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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 성공 도와드려요”

    “창업 성공 도와드려요”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 전시장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예비 창업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100여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박람회는 창업 희망자들에게 성공적인 사업 준비와 점포 운영 등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7일까지 열린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요즘 핫한 베트남 쌀국수집...월 2억 매출 성공비결은

    요즘 핫한 베트남 쌀국수집...월 2억 매출 성공비결은

    지난 2일 서울 종각역 인근 후미진 골목 안 쪽에 위치한 쌀국수집 ‘에머이’(Emoi). 새해 첫 출근을 한 직장인들이 뜨끈한 국물이 매력인 쌀국수를 먹기 위해 길게 줄 지어 서 있었다. 바로 옆 큰길가에는 유명 쉐프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멸치국수집이 있었지만 사람들은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추위 속에서 자신들의 순서가 오길 기다렸다. 한 손님은 “운이 좋은 경우가 아니라면 평일 오후 2시 전까지는 이렇게 기다렸다 들어간다”고 말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대형 유통 3사도 서로 “입점해달라”고 구애를 펼치는 중이다. 기업형 쌀국수집과의 경쟁에서 이 ‘이단아’ 쌀국수집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지난 3일 에머이 주인장인 권영황 대표를 만나기 위해 이 곳을 다시 찾았다. 1. 평일 점심 회전율이 무려 7바퀴? 기자: 식당에 손님이 많네요.권영황(이하 권): 우연찮게 생각보다 많이 오시네요. 기자: 우연찮게요?권: 아, 우연이라기보다는 그래도 준비한 보람이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기자: 하루에 얼마나 오나요.권: 평일 점심 때 회전율 높을 때는 7바퀴 이상이죠. 기자: 7바퀴면 어느 정도인가요.권: 종로점 기준으로 자리가 20개예요. 11시 반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죠. 어떤 손님은 세 번 와야 한 번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저녁에도 사람이 많나요?권: 여섯 시부터 여덟 시까지는 줄을 서야 돼요. 기자: 주말에는 어때요?권: 주말에는 평일에 와 본 손님들이 가족, 지인들을 데리고 와요. 기자: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어려웠을 텐데요?권: 2015년 8월 종로점을 열었는데 두 달 동안 손님이 없더라고요. 위치도 썩 좋지 않지만, 사람들이 ‘다른 쌀국수집이랑 맛이 별반 차이가 없겠지’ 이런 선입견을 갖고 보는 듯 했어요. 그런데 한 명 한 명 오는 손님들이 다들 맛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 분들이 다음날 새로운 분을 데려오고. 그러면 다음날 새로 온 분이 또 다른 분과 같이 오고. 그렇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어요. 기자: 왜 예약은 안 받는 거죠?권: 처음에는 예약을 받았는데 한국에는 ‘노쇼 문화’(예약을 해 놓고 나타나지 않는 행위)가 있잖아요. 손님들이 예약받지 말자고 하더라고요. 예약을 안 받으니 먼저 온 사람이 한명씩 자리를 맡더라고요. 이것도 기다리는 손님들한테 피해를 준다는 요청이 있어서 이제는 다 오시기 전까지는 바깥에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게 해요. 미리 주문까지 하면 끝까지 기다리시더라고요. 기자: 매출이 꽤 되겠네요?권: 문을 열고 단 한 번도 월 매출이 떨어진 적이 없어요. 여름철에는 ‘손님이 줄겠지’ 했는데 7~8월에도 계속 오르더라고요. 추석 때도 더 팔았죠. 지난달 종로점 매출은 2억 1000만원을 넘었어요. 하루에 700만원 조금 안 되게 판거죠. 국수 팔아 이 정도면 괜찮죠? 기자: 동업하신다고요?권: 네. 고향(안동)의 아는 형님(김명상 대표)과 같이 일해요. 형님은 돈을 대고 전 요리를 하죠. 기자: 동업은 오래 가지 못한다고 하던데요.권: 전 아직 경험이 부족해요. 형님은 저보다 한 수 위죠. 예전에 봉추찜닭을 만드신 분이에요. 기자: 그럼 에머이도 봉추찜닭과 관련 있는 곳 아닌가요.권: 그건 아니에요. 형님이 다른 선배 분한테 회사(봉추푸드시스템)를 맡기고 여러 다른 시도를 해왔어요. 사업가 기질이 좀 있거든요.(기자 주: 지난해 봉추푸드시스템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정보공개서에는 김명상 대표가 감사로 등록돼 있다.) 2. 생면에 도전장 낸 호텔 주방장 기자: 특1급 호텔 출신 주방장 출신이던데 어쩌다 창업을?권: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신세계 계열)에서 16년을 근무했어요. 호텔에 있을 때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집도 사고...참 고마운 회사죠. 10년 전인가? ‘앞으로 10년 후에 뭐해 먹고 살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가 30대 초반이었죠. 뭘 할까 고민하던 중 베트남에 가서 쌀국수를 먹고는 무릎을 딱 쳤습니다. 이거다. 기자: 한국에 쌀국수집이 그렇게 많은데.권: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쌀국수를 먹으면 고향 맛이 안 난다고 그래요. 왜 그럴까요? 한국 쌀국수는 미국을 거쳐서 들어왔다는 설이 있어요. 우리 김치찌개를 중국인이 베트남 사람한테 가르쳤다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죠. 그래서 우리는 현지 맛을 그대로 가져가자고 결심했죠. 생면을 만들고 육수도 직접 끊이고 현지인이 만들 수 있는 구조로 가보자고요. 기자: 그래서 주방에 베트남 사람이 많았군요.권: 베트남 사람이 아무리 김치찌개를 잘 끊여도 원래 맛을 못 따라가는 것과 같은 이치죠. 저도 호텔 주방장 출신이지만 제 생각을 넣으면 결국 똑같은 한국 맛이 될까 봐 아예 백지에서 배우기 시작했어요. 베트남 현지에서 3대째 쌀국수집을 운영하는 주방장을 모셔 왔는데 저 보고 배울 거면 ‘솥부터 닦으라’고 하더라고요. 내가 이 집 주인인데... 결국 닦았어요. 요리사 세계에서는 ‘당신이 내 일을 배우려면 내 밑에 꿇어라’ 뭐 이런 자존심 싸움이 있거든요. 기자: 식당 이름 ‘에머이’는 무슨 뜻이죠.권: 베트남 식당에서 가장 많이 쓰는 현지어예요. 한국에서 ‘이모!’ ‘사장님!’ 이렇게 부르는 것처럼 베트남에선 모두 에머이로 통하죠. 베트남에서 쌀국수를 먹어본 사람들이 현지 향수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죠. 기자: 웬만한 쌀국수집은 ‘포’라는 이름이 들어가던데 모험 아닌가요.권: ‘포’는 쌀국수 면 종류 중 하나더라고요. 포는 0.5㎝보다 좀 넓은 면을 부를 때 쓰고, 굉장히 가는 면은 ‘분’이라고 하던데요. 중요한 건 이름이 아니라 베트남 현지 맛을 살릴 수 있는 ‘생면’을 만드는 거였죠. 우리 국수를 드신 분은 다른 데 가서 면을 못 드실 거라고 자신했어요. 기자: 면에 대한 자신감이 상당하시네요.권: 베트남 생면 공장에 가서 보니 쌀을 맷돌로 갈아 묽게 면을 만들더라고요. 보통 면은 가루에 물을 부어 만드는데 그게 아니었죠. 이렇게도 만드는구나, 깜짝 놀랐죠. 한국에 돌아와서 똑같이 해봤는데 처음에는 술술 되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면을 물에 푸니 다 끊어져 못 먹게 됐죠. 그때 진짜 난감하더라고요. 그 뒤에도 계속 실패를 하면서 ‘왜 안 될까’를 생각해봤죠. 결국은 기후였어요.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온도차가 심해 베트남에서처럼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어려웠던 거죠. 생면이 안 나와서 기계를 발로 차기도 하고 망치로 떼리기도 하고. 그렇게 2년이 걸렸습니다. 기자: 결국 성공하셨네요.권: 우리나라 면 시장의 판도가 바뀌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기자: 한국식 쌀국수에 익숙한 사람에겐 생면이 낯설 수도 있는데요.권: 어떤 손님이 그러더라고요. ‘사장님! 면이 퍼졌어요.’ 이 분은 생면을 처음 먹어본 거죠. 그래서 자리마다 생면을 만들어 다 갖다놨어요. 여성 고객한테는 생면팩을 만들어 주기도 했죠. 쌀이 피부에 좋거든요. 유명 화장품 회사도 쌀을 원료로 쓰기도 해요. 나중에는 워낙 생면팩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많아서 중단했죠. 3. ‘친정’ 신세계 요청을 뿌리친 사나이 기자: 종로점 말고도 매장이 꽤 되네요.권: 신사동 가로수길점,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점, 롯데몰 은평점, 홍대점 등 총 다섯 군데네요. 홍대점은 지난 1일 오픈했는데 여긴 가맹점이에요. 다른 데는 모두 직영점이고요. 기자: 롯데, 현대 다 입점하셨는데 신세계는 연락 안 왔나요? 친정인데...권: 안 그래도 한 손님이 신세계에 입점하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사정을 설명해줬어요. 신세계와 하남, 영등포점 등 몇 곳에 들어가는 걸로 얘기를 주고 받다가 결국 안 하기로 한 거라고요. 그쪽에서는 생면을 만드는 과정을 고객들한테 보여주자는 콘셉트를 제시했는데 저랑 맞지 않더라고요. 나중에 기회 되면 들어갈 수도 있겠죠. 기자: 매장이 많아지면 맛을 유지하기 쉽지 않을 텐데요.권: 재료를 공수해선 안 돼요. 즉석에서 만들어야 생면 메리트가 있는 거죠. 밥도 금방 해서 먹어야 맛있는 것처럼요. 그래서 매장마다 기계를 설치해줬어요. 제가 나름대로 개발한 파우더로 누구나 만들 수 있게 ‘포의 혁명’을 일으킨 거죠. 기자: 앞으로 매장을 더 늘리겠다는 거네요.권: 문의는 많이 들어와요. 그런데 ‘막 늘리자’는 주의는 아니에요. 돈 버는 조건(좋은 상권)이 되면 ‘오케이’ 하는 거죠. 기자: 브랜드 관리를 한다는 말씀?권: 어렵게 키웠는데… 음식이라는 게 한 순간이잖아요. 조심스럽죠. 4. 월급쟁이 직원에 주인의식? “앞으로 지분 줄겁니다.” 기자: 호텔 근무할 때와 삶이 완전히 달라졌는데 가족들은 어떻게 생각해요.권: 사표를 낼 때 아내와 상의를 하진 못했어요.기자: 헉…권: 그 전에 휴직계를 내서 그만 둘 것이라는 생각은 다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알고 전화를 해서 울더라고요. ‘당신, 나한테 할 말 없냐’고. 기자: 너무하셨네요.권: 미안하다고 했어요. 대신 더 많이 벌어다 주겠다고 약속했죠. 이제는 아내도 건강 해치지 말라고 격려해줘요. 단지 애들하고 못 놀아주는 게 아쉽죠. 기자: 식당 하면서 언제가 가장 뿌듯했나요?권: 두 달 전쯤 어느 손님이 저한테 ‘이 집에는 철학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한 마디가 제 가슴에 꽂혔어요. 에머이의 색깔, 철학을 인정해 준 거잖아요. 생면 개발하려고 그토록 고생했는데 그게 헛되지 않았구나… 기자: 직원은 몇 명이나 되나요?권: 40명은 족히 될 겁니다.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월급쟁이는 절대 주인의식 못 느낍니다. 그래서 앞으로 직원들한테 지분을 줄 겁니다. 이 회사의 주인이 돼라는 뜻에서죠. 기자: 창업에 도전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언을 해주세요.권: 어려운 질문이네요. 창업에 답은 없어요. 수학 공식처럼 딱 떨어지면 좋겠지만요. 사업은 그 사람의 생각, 열정, 마음에 따라 확 바뀝니다. 어떤 마음가짐을 갖느냐에 따라 남이 깨뜨릴 수 없는 철판이 될 수도, 쉽게 깨지는 유리가 될 수도 있죠. 본인이 가장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중요합니다. 전 요리사 되겠다고 결심한 뒤 미각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술, 담배 전혀 안 합니다. *창업 전문가들이 말하는 ‘팁’경기 불황에 시장 포화로 자영업자들 삶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국세청이 발간한 ‘2016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문을 닫은 식당 자영업자는 15만 3000명입니다. 전체 폐업 자영업자(73만 9000명)의 20.6%로 폐업 1위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앞서 소개한 권영황 대표처럼 ‘판’을 바꾸지 않고서는 창업 후 3년을 버티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별다른 기술, 노하우가 없는 퇴직 직장인들이 할 수 있는 분야가 음식점 말고는 많지 않습니다. 진입장벽이 낮은 업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어떻게 하면 ‘영리한 창업’을 할 수 있을까요. 창업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창업 전 아르바이트 필수, 10곳 이상 점주 만나는 건 기본강병오(중앙대 겸임교수) FC창업코리아 대표는 창업하기 전에 ‘입구 전략’을 세우라고 강조합니다. 입구 전략의 첫 번째는 아르바이트입니다. 창업을 하려면 적어도 3개월 동안 현장 경험을 해보라는 거죠. 무보수도 좋습니다. 친척 등 지인이 운영하는 가게에 가서 일단 부딪혀 보는 겁니다. 두 번째는 독립 창업과 프랜차이즈 창업 중에 선택을 하는 겁니다. 어떤 것이 더 낫다고 할 수 없지만 프랜차이즈가 성공 확률은 더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잉 공급 시대에 개인이 회사를 이기는 게 쉽지 않다는 겁니다. 세 번째, 프랜차이즈를 하기로 했다면 10곳 이상의 점주를 만나보는 겁니다. 발품을 팔면 어느 정도 그 회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폐점율, 다점포율(다점포수/가맹점수) 등이 참고가 될 것입니다. 네 번째, 목(입지)은 맛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어떤 업종을 하는 것보다 어디에 위치해 있느냐가 성공을 좌우한다는 거죠. 대신 규모는 처음부터 키우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규모를 키우면 허점이 많이 생기고 직원 관리도 어렵다는 겁니다.‘근자감’이 실패 확률 높여…소비자 트렌드 읽을 줄 알아야박주영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는 “창업자는 겁을 먹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자영업자 중 20%만 돈을 벌고, 40%는 유지, 나머지 40%는 3년 안에 문을 닫는 게 현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나는 하위 40%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는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 오히려 실패 확률을 키운다는 것이죠. 박 교수는 창업 전에 6개월 정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에서 운영하는 창업 교육을 받다보면 확실히 겁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러면 정말 창업을 해도 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네요.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찾기보다 (사업을) 오래 할 수 있는 방법을 살피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처음 계산했던 원가보다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의도치 않게 ‘히든 코스트’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박 교수는 설명합니다. 자영업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대개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라고 하네요. 독립 창업을 하면 본사에 수익을 떼어 주지 않아도 되니 수중에 돈을 더 쥘 수 있지만 체력적으로 오래 버티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창업 초보들은 소위 뜨는 업종에 귀가 솔깃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업종은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식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합니다. 업종을 고를 때는 단골(헤비 유저) 20%, 뜨내기 손님(라이트 유저) 80% 중 단골이 계속 유지되는 업종을 눈여겨 보라고 합니다. 뜨내기 손님의 재방문율이 높지 않기 때문이라네요. 박 교수는 “주변에서 부추기는 업종보다 본인이 주관을 갖고 소비자 중심의 트렌드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창업 전문가 2인의 조언 1. 강병오 대표- 창업 전 3개월 현장 경험 차원에서 아르바이트하자.- 독립 창업보다 프랜차이즈 창업이 성공 확률은 높다.- 10곳 이상 점주 만나 폐점율, 다점포율 등 따져봐야.- 맛보다 중요한 게 입지, 처음에는 소자본으로 시작. 2. 박주영 교수- 창업 전 6개월 교육 받으면 창업 현실 마주치게 돼.- 히든 코스트 염두에 두지 않고 원가 계산하면 실패.- 체력적으로 오래 버틸 수 있는 방안부터 마련해야.- 소위 뜨는 업종은 경계를, 단골 많은 업종 찾아보자.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촛불 폄하·가짜홍삼 물의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퇴진

    촛불 폄하·가짜홍삼 물의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퇴진

    건강보조식품 제조 유통업체인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이 6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말 촛불집회를 폄하했다가 사과한 데 이어 최근 가짜 홍삼제품의 유통 사실이 드러나면서 2개월도 채 안 돼 또다시 사과문을 내야 했다. 김 회장은 이날 사과문에서 “홍삼제품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 드려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창업자로서 많은 분께 실망을 드린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회사 등기이사와 회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천호식품은 내부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혁신위원회를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984년 천호식품을 창업했다. 천호식품은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으로 사업에 활기를 띠게 되면서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 750억원을 달성하는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종업원 수도 400여명으로 늘어났다. 그는 광고에 직접 출연해 ‘남자한테 참 좋은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라는 유행어를 만들었다. 이후 다자녀 가정에 출산용품과 현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출산장려 캠페인으로 주목받았다. 잘 나가던 회사는 지난해 11월 김 회장이 촛불집회를 비난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한때 어려움을 겪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4일 온라인 카페에 ‘나라가 걱정됩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면서 “뉴스가 보기 싫어졌다. 촛불시위, 데모, 옛날이야기 파헤치는 언론 등 왜 이런지 모르겠다”며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언론을 비난했다. 그는 친정부 보수단체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가 만든 동영상을 함께 올렸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김 대표는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캡처된 관련 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큰 논란을 빚었다. 이 회사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인 지난 3일에는 가짜 원료가 들어간 홍삼제품을 유통한 사실이 드러나 또 한 차례 사과했다. 이 회사에서 판매한 홍삼제품에 특정 업자가 공급한 가짜 원료가 포함됐고, 이 사실이 원료공급 업체에 대한 검찰 수사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로 드러났다. 물엿과 캐러멜 색소가 첨가된 홍삼 농축액을 공급받아 제품을 만들었는데 이를 100% 홍삼 농축액으로 표기해 6개 관련 제품을 판매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짝퉁 홍삼액’ 사태 책임 통감”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전격 사임

    “‘짝퉁 홍삼액’ 사태 책임 통감”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전격 사임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이 ‘가짜 홍삼’ 사태의 책임을 지고 6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사과문을 통해 “천호식품의 창업자이자 회장으로서 많은 분들게 큰 실망을 드린데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오늘부로 천호식품의 등기이사 및 회장직에서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천호식품과 관련된 어떠한 직책도 맡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천호식품은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될 경영혁신위원회를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천호식품은 최근 중국산 인삼농축액과 캐러멜 색소가 섞인 가짜 홍삼 제품을 ‘100% 홍삼 농축액’으로 속여 팔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이후 지난 2일 홈페이지를 통해 가짜 홍삼 제품 판매와 관련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사과문 게재는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천호식품도 피해를 받았다’는 문구를 통해 변명하는 태도를 보여 소비자들이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금요 포커스]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관광 플랫폼/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금요 포커스]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관광 플랫폼/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오늘날 세계를 관통하는 화두 중 하나는 ‘4차 산업혁명’이다. 2016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제된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는 ‘지능화된 시스템’과 ‘연결성’, 그리고 ‘자동화’다. 즉 인터넷 산업의 역량을 견인해 온 정보통신기술(ICT)이 다양한 산업 부문과 융합해 개인의 생활, 학습패턴을 축적된 데이터로 찾아내 모바일이나 센서 등 각종 디바이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1인 1품’의 서비스 상품을 제공하는 산업혁명을 말한다. 이에 따라 상품 개발과 유통, 판매 등에 엄청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응해 기업이나 국가도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마케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즘 미국 사람들, 그리고 미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오픈 테이블’이란 게 있다. 전 세계에 잘 알려진 미셰린 가이드처럼 이용자들의 레스토랑 리뷰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앱을 이용해 식당 검색과 함께 즉석 예약도 가능하며, ‘우버’와 연계해 차량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관광 부문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오늘날 관광객들의 여행 형태는 개별관광이 대세다. 단체 여행상품이 여전히 한 축을 담당하는 건 분명하나, 내·외국인 관광객을 막론하고 소규모 가족 단위나 친구, 또는 홀로 여행하는 비중이 계속 늘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숙박, 교통, 쇼핑 등 자신에게 맞는 여행정보를 모바일을 활용해 찾아낸다. 이런 흐름에 맞춰 여행 서비스 역시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화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한 가운데 개별관광객에게 맞는 것들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체계를 지향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각광받는 관광벤처기업 중에서도 이렇게 앱으로 자신만의 여행일정을 짜고, 즉시 숙박 예약, 길찾기, 추천 맛집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런 서비스는 참여와 나눔의 장, 즉 ‘플랫폼’이 없다면 그 애로가 참으로 많다. 공기업인 한국관광공사가 현재 ‘스마트관광 통합플랫폼’ 구축에 주력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다. 여행 전·중·후 전 과정에 걸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연결하고, 그와 관련된 모든 자료들을 빅데이터로 관리한 뒤, 이를 다시 서비스 개선과 관광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함으로써 더욱 발전된 서비스로 진화하는 스마트관광 생태계를 만들기 위함이다. 이런 선순환적 생태계는 궁극적으로 한국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또한 통합플랫폼은 관광부문의 창업과 우량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좋은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양질의 여행콘텐츠를 널리 공유해 관광업계는 물론 예비창업자 등 누구나 번뜩이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보다 참신한 관광서비스와 상품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산업기반을 조성하게 되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됐다. 이제 단순히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체계만으로는 지속 성장이 요원하다. 또한 개별여행자들은 지극히 감성적이고 트렌드에 민감하다. 글로벌 경제 침체로 내수시장의 활성화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이 시점에서 보다 똑똑하고, 창의적인 서비스가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활발하게 제시되는 장을 마련해 주는 데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여기에 있다. 정부에서도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올해부터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를 신설하고,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산업구조 혁신안, 고용대책 등을 망라한 종합대책을 내놓을 것이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산업으로서 관광산업이 다뤄졌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관광만큼 ‘연결’과 ‘공유’를 필요로 하는 부문도 없지 않은가. 2013년에 25위였던 한국의 관광 경쟁력은 2015년 29위로 떨어졌다. 평가 세부지표인 ‘ICT 준비수준’은 1위에서 11위로 내려앉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낙오되지 않고, 21세기 내수경제의 핵심산업인 관광부문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가 절실하다. 이는 반드시 의미 있는 결실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 믿는다.
  • 아베 택한 트럼프 취임 첫 정상회담

    아베 택한 트럼프 취임 첫 정상회담

    주일 美대사에 해거티 내정 미국과 일본의 조기 정상회담 개최가 가시화되고 있다. 미·일 양측은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왼쪽 얼굴)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 뒤 빠른 시일 안에 양국 정상회담을 연다”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들이 5일 전했다.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자의 취임 직후인 이달 27일 이후 트럼프 차기 대통령과 아베 신조(오른쪽) 일본 총리 간 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더 커졌다. 앞서 아사히신문과 익명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도 이달 27일을 축으로 정상회담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었다. NHK는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가와이 가쓰유키 총리 보좌관이 4일 워싱턴에서 트럼프 정권인수위 집행위원인 크리스 콜린스 하원의원과 회담을 갖고 오는 20일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뒤 빠른 시일 내에 미·일 정상회담을 연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아베 총리는 트럼프 차기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첫 외국 정상이 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17일 아베 총리는 이례적으로 미국 뉴욕의 트럼프빌딩에서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트럼프를 만났었다. 당시 회담에서도 양측은 취임 뒤 조기 정상회담 추진에 합의했었다. 가와이 보좌관은 이날 회담에서 트럼프가 취임 후 빠른 시일 안에 일본을 방문해 줄 것도 콜린스 의원에게 요청했다. 양측은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빠른 시일 안에 일본 등 아·태 지역을 방문해 현지 실정을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미·일 양측이 조기 정상회담에 이어 조기 답방도 추진하는 모양새다. 콜린스 의원은 일본 초청 등에 대해 “굉장히 중요한 내용이다. 빠른 시일 안에 트럼프 당선자에게 직접 보고하겠다”고 말했다고 가와이 보좌관이 일본 기자들에게 전했다. 가와이 보좌관은 “실제 본인 눈으로 관련 국가 실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트럼프의 조기 방일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정부의 첫 주일본 미국대사로 윌리엄 해거티 ‘해거티 피터슨&컴퍼니’ 공동 창업자가 내정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트럼프의 측근인 해거티는 정권인수팀에서 정치 분야의 인선 책임을 맡고 있다. 테네시주 출신으로 보스턴컨설팅그룹 등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다 투자회사를 설립한 성공한 금융인이다. 부시 정부 때 백악관 고문으로 통상, 재정, 방위 등 폭넓은 분야의 정책 제언을 담당했고,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대선도 돕는 등 공화당 내 인맥이 두텁다. 일본과는 보스턴컨설팅에서 일할 때 도쿄에서 3년 동안 근무한 인연이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금융위원회] 新DTI… 가계대출 심사 때 미래소득도 본다

    주담대 연체해도 압류 1년 유예 금융위원회는 올해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손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LTV와 DTI를 조이지 않고도 우리 경제의 뇌관인 가계부채를 제어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대신 상환 능력을 평가할 때 미래 소득까지 반영하는 신(新) DTI, DTI보다 강화된 개념인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 등 선진화된 여신심사 기법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4일 정부 합동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에서 “LTV와 DTI 비율을 조정하지 않겠다는 정책 방향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LTV와 수도권 DTI는 2014년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각각 70%와 60%로 완화됐고, 이후 1년 단위로 완화 조치가 두 차례 연장됐다. 오는 7월이면 완화 조치가 종료되는데, 일찌감치 추가 연장을 예고한 것이다. 일시상환과 변동금리를 줄여 향후 금리 상승 충격에 대비한다는 기조는 이어간다. 지난해 9월 기준 41.4%인 고정금리 비중을 올해 말까지 45%, 분할상환 비중은 43.4%에서 5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행 DTI가 상환능력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다는 비판을 감안해 미래 소득도 반영하기로 했다. 미래에 얼마나 소득이 늘어날지, 보유 자산에 따른 소득 창출 능력이 있는지, 안정적인 소득인지 등을 더 정교하게 따지겠다는 것이다. 새 DTI는 올해 안에 기준을 마련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 경우 청년 창업자나 자산가는 미래 소득을 인정받아 대출받기가 더 쉬워진다. 반면 현재 소득은 높지만 일시적이거나 향후 변동성이 높은 사람은 대출 문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지난해부터 도입을 예고한 DSR은 2019년 본격 적용한다. DSR은 주택담보대출 외에 다른 대출도 원금과 이자를 전부 합쳐 산출한다. 현행 DTI는 주택담보대출 외 대출은 이자만 따진다. 돈을 빌리는 사람 입장에서는 DSR이 DTI보다 훨씬 깐깐한 잣대다. 우선 ▲DSR 표준 모형을 올해 안에 개발한 뒤(1단계) ▲내년에는 금융사별로 자체 심사 모델을 개발해(2단계) ▲2019년부터 대출 심사에 적용(3단계)시킬 계획이다. 당장 올해 가계부채가 15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부가 너무 느긋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늘린다. 저소득층 대학생은 햇살론을 통해 주택 임차보증금을 2000만원까지 연 4.5% 이하 저리로 대출해준다. 청년·대학생 햇살론 생계자금 지원 한도도 8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늘어난다. 갈수록 심화되는 취업난을 감안해 햇살론 거치기간을 4년에서 6년, 상환기간은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한다. 장애인뿐 아니라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에도 1200만원까지 연 3.0∼4.5% 금리로 생활자금을 빌려준다.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을 연체했더라도 갑자기 집이 경매로 넘어가지 않도록 1년간 담보권 실행을 유예하는 제도도 마련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요즘 핫한 베트남 쌀국수집...월 2억 매출 성공비결은

    요즘 핫한 베트남 쌀국수집...월 2억 매출 성공비결은

    지난 2일 서울 종각역 인근 후미진 골목 안 쪽에 위치한 쌀국수집 ‘에머이’(Emoi). 새해 첫 출근을 한 직장인들이 뜨끈한 국물이 매력인 쌀국수를 먹기 위해 길게 줄 지어 서 있었다. 바로 옆 메인도로변에 유명 쉐프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멸치국수집이 있었지만 사람들은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추위 속에서 자신들의 이름이 불리워지길 기다렸다. 한 손님은 “운이 좋은 경우가 아니라면 평일 오후 2시 전까지는 이렇게 기다렸다 들어간다”고 말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대형 유통 3사도 서로 “입점해달라”고 구애를 펼치는 중이다. 기업형 쌀국수집과의 경쟁에서 이 ‘이단아’ 쌀국수집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지난 3일 에머이 주인장인 권영황 대표를 만나기 위해 이 곳을 다시 찾았다. 1. 평일 점심 회전율이 무려 7바퀴? 기자: 식당에 손님이 많네요.권영황(이하 권): 우연찮게 생각보다 많이 오시네요. 기자: 우연찮게요?권: 아..우연이라기 보다는 그래도 준비한 보람이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기자: 하루에 얼마나 오나요.권: 평일 점심 때 회전율 높을 때는 7바퀴 이상이죠. 기자: 7바퀴면 어느 정도인가요.권: 종로점 기준으로 자리가 20개에요. 11시 반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죠. 어떤 손님은 세 번 와야 한 번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저녁에도 사람이 많나요.권: 여섯 시부터 여덟 시까지는 줄을 서야 돼요. 기자: 주말에는 어때요.권: 주말에는 평일에 와 본 손님들이 가족, 지인들을 데리고 와요. 기자: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어려웠을텐데요.권: 2015년 8월 종로점을 열었는데 두 달동안 손님이 없더라고요. 위치도 썩 좋지 않지만, 사람들이 ‘다른 쌀국수집이랑 맛이 별반 차이가 없겠지’ 이런 선입견을 갖고 보는 듯 했어요. 그런데 한 명 한 명 오는 손님들이 다들 맛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 분들이 다음날 새로운 분을 데려오고. 그러면 다음날 새로 온 분이 또 다른 분과 같이 오고. 그렇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어요. 기자: 왜 예약은 안 받는거죠.권: 처음에는 예약을 받았는데 한국에는 ‘노쇼 문화’가 있잖아요. 손님들이 예약받지 말자고 하더라고요. 예약을 안 받으니 먼저 온 사람이 하나씩 자리를 맡고 있는데 이것도 기다리는 손님들한테 피해를 준다는 요청이 있어서 이제는 다 오시기 전까지는 바깥에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게 해요. 미리 주문까지 하면 끝까지 기다리시더라고요. 기자: 매출이 꽤 되겠네요.권: 문을 열고 단 한 번도 월 매출이 떨어진 적이 없어요. 여름철에는 ‘손님이 줄겠지’ 했는데 7~8월에도 계속 오르더라고요. 추석 때도 더 팔았죠. 지난달 종로점 매출은 2억 1000만원을 넘었어요. 하루에 700만원 조금 안 되게 판거죠. 국수 팔아 이 정도면 괜찮죠? 기자: 동업하시신다고요?권: 네. 고향(안동)의 아는 형님(김명상 대표)과 같이 일해요. 형님은 돈을 대고 전 요리를 하죠. 기자: 동업은 오래 가지 못한다고 하던데요.권: 전 아직 경험이 부족해요. 형님은 저보다 한 수 위죠. 예전에 봉추찜닭을 만드신 분이에요. 기자: 그럼 에머이도 봉추찜닭과 관련 있는 곳 아닌가요.권: 그건 아니에요. 형님이 다른 선배 분한테 회사(봉추푸드시스템)를 맡기고 여러 다른 시도를 해왔어요. 사업가 기질이 좀 있거든요.(지난해 봉추푸드시스템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정보공개서에는 김명상 대표가 감사로 등록돼 있다.) 2. 생면에 도전장 낸 호텔 주방장 기자: 특1급 호텔 출신 주방장 출신이던데 어쩌다 창업을?권: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신세계 계열)에서 16년을 근무했어요. 호텔에 있을 때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집도 사고...참 고마운 회사죠. 10년 전인가? ‘앞으로 10년 후에 뭐해 먹고 살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가 30대 초반이었죠. 뭘 할까 고민하던 중 베트남에 가서 쌀국수를 먹고는 무릎을 딱 쳤습니다. 이거다. 기자: 한국에 쌀국수집이 그렇게 많은데.권: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쌀국수를 먹으면 고향 맛이 안 난다고 그래요. 왜 그럴까요. 한국 쌀국수는 미국을 거쳐서 들어왔다는 설이 있어요. 우리 김치찌개를 중국인이 베트남 사람한테 가르쳤다고 하는거나 마찬가지죠. 그래서 우리는 현지 맛을 그대로 가져가자고 결심했죠. 생면을 만들고 육수도 직접 끊이고 현지인이 만들 수 있는 구조로 가보자고요. 기자: 그래서 주방에 베트남 사람이 많았군요.권: 베트남 사람이 아무리 김치찌개를 잘 끊여도 원맛을 못 따라가는 것과 같은 이치죠. 저도 호텔 주방장 출신이지만 제 생각을 넣으면 결국 똑같은 한국 맛이 될까봐 아예 백지에서 배우기 시작했어요. 베트남 현지에서 3대째 쌀국수집을 운영하는 주방장을 모셔 왔는데 저보고 배울거면 ‘솥부터 닦으라’고 하더라고요. 내가 이 집 주인인데...결국 닦았어요. 요리사 세계에서는 ‘당신이 내 일을 배우려면 내 밑에 꿇어라’ 뭐 이런 자존심 싸움이 있거든요. 기자: 식당 이름 ‘에머이’는 무슨 뜻이죠.권: 베트남 식당에서 가장 많이 쓰는 현지어에요. 한국에서 ‘이모!’ ‘사장님!’ 이렇게 부르는 것처럼 베트남에선 모두 에머이로 통하죠. 베트남에서 쌀국수를 먹어본 사람들이 현지 향수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죠. 기자: 웬만한 쌀국수집은 ‘포’라는 이름이 들어가던데 모험 아닌가요.권: ‘포’는 쌀국수 면 종류 중 하나더라고요. 포는 0.5㎝보다 좀 넓은 면을 부를 때 쓰고, 굉장히 가는 면은 ‘분’이라고 하던데요. 중요한 건 이름이 아니라 베트남 현지 맛을 살릴 수 있는 ‘생면’을 만드는거였죠. 우리 국수를 드신 분은 다른 데 가서 면을 못 드실 거라고 자신했어요. 기자: 면에 대한 자신감이 상당하시네요.권: 베트남 생면 공장에 가서 보니 쌀을 맷돌로 갈아 묽게 면을 만들더라고요. 보통 면은 가루에 물을 부어 만드는데 그게 아니었죠. 이렇게도 만드는구나. 깜짝 놀랐죠. 한국에 돌아와서 똑같이 해봤는데 처음에는 술술 되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면을 물에 푸니 다 끊어져 못먹게 됐죠. 그때 진짜 난감하더라고요. 그 뒤에도 계속 실패를 하면서 ‘왜 안 될까’를 생각해봤죠. 결국은 기후였어요.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온도차가 심해 베트남에서처럼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어려웠던거죠. 생면이 안 나와서 기계를 발로 차기도 하고 망치로 떼리기도 하고. 그렇게 2년이 걸렸습니다. 기자: 결국 성공하셨네요.권: 우리나라 면 시장의 판도가 바뀌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기자: 한국식 쌀국수에 익숙한 사람에겐 생면이 낯설 수도 있는데요.권: 어떤 손님이 그러더라고요. ‘사장님! 면이 퍼졌어요.’ 이 분은 생면을 처음 먹어본 거죠. 그래서 자리마다 생면을 만들어 다 갖다놨어요. 여성 고객한테는 생면팩을 만들어 주기도 했죠. 쌀이 피부에 좋거든요. 유명 화장품 회사도 쌀을 원료로 쓰기도 해요. 나중에는 워낙 생면팩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많아서 중단했죠. 3. ‘친정’ 신세계 요청을 뿌리친 사나이 기자: 종로점 말고도 매장이 꽤 되네요.권: 신사동 가로수길점,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점, 롯데몰 은평점, 홍대점...총 다섯 군데네요. 홍대점은 지난 1일 오픈했는데 여긴 가맹점이에요. 다른 데는 모두 직영점이고요. 기자: 롯데, 현대 다 입점하셨는데 신세계는 연락 안 왔나요. 친정인데...권: 안 그래도 한 손님이 신세계에 입점하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사정을 설명해줬어요. 신세계와 하남, 영등포점 등 몇 곳에 들어가는 걸로 얘기를 주고 받다가 결국 안하기로 한거라고요. 그쪽에서는 생면을 만드는 과정을 고객들한테 보여주자는 콘셉트를 제시했는데 저랑 맞지 않더라고요. 나중에 기회 되면 들어갈 수도 있겠죠. 기자: 매장이 많아지면 맛을 유지하기 쉽지 않을텐데요.권: 재료를 공수해선 안 돼요. 즉석에서 만들어야 생면 메리트가 있는거죠. 밥도 금방 해서 먹어야 맛있는 것처럼요. 그래서 매장마다 기계를 설치해줬어요. 제가 나름대로 개발한 파우더로 누구나 만들 수 있게 ‘포의 혁명’을 일으킨거죠. 기자: 앞으로 매장을 더 늘리겠다는거네요.권: 문의는 많이 들어와요. 그런데 ‘막 늘리자’는 주의는 아니에요. 돈 버는 조건(좋은 상권)이 되면 ‘오케이’ 하는거죠. 기자: 브랜드 관리를 한다는 말씀?권: 어렵게 키웠는데...음식이라는 게 한 순간이잖아요. 조심스럽죠. 4. 월급쟁이 직원에 주인의식? “앞으로 지분 줄겁니다.” 기자: 호텔 근무할 때와 삶이 완전히 달라졌는데 가족들은 어떻게 생각해요.권: 사표를 낼 때 아내와 상의를 하진 못했어요. 그전에 휴직계를 내서 그만 둘 것이라는 생각은 다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알고 전화를 해서 울더라고요. ‘당신, 나한테 할 말 없냐’고. 기자: 너무하셨네요.권: 미안하다고 했어요. 대신 더 많이 벌어다 주겠다고 약속했죠. 이제는 아내도 건강 해치지 말라고 격려해줘요. 단지 애들하고 못 놀아주는 게 아쉽죠. 기자: 식당 하면서 언제가 가장 뿌듯했나요.권: 두 달 전쯤 어느 손님이 저한테 ‘이 집에는 철학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한 마디가 제 가슴에 꽂혔어요. 에머이의 색깔, 철학을 인정해준거잖아요. 생면 개발하려고 그토록 고생했는데 그게 헛되지 않았구나... 기자: 직원은 몇 명이나 되나요.권: 40명은 족히 될 겁니다.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월급쟁이는 절대 주인의식 못 느낍니다. 그래서 앞으로 직원들한테 지분을 줄겁니다. 이 회사의 주인이 되라는 뜻에서죠. 기자: 창업에 도전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언을 해주세요.권: 어려운 질문이네요. 창업에 답은 없어요. 수학 공식처럼 딱 떨어지면 좋겠지만요. 사업은 그 사람의 생각, 열정, 마음에 따라 확 바뀝니다. 어떤 마음가짐을 갖느냐에 따라 남이 깨뜨릴 수 없는 철판이 될 수도, 쉽게 깨지는 유리가 될 수도 있죠. 본인이 가장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중요합니다. 전 요리사 되겠다고 결심한 뒤 미각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술, 담배 전혀 안 합니다. *창업 전문가들이 말하는 ‘팁’경기 불황에 시장 포화로 자영업자들 삶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국세청이 발간한 ‘2016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문을 닫은 식당 자영업자는 15만 3000명입니다. 전체 폐업 자영업자(73만 9000명)의 20.6%로 폐업 1위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앞서 소개한 권영황 대표처럼 ‘판’을 바꾸지 않고서는 창업 후 3년을 버티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별다른 기술, 노하우가 없는 퇴직 직장인들이 할 수 있는 분야가 음식점 말고는 많지 않습니다. 진입장벽이 낮은 업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어떻게 하면 ‘영리한 창업’을 할 수 있을까요. 창업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창업 전 아르바이트 필수, 10곳 이상 점주 만나는 건 기본강병오(중앙대 겸임교수) FC창업코리아 대표는 창업하기 전에 ‘입구 전략’을 세우라고 강조합니다. 입구 전략의 첫 번째는 아르바이트입니다. 창업을 하려면 적어도 3개월 동안 현장 경험을 해보라는거죠. 무보수도 좋습니다. 친척 등 지인이 운영하는 가게에 가서 일단 부딪혀 보는 겁니다. 두 번째는 독립 창업과 프랜차이즈 창업 중에 선택을 하는 겁니다. 어떤 것이 더 낫다고 할 수 없지만 프랜차이즈가 성공 확률은 더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잉 공급 시대에 개인이 회사를 이기는 게 쉽지 않다는 겁니다. 세 번째, 프랜차이즈를 하기로 했다면 10곳 이상의 점주를 만나보는 겁니다. 발품을 팔면 어느 정도 그 회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폐점율, 다점포율(다점포수/가맹점수) 등이 참고가 될 것입니다. 네 번째, 목(입지)은 맛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어떤 업종을 하는 것보다 어디에 위치해 있느냐가 성공을 좌우한다는 거죠. 대신 규모는 처음부터 키우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규모를 키우면 허점이 많이 생기고 직원 관리도 어렵다는 겁니다.‘근자감’이 실패 확률 높여...소비자 트렌드 읽을 줄 알아야박주영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는 “창업자는 겁을 먹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자영업자 중 20%만 돈을 벌고, 40%는 유지, 나머지 40%는 3년 안에 문을 닫는 게 현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나는 하위 40%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는 ‘근자감’(근거없는 자신감)이 오히려 실패 확률을 키운다는 것이죠. 박 교수는 창업 전에 6개월 정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에서 운영하는 창업 교육을 받다보면 확실히 겁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러면 정말 창업을 해도 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네요.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찾기보다 (사업을) 오래 할 수 있는 방법을 살피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처음 계산했던 원가보다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의도치 않게 ‘히든 코스트’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박 교수는 설명합니다. 자영업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대개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라고 하네요. 독립 창업을 하면 본사에 수익을 떼주지 않아도 되니 수중에 돈을 더 쥘 수 있지만 체력적으로 오래 버티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창업 초보들은 소위 뜨는 업종에 귀가 솔깃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업종은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식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합니다. 업종을 고를 때는 단골(헤비 유저) 20%, 뜨내기 손님(라이트 유저) 80% 중 단골이 계속 유지되는 업종을 눈여겨 보라고 합니다. 뜨내기 손님의 재방문율이 높지 않기 때문이라네요. 박 교수는 “주변에서 부추기는 업종보다 본인이 주관을 갖고 소비자 중심의 트렌드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창업 전문가 2인의 조언 1. 강병오 대표- 창업 전 3개월 현장 경험 차원에서 아르바이트하자.- 독립 창업보다 프랜차이즈 창업이 성공 확률은 높다.- 10곳 이상 점주 만나 폐점율, 다점포율 등 따져봐야.- 맛보다 중요한 게 입지, 처음에는 소자본으로 시작. 2. 박주영 교수- 창업 전 6개월 교육 받으면 창업 현실 마주치게 돼.- 히든 코스트 염두에 두지 않고 원가 계산하면 실패.- 체력적으로 오래 버틸 수 있는 방안부터 마련해야.- 소위 뜨는 업종은 경계를, 단골 많은 업종 찾아보자.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레고 장인들 도전하라”...제1회 블럭팡 레고사진전

    “레고 장인들 도전하라”...제1회 블럭팡 레고사진전

    레고를 조립하는 즐거운 모습이나 완성샷을 촬영하면 레고를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레고대여점 ‘블럭팡’은 12월 25일부터 2017년 2월 15일까지 ‘제1회 블럭팡 레고사진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블럭팡 전 지점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공모주제와 요건에 맞춘 작품을 블럭팡 콘테스트 카페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레고를 즐겁게 조립하는 모습, 또는 완성한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자유롭게 응모하면 된다. 단 사진을 촬영할 때 케이스, 카드, 전단지 등을 이용해 블럭팡 로고가 노출되어야 한다. 또한 반드시 응모자 본인이 촬영한 사진이어야만 한다. 1명이 여러 개의 작품을 출품하는 다작 출품도 가능하며 이 경우 경품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 경품으로는 최우수상(1명) 레고 크리에이터, 우수상(2명) 마스터등급 레고, 장려상(3명) 프리미엄등급 레고, 입선(10명) 정품 보드게임, 참가(30명) 레고 미니피겨 등을 증정한다. 경품은 각 매장으로 발송돼 당첨자가 직접 수령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2017년 2월 28일이며, 이날 기준으로 당첨자가 블럭팡 정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어야 경품 수령이 가능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블럭팡 홈페이지에서 알아볼 수 있다. 한편 블럭팡은 블럭방과 레고대여점의 장점을 결합한 유망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노동력이나 인건비가 적게 들고 운영편의성이 높아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기청정기·노트북이 ‘덤’… 최대 120만원 통 큰 할인

    연초부터 국내 5개 완성차 업체가 강력한 판촉 조건을 내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새해맞이 할인, 설 명절 귀성여비 등 두둑한 현금 지원에 나서는 곳이 있는가 하면, 공기청정기, 맥북 등 전자제품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기도 한다. 노후 경유차 교체 수요를 잡기 위한 ‘통 큰 할인’도 볼만하다. ●노후 경유차 교체하면 할인 팍팍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이달 10년이 경과된 경유차를 폐차하고 신차로 갈아타면 차종별로 50만~1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개별소비세(개소세)의 30%를 회사가 부담한다. 정부가 오는 6월까지 개소세 70%를 깎아준다는 점을 감안하면 완전 면세를 누릴 수 있는 기회다. 쌍용차도 최대 70만원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침체된 내수 시장을 뚫기 위한 회사별 ‘히든카드’도 눈에 띈다. 현대차는 ‘집토끼’(기존 고객) 사수 작전에 나선다. 가족(직계 존·비속) 중 현대차 신차를 구매한 이력이 있는 20~30대가 신차를 구입하면 구매 대수(2~4대 이상)에 따라 20만~50만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기아차는 하이브리드를 보유한 소비자가 K5 하이브리드·K7 하이브리드 또는 니로를 구입하면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준다. 기아차는 또 스포티지를 구입한 고객에게 65만원 상당의 옵션 패키지(후측방 경보시스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 또는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저금리(최저 1.5%) 할부 및 15만원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설 명절 맞아 30만~60만원 귀성비 르노삼성은 오는 18일까지 일부 차종 출고 고객에 한해 설 명절을 맞아 귀성 여비를 지원한다. SM3는 50만원, SM6는 60만원, QM6는 30만원이다. QM6는 지난달보다 할부 금리도 낮췄다. 4.0%(36개월) 금리로 차를 구입할 수 있다. 한국지엠은 가격 할인과 할부 프로그램을 결합한 ‘쉐보레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 예로 ‘올 뉴 말리부 상품성 강화 모델’은 80만원 할인 또는 맥북 노트북을 선택한 뒤 4.5%(36개월)와 4.9%(60개월)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오는 16일까지 스파크, 말리부, 올란도를 구입하면 새해맞이 할인 명목으로 30만원을 추가로 할인받는다. 쌍용차는 티볼리(에어)를 구입한 고객(선착순 1만명)에게 계약금 10만원을 대신 내준다. 여성 고객은 추가 10% 인하 대상이다. 신입생·졸업생, 신규 입사자·창업자, 신혼부부 등이 레저차량(RV)을 구입할 때도 10만원을 더 할인해 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광명시 “5000만원 지원받는 청년창업자 신청받습니다”

    광명시 “5000만원 지원받는 청년창업자 신청받습니다”

    경기 광명시가 청년 창업자에게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광명시는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24일까지 사업계획 신청을 받는다. 서류 평가와 심사를 거쳐 오는 3월 시 홈페이지(www.gm.go.kr)에 지원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청년들에게는 사무공간과 집기, 경영 컨설팅, 창업교육 등 창업 전반을 지원된다. 시는 청년창업자금 지원 예산 5억원을 마련했다. 창업의 특성과 도전정신 등을 평가한 후 개인이나 모둠(팀)당 5000만원까지 지원된다. 광명시에 거주하는 34세 이하로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창업 2년 미만이 대상이다. 선정된 청년 창업자 중 실적이 우수한 개인이나 모둠(팀)에게는 시 중소기업 지원 시책과 연계한 2차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시는 2015년 9월 소하동에 있는 일자리창조허브센터 2층에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열었다.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청년창업지원센터로 전화하거나 방문하면 된다(02-2680-6627).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올 아너소사이어티 1~3호 회원 최태원 등 SK 사촌 3형제 가입

    올 아너소사이어티 1~3호 회원 최태원 등 SK 사촌 3형제 가입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과 최재원(가운데) 수석부회장, 최창원(오른쪽) SK케미칼 부회장 등 SK 일가 사촌 3형제가 올해 ‘아너 소사이어티’ 1~3호 회원으로 2일 나란히 가입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앞서 2007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에 이어 이날 3명이 합류, SK 계열사 경영에 참여 중인 SK 일가 사촌 4형제가 전부 개인 고액기부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최신원 회장·최창원 부회장의 부친은 고 최종건 SK 창업자로, 최태원 회장·최재원 부회장의 부친인 고 최종현 전 SK 회장의 형이다. SK 측은 “SK 일가 경영진은 선친들의 사회공헌 철학을 대를 이어 실천해 왔다”면서 “이번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은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행보”라고 소개했다. 앞서 2014년 최태원 회장은 자신이 받은 급여 301억원을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 창업지원 자금, 한국고등교육재단 학술연구자금, 행복나눔재단 사회적기업 창업자금 등으로 쓰는 등 기부를 실천해 왔다. 최신원 회장은 공동모금회 개인 기부자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인 33억 8000만원을 기부했고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세계모금회(UWW) 고액기부자 모임인 리더십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커지는 국내 디저트 시장, 카페창업브랜드 베이글카페 성장세

    커지는 국내 디저트 시장, 카페창업브랜드 베이글카페 성장세

    최근 국내 디저트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3년 3,000억원이었던 국내 디저트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디저트를 선보이는 국내 카페브랜드들이 덩달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글카페(Beigel Caffe)’의 경우 베이글카페는 한국최초로 미국의 155년 전통의 유명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바세츠와 독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세츠아이스크림은 미국 유명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필라델피아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현재 베이글카페의 전국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10평 소형 콘셉트로 새롭게 변화된 BI와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합리적인 창업 비용을 선보이고 있는 베이글카페는 현재 70호점까지 풍성한 지원과 더불어 10평 소형매장을 4,950만원에 창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 12가지 베이글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한 스페셜베이글시리즈와 고구마피자베이글, 스모크치킨베이글, 허나유자차, 허나자몽차, 허니고구마라떼 등의 신메뉴를 출시했다. 해당 신메뉴들은 베이글카페의 전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한층 안정적인 시스템과 효율적인 공간 배치로 예비창업자와 고객들에게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차별화를 위해 메뉴의 다양화 또한 끊임 없이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디저트카페창업 베이글카페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전국투어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국설명회에서 베이글카페(Beigel Caffe)는 디저트카페 및 아이스크림창업, 카페창업희망자들에게 계약 시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설명회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양재점을 시작으로 11일 세종점, 12일 대구월배역점, 13일 부산정관신도시점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는 매장인테리어컨셉트와 운영효율성 및 다양한 메뉴를 접할 수 있는 현장설명회로 꾸며진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리나 윌리엄스, 레딧 공동창업자 오하니언과 약혼 발표

    세리나 윌리엄스, 레딧 공동창업자 오하니언과 약혼 발표

     미국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35)가 소셜미디어 레딧의 공동창업자 알렉시스 오하니언(33)과 약혼한다.    오하니언의 대변인은 29일(이하 현지시간) 두 사람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휴가를 함께 즐기려 한다는 의문을 그가 재미있어 한다며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지난 여름 윔블던을 일곱 번째 제패하면서 슈테피 그라프의 22차례 그랜드슬램 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 윌리엄스는 이날 앞서 대학 룸메이트 스티브 허프먼과 함께 2005년 창업한 레딧의 계정을 이용해 공표했다고 ESPN 닷컴이 전했다. 이 사이트는 오프라인에서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법한 사람끼리 뉴스 관심사를 나누는 것을 취지로 삼고 있다.   윌리엄스는 시 형식을 빌어 “집에 왔다/조금 늦게/누군가 내게 짐을 보내/차량을 기다려/목적지는 로마/내 ´매력덩어리´가 에스코트한다/우리 별들이 처음 충돌한 지점으로 돌아왔다/그리고 지금 그 자리/처음 우연히 만난 그 테이블에서다/그가 무릎을 꿇더니/네 단어를 말했다(윌 유 매리 미?)/그래 좋다고 했다“고 적었다.    두 살 연하인 오하니언은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그녀도 좋다고 했다“고 털어놓은 뒤 ”그렇게 난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가 됐다“고 덧붙였다. 둘은 지난해부터 사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윌리엄스와 사귀었던 드레이크와 컴온처럼 이름을 드날린 연애는 아니지만 그녀는 지난달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하니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서 공유하기도 했다. 계속 소문은 돌았지만 윌리엄스는 둘이 사귄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는 않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불황인데… 버핏은 어떻게 118억弗 벌었지?

    불황인데… 버핏은 어떻게 118억弗 벌었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올해 최고의 승리자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지수(BBI)에 따르면 세계 억만장자들은 지난 27일(현지시간) 기준 올 한 해 동안 2370억 달러(약 286조원)의 자산을 불려 순재산이 5.7% 늘어난 4조 4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BBI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500명의 자산 변화를 추적해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이들 가운데 버핏은 올해 가장 많은 돈을 번 부자 1위에 등극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항공 및 은행주가 강세를 보여 한 해 동안 118억 달러를 불렸다. 트럼프 당선 이틀 만에 스페인 의류업체 자라 창업자인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 회장(17억 달러 감소)을 제치고 세계 부호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버핏의 순자산은 19% 늘어난 741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음은 세계 최고 갑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자산을 98억 달러 늘려 순자산은 915억 달러로 세계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석유업계의 ‘큰 손’인 해럴드 햄 컨티넨털 리소시스 최고경영자(CEO)가 84억 달러를 불려 증가액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은 온라인 매출 증대에 힘입어 75억 달러를 늘려 4위에 랭크됐고,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 회장은 71억 달러를 불려 5위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 억만장자들은 올해 110억 달러나 감소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블룸버그가 억만장자지수를 집계한 2001년 이후 자산이 줄기는 처음이다. 중국 증시의 극심한 침체와 위안화 약세 탓이다. 그나마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이 36억 달러를 불려 눈길을 끌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브리트니 스피어스 “살아 있어요”

    브리트니 스피어스 “살아 있어요”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사망설’이 돌았지만, 이는 소니뮤직 트위터 계정 해킹으로 벌어진 해프닝으로 드러났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 25일 소니뮤직 공식 트위터에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사고로 사망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계정에는 “‘RIP(Rest In Peace·명복을 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1981-2016’,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사고로 사망했다. 자세한 사항은 나중에 알려드리겠다’”는 글이 각각 한 번씩 올라오면서 전 세계로 사망설이 퍼졌다. 비슷한 시간, 올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미국 포크 가수 밥 딜런의 트위터에도 “브리트니의 명복을 빈다”는 글이 올라와 ‘스피어스 사망설’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곧 브리트니 스피어스 측은 “이는 사실이 아니며 브리트니는 살아 있다”고 전했고 소니뮤직 관계자도 “소니뮤직 트위터 계정의 보안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본인과 그의 팬들에게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브리트니의 매니저 아담 레버는 CNN에서 “브리트니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몇 년간 온라인상에서는 이와 비슷하게 브리트니가 죽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긴 했지만, 이는 결코 소니뮤직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니뮤직 공식 트위터 계정을 해킹한 범인이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CNN과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해킹그룹 ‘아워마인’(Ourmine)의 소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워마인은 과거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등 유명인사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한 적이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함께하는 기업 특집] 현대자동차그룹, 창업 청년의 꿈을 싣고 달립니다

    [함께하는 기업 특집] 현대자동차그룹, 창업 청년의 꿈을 싣고 달립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내년 초까지 청년창업자에게 차량을 지원하는 ‘기프트카 청년창업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프트카 캠페인’은 저소득층 이웃의 성공적 자립을 돕기 위해 창업용 차량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매년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창업을 위한 차량과 컨설팅을 진행해 온 현대차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그 대상을 청년으로 넓혔다. 2015년까지 이뤄진 시즌6 캠페인까지 총 216대의 차량을 전달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창업 아이디어와 열정이 있는 만 18~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및 차량 활용방안 등을 받아 기프트카 주인공 1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차량이 필요한 예비 청년창업자 및 1년 이내 창업자들은 내년 1월까지 ‘기프트카 사이트’(www.gift-car.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이후 사업 수행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창업 컨설팅업체 등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심사위원회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과 창업계획, 자립의지 등을 종합 평가해 매월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기프트카 캠페인을 통해 창업용 차량을 지원받은 주인공들은 누적 월평균 소득이 지원 전 대비 2~3배 이상 증가했으며, 꾸준히 300만~400만원 이상의 월소득을 올리고 있는 사람들도 여럿 배출했다”고 말했다. 기프트카 주인공으로 선정되면 현대차 포터, 스타렉스, 기아차 봉고, 레이 등 창업계획에 가장 적합한 차량과 함께 차량 등록에 필요한 세금과 보험료를 지원받는다. 500만원 상당의 창업자금 및 창업교육, 맞춤컨설팅 등 종합적으로 제공받게 된다. 현대차는 청년창업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년창업 주인공들의 명함에 들어갈 수식어를 댓글로 남기는 ‘네임카드 이벤트’, 청년창업 주인공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는 ‘응원댓글 이벤트’ 등 청년들을 응원하는 이벤트를 통해 아이패드, 영화예매권 등의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02)3453-6724.
  • 한파 속에서도 온정 나누는 기업들

    한파 속에서도 온정 나누는 기업들

    아모레퍼시픽과 KCC가 각각 30억원, 10억원의 성금을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내놨다. 아모레퍼시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개하는 ‘희망 2017 나눔캠페인’에 30억원을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기탁한 성금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저소득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와 자립 지원을 위한 ‘뷰티풀라이프’ 사업에 쓰이게 된다.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부터 이 사업에 지정 기탁을 통해 여성 가장을 지원하고 있다. 뷰티풀라이프 사업은 기금을 바탕으로 전국 저소득 여성 가장의 자립을 돕기 위해 쓰이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신뢰와 책임을 신조로 여기던 창업자의 뜻을 이어받아 책임 있는 기업으로 사회적 소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CC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 KCC는 지난 11월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울산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한 성금 5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도미노피자 매출액 1위 피자스쿨 가맹점수 1위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이 도미노피자, 피자알볼로, 피자헛 순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공정거래조정원은 가맹점 수 상위 10개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피자스쿨, 오구피자, 피자마루, 미스터피자, 피자헛, 도미노피자, 피자에땅, 뽕뜨락피자, 피자나라치킨공주, 피자알볼로)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피자알볼로 가맹점 증가율 최고 지난해 기준으로 가맹점 수는 피자스쿨이 822개로 가장 많았고 가맹점 증가율은 피자알볼로(26.3%)가 가장 높았다. 가맹점당 연평균 매출액은 도미노피자가 7억 4876만원으로 최고였으며 피자알볼로(5억 2145만원), 피자헛(4억 8174만원)이 뒤를 이었다. 창업자가 프랜차이즈 본부에 내야 하는 가맹금, 인테리어 등 비용은 피자헛 레스토랑형 매장이 4억 665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피자헛 레스토랑형 매장은 가맹점 기준 면적이 198㎡로 다른 가맹점보다 훨씬 넓었다. 면적 100㎡ 이하 가맹점만 비교하면 피자헛 배달매장, 도미노피자의 창업 비용이 2억 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공정위는 “매출액은 매장 면적에 비례해 증가하고 매장이 넓어지면 인테리어 비용 등 창업 비용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피자헛·도미노 매출 6%가 로열티 가맹점이 영업 중 프랜차이즈 본부에 내야 하는 로열티(영업표지 사용료)는 피자헛과 도미노피자가 월 매출액의 6%였고 미스터피자는 5%였다. 대리점 계약 기간은 피자헛이 5년으로 가장 길었고 다른 브랜드는 대부분 1∼3년이었다. 공정위에 등록된 피자 업종은 총 103개 브랜드로 전체 프랜차이즈의 2%에 이른다. 총가맹점 수는 6015개, 직영점은 264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현장 행정] 이화패션문화거리에 청년 창업 꽃 핀다

    [현장 행정] 이화패션문화거리에 청년 창업 꽃 핀다

    “그렇게 화려했던 이대 앞이 이렇게 변하다니….” 임모(45·서울 강서구)씨는 지난 25일 1980년 후반 대학 다닐 때를 생각하고 이화여대 앞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화려한 옷과 신발, 귀걸이와 목걸이 등 각종 액세서리로 가득했던 이대의 상점은 문이 굳게 닫혀 있고 쓰레기 등만 을씨년스럽게 날리는 골목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서울 서대문구가 이대 앞 상권 살리기에 나선 이유다. 서대문구는 ‘이화여대5길’의 7개 장기 공실점포에 ‘제이로브’와 ‘프로젝트 307’ 등 청년 신진 디자이너 9팀의 매장 문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또 청년 상인을 돕기 위해 내년 1월 20일까지 골목 투어, 청년 상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간담회 등 특색 있는 골목축제를 열고 크리스마스트리도 100개를 세웠다. 이화여대5길은 연장 200m, 폭 4m 규모로 의류, 액세서리, 잡화, 뷰티 매장이 밀집된 골목이지만 온라인 쇼핑 확산과 유동인구 감소, 임대료 상승, 공실점포 증가 등으로 쇠퇴해 활성화 대책이 필요한 곳이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열정이 이대 앞의 부활을 이끌 것이라는 판단에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이화 스타트업 52번가와 이번 이화여대5길뿐 아니라 이화여대3길과 7길에도 청년 상인을 투입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지역 전통 상권과의 조화로 이대 앞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지난달 말 패션 특화사업 아이디어로 창업하고자 하는 청년 상인을 모집했다. 모두 37개 지원 팀 중 서류심사, 포트폴리오 면접심사를 거쳐 성공적인 창업과 지속 가능성, 상업성 등을 갖춘 경쟁력 있는 9개 팀을 뽑았다. 이들이 사업 초기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임대보증금, 임차료(1년), 외부 인테리어 등을 지원했다. 또 이화여대5길 각 점포 특성에 맞도록 간판을 새롭게 디자인, 설치하고 예술적 감성을 전해 주는 유럽풍 디자인으로 도로를 포장해 골목 환경을 개선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15분간 청년 창업 점포와 골목 스토리 등을 방문객에게 설명하는 ‘골목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크리스마스에서 새해로 이어지는 때에 맞춰 트리 100여개를 이화패션문화거리에 세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청년 상인을 위한 패션창업아카데미가 28일까지 창업자금 조달과 지적재산권, 세법, 패션마케팅, 브랜드 구축, 영업실무 등 8개 분야에 걸쳐 이화패션문화거리 인근 장소에서 열린다. 이번에 장사를 시작한 청년 상인뿐 아니라 청년 창업을 꿈꾸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실무적인 교육에 나선 것이다. 또 내년에는 패션 전문 자문가와 청년 상인이 월례회로 매출 분석과 매장별 운영계획, 마케팅 방안 등을 논의하며 청년 상인이 자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문 구청장은 “입점한 청년 상인들에게 마케팅과 세법, 홍보 등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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