫폼을 견고히 만들었다. 젊은 사람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언제든지 특허를 만들어 내고,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아이디어를 가지고 회사 세우는 것부터 자금을 모으고 운영하는 것, 나아가 제조·마케팅 등등의 단계, 여기에 정부가 규제 개선과 자금 조달을 하고 단계별로 코칭을 해주고 이것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게 창조경제 생태계다. 지난 1년 동안 창업 생태계를 거의 만들었다. 벤처하다 실패해도 다시 나설 수 있는 창업 안전망들이 그 예다. 밖으로 안 보여서 그렇지 맨 아래 있는 것도 중요하다. 대담 최용규 산업부장 정리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최문기 장관은 창조 경제의 심장인 미래창조과학부를 이끄는 최문기 장관은 전문성과 리더십을 모두 갖춘 ‘양수겸장형 리더’로 통한다. 1951년 경북 영덕 출신인 최 장관은 경복고와 서울대 응용수학과를 나왔다. 최 장관은 컴퓨터와 통신기술이 결합된 디지털 전자교환기(TDX)와 2세대(2G) 휴대전화 기술의 바탕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의 국산화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2006년부터는 3년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통신시스템 원장을 맡아 출연연구기관을 직접 경영하기도 했다.최 장관은 또 한국정보통신대학교 IT경영학부와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계에 몸담았다. 2008년 12월부터는 과학기술출연연기관협의회 회장을 맡았고, 2013년 4월 박근혜 정부 초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 국민대, 창업자문위원회 발족

    국민대, 창업자문위원회 발족

    국민대(총장 유지수)는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국내 창업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창업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9일 첫 회의를 연다고 8일 밝혔다.
  • 우수 창업자에 연대보증 5년간 면제

    정부가 창업 의욕을 불어넣기 위해 우수 창업자에 대해 연대보증을 5년간 면제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부터 일정 수준 이상 우수한 기술력과 사회적 신용도를 가진 창업자에게 보증기관의 연대보증 부담을 5년간 면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5월 개인사업자의 연대보증을 면제했고, 법인 사업자 가운데 대표자 1명에게 남은 연대보증을 이번에 우수 창업자에 한해 한시적으로 면제해주는 것이다. 연대보증 면제 신청자는 개인신용 6등급 이상으로 금융 비리가 없어야 한다. 다음 달 신규 창업기업부터 적용된다. 금융위는 연간 1000여개 기업이 창업자 연대보증 면제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우수 창업자 연대보증에 따른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투명경영 이행 약정’을 체결하고 사후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약정을 어기면 연대보증 책임이 즉각 부과되며 기존 보증수수료 차감분도 토해내야 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제3의 길’ 석학 인터뷰(하)] “재벌기업 분리해야 한국형 히든 챔피언 많이 나올 것”

    [‘제3의 길’ 석학 인터뷰(하)] “재벌기업 분리해야 한국형 히든 챔피언 많이 나올 것”

    한국 경제의 문제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재벌·대기업 중심의 구조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중소기업 진흥’, ‘창업 장려’ 등 다양한 정책이 쏟아졌지만 뚜렷한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박근혜 정부 역시 ‘창조경제’의 중심에 한국형 히든 챔피언(대중적 인식은 낮지만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중소기업)을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중소기업 정책에 있어 해외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기란 쉽지 않다. 한국과 정확히 같은 길을 걸었던 선례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독일의 헤르만 지몬(67) 박사는 한국의 길을 물을 수 있는 독보적인 존재다. 지몬 박사는 한국 정부가 주목하고 있는 ‘히든 챔피언’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만들었고, 지난해 말까지 13차례나 한국을 방문하는 등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 높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지난해 12월 말 독일 본의 ‘지몬 쿠허 앤드 파트너스’ 본사에서 지몬 박사를 만났다. 그는 “독일과 한국은 사회, 문화, 정치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내가 완벽한 한국 중소기업 부흥책을 내놓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겸손해했다. 하지만 인터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한국의 현실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조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한국 정부는 중소기업 정책의 롤모델을 독일로 보고 있다. -두 나라는 5000만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국가 중 인구 1인당 수출액이 가장 높다. 2012년 기준 독일은 1만 7162달러, 한국은 1만 1276달러다. 일본은 6316달러, 미국은 4900달러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수출의 원천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한국은 대기업이, 독일은 중소기업이 주도한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독일에서 미텔슈탄트(독일 중소기업)나 히든 챔피언이 번성하게 된 것은 100년 이상 이어진 오랜 역사적 배경이 있다. 독일의 중소기업 성공 요건은 한국에서 단기간에 벤치마킹할 수 없다고 본다. →그럼 한국은 독일이 아닌 다른 곳에서 중소기업 부흥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인가. -100% 같은 길을 그대로 가지 않고, 다양한 변수를 도입해 통제가 가능한 상황으로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얘기다. 한국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한국 중소기업의 핵심 문제는 ‘최고의 인재를 선발할 수 없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한국에는 편견이 있다. ‘가장 높은 IQ’, ‘최고의 학력이나 학벌’ 등에 일차원적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독일의 히든 챔피언은 높은 학문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아이디어와 기업가적 역량을 갖춘 사람들에 의해 설립됐고 운영되고 있다. 굳이 독일이 아니더라도 현재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사람들의 무기는 ‘학벌’이 아니다. 빌 게이츠, 마이클 델, 스티브 잡스 등이 명문대 졸업장으로 성공한 사람은 아니지 않은가. 독일의 히든 챔피언은 대학에서 인재를 뽑지 않는다. 물론 뽑을 수 없는 것과 뽑을 필요가 없는 것이 복합적이다. →뽑을 수 없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간단하다. 독일에서도 최고 학벌의 인재들은 히든 챔피언의 근거지가 있는 시골지역에 살길 원치 않는다. 하지만 발상을 바꿔보자. 한국이 처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반드시 지적으로 뛰어날 필요가 없는 현명한 사람이 중소기업을 설립해 세계수준으로 키우는 체계를 만들면 해결된다. 난 이런 자질을 가진 사람들이 과잉 학력자로 에워싸인 대기업에서 최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의 교육에 대한 높은 열의는 당사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부모의 문제이기도 하다. ‘좋은 대학을 가야 좋은 직장을 가지고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의 문제다. -사회가치의 문제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사회가치는 ‘롤모델’로 어느 정도 풀어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의 창업자들이 젊은 나이에 부자가 되고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의 롤모델이 되면 젊은이들의 목표가 ‘대학’에서 ‘창업을 통한 성공’으로 바뀔 수 있다. 성공한 기업가는 고용된 CEO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번다. 이 사실을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귀감이 되는 인물이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귀감이 될 만한 인물은 있을 것이다. 단지 그들이 유명하지 않거나, 그들의 성공이 대중에게 알려져 있지 않을 수 있다. →독일사회에서도 이 같은 롤모델이 있는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삼워 브러더 등의 젊은이들이 창업 인큐베이팅을 통해 10억 달러가 넘는 돈을 벌어들이면서 신생기업이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제 대기업에서 일하고 싶어하지 않는, 젊고 능력 있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언론과 정부는 이 같은 젊은 기업가의 성공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정기적으로 젊은 기업가들과 만나 이들을 독려하는데, 이는 국가적으로 이 같은 시도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널리 알려주는 계기가 된다. →창업이 아니라 사회적인 측면에서 보면, 공부를 많이 하고 사회적 역량을 갖춘 사람들은 여전히 많이 필요하다. -한국의 대학진학률 80%는 아무리 좋게 얘기해도 ‘과잉’이다. 현대사회에서도 고학력자뿐 아니라 충분한 자격을 갖춘 근로자와 육체노동자가 필요하다. 대량생산으로 제조업이 자동화되고 표준화될 수 있지만, 누군가는 점점 복잡해지는 제품을 더 잘 만들어야 한다. 독일의 히든 챔피언은 직업교육 체계에 토대를 두고 있다. 실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훈련되고 숙련된 기술명인은 고학력자보다 사회에 더 유용하다고 단언할 수 있다. 이미 독일의 기술명인들은 이론만 박식한 대학졸업자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 정부가 과연 임금체계보다 더 나은 직업교육 장려책을 제시할 수 있겠는가. 숙련된 기술명인들은 신생기업과 중소기업 활성화에도 중요한 원동력이다. →중소기업이나 창업을 부흥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할 계층이 있는가. -청년층의 절반은 여성이다. 남성 우위의 대기업에서 여성은 동등한 기회를 얻기 어렵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여성이 설립한 신생기업 비율은 낮다. 결국 여성의 성공을 독려할 수 있다면, 한국은 남들이 가지 않은 방식으로 중소기업이나 창업 부흥을 이룰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한국에서는 재벌이나 대기업 중심의 구조를 깨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재벌기업은 분리해야 잠재적인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중심회사는 장기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모두 성공적으로 관리하기 어렵다. 독일과 미국의 사례에서도 분리는 새로운 성장 추진력을 만들어냈다. 지멘스, 바이어, 린데 등의 기업이 좋은 사례다. 이들 기업에서 대기업의 분리는 모기업이 핵심역량을 다시 집중할 수 있게 했고, 부수적으로 또 다른 대기업과 수많은 히든 챔피언을 만들어 냈다. →벤처기업이나 창업기업의 애로사항으로 투자를 받거나 재원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점을 거론하는 사람이 많다. -재원 확보는 중소기업이나 신생기업에게 중대한 문제이다. 한국정부의 역할을 명확히 알지 못하는 만큼, 독일 사례를 들어보겠다. 5년 전 독일은 민간기업과 더불어 HTGH라는 펀드를 조성했다. 200개 신생기업에 3억 유로가 투입됐고, 지난해 3억 유로가 다시 풀렸다. 이 자금은 자금 자체의 역할뿐 아니라 개인 공동투자자들이 이들 기업에 관심을 갖고 직접 뛰어들게 하는 계기가 됐다. →한국정부는 이런 문제들을 ‘경제민주화’라는 원칙 안에서 풀어 나가고자 한다. -난 경제민주화라는 용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경제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어느 누구도 중앙집권과 지방분권 사이의 적정 수준이 어디인지 모른다. 한국을 방문하면서 느낀 점은 한국에서는 경제력 중심점이 중앙으로 너무 많이 옮겨갔다고 확신한다. 중앙집중적 전략은 한국을 단기간 내에 성장시켰지만 미래에는 최상의 구조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본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지몬 박사는 독일 출신의 경영학자로 전략, 마케팅, 가격 결정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경제상황 및 예측에 대한 탁월한 식견으로 ‘유럽의 피터 드러커’로 불린다. 마인츠대 교수를 지냈고, 런던비즈니스스쿨 영구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전 세계 27개 사무소와 700명의 직원을 가진 글로벌 마케팅 전문컨설팅 회사 ‘지몬 쿠허 앤드 파트너스’를 창립해 회장을 맡고 있다. ‘강한 중소기업’의 정의와 성공 비결을 담은 베스트셀러 ‘히든 챔피언’의 저자로 유명하다.
  • [서울광장] ‘협상가’ 박근혜와 ‘대통령’ 박근혜/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협상가’ 박근혜와 ‘대통령’ 박근혜/최광숙 논설위원

    협상을 하는 당사자이면서도 협상 테이블에 직접 나서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런 당사자들을 ‘숨은 협상자’(hidden table)라고 한다. 이번 철도노조 측과 협상에 나섰던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공식 협상자라면 그 뒤의 ‘숨은 협상자’는 정부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뒤에서 사실상 진두지휘한 박근혜 대통령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협상가’로서의 박 대통령은 목표 지향적이다. 22일이라는 역대 최장 기간의 철도파업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결국 정부가 당초 계획했던 수서발 KTX 법인 면허 발급에 성공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협상의 최대 승리자는 박 대통령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박 대통령의 협상 스타일을 보면 평소의 원칙주의자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 파업 과정에서 “원칙 없이 타협한다면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는 기조를 끝까지 단호하게 밀어붙였다. 파업 개시 13일 만에 어렵사리 이뤄진 노사 교섭이 결렬됐는데도 냉각기조차 갖지 않고 바로 그날 수서발 KTX 면허를 발급한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 당시 이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불에 기름을 끼얹은 격’이 될까 걱정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면허 발급 이후 파업이 추동력을 잃기 시작한 것을 보면 박 대통령의 일관된 원칙 준수가 협상에서 결정적 힘을 발휘했다고 할 수 있다. 보통 협상 과정에서 자신의 원칙만 고집하면 협상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번 철도노조 파업을 보면 ‘원칙’도 협상의 주요 덕목임을 보여주었다. 일본 소니의 공동 창업자 모리타 아키오 사장은 1955년 소니가 미국에 진출할 당시 OEM방식으로 라디오 10만대를 수출할 수 있었지만 이를 포기했다. 대신 당시 무명의 소니라는 브랜드를 고집하는 원칙을 지켜 소니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처럼 뛰어난 협상가, 리더들은 당장 눈앞의 이익만을 보는 대신 장기적으로 더 소중한 ‘가치’를 추구한다. 그럼 이번 철도파업 해결 과정에서 ‘대통령’ 박근혜는 어떠했는가. 우선 협상 내내 스스로 세운 목표에서 한 치의 흔들림이 없이 ‘원칙’을 견지해 사태를 해결함으로써 공공부문 개혁의 명분까지 얻은 것을 가장 큰 성과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파업 사태 해결 과정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긴 것도 사실이다. 협상 이론에 ‘80대20 법칙’이 있다. 전체 노력의 80%는 협상 전 사전 준비에 쏟아붓고, 실제 협상 과정에서는 나머지 20%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가 탄광노조와의 일전(一戰)을 앞두고 1년치 석탄을 비축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게 그 예다. 하지만 이번에 정부가 KTX 자회사 설립을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고, 노조 측 반발에 어떻게 대응할지 미리 대책을 세웠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파업 초기에는 ‘민영화=악’이란 프레임에 갇혀 철도 경쟁의 필요성에 대한 대국민 설명과 설득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 미숙한 대응으로 일관했다. 협상가로서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반대 진영까지 설득해 끌어안고 가야 하는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도 부족했다. 정부의 초지일관 강경 기조는 박 대통령의 ‘불통’(不通) 이미지를 강화시키기도 했다. ‘협상가’는 협상에서 이기면 그것으로 끝이다. 하지만 ‘대통령’은 다르다. 협상에서 목표 달성도 중요하지만 협상 과정과 협상 이후 대처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대통령은 협상 테이블에 앉은 파트너들과의 신뢰 구축을 통해 향후 갈등을 예방하는 등 장기적 안목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협상은 상대를 이기려는 경쟁과 서로 이익을 주고받는 협력이란 양면성을 지닌다. 박 대통령은 이제 경쟁보다 협력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국민들은 ‘법과 원칙’을 중요시하지만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과 대승적 차원에서 대화하고 소통하는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 bori@seoul.co.kr
  • 대형 커피숍엔 없는 낭만과 추억 담아 40년 전 모습 그대로

    대형 커피숍엔 없는 낭만과 추억 담아 40년 전 모습 그대로

    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명물거리에는 새로운 가게 입점을 위해 내부 공사를 하는 건물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하지만 화려한 외관의 프랜차이즈 커피숍들이 흥망을 반복하는 가운데에도 원두커피 전문점 ‘미네르바’는 40년째 같은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2000년 가게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 현인선(52)씨는 “(장수의 비결은) 욕심내지 않고 지킬 것을 지킨 데 있다”면서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질 좋은 커피와 클래식 음악은 변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43㎡(13평) 남짓 되는 공간은 2층으로 올라가는 좁은 계단, 낮은 테이블, 먼지 낀 창틀 등 1975년 처음 가게 문을 열었을 때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신촌 명물로 거듭났다. 현씨는 “예전에 이곳을 찾았던 젊은이들이 이제는 아들딸을 데리고 와서 옛날 얘기들을 하고 간다”면서 “당시 모습이 남아 있는 카페가 낭만과 추억의 공간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현씨는 번화하던 신촌이 200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급격히 쇠락해 가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다. 대형 자본에 밀려 작은 가게들은 신촌에서 홍대로, 또다시 합정동·상수동 등으로 밀려 갔다. 그는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작은 가게들이 우수수 떨어져 나갔지만, 프랜차이즈 매장들도 오래가지는 못했다”면서 “대학이 몰려 있는 신촌은 새로운 가게들이 먼저 들어서는 곳이지만 전문성과 개성을 갖추지 못하면 결국 살아남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1970년대 젊은이들의 문화공간이자 신촌의 랜드마크이던 독수리다방도 2005년 문을 닫았다가 창업자 김정희(85)씨의 손자 손영득(33)씨가 지난해 1월 현대식 커피숍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손씨는 “대학가에는 청년들이 모여 이야기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면서 “건물이 바뀌면서 옛날 모습은 사라졌지만 공연, 포럼, 전시회 등 대학가만의 특색을 살려 대형 커피숍들과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반찬&홈푸드 전문점 ‘오레시피’, 워킹맘과 전업맘 식사 해결사

    반찬&홈푸드 전문점 ‘오레시피’, 워킹맘과 전업맘 식사 해결사

    한국워킹맘연구소에서 발표한 워킹맘을 포함한 기혼여성들의 식사준비 관련 애로사항과 화학조미료(MSG) 사용에 대한 인식 현황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혼여성 60% 가량이 가정에서 식사준비가 부담스럽다고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중 96%가 식사 준비는 본인이 직접 담당한다고 응답했으며, 식사 준비에 대한 부담은 워킹맘과 전업맘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또 MSG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80%가 MSG는 몸에 좋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51%가 MSG 사용을 망설여본 적 있다고 나타났다. 건강 때문에 MSG 사용을 꺼리지만 요리시간을 절약해주는 편리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일과 집안일을 병행해야 하는 워킹맘과 육아와 집안일로 바쁜 전업맘에게 반찬&홈푸드 전문점 ‘오레시피’는 간편하게 국과 반찬뿐만 아니라 아이들 간식까지 구매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오레시피는 조미료, 맛소금, 소고기 다시다와 같은 MSG는 사용하지 않고 오직 천연조미료만을 사용해 반찬을 만든다는 점에서 워킹맘과 전업맘 모두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오레시피는 방부제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 내에 제품 원산지와 원재료 및 함량을 표기한 안내문을 비치하고 있어 밖에서 사 먹는 음식에 대해 불안해하는 주부들도 오레시피 반찬은 안심하고 식탁에 올릴 수 있다. 특히, 100%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해 만드는 오레시피의 모든 김치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공인한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기준에 의해 위생을 철저히 지키며 생산하고 있어 배추김치, 나박물김치, 깍두기, 파김치, 겉절이 등 다양한 김치 종류들이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개인 반찬전문점을 이용할 경우 위생, 원산지, 재료사용 등 여러 가지 신경 쓰이는 면이 많아 반찬 구매를 망설였던 주부들에게 철저한 시스템에 의해 생산되는 오레시피 반찬은 안전한 먹거리라는 평을 받고 있다. 오레시피의 본사인 (주)도들샘은 국내 대형마트, 편의점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도 수출하는 36년 전통의 식품전문기업으로 이미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기업이다. 오레시피 관계자는 “100여 가지 반찬과 50여 가지 홈푸드 등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매일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 워킹맘과 전업맘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레시피는 이달 8일, 9일, 10일 서울, 부산, 대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소자본 예비 창업자들은 오레시피 홈페이지(www.orecipe.co.kr)를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