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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표창 수상 골프존에 가맹점주들 “표창 취소” 청원···이유들어보니

    대통령 표창 수상 골프존에 가맹점주들 “표창 취소” 청원···이유들어보니

    “원가 600만원 기계 6000만원에 공급···한 건물에 두 세개 사업장” 갑질골프존 “사회공헌활동 평가받아···원가는 재료값, 인건비, 물류비 등 포함돼야” 국내 대표적인 스크린골프장 사업자인 골프존이 운영하는 골프존문화재단이 지난 5일 ‘2017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수상한 기업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취소해 달라는 가맹점주들의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골프존은 2010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이 진정성을 갖고 활동한 것이 평가받은 것이라고 밝혔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같은 내용의 국민청원이 지난 5일부터 진행 중이다. 청원자는 청원 개요에서 “전국의 5000여 골프존 스크린골프 사업자들은 골프존의 독점적·우월적 지위 남용으로 인해 만성적인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폐업 위기에 처했다”며 취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골프존은 원가 600만원 정도인 기계를 6000만원 이상의 고가에 판매해 엄청난 폭리를 취했고, 한 건물에 두 세 개의 사업장 설치를 허용하는 등 기존 사업자의 상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말을 듣지 않는 점주에게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협박하며 거래를 거절하는 등 각종 갑질을 저지르는 악덕 기업”이라고 비판했다. 청원 글에 따르면 골프문재단의 김영찬 이사장은 이같은 의혹으로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 글에는 12일 오전 현재까지 1428명이 동의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국민청원 1개월 안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한다. 골프존을 추천한 대전시 관계자는 “골프존 가맹점주들이 수상 취소를 요구하며 반발할 것이라는 예상은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골프존은 “기계 원가가 600만원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재료비가 그런 것이고 인건비, 물류비, 마케팅비 등이 포함돼야 한다”면서도 가맹점주들이 주장하는 6000만원 공급에 대해서는 구체적은 근거를 밝히지 않았다. 회사측은 또 “골프존사업은 가맹사업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한 사업자가 기존 스크린골프매장이 있는 상권의 바로 인근에 스크린골프 매장을 설치하고자 할 때, 회사로서는 개별 사업자의 창업 의지를 막을 수 있는 법적 권한이 없고, 기존에 영업중인 스크린골프 매장이 있음에도 창업자들이 스스로 판단해서 그 매장 인근에 스크린골프 매장을 오픈한다고 하면 이를 막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실리콘밸리처럼…판교 2밸리에 혁신벤처 1400개

    美실리콘밸리처럼…판교 2밸리에 혁신벤처 1400개

    모성보호 제도 운용 기업 우대 아이디어만 있으면 ‘원스톱 지원’ 실거주 첫 자율주행 셔틀 운행도판교 신도시에 조성되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1400개 벤처기업이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해 창업의 꿈을 키우게 된다. ‘소득주도성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양대 경제성장 슬로건인 ‘혁신성장’의 거점 기지로 집중 육성한다는 게 핵심이다. 또 정부의 공공입찰 심사에서 출산 장려를 위한 모성보호 제도를 운용하는 기업이 더 높은 점수를 받게 된다.정부는 11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기 성남시 판교 제2밸리에서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판교 제2밸리 활성화 방안’과 ‘공공조달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기존 제1밸리는 한글과컴퓨터, 넥슨, NC소프트, 웹젠, 네오위즈 등 대표적 IT기업과 게임업체를 비롯해 1300여개 기업 7만명이 입주해 연매출 70조원을 달성하는 ‘첨단기업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정부는 이와 인접한 제2밸리에 미국의 실리콘밸리, 중국 중관촌, 프랑스 소피아앙티폴리스 등 해외 창업거점과 경쟁할 수 있는 혁신성장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2015년 ‘창조경제밸리 마스터플랜’을 내놨지만 공간 구성 위주의 계획이어서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은 부족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2밸리를 제1밸리의 북쪽 43만㎡ 부지에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4개동 500개사 규모였던 공공임대 창업공간은 9개동 1200개사로 두 배 이상 확대된다. 여기에는 소프트웨어(SW) 및 정보통신기술(ICT) 벤처기업들이 무료 또는 시세의 20~80% 수준의 임대료만 내고 입주하게 된다. 또 민간임대 창업공간인 ‘벤처타운’이 내년 9월 입주 컨소시엄 선정을 거쳐 2022년까지 들어서게 된다. 벤처타운에서는 선도기업이 창업기업 200개사에 연면적의 30%를 무상 임대공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지원 분야는 사물인터넷(loT), 드론, 정보보호, 고성능컴퓨팅(HPC), ICT·문화융합, 인공지능, 핀테크, 콘텐츠·게임, 스마트헬스케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 11개다. 제2밸리는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차를 실생활에서 구현하는 ‘테스트 베드’로도 적극 활용된다. 카셰어링, 공유자전거, 전력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등의 최첨단 기술이 조성 단계부터 도입되고 실거주지역 최초로 자율주행 순환셔틀이 판교역~제2밸리 구간에서 이달부터 시범 운행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아이디어만 갖고 판교 제2밸리를 찾아오면 기술·금융 컨설팅에 해외 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일괄 지원하는 최적의 혁신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공과 민간이 제공하는 1인 창업자용 오픈카페와 스마트워크센터가 1300석 규모로 조성되고, 선도기업이 운영하는 혁신카페와 멘토링부스가 설치된다. 최신 기술 동향과 제도 현황을 공유하는 오픈아카데미도 운영된다. 청년 노동자들의 거주를 위한 창업지원주택 500가구와 소형 오피스텔 800가구, 외부 방문자를 위한 호텔 등도 조성된다. 영화관, 공연장, 도서관, 미술관 등을 갖춘 문화공간도 들어서고, 접근성 확보를 위해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 하차한 뒤 제2밸리로 직접 이동할 수 있도록 광역버스 환승정류장(ex-HUB)이 신설되는 등 교통망도 확충된다. 정부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7.1%(117조원) 수준인 공공조달을 통해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을 이끌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의 제품을 집중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현행 50% 수준인 구매비율을 70%까지 올리기로 했다. 공공조달 입찰 심사 항목에 모성 보호, 고용 유지 등 ‘사회적 가치’ 항목을 추가한다. 또 신기술·신제품의 공공구매 연계 강화를 위해 우수 연구개발(R&D)에 대해 모든 기관이 수의계약을 할 수 있도록 요건이 완화된다. 사회적경제기업이 입찰하면 가산점을 주도록 했고, 취약계층을 30% 이상 고용한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해서는 수의계약을 허용하는 안도 마련됐다. 김 부총리는 “기재부 안에 가칭 ‘혁신성장지원단’을 구성하겠다”면서 “각 부처 사업의 예산과 세제, 제도 개선을 통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수면카페 미스터힐링, 요즘 뜨는 이색창업으로 주목

    수면카페 미스터힐링, 요즘 뜨는 이색창업으로 주목

    바쁜 직장생활, 학업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안마의자에 앉아 안마도 받고, 낮잠까지 즐길 수 있는 ‘수면카페’, ‘힐링카페’가 인기다. 특히 최근 졸음운전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를 위한 장소 및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다양한 수면 상품과 관련 산업도 발달하고 있는 추세다. 휴식전문기업 미스터힐링은 힐링 문화와 개인 휴식공간을 적절히 결합시켜 힐링이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휴식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미스터힐링은 바디케어와 커피전문점을 결합한 대표적 힐링 카페 프랜차이즈로 현재 전국 9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휴식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자체 제작한 안마의자로 차별화된 안마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기청정기 등의 위생장비도 설치했다. 또한 마사지와 커피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어 휴식의 즐거움을 더했다. 창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임대료와 같은 고정비를 줄이는 것이다. 매출이 높아도 고정비용이 높으면 순수익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매출 대비 순수익이 높은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페라면 1층에 있는 경우가 많지만 1층은 임대료가 비싸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분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 수면카페 미스터힐링은 직장인뿐 아니라 젊은 층의 데이트 코스 등 휴식이 필요한 모든 사람을 위한 휴식문화공간으로 꾸며져 1층에 입점하지 않아도 특정 고객층에 한정되지 않기 때문에 비수기 없이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본사에서는 브랜드 홍보를 위해 온라인마케팅을 비롯해 TVCF와 SNS, 각종 이벤트를 기획하여 효율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세한 운영 매뉴얼로 각 가맹점의 관리를 도와 초보 창업자도 매장 운영을 손쉽게 할 수 있다. 휴식전문기업 미스터힐링 카페창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비트코인 폭등양상, 장중 20%대 급등락…1만 9000달러 찍고 ‘뚝’

    비트코인 폭등양상, 장중 20%대 급등락…1만 9000달러 찍고 ‘뚝’

    가상화폐의 대표격인 ‘비트코인’이 폭등양상을 보이다가 급락하는 등 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7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1만 9000달러가 넘었다. 비트코인은 1만 5000달러를 웃돌면서 거래를 시작했고, 오전 10시 무렵부터 폭등세를 보이면서 1만 6000달러, 1만 7000달러,1만 8000달러,1만 9000달러를 순식간에 넘어섰다. 하지만 1만 9300달러 선을 고점으로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1만 5100달러 선으로 밀려났다. 장중 20% 웃도는 극심한 급등락 장세를 연출하면서 원점으로 되돌아온 셈이다. 이후로 낙폭을 다소 회복하면서 오후 4시 8분(미 동부시간) 기준 1만 636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초 1000달러였던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16배 치솟은 가격이지만, 불안정성은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비트코인은 지난주에도 1만 1000달러를 돌파했다가 2시간 만에 10%가량 급락한 바 있다. 지난달 중순에는 장중 30%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제도권 데뷔’를 앞두고 변동성은 더욱 커진 모양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오는 10일과 18일 각각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한다. 비트코인이 제도권에 편입되면 막대한 기관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 때문에 롤러코스터식 급등락 장세를 우려하는 경고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가상화폐 헤지펀드’ BK캐피털 창업자 브라이언 켈리는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나는 비트코인을 좋아한다. 그렇지만 현재 상황은 지난 1990년대 ‘닷컴 버블’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면서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도 “상상력이 만든 위험한 거품”이라고 비트코인 투자에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차 산업혁명 필요한 공공데이터 국민에 개방

    4차 산업혁명 필요한 공공데이터 국민에 개방

    국민 접근권 높여 정보 활용 지원 국민과 정부기관 간 공공데이터 개방 관련 분쟁을 중재하는 공공데이터제공분쟁조정위원회(분쟁위) 3기가 출범하면서 앞으로 분쟁위가 어떤 활동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3기 위원회는 국민의 공공데이터에 대한 접근권을 높여 정보의 자유로운 활용을 도울 계획이다.제3기(2017년 12월 2일~2019년 12월 1일) 분쟁위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위원회(학계 11명, 법조계·분쟁조정전문가 10명, 공공기관 4명)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첫 번째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은 “제3기 위원회가 향후 운영의 발전적 방안을 모색하길 바란다”면서 “지금까지는 개별 사건의 분쟁조정에 역량을 집중했다면 이제는 장기적 관점에서 분쟁의 근원적 원인을 연구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방안도 마련할 때”라고 강조했다. 2013년 12월 2일 첫 출범한 분쟁위는 지금까지 총 94건의 분쟁조정신청건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조정이 적합하지 않거나 당사자가 조정을 포기한 32건을 제외한 62건에 대해 조정안을 내 51건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조정안에 대한 당사자 수용률은 82.3%에 달한다. 분쟁조정을 신청한 94건을 분야별로 보면 자동차 관련 정보가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공기관 간행물 18건, 부동산 관련 정보 10건, 교통 관련 정보 6건 순이었다.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데이터가 대부분이었다. 분쟁위에서는 분쟁 조정 이외에도 분쟁조정 관련 상담 및 컨설팅(550여건)을 실시하고 공공데이터 관련 스타트업 창업자 등 1780명을 대상으로 22차례 분쟁조정처리 절차 등을 교육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다만 분쟁위의 기능에 한계도 보여 줬다. 불성립된 조정안 11건 가운데 8건은 분쟁위가 데이터 공개를 결정했음에도 공공기관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는 ‘공공기관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분쟁위 조정안을 따르도록’ 규정한 공공데이터법 제32조 제7항을 위반한 것이다. 공공기관에 보다 강제력 있는 데이터 공개를 요구할 제도적 보완장치가 필요해 보인다. 이에 따라 3기 분쟁위는 분쟁 조정 범위를 넓히고 기능도 확대해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현행법상 분쟁위는 ‘공공기관의 공공데이터 제공 거부 및 제공 중단에 관한 분쟁’만을 조정 대상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으로 데이터 중심 사회가 도래한 상황을 감안해 공공데이터 관련 분쟁을 모두 다룰 수 있도록 조정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졌다. 또 공공데이터 관련 커뮤니티와 시민단체, 창업 관련 단체 등 전문가 집단을 확보해 공공데이터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3기 분쟁위 위원장인 이해완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금까지는 해당 사건의 분쟁조정안 마련에 역점을 뒀지만 앞으로는 분쟁조정 제도 개선 연구와 관련 이슈 분석 등을 강화하고자 소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는 등 위원회 활동 범위를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초 ‘AI 특구’ 양재 R&CD 허브 문 열다

    서초 ‘AI 특구’ 양재 R&CD 허브 문 열다

    서울시는 서초구 양재동 ‘양재 R&CD 혁신지구’의 특화 분야를 인공지능(AI) 연구개발로 정하고 그 핵심 거점 역할을 할 ‘양재 R&CD 혁신허브’를 개관했다고 5일 밝혔다.혁신허브는 AI 분야 인재와 기업들이 한곳에 모여 교류하고, 연구하는 공간이다. 한국교원총연합회관 건물 4개층(연면적 2900㎡)을 빌려 사용한다. 삼성·현대·LG·KT 등 대기업 연구소와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 280여개가 집적한 지역 내에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와 서초구는 이 일대 370만㎡를 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특구 지정으로 용적률 규제 등이 완화되면 5년간 5130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R&CD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혁신허브를 거점으로 2020년까지 AI 연구개발 전문가 500명을 육성한다. AI 관련 기업(연구원) 경력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급 전문가 양성 과정과 머신 러닝 등 소프트웨어 개발 실무자 양성 과정도 열린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는 저렴한 입주공간을 제공한다. 성장전략 컨설팅과 벤처캐피탈 자문, 투자 유치를 지원해 2020년까지 혁신기업 50개사를 발굴한다. 혁신허브에는 의료·교육·제조업 등 AI를 접목할 수 있는 분야 기업과 예비창업자들이 입주해 활동하게 된다. 현재 12개 기업과 개인 15명이 3대1의 경쟁률을 뚫고 입주를 마쳤다. 전문 연구원은 물론 아이디어가 있는 일반인도 참여해 AI 분야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협업 프로그램도 3년간 24회 운영한다. 스타트업과 기술자를 연결해 주는 인재매칭 프로그램, AI와 경영·사회·인문학 융합을 주제로 한 포럼 등 소통·교류 프로그램도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혁신허브 운영은 AI 분야 교수진과 연구원을 보유한 카이스트와 4차산업 분야 연구모임을 기획·운영하는 ‘모두의 연구소’가 공동으로 맡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양재 일대가 실리콘밸리에 견줄 수 있는 세계적인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노점상인·청년창업 상생의 길…서대문구, 이대앞 ‘제3의 실험’

    노점상인·청년창업 상생의 길…서대문구, 이대앞 ‘제3의 실험’

    “취업·상권·거리정비 일석삼조”서울 서대문구에 노점 상인과 청년 창업자를 위한 삼각형 모양의 상생 공간이 생긴다. 서대문구는 경의중앙선 신촌역 앞 쉼터(641.9㎡)에 컨테이너를 활용해 ‘신촌 박스퀘어’를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박스퀘어란, 컨테이너를 연상시키는 상자(Box)와 광장을 의미하는 스퀘어(Square)를 붙여 만든 명칭으로 공모를 통해 정해졌다. 이 사업에 28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박스퀘어는 이화여대 앞 노점 운영자 45명과 청년 창업자 19명 등 64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1층에는 점포 33개, 다목적홀, 다용도실, 화장실이 들어서고 2층과 3층에는 각각 점포 27개, 점포 4개가 들어선다. 투명 엘리베이터도 설치된다. 점포당 면적은 약 6.7㎡다. 출입문은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할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박스퀘어는 노점의 자영업자 전환, 청년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이화여대 앞 거리 개선 등 다양한 이점을 가진 사업”이라며 “청년과 노점상인의 상생이 박스퀘어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대 정문 앞에서 지하철 2호선 이대역까지 약 220m 구간에는 45개 노점이 영업하고 있다. 좁은 길에 학생들과 관광객, 노점이 섞여 있다 보니 통학로 확보, 도심 정비 등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구 관계자는 “노점이 차량 흐름을 방해하고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세금과 임대료를 내고 장사를 하는 인근 점포상인과의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길에 놓인 LPG 가스통으로 인한 안전 문제와 위생 문제도 지적됐다. 그동안 노점 정비는 물리력에 의한 강제 정비 후 일방적 이동, 규격 판매대 설치, 노점 특화 거리 조성 등의 방식으로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문 구청장은 “새로운 상업시설에 노점 상인을 입점토록 해 이들이 ‘불법 노점상’에서 ‘안정적인 자영업자’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물리력에 의한 강제 정비는 절대 없을 것이며 사람 중심 도심정비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노점을 설득하는 과정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문 구청장은 “유명 셰프의 개별 코칭을 연계하고 임대료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개점하는 신촌역 민자역사 내 면세점도 상권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소자본 1인 창업자 ‘소셜미디어’로 불황 이긴다

    소자본 1인 창업자 ‘소셜미디어’로 불황 이긴다

    경기 광명시는 오는 8일 소자본 1인 창업가와 청년 창업자,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마케팅 무료 강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소셜미디어 활용 강좌는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작은 소셜이 아름답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소자본 창업 전문 소셜미디어 컨설팅과 교육 전문가인 김철환 적정마케팅연구소 소장이 강의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테마는 소상공인 등 작은 기업의 소셜미디어 마케팅과 페이스북 광고를 활용한 고객 발굴 프로그램이다. 또 소셜미디어 콘텐츠 기획과 입소문 마케팅 등 매출에 도움이 되는 교육도 준비됐다. 교육 참가자에게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늘리기와 페이스북 타켓 광고 집행 방법 등 실용 마케팅을 코칭해준다. 수업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뤄진다. 김 소장은 “올해 국내 사용자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스타그램 상승세가 눈부시다”며, “소자본 창업자나 1인 기업, 소상공인들이 기존 페이스북과 신규 인스타그램을 잘 활용하면 단기간에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이나 청년 창업자, 예비 창업자,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 SNS 마케팅 교육을 실시해 골목 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 상생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광명시청 홍보실(02-2680-2349)이나 공식 인스타그램(@Gwangmyeong_official)으로 연락하면 된다. 시는 현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소상공인이나 청년 창업자들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설리와 박서진 등 연예인뿐 아니라 소자본 1인 창업자들에게 효과적인 홍보 수단으로 인기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KTB투자증권 경영권 분쟁 본격화

    KTB투자증권 경영권 분쟁 본격화

    KTB투자증권이 4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면서 권성문(왼쪽) 회장과 이병철(오른쪽) 부회장 간의 ‘경영권 분쟁’이 수면 위로 드러날 전망이다. 권 회장이 비록 검찰 수사에 몰려 있지만 꾸준히 지분을 늘려온 이 부회장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날 소집되는 긴급 이사회의 표면적 이유는 ‘경영 현황 점검’이지만,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권 회장과 2대 주주인 이 부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원인이라는 시선이 많다. 하나금융지주 출신인 이 부회장은 지난해 7월 교보증권 출신 최석종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로 선임됐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회사 지분을 늘려 왔다. 이 때문에 권 회장과 이 부회장 간 불화설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9월 말 기준 권 회장의 보통주 기준 지분율은 21.96%로 이 부회장(16.39%)과 불과 5.57% 포인트 격차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 지분율은 권 회장이 20.22%로 이 부회장(14.00%)보다 6.22% 포인트 높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권 회장에 대한 여러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권 회장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서울 여의도 본사 사무실과 서울 도곡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권 회장은 지난 8월에는 개인적으로 출자한 수상레저 업체 직원을 발로 차며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일각에선 경영권에 위협을 느낀 권 회장이 이날 이사회에서 이 부회장 해임을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KTB투자증권 이사회는 상근인 권 회장, 이 부회장, 최 사장 외에 4명의 비상근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고, 이 사외이사들 중 다수는 권 회장과 우호적인 관계로 알려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인간 같은 기계보다 기계같은 인간이 더 문제”

    “인간 같은 기계보다 기계같은 인간이 더 문제”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기계보다는 기계 같은 인간이 더 문제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3일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세계인터넷대회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인공지능(AI)의 잠재적인 부정적 측면에 대한 의견이 많지만 나는 기계가 인간처럼 생각하는 것보다 인간이 기계처럼 생각하는 것을 더 걱정한다”며 AI에 대한 우려는 기우라고 강조했다. 쿡 CEO는 “기술에 인성, 인간의 가치를 넣도록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인터넷 기술의 미래에는 개방과 창의성, 보안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출시한 아이폰X(텐)에 AR 기술을 적용한 것을 설명하며 미래에는 증강현실(AR) 기술이 점점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의 대표적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역시 이날 행사에 참여해 “인류는 기계와 달리 영혼이 있고 독특한 창조력이 있기 때문에 인류가 기계를 통제할 수 있으며 기계가 인간을 뛰어넘을 수 없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마윈은 또 인간의 일자리 상당수가 기계에 대체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인간은 덕분에 더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메이커 시티’ 세운상가/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메이커 시티’ 세운상가/이순녀 논설위원

    서울 청계천로 세운상가 851호. 열린 문틈으로 흘러나오는 은은한 클래식 음악이 발길을 붙든다. 안으로 들어서니 진공관 앰프와 스피커 제작에 필요한 부품들이 가득하다. 주인 류재용(72)씨는 50년 경력의 오디오 제작·수리 전문가다. 20여개의 특허를 갖고 있다. 그는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앰프를 만들면서 젊은이들과 같이 일하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세운상가에서는 류씨처럼 ‘살아 있는 맥가이버’로 불리는 기술장인 16명이 창업 새싹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로 활약하고 있다.5층에 위치한 ‘팹랩 서울’. 제조업 예비 창업자에게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등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법을 알려 주고 개발 장소를 제공해 주는 곳이다. 우주인 후보에서 3D프린팅 스타트업 사업가로 변신한 고산 에이스벤처팀 대표가 2013년에 문을 열어 4년째 운영하고 있다. 고 대표는 “누구나 상상 속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종로에서 청계천, 을지로를 이어 주는 보행데크를 따라 펼쳐진 창작·개발 공간 ‘메이커스 큐브’에는 20여개의 청년 스타트업 기업이 입주해 있다. 지하 공간도 특별하다. 방치됐던 보일러실을 리모델링해 서울시립대가 로봇기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 수십대의 컴퓨터 사이에 낡은 보일러 시설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스크린 골프장을 지어 수익사업을 하겠다는 상가회를 설득해 공공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1990년대 초반까지 ‘이곳에 없으면 대한민국에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자·전기 제품의 메카였던 세운상가. 이후 쇠락의 길을 걷던 세운상가가 서울시의 도시재생사업인 ‘다시·세운 프로젝트’로 단장해 재개장한 지 70여일이 지났다. 종묘와 바로 연결되는 ‘다시세운 광장’, 사방이 확 트인 도심을 한눈에 조망하는 ‘서울옥상’, 청계천을 발아래 둔 ‘공중보행교’ 등 확 달라진 외양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이는 세운상가 변화의 일부일 뿐이다. 4차 산업혁명의 전진 기지로서 ‘메이커 시티’를 표방한 세운상가의 진짜 혁신은 사람이다. 기술의 역사를 지켜 온 토박이 장인과 미래의 기술을 이끌어 갈 청년의 협업이 가능한 공간으로 변모한 이곳에서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날지 벌써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대를 한 바퀴 돌면 탱크도 만들고 잠수함도 만들 수 있다”는 세운상가의 오랜 자부심이 흘러간 옛 명성으로 사라지지 않고 화려하게 부활하길 기대해 본다. coral@seoul.co.kr
  • [사설] 혁신은 민간에 맡기고 정부는 규제개혁 매진을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에서 혁신성장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지난달 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혁신성장을 강조하는 선언적 자리였다면 이번에는 혁신성장 정책들을 구체화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읽혔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정부가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내놓는 정책들이 아니다. 근본적으로 한국 경제의 체질을 개선해 혁신이 이뤄지도록 하는 풍토 조성에 더 역점을 둬야 한다. 정부는 그동안 ‘네 바퀴 성장 축’ 가운데 일자리 성장, 소득주도 성장, 공정경제 등 분배에 더 방점을 둔 게 사실이다.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소득주도 성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들이 제기된 이유다. 이에 정부가 ‘급한 불 끄기’ 차원에서 강조하고 나선 것이 혁신성장이기에 과거 정부의 ‘창조경제’와 다를 바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럼에도 정부가 재빨리 새로운 궤도를 만들어 혁신성장의 열차에 오른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지금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의 급속한 기술 변화에 맞춰 혁신 중심의 경제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미국의 신혁신 전략,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일본의 초스마트화 전략 등 구호는 다르지만 본질은 모두 혁신성장에 있다. 이런 세계의 흐름에 발맞추지 못한다면 우리만 낙오될 게 뻔하다. 그렇지 않아도 조선·철강·화학업종 등 우리 경제를 견인해 왔던 주력 산업들은 침체를 맞고 있다. 요즘 반도체 호황으로 그나마 버티고 있지만 언제까지 반도체에만 매달릴 수는 없다. 반도체 이후의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다. 어제 혁신성장 회의도 이런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제는 어떻게 혁신을 이루는가다. 혁신성장의 개념은 추상적이다. 모호한 개념에 매달려 논쟁을 벌이기보다는 스마트 시티, 자율주행차, 스마트 공장 등을 통한 제조 혁신 등 혁신성장을 선도할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혁신성장의 규범을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려면 신산업, 신기술에 대한 규제 혁파에 정부가 나서 혁신의 토양부터 조성해야 한다. 말로는 혁신성장을 외치면서 수많은 규제로 기업을 옭아매는 것이 정부다. 정보기술(IT) 강국을 자처하는 우리는 아직 핀테크가 생경하지만 중국은 핀테크 활용도가 가장 높은 나라이자 ‘드론 강국’이 됐다. 우리의 뒤만 쫓던 중국에 엎어치기당한 이유가 바로 과도한 규제 때문이다. 카풀앱 등장에 택시업계의 반발이 무서워 관련 스타트업에 대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조사를 요청하는 나라에서 혁신성장이 성공할 리 만무다. 기업과 창업자들이 신나게 신산업에 뛰어들도록 기를 살려 주는 정책도 뒤따라야 한다. 혁신의 주체는 정부가 아니다. 민간 기업들이 주도하고 정부는 뒤에서 장애물을 제거해 주는 보조 역할에 그쳐야 한다. 정부가 기업에 간섭과 지시를 하는 시어머니 역할을 계속하는 한 혁신성장은 공염불에 그칠 것이다.
  • 카프, ‘텀블러’ 놓는다

    카프, ‘텀블러’ 놓는다

    미국 포털 야후의 소셜 블로그 서비스인 텀블러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카프(31)가 27일(현지시간) 사임했다. 카프는 사내 메일을 통해 “내 개인적 야망에 대한 몇 달간의 고민 끝에 사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텀블러는 빠르고 쉽게 글이나 사진 등을 올릴 수 있는 소셜 블로그 서비스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사이에서도 살아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현대자동차그룹, 청년 돕는 창업 오디션·기프트카

    현대자동차그룹, 청년 돕는 창업 오디션·기프트카

    현대자동차그룹이 상생 경영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 6기를 맞이한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 오디션’은 사회공헌을 위해 민관 전문가 집단의 함께한 대표적인 협력 모델이다. 창업을 돕기 위해 현대차그룹과 현대차정몽구재단,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단법인 씨즈, 한국메세나협회 등과 함께했다. 지난 6년간 총 260억원을 투자해 282개의 창업팀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191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기프트카 캠페인’은 업종의 전문성을 살린 참신한 시도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2010년 시작된 ‘기프트카 캠페인’은 저소득층 이웃의 성공적 자립을 돕고자 창업용 차량을 지원한다. 지난 시즌7 캠페인까지 총 266대의 차량을 사회 곳곳에 전달했다. 최근(8시즌)에는 청년 창업자만을 위한 청년창업 캠페인을 시작했다. 새로운 창업 아이디어와 열정이 있는 만 18~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및 차량 활용방안 등을 받아 총 12명의 기프트카 주인공을 선정할 예정이다. 주인공으로 선정되면 현대차 ‘포터’·‘스타렉스’, 기아차 ‘봉고’·‘모닝’·‘레이’ 등 창업 계획에 가장 적합한 차량과 함께 차량 등록에 필요한 세금과 보험료를 지원받는다. 또 500만원 상당의 창업자금 및 창업교육, 맞춤 컨설팅도 제공한다. 그동안 창업용 차량을 지원받은 주인공들은 누적 월평균 소득이 지원 전과 비교해 2~3배 정도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꾸준히 월 수백만원대의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청춘발산마을’을 열었다. 도시재생사업이란 마을을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기존 모습을 유지하면서 낙후된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말한다. 2015년부터 2년에 걸쳐 광주시, 광주 서구청 등과 협업을 통해 도시재생을 일궈 냈다. 실험은 현재 진행형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In&Out] 정책 과정과 국민의 참여감/이향수 건국대 행정학전공 교수

    [In&Out] 정책 과정과 국민의 참여감/이향수 건국대 행정학전공 교수

    처음에는 우습게 본 게 사실이다. 샤오미 말이다. 2011년 애플을 본떠 만든 샤오미 미원(Mi 1)을 출시할 때만해도 짝퉁 이미지가 강했다. 현재는 어떤가? 스마트폰 외에도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전동킥보드 등을 출시하며 얼마나 성장할지 존재감이 무서운 기업이 되었다. 도대체 어떻게 샤오미는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급성장할 수 있었을까? 비밀은 참여감(參與感)이라는 경영철학에서 찾아볼 수 있다. 샤오미의 제품개발 방식은 철저히 고객참여를 통해 완성된다. 초창기 출시한 ‘MIUI’ 운영체제는 초기 고객 100여명이 실시간으로 개발자와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했고, 매주 업데이트했다. 열혈 샤오미 팬층이 형성됐고 참여고객 수는 나날이 늘었다. 샤오미 이야기를 꺼낸 것은 우리의 정책 과정에서 고객인 국민의 참여감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정책은 많은 사람들이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인식한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다. 정책 과정은 정책의제 설정, 분석, 결정, 평가, 환류 순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 우리 국민들은 얼마나 참여할까? 물론 기관별로 민원 코너를 운영하고 아이디어를 공모하며 의견수렴을 위한 채널을 운영해 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국민이 느끼기에 정책 과정에의 참여는 제한적, 형식적이거나 일회적이다. 그동안 해결책을 찾기 위해 우리는 소수 전문가, 정치인, 관료집단에 너무 많이 의존해 왔다. 이런 문제해결 방식은 촌각을 다투는 문제에 있어서는 효율적일 수 있다. 그러나 정책 과정에 참여한 소수그룹에 비해 비참여그룹인 일반 국민이 그 문제에 대해 더 잘 알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어떨까? 정책 과정에 국민 참여감을 높여야 하는 이유다. 앞으로 정책 과정에서 국민들의 존재감은 지금보다 커져야 한다. 일반 국민도 정부 정책의 “참여형 소비자”가 될 수 있다. 아니, 될 자격이 충분하다. 몇 가지 근거가 있다. 우선 인터넷, 소셜미디어가 등장하기 이전에는 정책 과정에 국민들이 참여하기 어려웠다. 공공부문이나 전문가, 정책결정자들에 비해 정보의 양이 적어 전문성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지금은 인터넷이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온갖 정보를 접하고 생산하는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이다. 또한 공공부문에서도 많은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와 국민 간의 정보 비대칭이 많이 완화됐다. 둘째 정책결정 과정에서는 전문 지식이나 정보도 중요하다. 그러나 국민들이 매일매일 겪고 있는 일상에서의 경험이 문제해결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 이런 경험지식이 해결방안 모색에 더 주효할 수 있다. 셋째 많은 사람이 민간의 고객지향적 서비스를 경험해 공공 정책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졌다. 많은 공공 정책들이 공급자 위주로 결정되고 집행된다는 점이 다소 어색하다. 정책 수요자의 의견을 들어주고 같이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앞으로는 훨씬 자연스럽다. 다른 시각에서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겠다. 우리가 위정자들에게 이런 문제 해결을 위임했는데 굳이 참여해야 하느냐고 말이다. 이에 대해서는 샤오미 공동 창업자 리완창의 이야기를 음미할 필요가 있다. 리완창은 저서 ‘참여감’에서 “요즘 사람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참여를 통해 성취를 느낀다. 참여감은 고객을 친구로 만들어 준다. 제품 개발자들은 고객에게서 긍정적 피드백을 받으면 신이 나서 혼을 불사르며 일하고, 고객이 문제를 제기하면 스스로 참지 못해 문제 개선에 매달린다”라고 썼다. 우리 국민들도 이런 성취감을 맛보는 정책 고객이 되고, 정부가 혼을 불사르며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 사람 살리는 골목

    사람 살리는 골목

    추억·감성 담은 골목길…창의적 인재·산업 잉태 소상공인·건물주·주민 ‘운명 공동체’로 인식 땐 사회 불평등 줄고 ‘윈윈’ 골목길 자본론/모종린 지음/다산3.0/392쪽/1만 8000원‘골목에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서민이 살아가는 공간, 해가 드는 큰길에서 볼 수 없는 생활이 숨어 있다. 고독하고 덧없는 삶도 있다. 은거의 평화도 있다. 실패와 좌절과 궁핍의 최후 보상인 태만과 무책임의 낙원도 있다. 서로 좋아 어쩔 줄 모르는 신혼살림이 있는가 하면, 목숨 건 모험에 몸을 맡기는 밀애도 있다. 골목은 좁고 짧기는 해도 풍부한 멋과 변화를 지닌 장편소설과 같다 할 수 있으리라.’일본 탐미주의 소설가 나가이 가후가 쓴 도쿄 산책기 ‘게다를 신고 어슬렁어슬렁’의 한 대목이다. 골목을 ‘풍부한 멋과 변화를 지닌 장편소설’에 빗대는 그의 골목 찬가에 귀를 기울이노라면 마음은 어느새 정겨움과 충만함을 안겨 줬던 그 어느 날의 골목길로 이끌린다.우리가 좋아하는 골목길이란 어떤 모습일까. 일단 단박에 걷기 좋은 곳이라는 대답이 나올 법하다. 화려하고 세련된 도심 정중앙이 꼭 아니더라도 동네의 작은 거리에서도 호기심을 당기는 ‘콘텐츠’들이 곳곳에 박힌 곳. 개성 있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살거리가 걸음걸음마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곳, 사람과 거리와 건축물이 서로 쓰임새 있게 교류하는 곳, 차나 대로, 신호등 등이 발걸음의 호흡을 강제로 끊지 않는 곳 등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도시 재개발, 신도시 세우기로 1960년대부터 주거·쇼핑 공간의 단지화가 대세였다. 도시의 특색과 매력을 지우는 황막한 풍경에 지쳐 갈 무렵 2000년대부터 도심 곳곳의 골목상권들이 부활하기 시작했다. 홍대, 가로수길, 연남동, 연희동, 부암동, 성수동 등 서울에서만 20~30개 골목상권이 특유의 매력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였다. 경주 황리단길, 전주 한옥마을, 부산 감천동 문화마을, 대구 김광석 거리 등 생기 넘치는 지방 골목상권들도 다수 생겨났다.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는 모종린 연세대 교수는 이 골목들이 일으킨 변화와 힘에 주목한다. 풍요로운 골목의 기능은 단순히 치유와 즐거움에만 머무르지 않고 시민들이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구가할 수 있는 도시문화를 제공한다는 것. 동시에 창조적인 인재와 산업을 잉태할 수 있는 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2000년대부터 몰려든 스타트업이 200여개에 이르는 홍대의 예나 우버, 트위터,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등 기업들이 실리콘밸리의 대표격인 팰로앨토 대신 샌프란시스코 도심에 아예 회사를 차리는 최근 기류 등이 이를 증명한다. 때문에 저자는 골목길을 하나의 ‘자본’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골목길은 기억, 추억, 역사, 감성을 기록하고 신뢰, 유대, 연결, 문화를 창조하는 사회자본이라는 얘기다. 과거 도시 재개발과 신도시 건설로 산업도시를 꾀했다면, 이젠 도시재생과 골목산업 정책으로 창조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골목길 고유의 매력과 문화, 정체성을 빚어내는 주인공들은 ‘소상공인 영웅’들이다. 맛집, 독립서점, 공방, 보세가게 등 ‘거리의 장인’들은 대기업의 잘 짜인 기획으로는 결코 가닿을 수 없는 골목의 이야기를 짓고, 사람과 산업을 끌어들인다. 저자는 대학 입시 위주의 교육 때문에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을 지닌 창업자들이 나오기 힘든 우리 현실에서 정부가 장인대학 설립, 직업훈련, 창업 지원 시스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자영업 인재를 길러 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골목의 공동체 문화를 견고하게 만드는 건 젠트리피케이션(낙후됐던 구도심이 활성화되면서 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의 폐해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얘기는 새겨들을 만한 대목이다. 매력적인 골목상권이 풍부한 도쿄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이 잘 나타나지 않는 것은 골목상권 내 건물주와 상인들 간의 공동체 문화, 일명 무라(村) 정신이 강하기 때문이다. 골목길에 더 많은 장인을 들여보내는 것, 주민이나 창업자, 자영업자, 투자자, 활동가 등 골목길의 모든 주체가 골목의 정체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 이는 큰 그림으로 보면 미래를 가꾸는 일이자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줄이는 실천이 될 수도 있다는 저자의 믿음에 희망을 걸어 보고 싶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약진하는 중국의 얼굴인식 AI 기술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약진하는 중국의 얼굴인식 AI 기술

    마카오와 맞닿아 있는 중국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시 궁베이(拱北) 세관은 하루 평균 40만명의 마카오 관광객들이 드나드는 매우 혼잡한 곳이다. 하지만 12명도 안 되는 세관 직원들이 이처럼 엄청나게 몰려드는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밀수꾼이나 탈세범 등 범죄자들을 쉬이 색출해낸다. 상하이 이투테크놀러지(依圖科技)이 개발한 얼굴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궁베이 세관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는 관광객들의 얼굴을 인식해 신원을 알려주는가 하면, 하루에 몇 번씩 마카오를 출입하는 등 밀수 가능성이 높은 관광객들을 파악해 심층 관찰 대상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 감시 카메라는 모든 관광객들의 얼굴을 찍어 불과 3초 안에 중국 당국이 관리하는 14억명의 데이터베이스(DB)와 일일이 대조해 신분을 조회한다고 이투테크놀로지가 설명했다.중국의 얼굴인식 AI 기술 수준이 약진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다 중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연구·개발(R&D)과 과감한 투자 덕분이다. 국내 공공안전 보안용으로 개발한 중국의 얼굴인식 AI 기술이 테러 위험에 노출된 유럽과 아프리카로 수출되는 등 중국을 AI 선진국 반열에 올려 놓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지난 23일 보도했다. 얼굴인식 AI 기술은 눈과 광대뼈 사이의 거리처럼 얼굴 주요 특징들을 측정한 뒤 AI 기술을 통해 개별 신원을 정확하게 판별해낸다.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는 정부 청사나 대학교, 병원 등 공공 건물에서 출입 때 카메라를 보고 한번 싱긋 웃어주거나 눈을 깜빡해 주면 금세 신원 확인이 끝난다는 얘기다. 2012년 설립된 5년차 스타트업(신생기업)인 상하이 이투테크놀러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지역과 테러공격이 많은 영국·프랑스 등 유럽 지역 곳곳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정부들과 안면인식 AI기술 수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이미 관공서를 중심으로 이투테크놀러지의 얼굴 인식 AI 기술 도입을 위한 막바지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얼굴인식 AI 기술이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크게 주목받는 것은 이 지역에서 테러 공포가 커지며 공항과 대형쇼핑몰 등 공공 장소에서 테러에 대비한 보안 시스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린천시(林晨曦) 이투테크놀러지 공동 창업자 겸 R&D 책임자는 “언젠가는 AI 기술이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일상생활 곳곳에 광범위하게 확산돼 사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얼굴인식 AI 기술은 당초 공안 부문의 치안·감시를 위해 개발된 만큼 목적이 다소 불온하다. AI 기술을 국가안보와 사회질서 유지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게 중국 정부의 복안인 탓이다. 단기적으로는 범죄 예방과 테러 방지, 중·장기적으로는 군 장비 개발과 운용 실무 분야에까지 AI 기술을 접목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정부 청사와 학교, 병원 등 주요 시설 보안을 위한 공안기관들의 설치 요청이 빗발치고 금융 등 경제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까닭에 얼굴인식 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 자오상(招商)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전역 1500개 지점에서 은행카드 없이 현금인출기(ATM)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한 얼굴인식만으로 현금을 인출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투테크놀러지는 “지난해 말 도입한 이래 단 한건의 잘못된 인출 사고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중국 농업은행도 베이징과 상하이 등지의 20개 지점의 508대 ATM에 대해 얼굴인식 인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농업은행은 ATM에 얼굴인식만으로 하루 최대 3000 위안(약 50만원)을 인출할 수 있도록 했다. 농업은행은 조만간 전국적으로 2만 4000개 지점의 10만개 ATM에 얼굴인식 AI 서비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중국 기차역에서도 얼굴인식 AI 기술을 접목한 검표시스템이 확대·시행되고 있다. 올해 초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역에서 얼굴인식 검표 시스템이 선보인데 이어 지난 10월 국경절 연휴를 맞아 산둥(山東)성 지난(濟南), 후난(湖南)성 창사(長沙) 등 지방 대도시에서도 이 시스템을 통한 관광객 검표가 이뤄졌다. 이와함께 산둥성과 장쑤(江蘇)성, 광둥성 등지의 대도시 교차로에는 얼굴인식 AI 기술이 내장된 장치를 설치해 보행신호 위반자의 신원을 곧바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광둥성 광저우(廣州)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이 시스템을 통해 음식 값을 지불하고 베이징 톈탄(天壇)공원 내 공공화장실에는 휴지를 훔쳐가는 사람들을 단속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덕분에 센스타임(Sensetime·商湯科技), 메그비(Megvi·曠視科技) 등 다른 얼굴인식 AI 기술 업체들의 제품들도 중국의 금융기관과 공항 등에서 널리 활용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첸잔((前瞻)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얼굴인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억 위안(약 1646억원)에 불과했으나 오는 2021년 61억 위안(약 1조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중국 정부는 얼굴인식 AI 기술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연설을 통해 “2030년까지 중국을 AI 분야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중국 과학기술부는 지난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기술(IT) 분야 핵심 부처와 공공기관 15곳으로 구성된 ‘차세대 AI 발전계획 추진 위원회’를 설립했다고 공지했다. 추진위원회에는 과기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업정보화부, 중국과학원, 중국과학기술협회 등이 참여했다. 위원회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阿里巴巴)와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게임 기업인 텅쉰(騰訊·Tencent),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음성인식기술 전문업체 아이플라이테크(iFlyTek·科大訊飛)를 AI 분야 선도기업으로 지정했다. SCMP는 “중국 정부가 AI 굴기를 위해 ‘국가대표 드림팀’을 꾸렸다”고 평가했다. 알리바바는 도시 생활을 개선하는 솔루션인 ‘시티 브레인’, 텅쉰은 컴퓨터를 이용한 의료 진단, 바이두는 자율주행차, 아이플라이테크는 음성인식 AI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위카이(餘凱) 전 바이두 딥러닝(Deep learning)연구소장은 “4대 기업들이 개발한 AI를 모두 공개해 중국의 모든 기업들이 이를 가져다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투자 자금도 몰리고 있다. 센스타임은 지난 7월 4억 1000만 달러(약 45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메그비는 이번 달에만 4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펀딩했다. 알리바바는 이투테크놀로지, 아이폰 조립업체인 대만 폭스콘은 메그비의 지분을 각각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는 향후 3년 동안 AI 관련 기술 개발에 150억 달러를 쏟아붓는 ‘통큰’ 투자를 결정했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전국에 2000만대 이상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세계 최고 수준의 감시 카메라망을 구축하고 있는 중국에서 얼굴인식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데 대해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특히 14억 인구를 잠재적 범죄 대상자로 취급해 실시간 감시한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크다. 국제 인권감시 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지난 19일 성명에서 중국 공안이 각종 감시 카메라로 수집한 ‘빅데이터’를 일반인들에 대한 감시 수단으로 삼는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YBM리더스, 인천 송도서 진행한 두 번째 전국 사업설명회 성황리 마무리

    YBM리더스, 인천 송도서 진행한 두 번째 전국 사업설명회 성황리 마무리

    영어독서학습 YBM넷의 무점포 소자본 창업브랜드 ‘YBM리더스’가 서울 코엑스에 이어 세 번째로 지난 1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한 전국 사업설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60여명의 예비 창업자들과 창업 컨설팅 업계 관계자들이 운집한 이번 행사에서는 YBM리더스 콘텐츠의 특징과 장점을 비롯해 무점포 창업절차, 운영노하우 등 창업에 필요한 정보가 제공됐다. 또한 1:1 컨설팅을 통해 개인 맞춤형 창업 정보도 전달되는 등 신규 창업을 고려하는 많은 참가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여성 참가자들은 YBM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무점포, 소자본으로 교육사업가를 꿈꾸는 여성이었다. 사업설명회에 참석하여 “창업 절차와 기대 수익, 영어독서지도사 자격 취득과정 등을 자세히 알게 되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YBM리더스는 영어실력과 올바른 독서습관을 두루 길러주는 온라인 영어독서학습 프로그램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교과서 출판사, ‘호튼 미플린 하코트(Houghton Mifflin Harcourt)’의 교과서 1000여 권과, 미국 국·공립초등학교 도서관에서도 이용되는 스콜라스틱(Scholastic)사의 ‘북플릭스(BookFlix)’를 읽으며 독해력을 기르고 관련 동영상과 전자책(e-book)을 활용해 배경지식도 쌓을 수 있다. 특히 YBM리더스는 티칭(teaching)이 아닌 ‘코칭(coaching)’ 교육 방식을 도입해 서비스를 차별화했다. YBM리더스 센터장은 유선과 문자 메시지로 학생들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적절한 영어독서 방법과 학습 방향을 코칭한다. 영어교육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영어독서지도사 과정을 수료하면 YBM리더스를 창업할 수 있다. YBM넷 신규사업부 이정철 이사는 “창업 관련 문의가 많아 예비 창업자들에게 보다 자세하게 YBM리더스를 소개할 수 있는 사업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며 “올 연말까지 전국 13개 도시에서 설명회를 진행하면서 교육 창업을 희망하는 분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사업 설명회 참가 신청을 포함한 더 자세한 정보는 YBM리더스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 및 문의가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개교 15주년’ 장강경영대학원, 공익활동 확대 등 4대 발전 방향성 제시

    ‘개교 15주년’ 장강경영대학원, 공익활동 확대 등 4대 발전 방향성 제시

    11월 22일자로 개교 15주년을 맞은 글로벌 경영대학원 장강경영대학원(CKGSB, 총장 샹 빙(Xiang Bing))이 중국의 경영, 경제 문제에 대한 연구를 강화한다는 계획과 함께 향후 발전을 위한 4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우선 장강경영대학원은 사회 혁신을 통해 경영 분야 외에도 더 많은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8년부터 공익 활동을 학교의 모든 학위 과정에 필수 과목으로 지정할 것이며, 전 세계 경영 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경영대학원으로 위상을 다질 계획이다. 두 번째로 장강경영대학원은 유교 상권의 교감과 더 나은 발전을 돕는 것으로 이를 위해 한국, 중국 본토와 홍콩, 타이완, 일본, 싱가포르 및 베트남이 포함된 유교 상권을 결집에 나선다. 세 번째로 전 세계 우수 혁신 자원을 통합할 수 있도록 글로벌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장강경영대학원은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 연선국가에서 사업을 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고 있는 동문들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는 수업을 통해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지지한다는 계획이다. 장강경영대학원 샹 빙(Xiang Bing) 총장은 “장강경영대학원의 지난 15년은 중국에 세계적인 경영대학원을 만들겠다는 교수진들의 노력의 결과이며, 독창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경제 발전에 적극적으로 공헌해왔다”면서 “장강경영대학원은 수년간의 노력 끝에 중국 기업의 ‘솽촹(雙創, 대중창업과 만중혁신)’을 위해 선도적인 플랫폼과 생태환경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야와 책임감, 인문정신과 혁신 정신을 갖춘 기업가를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샹 총장은 “장강경영대학원은 앞으로도 동·서양의 상호 교류를 촉진하고, 연구 범위를 넓혀 중국 문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강경영대학원 국내 동문인 황우여 전(前) 교육부 장관은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교수진은 물론 각 분야의 비즈니스 리더들로 구성된 독보적인 동문 네트워크를 통해, 장강경영대학원은 그 간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전 세계에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전세계 이슈에 대한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전하는 비즈니스 교육 플랫폼으로서 성장해 나갈 장강경영대학원의 미래에 아낌없는 응원과 기대를 보낸다”고 전했다. 지난 7일에 장강경영대학원은 중국 베이징 캠퍼스에서 졸업 및 입학식을 진행해 중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수의 동문이 참석했다. 해당 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국경과 업계를 넘어선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장강경영대학원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 국내에서도 황우여 전 교육부 장관, 문국현 뉴패러다임 인스티튜트 이사장, 네이버 김상헌 경영고문, 동원홈푸드 신영수 대표이사, 뷰티 브랜드 코스토리 창업자 김한균 대표를 비롯한 2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02년 리카싱 재단에 의해 설립된 장강경영대학원은 하버드, 와튼, 예일 등 세계 유수의 비즈니스 스쿨에서 종신재직권(Tenure)을 보장받은 교수진에 의해 운영되는 중국 최초의 사립 경영대학원이다. 알리바바그룹 창립자 마 윈 회장을 비롯해 1만 여명이 넘는 거대한 동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이중 절반 이상은 기업의 고위 임원으로 중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0개 브랜드의 20%를 이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중국 테니스 챔피언 ‘리 나(Li Na)’,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자오 인인(Zhao Yinyin)’ 등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정상들의 입학이 이어지며 동문 네트워크의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김상헌 경영고문, 동원홈푸드 신영수 대표이사, 뷰티 브랜드 코스토리 창업자 김한균 대표, YJM 엔터테인먼트의 민용재 대표, 미래컴퍼니 김준홍 대표이사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장강경영대학원의 교육 과정을 졸업한 바 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민정 경영 3세가 장강경영대학원의 MBA 프로그램에 입학해 주목을 얻고 있다. 장강경영대학원은 중국 및 글로벌 경제에 대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보유하며, 짧은 기간에도 혁신적인 연구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예로 오는 12월에는 중국 시장에 관심이 있는 고위 임원, 기업가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선전(Shenzhen) 캠퍼스에서 단기 프로그램인 ‘Understanding China’s Next Move’를 진행할 예정으로, 국내에서도 수강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SBA 액셀러레이팅센터, Early-stage 서울시 스타트업 성장 위한 자금 지원

    SBA 액셀러레이팅센터, Early-stage 서울시 스타트업 성장 위한 자금 지원

    서울산업진흥원(SBA)의 SBA 액셀러레이팅 센터가 민간에 검증된 서울시 우수 스타트업 51개사에 2016년, 2017년에 걸쳐 기업당 최대 2억원의 자금지원 비즈니스서비스를 실시하며 성장을 도와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산업진흥원이 좋은 일자리 창출을 핵심 목표로 창업, 유통, 신직업, 콘텐츠, 특허, R&D 등 다양한 서비스를 스타트업·중소기업에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소속 센터인 SBA 액셀러레이팅 센터는 창업생태계에서 Early-stage에 있는 우수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SBA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2016년 7월부터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SBA 액셀러레이팅 센터는 ‘민간과 중복 없이, 민간이 원하는 영역에, 창업생태계와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민간 창업 플레이어와 함께 사업을 운영해가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창업생태계의 Seed 투자단계 영역의 성장 유망 기업을 민간 창업플레이어와 함께 발굴 및 선정하고, 2년간 집중 육성하여 VC 투자단계로 갈 수 있도록 견인하는 브릿지 역할을 직접 시행하고 있다. SBA 액셀러레이팅 기업 중 유망기업에 한해 사업모델, 기술·제품개발, 시설·장소확보, 개발·운영비 등 사업관련 개발비 및 운영비까지, 최대 2억원 내에서 집중육성한다. 현재 SBA 액셀러레이팅 센터의 자금지원 유치 기업으로는 취업·진로 교육 전문 에듀테크 기업 ‘오픈놀’, 외식업 예비 창업자를 위한 창업 지원 및 공유 주방 운영 ‘심플프로젝트컴퍼니’, 셰프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가정간편식 서비스 ‘프렙’ 등이 있다. SBA 액셀러레이팅 센터 관계자는 “민간 투자자로부터 검증된 초기 스타트업을 투자·육성해 VC 벤처투자로까지 연결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SBA 초기 투자를 힘입어 VC 투자로까지 이어지는 많은 사례를 만들 것이며, 이를 통해 초기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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