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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김성수(알펙스시계 대표)씨 모친상 김종신(경기남부지방경찰청 112상황실 경감)씨 장모상 17일 안성 성혜원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7시 (031)671-6006 ●김성훈(큐레이브드 창업자)유정(패션사업가)씨 부친상 백학선(글라이칸 미주법인장)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30분 (02)3410-6901 ●김진홍(경남 양산시청 공보관)씨 모친상 17일 양산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8시 30분 (055)366-4440 ●심원택(MBC아카데미 대표이사)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02)3010-2231
  • “혐오발언은 용납 못 해” 트위터, 극우파 계정 차단 나섰다

    “혐오발언은 용납 못 해” 트위터, 극우파 계정 차단 나섰다

    트위터가 백인 지상주의를 내세우는 극우파 대표 주자들의 계정을 줄줄이 퇴출시키고 있다. 다른 인종을 배척하는 혐오 발언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트위터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백인 지상주의 싱크탱크인 국가정책연구소 대표 리처드 스펜서의 개인 계정과 연구소 계정, 그가 발간하는 온라인 잡지 계정을 본인에게 고지하지 않고 차단했다. 스펜서는 미국을 백인 민족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온 인물로 2008년 ‘대안 우파’란 말을 처음 만들기로 했다. 16일에도 팩스 디킨슨, 폴 타운, 리키 본, 존 리버스 등 대안 우파 활동으로 유명한 이용자들의 트위터 계정이 잇따라 폐쇄됐다. 대안 우파는 유대인을 혐오하고 백인 지상주의를 내세우며, 다문화주의나 이민 확대를 결사 반대하는 극보수 성향의 네티즌 집단이다. 트위터 측은 “정책적으로 혐오발언나 폭력적인 위협을 금지하며, 이러한 방침을 위반한 이용자들을 제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별 계정 폐쇄에 대해서는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미 트위터는 지난 14일 사이버 폭력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이용자들이 특정 키워드나 문구로 트윗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 방침을 밝혔다. 스펜서는 트위터의 일방적인 계정 폐쇄는 ‘기업 스탈린주의’로, 특정 견해를 가진 이용자들에 대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극우 인터넷 매체 브레이트바트 창업자 스티브 배넌도 대안 우파로 분류된다. 그는 차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백악관 수석전략가로 임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지털존-엔데스크닷컴∙오픈트레이드 업무협약

    디지털존-엔데스크닷컴∙오픈트레이드 업무협약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식서비스 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디지털존은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지난 11일, 상암동 DMC첨단산업센터에서 ㈜엔데스크닷컴 및 오픈트레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존이 주관하는 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인 ‘체험 시뮬레이션을 통한 지식기반 창업학습 및 운영지원 서비스 시스템’은 3년간 총 사업비 32.7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지식기반 사업이다. 실무형 창업교육을 지향하는 ▲단계별 실무 프로세스 모델 ▲업무지원 지식베이스 ▲창업 성공∙실패 사례 지식서비스 ▲체험 시뮬레이션 모듈 등을 기반으로 ‘창업 학습지원 시스템’ 및 ‘창업 운영지원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개발된 시스템은 전국 대학교 창업교육(캡스톤 디자인과정 포함), 대학∙민간 창업 지원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액셀러레이터 등 창업 지원 전문 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창업 지원 플랫폼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업무 협약은 시스템 개발에 앞서 시행한 창업전문가 세미나 및 창업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확인된‘실전창업 인프라를 확보한 전문기업의 참여’에 대한 높은 니즈를 반영한 결과로, 각각의 전문분야에서 우수한 인프라를 확보한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성공적인 ‘창업 운영지원 시스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협약 기업 중 엔데스크닷컴은 ‘기업 경영정보 시스템’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 사업자로 선정된 엔데스크닷컴은 반응형 홈페이지 무료제작. 기업 이메일, 그룹웨어, 전자결재를 비롯해 인사관리, 법무관리, 세무회계관리 등 창업초기 기업에 특화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오픈트레이드는 ‘크라우드 펀딩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디지털존의 전정우 대표는 16일 “엔데스크닷컴 및 오픈트레이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창업자가 기업 경영 및 자금 확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최소화하고, 제품 및 기술 개발에 집중 가능케 하는 실전 창업의 핵심 솔루션을 본 사업을 통하여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실전 창업 교육의 경우 최신 트렌드의 콘텐츠 공급이 중요한 만큼, 해당 분야에서 역량을 보유한 전문기업과의 협약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유 사무실, 한국 창업자에게도 새 네트워크 기회”

    “공유 사무실, 한국 창업자에게도 새 네트워크 기회”

    “‘위워크’(We Work)는 단순히 사무실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스타트업 및 벤처 기업들 사이의 네트워크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가 핵심입니다.”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업체인 위워크의 공동설립자이자 수석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미구엘 맥켈비는 1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위워크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맥켈비는 “위워크 멤버들은 서로 다른 업종이라도 위워크 내에서 진행하는 각종 이벤트나 파티, 세미나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업무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맥켈비는 “한국 시장은 공유오피스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면서 “전 세계를 연결하는 위워크만의 네트워크를 경쟁력으로 한국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워크 멤버 기업인 회계 및 컨설팅 업체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의 김용현 대표는 “위워크에 입주한 가장 큰 이유는 입주 기업들이 모두 우리의 고객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실제로 최근 위워크 중국 상하이 지점에 가입한 중국 업체를 위워크를 통해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공유오피스란 연간 단위로 사무실을 임대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월 단위로 사무 공간을 제공하는 일종의 부동산 재임대업이다. 위워크는 지난 8월 1일 강남역에 동시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1호점을 연 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 3000명 수용이 가능한 2호점을 을지로에 개설할 예정이다. 2010년 미국 뉴욕에서 처음 문을 연 위워크는 지난달 기준 전 세계 12개국 30여개 도시 100여개 지점에서 1만여개의 개인 및 기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세계 매출은 1억 5000만 달러(약 1756억원)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첨단세상 이끄는 부산정보진흥원

    첨단세상 이끄는 부산정보진흥원

    기술 협력부터 지식 창업까지 전방위 지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역 정보기술(IT)·문화기술(CT) 산업 정책, 기술혁신,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다. 진흥원의 주요 역할은 크게 정보통신산업 활성화, 문화산업 육성, 인프라 구축 및 마케팅 지원 등이다. 14일 진흥원에 따르면 IT 활성화를 위한 사업은 조선·해양 소프트웨어 융합, 광역 경제권 연계·협력, 부산·후쿠오카 IT 융합 기술 협력, 지역 IT 발전 생태계 조성, 모바일 소프트웨어 융합 프로젝트, 모바일 앱 개발센터 구축, 부울경 전략산업 투자조합 운용, 글로벌 IT 교육센터 운영, 부산정보문화센터 운영 등이다. 문화산업 육성사업으로는 G-STAR 게임대회 개최, 국제 전문 콘퍼런스, e스포츠 문화 조성, 문화 콘텐츠 스타 프로젝트, 입체영상문화기술공동연구센터 운영 등을 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분원 유치, 소프트웨어 융합 집적단지 운영, 지원시설 운영 활성화, 문화 콘텐츠 콤플렉스 운영, 게임 기업 집적화 등 지역 내 IT 인프라 구축 및 마케팅에 관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진흥원 사옥 2층에 개방형 스마트시티 실증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해 신기술 확산에 앞장서는 한편 차세대 성장 동력사업인 IT 융합산업,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인터넷 신산업, 모바일콘텐츠, 디지털 영상 등 콘텐츠융합산업 지원에도 힘을 보탠다. 또 IoT 융합 기술 확산을 위해 부산 수영구와 남구 일대 지하에 매설된 부산도시가스 배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청의 부산스마트벤처창업학교를 운영해 유망지식 서비스 분야 청년창업자 발굴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서태건 부산정보진흥원장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부산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소프트웨어,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과 같은 미래 유망 IT 산업과 게임, 웹툰, 1인 미디어, 가상과 증강현실(VR 및 AR) 같은 미래 유망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부산시와 함께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배넌은 수석전략가로… ‘反엘리트’ 마케팅 잇기 포석

    배넌은 수석전략가로… ‘反엘리트’ 마케팅 잇기 포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3일(현지시간) 스티븐 배넌(62) 트럼프 캠프 최고경영자(CEO)를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수석고문으로 발탁했다. 미 정계 ‘아웃사이더’인 트럼프가 주류 정치인인 라인스 프리버스를 비서실장에 임명한 데 따른 지지층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고 배넌 특유의 ‘반(反)엘리트’ 마케팅 전략을 대선 뒤에도 이어 가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배넌은 보수성향 인터넷매체 ‘브레이트바트’의 공동창업자로 지난 8월 트럼프 진영에 영입돼 현장을 진두지휘한 강경 보수주의자다. 트럼프가 무슬림계 전몰군인 유족을 비하해 지지율이 폭락하자 캠프를 정비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로 위촉됐다. 이후 초강경 이민공약 등을 앞세워 대선 판도를 뒤흔들어 위기의 트럼프를 구했다. 버지니아공대를 졸업한 뒤 조지타운대에서 국가안보연구로 석사를 받았고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그가 만든 브레이트바트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은 물론 폴 라이언 등 공화당 내 반대파도 서슴없이 공격하며 ‘트럼프 홍보’의 최일선에 섰다. 블룸버그는 그를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정치 공작가’로 묘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가 경질된 코리 루언다우스키도 그를 ‘전형적인 길거리 싸움꾼’이라고 평가했다. 극우 성향의 배넌이 트럼프 행정부의 수석전략가 겸 수석고문에 지명된 것은 다분히 엘리트 정치를 혐오하는 골수 트럼프 지지세력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존 스누누 전 뉴햄프셔 주지사는 “배넌에 대한 논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대통령이 친밀하다고 느끼고 스스럼없이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인물이라면 (누구든) 수석고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디저트카페창업 베이글카페, 미국 바세츠아이스크림 독점 계약

    디저트카페창업 베이글카페, 미국 바세츠아이스크림 독점 계약

    디저트카페창업 브랜드 ‘베이글카페(Beigel Caffe)’가 미국 150년 전통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바세츠 및 프리미엄 쿠키브랜드 4번가 쿠키와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베이글카페의 전국 매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된 바세츠아이스크림은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필라델피아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4번가 쿠키는 식사 대용으로 가능할 만큼의 빅사이즈 쿠키다. 10평 소형 콘셉트로 새롭게 변화된 BI와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합리적인 창업 비용을 선보이고 있는 베이글카페는 현재 70호점까지 풍성한 지원과 더불어 10평 소형매장을 4950만원에 창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해당 브랜드는 가을맞이 프리미엄 시그니쳐 베이글과 가을 신메뉴를 출시했다. 시그니쳐 베이글은 12가지 베이글을 마음대로 선택 가능하며 직화불고기, 함박스테이크패티도 선택해 먹을 수 있는 신제품이다. 아울러 밀크티라떼, 티라미수라떼, 토피넛라떼와 뉴욕핫도그베이글, 로스트치킨베이글도 출시했다. 업체 관계자는 “한층 안정적인 시스템과 효율적인 공간 배치로 예비창업자와 고객들에게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차별화를 위해 메뉴의 다양화 또한 끊임 없이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디저트카페 생과일쥬스전문점 베이글카페는 15일부터 전국투어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베이글카페는 이번 전국설명회에서 예비창업자들에게 계약 시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설명회는 15일 오후2시 서울양재점을 시작으로 16일 세종점, 17일 대구월배역점, 18일 부산정관신도시점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는 매장인테리어컨셉트와 운영효율성 및 다양한 메뉴를 접하는 현장설명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평생교육… ‘집단 창의성’ 키워야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평생교육… ‘집단 창의성’ 키워야

    지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미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학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가 정신 정상회의(GES) 2016’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등 젊은 창업자들로 구성된 패널과 대화를 나눴다. 이 모습을 본 국내 창업 관련 인사들은 오바마 대통령은 물론 젊은 창업가들의 격의 없음에 놀랐다. GES는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가 7회째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임 기간 동안 스타트업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기업가 정신으로만 특화된 대학원도 있다. 스탠퍼드 D스쿨은 대학원생을 위한 비정규 과정으로 매년 600~700명이 참여하고 있다.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펄스’가 D스쿨 수업 과제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모든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지만 모든 수업은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미네르바스쿨, 미국의 벤처캐피탈인 DFJ가 만든 드레이퍼대학 등이 유명하다. 특히 유치원부터 중학생 단계까지만 있는 알크스쿨도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업가 정신의 초기 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사례다. 이채원 서울과학기술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업가 정신 교육이 발달한 나라는 과목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매뉴얼, 워크시트 등의 형태로 교과과정 전반에 접근한 교육 방법이 많다”고 전했다. 금기현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사무총장은 “모든 사람이 갖춰야 하는 기본 소양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도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연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점에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의 지식재산기반(IP) 차세대영재기업인교육원의 발전 가능성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교육원의 총괄책임자인 백민정 카이스트 교수는 ‘집단 창의성’을 강조했다. 백 교수는 “현재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사방에 널려 있는 단편적인 지식으로는 성공하기 힘들다”며 “다양한 학생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협업과 팀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본과정 1년, 심화과정 1년의 의무과정과 전문과정을 거치면서 끊임없이 창업 활동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동료를 만나 실제 창업에 이르곤 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美 트럼프 시대] 가족이 주무르는 인수위… ‘트럼프 네이션’ 도마 위

    [美 트럼프 시대] 가족이 주무르는 인수위… ‘트럼프 네이션’ 도마 위

    장녀 이방카 등 4명 집행위원에 고위급 4000명 인선 ‘쥐락펴락’ ‘맏사위 악연’ 크리스티 뒤로 밀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정권 인수인계를 위한 조직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개편하면서 아들과 딸, 사위 등 가족을 인수위 명단에 대거 포함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 가족이 함께 사업을 했듯 나라도 가족이 경영하면서 ‘트럼프 네이션’을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가족이 장악한 트럼프 인수위는 내년 1월 20일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전까지 모든 부처 장차관과 기관장을 비롯해 백악관 보좌관, 대사, 판사, 경찰 등 각 조직 고위급 4000명을 인선하는 막강한 힘을 갖게 된다. 트럼프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인수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인수위의 새로운 이행 단계’ 개편안에 따르면 인수위 집행위원회의 16명 집행위원 명단에 트럼프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이 이름을 올렸다. 트럼프가 평소 신임해 온 이방카 부부가 모종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은 많았지만 가족이 인수위에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자녀들의 인수위 참여는 이해 상충의 망령을 불러일으킨다”며 “왜냐하면 그들이 향후 4년간 ‘트럼프 비즈니스’를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자신들의 사업 등을 고려해 인사와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맏사위 쿠슈너는 백악관 비서실장, 이방카는 특보 등을 맡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다른 두 아들의 요직 참여 가능성도 제기된다. 워싱턴 소식통은 “트럼프 자녀들이 대선 과정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고 이제는 인수위와 국가 경영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만큼 트럼프에게 믿을 사람이 없고 인력 풀도 없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의 영향력은 이번 인수위 개편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쿠슈너와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대선 캠페인 기간 중 인수위원장을 맡았었으나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자에게 위원장 자리를 넘기고 집행위 부위원장으로 격하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크리스티 부위원장이 인수위 이후 내각 등 요직에 임용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들 외에 인수위에 포함된 인사들은 트럼프를 대선 기간 내내 열심히 도왔던 전현직 정·관·재계 인사들로, 기업인과 거액 후원자, 로비스트 등도 상당수 포함돼 이해 상충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크리스티 이외에 공화당 경선 주자였던 벤 카슨,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집행위원 16명에는 가족 4명 외에 루 발레타 하원의원, 팜 본디 플로리다 법무장관 등 정관계 인사와 선거자금 모금을 지휘한 스티브 너친 듄캐피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 피터 틸 페이팔 공동창업자, 거액 후원자인 앤서니 스카라무치, 레베카 머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미 언론은 “업계 로비스트 10여명도 인수위에 참여, 인사 등에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인수위는 “4000명이 넘는 정무직 인사를 임명하기 위한 인선이 진행될 것이며 자격이 되는 사람을 찾는 것은 아주 중요하고 힘든 일”이라면서 “차기 정부의 리더십과 스태프를 채우기 위해 인수위 활동이 서둘러 시작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개편 이유를 밝혔다. 인수위에 따르면 앞으로 70여일 동안 인선되는 정무직은 장차관, 기관장, 대사 등 상원 인준을 받아야 하는 고위직 1200여명과 백악관 비서진과 연방기관 등 상원 인준이 필요 없는 350여명, 고급공무원단 700여명, 연방정부·기관 1400여명 등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트럼프 탄 전용기, 공항서 ‘물대포’ 맞은 사연

    트럼프 탄 전용기, 공항서 ‘물대포’ 맞은 사연

    미국의 제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의 위상은 공항에서부터 확인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공영방송 NPR 등 현지언론은 이날 아침 뉴욕 라구아디아공항을 출발하는 트럼프의 전용기가 '물대포 경례'(Water Cannon Salute)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는 미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워싱턴으로 향했다. 소방차가 활주로 양편에 도열해 물대포를 쏘는 것은 특별한 일을 기념하는 예우다. 미 현지에서는 비행기가 처음으로 이륙하거나 퇴역할 때 등 특별할 일이 있을 때 이같은 물대포 경례를 한다. 결과적으로 대통령 당선자로서 처음으로 장도에 오르는 트럼프를 위한 공항 측의 배려인 셈. 트럼프의 전용기는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Air force one)의 이름을 따 ‘트럼프포스원’(Trump Force One)으로 불린다.      지난 2011년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폴 앨런에게 1억 달러를 주고 사들인 트럼프포스원은 이후 내부 개조를 거쳐 트럼프의 ‘부자 마케팅’ 이미지로 활용됐다. 기종은 대통령 전용기로 가장 선호된다는 보잉 757-200으로 총 43명의 승객들을 태우고 시속 800km로 날 수 있다. 트럼프포스원에서 가장 눈여겨 볼 대목은 성능이 아니라 럭셔리한 내부 장식이다. 먼저 실내 곳곳에서 24K로 도금된 물품들이 가득하다. 예를 들어 세면대와 안전벨트가 대표적이다. 또한 가죽 소파에는 태블릿PC 등 IT 기기가, 기내 전면에는 커다란 스크린이 설치돼 한 눈에 모든 상황을 알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베개 등 침구류에는 트럼프가를 상징하는 문장(紋章)이 박혀있는 것은 기본.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디저트카페 ‘베이글카페’,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창업박람회’ 참가

    디저트카페 ‘베이글카페’,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창업박람회’ 참가

    디저트카페 '베이글카페(Beigel Caffe)'가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창업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베이글카페는 10평 소형 콘셉트로 새롭게 변화된 BI와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합리적인 창업 비용으로 창업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풍성한 지원과 더불어 10평 소형매장을 4,950만원에 창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디저트카페창업브랜드 ‘베이글카페(Beigel Caffe)’는 최근 부산정관점과 부산거제점을 오픈했다. 현재 부산정관점과 부산거제점 오픈 이벤트로 베이글과 크림치즈 주문 시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증정하는 고객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가을맞이 신메뉴와 프리미엄 시그니쳐베이글을 출시했다. 베이글카페의 시그니쳐베이글은 12가지 베이글을 마음대로 선택가능하고 직화불고기, 함박스테이크패티도 선택해 먹을 수 있는 신제품이다. 함께 출시된 가을 신메뉴는 밀크티라떼, 티라미수라떼, 토피넛라떼와 뉴욕핫도그베이글, 로스트치킨베이글 등이다. 현재 베이글카페의 전 매장에서는 시그니쳐베이글 및 신메뉴를 만나볼 수 있으며 출시 이벤트 또한 진행 중이다. 이 브랜드는 최근 국내 카페브랜드 최초로 미국의 150년 전통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바세츠, 프리미엄 쿠키브랜드 4번가 쿠키와 독점 계약을 맺었다. 이번 독점계약을 통해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인 바세츠아이스크림과 4번가 쿠키의 빅사이즈 쿠키를 전국 매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업체 관계자는 9일 "한층 안정적인 시스템과 효율적인 공간 배치로 예비창업자와 고객들에게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차별화를 위해 메뉴의 다양화 또한 끊임 없이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시아 디자인 발굴을 위한 ‘제14회 DFA 어워드 2016’ 결과 발표

    아시아 디자인 발굴을 위한 ‘제14회 DFA 어워드 2016’ 결과 발표

    홍콩디자인센터가 아시아의 우수한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14회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이하 DFA 어워드)를 개최하고 올해 수상작을 발표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DFA 어워드’는 지난 2003년 시작됐으며, 아시아만의 관점과 철학으로 훌륭한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올해 평생공로상’과 ‘디자인 리더십 상’, ‘자랑스런 중국인 디자이너상’,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 ‘홍콩 신진 디자이너상’ 등 5가지 부문에 대한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결과 올해 평생공로상(DFA Lifetime Achievement Award)에 한국의 안상수 그래픽 디자이너가 선정됐다. 이 상은 디자인계에서 평생을 받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하고 관련 업적을 전 세계에 공유하기 위해 제정됐다. 또한 디자인 리더쉽 상(DFA Design Leadership Award)은 타이완 디자인 자전거 생산업체 GIANT의 Mr. LO Hsiang-An(Antony)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홍콩의 영화 아트 디렉터와 의상디자이너로 활동중인 Mr. CHANG Suk-Ping(William)이 자랑스러운 중국인 디자이너상(DFA World’s Outstanding Chinese Designer)에 올랐다. 세 분야의 수상작에 대한 시상은 다음달 2일 비즈니스오브디자인위크의 갈라디너 석상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아시아적 관점의 우수 디자인을 찾는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에는 20개국 이상에서 지원했다. 각 계의 전문가와 리더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최종 10개의 대상(Grand Award)과 1개의 문화 대상(Grand Award for Culture), 1개의 지속가능 대상(Grand Award for Sustainability), 1개의 기술대상(Grand Award for Technology), 7개의 대상 노미네이트(Grand Award Finalists)를 선정했다. 이어 17개의 금상, 32개의 은상, 46개의 동상, 61개의 우수상 등 총 176개의 프로젝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국내에서도 다수의 디자인 프로젝트가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성장한 국내 디자인 산업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국내 수상 결과 ▲대상에는 이너스코리아 ‘케이아이에코비’, 아이리버 ‘아스텔앤컨’ ▲대상 노미네이트에는 코오롱 래코드 ‘한복 RECOLLECTION 프로젝트’,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부문별 금상에는 이너스코리아 ‘케이아이에코비’(중복 수상) ▲부문별 은상에는 로맨시크 ‘modern cinderella’, 디자인방위대(엠지디비) ‘클립펜’ ▲부문별 동상에는 디에스통상 ‘신비아이 S포켓 힙시트’, 코웨이 ‘IoCare Water & Air App Design’, 디앤티도트 16AW collection, 건축공방 ‘건축, 예술을 품다’ ▲부문별 우수상에는 엠토디자인 ‘K-ART’, 무유디자인 ‘365안심약병’, 미크 ‘MIK 버튼커버’, 한샘 ‘오젠’, 페이퍼프레스 ‘이화여자대학교 Design 52’, 조셉앤스테이시 ‘112 Tassel’가 최종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해외 유학의 기회가 주어지는 ‘홍콩 신진 디자이너상’에 16명의 신진 디자이너가 선정됐으며, 홍콩 신진 디자이너상은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와 함께 오는 30일에 홍콩 현지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오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노 디자인 엑스포를 통해 전시될 계획이다. 한편 홍콩디자인센터는 지난 2002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디자인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자금을 지원받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DFA 어워드 외에도 아시아 디자인 혁신 관련 브랜드를 소개하는 ‘비즈니스 오브 디자인 위크’, 역량 있는 디자인 창업자를 발굴∙육성하는 ‘디자인 인큐베이트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에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新전원일기] ‘배움’ 뿌리고 ‘자연’ 거두고 ‘이웃’ 나누고

    [新전원일기] ‘배움’ 뿌리고 ‘자연’ 거두고 ‘이웃’ 나누고

    성공한 귀농이란 무엇일까. 억대 연봉의 농부, 외제차를 타는 농부가 성공한 귀농의 롤모델이 되어야 할까. 물론 ‘농민이 부자 되는 세상’이야말로 좋은 세상이겠지만 처음부터 목표를 그렇게 잡는 것은 귀농 생활을 또 다른 생존 경쟁의 장으로 만들어 버린다. 나 자신의 간절함으로부터 시작되는 귀농, 그것이야말로 귀농의 첫걸음이 아닐까. 한 사람의 개인적 귀농도 중요하지만 농촌 생활에서는 마을공동체와의 융화가 중요하다. 더 오래 지속 가능한 귀농, 마을공동체와 함께하는 귀농,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보람과 깨달음을 주는 귀농의 핵심은 바로 ‘귀농 교육’에 있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농촌 생활의 A부터 Z까지 철저한 귀농 교육을 실천해 온 이해경(60) 남원귀농귀촌학교 교장을 만났다. 이 교장은 경제학 박사 출신의 농부이자 한국의 자연농업 1세대다. →귀농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준다면. -대학원에서 경제사학을 공부하며 조교, 시간강사의 코스를 걷는 동안 맞벌이 아내의 경제적 지원을 받았다. 어느덧 불혹의 나이가 되자 계속 학자의 길을 갈 수 있을지 고민이 깊었다. 1993년 박사 논문을 끝내고 중국 북경인민대에서 연구원 생활을 하며 읽고 싶은 책들을 원 없이 읽었다. 처음으로 의무감이 아닌 자유 의지에 의한 공부에 깊은 희열을 느꼈다. 그때 여러 책을 읽으며 ‘무위자연’의 화두가 마음속에서 점점 살아나며 귀농의 꿈을 꾸게 됐다. 친구 농장에서 1년 정도 농촌 생활을 경험하며 농사의 즐거움에 흠뻑 빠졌다. →남원귀농귀촌학교를 설립하게 된 과정은. -이병철 전국귀농운동본부장의 소개로 1998년 전북 남원 산내면에 위치한 ‘실상사 귀농학교’(남원귀농귀촌학교의 전신)의 개교를 계획하던 도법스님을 만났다. 어느덧 귀농교육을 진행한 지 18년째다. 산내에서의 13년은 멈추지 않는 불도저처럼 일했다. 실상사 농장을 귀농자들에게 제공해 전업 농부를 양성하고, 사단법인 한생명을 결성해 지역공동체를 만들고, ‘인드라망 생명공동체’의 지리산 거점을 만들었다. 어린이집, 방과후학교, 노인건강교실 등을 만들어 귀농인들이 정착할 수 있는 문화인프라를 구축했다. 2009년에는 도법 스님의 뒤를 이어 실상사 귀농학교의 교장을 맡았다. 2011년 남원시, 남원시 도시민유치협의회와 함께 남원귀농귀촌학교를 시작했다. →자연농법에 대한 신념을 갖고 귀농을 결심하신 계기는. -1992년은 내게 ‘운명의 해’였다. 전국이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의 쌀시장 개방 이슈로 뜨겁게 불타고 있었다. 쌀시장 개방은 우리 농업과 농민의 사망 선포나 다름없는 막중한 결정이었다. 그때 시내의 한 서점에서 우연히 만난 한권의 책 ‘생명의 농업’(후쿠오카 마사노부)이 내 인생을 바꾸었다. 무농약, 무비료, 무제초, 무경운의 ‘4무 농법’이 한국 땅에서 가능하다면 쌀시장 개방에 맞서 우리 농업의 대안이 될 수 있었다. 4무 농법은 생산비를 대폭 낮출 수 있어 저가의 수입쌀과 대등한 가격 경쟁이 될 수 있으리라는 경제학자로서의 분석이었다. ‘생명의 농업’이 나에게 던져준 화두는 바로 무위자연이었다. ‘스스로 그러함, 자연에 순응하는 조화로운 삶을 사는 것이 진정 나의 갈 길’을 분명하게 깨닫게 해주었다. →실상사 귀농학교 시절부터 귀농 교육을 해왔는데, 귀농 교육의 밑그림은 어떤 것인지. -초기에는 단지 배움에 대한 욕망으로 시작된 일이 점차 생태적 귀농의 확산을 통한 농촌공동체의 복원이라는 사회적 과제로 변화되면서 쉽게 내려놓을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알찬 교육을 통한 귀농인의 농촌 유입 확대와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일, 지역민과 귀농인의 조화로운 협력을 통한 마을공동체의 복원이라는 두가지의 과제가 오롯이 나 자신의 과제가 되었다. 거기에 40대의 열정이 상승 작용을 일으켜 귀농귀촌 교육은 피할 수 없는 18년 동안의 나의 운명이 되어버렸다. 우리 귀농학교가 연결시켜 준 커플이 무려 50쌍이 넘을 정도다(웃음). →자연농법의 미래는 어떤지, 그리고 주로 어떤 농작물을 가꾸고 있는지. -현대 농업은 철저한 외부 종속형 구조다. 모든 것을 외부에서 조달하는 고비용 농업이다. 당연히 비용을 많이 투입할 수밖에 없으니 아무리 농사를 오래 해도 망하기 십상이다. 남원귀농귀촌학교의 농지 규모는 논 5000평, 밭 5000평 정도다. 아무리 쌀값이 떨어져도 우리의 밥상만큼은 꼭 지켜야 한다. 핵폭탄보다 위력이 훨씬 큰 식량위기 폭탄이 조만간 오리라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식량 자급도가 23%에 불과하다. 농민들이 벼농사를 포기하는 순간, 우리나라는 식량 안보에 큰 위기가 온다. 쌀값을 올릴 수 없으면 농사 비용을 줄이는 자연 농업을 실시해야 한다. 내가 두 번째로 중시하는 작물은 약초와 산채류다. 야생의 형질이 강하기 때문에 농부의 큰 노력 없이도 자연재배의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 자연의 약성을 최대로 살리는 약초와 산채류의 자연농업은 앞으로 건강한 밥상을 지켜줄 최고의 힐링 작물이다. 세 번째는 토종 작물이다. 종자의 주권을 빼앗기면 농업의 주권을 상실하는 것이다. →귀농 이전과 이후의 삶에서 가장 달라진 점들은 어떤 것들인지. -귀농 이전에는 학교라는 조그만 틀 속에서 안주하고 살았던 것이 전부였다. 귀농 후에도 여전히 사회에서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잘난 체를 많이 했다(웃음). 서투르면서도 의욕만 앞세워 갈등이 발생했다. 귀농 전 사회에서는 상처가 발생할수록 자신을 더욱 단단한 껍질로 보호막을 만들었을 텐데, 오히려 귀농 후에는 내 자신을 두껍게 감싸고 있던 자아의 막들이 하나씩 떨어져 나갔다. 마음을 채우고 있던 모든 것들을 비우고 내려놓자 진실로 평안해졌다. 지금은 모든 것이 고맙고, 지금 현재가 참으로 행복하다. 위대한 자연을 평생의 스승으로 모시고 농사를 힘든 일이 아닌 ‘농선’(農禪)으로 생각하게 되니 농부임이 자랑스럽다. →귀농 교육을 하시면서 보람을 느끼신 적은 언제인지 궁금하다. -교육의 보람은 귀농학교를 거쳐간 분들이 농촌에 잘 정착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어떤 젊은 여자분은 초창기 실상사 귀농학교가 비닐하우스 교실에서 교육을 할 때 실수로 화재를 일으켜 시설이 전소된 적이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을 낸 당사자는 늘 미안한 마음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그분이 농촌 현장체험을 하다가 남편을 만나 훌륭한 가정을 이루어 TV프로그램에 초대돼 행복한 귀농생활의 사례가 되었을 정도다. 어떤 젊은 친구는 교육을 마치고 학교에서 소개한 곳에서 현장 체험을 하던 중 좋은 인연을 만나 가정을 꾸리고 산중에서 학교에서 배운 자연농업을 열심히 실천하고 있는데, TV 인간극장에서도 소개됐다. →현재 일종의 귀농 열풍이 불고 있는데, 이런 열풍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대부분의 귀농귀촌 교육이 성공을 목표로 하는 교육에 치중돼 있다. 억대부자 농부, 억대 매출 사업가 등의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그들을 따라가도록 유도하고 있다. 정부가 교육시간 100시간을 지원 조건으로 정하면서 그 시간만 이수하면 모든 준비가 끝난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 필요에 의해 교육을 이수하는 것이 아니라 의무에 의해 교육에 참여하기 때문에 간절함이 부족하다. 귀농귀촌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기 자신을 향한 귀농귀촌이다. 자기 바깥만 바라보며 살아가다가는, 귀농의 진정한 목적을 잊어버리게 된다. ‘나’를 잘 바라볼 수 있다면 귀농귀촌은 무조건 성공한다. 또한 모든 면에서 자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주·의·에너지’는 반드시 자립의 토대를 형성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산야초학교, 자연순환농업학교, 자연음식학교, 자연건강교실, 흙집짓기학교, 적정기술학교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귀농을 준비하거나 꿈꾸고 계신 분들께 조언을 한다면. -첫째, 귀농귀촌의 핵심은 농사다. 농사는 ‘준비’와 ‘때’가 가장 중요하다. 씨앗, 농지, 농자재 등을 준비하고 체력도 단련해야 한다. 그러면 저절로 때가 찾아온다. 둘째, 땅값 싼 곳이나 경치 좋은 곳만 찾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어디로 갈지 모르겠으면 무조건 좋은 이웃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 좋은 이웃은 가장 좋은 귀농귀촌 보험이다. 셋째, 남의 인생을 표절하지 말아야 한다. 무조건 억대부자 농부, 억대 성공 사례를 따라가는 것은 드라마 작가가 남의 작품을 표절하는 것과 같다. 나의 정체성을 세우는 나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 넷째, 결코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오자마자 창업자금 융자받아 사업부터 추진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시작이 빚쟁이의 굴레 속에서 이뤄진다면 평생 그것을 벗어나기 어렵다. 최근 수년간 정부가 수많은 빚쟁이 귀농귀촌 창업을 권장했는데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야 하는 5년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참으로 우려스럽다. →향후 계획은. -남원귀농귀촌학교에서는 인공 감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자체 브랜드 쌀막걸리를 만들 예정이다. 무공해 산야초를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의 상품화도 계획 중이다.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귀농교육 프로그램도 열심히 준비 중이다. 귀농교육이 이뤄지는 ‘귀정사’로 가는 길 곳곳에서 동네 주민들이 반갑게 인사를 했다. 참으로 정겨웠다. 도시에 사는 나에게는 이런 마을이 없다. 이사 온 지 8년째이지만 친하게 지내는 이웃이 없다. 나는 ‘마을’을 잃어버렸기에 이토록 외로운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문득 울컥한 무엇인가가 치밀어 올랐다. 잃어버린 이웃을 찾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이 삭막한 도시 속에서도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결국 귀농귀촌은 ‘관계 맺음’의 방식을 바꾸는 일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 인간과 자연 사이, 상품과 소비자 사이의 관계까지도 바꾸는 자연농법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게 되었다. 농민의 부채를 양산하는 대량생산 농업을 지양하고, 저비용 고효율의 자연농법으로 가는 길을 개척하는 남원귀농귀촌학교의 미래는 밝다.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이나 농약의 장기적 위험을 깨달은 사람들이 점점 더 자연농법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고, 건강한 먹거리, 안전한 먹거리, 자연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비전을 추구하는 자연농법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다. 글쓴이 정여울 작가 2013년 제3회 전숙희문학상 수상. 주요 작품으로 ‘공부할 권리’,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등.
  • 베트남쌀국수전문점 월남선생, 39만 그릇 판매 돌파 기념 SNS 이벤트

    베트남쌀국수전문점 월남선생, 39만 그릇 판매 돌파 기념 SNS 이벤트

    베트남쌀국수 전문점 월남선생이 39만 그릇 판매 돌파 기념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인스타그램에 월남선생 메뉴 사진과 함께 #월남선생39만돌파 #3900원쌀국수 #월남선생을 태그해 올리면 된다. 이벤트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SONY 디지털 카메라, CGV 영화예매권(1인 2매),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경품으로 증정된다. 월남선생은 220개 이상의 기존 가맹점을 보유한 가맹본부가 새롭게 론칭한 제2브랜드로서 ‘가성비 좋은 쌀국수 창업 브랜드’를 콘셉트로 최저 3900원부터 시작되는 저렴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전체 메뉴의 평균 가격이 5,000원대로 불황에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쌀국수를 즐길 수 있는 창업 브랜드다. 또한 월남선생에서는 2016년 가맹 계약자에 한해 주방 기자재를 무상 지원하는 창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원대상자에 해당될 경우 식기세척기, 대형냉장고, 반찬냉장고, 가스레인지, 온수기 등 월남선생 창업 시 필요한 대부분의 필수 주방 기자재를 무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월남선생 가맹본부 변준희 이사는 8일 "지속된 경기 침체로 카페부터 음식점까지 저가형 메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월남선생은 임대료와 기타 고정비에 대한 부담이 적어 위치는 좋으나 장사가 잘 안돼서 고민 중인 창업자에게 안성맞춤인 브랜드"라고 전했다. 이벤트 당첨자는 월남선생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음달 7일 발표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광명시, 골목상권 창업자에 실제 배후지의 정확한 인구정보 제공

    광명시, 골목상권 창업자에 실제 배후지의 정확한 인구정보 제공

    경기 광명시가 골목상권 예비창업자를 위해 ‘소지역 내 인구통계 제공 서비스’를 중순부터 한다고 7일 밝혔다. 광명시가 제공하는 인구통계 서비스는 창업예정자나 자영업자에게 아주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창업예정자들은 창업 이전 영업배후지 내에 남녀별, 연령대별로 거주하는 인구와 유동인구가 얼마나 되는지 상세히 파악할 수 있다. 광명시는 자체 개발한 공간정보시스템을 배후지 인구통계에 접목해 인구정보 문제를 해결했다. 이번에 시가 제공하는 인구통계 자료는 행정구역 단위가 아닌 실제 배후지의 정확한 인구정보를 제공한다는 게 큰 매력이다. 그동안 예비 창업자는 공공기관의 행정동이나 통 단위 인구통계자료를 통해 고객 수요를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자료들은 도로나 언덕, 아파트 단지 등을 경계로 실제 배후지의 인구정보와는 거리가 있어 정확한 수요 예측하는 데 어려웠다. 이번 서비스로 골목슈퍼나 보습학원, 미용업, 반찬가게, 세탁소, 치킨집 같은 생활밀착형 업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우선 소상공인이나 창업교육 수강생을 대상으로 인구통계서비스를 실시한다. 신청서에 가게의 위치를 적어 제출하면 이메일로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내부 행정용으로 개발한 기능을 시민을 위한 서비스로 적극 활용해보자는 취지로 추진하게 됐다”며 “행정구역 단위의 통계로는 잠재고객 추정이 어려웠던 골목상권의 자영업자나 창업예정자에게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사업 방향성·멤버들 협업이 창업 성공의 관건”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사업 방향성·멤버들 협업이 창업 성공의 관건”

    스타지크 70여개 업체 부화시켜… 혁신하는 기업 반드시 기회 올 것 ‘창업 천국’ 선전에는 창업기업만큼이나 창업 지원기업(액셀러레이터)도 많다. 세계적인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인 미국의 핵스(HAX)도 2013년 본부를 선전으로 옮겼다. 액셀러레이터는 창업가에게 업무 공간을 마련해 주고 투자자를 소개해 주는 한편 시제품 생산을 도와주며 판로까지 개척해 준다. 선전시 난산구 창업광장에는 시정부가 창업기업을 위해 건설한 18개 빌딩이 들어서 있다. 여기에 둥지를 튼 액셀러레이터만 100여개에 이른다. 레노버가 설립한 액셀러레이터인 ‘스타지크’도 이곳에 입주해 있다. 지난달 21일 스타지크 운영책임자인 펑융(彭勇) 총감과 만나 선전 창업 생태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선전 액셀러레이터의 특징은 무엇인가. -창업기업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작업 공간(제조 공방)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3D 프린터 등 고가 장비를 갖춰 언제든지 시제품을 만들 수 있다. 선전에는 세계 최대 전자 유통상가인 화창베이가 있어 부품 조달이 쉽다. →지금까지 몇 개의 업체를 부화시켰나. -70여개 업체를 부화시켰다. 현재 2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음성식별 기능으로 자동차를 조작하는 기술을 개발한 ‘스비치’(思必馳)도 우리가 부화시킨 기업인데, 기업 가치가 40억 위안(약 6700억원)에 이른다. →액셀러레이터의 수익 구조는 어떻게 되나. -창업 기업들로부터 받는 월세, 기술 자문료, 투자 이익, 제품 양산에 따른 판매 이익 공유 등이다. 월세는 1000위안(약 17만원) 정도로 아주 저렴하다. →베이징의 창업 지구인 중관춘과 선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베이징대와 칭화대가 옆에 있는 중관춘은 인터넷 기반의 소프트웨어 창업이 활발하지만, 선전은 철저히 ‘제조 창업’이다. ‘세계의 공장’이었던 선전의 역사와 무관치 않다. →창업 기업이 성공할지 실패할지 어떻게 판단하나. -척 보면 안다. 아이디어와 기술도 중요하지만, 사업의 방향성과 멤버들 사이의 협업이 더 중요하다. →실패하면 재기가 불가능한가. -창업자에게 실패는 늘 있는 일이다. 경험이 부족해서 실패할 수도 있고 시기를 잘못 만나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선전에서 영원한 실패란 없다. 끈기 있게 버티며 혁신하는 기업엔 반드시 기회가 온다. →이공계 출신들이 많을 것 같은데. -대학과 전공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우리 제조 공방에는 인문학을 전공한 여성이 여성용품을 만들기도 하고 기자 출신 창업가가 1인 미디어 기업을 운영하기도 한다. 선전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AI 시제품 견적, 서울선 두 달 2억원… 선전은 2주 2000만원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AI 시제품 견적, 서울선 두 달 2억원… 선전은 2주 2000만원

    “두렵습니다.” 네이버의 한 엔지니어는 “중국의 창업 열기는 이제 경제 영역을 뛰어넘어 생활과 문화의 영역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애완견용 스마트 밴드를 전시하러 온 한국 창업자는 “선전이 이미 실리콘밸리를 넘어선 것 같다”면서 “두려움만 가득 안고 돌아간다”고 토로했다. 지난 10월 23~24일 중국 선전(深?)의 바닷가 ‘해상세계’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자 대회인 ‘선전 메이커 페어’가 열렸다. 초특급 태풍이 선전을 관통하는 바람에 행사장을 철거했다가 하루 늦게 개막했는데도 20여만명이 구름처럼 몰렸다. 행사장 밖에도 창업에 관심이 있는 중국 청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공무원과 대기업 입사 시험에만 매달리는 한국의 모습과는 달라보였다. 전 세계 창업자들은 물론 스타트업(창업기업)에 투자하려는 에인절투자자와 벤처캐피탈,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려는 액셀러레이터(창업 지원기업), 부품 제조기업, 유통 업체 등이 어우러져 거대한 창업 생태계를 형성하는 장관이 펼쳐졌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인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등도 참가해 자신들이 지원하는 스타트업의 제품을 적극 선전하는가 하면 새로운 창업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부지런히 행사장을 누볐다. 5회째인 올해의 ‘대세’는 사물인터넷(IoT)이었다. 언제 어디서나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혈압기, 침 없이 혈당을 체크하는 웨어러블 의료용 시계, 수면 상태를 자동으로 진단하고 개선하는 스마트 침구 등 혁신 아이템들이 즐비했다. 로봇과 무인기(드론), 가상현실(VR)도 메이커 페어의 주요 무대를 차지했다. 권투처럼 한쪽 로봇이 10을 셀 때까지 일어나지 못하면 패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겨루는 로봇 배틀은 어린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드론끼리 공중에서 충돌해 승부를 가리는 드론 배틀은 ‘투계장’을 방불케 했다. 좁고 거친 장애물을 피해 가장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는 드론 비행 대회도 열렸다. 가사도우미에서 강아지로 변신이 자유로운 ‘셀로봇’을 선보인 창업자 지순은 “선전의 모든 사람들이 우리 로봇과 동거하는 날이 올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로봇 스타트업인 ‘키로봇’ 관계자는 “올해 출품된 로봇의 대부분은 인터넷과 연결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행동한다”고 소개했다. 창업자와 액셀러레이터들이 어우러진 토론회도 열렸다. 세계 창업가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의 미츠 앨트먼(노이즈브리지 대표)은 “선전은 이제 창업 조기교육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실제로 토론회에는 창업자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이 많이 참여했다. 인구 1100만명의 선전은 평균 연령이 33세에 불과하고 크고 작은 기업이 무려 100만개에 이른다. 코트라 선전무역관 박은균 관장은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 풍부한 금융, 고도화된 제조업, 액셀러레이터라는 ‘4박자’가 어우러져 선전이 ‘창업 천국’이 됐다”고 분석했다. 국민 생활에 사사건건 간섭하고 감시하는 중국 정부지만, 창업과 관련된 규제는 거의 없고 창업에 나서면 최대 50만 위안(약 8400만원)을 바로 대출해 준다. 선전의 눈부신 경제 성장은 고액 자산가 집단을 형성했고 이들이 대거 벤처캐피탈로 변신해 기업의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다. 박 관장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제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공장형 액셀러레이터가 많은 게 선전의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액셀러레이터가 발달하게 된 원동력은 역설적으로 둥관으로 대표되는 선전의 옛 제조업 공단지역에서 나왔다. 한국에서 온 한 개발자는 “서울에서 인공지능(AI) 시제품을 생산하는데 두 달 동안 2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견적서가 나왔는데, 선전에 와서 문의하니 2주간 2000만원이면 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면서 “선전의 옛 공장들이 창업시대의 도래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 전자상가의 30배 규모인 세계 최대 ‘짝퉁 전자상가’인 화창베이도 선전 창업의 원동력이다. 창업기업에 싼 가격으로 빠르게 부품을 공급하는 거대한 ‘저수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창베이에서 삼성과 애플 제품을 베끼던 인력들이 지금은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선전의 대표 기업들인 화웨이, 톈센트, 비야디, 오포, 비보의 주역으로 거듭난 셈이다. 글 사진 선전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신격호 회장 쓸쓸한 94세 생일

    롯데그룹 창업자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3일 만 94세 ‘쓸쓸한 생일’을 맞았다. 신 총괄회장의 맏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이다. 차남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달 25일 검찰 비자금 수사 결과와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한 뒤 일본에 머무르고 있다.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도 일본에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신 총괄회장은 정신건강 문제로 후견인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받은 데 이어 최근 롯데 비자금 사건에 연루돼 두 아들과 함께 불구속 기소된 처지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치킨·커피점 등 난립·공멸 막는다

    2018년부터 치킨집이나 커피전문점 등이 밀집한 지역에 같은 업종을 창업하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른바 ‘목 좋은 곳’에 동일 업종이 난립해 임대료가 오르고, 상권이 황폐화돼 공멸하는 상황을 막겠다는 것이다. 또 제품과 서비스가 좋고, 경영 능력을 보유한 ‘혁신형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정책 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3개년 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우선 2018년부터 치킨집, 미용실, 커피전문점 등 주요 과밀 업종이 이미 자리 잡아 과당 경쟁이 우려되는 곳은 ‘과밀지역’으로 지정된다. 창업 때 소상공인이 창업자금 융자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를 위해 지역별 과밀업종 현황을 종합한 전국 과밀지도를 만들어 공개하기로 했다. 정부가 이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최근 5년간 소상공인 창업이 연평균 75만건인데, 폐업 또한 무려 67만건에 달했기 때문이다. 폐업 사업 중 51%가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이었다. 특히 음식·숙박업은 창업 뒤 5년 생존율이 18%에 그쳤다. 정부는 또 영세 온라인 판매 자영업자도 오프라인 영세 자영업자처럼 카드수수료 인하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 초부터 정부는 연매출 2억원 이하의 영세업자에 대해 카드 수수료를 최대 0.7% 포인트 인하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서울 서촌·홍대·경리단길 등 소상공인들이 거리를 활성화시켰지만, 이후 건물주가 임대료를 과도하게 올려 원주민이 밀려나게 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자율 상권법’ 제정을 추진한다. 임대인과 상인이 ‘자율상권구역’을 합의로 지정해 임대차 계약 갱신 요구권 기간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것이다. 상인들의 영업권을 보장해 주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정부는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를 갖춘 소상공인을 ‘혁신형 소상공인’으로 선정해 3년간 정책자금을 우대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디저트카페창업 베이글카페, 대구월배역점 오픈 및 전국투어설명회 진행

    디저트카페창업 베이글카페, 대구월배역점 오픈 및 전국투어설명회 진행

    디저트카페 생과일쥬스전문점 ‘베이글카페(Beigel Caffe)’가 대구월배역점을 오픈하고, 오픈이벤트로 베이글과 크림치즈 주문 시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증정하는 고객이벤트를 진행한다. 베이글카페는 최근 국내 카페브랜드 최초로 미국의 150년 전통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바세츠, 프리미엄 쿠키브랜드 4번가 쿠키와 독점계약을 맺었다. 이번 독점계약을 통해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인 바세츠아이스크림과 4번가 쿠키의 빅사이즈 쿠키를 전국 매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또한 해당 브랜드는 가을맞이 프리미엄 시그니쳐 베이글과 가을 신메뉴를 출시했다. 시그니쳐 베이글은 12가지 베이글을 마음대로 선택 가능하며 직화불고기, 함박스테이크패티도 선택해 먹을 수 있는 신제품이다. 아울러 밀크티라떼, 티라미수라떼, 토피넛라떼와 뉴욕핫도그베이글, 로스트치킨베이글도 출시했다. 업체 관계자는 31일 “한층 안정적인 시스템과 효율적인 공간 배치로 예비창업자와 고객들에게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차별화를 위해 메뉴의 다양화 또한 끊임 없이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저트카페 생과일쥬스전문점 베이글카페는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전국투어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번 전국설명회를 통해 디저트카페 창업 희망자들에게 계약 시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며, 매장인테리어 콘셉트와 운영 효율성 및 다양한 메뉴를 접하는 현장설명회로 꾸며진다. 한편 디저트카페 베이글카페는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창업박람회에 참가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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