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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광주의 ‘씨앗’이 경기서 꽃피게… 창업, 국가생존 차원 접근을”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광주의 ‘씨앗’이 경기서 꽃피게… 창업, 국가생존 차원 접근을”

    박근혜 정부가 주도하는 ‘창조경제’의 핵심인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센터)가 지난 7월까지 전국 17곳에서 문을 열고 창조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삼성이 지원하는 대구센터를 비롯해 각 센터는 국내 주요 그룹과 1대1 협력으로 운영되면서 예상대로 빠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본지는 지난 8월 첫째 주부터 지난 12일까지 전국 17곳의 센터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는 ‘창조경제 현장을 가다’ 시리즈를 연재했으며, 그 최종회로 주요 센터장 및 전문가를 초청해 센터의 성공 포인트를 짚어봤다. 대담은 14일 서울 중구 광화문에 위치한 서울센터 회의실에서 주현진 산업부 차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선일 (삼성)대구센터장, 유기호 (현대차)광주센터장, 박용호 (CJ)서울센터장, 한종호 (네이버)강원센터장, 그리고 남정민 단국대 지식재산벤처경영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경쟁을 뚫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센터의 장으로서 임기(2년) 내 목표가 있다면. 김선일 정부·지방·기업이 함께 협력·지원하고 모두가 주목하는 가운데 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성공 스토리가 계속 나오고, 센터를 응원하는 박수 소리가 이어지도록 하겠다. 성공 여부는 오롯이 저와 직원들의 몫이다. 주말도 없이 열심히 하고 있다. 유기호 센터의 주어진 미션뿐 아니라 지역에서 바라는 희망사업들이 많다. 지역 사업까지 센터가 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뛰고 있다. 박용호 조센터의 열기가 일부 도시에 머물지 않고 전국에서 들불처럼 일어나도록 서울센터를 창조경제의 모티베이터로 만들겠다. 지난 1년 8개월간 누적 12만여명이 방문했고 10억여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창업 기업을 다수 배출하고 몇몇 기업은 외국에도 진출했다. 한종호 강원센터가 강원에서 신사업 발굴을 위한 스타트업의 추동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마련되길 희망한다. →지역 기반으로 센터가 운영되는데. 한 강원도는 전체 면적의 82%가 산악지역이고, 나머지도 상수원 보호 구역 등의 규제로 묶여 있어서 산업 인프라가 취약하다. 인재의 외부 유출이 심각하고 인구도 정체 상태다. 창업 분위기가 성숙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우리 센터에서는 기업가 정신 교육을 비롯한 창업기반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지방이 일관성을 갖고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일도 중요하다. 유 센터의 지리적인 한계를 보완하려면 센터 간 연계와 교류가 강화돼야 한다. 광주에서 만들어진 아이디어의 씨앗이 경기도에서 꽃을 피울 수 있는 환경, 경기도에서 만들어진 아이디어가 광주에서 산업화될 수 있는 환경이 그것이다. 센터 간 상호 교차 근무나 파견도 해법이 될 수 있다. 남정민 중요한 건 대기업들이 창업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약속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창업지원은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돼 있다. 창업기업의 설립과 성장, 해외 진출까지 모든 지원을 제공하는 원스톱 시스템이 구축돼야 하는데, 혁신센터의 운영은 경진대회 같은 1회성 행사에 치우치고 있다. 초기 설립 이후에 필요한 시드머니(초기 자금) 및 엔젤 투자도 부족하다. 박 서울에 몰려 있는 인적·물적 자원들을 지방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 센터가 노력해야 한다. 나아가 서울센터는 강력한 벤처를 육성해 국내 시장으로 진출시킬 뿐 아니라 중국으로, 미국으로 그리고 세계 시장으로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주도 창업이어서 빠른 속도만큼 한계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 남 국내 창업지원사업과 지원기관은 몇 년 새 폭발적으로 증가해 중복사업 문제가 생기고 있다. 실제로 한 지역의 혁신센터에서는 정부기관들이 비슷한 성격의 사업을 1년 내내 경쟁적으로 운영한다. 유사 경진대회와 지원사업을 옮겨다니며 중복 지원을 받는 ‘좀비 벤처’도 늘고 있다. 한 정부가 창조경제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 나서면서 정부의 지원금만 따먹으려는 ‘바운티 헌터’(현상금 사냥꾼), 즉 ‘무늬만 창업자’들이 더러 나오는 게 사실이다. 창업 생태계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이 같은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지만 창업 활성화라는 큰 방향성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김 구글이 서울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 캠퍼스를 내는 것은 인재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다. 그게 바로 창조경제의 핵심인 ‘개방형 혁신’이다. 우리 기업들도 각지에서 센터를 통해 개방형 혁신을 하도록 정부·지역·기업이 함께 움직이는 플랫폼이 창조센터다. 정부 주도라는 이유로 무작정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그 시선이 문제다. 해외에서 대기업과 창업·벤처 육성을 연결한 우리나라의 창조경제 모델을 부러워하며 우리를 배우러 찾아오고 있다. 유 2000년대 중반부터 세계 각국에서 이미 정부 주도로 창조경제 붐이 일고 있다. 오히려 우리는 늦은 감이 있지만 세계에서 유일하게 정부·지역·기업까지 같이 움직이는 모델이 나온 것이다. 이것은 큰 경쟁력이다. 박 세계 선진국들도 이름만 다를 뿐 스타트업·벤처 생태계 구축과 창업 지원에 총력을 쏟고 있다. 우리의 스타트업 창업자 수는 외국과 비교할 때 아직 매우 적은 수준이다. 우리는 정부 주도, 기업 및 지방 협력이란 틀을 이용해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려는 것이다. 관성처럼 이념과 진영 논리에 갇혀 (창조센터의) 뒷다리 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창조경제는 대한민국이 살아남기 위해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생존 과제다. →혁신센터가 벤처 육성과 혁신산업의 동력으로 자리잡기 위해 센터와 기업,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박 다시 강조하지만 창업은 국가 생존에 필수라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 이념과 진영 논리가 아닌 국가 존속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민관합동의 지원 정책, 이념과 진영을 떠난 혼연일치의 격려와 배려가 절실하다. 유 혁신센터 스스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역할 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여기에 법률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면 센터의 노력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다. 한 창조경제는 단일 모델이 있는 게 아니고 각 지역의 최적한 모델을 찾는 게 관건이다. 강원도는 산림 자원과 문화적 자산, 지속 가능한 대안적 경제모델을 실험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졌다.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강원도형 창조경제 생태계를 만들 생각이다. 김 전기차 테슬라를 만든 일란 머스크는 차 엔지니어도 아니고, 차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도 없었다. 하지만 그는 전기차 혁신을 일으켰고 세상은 바뀌고 있다. 우리는 혁신 없이는 도태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센터가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1인창업 기업’이란 개념을 지양해야 한다. 1인창업 가게는 있어도 1인창업 기업은 없다. 모든 것은 협동이고 팀워크다. 남 17개 기업 스스로 자발적으로 센터를 운영해야 한다.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한다는 차원에서 기업의 노하우와 경험, 지식을 스타트업에 전수해야 한다. 또 창업기업이 성장해 엑시트(EXIT·투자금 회수)까지 최소 7년이 걸린다. 장기 투자 개념으로 지분투자, 창업보육 등 지원사업도 펴야 한다. 전국에 산재된 기술과 노하우, 인력 등을 한곳에 모으고 경쟁할 수 있는 플랫폼도 필요하다. 혁신센터가 그 중심이 돼야 한다. 정리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17곳 창조경제혁신센터 정보 교류해야”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첨병인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센터)가 지난 7월까지 전국 17개 지역에 문을 열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지난해 7월 대구센터가 삼성그룹과 손을 맞잡은 것을 시작으로 전국 17개 센터가 대기업과 1대1 협약을 맺고 지역 내 창업기업을 육성하면서 일부에선 이미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서울신문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센터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공포인트를 주제로 개최한 좌담회에서 센터장들은 그동안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과제와 대안을 제시했다. 김선일 (삼성)대구센터장, 유기호 (현대차)광주센터장, 한종호 (네이버)강원센터장, 박용호 (CJ)서울센터장, 남정민 단국대 지식재산벤처경영학과 교수 등 5인이 좌담회에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센터가 당초 목표대로 궤도에 오르고 있다면서도 지역을 초월한 협력 시스템 구축, ‘좀비 벤처’ 방지를 위한 창업시스템 점검 등 과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유기호 센터장은 “17개 센터가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데 센터 간 교류를 통해 지리적인 한계를 보완해야 한다”면서 “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남정민 교수는 “창업 지원 기관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여러 기관을 옮겨다니며 중복 지원을 받는 ‘좀비 벤처’를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창업자들에 대한 조언도 쏟아졌다. 김선일 센터장은 “‘1인 창업 가게’는 가능해도 ‘1인 창업 기업’은 어렵다”면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회사도 자기 혼자 다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팀워크를 통한 창업을 시도한다면 더 많은 기회가 보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사람·팀워크·자신감 보고 투자하겠다”

    “사람·팀워크·자신감 보고 투자하겠다”

    “일에 미쳐 있는 사람, 탄탄한 팀워크, 어려운 여건에서도 해내겠다는 태도.” 세계적인 스타트업(창업기업) 육성 전문가들이 꼽은 예비 창업가들의 필수 요건이다. 14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 ‘스타트업콘2015’에서 찰스 아들러 킥스타터 창업자, 덩컨 터너 핵스 매니징 디렉터, 루크 아이스만 와이컴비네이터 디렉터는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 사람과 팀워크, 자신감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밝혔다. 아이스만 와이컴비네이터 디렉터는 “일에 미쳐 있는 사람으로 이뤄진 팀”을 강조했다. 와이컴비네이터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투자사로, 에어비앤비와 드롭박스 등 세계적인 벤처기업을 육성했다. 그는 “세상을 정말 바꿔 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터너 핵스 디렉터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익성을 성공 척도로 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팀”이라면서 “여기에 시장 통찰력도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핵스는 중국의 하드웨어 전문 스타트업 보육 기업이다. 세계 최대의 크라우드 펀딩 기업 킥스타터의 창업자인 찰스 아들러는 “뭐든 만들어 내겠다는 태도”가 스타트업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은 관료주의의 벽을 넘기 어렵지만, 스타트업은 예산이 없으면 없는 대로 아껴 써서라도 아이디어를 실현하려 한다”면서 “이것이 (대기업과 다른) 스타트업의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콘2015’는 킥스타터, 와이컴비네이터, 핵스 등 해외의 유명 스타트업 보육 기업들이 국내 스타트업들과 교류하고 해외 진출을 돕는 행사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창업보육센터 일대 혁신” 한양대 국내첫 동문후원창업센터 개소

    “창업보육센터 일대 혁신” 한양대 국내첫 동문후원창업센터 개소

    청년창업과 일자리창출의 전진기지인 대학 창업보육센터가 창조경제를 구현, 견인하기 위해 일대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한양대(총장 이영무)는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동문과 대학이 협력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우는 한양대학교 동문후원창업센터를 국내대학 최초로 개소했다. 동문후원창업센터는 역량있는 청년창업가를 육성하기 위해 성공한 선배 벤처창업가들이 후배 스타트업 창업공간 사용료 전액을 직접 후원하는 것은 물론, 후원동문이 무료 멘토링과 투자 그리고 판로개척 등 사후관리까지 직접 지원하는 비즈니스 인큐베이터다. 그동안 중소기업청은 청년 실업을 해소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대학 및 민간기관의 우수한 창업보육센터를 선정해 지원해 왔다. 하지만 일부 전문화된 창업보육센터를 제외하고 대다수의 창업보육센터가 저렴한 임대료의 사무실 공급 역할 외에 실질적인 벤처 창업을 지원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고, 스타트업 기업 또한 설립초기에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초기 투자금이 바닥나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지금의 스타트업 현실이다. 이런 스타트업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대학이 대학특유의 특장점을 살려 후배 창업자들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한다면 우리나라 창업보육센터가 직면한 문제점들도 해결하고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본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모바일 테스팅 서비스 ‘클앱(CLAPP)’,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 제휴로 중소기업 모바일 테스트 지원

    모바일 테스팅 서비스 ‘클앱(CLAPP)’,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 제휴로 중소기업 모바일 테스트 지원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한종호)는 올해 3월 런칭한 ‘실제 디바이스 기반 모바일 테스팅 서비스’ 클앱(CLAPP, www.clapp.co.kr)을 운영 중인 (주)메디오피아테크(대표이사 신성균)와 10월 12일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향후 웹기반의 다양한 모바일 테스팅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 창조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빅데이터와 크라우드 소싱, O2O를 기반으로 한 지역 산업 생태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목표로, 예비 창업자 및 멘토링을 원하는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함으로써 강원지역 창조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클앱은 원격의 다양한 실제 디바이스 중 원하는 디바이스를 OS별, 해상도별로 선택하여 앱 인스톨 테스트, 모바일 해상도 테스트, 버그 추적 및 검증 등의 다양한 사용자 맞춤형 매뉴얼 테스트를 주력으로 모바일관련 다양한 고객사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따라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클앱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내 창업 보육기업 및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모바일 테스팅을 지원하기 위한 멤버십 계정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는 기업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테스트 디바이스 외에도 클앱의 다양한 실제 디바이스를 웹 기반으로 활용함으로써 보다 확장된 모바일 테스트 환경을 통해 준비중인 모바일 웹 및 앱의 품질 검증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클앱의 관계자는 “이번 제휴 협력으로 실질적인 테스트베드 환경이 지역 내 더 많은 기업 및 창업자들에게 지원될 수 있게 되었다는 측면에서 이번 협약은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고 밝히면서, “클앱은 이 같은 활동 외에도 테스트 커버리지 확장을 위한 기능 추가 개발 및 iOS 기반 테스트 지원, 신규 테스팅 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10월부터는 국내 스타트업 포털 서비스 1위 기업인 데모데이와의 협업으로 스타트업 전용 테스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고 전했다. 현재 제공 중인 클앱 서비스에 대한 자료 및 이용 문의는 클앱 고객센터(1661-7083) 및 이메일(support@clapp.co.kr)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슈퍼리치들, 인류의 꿈 민간 ‘우주여행 시대’를 연다

    [글로벌 인사이트] 슈퍼리치들, 인류의 꿈 민간 ‘우주여행 시대’를 연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우주에서 여러분과 기자회견할 날을 기대한다.” 요즘 인기를 끄는 미국 할리우드의 우주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명대사가 아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저스가 지난달 15일 새로운 우주개발 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마치며 한 말이다. 5개월 전 무인우주선 ‘뉴셰퍼드’의 첫 시험비행 성공에 고무된 베저스는 이날 로켓 제조 및 발사 시설 건립 등에 2억 달러(약 2363억원)를 투자하고 5년 내에 로켓을 우주로 쏘아 올리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그가 2000년 세운 우주개발 전문회사 블루오리진은 이를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 있는 36번 발사시설을 임대했다. 목성 탐사 우주선 파이어니어 10호 등이 발사됐던 이곳은 수십 년 만에 묵은 먼지를 털어낼 기회를 맞았다. 우주산업의 주도권이 정부에서 민간으로 넘어간 지 오래다. 사실 우주개발은 냉전시대 체제 경쟁의 산물이었다. 46년 전 소련보다 먼저 달 탐사에 성공한 이후 미국에서 우주개발은 정치적 추동력을 급격히 상실했다. 1969년 아폴로 우주인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디딘 이래 미국의 우주탐사에 대한 열정은 조금씩 사그라지고, 유인 우주선 개발도 지지부진한 궤도를 그려 왔다. 당시의 추진력이 지속됐다면 지금쯤 화성에 인류의 발자국이 새겨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2010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화성 탐사를 비롯한 우주선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자 암스트롱은 “끔찍한 (결정)”이라고 비난했지만, 전문가들은 민간 영역의 활성화가 우주여행이라는 인류의 오랜 꿈을 실현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막대한 부를 주체하기 어려운 억만장자들이 앞다퉈 뛰어들면서 우주여행의 꿈도 가까워지고 있다. 2002년 ‘스페이스X’를 세워 민간 우주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댕긴 일론 머스크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우주산업에 뛰어든 것에 대해 “아폴로가 우주여행에 대한 기대를 충족해 주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이 계기가 됐다”며 “후세에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베저스 또한 “우주 탐사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에 대해 전율을 느낀다”고 말했다. 우주여행의 상업화와 대중화를 위해 천문학적인 돈과 열정을 쏟아붓는 부호는 10여명 정도다. 돈이 돈을 버는 지경이라 이들은 더 많은 현금을 축적하는 것에 의미를 두기보다 자자손손 남을 업적을 쌓고자 우주로 시선을 돌렸다고 분석된다. 베저스와 머스크 외에 ‘괴짜 부호’로 통하는 영국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도 민간 우주여행 전문회사인 ‘버진 갤럭틱’을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6인용 ‘스페이스십2’라는 여행용 우주선을 2~3년 내 띄우는 것이 목표다. 25만 달러(약 2억 9000여만원)짜리 여행상품에 이미 700명의 부자가 예약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폴 앨런이 2011년 세운 스트라토런치시스템스도 우주여행을 목표로 초대형 비행기 Roc을 개발 중이다. Roc은 우주선을 싣고 이륙해 9000m 상공에서 우주로 발사한 다음 지상으로 귀환한다는 개념이다. 공중발사는 지상에서 로켓을 쏘아 올리는 것보다 경제적이어서 우주여행의 값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여행의 민주화’를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은 로켓 재활용이다. 우주선 발사에만 1억 달러의 돈이 드는데 재활용 로켓을 쓰면 그 비용이 10분의1로 줄어든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재활용 가능한 로켓 ‘팰콘9’을 개발해 시험 비행을 거듭하고 있다. 구글 공동 설립자 래리 페이지는 ‘우주광산’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탐사 및 채굴 기업인 ‘플래니터리 리소시스’에는 페이지 외에 영화 ‘아바타’로 유명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 에릭 슈밋 구글 회장 등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소행성 탐사선 ‘A3R’을 개발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성능 실험에 들어가기도 했다. 아직 인류를 우주에 보내지는 못했지만 민간 우주기업들은 나사나 미 국방부와 계약을 맺고 ISS의 우주인들에게 필요한 물자를 공급하거나 인공위성을 띄우는 임무를 수행하며 수익을 내고 있다. 우주기지에 쌓인 먼지를 털고 관련 산업에서 고용 창출 효과가 일어나면서 우주산업은 ‘블루오션’으로 각광받았다. 미국 각주에서 이들 기업을 유치하려는 경쟁이 뜨겁게 일어났다. 뉴멕시코,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버지니아주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주는 억만장자들이 운영하는 기업에 각종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무인 우주선의 시험 비행 실패 사례가 증가하면서 회의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6월 ISS 우주인들에게 식료품과 우주복, 실험장비 등 화물을 전달할 예정이었던 스페이스X의 팰콘9이 발사 직후 폭발하면서 의구심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버진 갤럭틱의 유인 우주선 ‘스페이스십2’가 시험 비행 중 폭발해 조종사 1명이 사망했으며 또 다른 민간 우주개발사 오비탈사이언스의 무인 우주화물선도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따라 부호들의 괴짜 취미에 서민들만 피해를 보는 게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자국 부호 브랜슨이 우주개발의 본거지로 삼고 있는 뉴멕시코 지역 르포 기사를 통해 상위 1% 부자들의 우주여행을 위해 지역 경제가 얼마나 손해를 입고 있는지를 꼬집었다. 뉴멕시코주 당국은 버진 갤럭틱을 위해 첫 민간 우주공항인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를 2011년 열었다. 버진 갤럭틱은 시설이 완공되면 2020년까지 연간 수익 10억 달러, 직원 수가 5000명이 넘을 것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제시했고 당국은 기꺼이 2억 5000만 달러(약 2856억원)를 쏟아부었다. 하지만 연이은 시험비행 실패로 우주여행의 기약이 없어지면서 스페이스포트는 개점휴업 상태다. 스페이스X를 비롯한 민간 우주기업 3곳이 입주해 있지만 적자가 한 해 50만 달러에 이른다. 납세자의 주머니를 털어 기지를 건설했던 주 정부는 구멍 난 재정을 메우기 위해 급기야 세금 인상까지 단행했다. 조지 무뇨스 주상원 의원은 스페이스포트를 ‘돈 먹는 하마’로 언급하며 “이제 (주 정부가) 손을 털고 나오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개탄했다. 뉴멕시코주는 지난 2월부터 스페이스포트 매각을 위한 법안을 검토 중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특명! ‘포기하는 경단녀’ 막아라

    서울시가 여성 일자리 창출과 직업교육을 위한 전문센터를 만든다. 또 폐업 위기에 처한 창업 여성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12일 여성의 양질 일자리를 만들고 경력 단절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돕기 위해 내년 ‘여성유망직종 전문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전문교육센터는 여성발전센터 5곳 중 한 곳의 기능을 재편할 예정이다. 전문교육센터는 여성이 진출하지 않은 직종과 여성에게 유망한 직종의 직업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경력 단절 여성들을 위해 이곳에서 월 10만원 교육비로 기업 사무 환경을 개선하는 ‘오피스 컨설턴트’, 여성 자동차 정비 서비스 전문가인 ‘카 매니저’ 등 교육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여성 창업도 적극 지원한다. 내년 준공 예정인 ‘북부여성창업플라자’에는 공예와 디자인 업종을 중심으로 50개 여성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소규모 여성 공예인의 판로 개척을 위해 ‘서울여성공예협동조합 공동체’ 설립도 지원한다. 폐업 위기에 처한 창업자에게 재도약을 위한 자금과 창업 공간을 지원하는 ‘청년 여성(19∼39세) 창업 리스타트 사업’도 내년부터 시작한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정책에는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제공하는 일자리 창출정책과 경력 단절로 일자리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정책이 동시에 담겼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美잡지 ‘플레이보이’서 ‘누드사진’ 사라진다

    美잡지 ‘플레이보이’서 ‘누드사진’ 사라진다

    '도색잡지'의 대명사인 '플레이보이'에서 앞으로는 여성의 전신누드 사진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는 "내년 3월부터 플레이보이(紙)에 여성 누드사진이 더이상 실리지 않는다" 고 보도했다. 플레이보이의 CEO 스코트 플랜더스의 발언으로 확인된 잡지의 변화는 사실 출판계에서는 '사건'으로도 평가받을 만큼 충격적이다.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했던 플레이보이는 지난 1953년 처음 휴 헤프너(89)에 의해 창간됐다. 이후 잡지는 '헐벗은' 여성들을 앞세워 전세계 남성을 사로잡으며 문화적인 '아이콘'으로까지 성장했다. 그러나 잘나가던 플레이보이의 '발목'을 잡은 것은 다름아닌 인터넷을 위시한 디지털 시대의 도래다. 지난 1975년에는 무려 560만부나 찍어댄 잡지는 최근들어 80만부 정도로 뚝 떨어져 매출 또한 극감했다. 이에 지난해 8월부터 플레이보이 측은 웹사이트에서 누드사진을 걷어내고 인터뷰 등의 콘텐츠를 늘리는 칼을 빼들었다. 그 성과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월 순방문자가 400만명에서 1600만명으로 늘었고 방문자의 나이 역시 젊어졌다. 플랜더스 사장은 "인터넷에서 클릭만 하면 무료로 누드사진을 볼 수 있는 세상" 이라면서 "플레이보이는 변화를 시작했고 그 전쟁에서 싸워 이겼다" 고 자평했다. 이어 "도발적인 포즈를 취하는 여성모델은 여전히 잡지에 실리지만 더이상 완전한 누드는 게재되지 않을 것" 이라면서 "창업자인 헤프너도 동의한 사안"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인천혁신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인천혁신센터

    “물류기술 기반을 활용한 신산업 창출과 대중국 진출의 전초기지가 되겠습니다.” 야심 찬 비전과 함께 지난 7월 22일 전국 17개 지역 중 마지막으로 문을 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반 다지기가 한창이다.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인천의 중요성을 입증하듯 규모 면에서 다른 창조센터를 압도한다.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 7층(1320㎡)에 본부를 두고 남구 도화동 제물포 JST센터 6, 7층(900㎡)으로 이원화돼 운영되며 인천국제공항에는 홍보관이 따로 마련돼 있다. 다음달에는 민간센터인 송도창조혁신센터도 구축될 예정이다. 지난달 21일 찾은 송도의 센터 본부는 아늑하고 세련된 갤러리 같은 느낌이었다. 국제도시에 자리한 만큼 현대적인 개념으로 내부 인테리어에 세심하게 신경 쓴 모습이 눈이 띄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큰 벽면에 사무실 공간을 알리는 약도와 함께 인천혁신센터의 비전이 상세히 그려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해 창업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다. 인천혁신센터는 무엇보다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항만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첫 번째는 첨단 스마트 물류벤처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인 ‘스마트 물류 랩’이다. 물류나 정보기술(IT) 산업 융합을 촉진하는 공모전이나 기술 세미나 등을 통해 스마트 물류 제품 개발과 창업 활성화를 유도한다. 공모전에서 발탁된 예비 창업자는 멘토링, 기술 상담, 테스트장비 지원 등을 받아 사업성을 검토받을 수 있으며 시제품을 제작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동시에 한진그룹과 연계한 인하대학교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으로부터 마케팅과 투자유치, 해외진출로 이어지는 사업화를 위해 탄탄한 지원 사격을 받는다. 또한 첨단 물류벤처 육성의 하나로 대한항공의 항공엔진 정비 기술과 인천 지역 연구기관의 기술역량 등을 결집해 지역 부품 및 소재산업의 기술 수준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아이템 창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기업, 학교,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신사업창출지원단이 구성돼 있다. 대한항공, 포스코, 인하대,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경제통상진흥원, 생산기술연구원 등이다. 인천국제공항과 무역규모 전국 최대 수준을 자랑하는 인천항을 발판으로 물류기술 기반의 신산업 창출을 선도할 전망이다. 혁신센터의 한 공간을 차지한 시제품 제작실에는 이달 3D프린터기가 들어올 계획이다. 아이템을 무료로 뽑아 사업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인천혁신센터가 중점을 둔 부문은 무엇보다 중국 진출 플랫폼 구축 서비스다. 중국 시장 동향을 파악해 창업 및 사업 아이템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해 현지화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하는 이른바 인 차이나(IN-CHINA)랩이다. 장안나 창업기획팀장은 “중국 현지에 네트워크를 구축해 인큐베이팅 공간을 지원하고 동시에 투자유치, 수출상담, 공동마케팅 등 현지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의 칭화과학기술연구원, 상하이의 둥화대, 코트라(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연계해 중국 현지와 국내를 잇는 촘촘한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중국 진출을 위한 창업을 지원하는 온라인 보부상 ‘인상’(仁商) 육성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기업만이 아닌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창업교육 및 담임 멘토링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청년들이 소규모 자본으로 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지원하고 물류비용 절감, 통관 애로 해소, 현지 마케팅을 지원한다. 연간 100명 규모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며 현재는 35명이 교육받고 있다. 선정된 청년 사업가들에게 1년간 한진의 인천 지역 공동 물류시설 이용 및 포장재 등 소모품 공동구매 혜택을 부여하고,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해외배송 및 고객관리 등 온라인 쇼핑몰 운영 노하우와 가이드를 동시에 제공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국제교통, 물류거점, 정보기술, 성장동력 등으로 특징되는 인천의 정체성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한진그룹, 중소·벤처 위해 ‘수출 물류 경쟁력 키우기’ 지원

    한진그룹은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물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든든한 지원을 한다. 수출 경험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 온라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수출국별 최적의 운송방법과 관세, 통관 절차까지 원스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 중소기업이나 영세한 온라인 소상공인은 막상 창업을 해도 제품의 판로를 개척하려고 법률 자문부터 투자유치 등 첩첩산중의 난관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돕고자 원스톱으로 조언해 준다. 한진의 물류컨설턴트 2명과 관세청 공익관세사 1명, 운송 전문가와 정보기술(IT) 전문가 5명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상담 공간인 컨설팅 사무실이 마련돼 있으며 원격서비스 지원 등에 대비한 화상회의실도 따로 있다. 요일별로 변리, 세무, 경영, 통관·검역, 법률, 금융, 정보보호를 전문 컨설턴트에게 도움받을 수 있다. 특히 챌린지 플랫폼 사업은 우수한 창업자를 선발해 한진 등에서 5000만원 상당의 통 큰 자금을 지원한다, 이 때문에 1차 서류전형에 수많은 지원자들이 몰려 경쟁률이 치열하다. 선정되면 창업 교육부터 6개월간 사무실을 무료로 제공하고 멘토링도 돕는다. 제조기업 같은 경우 시제품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3D프린터 등을 지원해 시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현재는 ‘짝궁’이 혁신센터에 입주해 있다. 이들은 환자들이 약을 제때 복용할 수 있도록 일정 시간마다 알람이 울리는 ‘스마트 약상자’를 개발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환자가 실시간으로 약 복용 여부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혁신센터는 이달 추가 입주 기업을 공모할 방침인데 10여개 기업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인수 인천창조경제센터장은 “혁신센터라는 명칭만 보고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 분들도 있다”면서 “누구나 창업의 터전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성실히 협력해 많은 성공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사물인터넷, 아직은 딱히…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사물인터넷, 아직은 딱히…

    요즘은 어디를 가나 사물인터넷이 화제다. IT는 물론이고 유통, 제조, 농업, 에너지와 같은 비 IT 업종까지 관심을 갖는 약방의 감초가 되었다. 정부도 2020년까지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을 30조원 규모로 키우고 3만 명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내용의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안’을 만들었다. 올해 미국과 독일에서 개최된 국제가전박람회 CES와 IFA에서는 스마트폰을 대신해 스마트홈, 웨어러블, 스마트카, 스마트워치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이처럼 사물인터넷은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빅 트렌드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1999년 처음 소개된 이후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없다.  애플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2015년 월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사물인터넷이 닷컴 위기 때와 같은 거품 단계(bubble phase)에 들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IBM의 IoT 부문 부사장인 폴 브로디는 한 술 더 떠 “IoT 시장은 전형적인 거품단계이며 기기에 축적된 데이터의 대부분은 쓸모없는 것들”이라고 말한다. 아직 거품을 논하기는 이르지만 양쪽의 의견을 종합하여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 것은 의미가 있겠다. 새로운 기술에 지나친 환상을 갖는 것도 문제지만 패러다임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더 큰 낭패이기 때문이다.  컨설팅 업체 가트너는 매년 사람들이 어떤 기술에 관심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을 발표한다. 이 그래프는 이슈가 되는 기술들을 5단계로 분류하여 현재의 위상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학계와 언론의 관심을 받는 발생기(Innovation Trigger)를 지나 기대가 최고도에 달하는 거품기(Peak of Inflated Expectation)에 이른다. 다음은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는 환멸기(Through of Disillusionment)를 거치면서 거품이 빠지고 다들 떠나간다. 그 뒤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살아남은 자들이 재조명을 받는 각성기(Slope of Enlightenment)가 오고 마침내 성장기(Plateau of Productivity)에 도달하여 시장의 주류로 자리를 잡는다는 기술의 긴 여정이다.  이처럼 새로운 기술이 세상에 나와 사업에 성공하기까지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린다. 지금도 무인자동차가 도로 위를 달리고 있지만, 우리의 아이들을 태우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사업의 진입 시기를 잘못 선택하면 어려움을 겪게 된다. 사물인터넷은 2013년 거품기에 접어들어 작년과 올해 정점을 지나고 있다. 앞으로 길고 어두운 환멸기의 터널을 지나면서 버블이 꺼지는 조정을 거치게 될 것이다. 캐즘 마케팅(Crossing the Chasm)의 저자 제프리 무어도 혁신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단절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새로운 하이테크 제품이 얼리어댑터에게 환영을 받는 초기시장에서 대중에게 확산되는 주류시장으로 넘어가려면 캐즘(Chasm· 바위나 얼음 속의 깊은 틈)이라는 계곡을 건너야 한다. 수많은 첨단 기술과 제품들이 이곳을 넘지 못하고 사라졌다. 사물인터넷은 그 죽음이 계곡을 무사히 건널 수 있을까?  최근 월스리트저널은 사물인터넷류의 스마트기기 난립을 꼬집고 나섰다. 대략 요약하면 이런 내용이다. “어떤 제품이나 스타트업에 거품이 끼어 있는지 알려면 마케팅 자료에 ‘세계 최초의 스마트’라는 문구가 있는지만 찾으면 된다. 세계 최초의 스마트 양말, 세계 최초의 스마트 칫솔, 컵, 포크, 프라이팬, 방귀 감지기…. 코미디의 풍자 대상이 됐을 정도다.” 다 맞는 말은 아니겠지만, 사물인터넷의 유행에 휩쓸려 소비자를 간과한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게 하는 지적이다. 지나치게 기술 주도적(technology push)이고 공급자 위주의 접근은 과거 환멸기를 지나지 못하고 사라진 기술들의 선례를 따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일부에서는 한때 IT 업계에 회자하던 유비쿼터스, 사물통신 등이 사물인터넷이란 마케팅 용어로 재탕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이어 제3차 IT 혁명으로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물인터넷인데 정작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신기하기는 하지만 필요성은 아직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일반 LED 전구는 5000~6000원이면 살 수 있는데 휴대전화로 켜고 끄는 스마트전구는 6만~7만 원으로 10배가 넘는다면 선뜻 지갑을 열겠는가? 계란이나 우유가 떨어지면 자동으로 주문을 해주는 스마트한 냉장고가 나왔다고 해서 10년은 더 쓸 수 있는 냉장고를 버리고 새로 구매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미국 컨설팅 업체 Endeavor Partners의 Wearables 보고서를 보면 소비자들이 핏비트(Fitbit), 조본(jawbone)과 같은 스마트 밴드를 사용하는 기간도 그다지 길지 않다. 6개월이 지나면 30%가 사용을 중단하고 1년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도 50%가 되지 않는다. 단순히 맥박 수나 운동량을 알려주는 것으로는 계속 사용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출근길에 스마트 밴드를 두고 왔다고 다지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다. 그런데 시장은 꽃도 피우기 전에 벌써 레드오션이 되어버렸다.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중국의 샤오미 제품 중에 활동량과 숙면 시간을 알려주는 미밴드(Mi Band)는 1만 8000원이다. 어떻게 이보다 싸면서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겠는가? 기존의 IT 기업들도 사물인터넷을 차세대 먹을거리로 내세우고 있지만, 구체적인 실체는 잘 보이지 않는다.  사물인터넷이 캐즘을 넘어 대중들의 환영을 받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히 답하기는 어려운 문제지만 우선 호환성을 위한 표준(Standard)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보안(Security) 그리고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가치(Value)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다음 회에서 함께 생각을 나누어 보자.  삼성전자 자문역 jyk9088@gmail.com
  • 고품격 오븐구이 인기, 오븐구이치킨 창업 열기 후끈

    고품격 오븐구이 인기, 오븐구이치킨 창업 열기 후끈

    국민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4년 국내 닭고기 소비량은 63만9천t으로 지난 2000년 1인당 소비량이 6.9kg에 불과했던 것에서 2014년에는 12.7kg으로 80%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이 같은 소비량 증가의 배경에는 맥주안주, 간식 등으로 인기가 높은 치킨의 판매량이 높아진 것을 들 수 있다. 최근에는 ‘치느님’, ‘치킨교’, ‘1일1치킨’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치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창업시장에서도 치킨전문점 창업이 추천 창업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치킨의 인기에 힘입어 치킨창업도 보다 다양화하는 추세다. 과거에는 후라이드/양념치킨으로 양분됐던 치킨 시장에 오븐구이치킨이 등장하면서 치킨 창업도 차별화된 오븐구이 치킨 메뉴가 선전하고 있다. 오븐구이 치킨 브랜드 오븐마루치킨 관계자는 “오븐구이치킨은 기름기가 적고 닭고기 특유의 담백한 맛이 살아있어서 웰빙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진다”며 “오븐마루치킨은 사이드 메뉴를 다양화하고, 기존 후라이드 치킨과의 차별화를 통해 창업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븐마루치킨은 ‘좋은 품질의 건강한 먹거리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메뉴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브랜드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도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고, 잡냄새 없이 쫄깃한 닭고기 특유의 맛이 살아있는 것도 이런 연구의 결과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맛의 비결은 독일과 이태리 기술력이 집약된 오븐기에서 찾을 수 있다. 최고급 오븐기를 통해 후라이드 치킨의 느끼함을 버린 대신 닭고기 특유의 고소한 맛을 살렸으며 칼로리까지 낮춰 야식으로도 부담 없는 치킨을 선보이고 있다. 오븐구이메뉴도 다양화 해 베이크치킨, 로스트치킨, 순살베이크치킨, 순살로스트치킨 등 기본적인 메뉴에 뿌링스베이크, 허니버터스베이크, 마늘로스트, 까르보순살베이크, 샐러드순살베이크 등 특색 있는 메뉴를 추가로 개발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울러 베이크치킨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매콤불닭발, 고구마치즈스틱&모듬감자, 마루골뱅이, 간사이오뎅탕, 나가사키짬뽕탕, 어린잎샐러드 등을 사이드 메뉴로 개발해 술안주로 판매하며 높은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오븐마루치킨(www.ovenmaru.com)은 현재 인기창업아이템인 치킨호프 창업자들을 위한 지원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로열티와 교육비, 물류보증금을 일체 면제하는 동시에 외환은행 프랜차이즈론이나 추가 무이자 창업대출 3천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오픈지원을 위해 본사 교육 및 현장실무교육, 계육200수/각종 오픈 홍보물/전문인력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창업 문의는 전화(02-928-5669)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밥 좀 줘!”…애견 마음 알려주는 ‘꼬리 통역기’ 개발

    “밥 좀 줘!”…애견 마음 알려주는 ‘꼬리 통역기’ 개발

    애완견의 마음을 보다 정확하고 자세하게 알고 싶은 애견인들이 관심을 가져 볼만한 아이디어 제품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미국 기업 도그스타 라이프(Dogstar Life)에서 개발한 ‘꼬리 통역기’ 테일톡(TailTalk)을 소개했다. 테일톡은 개의 꼬리에 착용시키는 일종의 동작 감지기다. 이 감지기는 가속도 측정 센서와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통해 견공의 꼬리 움직임과 속도를 파악, 견공이 표현하고 있는 ‘감정’을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개발자들에 따르면 (개의 입장에서) 왼쪽으로 꼬리를 흔드는 것은 분노나 적대감 등의 감정을 의미한다. 반면 개가 오른쪽으로 꼬리를 흔들고 있다면 행복이나 흥분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꼬리를 흔드는 속도나 폭에 따라 표현하려는 감정이 모두 다르다는 것. 코넬 대학교 동물행동수의학(veterinary behaviour) 수련의인 파멜라 페리에 따르면 개가 꼬리를 흔드는 것은 기분이 좋아 나타나는 ‘반사적 행동’이 아니라 상대 개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소통’의 수단이다. 페리는 “개에게 있어 꼬리는 교류의 매개체로서 다른 개들이 알아볼 수 있는 미묘한 신호를 보내는데 사용된다. 하지만 인간은 이 메시지를 다 알아듣지는 못한다”며 “요즘에는 개의 신체 신호를 기록할 수 있는 수단이 발달해 개들이 표현하려는 바를 보다 상세히 연구,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늘 돌아다니는 개의 꼬리 움직임을 주인이 모두 포착하기란 힘든 일이다. 테일토크는 주인이 미처 보지 못한 꼬리 움직임들을 하루 종일 측정하고 그 정보를 전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전송해 준다. 어플리케이션은 전송된 정보를 분석, 개가 하루 동안 느꼈던 감정들을 시간 흐름에 따라 그래프 형태로 제시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애완견이 하루 중 언제 가장 즐거웠는지, 전반적인 만족도는 어떠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 카프 도그스타 라이프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는 “지난 3년간 개의 꼬리 흔들기가 의미하는 바를 연구해 이번 제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카프는 “애견인들이 이 장치를 통해 애완견에게 보다 신나고 행복한 하루를 선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이 장치가 특히 개를 키워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개의 반응을 살피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그스타 라이프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Indiegogo)에서 테일토크의 시중 출시를 위한 모금을 어제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단 하루 만에 3만940달러(약 3600만 원)가 모인 상태다. 모금 목표액인 10만 달러(약 1억 1600만 원)가 모일 경우 2016년 중반부터 제품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제품의 개당 가격은 89 달러(약 10만 원)다. 사진=ⓒ도그스타 라이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반가워” “화나”…애견 마음 알려주는 ‘꼬리 통역기’ 개발

    “반가워” “화나”…애견 마음 알려주는 ‘꼬리 통역기’ 개발

    애완견의 마음을 보다 정확하고 자세하게 알고 싶은 애견인들이 관심을 가져 볼만한 아이디어 제품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미국 기업 도그스타 라이프(Dogstar Life)에서 개발한 ‘꼬리 통역기’ 테일톡(TailTalk)을 소개했다. 테일톡은 개의 꼬리에 착용시키는 일종의 동작 감지기다. 이 감지기는 가속도 측정 센서와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통해 견공의 꼬리 움직임과 속도를 파악, 견공이 표현하고 있는 ‘감정’을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개발자들에 따르면 (개의 입장에서) 왼쪽으로 꼬리를 흔드는 것은 분노나 적대감 등의 감정을 의미한다. 반면 개가 오른쪽으로 꼬리를 흔들고 있다면 행복이나 흥분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꼬리를 흔드는 속도나 폭에 따라 표현하려는 감정이 모두 다르다는 것. 코넬 대학교 동물행동수의학(veterinary behaviour) 수련의인 파멜라 페리에 따르면 개가 꼬리를 흔드는 것은 기분이 좋아 나타나는 ‘반사적 행동’이 아니라 상대 개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소통’의 수단이다. 페리는 “개에게 있어 꼬리는 교류의 매개체로서 다른 개들이 알아볼 수 있는 미묘한 신호를 보내는데 사용된다. 하지만 인간은 이 메시지를 다 알아듣지는 못한다”며 “요즘에는 개의 신체 신호를 기록할 수 있는 수단이 발달해 개들이 표현하려는 바를 보다 상세히 연구,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늘 돌아다니는 개의 꼬리 움직임을 주인이 모두 포착하기란 힘든 일이다. 테일토크는 주인이 미처 보지 못한 꼬리 움직임들을 하루 종일 측정하고 그 정보를 전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전송해 준다. 어플리케이션은 전송된 정보를 분석, 개가 하루 동안 느꼈던 감정들을 시간 흐름에 따라 그래프 형태로 제시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애완견이 하루 중 언제 가장 즐거웠는지, 전반적인 만족도는 어떠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 카프 도그스타 라이프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는 “지난 3년간 개의 꼬리 흔들기가 의미하는 바를 연구해 이번 제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카프는 “애견인들이 이 장치를 통해 애완견에게 보다 신나고 행복한 하루를 선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이 장치가 특히 개를 키워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개의 반응을 살피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그스타 라이프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Indiegogo)에서 테일토크의 시중 출시를 위한 모금을 어제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단 하루 만에 3만940달러(약 3600만 원)가 모인 상태다. 모금 목표액인 10만 달러(약 1억 1600만 원)가 모일 경우 2016년 중반부터 제품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제품의 개당 가격은 89 달러(약 10만 원)다. 사진=ⓒ도그스타 라이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페이스북, 인공위성 쏘아올려 아프리카에 서비스한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의 시도는 과연 어디까지 일까. 인류애의 발로인가, 아니면 장기 투자인가.  저커버그는 5일(현지시간) 2016년에 인공위성을 쏘아 올려 아프리카에 무료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오지의 빈곤층 주민들에게 휴대전화를 이용한 기본적인 인터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인터넷닷오그’ 사업의 일부다.  저커버그는 위성 운영업체인 유텔샛과 제휴해 ‘아모스-6’ 위성을 발사키로 하고, 위성을 제작 중이라고 말했다. 정지궤도(GEO·geostationary orbit) 위성인 아모스-6는 서아프리카, 동아프리카, 남아프리카 등 사하라 이남 지역에 신호를 보낼 수 있다.  페이스북과 유텔샛은 이 위성을 이용해 아프리카 오지의 현지인들이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현지 파트너들과 협의키로 했다.  페이스북은 이 사업의 일부로 ‘아퀼라’(독수리)라는 이름이 붙은 무인기를 개발해 지상에 레이저를 쏘아 주는 방식으로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기적으로는 인터넷 이용자수를 늘려 페이스북 사용자 저변을 확대하는 효과도 있지만 이보다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교육과 다른 목적들에 아낌없이 기부하는 그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김균미 기자 kmkim@seoul.co.kr
  • 도로 달릴 수 있는 ‘종이 자동차’...렉서스, 공개

    도로 달릴 수 있는 ‘종이 자동차’...렉서스, 공개

    일본 자동차기업 렉서스가 종이로 된 실물 크기의 자동차를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있다. 이 종이자동차는 렉서스의 IS 세단 모델을 본 딴 것으로, 영국에 소재한 시제품 생산 전문 기업 ‘스케일즈 & 모델즈’(Scales & Models)와 ‘레이저컷 웍스’(LaserCut Works)의 도움을 얻어 제작됐다. 흔히 볼 수 있는 종이박스와 동일한 판지 재질로 만들어진 이 차량은 실제 차량과 내·외부 설계가 동일하며 차량 문과 헤드라이트도 정상 작동한다. 더 나아가 철제 프레임과 전동 모터가 내장돼있어 심지어 실제 주행까지 가능하다. 종이 차 제작을 위해 렉서스는 먼저 실제 자동차 모델의 3D 설계도면을 영국의 제작팀에게 전달했다. 제작팀은 이를 통해 차체, 대시보드, 좌석, 바퀴 등 차량 주요파트의 구조를 상세히 파악한 뒤 각 파트를 1㎝ 두께의 여러 층으로 나누어 다시 설계했다. 그 후엔 설계된 각 층의 형태에 맞춰 판지를 레이저로 정확히 오려냈다. 이렇게 오려진 1,700겹의 판지에는 각각 고유 번호를 매겨 서로 순서가 섞이는 일이 없도록 했다. 판지들의 접착은 목공용 접착제를 이용해 완전히 수작업으로 이루어졌다. 각 층을 접착시킨 뒤에는 접착제가 마르기까지 10분씩의 대기시간을 거쳤다. 한번 접착제가 마르면 수정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여기에는 매우 정밀한 작업이 요구됐다. 완성에는 총 3개월이 걸렸다. 스케일즈&모델즈 창업자 겸 경영자 루벤 마코스는 “생산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많은 반복 작업이 있었고, 무기 제작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 수준의 정밀한 공정이 요구됐다”고 설명했다. 렉서스는 이번 종이자동차가 정밀공정에 대한 자사 고유의 철학을 반영한 작품인 동시에 글로벌한 브랜드 홍보의 수단이라고 밝혔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전국 치킨집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보다 많아

    전국 치킨집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보다 많아

    영세 자영업의 대표격인 치킨집이 전국에 3만 60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의 전 세계 매장 수보다 많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생계형 창업이 늘어서다. 경기는 살아나지 않는데 치킨집 등 자영업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실패하는 창업자가 많아져 정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치킨 전문점은 전국에 2만 2529개로 편의점(2만 5039개) 다음으로 많았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숫자만 집계한 것으로 치킨을 파는 호프집이나 개인 치킨집을 합치면 더 많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국내 치킨집은 3만 6000개에 이른다. 치킨집은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쉽게 차릴 수 있어 은퇴자가 생계형 창업으로 많이 도전한다. 자영업자 수는 올해 8월 기준 562만 1000명으로 2005년(617만 2000명) 이후 내리막을 타고 있지만 치킨집을 포함한 숙박 및 음식점업은 늘고 있다. 숙박 및 음식점 사업체는 2014년 70만 3619개로 1년 새 12.4% 늘었다. 문제는 문을 닫는 자영업자가 많고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국세청 조사 결과 2004~2013년 개인사업자 창업은 949만개, 폐업은 793만개로 자영업자 생존율이 16.4%에 불과하다. 특히 치킨집 등 음식점 폐업률은 전체의 22.0%로 1위였다. 김희삼 한국개발연구원 인적자원정책연구부장은 “정부가 생계형 창업보다 아이디어가 있는 청년층과 재무·회계·영업 등에 노하우가 있는 중장년층이 함께하는 ‘세대 공존형 창업’의 기회를 마련하고 예산, 세제, 금융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17) 서울혁신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17) 서울혁신센터

    추석이었던 지난 27일 밤 10시. 깜깜한 세종대로의 빌딩숲 사이로 보름달보다 환한 빛을 내뿜는 곳이 보였다. 마치 도서관처럼 생긴 이곳 1층에서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긴 탁자를 사이에 두고 말을 주고받았다. 오른쪽 끝에 있는 나선형 계단을 오르니 천장 높이가 낮아 다락방 같은 2층이 나타났다. 한쪽에 야전침대가 놓여 있었다. 책상 앞에 앉은 대여섯명이 노트북 화면에 열중했다.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자리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모습이다. 이곳은 1년 365일 24시간 문이 열려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등대 역할을 하고 있다. 한동욱(27)씨는 추석 연휴 내내 서울 혁신센터를 찾았다. 매일 5시간 이상 6명의 팀원과 머리를 맞대고 난상토론을 벌였다. 그는 “심각한 취업난에 취직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서 “확실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밤낮없이 회의를 한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3학년 예비 창업가인 박상욱(18)군은 학교장 허락을 받고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서울 혁신센터에 출근 도장을 찍는다. 그의 집은 세종시다. 경기 고양에 외가가 있지만 작업이 늦어지면 센터 야전침대에서 눈을 붙인다. 대학 진학 대신 창업의 길을 택한 박군은 이달 중순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모멘토: 모두의 멘토링’을 선보인다. 그는 “센터가 서울 한복판에 있어서 거래 파트너나 투자자와 약속 잡기 편하고 홍보 기회가 많아 마케팅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서울센터는 정부나 지원 기업의 역할이 다른 혁신센터보다 작다. 서울의 지역성 특성을 고려한 정책적 조치다. 민간 주도로 창업 지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각 지역의 혁신센터와 교류 협력하는 것이 서울 센터의 할 일이다. 서울에는 우수한 인적자원과 민간 창업지원기관이 풍부하다. 국내 벤처캐피탈의 90% 이상이 집중돼 있다. 게다가 지난해 2월부터 초기 창업자 대상 교육과 컨설팅, 투자자 연결을 주선하는 드림엔터가 운영 중이었다. 정부는 지난 7월 17일 드림엔터를 창조경제혁신센터로 전환했다. 서울센터는 누구도 잡상인 취급을 하지 않는다. 아이디어를 들고 온 사람은 진지하게 사업성을 평가받을 수 있다. 그런 사람이 월 6000명을 웃돈다. 드림엔터 개소 직후인 지난해 2월 김명희(53)씨가 언니 손을 잡고 센터를 찾아왔다. 이들의 아이디어는 어릴 적 할아버지에게 배운 발효 녹용 기술이었다. 녹용을 발효하면 몸에 좋은 성분이 흡수되기 좋은 형태로 변한다는 내용이다. 컴퓨터도 이메일도 파워포인트도 몰랐던 이들 자매의 창업 준비는 현재 막바지에 이르렀다. 85세의 김종호씨는 올해 초부터 한 달 동안 센터 소파에 앉아만 있었다. 박용호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볼 때마다 붙잡고 “내 집에 한번 같이 가자”고 청했다. 박 센터장은 막걸리 2병을 들고 노인의 집을 찾아갔다. 박 센터장은 “앞마당에 그분이 30년간 연구한 부력발전기가 있었다”면서 “아주 특이한 발명품이었는데 매일 그것만 붙잡고 있으니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친 사람 취급을 당했다”고 전했다. 노인은 박 센터장에게 깨알 같은 글씨로 적은 종이책을 건넸다. 복잡한 수식이 가득했다. 한국전쟁 1·4 후퇴 때 이북에서 내려와 고등학교도 못 나왔지만 오직 발명을 위한 열정 하나로 물리와 수학을 독학한 것이다. 서울 센터는 부력 발전기의 상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한 분야에 미치도록 열중하는 ‘오타쿠 정신’에 창조경제의 씨앗이 있다고 박 센터장은 강조했다. 특이한 사람한테 특이한 기술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는 사회에서 냉대를 받았던 발명가 에디슨, 과학자 아인슈타인을 예로 들었다. 박 센터장은 “우리는 누구도 내치지 않는다. 안 되는 것도 되게 만드는 것이 혁신센터의 역할”이라면서 “황당무계한 생각도 단칼에 자르지 않고 시장, 투자자와 교류하며 스스로 깨닫도록 한다”고 말했다. 지역 센터와의 교류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서울센터는 지난달 초 ‘창조경제원정대’를 꾸렸다. 서울센터의 도움으로 창업에 성공한 벤처인 20여명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모였다. 4박 5일 동안 제주, 전주, 부산, 천안, 가평, 춘천 등 지역을 돌아다니며 지역의 예비 창업가를 만나 강연하고 경험을 나눴다. 올겨울에도 같은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동작에 ‘3D 희망 창작소’ 조성

    서울 동작구가 11월 중 상도로55길 6에 기업인이나 예비 창업자들이 제품 개발을 위한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3D 창작소’를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역 내 기업인, 예비 창업자, 대학생 등이 3D(3차원)프린터를 제품 개발에 이용하고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지역 주민의 제안으로 추진하게 됐다. 4층 건물의 1층(77.60㎡)에는 3D 창작소가 들어선다. 보급형 3D프린터 7대, 산업형 3D프린터 1대, 스캐너, PC 등을 설치한다. 합동 작업이 쉽도록 중앙에 작업대를 설치하고 사면에 3D프린터를 놓는다. 지하 1층(112.52㎡)은 ‘코워킹 공간’으로 회의나 교육이 가능하도록 빔프로젝터, 테이블, 공유 서가 등을 마련한다. 2~4층은 창업기업 입주 공간이다. 3D 창작소는 숭실대와의 협력으로 추진한다. 구는 3D프린터를 비롯한 관련 장비를 공급하고 숭실대는 공간을 제공한다. 또 대학은 3D프린터 운용을 위한 전문 인력을 제공하고 교육을 맡는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검증하고 시험해 볼 공간은 부족하다”면서 “이번에 설치되는 3D 창작소가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희망의 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현대중공업 지원 내용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현대중공업 지원 내용

    세계 최대 조선기업인 현대중공업이 울산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조선·해양플랜트 산업과 첨단 의료자동화 산업 육성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출범 2개월째를 맞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빠른 시일 안착할 수 있도록 창조경제추진단(서울)에 1명, 울산혁신센터에 2명 등 3명의 직원을 파견하고 회사에 기술 연구·개발 전문인력 19명으로 구성된 창조경제지원단도 발족했다. 여기에다 1620억원가량의 펀드를 조성해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울산창조경제센터를 통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해 침체된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재도약과 첨단 의료자동화 신산업 육성을 이끌 계획이다. 중소기업 발굴, 육성은 국산 기술 경쟁력 강화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 2일 이틀 동안 조선·해양플랜트 연구개발(R&D) 분야 임원 100여명을 울산센터에 보내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직 임원들의 폭넓은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창조경제센터 운영에 접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에서 파견 나온 이석욱 창조경제추진단 선임전문위원은 “울산창조센터의 운영 현황과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신기술 개발과 사업화 추진 때 센터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14일에도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과 각 사업본부 산하 연구소 임원·연구실장 50여명이 울산창조경제센터에서 ‘R&D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교류활동을 벌이고 있다. 예비창업자 및 벤처·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2015년 기술 공모전’도 개최한다. 접수는 지난 25일 마감했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가려 최고 2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단계별로 평가해 사업화까지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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